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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공범 3명, 항소심 재판서도 범행 부인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공범 3명, 항소심 재판서도 범행 부인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 받은 일당 3명이 항소심에서도 범행을 부인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는 30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와 B(28)씨, C(40)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 3일 태국 방콕에 있는 한 클럽에서 금품 갈취 목적으로 피해자 D(34)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다음 차에 태우고 이동 중 피해자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 시신을 시멘트와 함께 원형 드럼통에 넣고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 은닉한 혐의도 있다. B·C씨는 살인 후 D씨 손가락에 자신들의 DNA가 남을 것을 우려해 특정 물체로 피해자 신체를 훼손해다. 또 D씨 계좌에서 370만원을 불법 이체하고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태국에서 우리 마약을 강에 버려 손해를 보았으니 아들 명의 계좌로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장기를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추가 범행도 저질렀다. 검찰 조사 결과, 국외에서 보이스피싱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 일당은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강탈하기로 모의하고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특정했다.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지난 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5년(A씨), 무기징역(B씨), 징역 30년(C씨)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다른 피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이들은 상대방이 범행을 주도했다거나 범행 공모 자체가 없었다며 모두 범행을 부인했다. A·B씨 변호인은 “A씨는 강도 범행만 공모했을 뿐 살인 범행에는 미필적 고의가 없었다”거나 “B씨는 강도만 모의했고 폭행과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고, C씨가 범행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C씨 변호인은 “C씨는 살인을 공모하지 않았고 살인에 고의도 없었다”며 “C씨 행위와 D씨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6월 1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경기도, 선감학원 공동묘역서 67기 유해 찾아내··· 유해 발굴 종료

    경기도, 선감학원 공동묘역서 67기 유해 찾아내··· 유해 발굴 종료

    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유해매장 추정지로 확인된 선감학원 공동묘역(안산 단원구 선감동 산37-1)에 대한 유해발굴조사를 벌여, 분묘 67기에서 유해를 발견했다. 경기도는 30일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와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공개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7월 유해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일제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진행했고, 같은 해 8월 8일 흙갈이 행사를 개최한 이후 유해발굴을 실시했다. 분묘로 추정되는 155기를 대상으로 발굴을 거친 결과 분묘로 확인된 것은 133기였고, 봉분 형태의 21기는 단순 흙무덤(생흙) 또는 이장 등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1기는 매장 유산으로 발견 신고해옴에 띠따라 관련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사가 중지됐다. 133기의 분묘 중 유해가 출토된 분묘 67기에서 유해는 537점을 수습했다. 치아가 가장 많았고, 일부 대퇴골, 상완골(위팔뼈)도 출토됐다. 발굴된 유해는 전문기관의 감식을 거쳐 사망 연령이 30세 이하로 판명·확인된 유해에 대해서는 화장 후 선감동 공설묘지 내에 안치할 계획이다. 분묘 중 유해가 나오지 않은 66기는 4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가운데 토양이 습하고 산성도가 높아 유해가 부식돼 발굴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는 대부분 10대 아동으로 추정된다. 남은 절차도 책임 있게 마무리해 국가권력으로부터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다. 앞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2022년 10월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희생자 유해발굴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경기도는 협조 기관으로 발굴을 계획했으나,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발굴이 불발돼 경기도는 진실화해위원회 권고사항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국가를 대신해 유해발굴을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발굴을 진행했다.
  •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4700명 사상자 발생…사망자만 600명”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4700명 사상자 발생…사망자만 600명”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중 사망자 600명을 포함해 총 47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두 차례에 걸친 북한군 파병 규모를 총 1만 50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정보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했으나 러시아군이 대부분 영토를 되찾으면서 3월 이후 교전이 줄어든 상황이다. 3차 파병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국정원은 전망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전투력에 대해 파병 초기의 미숙함은 감소하고 무인기 등 최신 장비 운용에 익숙해지면서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파병이 장기화되면서 북한군 내에서 과도한 음주나 절도와 같은 일탈 행위도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사한 북한군 병사들은 쿠르스크 현지에서 화장된 후 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병력 파병과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정찰 위성 발사대와 관련 기술 자문, 무인기 실물, 전자전 장비, SA-22 지대공 미사일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또한 양국은 금속, 항공, 에너지, 관광 등 14개 산업 부문에서 현대화 협력을 논의 중이며, 약 1만 5000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로 송출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 눈·뇌 적출된 채 돌아온 우크라 여기자…러시아 고문 정황

