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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정경심 두 차례 이상 소환 가능성

    檢, 정경심 두 차례 이상 소환 가능성

    제기된 의혹 많아… 영장 청구 여부 주목 曺 아들 부실 활동 논란 서울시 압수수색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가 나온 데 이어 대규모 검찰개혁 요구 시위가 열렸지만 검찰은 “법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고강도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르면 이번 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직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정 교수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의 출석 일정이 확정돼도 해당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다만 검찰은 정 교수를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통로로 비공개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 정도, 그리고 이미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을 통해 출두해야 한다. 1층 현관 앞에는 취재진 수십명이 상시 대기하고 있어 정 교수의 검찰 출석은 언론 노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기된 의혹이 방대해 두 차례 이상 소환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조 장관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정 교수 자금이 코링크PE 설립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해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코링크PE 실소유주이자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 구속 기소도 이번 주 중 이뤄지기 때문에 정 교수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도 조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한 서울 강남의 한 경영컨설팅 업체도 조씨와 관련이 있다. 이 업체는 코링크PE가 투자한 WFM에 40억원 규모의 투자자를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과정에서 조씨와 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두고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검찰은 서울시 평생교육국도 압수수색했다. 조 장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부실 활동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온통 ‘조국 국감’… 몰래 웃는 사람들

    일반증인 채택 합의조차 안돼 맹탕 우려 피감기관들 자리만 지키다가 돌아갈 판 野보좌진 “다른 자료는 의미 없다 기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국정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데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초점마저 온통 조 장관 관련 부분에 맞춰지면서 관심권 밖에 있는 국감 피감기관들이 몰래 미소 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회는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일 동안 17개 상임위원회별로 국감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가 채택한 국감계획에 따르면 국감 대상 기관은 713개다. 문체위는 30일 국감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고 겸임상임위인 운영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는 타 상임위 국감 종료 후 별도로 국감을 실시한다. 이번 국감 기간 ‘조국 대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 싸움에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데다, 개별 의원들 역시 총선용 ‘국감 스타’가 되기 위해 조 장관 문제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조 장관이 직접 출석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장관의 검사 통화 논란, 검찰 개혁 문제 등을 놓고 가장 뜨거운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국민 관심이 높은 조 장관 자녀들의 입시 특혜 의혹을 핵심 쟁점으로 다루고,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사모펀드 등 조 장관 일가의 투자 및 금융거래 관련 의혹들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도 조 장관 관련 의혹이 우선적으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을 둘러싼 대치가 국감 전반을 장악하면서 1년간의 국정 전반을 감사하는 국감 본연의 의미는 왜곡되고 있다. 야당은 조 장관 관련 인물들을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국회에 세우겠다는 계획이지만 여당은 협상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법사위, 교육위, 정무위 등에서는 일반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벌써부터 ‘맹탕 국감’ 얘기가 나온다. 국회가 정쟁에 빠져 스스로 ‘감시 레이더’를 꺼버린 셈이다. 한 국회 관계자는 “국감 시즌에 특정 이슈가 터지면 나머지 피감기관들은 뒤에서 미소 짓는다”며 “특정 단체나 인물에 관심이 집중되면 자연스레 다른 피감기관은 몸을 숨긴 채 어물쩍 국감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인데 올해는 조국 논란으로 모든 게 묻힐 판이니 속으로는 얼마나 좋겠나”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년에 한 번뿐인 국감을 ‘조국 국감’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외면한 데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감은 야당이 주된 공격수가 돼 정부 살림을 진땀이 나도록 조목조목 따져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야당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조국 사태 때문에 국감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무를 맡고 있는 보좌진들이 조 장관 의혹 파기에 총력을 쏟은 탓에 정작 상임위 피감기관을 들여다 볼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한 야당 의원실 보좌관은 “여야가 장관 검증 과정에서 전례 없는 공방을 벌이면서 이미 인사청문회 때 힘이 다 빠졌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며 “어차피 이번 국감은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날 것이라서 피감기관에 대한 별개 자료는 열심히 만들어도 별 영양가가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검찰, 이낙연 총리 반박…“조국 압수수색 때 아들도 있었다”

