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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세계 최대 백신 공장에 화재 5명 사망 “생산 차질은 없어”

    인도 세계 최대 백신 공장에 화재 5명 사망 “생산 차질은 없어”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의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NDTV 등 인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의 SII 공장 단지에 신축 중인 건물에서 발생했다. 현지 뉴스 채널의 영상을 살펴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 위로 거대한 연기구름이 치솟아 올랐다. 구조 당국은 소방차와 국가재난대응군(NDRF) 등을 급히 현장으로 보냈고, 3시간가량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무르리다르 모홀 푸네 시장은 “불을 끈 후 잔해 속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며 “희생자들은 건설 노동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다르 푸나왈라 SII 최고경영자(CEO)는 “인명이 희생돼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NDTV 등은 애초 화재 현장에 5명이 갇혔지만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가 나중에 바로잡았다. 푸나왈라 CEO는 “백신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회사는 가동 가능한 다른 설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축 건물은 모두 8∼9개 동이라고 NDTV는 설명했다. 기존 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에서는 차량으로 몇 분 가야 하는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SII 측은 신축 설비들은 미래에 닥칠 수 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가 SII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증대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SII는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코비실드)을 생산하고 있다. SII는 이미 5000만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생산해뒀고 3월까지 월 1억 도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생산된 물량은 지난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오는 8월까지 3억명의 접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인도는 물론 방글라데시, 네팔 등 주변국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SII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도 2억 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II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해마다 15억 도스 규모의 각종 백신을 생산해왔다. 푸네의 SII 공장 단지 규모는 100에이커(0.4㎢)에 이른다. 푸나왈라 CEO는 최근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백신 생산 규모를 연 25억 도스로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가량을 맡은 핵심 제약 공급국이다. 이 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60만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0만 3000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대통령 취임식 눈길 사로잡은 패셔니스타, 해리스 부통령 의붓딸

    미 대통령 취임식 눈길 사로잡은 패셔니스타, 해리스 부통령 의붓딸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단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의붓딸 엘라 엠호프(22)였다. 새엄마의 푸른 빛이 감도는 보랏빛 패션은 역사적, 정치적 의미가 상당했지만 말이다.  1.8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느라 참석자 숫자가 적긴 했지만 부통령의 부군 더글러스 엠호프와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엘라는 이날 시상식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고 바이든 대통령과 새엄마의 취임 선서, 동갑내기 계관시인 어맨다 고먼의 시 낭송을 듣고 일어서 손뼉을 마주친 것뿐이었다. 하지만 많은 카메라 기자들과 눈썰미 있는 패션계 인사들이 그녀가 입은 롱코트에 시선이 꽂혔다. 저유명한 뉴욕 파슨즈 스쿨에서 섬유학을 전공하는 그답게 코트는 누가 보더라도 멋져 보였다. 곱슬머리를 가운데 가르마 타고 검정 마스크 안에 뭔가를 숨긴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사실 엘라는 오래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뜨개질해 지은 옷들을 입은 사진들을 올리면서 빼어난 패션 취향을 뽐내곤 했다. 그는 개러지(Garage) 인터뷰를 통해 “전에도 말했듯이 내 스타일은 아주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취임식이란) 기념비적인 자리인 만큼 예외가 될지도 모르겠다. 아주 기념비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은 코트는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장식이 딸린 A라인 코트와 아주 비슷해 보인다고 패션 전문 인스타일은 전했다.  여성 잡지 마리 클레르는 많은 미국인들이 엘라가 계속 이렇게 돋보이는 감각을 보여주길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라의 오빠 콜(27)은 얼마 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CNN 방송에서 아버지를 보는 게 아직은 좀 이상하다”면서 “우리는 평생 정치와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서 이전까지는 있을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엘라는 “대선 당일 부모님을 보고 나서야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실감 났다”라면서 “부모님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는 생각이 멋지면서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자메이카 이민자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아래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유대인 변호사인 엠호프와 2014년 결혼했다. 엠호프가 16년을 함께 한 전처 커스틴과 이혼한 지 몇 년 뒤였다. 콜과 엘라는 부모의 이혼 당시 각각 중학생, 초등학생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보라색 옷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라색과 흰색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으로 쓰이는 색이다. 보라색은 미국의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자 1972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셜리 치솜이 선거운동 기간 주로 썼던 색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모두 보랏빛 계열의 의상을 차려 입은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또 보라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색은 붉은색을 섞을 때 나오는 색이라 초당적 색깔로 통한다.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색깔인 셈이다.  CNN은 “해리스가 보라색 옷을 입은 것은 본인에게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치솜이 해리스의 정치적 여정에 영감을 주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흑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보랏빛 의상을 통해 첫 여성·흑인 부통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승리 연설 땐 흰색 정장을 입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딸 얘슐리(39)는 절대로 아버지 행정부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자녀들이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모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큰 딸 이방카를 비롯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오빠, 오빠의 약혼녀까지 워싱턴 정가를 주름잡으려 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어디에서 빛을 찾아야 하는지요” 취임식 빛낸 스물두 살 시인

