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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수사 정조준…핵심 관계자 체포

    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수사 정조준…핵심 관계자 체포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3·이혼)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를 체포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이날 오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스타항공이 자사 항공권 판매 대행사인 이스타젯에어서비스의 70억원 상당의 외상 채권이 타이이스타젯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는 게 이번 수사의 목적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관련된 배임 혐의 수사가 목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의 이번 수사가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씨의 특혜 채용 수사의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상직 전 의원의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 여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풀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과 사명, 로고 등을 공유해 자회사로 의심받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 등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석호 대표가 이메일을 통해 이스타항공 측에 보고한 타이이스타젯 비용 지출 내역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정치권에선 타이이스타젯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가 취업한 것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다. 검찰 역시 박석호 전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상대로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 이스타항공과의 관계, 서씨 취업 청탁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파악된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이 아닌 타이이스타젯 관련된 배임 혐의를 밝히기 위한 수사”라며 “정확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기자회견 촬영 국정원 ‘기자’사칭 논란...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안몰이’ 반발

    민주노총 기자회견 촬영 국정원 ‘기자’사칭 논란...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안몰이’ 반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이 ‘노동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국정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기자’를 사칭해 불법사찰을 했다며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정권위기탈출용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경남대책위는 27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공안몰이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은 “지난 23일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소속 산별노조 사무실과 단위노조 사무실을 폭력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장에 국정원 직원을 보내 현장을 몰래 촬영했다”며 “이는 민간인 사찰이며 국정원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국정원 직원은 노조원들의 신분확인 요구에 ‘기자’라고 했다가 다시 ‘경찰’이라고 둘러댔으며 이 과정에 경찰도 국정원 직원을 경찰이라고 거짓 비호했다”며 “국정원 압수수색 책임자는 당시 현장 노동자들의 항의에 ‘직원이 당황해서 기자를 사칭했다’면서 기자사칭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은 “그러나 국정원은 몇시간 지나지 않아 그런 사실 자체를 부정했다”며 “민간인 사찰과 기자 사칭에 대해 국가정보원장은 공개 사과하고, 국정원의 위법과 거짓을 비호한 경찰도 해명·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남경찰청에 항의서한을 접수하기 위해 단체로 경남경찰청으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항의서한을 직접 전달하지 못했다. 경찰은 한두명만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을 요구했으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날 경남경찰청 기자단도 지난 23일 민주노총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국정원 직원의 기자 사칭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사건에 대해 국정원이 진상을 밝힐 것과 거짓 해명에 대한 국정원장의 사과, 관련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경남경찰청 기자단은 “당시 현장을 취재하고 있던 다수의 기자가 국정원 직원의 기자 사칭을 직접 들었다”면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국정원 직원이 몰래 촬영한 것은 민간인 사찰에 해당하며 이런 사실이 만연해지면 취재 영역의 제한은 물론 언론 자유가 위출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8일 오후 4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민주노조 파괴공작 국정원 해체! 금속노조 경남지부 간부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 전주시, 현 청사 옆에 제2청사 신축 추진

    전주시, 현 청사 옆에 제2청사 신축 추진

    전북 전주시가 현재 청사 인근 부지에 제2청사를 신축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공청사 종합계획 연구 용역 결과 시의회 청사 옆 건물인 삼성생명 빌딩 건물을 매입해 철거 후 제2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제시됐다. 삼성생명 빌딩은 300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9층, 전체 건물면적 1만 3800㎡ 규모다.시는 812억원을 들여 현재의 건물을 철거한 뒤 제2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도 포함됐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시는 현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토지 매입을 마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1년 1월 통합청사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착수, 지난해 5월 용역을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시의회에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1983년에 건립된 현 시청사는 낡고 협소한 데다 그동안 늘어난 행정 수요와 조직 크기를 감당하지 못해 제2청사 건립이 요구돼 왔다. 현재 시청사는 1만 1000㎡에 불과하다. 이는 지자체 청사신축 기준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정한 1만 9000㎡ 보다 8000㎡나 좁은 것이다. 이때문에 시는 인근 현대해상 건물과 대우빌딩 사무실 일부를 임대하거나 일부 조직을 사업소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삼성생명 부지 매입이 최적안으로 제시된 것은 맞다”면서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계획대로 제2청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항서, 베트남 공항서 납치당해…“트라우마 생겼다”

