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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속보]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지난 2일 성남시청에 이어 17일 오전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에 수사관 16명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성남FC 구단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민간 기업을 압수수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6곳 중 두산건설을 제외한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지난 2월 보완수사를 요구, 사건을 재검토해 왔다.
  • [속보] 경찰,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속보] 경찰,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17일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구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은 두 번째 강제수사다.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6곳 중 두산건설을 제외한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불포함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지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지난 2월부터 재수사를 해왔다.
  • 박현갑의 뉴스아이: “학생 탈의실 하나 마련못하면서 무슨 학생인권이냐”

    박현갑의 뉴스아이: “학생 탈의실 하나 마련못하면서 무슨 학생인권이냐”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교육감이다. 교육 예산결산 편성과 교육규칙 제정, 학교신설과 폐지에다 학생들이 먹는 급식 메뉴까지 결정한다. 산하 교육청 직원들의 인사권도 갖고 있다. 의회의 감시와 견제를 받지만 실상은 형식적이다. 의회가 집행부 행정처리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데다 교육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제대로 된 질의가 드물다. ‘제왕적 교육감’, ‘교육 소통령’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영남대 총장에 이어 재선 대구 교육감을 지낸 대구가톨릭대 우동기(70) 총장으로부터 6월 있을 교육감 선거와 바람직한 교육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16일 오후 동대구역 구내 회의실에서 가졌다. -교육감 선거를 두고 깜깜이 선거라고 한다. 왜 그런가. “지금은 같은 지역구라 하더라도 투표지역마다 이름표기 순서를 바꾸지만 예전에는 투표용지에 이름이 기록되는 게 똑같아 지역의 정치성향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데 해당 지역의 선호 정당 후보와 같은 순서에 이름이 올라가면 백발백중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1번이면 무조건 교육감도 첫 번째 후보를 택하더라. 깜깜이 선거다. 한 교육의원 후보자는 선거사무실도 내지 않고 현수막도 걸지 않았으나 이 깜깜이 선거 덕분에 자고나니 교육의원이 됐다고 웃더라.” -듣고보니 재선, 삼선이 훨씬 유리한 선거 같다. “난 개인적으로 3선 교육감은 뽑아선 안된다고 본다. 8년만 해도 충분하다. 시군구 단체장도 마찬가지다. 후보로 나와 당선되는 사람들은 좋은지 몰라도 지역주민들로서는 손해다. 나는 재선만 한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재선 2년차 때 교육청 업무가 돌아가지 않길래 3선 출마준비를 위한 정책기획단을 구성한다고 쇼도 했으나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3선은 바람직하지 않다.” -깜깜이 선거에 대한 대안이 있나. “나는 프랑스식 교육자치를 주장한다. 프랑스는 교육 과정편성권을 정부가 갖고 대통령 정책에 따라 교육정책이 이뤄진다. 지역 교육 책임자를 정부가 임명한다. 그런데 우리는 교육자치를 한다며 직선 교육감 제도를 도입했지만 과목 하나도 마음대로 못 바꾼다. 내가 교육감 시절 한문과목을 개설하려고 했으나 못했다. 우리도 시도교육감을 프랑스처럼 정부가 임명하게 하자는 것이다. 보수정권 밑에서 진보교육감이 교육정책을 편다는 게 맞는가. 일각에서 거론되는 러닝메이트제는 법을 바꿔야 한다. -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평가해달라. “역대 대선 토론회에서 교육정책이 언급 안 된게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모두 다루기 어려우니 비켜난 것이다. 교육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다. 가장 힘들고 시급한 문제가 교육문제인데 본질을 잊어버린 것이다. 특히 지방대학 문제 등 대학 문제는 획기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어떤 방안이 있나. “수도권은 대학원 중심으로, 비수도권은 학부중심으로 운영하면 된다. 지방대 나와서 서울 소재 대학원으로 가고, 지방대는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지 말자는 것이다. 대교협에 비수도권 대학협의회가 이제 만들어졌다. 수도권 대학은 정원외 모집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대학원은 등록금을 자율화해주면 된다.” -정부는 정시모집을 확대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시모집을 늘려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절대 못 키운다. 우리 교육과정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을 전제로 마련됐다. 전교조든 보수단체 등 학종 전형으로 가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서 마련됐다. 그런데 조국 사태 망령 때문에 정시모집으로 간다는 것에 학교현장은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 부동산 급등이 이번 정권교체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대입제도 때문에 부동산이 급등했다. 정시를 확대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부동산 폭등에 불을 붙인 게 입시제도다. 정시 확대는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것인데 기득권층에 유리한 게 수능이다. 이 상태에서는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학종 때는 서울대 가는 게 대구 시내 전역에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학종이 정상화될 무렵에 조국 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아이들이 수성구로 몰렸다. 수능은 정시확대가 아닌 자격고사로 바꾸고 학종으로 가야 한다. -학제 개편을 강조하는데 어떤 뜻인가. “예전에 9월학기제 도입 등을 논의했으나 지금은 그런 단계를 넘어섰다. 지금은 저출산 고령화시대다. 인구가 줄어 노동력이 감소한 상태다. 노동인구를 늘리든지 생애 노동시간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직장에 들어가는 연령이 3살 정도 늦다. 군입대 문제가 있어 3년의 생애노동시간이 적은 것이다. 이를 줄여주면 10%의 인구증가 효과가 생긴다. 교육편제를 지금보다 학교급별로 1년씩 단축해 3년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입학시기를 1년 당기고 중고교를 묶어서 1년 줄이고 대학 1년 줄이면 3년을 줄일 수 있다. 우리 대학은 3년제 대학과정을 이미 운영 중이다. 입학 때 배운 학문이 졸업 때는 죽은 학문이 될 정도로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제편제 개편이 필요하다. 학문의 생명성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노동생산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데 사립학교 폐교 지원책이 필요한가. “그렇다. 사학들이 문을 닫을 수 있는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지금 사학 운영하는 사람들은 2, 3세대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어떤 지역에 가면 학생 5명에 교사 10명이다. 교육경비가 그냥 새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5년 한시 특별법으로 사립학교 폐교 시 기본재산의 30%를 재단이 가져갈 수 있게 해줬다. 이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교부지가 보통 3000평에서 5000평인데 폐교하면 아파트 단지하나 는 생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가치 때문에 못하겠지만 이 정부는 할 수 있지 않느냐. 이 상태로는 교육경비가 더 드는데 30%를 주고 70%를 가져오면 택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느냐. -자사고나 외고 폐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시도 교육청에 존폐 문제를 맡겨라. 지방에 자사고 둔다면 수도권에서 인구유입 현상이 생긴다. 저소득층 입학보장등 안전 장치도 마련돼 있다. 지방자치, 교육자치 한다면서 국가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뿐이다.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 -다문화시대 외국어 선택권 다양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제1외국어가 영어이다. 우리나라도 다문화국가가 되어가는데 이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 엄마가 베트남인이면 베트남어를 제1외국어로 하도록 하면 되지 않느냐. 제1외국어를 다양하게 하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자산이 된다.” -학생평가나 관리에 대해 진보교육감과 시각이 다르다고 들었다. “내가 교육감으로 있던 2016년에 통계청에서 만 13세 이상 학생을 상대로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우리가 전국 교육청 중에서 1위였다. 서울대와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당시 한국 아동 삶의 질을 조사했는데 역시 대구가 모두 1위였다. 대구 어린이가 왜 전북 어린이보다 행복할까라는 신문기사도 났었다. 건강체력평가의 저체력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황우려 부총리 때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제일 적어 상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조사를 요즘은 하지 않는다. 진보교육감들이 학교 간, 학생 간 경쟁을 조장한다고 주장해 없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관리지표가 있어야 한다. 학생들 수준을 알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예를 들어서 고학력지표는 몰라도 기초학력미달지표는 알아야 하지 않느냐. 이게 교육의 기본이자 의무인데 하지 않고 있다. 정서행동검사, 행복지수 이런 지표는 관리해야 한다.” -교육감 시절, 대구의 교육정책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하던데 무슨 말인가. “전국에서 탈의실 만든 게 내가 처음이다. 남녀공학인데 여학생들은 교실에서 커튼을 치고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남학생들은 화장실에 가서 갈아 입더라. 당시 초등학교는 체육시간이 있는 날에는 학부모들이 아예 운동복을 입혀 보내더라. 이게 무슨 학생인권이냐. 이런 식으로 청소년 시절을 성별에 따라 차별받아 온 아이들이니 나이들면 다른 성에 불신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 조례 만들었다고 자랑하지만 쓸모없는 것 아니냐. 앞서 말한 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 조사, 정서행동 관심군 비율 등도 진보교육감들이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나는 복도에다 이동식 탈의실을 만들었다. 신축 학교는 무조건 탈의실을 짓게 했다. 어느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위원 시절 나보고 보수인줄 알았는데 가장 진보적인 교육감이라고 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보수진보가 따로 있느냐.”
