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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영상 보며 환자 수술한 ‘가짜 의사’… 15세 소년 사망 [여기는 인도]

    유튜브 영상 보며 환자 수술한 ‘가짜 의사’… 15세 소년 사망 [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15세 소년이 ‘가짜 의사’에게 담석 제거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 지뉴스 등에 따르면, 비하르주 사란에 위치한 간파티 병원의 아짓 쿠마르 푸리 의사가 최근 소년에게 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수술을 진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년의 가족은 “아들이 반복적인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데려갔고, 입원 후 잠시 증상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리 의사는 구토를 유발하는 담석을 제거해야 한다며 수술을 주장했다. 수술 당일, 푸리 의사는 소년의 아버지를 심부름으로 보낸 후 가족의 동의 없이 수술을 강행했다. 수술 후 소년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푸리 의사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는 이송 도중 사망했고, 푸리 의사는 시신을 병원 계단에 두고 도주했다. 소년의 가족은 “푸리 의사가 수술 도중 휴대전화로 유튜브 영상을 보며 수술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수술 후 소년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가족은 통증의 원인에 대해 질문하자 푸리는 “당신들이 의사냐”며 오히려 역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푸리 의사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당국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도주한 푸리 의사는 여전히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은 푸리 의사가 가짜 의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종종 가짜 의사가 수술을 집도하는 사건이 발생해왔다. 올해 초 뭄바이에서는 한 남성이 아내의 의학 학위를 이용해 의사 행세를 하다 적발되었으며, 2020년에는 한 남성이 위조된 학위와 자격증으로 유명 병원 16곳에서 가짜 의사로 일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성의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오토바이 위에서 사망”···하루 16시간씩 일하던 50대 배달원의 비극

    “오토바이 위에서 사망”···하루 16시간씩 일하던 50대 배달원의 비극

    중국에서 한 중년 배달원이 자신의 전동 오토바이에 누운 채 그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지무신문(极目新闻)을 비롯한 중국 여러 언론에 따르면 항저우시 위항구(余杭区) 한 아파트단지 부근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 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사망자는 올해 55세의 위안(袁)씨로 배달업 종사자다. 주변 동료들에 따르면 원래 이 남성은 이 구역 ‘배달왕’으로 불리며 평소에도 오토바이 위에 자주 누워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배달 주문이 뜨면 바로 배달을 갈 정도로 쉴 새 없이 일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9시경부터 위안 씨는 오토바이에서 누워 있었다. 그런데 그 상태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지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그를 흔들어 깨웠다.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자 근처 경비원에 알렸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발견 당시 남성은 두 팔이 아래로 쳐졌고 입은 벌어진 상태였다. 평소 하루 500위안(약 9만 원) 을 벌어야 퇴근하고 비가 오면 700위안(약 13만 원)을 채울 정도로 오로지 배달밖에 모르던 사람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다. 가족 부양 책임이 컸던 그는 새벽 5시반부터 나와서 일을 시작해 최소 16시간 이상씩 배달 일을 해왔다. 둘째 아들과 함께 살고, 부인은 첫째 아들 집에서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 거주지가 외곽에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위해 더 많은 배달을 한 뒤 가끔 근처 쇼핑몰에서 쪽잠을 자면서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이번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업계 종사자와 시민들의 애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美团)에서 45세 이상인 배달원에게는 주문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소문이 나왔다. 업체는 즉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지만 배달원 사이에 퍼진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이퇀 규정에 따르면 배달원의 나이 규정은 18세~60세까지다. 중국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중국 배달업 종사자는 약 20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경쟁은 치열해지고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 종사자가 늘어나 과거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해야 이전 같은 수입을 거둘 수 있다.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메이퇀 소속 근로자의 경우 근무시간이 10~12시간이 넘어갈 경우 업체 측에서 강제로 주문을 막는다. 그러나 이번에 사망한 위안 씨처럼 여러 플랫폼 배달을 동시에 받는 종사자의 경우 근무 10시간이 넘으면 시스템 상 ‘피로 경고’ 문구가 뜨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 [단독] 사전투표 도입 10년만에 편성 예산, 본투표 역전…편익·투표율 제고 vs 비용·정보격차

