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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항공기·여객선 결항에 도로 곳곳 통제

    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항공기·여객선 결항에 도로 곳곳 통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오후 한반도에 들어서자마자 잦아들었다. 하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1명이 다치고 주민 9명이 대피했다.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도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부산 남구 주택에서 균열이 발생해 주민 9명이 인근 숙박시설로 급히 대피했다. 앞서 전날 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는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영덕에서는 어선 1척이 침몰하기도 했다. 또 전날부터 제주 19곳, 부산 10곳, 전남 1곳 등 모두 30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농경지도 제주 1520ha, 전남 928ha, 경남 6ha 등 모두 2454ha가 침수됐다. 배수 작업은 21일 오전 중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도로 곳곳은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토사 유출·사면 유실이 발생한 도로는 경남 김해 고속도로, 전남 여수 77호 국도, 경남 거제 58호 국가지원지방도로(국지도), 경북 청도 69호 국지도, 경남 거제 14호 국도 일부 구간이다. 이 중 토사 유출 면적이 1000㎥에 달하는 경남 거제 국도는 21일 새벽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나머지 4곳은 복구가 완료됐다. 항공기는 이날 모두 14개 공항에서 195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낮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여객선 운항도 일부 재개됐으나 71개 항로의 여객선 101척의 운항이 여전히 끊겼다.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부산과 울산, 제주도 산지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해제됐다. 다만 20일 오후 10시10분 기준으로 부산과 경남 5개 시군, 울릉도·독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부산, 울산, 경북·전남·경남 일부지역과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밤낮 없이, 로맨틱한, 프라하… 황금빛, 설렘, 나 즈드라비!

    밤낮 없이, 로맨틱한, 프라하… 황금빛, 설렘, 나 즈드라비!

