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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과 보건협력 절실… 내가 트럭 몰고서라도 돕고 싶다”

    “北과 보건협력 절실… 내가 트럭 몰고서라도 돕고 싶다”

    “유엔 제재 규정에 인도적 지원은 예외자존심 안 다치려는 북한 속내 살펴야코로나보다 심각한 건 北 주민 기근인데남북미 ‘괜찮다 담합’에 빠져 안타까워”“타미플루 20만명분이라고 해봐야 1억원이면 될 겁니다. 제가 트럭을 몰고서라도, 유엔군사령부가 막으면 힘으로 뚫고라도 북쪽에 전달하려 합니다. 이건 양국 정상이 약속한 것이고,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지난달 한 심포지엄에서 신영전(56) 한양대 의대 교수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결기 있게 말하는 전문 연구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는 남한과 북한, 미국이나 국제사회에 건네고 싶은 말을 따로 상당한 분량에 담아 발표하기도 했다. 7일 신 교수의 연구실에서 만나 “그 결기 변치 않았느냐. 그 발언을 인터뷰 기사의 말머리로 잡아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답했다. 2003년과 이듬해 안식년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연수하면서 북한 관련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004년 귀국해 영유아 모자보건 지원사업 보고서를 썼는데 노무현 정부가 채택해 남북협력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5000억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자문 역으로 북한을 많이 찾았고, 중국 등에서 북쪽 인사들과 많이 만났다. 북쪽에서 잘 대해줘 평양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돌아보고 가정집 안방에도 들어가 보고 할 말 제대로 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했다. 신 교수는 “6·15 이후 10년은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시기였다. 단타로 이래선 안 되겠다고 서로 반성하며 필요하고 효과도 있는 일을 하자고 했던 것이 지역개발이었다. 5년 정도 계획도 세우고 정말 그쪽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고 뜻을 모으던 때 함께한 것이 행운이었다”고 돌아봤다. 생일 날 남북 모두로부터 생일 케이크를 받는 흔치 않은 경험도 했다. 15년 이상을 결산해보니 세 가지를 알게 됐다고 털어놓은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고, 그래도 협력해야 할 일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오해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쪽은 낙지를 오징어라 하고, 오징어를 낙지라고 하는데 그걸 알면 오해가 풀린다”라고 말하며 북한 외무성 사람이 “우리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그런데 다 없는 것 다 아시잖습니까”라고 말하는 어법을, 자존심과 체면을 다치고 싶어 하지 않는 속내를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국제 보건협력의 기본은 상대의 자존심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란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타미플루 트럭 얘기로 돌아와 “유엔 제재를 하는 이유는 북한 주민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분명히 규정돼 있다. 인도적 지원을 예외로 한다는 조항이 모든 항목에 들어가 있다”면서 “북한에 큰돈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명분을 중요시하는 사회니 명분을 살려주며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그는 “실은 코로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근이다. 북한이나 남쪽이나 미국 모두 ‘괜찮다 담합’에 빠져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좀 더 굶어죽으면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김영삼 정부가 실기하는 바람에 1990년대 말 30만명이 굶어 죽은 일을 되풀이하면 안 된다는 얘기였다. 신 교수는 “북한 정부에 일차적 책임이 있지만 남한의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가 없다. 지난 2년을 보면 문제인식이나 속도나 일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것 모두 문제였다. 획기적 방법을 찾아야 하는 데 뒤늦게 정치인으로 통일부 수장을 바꿨으니 만시지탄이 안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임병선(평화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김상연 △국제부 전문기자 이지운 △사회2부장 한준규 △산업부장 주현진 △온라인뉴스부장 정현용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수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류혜숙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오승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고영종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강병구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과장 박세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본부장 손민호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국립공원공단 ◇본부장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본사 처·실장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행정처장 김대현 △비서실장 이전웅 △시설처장 김태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호서대 △학사부총장 조상섭 △사무처장 황승원 △재무처장 조대진
  • 류현진·최지만 25일 개막전 맞대결 성사

    류현진·최지만 25일 개막전 맞대결 성사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맞붙는다. MLB 사무국은 7일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는데,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의 1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오전 9시 5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뛰는 김광현(32)은 25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 개막이 코앞이지만 코로나19 위협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추신수의 팀 동료인 조이 갈로(27)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중인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우려로 올 시즌을 안 뛰겠다고 선언한 MLB 선수는 8명으로 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진희 의원, 부천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 추진 정담회

    황진희 의원, 부천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 추진 정담회

    경기도의회 황진희(더불어민주당·부천3) 의원은 7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의회 양정숙 시의원과 함께 경기도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시범운영에 따른 부천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유치) 추진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천시 장애인부모회 회장 및 회원, 사단법인 경기 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회장 및 회원, 부천시 의회사무국, 부천시 장애인복지과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담회에 앞서 황 의원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우리인식과 의미제고의 선행이 있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복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것이며 장애우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후의 평생교육과정이 제도적인 교육시설로 설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장애인 부모연대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고교졸업 후 마땅히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이나 프로그램이 없어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부천시장애인부모회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경기도가 뒤늦게 경기도형 평생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만큼 경기도에 맞게 중증, 경증 등의 등급별 내용을 담아서 잘 개발이 되어 설치·운영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정숙 부천시의원은 “발달장애인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천시에서도 조례개정을 준비 중에 있고, 오늘 정담회에서 완벽히 소통은 안됐지만 소외되거나 사회적 약자이신 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검토해보겠다” 고 말했다. 황 의원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수요자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공론화시키면 시너지가 발생하는 만큼, 부천시 및 의회사무국은 적극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경기도의회 상임위 및 집행부와 관련사항을 협의하여 좀 더 고민하고 적극 검토하여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이 더욱 중요시되는 만큼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설치 및 유치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아겠다” 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부산연구원, 양산시, 공정거래위원회

