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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칵! 코로나 키트 판독… 뚝딱! 홈술 일주일 완성…반짝! 미래 밝히는 생각

    찰칵! 코로나 키트 판독… 뚝딱! 홈술 일주일 완성…반짝! 미래 밝히는 생각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매헌로 ‘디아비전’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결과는 분명 ‘음성’이었다. 이석용 디아비전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연 뒤 진단키트 제조사, 이름 등을 입력하자 스마트폰 촬영 화면이 나타나며 “키트 반응 결과를 촬영해 달라”는 문구가 떴다. 스마트폰 촬영 화면에 표시된 T와 C 위치에 맞게 진단키트를 놓고 사진을 찍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자가 검사 결과가 ‘양성’입니다.”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했는데 육안으로는 음성으로 판단할 만큼 미세한 양성 반응 흔적을 포착해 오판의 위기를 막아 준 것이다. 국내 의료기관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전문가 판독과 98% 일치했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며 디아비전의 이 솔루션은 국내외 진단키트 업체 10여곳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대형 진단키트 회사와는 미국과 국내 진단키트 출시 때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기로 합의해 마지막 인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 다른 제조사 2곳과도 논의 중이다.11~12년차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의 바이오·소프트웨어 전문가 네 명이 의기투합한 디아비전의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키트 결과를 찍으면 자체 개발한 디지털신호 처리 기술로 이미지를 분석, 바이러스양을 측정해 수치화해 줘 눈으로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도 판독이 가능하다. 디아비전은 이렇게 실생활에서 사용이 편리한 체외진단키트로 생체물질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미리 예측하고 관리해 주는 플랫폼을 세우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며 질병에 노출되는 시기가 길어진 현대인과 미래세대에게 더 윤택한 삶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대사성·노령·호르몬 질환 등도 측정해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키트로 모은 생체물질 데이터와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디바이스로 모은 개인의 건강 기록을 인공지능 서버로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질병 위험을 알리고 예방해 주는 ‘디지털 백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전문가와 98% 일치한 스마트폰 판독, 10여곳 러브콜… 내가 만드는 술, 홈브루잉 솔루션 ‘부즈앤버즈’는 “가장 맛있고 신선한 술을 집에서 만들어 마신다”는 기치를 내세운 스타트업이다. 이탈리아에 10년간 살며 여러 홈브루잉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모바일 UX 디자이너 유관석 대표와 모바일 기구 개발 전문가인 심명근 부대표가 뜻을 모아 홈브루잉 솔루션을 개발했다. 높이 50㎝, 지름 25㎝의 동그란 원통형 기구에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넣으면 된다. 재료 키트를 ‘부즈앤버즈’ 전용 앱에서 주문해도 된다. 그러면 레시피가 담긴 큐알코드를 재료 키트와 함께 받아 볼 수 있다. 이 큐알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술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앱을 통해 자동으로 기계에 입력된다. 손 하나 안 대고 ‘나만의 술’이 완성되는 것이다. 다른 홈브루잉 기계와의 차이점을 묻자 유 대표는 “과일, 꿀, 쌀 등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넣을 수 있고 통상 한 달씩 걸리는 제조 기간을 7일로 대폭 단축한 것”이라고 꼽았다. 맥주, 막걸리, 스파클링 와인, 벌꿀 술 등 다채로운 종류의 발효 술을 만들 수 있고 제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특징이다. 이르면 내년 10월 출시된다. ‘루플’은 지난달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한 생체리듬 케어 테크 스타트업이다. 루플이 선보인 ‘올리 S’는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더 명확하게 수면 장애 요인을 추적하고 개선할 수 있게 돕는다. 올리 앱과 올리 S 디바이스를 연동하면 수면 주기에 영향을 주는 햇빛, 운동, 식사, 카페인 섭취 등 수면 장애 유발 요인을 기록한다. 이를 통해 경향,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 개인에게 맞는 수면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혁신을 빚어내는 이들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출신 스타트업들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찾기 위해 2012년 말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2015년부터 ‘C랩 스핀오프’로 독립을 지원하고 있다. 구스랩스, 디아비전, 부즈앤버즈 등이 모두 지난해 10월 분사했다. 삼성전자는 창업자들에게 수억원대의 초기 사업자금, 창업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지난 6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57개 스타트업이 분사했다. 이를 통해 47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전체 기업 가치는 5200억원에 이른다. 생존에도 강하다. 국내 3년차 스타트업의 평균 생존율이 41.5%, 5년차 스타트업의 평균 생존율이 29.2%인 것과 비교해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의 3년차 생존율은 98%, 5년차 생존율은 65%에 이른다. ●면허·코드발급 등 규제 걸림돌…복수 의결권 주식 발행 개정안 통과 촉구 하지만 국내의 과도한 규제 환경은 이제 막 개척지에 발을 내딛는 스타트업들의 발목을 잡는 ‘덫’이다. 부즈앤버즈의 경우 제품을 팔기 위해 주류제조면허를 획득하려면 일정 기준 이상의 생산 설비를 갖춰야 한다. 면허가 없으면 술을 직접 팔 수 없고 판매를 위한 시음 행사조차 불가하다. 이 때문에 주류 제조업체들은 “‘몇 리터 이상의 생산 설비를 갖추어야 한다’는 조항 자체가 창업 초기 비용을 막대하게 증가시키고 성장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한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법이 안전망이 아닌 장애물로 인식되지 않으려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행위가 아닌 이상 최소한의 규제만을 적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현행법에 중구난방 흩어진 규제로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무역 거래를 위해 품목 분류 코드인 HS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기존에 없는 새 제품은 선행 기준이 없으면 코드 발급에 장기간이 소요돼 어려움이 크다. 스타트업계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 통과도 촉구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 시급한 투자 유치를 위해선 복수의결권 주식 도입이 필수라서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창업주들이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지분 희석을 우려하고 경영권을 뺏길까 아예 투자 유치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는 만큼 선진국처럼 울창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복수의결권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내 춤 선생님은 AI 스우파”… ‘청출어람’ 대기업 스타트업 [먼저 온 주말]

