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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곡동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화곡동 일대에 건립될 예정인 재건축아파트는 모두 1만여가구.이 가운데 화곡주공 저밀도지구아파트가 6,965가구로,화곡주공시범아파트가 2,176가구로각각 재건축된다.이밖에 20여년이 넘은 노후 빌라·연립 등도 재건축을 추진중이어서 이 일대에 건립되는 재건축아파트는 1만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재건축사업이 끝나면 주거환경이 나아지고 강서로와 화곡로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만여가구 들어선다 서울 5개 저밀도 지구 아파트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이 추진되는 화곡주공아파트 자리에는 모두 6,965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3개 구역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이주를시작,2002년쯤에는 일반분양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체 건립가구의 80%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화곡주공시범아파트도 수요자들의관심거리.전체 2,176가구중 34∼71평형 1,391가구가 ‘그랜드월드’라는 이름으로 서울 2차동시분양에서 일반분양된다.강서지역에서는 드물게 중대형 평형으로만 지어진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밖에 칠성·강서연립 등 강서로 주변 20여개의 연립주택들도 잇따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 물량도 최소 1,000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내집 마련 전략 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대우그랜드월드가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입지여건이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평당 분양가는 100만원 가량 낮은 530만∼650만원이어서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단 청약에 응한 뒤 떨어지면 분양권을 노리는 2단계 전략이 필요하다.그러나 프리미엄이 분양가의 5∼7%선을 넘으면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화곡동 시범공인중개 박석진(朴碩鎭)사장은 “청약열기 과열로 프리미엄이분양가의 7%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때는 분양권대신 조합원 지분을구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시세차익도 크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대우그랜드월드 로열층을 확실하게 분양받기 위해서는 조합원 지분을 사면 된다.무상입주가 가능한 평형이 평당 600만∼630만원가량이며 조합원에게 로열층이 우선 배정되므로 투자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화곡지구 역시 지분을 구입하면 크지는 않지만 시세차익과 함께 로열층을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곡주공2단지 13평형을 시세인 1억2,000만원에 매입,34평형에 입주할 경우 무상지분은 16∼18평 정도.따라서 나머지 9평 남짓한 건축비 6,000만∼7,000만원 정도의 추가부담을 고려하면 금리비용을 포함한 총투자비용은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에 달한다.인근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재건축후 2,000만∼4,0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영호남·서울 청춘남녀 맞선

    영·호남과 서울을 잇는 청춘남녀 혼사가 자매결연한 기초자치단체들에 의해 추진돼 지역갈등 해소에 청량제가 되고 있다. 6일 전남 해남군(군수 閔化植)에 따르면 해남과 경북 영덕군,서울 송파구가선남선녀의 맞선을 주선했다. 이들 지역에서 지역신문과 반상회 등을 통해 모집한 맞선 보기에 참가를 신청한 주민은 43명.23∼35세로 해남에서 남자 11명,여자 6명,영덕에서 남·녀각 10명,송파구에서 남자 6명이다. 이들은 오는 4월17일 영덕군 삼사면 해상공원에 마련된 ‘커플 만들기’ 행사에 참석,마음을 터놓고 사랑을 속삭인다.이들중 결혼으로 골인하는 남녀는 10월쯤 영덕군청에서 결혼식을 치르며영덕군으로부터 혼수비용으로 커플당 120만원씩을 지원받는다.해남군과 송파구는 신혼살림에 필요한 혼수품 일체를 사줄 계획이다. 민 군수는 “영·호남 갈등의 벽을 허물기 위해 민간단체 교류에 이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젊은이들이 지역감정을 훌훌 털어내고 21세기로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
  • 주택구입·전세자금 올 3조 푼다

    새달 2일부터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가 집을 사면 집값의 3분의1 범위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전세금은 2분의1 범위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전세값이 싼 외환위기 때 입주했다가 전세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전세값 인상분의 50%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연리 8.5% 조건으로 전세금 차액대출이 이루어진다.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 구입자의 중도금 대출금리도 8.0%로 0.5%포인트가 내린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운용 변경계획이 국무회의에서의결됨에 따라 세부 융자기준을 한국주택은행과 평화은행에 시달,오는 3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공공부문 주택공급 계획을 일부 변경,서민용 임대주택 공급량을종전 12만가구에서 15만가구로,분양주택 공급물량은 3만가구를 축소한 15만가구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5인 이상 사업장 무주택 근로자에 국한됐던 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이 오는 3월2일부터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까지 확대된다.