    검찰, 이낙연 총리 반박…“조국 압수수색 때 아들도 있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과도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적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 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고 하는 것들은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참여한 수사인력 6명 가운데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은 여성이었으며, 조 장관 아들도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집으로 부른 2명의 남성 변호사와 한 명의 여성 변호사도 압수수색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즉 정 교수는 아들을 포함해 3명의 남성과 함께 있었다. 압수수색 시간도 6시간에 그쳤다고 검찰은 주장했다.두 차례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오느라 시간이 지체됐을 뿐 실제 압수수색은 6시간 진행됐다는 것이다. 정 교수가 부른 변호인이 현장에서 일일이 압수품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등 여러 의혹에 연루된 정 교수는 이번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참여연대 간부, 조국 지지자들 맹비난…“위선자들 구역질 나”

    참여연대 간부, 조국 지지자들 맹비난…“위선자들 구역질 나”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간부 김경율 집행위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이들을 향해 비난성 발언을 했다.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조국(법무부 장관)은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 드셨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 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면서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사회의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들, 권력 예비군, 어공 예비군들 모두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맹비난하며 “위선자들 구역질이 난다. 입말 열면 ‘개혁, 개혁’.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 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은) 깊이 파라 펀드 건은 충분히 넓고 깊은 사건이다. 한국 정치, 경제에 구조화된 사건이다”라고 강조하며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위원회 주주권행사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그간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정경심 이번주 소환할 듯…윤석열 “검찰개혁 국민의 뜻 받들 것”

    검찰, 정경심 이번주 소환할 듯…윤석열 “검찰개혁 국민의 뜻 받들 것”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사모펀드 운용 등의 의혹에 연루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이번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정 교수 출석 일정이 확정되더라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 앞에 취재진 수십 명이 상시 대기 중이어서 출석 장면이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이번주 초반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정 교수가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제 운영자로 지목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의 구속기간이 다음달 3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정 교수가 코링크PE 투자·운용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조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정 교수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정 교수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 이외에도 제1저자 논문 등재로 논란이 된 단국대 인턴,‘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 등 딸과 아들(23)의 고교·대학 시절 인턴활동 전반에 대해서도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딸은 두 차례,아들은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전날 서초동 일대에서 대규모로 열린 검찰개혁 집회와 무관하게 조 장관 관련 수사가 진행될 것이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기존 윤석열 검찰총장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기자단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러한 입장을 수 차례 명확히 밝혀 왔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2일 국회 국정감사 개막…한국당 ‘조국 감사’ 예고

    2일 국회 국정감사 개막…한국당 ‘조국 감사’ 예고

    인사청문회·대정부질문 이어 ‘조국 전쟁’ 절정한국당, 조국·압수수색 검사 통화 문제삼을 듯민주당, 나경원 자녀 의혹 맞불 놓을 가능성법사위 등 조국 관련 증인 채택 여야 진통 중국회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다. 이번 국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에 이어 또 한 번 ‘조국 전쟁’이 예상된다. 제1·2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국감 기간 전체 상임위를 통해 조 장관 의혹과 관련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방어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다. 가장 주목받는 상임위는 조 장관이 출석하는 법제사법위원회다. 법사위는 법무부에 대한 국감을 다음달 5일과 21일(종합감사) 실시한다. 또한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감은 7일, 대검찰청 국감은 17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조 장관의 검사 통화 논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사모펀드 의혹,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법사위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이다.한국당은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따지는 동시에 조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의 통화를 ‘수사외압’으로 보고 부적절성을 파고들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대정부질문 때와 마찬가지로 조 장관을 국무위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장관’ 호칭을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 장관과 검사의 통화를 공개한 것을 ‘야당과 검찰의 내통’으로 규정하고 맞설 예정이다. 조 장관 일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 행태를 문제 삼으며 검찰개혁 필요성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 야당은 조 장관 아들과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따지고, 여당은 이에 맞서 대입 전반의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특혜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있다.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 장관의 전 제수씨 간 부동산 거래의 위법성과 탈세 의혹이, 정무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버스 와이파이 사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기업의 관급공사 수주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딸의 의학논문 1저자 등재 의혹,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딸의 몽골 해외봉사 관련 의혹이 쟁점으로 거론된다. 국감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상당수 상임위는 증인·참고인 채택 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조국 사태’ 관련자를 대거 부르려는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여당의 입장이 날카롭게 부딪히고 있어서다.법사위에서는 한국당이 정경심 교수와 조 장관의 딸, 모친, 동생,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장관 자녀 입시 특혜 의혹을 따질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등 총 69명의 증인을 대거 신청했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진통 중이다. 정무위도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대표 이모 씨,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최모 씨, 윤규근 전 청와대 행정관 등 한국당 신청 증인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기재위는 정 교수와 조 장관의 전 제수씨 등의 증인 채택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문체위도 조 장관 딸이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권 활동을 했을 때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교수의 부인 문경란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장을 부르는 문제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 든 위헌적 쿠데타” 검찰·언론 맹비난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 든 위헌적 쿠데타” 검찰·언론 맹비난

