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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제 원내 처방 의사면허정지 정당””

    대법원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2일 처방전 없이 주사제를 처방,투여하다 적발돼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의사 오모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5일 면허정지는 가벼운 처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이런 처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피고의 권능이 무력화되고 행정의 원활한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의약분업 계도기간 중 집중적인 홍보가 있었고 이 처분 이후 약사법이 개정돼 관련 주사제가 분업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는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씨는 2000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의약분업 대상인 특정 주사제에 대한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고 원내 처방,투여를 하다가 적발돼 15일 동안의 의사면허정지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비리 공직자 변호사업 제한을”변협 창립50주년 토론회

    비리혐의로 퇴임한 법조계 공직자들의 변호사 개업을 대폭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가 19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법률가의 책무’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석연(李石淵) 변호사가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진보세력과 개혁세력이 현 정권을 일궈냈지만 원칙과 일관성의 결여로 역대정권 가운데 가장 부패한 정권이 됐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후퇴시킨 결과”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비리 공직자 출신의 변호사들이 별다른 제한없이 버젓이 개업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변호사법에는 ‘공직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퇴임한 공직자들에 대해 변호사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했지만 유명무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리 관련 변호사들의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협은 이날 ‘부정부패 방지’와 ‘법 지배의 확립’을 국민적 과제로 선언하고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결의문도 내놓았다. 결의 항목은 ▲권력형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정치권의 의지와 각성 촉구 ▲연고주의 배격 ▲검찰인사제도 개혁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신속한 재판 촉구 ▲변호사윤리 확립 ▲부정부패사범 사면 남용 반대 ▲불법 대통령 선거자금 조달 배격 및 공명선거 실시 촉구 등이다. 대한변협은 이날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 등 변호사 9명에게 공로상,정성진(鄭城鎭) 국민대 총장에게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여했다. 차 특검은 “권력형 부정부패 등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상설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카드사 ‘여성유혹 마케팅’

    “여성고객을 잡아라.” 여성고객을 겨냥한 신용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여성전용 카드인 ‘여우카드’를 다음주 출시한다.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전용 카드의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여성전용카드는 1999년 말 선보인 LG카드의 ‘LG레이디카드’를 선두로 삼성카드의 ‘삼성지엔미카드’,국민카드의 ‘e퀸즈카드’,외환카드의 ‘i미즈카드’ 등이 잇따라 나왔다. 여우카드는 후발주자로서 차별성을 두기 위해 기존 카드가 제공하는 주유·영화·외식할인 등은 물론이고 직장인 등 젊은 여성에게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객의 생리주기를 점검,매월 생리용품을 무료로 배달해 준다.퇴근시간이 늦은 여성직장인이 모범택시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스타벅스 커피점 등 여성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10% 이상 할인혜택도 준다. LG카드는 신문·광고지에서 종이쿠폰을 잘라 제시하지 않아도 카드로 결제하면 쿠폰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LG 플러스 쿠폰서비스’를 시작했다.여성들이 자주 찾는 킴스클럽·한화마트·해태유통 등 8개 유통업체에서 제일제당,유한킴벌리,해찬들,동원F&B 등 9개사의 125개 상품을 사면 할인받는다. LG카드 관계자는 “카드쿠폰을 활용하면 화장품의 경우 최고 4000원까지 할인된다.”면서 “쿠폰 활용도가 높은 알뜰한 여성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낙동강 제방 12곳 붕괴 위험