    박항서, 베트남 공항서 납치당해…“트라우마 생겼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당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2’(이하 ‘집사부2’)에서는 박항서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박항서는 아내와 함께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독립기념일에 3박 4일 휴가를 받고 아내와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 왔다”며 “베트남 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더라. 택시가 없어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까 한 젊은 친구가 손을 흔들면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택시냐고 물었더니 택시라고 하길래 (그 사람의 차에) 탔다”면서 “그런데 택시에 타자마자 음악 소리부터 이상하더라. 우리 집 가는 길을 내가 아는데, 갑자기 우측 산길로 빠졌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오피스(사무실)에 간다고 하더라. 멈추라고 해도 비포장도로로 계속 달렸다. 무슨 일인지 파악도 안 됐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100m 정도 가더니 공터에 차를 댔다. 공터에 사람들이 떼거리로 열 몇 명이 앉아있더라”며 “(공터에 나를 데려간 사람이) 서류를 들고 와서 사인을 하라고 하더라. 안 한다고 하면서 그 사람과 옥신각신했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계속해서 “그 사람이 위협적으로 대해서 차 문을 열고 나왔다”며 “그때 그 무리가 나를 일제히 쳐다보더니 ‘오 박항서! 미스터 박!’이라고 하더라. 거기서 대장 같은 애가 오더니, 운전한 애랑 막 싸웠다. 그리고 바로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느낌상 대장이 ‘박항서를 왜 끌고 왔어?’라고 한 것 같았다”며 “그 이후로 공항 갔다 오는 길이면 트라우마가 있어 고개를 돌리고 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환경부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27일 첫 주자 한화진 장관 ‘약속’

    환경부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27일 첫 주자 한화진 장관 ‘약속’

    환경부가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시작한다. 공공기관과 기업·단체뿐 아니라 국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약속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첫 주자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나선다. 한 장관은 27일 사무실과 각종 회의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환경부 페이스북·유튜브에 게재한다. 국무총리실·서울시·국립공원공단을 다음 실천 주자로 추천한다.
  • 혈액암 재발했던 안성기 “많이 회복됐다”

    혈액암 재발했던 안성기 “많이 회복됐다”

    지난해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국민 배우’ 안성기(71)씨가 최근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3일 안씨는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 내 신영균문화예술재단 사무실에서 영화인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직접 장학금 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신영균재단은 2011년부터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소속 18개 단체에서 추천받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신영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얼굴의 부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사진에 찍힌 표정은 한결 밝았다. 안씨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곧 치료해 들어가 이듬해 완치 판정이 나왔지만 정기검진에서 재발이 확인돼 투병을 이어 갔다. “조혈모세포 치료를 하자는 걸 고사했는데, 고사할 문제가 아니었다. 다시 그 치료를 하면서 아주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암 투병 중에도 이전에 촬영을 마쳤던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네 작품이 지난해 개봉되면서 관객들은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국민배우’라는 호칭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저를 좋은 쪽으로 안내한 것 같다”는 그는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좋은 작품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며 스크린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美 자발적 파트타임 2208만명…“돈보다 개인적 가치가 더 중요”

    美 자발적 파트타임 2208만명…“돈보다 개인적 가치가 더 중요”

    미국에서 자발적으로 시간제 파트타임 근로를 택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정규직을 얻지 못해 시간제 근무자로 내몰린 인구의 6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직장을 대하는 미국인의 태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수는 2208만명으로 2020년 9월의 2229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또 지난달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규모는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405만명)의 5.5배로 최근 20년 만에 최대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4월에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1248만명)와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1090명)의 규모가 거의 비슷했던 것을 고려하면 급격한 전환이다. 특히 지난달 전체 시간제 근로자 수는 전월에 비해 약 120만명 증가했고 이 중 85만 7000명(71.4%)이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였다. WSJ는 “팬데믹으로 지친 근로자 중 일부가 시간제 근무로 하향 이동했으며 물가 급등에 따라 은퇴자나 집에서 쉬던 이들이 가계 수입을 보충하려고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며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유로 시간제 근로를 택하는 것이 이전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로니 골든 펜스테이트 애빙턴대 경제학과 교수도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이 더 적은 수입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현장 근로자 부족 현상으로 시간제 근로자의 보수가 증가세다. 버지니아주 최저임금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상반기에 시간당 7.25달러(약 9555원)에서 올해 12달러(1만 5800원)로 65.5%나 급등했다. 이 외에 무조건 열심히 일하자는 소위 ‘허슬(hustle) 문화’를 거부하는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의 유행,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출근 의무화에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도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출근 도장만 찍는데 한 달 1800만원”…작업반장님 월급입니다

