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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명 신원 확인 완료”… 승객 대다수 광주·전남 지역민

    “140명 신원 확인 완료”… 승객 대다수 광주·전남 지역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0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 대상 브리핑을 열고 “오전 7시 25분 현재 140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사고 수습 당국은 “임시 안치소에 모신 인원은 현재까지 165명”이라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을 마쳐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인 생존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밤새 이어갔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에서는 유류품 수습도 병행하고 있다. 사망한 승객 대다수는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사망자 179명 중 승무원 4명을 제외한 승객 175명을 거주지 기준으로 분류하면 광주 81명,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충남·태국 각 1명이었다. 국적별로 태국인이 2명이지만, 이 중 1명은 주소를 나주에 두고 있어 거주지 기준 전남도민으로 분류됐다. 당국은 가족과 유전자 정보(DNA)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일부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시신이 유가족에게 모두 인도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쯤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사망했다.
  •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지원단’ 운영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지원단’ 운영

    광주시가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유가족 지원단’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명명하고,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일주일 간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또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희생자 유가족 지원단’을 구성해 장례절차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수습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사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자치구와 연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 운영한다. 또 유가족 등이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조기에 적극적으로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은 취소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사고현장은 너무나 처참했다”면서 “참사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희생자 유가족 지원단을 설치해 유가족을 돕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 오전 10시30분 119종합상황실에서 ‘1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강 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오전 11시 ‘제1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한 뒤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찾아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김영록 전남지사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광주시는 이어 오후 1시30분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제2차 지대본회의’를, 오후 4시에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제3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참사 여객기에는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광주시에 주소를 둔 피해자는 8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경북, 새해 달라지는 것] 20대 신혼부부에 혼수 비용 지원

    [경북, 새해 달라지는 것] 20대 신혼부부에 혼수 비용 지원

    경북도는 새해에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 비용을 지원한다. 또 농어민 수당을 상반기에 일괄 지급하고 참전 유공 명예 수당 시·군 보조금을 인상한다. ▲ 20대 신혼부부에 혼수 비용 지원 = 경북도는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대 신혼부부에게 결혼 축하 혼수 비용을 지원한다. 2025년에 결혼하는 경북에 주소를 둔 20대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0만원의 혼수비용을 지급한다. 내년 3∼4월 시·군 수요를 파악해 사업을 추진하며 세탁기, 냉장고, 침대 등 가전·가구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 구미시, 내년 4월부터 지역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100만원 지원 = 구미시는 내년 4월부터 신혼부부에게 카드형 구미 사랑 상품권 100만원권을 지급하는 결혼 장려 사업을 시행한다. 지급 대상은 부부 모두 45세 이하이면서 둘 중 한명이 30세 이상인 지역 주민이다. 부부 중 한명이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간 48일 이상 일했거나 90일 이상 개인사업을 유지한 상태여야 한다. 신청 가능 기간은 혼인 신고 3개월 뒤부터 12개월 이내이다. 최초 신청 때 50만원을 받으며 6개월 뒤 2차 신청을 해야 나머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 경북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고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사업(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올해는 부부(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1회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결혼 여부, 자녀 수와 상관없이 최대 3회까지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지원 사업도 강화해 내년부터는 여성 중심 난임 치료 지원에서 나아가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 농어민 수당 상반기 일괄 지급 = 경북도는 내년에는 농어민수당을 상반기에 60만원 일괄 지급한다. 기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2회로 나눠 30만원씩 분할 지급해왔다. 그동안 지역 상품권을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지역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제공한다. 도와 시군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농어민에게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 공공 배달앱 ‘먹깨비’ 운영 지원 종료 = 경북도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운영한 공공 배달앱(먹깨비) 지원사업을 종료한다. 도는 2021년 9월부터 가맹점이 광고료 없이 1.5%의 수수료만 부담하는 공공 배달앱 지원사업을 해왔으나 시군별 이용 편차가 심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이에 내년부터는 더 이상 도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 운영을 원하는 시군은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하도록 했다. ▲ 문경, 울진 등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 문경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덜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없앤다. 경북에서는 울진군, 의성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요금을 없애기로 했으며 예천군은 시행 시기를 검토 중이다. 청송군, 봉화군은 이미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경산시와 영천시는 만 75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없앴다. 경북도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 시군을 제외한 시군에 2025년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 참전 유공 명예 수당 인상, 보훈 예우 수당 신설 = 경북도는 시군에 보조해주는 참전 유공 명예 수당을 인상하고 보훈 예우 수당을 신설한다. 내년 1월부터 참전 유공 명예 수당을 월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월 5만원의 보훈 예우 수당을 신규로 시군에 보조해준다. ▲ 울진군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수당 100% 인상 = 울진군은 내년부터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주는 수당을 100% 인상한다.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은 월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보훈 예우 수당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 사망위로금은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혜택 대상자는 울진에 사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1113명이다.
  • 한국에 시집온 40대, 엄마 보러 온 대학생도 참변…태국인 신원 확인

