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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태국군이 실전 임무에 투입해온 경공격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모두 숨졌다고 현지 매체 더네이션이 29일 보도했다. 태국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AT-6 2인승 경공격기가 오전 10시 30분쯤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탑승한 조종사 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반후아이팡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기체 형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운용 배치와 공개된 현장 사진을 종합할 때 추락 기체는 AT-6TH ‘울버린’으로 확인된다고 더네이션은 전했다. 사진에는 꼬리 번호 ‘41105’와 ‘샤크 마우스’ 도색이 포착됐으며 해당 기체는 제41비행단 예하 제411비행대대 소속으로 2024년 11월 인도돼 실전 임무에 투입된 전력이다. AT-6TH 울버린은 기본 훈련기 T-6 텍산 II를 기반으로 한 전투형 파생 모델로 태국 공군은 이 기종을 국경 감시와 마약 단속, 저강도 분쟁 대응, 근접항공지원(CAS) 임무에 활용해왔다. 이 공격기는 12.7㎜ 중기관총 포드와 70㎜ 로켓, 레이저 유도 폭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운용 비용이 낮아 F-16 등 주력 전투기를 투입하기엔 과한 임무에서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전력으로 평가된다. 태국 공군은 총 8대의 AT-6TH 울버린을 치앙마이 기지에 배치했으며 지난해 8월 전력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태국은 AT-6 계열을 실전 배치한 첫 해외 운용국이다. 공군은 2021년 미국 텍스트론 에이비에이션 디펜스와 AT-6TH 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1억 43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보도 기준으로는 약 46억 7500만 태국바트다. 이를 단순 평균하면 기체 1대당 1700만~1800만 달러(약 240억~250억원) 수준이지만, 이는 훈련·무장 통합·유지 지원이 포함된 패키지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기체 자체 가격을 1200만~1300만 달러(약 170억~185억원) 선으로 추정한다. AT-6TH는 비행 1시간당 운용비가 1000달러(약 140만원) 미만으로 알려져 F-16·F-35 등 제트 전투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단순 훈련기 손실이 아니라, 태국 공군이 구축해온 저비용 실전 경공격 전력에 타격을 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저강도 분쟁 대응을 맡아온 경공격 전력의 손실이 향후 작전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열린세상] 아랍의 봄과 ‘비관적 현실주의’

    [열린세상] 아랍의 봄과 ‘비관적 현실주의’

    2013년은 내가 대학에 입학해 중동 지역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해였다. 당시 중동에서는 2011년 발생한 ‘아랍의 봄’ 여파가 한창 계속되고 있었다. 그래도 페이스북과 스마트폰을 매개로 수평적 시민 연대와 정보의 민주적 공유가 이루어져 독재자들이 서 있을 공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민주화 낙관론이 마지막으로 반짝이던 때였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론은 2013년 7월 이집트 쿠데타로 급격히 붕괴된다.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선거를 통해 집권한 무슬림 형제단 정부는 실질적인 통치 개선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급진적인 이슬람주의 정책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 세속주의 성향의 시민들과 갈등을 빚었고, 결정적으로 경제권을 쥐고 있는 군부와의 마찰도 격화되었다. 결국 2013년 7월 압둘팟타흐 시시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가 발생했다. 쿠데타에 대한 저항이 잠시 이어졌으나 군부는 시민 1000명 이상이 사망한 대규모 진압 작전을 감행하며 반발을 무력으로 제압했다. 다수의 이집트 국민은 독재보다 혼란이 더 두렵다며 유혈 쿠데타를 사실상 승인했다. 이후 중동을 공부하며 내가 실시간으로 접한 뉴스는 모두 아랍의 봄의 이상이 어떻게 악몽으로 끝나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다. 카다피 사후 리비아에서는 동서 지역에 기반한 부족 내전이 벌어졌고 노예시장이 등장했다는 섬뜩한 소식도 들려 왔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종파 갈등, 역내 강대국의 개입이 맞물리며 아직도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된 곳이자 아랍의 봄이 남긴 최후의 희망이라고 평가받던 튀니지조차도 정국 혼란을 이유로 권위주의 정권으로 회귀했다. 시사에도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 같은 사태 전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두고 씨름했다. 학교와 책에서 배운 설명은 비교적 단순했다. 권위주의 정부는 결국 물러나게 되어 있고, 민주주의는 문화권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이며,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사회는 자연스럽게 안정과 번영으로 나아간다는 서사였다. 그러나 아랍의 봄이 드러낸 중동의 현실은 그와 정반대였다. 독재는 여러 조건 속에서 오히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고, 국가가 취약한 사회에서 민주화는 내전이라는 재난의 방아쇠가 되기도 했다. 역사는 지나치게 굴곡지고 복잡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즉각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뉴스나 현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체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6년 새해, 다시 중동이 세계 뉴스의 중심에 섰다. 이란 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정의의 세력이 승리하고 민주화가 쟁취돼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아랍의 봄이 남긴 15년의 상처를 본 입장에서는 이런 낙관적 이상주의에 동의하기가 어렵다. 반대로 2010년대를 통과하면서 빠르게든 늦게든 갖춰야만 했던 덕목은 ‘비관적 현실주의’였다. 중동은 시작에 불과했고 세계의 대세가 그렇게 흘러갔다. 유럽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지 않는 팔레스타인의 비극, 내전과 유사한 미국의 이념 갈등, 견고하게 성장을 이어 가는 중국, 미지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까지. 2026년 한 해가 갓 시작됐건만 또 다른 뉴스가 계속된다. 중국의 군부 숙청,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위, 그린란드 위기, 미국의 관세 25% 인상 선언. 하나같이 정의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소식들이다. 언젠가 낙관적 이상주의의 시대가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은 위기에 빠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답답하더라도 비관적 현실주의를 사고의 기초로 삼고 일단 파도를 넘기는 지혜를 갖춰야만 한다. 근거 없는 낙관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아마 그것이 아랍의 봄이 남긴 상처가 우리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알려 주고 있는 교훈일 것이다. 임명묵 작가
  • 청년 69% “3년 후에도 제주서 산다”… 주거·의료 만족도 향상