    낙동강 경북지역 제방 12곳이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조사결과 경북지역 안동∼고령 낙동강 제방중12곳이 제방 바깥쪽 저지대 논밭에 강물이 새어나오는 이른바 파이핑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붕괴가 우려된다.이는 이들 제방 대부분이 70∼80년대에 축조된 데다 본체가 모래질토이기 때문이다. 파이핑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고령군 다산면의 다산제와 개진면 개진제·반운제,우곡면 우곡제,의성군 단밀면 용산제와 팔등제,안사면 신평1제,구천면의 미천제,성주군 선남면 소학제,예천군 호명면 형호제,김천시 남면 신림제와 아포면 대신제 등이다. 이중 반운제는 조사이후 2억원을 들여 응급 복구했으며 다산제는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지난 11일 긴급 점검했다.그러나 나머지 10곳은 보수 등 응급조치는 물론 보강계획도 없는 상태다. 이들 제방을 보수 보강작업을 할 경우사업비가 266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낙동강변 제방중에는 지난 93년에 고령 좌학제,99년 성주 후포제,2000년 고령 봉산제가 불어난 물에 견디지 못해 붕괴돼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때 낙동강 하류인 경남지역의 제방이 붕괴되지 않았으면 12곳중 상당수가 붕괴될 수도 있었다.”면서 “정부가 제방보수보강 사업비를 조속히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10년 안된 재건축·고가 아파트 구입자금 첫 출처조사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에 대한 국세청의 대대적인 자금출처조사가 금명간 착수된다.세정당국이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재건축 아파트 또는 고가의 아파트 구입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자금의 출처를 조사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어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13일 “강남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 가운데 자금출처 조사대상자 선별작업을 끝마쳤다.”면서“14일쯤 조사대상 숫자와 일정 등의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와 관련한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진 적은 있으나 부동산가격 안정 차원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구체적인 조사계획을 먼저 발표한 뒤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자금출처 조사를 위해 재건축 추진 아파트나 고가 아파트 구입자의 직업,나이,소득 및 재산상태 등을 분석,자금출처가 불확실하거나 의심되는 취득자를 가려냈다. 세대주인 경우 아파트매입자의 나이가 30세 이상일 때는 아파트 취득 가액이 2억원 이상,40세 이상은 4억원 이상일 경우 각각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된다.세대주가 아니면 30세 이상은 1억원 이상,40세 이상은 2억원 이상이다.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30세 미만은 5000만원 이상의 아파트를 사면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된다. 아파트 취득시점은 조사일부터 10년 이내다. 그러나 아파트 취득자금이 10억원 미만일 경우 자금의 출처가 80% 이상 확인되면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달 중 강남지역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인상하는 것은 행정능력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감정원 자료와 별도로 일선 세무서를 통해 아파트 시장가격을 실제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 기준시가를 올리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따라서 기준시가 인상은 9월에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승호기자 osh@
  • 외국인 산업연수제 폐지 권고, 인권위 “”고용허가제 도입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3일 산업연수생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용허가제 도입을 검토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권고문을 국무총리실에 보냈다. 인권위는 권고문에서 “산업연수생제도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유발,국제사회에 한국이 인권 탄압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었다.”면서 “외국인 노동자의 복지와 노동3권 등을 보장하는 고용허가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지난 달 15일 정부가 서비스업 분야에 한정해 조선족 동포의취업을 허용키로 한 것과 관련,“제조업 인력의 이탈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외국인 노동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모든 불법체류자를 내년 3월31일까지 전원 출국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단속과 검문검색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예상된다.”면서 “이들이 한국경제에 기여한 점을 감안,한시적 사면조치를 통해 시간을 갖고 출국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에 비추어 고용허가제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대한포럼] 제왕과 허수아비

    ‘제왕적 권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현정권 들어 유난히 논란이 거세다.편중인사 시비,야대(野大) 정국 구도에서의 ‘야당횡포’ 등이 제기될 때마다 대통령과 야당총재의 ‘제왕적 권력’이도마에 올랐다.집권 초반기엔 대통령의 권력이,말기엔 대선후보의 제왕적 권력이 자주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1인 중심의 인치(人治)에 대한 비판이다. 8·8재보선 전 국회파행때 민주당은 그 원인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제왕적 권력’ 탓으로 돌렸다.그가 주요 현안을 일일이 리모트 컨트롤하는 바람에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그러면서 그의 의원직 사퇴 공세를 폈다.병풍(兵風)과 정치권이 연루된 각종 게이트 수사에서 한나라당이 검찰의 공정성 시비와 수사진 교체를 제기한 대목에서도 다수당의 오만,제왕적 후보의 ‘안하무인’을 지적했다.재보선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이후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표시했다. 민주당이라고 다를까.지금은 신당 창당의 회오리에 휩싸여 있지만노무현대통령후보도 DJ 그림자 지우기에 나름대로 진력했다.인사와 정책비판 등을통한 ‘그림자 지우기’는 상대적으로 후보의 영향력 확대 및 권력강화의 수순이다.대통령의 탈당도 따지고 보면 집권말기 제왕적 지위의 포기의 한 단면이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열린 IMF 청문회때 김영삼 정부 말기 청와대 수석을 지낸 한 인사는 ‘계백장군론’을 폈다.끝까지 백제를 지키려다 황산벌에서 전사한 계백장군처럼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으로 IMF를 맞았다는 주장이었다.“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칭찬은 못할망정 나무랄 수 있느냐.”는 섭섭함의 토로였다.야당이 발목을 잡아 일을 그르쳤다는 아쉬움도 담았다.정권 말기 정부의 능력 한계에 대한 실토였다.현철씨 구속을 계기로 급격하게 국정 장악력을 잃은 YS는 대선국면에 접어들면서 ‘허수아비’에 가까웠다.상황은 다르지만 지금 김대중 대통령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영삼 전 대통령 모두 집권 초기엔 국민들의 절대지지를 업고 인사나 제도,관행의 개혁조치 등에서 무풍의권력을 휘둘렀다.인치의 표본인 사례들이 빈발했다.이에 대한 비판은 포퓰리즘의 환호 속에 묻혔다.그러나 집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이는 오히려 부메랑이 돼 지지도 급락의요인이 됐다.YS당인 신한국당의 한나라당 개명이나,지금의 민주당의 신당 창당 움직임도 쇠락한 ‘제왕’에 대한 파문 행사에 다름 아니다. 제왕적 정치권력 윤회의 폐해를 시정할 수는 없는 것일까.제도적 접근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민주당은 신당 창당을 결의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이원집정부제를 들고 나왔다.지구당 폐지,대선거구제의 도입도 표방했다.정당 민주화,총재 1인 중심의 제왕적 정당운영의 극복 방안이다. 대통령의 인사전횡 시비,아들 비리가 나올 때마다 정치권이나 학계 등에서도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대통령의 당적포기,국무총리 역할과의 명확한 한계 규정,포괄적 인사권 제한,인사 청문회 대상확대,사면권 제한,친인척비리 처벌강화 등 다양했다. 그러나 ‘제왕’의 폐해를 정략적으로 부각시키려는 모습은 자주 눈에 띄지만,이를 개혁하려는 노력은 찾기 힘들다.제왕의 지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을경우엔 그 가능성 때문에,그 지위를 잃거나 힘없는 세력은 개혁의 동력이 없기 때문에 개혁은 언제나 미완이다. 선거의 계절이다.정치권이 진정 제왕의 폐해를 수술하려는 결단을 국민에게 보여줄 때다.정당개혁 등은 당장 합의만 하면 실천할 수 있는 대목도 적지않다.‘제왕과 허수아비’의 구조는 돌고 돈다.이는 국정난맥을 부채질한다.기득권을 포기하고 개혁에 나설 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대통령 사면권 남용막아야”광복절 앞두고 현직판사 잇단 지적