    ■ 부산연구원 △ 기획조정실장 겸 도시정보센터장 김경수 △ 경제·산업연구실장 김종욱 △도시·환경연구실장 박상필 △ 사회·문화연구실장 겸 부산학연구센터장 오재환 △ 해양·관광연구실장 허윤수 △ 경영실장 박상기 △ 공공투자관리센터장 최지은 △ 경제동향분석센터장 박순양 △ 일자리연구센터장 서옥순 △ 동북아해양수도전략센터장 이은진 △ 부산경제교육센터장 이선영 ■ 양산시 ◇ 4급 승진 △ 보건소장 강경민 ◇ 5급 승진 △ 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정선화 △ 웅상출장소 총무과장 〃 오상호 △ 웅상출장소 경제교통과장 〃 이기흔 △ 건강증진과장 〃 안갑숙 △ 농업기술과장 〃 김종덕 △ 하북면장 〃 송성미 △ 평산동장 〃 최월선 ◇ 5급 전보 △ 안전총괄과장 백종진 △ 건설하천과장 문영진 △ 건축과장 조용주 △ 공공주택과장 박진곤 △ 원스톱허가과장 김상근 △ 정보통계과장 윤지수 △ 농정과장 정영도 △ 차량등록사업소장 장병조 △ 물금읍 주민생활지원과장 박호진 △ 동면장 공태기 △ 의회사무국 도시건설위원회 전문위원 이상운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시장구조개선과장 박세민
  • [인사] 국립공원공단, 보건복지부, 다우키움그룹, 한국석유공사

    ■ 국립공원공단 ◇ 본부장 △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 본사 처·실장 △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 행정처장 김대현 △ 비서실장 이전웅 △ 시설처장 김태 ◇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복지정책관 고득영 △ 인구아동정책관 최종균 ◇ 과장급 △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과장 양동교 ■ 다우키움그룹 ◇ 임명 △ 키움증권인도네시아 대표이사 백종흠 ◇ 전보 △ 키움저축은행 상무 배충섭 ■ 한국석유공사 ◇ 본부장 △ 탐사생산본부장 강용우
  • [인사] 경남도, 고양시, 관세청, 신한생명

    ■ 경남도 ◇ 5급 전보 △ 소통기획관(정책홍보담당) 김정희 △ 통합교육추진단(지역혁신플랫폼) 김경식 △ 감사관(감사담당) 문정열 △ 〃 (회계감사담당) 황영아 △ 〃 (조사담당) 손영근 △ 〃 (청렴윤리담당) 지정완 △ 도정혁신추진단(도정혁신담당) 심우진 △ 〃 (공공서비스혁신담당) 이미옥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성과관리담당) 조도진 △ 〃 정책기획관(지역혁신지원담당) 정연광 △ 〃 정책기획관(의회협력담당) 양정호 △ 〃 예산담당관(예산총괄담당) 홍성주 △ 〃 예산담당관(국비전략담당) 강진철 △ 〃 예산담당관(재정컨설팅담당) 윤명희 △ 〃 법무담당관(송무담당) 류금주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정보통신담당) 김병천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정정책과(경보통제담당) 김영우 △ 〃 사회재난과(사회재난예방담당) 성노향 △ 〃 자연재난과(자연재난2담당) 이성일 △ 〃 자연재난과 전상훈 △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기계산업담당) 이성문 △ 〃 전략산업과(로봇산업담당) 김현주 △ 〃 에너지산업과(에너지산업담당) 신영환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경제정책담당) 양상호 △ 〃 일자리경제과(일자리지원담당) 배효길 △ 〃 창업혁신과(창업지원담당) 송혜경 △ 〃 창업혁신과(기업지원담당) 최성림 △ 〃 창업혁신과(기업환경개선담당) 안유미 △ 〃 창업혁신과(디자인지원담당) 김선희 △ 〃 소상공인정책과(소상공인페이담당) 주서의 △ 〃 소상공인정책과(전통시장담당) 김현미 △ 〃 노동정책과(노동복지담당) 김현숙 △ 〃 투자통상과(통상수출담당) 윤해성 △ 자치행정국 행정과(자치분권담당) 허정선 △ 〃 행정과(민원담당) 김순란 △ 〃 행정과 전범식 △ 〃 인사과(인사담당) 강말림 △ 〃 인사과(공무원권익담당) 이윤점 △ 〃 세정과(체납관리담당) 박재봉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해양레저담당) 박중명 △ 〃 해양수산과(어촌뉴딜담당) 이권갑 △ 〃 어업진흥과(어업진흥담당) 이철수 △ 〃 어업진흥과(스마트양식담당) 정성구 △ 〃 항만물류과(항만정책담당) 백승훈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도시행정담당) 노치홍 △ 〃 도시계획과(도시재생담당) 김복곤 △ 〃 건축주택과(건축관리담당) 차종열 △ 〃 건축주택과(주택품질담당) 하선욱 △ 〃 건축주택과(공동주택관리담당) 이병곤 △ 〃 토지정보과(지적재조사담당) 한정아 △ 〃 토지정보과(부동산관리담당) 김영수 △ 〃 토지정보과(도로명주소담당) 윤만수 △ 〃 토지정보과(공간정보운영담당) 박래윤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선비문화담당) 안정숙 △ 〃 관광진흥과(관광정책담당) 성수영 △ 〃 관광진흥과(관광마케팅담당) 이영록 △ 〃 관광진흥과(관광자원개발담당) 정기원 △ 〃 체육지원과(체육시설관리담당) 안일환 △ 〃 체육지원과(경남FC) 강영란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정책담당) 이진희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복원담당) 박재복 △ 복지보건국 복지정책과(맞춤형복지담당) 안영희 △ 〃 노인복지과(노인복지담당) 김은정 △ 〃 장애인복지과(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태곤 △ 〃 보건행정과(정신보건담당) 김성철 △ 〃 보건행정과(공고의료정책담당) 김도영 △ 〃 생활방역추진단(생활방역정책담당) 박정현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예방담당) 신동헌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대응담당) 박경숙 △ 〃식품의약과(유통식품담당) 최상일 △ 여성가족청년국 여성정책과(여성지원담당) 이성경 △ 〃 여성정책과(아동담당) 김광자 △ 〃 가족지원과(출산장려담당) 민채영 △ 〃 청년정책추진단(파트장) 윤필성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서부청사관리담당) 김석춘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연계산업지원담당) 류조훈 △ 〃 균형발전과(남해안발전담당) 이정명 △ 〃 균형발전과(지역개발담당) 최병혁 △ 농정국 친환경농업과(농산물수급안정담당) 김재욱 △ 〃 축산과(동물복지담당) 한창희 △ 〃 동물방역과(축산물위생담당) 지대해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환경관리담당) 이재기 △ 〃 환경정책과(자연보전담당) 이진로 △ 〃 기후대기과(기후정책담당) 하재국 △ 〃 기후대기과(대기보전담당) 구승효 △ 〃 수질관리과(수질정책담당) 서영미 △ 〃 수질관리과(수계관리담당) 김정만 △ 〃 수질관리과(수자원관리담당) 오상택 △ 〃 산림녹지과(녹지조경담당) 윤경식 △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소방정보통신담당) 김상덕 △ 의회사무처 편도정 △ 〃 홍삼주 △ 농업기술원(총무담당) 박주연 △ 농업기술원 이성태 △ 〃 안광환 △ 〃 김우일 △ 인재개발원(관리담당) 팽선화 △ 〃 (교수요원) 서성연 △ 〃 (교수요원) 오현석 △ 〃 (교수요원) 정은하 △ 〃 (교수요원) 최미연 △ 보건환경연구원(총무담당) 고영세 △ 보건환경연구원 강영훈 △ 〃 김미숙 △ 〃 김혜정 △ 〃 이광현 △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과장 차휘근 △ 〃 중부지소장 조상래 △ 〃 동부지소장 김철호 △ 〃 남부지소장 박일권 △ 수산안전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형안 △ 〃 마산지원장 김옥윤 △ 〃 고성지원장 직무대리 김재호 △ 항만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준호 △ 문화예술회관 관리부장 직무대리 민정은 △ 제승당관리사무소장 김용석 △ 도립미술관 운영과장 정민숙 △ 경상남도기록원 기록보존과장 직무대리 김둘남 △ 자치행정국 행정과 임종금 △ 진주시 파견 정지환 △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재선 △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제정숙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위원회 파견 조명환 △ 〃 파견 하용식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최필옥 △ 〃 파견 김규철 △ 국토교통부 파견 허진영 △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김경식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 박상옥 △ 경상대학교 파견 이미영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파견 유민아 △ 환경부 파견 류제운 △ 미국LA사무소 파견 서용석 △ 경남로봇랜드재단 파견 김신 △ 감사원(부산사무소) 파견 연장 정석만 △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백외조 ■ 고양시 ◇ 3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권지선 ◇ 4급 승진 △ 복지여성국장 이완범 △ 기후환경국장 이재혁 △ 교육문화국장 박노철 ◇ 4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천광필 △ 덕양구청장 김운영 △ 일산동구청장 정영안 △ 일자리경제국장 한찬희 ◇ 5급 전보 △ 행정지원과장 윤건상 ■ 관세청 ◇ 기술서기관 승진 △ 부산세관 감시국 감시관 권대선 ■ 신한생명 ◇ 부서장 전보 △ GA사업팀 김병환 △ 보험금심사팀 노태경
  • 탈북해 영국 망명한 이들, 요양원에 마스크 7000개 기증한 뜻