    “어디에서 빛을 찾아야 하는지요” 취임식 빛낸 스물두 살 시인

    “날이 밝자 우리는 이 끝모를 그늘 어딘가에서 빛을 찾아야할지 스스로에게 묻게 돼요.” 떨리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이 스물두 살의 젊은 시인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4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시종 진지하게 자신의 시 낭송에 귀를 기울이고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 대단한 순간을 마냥 즐기는 것만 같았다. 5분 47초 정도 자작 시를 낭송하며 손가락으로 모든 동작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블라 블라’ 손동작까지. ‘가지 않은 길’로 유명한 만 86세의 노(老)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1960년 1월 20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취임식에 시를 낭독한 것이 첫 시인의 취임식 등장이었다. 프로스트는 케네디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도 전인 1959년 3월 “다음 대통령은 (케네디의 출신지인) 보스턴에서 나올 것”이라며 지지 선언을 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케네디는 프로스트에게 자신의 취임식에서 시를 낭독해 달라고 초청했다. 그로부터 60년이 흐른 이날 흑인 여성 어맨다 고먼(22)이 프로스트의 뒤를 이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한 시인은 다섯 명. 모두 민주당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였다.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첫 취임식 땐 마야 앤젤루(당시 65세), 1997년 두 번째 취임식에선 밀러 윌리엄스(당시 67세)가 시를 낭송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엔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당시 46세)가 초청됐고, 2013년 재선된 오바마 취임식 때의 축시 낭독 시인은 리처드 블랭코(당시 45세)였다. 로스앤젤레스의 미혼모 가정 출신인 고먼은 어릴 적 바이든 대통령처럼 언어장애가 있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마틴 루서 킹 목사를 모델로 삼아 말하기를 연습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장애를 이겨냈다. 이날 자신을 “노예의 후손이자 홀어머니 손에서 자란 깡마른 흑인 소녀”라고 했다. 하버드대 재학 중이던 2017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임명하는 ‘청년 계관시인’이 됐다. 그 뒤 3년 만에 바이든의 당선 확정 소식에 뛸 듯이 기뻤다고 얘기하는 이 흑인 여성은 여섯 번째 시인이자 가장 젊은 시인으로 등장해 ‘우리가 오를 언덕(The Hill We Climb)’이란 제목의 시를 낭송했다. 그는 사흘 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흉터와 상처를 인정하는 취임식 축시를 썼다”며 “그 시가 우리의 상처들을 치유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이 좋아하는 시인이라 초청됐다. 고먼이 인종차별, 페미니즘 문제 등에 적극 나서는 흑인 여성 시인이란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낭송을 끝낸 고먼에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보낸 이는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이었다. 고먼은 트럼프 취임 첫해인 2017년 발표한 ‘여기에서(In this place)’란 시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벌인 샬러츠빌 폭동을 규탄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제도(DACA) 폐지를 비판했다. 한편 고먼이 이날 끼거나 건 반지와 귀걸이 모두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선물한 것이었다.윈프리는 자신이 선물한 장신구들로 멋을 부린 고먼을 보고 이렇게 또 한 젊은 여성이 쑥쑥 커나가는 것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면서 안젤루가 환호하고 나도 그랬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새장 모양의 반지였는데 안젤루는 클린턴 취임식 때 ‘아침의 맥박’이라는 축시를 낭송했고,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라는 자서전을 남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마드리드 도심 가스 누출 추정 폭발, 적어도 세 명 숨져

    마드리드 도심 가스 누출 추정 폭발, 적어도 세 명 숨져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도심에서 대규모 폭발로 적어도 세 명이 숨지고 6층짜리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등 크게 파손됐다. 건물 뒤편에 있던 보일러를 수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누출된 것이 폭발 원인으로 추정된다.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마드리드 도심의 톨레도 가에서 폭발음이 크게 들렸으며 돌무더기가 거리로 쏟아졌고, 건물 주변엔 검은 연기가 자욱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폭발은 곧 건물 내부 화재로 이어졌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어도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상자는 6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85세 할머니가 길을 지나가다 변을 당했고, 두 남성이 숨을 거뒀으며, 실종자는 보일러를 수리하던 한 남성이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건물은 가톨릭교회 소유로 일부는 지역 사제 등의 숙소로 이용됐다. 무너진 건물 근처에 있는 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없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9일 기록적인 폭설로 등교가 중단됐다. 당국은 인근 요양원 거주자 50여 명도 긴급 대피시켰다. 요양원 거주장 중에도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성소수자 친화적인 발리에 오세요” 트위터 글 올린 미국인 추방

    “성소수자 친화적인 발리에 오세요” 트위터 글 올린 미국인 추방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발리섬에 일년 동안 머무른 미국 여행객을 추방했다. 그가 지난 17일 트위터에 “발리는 생활비가 저렴하고, 편안하며 성소수자(LGBTQ)에게 친화적인 곳”이라면서 많이 찾아와 달라고 적은 것이 화근이었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틴 그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튜디오 월세가 1300달러(약 143만원)였는데 발리에서는 나무 위의 오두막 월세가 겨우 400달러”라며 사진과 함께 발리 생활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발리 생활에 대해 자신이 쓴 e북(30달러)을 링크하고, 45분에 50달러만 내면 비자 에이전트를 연결해주고 발리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적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금지돼 있는데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뒤 지난해 1월 동성 연인 사운드라 미셸 알렉산더와 함께 편도 티켓을 끊어 발리에 들어온 뒤 그래픽 디자인 사업을 하며 ‘디지털 노마드’(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목민처럼 일하는 사람) 생활을 즐겼다. 자신이 발리에 온 것이 “완벽한 약”이 됐다고 표현했다. 크리스틴의 트윗을 본 인도네시아인들은 격분했다. 코로나 상황에 외국인들에게 발리로 오라고 한 점, ‘성소수자에게 친화적’(퀴어 프렌들리)이라고 마음대로 단정한 점, 발리의 최저임금이 177달러인데도 400달러 월세가 싸다고 한 점, e북 ‘우리 발리 인생이 당신 것(Our Bali Life Is Yours)’을 팔고 상담 자문료를 받겠다고 한 점 모두 문제라고 꼽았다. 발리는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인도네시아 전체로는 인구의 87%가 이슬람 신자로 이들은 종교적·사회적으로 동성애를 금기시한다. 이민국은 크리스틴을 찾아내 조사한 뒤 이민법 위반 혐의 등으로 동성 연인과 함께 추방하기로 19일 저녁 결정했다. 자마룰리 마니후룩 법무인권부 발리사무소장은 “크리스틴은 대중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정보 유포 등 다수의 이민법 위반 행위를 했다”며 “발리가 성소수자에게 친화적이라 하고, 팬데믹에도 인도네시아에 올 수 있다고 한 점 등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발리 여행 자문료를 받는 사업을 한 점도 이민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혀 돈을 벌지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하며 “난 성소수자라서 추방당하는 것”이라고 억울해 했다. 크리스틴은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 동성 연인과 함께 갇혀 있으며 미국행 비행 편이 마련되는 대로 추방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금도 원주민 쫓겨난다”… 용산참사 12주기 추모제

