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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여년간 철제 호흡기 의지해 살던 美 소아마비 남성 별세

    70여년간 철제 호흡기 의지해 살던 美 소아마비 남성 별세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린 후 70여년간 철제 호흡 보조 장치에 의지해 살아온 미국 남성이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전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뒤에도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는 등 꿋꿋하게 생을 일궈왔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 알렉산더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 ‘아이언렁맨’(ironlungman)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올려 왔다. 알렉산더는 6세 때인 1952년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이 마비된 탓에 ‘아이언 렁’(iron lung)이라는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완전히 감싸는 큰 원통 형태의 이 철제 기기는 음압 인공호흡기의 일종으로 소아마비 등으로 근육 조절 능력을 잃은 환자의 호흡을 돕는다. 그는 불굴의 의지로 학업에 도전했다. AP에 따르면 그는 1978년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1984년 같은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손을 쓸 수는 없지만 입에 도구를 물고 키보드를 두드려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마법 같은 사랑’을 꼽았다. 그는 “부모님은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나는 그 말을 믿었다”고 했다. 그의 오랜 친구 다니엘 스핑크스는 지난 11일 알렉산더가 댈러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AP에 전했다. 스핑크스는 알렉산더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정확한 사인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바이든 “내 아들 언제 사망했지?”… 고령 리스크 더 증폭

    바이든 “내 아들 언제 사망했지?”… 고령 리스크 더 증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행을 확정 지은 12일(현지시간) 인지력 논쟁에 일격을 날린 기밀문서 유출 수사 특검의 진술 전문이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대의원 ‘매직 넘버’(후보 확정에 필요한 수)를 채웠지만, 고령 논란은 더 증폭될 전망이다. 이날 로버트 허 전 특검이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258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이틀간 조사받을 당시 오갔던 문답이 고스란히 담겼다. 허 전 특검은 바이든의 부통령 퇴임 후 기밀문서 유출·보관 의혹을 1년간 수사한 뒤 지난달 8일 불기소 처분 보고서를 내면서 그를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기술해 파문을 일으켰다. 보고서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 문서를 언제 어떻게 사저에 보관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전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허 전 특검은 장남 보 바이든의 사망 날짜를 직접 묻진 않고, 퇴임 직후 업무 서류 보관처를 캐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으며 “잘 모르겠다. 이 시기에 아들이 파병됐고 죽어가고 있었다”며 “보가 언제 사망했지? 5월 30일”이라고 했다. 백악관 변호사가 “2015년”이라고 거들자 그는 “2015년에 숨졌나?”라고 되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당선이 2017년 11월이었나?”라고 되묻고, 익명의 남성이 “2016년”이라고 정정했다. 200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문건 유출과 관련, “누군가 넣었을 것”이라며 “내가 언제 퇴임했지? 2009년에도 내가 부통령이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한국계이자 공화당원인 허 전 특검을 상대로 대리전을 펼쳤다. 공화당은 ‘바이든이 고의로 기밀자료를 보유했다’고 특검이 판단하고서도 불기소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톰 매클린톡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일한 기밀 유출 혐의로 특검 기소됐다”면서 “확연한 이중 잣대”라며 트럼프 기소를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애덤 시프 의원은 “그 표현(기억력)을 보고서에 담지 말았어야 했다”며 “당신 말의 파괴력을 노려 적시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허 전 특검은 ‘트럼프 재선 이후 요직 기용을 바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파 정치는 내 업무의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 ‘핏빛’ 라마단… 팔레스타인 소년 사망에 국제사회 비난 봇물