    “내 춤 선생님은 AI 스우파”… ‘청출어람’ 대기업 스타트업 [먼저 온 주말]

    오버핏의 하얀 셔츠, 딱 붙는 검은색 정장 바지를 입은 젊은 여성이 65인치 대형TV 앞에 서 있다. 오른쪽 무릎은 굽히고, 손바닥을 하늘로 뒤집은 왼손은 ‘디귿’(ㄷ)자로 꺾은 상태로. 화면 오른쪽엔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 안무 영상이, 왼쪽에는 안무를 따라하는 이서희 ‘구스랩스’ 대표의 모습이 대조돼 보인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디귿춤’을 그가 따라하자 화면에 ‘손목 90도 맞춰 더 꺾으세요’라는 자막이 뜬다. 17일 서울 서초구 매헌로 16 하이브랜드 ‘구스랩스’ 사무실. 3분 55초의 안무가 계속되는 동안 ‘오른쪽 골반을 더 내리세요’, ‘오른팔 각도를 신경써 주세요’라는 문구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온다. 스스로 안무를 고치도록 코칭해 주는 것이다. 원본 영상과 비교해 동작의 강도, 박자, 정확도, 각도 등에 대한 자막이 이어진다. 마치 엠넷의 인기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댄서가 인공지능(AI)화 된 느낌이랄까. 이 대표는 “카메라 영상을 통해 인체 동작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원본 안무와의 차이점을 잡아내 같은 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조언하는 AI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스마트 기술 개발의 씨앗을 키우고자 육성한 사내외 스타트업의 한 모습이다.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이 ‘온실’이 돼 싹을 틔운 스타트업들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신산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거름이 되고 있다. 구스랩스에서 개발한 ‘AI 댄스’로 배울 수 있는 종류는 크게 세 가지. 첫째, 상세보기다. 어떻게 몸을 움직여야 하는지 가수의 동작 해설이 안무 화면에 나온다. 예컨대 ‘오른팔로 원을 그리면서 왼쪽 아래로 내리세요’라는 식이다. 초보자가 천천히 배울 수 있게 배속 조절이나 구간 반복 등 조절도 할 수 있다. 둘째는 따라하기. 원본 안무를 따라하는 내 모습이 한 화면에 나란히 뜨기 때문에 어떤 동작이 다른지 실시간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셋째는 피드백이다. 원본 안무를 따라한 자신의 댄스를 녹화하고 ‘피드백’ 버튼을 누르면 1분 뒤 댄서 동작과 사용자 안무를 타임테이블에 맞춰 구체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 대표는 201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에서 이 AI 댄스비교 알고리즘으로 지원 대상이 됐고 지난해 10월 구스랩스를 설립해 독립했다. 입사 선후배였던 AI모델 연구 담당(김은서·조찬희), 비교분석 알고리즘 담당(김보겸)도 함께였다. 이 대표는 “올해 댄스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안무를 따라하면 얼마나 정확했는지 AI가 점수를 매기는 식이다. 그는 “지난해 스우파로 댄스 열풍이 불었지만 유튜브로 어설프게 셀프댄스를 배우거나 학원에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AI를 활용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쉽고 편리하게 춤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리플리증후군?…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피고인 ‘무죄’

    리플리증후군?…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피고인 ‘무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으로 관심을 끌었던 제주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의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7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1999년 11월5일 새벽 발생한 이승용 변호사 살인(공동정범)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사진)씨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는 피고인이 받는 살인 혐의는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협박한 혐의는 유죄로 판단돼 징역 1년6월에 처해졌다. 김씨는 1999년 11월 5일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학교 북쪽 삼거리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이승용(당시 44세) 변호사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차량 내부, 도로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이 변호사가 누군가에 의해 공격을 당한 후 스스로 차에 타서 운전대를 잡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검한 결과도 흉골을 관통한 흉기가 심장을 공격한 것이 사인으로 확인됐다.장기 미제 사건으로 끝날 것 같았던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은 그러나 지난 2020년 6월 2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김씨가 살인을 교사했다고 자백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씨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조직폭력배 두목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계획, 같은 조직원이자 속칭 ‘갈매기’로 불리는 동료에게 범행을 교사했다’ 증언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되고, 검찰 기소가 진행되자 김씨는 스스로의 진술을 수 차례 번복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이 ‘리플리 증후군’(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을 앓고 있어 방송 인터뷰가 거짓이라며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결국 이번 판결로 22년 만에 풀릴 것 같았던 ‘장기 미제 사건’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 측은 “1심 판결문 전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항소심을 통해 범죄사실을 충분히 입증하겠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 출신인 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하다 1992년 제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지만 제주에 내려온 지 7년 만에 살해당했다.
  • 美 하루 사망 2400명인데… 노마스크에 재택 접는 디즈니·월마트

