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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명동 그래피티로 문화예술 거리 탈바꿈

    대명동 그래피티로 문화예술 거리 탈바꿈

    계명대가 노후 된 대명동 거리 환경개선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화거리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 학생들은 5개월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거리와 어울리는 그래피티 느낌 등을 조율해 대명동 골목(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에 총 3종의 그래피티를 완성해 문화예술 거리로 새롭게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계명대 LINC+사업단이 주관한『2020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회화과 백승현, 최준의, 김민제 학생이 제안한 것이다. 코로나로 침체되고 노후화된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 된 벽들에 팝(POP) 한 이미지의 그래피티(Graffiti)로 ‘포토 존’ 등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리빙랩 프로젝트에 대명3동 조상용 통장, 대구시 남구청 임혜경 팀장, 대명공연예술단체협의회 김현규 사무국장 등이 참여하여 설치가능한 구역을 정하고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프로젝트를 추진햇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백승현 학생은 “학교에 올 때마다 노후화되어 있던 거리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저의 부족한 능력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지역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었다. 겨울부터 수업의 공강시간을 활용하여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도 길어지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함이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계명대 LINC+사업단 김범준 단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에도 좋은 의도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북에 새마을운동 유사 시설물 난립…혈세 낭비 비난 커져

    경북에 새마을운동 유사 시설물 난립…혈세 낭비 비난 커져

    경북지역에 새마을운동 시설물이 난립되면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내에 마련된 전시관을 재단장해 개관했다. 전시관은 애초 2018년 11월 문을 열었으나 일일 평균 입장객 수가 300명에 불과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임시 휴관하고 50억원 들여 콘텐츠를 보완했다. 전시관 1층에는 오픈형 북카페, 미디어아트 감상 공간 등을, 2·3층에는 새마을운동 태동관과 역사관 등을 설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새마을운동 발상지이자 종주 지역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계승·발전할 필요성 있고 테마공원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24만 7350㎡ 땅에 879억원을 들여 새마을광장, 전시관, 테마촌, 글로벌관 등을 갖추고 2017년 12월 준공했다. 새마을 테마공원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상징을 위해 2008년에 10억원을 들여 건립한 ‘경상북도 새마을회관’(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372㎡)이 있다. 앞서 청도군과 포항시가 새마을운동 전시관은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은 2016년 청도읍 신도1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됐다. 기념공원은 2009년 건립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사업비 62억원), 2011년 준공된 새마을운동 성역화 사업장(49억원), 2015년 조성된 새마을테마파크(111억원)를 아우르는 복합체험공간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항시는 2009년 기계면 문성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42억원)을 준공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던 청도군에 맞서 또다른 발상지 기념관을 건립한 것이다. 이 곳에는 새마을 관련 책자, 계획서, 필름, 정부문서, 사진 등이 전시됐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새마을운동 유사 시설물을 이중 삼중으로 건립하는데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붓는 것은 예산 낭비일 뿐만 아니라 ‘공정’이라는 지금의 시대정신과 가치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이미 지어놓은 수십억~수백억원짜리 시설을 그냥 버릴 수는 없는 만큼 기존의 인기없는 새마을 관련 콘텐츠보다 교육체험 시설 위주로 제대로 개편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9세 어린이도,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사망자 14명 이스라엘 국적이 5명

    9세 어린이도,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사망자 14명 이스라엘 국적이 5명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케이블카에 탑승했다가 추락하는 바람에 중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던 9세 어린이가 결국 눈을 감아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와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정오(현지시간)쯤 마조레 호수를 낀 피에몬테주 스트레사 시내에서 1491m 높이의 마타로네산 정상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케이블카가 정상 도착 직전 20m 아래로 추락했다. 떨어지면서 몇 차례 굴러 나무 사이에 처박힌 것으로 보인다. 13명이 즉사하고, 두 어린이가 크게 다쳐 구조 헬리콥터로 근처 토리노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 끝내 9세 어린이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함께 후송된 5세 어린이는 수술을 받았는데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희생자 가운데 5명이 자국민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5세 어린이 역시 이스라엘 국적이다. 제노바에서 친구들과 놀러왔다고 밝힌 학생 루이사 테세린(27)은 AFP 통신에 사고 한 시간 전 문제의 케이블카를 탔다면서 “우리들이 탔을 때 아무런 이상한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 모든 것이 좋았다. 뉴스를 듣고 너무 놀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케이블카에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그 뒤 탑승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 정원은 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소방구조대와 산악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생존자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추락한 곳이 경사가 급한 산림지역이라 구조대원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멈춰 있다가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전날 운행을 재개했는데 곧바로 이런 참사가 빚어졌다. 1970년 8월부터 운행됐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적인 정비·보수 작업이 이뤄졌다고 한다. 이 케이블카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유명 관광지인 마조레 호수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출발지에서 산 정상까지 20분 걸린다. 당국은 사고가 난 구간의 케이블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관련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고 소식을 접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를 대신해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리는 24일 인프라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망·부상자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막나가는 벨라루스, 전투기까지 동원해 다른 나라 여객기 강제착륙시킨 이유