    ‘핏빛’ 라마단… 팔레스타인 소년 사망에 국제사회 비난 봇물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경 경찰은 이날 동예루살렘 슈아팟 난민촌에서 유혈 충돌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열두 살 소년 라미 함단 알할훌리가 총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전날 밤 소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을 향해 불꽃을 쏜 용의자에게 총탄 한 발을 발사했다”며 “예루살렘과 구시가지(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입구에서 경찰 순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중무장한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알아크사 사원 출입을 제한해 왔다. 라마단이 시작되면 통행 제한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교환·일시 휴전 협상 타결이 불발된 뒤 팔레스타인 영토 정책을 감독하는 이스라엘 민간기관 코가트(COGAT)는 “55세 이상 남성, 50세 이상 여성, 10세 미만의 어린이를 제외한 나머지 팔레스타인인의 출입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알아크사 사원은 역사적 뿌리가 같은 이슬람·유대·기독교 3대 종교의 공동 성지로 유대인들은 성전산으로, 이슬람은 ‘하람 알샤리프’(거룩한 장소)로 부른다. 성전산 중심에는 무함마드의 승천을 기념하는 알아크사 사원과 바위돔(황금돔), 서쪽에는 유대교 최대 성지인 ‘통곡의 벽’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각자의 종교관에 따른 역사 해석 차로 각자 배타적 점유권을 주장하면서 이팔 간 유혈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난 화약고다. 2000년 9월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무장 경찰 수백명을 대동하고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해 2차 인티파다(민중봉기)를 촉발시켰고, 2021년 5월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1일간의 짧은 전쟁을 치렀다. ‘하마스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해 온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국제인권법상 도를 넘었다는 외신 지적이 잇따랐다. 이스라엘군(IDF)이 지난달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대형 의료기관인 나세르병원 공격 당시 인질들을 찬물 세례를 하고 나체 상태로 반복적으로 구타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 병원 의사 아메드 아부 사바는 “우리는 1주일 넘게 구금됐고 이스라엘 군인에게 여러 차례 맞아 손이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 병원 관리인인 아테프 알후트 박사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려 한 사람은 얻어맞았다”며 “그들은 이런 치욕스러운 자세로 사람들을 2시간가량 방치했다”고 말했다. BBC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세르병원 공격 이튿날 이 병원에서 속옷 하의만 입은 남성들이 응급병동 앞에 줄지어 손을 머리 뒤로 올린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스라엘은 전쟁 중 의료진, 환자, 병원 공격을 금지한 제네바협약 비준국인데도 하마스가 병원을 위장 근거지로 삼고 있다며 공격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병원 근처에서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유독 병원이 공격 대상이 되거나 의료진을 이용한 공격이 자주 일어났다. 지난해 10월 17일 가자지구 알아흘리아랍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471명이 숨진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달 초 유엔 내부 보고서는 구타, 개를 이용한 공격, 장기간 스트레스를 주는 자세, 성폭행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학대를 공개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지난 1월 30일 의료진처럼 수술복을 입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작전을 펼쳐 팔레스타인인 3명을 사살했다. 가자지구 출신의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은 전쟁 발발 이후 만들어진 이스라엘의 비밀 구금 장소에서 학대당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이곳에 법적 관행에 따라 기소 없이 가둬 전쟁 포로에 대한 제네바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협약은 전쟁포로는 어떤 때에도 항상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인간적 존엄성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하는 전쟁범죄 행위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레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떠한 선언을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내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와 서서히 멀어지는 전략이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안전한 선택지”라고 지적했다.
  •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했던 ‘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박춘자씨가 세상을 떠났다. 95세.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은 마지막 남은 월세 보증금마자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하라는 것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박 할머니가 생전에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열 살 무렵부터 남한산성 길목에서 매일 등산객에게 김밥을 팔아온 할머니는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3억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할머니는 같은 해 한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할머니는 마흔살 무렵부터는 지적장애인 11명을 직접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기도 했다. 2011년에는 “해외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추가로 재단에 전달했다. 이후에도 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눠야 한다”며 기부를 이어갔다. 2019년부터 ‘매월 정기 후원’을 신청한 박 할머니는 그해 7월 건강이 악화하자 자신이 사망하면 살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재단에 전했다고 한다. 2021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LG 의인상’을 받았다. 같은 해 청와대에서 열린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은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박 할머니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아 돈을 번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돕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받은 소중한 유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소망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고인은 화장 뒤 안성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유족에 용서 구해”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유족에 용서 구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의료계와 일요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기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당시 기준) 수준인 0.078%로 알려졌다. 이후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의 음주운전 사고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그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에 반대했던 SNS 게시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SNS에 “진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의사가 아닌 자연인으로 범한 범죄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잉처벌, 이중처벌에 해당하는 위헌일 가능성이 100%”라며 “절대 반대한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11월 개정 시행된 의료법은 의료인 결격 사유를 “금고 이상의 형(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로 넓혔다. 법 개정 전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 때만 면허가 취소됐다. 법이 개정된 지금은 주 위원장처럼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다면 의사면허가 취소된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쓴 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 (해당 글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SNS에 ‘후회와 속죄의 입장문’이라는 글을 통해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번 (의협)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제 잘못으로 명을 달리하신 망자와 유족들께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리며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비행중 ‘뚝’ 떨어지는 엔진…“러軍 수송기 조종사, 인적 드문 곳으로 추락 유도”[포착](영상)