    美 하루 사망 2400명인데… 노마스크에 재택 접는 디즈니·월마트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잦아들자 대기업들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고 있다. 일부 놀이공원과 크루즈, 공연장 등은 고객의 마스크 착용도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여전히 하루 2000명을 넘는 상황에서 이런 방역 완화 기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는 17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 전했다. 백신 접종자는 실내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야외에서는 누구나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유명 크루즈 회사인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도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출항하는 모든 크루즈 선내에서 마스크 의무화 적용을 폐지했다. 오는 4월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경우 이른바 ‘노(No) 마스크’는 물론 백신접종 증명도 필요 없다. 올해 들어 워싱턴DC와 함께 13개주가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자 대기업들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직원(약 16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월마트는 해당 주가 강제하지 않는 한 백신을 접종한 매장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직원 수 2위(약 110만명)인 아마존도 지난 11일부터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다. 또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는 물론 골드만 삭스·JP모건체이스·HSBC 등 대형 은행들도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겼다. 웰스파고의 경우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지점 직원들만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한다.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월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로 폐쇄했던 워싱턴주 본사와 실리콘밸리 일대 사무실을 완전 개방한다. 전 세계에 직원 5만명을 거느린 투자은행 BNY 멜론은 다음달 7일부터,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다음달 중에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킨다. 다만 일시적으로 재택근무를 겸하는 근무 형태가 허용된다. 방역 기조를 빠르게 완화하는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7일 평균치 기준)가 지난달 14일 80만 6705명에서 이달 14일 15만 4912명으로 80.8%나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1940명에서 2400명으로 23.7%가 늘었다. 이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에서 퍼레이드가 열리는 모습. 디즈니는 17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방문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올랜도 AP
  •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사망 사고 중대재해법 미적용”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항만 노동자가 트레일러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내부 협의 결과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A(42)씨가 숨진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가 소속된 화물고정(고박) 업체에 고박업무 도급을 맡긴 B선사에 실질적인 사업장 운영·관리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하도록 했다. 사업주는 제3자에게 도급이나 용역을 맡겼을 때도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하는데, 이 같은 의무는 사업주에게 시설·장비·장소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운영·관리 책임이 있는 경우에 적용된다. 하지만 노동당국은 B선사가 사고가 난 작업장을 실제로 운영하거나 관리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법에 규정된 실질적인 책임이 없다고 봤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B선사는 해당 작업장에 사무실도 없고 관리자도 없다”며 “A씨가 속한 업체에 고박 업무를 모두 맡기는 형태로 시설이나 장비에 대한 관리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대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해당 사고와 관련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19분쯤 중구 항동7가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B(52)씨가 몰던 컨테이너 운송용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 그는 교대근무를 위해 휴식 장소에서 150m가량 떨어진 작업 위치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 美 “오미크론 폭증한 한국 여행금지국 포함”

    美 “오미크론 폭증한 한국 여행금지국 포함”

    미국 보건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을 여행 금지 대상국에 포함시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가장 높은 4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반드시 한국에 가야 한다면 부스터샷을 포함해 예방접종을 하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CDC는 권고했다. 한국 외에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 등이 여행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달 초만 해도 4단계 위험 지역은 80여곳 수준이었지만 현재 4단계로 분류된 지역은 137곳에 이른다. CDC는 최근 28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가 500명이 넘는 지역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4단계로 조정한다. 지난주에는 일본이 4단계로 분류됐으며, 영국은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째 4단계에 머물고 있다. 3단계에는 최근 28일간 10만명당 감염자 수가 100~500명인 지역이 포함되며 2단계 분류 기준은 10만명당 50~99명이다. 2단계 지역은 방역 규제 강도가 상당히 높은 뉴질랜드 등 4곳뿐이다. 감염자 수가 50명 미만인 1단계 지역에는 중국 등 7곳이 포함됐다. 미국의 주정부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마스크 착용과 백신접종 증명서 제시(백신패스) 등을 의무화했던 방역 조치를 풀고 있다. 수도 워싱턴DC는 사업장 내 백신패스 의무를 15일부터 해제하고 다음달부터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주 등도 최근 잇따라 마스크 규제를 완화했다. 기업들도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말 워싱턴주에 있는 본사와 실리콘밸리 사무실을 재개장하고 직원들을 복귀시키기로 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해 말 도입한 사업장 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지난 11일부터 해제했다.
  • 진중권 “어차피 이번 대선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진중권 “어차피 이번 대선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라서 어차피 인류의 미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15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진중권은 “각자 마음에 안 들면 보수적인 성향의 분은 그냥 안철수를 찍으면 되는 거고, 진보적인 성향의 분은 심상정으로 찍으면 되는 거다. 그런데 당선 가능성은 없다. 그러면 그렇게 만든 한국의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문제고 야권 단일화에는 하든 말든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9년 정의당을 탈당했다 지난달 21일 복당을 선언한 진중권은 “저는 심상정만 지지한다”며 “당원이니까 당에서 시키면 다 할 것”이라며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이게 진보 정당의 모토”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누가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내가 점쟁이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느냐. 대선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사실 이번 대선 같은 것은 역대 처음 경험해본다. 그래도 어떡하겠느냐. 일단 후보 중에 누구 하나는 뽑을 수밖에 없지 않냐”라고 답했다.
  • 자동차 강국이 봅슬레이 강국으로 … BMW 기술 힘입은 독일 봅슬레이