    “출근 도장만 찍는데 한 달 1800만원”…작업반장님 월급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월급만 챙기는 등 작업반 팀·반장의 부당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최대 1800만 원을 챙기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관련 피해 사례를 신고받아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며 근절 의지를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일 안하고 돈만 받는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전문건설업체 간담회를 열고 ‘일 안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원 장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철콘연합회에 소속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피해 사례를 고발했다.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이날 ‘일 안하고 월급만 받는 팀장’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실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월 평균 560만원을 받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800여만원을 챙긴 사람도 있었다. 1개 하도급사로부터 1인당 지급받은 총액 기준으로 평균 약 5000만원, 최대 2억7000여만원까지 지급됐고, 이들은 평균 약 9개월 동안 월급을 받았다. 1개 현장에서 1개 하도급사에 고용된 인원은 평균 3명, 많게는 8명까지 됐다.원희룡 “건설 원가 오르며 국민들 피해 떠안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수도권과 부울경에서 건설 관련 노조가 현장에 채용을 강요하며 작업반을 투입시키는 게 관행”이라며 “이렇게 투입되는 작업반에는 소위 ‘일 하지 않고 임금만 받는 팀장’이 포함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폭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이 개설되면 건설 관련 노조는 원도급사 소장실에 우선 방문해 작업반 투입을 통보한 뒤 하도급사에 채용 사실을 일방 통보하는 것으로 작업을 개시한다. 이 과정에서 작업반의 팀장은 출근 도장만 찍고 사무실에서 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 다른 현장의 집회에 참가하거나 비노조원의 공사를 방해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국토부는 이들의 근태기록 등 증빙 자료를 확보해 세부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장은 망치 한번 잡지 않고 일당을 챙긴다”며 “이러한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에게 돌아갈 몫이고, 결국 이들이 챙겨간 돈은 건설원가에 반영돼 아파트를 분양 받은 국민이 모두 떠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원 장관은 “법치와 공정을 민생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니, 보복을 두려워 말고 모든 피해사례를 적극 신고해달라”며 “일 안하는 팀, 반장을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 뽑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도 높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규직 싫어”…파트타임 근무 원하는 미국인 급증

    “정규직 싫어”…파트타임 근무 원하는 미국인 급증

    자발적 파트타임 근로자 28개월만에 최대규모 비자발적 파트타임의 6배, 포스트 코로나 현상미국에서 자발적으로 시간제 파트타임 근로를 택한 이들이 급증하면서 정규직을 얻지 못해 시간제 근무자로 내몰린 인구의 6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직장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태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수는 2208만명으로 2020년 9월의 2229만명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물가 상승에 은퇴자들 시간제로 또 지난달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규모는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405만명)의 5.5배로 최근 20년 만에 최대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4월에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1248만명)와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1090명)의 규모가 거의 비슷했던 것을 고려하면 급격한 전환이다. 특히 지난달 전체 시간제 근로자 수는 전월에 비해 약 120만명 증가했고, 이 중 85만 7000명(71.4%)이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였다. ●지친 근로자들 시간제 직종으로 하향 지원 WSJ는 “팬데믹으로 지친 근로자 중 일부가 시간제 근무로 하향 이동했으며, 물가 급등에 따라 은퇴자나 집에서 쉬던 이들이 가계 수입을 보충하려고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며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유로 시간제 근로를 택하는 것이 이전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로니 골든 펜스테이트 애빙턴대 경제학과 교수도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이 더 적은 수입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사는 청년이 늘었고, 코로나19로 세액 공제 등 정부 지원도 확대된 탓이다. ●조용한 퇴사 등 과도한 근무 꺼리는 문화도 영향 특히 펜데믹 이후 현장 근로자 부족 현상으로 시간제 근로자의 보수가 증가세다. 버지니아주 최저임금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상반기에 시간당 7.25달러(약 9555원)에서 올해 12달러(약 1만 5800원)로 65.5%나 급등했다. 이외 무조건 열심히 일하자는 소위 ‘허슬(hustle) 문화’를 거부하는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의 유행,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출근 의무화에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도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4년간 800벌 훔쳐 중고 사이트에…‘억대 뒷돈’ 챙긴 유명 의류업체 직원