    탈북해 영국 망명한 이들, 요양원에 마스크 7000개 기증한 뜻

    북한을 탈출해 영국에 망명해 살고 있는 이들이 잉글랜드 북부 요양원 일곱 곳에 마스크 7000개를 기증했다고 BBC가 6일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맨체스터에 살고 있는 박지현 씨와 맨체스터 근처 스톡포트에 거주하는 티모시 추(Chow) 씨로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자신들이야말로 따듯하게 자신들을 받아준 영국을 위해 보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다른 북한 탈출 영국 거주민들과 뜻을 모았다고 했다. 박씨는 “북한을 두 차례나 탈출했다. 처음 탈출했을 때 중국으로 건너가 농부와 결혼했는데 실은 그의 노예가 된 것이었다. 나중에 북한으로 송환돼 산악 지대에 있는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2008년 영국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영어를 전혀 할줄 몰랐다. “사람들이 매우 친절했고 환영해줬다. 북한에서는 환영받지 못했기 때문에 울고 또 울었다.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내 집처럼 느끼게 해줬다.”추씨도 30만명 정도가 굶어죽은 것으로 알려진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때 어린 시절을 북녘에서 보냈다고 했다. 방송은 굶어죽은 이들이 100만~300만명 정도라고 했다. 길거리에서 몇년을 보냈다고 털어놓은 그는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이 길바닥에 나앉았다. 정부는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수감, 고문, 압제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상한 인생이었는데 그게 내 어린 시절이었다”고 돌아봤다. 그 역시 “친구도 가족도 없어 처음 왔을 때는 아주 힘겨웠지만 지역사회가 빠르게 환영해줬다. 북한에서는 늘상 사람들끼리 감시하고 서로를 믿지 못했는데 영국에서는 지역사회가 따듯이 안아줘 놀랍기만 했다”고 같은 얘기를 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장 힘들었을 때 관대하게 품어준 영국이 코로나19 때문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을 보고 돕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박씨는 “뉴스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죽어가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북한에 있을 때 교사로 일했는데 학생들이 가끔 배가 고파 복통을 하소연하곤 했다. 그 때는 내가 아무것도 도울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영국에 거주하는 700명의 북한 사람들이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마스크 7000개를 수입해 이들 요양원에 기증하게 됐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스톡포트의 그랜지 요양원을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존 야신은 “어느날 집사람이 전화를 받았는데 ‘탈북자들인데 기부를 하고 싶은데 받을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20년 동안 요양원을 운영했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내는 ‘좋아요. 그러면 우리는 더할 나위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얼마 안돼 마스크가 왔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몇 주 동안 마스크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다”고 말했다. 이 마스크 기증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열악한 상황에 몰렸던 이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에 가슴이 먹먹해졌던 것이다. 박씨와 추씨는 도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추씨는 “이제 영국이 우리 집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이의 도움을 받기만 하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몰린 다른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코로나19 봉쇄는 여러 갈래로 끔찍한데 하나 긍정적인 점은 사람들을 한 데 묶는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고맙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을 나 뿐만아니라 여기 사는 모든 북한 이탈민들이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프로 스포츠 외국인 첫 확진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신입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말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뛰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선수 중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KB손보 배구단은 5일 “케이타가 지난 2일 입국한 뒤 받은 코로나19 검체 반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입국 직후 케이타와 접촉한 배구단 사무국 직원 등 3명을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수원 장안구의 선수단 숙소에 대해 방역 조치한 후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케이타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케이타는 지난 5월 서울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까지 뛰던 세르비아에서 입국한 그는 동료 선수들이 모두 휴가를 떠난 숙소에서 혼자 머물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고, 진단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00자 인터뷰 40]미치가미 “한일중 3국, 코로나19 공조·협력 강화해야”

