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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굳게 잠긴’ 김경수 의원실

    [서울포토] ‘굳게 잠긴’ 김경수 의원실

    댓글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국회 사무실이 16일 굳게 잠겨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버라 부시 연명 치료 중단하겠다 선언, 남편은 휠체어 신세

    바버라 부시 연명 치료 중단하겠다 선언, 남편은 휠체어 신세

    남편과 아들이 모두 대통령을 지냈던 유일한 미국 여성인 바버라 부시(92) 여사가 더 이상 의학 치료를 거절하고 가족들과 함께 “임종치료(comfort care)”를 받게 된다. 부시 여사는 최근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남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사무실이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그녀를 잘 아는 이들은 놀라지 않겠지만 악화된 건강에도 바위처럼 굳건하며 견고한 믿음 때문에 스스로를 염려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이들을 걱정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과 많은 이들의 친절한 메시지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질환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일절 설명하지 않았다.1989년부터 1993년까지 41대 대통령을 지낸 남편은 현재 93세로 미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오래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 역시 지난해 폐렴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고 파킨슨씨병 같은 증상 때문에 휠체어 신세를 지는 등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부부는 73년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0년 선출돼 43대 대통령으로서 재임까지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욕설 음성’도 나왔다… 조현민 처벌 국민청원 밀물

    ‘욕설 음성’도 나왔다… 조현민 처벌 국민청원 밀물

    ‘물벼락 갑질’ 뒤 잇단 추가 폭로 경찰 “컵 던졌으면 특수 폭행 물만 뿌렸으면 폭행” 내사 중 조, 급거 입국 “물은 안 뿌렸다 법적 책임·사회적 비난 받을 것”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광고대행사 물벼락’에 이어 본사 직원에게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까지 등장했다. 경찰은 내사 중이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엔 ‘처벌 촉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애초 이번 주 중 귀국 예정이었지만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파문이 확산하자 서둘러 짐을 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어리석었다”고 했지만 “얼굴에는 (물을) 안 뿌렸다.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더 불붙고 있다. 전날 조 전무로 보이는 인물이 직원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다. 경찰은 앞서 물컵을 던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논란이 된 광고 회의 참석자를 참고인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내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조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정할 방침이다. 현장에 있던 물컵은 유리컵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져서 맞혔거나,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조 전무가 컵을 던지지는 않고 물만 뿌렸다면 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인터넷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조 전무의 평소 폭언과 만행을 폭로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 ‘대한항공 직원입니다. 사주 일가의 축출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한 작성자는 “대한항공 본사 6층 B동 조 전무 사무실 근처에서 일을 하는데 거의 매일 (폭언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빠 나이 정도 되는 팀장들도 모두 언어 폭언을 당하고, 어떤 분은 병가도 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인터넷 언론사에 ‘조 전무의 음성파일’을 건넨 제보자는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회사 입장에 자신의 사원증과 명함 일부를 이날 다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담당 직원들이 조 전무의 목소리를 모를 거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조 전무님이 해야 할 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이날 오후 9시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회사에 따르면 “조현민입니다”로 시작한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경찰 수사 및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金의원과의 텔레그램 복원 주력 진보 댓글도 수차례 조작 확인 8년간 출간 안 한 출판사 운영“공범 가능성… 숫자 특정 못해”‘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해 온 김모(49·구속)씨의 범행 배후와 공범, 여죄 등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 일당 외에도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그룹이 5~6개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수많은 댓글을 조작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김씨의 경기 파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김씨 일당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김 의원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 일당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댓글 2건을 조작하기 이전에 ‘진보 성향’의 댓글도 수차례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사를 띄우기 위해 편향적인 댓글을 다는가 하면 조회 수와 추천 수를 늘리는 방법을 동원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에 대해 확인에 나서는 한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 더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은 공범 수를 특정할 수 없다”면서 “김씨 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한 차례만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 일당 3명은 지난 1월 17일 밤 자동화 프로그램 ‘매크로’를 사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 2개에 600여 차례씩 ‘공감’을 누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변기에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구속됐다. 김씨는 친노무현·친문재인 성향의 유명 논객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미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통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한번에 200명씩 사람을 부르기 어려운데 김씨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 의원들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지나친 행동(세력 과시 등)을 보여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최근 8년간 펴낸 책이 한 권도 없는 유령출판사인 ‘느릅나무’의 공동대표를 지난 2월까지 맡았다. 함께 구속된 우모(32)·양모(35)씨도 김씨와 함께 이 출판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추천 수 조작도 이 출판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00년대 초반 ‘서프라이즈’라는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노무현 정부 외교정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2010년에는 ‘드루킹의 차트혁명’이라는 주식 전문서를 펴내기도 했다. 김씨는 또 자신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매니저’로 소개했다. 경공모는 김씨가 2014년 소액주주 운동을 목표로 연 인터넷 카페로 회원 수는 2500여명이다. 김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는 드루킹 한 개인이 아니라 적어도 1000명이 넘는 네트워크로 이뤄진 조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조현민, 사과에도 여론 ‘싸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조현민, 사과에도 여론 ‘싸늘’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15일 오전 귀국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얼굴에는 (물을) 안 뿌렸다”고 해명했다.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급히 귀국했다. 조 전무는 출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나를 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비판이 커지자 이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조 전무가 예상보다 빨리 귀국하자 그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케이스처럼 조 전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당분간 자숙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전날 조 전무로 보이는 인물이 직원을 심하게 질책하며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조 전무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할 능력이 되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어 서둘러 수습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땅콩 회항’ 학습효과가 있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일가가 시간을 끌고 부담을 키우기 보다 서둘러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수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런 관측에 대해 “현재 수습책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며 향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만 내놨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 최근 확인돼 ‘갑질’ 논란을 야기했다. 이 논란을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대행을 맡긴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오너 일가의 축출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항공 본사 6층 B동 조 전무 사무실 근처에서 일한다”고 소개하고 “거의 매일 (폭언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버지 나이 정도 되는 팀장들이 보고 들어가면 일상적인 폭언을 당하고 나오고, 어떤 분은 병가도 냈다. 직원들도 피해자다”라는 등의 고발성 글을 올렸다. 경찰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전날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에이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어우 열받아 진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너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그런데 뭐! 뭐! 어우 짜증나 진짜 정말”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쏘아붙인다. 다음은 오마이TV가 제공한 조현민 전무의 음성 파일.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조현민 폭언 음성파일, 임원 아닌 입원시켜야”

