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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문즉답… ‘거침없는’ 한동훈

    즉문즉답… ‘거침없는’ 한동훈

    대통령 업무보고를 위해 26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업무보고 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10분간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형식의 업무보고를 마친 뒤 오전 11시 15분쯤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을 찾았다. 한 장관은 브리핑 후 이어진 문답에서 통상 ‘관계자’로 표기하는 관례와 달리 실명을 언급해도 무관하다는 의사를 밝히며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시작했다. “불편한 질문을 드리겠다”는 기자의 발언에 한 장관은 “그러시죠”라고 응수했고, 업무보고와 상관없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검찰총장 인선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한 장관은 개의치 않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야권과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공직자 인사를 검증하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한 야권 비판에 대해 한 장관은 “지금은 이 제도를 안착시키고 대통령이 좋은 인사, 적법하고 공정한 인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일축했다. 전임자인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장관의 ‘티타임 복원’ 등을 ‘검언유착 강화’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검언유착 강화로) 그렇게 보이느냐. 저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 지난 정부하에 있던 수사에서는 과연 ‘흘리기’가 없었느냐, 티타임이 없었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진행된 다른 장관들의 브리핑은 질문 두세 개만 받고 짧게 끝났던 것과 달리 한 장관은 “더 질문해도 된다”고 취재진에 추가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질의응답은 22분여간 진행됐다.
  • “김경수 사면 안 돼” 안철수, 공개 반대

    “김경수 사면 안 돼” 안철수, 공개 반대

    윤석열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사면·복권·감형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도 김 전 지사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국정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된다”면서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기간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2017년 당시 저는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의 주 표적이었고, 그 조작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덧쓰게 됐다”며 “조작된 이미지를 바로잡는 일은 스스로 감내해야 하겠지만, 이로 인해 민의가 왜곡되고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는 정치공작 사범, 민주주의 파괴범에 면죄부를 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이라는 주제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한 최고위원 2인 선임에 대해 “좀 늦었지만 그래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반겼다. ‘이준석 대표가 반대했던 인선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준석 지우기 작업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안 의원은 “오히려 이 대표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법무부, 검찰 권한 키운다… 범죄정보 수집·직접수사 강화

    법무부, 검찰 권한 키운다… 범죄정보 수집·직접수사 강화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됐던 범죄정보 수집·직접 수사 기능 등 검찰 권한을 대폭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검찰 정상화’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지만 일부 정책은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야당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독대해 1시간 10분가량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보고에는 ▲미래지향 법치 ▲인권 보호 법무행정 ▲부정부패 엄정대응 ▲형사사법 개혁 ▲안전사회 구현 등이 핵심 추진 과제로 담겼다. 법무부는 오는 9월 시행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맞서 검찰 직접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일선 지검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가능토록 하고 강력부·외사부 등을 복원하는 직제 개편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2월 축소됐던 대검찰청 정보관리담당관실도 최근 5급·6급 수사관들을 파견하는 등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발 사주’ 논란 끝에 폐지됐던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사실상 부활시키겠다는 의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우선수사권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탈세·공정거래 범죄 단속을 위한 조세범죄합동수사단도 신설된다. 아울러 이민청 신설, 촉법소년 연령 현실화 및 교정·교화 강화 등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 장관은 “사면의 방향 등을 사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이명박·이재용 특별사면 요청” 탄원서 낸 종교 지도자들

    “이명박·이재용 특별사면 요청” 탄원서 낸 종교 지도자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광복절 사면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종지협은 26일 “최근 정부에서 광복절을 맞아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의 차원에서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검토되고 있는 8·15 특별대사면 조치계획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종지협은 대한불교 조계종,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지도자로 구성된 단체다. 종지협은 “국민대화합을 위해 담대하면서도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면서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과 함께 서민 생계형 민생사범 등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을 통해 국민대화합이 이뤄질 수 있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상남도 도지사, 이석기 전 의원 등 정치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 대상으로 언급했다. 감염병,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인 위기를 언급한 종지협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왔던 분들이 다시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야말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면 요청 이유를 밝혔다. 종지협은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각자의 종교가 갖고 있는 교리를 바탕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길에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드린다”고 성명을 마쳤다.
  • 안철수, “김경수, 국정농단 주범 면죄부 안돼”