    [2000자 인터뷰 40]미치가미 “한일중 3국, 코로나19 공조·협력 강화해야”

    3국 사무국 9년간 ‘한중일 협력’, 고유명사 돼 코로나 긴박한 대처 중에도 3국 정보교환 이뤄져 한일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 극복한 공통점 있어 코로나 종식은 아직 멀어, 3국 긴밀한 협력 필요 3국 GDP 전세계의 24%이지만, 상호 이해는 부족 3국 정상회의 올해 한국이 의장국, 적극 협력할 것미치가미 히사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6일 “코로나19 전에도 그랬지만 사태 이후에도 3국이 긴밀히 정보교환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3국 정상회의 개최 시기는 미정이지만 계속 모멘텀을 유지하며 의장국인 한국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치가미 총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동아시아는 국경을 초월한 공급망과 시장이 발전의 기반이었는데,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3국 간 경제·무역, 교통·물류, 관광, 특허 장관회의를 통해 회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치가미 총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TCS는 어떤 조직이고 무슨 일을 하는가. A. 한국, 일본, 중국은 역동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한 지역으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TCS는 3국의 국제협정에 따라 2011년 서울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사무국은 세 나라의 공동이익을 위해 정부 간 협의 및 민간 각 분야의 교류를 맡고 있다. 정부 간 협의체는 70개 이상이 있다. 코로나19 전까지는 활발하게 운영됐다. 지난해 12월에만 정상회의와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개최될 정도였다. 사무국은 특히 청소년, 지방, 문화, 경제 등 민간교류를 중시하고 있다. Q. 2011년 9월 발족했으니 8년 9개월 됐는데 업적이라면. A. 정부 간 협의가 늘었다. 2011년 이후 교육, 농업, 스포츠, 수자원 등을 포함해 총 21개 분야에서 장관회의가 운영되고 있으며, 사무국이 실무에 참여·지원하는 영역이 확대됐다. 캠퍼스 아시아(대학생 교류), 어린이 동화교류를 지원하고 기자 및 청소년 교류,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세미나 및 기업인 포럼 개최, 통계집 발간, 공통 한자 어휘집 발간 등의 사업도 했다. 이제 한일중 협력은 고유 명사가 됐다. 양자 관계의 더하기 이상의 의미가 있고, 3국 공동 이익을 위해 삼각형 체제로 운영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Q. 코로나 사태를 맞아 동북아 3국의 협력이 보다 절실해졌다. 기대했던 협력은 이뤄진 게 별로 없다고 느껴진다. A.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발족 후 3국의 감염병 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강력한 코로나19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각국이 국내 대처에 몰두하는 시기에도 3국 당국 간 정보교환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이러한 공조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한일중의 외교장관회의와 보건장관회의 등이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대면 회의 및 교류는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하루 속히 활발한 활동을 재개했으면 한다. Q.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일본과 비교해 본 소감은. A. 법도, 국민의 요구도 달라서 코로나 대책은 나라마다 당연히 다를 것이다. 한일중 3국, 특히 한일 두 나라는 강제적인 봉쇄조치(lockdown) 없이, 서양 등에 비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훨씬 적어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집단감염(클러스터) 확산 차단에 주력함으로써 대처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력한 행정적 대처와 국민들의 협조, 인력 동원 등이 뒷받침된 점이 인상적이며 행정, 의료진, 국민의 분투가 결합됐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완전한 종식은 멀었다. 최근 들어 감염이 약간 늘어나고 있어 낙관은 금물이다. 지난 2일에는 3국의 대표적인 전문가가 모이는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가 3국의 대처를 더 알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3국이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다.Q. 비전통적 안보 영역으로서 환경문제나 감염병에 대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앞으로 3국과 TCS는 대화와 협력의 수준을 어떻게 높여갈 계획인가. A. 환경 및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장관회의가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3국 모두에 있어 매우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며, 당국 간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총 21차례의 회의가 개최됐고 풍부하고 다층적인 협력이 축적돼 있다. 3국 간 공동행동계획이 있으며 비지니스 및 시민단체들 간의 회의도 개최된다. 보건장관회의는 3국 모두에 중요한 과제인 고령화, 사회복지, 의료 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사무국이 3국의 우수 대처 사례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환경, 고령화, 재해 등에서 먼저 문제가 닥친 일본 사례가 한중의 참고가 될 것이다. Q. 경제 회복이 포스트 코로나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A. 동아시아는 국경을 초월한 공급망과 시장이 발전의 기반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조속한 회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3국 간 경제·무역, 교통·물류, 관광, 특허 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아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들이다. 코로나와 같은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감염이 다시 동아시아에서 발생한다면 3국에 더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며 이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Q.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있었고, 개별적인 양자 정상회담도 열렸다. 올해 개최 전망과 의제는. A. 장관회의를 화상으로 3개 분야에서 개최했고, 의사소통의 제약 속에서도 앞으로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다. 정상회의 시기는 미정이지만, 모멘텀을 유지하며 논의해 나가겠다. 의장국인 한국에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Q.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공사를 지낸 일본 외교관 1호이다. 한중의 비슷하고도 다른 면을 관찰했을 것이다. A. 한일중을 합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 승용차 생산의 50%를 차지한다. 거대한 경제 공간이지만 그에 맞는 상호 이해는 많이 부족하다. 한국에서는 ‘외모가 비슷한 일본·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3국은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차이가 크고 서로를 잘 모른다. 잘 안다는 전제로 출발하기보다 모르는 상대방으로부터 배운다는 자세가 건설적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문화 공사를 지냈는데, 중국의 많은 명문 대학에서 일본 문화 행사가 활발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대사관이 주최하는 일본 문화 행사도 서울보다 베이징이 훨씬 많다.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중국인들이 한국인보다 더 관심이 많다. 언어에 대한 관심은 귀중한 지식과 우정, 행복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언어를 통해 먼 나라의 문물, 선진 지식, 인정, 역사 등을 알게 되고 취직이나 승진에 유리하다는 실리도 있다. 3국은 한자를 쓴다. 과학, 사회, 철학, 의식, 혁명, 연애 등 일본제 단어가 적지 않다고 중국인이 가르쳐줬다. 예를 들어 화학, 전기는 중국제, 물리, 전화는 일본제 단어다. 영어 단어를 발음하는데도 중국, 일본이 비슷한 사례가 있다. ‘마라톤’의 ‘ㅌ’을 일중은 ‘ㅅ’으로 발음하고, ‘닥터(의사)’는 일중이 ‘닥’대신 ‘독’, ‘덕’으로 발음한다.Q. 주한일본대사관 정치과장, 문화원장, 총괄공사, 부산총영사 등 한국 근무가 길었다.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현직 일본 외교관에게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한국에 조언을 한다면. A. 1998년 한일공동선언으로 양국은 새롭고 전향적인 시대를 개척했다. 일본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현저하게 늘어났고, 한국인의 일본 관광도 늘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넘게 양국은 매우 불편한 관계에 있다. 오태규 주오사카 한국총영사는 오사카는 물론 주변 현의 지사들이 식사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한다. 반면 내가 부산총영사로 있을 때는 몇 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장께서 “어려운 현안 이야기는 싫다”며 만나주지 않았다. 일본은 소비와 비지니스의 대상 뿐만이 아닐 것이다. 민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도 국가 간의 신뢰 위에 꽃피는 것이다. 한국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구축에 더 신경을 쓰면 좋다고 본다. Q.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에서 중국 작가 루쉰(魯迅)의 ‘세상에 희망이 있나. 그건 땅에 길이 있나라고 묻는 것이다. 처음부터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야 길이 생긴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A. 많은 사람의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길이나 희망이 생긴다는 의미다. 조용한 용기를 주는 좋은 말이다. 한일 관계는 90년대까지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문제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도외시하거나 ‘잘 되겠지’라는 근거없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21세기에도 인간 사회의 근본은 똑같다. ‘자연에 맡겨서’는 잘 안되고, 많은 사람의 의식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일중 협력과 관련해 정부, 민간에서 노력해 오신 분들이 많다. 그 노력에 감사드리며 그 길이 지속·확대되기를 바란다. 미치가미 히사시 총장은->1958년생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83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간 뒤 외교관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한국과 중국에서 보냈다. 주한일본대사관 정치부 참사관, 문화원장, 총괄공사, 부산총영사를 지낸 자타공인의 ‘한국통’이다. 한국어로 인터뷰를 막힘없이 진행할 정도로 우리말이 유창하다. 저서로는 ‘일본 외교관, 한국 분투기’, ‘외교관이 본 중국인의 대일관(對日觀)’,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등 다수가 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인도 나갈란드주 개고기 식용금지, 동물보호단체 “환영”

