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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해 1억 6000여만개 ‘커피 캡슐’ 우체통으로 반납…재활용 시동

    한해 1억 6000여만개 ‘커피 캡슐’ 우체통으로 반납…재활용 시동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 해 1억 6000여만개(온라인 제외)가 유통되는 일회용 ‘커피 캡슐’ 재활용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17일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과 커피 캡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우체통을 활용한 회수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사용이 늘고 있는 커피 캡슐은 분리 등 재활용이 어려워 현재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체국 물류 기반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회수 체계 구축과 재활용 가능자원의 효율적 이용, 소비자의 배출 편의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과 전국에 있는 우체국에서 커피 캡슐 회수체계를 구축하고 회수된 캡슐을 모아 동서식품으로 보낼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수거 커피 캡슐의 원료(알루미늄)를 재활용하기 위해 커피 박(찌꺼기)을 캡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따개(오프너)와 분리한 커피 캡슐을 담을 전용 봉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소비자는 커피 박을 제거한 캡슐을 모아 가까운 우체통에 넣거나 우체국에 반납하면 된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배출 편의와 재활용 및 품질 등을 평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업체 참여를 늘리는 동시에 유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온라인까지 재활용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체통은 폐의약품 회수에도 사용되고 있다. 폐의약품 전용 봉투에 담거나 일반 봉투에 넣어 표기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현재 서울과 세종 등 4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질로 커피 찌꺼기와 분리해 배출하면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금속 자원”이라며 “분리배출과 회수 체계의 새로운 방식을 발굴하고 적용 가능한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풍성한 장발’ 19세 한동훈 공개…나·원·윤의 청춘은

    ‘풍성한 장발’ 19세 한동훈 공개…나·원·윤의 청춘은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 4인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에서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후보자들이 준비한 젊은 시절 사진이 전파를 탔다. 나경원, 윤상현, 한동훈, 원희룡 후보 순으로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나 후보는 서울대 법대 4학년 시절 MT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국제법학회에서 을왕리로 MT 갔을 때 사진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주변 인물들에 대해선 “다 후배들이고 동기들은 한 명도 없다. 남편도 같이 갔는데 어디 갔을까”라며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하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오른쪽에 있던 여자 후배가 당시 1학년이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당시 어떤 고민을 했느냐는 질문에 나 후보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법대를 다니고 있었지만 사법시험을 봐야 되냐 안 봐야 되느냐, 또 정말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느냐(를 고민했다)”면서 “저는 참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되겠다 생각했고 그런 과정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 또 우리의 헌법 정신, 이런 걸 어떻게 실현할까 그런 고민했던 때였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28사단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무실에서 20대 사진을 찾으라고 하니까 찾을 게 없어서 집에 가서 옛날 조지타운 대학 다닐 때 그걸 찾으려다가 사무실에 있는 게 저게 나와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석사를 마친 다음인데 앞으로 뭘 해야 되느냐 이런 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제가 군대를 마치자마자 소설가 이병주 선생님, 예전 주미 대사 하셨던 김경원 선생님을 찾아갔다”면서 “제가 그때 외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병주 선생은 단연코 여기저기 경험을 쌓으라고 그랬고 김경원 주미대사는 ‘너는 박사를 해라. 박사는 일종의 라이선스다. 드라이버 라이선스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네 사람 중 가장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만 19세이던 1992년 여름에 찍은 사진으로 장발을 했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저 당시에 도어즈(록 밴드)를 좋아했는데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 무렵이 우리나라가 국외 여행이 처음으로 자유화됐을 무렵”이라며 “미필자들 같은 경우는 허가를 받으면 배낭여행을 갈 수 있었던 거의 초창기였다. 저희 세대가 그걸 처음으로 했던 세대 같은데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었고 그전 세대와는 조금 다른 포용력이라든가 유연함이 생길 수 있었던 세대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 한 후보는 “어릴 때부터 특별히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런 거 물어보는 걸 되게 싫어했는데 뭔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면서 “지금도 비슷하다. 저때나 지금이나 철 안 든 건 비슷한 것 같다”고 웃었다.원 후보는 고등학생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나 후보는 사진을 보자마자 “여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저희 집은 전깃불도 안 들어오는 시골 농사 집안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가면서 제주시로 그리고 대학 오면서 서울로 와서 결혼할 때까지 자취 생활을 쭉 했었다. 그래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잘 없으니까 유일한 사진이어서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 시절 고민에 대해 원 후보는 “나름대로 청운의 푸르른 꿈을 안고 응원을 받아서 대학에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먼저 기반을 잡아야 되느냐 아니면 당시 부딪쳤던 군부독재의 민주화, 그리고 저희 집보다도 더 어려워 보이는 많은 서민들, 빈민들, 이분들을 위해 공적인 정의를 위해서 살아야 되느냐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면서 “결국은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으로 가게 됐다. 그게 정치하는 데까지 이어져 오는 제 인생의 마음의 등뼈”라고 말했다.
  • 24시간 보호… 학대 아동 보듬는 동작[현장 행정]