    [단독] 사전투표 도입 10년만에 편성 예산, 본투표 역전…편익·투표율 제고 vs 비용·정보격차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에 편성된 예산액이 선거일 투표(본투표) 예산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관리 인력 또한 역대 최대인 11만 367명(본투표 13만 9554명)으로 확인됐다. 사전투표가 유권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투표 기회를 확대했지만 비용 문제, 사전투표자와 본 선거일 투표자 간 정보 격차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5~6일 실시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편성된 예산은 687억 1900만원으로 같은 달 10일 실시한 본투표 예산(680억 3600만원)을 넘어섰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래 8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 편성 예산이 본투표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총선 당시 사전투표 예산 편성액은 역대 최다였던 2022년 8회 지방선거(941억 2000만원)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총선 기준으로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편성액인 312억 6100만원 수준에서 두배로 급증했다. 참관인을 제외한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 관리인력은 11만 367명으로 본투표 관리인력(13만 9554명)보다는 적지만, 사전투표 관리인력으로는 2014년 이래 역대 최대 인원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고 처음 치러진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8만 5851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10만 3816명이 동원됐다. 사전투표율은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11.5%에 불과했지만, 올해 총선에서 31.3%로 상승했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사전투표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0.2%에서 절반인 46.7%로 급증했다. 송진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다음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자 수가 선거일 투표자 수보다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찬반 나뉘는 정치권…유권자 편의 향상은 순기능 사전투표제도의 순기능은 유권자들의 편의가 향상됐다는 점이다. 본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수 있고, 자신의 실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권자도 가까운 투표소에서 방문하기 편리한 사전투표소에서 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가 지난 5월 20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투표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93%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타지에서 부재자 투표를 하려면 부재자 신고를 해야 했는데, 이를 못할 경우 투표를 포기해야했다. 총선 투표율이 2012년 54.2%에서 2016년 58.0%, 2020년 66.2%, 2024년 67%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도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입법팀장은 “사전투표 제도의 취지는 사실 본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분들의 참정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전투표제로 인해서 본선거의 밀집도 해소와 함께 시간적인 비용과 거리 비용을 줄여줬다”고 평가했다. 본투표일 사이 정보격차, 선거관리 비용 등 과제하지만 별도의 선거 관리 비용과 추가 인력은 과제로 지적된다. 올해 총선에서 사전투표율 편성 예산이 본예산보다 많은 이유로는 이틀에 걸쳐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다 인력이 투입됐다는 점과 함께 관외 사전투표에 따른 우편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사전 투표가 이틀간 치러지면서 지난 4월에는 사전투표 업무에 투입된 전북 남원시 공무원이 사망해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보 격차도 문제다.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 사이 투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이미 투표를 한 유권자는 자신 선호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호선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제가 규범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주권자의 의사결정 집단이 4~5일 간격으로 두개로 나눠진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1인 1표제라고 하는 것은 1인이 동일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 유권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기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그게 진정한 의미의 투표 등가성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그렇지않다면 지금의 투표제도는 1차투표(사전투표), 2차투표(본투표)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는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한다. 이번 총선의 경우 4월 3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됐고, 5~6일에 사전투표가 실시됐는데, 사전투표 참여자들은 투표 2~3일 전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본 셈이나, 본투표일 투표자들은 6일 전부터 어느 후보 정당이 유리한지에 관한 정보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형평성 문제가 있고, 선거 직전까지 여론조사가 공표되면 1위 후보나 열세 후보에 대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선 공정성 등을 이유로 사전투표 폐지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 후보였던 김민전 최고위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사전투표를 폐지하는 대신 부재자투표 도입, 투표소에서의 개표, 투표시간 연장, 투표소에서의 자동재개표 등 현행 투·개표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안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것은 정략적 발상”이라며 “전체적으로 양당의 득표율이 약 5%포인트 차이 나는 데 의석수는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선거구의 문제나 사표를 줄이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 하루 16시간씩 일하다가…오토바이 탄 채 돌연사 한 중국 ‘배달왕’ [여기는 중국]