    “윤석열, 법에 맞게 검찰권 행사해야”“조 장관 범죄연루 어려우니 가족인질극”“언론보도 논두렁 시계 때와 같아” 비판논두렁 시계 보도 열흘 뒤 노 前대통령 사망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조 장관을 넘어 대통령과 맞대결하는 양상까지 왔는데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판단과 법에 맞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장관 사퇴를 압박하려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구속해야 하는데 아직 ‘확실한 패’가 없어 소환조차 못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사태를 ‘검찰의 난’, ‘윤석열의 난’ 등으로 칭했다. 유 이사장은 “영장을 치려면 돈 문제가 있어야 해 사모펀드를 엄청나게 뒤지고 있는데 수사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아직 당사자 소환을 못 하고 있다”면서 “지금 검찰 수사는 정경심 교수 구속을 통해 대통령에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단계까지 왔으며 이는 ‘검란’”이라고 거듭 비판했다.유 이사장은 “검찰은 범죄자를 잘 처벌해야지 대통령 인사권에 간섭하는 방식으로 ‘구국의 결단’을 하면 안 되는 조직”이라면서 “조 장관에 대한 범죄 연루가 어려우니 부인, 자녀 문제로 도덕적 비난을 받게 하려는데 이는 ‘가족 인질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이사장은 또 “검찰 조직에 남아있는 ‘우리가 나라를 구해야 한다’, ‘우리가 정의를 수립해야 한다’는 식의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가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런 뒤 “제 취재에 따르면 임명 전에 두 경로 이상으로 조 장관에 대한 검찰 보고가 대통령에게 갔는데 임명이 되니 검찰 입장에서 화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하기 직전 나왔던 ‘논두렁 시계’ 보도를 언급하며 조 장관 검찰 수사 보도를 연결해 언론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금 조 장관에 대한 보도 양상은 2009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똑같고 정도는 더 심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공격당할 때 발언도 잘 안 하고 주춤하다 일이 생겨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이 어찌 될지 모르나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조국 전쟁’에 참전했다”고 설명했다.2009년 5월 13일 SBS 보도로 시작된 ‘논두렁 시계’ 보도는 노 전 대통령이 회갑 선물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짜리는 명품시계 2개를 받았는데 이를 검찰이 캐묻자 노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인 “아내가 논두렁에 버렸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보도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대검은 노 전 대통령이 이러한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며 악의적 언론 제보자를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은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 행방에 대해 묻자 “노 대통령은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씨가) 바깥에 버렸다 한다’고 한 게 전부이며 논두렁이라는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보도 열흘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를 볼 때 누가 소스를 제공했나, 사실로 인정할 만한 팩트는 무엇인가, 기사에 쓰인 것처럼 해석될 수밖에 없나 이 3가지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독자 노릇 하기 힘들지만 이걸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바보 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어 “지난달 말 검찰의 대규모 압수수색 뒤 언론 정보제공 주체가 야당에서 검찰로, 보도 주체가 정치부에서 법조 출입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하며 “이게 매우 큰 전환점으로 단독이나 속보를 붙인 기사를 내려면 검사나 수사관, 직원에게 뭘 받아내야 하므로 모든 보도가 검찰 손아귀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아무 맥락 없는 팩트와 조 장관, 아내인 정경심 교수가 범죄자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제목의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검찰이 이 방면으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와 기자들도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 든 위헌적 쿠데타”

    [속보]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 든 위헌적 쿠데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조 장관을 넘어 대통령과 맞대결하는 양상까지 왔는데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판단과 법에 맞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장관 사퇴를 압박하려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구속해야 하는데 아직 ‘확실한 패’가 없어 소환조차 못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사태를 ‘검찰의 난’, ‘윤석열의 난’ 등으로 칭했다. 유 이사장은 “영장을 치려면 돈 문제가 있어야 해 사모펀드를 엄청나게 뒤지고 있는데 수사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아직 당사자 소환을 못 하고 있다”면서 “지금 검찰 수사는 정경심 교수 구속을 통해 대통령에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단계까지 왔으며 이는 ‘검란’”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은 범죄자를 잘 처벌해야지 대통령 인사권에 간섭하는 방식으로 ‘구국의 결단’을 하면 안 되는 조직”이라면서 “조 장관에 대한 범죄 연루가 어려우니 부인, 자녀 문제로 도덕적 비난을 받게 하려는데 이는 ‘가족 인질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금 조 장관에 대한 보도 양상은 2009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똑같고 정도는 더 심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공격당할 때 발언도 잘 안 하고 주춤하다 일이 생겨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이 어찌 될지 모르나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조국 전쟁’에 참전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 집회…“검찰 개혁”, “조국 수호” 외쳐