    자동차 강국이 봅슬레이 강국으로 … BMW 기술 힘입은 독일 봅슬레이

    독일의 한 봅슬레이 선수가 헬멧을 쓰고 질주를 시작했다. 그의 눈앞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가 열리는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 트랙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가 있는 곳은 독일 뮌헨의 한 사무실이다. 그는 사무실에 설치된 봅슬레이에 탑승해 270도 파노라마 스크린에 펼쳐진 트랙과 마주하고 있었다. 독일 봅슬레이팀이 올림픽을 앞둔 지난 2일 독일 도이체벨레(DW)에 공개한 봅슬레이 시뮬레이터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BMW의 모터스포츠 기술의 결정체다. 선수들이 경험해본 적 없는 베이징의 봅슬레이 트랙이 화면에 생생하게 구현됨은 물론 사무실 바닥 플랫폼에 설치된 봅슬레이에서는 트랙을 달리면서 발생하는 충돌과 덜컹거리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루지 주니어 세계 챔피언으로 2018년 은퇴한 폰 슐레이니츠는 BMW와 손잡고 올림픽에 대비한 트랙 시뮬레이터를 만든다는 구상을 현실로 옮겼다. 그는 “모터스포츠 같은 게임을 보면서 이런 시뮬레이션으로 무언가를 시도해보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개장된 시설로, 선수들이 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을 직접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간접 경험’이 중요했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본 슐레이츠는 옌칭의 봅슬레이 트랙에 대한 비디오 자료를 분석해 트랙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3D 모델로 제작해 살펴봤다. 이후 다른 선수들이 제공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BMW와 함께 이같은 봅슬레이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트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요하네스 로크너는 “어느 선로에서 어떤 실수를 하면 속도가 늦춰지는지 등을 경험해 실수의 여지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일이 보유하고 있는 이 ‘비밀 무기’가 다른 나라에게는 ‘그림의 떡’인 탓에,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는 불공정하다고 여겨지기도 한다고 DW는 전했다. 지난 14일 열린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2차전에서 독일은 1·2위와 4위를 휩쓸었다. 11위에 머문 영국의 브래드 홀과 닉 글리슨 조는 독일과 영국의 봅슬레이에 대한 ‘투자 격차’를 지적했다고 유로스포츠는 14일 전했다. 이들은 “독일은 매년 연구·개발에 수백만 파운드를 투자한다”면서 “우리는 2019 세계선수권 이후 자금이 완전히 끊겨 스스로 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 김종인 “단일화 필요하다면 안철수 요구대로”

    김종인 “단일화 필요하다면 안철수 요구대로”

    김종인 “국민의힘은 관심이 없는 듯“안철수 “빠른 시간 내 결심 밝혀달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요구한 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의 야권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단일화라는 것은 자기 능력만으로는 될 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힘을 합하고 단일화하는 건데 그건 두 후보의 뜻이 맞아야지 된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일단 단일화를 하자고 공을 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쪽으로 넘겼으니까 윤 후보가 판단해서 결심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야권단일화 결렬에 따른 대선정국 향방도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가 결렬되면 끝까지 각자 가는 것이다. 지난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하도 ‘단일화, 단일화’ 이야기하니까 단일화를 하긴 했다. 그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단일화를 안 하고는 다들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 단일화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에서 단일화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가 독자적으로 홀로 해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윤 후보의 빠른 결심을 촉구했지만 아직 윤 후보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 제의에 대한 답변 시한 관련한 질문에 “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윤 후보가) 결심을 밝혀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관련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제가 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건 후보께서 말씀하셔야죠”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것이니, 그쪽(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 후보께서 ‘한다, 하지 않겠다’ 말해야 한다”며 윤 후보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식산업센터 평당 3000만원 시대… 서울 아파트값 근접