    한국에 시집온 40대, 엄마 보러 온 대학생도 참변…태국인 신원 확인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충돌·화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진 가운데, 이중 태국인 탑승객은 2명이었다. 이들은 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돌아온 두 아이의 엄마와, 한국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오던 20대 대학생이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탑승한 태국인 45세 여성 A씨와 22세 여성 B씨가 숨졌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마띠촌에 따르면 A씨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 출신으로, 약 7년 전 일을 하러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서 지내왔다. A씨는 1년에 한 번씩 고향을 방문했다고 한다. 올해도 이달 초 남편과 함께 태국에 와서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고향을 찾았다. 이후 지난 14일쯤 남편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고, A씨는 태국 북부 피찟주를 여행한 뒤 이날 새벽 비행기를 탔다. A씨의 부친(77)은 “딸이 사고 항공기에 탔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딸의 시신이 고향으로 돌아오면 마지막으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A씨에게는 7세와 15세인 두 자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태국인 탑승객이었던 B씨는 방콕의 한 대학교 4학년 학생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살고 있는 모친을 만나기 위해 이날 한국행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B씨 어머니는 딸을 마중하러 온 공항에서 사고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태국 외교부에 태국인 유족을 신속히 돕고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관련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도 “이 불행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한 기체는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한국인 173명·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4명을 합해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이 부상했다.
  • 캐나다 여객기 착륙 중 불꽃·화염 “랜딩기어 문제 의심”

    캐나다 여객기 착륙 중 불꽃·화염 “랜딩기어 문제 의심”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에서 착륙 중 여객기가 활주로에 미끄러지면서 기체 일부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해 공항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29일(현지시간) AP통신, 캐나다 C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세인트존스에서 출발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했으나 승객이 내리는 터미널까지 완전히 진입하지는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드 하빌랜드 DHC-8-402 기종인 비행기가 터미널까지 도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73명은 활주로에 내려 버스로 터미널까지 무사히 이동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왼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 착륙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날개가 활주로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꽤 큰 충돌 소리가 들렸다”고 CBC에 말했다. 이어 “기체 왼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왔다”고 했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쯤 기내는 연기로 가득 찼다”며 “일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울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안내하는 승무원들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은 90분가량 폐쇄됐다. 이로 인해 항공편 4편이 우회 운행했고, 몇 차례의 취소와 지연도 발생했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 CNN은 한국의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사건과 (같은 날 발생 시간대가) 겹쳤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 사고에 대해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들은 랜딩기어 오작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다음날 공항에 조사팀을 배치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바이든 “한국에 필요한 지원 제공”…세계 정상들 애도 메시지

