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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미, 前남편 음주 사망사고에…“빚만 15억” 힘든 상황

    박해미, 前남편 음주 사망사고에…“빚만 15억” 힘든 상황

    배우 박해미와 황성재가 ‘그 사건’ 이후 생긴 빚이 약 15억 원이라고 고백했다. 박해미의 전 남편이자 황성재의 친부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를 간접 언급한 것이다.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3회에서는 박해미 황성재가 본인들을 힘들게 했던 ‘그때 그 사건’을 회상한다. 지난 방송 말미 박해미의 눈치를 보며 의문의 택배 상자를 개봉하는 황성재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택배의 정체는 캣타워로 밝혀진다. 고양이 털 때문에 괴로워하는 박해미의 반대에도 황성재는 거실에 캣타워를 설치하고, 홍진경은 진심으로 짜증 난 모습을 보인다. 아들의 행동에 “미쳐버려, 환장하겠다”면서 레이저 눈빛을 쏘는 박해미의 모습에 황성재는 필살기를 사용해 엄마의 마음을 녹였다. 아들 앞에서만큼은 약해지는 박해미의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특히 이날 박해미는 (부동산)빚이 약 15억원이 있음을 밝히면서 황성재와 나눠서 갚아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빚에 대해 황성재는 “그 사건 때문에 생긴 빚이다. 우리 집에서는 금기어”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린다. 그러면서 황성재는 역경을 헤쳐 나가는 박해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민은 2018년 음주 상태에서 화물 트럭과 추돌해 사고를 일으켰고 동승자 두 명이 사망했다. 당시 박해미 측은 유가족에게 “절대 잊지 않고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듬해 두 사람은 결혼 25년 만에 이혼했으나 박해미가 변제해야 할 금액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자 월급은 왜 적어?” 美동일임금 운동 선구자 릴리 레드베터 별세

    “여자 월급은 왜 적어?” 美동일임금 운동 선구자 릴리 레드베터 별세

    호흡 부전 앓다 노환으로 사망… 향년 86세오바마 1호 서명법안 ‘동일임금법’ 제정 기여19년 일한 회사 남녀 임금차별 발견 후 소송대법원 최종 패소 후 동일임금 운동가로 활약최근 조사서 美여성 임금은 남성의 84% 그쳐 2009년 미국에서 제정된 공정임금법에 영감을 준 젠더간 동일임금 운동가 릴리 레드베터(Lilly Ledbetter)가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14일(현지시간) CNN 등이 전했다. 레드베터의 유족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고인은 어젯밤 86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알리면서 “우리 어머니는 놀라운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노환으로 숨을 거둔 레드베터는 말년에 극심한 호흡 부전으로 고생했다. 1938년 앨라배마주(州) 잭슨빌에서 태어난 레드베터는 고교 졸업 후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로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나 자식들이 성장한 후 41세에 타이어회사 굿이어에 입사했다. 한 직장에서 19년간 일하며 관리자에까지 오른 레드베터는 어느날 우연히 사무실 바닥에 떨어진 한 장의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앨라배마 굿이어 공장 직원들의 임금이 적혀 있었는데 자신이 남성 관리자들보다 매달 수천달러나 적은 월급을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레드베터는 1999년 굿이어를 상대로 성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처음엔 연방법원에서 19년간 남자 직원들보다 적게 받은 미지급 임금과 손해배상을 합쳐 380만 달러(약 51억 6000만원)를 받을 수 있도록 레드베터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굿이어 측이 항소한 뒤 이 결정은 뒤집혔다. 결국 대법원까지 간 사건은 원고 패소로 끝났다. 대법원 주심들은 5대4로 굿이어 승소 판결을 하면서 레드베터가 소송이 법적 근거를 갖기 위해선 굿이어가 남자 직원들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한 첫날부터 180일 이내에 소송을 제기했어야 한다고 봤다. 즉, 레드베터의 요구는 정당하나 소송 제기나 너무 늦었다는 이유였다. 이 사건 이후 레드베터는 남은 일생을 성평등 활동가로 살아가게 됐다. 2009년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가장 먼저 서명한 법안은 공정임금법, 이른바 ‘레드베터 방지법’이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서명식에서 레드베터를 가리켜 “다음 세대를 위해 옳다고 여기는 일을 위해 지금까지 싸워온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백악관 초청을 받아 서명식에 참석한 레드베터는 오바마 바로 곁에서 법안 서명을 지켜봤다. 공정임금법 제정 후 10년이 흐른 2019년에도 레드베터는 젠더간 동일임금 주장을 계속해왔다. 그는 당시 CNN 기고에서 “임금 격차와 관련해 전국에서 만나는 젊은 여성들과 공유해야 할 책임을 느끼는 현실”이라며 “수십 년 전 제가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임금 차별의 현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법이 충분히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레드베터는 개척자가 되려고 한 게 아니라 그저 열심히 일한 대가로 남자와 같은 급여를 받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제가 공정임금법에 서명한 날까지 계속 싸워야 했다”며 “그는 자신과 자녀들, 손주들을 위해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아내와 저는 그의 가족과 그가 시작한 싸움을 계속하는 모든 분들께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적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추이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남녀 동일임금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온 레드베터를 애도한다”면서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히스패닉과 흑인 여성은 51~66센트를 버는 현실이 계속되는 한, 레드베터의 싸움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임금평등 국가위원회 등에 따르면 2022년 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 결과 미국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84센트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은 전했다.
  • 뜨거운 훠궈에 라이터 ‘휙’ 던지고 간 中 손님…테이블 치우다 ‘폭발’

