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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군 통역사로 일했다가…아프간 쌍둥이 가족 행운의 탈출기

    영국군 통역사로 일했다가…아프간 쌍둥이 가족 행운의 탈출기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미군 등 서방국가에 협력한 통역사 형제에게 사형선고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와 반대의 행복한 사례도 전해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론은 영국군 통역사로 일한 누라가 하시미 가족이 22일 영국 공군의 항공기를 타고 무사히 카불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수많은 사람이 아프간을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통로인 카불 공항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하시미 가족의 사례는 뉴스에 보도될 만큼 운이 좋은 케이스다. 아내는 물론 5살 쌍둥이 자매와 어린 아들 등 가족을 모두 데리고 아프간 탈출에 성공해 잉글랜드에서의 새 삶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하시미는 영국 공병대에서 통역가로 일해왔다. 그러나 최근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보복을 당할 수 있는 큰 위기를 맞았다. 탈레반 측은 아프간을 장악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하시미처럼 외국인과 일한 현지인에게 사면령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제로 미국 CNN은 23일 탈레반이 미군에게 협력한 통역사의 가족에게 보낸 사형선고장을 공개해 큰 공분을 샀다.하시미는 "만약 아프간에 남았다면 탈레반이 나를 죽였을 것"이라면서 "탈레반은 서방 군대와 함께 일한 사람을 용서하겠다고 말했지만 1996년과 같은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탈레반은 지난 1996년부터 2001년 아프간 집권 당시 엄격한 이슬람 법을 시행해 여성은 일과 교육이 금지됐으며 범죄자나 반역자들에게 돌팔매질이나 처형을 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하시미 가족은 22일 영 공군 항공기에 탑승해 13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대피했으며 향후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 정착할 예정이다. 스카이뉴스는 "하시미의 딸인 이스나와 사나는 파티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큰 행운을 얻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정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는 상식…부모찬스 추방해야”

    정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는 상식…부모찬스 추방해야”

    “허위 스펙 인정된 만큼 상식적 결정”“부모 권력 이용한 가짜 스펙 단죄해야”“민주, 또 ‘조국 억울함’ 대변할지 우려”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아비로서 고통…청문절차 충실히 소명”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4일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 데 대해 “재판을 통해 허위 스펙이 인정된 만큼 상식적인 결정”이라면서 “권력자에 의한 ‘부모 찬스’는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영논리 빠져 불공정 비호·사법부 신뢰 훼손 더 이상 해선 안돼”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녀의 대학, 의전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가짜 스펙을 만들어주는 행태는 단죄받아야 할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럼에도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규합해 그릇된 진영논리를 공고히 만들어왔다”면서 “이런 진영논리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조국 수호’라는 이름의 성벽 안에 갇혀 ‘우리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부당한 공격이며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발표 이후, 또다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사실을 부정하며 ‘조국의 억울함’을 대변할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집권 여당에 관련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앞장서 진영논리에 빠져 불공정을 비호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입학시 제출서류 허위시 불합격 조항” 부산대는 이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김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공정위는 대학본부에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 서류에 기대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부산대는 종합적 검토 결과 사실심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부산대 발표는 입학 관련 조사결과 및 향후 조치방향을 밝힌 것으로,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부산대의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소식에 SNS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국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상고할 것”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 조국 딸 근무 중인 한일병원 “의사면허 취소 보고 판단”

    조국 딸 근무 중인 한일병원 “의사면허 취소 보고 판단”

    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모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가운데, 조씨가 전공의로 수련 중인 한일병원은 의사 면허 취소 여부까지 보고 인턴 과정을 지속할지를 판단하기로 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일병원 관계자는 “의사 면허가 취소되는지를 봐야 한다”며 면허가 취소될 경우 인턴 수련을 포함한 의료 관련 행위에 대해 ‘자연적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거나 의전원을 졸업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받은 자에 한해 의사 면허를 취득하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의사 면허가 취소되면 전공의 수련도 지속할 수 없게 된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면허 취소 전까지는 내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조씨는 한일병원 전공의에 지원해 수련 과정을 밟아왔다. 그러나 이날 부산대가 조씨의 의전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의사 면허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은 행정절차법상 예비행정처분으로, 향후 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이 확정된다. 청문 절차를 거치는 데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부산대의 입학 취소 처분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대의 조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스’ 쓸고간 남부지방, 인명피해 없지만