    체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프라하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프라하만 보고 다른 나라의 도시로 넘어가지만 근교에 돌아볼 만한 도시가 많다. 쿠트나 호라와 플젠이 대표적인 곳인데,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와 현대 맥주의 역사가 시작된 도시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카를교를 걷다 프라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로맨틱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물로 가득하다. 찾는 여행객도 많다. 연간 1억명이 찾아든다. 프라하를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걷기다. 코스도 단출하다. 우리에게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에서 출발해 구시가 광장을 거쳐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를 건넌다. 그리고 프라하성까지 건너가면 대부분의 명소를 섭렵할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구시가의 돌길을 따라 수백년 된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중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선 듯하다. 이 코스는 꼭 새벽에 걸어 보기를 권한다. 낮 동안 바글대던 관광객도 이때는 별로 찾지 않는다. 낭만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프라하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보헤미안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지금의 체코 서쪽에 보헤미아 왕국이 있었는데, 우리가 ‘보헤미안’이라고 부르는 자유로운 민족의 땅이었다. 프라하는 이 보헤미안의 수도였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보헤미안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핍박과 지배를 받으면서도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과 춤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았다. 이 보헤미아의 감성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곡가가 바로 스메타나다. 그는 ‘체코 국민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 보헤미아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스메타나는 프라하에서 음악공부를 하다 1848년 일어난 혁명운동에 큰 감화를 받고 체코 민족 음악에 투신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평생 체코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온 힘을 쏟은 그는 6곡으로 이뤄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을 작곡한다. 1883년 작곡된 이 교향시는 비셰흐라드, 블타바, 사르카,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 타보르, 블라니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들으며 아침 해 뜰 무렵 카를교에 서보자. 유유히 가로지르는 블타바강을 바라보며 ‘나의 조국’ 2악장 ‘블타바’를 듣다 보면 뭔가 가슴속에 뜨거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놀라운 사실은 스메타나가 교향시 ‘나의 조국’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50세 때였는데 당시 그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의 공존 ‘쿠트나 호라’ 쿠트나 호라라는 도시가 있다.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해발 254m의 쿠트나 호라 고원지대의 브르흘리체 만 급경사면에 자리한 이 도시는 13세기에 엄청난 양의 은이 매장된 광산이 개발되면서 성장한다. 최고로 번성했던 14~15세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 한 도시 가운데 한 곳이기도 했고, 중앙 조폐국에서 최초의 은화인 ‘프라하 그로셴’을 주조하기도 했다. 당시 쿠트나 호라는 프라하에 버금가는 도시였고 보헤미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16세기 이르러 은광이 바닥나면서 도시는 쇠락의 길을 걷지만, 15세기 말까지만 해도 도시의 시청과 거대한 귀족 저택이 속속 들어섰다. 블라슈스키드부르 궁전, 성 바르바라 대성당, 성 야고보 성당, 스톤 하우스, 고딕 양식의 분수대 등은 보헤미아의 아주 값진 유적들이며, 유럽 건축 양식에서 보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지금의 쿠트나 호라는 마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조용하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프라하를 빠져나와 마을 골목길을 여유롭게 거닐다 보면 이곳에서 며칠 정도 숨어서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쿠트나 호라에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성 바르바라 대성당이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멀리 고딕식 첨탑을 송곳처럼 두르고 있는 거대한 성당이 위용을 뽐내며 서 있다. 1380년대에 건축이 시작돼 150년 뒤에 완성된 이 성당은 외관의 웅장함도 보는 이를 경탄케 하지만 내부의 갖가지 장식도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다. 15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천장에는 보헤미아 왕가와 길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왕국의 문장들이 새겨져 있다.●‘해골성당’ 성 바르바라에서 발길을 멈추다 성 바르바라 성당이 아름다움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매혹시킨다면 기이함과 그로테스크함으로 홀리는 곳도 있다. 주인공은 일명 ‘해골성당’이라 부르는 코스트니체 세드렉 성당이다. 한창 은광산이 성업 중이던 14세기 무렵 유럽을 휩쓴 흑사병에 이어 후스 전쟁(1419∼1434)으로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성당 부근에 매장됐는데, 더이상 시신 안치가 힘들어지자 성당의 한 맹인 수도사가 죽은 이들의 뼈와 해골로 만드는 성당을 고안해 낸다. 이후 체코 조각가가 성당 내부에 해골과 사람의 뼈를 정교하게 쌓았고 여러 장식을 덧붙였다.성당은 으스스하고 오싹하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입구부터 사람 키 높이보다 높은 해골 탑이 방문객을 맞는다. 천장에는 해골과 뼈를 엮어 만든 2m 높이의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언뜻 보면 마늘 타래를 엮어 걸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해골로 만든 제단도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이 모든 걸 일일이 손으로 만든 조각가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달콤 쌉싸름한 필스너의 도시, 플젠 플젠이라는 도시는 맥주를 좋아하는 주당이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다. 프라하에서 약 90㎞ 정도 떨어진 곳으로 기차로 한 시간 반이면 닿는다. 우리는 흔히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체코는 독일 못지않은 맥주 강국이다. 전 세계에서 개인 맥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체코다. 국민 1인당 연간 150ℓ의 맥주를 소비한다. 한국인의 식사에 김치가 빠지지 않듯, 체코인의 식사에는 결코 맥주가 빠지지 않는다.체코 맥주의 대표선수는 ‘필스너’다. 라거 계열 맥주를 대표하는 필스너는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맥주인데, 필스너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곳 플젠이다. ‘필스너’라는 맥주의 이름은 플젠이라는 지명에서 나온 것으로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처럼 원산지에 대한 표기가 전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명사로 자리잡은 경우다. 체코인들은 플젠에서 생산된 원조 필스너 맥주의 명성을 보호하고자 오리지널을 뜻하는 우르켈을 더해 오늘날의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맥주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즉 ‘필스너 우르켈’은 ‘오리지널(원조) 필스너 맥주’라는 뜻이다. 플젠이 처음부터 맥주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플젠에서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295년, 지금으로부터 700여년 전이다. 당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도시였던 플젠은 250여 가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250여 가지의 각기 다른 맥주를 생산했다. 여러 제조 공법으로 만들어지던 맥주는 품질이 매우 낮았고 맛은 형편없었다. 그러다 1838년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데, 플젠의 시민들이 맛없는 맥주를 더이상 마실 수 없다며 약 5700ℓ의 맥주를 광장에 쏟아버렸다. 지역의 양조업자들에게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에 위기를 느낀 양조업자들은 독일 바바리안 지역의 전설적인 브루 마스터였던 요셉 그롤을 초빙했고 그롤은 플젠 지역의 물과 홉, 보리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발효하는 하면발효식 맥주를 개발한다. 그리고 1842년 드디어 현대 맥주의 시작이자 최초의 라거인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다.●19세기 지하터널 오크통 맥주 맛본 순간, 캬~ 당시 만들어진 필스너 맥주는 뮌헨에서 먼저 만들어진 다크 라거와 달리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띠었다. 맛 역시 중후함보다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강했다. 이는 플젠 특유의 좋은 물 덕분이었다. 이후 플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필스너를 생산해 기차로 운반하며 맥주의 중심지가 됐고 필스너 우르켈은 현재 우리가 가장 널리 마시는 라거 맥주의 기원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필스너 우르켈의 제조 과정은 현대화됐지만 그 제조법은 1842년 처음 탄생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지켜지고 있다. 병, 캔 등 어느 용기에 담기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처음 만들어진 그 맛 그대로다. 굳이 맥주 한 잔 마시러 플젠까지 간다고?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도 일단 우르켈 공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길 잘했다며 입맛을 다신다. 연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실제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을 겸하고 있다. 우르켈 공장 앞마당에는 기찻길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서 출발한 기차가 유럽 전역으로 맥주를 수출했다고 한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병과 캔, 맥주를 실제로 만들고 있는 과정을 커다란 유리벽을 통해 볼 수 있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의 맥주를 시음하는 순서다. 필스너 우르켈 지하 터널 저장고에서는 전통방식 그대로 나무통에서 숙성되고 발효된 필스너 우르켈을 맛볼 수 있다. 맥주 공장은 한여름에도 영상 8도로 유지된다.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 주는 맥주는 홉의 진한 향과 구수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환상적이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한 모금 쭈욱 들이키면 ‘캬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아침부터 맥주를?’ 했던 사람도 금세 한 잔을 비우게 된다. 우리가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마시는 맥주는 장기 유통을 위해 맥아 성분을 필터로 걸러내고 열처리해 효모균의 활동을 정지시킨 맥주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맥주의 풍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플젠 양조장에서 시음하는 맥주는 풍미가 100% 남아 있다. 이 맥주의 유통 기간은 5일에 불과하다고 하니 플젠 현지 공장 투어에서 맛보는 맥주는 투어에 참여한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귀한 맥주인 셈이다.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이 콜레뇨다. 돼지를 만 하루 맥주에 재운 뒤 오븐에서 바삭하게 만든 음식으로 족발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냄새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아참, 체코를 여행 할 때 체코어로 다른 것은 몰라도 ‘나 즈드라비’(Na zdravi)라는 표현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건배!’라는 뜻이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대항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프라하 공항은 한국인 이용객이 많아 한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인천~프라하 비행 시간은 11시간. 프라하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9시간 30분 걸린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에서는 유레일패스(www.eurail.com/kr)를 이용하는 것이 여행을 손쉽게 하는 방법이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쿠트나 호라 중앙역까지 기차가 운행한다. 플젠까지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기차로 갈 수 있다. 필스너 공장은 역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체코 음식은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난다. 대표적인 전통 음식, 족발과 비슷한 콜레뇨를 꼭 맛볼 것.
  • 회담 직후 국회 돌아온 5당 대표, 대변인 대신 직접 ‘셀프 브리핑’

    회담 직후 국회 돌아온 5당 대표, 대변인 대신 직접 ‘셀프 브리핑’