    하태경 “조현민 폭언 음성파일, 임원 아닌 입원시켜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한공 여객마케팅 전무(35)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유하며 “조현민 이 분 고함소리를 들으니 임원을 시킬 게 아니라 입원을 시키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성파일] 조현민 대한항공 사무실 폭언 음성파일 원본 소름 돋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이 공유한 음성파일은 전날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것으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은 음성파일에서 누군가에게 “누가 몰라? 사람 없는 거?”,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등의 고성과 함께 “에이 XX”이라고 욕설을 하며 소리친다. 매체는 음성파일 제보자의 말을 빌려 조현민 전무가 당시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현민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무는 갑질 논란의 불거진 12일 휴가를 내고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또다른 갑질 제보 등 논란이 확산되자 휴가를 중단하고 서둘러 귀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MBC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앞서 조 전무는 최근 대한항공 광고 담당사인 L사와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해당 기업 직원을 향해 물잔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무는 물을 직접 뿌렸냐는 질문에는 “얼굴에 안뿌렸다”, “밀치기만 했다”고 답하고 계속되는 질문에 “경솔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공개…“집무실 폭언 일상적”(영상)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공개…“집무실 폭언 일상적”(영상)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폭언을 하고 물을 끼얹었다는 의혹으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사무실에서 고성을 지르며 폭언하는 상황이 담겼다는 음성파일이 처음 공개됐다.오마이뉴스는 14일 한 제보자로부터 음성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현민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음성파일에는 한 여성이 매우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크게 소리 지르는 상황이 담겨 있다. 음성 속 여성은 누군가에게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고함친다. 이 여성은 끊임없이 신경질을 부리며 고래고래 화를 냈다. 그 밖에도 “난 미치겠어!”, “진짜 니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 등의 발언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시점이 공개되면 회사에서 분명 제보자를 색출하려 할 것”이라면서 녹음한 날짜와 상황은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오마이뉴스에 요청했다. 이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의 폭언과 욕설이) 워낙 일상적이라 시점을 밝히지 않는다면 언제였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현민 전무의 집무실이 있는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부었다”면서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현민 전무가 화를 내면 으레 ‘또 시작했네’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했다”라고 제보자는 전했다.제보자는 음성 파일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조현민 전무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태도에 화가 났다”면서 “갑질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는 아버지뻘 되는 회사 간부 직원들에게까지 막말을 해왔다”면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기 뜻과 다르면 화를 냈고 욕은 기본이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최근 불거진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위를 두고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업체 사람들에게까지 회사에서 하던 짓을 그대로 하다 문제가 된 것일 뿐”이라면서 “터질 일이 터졌다”라고 평가했다. 또 제보자는 “조현민과 조현아 등 능력도 없는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는 자체가 웃긴 일”이라면서 “자기들도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음성파일 속 여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시리아 공격은 국내 정치적 악재 돌파구?