    안철수, “김경수, 국정농단 주범 면죄부 안돼”

    윤석열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사면·복권·감형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도 김 전 지사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국정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된다”면서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기간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2017년 당시 저는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의 주 표적이었고, 그 조작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덧쓰게 됐다”며 “조작된 이미지를 바로잡는 일은 스스로 감내해야 하겠지만, 이로 인해 민의가 왜곡되고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는 정치공작 사범, 민주주의 파괴범에 면죄부를 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이라는 주제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및 코로나특위 위원장 경력을 활용했다. 안 의원은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한 최고위원 2인 선임에 대해 “좀 늦었지만 그래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반겼다. ‘이준석 대표가 반대했던 인선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준석 지우기 작업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안 의원은 “질문을 이해할 수가 없다. 오히려 이 대표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질문 더 있으면 하세요” 언론 대응 적극 나선 한동훈

    “질문 더 있으면 하세요” 언론 대응 적극 나선 한동훈

    “이걸로 오늘 브리핑을 마무리하겠습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질문) 더 있으시면 해도 됩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 질문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장관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핑을 마무리하겠다는 대통령실 대변인 설명에도 “(질문) 더 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강 대변인도 한 장관을 향해 “더 (브리핑을 진행) 하겠느냐. 하나만 더 받겠다”고 호응했다. 그 이후에도 기자들 질문이 이어져 브리핑은 5~6분간 더 지속됐다. 최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서는 대통령 참모들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부처 장·차관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 장관의 적극적인 태도 역시 윤 대통령이 “장관과 참모들이 언론에 나서서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명하라”고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전날 대정부질의에서 기싸움을 벌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 장관은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이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 장관의 ’티타임 복원‘을 짚으면서 검언유착 강화라고 말했는데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오히려 과거 지난 정부 하에서 있었던 수사에서는 과연 흘리기, 티타임이 없었느냐”며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티타임은 일반적으로 차장검사가 기자들과 갖는 일종의 ‘백브리핑’이다. 중요 수사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있는 자리로, 기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보통 답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라졌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부활했다. 또 ‘8·15 광복절 특별사면’ 논의와 관련해서 한 장관은 “사면은 보고 대상은 아니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저는 심의를 수행하는 부서로, 사면에 대한 기준이나 방향을 사전에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安, ‘김경수 사면’ 공개 반대…“드루킹 조작으로 부정적 이미지”

    安, ‘김경수 사면’ 공개 반대…“드루킹 조작으로 부정적 이미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 사면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국정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공개 반대했다. 그간 안 의원은 김 전 지사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견지해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이 담긴 사면 결정을 앞두고, 대선 여론조작 사범을 끼워 넣어 달라는 식의 요구는 정의롭지도 않고,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도 않다”며 “절대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 기간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를 근간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이라면서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은 무려 1초당 2.3회꼴로 8840만번에 걸쳐 댓글과 공감·비공감을 조작했다. 남북한 전체 인구수보다 많다”고 했다.이어 “‘김경수·드루킹 게이트’의 주범은 김경수이고, 종범은 드루킹 김동원이었다”며 “김동원은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다. 종범이 형을 다 마쳤는데, 주범을 도중에 사면시키거나 가석방한다는 것은 공정에도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17년 대선 출마 당시 자신이 댓글 조작 사건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저는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공작의 주 표적이었고, 그 조작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덧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작된 이미지를 바로잡는 일은 저 스스로 감내해야 하겠지만, 이로 인해 민의가 왜곡되고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국격을 훼손시킨 대규모 범죄행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 전 지사가 지난해 7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후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을 언급하면서 “김경수는 여전히 범죄를 부인하고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를 ‘양념’이라고 두둔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야권 인사로는 김 전 지사의 사면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거론되면서 여야 형평성 차원에서 김 전 지사가 거론된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야권에서도 사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나선 강훈식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그냥 이명박 전 대통령만 빼주기, 소위 이명박 대통령 정권 시즌2를 완성시키기 위한 사면복권이 아니라 국민 통합을 생각한다면 저는 당연히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포함돼야 된다”고 밝혔다.
  • ‘스타장관’ 주문한 尹대통령, 내일 한동훈 첫 공식독대