    ‘오마이스’ 쓸고간 남부지방, 인명피해 없지만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밤사이 남부지역을 지나가며 인명피해를 내진 않았지만 곳곳에 비피해를 입혔다. 24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 전국 상위 5곳을 모두 경남이 차지했다. 사천 삼천포 229.5㎜, 거제 장목 189㎜, 남해 187.7㎜, 경남 고성 171.5㎜, 창원 진북 167.5㎜ 등이다. 특히 거제 장목은 자정쯤 시간당 90.7㎜를 퍼부으며 전국에서 단기간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기록됐다. 전날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태풍 관련 신고는 총 208건 접수됐다. 통영에서는 저지대 주택 2곳이 침수돼 이재민이 10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사태·사면 붕괴 위험이 있거나 저지대 침수 위험이 있는 창원에선 시민 132명이 전날 사전 대피했다. 밤 12시 20분쯤 고성 대가면에서는 도로변에 있는 주택이 침수돼 거주자 2명과 반려견 2마리가 안전히 구조됐다. 오전 1시쯤엔 김해 안동의 한 도로가 침수되면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날 오후 11시 10분엔 남해 공용터미널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차, 구급대원이 긴급히 출입구 쪽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비닐을 덮었다. 이밖에 도로 법면이 유실되거나 도로·주택·주차장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남도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는 여수에서 11건, 담양 1건, 고흥 1건 등 13건이 접수됐다. 여수에서는 봉산동과 중앙동, 교동 등 구도심의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9시 15분쯤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한 시간여 만에 복구 작업을 마쳤다. 중앙동 먹자골목도 도로가 잠길 위기에 놓여 시 공무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담양에서는 창고 1곳이 물에 일부 잠겼으며 고흥에서도 식당 1곳에서 시설물 일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순천에서는 둔치 주차장이 폐쇄됐으며 매곡동 수변공원의 출입이 통제됐다. 전남도는 22일부터 태풍 북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사전에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1930명이 마을회관 등 352곳에 대피했다.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소방출동은 208건, 구군 조치는 88건에 이른다. 도로 11곳과 주택 3곳이 침수됐고 이로 인해 인명 구조가 필요한 급박한 상황도 발생했다. 전날 밤 12시쯤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임기천이 범람해 인근 주택과 상가 5∼6곳이 침수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 20∼30명이 급히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오전 1시 10분쯤 북구 한 호텔이 침수되며 1명이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연제구 한 도로가 물에 잠기며 건물에 갇힌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북구 한 반지하 가게에 물이 차올라 2명이 구조되고, 동래구에서는 차량 내 고립된 장애인 2명이 구출됐다. 앞서 23일 오후 11시 45분쯤엔 북구 화명 캠핑장 굴다리 아래에서 물에 잠긴 차량에 있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쯤엔 수영구 망미동 한 노래연습장이 침수돼 한 여성이 갇혔다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도 있었다. 동구 수정2동에서는 20가구 32명이 급히 몸을 피했고, 동구 범일5동에서도 4가구 5명이, 범일동 저지대 6가구 10명도 긴급대피했다. 부산에는 이날 산사태 경보가 8개 구에서, 주의보는 4개 구에서 발령됐다.울산지역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중구 태화동 한 주택에서는 일가족 5명이 집 주변에 불어난 물 때문에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인근 태화시장과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로에도 한때 주차된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평천마을 5가구 주민 10명가량이 호우 피해를 우려해 경로당으로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이밖에 동구 상가와 울주군 주택이 각각 침수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침수 신고도 북구 6건, 울주군 4건이 접수됐다.
  • 최재형 “조국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사필귀정…반드시 정권교체”

    최재형 “조국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사필귀정…반드시 정권교체”

    부산대, 정경심 항소심 판결 등 종합반영복지부, 조민 의사면허 취소 행정절차 착수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문재인 정권 아래서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하에서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겠다”고 적었다.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입학시 제출서류 허위시 불합격 조항” 부산대는 이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김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공정위는 대학본부에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 서류에 기대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부산대는 종합적 검토 결과 사실심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부산대 발표는 입학 관련 조사결과 및 향후 조치방향을 밝힌 것으로,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부산대의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국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상고할 것”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 [이슈플릭스] 혹시 안에 사람이?…무섭게 진화한 아틀라스 로봇

