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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소주·김밥… 한국 상품 6건 세계지식재산기구 상품명 등록

    한복·소주·김밥… 한국 상품 6건 세계지식재산기구 상품명 등록

    우리나라의 한복·소주 등의 상품 명칭이 국제적으로 공식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유 상품 명칭인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 상품 명칭에 등재돼 국제적인 상표권 보호가 가능해졌다. 특허청은 지난달 열린 제32차 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서 한국의 고유 상품 명칭 10건을 공식 상품 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해 이 중 한복 등 6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에 회의 결과를 전달해 회람한 후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중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NICE 공식 상품 명칭에 등재되면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고유 상품 명칭이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등록되더라도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NICE에 등재된 우리 고유 상품 명칭은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 등 3건이다.
  • 한복·소주 등 국제 공식 상품명칭으로 통용

    한복·소주 등 국제 공식 상품명칭으로 통용

    우리나라의 한복·소주 등 상품 명칭이 국제적으로 공식 사용될 전망이다.9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인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돼 국제적인 상표권 보호가 가능해졌다. 특허청은 지난달 열린 제32차 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 한국의 고유 상품 명칭 10건을 공식상품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해 이 중 한복 등 6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에 회의결과를 회람한 후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NICE 공식상품명칭은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인정하고 91개 회원국이 가입해 활용하는 국제통용 상품명칭이다. 새로운 상품의 등장 등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서 상품명칭을 추가, 변경 또는 삭제한다.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되면 해외에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등록되더라도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NICE에 등재된 우리 고유상품명칭은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 등 3건이다.
  • 충청권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도전

    충청권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도전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WUG)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2년마다 열리는 WUG는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로 유니버시아드라고 불린다. WUG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지난 1월 2027년 하계 대회 최종 후보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선정했다. 유치위는 100만명 서명운동 등 온·오프라인에서 FISU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등 두 차례 하계 대회와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까지 세 차례 WUG가 열렸다. FISU 사무국 임원 3명으로 구성된 기술점검 실사단이 7월 10~17일 충청권을 찾고, 8월 26~9월 2일 본 실사단이 방문해 시설 등을 점검한다. 유치 여부는 오는 11월 열리는 FISU 총회에서 결정된다.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개막 예정이던 하계 WUG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졌다. 2023년 동계 WUG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 2025년 하계 대회는 독일 라인-루르 지역, 동계 대회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진다.
  • 멤피스 감독 “자 모란트 4차전 출전 어려울 것 같다”

    멤피스 감독 “자 모란트 4차전 출전 어려울 것 같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올스타 가드 자 모란트가 무릎 부상으로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타일러 젠킨스 멤피스 감독은 모란트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 3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4차전에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9일 밝혔다. 멤피스는 현재 1승 2패로 시리즈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모란트는 지난 8일 골든 스테이트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경기 종료 6분 19초 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다. 앞서 골든 스테이트 앤드류 위긴스와 조던 풀은 톱(림 정면 3점슛 선 지역)에서 스크린을 받고 움직이는 모란트에게 더블팀 수비를 가했다. 이때 풀이 모란트로부터 공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모란트 오른쪽 무릎을 잡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그 뒤로 모란트는 다리를 절뚝이며 뛰다가 결국 교체됐다. 젠킨스 감독은 골든 스테이트에게 112-142로 패한 3차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풀이 모란트 무릎을 잡아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을 잡으려고 했을 뿐”이라며 “전 그 누구도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받은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모란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7.1득점 8리바운드 9.8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모란트 결장은 멤피스에게 뼈아프다. 멤피스와 골든 스테이트의 이번 시리즈는 선수들의 거친 파울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멤피스 포워드 딜런 브룩스는 지난 4일 2차전 1쿼터 시작 3분 뒤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슛을 하는 게리 페이턴 2세를 뒤에서 강하게 밀쳐 바닥에 넘어뜨렸다. 페이턴 2세는 이 파울로 팔꿈치 골절과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NBA 사무국은 브룩스에서 3차전 출전 정지 처분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손가락 욕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2차전 1쿼터 시작 약 2분 뒤 공을 잡으려고 할 때 앞에 있던 멤피스 포워드 자비어 틸먼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그린은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 멤피스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NBA 사무국은 그린에게 벌금 2만 5000달러(한화 약 3190만원)를 부과했다.
  • [오늘의 눈] 소병철 국회의원은 누구를 위해 정치 하나? /최종필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소병철 국회의원은 누구를 위해 정치 하나? /최종필 사회2부 기자

