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무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버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북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영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96
  • 10대 원생 추행하고 학대한 무용학원장 실형

    자신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에 다니던 10대 원생들을 추행하고 학대한 30대 원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노호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원생들의 취약한 심리 상태와 피고인의 요구를 거스르기 어려운 처지를 악용해 범행, 죄질이 매우 나쁘고 CCTV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숨기는 등 범행 이후 정황도 좋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경기도의 한 무용학원을 운영하던 2015년 12월 학원 사무실에서 원생 A(15)양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지난해 7월까지 10대 원생 3명을 18차례에 걸쳐 추행하고 “어차피 건너 다 아는 사이니까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라”며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그는 B(11)양 등 4명에게는 원생들의 체중이 자신이 정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른 원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폭언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피카소 작품’ 인지도 모르고…감쪽같이 도둑맞은 판화

    ‘피카소 작품’ 인지도 모르고…감쪽같이 도둑맞은 판화

    20세기 세계 미술을 지배한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 한 점이 도둑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한 갤러리에서 보관 중이던 피카소의 판화 한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람의 얼굴이 새겨진 이 판화는 1949년 제작된 것으로 총 30점 중 한 점이다. 당시 피카소는 30점 작품 모두에 녹색 크레용으로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현재 가치로는 3만 5000~5만 달러(약 3700~53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보도에 따르면 피카소 판화 도난은 허술한 경비를 틈타 이루어졌다. 작품을 소유하고 있던 더린드 파인아트 평가협회 갤러리에 한 도둑이 잠기지 않은 문으로 칩입해 몰래 들고나온 것. 특히나 당시 사무실에는 근무하던 직원도 있었으며 내부 CCTV는 설치가 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도둑이 이 판화의 가치를 전혀 모르고 훔쳤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작품의 주인인 빌 더린드는 "이 작품은 일반 전시용이 아니다"면서 "판화에 관한 정보는 전혀 부착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물론 심지어 피카소의 이름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훔친 도둑은 큰 행운이겠지만 다시 돌려만 준다면 선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재산관리인 영장심사일’ 말없이 출근하는 MB