    하루 16시간씩 일하다가…오토바이 탄 채 돌연사 한 중국 ‘배달왕’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중년 배달원이 자신의 전동 오토바이에 누운 채 그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지무신문(极目新闻)을 비롯한 중국 여러 언론에 따르면 항저우시 위항구(余杭区) 한 아파트단지 부근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 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사망자는 올해 55세의 위안(袁)씨로 배달업 종사자다. 주변 동료들에 따르면 원래 이 남성은 이 구역 ‘배달왕’으로 불리며 평소에도 오토바이 위에 자주 누워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배달 주문이 뜨면 바로 배달을 갈 정도로 쉴 새 없이 일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9시경부터 위안 씨는 오토바이에서 누워 있었다. 그런데 그 상태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지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그를 흔들어 깨웠다.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자 근처 경비원에 알렸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발견 당시 남성은 두 팔이 아래로 쳐졌고 입은 벌어진 상태였다. 평소 하루 500위안(약 9만 원) 을 벌어야 퇴근하고 비가 오면 700위안(약 13만 원)을 채울 정도로 오로지 배달밖에 모르던 사람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다. 가족 부양 책임이 컸던 그는 새벽 5시반부터 나와서 일을 시작해 최소 16시간 이상씩 배달 일을 해왔다. 둘째 아들과 함께 살고, 부인은 첫째 아들 집에서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 거주지가 외곽에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위해 더 많은 배달을 한 뒤 가끔 근처 쇼핑몰에서 쪽잠을 자면서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이번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업계 종사자와 시민들의 애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美团)에서 45세 이상인 배달원에게는 주문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소문이 나왔다. 업체는 즉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지만 배달원 사이에 퍼진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이퇀 규정에 따르면 배달원의 나이 규정은 18세~60세까지다. 중국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중국 배달업 종사자는 약 20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경쟁은 치열해지고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 종사자가 늘어나 과거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해야 이전 같은 수입을 거둘 수 있다.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메이퇀 소속 근로자의 경우 근무시간이 10~12시간이 넘어갈 경우 업체 측에서 강제로 주문을 막는다. 그러나 이번에 사망한 위안 씨처럼 여러 플랫폼 배달을 동시에 받는 종사자의 경우 근무 10시간이 넘으면 시스템 상 ‘피로 경고’ 문구가 뜨지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 행인 2명 사망 ‘해운대 돌진하고’ 본격 수사…차 결함·약물 복용 감정 의뢰

    행인 2명 사망 ‘해운대 돌진하고’ 본격 수사…차 결함·약물 복용 감정 의뢰

    경찰이 부산 해운대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12분쯤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차량은 인도로 주행하다가 정차 중이던 트럭을 추돌한 뒤 행인 2명을 덮치고, 인근 점포에 들이받은 다음 멈춰 섰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자정까지 1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조사 후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은 확인이 필요해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임의로 제출받았으며, 약물 검사를 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을 채취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A씨에 대한 약물 간이 시약 검사는 음성이었다.
  • 두 번째 ‘이산가족의 날’…손편지조차 끊긴 이산가족 교류는 ‘캄캄’

    두 번째 ‘이산가족의 날’…손편지조차 끊긴 이산가족 교류는 ‘캄캄’

    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며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남북 당국 간 소통이 끊기면서 교류의 물꼬조차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이산가족의 날인 15일 기념식을 열고 남북 이산가족 교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320여명의 이산가족이 참석한 서울에서의 기념식을 인천, 대전, 부산, 목포, 춘천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생중계로 함께했다. 정부는 지난해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매년 추석 이틀 전인 음력 8월 13일을 법정기념일인 이산가족의 날로 지정했다. 첫 번째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 9월 27일 열렸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중단된 당국 간 이산가족 교류는 계속 멈춰있는 상황이고, 남북 관계 악화 등으로 북한의 무응답도 길어지고 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남북 이산가족 총 2만 4352명이 상봉했다. 대면으로 2000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1차례에 걸쳐 4290가족 2만 604명이 만났고, 화상으로 2005년 8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7차례 557가족 3748명이 마주했다. 두 차례에 걸쳐 2267명의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주소확인도 이뤄졌고 2001년 600가족에 대한 서신교환도 한 차례 있었다. 그러나 2018년 8월부터 북한의 거부로 교류가 멈췄다. 민간 차원에서 이어졌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도 거의 끊겼다. 2015년 26건, 2016년 43건, 2017년 46건, 2018년 36건 있었던 서신교환은 2020년 4건, 2021년 3건, 2022년 3건, 지난해 2건으로 확 줄었다. 생사확인도 2018년 7건, 2019년 2건, 2022년 1건에 그쳤다. 문제는 대부분 고령인 이산가족에겐 기다림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남북이산가족찾기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13만 4158명 가운데 생존자는 3만 7806명에 불과하다. 특히 90세 이상이 1만 2010명(31.8%), 80대가 1만 3120명(34.7%), 70대가 6844명(18.1%), 60대 3710명(9.8%), 59세 이하 2122명(5.6%)으로 대부분 고령이고, 매달 사망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박정희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부분 고령 어르신이라 이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날이 길어야 5~10년 밖에 남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 이산가족 어르신들도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정부와 많은 사람들이 이산가족 문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0m 앞 응급실 못 간 의식불명 여대생 결국 숨져