    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 집회…“검찰 개혁”, “조국 수호” 외쳐

    중앙지검-대검찰청 사이 8차선 도로 인파로 채워집회 측 “200만명 모여”…“조 장관이 개혁 완수해야”참가자들 “검찰 스스로 개혁 대상임을 드러내” 비판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이날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 도로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참여 시민들은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이들은 “조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6시 공식 행사가 시작되면서 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 왕복 8차선 도로는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찼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 뒤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해 발표했다. 이후 집회가 끝날 쯤에는 참여 인원이 2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자체적으로 추산한 참여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최근 조 장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개혁 대상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대전의 한 대학 공과대 교수라고 밝힌 50대 참가자는 “두 달 동안 검찰이 보여준 (조 장관 일가) 수사 과정은 문제가 있었다. 개인적 인적사항과 가족 문제를 두고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현직 법무부 장관을 공격하는 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면서 “이런 식의 수사를 통해 검찰 개혁이 얼마나 필요한지 스스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부 유모(46)씨는 “조국 장관과 가족이 검찰의 칼 앞에 휘둘리는 모습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왔다. 이 사태 탓에 두 달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집회 참여 시민들은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조 장관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는 울지 말자, 이번에는 지켜내자.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정치검찰 물러나라! 공수처 설치하라!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의 첫 번째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노정렬씨는 “2004년에는 노무현 탄핵을 국민이 온몸으로 막아냈고, 2016년에는 박근혜 탄핵을 (촉구해) 온몸으로 몰아냈다. 2019년에는 조국과 문재인 (대통령)을 5000만 촛불로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연단에 오른 ‘21세기 조선의열단’ 김태우 단장은 “검찰이 (이명박 정부 때 사업인) 4대강 사업이나 자원 외교 비리, 방위산업 비리 등을 제대로 수사했느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참가자는 “검찰은 정의롭지 않다.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지켜야 할 검찰이 ‘짜장 검찰’, 조폭 검찰’이라는 소리를 국민에게 듣는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또 광주, 청주 등 수도권 외 지역과 독일 등 해외에서 온 시민들도 여럿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다음은 언론이 개혁 대상”이라며 함께 비판했다. 전·현직 여권 국회의원들도 개인 자격으로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조국의 동지는 (항일운동을 했던) 백범 김구와 독립투사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이다”라면서 “조국은 무죄다. 조국의 아버지는 웅둥학원에서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조국의 딸은 아빠 ‘빽’으로 뒷문으로 (대학·대학원 등을) 들어간 게 아니라 공부를 잘해서 들어간 우등생이며 사모펀드는 사모님(조 장관의 부인) 펀드가 아니라 익성펀드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검찰은) 조국의 압수수색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정치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힘내라 정의 검찰’ 등 피켓을 들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적폐청산연대 집회에 맞불을 놓았다.그러나 참여 인원은 1000명(집회 측 추산) 정도로 적폐청산연대에 비해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됐다. 자유연대는 ‘조국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연이어 외치면서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사모펀드 의혹과 입시 부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그가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 현장 주변에 45개 중대, 250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앞서 검찰개혁 촛불집회…“윤석열 쿠데타 일으켜”