    눈·뇌 적출된 채 돌아온 우크라 여기자…러시아 고문 정황

    러시아 점령지에 잠입 취재를 나섰던 우크라이나 여성 기자가 고문 흔적과 장기 적출 상태로 돌아왔다. 시신의 일부는 심각하게 훼손돼 있었고,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전쟁범죄 수사에 착수했으며, 서방 주요 언론들이 탐사보도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가디언 등은 29일(현지시간) 비영리 탐사매체 ‘포비든스토리즈’와 함께 우크라이나 여기자 빅토리야 로시나(28)의 충격적인 죽음을 전했다. 로시나는 러시아 점령지 시민들에 대한 불법 고문과 인권침해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2023년 8월 자포리자 인근 지하시설에 잠입했으나, 러시아군에 붙잡혀 구금된 뒤 연락이 끊겼다. 그는 변호사의 조력 없이 1년 가까이 감금됐고, 겨우 부모와 통화한 직후 실종됐다. 로시나의 사망 사실은 2023년 10월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측에 통보하며 처음 알려졌다. 시신이 송환된 건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난 올해 2월. 757번째 시신으로 돌아온 그는 이름 미상, 남성, 심장 손상이라는 잘못된 인식표를 부착한 채였다. 그러나 정밀 검안 결과 시신은 로시나 기자로 확인됐다. 시신의 손상 정도는 참혹한 수준이었다. 두 발끝엔 전기고문으로 추정되는 화상, 갈비뼈와 목뿔뼈는 골절, 안면과 둔부엔 타박 흔적이 남아 있었다. 특히 양쪽 안구와 뇌가 적출돼 있었고, 이로 인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부검을 피하려는 의도로 장기가 제거된 것으로 보고 전쟁범죄 수사에 착수했다. 로시나는 생전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 소속으로, 여러 차례 잠입 취재를 통해 러시아군의 잔학행위를 고발해온 인물이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는 구금 중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여받은 후 식음을 전폐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그의 시신이 송환되기까지 4개월, 사망 후 공식 통보까지 수주가 걸린 정황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에 납치된 민간인 인질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부대찌개 라면 사리 추가요!”…수명 단축시킨다는 ‘이것’ 경고 나왔다

    “부대찌개 라면 사리 추가요!”…수명 단축시킨다는 ‘이것’ 경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지는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등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늘어날 때마다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에두아르도 닐슨 박사 연구팀은 최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8개국 국민의 식단과 사망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 예방의학저널에 실었다. 그 결과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할 때마다 75세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3%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 식품은 말 그대로 과하게 가공된 식품을 가리킨다. 방부제나 색소 같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고 공정 과정도 거치기에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BBC는 “일반 가정집 요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첨가물, 화학 물질 등이 초가공 식품에는 질감이나 모양을 개선하기 위해 5가지 이상 들어간다”며 “초가공 식품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음식에 소금, 설탕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초가공 식품으로 잘 알려진 햄과 소시지, 과자, 라면뿐만 아니라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시리얼 등도 초가공 식품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햄과 소시지가 많이 들어간 음식인 부대찌개에 라면 사리를 추가할 경우 초가공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초가공 식품이 일일 칼로리 섭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조기 사망 위험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2018년 초가공 식품 섭취에 따른 조기 사망자가 미국에서는 12만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영국의 경우 1만 8000명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많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조기 사망의 14%가 이와 관련 있는 반면 섭취량이 전체 칼로리의 20% 미만을 차지하는 브라질, 콜롬비아에서는 조기 사망의 4%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닐슨 박사는 “여러 첨가제, 인공 성분 때문에 초가공 식품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며 “초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도록 건강 지침에 따라 식단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에 의문을 제기하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의 한 응용통계학 교수는 “이 연구에는 많은 수학적 가정이 있어 결과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조기 사망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초가공 식품에 속하는 식품의 종류가 많아 이를 일반화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전문가는 “신체적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수많은 연구가 초가공 식품이 건강에 해롭다고 지적한 만큼 초가공 식품이 단순히 ‘방관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 4·3평화상 수상 알렉시예비치 “한국은 시민저항의 힘을 전세계에 증명했다”