  • 시진핑표 ‘제로 코로나’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시진핑표 ‘제로 코로나’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달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가 열렸다. 여기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경제 정책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플랫폼 경제를 활성화하고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를 두고 프랑스 좌파 주간지 ‘뷰포인트’(Viewpoint)의 제레미 앙드레 기자는 ‘코로나19가 결국 시진핑을 퇴진하게 만들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그에게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 지도부와 주민 간 갈등이 커져 시 주석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현 베이징 지도부는 권위주의 독재정권이다. 중국인들은 이 지도부가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이런 시각은 뷰포인트뿐 아니라 다수 서구매체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의 무관용 방역에 질린 상하이 금융 전문가들이 홍콩이나 다른 나라 금융 허브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천명의 은행가와 사업가, 투자자들이 두 달 가까이 집에 갇혀 있고 일부는 음식 등 생필품조차 제때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한 헤드헌터의 말을 빌려 “이번 봉쇄가 끝나면 업종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외 주재원들이 너도나도 중국에서 탈출하는 ‘엑소더스’가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홍콩 명보는 “하루 확진자가 100명도 되지 않는 베이징에서 ‘제로 코로나’ 기조 때문에 수많은 버스 노선이 중단되고 수십개의 지하철역이 폐쇄됐다”며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자 상당수 시민들이 옛날처럼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누리꾼은 “베이징 시내가 과거 자전거로 넘쳐나던 1970~8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며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보통 사람들이 도시 봉쇄로 고통을 겪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수백만명이 실직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집단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는데, 바로 2억 9000만명이 넘는 농민공과 올 여름 대학을 졸업하는 1100만명의 취업 준비생이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자오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대졸자 한 명 당 제공되는 일자리는 0.71개에 불과해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대로면 대졸자 100명 중 30명 꼴로 학력에 걸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음식 배달 노동자나 공유차량 운전사 등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촛불 시위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그래프를 보면 올해 들어 실업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농민공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그러면 정말로 중국에서는 제레미 앙드레의 주장처럼 시 주석이 퇴진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리더십 위기를 맞은 것일까. 최근 베이징 지도부의 움직임을 보면 뭔가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3월 말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시는 지난달 10일 각 아파트 단지를 3단계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에 최대한 자유로운 활동을 허용하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중앙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지키라”며 일침을 놨다. 상하이시의 스탠스도 곧바로 ‘원위치’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에서 현 중국 최고지도부(7명) 가운데 유일한 상하이방 인사인 한정(국가서열 7위) 상무위원 계열로 분류되는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금융 당국이 물류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베이징 내부에서 의견 불일치가 생겨났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 그리고 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요즘처럼 엄중한 시기에 방역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업무만 처리하는 모습이 연일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그가 태업에 들어간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두고 시 주석의 ‘제로 코로나’에 반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은 이런 궁금증에 답을 제공한 것이 지난달 29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였다. 시 주석이 직접 주재한 이 회의는 “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기간의 경제 상황과 사업을 연구한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시 주석은 “코로나는 막아야 하고(疫情要防住) 경제는 안정시켜야 하며(??要?住) 발전은 안전해야 한다(?展要安全)”는 것이 당의 명확한 요구라고 명시했다. 시스템적 리스크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를 풀어서 말하면 ‘현 상황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방역이고 경제 안정은 그 다음이다. 사회·경제적 위험을 낳을 수 있는 성장 정책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제로 당시 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결을 달리하는 상하이방이 주장해온 부동산 규제 완화와 사회 인프라 투자, 소비 쿠폰 발행 등 ‘전통적 경기 부양책’이 대거 채택됐다. 장기간 봉쇄에 지친 이들은 이날 회의 결과를 ‘중국 방역 정책 전환의 신호탄’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지도부가 경제를 살리려고 사람들의 이동과 경제 활동을 허용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해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징의 무관용 방역 기조는 중국 경제 전반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했다. 베이징대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중소기업 가운데 약 40%가 ‘한 달 안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에 같은 답을 내놓은 기업의 비율(33.2%)보다 크게 높아졌다. 쉽게 말해서 어지간한 소기업들은 대부분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기업만 한계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아파트 단지에 갇혀 반(反)감금 상태로 지내는 주민들도 화가 나 있기는 마찬가지다. 상하이에서는 일부 주민이 “생필품을 제대로 보급해 달라”고 냄비를 두드리는 시위를 벌었다. 2만명 넘는 금융인과 기업인이 도시 봉쇄로 출퇴근이 불가능해지자 사무실로 간이침대와 이불을 두고 생활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사들의 로비단체인 아시아증권금융시장협회(ASIFMA)가 상하이 당국에 방역 정책 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PMI가 5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이고, 반대로 50 이하면 ‘향후 경기를 비관한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뜻이다. 그런데 4월 종합 PMI는 42.7로 전달(48.8) 대비 6.1 포인트 급락했다.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제조업 PMI 47.4, 비제조업(서비스업·건축업 등) PMI 41.9였다. 특히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40.0이라는 처절한 숫자가 나왔다. 중국 정부와 별개로 독립적인 PMI 수치를 발표하는 경제매체 차이신(?新)의 발표는 더 충격적이었다.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36.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차이신은 이달 2일 기준 “중국 내 46개 도시가 전부 또는 일부 봉쇄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이들 도시들은 중국 전체 인구의 24.3%, 전체 GDP의 35.1%를 차지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시가 더 늘어날 것임을 뜻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중국 경제를 더 나빠지게 만든다.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제로 코로나 기조에 대한 중국 사회의 불만이 커지자 로이터는 “이제 시장(市場)은 당국의 (말뿐인) 정책 공약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원한다”며 “당국이 언제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끝낼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도부가 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면 민간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끝내고 이들이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독려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때마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조만간 중국 지도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상하이시 역시 조업을 재개하는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SMIC 12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생산 라인과 거커 반도체(格科半導體) 생산 라인, 허후이(和輝)의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 푸동국제공항 3기 프로젝트 공사 등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국의 미래 국가 전략에 매우 중요한 사업들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전염병 예방 통제 현황을 분석하고 예방 및 통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시 주석이 한 발언은 “우리는 (2020년 초) 우한 방어 전투에서 승리했다. 상하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투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경제를 이유로 방역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다. 로이터 역시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왜곡하거나 의심하거나 거부하는 모든 발언과 행동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역 완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리커창 총리도 같은 날인 5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했다. 주요 결과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업에 대한 세금환급과 감세 및 수수료 인하, 사회보험료 납부 연기, 물류 보장 등을 신속하게 시행한다. 둘째, 정책 및 재정 지원을 늘린다. 셋째, 이달 말까지 정부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체납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언급을 자제하던 리 총리가 시 주석과 같은 날 현안 회의를 주재했고 이 사실이 관영 매체에 그대로 실렸다는 것은 시 주석과 리 총리가 그간의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뭔가 합의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즉, 방역은 시 주석 세력의 의지대로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되, 경제에 있어서는 상하이방 등 반대파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프라 투자 및 소비 진작,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부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를 종합하자면 최근 중국 지도부의 경제 활성화 움직임을 ‘제로 코로나 기조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하면 안 될 것 같다. 오히려 당분간은 무관용 방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려고 타협책을 내놨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베이징 지도부가 ‘서방의 경제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에 대응해 정부 각 부처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예상치 못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중국 정부가 돌연 러시아와 손잡고 미국·유럽연합(EU)과 맞서겠다고 선언해 온갖 제재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는다. 아무튼 중국의 미래에 대해서는 당분간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을 전제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 [IT타임] 낚시터에만 손 맛?...난 사무실에서 ‘손 맛’ 느낀다