    서울중앙지검 앞서 검찰개혁 촛불집회…“윤석열 쿠데타 일으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8차로 가득 메워“검찰적폐척결이 2차 촛불혁명” 주장주최 측 “집회 참가자 200만명” 추산 도로 건너편에선 ‘조국 사퇴’ 맞불집회‘힘내라 정의 검찰, 조국이 범인’ 손팻말“조국 범법자에 개혁 맡길 수 없다” 주장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 장관 지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 장관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도로 바로 건너편에서는 이에 맞서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진행됐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지근거리에서 조 장관 표적수사 의혹과 ‘살아있는 권력’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수사를 각각 촉구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와 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검찰과 언론이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피해자”라면서 “진짜 공동정범은 70년간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며 직권을 남용하는 검찰과 그들이 흘린 정보를 받아쓰는 언론”이라고 주장했다.반포대로 왕복 8차로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발언대에 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배반하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자리를 비울 때 국내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검찰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이 1차 촛불혁명이었다면, 검찰 적폐를 척결하는 이번 촛불은 2차 촛불혁명”이라고 말했다. 집회 시작 1∼2시간 전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근처 도로에 내려 집회에 합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개그맨 노정렬씨 사회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지난 16∼21일에 이어 7번째이자 두 번째 토요일 집회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20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주말보다 3배 이상 많은 10만명가량의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지만 더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오후 5시쯤 주최 측이 전망했던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후 7시쯤 80만명이라고 추산했던 주최 측은 집회가 끝날 무렵 200만명이 운집했다고 정정했다. 경찰은 이날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당초 5개 차로를 통제해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참가자들이 인도와 서초경찰서 앞마당을 넘어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앞까지 가득 채우면서 오후 4시 50분쯤 9차로 전체를 열었다.집회 참여 인원은 무대 반대편인 서초역과 법원 삼거리, 교대역까지 가득 찼다. 8차로 이상 대로 1.5㎞가량 구간을 사람들이 가득 채운 셈이다. 사람들이 발디딜 틈 없이 몰려들면서 이 지역 휴대전화와 문자, 인터넷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이들은 구호를 외치면서 촛불과 스마트폰 플레시 등을 들고 ‘자한당(자유한국당)을 수사하라’, ‘문 대통령 정도(正道) 가라, 개싸움은 우리가 한다’, ‘검찰 개혁 조국 수호’ 등 구호를 외치면서 ‘촛불 파도’를 타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으며 집회 막바지에 주최 측이 대검찰청 벽에 빔 프로젝터로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정치검찰 OUT’ 등의 문구와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 조 장관 등의 얼굴을 띄우자 일제히 큰 소리로 환호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대편 도로에서는 오후 5시쯤부터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 주최로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피켓을 들고 서울중앙지검 쪽을 향해 “조국을 구속하라”, “문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국민이 명령한다 조국 사퇴 문재인 퇴진’, ‘힘내라 정의 검찰’, ‘조국은 범인이다’ 등 피켓을 들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이 단체는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사모펀드 투기 의혹과 입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 장관이 검찰을 관할하는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주최 측은 “좌파(적폐청산연대)는 전국에서 인력을 동원했으나 우리는 자발적으로 모였으며, 우리는 절대 범법자(조 장관)에게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연대는 지난 16일부터 경기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 앞에서 조 장관의 출퇴근 시간대에 퇴진 요구 집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이날은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조 장관 지지자들이 서초동으로 모이자 맞불을 놓자는 뜻에서 집회 장소를 서초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지지 집회와 조국 규탄 집회 사이에는 경찰이 2중으로 벽을 만들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 현장 주변에 45개 중대, 2500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더욱 늘어나자 61개 중대, 3200여명로 경찰력을 늘리고 서울중앙지검과 대법원 정문에 폴리스라인을 친 채 양 시위대 간 충돌을 막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서울중앙지검 앞서 대규모 집회

    “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서울중앙지검 앞서 대규모 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 장관 지지자들의 ‘검찰 개혁’ 집회와 조 장관 반대자들의 ‘조국 사퇴’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28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지근거리에서 조 장관 표적수사 의혹과 ‘살아있는 권력’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수사를 각각 촉구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 단체의 집회는 지난 16∼21일에 이어 7번째이자 두 번째 토요일 집회다. 이번 집회는 지난 주말(주최 측 추산 3만명)보다 3배 이상 많은 10만명가량의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부산, 대구, 청주 등 지방에서 집회 참석을 위해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려는 참가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정치적 성격을 띤 과잉수사이자 적폐라고 주장하며 이를 청산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막강한 검찰 권력을 견제·조정하는 검찰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반면 서울중앙지검 청사와 반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서초역 7번 출구 근처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가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보다 한 시간 앞서 ‘맞불’ 집회를 연다. 16일부터 평일 경기 과천의 법무부 청사 앞에서 출퇴근 시간에 조 장관 사퇴 집회를 열고 있는 이 단체는 서초동에서 열리는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검찰 수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주말을 맞아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사모펀드 의혹과 입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검찰을 관할하는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연대는 지난주 조 장관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집회에 주최 측은 약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와 자유연대가 당분간 매주 토요일 서초동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주말마다 서초동 일대에는 긴장감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조국 가족 펀드’ 의혹 관련 금융감독원 압수수색…관련자도 대거 조사

