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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훈련병 쓰러지자 “일어나 너 때문에”…前 육군훈련소장 “특수부대냐”

    사망 훈련병 쓰러지자 “일어나 너 때문에”…前 육군훈련소장 “특수부대냐”

    육군 훈련병이 가혹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중대장이 군기훈련 중 쓰러진 훈련병에게 “일어나”라며 다그친 정황이 공개됐다. 군인권센터는 12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훈련병의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강릉아산병원의 의무기록에 따르면 사망 당시 병원 기록에 적힌 직접사인은 ‘패혈성 쇼크’,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직접사인은 ‘다발성장기부전’이다. 센터의 설명을 종합하면 훈련병은 지난달 23일 완전 군장을 하고 선착순 뛰기, 팔굽혀펴기, 구보 등의 위법한 군기훈련을 50분가량 받던 중 쓰러졌다. 이를 본 의무병이 달려와 쓰러진 훈련병의 맥박을 체크했는데 군기훈련을 명령한 중대장은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이 못 가고 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사람이 쓰러지면 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상식적이지 않냐”며 “훈련병이 쓰러져 가혹행위를 못 한다는 얘기인데 상당히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인식이 훈련병을 죽음으로 내몬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사망한 훈련병은 잠시 의식을 찾았을 땐 자신의 이름과 몸에서 불편한 점을 설명한 뒤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육군훈련소장, 육사교장, 육군 교육훈련부장 등을 지낸 고성균 예비역 소장(육사 38기)은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어처구니없는 사고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고 전 소장은 “과거 가혹 행위 등이 있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이라는 것을 법으로 정해 놨는데 이번엔 그런 것들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며 “군기훈련 규정을 전혀 안 지켰다”고 거듭 지적했다. 일부 예비역들이 “어떻게 군인이 완전군장 뜀뛰기 정도를 못하냐”, “나 때는 안 그랬다”는 등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선 “옛날과 지금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뀌었는데 그것을 동일시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고 전 소장은 “(그분들이 훈련받을 때) 훈련소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특수부대에 가서는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 되는 건데 이를 착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전 소장은 “(1978년) 육군사관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1주 차에는 뜀걸음으로 3㎞, 그다음에는 6㎞ 등 순차적으로 늘려갔다”며 “(이번처럼) 처음부터 그렇게 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훈련병 사망 사건을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가혹한 체벌 행위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던 젊은이가 사망에 이르는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사고 발생 시 관련 사안을 민간 경찰에 이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5일 살인·상해치사 혐의로 신병교육대 중대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망 훈련병이 소속된 육군 12사단장 B 소장과 육군 12사단 17보병 여단장 C 대령, 신병교육대 대장을 각각 직무 유기와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또 육군 수사단장 A 대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사무총장은 중대장을 살인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훈련병 군장에 책과 아령까지 넣었다”며 “계획적이고 의도적이라고 판단해 살인죄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 “의무실에 의료기록 없어”…‘얼차려 사망’ 훈련병 사인은

    “의무실에 의료기록 없어”…‘얼차려 사망’ 훈련병 사인은

    지난달 ‘얼차려’를 받다 쓰러져 이틀만에 숨진 육군 훈련병의 사인이 패혈성쇼크에 따른 다발성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고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밝혔다. 또 쓰러진 훈련병이 갔던 의무실에 관련 의무기록이 없는 등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센터는 12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훈련병의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훈련병이 숨진 강릉아산병원의 의무기록에 따르면, 사망 당시 병원 기록에 적힌 직접 사인은 ‘패혈성 쇼크’,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직접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직접사인의 원인은 ‘열사병’으로 기록됐다. 센터는 당시 부대의 초동 조치를 둘러싸고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훈련병의 유가족이 지난 11일 군병원을 찾아 12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신청했지만 어떠한 의무기록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병이 쓰러진 뒤 의무실부터 간 것이 사실이고 군의관이 응급조치를 진행한 것, 응급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해 긴급 후송한 것도 사실이라면 전산상 의무기록이 존재해야 한다”면서 “기록이 없다는 건 명백히 관계 법령을 위반한 행위로, 수사를 통해 사건 초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숨진 훈련병이 병원에 이송될 때, 훈련병들에게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이 차량 조수석에 앉는 선임탑승자로 동행한 점도 문제라고 임 소장은 지적했다. 훈련병들이 받은 군기훈련이 사실상 가혹행위였다는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이 환자 인솔을 맡을 경우 사건 발생 전후의 상황을 의료기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임 소장은 “숨진 훈련병이 처음 속초의료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간호기록지에 얼차려 등과 관련한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신병교육대 군의관, 간부, 의사 등에게 진술한 사람이 중대장이 맞는지, 완전군장을 하게 하고 선착순 달리기, 구보 등 가혹한 얼차려를 강제했다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진술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IKEA, HMM의 올해 탄소감축량 ‘입도선매’