    바이든 “한국에 필요한 지원 제공”…세계 정상들 애도 메시지

    국내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부인) 질과 저는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동맹으로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한다”며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에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에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엑스에서 “대한민국 무안군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한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엑스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한국과 태국 국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는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자국민 2명이 숨진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엑스에서 이번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했으며, 외무부에 즉시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문 전보를 보냈다. 시 주석은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위로의 메시지를 내 “귀국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하루라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도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후 “오늘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생존자와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기체 후미에 있던 생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체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는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대형 화제가 발생,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파손됐다.
  • 늙은 도시에서 젊은 도시로… 대구 남구, 일자리·주거·복지 ‘전방위 지원’

    늙은 도시에서 젊은 도시로… 대구 남구, 일자리·주거·복지 ‘전방위 지원’

    대구 남구가 젊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하고 정주환경 조성, 교육·주거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게 촘촘한 노인 복지망도 구축했다. 남구는 지난 7월 인구정책국을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27.6%로 매우 높은 데다 1인가구 비율도 53%에 달하는 등 체계적인 인구정책이 필요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전 부서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남구는 청년인구 유입의 중심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고 보고 지역 내 4개 대학과 협력을 통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취업과 창업 분야를 지원하고 대학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상생 전략을 추진한다. 또 청년창업지원 및 지역혁신창업 활성화 사업,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문화예술 관련 산업을 키우고자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을 조성하고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남구 지역에는 2026년까지 신축 아파트 8000가구가 들어선다. 이에 남구는 미분양 조기 해소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2000가구에 주택자금 대출 이자를 3년간 약 180억원 규모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미군 부대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는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대구대표도서관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마련했다. 지역 내 72개 경로당에 마련된 건강기기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사업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지역 내 3곳의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청장이 직접 상주 역할을 한다는 게 남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풍선효과를 불러올 근시안적인 정책보다는 정주·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기반 조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원 정책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 푸틴 ‘아제르機 추락’ 사과 아닌 사과…반복되는 민항기 격추, 국제사회 비난

    푸틴 ‘아제르機 추락’ 사과 아닌 사과…반복되는 민항기 격추, 국제사회 비난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한 사고는 러시아군의 오인 사격에 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러시아 방공망이 사고 항공기를 우크라이나 드론(무인기)으로 여겨 미사일을 쏴 격추했다. 잊을 만하면 자행되는 러시아의 ‘민항기 격추’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크렘린궁이 28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여객기를 요격했다고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사고 당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전투 드론을 격퇴하고 있었다”고만 밝혔다. 그가 ‘러시아군의 격추’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책임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자우르 시리예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사과가 아닌 사과’의 전형적 사례다. 책임이나 보상을 언급하지 않았고 관련자를 문책하겠다는 약속도 없었다”고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외교 관계 악화도 예상된다.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그로즈니 공항으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공항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인근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67명 가운데 38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생존했다. 그간 러시아 측은 “섣부른 추측을 삼가야 한다”며 침묵을 지켰지만 27일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에 맞았다”고 결론을 내자 그제야 푸틴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러시아와 관계된 민항기 격추 사례는 이번뿐이 아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사고는 MH17 사고를 상기시킨다”며 “신속하고 독립적인 국제 조사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상공에서 러시아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앞서 1978년 4월 대한항공 902편이 소련 영공에서 전투기에 격추된 뒤 무르만스크 호수에 불시착했고 탑승자 109명 중 2명이 사망했다. 1983년 9월에는 미국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소련 사할린 상공에서 전투기에 격추당해 탑승자 269명이 모두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 北 ‘죄수부대’ 파병한 듯… 美 “북한군, 포로 되기보다 자살 택해”