    청년 69% “3년 후에도 제주서 산다”… 주거·의료 만족도 향상

    “공공주택·전월세 자금 지원 필요”청년인구 2050년엔 37.2% 감소절반 이상 “향후 정신건강 상담” 제주 청년 10명 중 6명 이상이 “3년 후에도 제주에 거주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와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는 등 제주 청년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나아졌지만 청년 인구 감소와 정신건강 악화라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제주도는 제주 청년의 삶 전반을 분석한 ‘2025 제주 청년통계’ 조사(도내 19~39세 2000명 대상) 결과를 확정·공표하고 이를 도정 정책에 본격 활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61.2%로 2022년보다 7.1%P 상승했다. 특히 주거 여건 만족도는 67.3%로 9.2%P 올랐고,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는 57.7%로 3년 전보다 25.4%P 급증했다. 청년의 69.0%는 3년 후에도 제주도에 계속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학교·직장·사업장 위치’가 41.5%로 가장 많았다. 6.5%는 거주 의향이 없었다. 도는 이러한 변화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청년 주거 지원 확대와 생활 안정 정책 등의 효과라고 평했다. 우려스런 대목도 있었다. 제주 청년 인구는 2022년 16만 9000명에서 2050년 10만 6000명으로 3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신건강 지표는 더욱 심각하다. 청년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 비중은 52.8%로 2021년 대비 17%P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외부 활동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0%를 넘었고, 청년의 절반 이상은 향후 정신건강·심리상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주거 지원이 51.4%로 가장 많았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 자금 지원 요구가 두드러졌다. 전날 열린 ‘2026년 도민과의 대화’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년 유출 대책을 묻는 질문에 “통계상 청년 유출의 상당 부분은 주소 미정비에서 비롯된다”며 “제주에서 한 달 이상 거주하는 대학생이 주소를 이전하면 10만원, 육지에 갔다가 제주로 돌아온 청년에게는 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다둥이 앱카드’ 세대주 아니라도 발급

    서울시는 다둥이 모바일 카드 발급 등 가족·돌봄 일상에 불편을 주는 규제 5건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부모가 세대주인 경우에만 가능했던 ‘다둥이행복카드’ 모바일 앱은 발급 요건을 바꿔 부모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다자녀 가정이라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탄생육아 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다자녀 확인을 거쳐 앱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세대주를 기준으로 하는 주민등록등본 기반 행정안전부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활용하던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다. 또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도 비대면으로 다자녀 여부를 확인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단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을 정비해 서울 소재 비영리법인·비영리민간단체라면 인허가 주체와 관계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또 청년수당 참여자가 매월 제출해야만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연속해서 받을 수 있는 ‘자기성장기록서’를 불가피하게 제출하지 못하더라도 예외를 두기로 했다. 가족 사망, 본인 장기 입원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도 예외가 적용되지 않아 제도 취지가 퇴색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 2건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장기간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 자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발달장애 가정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 가능 연령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임신·출산 준비에 필요한 ‘가임력 검사’를 개인이 별도 신청해서 받을 필요 없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다.
  • 서울 생계급여 7% 올라 1인 가구 41만 280원