    소병철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폭발 직전이다. 순천에서는 처음으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소 의원은 시작부터 공정과는 동떨어진 인물이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노관규 전 시장과 서갑원 전 국회의원간의 감정으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 의원을 지지했다. 소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퇴임 후 당시 200~300억원을 벌 수 있는 전관예우 변호사가 아닌 순천의 미래, 농촌 인재 후학 양성에 뛰어들었다”는 표현처럼 곧이 믿고 검사장 출신인 소 의원을 당선시켰다. 하지만 그가 순천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난 2년 동안을 보면 대다수 시민들은 “역시 검새스럽다. 전략 공천자가 시민들 위에 군림하면서 지역을 개인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소 의원의 시도의원 공천자 명단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자신의 보좌관 2명을 도의원과 시의원으로 단수 공천하는 등 도의원 6개 지역구중 4명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소 의원 추종자로 불린 정홍준, 이영란, 김미연 시의원을 당선 확률이 높은 ‘가’번으로 공천했다. 국회의원 선거때 자신의 사무국장을 맡았던 정병회 전 도의원은 시의원으로 ‘나’번 공천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처럼 줄곧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지만 실상은 개인에게 충성을 하는 사람만을 남몰래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소 의원이 민주당 컷오프 심사 기준인 금고 이상자는 공천 배제 대상자인데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은 오하근 후보를 물밑 지원한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원 A씨는 “소 의원은 벌금형을 받은 허석 후보와 장만채 후보만을 지적했었다”며 “부적격자에 대해 공관위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도 오하근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 없이 흐지부지 종료시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모습이 계속되면서 순천시장 시장 선거가 소병철대 반소병철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수십년 동안 민주당원이었던 모 시의원은 “저는 민주당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을 개인 사유당으로 만든 소병철 국회의원에 대한 원망이 커요. 이런 폐해가 더 이상 순천에서 일어나면 안되기에 소병철 반대투쟁을 할것이다”고 꼬집고 탈당했다. 하지만 소 의원은 “공천의 부당성과 관련해서는 1대 1 토론을 하자. 당원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유포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시민들에게 경고장을 냈다. 시민들이 제기한 후보 선출 부정과 당원 명단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겠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 채로. 순천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반 소병철 표를 찍겠다는 분위기를 혼자만 모르는 것 같다. 전략공천자로 불리는 소 의원이 전략공천으로 내 사람 심기가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폭넓은 시야를 갖기를 많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패거리’ 정치로는 순천의 미래는 없다.
  • 경북도, MOWCAP 사무국 ‘유치’… 11월 총회 개최

    경북도, MOWCAP 사무국 ‘유치’… 11월 총회 개최

    경북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사무국을 유치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MOWCAP는 유네스코가 설립한 세계기록유산 5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1998년부터 4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MOWCAP와 오는 9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7월 1일부터 사무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제9차 MOWCAP 총회를 오는 11월 24일부터 나흘간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총회에는 국외 관계자 60여명 등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총회 안건 가운데 경북도가 신청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가 포함돼 등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 세계기록유산 2건(유교책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아·태 기록유산 2건(한국의 편액, 만인소)을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세계기록유산 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사무국 유치가 성사됐다. 경북 관계자는 “사무국 유치와 총회 개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유형 유산은 물론 기록 유산의 보존에도 힘써 경북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순천시장 ‘불공정 경선’ 규탄 시민 분노 확산