지원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상여금 제외) 미만의 무주택 근로자와 서민이며 지원조건은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에 연리 7.75%이지만 대출액이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은 9.0%의 금리가 적용된다. 전세자금의 경우에는 지원대상을 연소득 3,000만원(상여금 제외) 이하의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서민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전세값의 2분의1안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연리 7.75%로 지원된다.이 역시 대출액 4,0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연리 9.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규모는 지난해 5,500억원에서 올해는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中原 고구려碑 문자왕때 세워진듯

    지난 79년 발견된 이후 수수께끼로 남아온 중원(中原)고구려비(국보 제205호·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는 사면비(四面碑)로 고구려 장수왕 때가 아닌 문자왕 초기(5세기말)에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서경대 교수)는 비석을 처음 발견한예성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충주시 하일라 독산온천 콘도미니엄에서 ‘중원고구려비 신석문(新釋文) 국제워크숍’을 열고 중원비 재판독작업을 벌인 후 26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국내외학자 42명은 기존 탁본들과 비문의 적외선 촬영사진 대조,비문의 육안조사등을 벌인 결과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글자 가운데 7자를 확정하고 새로 24자를 판독하였으며 또 30여자는 추정 또는 의견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재판독작업에서는 비석 뒷면에서 ‘巡’자 등의 글자로 보이는흔적 여러 개와 우측면에서도 ‘前部大兄’이라는 고구려 관직명을 찾아내이 비석이 사면비임을 확인했다. 또 전면 맨 윗부분에 ‘…年…’이라는 제액(題額)이 나타나고 ‘高麗太王’ 다음 글자를 ‘相王’이 아닌 ‘祖王’으로 확정,이 비석이 문자왕 재위때 할아버지인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고구려가 이 일대를 점령한 뒤 신라및 백제와의 관계를 기록한 비석임을 밝혀냈다.이와 함께 비석의 크기는 작지만 만주땅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흡사한데다 비석의 전면 우측 상단이 ‘五月中高麗太王’으로 시작되는 점을 들어 마모가 심한 면이 고구려 건국기록등이 수록된 전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비석의 네 면 전체의 비문은 약 700여자로 추정되고 있으나 그동안 판독된 것은 겨우 200여자.판독된 비문 내용 가운데는 고구려의 관직명과 연도,그리고 고구려가 신라를 동이(東夷),그 왕을 매금(寐錦)으로 불렀으며,신라왕이 중원에 와서 옷을 받아갔다는 내용 등이 있다.학계는 ‘이 비석의 내용을 제대로 해석할 경우 삼국시대사를 다시 써야할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이 비석을 고대사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평가해 왔다.그러나 마모가 심해 발견된 이후 재판독 작업은 단한걸음도 진척되지 못했었다.이런 점에서 이번재판독 작업의 성과는 중원고구려비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고구려연구회 서길수 회장은 “오는 10월초 서울에서 ‘중원고구려비의 신조명’이라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최종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오늘의 눈] ‘묻지마 투자’식 정부사업

    최근 행정자치부가 공식적으로 내놓고 있는 보도자료는 각종 사업투자에 집중돼 있다. 지난 11일 나온 보도자료는 올해 지방도로 정비에 2조6,949억원을 투자,1,368㎞를 정비한다고 돼 있다.20일 나온 자료에는 올해 도서(島嶼)종합개발사업비로 2,415억원을 책정,생활환경이 열악한 227개 도서에 투자한다고 되어있다.행자부 사업이 400건으로 제일 많다.농림부 등 다른 부처 사업이 115건이다. 22일에는 노후·불량 공동주택 등 재난위험건축물 안전진단을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과 지방비 16억원 등 모두 2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월드컵을 대비,906억원을 들여 국토공원화 사업을 펼친다고 자료를 냈다.이 사업으로 178만명에 달하는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자료에는 산간·오지에 5년간 1조 5,264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돼 있다.올해의 경우,146개 오지 면에 2,866억원을 투자,생활·소득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오는 28일에는 소외·낙후지역 주거환경개선에 2,702억원을 투자하고 소도읍 개발사업에 8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두 3,502억원을 지원한다는 자료를내놓았다. 이같은 일련의 발표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오고 있어 “선심행정 아니냐”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물론 행자부는 이들 사업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한다.한 관계자는 “법령에근거가 있으며 올해 사업이 대부분 1·2월 중으로 결정돼 선심성 행정으로보일지 모르나 선심성 행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행자부의 다른 주요업무 등에 대한 자료나 발표는 도통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이같은 상황에 돈 들어가는 사업만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오얏나무 밑에서 갓 끈 고쳐 쓰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행자부로서는억울하다고 하겠지만 오해가 따를 소지는 충분히 있다. 이용훈(李容勳)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심행정을 삼갈 것을 주문하고 대통령의 사면 발표와 국민과의 TV대화 시간이 총선 뒤로 늦춰진 것은 이같은 시비를 감안한 조치가 아닌가.‘묻지마 투자’ 열풍이 행자부에도 불고 있다는한 공무원의 말이 우스갯소리로만 들리지가 않는다. 박현갑 행정뉴스팀기자 eagleduo@