    서울 생계급여 7% 올라 1인 가구 41만 280원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생계급여가 올해 7% 가량 오른다. 청년 기준도 34세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28일 “올해 생계급여액은 1인 가구 월 최대 2만 7550원(7.2%) 오른 41만 280원, 4인 가구는 6만 3510원(6.5%) 오른 103만 9160원”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생계·의료·주거급여) 기준에 맞지 않지만 생활이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자녀가 태어나면 영아 1명당 70만원의 해산 급여를, 수급자 사망 때는 80만원의 장제급여를 지급한다. 청년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대상을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공제액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였다. 생업에 필수적인 승합·화물차 범위도 완화된다. 소형 이하 승합·화물차로 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가액 500만원 미만이면 일반재산 환산율 월 4.17%가 적용된다. 2자녀 이상 가구부터 승용차에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받게 된다. 수급자는 소득 평가액이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 재산은 가구당 1억 5500만원(주거용 재산 포함 시 2억 5400만원) 이하여야 한다.
  • [단독] LS, 사망 사고 일주일 늑장 공시… 중대재해 24시간 룰 위반

    [단독] LS, 사망 사고 일주일 늑장 공시… 중대재해 24시간 룰 위반

    LS엠트론 트랙터 점검 연구원 숨져중복 상장 논란 한창 때 공시도 늦어고의 확인 땐 ‘매매 정지’ 가능성도LS 측 “실무자가 새 규정 몰라” 해명경찰, 안전규칙 준수 여부 조사 착수 LS그룹 계열사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실험을 하던 20대 여성 연구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회사가 사고 발생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보고하고도 일주일 넘게 이를 공시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24시간 이내 공시하도록 한 새 규정이 시행된 가운데, 첫 위반 사례가 될 수 있는 LS의 늑장 공시를 두고 한국거래소가 제재 검토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등에 따르면 LS는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직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공시상 노동부 보고 일자(20일)보다 8일 늦은 시점이다. 사고는 LS엠트론 실험장에서 발생했다. 트랙터 제어 시스템 점검 작업을 하던 20대 여성 연구원 A씨가 숨졌고, 회사는 사고 당일 노동부에 신고해 당국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1차 부검 소견 등을 토대로, 연구원이 홀로 주행 시험을 하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돼 안전 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쟁점은 공시 시점이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중대재해가 사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보고한 때부터 24시간 내 공시하도록 공시 규정을 개정했다. 규정상 LS는 늦어도 21일까지 공시해야 했지만, 실제 공시는 7일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서울신문이 해당 규정 시행(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공시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중대재해 발생 공시는 총 23건(계열사 중복 공시 제외)이다. 이 가운데 20건은 노동부 신고 후 24시간 이내 공시가 이뤄졌다. LS를 제외한 나머지 2건은 휴일이 끼어 공시가 늦어졌지만, 모두 휴일 직후 첫 영업일에 즉시 공시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LS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대상으로 선정하고, 발생 원인과 사안의 중대성에 대한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는 공시 지연 사유에 대한 LS 측 소명을 중심으로 심의를 진행한 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심의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LS 측은 새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엠트론의 실무 담당자가 규정을 알지 못해 공시가 늦어졌으며, 모회사인 LS는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시가 지연된 시점을 두고 시장 일각에선 ‘중복 상장’ 논란과 시점이 겹친다는 점을 주목한다. 사고 발생 당시 LS는 증손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중복 상장 논란으로 정치권과 금융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공시 지연 시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망 사고는 투자자에게 즉시 알려야 할 핵심 정보”라며 “공시 지연의 경위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이 규정 검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LS의 공시 지연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매매 거래 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공시위원회 판단에 따라 매매 거래 정지와 같은 중징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日 건설사 강제동원 피해자 손배소 승소 확정