    “지금도 원주민 쫓겨난다”… 용산참사 12주기 추모제

    용산참사 12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이 2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모여 추모 행사를 지내면서 “12년 전이나 코로나19로 힘든 지금이나 재개발 원주민을 강제 퇴거시키는 건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빌딩에서 용산4구역 뉴타운 재개발 보상 문제로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나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친 사건이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용산참사 이후 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재개발·재건축 원주민 이주 대책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며 “국회는 강제퇴거금지법을 제정하는 등 용산참사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호 위원회 사무국장은 “12주기인 오늘까지도 유가족들은 검찰총장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와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019년 5월 경찰이 무리한 진압을 했고, 이후 검경 수사도 모두 미흡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거민들과 사망자 유족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임기 안에 할 수 있게 사과의 방식, 범위, 절차 등 구체적인 방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뒤 퇴임했고, 윤석열 현 검찰총장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참사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진압 작전을 총괄 지휘했던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사과하지 않았고,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 활동에 임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영하 20도에 조난당했지만 ‘눈 동굴’ 지어 6시간 버틴 캐나다 청년

    영하 20도에 조난당했지만 ‘눈 동굴’ 지어 6시간 버틴 캐나다 청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사는 17세 청년이 미카 산에 스노우 모빌(눈이나 얼음 위를 쉽게 달리는 차량)을 즐기러 나갔다가 길을 잃은 뒤 ‘눈 동굴’을 지어 다음날 무사히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로버트 왈드너란 이 청년은 지난 16일 오후 아버지와 형제, 친구들과 스노 모빌을 즐기러 나섰다가 혼자만 돌아오지 않았다. 약속한 오후 4시를 넘겨 6시가 됐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밤 기온은 섭씨 영하 20도로 떨어졌다. 그런데 밤 10시 43분 구조대가 로버트의 스노 모빌을 발견했다. 그는 멀쩡했다. 이글루처럼 생긴 눈 동굴을 지어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린 것이다. 구조대는 “이 청년은 일행이 보이지 않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 차례나 조난 지역을 벗어나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주변의 나무 아래 눈 동굴을 짓고 그 안에서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눈 동굴 안에는 아껴 마시던 물과 음식도 있었다”면서 “그가 오지나 극한의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눈 동굴을 짓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삽으로 눈을 파내고 사람이 드러누울 만한 공간에 배낭과 물건들을 쌓는다. 왈드너가 누운 공간은 너비 90㎝에 길이 2.1m였다. 그 위에 눈들을 얹어 입구만 남기고 덮는다. 눈들을 단단하게 다진 다음 배낭이나 물건 등을 하나씩 빼내면 드러누울 공간이 만들어진다. 헬리콥터가 위치를 파악하기 쉽게 하려고 스노 모빌을 훤히 트인 습지에 세워뒀다. 혹독하게 수은주가 내려가고 흰 눈이 쌓이면 천지사방을 분간하기 어려워 조난자는 동상과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빼앗기기 일쑤다. 그런데도 캐나다에서는 이따금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는 이들의 얘기가 전해진다. 대표적인 사람이 1969년 비행기가 이 지역 산에 떨어진 뒤에도 닷새를 버틴 존 고. 또 1994년 2월 사스캐치완주 루로란 곳에서는 두 살 어린이가 영하 30도 강추위 속에서도 집의 층계참에서 동상에 걸리면서도 5시간을 버틴 뒤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로버트는 키 193㎝에 생물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며 체스를 무척 좋아한단다. 평소 집 근처에서 눈 동굴 만드는 연습을 한 덕이기도 했다. 해발 고도 2200m인 이 지역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맹추위가 엄습하기도 하며 카리부가 아주 많고, 곰들도 많은데 다행히도 동면 중이어서 그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그는 “눈 동굴을 짓는 데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처음에는 몸도 떨리고 잠도 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구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섭지는 않았고 조금 지겨워지긴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는 것이 집중력과 평정심을 키웠다고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출신인 어머니 데니스는 “다음에는 타르프(방수포)와 불꽃 신호기, 음식을 더 많이 챙겨 내보내야겠다”고 말했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퇴임 앞둔 마지막 순간 ‘충복’ 배넌 사면