    막나가는 벨라루스, 전투기까지 동원해 다른 나라 여객기 강제착륙시킨 이유

    지난해 대선 부정으로 인한 정치 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 정부가 야당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다른 나라 항공기를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로 긴급 착륙시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에 머무르며 반정부 활동을 하던 언론인 로만 프라타세비치(26)을 검거한다면서 그가 타고 있던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 에어 여객기 FR4978편을 착륙시키기 위해 전투기까지 띄워 착륙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격추시키겠다고 겁박했다. 여객기는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오후 2시쯤 민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던 여객기는 저녁 8시 50분쯤 다시 이륙해 오후 9시 25분쯤 빌뉴스에 도착했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보다 7시간 늦어졌다. 영국 BBC는 민스크 공항에서 만난 두 탑승객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 승객은 프로타세비치가 “몹시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 그의 눈동자를 가만 들여다봤는데 아주 슬퍼 보였다”고 말했다. 모니카 심클레네란 다른 승객은 AFP 통신에 “그는 막 국민들에게 돌아갔다”면서 그가 사형을 언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초 여객기에는 리투아니아를 포함해 12개국 승객 약 17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리투아니아 측은 밝혔다. 벨라루스 문화장관을 지낸 야권 인사 파벨 라투슈코는 승객 가운데 러시아인 4명과 벨라루스인 2명 등 6명은 민스크 공항을 다시 떠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라투슈코 전 장관은 “민스크 관제센터가 (비상착륙을 요구하며) 여객기를 격추하겠다고 위협했으며,이를 위해 MiG-29기를 출격시켰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타세비치는 벨라루스에서 인기가 높은 야권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NEXTA)의 편집장을 지냈는데 넥스타도 그가 민스크 공항에서 보안당국에 체포됐다고 넥스타 측이 밝혔다. 벨라루스 당국은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기장이 가장 가까운 민스크 공항에 비상착륙을 결정했다고 변명했다. 넥스타 측은 “여객기 점검 결과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든 승객은 보안 검색을 받았다”면서 “프라타셰비치는 체포됐다”고 전했다. 라이언에어 측은 벨라루스 관제센터로부터 여객기를 착륙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풀 페르보보’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직접 여객기 비상착륙을 지시했으며, 여객기 호송을 위해 미그(MiG)-29 전투기 출격 명령까지 내렸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벨라루스에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해당 여객기가 곧바로 벨라루스를 떠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승객은 빌뉴스로의 여행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도 트위터에 “우리는 벨라루스 정부에 모든 승객과 해당 여객기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라고 경고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트위터에 “이는 심각하고 위험한 사건”이라면서 “국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프라타세비치가 거주하는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사건을 “국가 테러리즘 행위”라고 비판하며 24일 EU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에 대해 논의할 것을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모두 EU와 나토 회원국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에 패배한 뒤 신변에 위협을 느껴 리투아니아로 망명해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벨라루스) 보안기관이 여객기를 납치하는 작전을 편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2019년 말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피해 폴란드로 도피한 프라타세비치는 지난해 벨라루스에서의 대선 부정 항의 시위를 부추기고 반정부 선동을 주도한 혐의로 벨라루스 당국의 ‘테러활동 가담자’ 목록에 올라있다. 넥스타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됐다. 벨라루스 검찰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법무부에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해 인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벨라루스에선 지난해 8월 대선에서 30년 가까이 집권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야권의 시위가 몇 개월 이어졌다. 올해 들어 상당히 수그러들었지만 완전히 멈추진 않았다.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 사퇴와 새로운 총선 및 대선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 군부와 권력기관의 충성,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섯 번째 임기를 유지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하원의원 도전자 “18세 때 14세 소녀 임신해 결혼, 로미오와 줄리엣 같지”

    미 하원의원 도전자 “18세 때 14세 소녀 임신해 결혼, 로미오와 줄리엣 같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주 상원의원이 18세 때 14세 소녀를 임신시켜 결혼한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았다. 그는 어린 나이의 연애담을 ‘로미오와 줄리엣’에 견줘 헛웃음이 터지게 했다. 주인공은 공화당 소속인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국내에서도 낯이 익은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데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전망되는 앤서니 부사드 주 상원의원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문제의 소녀가 자신보다 조금 나이가 어렸다면서 “여러분도 이런 얘기를 전에 들어봤다”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얘기라고 해명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로미오는 15세, 줄리엣은 13세 나이 무렵에 운명적인 사랑을 나눴다. 그는 일년 뒤 플로리다주에서 소녀와 결혼해 아들의 아빠 노릇을 하다가 3년 뒤 이혼했으며 그녀가 스무살이던 1990년 극단을 선택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이 폭로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페이스북 라이브에 올린 13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뉴스 매체나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과거를 캐내기 전에 털어놓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가짜뉴스 매체로부터 총알이 날아오는 것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며 앞의 로미오와 줄리엣 얘기를 들먹였다. 지역신문 캐스퍼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당시 플로리다주 법은 임신했고 부모가 동의하면 어떤 연령대 사람이라도 결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아직도 아들과 긴장 섞인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부샤드는 “그는 자신의 삶에 잘못된 결정 몇가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의 남의 자식이 됐다. 그가 일생에 걸쳐 하고 있는 일들 가운데 몇몇을 난 승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태어났을 때처럼 여전히 그애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낙태의 유혹도 많이 느꼈고 “어딘가로 잠적하고픈 마음도” 있었다면서 “그렇게 어린 나이에도 생명을 아끼는 결정을 내린 게 자랑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부샤드는 또 “정치적 반대파 조사 회사”가 “조사관”을 고용해 가족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관심이 체니에게 지지율에서 앞선 반증이란 주장도 했다. 이에 따라 체니의 대변인 제레미 애들러가 나서 부샤드의 과거를 캐는 일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부샤드는 체니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1월 6일 연방의회 폭력 점거 사태 때 연설로 이를 부추긴 잘못을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표를 다른 9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함께 던진 뒤 일주일 만에 당내 경선 도전을 선언했다. 체니는 이달 초 하원 공화당 의장 자리에서 축출됐지만 오히려 전국적 지명도가 높아져 트럼프 이후 공화당을 이끌 지도자 감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고]