    4·3평화상 수상 알렉시예비치 “한국은 시민저항의 힘을 전세계에 증명했다”

    “시민저항의 진정한 힘을 한국이 전세계에 보여주고 증명했다.” 제6회 제주4·3평화상을 수상한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77)가 지난 29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그리고 악(惡)에 맞서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저항정신이 깃든 신화의 섬 제주에서 그 답을 찾고 싶다”며 방문이유를 밝혔다. # 악의 공포 앞에서 군중의 심리에 흔들리지 말고 한발 물러서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 길러야작가는 “아버지는 벨라루스인,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인으로 시골교사 부모 밑에서 자랐다”고 성장배경을 언급한 뒤 “친지들이 전쟁 때문에 죽어가고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전쟁 지지와 반대로 나뉘는, 통합되지 않고 둘로 나뉜 사회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해내기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쟁에 나간)군인도 사실은 누군가의 자녀였고 아이였다는 걸 안다. 가족을 잃은 개인적인 슬픔과 트라우마는 집단적 트라우마보다 더 깊고 그 상처는 치유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총체적 악을 마주하면서 뒷걸음질치며 포기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공포에 온몸이 마비되는 걸 느낀다”며 “공포심 앞에서, 군중의 심리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한걸음 물러나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트라우마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 상황(계엄사태)에 대해 “사태를 주의깊게 관심갖고 추적하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믿었어야 하는가’라는 회의감이 들고 ‘민주주의는 저항할 힘도, 뚝심도 없나’하고 절망하던 찰나에 한국의 시민저항을 목도하면서 그 진정한 힘을 느꼈고 세계가 공유했고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일상에 적응하고 전쟁에도 적응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사망자 소식을 모닝커피를 마시며 무심히 TV를 통해 접할 때, 스스로에게 놀랐고 그때마다 저항 정신을 상기시켰다”고 했다. # 재난 작가 아닌 저항정신 기록하는 사람… 악에 맞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답을 찾기 위해 제주 방문그는 대표작 중 하나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폭력적인 실상을 고발한 ‘아연 소년들’ 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4·3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에게 사람들은 ‘재난작가’라고 부르지만, 정작 그는 “자신은 저항의 정신을 기록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한국에 총 3번을 방문했다는 그는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에도 저항 정신이 담긴 섬이 있다고 들었고 레드아일랜드, 제주 섬을 처음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어제 도착했을 때 제주공항의 야자수를 보면서 오래된 잎은 밑으로 떨구고 새잎은 자라나는 걸 보았다. 그 잎새는 우리가 켜켜이 쌓아온 기억이고 기억의 고통 앞에서 외롭게 맞서는게 얼마나 어려운 지 깨닫는다”는 그는 “악은 선한 풍경마저 덮어버리는 것 같다. 그 악에 맞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답을 찾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작가는 “인류의 보편적인 힘, 해가 뜨고 지는 걸 보고 꽃과 숲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통해 회복(구원)하는 힘을 갖고 있다”며 “나는 나만의 회복하는 힘이 있는데 그건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아직 읽지 못해 번역본을 알아보고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한강 작가보다 앞서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30일 오후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다음 달 1일 오후 제주문학관에서 북 토크가 예정돼 있다.
  • (영상) 미사일은 누가 만드나…러 핵심 공장서 대폭발, 드론 공습 받아 [포착]

    (영상) 미사일은 누가 만드나…러 핵심 공장서 대폭발, 드론 공습 받아 [포착]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인 판치르 방공미사일과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제조에 사용되는 칩 등을 공급하는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전자부품 공장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드론 102대가 격추됐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한 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새벽 2시경 공장 안팎에서 10~15건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일부 주택가와 주차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큰 화재가 발생한 크렘니 엘 공장은 군용 마이크로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가장 큰 업체로, 러시아군이 전장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활용하는 S-300과 S-400 대공미사일 시스템, 잠수함 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불라바, 역시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토폴-M과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칩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 공장은 꾸준히 우크라이나의 표적이 돼 왔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에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보낸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난 1월 공격을 받았을 당시 생산 시설과 창고에 피해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다만 이번 폭발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다음 달 8∼10일(현지시간)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며,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목요일인 5월 8일부터 러시아 전역이 연휴에 들어간다. 크렘린궁은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총 72시간이며,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 반대하며 ‘최소 30일의 휴전’을 요구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에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즉시 휴전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소 30일 동안의 휴전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원인 외벽 ‘루버’ 전체 철거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원인 외벽 ‘루버’ 전체 철거