    4년간 800벌 훔쳐 중고 사이트에…‘억대 뒷돈’ 챙긴 유명 의류업체 직원

    기대치보다 낮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품은 의류 업체 직원이 무려 4년간 회사 소유의 제품들을 몰래 훔쳐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 매체 신민일보는 상하이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점장으로 일했던 남성 첸 모씨가 무려 4년간 800벌에 달하는 제품들을 몰래 훔쳐 되팔아 총 60만 위안(약 1억 1300만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고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징안 공안국은 문제의 용의자로 지목된 첸 씨의 집을 급습해 그의 아파트 안에서 몰래 훔쳐다 놓았던 의류 제품 다수를 확인하고 그를 직무상 횡령 혐의로 붙잡아 형사 구류한 상태다.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상하이 중심가에 소재한 유명 의류 프랜차이즈 업체 유니클로 측으로부터 월별 재고 상품이 실제 판매 기록과 상이하고, 장기간 제품을 도난당해 피해가 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면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초동 수사 결과, 공안국은 도난당한 다수의 신제품들이 주로 일반 고객들의 입장이 일절 금지된, 오직 직원들만 입장할 수 있는 사무실을 통해 외부로 반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문제의 지점 총책임자였던 첸 씨를 소환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공안국의 수사 끝에, 첸 씨는 자신이 매장 책임자로 재직하는 기간 동안 줄곧 창고에 있는 신제품 의류와 구두, 가방 등을 장기간 몰래 훔쳤고, 이를 다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거액의 불법 소득을 챙겨왔다고 자백했다.  첸 씨는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주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 가격 대비 25% 이상 할인된 저가에 판매했다. 그가 지난 4년 동안 부당하게 얻은 소득은 약 60만 위안에 달했는데, 공안들이 그의 집 안에서 추가로 총 270여 개의 미판매된 신제품들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 18만 위안(약 3400만 원)어치에 달하는 최신 의류 상품들이었다. 자신의 장기간에 걸친 범행이 탄로 난 직후 첸 씨는 “처음에는 중고 사이트에 제품을 저가로 내놓으니 가품이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단골이 생겨날 정도로 제품을 사이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그 즉시 판매됐다”면서 “단골들 덕분에 훔쳐 온 제품을 현금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자백했다. 다만 범행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의 강도나 출근 일수와 비교해 월급에 불만이 많았던 것이 처음 범행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용의자 첸 씨가 그동안 신제품 외에도 장기간 재고 상품을 몰래 사무실 건물의 후문으로 빼돌려 폐쇄회로(CC)TV 등 직원들과 보안원들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공모자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한화진 장관 27일 스타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한화진 장관 27일 스타트

    환경부가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시작한다. 공공기관과 기업·단체뿐 아니라 국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약속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첫 주자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나선다. 한 장관은 27일 사무실과 각종 회의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환경부 페이스북·유튜브에 게재한다. 국무총리실·서울특별시·국립공원공단을 다음 실천 주자로 추천한다. 추천 기관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겠다는 실천 약속을 각 기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각자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게 된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를 확산키로 했다. 첫 번째 ‘일회용품 없는 날’인 3월 10일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참여인증 행사를 실시한다. 한화진 장관은 “일회용품 줄이기는 일상 생활에서 실천이 중요하다”며 “편리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 사용을 위한 국민 실천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자산 ‘2조 7000억’ 美 유명 사모펀드 재벌, 극단적 선택