    ●윤진영(전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사무국장)씨 별세 윤만섭(재미)병섭(안양대 행정학과 교수)성섭(군포시청 과장)씨 부친상 23일 안양메트로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442-0440 ●임병식씨 별세 우정혜씨 남편상 임세정(국민일보 문화스포츠레저부 기자)현정(이대목동병원 약사)일규(쌍용자동차 사원)씨 부친상 이사야(현대글로비스 책임매니저)한용운(DL이앤씨 차장)씨 장인상 2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923-4442 ●이말순씨 별세 정갑영(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전 연세대 총장)희조씨 모친상 황영주(서예가)씨 시모상 이재철(전 삼성전자 상무)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02)2227-7580 ●한용수씨 별세 한용길(CBS 사장)씨 형님상 23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031)900-0444
  • 모더나 기술 이전 아닌 완제품 위탁생산… 2·3분기 수급 불투명

    모더나 기술 이전 아닌 완제품 위탁생산… 2·3분기 수급 불투명

    삼바, 3분기부터… ‘백신 허브’ 도약 기반원액 유리병 담고 포장 등 완제품 공정 모더나, 시설 투자·인력 채용 등 미확정산업부 “양해각서 체결 통해 의지 확인” 당국 “장기적 대량 생산기지 구축 의미”전문가 “장기적 백신 공급 안정성 기여”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부터 전령리보핵산(mRNA) 플랫폼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이제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스푸트니크V·모더나 등 4개 백신 위탁생산국이 됐다.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23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맺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은 미국의 우수한 기술과 한국의 생산 능력이 합해져 장기적인 대량 생산기지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백신의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것은 아닌 데다, 모더나가 약속한 국내 백신생산 시설 투자, 인력 채용 규모 등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은 모더나가 보낸 원액을 유리병에 담는 과정으로 바이알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거쳐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곧바로 모더나 백신 완제 공정 기술 도입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원료의약품 자체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어서 mRNA 핵심기술 이전과는 거리가 있다. 핵심 공정인 원료 위탁생산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 등이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유통·공급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의 계약이다. 다만 정 국장은 “국내에서 mRNA 백신을 위탁생산 기반을 처음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공급의 안정성을 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분기, 3분기 수급에 바로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중장기 백신 수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외 다른 감염병 mRNA 백신까지 함께 연구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국내 mRNA 백신 원천기술을 조속히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한국이 모더나 백신 비핵심공정을 담당하기로 한 상황에서 연구협력이 언제 가시화해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기약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탁생산을 제외한 다른 합의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모더나는 mRNA 백신 생산시설 투자와 한국의 고급인력 채용을 약속했는데 언제, 얼마나 투자 또는 채용할지는 양해각서에 명시하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은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모더나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에 백신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잠재적인 한국 내 투자·생산시설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후속 실무 협의를 진행할 ‘전문가그룹’을 신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모더나를 비롯해 노바백스·얀센 백신의 구체적인 국내 도입 일정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백신이 이번 주 초도물량이 정해져 들어올지가 관건이다. 정 국장은 “기존에 수립한 분기별 백신 접종 계획대로 접종 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위탁생산 모더나 국내 공급 추진

    정부, 위탁생산 모더나 국내 공급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위탁생산분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탁생산은 8월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커 당장의 백신 수급 상황을 개선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2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맺은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관련 브리핑에서 “모더나의 (기존) 계약은 해외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공급받는 것이지만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돼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제약사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 일부는 완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들여온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번 주에 첫 회분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양국은 백신 관련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완제공정기술을 이전받아 3분기부터 백신 수억 도스에 대한 무균충전·라벨링·포장을 시작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와 mRNA 백신 연구에 대한 MOU를 맺었다. 한편 미국은 우리 장병 55만명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펜실베이니아 MM복권 5807억원 대박 맞은 사람 안 나타나, 역대 9위 당첨금

    펜실베이니아 MM복권 5807억원 대박 맞은 사람 안 나타나, 역대 9위 당첨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복권위원회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추첨한 메가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다음날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ABC 뉴스가 전했다. 당첨금은 연금 형식으로 받았을 때 5억 1500만 달러(약 5807억원). 한꺼번에 타면 3억 4650만 달러(약 3907억원)로 확 줄어든다.  복권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6, 9, 17, 18, 48에 황금색 메가볼 8까지 여섯 번호를 모두 맞힌 당첨 복권을 누군가 사간 것은 확인됐다. 다만 위원회는 어느 곳, 어떤 가게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당첨 복권을 판매한 업소에도 상당한 금액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번 당첨금은 국내 로또 1등 당첨금과 견주면 엄청난 거액이지만 역대 메가밀리언스 아홉 번째 당첨금에 지나지 않으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1월 22일 미시간주의 여러 복권 구입자들이 모두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39억원)를 거머쥐었는데 디트로이트 북쪽 외곽 노비란 마을에 있는 크로거 가게에서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금액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복권 구입자가 챙긴 15억 3700만 달러(약 1조 7330억원)다. 지난 2월 16일에는 뉴욕의 한 커플이 9600만 달러(약 1082억원)를 횡재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된다. ‘키스톤 주’란 별명으로 통하는 펜실베이니아주는 당첨금 수령 기한을 어떻게 하는지 ABC는 설명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많은 곳들이 6개월을 책정하고 있다.  수령 기한이 지나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펜실베이니아주는 당첨금을 노인센터, 영세민 약품 처방 보조, 교통 보조, 재산세, 임대 리베이트, 돌봄 서비스 등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속 100㎞ 강풍에도 中 황허스린 산악마라톤, 21명 사망 참변