    지난달 경남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야구팬이 숨진 일과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외장 마감재 ‘루버’가 모두 철거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출범한 경남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다이노스 합동대책반은 29일 야구장 안팎에 설치된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루버는 모두 철거됐지만 창원NC파크 재개장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창원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 시설물 점검 보완 지시에 따라 추가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합동대책반은 국토부 보고를 거쳐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합동대책반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팬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3월 29일 창원NC파크의 건물 외벽 구조물이 추락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관람객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사고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 중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루버 관리 주체가 어느 기관인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창원시설공단, 루버 시공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창원NC파크는 창원시 소유이고 구장 관리 등은 창원시설공단이 맡는다. NC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를 위탁 운영 중이다. 다만 사고 루버의 일상적 유지나 관리 주체가 어느 쪽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 “서핑할래?” SNS가 뭐길래…10대들 숨지게 한 ‘충격적인 챌린지’

    “서핑할래?” SNS가 뭐길래…10대들 숨지게 한 ‘충격적인 챌린지’

    달리는 열차 지붕에 올라타는 이른바 ‘열차 서핑’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10대 청소년 2명이 열차 서핑을 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20분쯤 독일 베를린 남서부 반제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도시고속열차(S반) 위에서 17세, 18세 청소년이 열차 서핑을 하다 슐라흐텐제역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의 신호표시용 구조물과 충돌해 사망했다. 열차 지붕 위에 올라타 서핑하는 흉내를 내는 ‘열차 서핑’은 10대들 사이에서 약 3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조회수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미국 뉴욕시 교통 당국 통계를 보면 뉴욕에서 지하철 서핑을 비롯한 열차 외부 탑승 사고 건수는 2021년 206건에서 2022년 928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그런가 하면 2023년 상반기에만 지하철 서핑에 대한 보고가 45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6월 14세 소년이 지하철 서핑을 시도하다 철로 상단에 있는 구조물에 부딪혀 숨지는 등 2023년 한 해에만 지하철 서핑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은 물론 구조물과의 감전이나 충돌 등 때문에 사상자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2월엔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 지역에서 12세 소년이 열차 서핑을 하다 다리와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23년 5월에도 19세 청년이 S반 지붕 위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위험천만한 이 챌린지는 인근을 지나가는 일반 시민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지난해 8월엔 다른 19세 청년이 열차에서 뛰어내리다 한 여성과 충돌해 머리와 어깨 등에 부상을 입혔다. 이번 사고 이후 독일 철도청 대변인은 “사고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명확한 규칙과 주의 표지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행동과 부주의로 인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여전히 이 철도 시설들에서 벌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열차가 달리는 곳은 모험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철도청은 경찰 등과 협력해 유치원, 학교 등에 수년간 24명의 예방 전문가를 파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SNS에 짧은 영상을 올려 “기차에 오르는 것, 특히 서핑을 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독일 철도청 대변인은 “선로를 건너는 것도 위험하다. 선로 바로 옆에 있는 레일에는 750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와 접촉할 경우 감전 및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장거리 노선을 달리는 열차는 1만 5000볼트의 전선이 열차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 [포착] 마치 폭탄 떨어진 듯…위성으로 본 이란 항구 폭발 전과 후