    자산 ‘2조 7000억’ 美 유명 사모펀드 재벌, 극단적 선택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사모펀드 투자 귀재로 불린 토머스 H. 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사모펀드 회사 THL 미국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망 생전 월가 레버리지드 바이아웃 업계의 전설로 알려졌던 그의 순자산은 무려 20억 달러(약 2조 6360억 원)에 달했다. 그는 생전에 빌 클린턴·힐러리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함께 별장 휴가를 떠나는 등 친분을 과시해왔던 인물이다.  1944년생인 토머스 H. 리와 결혼 27년 차인 아내 앤과 5명의 자녀, 2명의 손자가 있으며, 그의 유가족들은 리의 죽음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매우 비통함을 느낀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지만 가족들이 조의를 표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건을 담당한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8세 남성이 5번가 767번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이 주소가 토마스 리 소유의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이라는 점을 확인 후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 대변인은 총기를 사용한 자살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법의학자에 의한 상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생전 리는 사모펀드 투자의 선구자로 꼽혀왔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의 그가 지난 1974년 설립한 최초의 사모펀드 THL에서 그는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했다.  그과 관련한 가장 성공한 대표적인 거래는 지난 1992년 스내플(Snapple)을 인수, 2년 뒤 17억 달러에 팔아 무려 32배의 시세 차익을 얻은 사례가 꼽힌다.  또 그는 생전에 자신의 모교인 하버드대에 2200만 달러(약 290억 원) 기부했는데, 1996년 하버드대에 천문학적인 장학금을 기부한 뒤 그는 “큰돈을 벌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다”면서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서 돈을 많이 번 것 이상으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또 한번 대중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그의 기부액은 하버드대 출신의 생존한 동문이 전달한 기부금 중 가장 큰 금액이었다.  그는 특히 예술과 교육 분야에서도 유명한 자선 사업을 벌이기도 했는데, 링컨 아트 센터와 휘트니 미국 미술관을 포함한 다수의 예술 단체 이사로 활동하며 거액의 기부금을 매년 투척해왔다.  리는 생전에 정치권 유명 인사들과도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과 별장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또 지난 2008년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패배한 뒤에는 남편 클린턴과 함께 한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이때 클린턴 부부는 리 소유의 뉴욕 이스트햄프턴에 소재한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추후 일정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다 이 동네에… 왜?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다 이 동네에… 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벤처 1세대’들,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포진해 있고, 정부나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센터, 공유오피스도 많다. 스타트업들은 네트워킹이 많고 투자 미팅이 쉬워 테헤란로에 많이 모인다. 그런데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지형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이 성동구 성수동에 모여들면서, ‘제2의 테헤란로’이자 스타트업 성지로 떠오르는 것이다. 특히 혁신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경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가 성수동에 둥지를 틀고 있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현재 520여개의 소셜벤처 기업, 중간지원 조직, 임팩트 투자사 등이 이 곳에 터전을 잡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성동구는 최근엔 성수동에 있는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발판으로 삼아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수동은 테헤란로와 비슷한 지리적·경제적 이점을 가졌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성수동만의 창조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스타트업들을 끌고 있다. 2호선 성수역,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등이 인접해 있다. 강변북로 등을 통해 강남권과 수도권 전역에 접근성이 좋다. 이미 많은 기업이 자리잡은 강남권에 비해 비교적 임대료가 합리적이다. 성수동이 제2의 소셜벤처 밸리로 떠오르는 이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6년 9월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지정했다. 지역 생태계나 골목상권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입점을 제한한다.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건물주 70%가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기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최근엔 지속가능발전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시즌2’를 발표했다.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 2017년 브루클린 닮은 폐창고서 터잡아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스켈터랩스’는 2017년부터 성수에 자리잡아 혁신을 일구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계독해 등의 기술을 통해 챗봇, 보이스봇,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디지털 휴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7년간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뒤 2017년 사무실 자리를 물색하던 중 미국 스타트업의 성지 뉴욕 브루클린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성수의 한 폐창고를 발견하곤 건물주를 설득해 사무실로 개조했다. 해당 부지엔 현재 고층 건물이 들어섰고, 스켈터랩스는 성수동 내 다른 곳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하지만 기존 폐창고 사무실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한층 더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무실을 꾸렸다. ‘브이리뷰’ 운영사 인덴트코퍼레이션, 성수로 확장이전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2021년 3월 성수에이원센터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창립부터 원격 근무 문화를 자율 적용하고 있으나, 회사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옥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덴트코퍼레이션은 성수동 사옥에서 전사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리뷰 마케팅 솔루션 업계를 리딩하는 대표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엔 글로벌 숏폼 영상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를 론칭했다. 1분기엔 브이리뷰 숏폼 영상 리뷰 기반으로 마케팅 소재 제작 및 광고 집행에 대한 자동화 솔루션 ‘AMP’도 선보일 예정이다. 100억원 투자 유치한 엑스와이지도 성수에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10월 로봇과 사람 간 가림막이 없는 오픈형 무인 로봇 카페 ‘엑스익스프레스’의 첫 매장을 서울 성수동에 열었다. 엑스와이지는 식품 유통부터 일상 영역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자동화 푸드로봇, 사람의 도움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무인화 푸드로봇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망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엑스와이지는 건물 내에서 로봇이 식음료 제조부터 배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빌딩 솔루션’을 통해 로봇 자동화 기술의 적용 공간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성수에 ‘무신사 거리’ 조성 중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9월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법인을 설립한 뒤 10년 만이다. 현재 무신사는 무신사 캠퍼스 N1을 비롯해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쇼룸’과 무신사 트레이딩이 오픈한 ‘엠프티’라는 셀렉트샵도 성수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패션 플랫폼 ‘29CM’의 첫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까지 자리잡으며, 일대를 ‘무신사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 러 군 포격에 우크라 헤르손 600가구 난방 끊겨