    시속 100㎞ 강풍에도 中 황허스린 산악마라톤, 21명 사망 참변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100㎞ 산악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1명이 숨졌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3일 구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아침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의 황허스린(石林)공원에서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 오후 1시쯤 172명의 전체 참가자 가운데 151명만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회는 이때쯤 중단됐다. 고산지대여서 그렇잖아도 기온이 낮은 곳인데 시속 100㎞ 강풍에다 폭우까지 쏟아지는데도 대회를 강행하는 바람에 희생자 다수가 저체온증을 앓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들에게 연락한 내용과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 상당수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안는 모습이었으며 일부 선수는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낮까지 21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수색 및 구조 작업에 1200명이 투입됐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다. 워낙 고산지대라 실종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란저우에서 동북쪽으로 136㎞ 떨어진 황허스린공원은 청룽과 김희선 주연의 영화 ‘신화’, 송일국 주연의 드라마 ‘바람의 나라’ 촬영지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곳이다. 210만년 전 지각 변동으로 생성된 역암(礫巖, 자갈이 진흙이나 모래에 섞여 퇴적된 바위) 봉우리들이 건조하고 메마른 땅에 정글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봉우리 높이가 80~100m에 이르며 황토 고원과 사막의 경계에 펼쳐져 거친 풍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수치 미얀마 고문 내일 법정 출두 연금 113일 만, NLD 해산 결정 가리려는 술책

    수치 미얀마 고문 내일 법정 출두 연금 113일 만, NLD 해산 결정 가리려는 술책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에 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24일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나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그 동안 수치 고문에 대한 공판은 화상으로만 진행됐으며 공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113일 만이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지난 20일 화상으로 녹화돼 전날 공개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며칠 안에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흘라잉 총사령관이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이 처음인데 군부의 친중국 논란에도 중국 매체를 첫 인터뷰 상대로 잡은 것도 흥미롭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하고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들을 대거 체포했다. 수치 고문은 그 뒤 하잘 것 없는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군부는 불법 수입한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를 적용했다. 나중에 선동과 전기통신법 위반,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7건의 범죄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40년 선고가 가능해 사실상 수치 고문의 정치활동 재개는 어려워진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수치 고문의 업적에 대해 “그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치른 총선은 부정선거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선거를 다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이 원한다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수치 고문이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재선거를 치르며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는 식으로 유화 제스처를 취한 것은 지난 21일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을 강제 해산한 것에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 지난 5년 동안 문민정부와의 ‘불편한 동거’ 과정을 겪으면서 군부의 장기 집권에 대한 ‘향수’가 더 강해져 NLD 강제 해산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NLD 강제 해산 결정은 인접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쿠데타 이후 집권 사례를 충실히 따라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얀마 민주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는 “군정의 충실한 부하인 선관위가 NLD를 해산하려는 것은 국민 뜻에 반해 군사정권을 연장하려는 뻔뻔하고도 비민주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6년 전 거짓말과 협박으로 다이애나 인터뷰 BBC에 “수신료 삭감” 후폭풍

    26년 전 거짓말과 협박으로 다이애나 인터뷰 BBC에 “수신료 삭감” 후폭풍

    26년 전 다이애나비의 인터뷰가 성사된 배경에 사기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국 BBC 방송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가구당 연 159파운드(약 25만 5000원)에 이르는 수신료(licence fee)를 5년 동안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안을 두고 BBC와 협상 중이라고 일간 더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BBC가 세계 선도 방송사로서의 명성을 망가뜨렸고 이것이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BBC의 수신료 수입은 연 32억파운드(약 5조 1000억원)에 이른다. 수신료는 2015년 합의에 따라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올랐다. BBC는 쇄신 압박도 받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BBC의 인터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왕실 인사들에게 공감한다고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BBC가 모든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5년 다이애나비 인터뷰 성사 과정 등을 독자적으로 조사한 존 다이슨 경은 전날 무명 기자였던 마틴 바시르(58)가 위조한 은행 입출금 내역을 들이밀며 거짓말을 해 다이애나비의 동생 얼 스펜서 백작이 인터뷰를 주선하게 만드는 등 인터뷰 특종에 부적절한 내용이 적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시르가 제시한 은행 서류는 왕실 직원들이 선정적인 매체들에 돈을 받고 다이애나비의 남편 찰스 왕세자가 커밀라 파커 불스(현재 그의 부인)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이미 다 알렸음을 입증하는 데 쓰였다. 그는 또 왕실 직원들이 다이애나비의 자동차를 미행하고 도청하는 등 사생활을 일일이 감시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고, 이에 화가 난 스펜서 백작이 누나에게 인터뷰를 권하게 만들었다. 윌리엄 왕세손은 “BBC의 잘못이 어머니의 두려움과 편집증, 고립에 상당한 원인이 됐다는 점을 알아 형언할 수 없이 슬프다”면서 “BBC가 (이듬해 스펜서 백작이 처음 문제를 제기했을 때) 제대로 조사했더라면 어머니도 자신이 속았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과 자유언론이 지금보다 중요한 적이 없었다”면서 “(BBC의) 잘못은 내 어머니와 가족뿐 아니라 대중도 실망하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버트 버클랜드 법무장관은 BBC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도 BBC의 투명성과 책임에 관해 중요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회사 전략 등을 다루는 현재 이사회와 별개로 전직 기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만들어 보도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년 11월 인터뷰가 방영됐을 때 뉴스 담당 대표를 지냈고 인터뷰 다음 해 방송국 자체조사를 주도해 바시르가 “정직하고 명예있는 사람”이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손을 들어준 토니 홀 전 BBC 사장은 내셔널 갤러리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미 5명이 후원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는데 윌리엄 왕세손도 그 중 한 명이다. 다이애나비 인터뷰로 명성을 얻어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클 잭슨을 인터뷰해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시르가 2016년 재입사 요청을 했을 때 받아들인 것도 홀이었다. 바시르는 종교담당 에디터로 승진한 뒤 다이슨 보고서가 발표되기 며칠 전에야 건강 문제를 이유로 퇴사했다. 그동안 “수사에 나서야 할 만큼의 증거는 없다”면서 한걸음 물러서 있던 경찰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런던경찰청은 다이슨 보고서를 분석해서 바시르에 관해 수사를 진행할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스펜서 백작이 전날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을 만나 누나가 협박과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수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모른 채 은행 서류를 위조한 그래픽 디자이너 매트 위슬러는 명예회복과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시르의 요청으로 작업을 했다가 방송을 본 뒤에야 눈치채고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오히려 취업이 제한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시르는 23일 영국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다이슨 보고서 공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어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를 향해 “매우 죄송하다”면서도 “난 어떤 식으로든 다이애나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고 내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의 인생에서 벌어진 다른 많은 일들이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만 책임이 있다고 하는 지적은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버진 갤럭틱 우주선 ‘유니티’, ‘우주의 경계‘ 이른 뒤 지구로 귀환

