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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서 요소수 보이스피싱 8000만원 피해

    차량의 디젤 엔진에 사용하는 요소수 품귀 현상을 악용해 착신 전환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쯤 익산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KT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회선 공사를 해야 한다”며 “공사하는 동안에 사무실 전화를 다른 번호로 착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업체가 전화번호를 착신 전환한 사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회사로 걸려온 전화를 가로채 구매 희망자들에게 “요소수를 대량으로 팔테니 돈을 입금하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을 모르고 업체로 전화한 구매자 5~6명은 구매 대금 8000여만원을 미리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 김 일병도 스마트폰 맘대로 쓸까… “기강해이 더 걱정되지 말입니다”

    김 일병도 스마트폰 맘대로 쓸까… “기강해이 더 걱정되지 말입니다”

    “꼭꼭 숨어라 스마트폰 보인다.” 병영 내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숨바꼭질 게임이 시작됐다. 국방부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위한 시범운용에 돌입하자 군 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육군 15사단 소속 기간병과 훈련병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1차 시범운용’을 실시 중이다. 4일 국방부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기간병을 세 개 그룹으로 나눠 ‘24시간 허용’, ‘평일 오전 점호~일과 개시 전(오전 9시)’, ‘평일 오전 점호~오후 9시(훈련 시 통제)’ 등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다르게 해 그에 따른 장점과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병영 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평일 일과 후(오후 6~9시), 휴일(오전 8시 30분~오후 9시)로 허용한 이후 다시 추가적인 사용시간을 부여한 것이다. 현재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던 훈련병도 시범운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 그룹은 ‘입소 첫 주 평일 30분, 토·일 1시간씩’, ‘1~5주차 평일 30분, 토·일 1시간씩’ 등 2개로 나뉘어 테스트를 받고 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병영 내 휴대전화 사용의 순기능과 부작용을 정밀하게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부는 영내 휴대전화 사용에 제한이 없다. 일반 장병들은 차별 논란을 제기한다. 초점은 기강 해이와 보안 문제다. 장점과 부작용이 모두 포착된 상황이다. 장교들은 대체로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에 대해 반대 기류가 짙다. 현역 장교 A씨는 “일과 후와 일과 시간은 완전히 다르다. 일과 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보안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A씨는 “교육이나 훈련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과 시간 이후 휴대전화 사용 중 코인 투자나 게임에 몰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올해 초 군 복무를 마친 B씨는 “일과 시간까지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주식이나 스포츠토토 등 군 업무 외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과 시간에는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역자도 “현재도 허용 시간 이후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들이 부대마다 많다”며 “아무리 규정을 엄격하게 해도 일탈 행위가 나온다”고 말했다. 병영 내 통제의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해군처럼 바다에서 작전을 하면 아예 휴대전화를 못 가지고 나가지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행정병 등은 수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확인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사용에 제약이 없는 간부들 입장에서는 ‘왜 휴대전화를 보느냐’며 병사들을 나무라기가 쉽지 않다. 반면 긍정적 효과가 많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의 스트레스가 휴식 시간 허용된 휴대전화 사용으로 상당폭 완화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군 기강에 엄격한 간부들도 이 대목에선 부대 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한 현역 장교는 “부대장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코로나 상황을 버텼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휴가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까지 없었으면 오히려 일탈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군 내 보안사고와 일탈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역기능적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내부에서는 이번 시범운용 대상에 훈련병도 포함됐지만 이들까지 휴대전화를 허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 “몸에 시너 뿌리고 라이터 든 남성”…업비트 사무실서 분신소동

    “몸에 시너 뿌리고 라이터 든 남성”…업비트 사무실서 분신소동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사무실에서 분신 소동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몸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를 들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업비트 사무실에서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동기와 신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괴 2톤’ 매장설 또 불붙었다…“옛 일본인 농장 사무실 도굴 흔적”

    ‘금괴 2톤’ 매장설 또 불붙었다…“옛 일본인 농장 사무실 도굴 흔적”