    트럼프 퇴임 앞둔 마지막 순간 ‘충복’ 배넌 사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19시간 남기고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국 백악관은 다음날 배넌과 자신을 후원한 사업가 엘리엇 브로이디를 비롯해 73명을 사면하고 70명 감형을 단행했다.  배넌은 애초 사면 명단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임 직전 전격적으로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사면을 막판에 결정했다고 전하고, 배넌이 기소될 경우 혐의를 모두 무효로 만든다고 전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모금액 가운데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지 한달 만에 500만 달러의 보석 증거금을 내고 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이었던 배넌은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 난동이 벌어지기 전날 팟캐스트에 “내일이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선동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배넌이 최근 몇주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CNN 방송에 전했다.  브로이디는 트럼프에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사업가로 외국 로비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막판 사면에 포함된 인사로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다가 우버로 스카우트됐던 앤서니 러밴도우스키도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017년 우버에서 해고된 그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기술 절도 혐의로 제소돼 징역 1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또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래퍼 릴 웨인, 뇌물 수수로 기소된 셸던 실버 전 뉴욕주 의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을 사면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신의 개인 변호사이며 대선 불복 소송을 맡겼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도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본인과 가족이 퇴임 뒤에도 수사받지 않도록 ‘선제적 사면’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그 정도로 타락하지 않은 것에 위안을 느껴야 할 정도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하자마자 의회에 보낼 예정인 이민 법안이 공개되자 공화당이 반대하고 나섰다. 척 그래슬리(공화) 상원의원은 “미국에 사는 모든 불법 이주자에 대한 집단적 사면”이라면서 “안전장치가 없는 무조건적인 집단 사면은 재고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바이든 당선인과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이 많다고 보지만, 이 나라에 위법하게 있는 이들에 대한 집단 사면은 그 중 하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민 규제를 옹호하는 보수 싱크탱크 이민연구센터(CIS)의 마크 크리코리언 소장은 “이전 제안들은 적어도 수도꼭지를 끄고 넘쳐 흐른 물을 걸레로 닦아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면서 “이 법안은 꼭지를 열어둔 채 걸레로 바닥 물을 닦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바이든 인수위원회 당국자가 공개한 이민법안은 미등록 이주자들에게 합법 체류 자격을 주고 8년에 걸쳐 미국 시민으로 흡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주자는 신원 조사를 통과하고 납세와 다른 기본 의무를 준수하면 5년간 영주권을 부여받는다. 그 뒤 3년 동안 귀화 절차를 밟고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다. 어린이로 입국해 미등록 체류하는 ‘드리머’(Dreamer), 농업 인력 등은 학교에 다니거나 다른 조건이 부합하면 절차가 단축될 수도 있다.  미등록 이주민이 8년 만에 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는 근래 제도 가운데 가장 신속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선서를 한 뒤 곧바로 이민정책 개정안을 발의해 의회로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 법안에는 신속 귀화와 짝을 이뤄 실시될 수 있는 국경통제 강화 등 규제가 들어있지 않아 공화당의 반발에 빌미가 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정반대로 이민 옹호단체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더 적극적인 이민규제 완화를 촉구하며 이민자 국외 추방, 구류,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워싱턴 기념비 바라보는 바이든-해리스 당선인 부부

    워싱턴 기념비 바라보는 바이든-해리스 당선인 부부

    사진 한 장이 모든 역사적 순간을 함축할 수 있다.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전날 조 바이든 당선인이 부인 질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부군인 더그 엠호프와 나란히 선 채 워싱턴 기념비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이 보이는 정면 사진도 많은데 이렇게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택한 것은 이들의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책임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다. 역사적인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듯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있는 링컨기념관 근처 리플렉팅풀 주변에 등불 400개가 켜져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를 떠나 안전 우려 때문에 평소 이용하던 암트랙 열차 대신 비행기를 이용해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 DC에 입성했다. 워싱턴에서의 첫 일정은 내셔널몰에 있는 링컨기념관 근처 리플렉팅풀에서 열린 코로나19 희생자 애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그는 “치유하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기억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지만 그것이 우리가 치유하는 방식이다. 국가 공동체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내셔널몰을 비롯한 전국 명소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를 애도하기 위해 불을 밝히고 야간 행사를 개최했다. 워싱턴DC 성당에서는 미국인 희생자를 1000명씩 애도하는 의미로 종이 400차례 울려 퍼졌다. 미국인들은 40만명을 표기할 때 400K라고 하는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기억하려고 여기에 있다”며 “해가 지고 땅거미가 지는 사이에 신성한 리플렉팅풀을 따라 어둠에 빛을 밝히고 우리가 떠나보낸 모든 이들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해리스 당선인은 “오늘 우리는 비통 속에서 함께 치유를 시작한다”며 “우리 미국인은 정신적으로 함께 뭉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변치 않는 소망과 기도는 우리가 이 역경을 계기로 새로운 지혜를 얻는 것”이라며 “소박한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 서로 마음을 조금 더 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추모행사에는 가톨릭 워싱턴DC 교구의 윌튼 그레고리 대주교를 비롯한 내빈이 소수만 참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다음날 정오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지만 열 살 때 부친의 실직으로 델라웨어주로 이사해 지금까지 60년 넘게 살고 있는 그는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주방위군사령부 야외에서 펄럭이는 12개의 델라웨어주 깃발을 배경으로 고별 연설을 했다. 연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을 돌아보고 델라웨어주에 감사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보를 언급할 때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금 유일하게 애석한 것은 그가 여기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가 자신을 대신해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 장소도 보의 이름을 딴 곳이다. 그는 부모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져 델라웨어로 이사했던 때를 떠올리면서도 목이 메었다. 또 자신이 30년 넘게 일했던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기 전 뉴캐슬 카운티 의회 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과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그것들은 내 감정을 자극하지만, 봐라, 여러분은 좋은 시절부터 나쁜 시절까지 내 인생 전체를 함께 해줬다”며 “정말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을 대신해 델라웨어 여러분이 저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고 싶다”고 했다. 델라웨어에서의 개인적 삶은 비극으로 점철됐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소개했다. 1972년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딸을 잃었고, 변호사이자 정치인으로 앞날이 창창했던 아들 보도 2015년 암으로 숨졌다. 이라크에서 복무하기도 했던 보는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지내며 바이든의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다. 바이든 당선인이 2016년 대선 출마를 접은 것도 아들 보를 잃은 슬픔이 크게 작용했다. 바이든은 “부모님이 가장 필요로 했던 생계 수단을 줬던 이 주는 내게 기회를 줬고 나를 믿어줬다. 나를 카운티 의회에서 연방 상원으로 보내줬다”며 “델라웨어는 우리에게 가능한 모든 것을 가르쳐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항상 델라웨어주의 아들이 될 것”이라며 “내가 죽으면 델라웨어를 내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했다. 고별 연설에는 바이든 당선인의 가족과 주의 선출직 관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육군 일병, IS의 뉴욕 9·11센터 공격 돕자는 함정에