    지식산업센터 평당 3000만원 시대… 서울 아파트값 근접

    ●지식산업센터 열기…전국에 1309개주택 시장 열기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번지면서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최근 기업이 몰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평(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구로디지털단지와 영등포, 가산디지털단지도 2000만원 안팎을 기록 중이다. 주요 업무지역에서 오피스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식산업센터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는 총 1309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착공하지 않았지만, 인허가 승인을 받은 곳과 공사 중인 곳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 363개, 경기 605개, 인천 77개로 지식산업센터의 약 80%가 수도권에 몰렸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성지’ 가산디지털단지가 있는 ‘금천구(133개)’에는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의 36.6%(전국 10%)가 집중돼 있다. ●전국 10% 몰린 금천, 총 면적은 여의도 2배 지식산업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몰린 금천구의 지식산업센터의 건축면적을 모두 더하면 615만 3497㎡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알스퀘어가 확보한 서울 지식산업센터 현황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에는 11개의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건축 중이거나 준공을 앞뒀다. 2개의 신규 개발 부지도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된다. 모두 입주의향서를 받고 있다. 알스퀘어는 “가산디지털단지는 강남권이나 도심권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교통이 편리하다”며 “초기 스타트업이나 IT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 콜센터 등이 꾸준히 몰리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금천구에 이어 경기도 ‘시흥(107개)’과 성수동이 있는 ‘성동(85개)’에도 지식산업센터가 많다. 경기도 ‘부천(65개)’,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52개)’, ‘구로(50개)’, ‘성남(48개)’, ‘안양(43개)’, ‘파주(35개)’, ‘수원(33개)’, ‘군포(30개)’, ‘안산(29개)’, ‘영등포(28개)’ 등도 지식산업센터가 몰렸다. ●성수동 평당 3천만원 돌파, 가산은 2천만원 웃돌아가격도 상승세다. 최근 스타트업과 유명 음식료(F&B) 브랜드가 몰리는 성수동의 경우 지식산업센터 ‘서울숲포휴’가 지난해 11월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매매됐다. 이곳은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이라 입지 조건이 좋다. 2016년 입주 당시 평당 1000만원이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새 3배 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강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난 12월 기준으로 평당 3023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값에 육박한다. 가산디지털단지도 마찬가지. 2019년 현대건설이 선보인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더 퍼블릭’은 분양가가 평당 105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평당 1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호전자와 태림모피 부지 등이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되면 최대 2000만원까지 분양가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공급된 영등포 ‘반도 아이비 밸리’ 분양가도 평당 1900만원대에 달했다. 구로에 지난해 분양한 대륭포스트8차 분양가도 2000만원을 넘어섰다. 알스퀘어는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대출 규제와 저금리 때문에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았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입주 기업 10곳 중 1곳은 임대업 영위 입주 기업 상당수가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를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초 국토연구원이 낸 ‘국내 지식산업센터 현황 분석과 정책 과제’에 따르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8.7%는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했다. 국토연구원은 “소규모 사무실 형태로 임대?투자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사무실을 분양?임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식산업센터는 공장, 지식산업,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물을 뜻한다. 6개 이상 사업장이 입주해야 하고, 사업장 외 지원시설도 입주 가능하다. 과거에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특화설계를 통해 호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로프트인 등 물류 편의시설과 옥상정원, 리테일, 기숙사 등 시설이 들어서며 고급화되는 추세다.
  • [서울광장] 미래세대 부담 줄이기/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래세대 부담 줄이기/이동구 논설위원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을 때의 기억이다. 남녀 경찰관 20여명이 사무실을 채우고 있었는데 민원인은 1~2명에 불과했다. 필요한 서류 등 민원 처리를 마칠 때까지도 민원실은 조용하다 못해 한적한 분위기 그대로였다. 경찰서 민원실이 조용하다는 것은 사회가 그만큼 안정된 것이라 생각하면 반가운 일이나, 별 일거리도 없는데 커다란 사무실에 경찰관들만 가득한 모습이 왠지 낯설었다. 최일선 행정기관인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은 어떨까. 전체 직원 1200여명 정도 되는 서울의 한 구청은 현재 250여명의 직원이 장기 휴직이나 휴가 중이라고 한다. 육아휴직 등 법으로 인정되는 휴직, 휴가라고는 하나 개인회사 등은 엄두도 못 낼 휴가자 비율이라 놀랍다. 자치단체 대부분에서 이런 사정이 엇비슷하다고 한다. 공무원 입장에서는 가용 인력이 여유로운 데다 별다른 불이익도 없으니 ‘신의 직장’이라 좋아할까. 주변 동료들의 휴직과 휴가는 열심히 일할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방역 업무 등 특정 업무를 제외하면 일을 열심히 하려는 동료를 찾기가 어렵다. 40대의 지방 공무원은 “국회의원, 지방의원, 구청장 등 정치권에 잘 보이려는 공무원들만 득실거릴 뿐 기계적이고 의례적으로 일을 하는 영혼이 없는 조직이 됐다”고 토로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하는 그리스는 타산지석이다. 2015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 2600억 유로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국가재정이 파탄 난 그리스 국민들은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공무원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과다한 수의 공무원과 그들을 위한 ‘황제복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노동인구 4명 중 한 명이 공무원인 데다 이들에게 주는 월급이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기도 했다니 국가 부도는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임기 내 공무원 수를 17만 4000명 증원하겠다고 했다. 실제 지난 4년 2개월 동안 늘어난 공무원 수는 11만 172명으로 전임 박근혜 정부 때보다 10.67%나 늘어났다. 이 수치는 문재인 정부 이전 4개 정부에서 약 20년간 늘어난 공무원 수 9만 6571명보다 많다. 전체 공무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14만 2503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등으로 전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와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우리도 ‘공무원 공화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무원이 늘어난 만큼 국가재정과 국민 세금 부담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중앙정부 공무원 인건비는 총 40조 2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겼다. 올해는 41조 3000억원으로 문재인 정부 첫해 33조 4000억원과 비교하면 7조 9000억원(23.7%)이나 증가한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공약대로 공무원이 증원되면 30년간 국민의 세금 부담은 327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할 돈이니 현재뿐 아니라 미래세대에도 등골이 휘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차기 정부 조직 개편이 관심사로 떠오르지만 ‘큰 정부’, ‘작은 정부’라는 말 대신 청와대나 기획재정부를 쪼개느니, ○○청을 신설하느니 하는 포괄적 수준의 언급에 머물고 있다. 득표에 유리할 게 없으니 공무원 숫자를 얼마만큼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는 것으로 비친다. 공무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야 한다는 게 학계의 진단이다. 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 교수는 “인구와 행정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공무원 수는 많다”면서 “50만~80만명 규모로 줄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 정부는 정부의 조직을 개편하고 공직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나가길 바란다.
  • 여천NCC 공장 사무실 등 3곳 압수수색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고용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전남경찰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여 동안 여천NCC 3공장 현장사무실과 하청업체인 영진기술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광주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35명을 투입해 여천NCC 관계자들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고용부 관계자는 “여천NCC에서는 2018년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데도 또 사고가 발생해 압수수색을 신속히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도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4명을 부검한 결과 다발성 장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여천NCC 3공장 현장책임자를 입건했다. 한편 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 조사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까지 중대재해의 당사자인 노동자와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노조와 노조가 추천한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어 “화학사고 원인 중 40%가 시설관리 미흡”이라며 “여수산단을 포함한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여천NCC 3공장에서는 지난 11일 노후한 열교환기에 대한 기밀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박근혜 전 대통령 달성 사저 인근에 유투버 사무실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한 주택에 박 전 대통령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뒤 지난 주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전 인근 도로는 평소와 달리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주택 주변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14일 이 곳을 찾은 김모(65·대구 달서구)는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거주할 집을 보기 위해 친구 5명과 함께 왔다. 대구로 와 반갑고 앞으로도 편한히 이 곳에서 잘 지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극우 성향의 한 유튜버 채널 단체도 사전 인근에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와는 직선거리로 200m 정도로 가깝다. 상가 건물 1층에 입주할 예정이 이 유튜버 채널은 건물주에 보증금 10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 옆 공터 등에는 “박근혜 대통령 창당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경찰차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있다. 사저는 주변 아파트촌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다. 높이가 최대 6m 안팎의 외부담장에 둘러싸여 있으며, 폐쇄회로(CC)TV도 곳곳에 갖추고 있다. 바로 옆 신축 중인 전원주택에는 내부공사 등으로 10여 명의 인부가 계속 출입했으나 사저로 알려진 주택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인적조차 없었다. 이 집은 2016년 9월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이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 동의 부속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서 태어난 박 전 대통령은 달성이 ‘정치적 고향’이다. 1998년 보궐선거 당선을 시작으로 달성에서 내리 4선을 했다.
  • 폐역된 옛 하동역, 미래 꿈꾸는 공간으로 재탄생