    버진 갤럭틱 우주선 ‘유니티’, ‘우주의 경계‘ 이른 뒤 지구로 귀환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유인 우주선의 세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버진 갤럭틱은 22일(현지시간) 우주선 ‘유니티’의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이 우주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9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우주선 ‘유니티’를 실은 항공기 모선 ‘이브’는 이날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13.4㎞ 고도까지 날아올랐다. 그 뒤 2명의 조종사를 태운 ‘유니티’는 로켓 엔진을 분사하며 ‘이브’에서 분리돼 마하 3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고, 고도 89.2㎞에 도달한 뒤 지구로의 글라이드 비행에 나서 발사장에 무사히 귀환했다. 지표면으로부터 고도 89.2㎞는 이른바 하늘과 우주의 경계를 뜻하는 카르만 라인을 의미한다. 미국 하버드대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교수 조서넌 맥도웰 교수가 기존에 100㎞를 80㎞로 바꿔야 한다고 주창한 데 따른 것이다. 인공위성이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 고도 70~90km에서 수만 개의 인공위성 궤도를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런 주장을 내놓았다. 지난 5년 동안 테스트 비행 프로그램에 따르면 유니티가 동력 상승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 시험 비행이 의미있는 것은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를 출발해 돌아오는 첫 비행이었으며 데이브 맥케이와 CJ 스터코 두 조종사가 유니티를 조종하는 첫 유인 임무였다는 점이다. 유니티는 조종사 2명과 함께 최대 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진 갤럭틱은 내년부터 우주 관광을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까지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20만∼25만 달러 가격에 티켓을 사전 판매했다.버진 갤럭틱은 우주 관광 개시에 앞서 조종사 2명과 직원 4명을 태워 우주로 보내는 시험 비행을 추가로 진행하고 브랜슨 회장은 올해 말 직접 시험 비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CNBC 방송은 버진 갤럭틱이 세 번째 우주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우주 관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WP)도 “버진 갤럭틱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티켓 요금을 낸 고객들에게 우주 비행의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브랜슨 경 외에 아마존 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전기자동차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각자의 우주 상업비행을 준비 중으로 특히 머스크는 오는 7월 첫 비행에 나선다는 목표 아래 꾸준히 밀어붙이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돈 많은 이들을 실어 나르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예 개인 우주정거장을 만들어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프로젝트를 하는 액시옴(Axiom)이란 회사도 있는데 미국항공우주국(NASA) ISS 프로그램 매니저를 했던 인물이 책임을 맡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쇼핑몰과 식당에서 옅은 웃음 라티파 UAE 공주, 생존 확인 요청에 응답?

    쇼핑몰과 식당에서 옅은 웃음 라티파 UAE 공주, 생존 확인 요청에 응답?

    화장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가족에 의한 감금 생활을 폭로했던 두바이 통치자 딸이 쇼핑몰과 유명 레스토랑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이 잇따라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그녀의 근황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닌가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71)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의 딸인 셰이카 라티파 알막툼(35) 공주가 두바이의 쇼핑몰에 앉아있는 사진이 지난 20일 2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됐다. 복수의 라티파 지인들은 사진의 여성이 라티파이며 두 여성이 그녀의 친한 친구들인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두바이의 에미리트 몰(MoE)로 확인됐다. 사진에는 촬영 일시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없다. 방송은 지인들을 통해 사진에 등장한 두 여성에게 문의했으나 이들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사진의 광고판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광고가 나오며, 이 영화가 UAE에서 개봉된 것이 지난 13일이었던 점에 비춰 최근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라티파 공주는 카메라를 보며 경직된 듯 옅은 웃음을 보이고 있는데 두 친구 중 한 명은 ‘MoE에서 친구들과 사랑스러운 저녁’이라고 적었다.22일에는 같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두 번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설명에는 “앞서 비체 마레에서 사랑스러운 음식을”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 있는 유명 식당인데 더 이상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다. 아마도 에미리트 몰에서 시간을 보내기 전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다는 얘기로 보인다. 역시 라티파 공주의 표정에는 미묘한 웃음만이 스칠 뿐이다. 라티파 공주 석방 운동을 벌여온 ‘프리 라티파’의 데이비드 하이는 성명을 통해 “중대한 긍정적인 상황 전개가 있었다. UAE 당국이 자세한 내용을 적절한 시점에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BC 방송도 라티파 공주의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SNS에 올라온 것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 전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UAE에 라티파 공주의 생존 확인을 요청했던 유엔은 “UAE 측이 라티파의 생존을 확인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해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라티파 공주는 2018년 두바이에서 미국으로 도주를 시도했다가 해상에서 붙잡힌 뒤 종적을 감췄다. BBC는 지난 2월 다큐멘터리 ‘사라진 공주’ 편에서 라티파가 외부 접촉을 차단당한 채 ‘감옥’ 같은 곳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서 라티파 공주는 좁은 화장실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차로 시비 끝에 엄마가 손가락욕, 분노의 총질에 6세 아들 절명