    ‘스타장관’ 주문한 尹대통령, 내일 한동훈 첫 공식독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 대통령이 ‘스타장관’을 언급한 와중에 1기 내각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무위원의 업무보고인 만큼 그 자체에 관심이 쏠린다. 테이블에 오를 현안도 적지 않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다음 날 진행된다. 앞서 진행된 7개 부처와 마찬가지로, 부처 배석자 없이 대통령실에서도 극소수 참모만 함께하는 사실상 ‘독대 보고’로 이뤄진다. 한 장관 공식 독대는 지난 5월 17일 야당 반대 속에서도 임명을 강행한 이후 처음이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검찰 후배이자 최측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전임 문재인 정부 들어 ‘조국 수사’를 계기로 좌천됐다가,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월 9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사실상 한 장관을 가리켜 “이 정권의 피해를 보고 거의 독립운동처럼 (정권 수사를) 해온 사람”이라며 중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범죄예방·외국인 정책·교정·인권·법무·검찰 등 법무부 업무 전반에 관한 중점 추진사항 관련 보고와 토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과 관련해 법무부·검찰이 헌법재판소에 공동으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 검찰 관련 사항도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선 관련 언급도 있을지 주목된다. 한 장관 업무보고는 취임 두 달여 만에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내려앉은 위기 상황과 맞물려서도 관심을 끈다. 윤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주문하며 ‘스타 장관이 돼달라’고 독려한 가운데 높은 대중적 관심도까지 더해지며 여권 안팎에서는 한 장관을 국정운영 동력을 뒷받침할 선두주자로 꼽는 상황이다. 최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범보수 진영 인사 중 한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울러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탈북 어민 북송·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야권 대상 수사가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이다.
  • [씨줄날줄] 긴축발작/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긴축발작/전경하 논설위원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 개선이 예상대로 지속된다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은 기준금리가 제로(0)여서 더 내릴 수 없었다. 연준은 채권을 직접 사고팔면서 유동성을 조절했다. 채권을 사면 그만큼 시중에 돈이 풀리고, 채권을 팔면 돈이 회수되는 방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헬리콥터에서 달러를 뿌리는 것처럼 과감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헬리콥터 벤’이라 불린 버냉키가 매입 규모를 줄이겠다며 ‘긴축’(taper)을 언급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은 화들짝 놀랐다.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치솟았고 주가는 폭락했다. ‘점점 줄인다’는 ‘테이퍼’(taper)와 짜증·불안감을 뜻하는 ‘탠트럼’(tantrum)을 합친 ‘긴축발작’은 의학용어이기도 하다. 큰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운동량을 줄이는 선수가 심리적 불안감에 휩싸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제 연준의 긴축으로 신흥국 통화가치와 증시가 급락하는 현상을 뜻하는 경제용어로 더 많이 쓰인다. 연준이 26~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지난 5월 0.5% 포인트 인상(빅스텝), 지난달 0.75% 포인트 인상(자이언트스텝)을 했는데도 또 한번 자이언트스텝이 전망된다. 지난달 자이언트스텝 이후 동남아 신흥국 화폐는 예상보다는 안정적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 달러는 올 들어 미 달러 대비 3.5%, 인도 루피화는 7% 떨어진 반면 유로화는 13%, 일본 엔화는 17% 떨어졌다. FT는 2013년 긴축발작을 경험한 신흥국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가졌다.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날 정도로 대내외 경제금융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뜻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각국 통화가치 하락폭을 줄이는 것은 당국의 의지와 노력에 달렸다. 금융폭풍이 멎은 뒤 전 세계 통화·금융 당국이 한국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 ‘대우조선’ 고비 넘긴 尹대통령, 첫 휴가 일정 잡을까