  • 부시, 시민들 “냉혹한 주지사”

    예비선거 패배로 곤혹스러운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이번엔 텍사스의 한 사형집행을 막지 않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83년 보험금을 노려 5번째 남편을 살해한 것을 비롯,그 이전에 4번째 남편도 살해한 혐의로 이날 사형이 집행된 이른바 ‘검은 미망인’ 베티 루 비츠(62)라는 여인의 사형을 연기시키거나 감형시켜주지 않은데 대해 인정없는지도자란 비난이 일고 있다. 부시 후보는 텍사스 주지사로 재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감형하거나 형집행을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에도 이를 거부,인권단체와 가족들의 탄원을저버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유엔 인권위원회까지 동원된 탄원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6시 15분쯤 사형이 집행돼 텍사스 주내에서 남북전쟁이래 형장에서 사라진 두번째 여인이 됐다. 이번 사형논란으로 그동안 텍사스에는 유독 사형집행이 잦아 95년 부시가주지사로 취임한 이래 무려 120명이 사형집행됐으며, 부시 자신은 단 한번도감형이나 사면을 해준적이 없는 냉혹한 주지사였다는 점이 여지없이 부각돼감표요인이 될 공산이 커보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hay@
  • “근로자 사내징계 말소” 경총 노사화합안 채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경미한 사규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근로자들의징계기록을 말소하고 현재 진행중인 징계를 중단해 주도록 회원사에 요청했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산업현장의 노사화합이 경제회복의 관건이라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새천년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사면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때 신용불량과 보증책임 등으로 불이익을 받은 근로자들에 대해 인사·처우상 선처를 당부하고 있다.그러나 경리·회계 부정자,파렴치 행위자,형법 및 특별법에 의한 범죄자(불법 분규 주동자 등)는 징계사면 권고대상에서 제외했다. 경총은 총회에 앞서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제1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업체를 선정,시상했다.대기업 부문 대상은동양시멘트가,우수상은 삼성전자가 받았으며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종근당이,우수상은 LG기공㈜과 대경기계기술㈜이 각각 차지했다.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동양시멘트는 92년부터‘노사 한마음 운동’을대대적으로 벌여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고장률을 크게 낮추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육철수기자 ycs@
  • 김창성경총회장 연임 승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창성(金昌星) 회장과 조남홍(趙南弘) 상근 부회장의 연임을 승인한다.총회에서는 특히국제통화기금(IMF) 관리기간 중 경미한 사규위반으로 불이익 처분을 받은 근로자들에게 근로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새 천년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사면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동계가 총선을 맞아 정치세력화하는 점을 고려,올해는 ▲노조정치활동에대한 대책활동 강화 ▲기업경쟁력 및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현장 노사관계안정기반 확립 ▲2002년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한 대응책 강구 등을 중점 추진키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연내 착공

    전설의 섬 ‘이어도’가 지구환경 보호,해상교통안전 도모,해난재해 방지에 핵심역할을 할 첨단 해양과학기지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어도 남측 경사면의 수심 40m 지점에 헬기장과 첨단관측장비를 갖춘 255평 규모의 종합해양과학기지(그림)를 내년 말까지 완공키로 하고 올 11월부터 구조물 제작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총 중량 3,025t규모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에는 224억원이 투입되며내년 말까지 시험운용을 거쳐 2002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어도 과학기지에는 파형·파고 레이더,조류 레이더,조석 측정장비,수온·염분측정장비,기상관측장비,고공대기 관측장비 등 각종 무인자동 관측장비가 설치된다.수집된 해양 및 기상자료는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양예보기관에 전달,어장·기상·해황예보의 적중률을 높이고 해상교통 및 해상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도는 최남단의 마라도로부터 서남쪽으로 152㎞ 지점에 있는 바위섬으로 해도상에는 스코트라록(Scotra Rock)으로 명명돼 있다.정상부의 수심이 4.6m로 지난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 알려진 이래1984년 제주대 연구팀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실체가 확인됐다.앞으로 주변국들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 획정시 중간선 원칙을 채택할 경우 우리나라해양관할권에 속하게 될 이어도는 주변해역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중국 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여윳돈 투자전략] (상)1억원 이하