    ‘금괴 2톤 매장설’에 휩싸였던 전북 익산시 옛 ‘일본인 농장 사무실’ 바닥이 누군가에 의해 파헤쳐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복회는 3일 “최근 농장사무실 안에서 일본인 농장주가 은닉 매장했다고 의심되는 구석진 계단 밑 부분의 콘크리트 바닥이 파헤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익산에 ‘일본인 농장주가 해당 사무실 지하에 금괴를 매장해 놓았는데, 광복이 되자 옮기지 못하고 급히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의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인 바 있다. 바닥이 파헤쳐진 것을 확인한 광복회는 도굴 여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해당 시설에 대한 발굴 허가와 사전 탐사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전북 행정심판위원회는 광복회의 신청을 거절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인 항일독립운동 기념관 건립사업 대상지다”면서 “매장물 탐사 발굴보다 기념관 등 조성 사업이 시민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해 허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헤쳐진 흔적은 2층으로 가는 계단을 만들기 위해 시가 공사했던 부분이다”며 “얕게 파헤쳤기 때문에 도굴 흔적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광복회는 “멀쩡한 문화재 건물 콘크리트 바닥을 파헤친 땅속의 도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더욱 사전탐사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현장보존과 조사의 필요성을 전북 행정심판위원회에 요구했지만 결국 불허가처분취소청구가 기각됐다”며 “우리는 문화재 건물인 일본인 농장사무실 바닥이 파헤쳐진 사실과 그 지하에 매장된 문화재와 국가재산인 금괴 등이 도굴 됐는지를 문화재청에 조사와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오하시가 설립한 대교농장의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오하시는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은행을 소유할 정도로 큰 부자였다. 그는 1907년 농장을 개설하고 익산과 김제 지역의 땅을 사들여 순식간에 대농장으로 키웠다. 대교농장에는 엄청난 양의 쌀을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탈했다. 농장 사무실은 일본식 2층 목조 건물로서 외간이 단순하다. 아직도 일부 시설이 남아 있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농업 수탈의 역사를 보여 주는 장소로서 가치가 있다. 익산시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약 4억5000만원에 부지를 매입했다.
  • 경찰,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 일당 검거

    경찰,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 일당 검거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운영한 일당들이 무더기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에 사용하는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모텔·원룸·차량 등에 설치해 운영한 일당 18명을 검거,20대 남성 A씨 등 8명을 전기통신사업법(사기)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등 해외에 콜센터 등 사무실을 차리고 인터넷 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이동통신망 번호로 바꿔 보내는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를 모텔·원룸·차량 등지에 설치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3월부터 최근까지 콜센터 보이스 피싱 사무실에서 발신한 인터넷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번호로 변작해 국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차별 송신했다.변작된 번호를 송신받은 피해자 다수가 5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해외에서 앞번호가 ‘070’ ,‘1544’등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를 변작 중계기를 사용해 ‘010’으로 바꿔 범행에 사용하고 있다.이들 일당들은 중계기 노출을 최소화 모텔의 TV 선반 뒤·침대 아래 등에 설치 하는 무인형 중계소와 차량에 설치해 여러 지역을 운행하는 수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했다.경찰은 중계기 설치장소 46개소를 압수수색, 중계기 62대(총 1,458포트)를 압수했다.범행에 사용한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는 인천항,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했다. 경찰은 “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단속에 대비해 중계기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모텔·원룸·차량 등지에 설치 하는 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영+안보’ 변수… 워싱턴 사무소 강화하는 한국 대기업