    北 ‘죄수부대’ 파병한 듯… 美 “북한군, 포로 되기보다 자살 택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참여한 북한군의 처참한 실상이 전사한 병사의 수첩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 군 지도자들이 파병된 병사를 소모품으로 취급하며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기보다는 자살을 택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경홍’이란 이름으로 추정되는 사망한 북한군 병사의 수첩 내용을 세 번째 공개했다. 북한군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몽골계 민족인 투바인의 가짜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김정은 붉은 특공대의 무패의 용감성과 희생성을 온 세계에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하는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는 자신이 죄를 짓고 참전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는 “소대 주임상사로 진급할 기회라는 축복이 주어졌지만 이끌어 준 당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리고 최고사령관 동지에게 배은망덕한 짓을 저질렀다”면서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죄수를 파병하면서 사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북한군 중 일부도 귀국 시 사면이나 감형 등을 약속받았다는 추정이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 병사의 자필 일기와 함께 이들이 일반병사가 아닌 ‘엘리트’라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군은 세뇌된 것으로 보이며 무의미한 결과가 분명할 때도 공격을 강행한다”며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보복받을까 우려해 포로로 잡히는 대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설명했다. 또 며칠 안에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승인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러시아 군대는 시체 운반용 가방을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지난주에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 사상자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숨진 병사들의 얼굴을 불태운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은 북한군이 대량의 인명 손실 말고도 물류 문제로 식수 공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북한이 추가 교대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가 약 500㎢를 점유하고 있는 쿠르스크 지역을 몇 달 안에 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쿠르스크 침공 초기 서울의 1.7배 크기인 1000㎢를 점유했으나 현재 절반을 잃은 상태다.
  • “이런 비극 다시 없기를”… 탄핵 집회 연기 검토·연예대상도 결방

    “이런 비극 다시 없기를”… 탄핵 집회 연기 검토·연예대상도 결방

    비상행동 “피해자 소통체계 마련” 연말 시상식 방송·예능 편성 취소조계종·천주교·기독교 위로 메시지 181명의 탑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 외벽을 충돌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에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방송계 등 사회 각계각층이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명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과 수습 전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에 대한 소통체계 마련, 공간 확보, 의료·심리 지원 등이 체계적이고 최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31일로 예정된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도 입장을 내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계는 애도 분위기 속에 예능 프로그램 편성과 연말 시상식 개최를 취소했다. MBC는 이날 예정된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하고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등도 결방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과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조계종·천주교·기독교·성균관 등 종교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애도문을 내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데 책임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항공권을 끊은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40대 주부 최모씨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큰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1월 말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 하필 제주항공으로 예약했다”며 “일정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비행기편을 다시 알아봐야 하는지 다른 부모들과 상의를 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 사고 여객기 배상 한도 1.5조… “피해 신속히 보상”

    사고 여객기 배상 한도 1.5조… “피해 신속히 보상”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객기의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무안공항에서 전소된 제주항공 여객기가 총 10억 3651만 달러(약 1조 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 달러(1조 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 달러(537억원)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같이 보험 가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의 간사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 5곳이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보험사는 99% 해외 재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고객의 여행자보험 등 개별 보험 가입 여부 확인과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험 가입 내역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http://fine.fss.or.kr)과 생명·손해보험협회 내보험찾아줌(http://cont.ins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새 떼 자주 출몰하는 무안공항… 조류 퇴치 인력은 4명이 전부