    100m 앞 응급실 못 간 의식불명 여대생 결국 숨져

    100m 앞에 응급실을 두고도 이송하지 못해 다른 응급실로 이송됐던 여대생이 결국 사망했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조선대학교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20)씨는 일주일만인 전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또래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직선거리로 100m 앞에 있는 조선대학교 응급실이 전화를 받지 않자 차로 5분 거리인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다. 당시 조선대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 대신 외과 전문의 2명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다가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응급 이송을 위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응급처치를 위한 원격 의료진료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병원 측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오락가락 해명을 내놨다가 혼선이 빚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검토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집에서 쓰던 문 괴던 돌···알고보니 ‘15억원’ 보물

    집에서 쓰던 문 괴던 돌···알고보니 ‘15억원’ 보물

    수십 년 동안이나 문이나 괴던 용도로 쓰던 ‘돌’이 알고보니 무려 15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보물’로 밝혀졌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파소 등 외신은 루마니아의 한 할머니의 집에서 100만 유로 가치의 ‘호박’이 발견된 사연을 보도했다. 무려 3.5㎏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이 호박은 우리에게 익숙한 먹는 호박은 아니다. 호박(琥珀)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호박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영화 ‘쥬라기 공원’ 덕으로 경우에 따라 오래 전 멸종한 고대 동식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호박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오래 전 루마니아 남동쪽에 있는 마을인 콜티에 살았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부자우 강 인근 개울에서 특이하게 생긴 돌을 발견하고는 이를 문 받침 용도로 들고와 사용했다. 이후 지난 1991년 할머니가 사망하고 집을 물려받은 친척이 이 돌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고 루마니아 정부에 매각했다.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드러난 이 돌의 정체는 바로 호박으로, 약 3800만 년에서 7000만 년 사이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이 호박은 루마니아의 보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22년 부터는 부지우 지역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다니엘 코스타체 박물관장은 “이 호박은 과학적인 것은 물론 박물관 전시품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할머니 집에 도둑이 침입해 보석을 훔쳐갔으나 진짜 보물은 무시당했다”고 덧붙였다.
  • “응급실 대기하다 연 1.4만명 죽는다”…공공의료 위기라는 ‘이 나라’

    “응급실 대기하다 연 1.4만명 죽는다”…공공의료 위기라는 ‘이 나라’