    ‘경영+안보’ 변수… 워싱턴 사무소 강화하는 한국 대기업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 등 미국이 경제 통상 정책의 기준으로 ‘국가 안보’를 내세우면서 한국 대기업들이 로비스트가 즐비한 미국 워싱턴DC에 속속 사무실을 열고 있다. 경영 효율성, 기술 경쟁 등이 전통적인 기업 현안이었다면 미국 정치, 외교·국방 정책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사무소를 만드는 대기업 수가 내년에 처음으로 1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SK그룹,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포함해 9개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준비 중인 1호 대기업으로는 전무급을 포함한 7~8명이 현지에 파견돼 사무소를 만들 LG그룹이 있다. 후보지는 백악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연내 개설할 수 있다. 이로써 4대 그룹이 모두 워싱턴 현지에 대관 조직을 갖추게 된다. 업계에서는 LG가 지난해 배터리 인력 유출 갈등으로 SK와 소송을 벌이면서 대관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본다. 사건 정황으로 볼 때 SK가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최악의 전망까지 나왔지만, 실제로는 미 정계 인사들이 직접 화해를 주선했고 SK가 2조원의 배상금을 무는 것으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미국에서 각각 수조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 CJ그룹도 워싱턴 사무소 이전을 검토 중이며 현대제철은 애틀랜타 사무실의 워싱턴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이 강한 핵심 부품에 집중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고 이 역시 한국 대기업의 워싱턴 진출이 활발해진 이유”라고 말했다. 올 들어 ‘워싱턴 조직의 확대·강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에 가장 빨리 진출했던 현대차는 지난 4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거점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법인을 실리콘밸리가 아닌 워싱턴에 만들었다.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일명 ‘드론 택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방산업체인 한화는 현지 계열사들을 한화디펜스를 중심으로 확대 재편하면서 직원이 8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최근 진출한 대기업들은 ‘K스트리트’에 운집한 로펌을 적극 고용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미국법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 구속 전 심문받은 남욱, 안민석 의원 비서인 처남은 사직

    구속 전 심문받은 남욱, 안민석 의원 비서인 처남은 사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남욱 변호사의 처남인 비서가 의원실을 떠났다고 밝혔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100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는 전 MBC기자로 2년전 휴직을 하고 미국에서 거주했으며, 지난 9월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이번에 안민석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하다 그만 둔 이는 남 변호사 아내의 남동생이다. 남 변호사의 아내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에 임원으로 등재됐었다. 위례신도시도 대장동 개발과 마찬가지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SPC의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가 주도권을 쥐고 개발사업 전반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남 변호사는 부인이 위례신도시 개발회사 임원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명의를 빌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남 변호사 처남인 비서의 사직을 받아들였다면서 “남욱 변호사는 자신의 처남을 위해서라도 오산 운암뜰 개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제 그만 도깨비 장난이 그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앞서 안 의원은 남 변호사가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며, 대장동 사태가 터진 후에야 처음으로 남 변호사 당신의 존재를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오산 지역사무실 비서가 남 변호사의 처남이라는 사실은 최근 확인했다며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이날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그는 2015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등과 공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65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외에도 정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에 35억원을 전달한 뇌물공여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이 돈을 회삿돈에서 빼돌린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도 적시했다. 남 변호사는 2015년에도 국회의원에게 불법 로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며,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직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18일 자진귀국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했지만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석방한 바 있다.
  • 한은 통합별관 입찰비리 의혹…검찰 조달청·시공업체 압수수색

    한은 통합별관 입찰비리 의혹…검찰 조달청·시공업체 압수수색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대전에 있는 조달청과 통합별관 시공업체를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박대범)는 이날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시설사업국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공사 입찰 관련 공무원 PC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통합별관 시공사인 K건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강제수사는 2019년 감사원 감사 결과로 불거진 입찰 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달청은 2017년 12월 한은 별관 공사 낙찰예정자로 입찰예정가 2829억원보다 3억원 많은 2832억원을 써낸 K건설을 1순위로 선정했다. 차순위인 삼성물산은 입찰예정가에 비해 586억원 적은 2243억원을 적어냈다. 감사원은 조달청의 잘못된 결정으로 거액의 국가 예산이 낭비됐다고 판단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은 “조달청 직원들이 특정 업체에 편향된 태도를 보였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한은 통합별관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로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이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삼성물산이 조달청의 편향 의혹을 제기하고, 경실련이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라며 “이후 소송 등에서 조달청의 사업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현재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실내 체육시설 백신패스 즉각 철회하라’