    비행중 ‘뚝’ 떨어지는 엔진…“러軍 수송기 조종사, 인적 드문 곳으로 추락 유도”[포착](영상)

    러시아의 군 수송기가 이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송기에 탑승해 있던 1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1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경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모스크바 인근 이바노보에서 이륙하던 중 보고로드스코예 마을 주변에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은 날개 부분에 불이 붙은 기체가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지상을 향해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추락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검은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각에서는 기체에서 떨어진 물체가 수송기의 엔진일 것으로 보고 있다.러시아 국방부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엔진을 꼽았다. 엔진 4개 중 1개에서 발생한 화재가 추락의 원인일 수 있다며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송기에는 승무원 8명과 승객 7명 등 총 15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기가 추락한 지점은 보로로드스코예 마을의 한 공동묘지로, 지상에서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현지 언론은 목격자 및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행장에서 이륙하던 중 엔진에 불이 붙었고,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면서 “해당 수송기는 훈련 중이었다”고 전했다. 친정부 텔레그램 채널은 해당 사고 소식을 전하며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조종사는 추락하는 와중에도 비행기를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조종했다. 그들이 목숨을 바쳐 더 큰 비극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한 매체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기체를 조종한 사람은 서부 오렌부르크주(州) 출신의 30대 조종사로, 비행 시간과 경험이 모두 풍부한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L-76 군 수송기 추락,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러시아에서 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24일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을 포함해 총 74명을 태운 IL-76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벨고로드에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을 이용해 수송기를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IL-76 수송기는 1970년대 구소련 공군에 배치된 중장거리 제트 수송기다.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북한,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됐으며, 현재도 소량 생산되고 있다.
  • 김병수 김포시장, 공무원 사망케한 누리꾼 ‘수사 의뢰’

    김병수 김포시장, 공무원 사망케한 누리꾼 ‘수사 의뢰’

    김포시가 악성 민원으로 고통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청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수사의뢰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11시 김포경찰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수사의뢰서에는 최근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 카페에 노출됐으며 사실과 다른 악성민원 글이 올라와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죄,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 내용이 담겼다. 김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은 악성 민원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김 시장은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 유족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마음이 무겁지만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자체 조사 결과 A씨에 대한 악성 민원이 폭주했던 도로 공사는 급격한 온도편차로 인한 이상기후에서 발생된 포트홀 보수 공사였다. 포트홀 관련 보수는 지난해 대비 56.8% 증가할 만큼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악성민원은 지난달 29일 공사 시작 시점부터 익일 00시 16분까지 지역의 한 커뮤니티에 수건이 게시됐으며, 해당 게시물에 댓글 형태로 비방 글도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특정 누리꾼은 실명 및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고인의 개인정보를 다수 게시하거나 민원전화 및 반복적인 게시글을 작성, 이른바 ‘좌표 찍기’로 집단민원을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와 관련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수사자료를 보완, 제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뢰서 내용을 검토하고 의뢰인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라며 “댓글 작성자와 민원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 ‘가오갤’ ‘오빠만세’ 유명 가수 주말에 잠자다 사망했다

    ‘가오갤’ ‘오빠만세’ 유명 가수 주말에 잠자다 사망했다

    미국 유명 록 밴드 ‘라즈베리스’의 리드 보컬 에릭 카멘(74)의 사망 소식이 발표됐다. 에릭 카멘은 한국에서 ‘오빠만세’로 패러디 되는 등 ‘All By Myself’라는 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발매된 지 40년이나 된 곡 ‘Go All the Way’ 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운드트랙에 포함되며 사랑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에릭 카멘의 아내 에이미 카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재능 있는 에릭이 주말에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수십 년 동안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자신의 유산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라며 “큰 슬픔을 잘 지나 보낼 수 있도록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에릭 카멘은 미국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향유했던 인기 팝 록 밴드의 얼굴이자 리드 보컬로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릭 카멘이 이끌었던 그룹 라즈베리스는 1970년대 초반 아트록, 컨셉추얼한 곡 등이 성행하던 시기 비틀스풍의 화려한 사운드로 활기를 가득 채워준 그룹이다.
  • 이스라엘 전투기 이틀째 출격…헤즈볼라 로켓 100발에 ‘대응 공습’