    ‘대우조선’ 고비 넘긴 尹대통령, 첫 휴가 일정 잡을까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등 주요 현안들이 고비를 넘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 일정을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현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이르면 25일쯤 휴가 여부·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휴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던 가장 큰 이유는 대우조선 파업과 같은 민감한 현안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출근길에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해소되면… 여름휴가를 저도로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7월 말까지 계속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에 낮은 국정 지지율과 녹록지 않은 경제위기 상황도 윤 대통령이 휴가를 생각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우조선 사태가 하청 노사의 극적 타결로 일단락됐고, 그동안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참모진이 적극적으로 ‘메시지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윤 대통령이 잠시나마 집무를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 긍정평가도 하락세를 멈춘 상황이다. 대통령실 참모진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의 7월 말 휴가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광복절 전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임기 첫해 후반부 국정운영의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남북 관계, 한일 관계에 대한 청사진 제시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 등 굵직한 이슈가 모두 광복절을 계기로 이뤄지는 만큼 휴식을 통해 국정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게 휴가를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며 “휴가를 갈 경우 세세한 내용을 일일이 밝히기는 어렵더라도 일정과 지역, 어떻게 휴가를 보낼지 등 기본적인 내용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가까스로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낸 국회가 25일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상 가동된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 만인 지난 22일 공식 출범한 후반기 국회에서 공수를 교대한 여야가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야의 쟁탈전 끝에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사수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화약고를 예약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최전선에서 주도했던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의 김남국·김승원·김의겸·이탄희·최강욱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법조인·친윤(친윤석열)계 중심으로 전력을 짰다. 검사 출신의 박형수·유상범·정점식 의원, 판사 출신의 전주혜·장동혁 의원, 법조인은 아니지만 고화력의 조수진 의원이 법사위에 편성됐다.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으나, 의석수 열세인 국민의힘이 ‘거야’의 주요 법안 추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열한 사수전 끝에 여야가 1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기로 한 행정안전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도 격돌이 불가피하다. 행안위에서는 앞서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마련한 민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기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행안위에 전진 배치했다. ‘방송 장악 대 방송 정상화’ 신경전이 거센 과방위는 민주당의 대표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 과방위를 맡고, 미디어특위 소속 윤두현·박성중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등을 다루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정보위는 신구 권력 충돌의 최전방으로 꼽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정보위에 배치됐다. 여야가 합의한 특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금개혁특위는 19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여야는 지난 22일 연금·사법·정치·민생 등 4개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2개씩 맡기로 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등이 쟁점이다. 오는 27일 교육·사회·문화 질문에서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의 거센 압박 질의가 예고돼 있다.
  • 대우조선해양 선박 점거농성 하청노조원 본격 수사...민형사면책 놓고 노사갈등 불씨 여전

    대우조선해양 선박 점거농성 하청노조원 본격 수사...민형사면책 놓고 노사갈등 불씨 여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을 주도했던 조합원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영장 기각과 별개로 정부 지침에 맞춰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노사 관계의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2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하청업체 조합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지난 23일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선박 건조장)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불법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스스로 만든 철창 안에 있었던 유최안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을 비롯해 난간 위에서 농성을 벌인 조합원들이 포함됐다. 법원은 지난 22일 노사 협상이 타결돼 점거 농성이 해제된 데다 해당 조합원들이 경찰에 나와 조사받을 의사를 밝혀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병원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파업 지지와 공권력 투입 반대를 위해 기획됐던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의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협상 타결에 따라 격려 행사로 23일 진행됐다. 전국 38개 지역에서 71개 단체가 버스 37대를 타고 거제 대우조선 앞에 모여 문화제를 진행했다. 2300여명이 참가했다. 희망버스를 제안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우리가 뭉치면 세상이 뒤집히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격려했다. 유최안 부지회장은 병원 전화연결을 통해 “부족한 승리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고 다시 싸울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했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하청노사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 등 민형사 면책 문제를 미합의 상태로 봉합해 갈등의 불씨를 남겨 놓았다. 다만 조선하청 지회는 임금 30% 인상안을 포기하고 민형사상 책임까지 안게 됐지만 이번 파업을 통해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실상을 알리고 하청 노조 실체를 인정받은 점은 소중한 성과로 평가했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 50일만에 타결...노조 파업·점거농성도 해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 50일만에 타결...노조 파업·점거농성도 해제