    [서울포토]‘실내 체육시설 백신패스 즉각 철회하라’

    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 회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에서 실내 체육시설 백신 증명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2021. 11. 3
  • [한 컷 세상] 사무실의 전투화

    [한 컷 세상] 사무실의 전투화

    회사 책상 밑에 슬리퍼 하나가 놓여 있다. 슬리퍼를 사무실의 전투화라고 표현한 드라마 대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 한산해졌던 사무실도 11월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로 다시 북적일 것이다. 저 슬리퍼도 곧 주인의 발에 신겨져 업무현장을 누비는 전투화가 될 것이다.
  • [오늘의 서울 톡]

    강서 공무원 ‘청렴 생각 나눔 릴레이’ 강서구는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생각 나눔 릴레이’를 추진한다. 생각 나눔 릴레이는 청렴을 주제로 한 의견, 청백리 위인에 대한 글을 행정 포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릴레이를 시작하며 ‘갑질’ 근절에 관한 의견을 전직원에게 서한문 형태로 전했다. 그는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갑질 사례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용산, 종합행정타운 주차장 24시간 운영 용산구가 2일부터 종합행정타운 주차장(용산구 녹사평대로 150)을 24시간 운영한다. 종합행정타운이 이태원에 인접한 만큼 주차장을 개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지하 2~5층 주차장 중 지하 4~5층을 24시간 운영한다. 청사 보안을 위해 지하 2~3층은 종전과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다. 주차 요금은 처음 30분은 무료이고 이후 5분 초과할 때마다 250원씩 부과한다. 도봉, 사랑상품권 100억원 추가 판매 도봉구가 ‘도봉사랑상품권’ 100억원을 3일 추가 판매한다. 올해 네 번째 발행으로 도봉구는 이번까지 모두 437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은 월 70만원까지 10% 할인 구매할 수 있어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구입은 비플제로페이 등 21개 모바일 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상품권은 개인당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사용은 대형마트·준대형점포 및 사행성 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을 제외한 제로페이 가맹점이다. 종로, 취약계층 가스차단장치 지원 종로구가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가스차단장치(타이머 콕)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지원 대상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구의 모든 복지대상자로 정했다. 아울러 고립가구, 위기가구 주민 등이 사업 내용을 몰라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전체 복지대상 주민에게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미 설치된 가구를 제외한 희망하는 모든 세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진, 아차산 산불방지대책본부 구성 광진구가 올해 가을철 아차산 산불방지대책본부(이하 ‘본부’)를 구성해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산불방지대책은 가을철 건조한 대기상태로 인해 발생 위험이 큰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 자원인 아차산을 보호하고, 등산객과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21시 ▲휴일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9시로, 공원녹지과 사무실에서 직원 22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유사 시를 대비한다. 운영시간 외에는 당직실에서 상황을 관리한다.
  • 수국 음악꽃 활짝… 강북 우이동 캠핑장의 밤은 아름답다

    수국 음악꽃 활짝… 강북 우이동 캠핑장의 밤은 아름답다

    서울 강북구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만든 음악꽃밭을 조성했다. 구는 LED 특수 조명을 활용해 수국 모양으로 연출한 음악꽃밭을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캠핑장 입구, 산책로 등 8곳에 설치된 꽃 모양 전구 5000개는 빨강, 초록 등 여러가지 색으로 변한다. 음악꽃밭엔 디지털 밝기 조절 기능이 적용돼, 음향과 색감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해가 지면 불이 들어오고 일정 시간 선율이 흘러나온다. 불빛 색깔은 음악에 맞춰 변화한다. 캠핑장 이용객 수면에 방해되지 않게 점등 시간과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한편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그 뒤 1만 2000명 이상이 유료 방문해 캠핑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열리는 날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사전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봉황각, 국립4·19민주묘지, 근현대사기념관 등을 거치는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를 다녀오면 이용 요금을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캠핑장 사무실을 찾아 미리 도장 용지를 받아야 요금 할인이 인정된다. 탐방길은 완주까지 2시간 가량 걸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국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북한산 자락에 있는 가족캠핑장이 서울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경관명소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SNS에 ‘이 영화 최고예요!’ 알고보니 돈 받고 쓴 ‘댓글 알바’