    IKEA, HMM의 올해 탄소감축량 ‘입도선매’

    HMM이 올해 운항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글로벌 가구 기업인 스웨덴의 이케아에 판매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에 따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약 1만 1500t에 대한 ‘스콥3’ 권리를 이케아에 이관한다. HMM과 이케아는 앞서 올해 연간 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탄소 거래 분야에서 HMM이 주업인 선박 운항으로 줄이는 온실가스 직접 감축량은 스콥1, 본사 사무실 전기 절약 등으로 줄이는 간접 감축량은 스콥2에 속한다. 스콥3은 이해관계자와의 거래로 만드는 감축량인데, 유럽에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평가의 주요 지표 중 하나다. HMM은 올해 말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2척을 비롯해 2025년 중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을 인수하는 등 그린세일링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HMM은 지난 3월 독일 물류기업 헬만에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 연료 사용으로 줄인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스콥3 권리를 이관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도입, 공급망 탄소 계산기 개발 등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男변호사 책상위 ‘체액’ 든 종이컵”…여직원은 열번 넘게 치웠다

    “男변호사 책상위 ‘체액’ 든 종이컵”…여직원은 열번 넘게 치웠다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던 여성 직원이 변호사의 체액이 담긴 종이컵을 여러 차례 발견해 항의하자 해고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법률 사무소에서 남성 변호사의 체액이 담긴 종이컵을 여성 직원에게 수차례 치우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여성 직원 A씨는 해당 법률 사무소에서 사무 보조 및 청소 담당으로 일하고 있었다. 변호사 책상 정리를 하던 A씨는 환경미화원으로부터 “이런 게 든 종이컵은 화장실에 버리지 말라”는 항의를 들었다. A씨는 분리수거 때문이라고 생각해 종이컵에 든 휴지를 빼냈는데, 종이컵 안에는 남성의 체액이 들어 있었다. 체액이 담긴 종이컵은 지난해 초부터 A씨 퇴사 당일까지 모두 11차례 발견됐다고 한다. 주로 특정 변호사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이에 A씨는 총책임자인 사무국장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사무국장은 “일 없으면 그 정도는 청소해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사무국장은 “그런데 (변호사가) 힘이 넘치나 봐”, “일부러 보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라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A씨는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A씨는 “체액 종이컵 항의에 대한 부당한 해고 통보”라는 입장이다. 반면 사무국장은 “A씨가 지시한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갑질’을 했다”며 “법률 사무소의 사정에 따른 퇴사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지각이 잦고 다른 직원과 어울리지 못했다”며 “해고된 후 회사에 앙갚음하기 위해 언론과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했다. 체액 종이컵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종이컵에 휴지도 넣은 만큼 성적 의도가 아니었다”며 “일과 후에 한 건데 굳이 그것을 찾아서 문제 삼는 건 조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변호사는 경찰에 본인의 체액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변호사를 경범죄 처벌법의 불안감 조성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검찰, 민주당 국회의원 ‘수천만원대 돈 거래 의혹’ 내사