    차로 시비 끝에 엄마가 손가락욕, 분노의 총질에 6세 아들 절명

     어머니와 함께 자동차로 등교하던 미국의 여섯 살 소년이 고속도로 주행 중 양보운전 실랑이를 벌이던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다. 차로 시비를 벌이던 어머니가 흥분해 손가락 욕을 한 것이 상대 운전자의 보복 총격을 불러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머니는 전날 아침 8시쯤 셰비 크루즈 세단을 운전해 오렌지 카운티의 55번 프리웨이를 달리고 있었다. 등교하던 아들 에이든 리오스는 뒷좌석 어린이용 보조의자에 앉아 있었다. 모자가 탄 차는 북쪽으로 향하는 카풀 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나들목으로 나가기 위해 차선을 바꾸려 하자 남녀가 탄 흰색 세단이 오른쪽에서 끼어들었고, 어머니는 왜 양보운전을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그렇게 계속 주행하며 신경전을 펼치다 어머니는 손가락 욕을 하고 말았다. 결국 상대 차량에서 총구가 불을 뿜었고 총알은 차 트렁크 왼쪽을 뚫고 카시트마저 뚫은 뒤 소년의 등을 맞혔다. 소년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 뒤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어머니가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웠다.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레예스 발디비아와 부인 조앤나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한 여성이 울며불며 차 밖으로 나오더니 뒷좌석의 누군가를 끄집어낸 뒤 오열하며 주위에 도움을 청하더란 것이다. 부부가 다가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여성은 “차에서 사격을 받았다”고 답했고, 그제야 발디비아 부부는 소년의 몸에 피가 묻어 있음을 알아봤다고 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한 응급요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근처 아동 병원으로 옮겼는데 결국 얼마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작 어머니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전형적인 보복운전(road rage) 사건으로 규정했다. 용의자 차량은 곧바로 달아나 추적에 나섰다. 남녀 중 누가 운전대를 잡았고, 누가 총을 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오스의 사촌 누나 알렉시스 클루넌은 “남동생을 해친 사람들을 찾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몇 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차단한 채 간격을 세운 채 걸어가며 도로에 떨어진 증거를 찾는 모습이 방송사 헬리콥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군에서 복무했던 발디비아는 어린이가 총에 맞는 일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이유도 없고 정당화될 수도 없다.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차량 주행 중 총기를 발사하는 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뿐 아니라 리버사이드, LA 카운티 등에서도 BB탄이나 펠렛 총을 발사하는 일까지 60건 가까이나 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긴급사태 늘리면서도 스가 “안전 올림픽”, IOC와 프랑스 “옳소”

    긴급사태 늘리면서도 스가 “안전 올림픽”, IOC와 프랑스 “옳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을 걸지 못해 긴급사태 확대를 결정하면서도 2020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감독하는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도 긴급 사태 따위가 올림픽을 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스가 총리 편을 들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9개 지역에다 오키나와현을 추가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21일 내각 회의를 열어 결정한 뒤 총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나 관계자의 감염 방지 조치에 만전을 기해 ‘안전·안심’ 대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그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되풀이해 왔다. 지난달 긴급사태 선포 후 이날까지 대상 지역을 세 차례나 확대했지만, 대회에 관한 기본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그는 이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만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7월 23일로 예정된 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교육·청년·체육부 산하 록사나 마라시네아노 체육 담당 장관은 이날 프랑스앵포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로 설정된 도쿄 등 9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예정대로 해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에 관한 일본 정부의 분과회의 구성원인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東邦)대 감염병학 교수는 “오는 31일에 모두 해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 스가 총리는 오키나와현을 제외한 9개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시점 등에 관해 “우선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전력으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 상황을 끝까지 잘 살펴보고 월말쯤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IOC 부위원장이기도 한 코츠는 “긴급사태에도 다섯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봤다”면서 ,“선수들과 일본 국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최악의 여건에서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계획을 제대로 해왔다. 따라서 (긴급사태중에도 대회가 치러지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절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또 근래 70% 가까운 일본 국민들이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표명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런 결과와 일본의 저조한 백신 접종률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가 싶다”면서 “접종자 수가 늘면 여론조사 결과나 공중여론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모든 참가자들과 일본 국민 모두에게 대회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우리가 더 열심이어야 하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인층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데 1차 접종률은 5%에 그쳐 대회 개막 전까지 3600만명의 은퇴연령 세대 전원에게 접종을 마치긴 물리적으로 시간이 빠듯하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모든 영국 선수들과 지원인력들이 모두 도쿄에 도착하기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현재 영국의 일반인이 접종받는 현황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앗 화장실 급해” 신칸센 열차 조종실 3분 비운 기관사 징계 받을 듯

    “앗 화장실 급해” 신칸센 열차 조종실 3분 비운 기관사 징계 받을 듯

    지난 16일 시속 150㎞로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을 달리던 일본철도(JR) 센트럴의 도카이도 신칸센 열차 히카리 633호를 운전하던 36세 기관사는 갑자기 아랫배에 묵직한 것이 느껴졌다. 화장실이 급했지만 조종실을 비워선 안됐다. 해서 차장에게 대신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공교롭게도 조종 면허가 없는 차장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는 ‘에라 모르겠다’며 3분 동안 조종실을 비우고 승객칸 화장실을 다녀왔다. 당시 16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자리를 비운 사이 다행히 아무런 일도 없었다. 하지만 회사는 당국에 보고하고 사과한 뒤 이 기관사에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JR 센트럴 사규에 따르면 기관사는 몸이 좋지 않으면 반드시 지령실에 연락한 뒤 차장에게 운전을 대신 맡겨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야 한다. 다만 차장은 반드시 조종 면허를 갖고 있어야 한다. 회사는 기관사뿐만 아니라 차장도 징계할 예정이다. 아마도 운행 당시 지령실에 보고를 하지 않은 책임을 차장에게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JR 센트럴의 간부 하야츠 마사히로는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칸센 열차가 이렇게 느리게 달리는가 싶어 찾아보니 실제로 히카리 633호의 평균 속도는 시속 181㎞로 나타났다. 물론 도카이도 신칸센의 평균 속도는 시속 285㎞다.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의 3대 도시를 이동해 일본 교통의 대동맥으로 꼽힌다. 일본은 안전 규칙을 잘 지켜 아시아에서도 철도 관련 사고가 가장 드문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사고는 2005년 서부 아마가사키 시에서 탈선 사고로 107명이 숨진 일이었다. 반면 신칸센은 57년 역사에 한 번도 사고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독일 내년부터 수평아리 대량도살 금지, ,대신 부화 전에 감별하기로