    [이슈플릭스] 혹시 안에 사람이?…무섭게 진화한 아틀라스 로봇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중 가장 진보된 로봇으로 평가받는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현대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한층 더 진보한 장애물 극복 기술을 선보이는 아틀라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틀라스는 장애물 코스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뒤로 공중제비까지 도는 체조 기술까지 자연스럽게 수행한다. 기울어진 경사면이나 평균대 위에서 사람처럼 균형을 잡는 아틀라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놀라움을 넘어 섬뜩한 느낌마저 줄 정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아틀라스의 움직임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는데,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통나무를 뛰어넘고 상자 위를 올라서거나 뒤로 공중제비까지 도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아틀라스에 ‘파쿠르(parkour· 장비없이 다양한 장애물을 이동하는 훈련법) 마스터’라는 수식어까지 붙일 정도였다. 지난 2013년 7월 처음 공개됐던 아틀라스는 키 150㎝, 무게 75㎏의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높은 기동성을 지녀 험준한 야외 지형도 빠르게 돌파하도록 설계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보스턴 타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외에도 스팟이라는 이름의 4족 보행 로봇 개를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두 로봇은 얼마 전 현대차의 TV 광고에서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출연해 멋진 칼군무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 복지부 “조민 의전원 취소처분 뒤, 의사면허도 취소 통지”

    복지부 “조민 의전원 취소처분 뒤, 의사면허도 취소 통지”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취소처분 이후 의사면허 취소 통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4일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부산대 발표는 (조민씨의 부정) 입학 관련 조사 결과 및 향후 조치 방향을 밝힌 것으로,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먼저) 부산대의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어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 취소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절차는 우선 면허 취소처분을 사전 통지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착수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부산대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조사 결과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전원 입학 취소는 향후 청문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데 약 2∼3개월 소요된다.
  • 美 아프간 피란민 대피소 가보니…“5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어도 행복”

    美 아프간 피란민 대피소 가보니…“5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어도 행복”

    2800평 버지니아주 챈틸리 덜레스엑스포센터에 수용버스에서 지친 표정으로 내려 미군 인솔로 줄서 입장카불 공항→인근국가→美덜레스공항, 약 5일간 여정그래도 피란민들 “탈레반 위협 벗어나 행복하다” 반응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의 집결지인 미국 버지니아주 챈틸리 덜레스엑스포센터 뒷편에 23일(현지시간) 오후 50여명을 태운 버스가 도착했다. 먼저 내린 한 소년이 며칠은 제대로 못잔 것 같은 피곤한 얼굴로 뒤이어 내리는 엄마를 돌아봤다. 어린 동생을 안은 엄마는 지친 듯 버스에서 힘겹게 내려 소년의 손을 잡을 뒤 미군들이 인도하는 대로 건물 펜스 안으로 들어서 줄을 섰다. 50여명의 피란민들은 모두 가족 단위로 대부분 아프간 전통 복장을 입고 있었다. 소년의 옷과 엄마의 신발은 유난히 새것인 게 티가 났다. 인근 지역에서 지난 며칠간 기부받은 구호물품으로 보였다. 당국은 약 2800평(10만 평방피트)에 이르는 건물 앞쪽을 폴리스라인으로 둘러싸 완전히 접근을 막았다. 또 뒷편의 펜스에는 검은 장막을 둘러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했다. 피란민들이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자 50여개의 간이화장실과 10여대의 샤워부스 트레일러가 눈에 띄었다. 앞서 도착한 이들은 인근 노던버지니아칼리지 애넌데일 캠퍼스에 마련된 건물에서 잠시 지낸 뒤 이곳으로 이동했지만 이날부터는 모든 피란민이 덜레스 공항으로 입국해 이곳에서 수속을 밟는다.피란민들은 통상 5일간의 여정을 거쳐 덜레스엑스포센터에 도착했다. 수많은 인파로 인한 혼돈과 테러단체의 각종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 카불 공항에 대기했다가 카타르 등 인근지역으로 이동한 뒤, 덜레스 공항으로 후송된다. 이곳에서 수속을 마친뒤 위스콘신주 포트 맥코이, 버지니아주 포트 리, 뉴저지주 맥과이어딕스·레이크허스트 합동기지,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등 미군 시설로 이동한다. 아내, 1살 아이와 함께 이날 공항에 도착한 왈리드 왈리자다는 워싱턴포스트에 “(탈출은) 우리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5일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부풀어오른 발을 보여주며 “오늘까지 신발도 없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날 센터 밖에서 만난 이곳 직원은 “피란민들이 지치고 피곤하지만 (탈레반에게서 벗어나) 행복하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군 조력자에 대해 사면을 내렸던 탈레반이 실제로는 보복 조치를 자행하고 있기에, 아프간에서 탈출한 것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난 것으로 느끼는 것이다.실제 이날 CNN이 보도한 탈레반의 통지문에 따르면 탈레반은 한 미국 통역에게 앞선 재판 출석 요청을 불응했음으로 사형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통보했다. 공항에 진입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폭력 사태도 여전하다. 이날 카불 공항 밖에서 교전이 벌어져 아프간군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백악관은 전날 미 수송기 28대가 1만 400명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하루 대피 예상 인원인 5000~9000명을 넘긴 것이다. 탈레반이 카불 함락에 나선 지난 14일부터 총 3만 7000여명이 아프간을 탈출했다. 또 미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항공기 5대가 약 1300명을 태우고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다만 철수 시점 연장을 둘러싼 공방은 여전하다. 영국, 독일 등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완전 철수 시점으로 정해둔 오는 31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탈레반은 영국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에서 “(철수 시점을 어기는 응당하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이날 카불 공항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특수작전으로 미국인 16명을 구출하는 등 철수 작전에 각종 변수가 늘면서 철수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친문·언론·호남 동교동계… 삼각 편대 갖춘 ‘필연캠프’