    검찰, 민주당 국회의원 ‘수천만원대 돈 거래 의혹’ 내사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 전 수천만원대의 돈거래를 한 것을 둘러싸고 ‘채용 청탁 대가’라는 의혹이 일면서 검찰이 내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의원은 ‘총선 9개월 전 변호사 사무실 운영비가 필요해 빌린 것’이라며 청탁 대가나 불법 정치자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10일 지역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인천에 본사를 둔 건설사 대표 A씨가 광주지역 B의원에게 5000만원을 빌려준 것과 관련 최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B의원의 ‘선거법위반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계좌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A씨와 관련된 자금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5월 지인 소개로 B의원을 처음 만났으며, 2개월 후인 7월 말 5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히, B의원으로부터 “나중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자녀를 보좌진으로 채용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차용증도 쓰지 않고 돈을 전달했으며,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계좌로 원금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의원은 ‘보좌진 채용을 약속한 적도 없으며, 돈을 받았을 당시엔 국회의원 당선이나 채용을 담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B 의원은 “올해 2월 초 A씨가 사무실에 찾아와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며, 민주당 경선 통과 이후엔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자녀의 채용을 청탁해와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후 갚겠다고 한 뒤 차용증을 쓰지 않은 건 불찰이지만, 빌린 돈은 변호사 사무실 계좌로 받아 직원 급여와 간판 대금 등으로 사용했고 집행 내역도 있다”며 “정식으로 회계처리를 했으며, 후보 등록 시 채권·채무 목록에도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 ‘밀양’ 판결문 공개 유튜버 “피해자에 죄송하지만…”

    ‘밀양’ 판결문 공개 유튜버 “피해자에 죄송하지만…”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동의를 구했다며 사건의 판결문과 피해자와의 음성 통화 내역을 공개한 뒤 피해자 여동생의 항의를 받은 유튜버가 판결문과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피해자 측에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측을 향해 “왜 피해자 여동생이 피해자인 척 전화를 하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피해자의 여동생은 “언니가 (통화를) 원치 않아 내가 언니인 척 통화했다”면서 “더 이상 (사건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판슥 “억울한 점 있지만 영상 삭제” 유튜버 판슥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피해자분과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와 통화하는 영상이 올라가고 피해자 동생과 통화를 했다. 이후 통화에서 서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영상에 음성이 나온 부분과 판결문을 전달해 줬다는 내용을 삭제 후 판결문에 가해자 신상을 비공개해서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면서 “그러고 나서 피해자 동생이 작성한 글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판슥은 “해당 글을 보고 저와 통화한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연락이 왔을 때부터 피해자 여동생이라고 했어도 영상들을 요청한 것처럼 수정했을 것”이라면서 “왜 피해자인 것처럼 통화를 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판슥은 “피해자가 나와 통화했을 때는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가해자들을 응징해달라 했다”면서 “피해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었고, 영상을 수정했음에도 글을 작성한 것을 보고 억울한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피해자가 정말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영상을 올려놓는 것이 피해자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영상들을 모두 내렸다”고 밝혔다.피해자 여동생 “삭제 요청하자 ‘함께 영상 보고 진솔한 대화 하자’” 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판슥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자와 직접 통화했다며 통화 내역과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피해자의 여동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판슥 유튜브에 올라온 피해자와의 통화 내용은 피해 당사자가 맞지만, 당사자인 언니는 현재 판단 능력이 부족하고 지적 장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슥이 7개월 전 피해자 연락했을 때 당시 본인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으로 녹음한 걸 이제 와서 피해자 동의 없이 영상을 올렸다”며 “제가 이 영상을 보고 그때 상황에 대해 언니에게 물었는데, 언니는 영상통화로 본인 인증한 거나 힘들다고 한 것 등 일부만 기억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판슥이 피해자가 직접 요청하면 영상을 삭제해 준다고 하자 A씨는 메일을 보내 영상을 내려달라고 부탁하고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판슥은 “나도 일이 있지 않느냐”, “섭섭하다”, “내가 의령 경찰서에서 1인시위를 했다”, “국밥집 찾아간 것으로 고소당했다”는 등의 말로 요청을 피했다.A씨는 “판슥이 ‘함께 영상을 보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면 지워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는)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동의를 했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원치 않고 삭제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튿날까지 영상이 삭제되지 않고 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피해자 본인은 당시 판단력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은 기억도 없는 영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판슥은 예쁘게 포장해서 올려준다고 했는데, 발언을 하더라도 직접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판슥이 피해자와의 통화 내역을 음성 변조 없이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음성을 변조했다면 여론 조작이라는 말이 많을 거라고 했지만, 피해자보다 여론이 더 중요한가”라고 비판했다. 판슥이 A씨가 언니인 척 통화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원치 않아 여동생인 제가 피해자인 척 통화한 것”이라면서 “판슥은 더이상 영상 업로드도, 언급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흔들리는 불꽃 속에서 은은한 쑥향이 느껴진 거야…무주 낙화(落花)놀이 축제