    日 건설사 강제동원 피해자 손배소 승소 확정

    일본 건설사 ‘쿠마가이구미’가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에게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쿠마가이구미를 상대로 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중 첫 상고심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9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고 박모씨의 유족이 쿠마가이구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쿠마가이구미는 박씨 유족에게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박씨는 22세이던 1944년 10월 쿠마가이구미가 운영하는 일본 후쿠시마 건설 현장에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하다 이듬해 2월 사망했다. 박씨의 유족은 2019년 4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가장 큰 쟁점은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 기준 시점이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혹은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와 가해자를 피해자가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한다. 2022년 1심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을 처음 인정한 대법원의 2012년 5월 파기환송 판결 후 3년이 지나서 유족이 소송을 낸 만큼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2024년 6월 2심 재판부는 소멸시효 계산 기준을 2012년 대법원 판결이 아닌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승소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최종 확정된 2018년으로 봐야 한다며 원심 판결을 뒤집고 유족 측 손을 들어줬다. “2018년 대법원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객관적 장애 사유가 있었다”고 해석한 2023년 12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따른 것이다. 2심 재판부는 “2012년 판결은 파기환송 취지의 판결인 만큼 당사자들의 권리가 확정적으로 인정된 게 아니었다”며 “결국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 선고로 비로소 구제 가능성이 확실해졌고, 박씨 유족은 이 판결로부터 3년이 지나기 전에 소송을 냈다”고 판시했다.
  • “목숨으로 죗값 치러라” 스캠범죄 ‘3대 일가족’ 사형…중국의 철퇴

    “목숨으로 죗값 치러라” 스캠범죄 ‘3대 일가족’ 사형…중국의 철퇴

    중국이 미얀마 국경지대에 ‘스캠 단지’를 구축해 온라인 사기·도박을 벌이고 살인까지 저지른 범죄조직원들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9일 원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최고인민법원 승인에 따라 밍궈핑, 밍전전, 저우웨이창, 우훙밍, 우선룽, 푸위빈 등 이른바 ‘밍 가문’(明家) 조직원 11명의 사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밍 가문의 수장 밍쉐창은 구금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사형에 처한 밍궈핑은 그의 아들, 밍전전은 그의 손녀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고의살인·고의상해·불법구금·사기·도박장 개설 등으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2심에서도 1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 최고인민법원은 밍씨 일가를 중심으로 한 해당 조직이 2015년부터 미얀마 라우카이 일대에 스캠 단지를 조성해 통신사기, 도박장 개설 등 범죄활동을 벌여 100억 위안(약 2조원) 이상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전화사기 연루자 등을 상대로 고의살해·고의상해·불법감금 등 중대한 폭력 범죄를 저질러 중국인 14명을 사망케 하고 다수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사형 집행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밍 가문은 중국 윈난성과 맞닿은 미얀마 국경 마을 라우카이에서 스캠·도박·마약 등 범죄를 주도한 4대 조직 중 하나다. 이들은 일명 ‘와호장룡 단지’를 조성했으며, 한창 세를 불린 당시에는 조직원 1만명을 동원해 범죄를 저질렀다. 수장 밍쉐창은 미얀마 주의회 의원을 역임하는 등 정치권과 결탁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에는 경찰의 급습 첩보를 미리 입수, 스캠단지에 감금했던 인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서 총격을 가해 4명을 살해하기도 했다. 중국 접경 미얀마는 중국어가 통용되고 중국 휴대전화도 사용이 가능하다. ‘범죄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중국인을 겨냥한 통신사기 조직도 기승을 부렸다. 범죄조직들은 취업 사기, 인신매매 등으로 유인한 인력을 감금한 뒤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온라인 사기 범죄에 동원했다. 중국은 2023년부터 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벌여, 범죄에 가담한 자국인 수만명을 본국으로 송환해 왔다. 같은해 11월에는 밍씨 가족에 대해 사기, 살인,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최고 1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 [단독]LS, 사망사고 일주일 늑장 공시…‘중대재해 24시간 룰’ 위반

    [단독]LS, 사망사고 일주일 늑장 공시…‘중대재해 24시간 룰’ 위반

    LS그룹 계열사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실험을 하던 20대 여성 연구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회사가 사고 발생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보고하고도 일주일 넘게 이를 공시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24시간 이내 공시하도록 한 새 규정이 시행된 가운데, 첫 위반 사례인 LS의 늑장 공시를 두고 한국거래소가 제재 검토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등에 따르면 LS는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직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공시상 노동부 보고 일자(20일)보다 8일 늦은 시점이다. 사고는 LS엠트론 실험장에서 발생했다. 트랙터 제어 시스템 점검 작업을 하던 20대 여성 연구원 A씨가 숨졌고, 회사는 사고 당일 노동부에 신고해 당국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1차 부검 소견 등을 토대로, 연구원이 홀로 주행 시험을 하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돼 안전 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쟁점은 공시 시점이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중대재해가 사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보고한 때부터 24시간 내 공시하도록 공시 규정을 개정했다. 규정상 LS는 늦어도 21일까지 공시해야 했지만, 실제 공시는 7일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서울신문이 해당 규정 시행(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공시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중대재해 발생 공시는 총 23건(계열사 중복 공시 제외)이다. 이 가운데 20건은 노동부 신고 후 24시간 이내 공시가 이뤄졌다. LS를 제외한 나머지 2건은 휴일이 끼어 공시가 늦어졌지만, 모두 휴일 직후 첫 영업일에 즉시 공시됐다. 거래소는 이날 LS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대상으로 선정했다. 발생 원인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파악하는 절차에 돌입한 셈이다.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는 LS 측의 지연 사유 소명 등을 중심으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심의 이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필요한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S 측은 새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엠트론의 실무 담당자가 규정을 알지 못해 공시가 늦어졌으며, 모회사인 LS는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시가 지연된 시점을 두고 시장 일각에선 ‘중복 상장’ 논란과 시점이 겹친다는 점을 주목한다. 사고 발생 당시 LS는 증손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중복 상장 논란으로 정치권과 금융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공시 지연 시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망 사고는 투자자에게 즉시 알려야 할 핵심 정보”라며 “공시 지연의 경위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이 규정 검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의 공시 지연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매매 거래 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공시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매매 거래 정지와 같은 중징계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 20년 만에…국립대병원 소관, 교육부→복지부로 이관