    8·15광복절을 앞두고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를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는 현직 판사들의 목소리가 온라인망을 통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지법 정진경(鄭鎭京·사시 27회) 판사는 7일 저녁 법원 전산망 게시판에 띄운 ‘사면권은 대통령의 무제한의 특권인가’라는 글에서 “연례행사처럼 행해지는 무차별적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해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판사는 “헌법에서 대통령에게 사면권을 인정하고 있는 이유는 법원의 판결이 시대상황의 변화 등으로 인해 정의의 관념에 반하게 되는 경우 대통령이 국민의 의사를 수렴,그 부당함을 시정하고 국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는 온갖 비리를 저지른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 등을 정권의 편의에 따라 사면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기 전에 대법원의 의견을 구하는것이 바람직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면법을 개정,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견제하고 각종 형사관계법을 합리적으로 정비함으로써 국민적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판사의 글이 공개된 뒤 성남지원 이충상(李忠相·사시 24회) 부장판사도 8일 ‘사면권의 제한’이라는 글을 법원 전산망에 올려 “형기의 3분의1을 경과하기 전에는 특별사면이나 감형을 할 수 없게 하고,특별사면과 특정인에 대한 감형·복권은 사면위원회의 신청이 있어야만 할수 있게 사면법을 개정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中 아침식탁 내가 차린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의 아침을 잡아라.” 세계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와 켄터키치킨이 중국의 조찬(朝餐)시장을 둘러싸고 저가(低價) 공세를 펼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중국인들은 절반 이상이 아침 식사를 사먹고 있어 조찬시장이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선공을 시작한 곳은 맥도널드.최근 후발주자인 켄터키치킨에 밀리는 것으로 알려진 맥도널드는 5월부터 베이징(北京) 전역의 맥도널드 지점에서 ‘아침 한끼로 하루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음료수 1잔을 사면 햄버거를 1위안(약 160원)에 제공하는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켄터키치킨쪽 반격도 만만치 않다.켄터키치킨은 지난 5일부터 상하이(上海)에서 중국식 아침 식사인 죽을 판매하고 있다.또 시장조사 결과 중국인들의 절반이 외부에서 2위안(320원)짜리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2위안짜리 아침 식사 세트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이들은 아침을 사먹는 사람이워낙 많아 이같은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루 매출액이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hkim@
  • 韓·日대륙붕 공동 개발 16년만에 탐사 재개

    한·일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에 대한 두 나라의 석유·천연가스 공동탐사가 16년 만에 재개된다. 산업자원부는 1일 한·일 대륙붕구역에서의 공동탐사에 관한 합의서가 한국석유공사와 일본석유공단 간에 체결됨에 따라 이달부터 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산자부 자원개발과 서용일(徐容日) 서기관은 “지금까지 탐사결과 유전발견에는 모두 실패했다.”면서 “지난해 12월 양국 장관의 합의에 따라 1986년 이후 중단됐던 탐사활동을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0월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의 탐사면적은 제주도 남쪽의 8만 2557㎢에 책정된 한·일대륙붕구역의 2소구 가운데 550㎢ 규모다.비용은 양측이 반씩 나눠 부담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동강 래프팅/ 더위 싸~악기분 쑤~욱