    영국에서 병원 응급실의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연 1만 4000명이 사망하는 등 공공의료가 위기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을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보건부 부장관을 지낸 아라 다지 상원의원은 정부 의뢰로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NHS는 위태로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총선 기간 최대 현안의 하나였던 공공의료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머 정부가 출범 직후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은 공공 재정으로 병원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치과 치료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공공의료 체계는 영국인에게 오랫동안 자랑거리였지만, 2010년만 해도 70%에 달했던 NHS 만족도는 지난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3년 이래 최저인 24%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잉글랜드 응급실(A&E)의 긴 대기가 연 1만 4000명의 ‘추가 사망’을 야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응급의료협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는 NHS가 설립된 1948년 이후 영국군 전사자 수의 두 배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8주 이내에 받아야 할 병원 진료를 1년 넘게 기다리는 사람의 수는 2010년 2만명에서 30만명으로 15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직원 수가 17% 증가하는 등 병원 자원이 늘었는데도 병원의 생산성은 11.4%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병원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 원인으로 2010년대 정부의 재정 긴축, 자본투자 부족,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을 꼽았다. 특히 2010년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370억 파운드(62조 8000억원) 부족했던 자본투자로 NHS에 “허물어지고 있는 건물, 빅토리아 시대 병실에 수용된 정신질환자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도 악화해 올해 초 기준 건강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280만명이며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암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 개혁에 나설 용기”라며 “반창고를 붙이는 식이 아닌 대대적 수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 없이는 돈을 더 붓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들이 세금을 더 낼 여유가 없음을 알기에 개혁 아니면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수도꼭지를 틀기 전에 배관부터 고쳐야 한다”며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고령화의 더 많은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NHS’, 과부하가 걸린 병원에서 지역사회 시설로 치료 이전, 질병 예방 중심의 공중 보건 등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수십 년 동안이나 문이나 괴던 용도로 쓰던 ‘돌’이 알고보니 무려 15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보물’로 밝혀졌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파소 등 외신은 루마니아의 한 할머니의 집에서 100만 유로 가치의 ‘호박’이 발견된 사연을 보도했다. 무려 3.5㎏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이 호박은 우리에게 익숙한 먹는 호박은 아니다. 호박(琥珀)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호박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영화 ‘쥬라기 공원’ 덕으로 경우에 따라 오래 전 멸종한 고대 동식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호박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오래 전 루마니아 남동쪽에 있는 마을인 콜티에 살았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부자우 강 인근 개울에서 특이하게 생긴 돌을 발견하고는 이를 문 받침 용도로 들고와 사용했다. 이후 지난 1991년 할머니가 사망하고 집을 물려받은 친척이 이 돌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고 루마니아 정부에 매각했다.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드러난 이 돌의 정체는 바로 호박으로, 약 3800만 년에서 7000만 년 사이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이 호박은 루마니아의 보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22년 부터는 부지우 지역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다니엘 코스타체 박물관장은 “이 호박은 과학적인 것은 물론 박물관 전시품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할머니 집에 도둑이 침입해 보석을 훔쳐갔으나 진짜 보물은 무시당했다”고 덧붙였다.
  • “공장 유해물질 암 발병 단정 못 해” vs “20년간 노출, 지속적 조사 필요”

    “공장 유해물질 암 발병 단정 못 해” vs “20년간 노출, 지속적 조사 필요”

    폐암 등 가능성 잠재적 존재하나 단정 못해주민들 “20년간 노출, 지속적 관심가져야” 집단 암 발생 등을 호소해 온 충남 천안의 한 마을에서 진행한 건강영향조사 결과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은 확인했지만, 이들 물질로 주민들이 암에 걸렸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반면 주민들은 확인된 유해화학물질이 폐암·유방암 등 질병 발생 원인과 밀집한 관계가 있다며 2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등 천안시에 지속적 관심을 촉구했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일부 지역 건강용역조사 사후관리(보완조사)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장산리 일부 주민들은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인근 2개 사업장이 마을에 들어선 뒤 주민들에게서 특정 암이 발생, 암 투병환자가 12명이고 4명이 사망했다며 2020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연관성 조사를 요청했다. 이번 조사 결과 2개 사업장 굴뚝에서 포집한 시료 분석에 벤젠 등 발암성 물질 19종과 비발암성 물질 30종을 포함한 49종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사업장 취급 공정에서 포집한 시료에서도 16종의 발암성 물질과 22종의 비발암성 유해 물질이 나왔다. 용역사는 이로 인한 폐암과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존재하나, 이들 물질로 마을주민들이 암에 걸렸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사업장에 배출하는 유해 물질에 노출된 만큼, 조사 신뢰도와 유해성 인과관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A주민은 “우리는 20년 이상 노출돼 있었다. 유해 물질이 기준 수치 미만이라지만 조사 결과에 만족 못 한다”며 ”매년 환경오염 실태 조사와 주민건강 영향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B주민은 “집단 발병 원인을 찾아달라고 청원 후 마을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최근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21명 중 13명이 정밀검진 대상자로 나온 만큼 결과에 따라 천안시 등에 대안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천 다세대주택서 불…50대 중국인 남성 사망

    부천 다세대주택서 불…50대 중국인 남성 사망

    한밤중 부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13일 오전 0시 42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이 30분만에 진화했다. 불이 난 다세대주택 지하 1층 내부에서는 중국 국적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상주영천고속도로서 한밤중 2차 추돌사고로 3명 사망·2명 부상