    [포토] ‘재산관리인 영장심사일’ 말없이 출근하는 MB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공공적 가치 실현 및 미디어 산업 혁신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임기 3년(2018년 3월~2021년 3월) ●자격 요건  -언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분  -신문 발전의 비전과 공익적 과제 수행 능력을 갖춘 분  -재무건전성 확보, 신사업 발굴 등 경영 능력과 함께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분 ●제출 서류  -이력서 1부(사진, 연락처 필수)  -자기소개서 1부(A4 용지 3장 분량 안팎)  -경영계획서 1부(A4 용지 20장 분량 안팎. 미디어 혁신 과제, 재무관리 내용 등 포함) ※회사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가능 ●접수 기간  -2월 19일(월)~26일(월) 오전 9시~오후 6시 접수(토·일요일 제외) ●접수 방법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2층 사장추천위원회(우리사주조합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 접수(우편 접수는 26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 ●전형 절차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 ●기타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집행부, 올림픽 자원봉사자에 ‘갑질’ 논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집행부, 올림픽 자원봉사자에 ‘갑질’ 논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수행한 대한체육회 집행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하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일행은 15일 우리나라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방문했다. 그런데 이기흥 회장 일행이 이미 앉을 사람이 정해진 VIP석에 멋대로 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기흥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긴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석에는 앉을 수 없다. 당시 VIP석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들은 이기흥 회장 일행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으로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이기흥 회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면 인사를 하고 출발하겠다며 자리에서 비키지 않고 버텼다.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자가 계속 자리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자 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야!”라며 세 차례 고함을 질렀다. 이어 “머리를 좀 써라”라는 등의 막말과 함께 ‘IOC 별 것 아니다’, ‘우리가 개최국이야’라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소란은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신 전해드립니다(평대전)’에도 올라왔다. 현장에 있던 한 자원봉사자는 평대전에 “3분가량 만류해도 저희 말을 무시하자 IOC 측 직원 한 분이 함께 제지하기도 했다”면서 “(이기흥 회장은) 끝까지 팔짱을 끼고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귀빈이 많아 해당 자원봉사자는 교대 후 사무실로 돌아갔고, 대한체육회 측은 그 후에도 한동안 자리에 앉거나 뒤에 서 있다가 사라졌다”면서 “자원봉사자에게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를 예약했던 IOC 측 관계자는 소동 발생 30분쯤 후 도착했고, 이기흥 회장은 그때서야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체육회 측은 이기흥 회장이 직접 막말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이기흥 회장이 직접 나서 자원봉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건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김상균(62) 전 부이사장이 임명됐다. 김 이사장은 14일 별도 취임식 없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직무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철도청 시설본부장과 건설본부장, 건설교통부 철도국장을 거쳐 2008~2011년 9월까지 철도공단 부이사장을 역임한 철도 전문가다. 재직 시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김 이사장의 취임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철도사업 등 공단이 추진 중인 해외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는 등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檢,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이학수 前삼성 부회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15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2009년 미국에서 다스가 투자자문사인 BBK에 투자했다 떼인 140억원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청구하며 현지 대형로펌 ‘에이킨검프’를 선임했을 때, 삼성전자가 이 로펌에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로펌 선임에 관여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다스 관계자들을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전자 사무실을 세 차례, 이 전 부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한 차례 압수수색하며 관련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다스와 이렇다 할 거래가 없던 삼성의 소송비 대납이 같은 해 이뤄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면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다스 자금 흐름을 좇는 과정에서 다스의 협력업체 ‘금강’이 2016년 16억원을 무담보로 다스의 또 다른 협력사인 ‘다온’에 빌려준 사실을 파악하고 이날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다온의 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대주주인 회사 에스엠과 그 특수 관계인이 100% 갖고 있다. 검찰은 금강이 손해 가능성을 감수하고 수십억원을 대출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전날 이영배 금강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련 장부를 파기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성추행조사단, ‘강제추행’ 현직 부장검사 구속영장 청구

    검찰 성추행조사단, ‘강제추행’ 현직 부장검사 구속영장 청구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부장검사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이 이메일을 통해 조사단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처벌을 요청했고, 조사단은 12일 소속 검찰청 사무실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5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핵심 부서까지 겨눈 檢성추행 조사단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조사단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의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 검사는 안태근(52·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 뒤 ‘인사 보복’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6층에 자리한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시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했다. 법무부 직원들은 압수수색이 노출되지 않도록 6층 유리창을 흰색 종이로 가리기도 했다. 조사단은 이날 확보한 인사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법무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조사단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 검사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가던 조사단은 출범 13일 만에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조사단은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인사불이익 의혹과 검찰 내부 성폭력 사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내부 사례 중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경우, 사안이 중대한 것부터 먼저 수사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 공식 이메일로 접수되는 사례들은 직접 겪은 성폭력, 듣거나 목격한 성폭력, 제도 개선 방안 등 크게 세 가지다. 조사단은 긴급체포한 A부장검사를 이틀째 조사하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부장검사는 변호인을 선임했다. A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전직 여검사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는 일도 이례적이지만 강제추행 피의자를 긴급체포하는 일도 드물다. 조사단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혐의 내용,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 결정해야 하는 만큼 A부장검사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는 14일 오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부장검사 긴급체포 소식에 검찰 내부는 뒤숭숭한 상태다. 한 검찰 간부는 “조사단이 하급자에 대한 상급자의 성폭력 문제에 가장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기조를 세운 것 같다”며 “현직 부장검사를 근무 중 체포했다는 데 많은 검사들이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압수수색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성범죄대책위원회 외부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외부 위원에는 위원장을 맡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나윤경 연세대 교수, 오선희 변호사, 윤옥경 경기대 교수, 이유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본 변호사, 조숙현 변호사,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황정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선임됐다. 대책위는 위촉장 수여식 뒤 곧바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운영 전반을 논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산경찰, 중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8명 검거