    공권력 투입 직전까지 몰렸던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장기 파업사태가 2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금속노조 거제고성통영 조선하청 지회가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파업을 시작한지 50일만이다.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노조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문제와 폐업한 하청업체 근로자 고용승계 문제를 최종 매듭짓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청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참가 조합원 118명 가운데 109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날 협상에서도 노사는 손배소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노사는 노조 측에 대한 손배소 등 민형사 면책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남은 과제로 남겨놓은 상태에서 잠정 합의를 했다. 노사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서 손배소 문제로 결렬돼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미합의 과제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인상과 폐업 협력업체 근로자 고용보장 등 2개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다. 임금인상은 사측이 이미 올해 초 결정해 비조합원 근로자 계약때 반영한 평균 4.5% 인상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설·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 휴가비 4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종료 협력사  4개업체 노동자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용하기 위해 노사는 최대한 노력하고,  근속기간 인정은 협력사의 고충처리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다.권수오 대우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잠정 합의안 작성을 마친  뒤 노사 양측을 각각 대표해 협상 결과 브리핑을 갖고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 권 협의회장은 “오늘까지 51일 동안 파업이 진행됐는데 51일이 아니고 51개월로 느껴질 만큼 긴 기간이었다”면서 “잠정합의안이 타결되면 노사 상생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 부위원장은 “잠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피를 말리는 상황이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목숨 건 투쟁에 머무르지 않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 관계자는 “민형사 면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성실하게 협의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면서 “하청지회 임원이 책임을 지고 조합원들에게는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는 기존 지회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오후 5시쯤 조합원들에게 잠정 합의안 내용을 설명한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하청노조는 합의안 가결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을 풀었다. 원청과 함께 23일부터 2주간 휴가를 가진 뒤 8월 8일 현장으로 복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들어가 필수인력을 제외한 원·하청 직원 2만여명이 출근하지 않는다. 지난달 2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1도크(선박 건조 작업장)에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올라가 농성을 해온 노조원 7명도 농성을 풀고 선박에서 내려왔다. 가로·세로·높이 1m 크기 철구조물 안에서 농성을 해온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경찰청은 노조원들이 그동안 선박 등 시설물을 점거해 농성을 한 것은 불법점거이기 때문에 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설물 점거 노조원들이 장기간 농성으로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 우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뒤 관계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청업체 노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대우조선 금융동 6층에서 협상을 갖고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한 세부 의견과 합의 내용 문구 등을 조율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6층 협상장 주변은 취재진 접근도 통제됐다. 대우조선은 ‘원할한 교섭을 위해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6층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협상팀에서 ‘협상 장소 가까이에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어 대화하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해 노사교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출입을 통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사가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경찰도 공권력 투입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하청업체 노사협상이 22일까지도 타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공권력을 투입해 선박점거농성조합원 7명을 강제해산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상태였다. 한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탈퇴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2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탈퇴 안건이 가결된다. 이날 개표 과정에서는 중복투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 의견 다툼이 벌어져 개표가 중단됐다. 대우조선지회는 23일부터 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봉인한 상태로 투표함을 거제경찰서에 맡겼다. 지회는 휴가가 끝나고 출근하는 다음달 8일 투표함을 찾아와 재개표 여부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726명 가운데 89.4%인 4225명이 참가했다. 개표 중단전까지 32%를 개표한 결과에서는 탈퇴 찬성 674명(49.4%), 반대 689명(50.6%)의 백중세였다.
  • 尹 대통령, MB 사면 주목… “미래지향 가면서도 국민정서 신중 감안”

    尹 대통령, MB 사면 주목… “미래지향 가면서도 국민정서 신중 감안”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MB 사면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큰데, 국민 여론도 사면을 숙고할 때 반영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미래 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들의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목표, 헌법 가치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그런 정서, 이런 것들이 다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너무 또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하는 판단이 될 수가 있고…”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MB 사면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MB 사면을 언급해온 만큼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미래 지향적’이란 표현은 그간 여권이 MB 사면과 관련해 부각해온 가치인 ‘국민 통합’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상당하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여러 측면에서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MB를)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나”(지난 6월 도어스테핑), “댁에 돌아가실 때가 됐다”(지난해 11월 대선후보 시절 인터뷰) 등의 언급을 한 바 있다. 그간 국민의힘의 지지층인 보수세력에서도 윤 대통령이 검찰 시절 MB 구속에 관여했던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해 왔다.
  • 대통령에 쏠린 시선 분산... ‘전방위’ 메시지 관리