    뜨거운 훠궈에 라이터 ‘휙’ 던지고 간 中 손님…테이블 치우다 ‘폭발’

    중국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훠궈에 던진 라이터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한 음식점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 일행이 식사를 마친 뒤 자리에서 담배를 피운 뒤 라이터를 먹고 난 훠궈에 휙 던져 빠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여성 종업원 두 명이 테이블을 치우러 다가왔을 때 훠궈에 빠진 라이터가 탕 속 열기로 인해 폭발했다. 종업원들의 옷엔 뜨거운 훠궈 국물이 튀었다. 다행히 얼굴 등 피부에는 국물이 튀지 않아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점 측은 “남성 일행이 식사 도중 술을 시켜 먹었다”면서 “술에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의로 라이터 두 개를 냄비에 빠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종업원들이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실내에서 담배 피우는 것도 모자라 훠궈에 라이터를 빠뜨리다니 상상 초월 행동이다”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중국에서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손님이 훠궈에 빠뜨린 라이터를 찾으려다 라이터가 폭발해 뜨거운 국물을 뒤집어 쓴 종업원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흡연자들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흡연에 관대한 국가다. 현재 중국에 실외 흡연 구역 설치·관리에 관한 국가 차원의 표준이나 규정은 없다. 지난 달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새로 마련한 ‘지정 흡연장소 설치·관리 규정’에 따라 이번 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 전역에 300여개의 흡연 구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정된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의 야외 흡연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중국에서 실외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것은 상하이시가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중국 흡연율은 2021년 기준 26.6%로, 흡연 인구는 3억명을 웃돈다. 세계 담배 소비의 40%가량이 중국에서 이뤄질 정도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인구만 약 7억명으로, 연간 110만여명이 흡연 직간접 질병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서울광장] ‘아프지 말자’가 인사말이라니

    [서울광장] ‘아프지 말자’가 인사말이라니

    운 좋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의료를 경험한 적이 있다. 10여년 전 미국에 잠시 체류했을 때다. 아이가 놀이터 철봉에서 떨어져 팔 골절을 당했다. 당시 살던 곳에는 대학병원이 있긴 했는데 분원이었다. 응급실을 찾았는데 의사가 상주하지 않아 엑스레이를 찍고 부목만 한 상태로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 예약 후 일주일 만에 만난 의사는 완전 골절은 아니고 깊이 금이 간 상태라며 자신보다 더 권위 있는 의사에게 수술 여부를 따져 볼 것을 권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 본 또 다른 의사는 성장판과 상관있으니 수술이 좋겠다고 했다. 날짜는 다시 일주일 뒤로 잡혔고 당일 자동차로 3시간이나 떨어진 본원에서 무려 3주 만에 수술 후 깁스를 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한국이었다면 하루나 걸렸을까. 첫 청구서를 받았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사고 당일 엑스레이 촬영을 포함한 응급 처치와 이후 두 번에 걸친 의사 진료에 대해서만 무려 1만 8000달러가 나왔다. 한국에서 미리 들고 간 민간보험 한도액(5만 달러) 안에서 수술비까지 모두 처리돼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그 뒤로 의료 민영화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움이 든다. 아프면 의사를 만나기도 어렵고 돈도 많이 드니 미국인들 사이에 웬만한 병은 ‘기다리다 낫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할리우드 영화 중 이런 실상을 보여 주는 작품이 많다. 명배우 잭 니컬슨이 나오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로맨틱 코미디영화지만 달콤한 연애담보다 내게 ‘미국은 무서운 곳이구나’를 간접 경험하게 해줬다. 주인공인 괴팍한 소설가가 자신의 주치의를 동원해 가난한 웨이트리스의 아픈 아들을 보살펴 호감을 산다. 보건소 진료조차 한번 받기 힘들었던 아들이 번듯한 의사에게 진료받는 모습에 엄마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이 될까 걱정한다면 지나친 기우일까. 2000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떠난 지 8개월째다.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세가 줄어드는 가운데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개혁에는 진통이 따른다며 열정을 불태운다. 맞다. 그러나 뭐 하나라도 좋아져야지 고통도 참을 수 있다. 지금 의료현장과 의과대학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불안감과 불확실성만 키우는 것들이다. 의료대란 이후 투입된 건보재정만 2조원이 넘는다. 이 돈을 처음부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투입했더라면 정부가 원했던 의료체계의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을까. 현 상황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라서, 재정 고갈 시기를 앞당겨 결국 한국도 의료 민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주장이 벌써 나온다. 의사 수는 모르겠지만 의료의 질은 정부가 염원하는 ‘OECD 평균’에 도달하고 있다. 위급할 경우 OECD 국가처럼 의사 보기가 쉽지 않다. 돈도 더 내야 한다. 2월 이후 중환자실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응급실 뺑뺑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공의 대체재로 공보의와 군의관을 대거 차출해 지역과 군 의료체계까지 흔들린다. ‘아프면 안 된다’가 요즘 인사말이다. 2학기에 3% 정도 돌아온 의대생의 집단적 유급과 휴학을 막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 수업 없이 시험만 봐도 진급하거나 6년제를 5년제로 단축한다는 꼼수뿐이었다. 7500명이 동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초현실적 상황과 부실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머릿수만 맞춘다면 아무나 흰 가운을 입어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해도 정도가 있다. 더욱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그룹을 상대하려면 더욱 정교한 정책 준비가 있어야 했다. 지난달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의 한마디가 이 사태를 요약해 준다. 소아마취 전문의 꿈을 접었다는 그는 “언제, 어디가 아파도 상급병원에서 VIP 대접을 받는 권력자들이 의료 현안, 의료 정책에 대해 결정한다는 게 화가 난다”고 했다. 이런 목소리에 귀를 열 때 의료개혁이 본궤도에 진입하지 않을까. 박상숙 논설위원
  • OTT 예능 한 회 ‘술방’만 58분