    20년 만에…국립대병원 소관, 교육부→복지부로 이관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뀐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논의가 시작된 지 20여 년 만이다. 정부는 이번 이관을 계기로 국립대병원을 지역·필수의료의 핵심 축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육성 방안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9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과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역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소관 부처를 복지부로 변경하되, 국립 의과대학 교육병원으로서의 자율성은 법률에 명시해 보장하는 것이다. 개정 법률은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를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를 국정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단계로 보고 있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이관 논의는 최근 지역 환자의 수도권 원정 진료가 늘고 지역 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역의료 위기가 심화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정부 안팎에서는 국립대병원이 교육기관의 틀에 머물러서는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복지부는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국립대병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진료·교육·연구를 아우르는 종합 육성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국립대병원 교수의 교육공무원 신분은 정년과 연금 등을 포함해 현행대로 유지하고, 전임 교원 증원과 처우 개선도 이어간다.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2026년까지 로봇수술기 등 첨단 치료 장비에 812억원을 투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시스템 활용을 위해 142억원을 지원한다. 노후 병원의 신축·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전공의 배정을 늘리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500억원을 투입해 특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암·심뇌혈관 질환 등 주요 질환별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산·학·연·병 협력 연구, 의료 AI 연구 참여 확대도 포함됐다. 재정 측면에서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활용해 중장기 재정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수가 등을 통해 국립대병원이 수행하는 공공적 기능에 대한 보상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대병원을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중추 기관으로 삼아 권역 내 진료 협력과 의료 자원 운영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립대학병원 소관 부처 이관은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시작”이라며 “국립대병원의 의견을 수렴해 범정부 차원의 진료·교육·연구 종합 육성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국립대병원이 국립 의과대학의 교육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700억 넘는 전폭기 잃었다…“‘하늘의 탱크’ T-34 격추 성공” [밀리터리+]

    푸틴, 700억 넘는 전폭기 잃었다…“‘하늘의 탱크’ T-34 격추 성공”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4년째 이어가는 러시아가 최근 전장에서 700억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전투폭격기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산하 허위정보 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소장은 최근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전투기 2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 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유도 폭탄을 투하하는 데 주로 사용하는 최신 Su(수호이)-34 전투폭격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 키릴 표도로프와 전쟁 관련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해당 전투폭격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흑해 상공에서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종사와 무기 시스템 담당자의 생사는 불확실하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승무원 두 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전에서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하는 주력 전폭기를 잃은 셈이다. Su-34 전폭기는 최대 속도 약 마하 1.8, 전투 행동반경은 약 1100㎞, 항속거리 약 4000㎞, 탑재량은 최대 8t으로 폭격기지만 전투기급의 속도와 기동성을 자랑한다. Su-34 전폭기는 KAB-500, KAB-1500 등의 유도폭탄과 Kh-29, Kh-59, Kh-31 미사일 등 공대지 무장뿐 아니라 공대공 무장도 가능하며 이론적으로는 핵무기 운용 능력도 있다. 더불어 강력한 전자전(EW) 포드와 레이더 정보 수신기 등을 장착했으며, 저고도 침투 비행에도 특화돼 있다. 군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텔스는 아니지만 스텔스가 맞으면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괴물 폭격기’, 하늘의 탱크‘ 라는 평을 받는 Su-34 전폭기의 대당 가격은 약 3500만~5000만 달러(한화 약 500억~714억 원)에 달한다. Su-34 전폭기의 손실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유도 공중 폭탄에 지속해서 의존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를 겨냥한 공습에서 유도 공중 폭탄 투하 횟수를 크게 늘렸고, 여기에는 장거리 드론뿐 아니라 여러 전폭기가 활용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Su-34 전폭기 손실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 종전 협상 중에도 고강도 공세한편, 러시아는 종전 협상 국면에서도 고강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지역을 지나던 여객열차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3대의 드론이 객차 2량 이상을 타격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2명 이상이 다쳤다. 열차에 있던 200명 이상의 승객은 모두 대피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하르키우 지역을 지나는 여객열차를 공격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열차에는 291명의 민간인이 타고 있었다. 이 밖에도 남부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도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어린이와 임산부 등 약 30명이 다쳤다. 최근 러시아의 공세는 최악의 난방·전력난으로 이미 극한으로 내몰린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더 압박해 영토 양보를 받아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도네츠크주의 소유권을 두고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나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며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 “벌써 1년이나 흘렀네”…구준엽이 직접 설계한 아내 조각상