    상주영천고속도로서 한밤중 2차 추돌사고로 3명 사망·2명 부상

    12일 오후 11시 55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1.2t 탑차가 앞서가는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잠시 정차하던 중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와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에쿠스 승용차 운전자 A(54)씨와 동승자 B(66)씨, C(59)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들은 포항 구룡포수협 임원들로 조합장과 상임이사, 지도상무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아 경기지역에 있는 구룡포수협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스에 함께 탄 D(52)씨와 1.2t 탑차 운전기사 E(58)씨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사고를 미처 못 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에쿠스 탑승자 간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룡포수협은 수협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광장] 의정 갈등, 이겨도 이기는 게 아니다

    [서울광장] 의정 갈등, 이겨도 이기는 게 아니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시작된 의료 공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대학입시 수시전형이 시작되면 의사들도 어쩔 수 없이 물러설 것이라는 건 정부의 희망에 불과했다.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현장은 조금씩 소리 없이 무력화되고 있다. 응급환자들은 병원과 의사를 찾지 못해 길거리를 헤매고 암 환자들은 기약 없이 수술을 기다리며 애를 태운다. 국민들은 이럴 때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치료받기 어렵다면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중이다. 정부는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의대 정원의 대폭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의료계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 2000명 증원을 들고나왔다고 의심한다. 정부가 내세우는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개악’의 소지가 크다고 반대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 의료개혁 자체에 대한 시비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이미 반년 넘게 그에 대한 소모적 공방이 이어져 왔다. 문제는 의료체계 붕괴가 거론되기까지 정부가 제대로 대응해 왔느냐는 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정부는 의료체계가 별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전체 응급실 409개 중 404곳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붕괴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평시 대비 73% 수준이 근무하고 있고 군의관을 투입해 공백을 메우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비상의료체계가 원활히 잘 가동되고 있다”며 “응급실 의사 부족은 원래부터 그랬다”고도 했다. 정부의 진단과 달리 의료 현장은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과 이후의 각종 수치가 이를 명확히 보여 준다. 119구급대가 환자 수용을 거부당해 다른 곳으로 이송한 건수가 사태 이전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응급실 진료 제한 메시지는 23% 늘었고, 사태가 심화된 8월의 경우 52% 증가했다. 수술 건수는 급속히 줄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건수가 16.8% 감소했다. 주요 암 수술을 도맡아 온 상급종합병원의 수술 역량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향후 사망률 등 건강 통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미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7월 내원 응급환자 수는 342만 8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1만 5967명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에 응급환자 1000명당 사망률은 6.6명으로 전년 동기 5.7명보다 늘었다. 증가한 사망자 중 상당수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내원 환자 감소로 분모가 준 탓이라지만 설득력이 없다. 내원 환자가 줄면 사망자도 그에 비례해 감소하는 게 상식 아닌가. 정부는 여전히 현장을 떠난 의사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국회에서 의료대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의에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했다”고 답했다. 정부 대책이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고 하는가 하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화할 수 있으면 중증이 아니다”라고 해 호된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현 사태를 의사들과의 ‘치킨게임’으로 인식하고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는 듯하다. 정부가 밀어붙이면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다. 정부는 그만한 힘이 있다. 이 장관의 말처럼 전공의들이 영원히 버틸 수는 없다. 1년이든 2년이든 버티다가 언젠가는 의료 현장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문의 수천명 배출 중단, 의대교육 파행으로 수년간 이어질 수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상황에서 대학병원 수련체계는 상당 기간 혼란을 겪을 것이다. 그 와중에 의료 역량은 더 악화될 것이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의사들의 의료 현장 이탈은 비판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 논리는 정부에 더 중하게 적용돼야 한다. 국민 건강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정부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어떻게든 현 의료 공백 사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이유다. 임창용 논설위원
  • ‘제천 참사 지원 조례’ 셀프 부결한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가 자신들이 발의한 조례안을 스스로 부결시키는 황당한 의정활동을 보여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지난 11일 ‘충북도 제천시 하소동 화재사고 사망자 지원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건소위 소속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결 결과는 찬성 3표, 반대 2표, 기권 2표였다. 본회의 상정에 1표가 부족했다.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 조례안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지원 약속이 있었고, 도의원 22명이 조례안 발의에 동참하면서 상임위 통과가 유력했다. 건소위 의원 6명도 발의에 참여했다. 그런데 건소위 의원들이 오락가락 촌극을 벌여 상임위에서 발목이 잡혔다. 건소위의 한 의원은 “유족이 충북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사안에 대해 지자체가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사법부 판결 불수용으로 비칠 수 있다”며 “다른 사망사고와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돼 의원들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발의 동참을 찬성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며 “발의를 주도하는 의원과 얼굴 붉히기가 싫어 발의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일각에선 예산심의과정에서 생긴 의원 간 악감정이 조례안 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민단체와 유족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스스로의 발의를 부정할 만큼 아마추어 의회인가”라며 “사회적 참사로 고통받는 지역주민의 아픔을 외면한 도의회를 규탄한다”고 했다. 류건덕 유족 대표는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유족들이 모두 격앙돼 있다”고 말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호경 의원은 의장 직권 상정 등 조례가 제정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천 하소동 화재 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발생했다.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족들이 패소하자 재판 결과와 별개로 유족들을 지원하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조례 제정이 추진돼왔다.
  • 거제 씨월드 돌고래 또 폐사… “폐쇄” 고조

