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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日 강진에 이불 뒤집어 쓰고 피난 가는 주민

    [포토] 日 강진에 이불 뒤집어 쓰고 피난 가는 주민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알려졌다. 2일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에 따르면 노토 반도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최소 20명이라고 이시카와현 현지 일간지 홋코쿠 신문이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 나나오시, 와지마시, 하쿠이시, 시카마치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 수십명에 달한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도야마현, 후쿠이현 등 6개 현에서 총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1일 밤 기준으로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등 9개 현에서 총 9만70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나나오시에 있는 공립 노토종합병원에는 전날 오후 8시까지 33명이 이송됐다. 그 이후로도 골절이나 타박상 등을 입은 사람들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지진 이후 단수가 계속됨에 따라 수술이나 투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시카와현에 급수차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나나오시에 있는 다른 병원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병원 외벽이 망가져, 창유리가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 일부 입원 환자를 다른 병실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일련의 지진에 대해 ‘레이와6년(令和6年·2024년) 노토반도(能登半島) 지진’이라고 명명했다. 진도 7은 2018년 홋카이도 지진 이후 이시카와현 내에서 관측된 건 처음이다.
  • 일본 원전서 방사성 물질 누출…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 [핫이슈]

    일본 원전서 방사성 물질 누출…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 [핫이슈]

    새해 첫 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다. 이중 이사카와현 시가초에 있는 호쿠리쿠전력의 시가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는 가동이 중단됐다. 시가 원전의 변압기 배관이 파손돼 기름이 누출됐고, 일부 설비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쳐 흘렀다. 시가 원전 측은 2일 기자회견에서 “1‧2호기는 2011년부터 운전이 정지된 상태이며, 전날 오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 2층에서 진도 5강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1‧2호기 변압기 2대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절연 및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유출됐다”면서 “1호기 쪽에서 약 3600ℓ·2호기 쪽에서 약 3500ℓ 이상의 기름이 새어나갔으며, 파손된 변압기를 사용하는 계통의 설비는 아직까지도 전기를 수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원전에 따르면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저장하는 수조 냉각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수조 안에 든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물이 바닥으로 넘쳐흐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1호기에서는 총 95ℓ(방사능량 약 1만7100㏃), 2호기에서는 약 326ℓ(방사능량 약 4600㏃)가 넘쳐흘렀다. 불행 중 다행히 넘친 물이 건물 밖으로 새어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지진 발생 당일 폭발음과 타는 냄새가 났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화재는 없었고 폭발음은 사고가 아닌 안전 장비의 작동음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시가 원전을 운영하는 호쿠리쿠전력 측은 현재 복구 방법을 검토 중이다. 지진 발생 지역에 원전 다수 위치...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되나 일본원자력규제청은 “가장 강도가 셌던 이시카와현의 시가 원전 주변은 모니터링 결과, 평상시와 다른 변화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주변 모든 원전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안전 확보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일 내에 진도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사실이다.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내 진도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 2000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서는 약 500명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고립 상태에 빠졌다. 가나자와대학 지지학과의 히라마쓰 요시히로 교수는 “바다 밑 지하에 숨겨진 단층이 새롭게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층 지진이라면 앞으로도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피습 이재명’ 의료진 “경동맥 손상됐으면 현장서 사망할 뻔”

    ‘피습 이재명’ 의료진 “경동맥 손상됐으면 현장서 사망할 뻔”

    부산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과 함께 경정맥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며 걸어가던 중 60대 남성 A씨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 이 대표를 싣고 오전 11시 13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 이후 이 대표는 열린 상처를 치료받고, 파상풍 주사를 접종받았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 정도 찢어지는 상처와 함께 경정맥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손상된 부위가 경정맥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만약에 경동맥이 손상됐다면 구급차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고려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속목정맥으로도 칭하는 경정맥은 목에 존재하는 정맥으로 가슴 부위의 상대정맥과 이어져, 얼굴과 머리의 정맥혈을 심장으로 내려보내는 혈관이다. 머리 부분에서 나오는 산소가 적은 혈액을 심장으로 흘려보낸다. 경동맥은 흉곽 내 대동맥에서 목을 지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된 혈관으로, 경동맥이 손상될 경우 뇌로 가는 혈류가 크게 줄어들어 단시간 내 사망할 위험이 크다.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칫 대량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를 공격한 A씨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로 확인됐다.
  • “日 열도, 1m 이상 움직여”…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 ‘흔들’[여기는 일본]