    “자,머리가 물에 닿을 만큼 몸을 뒤로 제끼고 구령에 맞춰 보트를 흔듭니다.하나,둘,하나,둘….” 보트는 뒤집힐 듯 흔들리고,안간힘을 다해 버티던 청춘남녀들은 이내 강물에 거꾸로 처박힌다.괴성과 깔깔거림,그리고 허우적대는 소리. 8월 초.지금 강원도 영월의 동강엔 발랄함이 넘친다.온 세상을 태울 듯 땡볕이 내리쬐지만 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를 따라 줄지어 내려오는 보트에 매달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더 이상 더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래프팅(급류타기)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헤쳐내려오는 스릴감.하지만 동강에 이처럼 스릴 있는 코스는 없다. 10여 군데 물살 급한 여울이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겐 성에 차지 않는다.대신 보트에 동승한 가이드가 갖가지 ‘짓궂은’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혼을 빼놓는다. 뱃전에 어깨동무하고 서서 배흔들기,몸 뒤로 제껴 보트 뒤집기,다른 보트와 부딪히며 물싸움 하기 등등.물론 이러한 놀이는 물살이 없는 곳에서 하기때문에 다칠 위험성은 거의 없다.물살이 세찬여울에서는 인위적으로 배를 팽이처럼 회전시키며 내려가면서 스릴을 연출한다. 동강은 내린천이나 오대천에 비해 물살이 완만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 래프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탑승 전 구명조끼와 헬멧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가이드가 함께 타므로 생각보다는 안전한 편. 동강 래프팅은 스릴은 덜한 반면 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괴석 등비경을 감상하는 기쁨을 준다.영월읍 문산리 문산나루를 출발,‘섭새’라고 불리는 삼오리 어라연주차장 앞까지의 9㎞ 코스엔 옥선암,두꺼비바위,상·중·하선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또 ‘햇살이 비친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어라연(魚羅淵),한때 댐 예정지로 거론된 만지(滿池)가 이어진다.만지는 과거 아리랑의 발원지 아우라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던 사공이 뗏목을 대놓고 쉬던 자리.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만지’란 이름이 붙었다. 이날 따라 가이드 운이 좋았나 보다.보트가 어라연에 이르렀을 즈음 동강을 벗삼아 자랐다는 가이드,‘토종’영월 처녀인 이미화(24)씨가 뜬금없이 정선아리랑을 한곡 뽑는다.그 옛날 사공들이 노를 저으며 힘들 때 불렀다는 가락이라는 설명과 함께. “눈이 올라나,비가 올라나,억수장마 질라나/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정선아리랑 ‘수심’편) 까많게 그을은 ‘동강처녀’의 구성진 목소리엔 행여나 비라도 쏟아져 머나먼 한양길 무산될까 저어하는 사공의 수심이 그대로 배어 있다. 동강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다.가장 참가자가 많은 구간은 문산나루∼어라연주차장(9㎞)코스로,3시간 소요.요금은 성인 2만5000원,초등생 이하 2만원. 이밖에 진탄리에서 출발하는 코스(12㎞·3만5000원),정선읍 운치리에서 출발하는 코스(30㎞·7만원)가 있다.몇번씩 물에 빠지게 되므로 반바지와 티셔츠,속옷 등을 여벌로 준비해야 한다. 동강 인근에 대자연레저본부(www.iloveleisure.co.kr 02-4000-582)등 60여대행업체가 있다.주말이나 휴일엔 참가자가 몰리므로 예약해야 한다. 영월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가이드 ◇동강 가는길=수도권 일원에선 경부 또는 중부고속도로에서 영동∼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제천IC에서 빠지면 된다.38번 국도를 타고 영월읍내로 진입,영월역을 지나 500m쯤 가면 ‘동강어라연’이란 노란색 입간판이 보인다.이곳에서 좌회전해 15분쯤 가면 어라연주차장이 나온다.대행업체가 대부분 보트 도착지인 이곳에서 손님을 태워 출발지로 안내한다. ◇인근 가볼만한 곳= 영월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 쫓겨나 유배된 곳.사면이 강물과 절벽으로 막힌 단종의 첫 유배지 청령포,홍수로 거처를 옮겨 사약을 받을 때까지 기거한 관풍헌,단종의 무덤인 장릉,단종 승하후 시녀와 시종이 뛰어내려 죽었다는 낙화암 등을 둘러볼 만하다.문의 영월군청(033-374-2101). ◇래프팅 명소= 동강 이외에 래프팅을 즐길만한 곳으로는 인제 내린천,정선오대천,연천 한탄강,평창 금당계곡 등이 있다.래프팅은 난이도에 따라 1∼5급으로 구분되는데 가장 완만한 동강은 1급,한탄강 1∼2급,내린천과 오대천 금당계곡은 2∼3급에 해당한다. 이중 금당계곡은 폭이 좁고 경사가 가장 가파른 편이다.따라서 다소 위험하지만 모험을 즐기는 마니아에겐 금당계곡이,어린아이나 노약자가 낀 가족단위 참가자에겐 동강이나 한탄강 코스가 적당하다.한국레저협회(02-522-5677)에 문의하면 다양한 래프팅 코스와 참가료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 ‘교묘한’ 살인마 두번 속은 경찰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범죄자로 인해 모친을 잃은 30대가 살인자로 내몰렸다 뒤늦게 누명을 벗었다. 더욱이 이 범죄자는 10년 전 발생한 ‘서울 신림동 여관살인 사건’의 진범으로,당시에도 현직 경찰관이 범인으로 몰려 복역하다 뒤늦게 혐의를 벗었다.경찰은 두 사건에서 피살자의 애인과 아들을 각각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나중에야 진범을 잡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노원구 공릉동에서 발생한 손모(75·여)씨 살인사건의 진범이 당초 범인으로 지목된 손씨의 아들 강모(36)씨가 아닌 서모(28·전기공·서울 관악구 봉천8동)씨인 것을 밝혀내고 지난달 15일 서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달 9일 직장동료인 강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강씨의 어머니 손씨의 집에서 잠을 자다가 오전 7시쯤 화장실을 가던 중 “왜 술을 마시고 늦게 다니냐.”며 나무라는 손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서씨는 손씨가 강간당한 것처럼 위장하는 등 잔인성을 드러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강씨의 신고를받고 출동한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는데다 술에 취한 강씨가 알리바이를 제대로 대지 못하자 강씨를 범인으로 지목,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하지만 강씨는 같은 달 14일 서씨의 행적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적으로 진실이 밝혀지면서 구속 직전 간신히 누명을 벗었다.서씨는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다음달 9일 공판을 앞두고 있다.경찰은 “서씨가 손씨의 빈소에서 문상을 하고 노름까지 하는 등 너무나 태연하게 행동하는 바람에 전혀 범인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고 초동수사의 잘못을 인정했다. 10년 전에도 서씨로 인해 애인을 잃은 무고한 경찰관이 범인으로 내몰렸다. 서씨는 1992년 11월29일 오전 8시쯤 관악구 신림동 C여관에서 잠을 자던 김모(당시 27세·K경찰서 순경)씨의 애인 이모(당시 18세)양을 목졸라 숨지게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여관을 전전하던 서씨는 우연히 이양의 방에 들어가 핸드백을 훔치려다 이양이 소리를 지르자 살해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범행 현장을 최초로 목격하고 신고한 김 순경을 범인으로 지목,협박과 가혹행위로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김 순경은 1심과 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직후 진범인 서씨가 사건 1년만인 1993년 11월29일 붙잡혀 감옥에서 풀려났다.서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은 뒤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1999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이후 마포구 성산동 모 전기설비회사에 근무하면서 강씨를 알게 됐고,10년만에 두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조현석 황장석기자 surono@
  • 경기도 색깔있는 농·어촌 가꾼다