    [여기는 중국] SNS에 ‘이 영화 최고예요!’ 알고보니 돈 받고 쓴 ‘댓글 알바’

    저녁 8시. 영화 홍보를 위한 댓글 조작 업무 지침을 받는 단체 채팅방에 오늘의 댓글 조작 업무가 할당됐다. 중국 광저우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강 모 씨는 자신이 속한 단체 채팅방 지침에 따라 본인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는 것으로 당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강 씨가 담당한 이날의 업무는 웨이보에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한 뒤 '이 영화 진짜 최고예요!', '남자 주인공의 연기가 찐이다'라는 준비된 댓글과 사진을 올려놓는 것이다. 이 업무 중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은 누리꾼들이 검색할 만한 적당한 검색어로 유입을 이끄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게재한 사진과 영상, 홍보 문구와 함께 영화 제목과 관련 배우들의 이름을 검색어로 추가 표기했다. 물론 강 씨는 이날 자신이 홍보한 영화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저 홍보 업체 소속이라는 일면식 없는 직원으로부터 문자를 통한 업무 지침을 받으면, 그 지침에 따라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 알바’를 성실하게 수행했을 뿐이다. 이렇게 매일 밤 강 씨는 적게는 약 20개, 많게는 100여 개에 달하는 영상과 사진, 조작된 댓글을 온라인 상에 게재해오고 있다. 강 씨가 이렇게 해서 받는 임금은 1건당 최고 2위안(약 370원) 꼴이다. 그가 올린 글과 사진에 ‘좋아요’나 공유하기가 이뤄질 시에 추가로 인센티브도 받는다. 그는 수개월 째 이런 방식으로 ‘댓글 알바’로 돈을 벌어오고 있다. 매달 강 씨가 수령하는 댓글 조작 수고비는 약 1000위안(약 18만원) 상당이다. 강 씨는 “직접 밖에 나가서 고된 노동을 할 필요도 없고, 간단하게 웨이보 같은 계정만 개설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주변에 이런 댓글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 유명 연예인과 기획사에 우호적인 댓글을 적어주고 돈을 받아 챙기는 신종 아르바이트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폭로되고 있는 댓글 알바의 실태와 관련해 다수의 관련 인물을 조사해 그 실태에 대해서 꼬집었다. 중국에는 대가를 받고 전문적으로 여론을 조작해주는 일명 ‘수군(水军)’으로 불리는 댓글 알바생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들은 수군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면서 불법 홍보업체에 소속돼 업체를 홍보, 광고하는 댓글을 대신 작성하는 일명 ‘댓글 알바생’이다. 언론에 공개된 광저우의 한 마케팅 회사 직원이라는 20대 초반의 친샤오연(가명) 씨 역시 사실상 11개월 째 댓글 알바로 돈을 벌어오고 있다. 친 씨의 경우 작은 사무실에 출근해 댓글 조작 아르바이트를 본업으로 하는 직장인이다. 농촌 출신의 천 씨는 돈을 벌기 위해 10대 때 친구들과 대도시로 이주했고, 이후 다수의 직장을 전전하던 중 현재의 댓글 알바 업체와 계약해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교적 시간을 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댓글 알바는 제법 매력적인 직업”이라면서 “댓글 알바가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댓글을 조작하는 것이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거나 사회의 불공정성을 가중시키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의 여론 조작 등의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된 댓글 알바를 차단하기 위해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생태계 내에서는 사실상 댓글 알바와 여론 조작 업체를 분간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실제로 중국의 인터넷 댓글은 가상성과 행위 주체의 불특정성 탓에 중국 당국은 문제를 일으킨 업체와 댓글 조작자를 지목해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업체들이 생산하는 영화, 드라마, 음반 등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업체들은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것이 중국 연예계의 현실이다.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댓글 알바는 이런 이유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 한편, 댓글 알바 문제로 골몰하고 있는 광저우시 바이윈구 검찰청 측은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한 ‘댓글 알바’가 엄연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샤오야칭 부장 검사는 “조작된 여론은 대중의 판단과 최종적인 선택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특히 사회 공정성을 파괴하고 심각할 경우 사회가 퇴보하게 만드는 사례도 여럿 발견됐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이들이 불법을 댓가로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해서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성당 앞에서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동영상을 촬영, 온라인에 유포한 러시아 여성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사크 대성당 앞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여성 모델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 사무실에 자진 출두한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리나 볼코바(31)를 구금했다. 