    러 군 포격에 우크라 헤르손 600가구 난방 끊겨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포격을 가해 약 600가구에 난방을 공급하는 송유관이 파손됐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헤르손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주택 약 600채에 난방을 제공하던 주요 송유관이 손상됐다. 4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난방이 공급될 때까지 복구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손의 기온은 현재 기준으로 영하 6도로 상당히 추운 편이다. 피해 주민들은 난방이 복구될 때까지 추위를 견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헤르손에서는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헤르손 군사행정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23일부터 25일까지 적의 적대감 고조 가능성과 관련해 추가 보안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중요 기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공공 사무실, 기업은 원격 근무가 시행됐다. 우체국 업무도 제한됐으며, 행정부는 군중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각지 전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우선 동부 지역이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버티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 지역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의 상황이 상당히 위험하지만, 우리 군은 러시아군에 대응할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데사와 흑해 지역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도 북부 지역에 대해 모든 군이 러시아군의 모든 의도를 볼 수 있다며 우리는 필요한 곳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도 지난 24시간 동안 동부와 북동부에서 90차례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군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50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약 3500회의 공습을 감행했다고도 전했다.
  • 건강 회복 안성기 “머리칼 자라, 매일 한 시간 운동, 기다려달라”

    건강 회복 안성기 “머리칼 자라, 매일 한 시간 운동, 기다려달라”

    지난해 혈액암으로 투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국민 배우’ 안성기(71)가 24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은 넉 달 전 한 행사장에서 인사를 나눴을 때와 확연히 달라 보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얼굴의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였고, 표정은 한결 밝아 보였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내려앉은 피부에는 생기가 돌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가 근황을 얘기할 때면 검은색 야구 모자 아래로 미소가 번졌고, 특유의 따뜻한 웃음도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인터뷰 동안 선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내고자 중간중간 목청을 가다듬기도 했다. 안성기는 최근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야구모자를 슬쩍 들어 올리며 안쪽을 보라는 듯이 가리켰다. 머리 위로는 흰 머리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기자가 “항암치료가 끝나니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는 거네요”라고 말하자 그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컨디션도 좋고요.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30분 정도 걷고, 나머지 30분은 (무거운 기구를 활용하는) 웨이트를 한다고 했다. 그에게 “웨이트가 무리는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전혀”라는 답이 돌아왔다. 안성기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19년의 일이다. 곧 치료에 들어갔고,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받는 과정에 암 재발이 확인됐다. 이후 2년 넘게 암 투병의 고통이 다시 그를 덮쳤다.“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치료를 하자고 했는데, 그것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서 고사를 했습니다. 고사할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그 과정(치료)을 다시 했습니다. 아주 힘들었습니다.” 67년 동안 일한 ‘영화 현장’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었다. “많이 생각납니다.(웃음) 집에서 TV를 통해 그동안 못 봤던 작품들을 쭉 보고 하니까,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까, 거기에 맞는 작품을 해야겠죠.” 사실 그는 암 투병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촬영을 마쳤던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네 작품을 지난해 한꺼번에 관객에게 선보였다. 1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온 그는 배역에 대한 갈증은 없다고 했다. “못 해봐서 하고 싶은 역할은 없어요. 제가 대통령도 해봤잖아요.” 안성기는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 왔으나 사건·사고와 거리가 멀었다. 언제나 반듯해 보였고, 스크린을 통해서는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배우로서 살아온 삶을 “후회한 적은 없다”면서도 ‘국민 배우’라는 호칭은 부담이 됐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 수식어 하나가 인생살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했다. “(배우라는 말 앞에) ‘국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확실히 부담되긴 했어요. 거기에 맞는 무언가를 해야 할 거 같고요. 그런데 결국 ‘국민 배우’라는 호칭은 저를 좋은 쪽으로 안내를 해줬다고 할까요.”안성기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온 팬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건강을 회복해 스크린에 꼭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보기에 아직은 몸 상태가 조금 못 미치는 거 같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 여자인 줄 알고 노출 사진 보냈다가… 4100만원 뜯긴 ‘몸캠’ 피해자도