    친문·언론·호남 동교동계… 삼각 편대 갖춘 ‘필연캠프’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아내 김숙희씨 호남특보로 후방 지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필연캠프’는 친문(친문재인), 언론인, 호남·동교동계라는 삼각 편대를 갖추고 있다. ‘필연캠프’는 ‘필승 이낙연’의 줄임말이자 ‘이낙연 대통령은 필연(必然)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이 당대표였던 시절 당직을 맡았거나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출신의 친문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 ‘이낙연계´가 없다고 지적받던 그였지만, 올해 초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는 어려운 시기를 버티며 끈끈한 동지가 됐다고 자부한다. 이낙연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수석대변인이었던 최인호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을, 정책위의장 홍익표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전략기획위원장 정태호 의원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의원은 수석대변인, 대변인 허영 의원은 조직기획본부장, 경제대변인 홍성국 의원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당 조직을 그대로 옮겨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의 윤영찬 의원은 정무실장을, 이 전 대표 국무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했던 배재정 전 의원은 대변인으로 일한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캠프에 언론인 출신을 전진 배치했다.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신경민 전 의원과 박 총괄본부장은 MBC 기자 출신이다. 윤 정무실장과 총괄부본부장 양기대 의원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이 전 대표의 직속 후배다. 미디어전략본부장 허종식 의원은 경인일보와 한겨레신문에서 근무했다. 캠프의 메시지를 담당하는 정운현 공보단장, 박래용 대변인도 기자 출신이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과 동교동계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동교동계 설훈 의원은 좌장 격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설 의원은 동교동계 막내로, 이 전 대표가 김대중 총재 전담기자로 동교동을 출입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물려받은 이개호 의원은 부위원장을, 광주시 부시장을 지낸 이병훈 의원은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홍보본부장 서동용, 농어촌발전본부장 이원택, 국방안보본부장 윤재갑 의원도 호남이다. 이 전 대표의 배우자인 김숙희씨는 ‘호남 특보’로 불리며 후방에서 이 전 대표를 지원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6월부터 매주 호남에 내려가 봉사활동을 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남, 충청 등지로 행선지를 넓히고 있다.
  • “조민 의사 자격 없다” 임현택 의사회장 무혐의 결정

    “조민 의사 자격 없다” 임현택 의사회장 무혐의 결정

    경찰 “임현택 발언, 공익 목적으로 보기 충분”고발 시민단체, 이의제기 신청…檢 송치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에 대해 ‘의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임 회장의 주장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논란이 일던 시점으로 공공 이익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임 회장을 고발했던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경찰 “증거 불충분, 혐의 없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임 회장 사건을 수사한 뒤 이달 초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임 회장은 올해 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민은 의사 자격이 없다’, ‘조민이 인턴으로 채용되면 환자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조씨를 무분별하게 비방하고 병원 인턴 응시마저 못 하게 선동한 것”이라며 임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임 회장이 이런 글을 조씨가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일병원에 전달함으로써 병원 업무를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임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에게 조씨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가 있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임 회장이 글을 작성한 시점이 “언론에서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관련 내용이 공개돼 사회적 논란이 되던 상황이었다”면서 “피의자의 발언은 공공성·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발인인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경찰 논리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의 자녀는 공인이라서 비방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사세행의 이의 제기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정경심 교수는 지난해 12월 조씨의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7대 스펙에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된 스펙도 있다. 조씨는 고교 재학 중 영어 의학논문 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2015년에는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 ‘자연계 출신-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부산대 “‘조민 입시 의혹’ 24일 발표”교육부 “학칙대로 입학 취소 가능” 한편 부산대학교는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판단 결과를 오는 24일 공식 발표한다.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는 지난 4월 22일부터 4개월 가까이 조씨 입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부산대가 학칙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냈다.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조씨는 의사면허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면허 자격을 취득하려면 의대, 의전원 등에 입학해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씨는 올해 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국전력 산하 의료기관인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 부산시민단체,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 즉각 중단하라”