    [IT타임] 낚시터에만 손 맛?...난 사무실에서 ‘손 맛’ 느낀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로지텍이 새로운 MX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로지텍의 MX 시리즈는 게임용 주변기기가 아닌 생산성과 고급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할 제품은 MX메커니컬로 말 그대로 기계식 키보드이다.  로지텍 MX 시리즈 최초의 로우프로파일(low-profile) 기계식 키보드는 독일의 IT 매체 윈퓨처(WinFuture)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10키의 완전 배열 키보드와 85키의 텐키리스(TKL·Tenkeyless) 버전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기계식 키보드는 내구성과 경쾌한 타건감에 매력이 있지만 일반 키보드 대비 높은 높이 때문에 손목을 지지해주는 팜레스트(palm rest) 사용이 필수적이다. 반면 로우프로파일 방식은 스위치 높이를 30% 이상 낮게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면서도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을 상당히 반영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동안 MX 시리즈는 사무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에 로우프로파일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하우징(housing·기계의 부품이나 기구를 싸서 보호하는 틀)은 상부에는 알루미늄 하부는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키 구성을 보았을 때 윈도우즈와 맥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M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대 3대의 기기(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블루투스 페어링(pairing)이 가능하다. 등록 후에는 이지스위치(easy-switch) 버튼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어 사무 공간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로지텍플로우(logitech flow)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1개의 키보드로 최대 3대의 컴퓨터를 오가며 조작하는 것이 가능해 손쉽게 다른 위치에 저장된 파일을 복사하고 붙여 넣는 것이 가능하다. 그밖에 MX 계열의 키보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슬립(sleep)에서 깨어나 사용대기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과 조도를 감지해 백라이트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슬립(Sleep)은 무선 주변기기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상태를 말한다.  기존 MX 시리즈의 키보드는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팬터그래프(Pantograph) 방식으로 MX크래프트, MX키스, MX키스미니를 선보인 바 있다. 팬터그래프 방식은 키를 누르고 튀어나오는 반발력을 위해 일종의 판형 스프링을 사용한다. 기계식 키보드는 반발을 위해 일반적인 나선형 스프링을 사용하며 특유의 스위치가 존재한다. 스위치마다 특징(타건음 등)이 달라 마니아 사이에서는 뚜렷한 취향이 존재한다. MX 시리즈 최초의 기계식 키보드가 시장에 어떠한 반응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봉쇄 주민에겐 2주째 싸구려 라면만 배포한 중국의 ‘이상한 방역’