    OTT 예능 한 회 ‘술방’만 58분

    적발해도 88% ‘문제없음’ 종결‘경고 문구’ 가이드 구속력 없어‘해외 사업자’ 유튜브 강제 못해 “청소년에게 악영향… 규제 필요” “유튜브가 좋네. 술 쭉쭉 마시고.” (유튜브 컨텐츠 진행자 방송인 A) 정부가 ‘술방’(술 마시는 방송)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상위 TV 프로그램 10개 중 9개에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 볼 수 있는 규제 사각지대인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인기 아이돌 등이 출연한 음주 컨텐츠가 넘쳐나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지만 규제 대책이 전혀 없어 우려를 더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증진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TV 방송 음주장면 모니터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청률 상위 드라마와 예능 556개 중 488개(88%)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1만 1587편 중 6558편(56.6%)이 음주 장면을 송출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탄 횟수만 1만 2018번에 달한다. 하지만 음주 장면에 대한 제재는 미미하다. 최근 5년간 증진원이 ‘문제 음주장면’으로 적발한 건수는 86건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 중 76건(88%)을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 문제 음주장면이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행동 장면 및 대사 ▲미성년자 음주 조장 장면 및 대사 등을 포함한 장면을 말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했다. 음주 행위가 과도하게 등장하는 콘텐츠의 어린이나 청소년 시청을 제한하고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구속력이 없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술이 1군 발암물질이며 술로 인해 연간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 등 폐해를 적나라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OTT나 유튜브는 더 심각하다. 2021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는 한 회에 음주 장면을 58분이나 내보냈다. 전체 분량(164분)의 35%에 이른다. 지난해 넷플릭스, 티빙에 업로드된 콘텐츠 100편 중 82편에 음주 장면이 나왔다. 유튜브에는 술방이 대세다. 래퍼 이영지가 ‘차린 건 없지만’(2021) 후속으로 선보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2022·386만명)이 성공한 이후 게스트와 술 마시며 토크쇼를 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다.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있다. 유튜브가 해외 사업자인 만큼 강제 조치가 어려워 증진원에선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자율적 실천을 촉구하는 게 최선이다. 박경아 건강증진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음주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시청 나이를 제한하거나 경고 문구만이라도 띄우게 규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 민주당 후보 지원… 심판론 포석한, 野김영배 실언·플래카드 비판前 금정구청장 유족은 金 고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10·16 재보궐선거의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금정구를 찾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과 호남 패권을 두고 전남 곡성·영광군수 선거에선 경쟁을 하고 있지만 여권 텃밭인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야권 공동 승리를 이뤄 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확산하겠다는 포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실언 논란’을 빚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내건 플래카드 내용을 연이어 비판하며 막판 표심 규합에 나섰다. 조 대표는 이날 금정구 침례병원 인근에서 “당을 떠나 김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조 대표는 “나를 싫어하더라도, 민주당을 싫어하더라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밀어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가 ‘남자 최순실’ 명태균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쥐락펴락하는데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했다. 야권은 여당 텃밭인 금정구에서 선전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선거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사망에 따른 혈세 낭비”라는 김 의원의 ‘패륜 발언’ 악재를 만났다. 또 금정구의 사전투표율이 20.63%로 과거에 비해 낮지는 않으나, 40%를 넘은 영광·곡성에 못 미치면서 도전자인 야권의 바람이 충분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15일 열리는 재판 준비 등으로 이날 유세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흔쾌히 지원 유세에 나서 주신 조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며 “부산에서 야권 단일 후보의 승리는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선거를 정치 선동 도구로만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정부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 삭감’이란 내용으로 김 의원의 지역구(서울 성북갑)에 내걸린 플래카드 사진을 들고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금정 구민을 모욕하고 서울에서 서울 시민을 기망하고 있다. 교육의 미래는 정쟁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구청장 유족은 이날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국민의힘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연애 예능 한 회에 58분 ‘술방’…제재 실효성 낮고 OTT는 사각지대