    중국에 거점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와 공갈 혐의로 총책 A(29)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검찰과 경찰이나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등의 수법으로 B(36) 씨 등 520명으로부터 10억 3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칭다오나 다롄 등에 사무실을 두고 단순한 전화사기 외에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사기,조건만남, 속칭 ‘몸캠 피싱’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영세 자영업자, 학생, 주부 등이다. 경찰 조사결과 A 씨 일당은 대포통장을 범행에 사용하다가 비트코인을 활용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성추행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서지현 인사기록 확보

    검찰 ‘성추행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서지현 인사기록 확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법무부 검찰국에서 성추행 의혹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인사기록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내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 검사의 인사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는 안태근 (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보고 나서 ‘인사 보복’까지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0년 10월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뒤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본인에 대한 사무감사와 인사발령이 뒤따랐다고 서 검사는 진상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성추행 사건 후 서 검사에 대한 감찰 작업이 더는 진행되지 않았던 경위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법무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서 검사에 대한 인사발령 과정 전반에 관련된 자료를 입수하면서 안 전 국장이 인사에 개입한 단서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다스 비자금 포착”… ‘소송비 대납’ 삼성전자 세 번째 압수수색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러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알려진 120억원 외에 추가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다스의 미국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은 12일 “120억원 이외에 상당 규모의 추가 비자금이 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면서 “회사 차원의 비자금으로 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포착된 비자금은) 그 당시에 (정호영 전 특검이) 전혀 몰랐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검찰은 2007년 이전 다스 법인계좌에서 120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던 다스 경리팀 직원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권모 전 전무도 횡령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이 120억원 이외에 2008년 이후 추가 조성된 비자금을 포착하면서 당초 문제가 됐던 공소시효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2007년까지 10년이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의 공소시효가 2008년부터 15년으로 늘었다”면서 “정호영 특검팀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2008년 2월 21일 이후 비자금 관련 범죄 혐의를 찾았다면 두 범죄가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보고 시효를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씨의 120억원 횡령을 확인하고도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로 결론 내린 정 전 특검에 대한 처분은 21일 전에 내기로 했다. 다만 참여연대가 정 전 특검을 고발하면서 내세운 특수직무유기 혐의 적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수사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수1부(부장 신봉수)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미국에서 김경준 전 BBK대표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의 서초사옥과 수원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과 9일에도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 사옥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개인사무실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삼성이 다스의 변호사 비용을 대신 지불한 배경에 이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이 전 부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공공적 가치 실현 및 미디어 산업 혁신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임기 3년(2018년 3월~2021년 3월) ●자격 요건 -언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분-신문 발전의 비전과 공익적 과제 수행 능력을 갖춘 분-재무건전성 확보, 신사업 발굴 등 경영 능력과 함께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분 ●제출 서류 -이력서 1부(사진, 연락처 필수)-자기소개서 1부(A4 용지 3장 분량 안팎)-경영계획서 1부(A4 용지 20장 분량 안팎. 미디어 혁신 과제, 재무관리 내용 등 포함)※회사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가능 ●접수 기간 -2월 19일(월)~26일(월) 오전 9시~오후 6시 접수(토·일요일 제외) ●접수 방법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2층 사장추천위원회(우리사주조합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 접수(우편 접수는 26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 ●전형 절차 -1차 서류심사-2차 면접심사(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 ●기타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인권 침해’ 軍영창 폐지…항소심은 서울고법 이관