    경기도는 주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대비,정부 각 부처 및 시·군과 공동으로 특색있는 농·어촌마을을 육성키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우선 올해부터 농림부와 함께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등 두 곳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육성한다. 또 행정자치부와 함께 ▲용인시 원삼면 학일마을을 ‘아름마을’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이천시 대월면 군들마을을 ‘테마마을’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를 ‘어촌체험마을’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산림청 지원사업으로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와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가평군 북면 백둔리 등 3곳을 ‘산촌마을’로 개발한다. 녹색농촌 체험마을에는 마을당 2억원씩 지원,등산로 정비와 꽃길이 조성되며 별자리 관찰을 위한 망원경 등도 설치된다. 15억원이 지원되는 아름마을에는 농촌 관광객들을 위한 민박 시설과 함께 식물군락지 등이 꾸며지며,테마마을에는 1억원이 지원돼 전통방아유물관과 민박가정 등이 들어선다.이밖에 산촌마을에는 마을당 15억원이 지원돼 주택개량사업과 표고재배 시설,산나물 채취 관광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어촌체험마을에는 5억원의 사업비로 갯벌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도는 이처럼 특색있는 농·어촌 마을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농·어촌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농·어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색있는 마을 조성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기 교량 322곳 ‘안전이상’

    경기도내 지방도로에 있는 교량 가운데 322곳이 안전에 이상이 있어 재가설 및 부분 보수,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선 시·군이 지방도로에 설치된 교량 2177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가평군 북면 목동교(길이 125m,너비 10m)와 포천군 영북면 근홍교(길이 122m,너비 8.3m) 등 31개 교량이 재가설되어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광주시 초월면 지월교(길이 260m,너비 8.5m)와 용인시 남사면 중동교(길이 19m,너비 7.4m) 등 234개 교량은 사고 예방을 위해 부분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주군 남면 입암교(길이 83.4m,너비 8.6m),포천군 영북면 호수교(길이 36m,너비 8.5m) 등 57곳은 안전상 정밀점검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재가설이 요구되는 교량 가운데 22곳은 연내에 재가설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9곳은 내년 이후 재가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부분보수가 필요한 교량중 98곳은 올해안에,나머지 136곳은 내년 이후 보수 공사에 들어가고 정밀진단이 요구되는교량에 대해서도 가능한 연내에 진단을 마칠 방침이다. 도는 교량의 재가설 및 보수공사 등을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회 대정부질문/ 대정부 질문 요지

    ◇김홍신(한나라)의원- 미국이 한국의 약가정책과 관련,지난해 5월부터 무려 26차례나 압력을 행사했다.호주제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성전환자의 성별 변경에 관한 법안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 ◇신기남(민주)의원- 권력형 부패 근절을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후원금 기부시 수표사용 의무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노무현·이회창 대통령후보가 권력형 비리 척결을 위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안영근(한나라)의원- 정부가 포스트월드컵 대책 일환으로 발족한 ‘국가이미지 제고 위원회’가 관(官) 주도로 구성돼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구멍뚫린 에이즈 환자 관리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 ◇조배숙(민주)의원- 과거엔 검찰권하면 집권여당으로부터의 독립이 거론됐으나,이젠 다수당이 된 야당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검찰이 한나라당에 줄서기를 한 것 아닌가. ◇박종희(한나라)의원-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사면이 김대중 정권 들어서 두 번이나 시행되는 등 대통령 사면권이 남발되고 있다.이번 사면조치는 8·8보선용 선심사면이 아닌가. ◇전갑길(민주)의원- 안기부예산 총선자금 유용 사건과 관련,96년 총선때 신한국당에 지원된 940억원 중 446억원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다.이 돈이 97년 대선자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 재·보선 후보 분석/ 재산신고 10억이상 8명