    檢, ‘조국 가족 펀드’ 의혹 관련 금융감독원 압수수색…관련자도 대거 조사

    검찰, 사모펀드 관련자 줄소환···금감원 압수수색도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하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자들을 대거 소환하며 조사를 이어나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7일 오전 금융감독원 지분공시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WFM 최대주주 지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WFM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블루코어밸류업 1호’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회사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WFM의 경영은 물론 코링크PE의 설립과 경영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36)씨로부터 정 교수에게 10억원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는 등 정 교수와 조씨가 WFM 자금 횡령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정 교수는 WFM과 자문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매달 200만원씩 자문료를 받아 왔다. 정 교수는 이 돈이 WFM의 어학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 뒤, 학교의 겸직 허가를 받아 활동하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를 이용해 사실상 공직자윤리법에 어긋나는 직접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코스닥 상장사이자 코링크 투자기업인 WFM에 수억원을 차명 투자해 공직자 재산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사모펀드 운용사 관련자들도 대거 불러 조사했다. 코링크PE의 실질 대표로 지목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를 포함해 코링크의 이상훈 대표와 성모 전 대표도 소환됐다.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가 지난 14일 귀국해 구속된 조씨의 구속 기간 만료일은 다음 달 3일이다. 검찰은 그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씨를 기소해야 한다. 또 코링크 초기 설립자금과 투자자금을 대고 우회상장을 준비했다는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이모 사장과 이모 부사장도 조사를 받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버닝썬 의혹’ 본격 수사 나선 검찰···경찰청·서울경찰청 압수수색

    ‘버닝썬 의혹’ 본격 수사 나선 검찰···경찰청·서울경찰청 압수수색

    검찰, 버닝썬 의혹 윤모 총경 본격 수사경찰청·서울경찰청 잇따라 압수수색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모(49) 총경과 버닝썬 측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을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찰청 청사 압수수색을 했으나 경찰 측과의 이견이 있었고, 윤 총경의 현재 근무지인 서울경찰청으로 이동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부장 박승대)는 윤 총경의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냈다. 검찰은 오전 9시쯤에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 압수수색을 했다. 그 과정에서 압수수색 대상과 범위를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고 압수수색은 오후에서야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청에서는 윤 총경이 대기발령 중 근무한 장소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 윤 총경은 경찰청 인사담당관으로 일하다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지난 3일 대기발령 조치됐고 최근 인사에서는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전보됐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의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하고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월 경찰은 윤 총경의 단속내용 유출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넘겨받은 식사·골프 의혹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지난해 유 전 대표와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고, 콘서트 티켓도 3회에 걸쳐 제공받았다. 경찰은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그는 ‘경찰총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으로 일했고, 검찰 수사가 별도로 진행 중인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주식투자 등으로 연결돼 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PE가 최대주주인 더블유에프엠(WFM)이 2014년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는데, 윤 총경이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 19일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45)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중기·벤처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BDC’ 도입