    흔들리는 불꽃 속에서 은은한 쑥향이 느껴진 거야…무주 낙화(落花)놀이 축제

    전북 무주에서 지역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花)놀이’ 축제가 열린다. 무주군은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7일과 8일 양일간 전통 낙화놀이 축제가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알리고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는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서서히 불이 번지며 나는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 그윽하게 번지는 쑥향, 그리고 물 위에 어리는 불빛이 감동을 준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음력 사월 초파일이면 부정과 재앙을 쫓기 위해 행하던 낙화놀이를 2006년부터 복원했고,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다. 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그동안 OECD관광위원회 축하 시연과 태권도 엑스포, 새만금아리울 썸머페스티벌을 비롯한 전국 단위 행사 및 축제에 초청받아 50여 차례 시연했다. 낙화놀이 보존과 전수 활동을 위해 지어진 318.165㎡(대지 1846㎡) 지상 2층 규모의 낙화놀이 전수관은 홍보 영상관과 낙화봉 체험관, 낙화놀이 시연관, 사무실, 쉼터,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 “무료로 쓰세요” 코트라, 82개국 127개 무역관 중소·중견기업에 개방

    “무료로 쓰세요” 코트라, 82개국 127개 무역관 중소·중견기업에 개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세계 82개국에 구축한 127개 해외무역관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 코트라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수출 원팀 코리아’ 지원 정책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 수요를 반영해 전체 무역관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사무실로 개방하는 공간은 총 4725㎡(약 1430평) 규모로, 1537개 좌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중소·중견 기업들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는 물론 바이어 상담, 쇼케이스 등 마케팅 행사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돼 사무 공간을 찾기 어려운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의 무역관도 정부의 출장 허가를 받은 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시리아와 레바논은 안전 등을 고려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트라는 2018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6개 무역관을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개 무역관에 별도 사무공간을 구축했다. 올해는 미국 실리콘밸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싱가포르 등 8개 도시에 추가로 공유형 사무공간을 조성한다. 무역관을 이용하려면 코트라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세계 8위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7000억 달러 목표를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출을 위한 해외 현장 인프라는 제한적”이라며 “코트라의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열린무역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제하던 여성·딸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머그샷 공개

    교제하던 여성·딸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머그샷 공개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65)이 7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학선을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학선은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박학선은 호송차에 올랐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6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A씨가 딸과 함께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학선은 1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체포됐고, 지난 2일 구속됐다. 박학선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한 범행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올 1월부터 수사기관이 중대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머그샷 공개법’(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된 이후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다.
  • 위성락 “외교 사안은 초당적 접근을… 北 도발엔 묵과도 과잉 대응도 경계” [초선 열전]

    위성락 “외교 사안은 초당적 접근을… 北 도발엔 묵과도 과잉 대응도 경계” [초선 열전]

    1호 법안, 특임공관장 자격 강화미중러엔 ‘한국형 외교 좌표’ 필요 ‘외교 전문가’인 위성락(70·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 사안은 곧 국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초당적 접근’을 강조했다. 또 대북 문제에 대해 도발을 묵과해선 안 되나 과잉 대응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2015년 외교부에서 퇴직하고 북핵 문제와 4강 외교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든 게 현실정치와 결합하지 않으니 이행하기 어려웠다. 국회에서 외교 위상을 격상시키고 싶다. 우리는 국내 정치에 중요한 대외 이슈를 쉽게 종속시켜 버린다. 외교 사안에는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제를 국회에 던지고 연구 모임도 만들려 한다.” -계획하는 1호 법안은 뭔가. “특임공관장 임명을 위한 자격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 공관장은 군에 비유하면 전방을 맡고 있는 사단장이다. 거기서 뚫리면 전선이 뚫려 버린다.” -한미일 대 북중러 간 대치 구도가 선명해졌다. “아주 심각한 문제다. 북중러 그룹이 한미일에 대적하려고 부단히 움직이고 있다. 중러 간의 연대는 사상 최고 수준이고 북중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반면 한러 관계, 한중 관계는 최악이다. 우리나라에는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통일이라는 우리만의 과제가 있다. 중국, 러시아와 등지면 세 가지 다 포기해야 한다. 미국과의 공존 수위는 물론 중러와의 외교 공간을 얼마나 확보할지를 고민해 ‘한국형 외교 좌표’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는. “의미는 있지만 ‘이벤트’를 여러 번 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앞서 말한 여러 구도 속에서 한국 외교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좌표가 있어야 한다.” -미국과 중러 사이에서 균형외교가 가능할까. “나는 균형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곡해될 수 있다. 한국 외교가 각 나라와 산술적인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미국, 일본으로 기울어지는 건 필요조건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북중러와 조율하자는 거다.” -현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했다. “북한의 도발을 묵과해선 안 된다. 그러나 지금은 과잉 대응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 일종의 국면 전환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킨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민주당이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반일 감정에 기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핵심은 정부가 할 일을 안 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보안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했을 때 즉각 개입해야 했다. 오히려 정부는 야당에 반일 프레임을 씌워 역공을 펼쳤다. 향후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 기업에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 노원구, 청년 공유오피스 입주 창업가 모집