    연애 예능 한 회에 58분 ‘술방’…제재 실효성 낮고 OTT는 사각지대

    “유튜브가 좋네. 술 쭉쭉 마시고.” (유튜브 컨텐츠 진행자 방송인 A) 정부가 ‘술방’(술 마시는 방송)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상위 TV 프로그램 10개 중 9개에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 볼 수 있는 규제 사각지대인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인기 아이돌 등이 출연한 음주 컨텐츠가 넘쳐나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지만 규제 대책이 전혀 없어 우려를 더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증진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TV 방송 음주장면 모니터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청률 상위 드라마와 예능 556개 중 488개(88%)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1만 1587편 중 6558편(56.6%)이 음주 장면을 송출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탄 횟수만 1만 2018번에 달한다. 하지만 음주 장면에 대한 제재는 미미하다. 최근 5년간 증진원이 ‘문제 음주장면’으로 적발한 건수는 86건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 중 76건(88%)을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 문제 음주장면이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행동 장면 및 대사 ▲미성년자 음주 조장 장면 및 대사 등을 포함한 장면을 말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했다. 음주 행위가 과도하게 등장하는 콘텐츠의 어린이나 청소년 시청을 제한하고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구속력이 없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술이 1군 발암물질이며 술로 인해 연간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 등 폐해를 적나라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OTT나 유튜브는 더 심각하다. 2021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는 한 회에 음주 장면을 58분이나 내보냈다. 전체 분량(164분)의 35%에 이른다. 지난해 넷플릭스, 티빙에 업로드된 콘텐츠 100편 중 82편에 음주 장면이 나왔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술에 관대한 우리 문화를 미디어가 반영하고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튜브에는 술방이 대세다. 래퍼 이영지가 ‘차린 건 없지만’(2021) 후속으로 선보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2022·386만명)이 성공한 이후 게스트와 술 마시며 토크쇼를 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다.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있다. 유튜브가 해외 사업자인 만큼 강제 조치가 어려워 증진원에선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자율적 실천을 촉구하는 게 최선이다. 박경아 건강증진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음주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시청 나이를 제한하거나 경고 문구만이라도 띄우게 규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채식주의자 위한 ‘콩고기’, 스팸만큼 나쁘다?”…사망 위험 12% 높아

    “채식주의자 위한 ‘콩고기’, 스팸만큼 나쁘다?”…사망 위험 12% 높아

    채식주의자들도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가짜 고기’인 콩고기 등이 사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비건식을 둘러싼 ‘초가공 식품’ 논란을 소개했다. 초가공 식품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치킨너겟, 햄 등과 같이 원재료에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드는 식품으로, 보통 당·염분·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이에 비만, 당뇨, 고혈압,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을 위해선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문제는 초가공 식품이 비건식의 영역으로 확대됐다는 데 있다. 최근 비건식 중에는 대두 단백질로 만든 가짜 소시지나 패티 등 대체육류 상품이 나오고 있다. 이런 식품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바꾸기 위해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 BBC는 이와 관련해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 고기가 해로운 초가공 식품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식물에서 유래한 초가공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두 소시지, 식물 패티 같은 비건식 제품들의 위해성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초가공 식품 또한 종류에 따라 건강에 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BBC는 “시리얼, 빵 등에는 몸에 필요한 성분인 섬유질이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초가공 식품은 섬유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여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공하지 않은 식품도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가공하지 않은 붉은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초가공 식품들은 가공 과정에서 설탕과 소금이 많이 함유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또 전반적으로 맛이 좋아 무심코 과식으로 이어져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사라 베리 킹스칼리지 런던 영양학과 교수는 “동물성이든, 비건식이든 모든 초가공 식품을 피하면서 살 수는 없다. 패티나 통조림을 먹더라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콩 등을 곁들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충분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 스스로 조절해서 먹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국 “尹·김 여사 공동정권 안 돼” 한동훈 “野, 선거를 선동 도구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10·16 재보궐 선거의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금정구를 찾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과 호남 패권을 두고 곡성·영광군수 선거에선 경쟁하고 있지만, 여권 텃밭인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야권 공동 승리를 이뤄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확산하겠다는 포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실언 논란’을 빚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내건 플래카드 내용을 연이어 비판하며 막판 표심 규합에 나섰다. 조 대표는 이날 금정구 침례병원 인근에서 “당을 떠나 김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조 대표는 “나를 싫어하더라도, 민주당을 싫어하더라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밀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가 ‘남자 최순실’ 명태균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쥐락펴락하는데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했다. 야권은 여당 텃밭인 금정구에서 선전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선거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사망에 따른 혈세 낭비”라는 김 의원의 ‘패륜 발언’ 악재를 만났다. 또 금정구의 사전투표율이 20.63%로 과거에 비해 낮지는 않으나, 40%를 넘은 영광·곡성에 못 미치면서 도전자인 야권의 바람이 충분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15일 열리는 재판 준비 등으로 이날 유세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흔쾌히 지원 유세에 나서주신 조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며 “부산에서 야권 단일 후보의 승리는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선거를 정치 선동 도구로만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정부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 삭감’이란 내용으로 김 의원의 지역구(서울 성북갑)에 내걸린 플래카드 사진을 들고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서울에서 서울시민을 기망하고 있다. 교육의 미래는 정쟁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구청장 유족은 이날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국민의힘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11살 때 ‘성노예’로 IS에 끌려간 소녀, 10년 만에 ‘이것’ 덕분에 구출[포착]