    “벌써 1년이나 흘렀네”…구준엽이 직접 설계한 아내 조각상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이자 배우 고(故) 서희원의 1주기를 앞두고 동상을 완성했다. 지난 28일 대만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직접 설계한 서희원의 기념 조각상이 완공돼 고인의 1주기인 다음 달 2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조각상은 서희원이 안장된 대만 진바오산 비림 명인 구역에 세워졌다. 제막식 당일에는 서희원의 동생이자 대만 방송인인 서희제, 서희원의 모친과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과 생전 가까웠던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해 추모할 계획이다. 유가족은 이번 제막식이 조용히 치러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구준엽은 1998년 대만에서 서희원과 만나 사랑을 키웠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각자의 삶을 살다 2021년 서희원이 전남편과 이혼하면서 20여년 만에 재회했고, 이듬해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준엽은 아내의 유해를 안장한 후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는 지난해 3월 그가 장례식 이후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12㎏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준엽이 야윈 모습으로 아내의 묘소를 지키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바 있다. 서희제는 지난해 10월 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후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에 가서 식사한다”며 “그리고 또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고 밝혔다.
  • 김진경 경기의장, 공무원 사망 ‘애도’…“뼈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다”

    김진경 경기의장, 공무원 사망 ‘애도’…“뼈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다 숨진 공무원과 관련해 ‘비통한 마음으로 고개 숙입니다. 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 소중한 구성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기셨을 유가족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다수의 의회 공직자가 국외공무출장과 관련한 수사선상에 오르며 큰 심리적 부담과 고통을 겪어왔다. 그 무게와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의회는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그간 수사 대상이 된 직원들이 홀로 모든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법률적 조언을 받을 변호인 지원을 비롯해 수사의 과도한 장기화를 막기 위한 관계기관과 소통을 물밑에서 이어왔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비극을 막지 못한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수사가 진행 중인 직원들을 포함해 의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곧 운영에 들어가는 ‘마음건강충전소’를 중심으로 전문 심리 상담과 정서 지원을 강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다시는 홀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외공무출장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의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를 구성해 국외출장 절차 전반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자가 제도적 허점 속에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7급 공무원 A씨는 20일 오전 10시 10분쯤 용인시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도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입건된 도의원은 없다.
  • 이웃 노인 살해·유기한 70대…징역 30년 선고

    이웃 노인 살해·유기한 70대…징역 30년 선고

    이웃 노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70대가 1심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29일 A(78)씨의 살인과 시체손괴 및 유기,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강원 화천 상서면 산양리에서 80대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하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0월 8일 산양리의 하천 인근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고, 같은 날 수사망이 좁혀오는 데 압박을 느낀 A씨는 약물을 복용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9일 병원에서 A씨를 체포했다. 재판부는 “사실상 인척 관계에 있는 피해자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체를 손괴하고 유기했다”며 “범행 동기나 방법, 경위 등에 비춰봤을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안 만났다면 더 행복했을까” 어쿠스틱콜라보 김승재, 故 모수진 추모