    최근 주식시장과 은행권 등 금융시장이 재테크 수단으로서 큰 이점을 보이지 못하자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투자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속에 자금규모에 따라 어떤 부동산 상품을 골라야 할 지 소비자들은 고민하고 있다.금액대별 부동산투자요령 및 상품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5,000만원 이하 우선 장기 투자자라면 개발전망이 밝은 소규모 준농림지경매물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특히 화성·평택·당진 등 서해안고속도로주변이나 제주도 등지의 준농림지는 개발여지가 많아 소액투자의 적지로 꼽힌다. 또 10평형대 아파트나 다세대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재테크수단이다.신규공급아파트에 대한 평형 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소형 공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수요는 여전하다.따라서 전세를 안고 구입하거나 경매물건을 낙찰받아 임대사업을 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아파트는 전세 끼고 구입할 경우 5,000만원이면 다섯채를 구입할 수 있다.매매가가 6,700만∼7,000만원인데 비해전세가는 5,000만∼5,200만원이다.거기에 1,2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을 끼고있기 때문에 취득·등록세를 포함하더라도 1,000만원이면 한채를 구입할 수있다는게 현지중개업소의 귀띔이다. 가양동 백마공인 김봉화(金鳳華)씨는 “전세 수요가 많아 내놓기 무섭게 나가고 있다”면서 “소액을 투자해 임대사업을 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5,000만원∼1억원 이하 우선 20평형대 아파트를 전세 끼고 구입하면 2채이상 구입할 수 있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21평형의경우 매매가는 1억2,000만원이지만 전세가가 8,000만∼8,500만원 선이어서8,000만∼9,000만원이면 2채를 구입할 수 있다.또 경기 분당신도시 구미동무지개마을 LG 21평형도 매매가 1억1,000만원에 전세가 7,000만원으로 8,000만원만 있으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경매 역시 괜찮은 방법이다.종로구 창신동 쌍용 26평형의 경우 감정가는 시세와 비슷한 1억2,000만원이지만 대부분 2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전세시세와비슷한 7,680만원으로 떨어졌다.9,000만원에 낙찰받더라도 2,500만원 이상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입찰가가 7,000만∼8,000만원대인 다가구주택을 입찰가보다 조금 더 주고 낙찰받은 뒤 임대하는 것도 실속있는 재테크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개발 구역지정이나 사업승인을 얻은 한강변 아파트 지분을 구입하는 것도고려해 볼 만하다. 조합원 지분의 경우 로열층을 배정받을 수 있고 분양가도일반분양분보다 낮다. 금호11구역의 경우 33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15평 지분시세가 1억4,000만원인데 전세를 끼고 사면 9,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반도컨설팅 문제능(文濟能)컨설팅본부장은 “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600만원대로 책정될 경우 입주후 4,000만∼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 도로굴착공사 새달부터‘봇물’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통제에 들어갔던 서울시내 도로굴착 공사가 다음달1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사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현재 올 연말까지 공사를 시행하겠다며각 구청 도로관리심의회에 심의요청된 도로굴착 공사는 모두 8,006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청건수로는 147%,공사면적으로는 무려 214%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도시가스공사가 2,6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통신관련 공사가 2,599건으로 두 종류의 공사가 전체 공사건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상·하수도 1,067건,전기 631건,도로 304건 등이다. 서울시 도로운영과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정보화 기간산업 부문 및 공공복리시설 분야의 공사가 특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통신분야 공사의경우 450%,전기분야는 332%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공공복리 및주거환경개선분야에서도 전년도에 비해상수도(227%) 하수도(230%) 도시가스(74%)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형공사가 많은 강남구의 경우 테헤란로인터콘티넨탈호텔 앞 굴착공사를 비롯해 도산대로 및 영동대로 등 수십건의도로굴착 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6월까지 사이에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들 도로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 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치구의 도로관리심의회를 통해 공사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공사안내표지판을 반드시 설치하는 한편 상수도관 매설을 위한 굴착공사의경우는 반드시 교통방송을 통해 사전에 시민에게 알리도록 했다. 