    부산시민단체가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환경회의,부산참여연대는 23일 부산시와 대원플러스가 최근 체결한 황령산 유원지 조성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황령산은 도심에 위치한 소중한 산림녹지로서 부산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시민의 안식처이자 쉼터인데, 황령산 꼭대기에 인공 구조물을 얹는 것은 랜드마크가 아닌 또 하나의 흉물이 될 것”이라며“ 개발 업자의 이익에 우선 한 시정은 민관 갈등을 유발하고 특정 기업 배만 불릴뿐 ”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부산시는 시민사회 반대를 의식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협약 체결 전 시민 의견 수렴이 우선”되어야한다며 ”부산시장이 차기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업체의 이익 추구에 힘을 실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보전을 위해 하부 식생 원형을 보존하는 등 개발 과정에서 훼손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산정상의 경관 훼손과 주요 사면 역시 작업 통로 개설 등으로 파괴 될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부산시와 대원플러스는 지난 19일 황령산 정상 부근 봉수대 주변에 부산 시내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로프웨이(무지주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탈레반 포용은 없었다

    탈레반 포용은 없었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일주일이 된 22일 탈레반의 ‘포용’은 역시 말잔치에 그쳤다는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 탈레반은 ‘사면령’ 선포가 무색하게 이전 정부 관계자 색출은 물론 반대 세력을 잔인하게 처형하는 등 보복을 일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에 대항해 왔던 아프간 바드기스주의 하지 물라 아차크자이 경찰청장이 지난 18일 밤 처형됐다. 트위터에는 그의 처형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퍼져 큰 충격을 줬다. 천으로 눈을 가리고 두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은 경찰청장에게 수십발의 총탄이 쏟아졌다. 총질은 그가 사망한 이후에도 그치지 않았다. 끔찍한 모습에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은 역시 탈레반’이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간 지도층 가운데 탈레반과 손잡는 세력이 나오면서 혼돈과 절망은 깊어지고 있다. 특히 탈레반에 쫓겨 국외로 도망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동생이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충성 맹세 현장 영상 또한 트위터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동영상을 보면 가니 대통령의 친동생인 하슈마트 가니 등 한 무리의 남성이 서로 손을 잡고 구호를 외친 뒤 이마에 키스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는 탈레반 연계조직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도자 칼릴 알라흐만 하카니가 참석했다. 하슈마트 가니는 아프간의 정치인이자 ‘가니 그룹’이라는 사업체의 회장이다. 형은 국민을 버리고 2000억원 가까운 돈을 가지고 아프간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 중이고, 동생은 탈레반과 손을 잡았다며 비판이 거세다. 이에 하슈마트는 트위터에 “나는 매일 밤마다 교육계와 경제계 관계자들이 아프간을 떠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하며 탈레반 측에 선 것이 정당하다고 역설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UAE에 사업장을 둔 아프간계 기업은 탈레반의 정권 장악이 기업인으로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아프간인 사업가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아프간에서 기업인을 대상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유괴가 빈번했는데 그런 범죄 조직이 탈레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치안 강화로 그런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윤석열 “정권 연장 위한 언론재갈법…위헌소송·정치투쟁 병행”

    윤석열 “정권 연장 위한 언론재갈법…위헌소송·정치투쟁 병행”