    트럼프의 시리아 공격은 국내 정치적 악재 돌파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을 지시한 명분은 ‘화학무기 응징’이었지만 자신을 둘러싼 국내 악재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노림수도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압박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 정부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검과 별도로 연방검찰은 성추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혼외자 루머까지 터져나왔다. 게다가 집권여당 공화당의 ‘의회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본인은 “자녀에 충실하고 싶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수장으로서 다소 생뚱맞은 이유였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가 결정적인 이유 아니겠냐는 추측도 나왔다. 집권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회고록이 트럼프 대통령에겐 또 다른 악재다. 코미는 공식 출판을 앞두고 공개한 요약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 두목’에 비유하면서 “타고난 거짓말쟁이”, “인간적 감정이 결여된 자아의 노예”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는 입증된 기밀 누설자이자 거짓말쟁이”라며 “약하고 거짓말하는 역겨운 인간이고 시간이 증명했듯 형편없는 FBI 국장이었다”며 분노의 트윗을 날렸다. 시리아 공습 지시를 내리기 12시간 전에 보낸 트윗이었다. 한 군사전문가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를 압박하는 진짜 이유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코미 전 FBI 국장의 회고록”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은 미국 정치사에서 여러 번 목격된 사례에서 비롯된다.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르윈스키의 청문회 출석 다음날 수단과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감행한 바 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도 베트남 전쟁을 국내 정치에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3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3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같은 회사 다니며 진보 성향 카페 운영...회원들에게서 아이디 확보“보수들이 댓글 여론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김모(49)씨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김모(49)씨, 양모(35)씨, 우모(32)씨가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성 댓글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천 수를 늘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해주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경기도 파주의 출판사에서 함께 일하면서 진보 성향의 경제 민주화 카페 운영자로 활동해왔다. 해당 카페 회원은 2000여명으로 회원들로부터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600여개의 네이버 아이디를 받아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는 내용의 댓글 추천 수를 높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디를 회원들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카페 회원이 아닌 아이디도 상당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네이버에게 받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추적해 지난달 22일 사무실을 급습했다. 김씨 등 3명은 당시 사무실에 있다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변기에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당비를 내는 민주당원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당 핵심의원과도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를 통해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김씨는 “2016년부터 매달 1000원씩 당비를 납부했다”면서 “보수들이 매크로로 댓글 여론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정체가) 드러나면 곤란하니까 이왕이면 보수 세력이 한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댓글 조작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보고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댓글 조작을 지시한 배후나 공범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파일에 보안 장치를 일일이 해놔서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1월 진행하고 있는 방송에서 네이버의 남북단일팀 기사에 달린 비판 댓글 추천수가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민주당은 이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네이버에도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삶은 ‘플라스틱 제로’