    24시간 보호… 학대 아동 보듬는 동작[현장 행정]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서울 동작구의 배려였을까. 이달 운영을 시작한 동작구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정문에 서니 탁 트인 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노량진로 32길 79에 자리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난 10일 방문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학대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통합 기관이다. 기관은 건물 2층과 3층에 412㎡ 규모로 조성됐다. 2층에는 직원들의 사무실, 학부모 상담실, 숙직실이 있었다. 직원들이 당번을 서며 24시간 기관을 지키기 때문에 숙직실이 필요하다.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가 언제 기관에 방문할지 알 수 없으니 기관을 비울 수 없다. 기관장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상담원 등 총 8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한다. 3층에는 치료실들이 있다. 놀이치료실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인형으로 가득했다. 어린이가 들어가 놀 수 있는 성 모양의 작은 텐트도 준비돼 있다. 놀이치료실 옆은 어린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담치료실이다. 건너편은 음악치료실이다. 탬버린, 핸드벨, 작은북 같은 악기들을 뒀다. 어린이용 악기라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으로 알록달록했다. 흡음재로 벽을 둘러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했다. 기관은 학대 어린이를 발견하고 보호·관리하기 위해 학대 어린이 가정 정기 방문, 전문 상담, 심리 검사, 필요시 법률서비스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모니터링,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재학대를 예방할 가족관계 회복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관은 학대 행위자에 대해 법원 결정에 따른 교육수강명령을 위탁받았다. 이 밖에도 어린이 학대 예방 교육,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한다. 동작구는 이날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동작경찰서, 동작구의사회,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박 구청장은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사후 관리를 하려면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그런 필요성 때문에 이번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만든 것”이라면서 “아동 학대가 사라지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건립은 민선 8기 공약인 ‘빈틈없는 아동 학대 대응체계 구축’의 하나다.
  • 검찰, 김건희 여사 디올백 실물 확인한다…압색 대신 임의제출

    검찰, 김건희 여사 디올백 실물 확인한다…압색 대신 임의제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가방 실물을 확인하기로 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대통령실이 보관하고 있는 명품 가방을 확보하기 위해 공문 발송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태로 가방을 확보하는 방안을 사전에 김 여사 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방이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된 점 등을 고려해,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청탁금지법에 공직자 배우자의 금품 수수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나서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으리란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우선 공문으로 가방 보관 현황과 처분 계획 등에 관한 대통령실의 의사를 확인한 뒤 후속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김 여사가 받은 디올백은 포장 그대로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실장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배우자가 받은 선물은 공직자윤리법이 아닌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을 우선 적용받는 것으로 아는데, 대통령기록물로 분류하는 작업은 아직 기한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명품 가방을 확보하면 최재영 목사가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전달한 물건이 맞는지, 사용 흔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포장)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이는 김 여사에게 가방을 사용할 뜻이 없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가방을 선물 받은 당일 유모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는데, 이후 유 행정관이 깜빡하고 돌려주지 않았다는 게 김 여사 측 설명이다. 선물을 받았을 때 잠시 포장을 풀어보긴 했으나 곧 그대로 다시 포장해 보관했고, 이 가방은 다른 이삿짐과 함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한남동 관저로 옮겨졌다고 한다. 김 여사가 가방이 반환되지 않은 사실을 인지한 지난해 11월쯤부터는 대통령실에 가방이 보관됐다고 최 변호사는 설명했다. 검찰은 대통령실이 명품 가방을 보관하게 된 경위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포장 그대로, 반환 의사 방증… 꼬리 자르기 어불성설”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포장 그대로, 반환 의사 방증… 꼬리 자르기 어불성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반환 의사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꼬리 자르기’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어불성설”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부인은 유모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계속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 행정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권 등에서 꼬리 자르기란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최 변호사는 이어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이는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거짓 해명’ 등 비판이 계속되는 데 대해선 “이 사건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며 “꼬리 자르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이미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다.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절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어 이제 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또 “참고로 반환 지시 관련 단독 기사는 변호인 측에서 요청한 해명 기사가 아니다”라며 “변호인 측은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현재까지 증거로 입증할 수 있는 사안에 한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목사 측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 휴대폰 3700대 ‘깡’으로 64억원 가로채…가담 인원만 157명 ‘역대 최대 규모’