    봉쇄 주민에겐 2주째 싸구려 라면만 배포한 중국의 ‘이상한 방역’

    봉쇄된 주민들에게는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했던 주민위원회가 소수의 방역 요원들끼리 고급 스낵을 나눠 먹었던 사실이 들통나 비판의 도마 위에 섰다.  중국 상하이 칭푸 쉬징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봉쇄된 아파트 주택가에서 무려 2주째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받은 것을 항의하기 위해 관할 주민위원회를 찾았다가, 고급 롤빵을 몰래 나눠 먹고 있는 방역 요원들을 확인하고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이 지역 주민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저녁, 먹거리 수급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방역 요원들이 쉴 수 있도록 개조한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을 찾았다가 주민들의 눈을 피해 몰래 고급 스낵을 섭취 중인 방역 요원들을 확인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폭로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줄곧 봉쇄된 지역구에 거주 중이었던 A씨와 그의 가족들은 외출이 불가한 기간 동안 줄곧 방역 당국이 일방적으로 배부했던 소량의 식재료와 먹거리에 의존해왔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는 배달 음식 주문 및 배송도 금지된 상태였다. 때문에 방역 요원들은 상하이 외부에서 식재료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이유로 들어 지난 2주 동안 줄곧 A씨 가족들과 주민들에게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해왔다.  그런데 이날 인스턴트 라면을 배부가 장기화되면서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던 A씨는 주민들의 눈을 피해 고급 스낵을 몰래 먹고 있던 방역 요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던 것.  A씨는 “우리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은 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식재료 부족 문제로 단 한 끼도 배불리 식사해 본 적 없었다”면서 “방역 당국이 각 가정의 집에 배포한 저가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고, 그마저도 배불리 먹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위원회 사무실을 찾았지만 방역 요원들은 내내 밖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했고, 이를 더 참을 수 없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주민들 몰래 고급 스낵을 먹고 있는 방역 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주민들은 먹거리가 없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자신들만 몰래 고급 스낵을 나눠 먹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A씨의 목격담을 담은 사연이 SNS에 공개된 직후 이웃 주민들과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며 방역 요원들의 안일한 처사에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공유된 영상을 접한 해당 지역구 주민 중 일부가 문제의 방역 요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아와 사건에 대한 진위 여부를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일부 주민들은 방역 요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았고, 사무 책임자를 색출해 유통기한이 단 2~3일에 불과한 고급 간식이 소수의 방역요원들에게만 배부될 수 있었던 경위 등을 물었다.  봉쇄 중인 주민들에게는 지난 2주 동안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을 배부했던 방역 부처에서 소수의 방역 요원들을 위해서만 유통기한 단 2~3일에 불과한 고급 스낵을 배부한 것에 대한 힐난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방역 업무 총괄 담당자로 알려진 중년 남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뿐 사건 내역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날 뿐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16일 오후 ‘스위스롤’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당일 해당 지역 방역 요원들은 오전부터 줄곧 바쁜 업무로 끼니를 챙기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료 직원이 방역 요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한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다만, 상하이 방역 당국은 ‘요원들이 하루 종일 밥을 굶을 정도로 업무가 많았고, 이후에 간식으로 굶주림을 채워야 했다’면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 尹 “민심 가감 없이 들으라”… “‘낮술 발언’ 보도는 사실무근”

    尹 “민심 가감 없이 들으라”… “‘낮술 발언’ 보도는 사실무근”

    “尹, 청사 사무실에 갇혀있지 말라 당부”“경직되지 말고 사람 부지런히 만나라 해”대통령실 직원들 “낮술하라? 금시초문”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참모진에 “시중 민심을 가감 없이 들으라”며 국민·언론과 접촉면을 넓힐 것을 여러 차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하거나 기자실을 방문하는 등 언론과 접촉면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낮술도 얼마든지 하라’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대통령이 (용산 청사) 사무실에 갇혀있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경직되지 말고 사람도 부지런히 만나라는 요지의 말씀을 수석비서관들을 비롯한 참모진에 자주 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소통 강화 의지를 부각하는 맥락에서 윤 대통령이 ‘낮술’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하라는 당부도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언론에 배포한 공지에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시중의 민심을 가감없이 파악해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참모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위 보도를 반박했다. 다른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의 ‘낮술’ 발언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대만 女공무원 마스크 내리고 땀 닦았다 가위로 위협 당해