볼코바는 지난해 여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 대성당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 전체를 드러낸 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성 이삭 대성당은 1858년 완공 당시 러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달 초 100년 만에 러시아 황실 후손의 초호화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후손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40)는 성 이삭 대성당에서 유럽 전역의 귀족 및 고위급 인사 15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탈리아인 로마노브나 베타리니(39)를 신부로 맞았다.이처럼 유서 깊은 성당 앞에서 볼코바의 적나라한 노출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팔로워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동영상은 최근 수사당국 감시망에도 포착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자수를 해온 볼코바를 체포, 구금했으며 위법 행위를 확인한 검찰은 볼코바에게 ‘종교적 정서 모독’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31일 보석 심리에 출석한 볼코바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판사 앞에 선 볼코바는 “생각없는 행동으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신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인플루언서로서 도를 넘었다. 모든 사진을 삭제하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볼코바가 어린 아들의 보호자임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지만, 현지언론은 그녀가 다가올 재판에서 실형을 피하지 못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미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연인에게 실형이 선고된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스크바 법원은 붉은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음란 사진을 촬영한 인플루언서 연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타지키스탄 출신 루슬라니 무로존조다(23)와 여자친구 아나스타샤 키스토바(19)는 지난달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당시 여자친구가 경찰복을 입고 있었던 터라 비난이 더 거셌다.모스크바 법원은 관련법에 따라 구속기소된 이들 연인에게 “사회 질서에 대한 명백한 무시를 표현했다”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러시아연방 형법 148조에 따르면 사회에 대한 명백히 무례한 표현이나 신자의 종교적 정서를 상하게 하는 공연음란죄는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정서 모독을 이유로 실제 실형이 선고된 건 타지키스탄 연인 사례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의 최고 전략가로 불리는 레오니드 볼코프는 “그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냥 사진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2012년 유명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 크렘린궁 인근 정교회 사원 제단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대선 후보(현 대통령)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내용의 공연을 펼친 이후 비슷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그린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 공유한 페미니스트 예술가 율리아 츠베트코바(27)에게 최고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평소 어린이들을 위한 극장을 운영하고, 페미니즘과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옹호하는 한편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오명과 금기에 대항해 싸워온 츠베트코바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국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현지 저명 인권단체 ‘메모리얼’도 츠베트코바를 정치범으로 규정했다. 당시 메모리얼 측은 그에 대한 박해가 “운동가이자 현대 예술가로서, 합법적 수단을 통해 견해를 드러낸 것이 권력 강화를 위해 크렘린궁이 내세우는 전통적 가치와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尹 부인 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19일 첫 재판