    이스라엘 전투기 이틀째 출격…헤즈볼라 로켓 100발에 ‘대응 공습’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 후 이틀 연속으로 무력 공방을 이어가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2차례 일제 사격을 통해 로켓 100여발을 자국 북부 국경지대에 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오전 7시쯤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카츄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전쟁에 무력 개입해온 헤즈볼라가 한꺼번에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즈볼라가 쏜 로켓들은 이스라엘 북부 상공에서 ‘아이언돔’ 방공망에 다수가 요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이후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북동부 베카계곡 내 바알베크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조직의 지휘소 2곳을 공습했다면서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또 레바논 남부 하임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기지와 빈트 즈베일에 있는 테러 기반 시설에도 공습을 가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헤즈볼라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베카계곡 출신 대원 2명이 바알베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알베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수도인 베이루트보다 북쪽에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에도 골란고원의 방공기지가 헤즈볼라의 단방향 공격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자 전투기를 동원해 바알베크의 헤즈볼라 방공부대 시설 등을 4차례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헤즈볼라의 목표물 4500개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5명의 고위 사령관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했으며, 국경을 따라 5개월간 매일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50명이 부상을 입었다.
  • “쾅” 러군 IL-76 ‘공중 화염’ 추락 순간…“15명 전원 사망” (영상)

    “쾅” 러군 IL-76 ‘공중 화염’ 추락 순간…“15명 전원 사망” (영상)

    러시아에서 12일(현지시간)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이륙 중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IL-76 수송기가 이날 오후 1시쯤 모스크바 수도권 지역인 이바노보에서 이륙 중 보고로드스코예 마을 공동묘지 인근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현장 부근에서 촬영된 동영상에는 날개 부분에 시뻘건 불이 붙은 기체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순간이 담겨 있었다.이 수송기에는 승무원 8명과 승객 7명 등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생사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타스 통신은 예비 조사에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구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112’의 경우 16명이 전원 사망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륙 중 4개의 엔진 중 1개에서 발생한 화재가 추락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했다.러시아에서 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24일에는 우크라이나 포로 65명 등 총 74명을 태운 IL-76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용해 수송기를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여관서 나와 외투 벗고 배회…‘수원 배수로 시신’ 여성 동선 확인

    여관서 나와 외투 벗고 배회…‘수원 배수로 시신’ 여성 동선 확인

    경찰이 ‘수원 배수로 시신’ 사건 관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쯤 수원시 영통구의 동수원IC 부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가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들이 흩어져 있었다. 지문으로 A씨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역추적을 통해 전체 동선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A씨는 가족과 떨어져 수원시 팔달구 소재 여관에 홀로 장기 투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시신 발견 약 3주 전인 지난달 13일 오후 6시쯤 거주 중인 여관에서 나와 거리를 배회했다. 그러다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고 이튿날 오전 2시쯤 사건 장소인 동수원IC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배수로 방향으로 이동한 뒤 그의 움직임은 더 이상 포착되지 않았으며,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오간 정황도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A씨는 20여일이 지나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저체온사 소견이 있으나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은 없다”는 내용의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과 더불어 A씨가 추운 날씨 속에 외투를 벗은 채 장시간 배회한 점, 시신 주변에서 입었던 옷가지가 나온 점 등에 미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저체온증의 경우 오랫동안 지속하면 추운데도 옷을 벗는 행동, 즉 ‘이상 탈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만큼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하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기로 했다.
  • [황성기 칼럼] 日에 줄 것 없는 김정은의 빈 손짓