    11살 때 ‘성노예’로 IS에 끌려간 소녀, 10년 만에 ‘이것’ 덕분에 구출[포착]

    고작 10살 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돼 성 노예로 팔렸던 소녀가 ‘이것’ 덕분에 구출됐다. CNN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파지아 시도(21)는 10년 전인 2014년 당시 이슬람국가에 의해 납치됐던 이라크 소수민족 야디지족의 11살 소녀였다. 당시 이슬람국가는 야지디족 거주지역인 이라크 북부 산자르를 공격해 5000여 명을 살해하고 6000여 명을 납치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여러 국가와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당시 납치됐던 사람 중 3500여 명을 집으로 돌려보냈으나, 여전히 2600여 명은 실종상태다. 이번에 구출된 시도는 11살 때 이슬람국가에 의해 납치된 뒤 인신매매됐고, 이후 여러 나라로 팔려나갔다. 그녀는 CNN에 “2019년에는 시리아에 머물렀고, 이후에는 튀르키예로 팔려갔다. 2020년에는 튀르키예에서 이집트로, 그 다음에는 팔레스타인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로 팔려와 1년 동안 머물렀고, 그곳에서의 삶은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2014년 처음 납치됐을 11살 때에는 성 노예가 돼 이라크 북부에 갇혀 지냈다. 1년 동안 나는 각기 다른 이슬람국가 무장대원 2명에게 넘겨져 반복적으로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리아로 넘겨진 이후에는 팔레스타인에 있는 이슬람국가 무장대원과 강제로 결혼해야 했다. 그 남자는 하마스 소속 대원이기도 했다”며서 “당시 그 남자는 내게 신체 일부를 마비시키는 약을 사 먹였고, 나는 그 약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끔직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녀는 중동 여러 국가에 팔리는 동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각각 한명씩을 출산했다. ‘틱톡’에 구조 메시지 올린 뒤 벌어진 일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팔려와 끔찍한 생활을 하던 2023년 11월, 그녀는 우연히 휴대전화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틱톡에 “나디아 무라드에게 연락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나디아 무라드는 이라크 야지디족 출신의 인권 운동가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시도는 해당 게시물에서 “도와달라. 너무 힘들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이곳의 여자와 아이들도 날 괴롭히고 공격한다. 언제 죽일지 모른다”고 호소했고,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시도의 가족들은 그녀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됐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선량한 시민들의 도움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 당국이 개입했고, 무려 4개월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시도는 10년의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는 100여명의 야지디 소녀를 이슬람국가로부터 구출한 공로로 ‘유대인 쉰들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캐나다 모로코계 유대인 사업가 스티브 마만도 포함돼 있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미국 관리들과 함께 구출 작전을 직접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라크 관리들이 수개월 전부터 시도와 접촉하고 있었다”며 “시도를 가자지구에서 구출하기 위해 미국을 통해 그의 신상정보를 이스라엘에 보내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역시 성명을 통해 “시도 구출을 위해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및 ‘다른 외국 세력’과 공조해 복잡한 비밀작전을 벌였다”면서 “시도는 자신을 억류하고 있던 인물(남편)이 가자 전쟁으로 목숨을 잃자 달아나 몸을 숨긴 뒤 구출을 기다려 왔으며, 그(시도를 억류하고 있던 인물)가 숨진 원인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구출과정에서 미군은 관여하지 않았으나, 11살 때 납치된 뒤 인신매매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야지디 여성이 무사히 가족과 재회할 수 있게 도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시도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 북부로 이동해 헤어졌던 가족들과 만났다. 다만 시도가 어떤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넣고 틱톡 계정을 이용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시도가 낳은 두 아이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도가 구출된 뒤 하마스 측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있던 야지디 소녀에 대한 거짓 이야기와 조작된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야지디 여성은 전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청년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자유 의지로’ 그의 어머니와 함께 튀르키예와 이집트, 가자지구를 여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도의 변호사인 젬피라 돌로비니는 지난주 CNN에 “여전히 2300~2500명의 야지디 여성과 어린이가 실종 상태이며 이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시도의 구출 이후 더 많은 야지디 여성이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北 우크라 지상군 파병설에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과의 관계 진화해야”