    ‘尹 부인 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19일 첫 재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관련자들이 오는 19일 첫 재판을 받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김모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19일 연다. 이들은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주도한 주가 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서 김건희씨가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이들의 범죄 혐의를 파악했다. 김건희씨는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횡령·배임 정황도 최근 파악해 권 회장의 아내 안모씨의 회사 사무실과 창고·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가고 있다. 검찰은 이날 권 회장을 오후 2시 3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이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주변에 외제차 AS 사업 진출이나 중고부품 온라인매매 합작사업 진행, 해외 사모펀드 투자 유치 등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는 등 주가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50% 돌파하나...후보들 막판 선거전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50% 돌파하나...후보들 막판 선거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원 투표가 2일에도 이어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첫날인 전날 하루 만에 44%의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50%선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권 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막판 선거전을 벌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한 뒤 천안 중앙시장과 청주 충북 선대위에서 지지자들과 만난다. 홍준표 의원은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종일 방송에 출연하고, 저녁에는 여의도 사무실에서 ‘여러분은 어떤 대통령을 원하십니까’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43km를 도보 행진하며 1인 피켓 시위를 한다.
  • 녹아내리는 듯한 ‘빙하’체… 기후위기 인식 녹아들다

    녹아내리는 듯한 ‘빙하’체… 기후위기 인식 녹아들다

    ‘빙하량 데이터 반영’ 헬싱키 신문사 제작현지 지원 어려워지자 모금으로 디자인자주 쓰는 2780자 내년 한글날 무료 배포“빙하체 쓰며 자연스럽게 경각심 갖기를”세계 정상들이 영국 글래스고에 모여 머리를 맞댄 31일(현지시간), 시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산업화 이전 대비)로 막아 내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글 글꼴을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노타입’의 노은유(38)·이주희(25)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다. 기후위기 폰트는 지난해 말 핀란드 신문사인 ‘헬싱키 사노마트’가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제작한 글꼴이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모양을 형상화한 이 글꼴은 실제 빙하량 데이터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미국 국립 빙설자료센터에서 측정한 1979년부터 2019년까지의 북극해 빙하량 데이터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예측한 2050년의 빙하량 데이터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가장 굵은 글꼴에는 1979년 사상 처음으로 데이터를 측정한 양이, 가장 가는 글꼴에는 1979년 빙하량의 30%만 남을 것으로 예측되는 2050년의 빙하량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만난 두 디자이너는 이 글꼴의 한글 버전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한글화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한글 별칭은 ‘빙하체’다. 두 사람은 대학 강의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사이다. 노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종이를 많이 쓰고, 사실 환경에 해를 끼치는 일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 “한편으론 무거운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이런 작업을 계기로 기후위기를 막는 일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글화 작업은 현재까지 20% 정도 진행됐다. 영어는 A부터 Z까지 대·소문자 총 52자를 만들면 되지만 한글은 자모음의 초·중·종성을 다 고려해 1만 772자를 만들어야 한다. 노타입은 이 가운데 자주 쓰는 2780자를 디자인 중이다. 기후위기 폰트는 현재 그리스어와 아랍어로도 작업이 진행 중인데 세계적으로 사용 비율이 낮은 한글까지 헬싱키 사노마트사의 지원이 닿기 어렵자 직접 모금을 하며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완성된 기후위기 한글폰트는 다음해 한글날(10월 9일)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이 디자이너는 “기후위기 폰트가 널리 쓰여 기후위기를 쉽고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심상정 첫 행보 ‘전국민 주4일제’… 후보등록 후 은행노조와 간담회

    심상정 첫 행보 ‘전국민 주4일제’… 후보등록 후 은행노조와 간담회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주4일제를 화두로 띄웠다. 심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발표한 메시지에서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시대를 넘어 국민들과 손 꼭 붙잡고 미래로 건너가겠다. 이제는 심상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이 성장하는 나라, 바로 그런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저 심상정은 20년 동안 변치 않고 그려 왔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주4일제 첫 행보로 서울 중구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사무실을 찾아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오늘부터 ‘주4일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선다”며 “시대정신은 국민들께서 정해 주시는 것인데, 요즘 ‘주4일제’가 대세 중의 대세”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심상정의 주4일제는 ‘전 국민 주4일제’임을 다시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주5일제조차 누리지 못하는 노동자들, 또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들, 프리랜서, 예술인들, 나아가 자영업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대폭 강화하는 신노동법과 병행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악관 대변인 코로나19 돌파 감염…“바이든은 일단 음성”