    대만 女공무원 마스크 내리고 땀 닦았다 가위로 위협 당해

    코로나19가 뒤늦게 확산세에 접어든 대만에서 여공무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가 가위를 뽑아 들어 논란이 됐다.  15일 대만 시원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대만 교통부 공로총국 소속 여직원이 땀을 닦으려 마스크를 내렸다가 동료 여직원으로부터 이러한 위협을 받았다.  지난 6일 오전 여직원 A씨는 사무실에 들어가 더운 나머지 마스크를 벗고 땀을 닦았다.  이를 본 동료 여직원 B씨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대담하게 벗은 그를 보고 걱정에 찬 나머지 그에게 다가갔다.  B씨는 책상 위에 있던 가위를 집어 들고는 가위를 책상 칸막이를 툭툭 치며 “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느냐”며 마스크 착용을 독촉했다.  이를 본 A씨는 다짜고짜 가위를 집어 든 B씨에게 위협을 느꼈고, 상황은 이내 말다툼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때리려는 시늉도 했다. 이 모습은 다른 동료에 의해 촬영돼 매체에 제보되기까지 했다.  이러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공로총국은 15일 이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공로총국은 “가위를 들고 실제로 공격하지 않았다”며 “뺨을 때리는 제스처는 어깨를 두드려 달래려고 한 것으로 양측의 몸동작에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의 징계 또는 업무 내용 조정 여부는 당사자의 업무 성과와 의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공무원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 대만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폭행 사건은 야시장, 편의점, 병원 응급실 등에서 발생한 바 있다.  대만에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만5천 대만달러(약 6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16일 대만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만1726명으로 지역감염사례 6만1697명, 해외유입사례 57명, 사망자는 29명으로 발표됐다. 이날까지 코로나 발발 이래 누적 확진자수는 83만257명이다.
  • 원희룡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공약대로 추진”

    원희룡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공약대로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취임 일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며 주거 안정과 미래 혁신을 강조했다. 취임식은 강당에서 열리지 않고 유튜브로 진행되고 나서 사무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원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부터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은 폭등했고, 자산 격차는 커졌으며, 부동산은 신분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념을 앞세운 정책으로는 주거안정을 이룰 수 없다”며 “정책은 철저히 실용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재개발·재건축사업, 금융·세제 등의 규제 정상화도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며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호+α’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에 집중해 집값 안정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재정·금융지원, 청년 맞춤형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SR)을 적용해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청년층과 무주택 가구를 위한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의 사전청약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임대주택은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혁신, 차별과 배제 없이 함께 잘사는 임대주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주거와 생활, 공공서비스 등이 결합한 미래 주거복지 플랫폼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통분야는 미래 혁신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지금 우리는 ‘모빌리티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공급자 중심의 ‘교통’에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국토부 조직도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에서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지향적 구조로 재설계 하고, 교통분야의 영문명도 ‘Ministry of Transport’에서 ‘Ministry of Mobility’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자동차·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 드론택배·퍼스널 모빌리티·스마트시티 강화, 디지털 트윈 국토 구축 등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후진적 건설현장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건설안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건설, ‘베트남의 강남’ 투티엠 복합 개발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1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하석주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를 방문해 판반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의 ‘차세대 강남’ 격인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의 쇼핑몰과 호텔, 사무실,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와 비슷한 형태로, 연면적(약 68만㎡)은 코엑스의 약 1.5배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건축계획 승인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군형법 추행죄 남아 있는 한…성소수자 군인 마음 못 놓죠”[우리 삶을 바꾼 변론]

    “군형법 추행죄 남아 있는 한…성소수자 군인 마음 못 놓죠”[우리 삶을 바꾼 변론]