    폐역된 옛 하동역, 미래 꿈꾸는 공간으로 재탄생

    경전선 복선화로 폐역된 경남 하동군 옛 하동역 자리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 ‘하동 드림스테이션’이 들어선다.하동군은 2016년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새 역이 설치돼 사용하지 않게 된 옛 하동역사 자리 일원에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의 하나로 하동 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35억원 등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추진한다. 드림스테이션은 옛 역사 일원 2892㎡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533㎡ 규모로 조성돼 지역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스테이션 1층에는 일자리지원실과 아이돌봄센터가 들어서고, 2층은 청소년 희망 문화공간과 마을학교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공유센터와 공유사무실, 회의실 등이 마련되고 4층에는 하동과 옛 하동역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와 카페가 각각 들어선다. 건물 밖에 150㎡ 규모의 스마트 온실 ‘첫걸음 농장’이 조성돼 초기 귀농인들의 교육 및 실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림스테이션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보행 편의를 위해 전동카트, 전동자전거 등 전동이동 수단을 도입한 공유 모빌리티가 운영될 계획이다. 하동군은 올해 지역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드림스테이션이 완공되면 귀농을 꿈꾸는 젊은 귀농·귀촌인,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차세대 인적자원, 은퇴 장년층 등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드림스테이션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및 각계각층 전문가와 체계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고용노동부, 여천NCC 3공장 등 압수수색