    대통령에 쏠린 시선 분산... ‘전방위’ 메시지 관리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방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대통령의 입’에만 집중된 시선을 참모와 장관으로 분산시키는 대신, 윤 대통령은 좀더 정제된 메시지에 집중하는 형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2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른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강 수석은 집권한 정당이 관직을 지배하는 ‘엽관제’를 예로 들며 “대통령실 채용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닌 비공개 채용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 수석의 방송 출연은 대통령실 수석급 인사 가운데 첫 사례다. 전날 페이스북에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방송 출연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이슈 파이팅’에 나선 것이다. 지난 17일 최영범 홍보수석이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언론브리핑에 나선 것도 “수석들이 좀더 자주 브리핑룸에 내려가라”는 윤 대통령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들 역시 좀더 ‘노출도’를 높이며 국정 홍보의 관여도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장관들은 따로 취재진에게 브리핑 시간을 갖고 있는데, 이 역시 과거 정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청와대 업무보고에서는 대통령을 의식해 장관은 최대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스타 장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과거 검찰에 있을 때도 검찰총장이 유명해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검사장이나 검사 중 일을 잘하고 그렇게 해서 ‘스타 플레이어’가 나오는 조직이 성공한 조직이란 이야기를 늘 해 왔고 그런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화법으로 지적을 받은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깐 중단됐다 재개된 지난 12일 도어스테핑 때부터는 2~3개의 질문에만 답하고 있고, 특히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자제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공권력 투입 여부를 묻는 출근길 질문에 “질문이 좀 길다. 짧게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질문에는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만 답했다.
  • 페트병 장착 정수필터 등 우수 재난안전 제품 22개 선정

    페트병 장착 정수필터 등 우수 재난안전 제품 22개 선정

    화재를 초기 감지해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해 대형화재를 예방하는 ‘불꽃 감지 감지기(센서) 및 카메라를 적용한 원격 점검(모니터링) 폐쇄회로(CC)TV’, 세균 제거 기능 등을 페트(PET)병에 장착한 ‘양전하가 부가된 다공성 재질을 적용한 휴대용 정수필터’(사진) 등 유용한 재난안전 인증제품 22개가 행정안전부 인증을 받았다. 행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2개 제품에 2022 상반기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수여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는 우수한 제품·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2018년 도입했다. 이번 인증까지 모두 71개 제품이 선정됐다. 올해에는 자외선살균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이동식(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 암반고정형(락볼트형) 사면붕괴 경보장치 등 22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효력은 3년 동안 유지되며, 제조사는 해당 제품과 광고물에 재난안전 인증기호(마크) 등을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또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수의계약 대상, 공공기관 혁신제품 추천,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 혜택도 받는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인증을 받은 다양한 재난안전제품이 현장에 적극적으로 보급돼 국민 안전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세 하락 진입” VS “일시적 조정기”… 불안감 커지는 부동산 시장

    “대세 하락 진입” VS “일시적 조정기”… 불안감 커지는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스멀스멀 퍼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금 집 안 사면 벼락거지 된다’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패닉바잉’에 나섰던 이들이 요즘은 ‘집값 상투를 잡은 것 아니냐’는 걱정에 빠졌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집값이 이미 대세하락기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최근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세하락론자들은 현재 집값이 오랫동안 너무 오르기만 해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본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014년(1.99%)부터 지난해(8.02%)까지 8년 연속 올랐다. 특히 2020~2021년 서울은 11.03%, 수도권은 27.05% 치솟았다. 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KB부동산 시세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 4억 9100만원이었던 서울의 30평형대 아파트값은 올해 5월 12억 7800만원으로 2.6배가 됐다. 소득 대비 집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중위값을 기준으로 한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은 올해 3월 18.4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18.4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10년 전인 2012년 3월의 PIR은 10.1이었다. 경실련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2004년 18년에서 올해 36년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간 2030세대가 ‘영끌’로 주택 매수에 적극 나선 것도 불안요소다. 김기원 리치고 대표는 “미래 수요인 2030세대가 집을 샀다는 것은 향후 매물을 받아 줄 사람이 이미 소진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정론자들은 집값 고점 인식만으로 대세하락기를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본다. 상반기에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에 더해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출 규제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세금 규제 완화를 발표했으니 하반기엔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때 하락론 쪽에선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강조한다.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산 영끌족들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못 견디고 집을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최소 4~5년은 고금리 시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정론 쪽에서도 금리 인상이 집값에 하방압력을 가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엔 의문을 제기한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시적인 홍역처럼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하락론자들은 대세하락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김 대표는 “내년 초중반부터 길게는 4~5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3년에 걸쳐 현재 집값의 30%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4~2026년 3기 신도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도권 집값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조정론자들은 3기 신도시 공급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았고 향후 1~2년간 수도권의 공급이 빠듯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올해 1~5월 전년 대비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22%, 착공 실적은 29%, 분양물량은 11.5% 줄었다. 윤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급 상황을 가정하면 당연히 집값은 급락한다”면서 “과연 그 정도 위기가 향후 몇 년 안에 오겠냐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다만 양측 모두 올해 하반기는 주택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올해는 서둘러서 집을 살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 ‘수사중’ 이준석은 6개월인데… ‘비리 유죄’ 김성태 3개월 논란