    “권력비리 은폐되고 독버섯처럼 자랄 것”“군사정부 보안사 사전 검열과 마찬가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여당이 단독 강행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언론재갈법’으로 규정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대선의 중요한 이슈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이 무리하고 급하게 이 언론재갈법을 시행하려는 진짜 목적은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 연장을 꾀하는 데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개별 사건을 통한 위헌소송 같은 법적 투쟁과 범국민연대 같은 정치 투쟁을 병행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집권층이 언론중재법을 10번 개정해도 국민 미움을 사면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며 “백주대낮에 이런 사악한 시도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이 시행된다면 기자들은 모든 의혹을 스스로 입증할 때까지 보도하지 못하고, 권력 비리는 은폐되고 독버섯처럼 자랄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권력자나 사회 유력 인사가 마음에 들지 않은 기사를 사전에 차단할 길까지 열린다”며 “군사정부 시절의 보안사의 사전 검열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국내 언론계, 학계, 법조계 모두가 이 법에 반대하고 있는데도 여권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법안을 또다시 단독처리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야당 관계자로 둔갑시켜 하루 만에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진심은 무엇인가. 언론의 자유인가 아니면 부패 은폐의 자유인가”라며 “진정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언론중재법 개정 추진을 당장 중단시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중단시키지 않는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우리 국민이 이 법안을 모두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며 “저 윤석열은 이 언론재갈법을 막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탈레반에 나라 넘기고…대통령 동생 이마키스로 충성맹세

    탈레반에 나라 넘기고…대통령 동생 이마키스로 충성맹세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아프간인들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나라의 지도자였던 대통령 아슈라프 가니는 돈다발을 챙겨 해외로 도피했고 그의 동생은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했다. 가니 전 대통령의 친동생 하슈마트 가니는 정치인이자 ‘가니 그룹’ 회장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SNS에는 탈레반 연계조직 ‘하카니 네트워크’ 지도자 칼릴알라흐만 하카니와 종교학자 무프티 마흐무드 자카르가 참석했다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서 남성들은 손을 모으고 구호를 외친다. 이어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무언가를 축하하고 있다. 하슈마트 가니가 탈레반에 충성 맹세했다는 이 영상이 논란인 가운데 현재까지 가니 대통령과 그 동생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하슈마트 가니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탈레반은 안보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기능적으로 정부를 운영하기 위해선 잘 배운 젊은 아프간인들의 투입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국가에 남은 소수가 또 나라를 약탈하도록 둬서는 안된다. 힘든시기인만큼 권력을 요구하지 말고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며 탈레반에 힘을 실어주는 글을 남겼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에 접근하자 해외로 달아났고,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 중이다. 당시 주아프간 러시아대사관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붕괴할 때 가니 대통령은 차량 4대에 돈을 가득 채워 탈출했다”며 “헬기에 돈을 모두 실으려 했지만 들어가지 않아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둬야 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에 죽을 것” 카불 공항 아수라장 카불 공항 일대에는 탈출을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다. 아프간 전역에서는 탈레반의 살인, 구금, 협박 등 사면 약속과 모순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조사를 통해 탈레반이 지난달 초 가즈니주에서 하자라족 민간인 9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여성들에 대한 탄압에 들어갔다.
  • 보복 없다더니…탈레반, 지방 경찰청장 기관총 처형

    보복 없다더니…탈레반, 지방 경찰청장 기관총 처형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지방의 경찰청장이 두 눈이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기관총으로 처참하게 처형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아프간 바드기스주의 경찰청장 하지 물라 아차크자이가 잔혹하게 처형당하는 영상이 확산했다.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총탄 발사…“이게 탈레반 본 모습” 동영상에서 한 남성은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두 손이 묶여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아 있다. 곧이어 불꽃이 튀고 수십 발의 총알이 이 남성에게 쏟아졌고, 남성이 바닥에 완전히 쓰러진 상태에서도 총탄 발사는 계속 이어졌다. 이 게시물 작성자들은 “탈레반이 보복하지 않겠다더니 이 영상은 무엇이냐”, “탈레반은 약속이란 것으로 모른다. 이게 바로 본 모습”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 메일,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지난 일요일 탈레반이 정권을 다시 잡은 뒤 하지 물라 아차크자이 청장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들은 그가 18일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아차크자이 청장은 60대 초반으로, 탈레반이 오랫동안 표적으로 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과거 집권 때와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17일 “모두에 대한 일반 사면령을 선포한다. 신뢰를 갖고 일상을 재개하라”고 발표했지만 아프간 국민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 되지 않아 탈레반 대원들이 이전 정부 관계자 등을 색출하기 위해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라그만주의 주지사와 경찰청장도 탈레반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정치인에 투표 가능하냐” 묻자 비웃는 탈레반소셜미디어에는 탈레반 대원들이 아프간 국기를 몸에 두른 남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동영상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과거에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일절 금지했던 탈레반은 최근 아프간 장악 후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놨지만 벌써부터 과거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타크하르주 주도 탈로칸에서 한 여성이 부르카 없이 외출했다가 총격을 받고 숨졌고, 또 다른 도시에서는 부르카 없이 식료품을 사러 외출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이 여성을 위협해 다시 집으로 들여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여기자가 몇 달 전 탈레반이 아프간 지역을 하나씩 점령하던 시기 탈레반 대원들을 찾아가 “탈레반 통치 하에서 아프간 국민들이 여성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게 가능하냐”라고 묻자 탈레반 대원들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리는 영상도 공개됐다.
  • “전국에 내리는 비”...호우 위기경보 ‘경계’·중대본 비상 2단계로 격상