    독일 내년부터 수평아리 대량도살 금지, ,대신 부화 전에 감별하기로

    “애들도 한 번쯤 아빠가 뭔가 해내는 거 봐야 될 거 아니야.” “수컷은 쓸모가 없어. 알도 못 낳고 맛도 없어. 그래서 버려지는 거야. 버려지지 않으려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지?” 영화 ‘미나리’를 보면 주인공 부부가 한국인 특유의 눈썰미로 병아리 항문을 보고 암수를 감별하는 일자리에서 인정 받는 장면, 남자 주인공 제이콥이 아들 데이비드에게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평아리는 얼마 살지 못한다. 감별사들이 골라내 수컷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한꺼번에 도살된다. 알을 낳지 못하고, 살이 많이 찌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이미 몇년째 수평아리에 대한 대량도살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독일 연방하원이 내년부터 수평아리 대량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독일 ARD방송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매년 4000만마리의 수평아리 도살을 막게 됐다. 또 ‘수리 감별사’란 직업은 이 나라에서는 더 존재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율리아 클뢰크너 농림부 장관은 “이번 법 개정은 동물보호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연방상원을 통과해야 시행되지만 연방상원은 개정안 시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멈출 수는 없다. 독일 행정법원은 지난 2019년 수평아리 대량도살을 과도기적으로만 허용하기로 했다. 동물보호의 중요성이 경제적 이익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평아리를 무한정 태어나 살게 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수평아리가 아예 부화하지 않도록 부화 전에 병아리의 성별을 미리 알아내는 기법이 도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것도 2024년부터는 부화 초기 단계에서만 성별을 감별하는 식으로 제한을 둘 계획이다. 한 해 전 세계에서 태어나자마자 성별 감별 후 곧바로 죽임을 당하는 수평아리들이 70억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독일 정부는 세계 최초라고 했지만 프랑스도 올해 말까지 수평아리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행동을 금지하겠다고 지난해 1월 밝힌 바 있다. 디디에 기욤 프랑스 농업부 장관도 “부화하기 전에 배아 단계에서 성별을 파악하는 방법이 곧 개발될 것으로 희망한다”며 “내년 말부터는 전에 했던 끔찍한 일들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소식을 전한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배아 단계의 병아리 성별 감별을 산업적 규모로 해낼 수 있는지 해결책은 나와 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다. 스위스에서도 지난해 초부터 이미 비슷한 조치가 시작됐다. 기욤 장관은 또 새끼돼지를 마취시키지도 않고 거세하는 관행도 올해 말부터 금지하겠다고 다짐햇다. 거세는 돼지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행해진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는 마취를 의무화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당시도 프랑스와 독일의 진전된 태도에도 동물권 보호론자들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 L214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조치가 “그다지 야심차지도 않고 아주 기본적인 문제들도 간과했다”며 “도살의 조건들에 대해서나 어떻게 밀집된 사육 환경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도 제시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통 수평아리들은 분쇄기에 넣어 갈아 버리거나 가스 불로 태워버리는데 이런 잔인한 방식에 대해선 일언반구가 없다는 것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레이디 가가 “열아홉살 때 성폭행 후 임신, 완전 망가져”

    레이디 가가 “열아홉살 때 성폭행 후 임신, 완전 망가져”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35)가 열아홉 살 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함으로써 감정적으로 완전히 망가졌다고 털어놓았다. 본명이 스테파니 저마노타인 가가는 지난 2014년 히트곡 ‘스와인’과 ‘틸 잇 해픈스’ 가사를 통해 처음으로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 노래는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만연한 성폭행에 대한 다큐멘터리 ‘헌팅 그라운드’ 사운드트랙이었으며 2016년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다. 그 뒤 2019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다룬 영화 ‘스타 이즈 번’에서 열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음악 프로듀서가 옷을 벗지 않으면 음악 경력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성폭행 가해자는 “임신한 나를 입덧을 하거나 아파 한다는 이유로 코너로 몰아붙였다”고 돌아봤다. 몇년 뒤에도 그녀는 트라우마 때문에 “완벽한 조현증”과 “극단의 파라노이아 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사실 조현증은 ‘스타 이즈 번’을 촬영할 때도 이어졌다고 했다. 가가는 20일(현지시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해리 영국 왕자가 만든 애플 TV+의 정신 건강 시리즈 ‘당신이 볼 수 없던 나(The Me You Can‘t See)’ 첫 회에 출연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햇병아리 시절에 덮친 성폭행을 돌아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난 열아홉 살이었다. 난 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 프로듀서가 ‘옷들 좀 벗지’라고 말하자 난 ‘안돼, 가겠다’고 하자 그들은 내게 음악 경력을 다 망가뜨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들은 멈출 줄 몰랐다. 그들은 내게 요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난 얼어붙어 아무 것도 기억해낼 수 없었다.” 다만 그녀는 가해자 이름을 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난 이 #미투(MeToo) 운동을 이해한다. 난 몇몇이 이런 운동이 펼쳐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이해한다. 그리고 이해하지 않는다. 난 이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가가는 그 트라우마가 자신을 통째로 바꿔놓았으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도 여러 차례 했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몸은 그 소름끼치는 일들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2년 반의 시간이 흘러 회복됐다. 하지만 한 번 방아쇠가 당겨지면 신체적으로, 감정적 고통이 밀려들어온다고 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몇년의 노력 끝에 “스스로를 이 모든 역경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법을 배웠다. 시작하면 느리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가가 외에도 글렌 클로즈, 올림픽 복서 버지니아 푹스, 유명 셰프 라샤드 암스테드 등이 정신적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고 이겨낸 비결 등을 나누게 된다.한편 해리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잃은 충격이 계속되면서 28∼32세 때 악몽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구 술을 마시고 약물에 취했다. 감정을 덜 느끼게 해주는 것들을 기꺼이 시도했다”며 “주말 밤이면 일주일치 술을 마셔버리곤 했는데 좋아서가 아니라 뭔가를 가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공식 역할을 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맬 때마다 거울을 보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가자’고 말하곤 했다. 집을 나서기도 전에 나는 땀을 쏟고 있었고 전투나 비행 모드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과 정의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를 쫓아 터널로 간 자들이 차 뒷자리에서 숨이 멎고 있는 어머니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던 일에 관해 “가장 기억나는 것은 말발굽 소리”라면서 “내가 몸 밖에 나와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보이는 감정의 10분의 1만 드러내면서 그냥 남들의 기대에 따라 걸었다”고 말했다. 오래 전 다이애나빈이 사진사들에게 쫓기면서 울고 있을 때 그 차 뒷자리에 앉아있던 기억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카메라 찰칵 소리와 불빛이 내 피를 끓게 한다”며 “어머니에게 벌어진 일과 내가 어릴 때 경험한 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 관해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했더니 이후 “정신적으로 엉망이 돼버렸다”고 고백했다.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이 소셜 미디어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정말 막막했고 가족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과 무시였다고 폭로했다. 마클은 엄마를 잃은 남편이 부인과 뱃속 아기까지 잃는 것은 부당하다고 느껴서 극단적 생각을 접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백인이 아닌 사람과 만나다가 쫓겨서 죽음에 이르렀는데 지금 벌어지는 일을 보라”며 “그들은 그녀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1년 전 오늘 광주역 앞에서 방아쇠 당긴 그, 희생자 묘비 어루만지다