이와함께 불필요한 마구잡이식 굴착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한편 야간에 이루어지는 공사의 경우 일일작업물량을 제한하고 포장공사는표층까지 반드시 당일공사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교통운영개선기획단 산하 도로교통자문위원회를 통해 공사구간에 대한 소통대책 자문을 구하는 등 굴착공사에 따른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임신7개월 산모 태아 감별 의사면허정지 처분은 부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8일 태아의 성별을 산모에게 알려줬다가 3개월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모 산부인과 의사 주모(56)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태아의 성별을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알려준 것은 태아가 아들인데다 임신 30주가 넘어 낙태가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산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3만여명 의약분업반대집회 강행

    대한의사협회(회장 金枓元)와 대한병원협회(회장 盧寬澤) 소속 전국의 의사와 의료기관 직원 3만여명(경찰 추산)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에서 ‘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 의사대회’를 강행했다. 이 때문에 전국 상당수의 병원이 휴진을 하거나 진료시간을 단축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참가자들은 ▲약사의 임의조제를 막을 수 있는 감시기구 설치 ▲약화 사고의 책임 소재와 보상대책 마련 ▲의약분업 시범사업 실시 ▲수가체계와 의료보험제 전면 개편 ▲지역의료보험 재정 50% 지원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잘못된 의약분업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 1만7,000여명은 면허증을 반납했고,김재정(金在正) 서울시 의사회장 등 14명은 항의의 뜻으로 삭발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지창준(池昌準·58·내과병원장)씨는 “현재의 의약분업안은 국민들에게 혼란만 초래하고 의사의 조제권과 생존권만을 빼앗는다”고말했다. 이들은 대회사와 대국민 호소문 낭독에 이어 삭발식과 의사면허증 반납식등을 가진 뒤여의도 일대를 4㎞ 정도 행진한 뒤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0개 중대 7,000명을 주변에 배치했다. 한편 경실련과 YMCA,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들은 집단진료거부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정부와 협의 결정한 의약분업의 조속 정착에 성실히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투자길잡이] 한강변 유망지구 5곳 노려라

    ‘한강줄기를 따라 들어서는 아파트를 노려라’도심과 가까운 강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조망이 좋은데다 거래가 잘이뤼지고 집값 오름폭도 크기 때문이다. 주거단지가 형성된 한강변 아파트는 웃돈이 붙게 마련.따라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를 확실하게 분양받아 투자수익을 꾀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한강변을 따라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봄직하다.부동산전문가들은 앞으로 3∼4년을 바라본다면 한강변 5개 유망 재개발지구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 한강변 5개지구 노려라 재개발 아파트 투자 포인트는 사업초기단계이면서사업추진은 빠른 곳,여기에 조합원은 적은 대신 사업구역이 넓은 곳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적은 투자로 짧은 시간안에 수익률을 올려야하기 때문이다. 사업초기단계이면서 도심과 가깝고 한강가에 위치한 유망 재개발 지구를 든다면 △금호11구역△옥수10구역△옥수12구역△한남1구역△상도4지구를 꼽을수 있다. ◆금호11구역 금호동4가 292일대로 1만3,000여평에 920가구의 아파트가 새로들어선다.구역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말 착공 예정이다.사업 초기단계여서 지분 가격이 싸다.강가와 이웃해 있고 앞으로는 한강,뒤로는 달맞이공원이 붙어있어 풍수지리학상 길지(吉地)에 속한다. 완만한 경사지에 들어서는 만큼 한강조망이 뛰어나다.특히 조합원분으로 배정하는 23,44평형은 거의 모두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대우건설이시공사로 선정됐으나 대우사태가 일어나면서 삼성물산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옥수12구역·옥수 10구역 옥수동 505일대로 2만3,000여평에 1,400여가구가들어설 예정이다.남산 줄기인 매봉산 공원이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옥수역과 한강을 멀리 바라볼 수 있다. 주민동의율이 80%를 넘었고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다.조합은 올해안에구역지정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이주와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삼성물산,현대건설,청구가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옥수10구역은 시기가 다소 이른점은 있지만 주민들이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어서 올해안에 사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동호대교에서 시내로 들어오면서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현대 아파트 단지 바로 아래다.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조망도 가능,사업 추진에 불이 붙으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지역이다. ◆한남1구역 용산구 한남동 577의3일대 9,000여평에 추진되는 한남1구역은한남대교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오다 왼쪽 한강변에 접한 지역으로 뒤로는 남산,앞으로는 한강을 바라보는 입지를 지녔다.조합측은 올 상반기중 구역지정,9월까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9월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철 한남역과 남산순환도로,한남대교가 쉽게 연결된다.