    노원구, 청년 공유오피스 입주 창업가 모집

    서울 노원구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공유오피스 ‘청년도약’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조성된 사무 시설인 ‘청년도약’은 총 3개의 사무공간(6.95㎡~11.18㎡)과 공용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입점 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사무실 A타입은 연간 약 55만 원, 사무실 C타입은 연간 약 34만 원) ▲재계약 시 최대 2년 입주 ▲별도 보증금 없음(단, 전기세‧수도세 등 관리비 자부담) ▲2~3인용 책상‧의자, 복합기, 인터넷 회선 등 제공 등의 지원을 받으며,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며 1~2인으로 구성된 (예비)청년창업가 2팀을 모집한다. 대표자가 19~39세의 청년이면서, 노원구민이거나 공고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가 노원구인 자면 신청가능하다. 신청 마감 후 접수된 입주 창업가들의 서류심사 및 6월 21일 면접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와 함께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기간은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계약 만료 전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공유오피스 청년도약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의 부담을 줄여 큰 호응을 얻어 왔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 목사 “저 경계인물 됐나요”…김 여사는 ‘대통령 시계’ 선물

    최 목사 “저 경계인물 됐나요”…김 여사는 ‘대통령 시계’ 선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재영 목사가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카카오톡으로 명품 가방 사진을 보내며 접견을 거듭 요청하자 며칠 뒤 김 여사 측근이 “여사님이 시간을 내 보시겠다고 하신다”며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9월 12일 대통령실 부속실 소속 유모 비서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여사님께서 잠깐 뵐 수 있는 시간은 내 보시겠다고 하신다. 언제쯤 방문 예정이시냐”는 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그는 9월 7일 김 여사에게 명품 브랜드 ‘디올’ 쇼핑백과 선물상자 사진과 함께 “추석 인사드리려고 한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지만 핸드백을 하나 장만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가 아무 반응이 없자 이틀 뒤 최 목사는 “이렇게 아무 말도 없고 반응도 없으시면 난처하네요. 제가 경계인물이 된 것 같아 서글퍼요”라고 한 차례 더 카카오톡을 보냈고 12일 유 비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의 유 비서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통령실에 합류해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유 비서는 카카오톡으로 “화~수요일 오후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이후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 날인 9월 13일 오후 2시 20분쯤 실제로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와 만났다는 것이 최 목사 측 주장이다. 최 목사는 김 여사를 접견한 뒤 A4 13쪽짜리 비망록을 작성했다. 작성한 메모에 따르면 유 비서는 최 목사에게 대통령실 추석 선물과 일명 ‘대통령 시계’를 줬다. 유 비서는 ‘남자용 대통령 시계 선물을 가져오라’는 김 여사의 지시에 따라 시계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원래 대통령 시계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주관해서 공적으로 배포하는 것이지, 영부인이 사사로이 배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180만원 상당의 명품 향수와 화장품을 전달하며 첫 접견이 이뤄진 2022년 6월 20일에도 유 비서와의 대화 기록이 남아 있다. 최 목사가 “오늘 2시 정각에 여사님과 뵙기로 했다.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유 비서는 김 여사의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주소를 보내며 “상가 들어오셔서 제과점 앞에서 전화주시면 모시러 나가겠다”고 답한다. 이는 최 목사의 메모 중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도착하자 유 비서가 마중 나왔고 유 비서를 따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도착했다”는 부분과 들어맞는 내용이다.서울의소리 측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검찰은 추가적으로 서울의소리 등이 제출한 자료에 나오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친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 및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추가 조사할 부분들이 남은 만큼 시기와 방식을 구체화하기는 이른 단계지만 결국에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3일 김 여사 소환조사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답하며 수사를 암시한 바 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 및 사기를 저지른 38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구속 2명)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이른바 ‘MZ 조폭’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홍씨의 수익원을 확인하던 중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법인 계좌들을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는데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인 신씨가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국내 총판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신씨를 비롯한 총판 등 14명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후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공범 2명을 더 검거해 총 16명에 대해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신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8000여명을 상대로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 중 일부가 ‘MT5’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죄수익 세탁, 마약 투약 등을 저지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해 3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 준다는 명목을 내세워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2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범 ‘65세 박학선’ 신상공개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범 ‘65세 박학선’ 신상공개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65)의 신상정보가 4일 공개됐다. 