    휴대폰 3700대 ‘깡’으로 64억원 가로채…가담 인원만 157명 ‘역대 최대 규모’

    고가의 휴대전화 3700여대를 개통하게 한 후 단말기와 유심을 되파는 방식으로 64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남 마약 음료 사건’에 이용된 불법 유심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휴대폰깡 정황을 포착하고 사건을 수사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휴대폰깡 범죄조직 총책 A씨 등 15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일당 157명 중 140명에게 형법상 범죄집단 조직 등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는 단일 사건으로 최대 규모다. A씨 등은 2019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 광고로 모집한 대출 희망자들 명의로 고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단말기는 장물업자를 통해 판매하고 유심은 피싱조직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명의자는 2695명이고, 이들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는 총 3767대에 이른다. 단말기와 유심을 되팔아 올린 수익은 64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구·경북 구미 일대에 대부업체 50개를 등록하고 콜센터 사무실을 마련한 후 소액 대출 희망자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자금을 융통해줄 수 있다”며 휴대폰깡을 제안했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2~3년 약정으로 개통하게 한 뒤, 명의자에게는 기종에 따라 40만~100만원 지급했다. 이후 개통한 휴대전화와 유심 등은 보이스피싱, 도박, 리딩방 등 범죄조직으로 되팔았다.
  • 재택 NO, 사무실 출근 OK… 인기 끌던 ‘메타버스’ 줄줄이 축소

    재택 NO, 사무실 출근 OK… 인기 끌던 ‘메타버스’ 줄줄이 축소

    지난해 코로나19 종식이 공식 선언되자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기업 대부분이 사무실 출근으로 업무를 전환하면서 원격 오피스를 지원했던 메타버스 사업이 줄줄이 축소되고 있다. K팝 등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한 메타버스 사업자들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에 대한 필요성이 줄면서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으로 업무 환경이 회귀하면서 가상현실에서의 소통을 골자로 하던 메타버스 관련 사업들이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KT는 2022년 12월 출시했던 기업용(B2B) 메타버스 상품인 ‘메타라운지’ 운영을 최근 중단한 데 이어 B2C 메타버스 상품인 ‘지니버스’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오는 8월 종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B2B 메타버스인 ‘메타슬랩’의 론칭 역시 업계 안팎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회사 관계자는 “(잠정 중단이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기존 원격 오피스 지원이 주를 이뤘던 메타버스의 활용 방향을 급히 선회하는 기업도 있다. SKT는 자사 메타버스인 ‘이프랜드’ 이용자가 급감하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능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K팝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건 엔데믹으로 인해 사무실 출근이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카카오, 이동통신 3사(SKT·KT·LGU+)를 비롯해 여러 게임사 중 전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곳은 사실상 네이버 정도로 대부분 회사들은 재택근무 제도를 없앴다. 게임사들은 이미 2022년 5월 이후 대부분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했고 카카오 역시 지난해 3월부터 ‘오피스 퍼스트’로 돌아왔다. 통신사 중에선 KT 정도만 사전 신청하면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지만 이 역시 보편적이진 않다. SKT는 ‘주 1회’로 재택근무가 제한됐는데 신청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전면 원격 출근이 가능한 ‘타입R’과 주 3회 출근하는 ‘타입O’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워크’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의 한 직원은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찾아 나갈 수 있는 선택지를 준다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다른 회사엔 없는 일종의 복지 제도로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 예비 창업인 키우는 성동… 용답창업보육실 개관

    예비 창업인 키우는 성동… 용답창업보육실 개관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청년과 예비 창업가, 초기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용답 창업보육실’을 새로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3~4층을 리모델링해 창업보육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구 직영으로 운영되는 창업보육실은 5개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지난 4월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해 현재 4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구는 해당 공간을 시세 대비 30~40% 저렴한 사용료로 2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생기업 창업 기회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용답 창업보육실은 사무공간과 공용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3층 사무공간은 총 3호실로 구성돼 있다. 1호실은 1인 기업가 3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오피스 형태다. 2호실과 3호실은 4인 이내 기업을 위한 사무실로 조성돼 있다. 4층 공용공간은 공용 휴게실과 회의실로 구성돼, 휴게공간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회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용답 창업보육실에서는 지난 6월부터 창업보육 프로그램인 창업기업 네트워킹 간담회, 창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킹 간담회는 입주기업이 함께 모여 창업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구성해 창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으로 상하반기(6월, 11월)에 1회씩 실시한다. 창업 컨설팅 교육도 연 4회 실시한다. 구는 해당 교육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오는 19일엔 창업기업을 비롯한 공방 교육 참여자 총 40여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용답 창업보육실 추가 개관으로 성동구엔 성수 창업보육실, 주거 및 창업보육 공간인 용답동 도전숙 등 총 3개의 창업 지원 시설이 운영되며, 현재 총 3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창업보육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예비 창업가와 창업기업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재개발 사업 주민대표, GH 주도로 첫 직선제 선출