    北 우크라 지상군 파병설에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과의 관계 진화해야”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직접 군대를 파병했다는 한국 국방부 주장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맹국들과의 국방 관계가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일간 정례 대국민 영상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정권과 같은 정권 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무기를 이전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의 사람들을 점령군의 군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파트너와의 관계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최전선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장거리 역량과 우리 군대에 대한 더 지속적인 공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0일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같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돕기 위해 일부 군인을 파견했을 수 있다”, “더 큰 규모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당시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북한군 병사들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다.
  • ‘무료 나눔’ 냉동고서 사람 머리·손 나왔다… 19년 전 실종된 美소녀 시신

    ‘무료 나눔’ 냉동고서 사람 머리·손 나왔다… 19년 전 실종된 美소녀 시신

    미국 한 주택의 오래된 냉동고에서 19년 전 실종 당시 16세였던 소녀의 시신 일부가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서부 메사 카운티 보안관실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매각된 그랑 융티온의 한 주택 냉동고에서 사람의 머리와 양손이 발견됐으며, DNA 검사를 통해 아만다 오버스트리트라는 소녀의 시신 일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거래된 주택의 새 주인은 냉동고 무료 나눔을 했고, 이것을 가지러 집에 온 사람이 냉동고를 열었다가 유해를 발견했다. 오버스트리트는 이 주택 전 주인의 딸로, 2005년 4월 이후로 종적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혀졌다. 다만 그에 대한 실종 신고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오버스트리트의 실종을 둘러싼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이 사건은 ‘독립된 사건’으로 이와 관련한 연쇄살인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버스트리트를 기억하는 한 이웃은 지역 매체 KJCT에 “어린 소녀일 때 학교에 가던 그를 봤던 게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오버스트리트의 사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 27세 우크라 女기자, 러 구금시설서 사망… 실종 1년여만

    27세 우크라 女기자, 러 구금시설서 사망… 실종 1년여만

    작년 8월 동부 러 점령지로 떠났다 실종3개월간 마리우폴 포위 상황 전하기도우크라 측, 러 고의적 살인 연관성 조사 1년여 전 러시아 점령지에서 실종된 우크라이나 언론인 빅토리아 로슈치나(27)가 러시아 구금시설에서 사망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 등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페트로 야첸코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국 대변인은 “우리는 내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행히도 로슈치나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로슈치나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인 드미트로 루비네츠도 성명에서 “로슈치나가 러시아에 의해 불법적으로 자유를 박탈당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공식 문서를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성명을 통해 이날 러시아가 로슈치나의 가족에게 그가 지난달 19일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RSF 동유럽·중앙아시아 부서장인 잔 카발리에는 “로슈치나의 가족과 우크라이나 당국, RSF가 거듭 요청했음에도 러시아 당국은 그의 구금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그의 구금과 사망을 둘러싼 모든 상황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슈치나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 3일 마지막 통신을 끝으로 실종됐다. 로슈치나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떠났다가 다시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로 향했다고 한다. 러시아 당국은 로슈치나를 체포한 지 몇 달이 흐른 지난 4월에서야 그가 러시아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렸다. 10대 때부터 언론인으로 일해온 로슈치나는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삶에 대해 프리랜서 기자로서 프라우다, 흐로마츠케, RFE·RL 등 매체에 전해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 침공한 이후엔 3개월간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포위공격을 받던 상황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로슈치나의 죽음이 고의적인 살인의 결과이거나 러시아에 억류돼 있는 동안 받은 잔혹한 대우와 폭력의 결과라고 믿을 만한 모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로슈치나가 1년간의 수감 생활을 하기 전에는 건강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로슈치나의 죽음과 전쟁범죄, 고의적 살인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FE·RL 사장인 스티븐 카푸스는 “불법적인 구금과 비극적인 죽음은 언론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진실을 보도할 때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로슈치나를 포로로 잡은 자들에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그가 남긴 유산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슈치나의 친구이자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CCL) 대표는 “로슈치나는 자유, 투명성, 민주주의 등을 위해 싸우다가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며 “역경에 직면해 그가 보여준 용기는 모든 언론인과 모든 사람이 염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국은 로슈치나는 사망 전 그를 포함해 러시아에 억류된 최소 25명의 우크라이나 언론인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로슈치나는 포로 교환 대상에 올랐으며, 최근 석방 준비를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모스크바의 구금시설로 이송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로슈치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 중이다. 한편 RSF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후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및 외국 기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RSF는 로슈치나가 러시아·우크리이나 전쟁 이후 관련 업무로 인해 사망한 13번째 기자라고 전했다.
  • (속보)헤즈볼라 드론, 이스라엘 ‘최강 방공망’ 뚫었다…비결 알고보니[핫이슈]