    내 삶은 ‘플라스틱 제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전국을 휩쓴 지 일주일쯤 흐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식료품점 ‘더 피커’로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한 공간인 이곳엔 비닐봉지가 없어 장을 보려면 반드시 개인용 장바구니를 챙겨야 한다. 천 장바구니 ‘네트백’을 들고 유기농 토마토와 사과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던 배민지(29) 편집장을 만났다. 그는 최근 포장재 없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을 소개하는 독립잡지 ‘쓸’(SSSSL)을 펴냈다. 명함을 건네자 돌아온 건 ‘명함 스탬프’. 종이에 찍어내는 명함 대신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도장을 찍어줬다. 3년 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플라스틱 제로’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2위인 대한민국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은 가능할까.●배민지 편집장의 ‘플라스틱 없는’ 하루 집에 페트병을 두지 않는 그는 매일 아침 냄비에 수돗물을 받아 끓인다. 생수를 사서 마실 때보단 불편하지만 요즘엔 꽤나 익숙해졌다. 샴푸·바디샤워 통은 대개 플라스틱이라 그는 샤워도 비누로만 한다. 최근엔 지인으로부터 가루치약을 선물받았다. 일반 치약만큼이나 쓸 때 상쾌한 기분이 든다. 치약 튜브와 뚜껑용 플라스틱은 자연스레 보이지 않는다. 그가 외출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챙기는 물건 3종 세트가 있다. 에코백과 개인용 수저, 텀블러다. 각각 비닐봉지, 1회용 플라스틱 수저,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을 대신한다. 그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에 사무실을 얻어 친환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점심을 주문할 땐 일회용 수저는 정중하게 거절한다. 개인용 수저로 식사한 뒤 깨끗하게 씻어 말린다. 그의 사무실엔 흔한 종이컵도 없다. 이곳을 찾은 모든 손님이나 직원은 텀블러나 머그컵에 마시고픈 음료를 담아 마신다.퇴근할 때는 저녁을 무엇을 해 먹을지, 장을 어디서 봐야 할지 고민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지에 ‘대형마트’는 없다. 그곳에선 작은 채소 하나라도 포장돼 있지 않은 걸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집 근처 재래시장을 즐겨 찾는다. “비닐봉지는 괜찮아요.” 그의 입에 붙은 말이다. 꼼꼼히 고른 식재료는 따로 챙겨 온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는다. 찌개에 넣을 두부가 필요할 때는 집에 들러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하나 챙겨 온다. 저녁식사 후 후식도 구미가 당기지만, 편의점에 있는 과자에는 되도록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포장을 샀는데, 과자가 딸려 온다’는 우스갯소리는 그에게는 중요한 사실이다. 대신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로 후식을 해결한다. 그럼에도 쓰레기는 나오지만, 2주에 한 번 내놓는 걸로도 충분하다. 플라스틱을 사용할 땐 하루가 멀다하고 내다버린 적도 있었으니 엄청난 차이다. 주로 나오는 건 음식물쓰레기다. 아직 집에다가 퇴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과일껍질은 최대한 말리고 남은 음식물들은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한꺼번에 내다 버린다. 여전히 한국에서 완벽하게 플라스틱 없이 살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마주하면 적잖이 당황스럽다고 배 편집장은 전했다. 특히 행사장에 갈 때가 문제다. 주최측에서 선물을 주는데 대부분 포장 범벅이다. 싫다고 거절하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깜빡하고 텀블러를 챙기지 않았을 때도 그렇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지만, 머그컵은 찾기 힘들다. 택배를 시켰을 때도 걱정이다. 배달 중 파손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물건에 딸려오는 엄청난 ‘뽁뽁이’를 받아들 때면 자괴감이 밀려온다.●“조금 만드는 것(생산자)에서 조금 쓰는 것(소비자)으로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이번 ‘폐비닐 파동’의 표면적 원인은 중국의 폐기물 금수조치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플라스틱 자체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도 중국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1950~2015년 동안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은 83억t이다. 이 중에서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비율은 20% 언저리다. 나머지는 지금도 여전히 지구 어딘가를 떠돌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은 좁은 관점에서 봤을 땐 이를 처리한 것이지만, 지구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위치가 이동한 것일 뿐이다. 지금도 플라스틱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은 세계 각국에서 일고 있다. 덴마크는 1994년부터 포장세를 도입해 일회용 포장재 사용에 세금을 부과했다. 효과가 있었는지 2014년엔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이 1인당 4개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2007년부터 ‘싱가포르 패키징 협정’(SPA)을 추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노력을 한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만 9000t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프랑스도 2016년 7월부터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했다. 지난해부터는 과일·야채를 포장하는 비닐도 쓰지 못하도록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가 있으며 생태관광 수입이 큰 케냐는 지난해 8월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비닐봉지를 쓰다 적발되면 제조자·수입자·판매자·사용자 모두에게 최대 3만 8000달러(약 4000만원)의 벌금이나 최대 4년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는 박샘은 캠페이너는 “제품 생산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생산자부터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비자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앞에 있는 대다수 물건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이를 당장 쓰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캠페이너는 다행히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좋은 징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코카콜라와 네슬레의 사례를 소개했다. 코카콜라는 매년 1100억개의 페트병을 생산하는데, 재활용 재질 함량을 기존 7%에서 2030년까지 5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네슬레도 2025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바꾸기로 했다. 박 캠페이너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금수조치로 폐비닐 재활용 사태가 터졌지만, 사실은 플라스틱이 쓰이기 시작한 아주 옛날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쓰레기 문제가 한계점에 도달해 이번에 곪아 터진 것이다. 생산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부 비판 댓글 조작…잡고 보니 與당원 3명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에 여러 차례 ‘공감’을 클릭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더불어민주당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시된 기사 댓글의 추천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사이트 운영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모(49)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4시간 동안 자동화 프로그램 ‘매크로’(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한꺼번에 입력하는 기능)를 이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공감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 등 3명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 관련 기사에 달린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등 댓글에 614개 포털 ID를 활용해 ‘공감’ 클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주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해 온 권리당원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의 한 출판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는 피의자들은 회사 사무실에서 범행을 모의, 실행했다. 경찰은 민주당원인 피의자들이 정부 비판 댓글을 추천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이유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보수진영에서 댓글 등을 조작할 때 사용한다는 프로그램을 구했는데 테스트 차원에서 했다”, “이왕이면 보수진영에서 벌인 일로 보이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들의 행위를 지시한 배후나 공범이 있는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번엔 트럼프 혼외자설… 트럼프타워 전 직원에게 ‘입막음’용 자금 전달 의혹