    “日 열도, 1m 이상 움직여”…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 ‘흔들’[여기는 일본]

    새해 첫 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일본 열도가 이동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강진 발생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토반도 끝 중앙부의 해안 마을인 와지마시(市)가 서쪽으로 1.3m(잠정치)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와지마시 인근 지역은 아나미즈마치는 약 1m, 스즈시는 약 0.8m 각각 서쪽으로 이동했다. 이번 관측은 정밀 조사에 의한 것은 아니며, 관측 지점의 경사 변동 등에 따라 관측 거리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나카지마 준이치 도쿄공업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일반적인 군발지진(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규모 6을 넘는 지진이 드물다”며 “단층이 넓게 움직였다는 것인데, 솔직히 놀랐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지진을 ‘2024 노토반도 지진’으로 명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노토 반도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났다. 노토반도 북부에서는 2020년 12월경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진도 1 이상 지진이 506회 발생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6강이 관측됐다. 7개월여 만에 7.6 규모의 대지진과 함께 진도 7의 흔들림과 대형 쓰나미(지진해일)까지 발생했다. 일본에서 진도7이 관측된 건, 2018년 9월 홋카이도의 이부리 동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군발지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원전 다수 위치...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되나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다. 일본원자력규제청은 “가장 강도가 셌던 이시카와현의 시가원전 주변은 모니터링 결과, 평상시와 다른 변화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주변 모든 원전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안전 확보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일 내에 진도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사실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내 진도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가나자와대학 지지학과의 히라마쓰 요시히로 교수는 “바다 밑 지하에 숨겨진 단층이 새롭게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층 지진이라면 앞으로도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 2000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서는 약 500명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고립 상태에 빠졌다. 
  • “시간과의 싸움”…日 새해 첫날 강진에 최소 30명 사망

    “시간과의 싸움”…日 새해 첫날 강진에 최소 30명 사망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15명, 스즈(珠洲)시 6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에서는 강진 직후 일어난 화재로 건물 약 200동이 소실됐고, 노토 반도에 쓰러진 건물이 많아 추가 인명 피해가 나올 수 있다. 이시카와현은 공식적으로 부상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다.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 2000여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는 약 500명이 고립된 상태다. 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3만 29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니가타현에서도 수백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단수는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나가노현·후쿠이현 등에서 발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건물 붕괴 등에 따른 피해자는 조금이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 자택 3층서 떨어져 사망?…친푸틴 정치인 의문의 죽음

    자택 3층서 떨어져 사망?…친푸틴 정치인 의문의 죽음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호적이었던 한 젊은 정치인이 이상한 죽음을 맞았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러시아 집권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이고로프(46) 의원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고로프 의원은 이날 러시아 중부 토볼스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 앞 안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에 의문이 제기된 것은 3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러시아 현지 보도 내용 때문이다. 다만 관할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 등의 징후는 보이지 않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이고로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석유가 풍부한 토볼스크에서 부유한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6년 부패 스캔들로 인해 물러났던 그는 2020년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특히 그는 대표적인 친푸틴 정치인으로도 꼽혀와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다가 의문사한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상한 죽음을 맞은 러시아의 유력인사들은 한 둘이 아니다.가장 최근에 벌어진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인 루크오일의 이사회 의장 블라디미르 네크라소프(66)가 갑자기 사망했다. 그의 죽음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임자들 역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 5월에는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였던 억만장자 알렉산더 수보틴이 모스크바 미티시치에 위치한 한 무속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어 같은해 9월에도 루크오일 이사회 의장 라빌 마가노프(67)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CNN등 서구언론은 루크오일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한 몇 안 되는 러시아 기업 중 하나라도 짚었다. 이밖에도 여객기 안에서 알 수 없는 병세를 보인 끝에 숨진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 표트르 쿠체렌코(46), 일명 ‘소시지 재벌’로 불리던 파벨 안토프(65),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 등등 많은 러시아 인사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 “최연소 뉴욕주립대 교수 임용, 32살에 암으로 사망”