    여자인 줄 알고 노출 사진 보냈다가… 4100만원 뜯긴 ‘몸캠’ 피해자도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받아낸 신체 노출 사진을 가족·지인 등에게 유포하겠다며 남성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몸캠 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20대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0대 공범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채팅 앱으로 신체 노출 사진을 보낸 남성 142명을 협박해 총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광고회사로 위장한 사무실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채팅 앱에 접속해 속여 피해 남성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피해자들과 대화하며 신뢰를 쌓은 후 이름과 연락처를 알아내고, 얼굴과 신체 노출 사진도 받았다. 그런 다음 피해자들이 허위사이트에 접속하게 유도한 뒤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어 가족이나 지인 전화번호를 확보했다. 신체 노출 사진 유포 협박을 받은 피해자 142명 가운데 32명은 실제로 A씨 일당에게 돈을 보냈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40만원부터 많게는 4100만원까지 송금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직장인 남성으로 음란 채팅 사실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채팅을 할 때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열지 말고 삭제해야 하며 신체 사진이나 음란한 영상통화를 하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국정원·경찰 금속노조경남지부장, 거통고조선하청부지회장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압수수색

    국정원·경찰 금속노조경남지부장, 거통고조선하청부지회장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압수수색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국정원 직원과 경찰관 등 100명은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건물내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에 들어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업무공간과 소지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압수수색은 안 지부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등 2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와 관련해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당시 안 지부장은 사무실안에 있었다. 또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거제에서 차량으로 이동중이던 강 부지회장의 차량을 멈추게 한 뒤 차량안과 강 부지회장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안 지부장과 강 부지회장의 거주지와 업무공간, 차량,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지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국정원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국정원측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건물 앞에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복장을 가린 상태로 신분을 밝히지 않고 금속노조측 변호사가 없는 상태에서 사무실로 진입하는 등 압수수색 기본 절차를 지키기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금속노조의 임금·단체협약 노사협상 시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투쟁을 이끄는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해 노통탄압에 맞서 힘찬 투쟁을 했던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대한 탄압이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윤석열 정권의 폭력적 노동탄압과 노조혐오에 맞서 투쟁을 결의하고 있는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의지를 꺾고자 하는 시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범죄혐의 수사에는 여러 단계와 방식이 있으며, 압수수색 대상이 특정 개인이고 그 장소가 노동자들의 자주적 대표 조직인 노총임을 고려할때 사전협의 없이 체포작전 하듯이 대대적인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이 무리하게 나서는 것은 결국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노조 기조에 기반해 민주노총을 소위 ‘간첩단 사건’의 온상인 것처럼 낙인 찍으려는 공작이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 “결혼식장 빚 독촉 불법? 593만원 이렇게 받았다” [넷만세]

    “결혼식장 빚 독촉 불법? 593만원 이렇게 받았다” [넷만세]

    반년 넘은 빚 결혼식서 받은 사연 화제톨비·기름값 썼지만 다행히 원금 받아사연자 “실비 손해라도 원금 빨리 회수”현행법상 혼인·장례 등서 빚 독촉 불법공개 추심 의사 2000만원 이하 과태료 6개월 넘게 돌려받지 못하던 빚 593만원을 결혼식장에 찾아가 받아낸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결혼식·장례식 등에서 공개적으로 빚 독촉을 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불법이지만, 사연자의 현명한 처신으로 수백만원의 채권을 회수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넷’에는 지난 18~19일 결혼식장에서 못 받은 빚을 받는 방법과 후기에 대한 글이 차례로 올라왔다. 글쓴이는 상세한 정황 설명과 함께 결혼식장에 찾아간 사진, 본인 사진 등을 올리며 사연의 신빙성을 높였다. 글쓴이는 A씨가 식자재 외상납품대금 593만원 지급을 6개월간 미루다가 식당을 폐업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매장 보증금을 건물주로부터 받는 대로 입금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593만원을 이달 중으로 회수하지 못하면 글쓴이가 촉탁계약한 물류회사에서 자신의 돈으로 먼저 입금 처리한 뒤 A씨에게 민사소송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던 중 글쓴이는 A씨의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그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A씨에게 연락해 “예식비 정산하고 축의금으로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결혼식장에서 돈 얘기 한마디 안 하고 예식비 정산하는 사무실 앞에 서 있을 테니 그날 (채무 관계를) 끝내자”고 했고, A씨는 이에 “알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식·장례식 등에서 빚 독촉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사실이었다.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채권추심법) 제12조 제1호에 따르면 혼인·장례 등 채무자가 채권추심에 응하기 곤란한 사정을 이용해 채무자 또는 관계인에게 채권 추심의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하는 행위를 할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이 같은 내용을 뒤늦게 알게 된 글쓴이는 법률상담을 통해 대응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변호사는 글쓴이에게 사전에 축의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는 증거(녹취·문자)가 있고, 결혼식장에서 제3자에게 A씨가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고 알려줬다. A씨의 결혼식 당일, 글쓴이는 왕복 350㎞, 6시간 걸리는 거리를 톨게이트 요금 2만 1000원과 기름값 2만 8000원 정도를 들여 결혼식장에 찾아갔다. 글쓴이는 ‘A씨의 친구들이 각목을 들고 기다리는 건 아닐까’ 등 상상도 했지만 다행히 A씨는 583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글쓴이가 10만원 모자라다고 지적하자 5만원짜리 두 장도 추가로 줬다. 개드립넷에서는 빚을 돌려받기 위한 글쓴이는 노력에 응원의 댓글이 쏟아졌다. 개드립넷 이용자들은 “A씨가 사과 한마디도 없는 게 그렇지만 그래도 탈 없이 끝나 다행이다”, “욕봤다. 상대는 거마비도 안 얹어주나”, “골치 썩던 거 해결돼서 속시원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자는 받을 생각을 안 했는지 묻는 질문에 글쓴이는 “A씨가 금융 쪽 장기연체라 파산·회생 하면 답이 없다”며 “내가 실비를 손해 보더라도 원금을 빨리 회수하는 게 낫다”고 답했다. 여러 이용자들은 또 “남의 돈은 안 갚고 결혼이라니”, “채무자가 상전인 세상”, “괜히 인터넷 속 이야기처럼 참교육 어쩌고 하면 본인만 피곤하다” 등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美 워싱턴주 산행하던 한인 등반가 3명 눈사태에 희생