    “안 만났다면 더 행복했을까” 어쿠스틱콜라보 김승재, 故 모수진 추모

    밴드 어쿠스틱콜라보의 보컬 고(故) 모수진이 27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멤버 김승재가 그를 추모했다. 김승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수진 1999-2026”이라는 짧은 기록과 함께 고인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게시했다. 그는 추모글에서 “2019년에 만나 2026년까지 많으면 주 7일, 적어도 주 1회는 매주 만나던 내 가장 친한 단짝. 본인만큼 김승재를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것에 동의하는 나. 나에게 행복을 가르쳐줬고 인생을 살아갈 힘을 주었던”이라며 고인을 잃은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나를 안 만났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수백 수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여기서 나랑 찌질대고 있을 친구가 아니란 생각이 만나는 순간마다 들어 미안함과 감사함을 항상 갖게 해준 너. 세상 어느 누구보다 온전히 내 편인 내 동료, 전우, 소울메이트. 사랑해 내 동생”이라는 말로 고인을 향한 깊은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앞서 소속사 패닉버튼은 고인이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으며 28일 오전 발인식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분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사망 원인을 비롯한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고인은 남양주 에덴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러졌다. 모수진은 2020년 12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쿠스틱콜라보의 3기 보컬로 합류해 정규 3집 “얘랑 있을 때 좋다” 등을 발표하며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22년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법정 싸움을 벌여왔고, 2024년 1심 일부 승소에 이어 지난해 11월 2심에서 완전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새 소속사 패닉버튼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싱글 “유어 유니버스(Your Universe)”를 발표하며 다시금 음악 활동의 불씨를 지폈던 터라 이번 비보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 “취약계층 존엄한 마지막 길”…종로구 ‘품위사 지원사업’

    “취약계층 존엄한 마지막 길”…종로구 ‘품위사 지원사업’

    서울 종로구는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취약계층이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품위사(品位死)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 장례 의사 확인부터 응급상황 대응, 사망 이후 공영장례까지 공공이 책임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종로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76%를 차지하는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인 50세 이상이 대상이다. 동(洞) 복지플래너가 상담을 통해 사업을 안내하고 사후 장례 절차에 대한 본인 의사를 담은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작성을 돕는다.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고 사망 후의 장례 방법과 선호도를 기록해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또 장례주관자가 없는 고위험 고립가구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건강·생활 실태를 확인하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대상자가 사망하면 빈소 마련, 장례 의식 등의 애도 절차를 포함한 공영장례를 제공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고독사 위험이 큰 1인 가구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공고히 해 불안감을 덜어주고, 누구나 존엄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치매 어머니 흉기살해 50대男 결심… “편하게 해드리려” 주장

    치매 어머니 흉기살해 50대男 결심… “편하게 해드리려” 주장

    검찰, 징역 15년 구형 치매에 걸린 70대 노모와 오랜 기간 단둘이 함께 살다가 살해한 50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9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오창섭) 심리로 열린 50대 남성 A씨의 존속살해 혐의 재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2009년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지내왔으며, 2018년엔 치매 증세가 있던 어머니가 낙상사고까지 당하면서 거동이 불편해졌다”며 “피고인은 그런 어머니의 식사를 챙겨주는 등 홀로 전담해서 돌봤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증세가 심해지는 어머니를 보며 괴로움을 호소했고, 순간적으로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려야겠단 생각에 이 사건 범행까지 이르게 됐다”며 “피고인은 범행 후 너무 괴로워 자해까지 했다. 실로 참담하고 비극적 사건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피고인은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날마다 괴로움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정서적 탈진과 인지적 왜곡 등 극단적 심리 상태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유족도 피고인을 용서하고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자택에서 70대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후 타지에 사는 가족에게 어머니 사망 사실을 알렸고,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 B씨 시신이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어머니가 오랜 병환으로 힘들어해서 일주일 전쯤 내가 살해했다”고 자백하고 체포됐다.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 억지로 술먹인 손님 방치해 사망…부산 유흥주점 업주 2명 구속

    억지로 술먹인 손님 방치해 사망…부산 유흥주점 업주 2명 구속

    손님이 만취했는데도, 억지로 입을 벌려 술을 마시게 하고 9시간 동안 방치해 급성알콜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부산 한 유흥주점 업주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형사 3부(부장 배상윤)는 부산진구 서면 한 유흥주점의 공동 업주인 30대 A씨와 40대 B씨를 유기 치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A, B씨는 지난 8월 16일 손님 C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고, 정신을 잃자 주점 밖으로 옮겨 9시간 동안 방치하는 바람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C씨는 같은 군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알게 되면서 친해졌다. 이후 C씨는 A씨의 주점에 자주 방문했다. 사건 당일에도C씨는 주점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셨으며, 1시간 뒤 B씨도 합석했다. 이날 C씨는 주점에 온 지 한 시간 만에 양주 2병과 소주 1병을 마셔 금세 취했다. 그런데도 A씨는 양주 1병을 더 주문해 “더는 술을 못 마시겠다”는 C씨의 얼굴과 목을 폭행하면서 입을 억지로 벌리고 술을 더 마시게 했다. 이후 A, B씨는 함께 C씨의 팔과 다리를 잡고 술을 마시던 방 밖으로 들어내고 주점 밖 흡연석 소파에 방치했다. 이날 주점에 빈방이 없어 A씨를 옮기고 그 방을 B씨 단골에게 내주기 위해서였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이전부터 C씨가 술에 취하면 다른 손님들이 마시다 남긴 술을 모아 재포장한 가짜 양주를 팔아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다. 장부 등을 토대로 C씨가 사망한 날에도 가짜 양주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A씨는 구속됐지만, B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되자 검찰은 사건 송치 후 보완수사를 통해 B씨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손님을 오로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고 안전과 생명 보호 의무는 소홀히 한 것”이라며 “엄정한 형사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주 청년의 삶은 안녕하신가요… 청년 67% “3년후에도 제주 거주하겠다”