    이번엔 트럼프 혼외자설… 트럼프타워 전 직원에게 ‘입막음’용 자금 전달 의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미국의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혼외자녀가 있다”고 주장한 남성에게 3만 달러(3211만 원)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독점보도권을 확보하려는 취지였지만, 이 주장은 보도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입막음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의심하고 있다.미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타워의 전직 경비원인 디노 사주딘이라는 남성과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기업인 ‘아메리칸 미디어’의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 5개월 후인 2015년 말,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맥도날드 식당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사주딘은 자신이 들은 얘기를 이 잡지에 독점 제공하고 그 대가로 3만 달러를 받기로 이미 몇 주 전 동의한 상태였다. 사주딘이 트럼프그룹 고위 관계자들에게서 들었다고 말한 이 이야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1980년대 후반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는 요지다. 사실이라면 이 딸은 올해 29세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주딘이 두 사람의 실명까지 내놓자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집중 취재에 들어갔고, 동시에 독점보도권 확보에 나섰다. ‘맥도날드 접촉’은 이 계약을 확정 짓는 자리였다. 이 이야기를 제삼자에게 발설하면 100만 달러(10억7000만 원)의 위약금을 문다는 조항도 계약서에 들어갔다. 그러나 뉴요커에 따르면 사주딘에게 3만 달러가 건네진 직후 ‘아메리칸 미디어’의 데이비드 페커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기자들에게 취재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페커 CEO는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 미디어’의 한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해주려고 한 일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뉴요커’는 사주딘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재에 매달렸던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일부 기자는 이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트럼프그룹도 트럼프 대통령의 혼외관계 의혹을 부인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아메리칸 미디어’는 돈을 건넨 것은 사실이지만, 사주딘의 주장을 믿을 수 없어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혼외자녀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 측이 대선 국면에서 성 추문의 입막음을 위해 움직였다는 주장은 앞서도 2차례 나왔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전 모델인 캐런 맥두걸(47)은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10개월여간 불륜관계를 유지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2016년 이런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아메리칸 미디어’로부터 15만달러(1억6000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전직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도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했고, 역시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이를 말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으로부터 13만 달러(1억40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미 연방수사국과 연방 검찰은 최근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청 압수수색… 부산경찰 CCTV 납품비리 의혹 수사.