    소액 공모 한도 30억~100억 이하로 확대 금융위원장 “DLF 개선방안 새달 말 발표”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주요 투자처로 하는 공모펀드 ‘기업성장투자기구’(BDC)를 만들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게 현재 50인 미만인 청약 권유자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전문투자자 전용의 사모투자 유형도 신설된다. 일반 공모보다 공시 서류 제출 의무가 적은 소액 공모의 한도는 현행 10억원 미만에서 30억원(1단계), 100억원(2단계) 이하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임원들과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시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BDC 도입 방안’과 ‘사모·소액공모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안은 시장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초 발표된다. 내년 하반기에 도입되는 BDC의 최소 설립 규모는 200억원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이 운용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괜찮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둔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가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기본 3억원 이상 넣어야 해 소액투자자는 접근할 수 없었다”면서 “BDC는 이런 PEF와 비슷한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5회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IPAF) 포럼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해 다음달 말 발표하겠다”고 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식과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장치를 추가로 두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음원 저작권료 182억 꿀꺽한 멜론 전 간부들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 ‘멜론’의 운영사 전 대표 등이 작곡가나 가수, 연주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저작권료 182억원을 빼돌렸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 김봉현)는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 전 대표이사 신모(56)씨와 전 부사장 이모(54)씨, 전 본부장 김모(48)씨를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12월 ‘LS뮤직’이라는 가상 음반사를 만든 뒤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곡들을 이 회사의 권리곡인 것처럼 등록하고 멜론 회원들이 수차례 다운받은 것처럼 이용 기록을 조작해 저작권료 41억원을 ‘셀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2010년 4월∼2013년 4월 유료서비스 가입자 중 서비스 미사용자의 남은 이용료를 저작권자들에게 정산하지 않고 141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멜론은 2010년 저작권료 정산 방식을 변경해 미사용자의 이용료를 정산에서 제외했으면서도 이 사실을 저작권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들은 일부 저작권자들이 정산 방식을 문의하면 미사용자 이용료까지 정산하는 것처럼 설명하라는 회사 차원의 매뉴얼까지 공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산 이후 자료를 삭제하거나, 일부 저작권자들이 정산 자료를 요구할 경우 “시스템 구현이 안 돼 자료 제공이 어렵다”고 응대하기도 했다. 검찰은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돼 왔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의 저작권료 부당 정산이 최초로 밝혀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되며 카카오 산하 서비스가 됐다. 로엔은 지난해 카카오M으로 이름을 바꿨다. 멜론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피해가 확정되는 대로 권리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조국 자녀 이어 동생·前제수 소환… 檢, 기소 범위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가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부인, 딸, 아들을 포함해 조 장관 일가 대부분이 사실상 피의자로 놓이면서 검찰은 기소 범위를 고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6일 오전 조 장관 동생인 조모씨와 그의 전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씨가 운영하던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은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냈던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2007년 기준 공사대금(16억원)과 지연이자를 포함한 52억원의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소송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 간에 짜고 치는 소송으로 재단 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나아가 조 장관의 부친이 세운 고려종합건설과 조씨의 고려시티개발이 같은 주소지를 쓴 정황도 나오면서 ‘페이퍼컴퍼니’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공사대금에 포함된 테니스장 공사도 실제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이 1995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5억원의 행방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 이전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대출받았으나, 대출금이 공사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웅동학원은 대출금을 갚지도 못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학교 재산을 가압류당했다. 검찰은 소송 과정에 조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조 장관도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다. 입시 특혜 의혹을 놓고서도 검찰은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을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조 장관 딸 입시에 활용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선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위조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기소했다. 이 외에도 KIST 인턴증명서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도 위조되거나 허위 발급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인턴증명서는 딸과 아들 모두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돼 검찰은 지난 23일 이화여대·연세대·충북대·아주대 등 자녀들이 지원한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자녀들도 기소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자녀들이 모친과 공범 관계가 성립되려면 자녀들도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어야 한다. 이미 자녀들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교수가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가 2013년 딸과 아들을 각각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했는데 실제로 활동하지 않았고, 딸의 연구비와 딸과 함께 등록된 연구보조원의 연구비 각각 16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연구보조원으로 활동했다고 표시한 기간에 고등학생이었던 조 장관 아들도 실제 연구보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전처 檢 조사 후 귀가…‘의혹 부인’ 취지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전처 檢 조사 후 귀가…‘의혹 부인’ 취지

    檢 26일 조국 장관 동생-전처 검찰 전격 소환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및 대출금 행방 등 추궁조국 동생 13시간 40분 조사…대부분 부인 취지동생 전처는 檢 조사 후 취재진 마주치지 않고 귀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조 장관 동생 조모씨와 그 전처가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를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인 26일 오전 10시부터 조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조서 열람까지 마치고 같은날 오후 11시 40분에 귀가했다. 조사 시작으로부터 13시간 40분만이다. 함께 소환된 전처는 자정을 넘겨 새벽 2시 10분쯤에 귀가했다.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을 운영하던 조씨는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공사대금 16억원과 2007년 기준 지연이자 등 52억원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 조사를 마치고 회색 후드티의 편한 차림으로 나온 조씨는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다 말했다”고만 답변했다. 이 외에 ‘오늘 어떤 부분을 주로 해명했느냐’, ‘무변론 소송에 조국 장관이 관여한 사실이 있느냐’, ‘위장이혼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는 등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거나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향후 조씨를 수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씨의 변호인은 “앞으로 (조사가)이 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조씨 전처는 조서 열람이 길어지면서 귀가시간도 조씨보다 2시간 30분 늦었다. 전처는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전처는 ‘위장이혼’, ‘위장매매’ 의혹이 처음 제기하자 기자단에 호소문을 보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 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회,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조국 장관 ‘데뷔전’