구역지정 신청중이며 모두 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다만 남산제모습찾기문제로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지를 놓고 구청과 조합측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조합은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함께 대지를 깎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4구역 4만여평에 2,580가구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단지로 이달중 사업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는멀리 관악산을 바라보고 6층이상은뒤로 한강을 볼 수 있다.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나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가구당 8,000만원정도의 이주비가 지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한강변 아파트 왜 좋은가. “이래서 한강변 아파트를 찾는다.” 회사원 김모씨는 지난 98년 6월 7,800만원을 주고 금호8구역 28평 땅을 샀다.김씨는 이 지분으로 한강이 바라보이는 18층 34평형을 배정받았다.이 아파트 분양가는 1억5,800만원.김씨는 갖고있는 땅에 대한 평가금액 3,100만원을 빼고 1억2,700만원을 추가로 부담했다. 모두 2억500만원이 투자됐다. 1년6개월이 지난 지금 이 이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2억9,000만∼3억원.각종세금과 경비,금융비용을 빼고도 6,000만∼7,000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다.한강 조망이 좋은터라 오는 6월 입주때는 집값이 3억4,000만원은 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입주때까지 기다린다면 1억원 가까운 투자수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씨가 투자에 성공한 것은 34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분을 구입,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사업이 거의 확실한 단계에투자한 것이 적중했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중 옥수12구역에 나와있는 주택이 딸린 대지 55평을사면 62평형에 입주할 수 있다.가격은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1억3,000만원)를 끼고 사면 2억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주변 62평형 아파트값은 6억5,000만∼7억원. 아직 사업 초기라서 분양가와 지분 평가액 윤곽이 잡히지 않아 정확한 수익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4∼5년뒤 한강을 바라보는 대형 아파트를 확실하게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쥔다는 것만으로도 투자 메리트가 있다. 류찬희기자. *한강변 아파트 투자 유의점. 한강변 아파트라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가장 큰 메리트인 한강이보이는 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조합원에게 배정되는 아파트는 우선 한강이보이도록 배치하지만 조합원이 많으면 모두가 한강조망 아파트를 배정받을수없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사업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높일수 있다.그러나 자칫 사업이지지부진해지면 투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는 맹점도 있다. 따라서 사업추진이 빠르고 조합원들의 단합이 잘되는 곳을 골라야한다. 재개발 아파트 지분은 대개 구역지정,사업승인,이주비 지급 등 사업추진 단계때마다 가격 오름폭이 커진다.따라서 가능한 사업초기 단계에 투자하되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관리처분계획이 임박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관리처분계획이란 참여 조합원을 확정하고,조합원이 보유한 건물 및 토지에 대한 재산 가치와 청산방법,일반 분양대상,입주날짜 등을 계획하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면 2∼3년안에 입주가 가능하다.그만큼 사업시행 초기 재개발아파트보다 지분 구입비용이 많이 들지만 추가부담금 입주시기가 확정되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 “의사 집회참여 종용은 불법”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의약분업 실시를 앞두고 적정 의료보험수가 인상 등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7일 열리는 의사들의 집회와 관련,대한의사협회 등 사업자단체가 의사들에게 집단휴진이나 집회참여를 종용하는 것은위법이라고 통보했다. 전 위원장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대한병원협회회장 등을 불러 의사단체가 병원의 집단휴진이나 의사면허증 반납,집회참여 등을 종용하는 행위는 사업자들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또 사업자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검찰고발 등 엄중 조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과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위법행위를 주도한 개인에 대해서는 2년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굄돌] ‘빨리빨리’와 냄비근성의 전성시대