    “최연소 뉴욕주립대 교수 임용, 32살에 암으로 사망”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5년 전 미국에서 누나가 사망한 후 연락이 끊긴 조카를 찾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심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1일 방송에서 사연자는 “수재였던 누나가 뉴욕 주립대 최연소 교수로도 임명되었지만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조카랑은 왜 연락을 안 했나?”라는 서장훈의 물음에 사연자는 빠른 재혼으로 새 삶을 바랐던 매형네 가족으로부터 “양가 간 거리를 좀 두었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사촌 동생으로부터 ‘누나 묘지가 없는 것 같아’라는 연락을 받아 관리인에게 확인했다. 자리는 맞으나 묘비석이 없이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된 누나의 무덤을 보고 슬펐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1년도 안 돼서 누나를 다 잊었구나’라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연자는 “시간이 지나고 매형도 누나가 남기고 간 학자금과 신혼집 대출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으로 여유가 없었음을 알았다”며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것 같아 매형과 조카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내 결핍을 채우고자 다 잊고 지내는 그들 삶 속에 개입하는 게 맞는지를 생각해 보면 결국엔 각자의 삶을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며 사연자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서장훈 역시 이수근의 의견에 동조하며 “조카가 2살 때 헤어졌다면 재회할 이유가 없어. 조카는 새엄마를 친엄마로, 동생 또한 친동생으로 알고 있을 수 있다”며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 [르포]‘군포 아파트 화재’ 유가족 “불났다는 연락받고 바로 차 돌렸다”

    [르포]‘군포 아파트 화재’ 유가족 “불났다는 연락받고 바로 차 돌렸다”

    “집에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2일 오전 7시 15분쯤 14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가 발생한 경기 군포시 산본동 소재 아파트 앞. 이날 오전 9시쯤 이 아파트 지상 1층에서 만난 안모(27·남)씨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아버지 A(51)씨의 시신을 기다리며 이같이 말했다. 안씨는 “평소처럼 오전 6시 30분쯤 출근을 하러 차를 몰고 나섰는데, 갑자기 조카에게서 집에 불이 났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며 “즉시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최근 거동이 불편해지셨다. 혼자 걷지 못해 거의 누워지내셨다”고 부연했다. 또 안씨는 “너무 경황이 없다. 출근 때만해도 특이사항이 전혀 없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화재가 시작된 9층 세대에 거주하는 안씨는 부모와 함께 3명이 거주중이었으나 새해를 맞아 조카가 지난 주말사이 집에 놀러와 총 4명이 머물고 있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9분쯤 안씨의 아버지 시신이 바깥으로 옮겨지자 해당 모습을 본 안씨와 그의 가족들은 연신 “어떡해…”만 되뇌이며 통곡했다.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접수됐다. 불은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8시 26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A씨가 사고현장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A씨의 주검은 거실과 방 사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있던 부인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손녀 C(13)양은 경상을 입었다. 또 아파트 주민 11명도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7층에 사는 주민 문모(58·남)씨는 “소방 비상벨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대피했다”며 “7시 정각에 대피했을 때는 이미 아파트 1층에 주민 30명가량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A씨 세대와 같은 층에 혼자 사는 황모(88·여)씨는 “아침에 소방관이 아침에 문을 두들겨서 대피할 수 있었다. 문을 열어보니 연기가 자욱하더라”며 “사이렌소리가 작게 들렸는데, 다른 아파트에서 나는 줄 알고 그냥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아파트에는 1993년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11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화된 건 2004년 이후이다. 당초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소방당국이 불에 탄 물체를 시신으로 오인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군포 산본동 아파트서 화재 ‘사상자 14명’…“스프링클러 없어”