    인권침해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군 영창이 사라진다. 고등군사법원이 폐지돼 평시의 군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으로 이관된다. 국방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 사법개혁안을 공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군 사법개혁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장병의 헌법상 권리와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군 사법개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혁안에 따르면 우선 ‘제 식구 감싸기’, ‘온정주의 재판’ 비판이 잇따랐던 군 사법 시스템에 과감히 메스가 가해졌다. 군 항소심을 서울고법으로 넘기고, 1심 군사법원 법원장을 민간 법조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31개에 이르는 육·해·공 각군 보통군사법원을 국방부 직속으로 이관해 군단급 5개 지역에만 지역군사법원을 설치할 방침이다. 장병 인권 보장 차원에서 군 영창제도를 폐지하고, 군 수사기관의 독립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군 검사에게 상관의 부당한 지휘에 대한 이의제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송 장관은 ?‘국방개혁 2.0’의 핵심 사안인 병력 감축 이후의 군 구조개편과 관련해 이른바 ‘사무실 장병’을 전투부대로 보내고, 그 자리를 군무원과 민간인력 등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군무원 및 민간인력 2만여명 충원에 4조∼5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승무원 신체접촉에 “내 불찰” 사과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승무원 신체접촉에 “내 불찰” 사과

    여 승무원들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논란이 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사과했다.박 회장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내부통신망에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의 논란에 대해 “전적으로 내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2년 그룹 회장이 되어 타운(본사)을 떠난 후, 매월 첫째 주 목요일 타운을 방문해 새벽에 출근하는 승무원들과 타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그리고 교육받고 있는 교육훈련생들을 만났다”고 논란의 ‘격려 행사’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일정한 사무실과 근무장소가 없이 스케줄에 따라 출퇴근하는 운항·캐빈 승무원은 비행 전 브리핑 룸 외에는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은 직원을 만날 수 있는 오전 6시 40분경을 방문 시간으로 정해 매월 한번 타운을 방문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보도를 보면서 나의 타운 방문으로 비행 준비에 불편함과 마음의 불편함을 입은 직원들이 있었다는 것은, 나의 방문으로 발생한 일이므로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고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직원들 간에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모든 책임은 내게 있으니 아시아나 가족 모두 서로 이해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직원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30년을 준비하자고 격려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회장으로서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장관, “사무실 부사관도 전원 전투부대로?빈자리는 군무원에”

    인구절벽 현상에 따라 2020년대 들어서면 병역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런 추세를 감안해 현재 62만명인 병력 규모를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현재의 병력중심형 군 구조를 기술집약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군 복무기간이 육군 기준으로 18개월까지 줄어들면 사병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군은 부사관 증원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무한정 부사관을 충원할 수는 없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12일 이에 대한 ‘복안’을 공개했다. 이날 국방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공관병, 운전병, 복지병 등 비전투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을 전투부대로 돌려보내는 한편 인사 및 행정, 군수 등의 부사관 병력도 모두 전투부대로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사무실 장병’ 대부분을 일선 전투부대로 보내고, 그 빈자리는 군무원과 민간인력으로 채워넣겠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현재 해군 함정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100명이면 장교의 비율은 15∼20%, 부사관이 40%, 사병이 40%이고, 특전사는 부사관 비율이 95~98%”라면서 “이처럼 실제 전투력 발휘가 필요한 부대는 부사관 비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사관을 증원하지 않아도 군수, 행정 등의 업무를 하는 부사관을 전투부대에 보내면 비율을 맞출 수 있다”면서 “빈자리는 군무원 등으로 충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급 부대 상황실 등에 근무하는 부사관에게 전투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군무원이나 민간인력 2만여명을 새로 충원해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예산은 4조~5조원으로 예상됐다. 부사관을 충원했을 때에 비해 절반 이상 예산이 줄어든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송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 ‘국방개혁 2020’에서 부사관 비율을 40% 이상 올리려고 했었지만, 막상 부사관을 뽑으려고 하니 엄청난 예산이 필요했다”며 당시의 실패를 토로했다. 비전투부대 부사관을 전투부대로 이동시키고, 군무원 등으로 빈자리를 대체하려는 구상도 그래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여군 비율 확대도 군 구조 개편의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현재 5.6∼5.7% 수준인 여군의 비율은 2023년까지 최대 8.8%까지 늘어난다. 참여정부 당시 국방개혁 2020이 실패한 원인은 너무 늦게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송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당시 3년 몇 개월 동안 방안을 마련해 4년차 때 해보려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니까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이번에는 2년차인 올해부터 입법과 예산 책정 등을 서두를 방침이다. 오는 26일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기재부 측 인사들과 송 장관 등 국방부 측 인사들이 충남 계룡대에서 만나 국방개혁 관련 예산 책정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방개혁은 진전될 수 없다”면서 “국방부가 국방개혁의 시간표와 구체적인 장비 및 인력 보강계획을 제시하고, 기재부가 이를 평가해 승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현 정부 임기 중 연간 국방비 증액 비율을 7~9% 이상, 임기 마지막 해에는 4~5%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런 과정을 거쳐 4월까지 ‘국방개혁 2.0’ 최종안을 확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사 복무단축 계획도 4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MB청와대, 18·19대 총선때 국정원 예산으로 불법 여론조사