    ‘빨리빨리’는 평소 우리 민족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오곤 했다.급한 성격으로 빨리 달구어지고,빨리 식는 냄비에 비유되기도 하였다.그런데 그동안 비난받아 마땅했던 ‘냄비근성’이 뉴 밀레니엄을 기점으로 실력을 발휘할 때가 온 것 같다. 우리 속담에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고 했다.우리 민족 특유의 냄비근성이 정보화시대에는 빠른 의사결정,빠른 행동으로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다. 한국민이야말로 정보화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우리 민족의 근성에 맞는 만큼 21세기 정보화 시대가 한국민의 전성시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현실로 입증된 결과를 보자.2년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인터넷의 생활화가 아시아에서도 뒤쳐쳤다고들 매스컴에서 떠들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노래방늘어나듯이 PC방이 전국에 열풍처럼 번져 호황을 누리고 있지않은가.이제 ‘빨리빨리’ 덕분에 인터넷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게 됐으니,과연 누가 우리를 과소평가 하겠는가?단점이 장점으로 바뀐 사례는 또 있다.“사촌이 논을사면 배가 아프다”는말 역시 한국민의 부정적인 근성으로 치부되어왔다.박세리가 미국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앳된 소녀가 사고무친한 미국에 가서 일년만에 우승하니까 라이벌인‘땅콩’ 김미현 왈 “네가 하는데 내가 왜 못해?”라면서 오기를 부리며 미국으로 날아가 역시 일년만에 또다른 신화를 창조했다.이처럼 ‘사촌이 논을사면 배 아픈’ 근성이 세계를 힙쓸게 한 원동력은 아닐까?오랜기간 부정적이었던 우리의 기질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좋은 기질이 될수 있다는 것을 발견 했을땐 주저하지 말고 활성화시켜야겠다.기성세대들이여!우리의 냄비근성을 정보화시대에 잘 접목하여,21세기 세계속의 으뜸 국가로 나아가는데 주저하지 말고 들쥐처럼 달려봅시다 그려. 하성호 서울팝스 지휘자
  • “우리도 출마자격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면복권’을 바라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통령 취임 2주년이나 3·1절 특사를 단행,출마의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청이다. 대표적 인물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의 폭로 주역인 박계동(朴啓東)전의원.이와 관련,‘박계동 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박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였다. 집회에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를 비롯,김홍신(金洪信)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도현(金道鉉)전 문체부차관,장준영(張俊榮)한국의 선택 21 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박전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적발,사법처리됨으로써 현재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한국의 선택 21’이라는 독자노선을 포기,한나라당에 최근 입당한 것도 ‘사면복권투쟁’을 혼자 벌이기보다 야당의 힘을 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역시 선거법 위반에 걸렸던 한나라당의 홍준표(洪準杓)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전의원도 사면복권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면복권을 여권 핵심에 요구하는데 있어 당지도부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너무 챙기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이기문(李基文)전의원이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해 있다. 이들과 경우가 다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측도 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복권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부산공천 ‘골치 지끈’

    선거구 조정 이후 한나라당 지도부가 텃밭인 부산지역 공천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선거구가 4개나 줄어든 데다 이기택(李基澤·KT)고문과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지분 챙기기’까지 겹쳐 ‘교통정리’가 복잡하다.특히 김전대통령은 9일부터 이틀동안 부산·경남지역을 방문,무언의 ‘압력’을행사하고 있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고문은 8일 비공개로 와병중인 최형우(崔炯佑)의원 지역인 연제에 공천신청을 하며 부산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계보원의 공천 따주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 “두고 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공천 심사에 가장 애를 먹고 있는 곳은 갑을이 통합된 남구다. 이상희(李祥羲·갑)·김무성(金武星·을)의원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여론조사면에서는 이의원이 앞서나 조직과 부산지역 일꾼으로는김의원이 낫다는 평이다. 권철현(權哲賢·사상갑)·신상우(辛相佑·사상을)의원간 공천경쟁에서는 이총재 계보인 권의원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역시 지역구가 통합된 금정의 경우 김진재(金鎭載·갑)의원이 김도언(金道彦·을)의원을 제쳤다는 후문이다. 북·강서을은 KT 측근인 허태열(許泰烈)위원장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연제를 신청한 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이 이고문을 피해 이 곳에 눈독을들이고 있다.YS 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과 KT 측근인 손태인(孫泰仁)위원장이 맞붙은 해운대·기장갑은 손위원장을 수영구청장 보궐선거공천으로 배려해 주고 김전실장이 후보로 나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코스닥시장 외국인 ‘사자’ 주목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연일(16일 연속)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그들의 투자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국인들은 지수가 주춤했던 8일에도 ‘사자’ 주문을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1,467억원)를 기록했다.