    경남 거제에 있는 돌고래 수족관 ‘거제씨월드’에서 최근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 돌고래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설 폐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동물자유연대·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2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고래 15마리가 사망하며 ‘고래무덤’으로 악명 높은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올해 들어서는 2월 줄라이, 노바가 연달아 죽었고 지난 8일에는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돌고래가 폐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12월 신규 개체 보유 금지 등 수족관 고래류 전시 중단 근거를 담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이 시행했지만, 거제씨월드는 개선 없이 영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0년 전 거제시는 고래 감금·전시가 동물학대라는 반대에도 시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며 거제씨월드 건립을 강행했다”며 “수많은 위법 사항에도 수족관 허가권자인 경남도와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영업장 폐쇄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반복하지 말고 고래목 신규 개체 보유 금지 조항을 위반한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에 따라 기존 등록 업체는 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면 재취득할 수 있도록 했는데, 현 상황에서 거제씨월드는 허가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제씨월드의 신규 개체 보유 위반에 대해 해수부에 법령 해석을 의뢰했고 전문 검사관의 조속한 위촉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사망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사망

    1990년대 페루의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마오주 반군과 유혈 전쟁을 벌이고 인권 범죄가 드러나 투옥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리마에서 숨졌다. 86세. 그의 딸 케이코 후지모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아버지는 오랜 암 투병 끝에 주님을 만나러 떠났다”고 썼다. 1938년 일본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후지모리는 1990년 대통령이 되기 전엔 페루 국립농업대 총장을 지냈다. 1990년 취임한 뒤 대대적인 국영기업의 민영화, 무역 관세 인하 등 공격적인 경제 정책을 폈다. 이를 통해 초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중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1992년 탱크를 동원해 의회를 폐쇄하고 개헌을 강행하며 독재자의 길로 들어갔다. 2000년 세 번째 대선 승리 뒤 각종 학살·인권유린 범죄와 국고 횡령 등 비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고 일본으로 도피했다. 이때 팩스로 사임서를 제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정치적 재기를 위해 2005년 칠레에 입국했다가 2년 후 페루로 범죄인 인도된 뒤 재판에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사면됐다.
  • 이스라엘, 가자·서안 공격… 어린이·유엔직원 등 40명 이상 숨져

    이스라엘이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밤새 공습해 유엔 직원 6명을 포함해 최소 40명 이상이 숨졌다.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를 넘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서안까지 공격 대상이 되면서 전쟁 범위가 확대되는 데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있는 유엔 알자우니 예비소년학교를 공격해 어린이 두 명과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아우다와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의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는 한 주택이 공습받아 생후 21개월 아기와 그의 21세 이하 형제·자매 6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리페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란민을 돕던 직원 6명, 보호소 관리자 등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하며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구호 시설, 업무, 인력이 노골적, 지속적으로 억압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부상당한 군인을 대피시키던 헬리콥터가 가자 남부에서 추락해 군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서안지구에서는 툴카렘 마을과 북부 두 마을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 폭발물 실험실, 무기 제조 작업장 등을 겨냥했고, 무장세력 5명을 사살했다는 게 군 측 설명이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부터 요르단과 국경을 맞댄 서안까지 공습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하마스가 이란에서 자금 지원을 받고, 요르단에서 첨단 무기를 밀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언을 바탕으로 즉각 휴전 합의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 바이든 선언은 ‘6주 정전-인구밀집지역 철수-일부 인질 석방’의 3단계 휴전안으로, 하마스는 이 방안을 지지해 왔다.
  • 70대 몰던 차 또 인도 돌진, 또 급발진 주장… 2명 사망