    새 떼 자주 출몰하는 무안공항… 조류 퇴치 인력은 4명이 전부

    당시 교대 시간… 사각지대 가능성조류 충돌 가장 많은데 인력 부족김포 23명·제주 20명에 비해 적어사고 원인 절반 이상 ‘조종사 과실’착륙 단계 사고 43%로 가장 많아 평소에도 ‘새 떼 출몰’이 잦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조류 퇴치 전담 인력은 총 4명으로, 전국 14개 지방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고 당시는 주간조와 야간조의 교대 시간이라 ‘사각지대’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은 이착륙 혹은 순항 중 새가 동체나 엔진 등에 부딪히는 현상으로, 시속 370㎞로 상승하는 항공기에 900g의 청둥오리 한 마리가 충돌하면 항공기는 4.8t에 달하는 충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국공항공사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무안공항의 조류 퇴치 전담 인원은 4명으로, 3조 2교대로 근무한다. 특히 사고 당시에는 야간조 인력 1명과 주간조 인력 1명이 교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시간대에 조류 퇴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김포공항은 23명, 제주공항은 20명, 김해공항은 16명의 조류 퇴치 전담 인력을 운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안공항은 비행기 총운항 횟수와 비교한 조류 충돌 발생률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높다.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건수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0건으로, 이 기간 무안공항을 오간 항공기가 1만 1004편인 점을 고려하면 발생률은 0.09%로 추산된다. 이는 김포(0.018%), 제주(0.013%) 등 다른 공항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한편 국내 여객기 사고는 절반가량이 조종사 과실이며, 10건 중 4건은 착륙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의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비행기·헬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73명이었다. 비행기 사고 원인의 과반은 ‘조종사 과실’로 집계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펴낸 ‘항공·철도사고 사례집’을 보면 2013~2022년 발생한 비행기 사고·준사고 65건 가운데 52.3%(34건)는 조종사 과실이 이유였다. 운항 단계별로 보면 이번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처럼 ‘착륙’ 단계가 43.1%로 가장 높았다.
  • 연말 가족 여행이 비극으로… “2명 외 모두 사망” 발표에 통곡

    연말 가족 여행이 비극으로… “2명 외 모두 사망” 발표에 통곡

    사망자 명단 혼선 등 대응에 분노“유가족, 몇 시간째 아무것도 몰라”3代 걸친 일가족 5명 참변에 황망최연소 3세 포함 미성년자만 15명주로 광주·전남 지역민 피해 집중 “아악, 아빠.” “이렇게 가면 우린 어떻게 살아.” 29일 오후 2시 20분 전남 무안국제공항 탑승동 1층 로비. 사고 브리핑 과정 중 시신 확인이 마무리된 탑승자 명단이 호명되자 가족들 사이에선 비명이 쏟아졌다. 단상 앞에 앉아 있던 한 30대 남성은 ‘사망자 김○○’이라는 발표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날 오후 브리핑에선 탑승자 중 신원 확인이 가능해 사망자로 분류된 승객 5명의 이름이 1차로 불렸다. 악몽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속절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탑승자 가족들은 정부의 미흡한 사고 대응과 소통 부족에 분통을 터트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등 총 22명의 명단을 공지했다. 한 명 한 명 사망자 이름이 불릴 때마다 대합실 곳곳에서는 유가족의 오열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호명된 사망자 명단이 앞서 알려진 것과 달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가족은 “좀 전에 (사망자로) 호명된 사람이 지금 공개한 명단에는 없다. 대체 우리 가족은 살아 있다는 거냐, 죽었다는 거냐”며 강력 반발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최소 30분마다 상황을 일러 주고 사망자 명단도 커다랗게 붙여 달라는 요구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며 “유가족들이 몇 시간째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날 탑승자 가족들에겐 하루 종일 절망적인 소식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소방청 관계자가 “생존자 2명 외에 모두 숨졌다. 시신들의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개인 확인이 어렵다”고 밝히자 탑승자 가족 대기실에선 통곡과 탄식이 이어졌다. 이날 사고가 난 무안공항은 주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이용해 왔다는 점에서 피해도 인근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휴가 여행을 떠난 사람이 많았는데 3대에 걸친 일가족 5명이 사고 비행기에서 비극을 맞기도 했다. 한 60대 남성은 “형수와 딸 부부, 딸의 아이까지 5명이 사고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달려왔다”며 황망해했다. 어린 손녀를 꼭 끌어안은 할머니는 “이렇게 아이를 놔두고 가면 어떻게 하느냐”며 오열했다. 딸과 통화하던 한 중년 여성은 “그래도 아빠가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가셨으니 괜찮을 거다. 엄마는 괜찮다”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가족도 적지 않았다. 부모님을 찾으러 온 20대 남매는 “엄마, 아빠는 꼭 살아 있을 거다. 빨리 찾으러 가야 한다”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다른 가족들도 “분명 살아 있을 것”이라는 말을 되뇌었다. 사고 직후 공항을 찾은 가족들은 소방청 관계자들에게 “빨리 현장에 직접 가야 한다. 우리 눈으로 보고 가족을 구해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 가족들은 분노하기도 했다. 한 탑승자 가족은 소방청 관계자들에게 “정확한 브리핑도 없이 언제까지 대기실에서 늘어 가는 사망자 숫자만 듣고 있어야 하느냐”며 “시신 안치소라도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불만을 쏟아 냈다. 사고 5시간 후인 오후 2시 공항 1층 대합실은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탑승자 가족과 친지 1000명으로 가득 찼다. 가족들은 TV와 휴대전화를 통해 긴급특보를 지켜봤다. 일부 가족은 공항을 찾은 정치인과 단체장들의 손을 꼭 잡고 “제발 신원이라도 확인해 시신을 수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최연소 탑승객은 2021년생 3세 남아, 최연장자는 올해 78세인 1946년생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세(2004년생) 미만 미성년자 탑승객은 15명으로,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을 함께 떠났다 참변을 당한 공무원들도 있었다. 화순군청 전현직 직원 8명과 도청 출연기관 공무원 2명, 담양군청 직원 1명도 이번 사고기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보다 900m 짧은 활주로, 연장공사 중 사고