올 1월부터 수사기관이 중대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머그샷 공개법’(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된 이후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열린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공개 결정에 박학선은 이의 없음을 표시했고,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박학선의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머그샷 공개법 시행 전인 지난해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 경기 성남시 서현역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3)은 머그샷 촬영과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6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A씨가 딸과 함께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학선은 1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체포됐고, 지난 2일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3일 박학선이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를 사건 현장 2㎞ 인근의 한 아파트 공원에서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은 65세 박학선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은 65세 박학선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65)의 신상정보가 4일 공개됐다. 올 1월부터 수사기관이 중대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머그샷 공개법’(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된 이후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열린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공개 결정에 박학선은 이의 없음을 표시했고,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박학선의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머그샷 공개법 시행 전인 지난해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 경기 성남시 서현역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3)은 머그샷 촬영과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6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A씨가 딸과 함께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학선은 1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체포됐고, 지난 2일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3일 박학선이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를 사건 현장 2㎞ 인근의 한 아파트 공원에서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돈줄 캐보니…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돈줄 캐보니…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 및 사기를 저지른 38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구속 2명)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이른바 ‘MZ 조폭’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홍씨의 수익원을 확인하던 중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법인 계좌들을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는데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인 신씨가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국내 총판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신씨를 비롯한 총판 등 14명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후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공범 2명을 더 검거해 총 16명에 대해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신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8000여명을 상대로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 중 일부가 ‘MT5’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죄수익 세탁, 마약 투약 등을 저지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해 3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 준다는 명목을 내세워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2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 새벽 밥상머리 교육이 키운 정의선… 일도 결혼도 ‘현대 스타일’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새벽 밥상머리 교육이 키운 정의선… 일도 결혼도 ‘현대 스타일’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주영 회장이 각별히 아낀 장손“할아버지께 시류 읽는 눈 배웠다”새벽 5시 기상, 6시 30분이면 출근오전엔 사무실, 오후엔 현장 챙겨정략결혼 없는 현대 가풍 이어가큰딸 결혼으로 옛 대우가와 혼맥사촌 지선·기선씨와 자주 어울려사석서 이재용 회장 ‘형’으로 불러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은 1970년 10월 10일 서울에서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정화 여사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어릴 적부터 조부의 총애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받으며 경영수업의 밑그림을 다졌다. 정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3년 정도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매일 아침 5시 30분에 할아버지께서 기상하는 시간에 맞춰 아침식사를 하며 시류를 읽는 눈이나 겸손한 태도 등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사옥 현관은 아버지가 다니는 길” 어려서부터 배인 부지런한 습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MZ세대와 경영인의 대화에서 정 회장은 “보통 9시 30분쯤 잠들고 오전 5시에 기상해 오전 6시 30분이면 출근한다”고 밝혔다. 오전에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현장에 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생활을 한다는 설명이다. 부회장 시절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정문과 로비는 ‘아버지가 다니는 길’이라며 이용하지 않고 지하주차장 통로로 출퇴근하는 등 평소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왔다. ●삼표그룹 장녀와 결혼 ‘남다른 부부애’ 현대가는 정략결혼이 없는 가풍으로 유명하다. 정 회장도 부인 정지선(52)씨와 1995년 5월 연애 결혼했다. 