    민주당 순천시장 ‘불공정 경선’ 규탄 시민 분노 확산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더 이상 시민을 우롱하지 마라.”,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불공정 경선 결과를 즉각 취소하라.”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선출이 불공정 경선이라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7일 낮 12시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소병철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민주당 권리당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민주당 순천시장의 불공정 경선을 규탄했다. 이들은 “전남 제1의 도시 순천이 시민우선 정치가 아닌 구태적인 공작정치가 자행되고 있다”며 “특정 정치인에 의해 순천의 미래가 좌지우지 되는 만행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지난 4~5일 치러진 2차경선에서 이중투표 유도와 불법 당원 관리에 이어 당원관리번호가 기재된 권리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며 “불법 선거가 명백한 만큼 재경선을 즉각 실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실제로 당원번호, 성명, 주민번호, 휴대폰번호가 기재된 권리당원 명부를 특정 후보가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특히 “당규 상 중립의무를 가진 지역위원장이 컷오프 심사와 경선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밝혀졌다”며 “소병철 의원과 지역위원회 이창용 사무국장이 오하근 후보을 당선시키기 위해 시도의원과 기관장들에게 지지를 지시한 만큼 중앙당 차원의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0분 동안 열린 집회는 줄곧 소 의원에 대한 울분을 토하는 장이었다. 이들은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준 소 의원이 지역위원회를 사유화 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질때까지 계속 항의 시위를 열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소병철 지역위원장에게 고함’이란 내용의 공개서한문도 보냈다. 당원명부 유출·불공정 경선·선거 개입 등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이다.한편 불공정 경선에 불복을 선언한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측은 이날 오전 순천경찰서와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당원명부 유출과 이중투표 유도, 측근의 불법 당원관리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민주당 특정후보 선거관계자의 당원명부 유출의혹과 오하근 후보 부인의 여성단체 단톡방에서 이중투표 유도, 오 후보 측근 모 도의원의 K어린이집 직원 권리당원 불법 관리 의혹 등에 대한 자료와 내용이 담겨 있다. 허 예비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오늘도 시민들의 불법 경선 개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권리당원 경선이 당원명부 유출로 당원들의 자유선택 권리가 침해되었다면 재경선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순천시장 최종 경선은 권리당원에서 오하근 후보가 55.22%로 44.78%를 획득한 허석 후보를 앞섰다. 일반시민 여론에서는 허석 후보가 54.88%로 45.11%를 획득한 오하근 후보를 눌렀다. 합산 결과 0.34% 차로 실제 표 차이는 16표 정도로 추정된다.
  • [사설]간첩조작 검사가 공직기강비서관이라니

    [사설]간첩조작 검사가 공직기강비서관이라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시원 전 검사를 내정한 것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인물이라 자질과 역량 측면에서 논란이 크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등은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든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했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 소속이었던 이 전 검사는 유씨의 간첩 사건을 조작하기 위한 출입경 기록 위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증거 조작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법무부는 검증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간첩 조작 사건을 재조사한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검찰이 사전에 기록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사실상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수사’ 정황을 자인한 셈이다. 이 전 검사는 재조사가 이뤄지던 중인 2018년 검찰을 떠났다. 간첩 조작 사건 이후 검사들이 징계까지 받자 검찰은 유씨에 대해 ‘보복성 기소’를 했지만 대법원은 이마저도 공소권 남용을 지적하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보복 기소에 연루된 검사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 당선인은 인사수석 역할을 대체할 인사기획관에 검찰총장 시절 측근이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을 어제 내정, 발표했다. 전날 발표한 비서관 7명 중 3명을 검찰 중심으로 꾸린 데 이어 또 검찰 출신을 중용한 것이다. 자칫 ‘검찰 친위대’를 꾸렸다는 비판을 자초할 수 있다. 특히 공직기강비서관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비롯해 대통령실 직원의 복무 점검 및 직무 감찰 등 과거 민정비서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이런 자리에 간첩 조작 사건 책임이 있는 당사자를 앉혀서야 공직 기강이 제대로 서겠는가. 설사 조작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작을 알아채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윤 당선인이 강조하는 ‘능력’ 기준에도 못미친다. 윤 당선인은 무혐의 운운하면서 그를 감쌀 것이 아니라 인선을 철회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가치로 공직 기강을 다잡을 수 있는 새로운 인사를 선임하기 바란다.
  • 대통령실 비서관 추가인선…‘서오남’ 주류, 슬림화 퇴색