    대법원은 지난달 ‘군기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동성 군인 간 합의된 성관계를 처벌할 수 없다’는 새로운 판례를 내놨다. 성소수자 군인에 대한 군사법원의 유죄 판결에 제동을 건 첫 사례이자 수차례 위헌 논란이 불거진 ‘군형법 92조6’ 조항에 대해 대법원이 전향적인 해석을 한 역사적 판결이었다. 2017년 ‘군 성소수자 색출사건’ 이후 대법원 판단을 받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다. 그사이 사건 당사자인 A씨는 기소휴직 상태에 매여 퇴직도 복직도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리며 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냈다.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군인 절반이 항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A씨를 포함한 나머지 절반은 “끝까지 가겠다”며 버텼고 결국 대법원에서 결실을 봤다. 변호를 맡았던 강석민(52) 법무법인 백상 변호사는 대법원 선고가 난 날 A씨를 만나 “오랜 시간 견뎌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A씨는 그에게 “이 일을 겪어 보니 앞으로 세상에서 못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고 한다.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백상 사무실에서 강 변호사를 만났다. ●기소 군인 절반이 항소 포기 군 간부 A씨와 B씨는 2016년 일과가 끝난 뒤 군부대 밖에 있는 독신자숙소에서 합의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발각돼 이듬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들에게 적용된 죄목은 ‘군형법 추행죄’(92조6). ‘군인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 법이다. 발단은 2017년 군 내 동성애자를 색출하라는 당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의 지시였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한 성소수자 군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대에 알리겠다며 아웃팅(성 정체성 폭로) 협박을 하는 식으로 다른 성소수자 군인들을 찾았다.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받고 성소수자 데이팅 앱에서 수사 대상자의 아이디로 다른 군인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는 방식이었다. 색출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A씨도 그 함정수사에 걸려 ‘군인과 잠자리를 한 적 있지 않느냐’는 상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수사를 받게 됐다. 이 사건으로 군인 총 23명이 입건됐다. 그중 9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14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제보를 받은 군인권센터의 요청으로 강 변호사는 긴급 변호인단을 꾸려 사건 초기부터 개입했다. 김인숙·김정민 변호사가 함께했다. “군부대가 전국 각지에 있다 보니 강원, 경기 북부, 충청과 육군본부를 정신없이 왔다 갔다 했어요. 이런 식의 추가 색출을 못 하도록 변호인이 따라다니면서 막아 냈죠. 거기서 마무리가 안 됐다면 피해가 얼마나 더 커졌을지 모릅니다.” 군 법무관 출신인 강 변호사는 10년 동안 군에서 일했다. 그는 “군검사·군판사로 일하는 동안 군형법 추행죄로 기소나 재판을 해 본 적도,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다”면서 “사실상 사문화된 조항이었는데 고위간부 지시로 갑작스레 수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사가 한창이던 무렵 의뢰인과 변호인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때 강 변호사는 그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법조인 양심으로 볼 때 말 안 되는 법” “법조인의 양심으로 볼 때 이 법은 말이 안 되는 법이고 위헌입니다. 그러니 참고 같이 싸워 주십시오. 언젠가는 여러분의 성적 지향과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A씨와 B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동성 간 성행위가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라는 평가는 이 시대 보편타당한 규범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면서 “동성 간 성행위 그 자체만으로 추행이 된다고 본 종래의 해석은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군형법 92조의6 조항에 나오는 ‘항문성교’는 ‘계간’(鷄姦·남성 간 성행위)을 2013년에 바꾼 것이다. 대법원은 2008년과 2012년에는 이 조항이 합의 여부,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동성 군인 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취지라고 판단했다. 이번 전원합의체의 판결은 14년 만에 기존 판례를 뒤집은 셈이다. 특히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해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에 대해서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 대법원은 “이 규정의 보호법익에는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라는 전통적인 보호법익과 함께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도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는 물론 군기 침해를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까지 처벌 대상으로 삼는 해석은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강 변호사는 “군형법의 보호법익으로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도 포함한 판결은 군형법이 단순히 군대 유지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군인의 기본권도 고려한 법이라는 점을 드러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판결문에는 성소수자 군인을 색출하는 수사 자체를 문제 삼는 대목도 담겼다. 대법원은 “성행위가 사적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뤄진 경우 처벌하려면 지극히 사생활 영역에 있는 행위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수사는 군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허용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아직 공개 변론도 못 해… 법 폐지를” 군과의 ‘계란으로 바위 치기’ 싸움 끝에 마침내 맛본 승리는 강 변호사에게도 뜻밖이었다. 사건 대응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대법원 판결보다 헌법재판소 결정에 더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 2017년 색출된 성소수자 군인 중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들은 군형법 92조6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변호인단의 로드맵은 헌재에서 위헌 결정을 하면 대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하는 것이었어요. 기관의 성격을 고려하면 대법원이 더 보수적이니까요. ‘헌재가 왜 판단을 빨리 안 하지. 그전에 대법원 선고가 나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 대법원에서 법률 해석으로서 무죄 판단을 먼저 한 거죠.” 강 변호사는 궁극적으로 군형법상 추행죄 폐지를 주장한다. 처벌 자체 가 모순이라는 것이다. 그는 “군인 간 항문성교를 처벌한다는 건 이성 간에도 해당되는데 변호하면서 ‘그럼 부부 군인 간 항문성교도 처벌할 것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바꿔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모순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62년 군형법 제정 당시 미국 전시법을 차용하면서 시작된 추행죄는 위헌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02년과 2011년, 2016년 합헌 결정을 내렸다. 군의 특수성과 전투력 보존을 위해 동성 군인을 차별 취급할 이유가 있다는 논리였다. 강 변호사는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공개변론도 한 번 못 했다”면서 “안철상·이흥구 대법관이 판결문 별개의견에서 현행 규정이 그대로 적용되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밝혔는데 헌재가 더 부끄럽지 않으려면 빨리 판단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 조항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성소수자 군인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강 변호사에게 그간의 소회를 물었다. “군 법무관 생활을 했으니 전투력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죠. 이 사안이 안타까운 건 색출된 군인이 하나같이 실력이 뛰어나고 복무를 잘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인재를 전역하거나 계속 쉬게 하고 말하자면 군대가 스스로 제 발등을 찍은 셈입니다. 그때 걸리지 않았던 성소수자 군인도 많이 군을 떠났습니다. 언제 들킬지 몰라 불안한데 계속 군에 있을 수 있을까요.” 
  • 안철수·김은혜·신상진, 성남서 첫 ‘원팀 행보‘

    안철수·김은혜·신상진, 성남서 첫 ‘원팀 행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신상신 성남시장 후보는 15일 성남에서 “원팀으로 경기도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경기도 전체 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 곳곳을 돌며 김 후보와 원팀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도·시·락(경기도·성남시·즐거울 락) 인사’를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편해진다”며 “이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 특히 경기도의 승리가 중요한데 세 사람이 원팀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은 “오늘부터 원팀 행보를 시작한 만큼 일정을 맞춰 가면서 안 후보는 지역구 외에 도내 다른 지역에서 김 후보와 동행하거나 해당 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성남에 이어 구형모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도 이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안철수 후보님, 신상진 후보님을 만나 성남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원팀 모임’을 가졌다”며 원팀 행보 시작을 알렸다. 김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분당판교의 발전, 성남의 발전,그 리고 경기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즉석에서 안심해(‘안’철수 +‘신’상진 +김은‘혜’)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안심해 트리오가 만들어갈 멋진 경기도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이날 후보 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신상진 후보는 “판교 분당을 IT, 글로벌 시티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손을 잡아야 하는 우리 세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원팀”이라며 “이번 선거를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 성남의 발전, 분당 판교의 발전, 경기도 발전과 대한민국 중심축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 홍콩 직장인 8명 중 1명, 사내 성희롱 경험…피해자 대부분 비정규직