    공공재개발 사업 주민대표, GH 주도로 첫 직선제 선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고양원당 6·7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을 위해 주민준비위원회의(준비위) 대표자를 주민 선거로 뽑는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원당 6·7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해 준비위 구성이 무산된 이후, GH 주도로 주민 준비위 대표자를 직접 선출하기로 한 것이다. 주민준비위 대표자 입후보 등록은 사업대상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17~24일 8일간 이틀간 실시하며, 사업대상지의 토지 등 소유자 1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할 수 있도록 자격에 제한을 뒀다. 또 선거권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토지 등 소유자에게 주어지는데 소유권 변동 등으로 열람된 명부와 다른 토지 등 소유자는 열람 기간 (17~28일) 내 반드시 증명서류를 제출해 변경 사항을 올려야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입후보 등록 및 선거인명부 열람은 17일부터 GH 누리집에 공고한다. GH는 사업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세부적인 선거 일정 및 방법들을 안내하기 위해 15~16일 주민설명회를 연다. GH 측은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진행하는 이번 주민선거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 처음 시행하는 주민대표 선출방식” 이라며 “주민 간 자발적인 동의서 취합 시 잘못된 사업정보가 확산할 우려가 있어 공사 주도로 투명한 주민대표 조직을 구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밝혔다.
  • ‘촬영장 과실치사’ 3년 만에 혐의 벗은 앨릭 볼드윈

    ‘촬영장 과실치사’ 3년 만에 혐의 벗은 앨릭 볼드윈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소품용 권총을 발사해 촬영감독이 숨진 사건이 일어난 지 3년 만에 배우 앨릭 볼드윈(66)이 과실치사 혐의를 벗었다. 2021년 10월 서부 영화 ‘러스트’의 제작자이자 주연을 맡은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세트장에서 소품용 권총으로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몸통 반대편의 권총집에서 총을 꺼내는 ‘크로스 드로’ 도중 장전된 총알이 발사되면서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총탄을 맞고 숨졌다. 뉴멕시코 지방법원 메리 말로우 소머 판사가 검찰의 증거 은폐 문제를 들어 사건 기각 명령을 내리자 볼드윈과 그의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볼드윈과 함께 기소된 무기 관리자 해나 구티에레즈리드는 가짜 총알과 집에서 가져온 진짜 총알을 실수로 섞은 혐의로 과실치사죄의 최대 형량인 18개월 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볼드윈 역시 최대 18개월 형을 받을 수 있었지만 변호사들은 그가 연기를 했을 뿐이며 검사가 증거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총격 사건을 처음 조사한 샌타페이 보안관 사무실이 실탄을 증거로 확보했는데도 증거물에 올리지 않고 존재를 숨겼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 은폐가 검사 측에 유리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소머 판사는 변호인 측에 증거를 은폐한 경찰과 검찰의 부당 행위를 이유로 소송을 기각하며 다시 사건을 제기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는 “주정부의 증거 은폐는 고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볼드윈은 일단 과실치사 혐의는 벗었지만 이 사건에 대해 숨진 촬영감독의 남편이 제기한 민사 소송이 기다리고 있다.
  • ‘원가변동’ 반영해 주택용 전기료 올려야… 누진제는 완화 필요[K이슈 플랫폼]

    ‘원가변동’ 반영해 주택용 전기료 올려야… 누진제는 완화 필요[K이슈 플랫폼]