    美 육군 일병, IS의 뉴욕 9·11센터 공격 돕자는 함정에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뉴욕을 공격할 수 있게 도와주려던 현역 미군 병사가 붙들렸다. 미국 법무부와 뉴욕 남부연방지검, 연방수사국(FBI) 등은 19일(현지시간) IS의 중동 주둔 미군 공격 등을 도우려 한 혐의(테러음모) 등으로 콜 제임스 브리지스(20) 육군 일병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명 ‘콜 곤살레스’라고 불리던 브리지스 일병은 조지아주 포트스튜어트에 있는 제3보병사단 기갑부대 정찰병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9년 9월 육군에 입대한 브리지스는 오하이오주 스토우 출신으로 그 해부터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그들의 급진 사상을 옹호하는 온라인 선전에 심취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IS에 대한 지지 의사까지 표명한 브리지스는 지난해 10월 온라인을 통해 ‘중동의 IS 전사들과 연락하는 IS 동조자’로 위장한 FBI 비밀요원이 접근하자 “IS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브리지스는 비밀요원을 IS 동조자로 믿고 그에게 9·11 센터를 포함한 뉴욕의 잠재적 공격 타깃에 대한 조언과 미 육군 훈련 매뉴얼, 군사 전술 가이드 등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IS 전투원이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공격해 살해하고,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 이달에는 자신이 IS 전투원들이 사용하는 깃발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FBI 비밀요원에게 보내기도 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브리지스는 IS의 일원이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자신의 동료 병사를 죽일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조언과 안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전우와 나라에 대한 배신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 금광 지하 520m 열흘째 매몰된 광부 11명 “순대가 먹고 싶네요”

    中 금광 지하 520m 열흘째 매몰된 광부 11명 “순대가 먹고 싶네요”

    “순대가 먹고 싶네요.” 중국 산둥성 옌타이(煙臺) 근처 치샤(栖霞)시의 금광 지하 520~540m 지점에 매몰돼 있는 11명의 광부들이 가늘고 길다란 시추공을 통해 연결된 전화 통화를 통해 소박하지만 간절한 호소를 전해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광부들은 작은 구멍을 통해 내려줄 수 있는 최상의 음식으로 순대를 꼽은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10일 폭발 사고로 금광 입구가 막혀 꼼짝없이 갇힌 지 열흘이 됐지만 구조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이들의 존재가 확인돼 18일에 처음 시추공을 내려 약품과 영양액, 종이와 연필을 내려줬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우리에게 접근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달라”고 적은 메모가 올라왔다. 처음에 그들은 자신보다 50~100m 더 아래 쪽에 매몰돼 있는 한 사람이 부상당했다고 소식을 전했는데 그 뒤로 그 사람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구조대는 19일 지하수가 계속 차올라 이들의 생존에 위협이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 사고를 30시간 보고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다. 구조대는 수중에서 작동하는 펌프를 써 물을 빼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12명 외에도 10명의 광부들이 더 실종됐는데 이들이 매몰된 지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푸틴 영하 20도에도 얼음물 세 차례 입수, 정교회 주현절 축하행사

    푸틴 영하 20도에도 얼음물 세 차례 입수, 정교회 주현절 축하행사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이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얼음물에 몸을 씻는 정교회의 입욕 행사에 참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올해도 주현절 입욕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하면서 “그는 정기적으로 주현절 입욕을 지키고 있으며 관례가 됐다”고 소개했다. 푸틴은 이날 아침 모스크바 외곽에서 입욕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크렘린궁은 정확한 장소를 소개하지 않았다. 모스크바주의 이날 아침 수은주는 섭씨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얼마 전까지 푸틴 대통령은 흑해 연안 휴양지인 소치 부근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십자가 모양으로 얼음을 깬 찬 물에 들어가 성호를 그으며 세 차례나 입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올해는 정교회 측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주현절 목욕을 하지 말도록 권고했는데도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이어갔다. 정교회 측은 앞서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많은 이들이 병을 앓아 몸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는 신자들에게 물속에 들어가길 권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은 그런 식으로 자신의 몸을 시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교회 등 동방 정교회(Orthodox Church)에서 주현절은 예수가 30회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은 주현절 전야부터 성당에 가 성수(聖水)에 손을 담그거나 강이나 저수지에서 얼음을 깬 찬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최근 정교회 신자가 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축일을 지키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펜스 美 부통령, 트럼프 ‘셀프 환송’ 안 가고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