정지선씨는 정도원(77)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로,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도원 회장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어서 집안끼리 친분이 있었다. 정 회장은 정지선씨의 사촌오빠 정대우(54) 삼안운수 사장과 중고교 동창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오누이처럼 지내다가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창시절 클라리넷을 즐겨 연주하고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정 회장과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정지선씨는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의 성이 같은데다, 정지선씨가 정 회장의 사촌인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나 손자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었던 정주영 명예회장이 “하동 정씨(정의선 회장)와 김포 정씨(정지선)는 본이 다르기 때문에 혼사를 해도 좋다”며 흔쾌히 승낙하며 조력자가 돼줬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자신에게 인사를 온 예비 손주며느리를 보고 그 자리에서 정지선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일주일 뒤로 약혼 날짜를 잡아버릴 정도로 손주며느리감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남다른 부부애로 유명하다. 정지선씨는 사석에서는 에코백을 애용하는 등 수수한 차림을 즐긴다. 해외 방문시에도 명품 매장을 찾지 않고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자녀들 선물을 구입하는 등 검소한 성품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녀 정진희(28)씨, 장남 창철(26)씨, 차녀 진아(21)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진희씨는 미국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컨설팅사인 롤랜드버거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창철씨와 진아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씨가 김대중 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덕중(90) 서강대 명예교수의 손자 김지호(30)씨와 2022년 5월 서울 중구 정동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하며 현대차그룹과 옛 대우가의 혼맥이 연결됐다. 김 명예교수의 동생이 고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다. 신랑 김지호씨는 조지타운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정책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는 ‘박태준의 장남’ 박성빈 대표 정 회장의 처제인 정지윤(50)씨는 박성빈(58) SPK인크 대표와 결혼했다. 박성빈 대표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현대차와 KT는 정 회장의 동서 박 대표를 둘러싼 ‘보은투자’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KT의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박 대표가 소유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업체 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의 지분 100%를 약 206억 8000만원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인수대금이 실제 기업가치에 비해 수십억원 높게 책정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현대차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끝에 현대차 임원을 지내기도 했던 윤재림 전 KT 사장의 개인적 일탈로 성사된 배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정 회장은 위로 누나만 3명이 있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정 회장의 큰 누나 정성이(62) 이노션 고문과 특히 가까워 두 사람이 모터쇼 등에 같이 다니는 모습이 여러번 목격되기도 했다. 정성이 고문은 선두훈(67)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명이(60) 현대커머셜 사장은 정태영(64)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과 결혼해 장녀 정유미(35)씨, 차녀 유진(33)씨, 장남 준(27)씨 등 1남 2녀를 뒀으며, 이중 정준씨는 지난해 동갑내기 골프선수 리디아고와 결혼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입시학원인 종로학원의 창업자 정경진씨의 장남이다. 장인어른 정 명예회장의 신임을 받아 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을 맡았으나, 2021년 정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정 회장이 그룹을 장악한 직후에 정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이 현대카드만 들고 나오는 식으로 계열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다만 정 회장이 지난해 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브루노마스 내한공연에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 정 부회장과 웃으며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표면적으로는 원만한 관계다. 삼녀 정윤이(56)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2014년 이혼했다. 사촌지간인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과는 종종 모여 회동을 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현장에서 정 회장은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해 정기선 부회장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기선 회장은 사촌형을 직접 맞이하며 전시관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고, 두 사람은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사이다. ●현대차·삼성, 총수 친분에 협력 물꼬 경복초·압구정중·휘문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정 회장은 조현식(54) 한국앤컴퍼니 고문, 구광모(46) LG그룹 회장과 초등학교 동문이다. 조 고문과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대학 동문 중에서는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웅열(68)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가깝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는 학연은 없지만 국내 주요 그룹 총수로 경영활동을 하며 가까워져 평소 ‘형’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이기도 하다. 2020년 5월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두 사람이 첫 단독 회동을 가지며 두 그룹 간 협력의 물꼬를 텄을 당시에도 이 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정 회장을 초청하며 만남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경기 “택배 기사님 쉬고 가세요”… 이동노동자 쉼터 5곳 추가 운영