    경찰·고용노동부, 여천NCC 3공장 등 압수수색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전남경찰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여 동안 여천NCC 3공장 현장사무실과 하청업체인 영진기술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광주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35명을 투입해 여천NCC 관계자들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노동부 관계자는 “여천NCC에서는 2018년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데도 또 사고가 발생해 압수수색을 신속히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도 현장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 4명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오전부터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과수, 산업안전 보건공단, 국립재난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2차 정밀 감식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여천NCC 3공장 현장책임자 A씨를 입건했다. 이날 오전 11시 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 조사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까지 중대 재해의 당사자인 노동자와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노조와 노조가 추천한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국가산단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전남도와 여수시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의무를 다하고 행정권을 발동해 모든 현장에 안전점검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수산단의 안전 문제와 관련 화학사고 원인 중 40%를 차지하는 것이 시설관리 미흡이다”며 “여수산단을 포함한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3공장에서는 지난 11일 열교환기 기밀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우크라 사태 상반된 中日 “미국이 위기 조장” “대사관 직원 철수”

    우크라 사태 상반된 中日 “미국이 위기 조장” “대사관 직원 철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수일 내로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판이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번 사태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강화하는 반면 일본은 동맹국 미국을 따라 현지 대사관 직원 철수 등에 나서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중국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전략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창룽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정보를 과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유럽의 상황이 악화하면 유럽의 자본이 미국으로 몰릴 수 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줄일 수 있고, 이것은 미국에 과거에도 사용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일본 NHK는 일본 외무성이 전날 밤 극소수를 제외한 우크라이나 현지의 일본 대사관 직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피 명령으로 일부 외교관만 우크라이나에 남게 될 예정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험 정보 단계를 가장 높은 4단계 ‘대피 권고’로 올렸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약 150명의 일본인에게도 즉각 국외로 피난할 것으로 촉구했다.한편 각국 외교관과 체류민의 우크라이나 탈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서방 외교관들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떠나 서부 도시 리비우로 이동했다. 이 때문에 리비우는 임시 거처를 찾아 몰려든 외교관과 사업가들로 호텔과 사무실이 성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뉴스 사이트 노보예브레먀는 39개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다만 키예프 주재 중국대사관은 현지의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정세 변화를 세심하게 주시하라”고 당부하면서도 “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 관계에 각종 의견이 나타나지만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며 대피 권고를 하지 않고 있다.
  • 독립운동가 후손 화나게 한 광복회장, 비자금으로 한복 사입었나