    8·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후보 등록 첫날인 23일 13곳의 선거구에서는 4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치르는 대선 전초전이란 인식 때문인지 대부분의 후보들은 오전 일찍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모습이었다. ◇재산 및 납세 실적 - 최고의 재력가는 서울 금천구에 무소속으로 나선 김기영 후보로 62억 4350만원을 신고했다.다음으로는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한나라당 서병수 후보 42억 1435만원,경기 하남의 무소속 손영채 후보 30억원,광주 북갑의 무소속 변형 후보 29억 7400만원,북제주의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 19억 2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 금천의 사회당 김향미 후보와 서울 종로의 민주노동당 양연수 후보는 -700만원과 -300만원을 신고해 부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광주북갑의 민주당 김상현 후보는 임야와 주택 등 8억 7000여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부채가 8억 5000만원이나 돼 신고재산은 2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재산 신고액 10억원 이상 8명 중 상당수는 장관이나 구청장,세무관료 등 공직자 출신이었다.등록후보 가운데 6명은 최근 3년간 단 한푼의 납세 실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14명이다.대부분 민주당과 민노당 후보들로,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위반 등 시국사건과 관련돼 있다.하지만 무소속의 한 후보는 사기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을의 민주당 장기표 후보는 국가보안법과 내란음모죄 등 6건의 전과를 기록했으며,서울 종로의 민노당 양연수 후보와 군산의 무소속 함운경 후보는 각각 국가보안법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5건의 전과기록이 있다.종로의 민주당 유인태 후보는 긴급조치법 위반으로 지난 75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광주 북갑의 민주당 김상현 후보는 81년 계엄법 위반으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가 87년 특별사면됐다. ◇병역 - 여성후보 3명을 제외한 43명 가운데 군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3분의1인 14명이다.민주당에서는 종로의 유인태,부산 해운대·기장갑의 최인호,인천서·강화을의 신동근 후보가 각각 시국사건 관련 수형사실로 인해 면제처분됐다. 전북 군산의 강봉균 후보는 신체 등위 1을종을 받았으나 질병을 이유로 입영기일을 연기,결국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학력과 연령,성별 - 고졸 이하는 2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대학을 다녔다.또 대학원 수료 이상자도 20여명 가까이 됐다.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북제주의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로 올해 69세이고,가장 젊은 후보는 서울 금천에 출마한 사회당 김향미(33) 후보였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전 지역구에 후보 공천을 한 반면,자민련은 단 한 곳도 공천하지 않았다.반면 민노당은 3명,민주공화당과 사회당은 각 1명씩을 공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의대입학정원 10% 감축/정부,의료발전특위 합의안 적극 수용키로

    내년도 전체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10% 감축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03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하기로 한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의 합의안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특별위원회는 다음달중으로 최종안을 확정,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현행 41개 의대 3300여명에서 10% 줄어든 3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3월말 현재 의사는 모두 6만 1918명으로,인구 10만명당 130명(한의사 포함시 152명)이다. 한편 이날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는 서울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의사인력의 질과 양의 적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의대 입학정원 10% 감축안을 비롯한 의료제도개혁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서울의대 이윤성 교수는 이날 ‘의사인력의 질적수준 향상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의대 교육과정과 의사면허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형식적인 의대의 임상실습교육을 적극적인 의무교육으로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대 4학년을 임상수행 능력 집중교육기간으로 지정,현재 인턴이 수행하는 역할을 대신토록 하는 ‘학생인턴 제도’(Subintern)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국가시험에 ‘임상수행능력시험’을 새 과목으로 추가하고,의대 4학년 과정중에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사면허를 취득한 뒤에도 각급 병원에서 2년 정도 임상수련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등 개업자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면허나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더라도 10년 정도의 일정 기간마다 시험을 통과하거나 교육을 이수해야 면허를 연장해주는 ‘면허연장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주제발표에 이어 우득정 대한매일 논설위원,윤문수 여의도성모병원장,박정한 대구 가톨릭의대 학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노주석기자 joo@
  • 김미현 부활 ‘샷’, 자이언트이글클래식 14언더…로빈스 1타차 눌러