    70대 몰던 차 또 인도 돌진, 또 급발진 주장… 2명 사망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행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해운대구청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차량 1대가 인도 위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인도 위에 정차해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근 가게 입구를 파손하고 멈춰 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행인을 덮치면서 70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약물 간이시약 검사 등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큰 도로인 ‘해운대로’에서 해운대시장과 해운대구청 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로 차로가 하나인 일방통행로다. 도로 양옆에는 인도가 별도의 펜스 시설물 없이 연결돼 있다. 폐쇄회로(CC)TV에서는 벤츠 차량이 사고 현장 직전 10m 이상을 인도 위로 달린 뒤 인도에 정차해 물건을 내리던 1t 화물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화물차에는 기사가 없었다. 이후 벤츠는 행인 2명을 친 뒤 이불가게 입구를 들이받고 멈췄다. 사고 현장 주변은 차량 파편이 수십 미터 넘게 날아갈 정도로 아수라장이 됐다. 벤츠 차량도 앞부분이 크게 훼손됐다. 이불가게 상인 A씨는 사고 당시 잠시 가게를 비운 덕분에 화를 면했다. 사망한 60대 남성의 형은 “동생이 이통장협의회 회장을 하는 등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오늘도 구청에서 회의를 하고 식사 자리에 갔다가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 조금 전부터 차량이 급하게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는 조사 중이지만 망연자실해서 아직 별다른 진술을 안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영상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와 닮은꼴이다. 당시 60대 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 野 “의료 공백에 국민 죽어간다”… 韓총리 “가짜뉴스” 고함

    野 “의료 공백에 국민 죽어간다”… 韓총리 “가짜뉴스” 고함

    민주당 “총선용 증원 발표 정치적”한덕수 “전공의들 책임” 감정싸움딥페이크 총괄 여가부 공백 지적에“새 장관 임명 필요성 있어 검토 중”野, 김문수에겐 ‘日로 가라’ 소리쳐 더불어민주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열린 9월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에 따른 죽음’에 대해 책임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이 “의료 공백에 국민이 죽어 간다. 윤석열 정부가 총선 전에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한 것이 정치적”이라고 비난하자 한 총리가 “가짜뉴스”, “전공의들에게 의료대란의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반박하며 감정싸움으로 비화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의사 인력 확충 2000명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숫자 아니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의사 1명 양성에 약 10년이 걸리는데 정부는 2035년 정도를 누적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로 삼아 내년부터 인원을 늘리려면 올해 5월 말까지 입학 절차·정원 조정 등을 끝내야 해 지난 2월 6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했고 한 총리는 “잇따른다는 표현은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야당 의석에서 “국민이 죽어 나간다”고 소리치자 한 총리는 “가짜뉴스”라고 고함을 지른 뒤 “(의료진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죽어 나간다는 표현이 뭐냐”고 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한 총리에게 “현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정부도 책임이 있지만 전공의에게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 의원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오라고 설득해야 할 대상이 전공의인데 총리가 이런 태도를 보이면 누가 협의체에 들어오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한 총리는 “감춘다고 감춰지는 사실이냐. 전 세계 어디에도 응급실과 중증 환자를 떠나는 의료파업은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업무를 하던 여가부 장관의 공백이 오래됐다는 남 의원의 질의에 “새 장관을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기는 말하기 어렵지만, 필요성이 있겠다”고 했다. 대선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내세웠던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7개월간 후임을 지명하지 않고 있다. 한 총리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잘못됐느냐 생각하냐”는 박해철 민주당 의원 질문에 “판결을 다 읽어 보지 않아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달리 생각하는 분도 의외로 많은 듯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법원의 몇십 년의 징역형, 이런 것들은 그러한 죄하고 대법원이 판결을 했기 때문에 맞다고 보겠습니다만 좀 달리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좀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제 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언급으로 야권의 비판을 받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려 단상에 오르자 민주당 의원들은 “사과하세요”, “사도광산 해결해”, “일본으로 가세요” 등을 외쳤다. 이후 박 의원은 김 장관에게 “일제강점기 때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어디인가”라고 질의했고, 김 장관은 “일단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때 우리 대한민국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우리 국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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