    “전국에 내리는 비”...호우 위기경보 ‘경계’·중대본 비상 2단계로 격상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대응 2단계의 경우, 4개 이상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국지적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가동된다. 이날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된 상태다. 현재 부산, 인천, 제주도(추자도), 경남·전남·경기 일부지역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중대본은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과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 등에서 주민 일시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지하차도·둔치주차장도 기준에 따라 사전에 차단해 출입을 통제해 달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또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하천급류에 주의하라는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도로사면·제방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능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강화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구간 2025년 착공 전망

    강화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구간 2025년 착공 전망

    인천 강화군민들의 숙원사업인 강화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구간은 2025년쯤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2023년 11월 준공을 목표 공사중인 ‘해안순환도로 4-1공구’건설공사가 당초 일정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해 하점면 창후리부터 양사면 인화리를 잇는 4-1공구 건설사업은 현재 연약지반처리 및 구조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계획 공정율 대비 120% 초과 달성하고 있다.강화 해안순환도로 사업은 공사 중인 4-1공구가 완공되면 4-2공구(6.7km)와 5공구(11.2km) 구간만 남는다. 그러나 미개통 구간인 4-2공구 5공구는 2025년 이후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가 정부의 ‘접경지역발전계획’에 따라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 해안순환도로 4-2공구와 5공구도 ‘접경지역발전계획’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영종도~신도 평화도로가 이미 진행 중이라 인천에서 4-2와 5공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 역시 “행정안전부가 접경지역발전계획에 따라 집행하는 사업비가 연 300~400억원 정도인데, 현재 영종~신도 평화도로사업에 매년 국비 150억원씩 지원 받고 있어 강화해안순환도로까지 동시에 진행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4공구 중 도로 개설이 시급한 4-1공구(창후리~인화리) 구간을 지난해 먼저 착공했다. 현재 남은 4-2공구와 5공구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1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해안순환도로 노선이 완공되면 교동대교 개통 전 선착장으로 상업이 번성한 창후항의 경제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나머지 구간도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아르헨 대통령, 코로나 봉쇄 중 생일잔치 했다가 사면초가

    [여기는 남미] 아르헨 대통령, 코로나 봉쇄 중 생일잔치 했다가 사면초가

    언론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아르헨티나 정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부인은 사법부의 조사를 받게 됐고, 다급해진 대통령은 "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을 했다"고 사실상 대국민 공개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사진에 이어 동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초특급 뇌관이 된 문제의 사진은 촬영한 지 1년을 훌쩍 넘긴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성인 11명이 만찬이 열린 테이블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파비올라 야녜스 영부인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관저에서 찍은 것이다. 이날은 영부인의 생일이었다. 영부인의 생일을 맞아 대통령부부는 지인들을 불러 관저에서 만찬을 열었다. 조촐한 저녁이었던 터라 평소라면 사회적으로 문제 될 게 없었겠지만 당시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유행 초기로 초강력 봉쇄조치를 시행 중이었다.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었다.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아르헨티나 사회에서는 즉각 비판이 확산했다. 대통령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는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던 사법부는 문제의 사진을 증거로 채택했다. 현지 언론은 "사법부 조사가 탄력을 받게 되자 영부인이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이 공개되기에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대통령관저를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일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라고 했던 대통령은 급기야 공개사과를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방심하는 바람에 관저에서 열리지 말았어야 할 저녁모임이 열렸다.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대통령관저에서 여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모임이 열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다. 현지 언론은 "연말모임에 여야 관계자 72명이 참석했다"면서 명단을 공개했다. 당시 시행 중이던 방역수칙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최대 10명까지만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18일엔 영부인 생일 파티 때 찍은 영상까지 유출되면서 국민적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지 언론은 "1년을 훌쩍 넘긴 도시봉쇄로 국민의 피로감이 최고도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관저에서 버젓이 열린 사적모임이 국민의 분노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511만 명, 사망자는 11만 명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하루 1만 명대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 소득 없는데 창업에 고가 아파트… ‘부모찬스’ 1020 세무조사