    여야 5당 대표들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을 마친 뒤 일제히 국회로 복귀해 회담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했다. 이처럼 대표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권위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치 트렌드를 반영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문 대통령과의 회담 후 직접 브리핑을 자처했다. 대표들은 국회에 도착한 뒤 숨돌릴 새도 없이 브리핑에 나섰다. 정 대표의 경우 국회로 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라디오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과거 청와대 회담 결과 브리핑은 대표를 수행한 대변인이 했다. 대표들은 회의 내내 대통령과 말을 하고 메모는 대변인이 맡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엔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국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대변인이 적은 메모를 보고 브리핑 내용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일본 경제보복, 외교·안보 문제 등 이번 회담에 걸린 의제 하나하나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브리핑까지 대표가 직접 하는 게 좋겠다는 내부 협의가 있었다”며 “도출된 공동발표문에는 일본과 관련한 내용만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표 입장에선 비공개 회동 때 자신이 대통령에게 어떤 요구를 했었는지를 직접 설명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변인이 대표를 대신해 브리핑하면 아무래도 회담 내용이 한 번 손을 타기 때문에 단어 선택 등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최근 분위기에서 민감한 일본 문제로 오해를 사면 그 타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서 대표들이 직접 브리핑까지 책임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회담 직후 국회 돌아온 5당 대표, 대변인 대신 직접 ‘셀프 브리핑’

    회담 직후 국회 돌아온 5당 대표, 대변인 대신 직접 ‘셀프 브리핑’

    여야 5당 대표들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을 마친 뒤 일제히 국회로 복귀해 회담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했다. 이처럼 대표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권위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치 트렌드를 반영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문 대통령과의 회담 후 직접 브리핑을 자처했다. 대표들은 국회에 도착한 뒤 숨돌릴 새도 없이 브리핑에 나섰다. 정 대표의 경우 국회로 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라디오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과거 청와대 회담 결과 브리핑은 대표를 수행한 대변인이 했다. 대표들은 회의 내내 대통령과 말을 하고 메모는 대변인이 맡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엔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국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대변인이 적은 메모를 보고 브리핑 내용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일본 경제보복, 외교·안보 문제 등 이번 회담에 걸린 의제 하나하나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브리핑까지 대표가 직접 하는 게 좋겠다는 내부 협의가 있었다”며 “도출된 공동발표문에는 일본과 관련한 내용만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표 입장에선 비공개 회동 때 자신이 대통령에게 어떤 요구를 했었는지를 직접 설명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변인이 대표를 대신해 브리핑하면 아무래도 회담 내용이 한 번 손을 타기 때문에 단어 선택 등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최근 분위기에서 민감한 일본 문제로 오해를 사면 그 타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서 대표들이 직접 브리핑까지 책임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56% “박근혜 사면 반대”… 황교안 지지자 83% “찬성”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했고 41.8%가 찬성했다.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한 응답자의 72.6%가 사면에 반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의 60.5%도 반대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61.4%가 찬성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지지자 중 각각 68.1%와 62.6%가 사면에 반대했다. 반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지자 중 81.7%가 찬성했다. 차기 대선 후보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77.4%는 사면에 반대했다. 보수 진영 후보 중 한국당 황교안 대표 지지자의 83.9%가 사면에 찬성했다. 권역별로는 호남(71.1%)에서 사면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강원·제주도 반대 비율이 50%대였다. 대구·경북은 찬성 응답이 58.6%였다. 경남의 경우 49.5%가 찬성, 49.4%가 반대로 팽팽했다. 울산은 57.2%가 찬성인 반면 부산은 반대 응답자가 55.2%였다. 충청은 충북과 대전에서 찬성 응답이 55.1%와 52.3%인 반면 충남·세종은 반대 응답이 60.4%였다. 연령별 반대비율은 30대가 71.6%로 가장 높았다. 40대 71.5%, 20대 이하 60.8%, 50대 53.3% 순이다. 60대 이상에선 사면 찬성 응답자가 더 많았다. 60~64세의 54.8%, 65~69세의 70.7%, 70대 이상의 66.9%가 찬성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의 등장으로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당으로는 한국당을 꼽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느 정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29.7%), ‘민주당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12.9%) 순이다. 권역별로는 지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른 부산·경남에서 한국당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이 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40.2%), 대구·경북(38.7%), 강원·제주(38.4%), 충청(29.4%), 호남(24.7%) 순이다.  서울신문이 창간 115주년을 맞아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628명, 372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령별 응답자는 20대 이하 15.3%, 30대 15.4%, 40대 18.6%, 50대 21%, 60~64세 10.4%, 65~69세 6.5%, 70대 이상 12.8%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에 비례해 할당추출했다. 가중치는 2019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바탕으로 성·연령·지역에 따라 부여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무선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8%다. 표본오차 95%에서 신뢰수준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포 만리배수지공원,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마포 만리배수지공원,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2)은 지난 15일 마포구 만리배수지공원에 지역 주민들과 담당 공무원 및 공사 관계자와 함께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마포 만리배수지공원은 지난해 이 의원이 지역 주민과 방문해 체육시설 노후화 및 비탈사면 시설개선 등을 지적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서울시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이 의원이 예산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 마포 만리배수지공원 정비사업에 2억2백만원(설계비 1천7백만원, 공사비 1억8천5백만원)을 투입했고 4월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달 환경개선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노후 및 훼손된 콘크리트 계단을 친환경 목재계단으로 리모델링하고 급경사를 완화하기 위해 계단선형 변경 후 좌우에 안전난간을 설치하며 공원의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 산책로 주변 거대한 수목과 고사목 등의 정비 및 가지치기 실시, 산림에 적합한 수목 4,224주 및 초화류 28,300본을 식재하여 생육환경을 개선했고 노후 콘크리트 포장은 상부에 도막형 바닥재로 보수해 미관개선과 미끄럼 방지까지 고려했다. 이세열 의원은 “새롭게 바뀐 공원이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들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며 “마포 만리배수지공원이 주민들의 쉼터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50파운드 지폐 새 모델… ‘AI의 아버지’ 앨런 튜링