    펜스 美 부통령, 트럼프 ‘셀프 환송’ 안 가고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환송’ 행사에 가지 않고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 전날 보도했다. CNN은 펜스 부통령의 소식통 둘을 인용,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취임식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간이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 행사에 갔다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펜스 측 소식통은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의 불참은 의회 난입 사태를 거치며 심화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압박했으나 회의를 주재한 펜스 부통령은 거부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가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펜스 부통령은 관례에 따라 취임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할 예정인데 그 때 펜스 부통령이 배웅할 가능성은 있다. 후임자의 취임식에 가지 않고 환송행사까지 열며 백악관을 떠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사실상 ‘셀프 환송’이다.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과 측근 등에게 환송행사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 초청장에는 시간이 오전 8시로 적혀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진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초청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CNN에 참석할 생각이 없다면서 백악관이 초청장을 서둘러 배포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의회 난입 사태 전까진 트럼프 대통령의 충직한 넘버 2 역할을 해냈다. 그는 임기를 마친 뒤 고향인 인디애나주와 워싱턴DC를 오갈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인디애나 주지사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낙점됐다. 한편 퇴임을 하루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고별 연설 발췌본을 통해 미국이 새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이 보도한 발췌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내놓을 연설에서 “이번 주 우리는 새로운 행정부를 출범시키고 새 행정부가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하게 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다만 발췌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지지자들이 지난 6일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것과 관련, “모든 미국인은 우리의 의사당에 대한 공격에 몸서리쳤다”며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이다. 그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십년 만에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 된 것이 특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00년 된 ‘살바토르 문디’ 복제품 되찾은 미술관 “저희가 잃어버렸어요?”

    500년 된 ‘살바토르 문디’ 복제품 되찾은 미술관 “저희가 잃어버렸어요?”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를 그의 제자가 따라 그린 작품이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성당 미술관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몇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나폴리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을 장물 취득 및 보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틀 전 그의 침실 선반에서 ‘살바토르 문디’ 복제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원래 나폴리 산 도메니코 마조레 성당의 도마 미술관에 소장돼 있었는데 도난당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폐쇄됐던 3개월 안쪽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술관 측은 경찰이 작품을 찾았다고 알릴 때까지 도난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PA 통신은 2년 전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살바토르 문디는 예수가 왼손으로는 유리 구(球,sphere)를 든 채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다빈치가 그린 것이지만 그의 제자들이 복제한 작품도 있다. 이번에 되찾은 작품 역시 다빈치의 제자 자코모 알리브란디가 1500년대 초반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빈치의 진본으로 알려진 작품은 1958년 영국 런던에서 경매됐을 때는 단돈 60달러에 낙찰됐는데 2017년 11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4억 5030만 달러(약 4994억원)에 낙찰돼 큰 화제가 됐다. 실제 구매자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제가 측근을 통해 구매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회자됐다. 이 작품 역시 다빈치가 그린 원본이 맞는지를 놓고 미술계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다빈치는 1519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그림이 20개 가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호두 판넬이 벌레를 먹었고, 한때 절반으로 두 동강 났던 것으로 알려져 복원 작업을 거쳤다. 복원하면서 어쩔 수 없이 긁힌 자국들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경매 이후 한 번도 대중에 공개되지 않아 그 이유와 소재를 둘러싼 추측도 무성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태국 왕실 비판한 글 게시했다는 이유만으로 63세인데 43년 징역형

    태국 왕실 비판한 글 게시했다는 이유만으로 63세인데 43년 징역형

    올해 63세인데 태국 왕실을 비판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계속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벌써 3년을 감옥에서 보냈는데 무려 43년 6개월을 더 복역하게 됐다. 방콕 형사법원은 지난 19일 왕실 모독죄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여성 안찬에게 징역 4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최근 태국 당국이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왕실 모독죄 적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최장 기간 실형을 명한 판결이라 파장이 일게 됐다. 그는 지난 2014년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다음해까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29차례 군주제를 비판하는 음성 파일을 공유했다가 왕실 모독죄로 기소됐다고 무료 법률 지원단체‘인권을 위한 태국 변호사들(TLHR)’이 밝혔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증거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군사법원 재판으로 3년 넘게 수감됐다가 2018년 보석 석방된 뒤 민간법원으로 넘겨진 안찬에게 형사법원은 애초 징역 87년형을 선고했다가, 혐의를 인정한 점을 참작해 절반으로 형량을 줄였다고 THLR은 설명했다. 공무원이었던 안찬은 당시 13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는데 정작 글을 작성한 사람은 2년을 복역한 뒤 풀려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태국 형법 112조에 규정된 이른바 ‘왕실 모독죄’는 왕과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죄목당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처럼 기소 건수가 많아지면 징역형이 15년도 훌쩍 넘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왕실 모독죄로 가장 긴 징역형은 지난 2017년 소셜미디어에 왕실 모독 내용을 올린 판매원에 대해 군사법원이 선고한 35년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태국 지부의 수나이 파숙은 AP 통신에 “오늘 법원 선고는 충격적인 것”이라며 “군주제 비판은 용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심각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수나이는 또 “왕권 제한 등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태국 당국이 왕실 모독죄를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태국의 정치적 긴장은 갈수록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젊은층이 주도해 지난해 하반기 태국 정국을 휩쓴 반정부 시위는 총리 퇴진 및 군부 제정 헌법 개정과 함께 그동안 태국 사회에서 금기로 여겨졌던 ‘군주제 개혁’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11월부터 반정부 시위 지도부에 대해 왕실 모독죄를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반정부 시위가 사실상 중단된 틈을 타 적용 대상을 50명 가까이로 크게 늘렸다. 대부분 젊은이들이었다. 왕실 모독죄를 앞세워 반정부 시위의 동력을 약화하려는 정부의 전략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민간임대정책과장 이두희△해외건설지원과장 최정민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지식산업감시과장 임경환△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음잔디△위원장비서관 김성균 ■서민금융진흥원 ◇1급 승진△국민행복기금 운영사무국장 김금석 ◇2급 승진△사이버금융부장 김성욱△김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차주환△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안재현 ◇부장급 전보△평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신승주△목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이정환△대출상담부장 강윤선△금융교육부장 안수진△고객컨설팅부장 김미혜 ◇팀장 전보△홍보협력실 홍보협력팀장 조은목△기획조정부 전략기획팀장 박지훈△금융기획부 금융기획팀장 양성민△금융기획부 상품기획팀장 이완희△금융기획부 사회적금융팀장 김태형△사이버금융부 스마트금융팀장 최익근△금융사업부 금융사업1팀장 이윤경△금융사업부 금융사업2팀장 한경아△금융사업부 금융사업운영팀장 이석희△금융심사부 금융사업관리팀장 최호창△채권관리부 채권관리1팀장 김민호△대출상담부 대출상담팀장 손부일△자활기획부 자활기획팀장 황순성△자활기획부 센터운영지원팀장 전지용△고객컨설팅부 신용부채컨설팅팀장 김용석△고객컨설팅부 자영업컨설팅팀장 유창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감사팀장 명창연△검사총괄실장 류수현△한빛규제실장 이정재△월성규제실장 김대식△심사총괄실장 장동주△방사선안전연구실장 최경우△안전기준실장 정연기△해체규제실장 유송재△총무회계실장 연제승△구매자산실장 김현성△신고리56PM 김상진
  • ‘교사 채용비리’ 조국 동생 무죄에…검찰, 공소장 변경