    [포착] 마치 폭탄 떨어진 듯…위성으로 본 이란 항구 폭발 전과 후

    이란 남동부의 최대 규모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있기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반다르압바스의 샤히드라자이 항구 폭발 사고로 최소 70명이 숨진 참상이 위성으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폭발이 일어난 후인 지난 28일 미국 상업위성 회사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마치 폭탄이 떨어진 듯 여러 건물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이 멀리 위성으로도 확인된다. 특히 이달 9일 같은 곳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건물과 컨테이너로 보이는 화물 등이 반듯하게 자리 잡고 있어 폭발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쉽게 비교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26일 낮 12시경 샤히드라자이 항구에서 갑작스러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약 50㎞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의 강력한 폭발로, 항구 건물이 다수 파괴된 것은 물론 쌓여있던 컨테이너 약 2000개 역시 불길에 휩싸였다. 실제 당시 사고 장면을 담은 CCTV를 보면 화면 끝에서 서서히 연기가 피어오르다 결국 폭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란 당국은 28일 화재가 진압됐으나 사망자가 최소 70명, 부상자도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세간의 관심은 폭발 원인에 쏠리고 있다. 이번 폭발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시작한 날 발생했으나, 두 사건이 관련 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과실과 안전 조치 미준수 때문에 폭발이 발생했다며 외부 개입설을 차단했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항구 한쪽 구석에 보관돼 있던 화학물질 보관 컨테이너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은 이번 폭발이 과염소산나트륨을 잘못 보관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앞서 지난 1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이 과염소산나트륨을 이란으로 수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과염소산나트륨은 고체연료 미사일 추진체의 주성분인 과염소산암모늄을 만드는 데에 쓰이는 핵심 화학물질이다. 그러나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폭발 현장 주변에는 군용 자재가 없었다며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샤히드 라자이 항구는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연안에 있는 이란 최대 항구다.
  • ‘격무’ 인천 특수교사 사망 6개월째 진상규명은 ‘감감’

    ‘격무’ 인천 특수교사 사망 6개월째 진상규명은 ‘감감’

    격무에 시달리다 사망한 인천의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가 6개월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천 모 초교에서 일하던 특수교사 A씨가 사망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담당하는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학생 6명을 수시로 지도하는 등 매주 29교시를 수업했다. 게다가 행정업무까지 맡아 격무에 시달렸다. 인천시교육청은 A씨 사망 두 달 뒤인 지난해 12월 교원 단체 시교육청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A씨가 사망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상규명이 더디게 진행되자 특수교육계로부터 반발이 나왔다.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집회를 열어 “A씨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고 A씨의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조사의 범위 등이 예상보다 넓어 진상규명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조사 범위가 확대됐고 면담 대상자도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진상조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유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진상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의 순직 인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6명이 사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시공사 대표 등 6명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회장 A씨와 그의 아들인 대표 B씨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하청업체 대표 C씨와 원청, 하청 현장소장 D, E씨, 작업자 F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원청과 하청 등 법인 3곳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B씨는 리조트 건물의 소방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허위 감리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사용승인을 받고, 소방 시설이 미흡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안전 관리를 실시하지 않은 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공사를 동시다발로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청업체 대표인 C씨는 현장 소장을 이 현장과 다른 현장으로 이중 발령하고,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현장 소장 D, E씨는 공사가 진행될 때 현장에 있지 않아 안전 조치를 지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작업자 F씨는 배관 용접 작업을 할 때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산방지포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런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해 다수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향후에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새벽 무단횡단 보행자 들이받아 사망 60대 운전자 무죄

    새벽 무단횡단 보행자 들이받아 사망 60대 운전자 무죄

    어두운 새벽 시간에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운전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달 13일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오전 1시쯤 경기 가평군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시속 63㎞ 속도로 중형 트럭을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하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받던 중 숨졌다. 재판에서 A씨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A씨 측은 “사고 당시는 새벽으로 B씨가 무단횡단할 것을 예견할 수 없어 업무상 과실이 없다. 사고가 났던 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70㎞로, 규정 속도 또한 준수했다”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양쪽 편도 2차로 도로가 서로 분리돼 사실상 일방통행로로 볼 수 있고, 주변에 인가나 상업시설 등이 없어 인적이 드물고 횡단보도 역시 설치돼 있지 않아 이런 사고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유재영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어두운 심야 시간에 사건이 발생했고, B씨의 의복 역시 어두운색이어서 운전자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재판부가 이런 사정을 종합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영안실 시신들 머리·팔 자른 여성 “방부액 실험하려”… 美재판 넘겨져