    인천보다 900m 짧은 활주로, 연장공사 중 사고

    우선순위 밀려 개항 15년 만에 연장1월 1일 오전 5시까지 활주로 폐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가 타 공항 활주로보다 최대 900m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에서는 활주로 길이를 늘이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29일 전남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인천국제공항 3700m, 김포국제공항 3600m보다 800~900m 짧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3200m, 제주국제공항 3180m로 거점 국제공항은 무안공항보다 활주로가 길다. 대구국제공항(2744~2755m), 청주국제공항(2744m)의 경우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활주로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북측 활주로 연장사업을 3년째 하고 있다. 2021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포함돼 총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활주로 2800m를 3160m로 360m 늘일 예정이다. 공정률은 70% 수준이다. 전남도도 짧은 활주로로는 보잉 747 이착륙이 어려워 항공물류산업 유치에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판단, 2007년 개항 이후 활주로 연장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개항 이듬해인 2008년부터 국토부와 관련 부처를 찾아 시설 확장을 건의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결국 활주로 연장 공사 착공은 개항 15년 만인 2022년에야 실행됐다. 전남도는 내년 활주로 연장과 함께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짧은 활주로가 사고 요인이라는 지적에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활주로가 짧은 게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 美·中 등 해외서도 ‘사고 단골’… 국내 LCC 대부분이 동일 기종

    美·中 등 해외서도 ‘사고 단골’… 국내 LCC 대부분이 동일 기종

    2010년 이후 국내 사고·준사고 8건 中서 추락… 美선 엔진 커버 떨어져국내 운항 101대 주로 단거리 노선사고 기체 나이 15년… 비교적 신형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사고기 기종은 기령(비행기 나이) 15년의 ‘보잉 737-800’ 모델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 특히 국내에서도 2010년 이후 이 기종에서 사고 또는 준사고가 총 8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이 기종을 운용 중이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항공사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37-800 기종의 국내 사고·준사고 건수는 2010년부터 총 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번 참사를 포함하면 9건으로 늘어난다. 이번 참사를 포함해 항공사별로 ▲제주항공 4회 ▲티웨이항공 2회 ▲이스타·상하이·대한항공 각 1회의 사고 및 준사고가 있었다. 제주항공의 경우 2011년 12월 4일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조류와 충돌한 뒤 김포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한 바 있다. 2013년 2월 3일에는 제주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중 감속에 실패하며 녹지대로 이탈해 정지한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제주항공에 4건의 안전권고를 발행했다. 2015년 12월 23일에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에서 객실고도 조절 실패로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잉 737-800은 해외에서도 사고가 잦았다. 2022년 3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인근 산에서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MU5735편이 대표적으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전원 사망했다. 당시 항공기가 고도 8000m에서 빠르게 추락했으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동방항공은 737-800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휴스턴행 여객기의 엔진 커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는 튀르키예의 가지파사 공항에서 여객기 바퀴가 터지기도 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 737은 보잉사가 1967년 처음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이고, 이 중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됐다. 2020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지만 현재까지 전 세계에 5000대 넘게 팔리며 보잉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여객기도 보잉사가 2009년 8월 제작했으며 제주항공이 2017년부터 임차해 운영했다. 항공업계에선 기령 15년이면 비교적 신형으로 분류된다. 6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에 주로 이용되는 737-800은 국내에서 LCC들이 대부분 운용하고 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737-800 101대가 운항 중인데 업체별로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모두 LCC다.
  • 무안 제주항공 참사… 179명은 내리지 못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179명은 내리지 못했다