    ‘교사 채용비리’ 조국 동생 무죄에…검찰, 공소장 변경

    1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의 웅동중 교사채용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달라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권씨의 항소심 2회 공판에서 “채용 과정에서 이익을 취한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이 성립한다”면서 공소장을 변경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장관 일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사무국장이었던 조씨는 2016∼2017년 웅동중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모두 1억 8000만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것으로 드러나 업무방해·배임수재죄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업무방해죄만 인정하고 배임수재는 무죄로 판단했다. 배임수재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임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이익을 취득한 경우 성립하는데 웅동학원 사무국장이 교사 채용 업무를 처리하는 자리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1심이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라는 요건을 좁게 해석해 배임수재죄를 무죄로 선고했다”면서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아니라도 근로기준법 위반은 성립한다”고 공소장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근로기준법은 영리를 위해 다른 사람의 취업에 개입하거나 중간 이익을 얻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조씨의 변호인은 “무죄를 보완할 수단으로 근로기준법 위반을 사용하는 것은 기소권 남용”이라며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이날 조씨의 공범인 박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 했으나 징역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박씨가 건강상 문제를 호소하면서 불출석해 신문이 이뤄지지 못했다. 조씨는 웅동중 교사 채용 비리와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위장 소송,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가운데 업무방해죄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과 1억 47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하고 법정 구속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뿌리’ 표절 수상자 38문학상 취소…유영석 가사도 훔쳤다

    ‘뿌리’ 표절 수상자 38문학상 취소…유영석 가사도 훔쳤다

    19일 경기 포천시는 지난해 ‘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을 탄 손모씨의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과 상패를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또 지난해 포천시 주관 전국 독후감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탔다. 시는 이 상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손씨는 소설가 김민정씨의 작품 ‘뿌리’ 전체를 베껴 2020 포천38문학상 공모전에 제출해 수상했다. 또 포천시 주관 2020 전국 독후감 공모전에도 과거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베껴 제출해 우수상을 탔다. 더구나 손씨는 훔친 작품 ‘뿌리’를 여기저기 출품해 지난해 5개의 문학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등이다. 이 같은 사실은 제보를 받은 작가 김씨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탄로났다. 김씨는 “구절이나 문단이 비슷한 표절의 수준을 넘어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이라며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에서는 제목을 ‘꿈’으로 바꿔 투고했고, 나머지는 제목과 내용 모두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같은 소설로 여러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그 소설은 본인의 작품이 아닌 나의 소설을 무단도용한 것”이라며 “도용된 소설에서 이 분이 상상력을 발휘한 것은 ‘경북일보 문학대전’과 ‘포천38문학상’에서 기존 내 문장의 ‘병원’을 ‘포천병원’으로 바꿔 칭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몇 줄 문장의 유사성만으로도 표절 의혹이 불거지는 것이 문학”이라며 “글을 쓴 작가에겐 문장 하나하나가 ‘몇 줄 문장’ 정도의 표현으로 끝낼 수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이번 일로 인해 문장도, 서사도 아닌 소설 전체를 빼앗기게 되었고, 내가 쌓아 올린 삶에서의 느낌과 사유를 모두 통째로 타인에게 빼앗겨 버렸다”고 분노를 표했다.한편 이날 손씨가 가수 유영석의 곡도 도용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손씨는 지난해 ‘제6회 디카시 공모전’에 ‘하동 날다’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작품에는 ‘꽃잎이 흩날리면 꽃잎 따라 산위에 흩날리고 싶었네 / 날지 못하는 피터팬 웬디 두 팔을 하늘 높이 / 마음엔 행복한 순간만이 가득 / 저 구름 위로 동화의 나라 닫힌 성문을 열면 / 간절한 소망의 힘 그 하나로 다 이룰 수 있어’라는 5행시가 담겨 있다. 이는 유영석이 194년 발표한 ‘화이트’의 가사 ‘날지 못하는 피터팬 웬디/ 두 팔을 하늘 높이/ 마음엔 행복한 순간만이 가득/ 저 구름 위로 동화의 나라/ 닫힌 성문을 열면/ 간절한 소망의 힘 그 하나로 다 이룰 수 있어’를 무단 발췌한 것. 네티즌들의 표절 의혹이 제기된 뒤에야 손씨의 당선은 취소됐다. 당선 취소 소식을 들은 손씨는 되레 “글은 5행 이내 시적 문장이면 될 뿐이지 본인이 창작한 글이어야 한다고 돼 있지 않다. 그래서 노래를 인용했다”고 반박하며 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과 주최 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걸었다. 2월 초 통영에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상 10m 앞두고 네팔 국가 함께 불러” 겨울철 K2 초등 순간