    영국 50파운드 지폐 새 모델… ‘AI의 아버지’ 앨런 튜링

    영국 최고액권인 50파운드의 새 지폐에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컴퓨터 개척자인 앨런 튜링(1812~1954)이 채택됐다. 새 지폐는 2021년 말부터 유통된다.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15일(현지시간) “튜링은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AI)의 아버지이자 전쟁 영웅으로서 광범위하고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어깨에 올라탄 거인이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새 지폐에는 1951년 촬영된 튜링의 사진과 함께 튜링이 고안한 자동연산장치, 이니그마 해독 장치의 드로잉, 컴퓨터 공학 분야의 선구적 논문으로 알려진 튜링의 1936년 논문에 등장하는 수학공식 등이 인쇄된다. 튜링은 알고리즘을 사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튜링기계’와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튜링테스트’ 개념을 고안해 현대 컴퓨터 공학과 AI의 기초를 놓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의 암호 ‘이니그마’를 해독하는 장치를 개발해 연합군의 승전을 앞당긴 전쟁 영웅이기도 하다. 그의 활약상은 전쟁이 끝난 수십년 동안 비밀로 분류됐다. 튜링은 빛나는 업적을 남겼지만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 때문에 불행했다. 1951년 동성애 행위로 체포된 튜링은 빅토리아 시대의 법률로 화학적 거세형을 받는 등 수난을 겪다가 1954년 41세로 생을 마감했다. 잉글랜드의 동성애 처벌법은 1967년에야 폐지됐다. 영국 정부는 2009년 사과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2013년 튜링을 사면했다. 가디언은 “영국중앙은행의 발표는 튜링의 공적 복권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굴곡 많은 생애는 20세기를 함축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용태 “황교안, 인적혁신 안하면 총선 어려워…우리공화당 버려야”

    김용태 “황교안, 인적혁신 안하면 총선 어려워…우리공화당 버려야”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16일 “내년 총선이 어떨지는 황교안 대표 체제가 인적혁신에 대해 어떤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은 예전처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당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황 대표가 인적혁신을 해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건, 특히 수도권에서 선택 받는 건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공천 탈락자들이 우리공화당으로 가는 게)가장 큰 두려움인데 이 두려움을 떨쳐내고 인적혁신을 해야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결국 승리의 비결은 용기고, 용기의 본질은 여러 곳 중 선택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과 힘을 합치고 중도우파와도 힘을 합쳐서 빅텐트를 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결국 무엇을 버려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이 지금 내세우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됐느냐, 잘못됐느냐에 대해 한국당이 고해성사를 하라는건데 이런 세력과 힘을 합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을 희망적으로 전망하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지금 ‘이대로 가면 내년 선거에 이긴다’, ‘정말 조심조심 실수 안하고 잘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들이 형성 돼 있는데 대단한 착각”이라며 “밖에서는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김칫국부터 마시느냐’ 이런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지금 경제 상황이 워낙 나쁘기 때문에 현역들 입장에서는 내년 선거 때 소위 여권발 박 전 대통령 사면으로 보수우파가 분열되는 게 걱정이지 괜히 혁신한다고 분열을 자초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괜히 무리해선 안 된다 이런 안이한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런데 밖에 있는 원외당협위원장, 특히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의 경제 문제는 현 정권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건 다들 인정하는데 한국당이 이 얘길하면 국민들은 ‘당신들부터 잘해라’, ‘한국당이 하는게 뭐냐’라고 한다”며 “무언가 바꿔보라고 하면 거기에 답을 줘야하는데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니까 내년 선거 이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답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 물가 고공행진…사과 등 가격 역대 최고치

    중국 물가가 심상치 않게 고공 상승 중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민 물가가 치솟으면서 각종 신선식품의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현지 유력 언론 AI재경사(财经社)는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 올 6월까지 집계된 중국에서 거래 중인 신선식품 19종의 소비자 가격이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해 6월 같은 기간과 비교, 전년 동기 대비 과일, 채소, 육류, 어패류 등 19종의 가격이 42.7%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월) 대비 약 5.1% 상승한 수치다. 신선식품의 몸 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일 가격의 상승이 주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통계국은 사과, 배, 자두, 파인애플, 용과 등 서민들을 위한 일부 과일 품목의 가격이 집중적으로 상승하면서 이 같은 신선식품 거래가격 폭등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의 중남부 지역의 강수 피해가 농작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며 거래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는 것. 지난 5~6월 동안 중국 중남부 농산물 재배 농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폭우, 홍수 등의 피해로 작물 생산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해당 과일 농작물의 거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11.9%, 26.7% 고공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과일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과일 가격의 상승은 곧 서민들의 먹거리 거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학생, 직장인 등 서민들의 소비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이징시 차오양취(朝阳)에 거주하는 대학생 신 양은 “동네 마트에서 판매 중인 사과, 포도 등은 모두 500g 당 15.8위안(약 2700원), 13.8위안(약 2360원)”이라면서 “며칠 전에 사과 두 알을 사고 18위안(약 3083원)을 지불해야 했다. 평소 즐겨 먹었던 과일 조차 먹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물가 안정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에 최근에는 출시한 지 오래된 썩은 사과와 배를 500g 당 8위안(약 1370원)에 구매해 먹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과일 값이 금값이 된 현재 상황에서 서민들은 썩은 사과로 연명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인 악명 높은 과일 품목은 사과로 확인됐다. 중국 농업농촌부(农业农村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약 7일 동안 집계한 사과 500g 당 소비자 평균 거래 가격은 10.75위안(약 18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107.9%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6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 동안 조사한 사과 소비자 거래 평균 가격은 500g 당 12.17위안(약 2084원) 선으로 동기 대비 100.62% 이상 치솟았다. 지난해 6월 무렵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500g의 사과를 구매하며 약 6.35위안(약 1087원)을 지불하는데 그친 것과 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 같은 과일 가격의 지나친 고공행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온라인 상에서도 지적되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微博)’ 등에는 과일 가격 상승에 대한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금값이 된 과일 가격에 대해 “지난해 자두 500g을 사면서 8위안(약 1370원)을 지불하면 충분했는데, 올해는 같은 무게의 자두를 구매하면서 18위안(약 3083원)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과일 가격은 소비자는 물론이고 과일 판매 전문점을 운영하는 상점 주인들에게도 부담을 안기고 있다. 베이징 일부 과일 전문점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자두를 구매한 소비자가 38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어제 사과 4알을 구매했는데, 40위안(약 6850원)을 지불했다”면서 “500g당 15위안을 지불해야 했던 셈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사과를 마음껏 먹은 기억이 없을 정도로 과일 가격 상승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이 같은 불편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번 과일 가격 인상 문제는 공급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심각한 폭우, 홍수 등 기상 재해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것.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사과 등의 생산량이 605만 톤에 불과, 지난 2017년 같은 동기 대비 생산량이 무려 37% 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광둥, 광시 등 남부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고온 다습 현상으로 인해, 이 지역 과수원의 과일 생산량도 기대치 이하라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에 소재한 과수원에서 생산되는 열대 과일 ‘리치’ 수확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 톤에 달했던 반면, 올 6월 기준 1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왕빈 상무부 시장운영공사 부국장은 “최근 기온이 회복되면서 머지않은 시일 내에 제철 과일의 대량 출하를 앞두고 있다”면서 “대량 출시될 과일, 채소 등으로 신선식품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남미] 칠레 의사고시 10명 중 9명 외국인…그중 절반 베네수엘라