    의제 : 전기요금,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 :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적극 인상 주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신중한 인상 주장)사회 : 김용건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K정책플랫폼 기후환경위원장)원고 : 박진 KDI대학원 교수(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올여름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도 환경보호,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전력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정용·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동결돼 왔다. 전기요금 상승이 물가 상승과 수출 경쟁력 하락을 부른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할까? 올린다면 어떤 방식으로 올려야 할까? 1. 전기요금 결정 방식 [김용건] 먼저 전기요금이 원가를 반영해야 하는지부터 논의를 시작할까요? [정연제] 연료비가 올라가면 전기를 아껴 연료를 덜 써야 하는데 전기요금이 안 오르면 비싸진 연료를 계속 많이 쓰게 됩니다. 이는 무역수지, 한전의 재무 상태, 기후변화에 모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일부에선 연료비를 전력요금에 즉시 반영하면 한전이 연료비를 절감할 유인이 없어진다는 걱정을 하는데, 실제 한전이 연료비를 절감할 여지란 거의 없습니다. [이헌석] 동감입니다.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은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줄뿐더러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대기업들에는 특혜이기도 합니다.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되 저소득층이 과도하게 전기요금 부담을 떠안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김용건] 전기요금이 원가를 반영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에는 쉽게 공감을 이루었습니다. 그렇다면 현행 전기요금 결정 방식에서 무엇을 고쳐야 할까요? 참고로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그리고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지요. [정연제] 현행 연료비 연동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합니다. 국제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하기 위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지만 물가상승을 우려한 정부의 적용 유보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헌석] 공감합니다. 지금은 분기별 ◇당 최대 3원, 연간 5원까지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데 이 폭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분기별 산정을 격월로 해 연료비 변동을 더 신속하게 전력요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연제] 인상폭 확대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부의 유보 권한을 없애는 것입니다. 지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의한 요금 조정을 정부가 유보할 수 있어 사실상 연동제가 무력화돼 있습니다. 기계적 산식에 의해 전기요금이 결정되도록 만들어야 정부 개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도별 한도가 있으니 전기요금이 너무 급격히 오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헌석]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지만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울 겁니다. 당분간 연 1~2회 등으로 유보 권한을 제한하다가 전기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에 맞춰 장기적으로 유보 권한을 폐지하는 점진적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정연제] 연료비 연동제의 변동폭을 확대하고 정부의 유보권한을 제한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는 것이니 일단 그런 정도로 합의하는 것으로 하지요.2. 용도별 전기요금 [김용건] 전력요금 결정 방식 변화에는 공감하셨으니 용도별 요금 수준을 논의할까요? 참고로 2023년 전력판매량 기준으로 산업용(53%)의 비중이 가장 크고 사무실·자영업 등 일반용(24%)과 주택용(15%)이 그 뒤를 잇고 있지요. 어느 쪽 요금을 더 올려야 할까요? [정연제] 모든 용도의 전기요금이 올라야 하지만 특히 주택용에 대한 인상이 더 필요합니다. 주택용이 산업용보다 원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주택용은 저압으로 공급받아 송변전 비용이 더 들고 전력손실도 높지요. 주택용 전력소비는 여름에 급증하는 특징이 있어 추가적인 발전설비 건설을 요구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전기요금은 산업용이나 가정용이나 모두 낮은 편이지만 특히 가정용이 상대적으로 더 싼 편입니다. 주요국에서 주택용은 산업용보다 평균 1.6배 비싸지만 한국에선 오히려 주택용이 약간 더 쌉니다. [이헌석] 공감합니다. 과거에는 산업용 전력요금의 원가회수율이 낮아 국민이 기업을 도와주는 형국이었지요.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주택용 전력요금은 억누르고 산업용은 인상시켰습니다.(그림 1) 그 결과 이제는 오히려 주택용을 더 올려야 할 상황입니다. [김용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쉽게 합의에 도달했네요. 일반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연제] 원칙적으로 주택용을 제외한 산업용, 일반용, 교육용 등은 용도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할 것이 아니라 전압별 요금체계로 통합돼야 합니다. 전압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한다면 자연스레 원가주의 전기요금 체계가 확립될 것입니다. [이헌석] 공감합니다. 일반용의 경우 사용자가 영세 상인부터 대기업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영세 상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요금을 정상화해야 합니다.3. 주택용 누진제 [김용건] 주택용 전기요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점에도 합의했으니 이제 누진제를 이야기해 볼까요. 과거에는 주택용 누진제가 6단계 11.7배수였으나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 2016년 3단계 3배로 축소된 바 있습니다. 여름철(7∼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슈퍼 유저’ 요금을 적용해 사실상 4단계 누진제인 셈이지요.(표 1) 앞으로 누진제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누진제는 구간 설정과 구간별 전기요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지요. [정연제] 누진제는 대폭 완화돼야 합니다. 즉 구간 기준은 높이고 구간별 요금 차이는 줄여야 합니다. 누진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예 없거나 있어도 미국 1.1배, 일본 1.3배와 같이 미미한 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는 주택용에만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 이에 불만을 가진 가구들의 집단소송이 있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모두 승소하기는 했습니다만. [이헌석] 누진제 완화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그간 누진제는 주택용 전기사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누진제를 완화하면 전기사용이 증가해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화의 효과는 전력다소비 가구에 집중됩니다. 