    인도 나갈란드주 개고기 식용금지, 동물보호단체 “환영”

    인도 북동부 나갈란드주 정부가 식용 개고기 수입과 거래 및 판매를 금지하기로 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중대한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나라 많은 지역들에서도 개고기 먹는 일은 금지돼 있지만 북동부 지역에서는 전래의 식습관이란 이유로 지금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물론 주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도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 전했다. 템젠 토이 나갈란드주 수석장관은 전날 트위터에 “주 의회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개 식용 금지령을 시행해나갈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인도 매체들은 한 육고기 시장(웻 마킷)에서 족쇄에 묶인 견공들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라 공분을 일으킨 뒤 이번 금지령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인도 동물보호조직연맹(FIAPO)은 지난 2일 “최근 견공들이 끔찍한 여건에, 족쇄에 채여, ?마켓에서 불법 도살 순서를 기다리며 고기로서 거래되고 소비되길 기다리는 사진들 때문에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나갈란드주 정부가 개고기 판매를 즉각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밖에도 윤리적인 동물 처우를 바라는 사람들(PETA) 같은 동물보호단체가 일관되게 같은 캠페인을 벌여왔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도 역시 여러 해 동안 인도의 개고기 거래를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는데 나갈란드주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 단체의 알록파르나 센굽타 사무국장은 “나갈란드 견공들의 고통은 오랫동안 인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왔다. 해서 이 소식은 인도의 감춰진 개고기 거래의 잔임함을 끝내는 중대 전환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일년에 나갈란드에 밀수입되는 견공 숫자는 3만 마리 정도이며 동물시장에서 팔리며 “몽둥이로 두들겨 죽인다”. 연초에 미조람주가 도살에 적합한 동물 목록에서 빼는 법률안을 개정해 먼저 첫 발을 뗐다. 과거처럼 어는 곳에나 만연하지는 않지만 개고기 식용 관습은 중국, 남한, 태국 등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이” 구로구 청소년의회 개원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이” 구로구 청소년의회 개원

    서울 구로구는 제1기 청소년의회를 개원하고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의회 의원은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관내 거주 또는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45명으로 구성됐다. 공개모집과 청소년 유관 기관 추천을 거쳐 선발됐다. 임기는 1년이고 연임 제한은 없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관련 의제 발굴 및 정책 제안, 의원 연수, 전문 의정 교육, 의회탐방 등의 활동을 한다. 의원증, 배지, 우수활동자 포상,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 등의 혜택도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의회는 의장단(의장 1, 부의장 1), 상임위원회, 자문단, 지원단, 사무국으로 이뤄진다”면서 “상임위원회는 교육, 문화, 생활, 진로, 인권, 동아리 등 주제별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구로구의회 소속 상임위 구의원이 비슷한 주제의 청소년 상임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조언한다. 지원단은 청소년부문 민·관 협치 워킹그룹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매월 1회 간담회 개최를 통해 안건 상정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책의견 수렴?조율 등의 역할을 한다. 사무국은 청소년 전문 기관인 구로청소년문화의집이 맡아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실이 된 MLB ‘꿈의 구장’… 김광현 볼 수 있을까