    국회,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조국 장관 ‘데뷔전’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여야, 치열한 ‘조국 공방’ 국회가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한다. 20대 정기국회 마지막이 될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의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동시에 보수 야권의 ‘조국 파면’ 공세에 최대한 방어할 방침이다. 특히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해 전방위적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정치 개입’을 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성토하고 있는 만큼 검찰과 사법개혁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에선 5선의 원혜영 의원과 이춘석·김종민·김철민·윤준호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청문회 2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국 장관을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국 장관 자녀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이 주요 공격 지점이 될 전망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권성동·김태흠·박대출·주광덕·곽상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이동섭 의원이 각각 질의자로 나선다. 이날 시작된 대정부질문은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10월 1일 사회·문화 분야가 이어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조국, ‘김경수의 길’ 가려나/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국, ‘김경수의 길’ 가려나/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앞으로 청와대나 감사원은 ‘공직 기강’ 말도 꺼내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한 고위 공무원이 한 말이다.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뒤로는 법과 위법 사이를 줄타기하듯 살아온 사람이 엄정한 법 집행자 역할을 해야 하는 법무장관으로 기용됐는데, 누가 누구에게 공직 기강을 운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진흙탕물’ 윗물이 아랫물에게 깨끗하라고 주문할 수는 없는 법이다. 성난 민심은 말할 것도 없이 대통령과 청와대라면 바짝 몸을 낮추는 공무원들도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싸늘한 반응이다. “인사청문회에 나온 장관 후보 중 역대 최강의 의혹 덩어리”, “공무원은 음주운전만 해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데 저런 사람이 어떻게 법무장관이냐”, “이런 인사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공무원들 눈에도 조 장관 일가의 입시비리, 사학비리, 사모펀드 투자 등 갖가지 의혹은 ‘요지경 세계’다. 기업인들에게 뭉칫돈을 받는 등 그동안 접한 공직자 비리는 ‘소박하다’고 해야 할 정도다. 조국 펀드 주변에 등장하는 주가 띄우기, 우회상장 같은 말들은 한탕 작전으로 거액을 챙기려는 전문 투기세력 냄새까지 풍긴다. 사상 초유의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일을 당하고도 조 장관은 검사와 대화를 가지며 검찰개혁을 운운하고 있다. 피의자가 검사에게 훈시하는 꼴이다. “세상에 이런 코미디가 없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조 장관의 행보를 보면 ‘제2의 김경수’의 길을 선택한 듯하다. 드루킹 김씨 등과 함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지만,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며 도지사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런 김 지사를 지켜본 조 장관은 부인의 구속, 나아가 자신이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 해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법무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지 모른다. 국가공무원법 69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금고 이상 형을 확정받지 않는 한 공직을 유지할 수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구치소에서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지시할 수도 있다. 보석으로 석방되면 법무장관실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다. 국민은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까 두렵다. 청와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김대중(DJ) 정권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9년 5월 김태정 법무장관 임명 직후 이른바 ‘옷로비 사건’이 터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DJ는 처음에는 ‘마녀사냥’이라며 김 장관을 두둔했지만, 곧 그를 해임했다. 장관 취임 15일 만이다. DJ가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당시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언이 있었다. 당시 청와대 한 고위 인사는 “DJ는 1997년 대선에서 ‘DJ 비자금 의혹’이 터졌을 때 당시 검찰총장이던 김 장관이 수사를 유보해 ‘마음의 빚´을 지고 있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되는 상황을 DJ에게 보고하고 해임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에게 싫은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영부인과 비서실장뿐”이라는 말이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나서야 할 때다. bori@seoul.co.kr
  • 우리은행, 우리금융 지분 4% 대만 푸본생명에 매각

    ‘오버행’ 우려 해소… 주가 상승 기대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주식 4.0%를 26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생명에 매각한다. 우리은행은 푸본생명에 우리금융 주식 2889만 707주(지분 4.0%)를 주당 1만 2408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지분을 우리금융에 넘기는 대신 우리금융 주식 4210만 3337주(5.83%)를 주당 1만 2350원에 받았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다. 금융지주회사법은 은행의 경우 지주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고, 지주사 주식을 취득할 땐 6개월 내에 팔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그동안 금융투자업계에서 제기됐던 대량 대기매물(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주식을 장내 매각하면 대량 대기매물이 발생해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 이슈가 해소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과 자본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매각을 위해 지난 4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이 공동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골드만삭스 등을 자문사로 선임해 투자자들을 물색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사모펀드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대만 금융사인 푸본생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적과 향후 비(非)은행 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해외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중동지역 국부펀드 등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유럽과 북미 지역의 투자설명회(IR)도 계획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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