    영안실 시신들 머리·팔 자른 여성 “방부액 실험하려”… 美재판 넘겨져

    미국의 한 시신안치소 운영자가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들에서 머리, 팔, 척추 등을 잘라낸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은 시신안치소 소유주이자 전 관리자였던 50세 여성 아델린 응안빈 부이를 시체 훼손과 정부 기록 조작 등 기소했다. 부이의 시신안치소에서 일했던 한 시신방부사가 텍사스장례서비스위원회(TFSC)에 부이가 자신의 이름으로 최소 10건의 사망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시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이 사건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부이는 사망 증명서를 작성·수정하면서 전직 직원의 이름을 128차례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폭로한 전직 직원은 2023년 12월 업무용 컴퓨터의 스크린샷을 경찰에 제출했는데, 거기에는 부이가 ‘자유 예술 실험’이라는 제목의 대화방에 시신 절단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사진 등을 게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체포진술서에는 부이가 시신에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된 방부액과 그렇지 않은 방부액을 사용했을 때 효과 차이를 연구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실험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영안실로 보내진 시신들의 머리, 팔, 척추 등을 자르는 작업이 이뤄졌다. TFSC 조사관은 부이가 실험 대상이 된 시신을 훼손된 상태로 화장터에서 화장했다고 지적했다. TFSC 측은 “인간 시신에 대한 비윤리적이고 허가받지 않은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텍사스 보건안전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이가 최대 15구의 시신을 실험 대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이 측 변호인은 “우리의 형사 사법 제도는 무죄 추정과 증거, 사실 및 출처에 대한 신중한 평가에 기초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당장 드러나지 않는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과장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아침 시리얼에 ‘이것’ 한 줌 넣으면 더 오래 산다”

    “아침 시리얼에 ‘이것’ 한 줌 넣으면 더 오래 산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인 시리얼에 건포도 한 줌을 뿌려 먹으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진은 18만 6000명의 영국인의 식습관을 분석해 다양한 아침식사가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에 건포도나 건크랜베리 등 말린 과일을 추가해 먹으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8%,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1%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과일에는 심장병과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면서 “말린 과일에는 이러한 천연 영양소와 섬유질이 농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침 식사로 뮤즐리(곡물을 따로 조리하지 않고 통곡물을 그대로 압착해 만든 시리얼의 일종)나 오트밀, 밀기울 시리얼을 먹으면 비슷한 효과로 조기 사망 위험이 10~15% 낮아졌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단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시리얼을 먹을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무려 40%나 높아진다. 따라서 시리얼을 고를 때는 성분표를 확인해 당분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이를 우유나 두유, 플레인 요거트 등과 함께 섭취하면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B2 등도 보완할 수 있다.
  • 팔순의 어머니 새벽녘 콜록콜록…감기? 방심했다 폐렴, 평생 땅 치고 후회!

    팔순의 어머니 새벽녘 콜록콜록…감기? 방심했다 폐렴, 평생 땅 치고 후회!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폐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으로 알려졌으나, 교황이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 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우리나라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는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 9422명으로 10년 전(1만 809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80.6명이 폐렴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률도 2013년 21.4명에서 2023년 57.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 원인 순위는 2023년 기준 암(8만 5271명)과 심장질환(3만 3147명)에 이어 세 번째다.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사망자(2만 4194명)보다도 많다. 폐렴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공기 중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에 염증을 일으킨다. 가래, 기침, 발열이 대표 증상이며 오한, 흉부 통증, 호흡곤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숨이 가빠지고 분당 20회를 넘는 빠른 호흡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감기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1~2주 쉬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 폐렴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심재겸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령층에게 폐렴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65세 이상이라면 식욕이나 기력이 떨어져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을 때 늦지 않게 폐렴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어르신도 있는데, 노인성 폐렴은 주로 먹는 항생제로 치료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지므로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건 예방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크게 다당질 백신과 단백결합 백신으로 나뉘며, 개인 면역 상태와 질병 이력에 따라 의료진 상담을 거쳐 결정하면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보건소에서 다당질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민진수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 치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폐렴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다. 박 교수는 “폐렴은 감염으로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양치질이나 가글 등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속 세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박 교수는 “흡인성 폐렴 환자의 95%는 구강 세균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가래가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렴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낫는다고 해도 또 걸릴 수 있다. 평소 골고루 먹고 영양 보충을 하면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하주택 침수 걱정 던 ‘종로 비상벨’

    지하주택 침수 걱정 던 ‘종로 비상벨’