    경기 “택배 기사님 쉬고 가세요”… 이동노동자 쉼터 5곳 추가 운영

    배달이나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노동자들은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하고 휴식 장소도 따로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주로 버스정류장이나 피시방, 은행 ATM 부스 등에서 중간중간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남양주와 안산, 파주, 화성 등 4개 시의 역 광장, 공원 등에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5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TV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개인 QR코드로 연중 24시간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거점형 쉼터’와 ‘간이형 쉼터’로 구분되는데, 거점형 쉼터는 사무실 형태로 휴식 공간과 상담·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컨테이너 형태로 설치·운영비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간이형 쉼터는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해 이동노동자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경기도 내 이동노동자쉼터 이용자는 19만 1659명으로, 1년 전(13만 4229명)과 비교해 40% 이상 늘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20곳의 이동노동자쉼터(거점 10·간이 10)를 운영하는 경기도는 2026년까지 7곳인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간이 이동노동자쉼터가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열악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수처, 국방부 前 수사단장 재소환… ‘채 상병 보고서’ 재검토 과정 추궁

    공수처, 국방부 前 수사단장 재소환… ‘채 상병 보고서’ 재검토 과정 추궁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조사 보고서를 회수한 후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재소환했다. 지난달 25일 소환한 이후 9일 만이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3일 오전부터 국방부 조사본부 재조사에 관여한 김모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국방부 조사본부가 맡게 된 경위와 조사본부가 1차 조사를 검토하며 왜 혐의자를 줄였는지,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월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당시 김 전 단장도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병대 조사 보고서 경찰 이첩 대기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북경찰청에 보고서를 넘긴 지난해 8월 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은 약 50분간 세 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이날 바로 경찰로부터 회수해 온 보고서를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했는데 이 과정에 김 전 단장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조사 이후 조사본부는 당초 8명으로 특정된 혐의자를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제외한 대대장급 2명으로 축소했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해당 의혹에 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을 토대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의 3차 소환도 검토 중이다. 한편 오동운(55)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등)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이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 불거졌는데 통신사들의 통화기록 보존 기간은 1년 정도라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다. 오 처장은 대통령실 관계자나 사무 공간에 대한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는 “시한이 있는 급한 문제는 통화기록 확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10월 전국체전 주 무대 김해종합운동장 주변 옹벽 일부 붕괴…복구 추진

    10월 전국체전 주 무대 김해종합운동장 주변 옹벽 일부 붕괴…복구 추진

    오는 10월 경남 김해 전국체전에서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김해종합운동장 시설물 일부가 무너졌다. 김해시는 안전진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일 경남도와 김해시는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쯤 김해시 구산동 김해종합운동장 동쪽 순환도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사고 지점은 옹벽 상부 보도블록 설치와 수목 식재를 작업 중인 곳이었다. 5월 31일 작업이 끝나고 현장 출입이 제한된 새벽 시간대에 무너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너진 부분은 옹벽 전체 167m 구간 중 40m(높이 12m)가량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옹벽 구조물이 상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우선 추정했다. 옹벽은 주 경기장 시설물과 20여m 거리를 두고 있었다. 김해종합운동장 공정률은 5월 말 기준 99.3%였다. 애초 이달 중순 준공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옹벽 붕괴로 한 달가량 늦춰지게 됐다. 시는 사고 지점에 천막을 설치하고 차량과 보행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전문기관에 안전진단 점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고, 그 결과에 따라 옹벽 전체를 재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번 사고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습해 체전 전체 일정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며 “안전을 보다 강화하고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종합안전계획 전담팀(TF)을 구성해 옹벽뿐만 아니라 종합운동장 시설 전반 안전진단과 점검을 시행하겠다. 안전한 체전 개최에 빈틈이 없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체전 이전에 시험 운전을 겸해 오는 7월 말에 열 계획이던 전국육상대회는 개최 시기를 다소 늦추는 등 조정할 방침이다.김해종합운동장은 김해시가 오는 10월 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새로 짓고 있다. 공사는 남양건설이 맡고 있다. 현재 인도와 순환도로 포장, 지붕 패널, 관목 식재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해종합운동장은 지하 5층~지상 3층, 전체면적 6만 8370㎡, 관람석 1만 5066석 규모다. 준공 후 지하 4~5층은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지하 2~3층은 주차장(380면), 지하 1층~지상 3층 80여개 사무실은 종합상황실·중계방송실·관계기관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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