    [여기는 남미] 칠레 의사고시 10명 중 9명 외국인…그중 절반 베네수엘라

    남미의 경제 모범국가 칠레에서 의사고시를 보는 외국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칠레 국민의 건강은 책임지는 건 외국인의사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칠레에선 의사국가고시가 실시됐다. 의대를 졸업했다는 학력만 인정받으면 국적에 상관없이 치를 수 있는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4518명. 놀라운 건 외국인 응시자의 비율이다. 이번에 실시된 고시에선 응시자 4518명 중 4220명이 외국인이었다. 응시자 10명 중 9명이 외국인이었던 셈이다. 칠레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외국인이 넘치는 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칠레 보건부에 따르면 칠레에선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하다. 칠레에서 의사면허를 얻어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의사들의 모임인 '외국인의사협회'의 후안 카를로스 리에라 회장은 "국제보건기구의 기준으로 보면 칠레에서 의사가 절대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의사들까지 면허를 받기 위해 몰리면서 외국인 의사고시 응시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실시된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외국인 4220명 중 2763명은 베네수엘라 의사들이었다. 이에 대해 리에라 회장은 "베네수엘라에선 약과 의료기구가 없어 의술을 펼치고 싶어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특히 최근 6개월간 사정은 더욱 악화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칠레에서 의사면허를 받는 외국인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칠레 보건부에 따르면 2018년 칠레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한 외국인은 1744명이었다. 올해 상반기엔 벌써 외국인 1108명이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현지 언론은 "매년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환자는 내국인, 의사는 외국인'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광복절 특사, 청 “아직 논의된 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 특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사면 대상자 선정 절차를 고려하면 최소한 약 3달 전부터 대상자 검토가 시작되고,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추천자 명단을 한두달 전에는 추려야 한다. 그러나 법무부와 검찰은 아직 실무작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절차와 정황을 감안할 때 이번 광복절에도 특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정치인에 대한 사면권 행사는 국민적 동의와 정치권에서의 합의된 요청이 있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광복절 특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신년 특사 때 6444명을 특사 및 감형했고, 올해는 4378명에 대해 3·1절 100주년 특사를 실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뇌물, 알선수재·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 범죄자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사면권을 행사해왔다. 특히 올해 3·1절 특사 때에는 정치인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광복절 특사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중심으로 사면 요구가 높아질 수는 있다. 그러나 특사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사면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하겠다는 기조에 따라 정치인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나 사면 하나 기부… 사고 싶은 가방, 선행이 됩니다”

    “하나 사면 하나 기부… 사고 싶은 가방, 선행이 됩니다”

    구입 때마다 우간다 아이들도 가방 받아 ‘포장마차 천’·디자인 2030 사이서 인기 “고용에 초점 둔 사회적기업 오래 못 가 만족할 만한 제품, 지속 가능 사업으로”“고용창출만을 위한 사회적기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박중열(40) 제리백 대표는 상품과 더불어 가치를 판매하는 ‘사회적기업가’다.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매일 20ℓ에 달하는 물통 ‘제리캔’을 양손에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가방 ‘제리백’을 제작해 판다. 미국 신발 브랜드 ‘톰스’처럼, 소비자가 가방 1개를 사면 1개는 현지 아이들에게 기부를 하는 ‘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제리백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박 대표는 “그동안 한국에서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고용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로 연결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지속 가능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성공한 소셜 비즈니스가 나오려면 소비자들이 두 번, 세 번 구매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의 완성도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처럼 매장에 진열된 제리백들은 밀레니얼(2030) 세대가 선호하는 밝고 선명한 색감과 사각형 디자인의 조화가 특징이다. 한국에서 ‘포장마차 천’이라고 불리는 타폴린을 사용했고, 운전자가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빛을 받으면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나는 반사판도 넣었다. 이로부터 오는 가방의 독특한 질감과 디자인은 재활용천, 비닐 등 새로운 소재에 열광하는 패션계 트렌드와 어우러지면서 최근 ‘가치 소비’를 하는 이들 사이에서 ‘잇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GS샵에서도 도네이션 방송을 통해 ‘제리백 세트’을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2011년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떠난 핀란드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접했다. 관련 논문을 쓰기 위해 우간다에서 5개월 동안 생활했던 것이 제리백 창업의 기폭제가 됐다. 그는 “5년 전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우간다 스토리’로 브랜드를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내가 하는 사업이 지속가능하려면 일단 예쁘고,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제품의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국내 직원 중 절반(3명)을 디자인 인력으로 채우고, 현지에서 제작했던 판매용 제품을 국내 생산으로 바꿨다. 우간다 직원 13명은 현지에서 기부용 제품을 만든다. ‘예쁜 가방’에 집중하자 입소문이 나며 매출도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법인을 세워 올해부터는 북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고객들이 직접 우간다의 사회문제를 보고 제리백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도록 ‘제리백 원정대’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우간다에 갈 때마다 가방을 뺏길까 봐 수업 내내 가방을 메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제리백을 톰스슈즈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더 많은 우간다 아이들에게 가방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4시 손맛 짜릿한 수상리조트… 스피드·스릴 만점 어벤저스 보트