2022년 기준 41% 가구가 1단계, 47%가 2단계, 12%가 3단계 적용을 받았습니다.(그림 2) 누진제를 완화하면서 전기요금 수입을 유지하려면 결국 전력소비가 많은 3단계 가구의 부담이 줄고 1단계 가구의 부담이 늘게 됩니다. 이것은 사회적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지금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에너지 다소비층이 요금을 더 내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정연제] 누진제가 없어도 전기를 더 쓰면 그만큼 요금을 더 냅니다. 누진제는 전력을 많이 쓰는 가구에 추가적인 벌칙을 가하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전력을 많이 쓰는 가구가 모두 부유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난방이 어려워 전기담요를 쓰는 가구도 있습니다. 또 식구가 많은 저소득층 가구가 고소득 1인 가구에 비해 전기를 많이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용건] 그렇게 보면 가구당이 아니라 1인당 사용량으로 누진도를 정하는 것이 일리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연제] 하지만 주민등록지에 실제 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등 행정비용이 높아 현실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김용건] 정 교수님은 과도한 징벌적 누진제 완화, 이 위원님은 에너지 저소비층의 부담 증가 방지를 강조하시네요. 두 분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대안은 없을까요? [이헌석] 2단계의 기준선을 위·아래로 넓히면 어떨까요?(표 2) 그러면 1단계 가구의 상위 절반은 2단계에 해당돼 요금을 더 내는 반면 3단계 가구의 하위 절반은 2단계 적용을 받아 요금을 덜 내게 되는 것이지요. [김용건] 그럼 1단계 하위 가구의 부담은 늘지 않아 신중론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3단계 하위 가구에는 징벌적 누진제를 완화해 적극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네요. [정연제] 2단계에 해당되는 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돼 전반적으로 누진제가 약화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저는 찬성입니다. [이헌석] 그 대신 단계별 요금 차이는 그대로 두었으면 합니다. 또한 1000◇를 초과하는 슈퍼 유저는 3만~5만 가구이나 판매량은 적지 않습니다.(그림 2) 이들은 높은 전기요금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구이므로 이들에 대한 높은 누진요금 적용은 유지하거나 강화했으면 합니다. [정연제] 단계별 요금 차이도 좁히면 좋겠으나 신중론의 제안은 지금 상태보다는 개선이므로 합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건] 두 분은 총괄원가가 전력요금에 신속히 반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연료비 연동제의 변동폭이 확대돼야 한다고 합의했습니다. 정부의 유보권한을 제한하되 중장기적으론 폐지하는 것으로 했고요. 아울러 주택용 전기요금의 전반적인 인상, 그리고 누진제의 2단계 기준을 위·아래로 넓혀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반면 구간별 요금 차이는 그대로 두는 것으로 했고요. 향후 전기요금에 대한 국민적 불신 해소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용도별 원가회수율 등 정보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검찰, ‘이정근 취업 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검찰, ‘이정근 취업 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검찰이 12일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오전부터 노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두 사람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2020년 총선 낙선 후 같은 해 8월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선임된 과정의 특혜 의혹을 수사하던 중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이 이 전 부총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전 부총장의 상근고문 임명 당시 국토부 장관이었다. 물류업계 전문성이 없던 정치인 출신의 이 전 부총장은 한국복합물류에서 1년간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1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검찰은 이날 확보 자료를 분석한 뒤 김 전 장관과 노 전 실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경찰 ‘납품계약 비리 혐의’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경찰 ‘납품계약 비리 혐의’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경찰이 서울교통공사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본사 계약처와 기계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일부가 기계 납품계약 과정에서 비리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도 지난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 소속 처장 등 직원 3명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이 납품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경찰에 고발하고 지난달 모두 직위 해제했다.
  • “최소 운영비만 내고 사무실 쓰세요”···경콘진, 콘텐츠 새싹 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최소 운영비만 내고 사무실 쓰세요”···경콘진, 콘텐츠 새싹 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월 25,000원 최소 운영비만 내면 최대 2년까지 사용 대상 - 콘텐츠 관련 창업 7년 미만, 예비 창업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신생 콘텐츠 기업이나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받고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경콘진은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 공간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7월 18일까지 경콘진 누리집에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하는 사무공간은 개방형(지정석) 사무실 22개 석, 독립형(4인실) 사무실 1개다. 사무실은 부천시 지하철 춘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경콘진 본원 10층과 14층이다. 개방형 사무실은 1석당 월 2만5천 원, 독립형 사무실은 월 10만 원으로, 전기료와 청소비 등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최소 실비 수준만 내면 사무공간을 쓸 수 있다. 6개월분을 한꺼번에 내면 되고 1년 사용 기간이 끝난 후에도 연장 평가를 통해 6개월씩 연장, 최대 1년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의 콘텐츠 관련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8월부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 ‘성과급 500%·1800만원·주식 25주’… 현대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