    대통령실 비서관 추가인선…‘서오남’ 주류, 슬림화 퇴색

    尹 검찰 총장시 대검 사무국장 복두규, 인사기획관이원모 인사비서관, 월성 원전 1호기 조작 의혹 수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을 발표하면서 비서관급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비서관급 인선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을 과거 청와대보다 ‘슬림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새 정부의 비서관급 인사는 홍보기획비서관, 국민제안비서관 등 추가 인선 계획을 감안하면 총 41명 이상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비서관급 인사는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 2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홍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인사기획관,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 등 총 20명이다. 전날에는 비서관급 1차 인선 19명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의 안보전략비서관(NSC 사무차장 겸임)에는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다. 통일비서관에는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신설된 1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가 발탁됐다. 2차장 산하 국방비서관에는 임기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임명됐다. 사회수석실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보건복지비서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고용노동비서관,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이 교육비서관,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윤 당선인이 조직 강화를 요구한 시민사회수석실을 보면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민통합비서관을 맡게 됐다. 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김성희 자유일보 논설위원, 이상협 네이버 대회협력 이사 대우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홍보수석실에서는 국정홍보비서관에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민소통관장에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인선에서도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이 전진 배치됐다.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인사수석을 대신할 인사기획관을 맡는다. 복 전 국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은 인사제도비서관, 이원모 변호사는 인사비서관을 맡는다. 이번 인선 발표자 명단 가운데 최연소인 80년대생 이 변호사는 검사 시절 대전지검에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검사 퇴직 후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에서 인사검증 업무를 맡아왔다.
  • [사설]간첩조작 검사가 공직기강비서관이라니

    [사설]간첩조작 검사가 공직기강비서관이라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시원 전 검사를 내정한 것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인물이라 자질과 역량 측면에서 논란이 크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등은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든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했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 소속이었던 이 전 검사는 유씨의 간첩 사건을 조작하기 위한 출입경 기록 위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증거 조작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법무부는 검증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간첩 조작 사건을 재조사한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검찰이 사전에 기록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사실상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수사’ 정황을 자인한 셈이다. 이 전 검사는 재조사가 이뤄지던 중인 2018년 검찰을 떠났다. 간첩 조작 사건 이후 검사들이 징계까지 받자 검찰은 유씨에 대해 ‘보복성 기소’를 했지만 대법원은 이마저도 공소권 남용을 지적하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보복 기소에 연루된 검사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 당선인은 인사수석 역할을 대체할 인사기획관에 검찰총장 시절 측근이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을 어제 내정, 발표했다. 전날 발표한 비서관 7명 중 3명을 검찰 중심으로 꾸린 데 이어 또 검찰 출신을 중용한 것이다. 자칫 ‘검찰 친위대’를 꾸렸다는 비판을 자초할 수 있다. 특히 공직기강비서관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비롯해 대통령실 직원의 복무 점검 및 직무 감찰 등 과거 민정비서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이런 자리에 간첩 조작 사건 책임이 있는 당사자를 앉혀서야 공직 기강이 제대로 서겠는가. 설사 조작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작을 알아채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윤 당선인이 강조하는 ‘능력’ 기준에도 못미친다. 윤 당선인은 무혐의 운운하면서 그를 감쌀 것이 아니라 인선을 철회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가치로 공직 기강을 다잡을 수 있는 새로운 인사를 선임하기 바란다.
  •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선출 ‘불공정 경선’ 의혹 확산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선출 ‘불공정 경선’ 의혹 확산