    국토부 “새 떼 경보 2분 뒤 조종사 메이데이, 4분 지나 외벽 충돌”랜딩기어 등 기체 결함 조사… 정부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탑승객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다 공항 외벽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승무원 2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탑승객 179명(남 84명, 여 85명, 확인 불가 10명)은 전원 사망했다. 1997년 8월 괌 공항으로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언덕에 충돌하면서 228명이 숨진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기록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8시 38분쯤 야간 수색 작업을 거쳐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2명을 찾았다. 사고 발생 약 11시간 만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폭발 사고로 사망한 탑승객 전원이 수습됐다. 희생자가 다수인 만큼 마지막 신원 확인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는 33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비교적 파손이 덜한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앞서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다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만 식별이 가능한 상태였고 나머지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43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다. 사고가 난 기종은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으로 파악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운용 중인 기종이다. 3세부터 78세까지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한국 국적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직전 무안국제공항은 오전 8시 57분 제주항공 여객기에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줬고, 2분 뒤인 8시 59분 여객기 조종사는 ‘메이데이’(조난 신호) 선언을 했다.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 이후 사고(9시 3분)까지는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버드 스트라이크 여부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류 충돌이 발생했더라도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 문제로 이어졌는지 등은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고 발생 직후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의 짧은 활주로(2.8㎞)에 대해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또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 괌 착륙 중 추락해 228명 희생… 샌프란시스코 활주로서 3명 사망

    괌 착륙 중 추락해 228명 희생… 샌프란시스코 활주로서 3명 사망

    1976년 이란 공항 이륙 직후 화재1983년 소련에 피격… 269명 숨져최근 10년간 67건 발생 59명 사망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참사는 국내 민항기 사고 중에서도 최악의 참사로 꼽힌다. 민항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13년 이후 11년여 만이며 저비용 항공사(LCC) 여객기의 대규모 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민항사의 최초 사고는 1958년 2월 16일 ‘창랑호 납북 사건’이다. 부산 수영비행장을 이륙한 창랑호는 상공에서 납치돼 평양에 강제 착륙했는데 사망자는 없었다. 피랍이 아닌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76년 8월 2일 대한항공 642편 추락 사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엔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산악 지대에 추락했고 승무원 5명 전원이 숨을 거뒀다. 국내 항공기 사고 중에서는 1983년 9월 1일 옛 소련 캄차카 근해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은 희생자를 불렀다. 당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됐고 탑승객 269명이 사망했다. 1987년 11월 29일에는 미얀마 양곤(랑군) 상공에서 폭탄 테러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발해 115명이 사망했다. 1997년 8월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해 2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상을 입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숨을 거뒀고 187명이 다쳤다.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가 대규모 인명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첫 사례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 운항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했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업계에서 1위로 자리매김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무안공항 사고 이전까지 사고가 여럿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07년 제주발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으나 탑승객 79명 전원이 무사했다. 2013년에도 탑승객 193명을 태운 제주발 항공기가 김포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국적기에선 총 67건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5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의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비행기·헬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73명이었다.
  • 우승 후 휴가길 비극… KIA 직원, 아내·3살 아이와 참변