    소득 없는데 창업에 고가 아파트… ‘부모찬스’ 1020 세무조사

    국세청은 ‘부모 찬스’ 등을 이용해 고가 아파트나 빌라를 취득한 20대 이하 자녀 등 9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세무조사 대상 97명은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 편법 증여 혐의자 40명,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취득자금 편법 증여 혐의자 11명,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자 46명이다. 국세청은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부모 등 특수관계자에게 취득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10대 후반)는 수억원의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창업하고, 고가 아파트까지 샀다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소득이 전혀 없는 A씨는 ‘부자 아버지’로부터 창업자금과 주택취득자금을 받고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초반 B씨는 개발예정지역의 빌라를 전세를 끼고 사들이는 ‘갭투자’를 했다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B씨는 수억원짜리 빌라를 사면서 임대보증금 승계분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본인 돈으로 충당한다고 자금조달계획을 신고했지만, 국세청은 잔금이 고액 연봉자인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의 소득은 어머니 회사에 일용근로자로 이름을 올려 받은 연 수백만원뿐인데, 이마저도 허위 급여 가능성이 있다. 전문직이지만 신고 소득이 수년간 수억원에 불과한 C씨는 소득이 전혀 없는 배우자 D씨와 공동으로 수십억원의 재건축 아파트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소득을 줄여 신고하고, D씨에게 아파트 취득자금을 편법 증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정밀 검증하고, 실제로 부모가 주택을 취득했는데도 자녀 이름으로 등기한 사례를 찾아낼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자가 부모에게 받은 돈이나 은행 대출금 등이 차입금으로 인정되더라도 앞으로 부채를 부모가 대신 갚아 주지는 않는지 계속 추적하기로 했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앞으로 주택은 물론 상가, 주식 등의 거래에 대해서도 미성년자의 자금 출처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탈레반 변화한다더니… 부르카 착용 안 한 여성 총 맞아 숨져

    탈레반 변화한다더니… 부르카 착용 안 한 여성 총 맞아 숨져

    대변인 “히잡은 필수·부르카 의무 아니다여성 취업·교육 허용, 이슬람법 틀 안에서” 탈레반 맞선 하자라족 지도자 석상 파괴아프간 국기 게양 요구 시위대에 발포도 연일 유화적 메시지 냈지만 말잔치 그쳐대다수 “탈레반은 탈레반” 회의감 여전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이 연일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정당성 확보에 애쓰고 있다. 과거처럼 엄혹한 통치는 하지 않겠다는 건데, 여전히 대다수는 “탈레반은 탈레반”이라는 우려 섞인 회의감을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타크하르주의 주도 탈로칸에서 한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이 여성을 끌어안은 채 슬퍼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온라인에 퍼졌다. 이 여성은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에 나갔다가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탈레반 장악 이후 부르카 가격이 10배나 올랐으며, 한 여성은 “최악의 경우 침대 시트를 가져다 부르카를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아프간 중부 바미안주에 있던 하자라족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의 석상이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탈레반의 포용 선언은 말뿐이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마자리는 1990년대 중반 탈레반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인물로 탈레반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과거 대립한 지도자의 석상부터 파괴한 것이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총격도 이어졌다. 스페인 통신사인 EFE가 아프간 현지 파지호크 아프간 뉴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8일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깃발이 아닌 아프간 국기 게양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탈레반이 발포를 하면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까지 손에 쥔 이후 극단적 이슬람주의를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온건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었지만 말잔치에 그쳤던 셈이다. 탈레반은 공식 정권으로서 우선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포용을 강조했지만 허상에 불과했다. 앞서 탈레반은 17일 처음 연 기자회견에서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사면령이 선포된 만큼 이전 정부나 외국 군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복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여성의 취업과 교육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며 “여성은 반드시 머리와 목을 가리는 히잡을 착용해야 하지만, 얼굴부터 몸까지 모두 가리는 부르카 착용이 의무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TV에선 여성 뉴스 앵커가 탈레반 관계자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기자회견에서 여성의 의복 규율과 사회 활동 등을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고 짚었다.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살해당한 아프간 여성처럼 탈레반의 여성 인권 존중은 말잔치에 그쳤다. 아프간 국영TV의 유명 앵커인 카디자 아민은 “탈레반이 나를 비롯한 여성 직원들을 무기한 정직시켰다”고 주장하며 “탈레반은 탈레반이다.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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