    MB청와대, 18·19대 총선때 국정원 예산으로 불법 여론조사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2008년 제18대 총선과 2012년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친박’ 지지율 조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위해 국정원 예산을 끌어다 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및 뇌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전날 장다사로 전 기획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민정비서관으로 있으면서 국정원에서 10억원대의 특활비를 건네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청와대는 2008년 4월 9일 실시된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확인을 위해 이 돈을 쓴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4년 뒤인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서도 비슷한 취지의 여론조사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총무기획관으로 있던 장 전 기획관이 총선 후보 지지도 조사를 위해 용역계약서를 허위로 만들어 청와대 자금 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를 추가로 적발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일 장 전 기획관과 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검찰에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 돈으로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용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수행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일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후임 정무수석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청와대는 친박 인사들을 대거 당선시키는 한편 비박계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친박 리스트를 만들고 이들의 당선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18·19·20대 총선에 걸쳐 특정 계파에 유리한 공천 지형을 만들겠다는 의도에서 청와대가 국가 예산을 유용한 셈이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이 거래에 관여한 국정원 돈이 기존에 드러난 국정원 상납 자금과는 별개의 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금품 거래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장 전 기획관은 최근까지도 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참모 역할을 하는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이상득 전 의원의 보좌진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민정비서관을 지내다가 2011년 ‘MB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뒤를 이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의 아저씨’ 티저 공개..화장기 없는 수수한 아이유 ‘시선강탈’

    ‘나의 아저씨’ 티저 공개..화장기 없는 수수한 아이유 ‘시선강탈’

    tvN 상반기 최고 화제작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오달수, 송새벽의 레거시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단 한컷의 짧은 등장에도 각각의 캐릭터들을 한눈에 그린 배우들의 시선강탈 연기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오는 3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고 차갑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의 삶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10일 밤 첫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나의 아저씨’의 레거시 티저 영상(http://tv.naver.com/v/2694821)에는 각자의 캐릭터를 한 컷으로 그려낸 아저씨 삼형제 박상훈(오달수), 박동훈(이선균), 박기훈(송새벽)과 이들을 무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지안(이지은)의 모습이 임팩트 있게 담겼다. 먼저 삼형제의 맏형 상훈. 늦은 저녁 시간, 술 한 잔 기울이고 있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옆에 앉은 동생들에게 “죽는거지”라며 조금은 익살스러운 톤의 한마디만으로 미소를 짓게 하는 귀여운 중년 남성의 모습이다. 이어 이른 아침의 운동장에 조기축구회의 점퍼를 걸치고 등장한 막내 기훈은 “말로 해. 말로”라면서 주변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바로 “뭘 말로 해!”라며 상대에게 달려든다. 대충 기른 긴 머리와 뿔테안경, 그리고 한순간에 보이는 다혈질 성격은 삼형제의 막내지만 어딘지 모르게 까칠한 모습. 그리고 형과 동생과는 달리 사무실에서 등장한 둘째 동훈은 서류 가득한 책상 사이에 몸을 돌려 앉아있다. 그러나 어쩐지 당황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를 놀라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빛바랜 코트를 걸친 채 여자 이지안이 등장했다. 골목 어귀에 서 무심한 눈길로 카메라를 응시하다 몸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아저씨 삼형제를 관찰하는 시선으로 느껴져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증폭시킨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웰메이드 작품 메이커 tvN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오달수, 송새벽, 이지아 등 스크린에서도 함께 보기 힘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의 아저씨’ 3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뭉치면 산다”… 베네수엘라 ‘혼돈의 7월’ 견뎌낸 우리