불과 이틀전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1,166억원)을 눈깜짝할 사이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처럼 무서운 매수세에 힙입어 코스닥시장안에서의 외국인 영향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종전 2%가 채 안되던 외국인 매매비중은 8일 현재 2.5%까지확대됐다.이런 추세라면 코스닥도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좌지우지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다.실제 외국인들이 최근 주식을 대거 사들인 대형 종목들의 경우는 벌써부터 외국인의 매매향방에 따라 주가가 춤을추고 있다. 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지난달 중순까지는 코스닥에 가장 큰영향을 끼쳤던 요인이 미국 나스닥이었지만,최근들어서는 외국인들의 동향이 보다 직접적으로 코스닥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을 주시하지않고서는 돈을 벌기가힘들게 됐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무슨 종목을 어떻게 사고있을까. ◆ 사는 종목만 산다 전체 외국인 매수규모는 엄청나게 늘고 있지만,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은 470여개 코스닥 종목 가운데 30개정도에 불과하다.실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25개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의 순매수상위 30개 종목에 포함된 것들이다.30여개 종목은 거의 다 인터넷·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들이다.그중 대부분이 시가총액이 큰 대형 우량종목들이다.더 자세히 말하면 각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들이다.통신서비스 부문의 드림라인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한솔PCS,인터넷 부문의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인성정보 메디다스,반도체장비 부문의 아토,네트워크장비 부문의 코리아링크 등이다.이와함께 삼구쇼핑 LG홈쇼핑 등 최근 인터넷으로의 영역확장을 꾀하고 있는 CATV업체들도 집중 매수대상이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중국이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이동통신 기술로 확정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이동통신 단말기 관련 회사들(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은 어느정도 실적이 가시화된 우량종목들만을 사들이는 등 안전위주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반대로 말하면,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 한번 사면 계속 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지수는 아랑곳없다는 식이다.지수가 떨어지건 말건 한번 매수한 종목은 웬만해서는 처분하지 않는 패턴을지속하고 있다.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이 대목에 가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로 혼란스러워 한다. 연초 코스닥에서 새롬기술 로커스 핸디소프트 등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장이 폭락하면서 한때 40%이상 손실을 입었다.하지만 외국인들은 그 종목을 계속 사들였다.특히 지난달 중순 지수가 200선 아래로 곤두박질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아예 팔을 걷어붙이고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더욱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지수가 급등해서 손해를 전부 회복했음에도 팔지 않고 오히려매수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이때문에 외국인들이 단기차익을 노리고매수를 한다기 보다는 코스닥시장 자체를 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관측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미분양아파트 ‘할인판매’ 바람

    주택건설업체들이 미분양 아파트로 인한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아파트 분양조건을 파격적으로 제시,내집 마련 실수요자나 주택임대사업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천호동 동아 아파트에 대해 2가구를 사면 가구당 500만원에서부터 시작,5가구를 사면 가구당 1,257만원씩 할인하는 차등할인제를 실시 중이며 가구당 6,000만원까지 연리 8.5∼9.75%의융자금도 알선해주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자격 조건이 완화된 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것으로 아파트를많이 구입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고 동아건설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중랑구 묵동 아파트에 대해 9,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해주고 있고 내달부터 서울 및 김포 등지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할인하고 2가구이상 구입하는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해 특별 혜택을 주는 방안도마련했다.벽산건설의 경우 신내동 벽산아파트를 분양가에서 10%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200여만원에 이르는 발코니 새시도 무료로 시공해준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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