    홍콩 직장인 8명 중 1명, 사내 성희롱 경험…피해자 대부분 비정규직

    직장 상사가 면전에서 공격적인 성적 농담을 일삼거나 직장 동료들이 사무실 안에서 신체를 은밀하게 더듬는 행위는 그 가정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런데 정작 이런 사건들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경우 다수가 피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못했다고 고백해 이목이 집중됐다. 홍콩의 기회평등위원회는 지난 24개월 동안 홍콩 직장인의 8명 중 1명이 사무실 안에서 불쾌한 성적 접촉과 성희롱의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공개했다. 18~64세의 홍콩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 중 11.8%가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피해자 중 단 14.7%만 사내 신고 센터에 사건 내역을 보고하거나 관할 경찰을 통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는데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중은 피해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성적 농담과 행동 등을 한 사례(61.5%)가 꼽혔으며,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22.6%), 음란한 내용의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전송(14.6%),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는 행위(8.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피해자의 절반 수준(46.1%)이 피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문제를 공론화하거나 신고하는 것이 피해자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집계됐다. 또, 피해자들 중 상당수는 ‘문제가 외부에 공개될 경우 직장 내 문제아로 낙인찍힐 것이 두려웠다’(39.7%)고 답변했고, 또 다른 피해자들은 ‘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가해자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고하지 못했다’(35%)고 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상당수가 인턴 또는 계약직 근로자였다는 점에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인사권을 가진 직장 상사와의 권력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이 시기 홍콩 직장에서 벌어진 성희롱 사건의 상당수가 권력 불균형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가 혼자 고통을 감내하고 침묵하도록 강제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피해자의 가장 높은 비중은 인턴(25.5%)이였으며, 이어 계약직 근로자(15.9%)로 나타났다. 이는 피해자 중 정규직 직원의 비중이 단 11.4%였던 것과 비교해 약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기회평등위원회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용주가 먼저 명확하고 투명한 성희롱 방지 대책을 수립해, 피해 신고 체계의 구멍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직원들 스스로 피해 사실을 신고한 후에도 그 직위와 무관하게 적절한 구제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때 직장 내 성희롱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왜 비서실 책상이 한 방향?”…尹대통령도 놀란 배치도

    “왜 비서실 책상이 한 방향?”…尹대통령도 놀란 배치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둘러보던 중 비서관실 내 책상이 모두 한 방향으로 놓인 것을 보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공간이 좁아서”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게 해서 미안하다. 조금만 참자”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유튜브 채널 KTV국민방송, YTN 돌발영상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둘째 날인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무실을 순방하며 대통령실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총무비서관실과 사이버안보비서관실 등을 방문해 “편하게 일하자”, “아직 미비해도 층을 옮겨서 잘 설비를 해준다고 하니까 당분간 좀”이라며 양해를 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직기강비서관실, 국정상황비서관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등 대부분 비서관실 내부의 책상이 한쪽 방향을 향해 바둑판식으로 나열된 것을 본 뒤 “왜 모든 비서관실 책상이 한 방향으로 되어 있느냐”고 물었다.영상을 보면, 대통령실 청사 내 사무실의 모든 책상은 출입문을 바라보는 식으로 배열돼있다. 이는 1990년대 이전까지 회사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책상 배치도로, 대체로 가장 뒤쪽인 창가석에 가까울수록 직급이 높은 직원이 앉는다. 앞쪽 책상엔 낮은 직급 직원들이 앉아 앞쪽 직원들의 업무 모습이 뒤에 앉은 상사에게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공간이 좁아서”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윤 대통령은 “아 그렇구나. 그래 조금 불편해도 (나중에) 다 옮길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일하기가 편해야 하는데 어려운 여건에서 여러분들 일하게 해서 나도 미안한데 어떡하겠느냐”며 “조금만 참고 열심히 잘 해보자”고 다독였다.
  • 5·18 ‘김군’은 북한군 아닌 차복환… “지만원, 명예훼손 사과하라”

    5·18 ‘김군’은 북한군 아닌 차복환… “지만원, 명예훼손 사과하라”

    지씨가 ‘北특수군’ 주장한 시민군실제로는 차복환씨로 최종 확인차씨 “작년까지 ‘광수 1호’ 몰랐다집사람이 영화 ‘김군’ 보고 알게 돼시민군 희생, 20년 동안 꿈에 나와”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살해됐다는 시민군 ‘김군’이 생존해 있다<서울신문 5월 4일자 9면·5일자 8면>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김군’의 실제 인물 차복현(62)씨는 “명예가 훼손된 것이고, 사과받고 싶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김군은 북한군 특수부대원’이라고 강변해 온 일부 극우 세력의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된 5명의 무명 열사 가운데 지난해 신원이 밝혀진 1명 외에 추가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1980년 5월 당시 사진 속 인물 가운데 광주 금남로 페퍼포그 차량에 탑승해 기관총을 잡고 있는 시민군 ‘김군’은 차씨”라고 밝혔다. 차씨는 이날 보고회에 직접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차씨는 “당시에는 찍힌 줄 몰랐는데 이창성(당시 중앙일보) 기자님이 찍었더라”며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찍어서 화가 나 째려보다가 찍힌 사진”이라고 말했다. 극우 보수 인사인 지만원씨는 2019년 5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 나온 시민군 김군이 실제론 북한군 특수부대원인 ‘광수 1번’으로 북한의 농업상 김창식이라고 주장하는 등 북한군의 5·18 개입설을 강변해 왔다. 차씨는 당시 머리에 두른 두건에 ‘석방하라 김군’이라고 쓴 데 대해 “원래 ‘김대중’이라고 쓰려다 다른 사람들이 내 이름을 쓰라고 했고, 이미 ‘김’ 자를 써 놔서 ‘김군’이라고 썼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난해까지 몰랐다가 집사람이 영화 ‘김군’을 보고 나서 제가 광수 1호라는 것을 알았다”며 지금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를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같이 못 하고 나중에서야 (희생된 시민군들을) 확인했을 때 그분들이 다 죽은 것을 보고 계속 울었다. 20년 동안 진짜 어려웠다. 술 먹고 힘들면 그 꿈을 꼭 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명예가 훼손된 것”이라며 “사과를 꼭 받고 싶고, 법적 조치도 한번 생각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5월 5·18기념재단에 정체를 알렸고, 조사위는 당시 사진을 찍은 이 기자와 영상 채증 등을 통해 차씨가 사진 주인공이 맞다고 확인했다. 조사위는 그간 김군으로 불리던 인물은 5·18 관련 사망자인 1963년생 자개공 김종철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유전자 검사를 통해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5명의 무명 열사 중 2명의 신원도 확인했다. 이들은 행방불명자로 신고됐던 17세 구두공 김재영군과 계엄군 트럭에 실린 뒤 사라진 14세 김광복군으로 밝혀졌다. 조사위는 또 1980년 5월 20일 밤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계엄군에 의한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피해자의 주장과 계엄군의 증언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지만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2명의 증인은 “(성폭행)사건으로 피해자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증언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같은 날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계엄군 집단발포 당시 제3공수여단장 최세창씨가 현장에서 지휘를 했고, 무전으로 발포 승인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 ‘서울시장 선거’ 링 오른 송영길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리겠다”