    경찰이 버스전용차로 폐쇄회로(CC) TV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부산시청을 압수 수색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교통국 교통관리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버스전용차로 CCTV 납품계약과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부산시가 민간업체로부터 CCTV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제품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을 받아 손해를 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지난 20016년 1,2차에 걸쳐 4억원상당의 CCTV 19대를 납품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전용차로 CCTV 납품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확보했으며 해당 CCTV를 검수한 공무원들의 연루 여부도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한국거래소·우리은행 등 압수수색…김기식 출장비 지원 수사

    검찰, 한국거래소·우리은행 등 압수수색…김기식 출장비 지원 수사

    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출장비 지원과 관련해 우리은행과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한국거래소 사무실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고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관계, 직무 관련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회계자료와 증빙 자료 등을 입수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출장비 지원 경위와 이유, 진행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더미래연구소는 김 원장이 주도해 설립한 정책연구기관이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피감기관들의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됐다. 김 원장은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부담으로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 10일 동안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 출장을 다녀왔다. 미국과 유럽 출장 때는 의원실 인턴이던 A씨도 동행했다. A씨는 출장 이후인 2015년 6월 9급 비서로 채용됐다가 이듬해 2월 7급 비서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의 지원으로 2박 3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2015년 5월 우리은행 지원을 받아 2박 4일 동안 중국·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야당은 당시 긴요한 의정 현안이 없었는데도 감독 대상 기관들 자금으로 ‘외유성·로비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출장 관련 의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일부 수긍하면서도 적법한 공익 목적 출장이었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복지 실현하는 행복한 지자체] 예비 청년 CEO 창업 돕는 울산

    울산시는 올해 기술, 융합, 패션디자인,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선발된 예비 청년 CEO 100명의 창업과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12일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예비 청년 CEO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한 ‘제9기 울산 청년CEO 육성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울산대,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창조’(기술·융합)와 ‘특화’(패션디자인·푸드테크·미디어콘텐츠) 등 2개 분야 예비 청년 창업가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년간 창업 공간, 교육·컨설팅, 창업활동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 ‘스타트업 라이브’ 인터넷 방송과 온라인 쇼핑몰 ‘울산상회’를 통한 판로개척 도움을 받는다. 이와 함께 투자자와 만나는 ‘블루 돌핀스데이’를 통해 초기 자본금 확보 기회도 얻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청 특별수사단, ‘댓글 공작 의혹’ 부산·광주청 보안국 압수수색

    경찰청 특별수사단, ‘댓글 공작 의혹’ 부산·광주청 보안국 압수수색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부산·광주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부산경찰청, 광주경찰청 보안국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경찰관이 현재 근무 중인 두 지방경찰청에서 해당 경찰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에도 본청 보안국장실과 보안1·2·3·4과 등 10곳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와 이명박 정부 시절 생산한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추후 관련자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수사관 흉기로 찌른 박종구 공개수배, 29년 전 현금수송차량 강탈 범죄 경력

    검찰 수사관 흉기로 찌른 박종구 공개수배, 29년 전 현금수송차량 강탈 범죄 경력

    검찰 수사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박종구(63)가 29년 전 공주농협 현금수송차량 7억원 강탈사건의 범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종구를 공개 수배했다.대전 중부경찰서는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박종구를 공개수배하고 전단을 배포했다. 박종구는 지난 2일 오후 4시 45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한 사무실에서 자신을 검거하려는 대전지검 집행팀 소속 수사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박종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 12억원을 미납해 수배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박종구가 키 172㎝ 정도의 보통 체격으로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고 보상금은 최고 300만원이다. 한편 박종구는 34세이던 1989년 10월 한국은행 대전지점에서 출발한 충남 공주농협의 현금수송차량을 뒤따라가 공범 2명과 함께 사제권총으로 위협, 차량에 실려있던 현금 6억 9000만원을 강탈해 달았다 붙잡혀 7년형을 살았다. 공범 2명은 1990년대 초반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충재 잠적…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 앞두고 당혹