    (속보)헤즈볼라 드론, 이스라엘 ‘최강 방공망’ 뚫었다…비결 알고보니[핫이슈]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자폭 무인기(드론)을 발사해 군인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 남쪽으로 33㎞가량 떨어진 소도시 빈야미나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병사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헤즈볼라는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를 폭격해 최소 22명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아이언 돔’ 등 다층 방어망을 촘촘히 구축해 ‘세계 최고 방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해 온 이스라엘에서 드론을 막아내지 못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레바논에서 총 두 기의 드론이 이스라엘로 날아왔고 이스라엘군은 이중 한 기만을 요격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의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이스라엘 방공체계에 걱정스러운 빈틈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자랑인 방공체계, 어떻게 뚫렸을까무장대원 수만 명과 재래식 무기 수만 발을 보유한 헤즈볼라는 ‘세계 최강의 민병대’로 꼽혀 왔지만, 최근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첨단 화력 및 이스라엘의 자랑인 촘촘한 방공망에 맥을 못 추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사일과 로켓 대응에 중점을 두고 구축된 이스라엘 방공망이 자폭 드론과 같은 새로운 위협을 막아내기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와 아크레 등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날려 이스라엘 방공망의 눈을 돌린 사이,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드론 편대가 이스라엘 방공 레이더에 들키지 않고 지날 수 있는 여러 지역을 통해 이동한 끝에 이스라엘군 장교와 병사 수십명이 있는 곳에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 역시 “이스라엘의 첨단 방공 시스템을 고려하면 드론이나 미사일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다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의 ‘세계 최강 방공망’을 뚫은 것은 헤즈볼라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1일에는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 등 일부 미사일이 요격당하지 않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이 자랑해 온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가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비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위성사진을 통해 (이스라엘 내에서) 30개 이상의 분화구와 파손된 건물을 봤다”며 “이는 이란의 미사일 30발 이상이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32개’라는 건 엄청난 개수”라면서 “사람들은 방공체계의 성능에 대한 환상이 있다”면서 “네바팀 기지 (주변에) 떨어진 미사일 수를 계산한다면, 상당수의 이란 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이란과 대리세력들의 대(對)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맞서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방공시스템 및 이를 운영할 병력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대응이 시작된 뒤 헤즈볼라가 이에 참전하며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사망한 사람은 2306명, 부상자는 약 1만 700명이다.
  • 소문 자자했는데 “마음 먹먹해”…심형탁 슬픈 소식 전했다

    소문 자자했는데 “마음 먹먹해”…심형탁 슬픈 소식 전했다

    배우 심형탁이 자신에게 희망과 꿈을 준 성우의 별세를 애도했다. 심형탁은 13일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도라에몽입니다. 숙제 다 했어? 흐흐흐흐흐”라며 “도라에몽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던 오오야마 노부요 성우님이 하늘로 가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늘에서 에몽이와 행복하게 보내세요”라며 “요즘 한 시대가 저무는 거 같아 마음이 먹먹하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심형탁의 도라에몽 사랑은 익히 알려졌다. 그는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2학년 때 키가 120~130㎝대였다. 키가 여자보다 작다 보니까 친구들이 하도 괴롭혔다”면서 “그때 도라에몽이 필요했던 거다. 나를 좀 도와줬으면 해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심형탁의 SNS에는 도라에몽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게시물을 여럿 볼 수 있다. 도라에몽 성우로 유명한 오오야마 노부요(본명 야마시타 노부요)는 지난달 29일 별세했고 지난 11일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배우로도 활동한 그는 1979년부터 2005년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 목소리를 맡았다. 그의 활약과 함께 ‘도라에몽’은 전 세계 55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에 널리 퍼졌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도쿄 출생의 그는 어려서부터 친구들에게 “소년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위축된 채 지내는 딸을 보고 어머니가 목소리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을 조언했고 그게 성우로서 활약하는 발판이 됐다. 2001년 직장암 치료로 장기 입원했음에도 도라에몽 목소리를 맡았고 2005년 성우진이 교체되면서 하차했다. 2017년 남편 사망 후 요양원에서 지내왔고 치매 외에는 이상 증세 없이 지내다 자연사했다.
  • ‘2시간마다 보고’에 커지는 반발…경찰청장 탄핵 청원 4만여명 동의