    美 워싱턴주 산행하던 한인 등반가 3명 눈사태에 희생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을 산행하던 한인 등반가 3명이 눈사태에 희생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한미 산악회 소속 7명은 지난 19일 시애틀 한인 산악회 소속 3명과 함께 캐스케이드 산맥에 있는 해발 고도 2653m의 콜척 봉우리(Colchuck Peak)에 오르려다 2194m가량 올랐을 때쯤 폭설과 강풍을 만났다. 눈사태로 거대한 얼음과 바위가 이들을 덮치면서 두 사람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부상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네티컷 출신 53세 남성 박모 씨와 뉴욕 출신 60세 여성 이모 씨, 뉴저지 출신 66세 남성 조모 씨라고 연합뉴스는 주시애틀총영사관 등의 확인을 거쳐 보도했다. 생존자 4명은 캠프까지 걸어갔지만, 통신장치나 비상용 신호기를 가져오지 않아 당국에 곧바로 연락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폭설에다 강풍으로 지난 21일에도 시신 수색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56세 뉴욕 남성에 따르면 그를 포함해 세 사람이 눈사태에 152m가량 휩쓸려 내려왔다. 이 남성은 약간 다쳤지만 콜척 호수 주변의 베이스캠프에 돌아와 사고 소식을 알렸다. 함께 등반했던 두 사람은 눈사태에 휩쓸리지 않았지만 곧바로 베이스캠프에 돌아오지 못했다. 쿨루아라고 흔히 부르는 협곡 3분의 2쯤에 머물렀을 때 세 차례나 더 눈사태가 덮쳤고 사망한 두 등반가를 묻어버렸다. 일행 중 일곱 번째 멤버는 베이스캠프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가 사고 소식을 듣고 밤새 1219m 표고에 거리로는 13㎞를 걸어 내려와 다음날 아침 8시쯤 보안관 사무실에 참변을 알렸다. 구조대는 그날 오후 일찍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지만 산사태 위협 때문에 호수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수색 요원들은 생존 등반가들과 만나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는데 21일에도 심한 폭풍설과 시속 96.6㎞의 강풍이 몰아쳐 수색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22일 수색 작업 여부도 날씨 상황을 파악해야 가능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국 북부와 서부 지역 29개 주(州)에 광범위한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기상청은 이날 서부 캘리포니아부터 중부 미네소타, 동부 메인주까지 29개 주 6500만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경보를 내리면서 혹한과 눈보라, 결빙, 폭우와 강풍 등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기상청은 북극 기단이 캐나다를 거쳐 미국 본토로 하강하면서 겨울 폭풍에 따른 악천후가 북부와 서부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겨울 폭풍으로 항공기 운항도 대거 중단됐다.
  • 韓-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출범

    올해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첫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기획단이 22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이날 박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단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한 프랑스·호주·마셜제도 대사, 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준비기획단은 오는 5월에 열리는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시설 확보 등 주요 준비 작업을 맡는다. 외교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서 파견된 인원 20여명으로 꾸려졌다. 태평양도서국은 미중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른 지역이다. 우리나라도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에 따라 개발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관광 등의 분야에서 이 지역과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및 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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