    6일 발표한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에 오하근 도의원이 확정된 가운데 전남 곳곳에서 불공정 경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 목포시당은 당원명부 유출로 문제가 됐고, 영암군은 권리당원 이중투표 논란으로 경선 결과가 무효 처리되면서 오는 7일 재경선을 치를 만큼 말썽이 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경선에는 오하근 전 도의원이 50.17%, 허석 시장은 49.83%로 단 0.3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 4~5일 실시된 최종 경선은 권리당원에서 오하근 후보가 55.22%로 44.78%를 받은 허석 후보를 앞섰다. 일반시민 여론에서는 허석 후보가 54.88%로 45.11%를 획득한 오하근 후보를 이겼다. 이와관련 허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소병철 국회의원의 개입 의혹 등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이의제기를 신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 순천시장 및 시도의원 경선과정에서는 경선 내내 탈락 후보들의 불공정 경선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심지어 소병철 국회의원이 시도의원 후보자들에게 오 후보를 지지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허 후보측은 이같은 부당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다. 허 후보는 “그 어느 때 보다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경선에서 당규 상 중립의무를 가진 지역위원장이 컷오프 심사와 경선과정에 개입한 제보와 정황이 속속 제보되고 있다”며 “관련 증거를 모아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병철 의원의 경선 개입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미 지난 4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자중을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후에도 지역위원회 이창용 사무국장을 통해 계속 오하근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전화가 이어졌다”며 “명백한 불공정 경선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반민주적인 작태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싸워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순천의 경우도 영암군 처럼 권리당원 이중 투표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원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쯤 권리당원으로 이미 투표를 마쳤는데 어제 오후 2시 50분에 또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로 왔다 며 “원래는 이미 투표를 마쳐 대상자가 아니다고 해야되는 게 정상인데도 두번이나 찍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박혜정 전 시의원은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를 확보해 선거 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시의원은 “오 후보가 유출이 될 수 없는 당원 명부를 갖고 혼자서만 이를 활용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직접 가입했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알 수 없는 당원으로 활동하지도 않는 권리당원에게 선거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당원 명부의 유출 이외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개 식용 문제 논의기구 운영 ‘연장’

    개 식용 문제 논의기구 운영 ‘연장’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위원회) 활동 기간이 연장된다.위원회 사무국은 6일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는 공감대 형성됐으나 구체적 합의를 위해 위원회 운영을 2개월 연장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위원회는 개 식용를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첨예한 입장차를 확인하고 전체회의(7회)와 소위원회(7회)를 개최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식용 목적 개 사육 및 개고기 유통 등 현황 조사를 실시해 논의의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식용 목적 개 관련 국내 첫 통계 자료다. 개 식용 관련 국민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와 갈등관리전문기관이 참여해 업계 종사자 등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종식시기, 지원방안 등 관심 사항과 대립되는 입장을 진단해 갈등 해결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광호 위원장은 “기본 원칙인 합의 정신 실현을 위해 육견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 부여 등을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동안 쌓은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타협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는 “반려견 가구의 증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식용 금지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우리 사회의 오래된 갈등이라는 점에서 육견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정해 ‘개 식용 종식’이라는 대타협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일본,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무상 파견 방향…총리 참석은 보류”

    [속보] “일본,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무상 파견 방향…총리 참석은 보류”