    현실이 된 MLB ‘꿈의 구장’… 김광현 볼 수 있을까

    “야구장을 짓는다면 그들이 올 것이다.” 1989년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 ‘꿈의 구장’을 현실에서 재현하려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계획이 조만간 현실로 다가올 예정이다. 특히 올해 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등판할 수도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BC 스포츠는 오는 8월 14일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건립되는 임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꿈의 구장’ 매치업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전으로 결정됐다고 2일 보도했다. 영화 ‘꿈의 구장’은 MLB 역사상 가장 큰 승부 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계시를 받은 주인공이 옥수수밭에 경기장을 만들자 당시 사건으로 영구 제명된 선수들이 유령으로 나타나 경기를 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8월 MLB 사무국은 ‘꿈의 구장’ 영화의 실제 배경인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임시 야구장을 짓고 뉴욕 양키스와 화이트삭스의 경기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올해 MLB는 양대 리그가 아닌 지구 단위로 경기 일정이 편성됐고, 이에 따라 화이트삭스(중부지구)의 상대는 양키스(동부지구)에서 세인트루이스(중부지구)로 바뀌었다. 김광현이 올해 MLB에 연착륙해 기회를 잡게 된다면 이 경기 출전 가능성도 생긴다. 현재 꿈의 구장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이 세워진 다이어스빌은 시카고에서 약 322㎞,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약 563㎞ 거리다. 관중 입장 허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된다면 무관중으로 치러질 수 있다. 전국 TV 중계는 확정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북~중~러 잇는 화물철도 시범운행 “코로나 이전 평양~모스크바 여객도”

    북~중~러 잇는 화물철도 시범운행 “코로나 이전 평양~모스크바 여객도”

    북한과 중국, 러시아 세 나라를 잇는 화물열차가 시범 운행을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중국 지린성의 동북아 해상실크로드 해운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업체가 조직한 컨테이너 6개를 실은 열차가 지난달 26일 오후 지린성 훈춘(琿春)을 출발해 한 시간 뒤 러시아 극동의 한 기차역에 도착한 뒤 하산의 지선 노선을 거쳐 29일 오후 북한 두만강역에 이르렀다. 이 업체는 시범 운행이 “러시아 국가철도 모스크바 본사와 북한 국가철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지도 아래 이뤄졌다”면서 “화물의 해외 운송 거리를 최대로 단축했다. 또 운송 효율을 높이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업체 측은 “향후 이 노선의 잠재력을 더 키우고, 화물 종류 및 쌍방향 운송을 늘릴 것”이라면서 “정책과 법규에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북·중 간 해양 냉장열차 운행 가능성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체는 이 노선이 상시 운행되면 북한 및 유럽과의 협력 강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훈춘~러시아 마할리나~북한 나진항~중국 남부 항구를 잇는 철도와 해상 운송,그리고 훈춘~시베리아철도-유럽 국제철도를 잇는 운송노선 구축 연구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2018년 11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남북철도 현지 공동조사와 같은 해 12월 26일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을 위해 방북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지난달 30일 연합뉴스 주최 2020 한반도 평화 심포지엄 주제 발표를 통해 두만강역에서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는 국제열차가 이미 운행 중인 것을 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산과 우스리스크를 거쳐 모스크바에 이르는 여객 운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이 닫히기 전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나 원장은 또 베이징과 단둥, 신의주를 거쳐 평양에 이르는 국제열차가 주 4편 운행되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북한이 찬성해 국제 철도협력 기구인 OSJD에 29번째로 가입해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다며 조속히 경의선과 동해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 출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2일 출범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열어 조직위원장 등을 선임하고 정관,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이 장관과 김 의원, 집행위원장에는 송하진 지사가 선임됐다. 조직위원회는 정부, 전북도, 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로 행사 종합계획 수립 및 운영, 재원 조달 및 집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한다. 조직위 인원은 150여명으로 각 부처, 전북도 공무원, 스카우트연맹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사무국이 설치된다. 조직위는 정부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실무위원회(위원장 여가부 차관)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 부지 매립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기 구축하고, 2021년 열릴 세계잼버리 대비 사전행사(프레잼버리) 부지(1.7㎢)를 우선 매립할 계획이다. 임시시설로 설치되는 세계 잼버리장에는 세계 청소년 교류활동·청소년 리더센터를 세워 대회 운영본부로 활용할 예정이다. 잼버리 부지에는 유스호스텔, 상설야영장, 스카우트박물관, 체험 활동장 등을 만들고 대회 후 스카우트 및 국내·외 청소년 활동의 중심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3 대회에는 171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 예정으로 국내 전체에 9조 8000억원, 전북에 5조 5000억원의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이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첨단 정보통신(IT) 기술과 깨끗한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새만금이 생태문명 시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영환 “북한 간부 가족에도 쌀 배급 중단, 평양 동요 심상찮다”