    [황성기 칼럼] 日에 줄 것 없는 김정은의 빈 손짓

    2002년 일본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평양 방문, 국방위원장 김정일과의 정상회담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일본인 납북자 5명을 귀환시키고 ‘평양선언’에도 합의해 국교 정상화의 문이 열리는 듯했다. 하지만 나머지 납치 피해자 ‘사망’이란 통보에 1억 3000만 일본이 경악에 휩싸이면서 물길은 대역류했다. 김정일의 천인공노할 납치에 일본인들이 분노하고 5명을 뺀 생존자가 없다는 충격적 소식을 일본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아침부터 밤까지 납치 실태가 보도됐다. 일본인의 북한 혐오가 가라앉기는커녕 눈덩이처럼 커졌다. 거세고 거친 ‘북풍’(北風)이 몇 년간 지속된다. 납치 피해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13살이던 1977년 납북) 귀환이란 부동의 마지노선도 생겼다. 혐북(嫌北) 물결에 일본 정부는 한동안 대북 대화에 엄두를 못 낸다. 관방부 장관으로 고이즈미를 따라 평양에 갔던 아베 신조는 ‘납치 해결사’란 정치적 입지를 확립한다. 아베는 2차 집권 때인 2014년 북한과의 교섭에 나선다. 정상회담, 수교까지 내다본 ‘스톡홀름 합의’가 나왔다. 북한의 전면적 납치 조사, 일본의 국교 정상화 의지 재천명을 골자로 한 이 합의는 그러나 북한 핵실험 등 국제 정세의 격변으로 흐지부지됐다. 스톡홀름 합의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양국이 조용히 움직인다. “여러 루트를 통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2월 국회 발언처럼 조건만 맞으면 22년 만의 평양 일북 정상회담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기시다 총리에겐 김정은과 마주 앉는 것 자체가 바닥으로 떨어진 지지율 제고의 돌파구일 수 있다. 하지만 벽이 높다. 일본은 납치의 완전 해결이 절대 조건이다. 북한 조사를 불신하는 일본은 공동조사로 납북자 생사와 유골의 진위를 확인하려고 한다. 반면 일본이 주장하는 납치자 17명 중 5명은 돌려보내고 8명은 죽었으며, 4명은 북한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김정일의 ‘통 큰 결단’은 건드리기 힘든 유훈이다. 김여정은 핵·미사일과 납치 거론 금지를 조건으로 걸었다. 핵·미사일이야 미북 간 문제라 치자. “해결됐다”는 납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김정은이 기시다와 마주 앉을 확률은 높지 않다. 물론 정권 기반을 다진 김정은이니 유훈을 뒤집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납치 재조사 언질로 정상회담을 성사시켜도 일본이 만족할 조사와 생존자 귀환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 22년 전 일본 북풍을 10대 때 평양에서 지켜보고 트라우마를 가졌을 김정은이 선대의 ‘통 큰 실수’를 되풀이할 공산은 그다지 높지 않다. 만에 하나 일본이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북이 내놓더라도 한미일 공조라는 높은 허들이 기다린다. 34년 전과 달리 북핵은 ‘넘사벽’ 큰 산이다. 비핵화가 요원한데도 200억 달러의 식민지배 배상금을 국교 수립의 대가로 요구한다면 미국부터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미 국무부가 일북 움직임에 긍정의 메시지를 냈지만 립서비스에 가깝다. 김여정의 조건절 달린 정상회담 언급은 한국·쿠바 수교에 놀란 평양의 민낯을 드러낸 것만은 아니다. 일본을 대화의 장에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역력하다. 김정은의 눈은 11월 미국 대선에 가 있다.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미북 대화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정상회담이란 미끼를 던져 대화로 일본을 묶어 두자는 속셈이다. 2018년 미북 대화의 발목을 잡았던 아베 총리의 기억을 김정은이 잊을 리 없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제1의 주적으로 삼으면서 일본을 비롯해 외교 외연을 넓히고 있다. 김정은 꿈인 핵보유국을 인정해 주는 나라를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일북 대화는 동북아에 나쁜 요소는 아니다. 국교 정상화와 배상금 등 주고받을 게 분명한 일북이라 한·쿠바 같은 극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 대선과 맞물린 일북 동향이 조금은 신경 쓰인다. 황성기 논설위원
  • 정부 ‘중처법’ 中企에 산업안전 대진단 서비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들이 안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대 적용 사업장의 준비가 부족하고 소상공인의 중처법에 대한 인식도 낮아 혼란과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중처법은 공사 금액에 상관없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과 음식점·제과점 등의 사업주가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12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83만 7000개 추가 적용 사업장이 스스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이행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인력·예산, 위험성 평가, 근로자 참여, 안전보건 관리체계 점검·평가 등 총 10개의 핵심 항목이 대상이다. 진단 결과는 ‘3색 신호등’으로 구분해 제공하고, 전국 30개 권역의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에서 컨설팅·교육과 기술 지도 및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전공단은 사업장이 쉽고 편리하게 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누리집에 알림창을 설치했으며 휴대전화 카메라 앱에서 큐알(QR) 코드로 접속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자가 진단이 가능토록 했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화(1544-1133)도 설치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공단 관계자는 “대진단은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개선하자는 취지”라며 “모든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野 ‘이종섭 특검법’ 제출… “외교·법무 장관 탄핵도 검토”