    일본 정부가 새달 10일로 예정된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대표로 파견하는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2일 이렇게 보도하며 한국 측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기시다 총리는 역사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약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한 한국 방문을 보류하겠다는 의향이라는 일본 관계자의 전언도 포함했다. ● “尹 취임식, 하야시 외무상이 올 것” 이날 한일 외교 소식통도 “현재로서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하야시 외무상이 일본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정부 내 기류가 그런 방향”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방한 기간 윤석열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한일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또한 윤 당선인과 만나는 기회도 모색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 측이 아직 우리 측에 취임식 참석자 명단을 통보하지 않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日, 대규모 대표단 보낼 것” 또한 일본 측은 윤 당선인 취임식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치권에선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 간부들이 대거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다케다 료타 간사장, 니시무라 아키히로 사무국장(이상 자민당),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입헌민주당) 등이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자민당)도 참석한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의원연맹의 회장이다. 외교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사도광산 때문에 취임식에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버지와의 인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카소네 전 외무상의 아버지는 지난 1983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다.
  • [단독]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 확대한 경찰...경찰청 인권위 ‘심의의결기구’로 격상 추진

    [단독]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 확대한 경찰...경찰청 인권위 ‘심의의결기구’로 격상 추진

    ‘청장 자문기구’...“권고해도 이행력 없어” “격상시 국가인권위·경찰위원회와 겹칠 것” 경찰청 내 자문기구인 경찰청 인권위원회를 심의·의결 기구로 격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경찰청 인권위는 최근 열린 정기회의에서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이같은 안건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경찰청 인권위는 현재 문경란 위원장을 포함해 12명의 외부 위원과 경찰청 감사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달 정기회의를 열어 법령과 경찰활동에 따른 인권영향 평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수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 인권정책 개선 방향 등을 권고하거나 의견을 나타낸다. 경찰청 인권위는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권이 비대해진 상황에서 경찰청 인권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위원회의 역할과 권한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기능 확대, 사무국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경찰청 훈령(경찰 인권보호 규칙)에 따라 경찰청장의 자문기구로 돼 있는 인권위를 심의·의결 기구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조직법 개정 등 입법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논의 배경에는 경찰청 인권위 차원에서 의결한 권고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무적으로는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5년 출범한 경찰청 인권위는 그동안 경찰의 집회·시위 과잉진압이나 시·도 자치경찰위원 임명 등 인권문제와 관련해 비판과 개선의 목소리를 내 왔지만 자문기구라는 한계 때문에 실효성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종종 제기돼 왔다. 경찰청 인권위는 지난해 11월에도 “헌법상 권리인 집회·시위 자유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면서 “차벽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그 이후에도 대규모 집회·시위가 예상될 때마다 차벽을 설치해 왔다.이에 인권위는 지난 1월 권고 결정에 대한 이행결과 보고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면 구체적인 이행과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권고의 진정한 수용은 현장에서의 변화라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위원회 격상에 대한 경찰청 반응은 회의적이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역할이 겹칠 뿐만 아니라 경찰행정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국가경찰위원회와도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인권위의 역할 범위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에 따라 업무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역 인재 육성, 광주발전 원동력 된다”

    “지역 인재 육성, 광주발전 원동력 된다”

    동강대학교가 학교 인프라를 활용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지역에서 일할 인재 육성과 평생 직업교육 고도화 등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된다. 동강대는 지난달 29일 오전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metaversity.camp’에서 ‘동강대학교 HiVE(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하이브)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광주북구청과 함께하는 ‘2022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주관의 하이브 사업은 전문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청년인재 지역정주를 위한 특화분야 인력 양성 ▲지역기반 평생 직업교육 고도화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목표로 한다. 사업 공모 선정 시 3년 간 총 45억 원(국비 90%+지자체 10%)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개회식, 이민숙 총장 환영사에 이어 함순아 교무입학처장의 사업 계획안 발표로 진행됐다. 또 토론 시간에는 본촌산업단지 유재록 전무, GIST발전재단 송경종 사무국장, 동강대 미래평생교육처 조남철 처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민숙 동강대 총장은 “동강대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 직업교육의 역량을 지역사회 수요에 맞게 활용하고 광주북구와 상생방안을 모색해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尹 첫 법무비서관에 주진우 변호사 유력