    24시 손맛 짜릿한 수상리조트… 스피드·스릴 만점 어벤저스 보트

    날씨가 한여름을 향해 가면서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는 물놀이 시설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워터파크 하면 떠오르는 실내, 혹은 일정 규모의 야외 공간을 넘어 아예 바다와 강을 테마파크의 무대로 삼고 있다. 제주 바다에는 ‘1천만 도시 어부’들의 낚시 욕구를 한껏 해소할 수 있는 ‘아일랜드 에프(F)’가 떠 있고, 북한강 청평호에는 세상 모든 물놀이 시설들을 모아 놓은 듯한 ‘캠프 통 포레스트’가 들어섰다. 둘 다 바지선을 활용했고,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제주 ‘아일랜드 에프’… 도시어부의 낙원 서귀포 성산항에서 배로 5분 남짓한 거리. 성산일출봉과 우도 사이의 바다 위에 2층짜리 해상 건물이 떠 있다. 숙박 스타트업 에프가 운영하는 해상리조트 ‘아일랜드 에프’다. 원래 제주 성산 주민들이 운영하던 ‘제주 마린리조트’를 인수한 뒤 시설 개보수를 거쳐 지난 1일 공식 오픈했다. 아일랜드 에프는 가로 15m, 세로 50m 바지선 위에 세워진 2층짜리 리조트다. 1층은 낚시 체험 공간과 레스토랑, 2층은 객실(15실)로 운영된다. 바지선 외에 승객을 실어나르고 바지선을 끄는 선박 각 1척 등 모두 3척의 배로 이뤄졌다. 아일랜드 에프는 1000만명에 달한다는 ‘도시어부들’의 욕구를 한껏 풀 수 있는 리조트다. 바다에서 잠을 자며 줄곧 낚시만 할 수 있다. 추레한 몰골의 아저씨들만 득실댈 것 같지만, 외려 젊은 가족과 여성층의 방문율이 더 높다. 꼭 하루를 머물지 않더라도 3시간짜리 낚시 체험만 이용할 수도 있다. 잡은 물고기는 ‘에프 코인’으로 바꾼 뒤 선내 레스토랑에서 쓸 수 있다. 일반적인 체험낚시와 달리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주지는 않는다. 바지선은 무동력선이다. 주의보가 내리지 않더라도 파도가 세면 곧바로 성산항으로 들어온다. 바지선 1층은 전체가 체험낚시 공간이다. 성산일출봉을 보며 낚시를 할지, 우도를 보며 할지는 ‘옵션’이다. 배엔 낚시 장비가 갖춰져 있다. 낚시 체험료에 장비 대여료가 포함돼 있어 말만 하면 낚싯대를 내준다. 물론 개인 장비를 갖고 있는 이들은 이를 활용해도 된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것은 짧은 선상용 낚싯대다. 미끼를 달고 봉돌을 바닥까지 내려준 뒤 살살 고패질을 하면 물고기들이 덜컥 문다. 바닥층 어종을 공략하는 낚시이다 보니 잡히는 것도 대체로 놀래미 종류다. 간혹 아지라 불리는 전갱이 새끼가 잡히기도 하는데 이는 흔치 않은 경우다. 서울에서 온 한 체험객은 잡힌 아지를 그대로 미끼로 활용해 달고기를 낚아 올리기도 했다. 입질은 잦은 편이다. 포식성이 강한 놀래미들이 많은 만큼 입질이 오면 바로 챔질을 해 바늘이 입술 부위에 걸리도록 하는 게 좋다. 해가 지면 입질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때는 저녁을 먹고 쉬며 밤낚시에 대비하는 게 효율적이다. 메뉴는 제주 출신 셰프가 요리한 ‘제주 흑돼지 몬스터 스테이크’, ‘제주 바당 플레이트’ 등 퓨전 음식이 대부분이다. 이전 손님들이 잡은 한치 등의 재료를 활용한 요리도 나온다. 밤에는 한치 낚시를 즐긴다. 이 시기에 가장 잘 잡히는 어종이다. 지렁이 등 생미끼가 아닌, ‘에기’라고 불리는 루어(인조미끼)를 쓰기 때문에 한결 깔끔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부디 승선객 모두 ‘어복’이 충만하시길. 주간 체험낚시는 어른 2만 5000원, 야간 한치낚시 3만 5000원이다. 객실은 10만원(2인 기준, 조식 포함)이다. 본선을 오가는 배는 오전 8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총 12회 운항한다. 체험낚시는 오전 10시~오후 1시에, 3시간 동안 하루 4회 이뤄진다.●경기 가평 ‘캠프통’… 수상 레포츠 천국 경기 가평의 청평호에는 캠프통이 있다. 워터파크와 숙소, 카페 등이 합쳐진 수상 레포츠의 천국 같은 곳이다. 캠프통은 가평군 고성리 쪽의 아일랜드, 청평호 맞은편 사룡리의 포레스트로 이뤄졌다. 캠프통아일랜드는 진작부터 운영을 하던 곳이고, 포레스트는 지난 3일 오픈했다. 두 곳 모두 바지선을 이용한 수상 레포츠 시설이란 점은 똑같다. 하지만 규모는 다르다. 시설과 다양성 등 모든 면에서 포레스트가 아일랜드에 비해 3배 정도 크다. 업체 측은 수상 어트랙션 수가 세계 1위라고 밝혔다. 총 3만 3000㎡(1만평) 규모의 포레스트에는 수상 워터파크, 바지선을 활용한 고급 숙소인 롯지, 카페 등이 빼곡히 들어찼다. 아일랜드에 견줘 규모나 놀이기구 숫자 등이 딱 3배다. 수십종의 견인식 놀이기구도 갖췄다. 견인식 놀이기구는 고속 보트가 이끄는 수상 어트랙션을 말한다. 와일드 펀, 5인 와플, 4인 땅콩, 디스코 보트, 팡팡, 밴드 왜건, 자이언트 마블, 헥사곤 등이 있다. 바나나보트 정도만 알던 사람들로서는 이름 외기조차 버겁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건 최근 레저 보트 강국 스페인에서 들여온 어벤져스 보트 4종이다. 물 위를 날듯 달리는 스피드 보트 ‘워터 페라리’, 빠른 속도로 달리다 물속으로 순간 잠수를 하며 “이거 실화냐”를 연발하게 하는 ‘워터 범블비’, 540도 급회전을 통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 포르쉐’, 지그재그 갈지자 커브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워터 마징가’ 등이 있다. 20m 높이의 3층 바지선에서 미끄러진 뒤 공중으로 솟구쳐 무중력 체험을 하는 몬스터 슬라이드, 60여종의 에어 바운스로 구성된 호수 위 초대형 워터파크도 재밌다. ‘케이블 보드’도 새로 들여왔다.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와이어를 잡고 헬멧에 부착된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체험객끼리 대화를 주고받으며 웨이크보드를 탈 수 있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아울러 풀사이드 파티와 야외 온수 스위밍 풀, 대형 트러스와 조명을 갖춘 야외무대에 1500개의 로커를 갖춘 샤워실, 300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시설, 애견인들을 위한 애견카페 도토리와두부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이용료는 주말 기준 포레스트가 7만 3900원으로 아일랜드(6만 8900원·이상 종일권)보다 비싸다. 포레스트 오픈을 기념해 이달 13일까지 캠프통포레스트 홈페이지에서 이용권을 사면 최대 30% 할인된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친환경車 사면 3500만원까지 지원해드려요