    군포 산본동 아파트서 화재 ‘사상자 14명’…“스프링클러 없어”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경기 군포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1시간 10여분 만에 완전히 잡혔지만 화재가 발생한 세대 내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A씨가 사고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세대 내에 있던 A씨의 부인 B씨는 중상을 입었고 손녀 C(13)양은 연기만 흡입하는 등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거인 아들 D(27)씨는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출근을 해 사고를 면했다. 또 아파트 주민 11명도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에는 1993년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11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화된 건 2004년 이후이다. 이밖에도 인근 주민들이 오전 7시부터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같은 아파트 7층에 사는 주민 문모(58·남)씨는 “소방 비상벨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대피했다”며 “7시 정각에 대피했을 때는 이미 아파트 1층에 주민 30명가량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소방당국이 불에 탄 물체를 시신으로 오인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日 쓰나미 해제됐지만 여진만 130회…기시다 “악성정보 유포 자제하라”

    日 쓰나미 해제됐지만 여진만 130회…기시다 “악성정보 유포 자제하라”

    새해 첫날 일본 중서부 지역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2일 오전까지도 여진이 계속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지진 해일) 경보 및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앞으로 2~3일은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일본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노토 반도 지진으로 건물 등이 무너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반 현재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발생할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노토 반도 해역과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노토 반도에는 전날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노토 반도)에서는 3년 이상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쓰나미 주의보 해제 이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진으로 땅에 균열 등이 생기면서 이시카와현으로 가는 하늘길과 철도길 등이 일부 막혔다. 노토 공항은 활주로 곳곳에서 길이 10m가 넘는 금이 확인돼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해 4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설비 점검을 위해 신칸센 운행을 일부 보류했지만 오전 11시 가나자와역과 도야마역 운행을 재개했다. 이시카와현 내 도로 등도 끊겨 곳곳 통행금지가 내려진 상태다. 지진으로 전기와 수도가 끊겨 현지 주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3만 2900여 가구가 정전됐다. 니가타현에도 230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는 상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대책 본부 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개최해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악성 정보 유포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런 행위는 엄숙히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NHK는 엑스(옛 트위터) 등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 등이 이번 노토 반도 강진 영상으로 게시되는 등 가짜 정보가 등장하고 있다며 주의하라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군 “가자서 수천 병력 철수…예비역은 경제 복귀”

    이스라엘군 “가자서 수천 병력 철수…예비역은 경제 복귀”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천 명의 병력을 철수한다고 확인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몇 주 안에 5개 여단, 수천 명의 병력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수 병력 중 현역인 828여단, 261여단, 460여단은 추가 훈련이나 휴식을 위해 기지로 복귀하고, 예비역으로 이뤄진 551여단, 14여단은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압박 속 민간인 희생을 줄일 저강도 군사작전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궤멸 작전을 지지하면서도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자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강도를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약 2만1000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지적했다. AP는 이번 병력 철수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저강도 장기전을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올해 내내 이어질 장기 전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또 30만 명의 예비군 병력 중 일부가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기자들에게 “전쟁의 목표는 장기간의 전투를 필요로 하고 우리는 이에 따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하가리 소장이 일부 병력의 철수가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반영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NBC 방송은 이스라엘의 이번 병력 철수가 장기전 대비 뿐 아니라 이스라엘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짚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예비군은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하가리 소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예비군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하면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고, 내년(2024년)에도 다음 (군사) 활동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며 “전투는 계속될 것이므로 우리는 여전히 그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얼마나 많은 병력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 약 3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했으며, 이 중 다수가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벌여 왔다. 이런 조치는 이스라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많은 기업들은 노동력의 많은 부분을 잃은 후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고 그곳에서 1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시작됐다. 하마스는 또 240명 이상의 인질도 잡았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129명의 이스라엘인이 가자지구에 잡혀 있다고 이날 밝혔다.
  •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종료 ‘7379건’ 접수···중앙위 심사 6% 그쳐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종료 ‘7379건’ 접수···중앙위 심사 6% 그쳐