    野 ‘이종섭 특검법’ 제출… “외교·법무 장관 탄핵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해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법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은) 이 전 장관의 도피성 해외 출국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에 대한 수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며 “특검법 통과가 목표이고, 총선 이후에도 국회 가동 기간이 있으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출국금지가 해제됐고, 10일 신임장 원본 없이 사본을 들고 급하게 호주로 떠났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 등이 조직적으로 피의자를 빼돌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과 탄핵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자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고 이후 탄핵 여부에 관한 법률 검토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빈말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용선 의원은 “14일 외통위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검찰을 믿지 못해 출범한 것이 공수처인데 이제는 공수처를 믿지 못해 특검을 한다”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4대 난제 직면한 한동훈… ‘바람 키울 +α가 없다’ 위기감 커진 與

    4대 난제 직면한 한동훈… ‘바람 키울 +α가 없다’ 위기감 커진 與

    ① 지역구 후보 존재감 미흡오신환·함운경·방문규 등 野에 고전韓의 인기, 후보 경쟁력 연결 안 돼② 중도·청년층 어필 역부족대선 유세장 방불 수백명 몰리지만 전통시장 중심 지지자 결집에 그쳐 ③ 운동권 등 대야 비판 편향초기 탈여의도 화법 신선함 호평 속이념 메시지 치중 ‘공약 선점’ 한계 ④ 이종섭 출국 등 악재 변수野공천파동 반사이익 효과도 끝나안철수·나경원 등 선대위 4인 보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소위 ‘원톱 체제’로 기세를 탔던 여당 내에서 한 위원장 외 총선 무기로 내세울 ‘플러스알파’(+α)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인데,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최근 들어 한 위원장의 인기가 개별 출마자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발(發) 중도·청년층 소구력도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한 위원장이 신선했던 ‘탈여의도 화법’ 대신 대야 비판 메시지로 돌아선 것,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같은 여권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12일 발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유지했지만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아 진용 보강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행보 자체는 여전히 거침없다. 여권의 의석이 전혀 없는 경기 고양시, 서울 영등포·양천구 같은 험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14일부터 영호남 일대를 순회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세 방문이 전국 인지도를 가진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만 공고해질 뿐 개별 후보의 인기로 이어지느냐엔 물음표가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현장 행보에 나서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지만 언론의 조명과 군중의 관심이 온통 한 위원장에게 쏠린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지역구 선거 유세가 아니라 마치 한 위원장의 대선 유세 현장 같다”는 평가도 있다. 전통시장 등에서 열리는 현장 유세가 일종의 ‘지지자 모임’처럼 이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엔 효과가 있지만, 중도·청년층의 표심을 잡는 데는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다. 수도권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은 고전 중이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수도권 곳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전지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40%)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33%)를 앞섰다. 또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후보(41%)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2%)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후보(46%)가 박진 국민의힘 후보(31%)를 앞섰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 원희룡 전 장관이 36%였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가 41%,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4%였다. 한 위원장이 지나치게 이념적인 메시지를 내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날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이 이재명을 공천하는 게 패륜공천”이라고 했다. 취임 초기 탈여의도 화법으로 신선함을 불렀던 것과 달리 전통적인 비난 화법에 적응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지자의 속은 시원하겠지만 총선 공약과 어젠다에 힘이 붙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취임 초기 호평을 받았던 ‘정치 개혁’은 2월 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 삭감’이 마지막이었다. 민주당에서 벌어진 ‘공천 내홍’으로 인해 누렸던 반사이익이 점차 시들해지고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이 대사의 출국 논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한 위원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제는 ‘한동훈 체제’에 더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로 선대위 진용을 꾸린 것도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들 모두 지역구 출마자인 만큼 사실상 한 위원장의 행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 수도권 후보는 “당 지도부가 한 위원장의 인기에만 기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개별 후보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野 비례 후보 ‘이념 논란’ 전지예·정영이 사퇴…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민주당 몫 5석 그칠 듯