    친환경車 사면 3500만원까지 지원해드려요

    서울 마포구가 친환경 차량인 전기·수소차를 구매하면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기업, 단체로 수소차는 최대 3500만원, 전기차는 최대 1350만원까지 지원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50만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은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친환경 자동차를 널리 보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제 혜택도 풍부하다. 개별소비세 300만원, 지방교육세 9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780만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와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도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친환경 안전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기반 시설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사] 용인시, 코트라, 현대약품

    ■ 용인시 ◇ 지방부이사관 승진 △ 자치행정실장 장경순 △ 처인구청장 정해동 ◇ 지방서기관 승진 △ 자치행정실 행정과장 조정권 △ 재정국장 이형주 △ 교육문화국장 이창호 △ 복지여성국장 김정원 △ 도시정책과장 전병삼 △ 주택국장 김종무 △ 처인구보건소장 전건탁 △ 환경위생사업소장 정진교 ◇ 지방사무관 승진 △ 처인구 모현읍장 직무대리 윤희영 △ 처인구 백암읍장 직무대리 장성문 △ 처인구 역삼동장 직무대리 김규진 △ 처인구 동부동장 직무대리 김성수 △ 기흥구 기흥동장 직무대리 강범식 △ 기흥구 동백동장 직무대리 문혜영 △ 기흥구 보정동장 직무대리 김현기 △ 수지구 풍덕천2동장 직무대리 김석중 △ 수지구 신봉동장 직무대리 홍미라 △ 수지구 상현1동장 직무대리 이춘경 △ 수지구 성복동장 직무대리 윤종하 △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김태명 △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장 직무대리 어정우 ◇ 지방서기관 전보 △ 교통건설국장 이정석 △ 미래산업추진단장 고해길 △ 도서관사업소장 김대열 △ 상수도사업소장 김윤선 △ 수지구청장 김홍동 ◇ 지방사무관 전보 △ 정책기획관 김상완 △ 법무담당관 송인영 △ 시민안전담당관 신성수 △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이정원 △ 자치행정실 자치분권과장 황규섭 △ 자치행정실 인사관리과장 손상훈 △ 재정국 예산과장 오선희 △ 교육문화국 교육청소년과장 정창우 △ 교육문화국 평생교육과장 김준섭 △ 교육문화국 문화예술과장 임도수 △ 교육문화국 체육진흥과장 양동필 △ 교육문화국 관광과장 김학면 △ 복지여성국 노인복지과장 지영자 △ 복지여성국 여성가족과장 안충훈 △ 일자리산업국 일자리정책과장 유기석 △ 일자리산업국 기업지원과장 이정용 △ 도시정책실 도시개발과장 이정표 △ 주택국 주택과장 김동원 △ 주택국 건축과장 김창호 △ 주택국 도시디자인과장 박명균 △ 교통건설국 교통정책과장 황선유 △ 교통건설국 도시철도과장 박형열 △ 교통건설국 생태하천과장 김진태 △ 미래산업추진단 반도체산단과장 양승영 △ 미래산업추진단 산단입지과장 허전 △ 미래산업추진단 플랫폼시티과장 김종면 △ 의회사무국 경제환경전문위원 이현정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웅 △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 김석산 △ 환경위생사업소 도시청결과장 최성구 △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장 김광호 △ 푸르공원사업소 서부공원관리과장 박승안 △ 상수도사업소 수도행정과장 최길용 △ 하수도사업소 하수시설과장 이혁우 △ 처인구 자치행정과장 이한익 △ 처인구 생활민원과장 이길우 △ 처인구 세무과장 신동익 △ 처인구 산업과장 허광만 △ 처인구 환경위생과장 정기용 △ 처인구 포곡읍장 김종국 △ 처인구 남사면장 김종수 △ 처인구 중앙동장 장기섭 △ 기흥구 생활민원과장 이효민 △ 기흥구 민원봉사과장 두은석 △ 기흥구 사회복지과장 최재혁 △ 기흥구 건축허가과장 박근창 △ 수지구 자치행정과장 이홍식 △ 수지구 생활민원과장 정찬승 △ 수지구 세무과장 김용수 △ 수지구 산업환경과장 이택호 △ 수지구 동천동장 이효종 ■ 코트라 ◇ 임명 △ 감사 노광일 ■ 현대약품 △ 경영관리본부장 상무 우택상
  • 경기도, 김포 등 11곳에 생활체육시설 조성·개보수