    [해외에서 온 편지] “뭉치면 산다”… 베네수엘라 ‘혼돈의 7월’ 견뎌낸 우리

    국제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2014년 하반기부터 베네수엘라 경제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경제가 나빠지면서 민생고는 악화되고 범죄율은 상승했으며 정치 갈등은 증폭됐다. 결국 지난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며 수천명이 죽거나 다쳤다.# 반정부시위ㆍ치안불안에 함께 출퇴근ㆍ장보기 우리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은 시위대의 주된 이동 경로였다. 덕분에 시위가 정점이던 지난해 5~7월 3개월 동안 모든 공관원들은 매캐한 최루탄 냄새를 맡고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근무해야 했다. 어떤 날은 진압 경찰이 쏜 총탄이 대사관 바로 아래층 외벽 유리창을 박살내기도 했다. 일반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반정부 시위대는 시내 곳곳에서 도로를 봉쇄하곤 했다. 지리에 충분히 익숙하지 않은 공관원들은 출퇴근 과정에서 우회로를 찾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기도 했다. 전 세계 살인율 1위 도시인 카라카스 시내에서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치안이 매우 불안한 곳이다. 시위 기간에 공관원들은 불상사에 대비해 한 차량으로 함께 출퇴근했다. 부인들도 식료품 구입을 위해 장 보러 갈 때는 날을 정해 단체로 이동해야만 했다. 시위가 최정점에 다다른 7월 말에는 대사관 인근 호텔에 비상사무실을 차리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도로 봉쇄로 집에 들르는 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외신 담당 직원은 일주일간 호텔에 상주하며 야간 근무를 했다. # 대사관ㆍ한인회 위기 상황별 대응책 머리 맞대 대사관과 한인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위기 상황별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준비했다. 교민들은 오랜 현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하고 현실적인 제안들을 제시했다. 위기 상황에서 당장 대피에 나서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 거주지 가까운 곳에 1차 대피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태가 악화되면 1차 대피 거점으로 모인 뒤 최악의 상황에 처하면 대사관저로 피난하는 단계별 대피 계획과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다듬어졌다. 대사관저는 물론 지역별 1차 거점에도 쌀과 물 등 비상식량을 비축했다. 기간통신망 붕괴에 대비해 거점별 책임자들과 대사관 간 비상통신수단도 마련했다. 전 교민들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할당된 거점별 책임자 및 대사관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 우리 근로자 500명 현대건설도 수시 안전 소통 지방도시 푸에르토 라 크루스에서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30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사업이라 반정부 시위 기간에도 우리나라 근로자 500여명이 상시 체류하며 근무하고 있었다.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우리 근로자들이 반정부 시위대의 공격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시위대가 현지인 근로자 통근버스를 탈취해 불태우는 불미스러운 사고도 생겼다. 현대건설 현장 및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대사관은 현장소장 등 책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했다. 7월 초에는 필자와 영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대책을 검검하고 지역 치안책임자를 만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대사관, 한인회, 현대건설 모두 세심하게 점검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행히 반정부 시위로 사회가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7월을 우리는 별 피해 없이 잘 넘겼다. 2018년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갈등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대비태세를 재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하며 힘을 합쳐 잘 헤쳐 나갈 것이다.
  • [동호회 엿보기] 氣가 들어갑니다