    尹 첫 법무비서관에 주진우 변호사 유력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주요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민정수석이 폐지되는 대신 일부 기능을 맡을 법무비서관으로 주진우(47·연수원 31기)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사기획관으로 거론되던 주 변호사가 법무비서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새 정부 인사기획관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하다.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 변호사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으로 재직하며 문재인 정권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지휘하다가 2019년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좌천성 인사가 난 뒤 사퇴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 후 캠프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처가 관련 공세 대응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역할을 맡고 있다. 당초 민정수석과 함께 같이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법무비서관은 유지로 가닥이 잡히며 대통령 법률 보좌와 대통령실 내부 감찰 기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 기능을 제외한 기존 민정수석 역할 일부를 맡는 형식이다. 그는 인사수석비서관에서 명칭이 바뀐 인사기획관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복 전 사무국장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법무비서관을 맡게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주요 인선은 이르면 주말인 다음달 1일쯤 윤 당선인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처장, 주요 수석, 일부 비서관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8수석 체제는 5수석으로 ‘슬림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비서관급까지 일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 프로축구 불모지서 벗어난다

    충북 프로축구 불모지서 벗어난다

    충북이 ‘프로축구의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뗄 전망이다. 프로축구단 창단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프로축구단이 없는 곳은 충북과 세종 뿐이다. 청주시는 28일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과 연고지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청주FC는 청주의 위상강화와 지역축구발전 등에 적극 협력하며, 청주시는 연고지 정착과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연습구장 및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전날 충북도와 청주시는 축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창단 후 5년간 매년 20억원의 운영비를 각각 보조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5년 후에는 축구단 운영성과, 재정상태 등을 종합평가해 추가 지원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충북청주FC는 K리그3(세미프로)에서 활동중인 청주FC를 기반으로 프로구단 구비조건인 경기장 보유, 사무국 구성, 등록선수 최소 20명 이상, 유소년클럽 시스템 등을 갖춰 창단된다. 20억원 상당의 공모주 발행, 후원사 선정, 선수영입 등도 추진된다. 충북청주FC는 오는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승인을 받아 내년에 개막하는 K리그2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K리그2 가입금은 5억원, 연회비는 5000만원이다. 충북청주FC 대표는 지역에서 축구광으로 알려진 SMC엔지니어링 김현주(62) 대표가 맡는다. 도 관계자는 “충북청주FC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도와 시는 보조금만 지원하고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프로축구단이 생기면 시민화합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2 상위 1개클럽은 다음해 K리그1으로 승격된다. 현재 K리그1은 12팀, K리그2는 11팀이다.
  • 강원 국힘 공천 후폭풍…무소속 출마 잇따라

    강원 국힘 공천 후폭풍…무소속 출마 잇따라

    국민의힘 6·1지방선거 강원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강후 전 국회의원은 28일 오전 원주에 소재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원주시장 선거 경선에서 자신을 배제한 국민의힘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부당한 컷오프인 만큼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당선돼 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심상화 전 강원도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동해시청 앞 로터리에서 동해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심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동해시장 후보로 심규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한 것에 대해 반발해왔다. 심 전 의원은 “저는 부적격 후보가 아니다”며 “존경하는 시민과 함께 무소속 동해시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영월군수 선거에 나섰다가 컷오프된 박선규 전 영월군수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박 전 군수는 “제가 두려운 것은 오로지 군민뿐이고, 제가 믿는 것은 군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이기에 주어진 이 길을 용감하게 가겠다”고 전했다. 박 전 군수의 가세로 영월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준 전 춘천시장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최동용 전 시장, 변지량 전 춘천경실련 사무국장, 김영일 전 시의장과 함께 컷오프됐다. 최 전 시장, 변 전 국장, 김 전 시의장은 “선당후사(先黨後私)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공천 결과에 승복했다.
  • 소통·취업 갈등 확 날려볼까… 노원 ‘청년아지트’로 오세요