    2000년 9월 24일 세이프웨이챔피언십 이후 1년10개월동안 시달려온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낸 한판이었다. 지난해 세차례,올해 두차례 등 모두 다섯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김미현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골프장(파71·6454야드)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우승컵을 움켜쥐고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다.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합계 14언더파로 켈리 로빈스(미국·203타)를 1타차로 제치고 지긋지긋한 ‘준우승 망령’에서 벗어나 개인 통산 4승째를 일궈낸 것이다. 2라운드에서 치열한 시소를 벌인 끝에 선두 로빈스에 1타 뒤진 채 3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드라이버샷에서 30∼40야드씩 뒤졌으나 환상의 우드샷으로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9홀까지 2타차까지 밀려 우승이 멀어지는 듯 했으나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다 11번홀(파4)에서 로빈스가 보기를 범한 사이 9번 우드로 날린 두번째 샷을 핀 1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기세가 오른 김미현은 17번홀에서 다시 환상의 우드샷으로 결정적인 버디를 이끌어냈다.412야드짜리 파4홀로 여자프로들에겐 버거운 거리였다.드라이버샷으로 229야드를 날린 김미현은 홀까지 183야드의 거리를 남겨뒀다.반면 장타자 로빈스는 드라이버샷으로 264야드를 때려 편한하게 핀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승부수를 띄운 김미현은 7번 우드를 빼들었다.‘우드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김미현이 날린 세컨드샷은 그린 중앙에 떨어진 뒤 경사면을 타고 흘러핀 1.2m 지점에 붙었다.반면 심리적 압박감에 몰린 로빈스는 8번 아이언으로 두번째 샷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볼은 그린 우측 상단에 떨어졌다.김미현은 막판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천금의 버디를 잡아냈고 로빈스는 파에 만족해야 했다. 11년 동안 9승을 올린 베테랑 로빈스는 뒷심 부족으로 99년 이후 3년간 계속되어 온 무관의 한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다. 박지은(23·이화여대)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장정(22·지누스)은 공동 14위를 차지했다.박세리(25) 한희원(24·휠라코리아) 이정연(23·한국타이어) 등은 공동42위,박희정(22·CJ39쇼핑)은 공동52위에 그쳤다. 박준석기자 pjs@ ■우승하기까지/ 준우승 다섯번 끝 ‘V' 포옹 우여곡절 끝에 일궈낸 역전우승이었다. 2000년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연장접전 끝에 후배 장정을 누르고 통산 3승째를 거둔 이후 무려 1년 10개월.그동안 준우승만 다섯차례 기록하며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다. 지난달 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서는 5타나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지만캐리 웹(호주)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역전우승을 내줘야만 했다. 지난해에도 연장전 패배 두차례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차례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오피스디포대회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연장 첫 홀서 무너졌고,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에서는 로지 존스에 역시 연장 첫 홀서 무릎을 꿇었다.이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숙명의 맞수’ 박세리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미현은 계속된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겨울훈련 때 ‘승부수’를 던졌다.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베테랑 스윙코치인 필 리츤과 함께 스윙개조를 한것.트레이드 마크인 오버스윙을 과감히 버리고 스퀘어스윙으로 샷을 가다듬은 뒤 시즌을 맞았다. 물론 스윙 개조에는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오버스윙은 발목과 허리,무릎 등에 무리를 줘 선수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또 시즌 내내 꾸준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퀘어스윙이 유리하다는 것도 작용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결정적인 순간 스퀘어스윙 대신 오버스윙이 습관적으로 나와 곤욕을 치렀고,지난달 맥도널드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다시 스퀘어스윙을 포기하기도 했다.하지만 주니어시절부터 오버스윙과 스퀘어스윙을 병행한 덕에 빠르게 적응했고,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사용한 클럽을 이번 대회 개막 하루전 열린 프로암 때 바꾼 ‘무모함’도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캘러웨이사 제품 대신 핑 제품으로 모두 바꾼 뒤경기에 나선 것.그러나 아이언 비거리가 반클럽 정도 늘어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고 특히 장기인 우드샷도 위력을 더해 사흘내내 6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일문일답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낼 자신이 있었다.” 22일 22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푼 김미현은 승부처 17번홀에서 정상 정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마지막 18번홀 파퍼트를 무척 정성들여 했는데. 첫 퍼트를 다소 세게 쳤다.두번째 퍼트는 약간 내리막이었는데 발자국 때문에 울퉁불퉁했다.그래서 신중했다. ◇승부처가 된 17번홀 세컨드샷에 대해 설명해달라. 1·2라운드에서 똑같은 곳에서,똑같은 거리를 남기고 세컨드샷을 했다.때문에 오늘도 세컨드샷을 하기 전에 자신이 있었다.약간 오르막 지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홀 오른쪽을 겨냥했다.버디 퍼트는 이중 브레이크였기 때문에 매우 신경이 쓰였다.더구나 여러번 중요한 퍼트를 놓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나. 만족한다.다만 오늘도 퍼트 실수가 몇차례 있었다. ◇켈리 로빈스와의 맞대결은 재미 있었나. 다시 하고 싶지 않다.로빈스는 장타자여서 쇼트 아이언을 주로 사용했지만 나는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을 써야 했다.무척 어려운 싸움이었다. ◇자신의 퍼팅 실력을 평가한다면. 연습은 많이 하는데….아버지는 내 실력이 형편없다고 말한다.하지만 동료들은 뛰어나다고 말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민주, 8·15 대사면 건의키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8·15 대사면을 건의키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밝혔다.사면건의 내용에는 ▲구속된 노동자의 석방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희생된 전과노동자들에 대한 사면·복권 ▲4년전 지방선거때 경미하게 선거법을 위반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한 인사들의 사면·복권 ▲생업에 종사하다가 경미한 위법행위를한 사람 중 사면복권되지 않은 사람 등의 사면·복권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 장갑차사건과 SOFA/양주군 적성면 르포/미군 1차조사 문제점