    2여년간 실시됐던 여순 10·19사건 희생자·유족 신고가 지난달 종료했지만 전체 36%인 7379건 접수에 그쳤다. 2일 여순10·19범국민연대에 따르면 여순 사건으로 교도소 수감 중 6·25 전쟁으로 곧바로 총살당하거나 보도연맹 등에 학살된 희생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난 2021년 1월 21일부터 신고 접수가 시작됐다. 하지만 사건 당시 목격자들과 유족들이 대부분 사망하고, 유족들이 고령이어서 접수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수차례 대안을 세우라고 요구했던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수시 2023건, 순천시 1500건, 구례군 818건, 광양시 755건 등이 접수됐다. 지난해 3월 여순사건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당초 1년이었던 피해 접수기간이 지난달 31일까지 한차례 연장됐지만 심사에 한계를 드러내 유족들의 불만도 거세다. 희생자 신고·접수 7349건중 2126건인 29%만 사실조사를 거쳐 실무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이중 최종적으로 중앙위원회 심의가 결정된 사건은 겨우 6%인 434건에 불과하다. 나머지 1692건은 여전히 심의가 진행 중이다. 중앙위원회는 실무위원회 요청 이후 90일 이내 희생자 및 유족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사인력이 전남도 실무위는 68명인 반면 중앙위는 3명 밖에 되지 않아 신속한 조사·심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0월 6일 조사 개시된 여순사건 진상규명은 오는 10월 5일이면 기한도 완료된다. 이와관련 여순사건지원단 관계자는 “유족들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중앙위원회에 시행령을 개정해 피해신고 기한과 조사 기간을 한차례 더 연기해달라고 두차례 건의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며 “올해 예산도 행정안전부에서 통과된 43억원이 기재부에서 21억만 반영되면서 전남지역 조사 인력 2~3명 증원에 그쳐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아직도 신고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리산 자락 희생지역인 경남 하동군 등에서는 접수가 잘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제주 4·3의 희생자가 3만명이었지만 1만 4000여건이 접수된 것처럼 여순사건도 최소한 9000건은 접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순사건 시발점이었던 제주 4·3의 경우 피해 접수 기간이 7차례 연장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 “극우·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들로 재구성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전남 동부권 유족회와 시민사회단체 등 62개 단체들로 구성된 ‘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대책 범도민연대’ 회원 50여명은 지난달 28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 10·19사건의 본질을 규명할 학계와 전문가 단원이 한 명도 없다”며 “역사를 왜곡해온 사람들을 배제하고 공정한 인사들로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각성도 촉구하고 있다. 범도민연대는 “그동안 여순사건을 전남 동부지역의 문제로만 인식하고 유족회와 간담회 한번 안할 정도로 유족의 아픔 해결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책임을 방임한다면 그 책임을 물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지사 퇴진운동도 펼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조국 “대통령실 학폭 터진 날 이선균 수사 발표…진중권은 친검(親檢) 방송인”