    ‘수사중’ 이준석은 6개월인데… ‘비리 유죄’ 김성태 3개월 논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 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지난 18일 밤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앞서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 관련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등의 사정이 있다”고 했고,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폐광 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의 성격이 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는데 ‘탈당 권유’ 또는 ‘제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위원장은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는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김·염 전 의원 징계에 대해 “윤리위원회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리위의 양형 기준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6개월이라는 징계를 했다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같아 당원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은 독립기구의 결정이라 지도부로서 적절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 분을 사면을 해 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 6%대 고물가 타개법? 당근 마켓은 답을 알고 있다

    6%대 고물가 타개법? 당근 마켓은 답을 알고 있다

    [경제 블로그]최근 6%대 고물가로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허리띠를 졸라맬 방법을 찾고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 마켓은 이를 저격한 해법 내놓았다. 당근 마켓은 이웃들을 모아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같이 사요’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같이 사요’ 서비스는 대량으로 사면 싼 물건을 이웃들끼리 모여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여러 집이 같이 시켜 배달비를 아끼거나, 여러 명이 가면 할인받을 수 있는 동네 가게를 방문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당근 마켓 관계자는 “이전부터 배달비나 식자재, 생활용품 등이 너무 비싸면 같이 구매하자는 글이 기존 ‘동네 생활’에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러한 이용자의 필요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현재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가운데 많은 분들이 ‘같이 사요’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이웃들과 상부상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이 사요’ 서비스로 함께 할 이웃을 모집할 때 당근마켓 ‘동네 생활’ 탭 상단에 ‘같이 사요’나 하단에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모집 글을 올리면 된다. 참여자들이 모이면 제품의 구매 방법과 시기, 분배나 비용 방법 등을 의논해 진행하면 된다. 모집 중인 글에 참여할 수도 있다. 모집은 최대 4명까지 가능하고 전문 판매업자 활동은 금지된다고 당근마켓은 설명했다. 서비스가 처음 시행되는 곳은 주변에 대형마트가 많아 공동 구매나 공동 배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서울시 관악구와 강동구(강일동·고덕동·상일동), 경기 하남시(덕풍동·망월동·미사동·선동·신장동·풍산동)에서 우선 시행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를 보완한 후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당근마켓은 지금까지 이용자가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당근마켓의 월간 활성자 이용자 수는 1645만 명으로 번개장터(230만 명), 중고나라(83만 명), 헬로마켓(14만 명)등 4대 중고 거래 플랫폼 가운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진 가운데 4대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자 수가 지난 3~5월에는 2000만 명대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이커머스 쿠팡(2769만 명)이나 배달앱 배달의 민족(2000만 명)에 견주는 규모다.
  • 이준석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인데, 부정채용 유죄확정 김성태·염동열은 3개월?

    이준석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인데, 부정채용 유죄확정 김성태·염동열은 3개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이준석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것과 비교해볼 때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두 전 의원 모두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만큼 징계 수위가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처분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양희 위원장은 징계 수위에 대해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에서 윤리위의 양형 기준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6개월이라는 징계를 했다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같아 당원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의원은) 야권에서 대여투쟁 선봉에 서셨던 분인데 이런 분에 대한 어떤 정치적인 고려 참작 없이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의 기준을 지적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은 독립기구의 결정이라 지도부로서 적절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리위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김·염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분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며 “가장 고생하고 힘든 세월을 보낸 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처분이라니, 이건 본말전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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