    野 비례 후보 ‘이념 논란’ 전지예·정영이 사퇴…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민주당 몫 5석 그칠 듯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등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비례 의석 확보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 후보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 전력’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의 진보당 활동 전력이 논란에 휩싸이며 두 사람은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 명단 ‘1그룹’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명단 ‘2그룹’으로 나뉘어졌다. 각 그룹은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순번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한 순서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천 후보 1번으로 배치된 백 공동대표는 초등교사 출신 영입 인재로, 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생존권과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 왔다. 민주당 후보 2번인 위 전 대사는 북핵 관련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외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여성 후보로 1그룹에 속했다. 또 임광현(영입 인재)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영입 인재) 전 국가정보원 차장 등이 남성 후보로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 후보로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추천됐다. 반미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운영위원은 이날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전 운영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오디션을 통해 여성 1위로 선출된 전 운영위원은 과거 반미 단체 ‘겨레하나’ 활동 이력 때문에 ‘진보당 후보의 위장 출마’라는 지적을 받았다. 역시 진보당 참여 전력이 있는 정 구례군농민회장도 이날 사퇴문에서 “국민의 40%가 공감한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종북몰이의 희생양이 되는 작금의 현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 두 사람에 대해 시민사회 측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한 바 있다. 시민사회는 이들의 중도 포기에 따라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여성 3위를 차지한 이주희 후보 등을 대신 추천하거나 원점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추천할 수도 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심사 단계에서)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보는 검증에서 탈락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서류 접수를 마치고 검증·심사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서류 심사는 13일, 면접 심사는 14일 진행된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추천 후보를 시작으로 진보당·새진보연합·민주당이 번갈아 순번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념 논란에 휩싸인 두 비례 후보가 사퇴했지만 한 민주당 인사는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자 밤 9시에 최고위를 다시 열고 각각의 후보자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1명씩 총 2명의 후보가 교체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당 몫 비례대표 의석수가 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범야권 지지층에 먹히고 있어서다.
  • 독립운동가 손자 ‘부동산 거부’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마약왕 도운 혐의

    독립운동가 손자 ‘부동산 거부’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마약왕 도운 혐의

    러시아 부동산 업계 거부인 파벨 조(61)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 ‘마약왕’ 캄치 콜바예프에게 활동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파벨 조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인 파벨 조는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인 조명희(1894∼1938)의 손자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는 파벨 조를 옛 소련권 국가 모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수배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르기스스탄 범죄조직 두목인 콜바예프는 마약 밀매를 일삼다 지난해 10월 특수 작전으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파벨 조는 러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캐피털그룹을 이끌고 있다. 포브스 러시아는 2020년 “한국의 위대한 시인의 손자 파벨 조는 모스크바에 30개 이상의 빌딩을 건설한 캐피털그룹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 회사가 모스크바 고급주택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벨 조의 친할아버지인 조명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중문학 작가다. 1928년 당시 소련으로 망명해 일제 수탈 실상과 한인의 저항을 묘사한 소설 ’낙동강‘ 등을 집필했다.
  • ‘고속도로 타이어 참변’ 사망 1명 늘어…80대남성 숨져

    ‘고속도로 타이어 참변’ 사망 1명 늘어…80대남성 숨져

    지난달 25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었다. 12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8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이로써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기존 60대 버스기사와 승객 등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당초 이번 사고 사상자는 사망 2명, 중상 2명, 경상 11명이었으나, 중상자로 분류됐던 A씨가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다른 중상자 1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이후 뒤늦게 목이나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진단서를 제출한 이들도 있어 경상자 역시 기존 11명에서 14명이 늘어난 25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차량 및 빠진 바퀴에 대한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후 4시 9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갑자기 빠진 바퀴 1개가 반대편인 부산 방향을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서울에서 광주광역시로 향하던 관광버스에는 사진작가협회 회원 총 3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 반미 논란·조국 약진에…민주, 비례 ‘5석’ 확보도 미지수