    ‘2시간마다 보고’에 커지는 반발…경찰청장 탄핵 청원 4만여명 동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4만명을 넘어섰다. 2시간마다 순찰차 위치 보고 등에 대해 현장 반발이 커진 데다가 최근 경찰 사망이 잇따르면서 경찰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부정적인 시선이 짙어진 영향이다. 14일 정오 기준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찰과 시민을 죽이는 경찰청장의 지시에 대한 탄핵 요청에 관한 청원’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만에 4만 4538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은 “연이은 경찰관들의 죽음에 대해 대책을 내놓아야 할 청장이 오히려 경찰관들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현장 경찰관을 죽음으로 내모는 지시를 해 경찰 내부는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에서 언급된 지시는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이다. 지난 8월 경남 하동 진교파출소 순찰차에서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청은 2시간마다 순찰차의 위치와 정차 사유 등을 입력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일선 경찰관들은 오히려 형식적인 보고를 늘려 업무 과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5만명이 넘기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청원 내용이 넘겨진다.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도 한 자연인으로서 표현할 자유가 있지만 국가공무원상 일정한 의무를 준수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잘못된 행동이지만 충분한 논의를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제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무 과중 우려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 청장은 “순찰해야 하는 순찰차가 2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면 기계 결함, 근무 해태 등 (원인이 무엇인지) 점검할 의무가 있다”면서 “현행 시스템에서도 순찰차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기되고 근무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중심지역관서를 운영한 뒤 순찰 시간은 25% 늘고 연가 사용 일수는 10%, 자원 근무는 20% 감소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뿐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간 동맹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단지 무기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군) 부대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와 파트너들의 관계가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최전선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먼 장거리 역량, 더 지속적인 군수 공급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북한 인력의 러시아 투입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이는 또 다른 가짜 뉴스로 보인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정규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러시아와 북한은 거의 군사 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수천 명, 러시아서 훈련 마치고 연말까지 우크라 파견” 지난 11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 보병 수천 명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장교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미 러시아군을 시찰하고 전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전선에서 북한 군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해당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는 또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 전투 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어느 곳에 배치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하나의 선택지는 이들을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배치해 이곳을 지키던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유족, “보선 혈세낭비” 발언 민주당 김영배 의원 고소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유족, “보선 혈세낭비” 발언 민주당 김영배 의원 고소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이 임기 중 병환으로 사망하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를 두고 ‘혈세 낭비’로 표현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이 고소했다. 김 전 구청장 유족은 14일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9일 뇌출혈로 쓰러져 부산 한 병원에서 수술받고 입원했지만, 같은 달 25일 결국 숨졌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지원을 온 사실을 전하며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겁니까’라고 썼다. 김 전 의원은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금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김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 전 구청장은 근무 중 과로에 따른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기에 지금까지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김 의원은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민주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아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낸 음주 운전사고의 피해 택시 기사가 경찰에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채널A에 따르면 다혜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캐스퍼 차량에 부딪힌 택시 기사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목 부위가 뻐근하다고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 제출 여부는 다혜 씨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핵심 사안이다. 택시 기사가 진단서를 내지 않으면 다혜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단순 음주 운전 혐의가 적용되지만, 진단서 제출로 상해가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 적용된다.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는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상해나 사망에 이르게 했을 경우 성립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량을 몰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다혜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과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다혜 씨를 비공개 조사하기로 했다.
  • 신탁으로 생전엔 요양시설 혜택… 사후엔 상속 분쟁 줄일 수 있어 [반정태 웰스익스퍼트의 생활 속 재테크]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낙화’ 첫 구절이다. 최근 찾아온 한 고객은 자녀 없이 세상을 떠난 한 형제의 남겨진 재산을 두고 나머지 형제들이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급히 상담을 요청했다.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서 재산 관련 유언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많은 사람은 통상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장 작성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엄격한 법적 요건을 갖춰야 하며 위조 또는 변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공증 방식에 의한 유언장 작성(이하 ‘유언 공증’)이 선호되기도 한다. 또 효도·부양 계약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 살아생전에는 본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사후에는 계약 내용대로 자산을 분배·관리하도록 하는 유언 대용 신탁도 있다. 유언 공증이 유언 대용 신탁보다 나은 점은 재산 가액이 큰 경우 비용과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또 등기나 등록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밀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토지 지목(용도)상 농지나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은 보통 신탁이 불가능하거나 제한됐지만 유언 공증은 이 재산도 넘길 수 있다. 이에 비해 유언 대용 신탁은 보다 현대적(계약 중심)이고 효율적(신탁재산의 집행)이며 체계화(재산 관리)돼 있다. 계약 관계자의 사망에 따른 재산 이전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언 대용 신탁과 유사한 금융 상품인 종신보험도 있다. 유언 대용 신탁은 신탁의 실적 배당 원칙에 따라 위탁자 사망 시 신탁재산의 원본 또는 이익 자체가 사후 수익자에게 이전되는 데 반해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보험 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총액보다 더 많은 사망보험금이 보험금 수익자에게 지급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유언 대용 신탁과 종신보험은 상호 보완적인 성격이 있다. 우선 종신보험 계약자는 금전(보험료)만 보험회사에 맡길 수 있지만 유언 대용 신탁의 신탁재산은 유가증권, 부동산 등도 넘길 수 있다. 만약 위탁자가 신탁재산으로 부동산, 비상장 주식 등을 맡겼다면 위탁자 사망 시 사후 수익자는 신탁재산을 이전받을 수 있지만 상속세 등 세금과 각종 비용이 발생한다. 이럴 때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으로 비용을 충당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종신보험과 신탁을 함께 이용하면 생전 혜택과 사후 자녀에 대한 상속 자금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비단 연금·생활비 얘기만이 아니다. 종신보험(사망보험금)을 신탁에 맡기면 요양센터나 각종 시설 안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고 사후에는 자녀나 원하는 이에게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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