    독립운동가 후손 화나게 한 광복회장, 비자금으로 한복 사입었나

    安 “집권시 광복회 국고 지원 끊겠다”국가보훈처 “광복회장 비리, 상당 부분 사실” 의혹 확인광복회장 “제보자 개인 비리…지시한 적 없다” 부인행정안전부 “3·1절 기념식 진행 우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수익금 유용 논란 등에 휩싸인 김원웅 광복회장이 직을 계속해서 유지할 경우 집권시 광복회에 대한 국고지원을 끊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광복회 스스로 자정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저는 당선되는 즉시 광복회에 대한 국고 지원을 끊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안 후보는 김 회장이 광복회가 운영한 카페의 수익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각종 발언 논란을 빚었던 점 등을 언급하며 “이런 자가 민족 정기의 상징인 광복회장 자리에 있다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복회장을 사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아직껏 사퇴를 거부하고 있으니 파렴치가 따로 없다”며 “광복회는 즉시 총회를 열어 김 회장을 내쫓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회장과 그 측근들의 여죄는 없는지 스스로 특별감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강력한 내부 쇄신조치를 단행해야 한다”며 “광복회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정부 차원의 비리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복회장, 어떤 논란 휘말렸나 국가보훈처는 10일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보훈처는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 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자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은 김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됐다”고 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비자금이 김 회장 한복·양복 구매비, 이발비 등으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다. 보훈처는 이 돈으로 김 회장의 한복과 양복 수 벌을 구매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회장이 광복절이나 3·1절 행사 때마다 입고 나왔던 한복 여러 벌을 비자금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훈처는 김 회장의 ‘가족 회사’가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4층에 사무실을 몰래 내고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 며느리, 조카, 처조카가 임원인 골재 회사 백산미네랄은 광복회 사무실과 집기를 5개월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이 회사가 광복회 양식에 김 회장 직인이 찍힌 공문을 국방부·여주시청에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보훈처는 “문서 등록 대장에 기재되지 않은 채 가공의 문서 번호가 기재된 공문 6건이 확인됐다”고 했다. 보훈처는 “비자금 조성·운용, 골재 기업 관련 비위에 대한 김 회장의 지시·승인·묵인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제보자 개인 비리” 주장 이어가는 金 김 회장은 이러한 수익금 횡령 논란 등에 대해 “제보자의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쓴 일은 있지만 돌려줬다”는 등의 답을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었다. 또한 보훈처는 김 회장을 상대로 1차 서면, 2차 대면 조사를 벌였다. 김 회장은 “절대 내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다. (제보자인) A씨가 과잉 충성을 하느라 제멋대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후 사실을 안 뒤에 금액을 모두 채워넣었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수익금을 전용, 김 회장 개인 용도로도 사용했지만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보훈처 감사로 비위 의혹이 드러난 김 회장을 두고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또한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은 11일 “광복회 책임자가 수익사업에 손을 대고 횡령 혐의로 수사까지 받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김 회장은 더 큰 죄를 짓기 전에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제보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훈처가)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적도 없고 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전혀 모른다”며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퇴 의사는 전혀 없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2019년 6월 취임해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그러나 논란에 따라 일부 광복회원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소집해 김 회장 불신임 투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성원 절반 발의로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회장을 해임 가능하다. 다만 김 회장 등 집행부가 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김 회장 해임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김 회장 사퇴가 늦어질 경우 오는 3·1절 기념식 진행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본래 3·1절 기념식엔 광복회장이 참석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곤 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언론에 “김 회장이 비자금으로 구매했다는 논란이 있는 한복을 입고 공식 석상에 서는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했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무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무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무고하다는 말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無辜)거나 ‘거짓으로 고소한다’(無告)라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지요. 최근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을 성범죄로 무고한 여성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사받던 남성이 만남 당시의 상황 등을 녹음해 놔 가까스로 부당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모함하기 위해 일을 꾸미고 허위로 고소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할까요.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한 의뢰인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울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아! 이건 반드시 구속시켜야 하는 사건이다’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시작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실체를 알게 됐습니다. 의뢰인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에 대한 처벌 의지는 보이지 않고, 심지어 그를 사무실에 데려다 주기도 하고…. 남편에게 본인이 피해자인 것을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해 보였지요. 허위 고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변호사에게는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또 어느 한 의뢰인은 회사 사장 A씨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상담을 의뢰했습니다. 세금 포탈에 따른 추징을 막으려고 직원을 사주해 이 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를 했다고 거짓 진술하도록 해 주면 자기가 그의 법률 리스크를 다 처리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을 자신이 거부하니까 A씨가 외려 자신을 횡령죄로 고소하고,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여럿 제기해 압박했다는 겁니다.  민·형사 재판까지 간 이 사안은 형사재판부가 A씨의 허위고소를 인정해 무고죄 1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그를 법정 구속하고 민사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해 유·무형의 손해를 입혔다며 위자료 6000만원 배상과 소송비용 전액 부담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재판을 받을 권리는 최대한 존중하나 민사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한 권리 또는 법률관계가 사실적, 법률적 근거가 없고 원고도 그와 같은 점을 잘 알고 있거나 알 수 있는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재판청구권을 남용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의 기소율은 2019년 기준 2.9%에 불과합니다. 반면 무고죄 발생은 계속 증가해 2020년만 해도 4685건에 이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소고발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사실관계를 과장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가공하는 무고는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허위 주장에 따른 수사권 낭비도 막아야겠지만, 무엇보다 정말 무고한 피의자, 피고인이 생기지 않게요. 아울러 허위 고소인에게도 알량한 이익이나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로 사법기관을 악용했다간 형사 처벌과 함께 막대한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게 된다는 점도 제대로 알려 줘야 하고요.
  • 군위 “대구에 편입될 때까지 신공항 업무 중단” 반발 확산

    군위 “대구에 편입될 때까지 신공항 업무 중단” 반발 확산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입법 처리 무산에 따른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군위군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해 비통한 심정으로 대구 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은 “대구·경북 100년 먹거리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자부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나 신공항 전제 조건인 군위군 대구 편입이 국회 문턱에서 멈춰버려 더는 신공항을 추진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신공항 파행은 마음을 바꾼 국회의원으로 시작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 사업은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며 “군민을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내모는 비정한 정치현실과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 염원이 여기서 멈춰지는 게 안타깝지만 첫 단추조차 제대로 끼우지 못하고 통합신공항을 건설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성명 등을 통해 “군위의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을 수락했다. 그런데 이 약속이 깨졌으니 통합신공항도 무효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 못한 편입 입법을 4월에 처리한다는 보장이 과연 있느냐”며 “결국 통합신공항도 물건너간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대구경북 정치권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입법에 반대한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이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202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 유치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됐다. 이와 관련한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의 반대로 오르지 못했다.
  • 1억대 홍삼 제공한 강인규 나주시장 측근 집행유예형

    1억대 홍삼 제공한 강인규 나주시장 측근 집행유예형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아 온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의 측근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부장 이호산)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 시장의 측근 정모(48)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정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10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3곳의 자금을 이용해 1억 4100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 세트를 강 시장측에게 제공한 혐의다. 또 2018년 6월까지 강 시장 선거사무실 운영비 520만원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강 시장에게 투표할 민주당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최대한 확보키로 한 후 당원 가입 대가로 제공할 홍삼 세트를 회삿돈으로 사들여 강 시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금액과 이를 위해 회사에서 횡령한 금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의 선택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부적절한 혜택을 받은 정황이 없고, 피해 회사들은 모두 피고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회사로 피해가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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