    반미 논란·조국 약진에…민주, 비례 ‘5석’ 확보도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시민사회 몫 후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 전력’ 논란 등으로 비례 의석 확보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전 운영위원이 이날 후보 자격 포기를 선언했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 명단 ‘1그룹’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명단 ‘2그룹’으로 나뉘어졌다. 각 그룹은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순번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한 순서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천 후보 1번으로 배치된 백 공동대표는 초등교사 출신 영입 인재로,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생존권과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민주당 후보 2번을 받은 위 전 대사는 북핵 관련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여성 후보로, 임광현(영입 인재)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영입 인재) 전 국정원 차장 등이 남성 후보로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 후보로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추천됐다.반미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운영위원은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색깔론을 꺼내 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면서 “심판당해야 할 국민의힘이 오히려 칼을 꺼내 들어 시민사회를 공격하고, 우리 사회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오디션을 통해 여성 1위로 선출된 전 위원은 과거 반미 단체 ‘겨레하나’ 활동 이력 때문에 ‘진보당 후보의 위장 출마’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시민사회 측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사회에 정치소외계층, 민생경제 전문가,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여성·장애인,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의 분야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전 운영위원의 중도 포기에 따라 새로운 후보 추천에 나선다.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여성 3위를 차지한 이주희 후보가 대신 추천되거나 원점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전 운영위원의 사퇴로 반미 전력과 종북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비례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민주당 몫 비례 후보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민주연합 비례 후보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자 밤 9시에 최고위를 다시 열고 각각의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각각 1명씩 총 2명의 후보가 교체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5석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범야권 지지층에 먹히고 있어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이 지지층 표심 이탈을 어느 정도 차단했지만, 이번엔 조국혁신당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민주당의 입지가 모호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 ‘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서정시인 박목월 미발표 시 공개 [포토多이슈]

    ‘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서정시인 박목월 미발표 시 공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빛나는 바다, 어머님, 당신의 근심스러운 마음 안에 기름진 땅,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시 ‘어머님, 당신의 눈물어린 눈동자에’ 중 일부이다. 서정시인 박목월의 미발표 시 166편이 45년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육필 시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는 박덕규 명예교수(단국대), 우정권 교수(단국대), 방민호 교수(서울대), 유성호 교수(한양대), 전소영 초빙교수(홍익대)가 배석해 미공개 육필 노트의 내용을 분류하고 분석한 결과를 설명했다. 박동규 명예교수는 인사말에서 “아버님 육필 노트에 수록된 460여 편 중 미발표작 290여 편에서 작품 형태를 갖췄다고 판단되는 166편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동규 명예교수는 “시집을 내실 때 굉장히 어려워하셨는데 (노트에 적힌 시들이) 발표하기가 싫어서 안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한 시인의 생애를 보는 데는 필요한 자료로 보였다”며 “누가 될까 걱정했지만 (시를 쓰는) 과정도 시이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들은 박목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간 ‘청록파’ 시인으로서 향토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자연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지만, 이번 시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일상적인 삶, 신앙 등에 대해 쓴 내용이 담겼다. 대표작으로는 일상적 삶을 담은 ‘어머님, 당신의 눈물 어린 눈동자에’, 슬픔과 상실의 정서를 가진 ‘눈물’등이 있다. 이 외에도 6.25 전쟁 당시 고아가 된 구두닦이를 그린 ‘슈산보보이’, ‘동시적 운율과 리듬을 갖고 있는 초기 시 ‘산골호수’등이 모두 공개됐다. 박목월 시인은 1915년에 태어나 1978년에 사망했다. 20대에는 주로 동시를 짓다가 1939년에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46년 조지훈·박두진 등과 3인 시집 ‘청록집’을 발행하여 해방 시단에 큰 역할을 했다. 박목월은 향토적 서정성을 심화시키면서 애국적인 사상을 기저에 깔고 민요조를 개성 있게 수용하여 재창조한 대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시집을 전자책으로 발행하고, 전집과 평전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낭송회 페스티벌, 강연회 등을 통해 시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가 뮤지컬 영화 등 제2의 창작으로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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