    백악관 대변인 코로나19 돌파 감염…“바이든은 일단 음성”

    백악관 내 추가 감염 우려·바이든은 음성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공동취재단을 통해 배포된 성명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백신 덕분에 가벼운 증상만 겪고 있으며 집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면서 열흘 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화요일인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봤지만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6피트(182㎝) 이상 떨어진 채 만났다고 전했다. 또 지난 27일 이후로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백악관 고위 참모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가족 중 누군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27일부터 전날까지는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서던 28일 사키 대변인은 급한 가족 문제로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전용기에서 이뤄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사키 대변인의 확진 판정 때문이 아니라 영국 입국 절차의 일환으로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78세로 9월말 부스터샷을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G20 정상회의를 소화한 뒤 1일부터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 참석한다.
  • “호캉스 기대했는데”…부산 101층 건물 로비에 등장한 텐트

    “호캉스 기대했는데”…부산 101층 건물 로비에 등장한 텐트

    “로비에 텐트 있어 혼란스러워”주거·숙박 가구 ‘불편한 동거’갈등 계속…경찰까지 출동 초호화 주거·숙박시설인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 로비에 난데없이 텐트가 펼쳐졌다. 101층 높이를 자랑하는 엘시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 있는 레지던스 로비에 텐트 2개가 등장한 것은 지난달 28일이다. 이곳은 엘시티 레지던스 투숙객이 체크인 전 대기하는 공간으로, 엘시티 레지던스 체크인은 메인 로비가 아닌 숙박위탁업체 사무실이 있는 70층과 71층 객실에서 이뤄진다. 투숙객은 로비에 대기하다 업체 직원 안내를 받아 체크인 장소로 이동한다. 그런데 이곳에 텐트와 침낭이 등장한 것은 엘시티 레지던스 구분소유자 중 숙박 위탁 가구와 실거주 주민 간 갈등 때문이다. 숙박 위탁 가구가 손님 대기실로 사용하던 공간에 안내 데스크(접객대)를 설치하려 하자 실거주 주민이 집합건물 관리법에 따라 공용부분 사용 용도 변경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는 게 순서라며 이를 막고 나선 것이다. “로비부터 텐트가 있어 혼란스러웠다” 지난 주말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 머물기 위해 이곳을 찾은 투숙객은 텐트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수십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곳을 찾았는데 로비부터 텐트가 있어 혼란스러웠다”며 “어디서 체크인해야 하는지 안내도 잘 안 돼 머물기 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 하지만 실거주 주민이 텐트를 쳐 접객대 설치를 막고 있고 숙박위탁 가구도 텐트를 치며 주말 내내 대치가 이어졌다.입주민들 “위탁 가구와 거주민이 공존하고 있는 것부터 문제” 입주민들은 한 건물에 숙박업과 주거가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빚어진 예견된 일이라고 말한다. 엘시티 레지던스는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자리 잡고 있다. 11개 타입(166~300㎡) 총 561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00개실은 실거주가, 160개실은 숙박위탁업이 이뤄지고 있다. 엘시티 레지던스 분양 당시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561호실 중 60∼70%는 주거 용도로 분양이 됐고 나머지는 숙박 위탁 가구가 들어왔다. 현재는 생활형 숙박시설 관련 법이 개정돼 레저던스가 주거 용도로 분양이 불가능하다. 입주민은 분양수익에만 급급했던 시행사의 무책임한 행태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레지던스 입주민은 “공용공간인 로비에 관리규약을 무시하고 숙박객만을 위한 접객대를 무단점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시행사는 해운대 특급호텔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하며 분양했지만 이곳을 찾는 투숙객이나 사는 입주민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어떠한 시스템도 없는 이곳에 위탁 가구와 거주민이 공존하고 있는 것부터 문제”라며 “엘시티 레지던스를 분양받은 사람은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이라며 분양 광고를 한 시행사와 이를 허가해준 구청에 사기 분양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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