    41년 전 오늘 광주역 앞에서 방아쇠 당긴 그, 희생자 묘비 어루만지다

    41년 전 오늘 그는 광주역 앞에 있었다. 제3공수여단 11대대 소속 지역대장 신순용 전 소령은 그 해 5월 19일 서울 용산에서 비상소집돼 20일 새벽 광주로 이동했다. 다음날 그는 동료 병사들과 함께 적군 병사가 아닌 광주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쏴야 했다. 많은 시민이 지켜본 가운데 이뤄진 광주에서의 첫 발포였다. 그는 “광주에 투입되던 때까지만 해도 ‘광주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달 받아 병사들은 시민들이 모두 폭도들이라 생각했다”며 “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을 쐈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시체를 암매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계엄군들은 군 소속으로 어쩔 수 없는 분위기에서 가혹한 진압을 했다”며 “강압진압에 의해 내고향, 내가족, 삶의 위협을 느끼고 총까지 들고 나오게 된 시민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신 전 소령은 21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고(故) 고규석씨와 서만오씨의 묘를 차례로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차종수 5·18기념재단 고백과 증언센터 팀장과 김영훈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이 함께했다. 신 전 소령은 5월 묘역 도착과 동시에 “죄송합니다”를 연거푸 내뱉은 뒤 담담한 표정으로 방명록에 글을 써내려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그 뒤 민주묘지 안에 들어선 신 전 소령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오월 영령 앞에 헌화했다. 그는 “미안합니다”를 세 차례 외친 뒤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인 채 오열했다. 김영훈 유족회장으로부터 서만오씨의 동생 등 가족의 사연을 들은 뒤 “제가 죄인입니다”,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하며 묘비를 끌어안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신 전 소령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5·18 당시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보고 마음이 아팠고, 고통을 느낀 분께 사죄하고자 찾아오게 됐다”고 41년 만에야 이곳을 찾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은 폭도가 아니었고, 광주 폭동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라도 의문을 벗기고 싶다”며 “진실로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서 다른 계엄군들도 용기내 나와서 진실을 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훈 유족회장은 “선생님도 계엄군으로서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는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고통을 지우고 항시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토닥였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유족들에게 직접 사죄할 수 있는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용기를 내어줘서 고맙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유족들은 당신을 용서하겠다”고 말했다.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원의 뒤늦은 사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수부대원 출신 최영신 씨는 양심 고백 후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또 7공수여단 33대대 8지역대 소속이던 A씨는 지난 3월 16일 5·18민주묘지를 찾아 박병현(당시 24)씨의 묘를 찾아 참회했다. A씨는 그해 5월 23일 광주 밖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받고 민간인을 향해 총을 쐈다. 그 바람에 농사 일을 도우러 보성 고향집으로 향하던 박씨가 변을 당했다. 유족과 함께 묘역을 찾아 사죄한 것은 A씨가 처음인데 신 전 소령은 처음으로 실명을 밝히고 묘지를 참배했다. 신 전 소령이 밝힌 대로 더많은 계엄군 병사들이 진실을 털어놓아야 한다. 전두환 도당은 발포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라 현장 지휘관들이 자위권 차원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변명했는데 진위를 꼭 가려야 한다. 계엄군 병사들이 술이나 약물에 취해 학살을 했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았다. 또 허화평, 허삼수, 허문도 등 이른바 ‘스리 허’가 오래 전부터 신군부 집권 시나리오를 갖고 의도적으로 광주에서의 소요를 일으켰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얼마 전에는 정호용 전 특전사 사령관이 비슷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 모든 진실을 짜맞추려면 계엄군으로 투입돼 명령을 전달하거나 하달한 이들이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고백해야 한다. 그것만이 역사적 과오에 대한 올바른 참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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