    고영환 “북한 간부 가족에도 쌀 배급 중단, 평양 동요 심상찮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고위직 가족의 쌀 배급을 중단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2일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양 중심부에 사는 조선노동당·정부·군의 간부 가족에 대한 쌀 배급이 2∼3월을 마지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부 본인에 대한 배급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위해 전시 비축미 시설인 ‘2호 창고’를 일부 개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체제의 내구력이 떨어지고 있다. 북중 국경 폐쇄가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에 설탕, 화학조미료, 콩기름, 화장지, 밀가루가 부족하며 집단농장의 비료 공급량이 지난해의 3분의 1 정도라고 들었다며 “(1990년대 말 30만명이 굶어죽은) ‘고난의 행군’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북녘 분위기를 전했다. 고 전 부원장은 코로나19의 두 번째 확산 물결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북중 국경 폐쇄가 길어지면서 “북한이 체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내부 불만이 높아지면 다시 도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최근 남한을 적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평양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시민의 분노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2017년과 같은 군사적 긴장이 재연될 것이라며 “북한군에는 임전 태세를 취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가장 약한 상대인 한국을 때려 간접적으로 미국을 공격하려고 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전면에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의 후계 구도를 고려해 김여정의 힘을 키우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고 전 부원장은 “10살 전후로 추정되는 (김정은의) 아들이 후계자가 될 때까지 적어도 10년은 걸린다. 그 때까지 자신의 몸에 뭔가가 있는 경우 수렴청정(垂簾聽政)을 김여정에게 맡기려고 한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이 군사 행동을 보류한 것에 대해 “김여정을 키우면서도 그 권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짐작했다. 최고 권력자에 근접하는 이들에 대한 북한의 철저한 점검 태세를 고려하면 김정은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에 경주시 뒤늦은 “감독 직무배제 검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에 경주시 뒤늦은 “감독 직무배제 검토”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청취할 예정인데 감독은 우선 품위 손상에 해당하는 만큼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숙현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른 팀으로 옮겨갔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유족과 고인의 지인 등은 최숙현 선수가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까지 20만원어치 빵을 억지로 먹게 한 사례 ▲복숭아 1개를 먹은 사실을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회 이상 뺨을 맞는 등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사례 ▲슬리퍼로 뺨을 때리며 폭언한 사례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 피해를 신고하는 법적 절차를 밟던 중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이에 대해 지인들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이 고인의 문제 제기를 외면한 가운데 가해자들이 도리어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고인이 극심한 정신적 압박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인사위원은 경주시 담당 국장과 과장, 시의원, 외부인사 2명, 체육회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지난 5월 29일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체육회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재판까지 남은 만큼 자격정지나 직무정지로 감독이 선수단 활동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건과 관련된 선수 2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정할 예정이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물리치료사로 알려졌다. 최 선수가 활동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은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경주시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받아 관리한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회장이 올해 2월 새로 취임했고 직원들도 4월에 새로 채용돼 다들 사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참여 인원이 2만 7000명을 넘어섰다. 또 다른 국민청원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FEs9G) 역시 같은 시각 참여 인원 1만명을 넘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 총괄과장 차동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한상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김태훈 △정무협력행정관 최영민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파견 최영진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파견 이종협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법무부 정책기획관 최정석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운영지원과장 김정열 ◇서기관 전보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심경보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조상민 ■국가보훈처 △국립대전현충원장 이경근 △광주지방보훈청장 임성현 △보상정책국 생활안정과장 조경철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박용주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윤명석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남영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황후연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장훈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광현 △국립이천호국원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김상출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석두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영진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유형선 △국립임실호국원장 김덕석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은순현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사업감사담당관 김세환 △연구개발총괄팀장 김상호 ◇과장급 전보 △신속획득사업팀장 김현욱 △지휘통제통신계약팀장 김미옥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김지연 ◇과장급 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정소영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서을수 ◇서기관 전보 △생활용품상표심사과장 엄기훈 △방송미디어심사팀장 임현석 △서울사무소장 이동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태완 박세경 신현웅 여유진 △연구위원(1급) 최현수 함영진 △연구위원(2급) 채수미 △부연구위원 김성아 김세진 △책임전문원(1급) 이연희 △책임행정원(1급) 조남주 △선임행정원 구은지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장 이유미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임정훈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장 김덕수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장 정수환 △한국학도서관 문헌정보팀장 이경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 이호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진흥본부장 김종영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수도권서부 조생현 △동남권 곽해일 △서남권 조성교 ◇부장 △고객만족부 김형목 △디지털금융부 손진국 △HF미래인재원 오세일 △리스크관리부 최상철 ◇지사장 △서울북부 김성수 △서울동부 오혜숙 △인천 강용문 △세종 박주량 △경기남부 손정주 △강원동부 장근익 △경남서부 하철훈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박정훈 전북지역본부장 △김진태 전기안전연구원장 ◇1급 이동 △박영웅 감사실장 △정명해 충북지역본부장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신규 △고객지원부장 홍성준 ◇팀장 신규 △복권기금장학부 복권기금장학운영팀장 장희선 △지역총괄부 충북센터TF장 조인상 △미래혁신부 사회적가치팀장 오원교 △인사부 복지팀장 배승헌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박상훈 △감사실장 태승진 △미래전략실장(직무대행) 김세연 △공연사업부장 양우제 △교육사업부장 김미희 △영상문화부장 손미정 ■한국고전번역원 △기획처장 겸 고전번역전문도서관장 권경열 ■한국감정원 ◇본부장 △수도권본부장 정상규 △서남권본부장 백승규 ◇실·처장 △ICT추진실장 임성기 △부동산통계처장 김능진 △평가관리처장 채성훈 △녹색건축처장 윤종돈 △시장분석연구실장 강성덕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진흥단장 오진영△특구사업지원단장 채승완△침해대응협력팀장 남연수△AI빅데이터보안팀장(TF) 백형종△개인정보사고조사팀장 추현우△데이터안전기반팀장 공재순△데이터활용지원팀장(TF) 박윤식△위치정보활용팀장 이정현(이상 7월 6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공영택△재무처장 김형일△설비기술처장 최헌규△원전사후관리처장 최득기△감사총괄부장 오석동△기업문화부장 김행섭△회계세무실장 최영재△설비관리실장 소유섭△정비총괄부장 김현주△계측제어설비부장 김영진 ■고려대 △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테크노콤플렉스원장 김용찬 ■부산대 △교육혁신처장 양임정 △연구처장 유인권 △교무과장 김정근 △시설과장 김재홍 △교육혁신과장 강동산 △학생과장 손문선 △재무과장 서승종 △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이병의 △인문대학 행정실장 김동례 △간호대학·의과대학·정보의생명공학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장 황윤수 △교양교육원 행정실장 배성윤 △언어교육원 행정실장 석영암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행정실장 임정순 ■숭실대 △총무처장 이양주 △AI융합연구원부원장 겸 사이버교육사업단장 이형민 △숭실사이버대 총무처장 노현 ■광주대 △기획처장 김황용 △입학처장 김상엽 △국제협력처장 전정환 △국제협력부처장 홍성운 △교육혁신연구원장 박진영 △교육혁신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오선아 △교육혁신연구원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류정희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김동진 △교육혁신연구원 이러닝지원센터장 전웅렬 △작업치료학과장 방요순 ■한밭대 △교학부총장 오영식 △산학협력부총장 최종인 ■신한생명 ◇신규 선임 △부사장 DB마케팅그룹 이기흥 △상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유희창 ■BNK투자증권 ◇이사대우 승진 △FICC솔루션부 김남원 ■하나금융투자 ◇상무대우 승진 △실물투자금융3실장 정원재 △유동화금융실장 서한서 △투자심사실장 윤현석 △영업부금융센터장 김용수 ■한국일보 △주필 이충재 ◇뉴스룸국 △국장 이태규 △제1부문장 박일근 △제2부문장 김정곤(사회부장 겸임) △제3부문장 이영태 △디지털뉴스부장 박선영 △멀티미디어부 기획영상팀장 김주영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전략팀장 김주성 ◇신문국 △국장 정진황 △에디터 겸 논설위원 조재우 최형철 조철환 △에디터 겸 IT전문선임기자 최연진 △에디터 겸 영화전문기자 라제기 ■중앙그룹 ◇JTBC플러스 △총괄사장 겸 스포츠부문대표 겸 JTBC 글로벌콘텐트총괄 홍성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오병상 △편집인 겸 논설주간 최훈 △제작총괄 겸 논설실장 고현곤 △기획운영팀장 이학진 △콘텐트마케팅팀장 이상원 △포토팀장 겸 비디오팀장 변선구 ◇JTBC스튜디오 △제작본부장 함영훈 △3EP 김지연△4EP 박상억 △5EP 김형철 △글로벌제작사업본부장 겸 스튜디오버드 공동대표 박준서 ◇중앙일보플러스 △콘텐트총괄 이훈범 △헬스&청소년매체본부장 정영재 △일간스포츠편집국 취재팀장 김식 △골프팀장 이지연 △디지털콘텐트팀장 김걸 △대학평가원 대학평가팀장 겸 중앙일보 사회기획팀 남윤서 ◇휘닉스중앙 △영업1팀장 유영호 △영업2팀장 김용현 ◇JTBC미디어텍 △송출2팀장 차주경 △제작기술1팀장 이영규 △매체운영팀장 박송천 ◇미디어링크 △영업1팀장 박천우 △영업2팀장 윤왕재 △영업3팀장 엄정현 △영업4팀장 김지웅 △영업기획팀장 김태완 ◇조인스중앙 △서비스개발본부장 겸 IT기획팀장 김영기 ■아시아투데이 △연예기획부장 조성준 ■광주매일신문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이경수 △사업본부장 오성수
  • 美 마이너리그 119년 만에 첫 취소