    ‘성과급 500%·1800만원·주식 25주’… 현대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1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 전주공장,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 3000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전 중 마무리된다. 개표는 전국 투표함을 울산공장 내 노조 사무실에 모아 진행한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하게 된다. 6년 연속 무파업은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 김 여사 측 “쇼핑백에 선물? 에코백에 보고서” 자료 공개

    김 여사 측 “쇼핑백에 선물? 에코백에 보고서” 자료 공개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 측이 최재영 목사와 면담한 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인사들에 대해 “청탁 민원인이 아닌 대통령실 행정관이었고, 쇼핑백 안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다”며 텔레그램 메시지 등 정황 자료를 공개했다. 최 목사가 제기한 “나 말고 민원인이 더 있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한 셈이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 최지우 변호사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대기 중이던 사람은 경호처 직원과 조모 행정관, 장모 행정관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고 장 행정관 옆에 있던 누런 종이가방에는 보고 관련 자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7월 11일자 12면> 검찰 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최근 김 여사 측은 담당 변호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여사 측은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에코백과 보고서 표지 및 문서 파일 정보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김 여사 측은 “서울의소리 방송 영상·사진과 비교하면 동일한 에코백”이라며 “보고서에는 2022년 9월 13일이라 명시돼 있고 속성 파일상 작성 일자도 같은 날짜임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조 행정관 및 또 다른 행정관인 유모씨와 2022년 9월 10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내역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당초 조 행정관이 9월 12일 김 여사에게 업무 보고를 하려 했으나 해외 일정으로 하루 미뤄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국 최 목사가 김 여사 사무실을 방문한 13일에 업무 보고가 이뤄졌다는 취지다. 앞서 최 목사는 지난 10일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에 출연해 “대기 중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면 언론을 통해 보고 관련 메시지 등을 제시하라”며 “누런 쇼핑백 안에 선물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두 행정관의 업무 보고를 국정 농단 의혹으로 보고 김 여사를 추가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 中 3중전회에 쏠리는 눈… 시진핑 ‘부동산 해법’ 내놓을까

    中 3중전회에 쏠리는 눈… 시진핑 ‘부동산 해법’ 내놓을까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오는 15~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경기 부진과 부동산 위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출 규제 증대 등 ‘3중고’를 겪는 중국이 어떤 개혁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세계의 시선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부동산 시장 침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이징 지도부가 어느 수준으로 ‘돈풀기’에 나설 것인가에 쏠려 있다. 11일 신화통신 등을 종합하면 중국에서는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사이에 7차례 전체회의가 치러지는데, 3중전회는 이 가운데 3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다. 보통 1·2중전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고 3·4·5중전회에서 구체적인 정치·경제 정책을 마련한다. 6·7중전회에서 차기 당대회를 준비한다. 역대 3중전회에서 중국 역사를 바꿀 획기적 조치들이 나왔다. 1978년에는 ‘개혁개방’이 공식화됐고, 1993년에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노선이 나왔다. 2018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관례대로면 이번 3중전회는 지난해 가을 열렸어야 했지만 이렇다 할 언급 없이 미뤄졌다. 당시 친강 외교부장과 리상푸 국방부장 등의 연쇄 낙마로 내부 분위기가 나빠져 합의된 경제 정책을 내놓기 어려웠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3중전회의 최대 관전 요소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어느 정도 규모로 제시될 것인가’이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대로변에서도 폐업한 사무실이나 식당 공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코로나19 후유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 최고가 대비 50~60% 수준의 아파트 급매물이 종종 나오고 일부 주민은 베이징 주택을 팔아 베트남 등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3중전회 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방정부의 미분양 주택 구입을 돕고자 얼마나 많은 돈을 찍어 낼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08~2014년 양적완화에 나섰던 것처럼 24조 위안(약 4544조원) 규모의 ‘무제한 돈풀기’에 나서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유럽 중앙은행이 2009~2012년 양적완화와 비슷한 13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동원할 가능성이다. 이 두 가지는 정부 부채 급증과 위안화 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확대 등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세 번째는 중국이 2015~2018년 시행한 ‘도심 판자촌 재개발’ 수준의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것이다. 3조 6000억 위안이 필요하다. 블룸버그는 현 공산당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이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짚었다.
  • 상장사 미공개 정보로 60억 챙긴 KB국민은행 직원 구속