    우승 후 휴가길 비극… KIA 직원, 아내·3살 아이와 참변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떠난 한 가족의 태국 여행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끝났다. 29일 남도일보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 홍보팀의 책임 매니저 고모씨는 부인과 3살 아들과 함께 지난 25일 태국 방콕으로 크리스마스 겸 우승 자축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겨 탑승한 여객기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하는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고씨는 원래 30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에 빈자리가 생겨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을 결심했다. 태국에 남아 있던 친형은 예정대로 남았으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고씨의 어머니는 탑승자 명단에서 아들과 며느리, 손자의 이름을 확인한 뒤 실신했다. 3살 아들은 이번 참사의 최연소 희생자로 기록됐다. KIA 타이거즈는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고씨의 태국 출국 사실을 확인하고 탑승자 명단에서 최종 확인했다. 구단 직원들은 “고씨는 구단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으로, 그의 빈자리가 믿기지 않는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지역 언론사 기자로 프로야구를 담당하며 야구계에서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인정받은 인물이었다.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는 인스타그램에 “그는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다”라며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까지도.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구단을 위로한다.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사고 여객기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에 나섰던 승객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충격이 더 컸다. 전남 영광의 팔순 잔치를 위해 떠난 일가족 9명, 진도의 일가족 5명, 전남교육청 공무원들과 함께한 단체 여행객 등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에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수능을 마친 형제 등 다양한 연령대와 사연이 포함돼 있다. 가족들은 “이제 형편이 나아져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슬픔을 토했다. 지역사회와 정부의 대응광주·전남 지자체는 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탑승자 명단 확인, 장례 지원, 심리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항 대합실에서는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의 통곡과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구조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를 병행하며 남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21년생 아기·팔순 부모도 사망…“어떻게 살라고” 통곡의 밤

    21년생 아기·팔순 부모도 사망…“어떻게 살라고” 통곡의 밤

    “이렇게 가면 나 혼자 어떻게 살라고…”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떠난 여행이 참사로 이어지며 탑승자 가족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사고 이후 하루 종일 슬픔이 담긴 통곡과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난 가족과 동료들이 다수 탑승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광주·전남 지역민들로,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은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비보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A(80)씨 일가족 9명은 팔순 잔치를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한 후 귀국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3대 가족이 함께 여행길에 나섰다가 희생된 이 비극은 지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진도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사위와 손자 2명으로 이루어진 일가족이 희생됐고, 화순에서는 동료 공무원들과 여행을 떠난 8명이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매 사이인 목포시 공무원들과 자녀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최연소 탑승자는 2021년생 3세 남아로 확인되며, 연령대는 10세 미만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5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9명), 40대(32명), 70대(24명), 30대(16명), 20대(10명), 10대(9명), 10세 미만(5명)이 뒤를 이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공항으로 달려와 사랑하는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살아있어만 다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사망자 명단 발표 후 오열하며 비탄에 빠졌다. 공항 대합실에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흐르는 눈물을 달래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 가족은 “이제 형편이 나아져서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자체들은 지역민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며 장례 지원과 심리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 “비행기 많이 이용했는데…” 빠니보틀, 중대 결정 내렸다

    “비행기 많이 이용했는데…” 빠니보틀, 중대 결정 내렸다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빠니보틀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아침,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평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저로서는 더욱 처참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정되어 있던 콘텐츠 업로드를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일 공개 예정이었던 필리핀 여행 마지막 영상의 업로드를 연기한다”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사고 여파로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사들은 주말 정규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하고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MBC 방송연예대상’ 역시 취소됐다.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하는 여행 크리에이터와 방송사들의 행보는 무안공항 참사가 국민들에게 미친 충격과 슬픔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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