    이충재 잠적…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 앞두고 당혹

    바른미래당이 세종시장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2일 돌연 잠적해버렸다.이충재 전 청장은 당에 불출마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했다. 당초 이날 오전 인재 영입 발표 행사에서 이충재 전 청장은 바른미래당 광역단체장 영입 1호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최고위원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충재 전 청장이 어제 저녁 모처에서 전화를 받고 갑자기 돌변해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잠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중로 최고위원은 “(이충재 전 청장) 측근들에 의하면 ‘이해해 달라. 나를 좀 살려달라’고 말하고 사라졌다”면서 “정치적 배후의 외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당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당 차원에서 정치 배후와 외압 가능성을 포함해 철저한 진실 규명을 할 계획”이라면서 “당분간 사실 관계를 알아보고 당 차원에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충재 전 청장 역시 전날까지 출마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전날 귀가 전까지 사람들을 만나며 중앙당 세종시장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2시쯤에는 세종시에서 지인을 만나 세종시장 출마 배경과 비전을 설명했으며, 1시간 뒤에는 새롬동과 다정동 사이 도로변에서 선거사무실 개소를 위해 계약 논의를 할 만큼 출마 준비에 적극적이었다. 오후 5시에는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을 방문, 시당 관계자들과 출마선언문 내용을 정리했고, 중앙당에도 ‘세종시=행정수도’를 당론으로 확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역시 이날 7차 인재 영입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김중로 세종시당 위원장 등 여러분들이 영입에 노력했고 저도 그 과정 중에 만났다”며 “어제 갑자기 곤란한 상황이란 소식을 전해 들었고 충분히 진상을 알지 못 한다. 우선은 진상 규명이 순서”라고 설명했다.후보 등록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후보자가 없거나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으면 다시 재공모하면서 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과정”이라면서 “아마도 그런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 등록 시한을 사흘 앞두고 그 동안 공을 들여왔던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 1호’ 인사가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하며 잠적하면서 바른미래당의 6·13 지방선거 전략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이충재 전 청장은 1980년 7급 공무원 공채로 임용돼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쳐 2011년부터 1년 3개월간 세종특별자치시 건설을 담당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차장을 역임했고, 이후 2013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4년 4개월간 행복청장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김기식인데…” 금감원장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출몰

    “나, 김기식인데…” 금감원장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출몰

    금융감독원 지원장에게 금융감독원장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던 ‘간 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12일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에 따르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주 금감원 광주전남지원장 사무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지원장이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로 ‘김기식 원장’과 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남성은 “응, 나~ 김기식인데, 서울대 지인이 호남대 강의를 끝내고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여수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지원장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누군가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 지원장은 전화를 끊고 ‘원장께서 여비서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전화할 일이 없을 텐데…’하고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원장실로 확인해 본 결과,그 시간 김 원장은 국회에서 업무를 보고 있어 통화할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곧바로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해 발신자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으나 착신이 금지된 휴대전화였다. 보이스피싱을 단속하는 금감원 간부를 상대로 한 ‘간 큰 보이스피싱’ 미수 사건이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전주권 세무서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업의학과 교수’라고 소개한 남성의 전화 한 통에 50만원을 날렸다. 당시 이 남성은 세무서장 집무실로 전화를 걸어 국세청 모 국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택시 안에 지갑을 놓고 내렸다’며 5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 뒤 세무서장을 만나 돈을 받고 유유히 사라졌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권력기관 기관장을 상대로까지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정인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내세우는 전화는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날, 바다’ 감독 “조사기간만 3년 반…편집기 훼손당하기도”

    ‘그날, 바다’ 감독 “조사기간만 3년 반…편집기 훼손당하기도”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를 만든 김지영 감독이 제작기간과 그 과정에 대해 공개했다.김지영 감독은 12일 “조사하는 기간만 3년 반 정도 걸렸다. 전 정부에서 나온 세월호 관련 자료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그 중에 사실은 어떤 것인지 분석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의문의 인물이 편집기를 훼손한 일화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영화의 편집기 CPU핀이 휘어져 있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던 다른 감독이 마침 CCTV를 숨겨놨는데 영상을 봤더니 누군가 하얀 복면을 쓰고 들어와 편집기를 분해하고 CPU핀을 휘어놓고 재조립해 나갔다”고 전했다. 이 사건 이후 김지영 감독과 제작팀은 교대로 사무실을 24시간 지켜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탑승객의 증언부터 CCTV 기록, 블랙박스 분석, 세월호 침몰 현장을 처음 목격하고 구조 활동에 참여한 두라에이스호 문예식 선장의 인터뷰 등 약 4년에 걸쳐 수집한 귀중한 취재 자료들이 훼손되거나 유출돼선 안 됐기 때문이다.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다.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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