    상장사 미공개 정보로 60억 챙긴 KB국민은행 직원 구속

    업무로 알게 된 상장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6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KB국민은행 직원이 11일 구속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금일 서울남부지법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 이용 등 혐의로 KB국민은행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KB국민은행 증권대행사업부에서 근무하면서 무상증자 실시와 관련된 상장사들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여개 종목을 부당 거래했다. A씨는 이를 통해 약 6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특사경은 거래규모 및 부당이득 규모가 가장 큰 A씨를 시작으로 같은 부서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 규모는 1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을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 지난 8월에는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 김건희 측 “쇼핑백에 선물? 에코백에 보고서”… 최재영 주장 반박 자료 공개

    김건희 측 “쇼핑백에 선물? 에코백에 보고서”… 최재영 주장 반박 자료 공개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 측이 최재영 목사 면담 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인사들에 대해 “청탁 민원인이 아닌 대통령실 행정관이었고, 쇼핑백 안에는 보고서가 들어있었다”며 텔레그램 메시지 등 정황 자료를 공개했다. 최 목사가 제기한 “나 말고 민원인이 더 있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한 셈이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 최지우 변호사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대기 중인 사람은 경호처 직원과 조모 행정관, 장모 행정관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고 장 행정관 옆에 있던 누런 종이가방에는 보고 관련 자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11일자 12면>. 검찰 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최근 김 여사 측은 담당 변호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여사 측은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에코백과 보고서 표지 및 문서 파일 정보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김 여사 측은 “서울의 소리 방송 영상·사진을 비교하면 동일한 에코백”이라며 “보고서에는 2022년 9월 13일이라 명시돼 있고 속성파일상 작성일자도 같은 날짜임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말했다.또 조 행정관과 또 다른 행정관인 유모씨와 지난 2022년 9월 10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내역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당초 조 행정관이 9월 12일 김 여사에게 업무보고를 하려 했으나 해외 일정으로 하루 미룰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국 최 목사가 김 여사 사무실을 방문한 13일에 업무보고가 이뤄졌다는 취지다. 앞서 최 목사는 지난 10일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에 출연해 “대기 중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면 언론을 통해 보고 관련 메시지 등을 제시하라”며 “누런 쇼핑백 안에 선물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두 행정관의 업무보고를 국정농단 의혹으로 보고 김 여사를 추가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 쯔양, 멍투성이 팔 재조명…“매일 맞으면서 먹방했다”

    쯔양, 멍투성이 팔 재조명…“매일 맞으면서 먹방했다”

    유튜버 쯔양이 착취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상처 투성이였던 그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쯔양은 지난해까지 팔에 멍이 있거나 밴드가 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당시 댓글에도 쯔양을 걱정하는 반응이 많았다. 먹방을 하는 유튜버이기에 대부분 요리를 하느라 데이거나 다친 자국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 남자친구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상처였다.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촬영과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방송 경력 5년 중 4년여 동안 협박을 당하며 방송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해당 영상에서 먹방 방송을 시작하기 전 대학교 휴학 중 잠깐 교제한 남자친구 A씨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처음에 엄청 잘 해줬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더라”라고 울컥했다. 이어 “그래서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옥같았던 일들이 있었다. 저 몰래 찍은 영상이 있더라”면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에 의해 업소에서 강제로 술을 따르는 일을 하게 된 쯔양은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폭력을 쓰면서 가족들에게 말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쯔양은 “하루에 2번씩은 맞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쯔양은 “방송 이후에도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잘못 얼굴 맞아서 그대로 방송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2년 전 쯔양의 직원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직원들은 고소를 제안했다. 쯔양은 그러지 말자고 했고 A씨는 사무실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등 직원들마저 협박했다. 쯔양은 “방송 경력이 5년인데 4년 동안 매일같이 이러한 일이 있었다. 제가 아무렇지 않은 척을 잘한다”고 설명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들은 쯔양이 폭행을 당한 뒤 몸 곳곳에 피멍 등 상처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A씨가 욕설과 함께 쯔양을 폭행하는 당시 상황의 녹취도 공개했다. A씨로부터 받지 못한 정산금은 40억 정도라고 밝혔다. 영상 댓글을 통해 법률대리인은 “쯔양님은 많은 피해를 입었기에 저와 함께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을 포함하여 0간, 000간,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으로 1차 형사 고소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선처를 간곡히 요청했고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이후 또 해당 약속을 위반했다. 쯔양은 2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혐의 사실이 많았기에 징역 5년 이상의 처벌을 예상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결국 ‘공소권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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