    경기도는 김포시 마산동 등 도내 8개 시군 11곳에 체육관과 수영장 등 다양한 종합 체육시설이 새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SOC확충 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국민체육센터 9곳과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1곳,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 1곳 등 총 11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41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SOC’투자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추가 공모사업은 장애인 생활밀착형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소규모 체육관)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추가 공모는 지난 3월 최초 공모선정 이후 잔여 물량에 대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경기도는 시군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초공모 당시 국비 519억원과 추가공모 국비 141억원 등 모두 66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추가 공모 결과를 살펴보면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체육시설인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다목적관체육관,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가평군 조종면 현리 1곳이 선정됐다. 학교부지를 활용하는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수영장형)은 오산시 가수초등학교가 선정돼 지상3층 건축연면적 2800㎡ 규모,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배드민턴, 농구장 등을 갖춘 소규모 실내체육관(1000㎡미만)을 건립하는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로는 김포 마산동과 용인 남사면, 화성시 동탄2동 등 8곳이 선정됐다. 도는 김포, 용인, 화성, 부천, 광주, 오산, 양평 등 경기도 전 지역에 걸쳐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지원 사업이 선정돼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문체부가 선정한 80개 사업 중 경기도에서만 30곳이 선정돼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들 10개 신규 체육시설 조성에는 총 140억원 국비와 230억원 지방비가 투입된다. 이밖에 의왕 내손 탁구장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대상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7기 공약인 ‘스포츠로 새로운 경기와 공정한 세상’ 구현을 위해 생활체육SOC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도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손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희롱 당한 전화 녹음 공개됐다고, 피해자에 6개월형, 벌금 4170만원

    성희롱 당한 전화 녹음 공개됐다고, 피해자에 6개월형, 벌금 4170만원

    직장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가 품위없는 내용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징역 6개월형이 선고됐던 인도네시아 여성의 항소가 기각됐다. 인도네시아 최고법원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바이크 누릴 막눈이란 여성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품위없는 내용을 퍼뜨린 사실이 유죄가 분명하다고 그녀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영국 BBC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울러 5억 루피아(약 4170만원)의 벌금을 확정했다. 롬복 섬의 마타람이란 도시의 학교에 재직 중인 누릴은 학교 수석 교사로부터 성희롱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 그녀는 그 중 하나를 녹음해 학교의 다른 직원들에게 알렸고 지방 교육청에도 제출했다. 이어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고 2015년 수석 교사는 그 일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며 경찰에 그녀를 고소했고, 경찰은 많은 인권단체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전자정보거래법 조항을 적용해 기소했다. 누릴은 자신이 녹음 내용을 사회에 널리 퍼지게 만들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친구가 휴대전화를 가져가 녹음된 내용을 뿌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인도네시아에서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가 범죄 혐의를 받는 마지막 희생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호인 조코 주마디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고법원의 이날 판결을 들은 뒤에도 상대적으로 평온했다고 전했다. 인권단체들은 이날 최고법원의 판결을 강력 비난했다. 언론을 위한 법적 지원재단의 아데 와휴딘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번 판결이 성폭력을 저지른 이들이 피해자를 오히려 범죄자로 몰아붙이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판결에 대해 상고할 길도 막혀 있다. 하지만 그녀의 변호인들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대사면(amnesty)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도 그녀의 항소가 기각되면 특사(pardon)를 고려해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변호인들은 그녀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때문에 특사를 요청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윤소하 의원실 택배 발신인 ‘서울 관악구 김국태’

    문희상 “의원 협박은 국민에 대한 도전” “개인 일탈 아닌 저열한 정치 탓” 지적도 국회, 물품 반입 검색 강화 등 대책 마련 지난 1일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커터칼과 죽은 새, 협박 편지가 담긴 택배가 배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택배의 포장지에 적힌 발신인 주소는 ‘서울 관악구 김국태’로만 돼 있었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한 발신자 추적을 벌이고 있다. 국회 경호기획관실도 택배 물품에 대한 청사 내 반입 시 무작위 샘플 X선 촬영 검색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 행위이자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택배를 보낸) 그분을 미워하기에 앞서서 결국 대한민국의 저열한 정치 현실이 이런 것들을 낳고 있다”며 “개인 일탈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정치세력들의 막말 퍼레이드, 박근혜 사면론까지 펼치는 과거로의 회귀 책동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열한 정치 행태에서 이런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윤소하 의원실 협박 택배 발신인은 ‘서울 관악구 김국태’

    윤소하 의원실 협박 택배 발신인은 ‘서울 관악구 김국태’

    지난 1일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커터칼과 죽은 새, 협박 편지가 담긴 택배가 배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택배의 포장지에 적힌 발신인 주소는 ‘서울 관악구 김국태’로만 돼 있었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한 발신자 추적을 벌이고 있다. 국회 경호기획관실도 택배 물품에 대한 청사 내 반입 시 무작위 샘플 X선 촬영 검색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 행위이자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택배를 보낸) 그분을 미워하기에 앞서서 결국 대한민국의 저열한 정치 현실이 이런 것들을 낳고 있다”며 “개인 일탈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정치세력들의 막말 퍼레이드, 박근혜 사면론까지 펼치는 과거로의 회귀 책동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열한 정치 행태에서 이런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윤소하, ‘흉기 택배’에 “저열한 정치현실…내가 미안했다”

    윤소하, ‘흉기 택배’에 “저열한 정치현실…내가 미안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4일 ‘흉기 택배’ 배달 사건과 관련해 “(택배를 보낸) 그분을 미워하기에 앞서 결국 대한민국의 저열한 정치 현실이 이런 것들을 낳고 있다고 본다”며 “제가 오히려 미안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개인 일탈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결국 비정상적인 정치세력들의 막말 퍼레이드, 박근혜 사면론까지 펼치는 과거로 회기 책동의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열한 정치 행태에서 이런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윤 원내대표를 겨냥한 명백한 백색테러로 묵과할 수 없는 범죄”라며 “더는 백색테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수사를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민수 대변인을 통해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특히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 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를 겨냥한 택배는 전날 오후 6시쯤 윤 의원실에서 발견됐다. 택배 상자 안에는 흉기와 부패한 새 사체, 협박편지가 담겨 있었다. 발신인은 편지에서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함께 넣었다. 경찰은 택배를 수거해 발신인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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