    [동호회 엿보기] 氣가 들어갑니다

    “공무원이 건강해야 대한민국도 건강하지 않을까요. 건강한 정신을 가진 공무원이 건강한 정책을 만들 테니까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마다 국토교통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6동 건물 5층에는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이날은 국토부 ‘힐링명상 동호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호흡, 명상, 기체조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날이다.# 17년 전통… 단무도에서 경침 수련까지 ‘맞춤형 ’ 국토부가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 있던 2002년 4월 결성된 ‘힐링명상 동호회’는 정부부처 내 여러 동호회 중에서도 ‘장수 동호회’에 속한다. 처음 결성했을 당시 동호회 이름은 ‘파워 브레인’이었다. 파워 브레인은 뇌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대표적인 명상 프로그램의 명칭이다. 국토부가 세종으로 이전한 이듬해인 2013년 ‘힐링명상 동호회’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전만경 국토정보정책국장이 회장을, 조미라 항공국 주무관이 총무를 맡아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수련 내용을 살펴보면 웬만한 명상센터 못지않게 전문적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호흡명상, 도인체조, 웃음수련 등 회원들에게 필요한 수련을 ‘맞춤형’으로 가르친다. 목요일에는 회원 중 단무도 유단자가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깨달음의 무예라고 불리는 단무도, 경침(警枕)을 이용해 스스로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경침 수련 등 제법 전문적인 수련도 한다.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서 국토부 힐링명상 동호회는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동호회 지도사범인 전미자 건설안전과 주무관은 “처음에는 명상이라고 해서 스님들이 의자에 앉아 눈감고 하는 그런 명상을 생각했었다”면서 “가끔 헬스에 가까운 근력 운동도 한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명상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 서로 근육 풀어주며 웃음치료 ‘힐링타임 ’ 동호회원들 간 유대감도 끈끈하다. 힐링명상 동호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련 공지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경조사 등도 공유한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동호회 총무로 활동했던 박금해 서기관이 여성 공무원 가운데 최초로 국토관리사무소장으로 임명되는 ‘경사’가 있었다. 박 서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안전기체조동호회’를 만들어 직접 수련 지도를 하는 등 힐링 명상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힐링 명상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어 회원들이 따로 돈을 내고 마사지를 받으러 갈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수련 활동 중에는 말 그대로 ‘힐링 타임’이 있다. 회원들끼리 짝을 지어 번갈아 가며 뭉친 근육을 풀어 주며 상대방에게 웃음을 전하는 시간이다. 전 주무관은 “국토부는 업무량이 많기로 유명한 데다가 사무실에서는 별로 웃을 일이 없었다”면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웃음 치료도 받고, 회원들과 농담도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 각부처 모여 총 200명… 세종청사 내 막강 파워 세종청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힐링명상 동호회만 5개에 이른다. 국토부는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에도 힐링명상 동호회가 있다. 전체 회원을 합치면 200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세종청사에 마련된 수련장에서 각각 다른 요일, 다른 시간대에 모여 수련을 한다. 각각의 동호회는 개별적으로 활동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칸막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부처에 소속돼 있어도 힐링명상 동호회원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련장을 개방하고 있다. 힐링명상 동호회는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회원들이 세종청사에 새롭게 근무하게 된 직원들에게 동호회를 소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홍보 전단지를 만들었다. 또 회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접 전단지를 나눠 주며 가입을 유도해 신입 회원이 부쩍 늘었다. 전 주무관은 “동료들이 아프거나 힘들다고 할 때가 많아서 그때마다 힐링 수련의 필요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단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