    조국 “대통령실 학폭 터진 날 이선균 수사 발표…진중권은 친검(親檢) 방송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공교롭게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이 터진 날에 경찰이 배우 이선균씨 수사 착수를 발표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공유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2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언론비상시국회의 성명서’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성명은 “이씨의 죽음은 외형적으로는 자살이지만 우리 사회가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타살’”이라며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동안 경찰은 (수사 상황을) 흘리고 언론이 받아써서 ‘토끼몰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 정권들은 위기에 처하면 수사기관을 동원해 인기 있는 연예인을 제물 삼아 국면을 전환하곤 했다”며 “이번 이선균씨 마약 수사도 그런 심증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10월) 경찰이 수사 착수를 발표한 날은 공교롭게도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이 터진 날”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 측은 김 전 비서관 자녀의 강제 전학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학급 교체 선에서 마무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은 논란이 커지자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진 사퇴했다. 때마침 국감 전날부터 ‘톱스타 L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는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등에서는 연예인 마약 수사 보도 초기부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한 음모론 아니냐’고 주장해왔다. 조 전 장관은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언론은 ‘정권 위기와 연예인 수사’라는 조합을 경계해 눈을 더 부릅떴어야 했다”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따지고 수사 배경을 더 파고들었어야 했다. 적어도 수사기관이 흘리는 내용을 그대로 중계방송하지는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씨가 경찰에 세 차례 출석할 때마다 일정이 공개됐고 기자들은 질문을 퍼부었다”며 “사실상 경찰과 언론이 합작해 ‘타살극’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 놓고 이제 수사당국은 ‘공소권 없음’, 언론은 ‘극단적 선택’ 이 다섯 글자로 책임을 모면하려 한다. 참으로 어이없고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진모(씨)라는 ‘친검(親檢) 방송인’이 ‘이선균 사건이 일어난 것은 경찰에 수사권을 줬기 때문’이라는 황당 발언을 했음을 알게 됐다”면서 “이씨의 비극을 기회로 검찰의 수사권 독점을 옹호하려는 의도”라고 적었다. 그는 “피의사실 공표와 망신 주기 수사는 검경 모두의 문제”라며 “이는 1차 수사권이 어디에 있는가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권 조정 이전 검찰이 모든 수사권을 틀어쥐고 있었을 때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허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해 12월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 전 장관 등을 겨냥해 “정치인들은 이씨의 사망에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 성탄 이브에 숨진 의무병 20대女…사망 전 남긴 글

    성탄 이브에 숨진 의무병 20대女…사망 전 남긴 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의무병으로 자원봉사를 해온 20대 영국인 여성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캐서린 미엘니추크(26)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캐서린의 가족은 그녀의 죽음과 관련 의심스러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캐서린은 사망 전날인 지난달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중 많은 이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수도 없다”며 “전쟁은 정신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갖고 온다. 우리가 희망을 잃은 채 매일 비극을 보고 있을 때, (여러분의)친절한 말 한 마디는 엄청난 힘을 줄 수 있다”고 썼다. 캐서린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왔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그는 전공을 살려 약 18개월간 최전선에서 의료품과 장비를 운반했다. 부상 입은 병사를 치료하는 일도 맡았다. 캐서린이 일했던 우크라이나 자원봉사 단체 ‘프로젝트 콘스탄틴’은 “그녀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깊은 유감”이라며 “현재 우리는 그녀의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새해 첫날에도 전쟁 중…도네츠크 포격, 오데사 공습 이처럼 전쟁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새해 첫날에도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새해 첫 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중심부를 포 사격으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타격을 입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남부 항구 인근을 드론(무인기)로 공격,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지만 낙하하는 잔해 때문에 주택 등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알렸다.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신년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더욱 강해졌다”며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3년 초 우리는 역사상 가장 힘든 겨울을 극복했다”며 “우리가 추위와 어둠보다 강하단 점을, 정전과 정전에 대한 위협보다 강하단 점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방송 연설에서 “우리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하는 군사 장비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 ‘소녀 성 착취’ 엡스타인 문건서 클린턴 이름 50차례 등장

    ‘소녀 성 착취’ 엡스타인 문건서 클린턴 이름 50차례 등장

    미성년자들을 성 착취한 뒤 자살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에서 미국 법원이 익명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존 도(John Doe) 36’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기존에 익명 처리됐던 엡스타인 재판 문건 등장인물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실명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미리 확인됐지만, 그가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ABC방송은 재판 당시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들을 증인으로 부를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언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2년 엡스타인의 성 착취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 시술을 받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놈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명예교수와도 친밀한 관계였다. 엡스타인의 폭넓은 인맥 때문에 그의 재판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인물도 170명을 넘는다.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감시가 삼엄한 교도소에서 주목받는 유명 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미국 안팎에서 음모론이 제기됐다.
  • [속보]“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8명 확인”