    소통·취업 갈등 확 날려볼까… 노원 ‘청년아지트’로 오세요

    “‘청년아지트’가 뭐 하는 곳인가요?”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경춘선 숲길을 따라 산책하던 대학생 두 명이 ‘청년아지트’로 쭈뼛쭈뼛 들어서며 물었다. ‘공트럴파크’로 불리는 길 중심부에 있는 알록달록한 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찾아온 모양이었다. 청년아지트를 관리하는 조득신(33)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아무 생각 없이도 편하게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26일 방문한 노원 청년아지트는 자유분방한 끼와 에너지를 가진 청년들이 교류하는 곳이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따끈따끈’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네온사인이 방문객을 반겼다. 안쪽 공간은 앉아서 편안하게 쉬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힐링캠핑존, 청년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인 갤러리존, 미디어아트존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말 그대로 청년을 위한 공간이었다. 조 사무국장은 “지난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의 간담회 때 청년들이 아지트를 제안했고, 곧바로 받아들여졌다”며 “내가 사는 도시에서 내 또래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갈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턴 주변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대관도 진행한다. 독서모임을 진행할 수도 있고, TV로 넷플릭스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구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제1회 노원 청년 축제’도 열 계획이다. 조 사무국장은 “청년예술을 주제로 축제를 열어 아트마켓, 플리마켓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지트의 알림판에는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 등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소개돼 있었다. 일경험 지원은 아지트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노원 청년 일삶센터’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미취업 청년과 지역 내 일터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지트에 방문하면 친구를 만들거나 휴식하는 것과 더불어 청년에게 꼭 필요한 소식도 접할 수 있는 셈이다.구는 아지트와 같은 청년 공간 확충뿐 아니라 노원형 청년 일자리 지원, 적극적 정책 참여 등을 중심으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노원구 청년 일자리센터’도 문을 연다.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면접의상 대여, 사진 촬영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오 구청장은 “청년의 공간에서 청년들이 모이고 부딪치고 감춰진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공감받는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소규모 식당·편의점, 장애인 경사로 의무화

    소규모 식당·편의점, 장애인 경사로 의무화

    다음달부터 새로 짓는 면적 50㎡(약 15평) 이상 소규모 식당이나 편의점, 카페도 휠체어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는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동안 면적이 300~500㎡ 이하인 경우 접근로 설치 의무를 면제한 탓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편의점이나 카페를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장애인들은 이번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물에는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다는 걸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슈퍼마켓·일용품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설치 바닥면적 기준을 현행 30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강화한다. 의원·치과의원·한의원·조산원·산후조리원의 경우 현행 50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용원·미용원의 설치 기준은 현행 50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목욕장은 500㎡에서 300㎡로 바뀐다. 그러나 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객이 들어갈 수 없는 편의시설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면적 기준은 강화됐지만 다음달부터 새로 짓거나 증축·재축·개축하는 건물에 한해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규 편의점이라도 과거에 지은 건물에 문을 연다면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지체장애인 김명학(64)씨는 “편의점은 물론이고 새로 리모델링을 한 카페도 출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없어 돌아설 때가 많았다.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병원도 가기 힘들었다”면서 “앞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최영은(31)씨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유모차를 사용하는 보호자나 어린이도 계속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법원은 2009년 4월 신증축한 경우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복지부는 오히려 후퇴한 개정안을 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GS리테일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중 시설물 대상 조항이 시행된 2009년 4월 11일 이후 신축·증축·개축한 직영 편의점에 경사로나 외부 호출벨 등을 제공하라고 지난 2월 판결했다. 또한 가맹점의 경우 점포 개선 비용 가운데 20% 이상을 부담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연간 신증축하는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을 1만 770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 복지부는 “기존 건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령이 시행되는 다음달 1일부터 신축·증축·개축·재축하는 시설부터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설치 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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