    ■양주군 적성면 르포 “미군 차량만 봐도 울화 치밀어” “지나가는 미군 차량만 봐도 울화통이 치밉니다.” 지난달 13일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경기 양주군 주변 주민들은 사건 발생 40일이 넘도록 진상규명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는 의정부와 동두천을 넘어 수도권 일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특히 대다수 주민들은 미군 부대 책임자들이 잇따라 출국하는 등 책임자를 조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무부가 서둘러 배상금 지급 방침을 발표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장대비가 쏟아질 듯 후텁지근한 22일 오전 의정부역 앞 마당.‘여중생 죽인 살인자,복귀·귀환이 웬말이냐’,‘진상 규명,책임자 처벌’등 10여개의 현수막이 을씨년스럽게 나부꼈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소속 회원들이 한달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 주변에는 수십명이 몰려 서명을 하고 있었다.농성장 주변에는 사고 당사자인 미군 워커 마크의 얼굴이 담긴 범대위의 수배 전단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월요일 출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농성장 주변에 걸어놓은 주한미군의 범죄 관련 사진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바라봤다.일부 시민은 분을 삭이듯 눈물을 글썽였다.의정부역 바로 옆에 위치한 미군시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시민도 있었다. 서명에 참여한 김성수(47·회사원·의정부시 호계동)씨는 “꽃다운 생명에게 배상 운운하며 사태를 흐지부지 무마하려 한다.”고 분개했다.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의정부 청년회’홍석규(30) 사무국장은 “배상은 배상이지만 형사재판관할권은 여전히 한국으로 넘어오지 않고 있다.”며 불공정한 한·미행정협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두 여중생이 숨진 양주군 적성면 효촌2리 마을 입구에는 미군을 비난하는 현수막 10여개가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누군가가 갖다 놓은 흰국화 꽃 한다발이 시든 채 사고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고(故)신효순 양의 아버지 신현수(46)씨는 “법무부로부터 배상액수를 통보 받지 못했다.”면서 “딸을 잃은 마당에배상액의 많고 적음을 따져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울먹였다.신씨는 “양주군청이 경기도 제2청사에 ‘미 군피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그동안 숨겨졌던 미군의 크고 작은 범죄가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마을 주민 김창보(60)씨는 “배상금으로 억만금을 준다 해도 부모의 가슴에 맺힌 한이 풀리겠느냐.”면서 “미국으로 도망간 부대 책임자들이 조속히 돌아와서 두 부모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주(67)씨는 “매년 이때쯤이면 마을 전체가 ‘장승제’와 ‘복날잔치’로 시끌벅적했는데 올해는 사고의 여파로 ‘유령마을’처럼 한산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고부대인 미2사단 사령부가 있는 동두천 일대는 반미 시위가 끊이지 않아 어수선했다.수십명에 불과하던 시위대는 금방 수백명으로 불어났고,초등학생과 임산부까지 시위에 가담하고 있었다. 주민과의 마찰을 우려한 듯 미군 부대들은 장병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행동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이날 동두천에서 만난 미2사단 그라함(19)일병은 “장갑차 사고 이후 특별한 일이 아니면 부대를 벗어나지 말고 부대 밖에 나갈 경우 짝을 지어 다니라는 명령이 하달됐다.”고 말했다. 3년째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모(30·여)씨는 “최근 부대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미군의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고 귀띔했다. 양주 이영표 박지연기자 tomcat@ ■미군 1차조사 문제점/ “신변보호”피의자 신상도 공개 안해 주한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추돌사고는 처음에 미군측의 사고조사 결과 발표가 너무 엉성하고 납득할 만큼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이 유족들의 반발을 사면서 문제가 커졌다. 주한미군측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달 14일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상황을 설명했고,19일 ‘한·미군경합동조사단’을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유족 등의 항의를 받고는 뒤늦게 2차조사에 나섰다. 유족 등의 가장 큰 불만은 미군측이 피의자인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과 운전통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을 지나치게 감싸고 돈다는 점이다.미군측은 14일 브리핑에서 피의자의 신상공개 요구에 대해 신변보호를 이유로 거부했다.유족들에게는 현장 검증을 18일 하겠다고 통보한 뒤 일방적으로 그 하루 전인 17일 피의자들을 데리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유족 등은 사고 당시의 정확한 목격자가 없는데다 피의자들이 사고 직후 주민들에게 “전방의 여중생들을 보았다.”고 말했던 점 등을 들어 이들과의 대면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장갑차의 속도에 대해서도 사고직후 우리 경찰에는 ‘시속 30∼4 0㎞’로 통보했다가 14일에는 ‘16∼25㎞’로 정정했고,19일에는 ‘8∼16㎞ ’로 더 줄였다.이 정도 속도면 피의자들이 “오르막이라 속도를 냈고,이 때문에 추돌 직후 급제동을 했으나 궤도가 밀렸다.”고 진술한 부분과 모순된다는 지적이다.또 운전통제병이 30m 전방에서 여중생들을 발견하고도 운전병 이 장갑차를 세우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공식 발표에서는 “장갑차의 소음이 너무 커서 운전병이 통제병의 정지 지시를 못 들었다.”고 밝혔으나 부대 헌병사령관은 “훈련중 다른 무선이 들어와 운전통제병의 지시교신을 못 들었다.”고말했던 점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아울러 주한미군측이 조사결과 발표 때 사실과 달리 도로의 폭을 장갑차보다 크게 그리고,여중생들이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를 걷는 것처럼 묘사했으며,사고 직후 우리 경찰에 신고를 안한 점 등에 대해서도 유족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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