    여름철 집중호우 때 지하주택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종로 비상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119 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이 올해 국·시비 3억 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약자동행 지원 사업에서 시비 7500만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종로 비상벨은 저지대 지하 주택 등에서 침수가 감지되면 거주자와 보호자, 종로구청 치수과에 침수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모색한 결과다. 현관문이나 창문에 설치된 침수 센서가 경계 단계(2㎝) 이상 물이 차오르면 이를 감지해 문자를 발송한다. 위험단계인 15㎝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신고 처리돼 소방서가 출동한다. 거주자의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위급 상황에서 거주자가 벨을 누르면 양방향 통화 장치로 119 상황실과 연락할 수 있다. 지난해 모니터링에서는 실제 침수 위험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 신고가 이뤄지는 등 주민 안전 확보 효과를 검증했다. 올해는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주민을 포함한 재해취약가구와 침수이력가구 등 20곳 가정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풍수해 대비를 위해 종로소방서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하천, 저지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비상벨을 늘려 갈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국 최초 119 연계 종로 비상벨이 지하 주택 안전사고 예방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서 올 첫 SFTS 사망… 야생 진드기 ‘비상’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제주, 경북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사망자까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 SFTS 증세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 A씨가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안동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초 쑥을 캐러 갔다 온 뒤 어지럼증과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증상이 악화돼 치료 중 지난 20일 사망했다.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에서는 70대 여성이 고사리를 캐다 SFTS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올해 들어 지금까지 3명이 확진됐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작업과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핀셋 등을 이용해 제거한 후 소독하고, 제거가 어려우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단독] ‘법사폰’ 경마장·강원랜드서 210번 썼다

    [단독] ‘법사폰’ 경마장·강원랜드서 210번 썼다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씨가 지난해 1년간 경마장과 강원랜드 인근에서 주로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기도비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씨가 해당 장소에서 돈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정확한 금품 사용처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른바 ‘법사폰’으로 불리는 전씨의 휴대전화 발신기지국 위치 분석을 통해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씨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택(435건) 외에 경기 과천시 경마장(100건),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110건)에서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은 전씨에게 해당 장소 방문 목적과 자금 사용 여부 등을 묻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남겼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전씨 측 변호인도 “현재 진행 중인 재판(2018년 지방선거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된 사안 외에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씨는 지난해 1월 22일 하루에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6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윤 의원이 당시 간사로 있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현안 질의를 요구한 날이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61차례의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고려하면, 각종 의혹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의원은 앞서 검찰 서면조사에서 전씨에게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전씨 측 변호인도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윤 의원에게 영천시장 공천을 받아 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의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씨 외에도 전씨의 부인과 자녀, 처남 김모(56)씨 등 전씨 일가를 출국금지하며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전씨를 통해 A행정관 채용을 대통령실에 청탁하고, 이후 A씨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지자체 의원이나 지자체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전씨에게 청탁한 지자체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건진법사’ 지난해 1년간 200차례 경마장·강원랜드서 통화

    [단독]‘건진법사’ 지난해 1년간 200차례 경마장·강원랜드서 통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씨가 지난해 1년간 경기 과천의 경마장과 강원랜드에서 주로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를 토대로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받은 금품의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른바 ‘법사폰’으로 불리는 전씨의 휴대전화 발신기지국 위치를 분석한 검찰은 전씨가 그동안 기도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경마장과 강원랜드에서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씨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택(435건) 외에 경기 과천시 경마장(100건)과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110건)에서 가장 많이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씨 측 변호인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2018년 지방선거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된 사안 외에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씨는 지난해 1월 22일 하루에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6차례나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윤 의원이 당시 간사로 있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현안 질의를 요구한 날이기도 하다. 검찰은 두 사람이 1년간 61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감안하면, 당시 특별한 문제를 상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의원은 전씨에게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전씨 측 변호인도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윤 의원에게 영천시장 공천을 받아달라는 취지로 부탁할 정도의 사이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전씨 외에도 전씨의 부인, 자녀, 처남 등 일가를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전씨 아내 명의 계좌로 2018년 지방선거 전후로 약 6억 4000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이 입금된 내역을 확보했다. 또 전씨가 대통령실 행정관 자리를 두고 처남인 김모(56)씨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 ‘찰리(김씨를 지칭) 몫’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올해 1월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지자체 의원이나 지자체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전씨에게 청탁한 지자체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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