    ‘서울시장 선거’ 링 오른 송영길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리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D-20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며 저를 대신해 박성준 비서실장님이 후보 등록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릴 각오로 뛰겠다“며 ”서울 시민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적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는 ”대선 기간 쇠망치로 머리를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컷오프돼도 쓰러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일하는 시장,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시장 송영길과 서울을 함께 바꿔 보자“고 말했다.송 후보는 ”이번 시장 선거는 겉모양에 신경 쓰는 스타일리스트를 뽑을 거냐, 팔을 걷어붙이고 민생현장을 띄워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하는 시장을 뽑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뚜벅뚜벅 시민 속으로 들어가서 1000만 시만의 마음을 모아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준비된 서울 전문가’와 대통령 견제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준비 없이 출마한 ‘실패한 인천시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 측도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내각이 지역, 성별 안배도 안 돼 있다. 이런 집단에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내서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밝혔다. 
  • 조혜련 “이경규와 3년 전속 계약…사실 송은이 소속사 가고 싶었다”

    조혜련 “이경규와 3년 전속 계약…사실 송은이 소속사 가고 싶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조혜련이 이경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방송인 조혜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혜련은 송은이에게 “나는 사실 셀럽파이브 같은 후배들을 챙기는 게 너무 좋았다. 사실 나도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나한텐 연락을 안 하더라. 나랑은 동기였지만 내가 MBC에 가게 됐고 시간적 거리 때문에 자연스레 멀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내가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는데, 그때 송은이에게 전화가 왔는데 울컥했다”며 “전화를 끊고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송은이가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싶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송은이는 “난 언니를 항상 생각했다. 그런데 언니가 아이디어 짜다가 다음날 갑자기 MBC로 가버렸다. 난 그때부터 섭섭했다. 하지만 언니가 이후 잘 돼서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종국은 “요즘 너무 핫하지 않냐. 이경규 선배님께서 스카우트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송은이 사무실에 가고 싶었다. 내가 슬쩍 농담처럼 얘기 한적이 있다. 하지만 송은이는 농담처럼 알더라”라면서 “최근 이경규와 자주 만나다 보니 ‘우리 사무실 올래?’ 하더라 그래서 가게 됐다. 사실 너무 기뻤다”고 고백했다. 또 조혜련은 “누구를 키우는 분은 아니고 혼자 하시는데 그런 제안이 들어왔다. 또 계약 조건은 만족한다. 계약금도 주더라.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나는 5년을 하고 싶었지만 이경규가 3년을 하자고 하더라. 충성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혜련은 “내가 성공해서 송은이 너한테 가겠다. 내가 그땐 MBC로 가서 미안했다. 저기는(이경규) 5년을 원하지 않는다. 3년 뒤 내가 56세 될 때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서울포토] ‘주먹 불끈’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포토] ‘주먹 불끈’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자신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백신이자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하려면 ‘일방통행식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견제의 적임자를 자처한 것이다. 송 후보는 자신의 출마가 ‘선당후사’의 책임감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은 송영길 후보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자봉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조혜련 “정형돈, 이혼하고 생각나…사실 좋아했다” 울컥

    조혜련 “정형돈, 이혼하고 생각나…사실 좋아했다” 울컥

    코미디언 조혜련이 후배 정형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혜련은 정형돈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정형돈은 “예전에 갑자기 저한테 긴 번호로 전화가 왔다. 딱 받았는데 혜련 누나였다. 중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하면서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내가 사실 형돈이를 좋아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조혜련은 “남자로 좋아한 게 아니라 ‘무리한 도전’이라고 ‘무한도전’ 전에 형돈이랑 프로그램을 한 게 있다. (초창기에) ‘누나 너무 힘들어’ 하면서 투덜댔었다”고 말했다. 정형돈 또한 “누나가 나를 많이 아꼈다. 그때는 (예능이) 너무 무서웠다. 도저히 적응이 안 됐다. 근데 혜련 누나가 엄마처럼 ‘우리 형돈이 할 말이 있대’ 하면서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혜련은 “중국에 가 있을 때가 이혼했을 때다. 혼자 되게 힘들 때 네 생각이 났다. 그게 갑자기 떠오른다”라며 울먹였다. 갑작스러운 눈물에 정형돈이 당황했고, 송은이는 “언제부터 후배를 마음에 품었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나 그건 안다. 언니가 이혼하고 수많은 억측에 시달려서 너무 힘들었을 때다. 그래서 피하기 위해서 유학을 갔다는 걸 안다. 근데 그 유학 생활 중에 왜 형돈이가 생각난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중국상이잖아”라고 맞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조혜련은 “울컥했다. 봉선이랑 형돈이랑 같은 사무실이었는데 내가 내 얘기를 다 못해줬다. 그게 마음이 아프더라. 되게 보고 싶었다. ‘금쪽 상담소’를 가니까 형돈이가 ‘누나’ 하면서 와서 안는데 되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 검찰 “디스커버리 보완 수사”… 장하원 영장 나흘 만에 반려

    검찰 “디스커버리 보완 수사”… 장하원 영장 나흘 만에 반려

    검찰이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장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청한 영장을 나흘 만에 반려하면서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영장 반려 사유에 대해 “수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상품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장 대표를 최소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7월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무실과 IBK기업은행·하나은행 등 17곳을 압수수색하고 당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왔다. 경찰은 지난 10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을 불러 정권 실세 등에게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 대사는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60억원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4억원을 펀드에 투자했다. 두 사람은 처분한 주식 매매 대금을 펀드에 투자했으나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디스커버리펀드는 2017년부터 시중은행,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가 2019년 4월 환매가 중단되면서 개인·법인 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국내 투자자의 피해액만 지난해 4월 기준 2562억원에 달한다.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장 대표의 증거 인멸과 도주를 방지하고 엄중 처벌에 주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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