    [속보]“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8명 확인”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이후 2일 와지마시에서만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 최소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밖에 와지마 시내에서 다수의 주택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지 당국이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 산하 소방청은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효고현, 니가타현, 오사카부, 기후현에서 최소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이후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이시카와현과 인근 지역에서 140회 이상 발생했다.
  • “제발 TV 보지 마세요!”…日아나운서, 절박하게 호소한 이유[여기는 일본]

    “제발 TV 보지 마세요!”…日아나운서, 절박하게 호소한 이유[여기는 일본]

    새해 첫 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매체의 한 아나운서는 “TV를 보지 말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국영방송 NHK는 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재난 방송을 시작했다. 카메라 앞에 선 NHK 아나운서 야마우치 이즈미는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자 이 소식을 전하며 “이곳은 괜찮다고 여기는 건 위험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지 말고 바로 대피하라”, “가능한 높은 곳으로 도망가라”, “지금 당장 대피하라.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라” 등의 멘트를 이어가며 즉각 피난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지진 등 재난상황 발생시 해당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는 최대한 침착하고 담담하게 보도를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야마우치 아나운서는 그렇지 않았다. 떨리는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됐고, 텔레비전을 보지 말고 당장 대피해야 한다는 멘트도 일반적인 재난 보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내용이었다.야마우치 아나운서의 방송이 나간 뒤 초반에는 ‘듣기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부 있었지만, 이후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절박하게 피난을 호소한 아나운서의 목소리 덕분에 도리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평이 나왔다. 특히 야마우치 아나운서의 첫 번째 근무지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인 가나자와 방속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대처가 옳았다는 여론이 퍼져나갔다. 야마우치 아나운서와 함께 재난 방송을 진행한 또 다른 남자 아나운서는 보다 침착한 어조로 지진 정보와 피해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 규모도 4.9…최대 93회 여진 발생 한편 일본 기상청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18명과 6명이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밤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 “지진이 일몰 직전에 발생해 정보를 수집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자위대와 경찰·소방 인력을 현지에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 [속보] 군포 산본동 화재로 주민 2명 사망

    [속보] 군포 산본동 화재로 주민 2명 사망

    2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주민들은 불이 난 가구 거주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영덕 해안가서 낚시하던 남녀 바다에 ‘풍덩’…60대 여성 사망

    영덕 해안가서 낚시하던 남녀 바다에 ‘풍덩’…60대 여성 사망

    1일 낮 12시 3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해안가에서 낚시 중이던 여성 A(61)씨와 남성 B(58)씨가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B씨는 저체온증으로 치료받았다. 해경은 낚시 중 발을 헛딛어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美 새해부터 비극… 총격 사고로 8명 사망·10여명 부상

    美 새해부터 비극… 총격 사고로 8명 사망·10여명 부상

    미국에서 새해부터 곳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시쯤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남성과 여성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다친 나머지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창고형 건물에서 새해 전야 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용의자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LA 카운티 호손 지역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쇼핑몰 인근에서 다친 피해자들을 병원에 이송했다.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한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은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진 53세 남성을 발견했다. 49세 여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48세 여성은 팔에 총을 맞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총성이 집 밖에서 들렸으며 피해자들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총알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는 하룻밤 사이 가까운 장소 3곳에서 3건의 총격이 발생해 남성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찰이 한 주택가 거리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해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 1명을 발견했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경찰의 추격을 받던 44세 남성이 차를 몰고 달아나면서 다른 차와 사람들을 잇달아 치어 총 8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가오자 차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잘못된 방향으로 돌진하다 사고를 낸 뒤 인도를 들이받고 멈췄다. 용의자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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