    제주 청년의 삶은 안녕하신가요… 청년 67% “3년후에도 제주 거주하겠다”

    제주 청년들의 67.0%가 “3년 후에도 제주에 거주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제주 청년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와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고, 제주에 계속 살겠다는 정주의사도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청년 인구 감소와 정신건강 문제는 여전히 구조적 과제로 남았다. 제주도는 제주 청년의 삶 전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2025 제주 청년통계’ 조사 결과를 확정하고, 도정 정책에 본격 활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19~39세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 실태조사와 행정통계를 연계해 분석한 것으로, 인구·주거·일자리·건강·문화 등 14개 부문 161개 지표를 담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61.2%로 2022년보다 7.1%P 상승했다. 특히 주거여건 만족도는 67.3%로 9.2%P나 올랐고,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는 57.7%로 무려 25.4%P 급증했다. 일자리·경제, 복지, 교통, 교육 등 주요 분야 만족도도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청년의 69.0%는 3년 후에도 제주도에 계속 거주할 생각이 있으나, 6.5%는 거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후에도 제주도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는 ‘학교 및 직장, 사업장 위치’(41.5%), ‘연고지, 생활터전’(31.4%), ‘자연환경’(16.9%)순이었다. 순청년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여건 속에서도 정주 기반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러한 변화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청년 주거 지원 확대, 생활 안정 정책, 정책 전달체계 개선 등의 효과가 통계로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통계는 동시에 우려 지점도 분명히 드러냈다. 청년인구는 2022년 16만 9000명에서 매년 감소해, 2050년에는 10만 6000명으로 2022년 대비 6만 3000명(-3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은 2022년 25.1%에서 2050년 15.2%로 9.8%P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정신건강 지표는 더 우려스럽다. 청년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 비중은 52.8%로, 2021년 대비 17%P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외부 활동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0%를 넘었다. 또한 청년의 53.0%는 향후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삶의 만족도는 올랐지만, 청년들의 마음 건강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특히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는 주거 지원(51.4%)이 꼽혔으며,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 자금 지원 요구가 높았다. 앞서 28일 제주시청에서 열린 ‘2026년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청년 유출 문제를 둘러싼 깜짝 해법도 나왔다. 양유준 제주대 총학생회장이 청년 유출 대책을 묻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통계상 청년 유출의 상당 부분은 주소 미정비에서 비롯된다”며 “제주에서 한 달 이상 거주하는 대학생이 주소를 이전하면 10만원, 육지에 갔다가 다시 제주로 돌아온 청년에게는 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통계는 제주 청년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정책 나침반”이라며 “주거와 일자리, 생활 안정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인 등 탑승자 15명 전원 사망” 이륙 12분 만에 추락…콜롬비아 ‘침통’

    “정치인 등 탑승자 15명 전원 사망” 이륙 12분 만에 추락…콜롬비아 ‘침통’

    콜롬비아에서 이륙한 지 12분 만에 행방이 묘연해진 항공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현지 정치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국영 항공사인 사테나(SATENA)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사 항공기인 ‘비치크래프트(Beechcraft) 1900’가 추락해 탑승자 1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테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쿠쿠타에서 이륙해 낮 12시 5분 오카냐에 착륙 예정이었던 해당 항공기는 이륙 12분 만인 오전 11시 54분을 마지막으로 지상과의 교신이 끊겼다. 사테나는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해 인근 한 시골 마을에서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했지만,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3명, 승무원 2명 등 모두 15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 가운데에는 2022년부터 콜롬비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던 디오헤네스 킨테로 의원이 포함됐다. 오는 3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던 후보 카를로스 살세도도 탑승해 있었다. 항공기가 추락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테나는 구체적인 추락 원인 발표 없이 “항공기의 비상 신호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마리아 페르난다 로하스 콜롬비아 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민간 항공청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기술적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쿠타와 오카냐 지역은 베네수엘라와의 접경지대로, 콜롬비아 북부 노르테데산탄데르주(州)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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