    “정상 10m 앞두고 네팔 국가 함께 불러” 겨울철 K2 초등 순간

    “우리는 정상을 10m 앞두고 모두 멈춰서 우리 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함께 정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네팔인 10명으로 구성된 등반팀이 처음으로 겨울철 히말라야 K2(해발 고도 8611m) 등정에 성공해 등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의 감격을 영국군 구르카 용병 출신인 니르말 푸르자는 이렇게 돌아봤다. 지난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등정에 성공한 이들은 각기 다른 네 팀의 일원으로 정상 도전에 나섰는데 8000m 이상의 고봉 14좌 가운데 누구도 겨울에 오르지 못했던 마지막 봉우리인 K2를 서구인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양보하지 않겠다며 한 팀으로 뭉쳤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86m)를 비롯해 14좌 초등의 영광은 늘 서구 등반가들의 차지였다. 선등해 루트를 개척하고 장비를 심고 로프를 까는 궂은 일은 티베트 출신 산악 부족인 셰르파들의 몫이었지만 그들은 철저히 가려졌다.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세계 언론의 각광을 받았지만 그보다 앞서 세계 최고봉에 올랐던 텐징 노르가이의 이름이 알려지고 진가가 드러나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해서 이날 겨울철 K2 초등에 성공한 네팔 등반대원 10명의 이름은 귀하디 귀하다. 니르말 님스 푸르자, 다와 텐지 셰르파, 밍마 G 다와 템바 셰르파, 펨 치리 셰르파, 밍마 데이비드 셰르파, 밍마 텐지 셰르파, 님스다이 푸르자, 겔제 셰르파, 소나 셰르파 등 아홉 사람의 이름만 전해지고 있다. 나중에 한 이름이 확인되면 추가하겠다. 파키스탄 북부의 중국 국경 지대 카라코람 산군에 자리잡은 K2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야만의 산’(savage mountain)으로 불릴 정도로 등정 난도가 높은 봉우리로 꼽힌다. 이 별칭은 1953년 정상 등정에 실패한 미국 산악인이자 인간 유전체 게놈 분석 프로젝트로 노벨상까지 수상한 조지 벨이 남긴 말이었다. 산악인 사이에서는 에베레스트보다 더 등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8월에는 11명의 산악인이 K2 등정에 나섰다가 눈사태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겨울철 K2는 ‘난공불락’이었다. 정상 부근의 풍속은 시속 200㎞ 이상까지 올라가고 기온은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블루 아이스’가 산위에서 등반가를 향해 떨어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네팔 등반대를 제외하고는 겨울철 K2 등정에서 7650m 이상 오른 사례도 없었다. 네팔 등반대도 지난 11일 정상 공략을 시도하려 했으나 눈폭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당시 해발 6760m 지점에 있던 등반대의 캠프2가 강풍에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텐트가 바람에 완전히 찢겨 나갔고 장비마저 분실됐다”고 보도했다. 에베레스트를 24차례나 등정해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카미 리타는 AFP 통신에 “수십년 동안 네팔인들은 외국인들이 히말라야 정상에 닿는 일을 도왔지만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뒤 “오늘 10명의 네팔인들이 K2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우리의 용기와 힘을 제대로 보여준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반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사] 서민금융진흥원, 국토교통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서민금융진흥원 ◇ 1급 승진 △ 국민행복기금 운영사무국장 김금석 ◇ 2급 승진 △ 사이버금융부장 김성욱 △ 김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차주환 △ 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안재현 ◇ 부장급 전보 △ 평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신승주 △ 목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이정환 △ 대출상담부장 강윤선 △ 금융교육부장 안수진 △ 고객컨설팅부장 김미혜 ◇ 팀장 전보 △ 홍보협력실 홍보협력팀장 조은목 △ 기획조정부 전략기획팀장 박지훈 △ 금융기획부 금융기획팀장 양성민 △ 금융기획부 상품기획팀장 이완희 △ 금융기획부 사회적금융팀장 김태형 △ 사이버금융부 스마트금융팀장 최익근 △ 금융사업부 금융사업1팀장 이윤경 △ 금융사업부 금융사업2팀장 한경아 △ 금융사업부 금융사업운영팀장 이석희 △ 금융심사부 금융사업관리팀장 최호창 △ 채권관리부 채권관리1팀장 김민호 △ 대출상담부 대출상담팀장 손부일 △ 자활기획부 자활기획팀장 황순성 △ 자활기획부 센터운영지원팀장 전지용 △ 고객컨설팅부 신용부채컨설팅팀장 김용석 △ 고객컨설팅부 자영업컨설팅팀장 유창윤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민간임대정책과장 이두희 △ 해외건설지원과장 최정민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업무상임이사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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