    美 마이너리그 119년 만에 첫 취소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가 창설된 지 119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각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올 시즌 선수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알렸다”며 “올해 마이너리그는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는 건 1901년 9월 5일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창설된 이후 처음이다. MLB가 코로나19로 인해 팀당 60경기 체제로 치르는 만큼 마이너리그 취소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야구로 벌 수 있는 수익이 한 푼도 없는 상황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마이너리거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야구를 포기하고 가욋일을 하거나 일부 선수는 올해 빅리그에 신설된 60인 ‘가용 선수’ 명단에 포함돼 메이저리그 출전을 준비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시골 어른신 38명이 쓴 시 101편, 시집 발간

    시골 어른신 38명이 쓴 시 101편, 시집 발간

    ‘신랑이 멋져 보이기도 했어/ 첫날밤에 신방에서 저고리를 벗기는데/ 서로 부끄러워서 손도 안 잡고 잤어/ 입도 안 맞추고/ 그냥 남매처럼 잤어’(박달막 ‘첫날밤’ 경남 하동군 횡천면 상남마을과 횡보마을 80대 어르신 38명의 인생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는 시 101편을 엮은 시집이 나왔다. 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도시 하동사업단은 하동군과 공동으로 횡천면 상남마을과 횡보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를 가르치는 ‘실버 세대를 위한 꿈결 인문학 체험’사업을 진행해 어른신들이 직접 쓴 시를 모아 ‘가로내띠기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제목에 나오는 가로내는 하동 횡천강의 순우리말이다. 두 마을 어르신들의 인문학체험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도시사업의 하나로 2017년 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김겸섭), 하동문학관(관장 최영욱 시인), 소설가 하아무(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 시인 박순현·현임옥·진효정(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 등 경상대와 하동문인협회 회원들이 어른신들의 시쓰기 교육을 도왔다. 이같은 배움을 통해 38명 어르신들은 지나온 긴 인생 여정을 시로 표현했다. ‘내 인생의 시작은/ 열둘 시댁 가족을 안고 살았다/ 구름 속에 달빛같이 흐렸다/ 흙과 땅을 다 섞어 강이 된 인생/ 그 강에 아들딸이 태어나고 자랐다/ 달빛 같은 내 인생/ 사십 명이 넘는 식구들 속에/ 보름달같이 환하다’ 박권옥 어르신은 ‘내 인생 시작은’이라는 짧은 시 한편을 통해 그가 걸어온 인생 역사를 연속되는 사진처럼, 서사시처럼 펼쳐놓았다. 김행주 어른신은 ‘가장 행복했을 때’라는 시에서 ‘남편이 독신이라 애기를 기다리다/ 첫아를 낳았을 때 우리 가정/ 웃음꽃이 활짝 폈지/ 시어머니께서 낮참 밤참/ 따끈하게 해다주면 신랑이/ “우리 각시는 배가 참 큰갑소” 하더라네/ 그때 어찌나 부끄럽던지’라면서 행복했던 옛날을 추억했다. 박덕선 어르신이 쓴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어머니 딸도/ 이제 이름 써요/ 박덕선’이라는 내용의 시 ‘어머니’는 어린 시절 당시 딸이어서, 또 가난해서 배우지 못한 한이 시구 사이사이마다 왈칵왈칵 쏟아져 나오는 듯하다. 박말달 어르신은 결혼해 ‘첫날밤’의 부끄러웠던 추억을 시 ‘첫날밤’을 통해 살며시 떠올리며 꺼내놓았다. 경상대 인문도시 하동사업단은 오는 4일 오전 10시 하동군 횡천면 상남마을회관에서 시집 출판 기념행사를 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시집 전달식만 간소하게 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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