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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87년 6월에 바랐던 세상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87년 6월에 바랐던 세상

    1987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한 필자는 한 학기를 쉬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때 6월 민주항쟁을 만났고, 쉬고 있을 때니 매일 거리에 나가도 마음이 편했다. 당시 거리는 ‘유인물의 바다’였다. 각종 단체가 밤새 준비해 나눠 준 유인물은 훌륭한 ‘미래 비전’이었다.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루자, 그래서 모두가 살 만한 이러저러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아름다운 내용이 많았다. 후대의 학자들은 당시의 민주화 요구를 ‘대통령 직선제’로 단순화한다. ‘형식적 민주주의’나 ‘절차적 민주주의’로 규정하면서 ‘87년 체제의 한계’를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필자는 그런 역사 해석에 동의가 안 된다. ‘87년 체제 극복론’ 같은 주장에는 반감이 든다. 상투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당시의 현실과 거리가 멀게 여겨져서다. 그때 거리에서 읽은 유인물 가운데 기억나는 게 여럿이다. 문화예술단체의 성명서가 특히 그랬는데, 민주화를 통해 이루고 싶은 사회의 모습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들은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 땀 흘려 일한 만큼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 국가 폭력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를 말했다. 논리적인 내용의 유인물도 많았다. 크게 보면 자유롭게 참여하고 평등하게 존중받으며 서로 돕고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당시 필자는 ‘자유, 평등, 우애’라는 프랑스혁명의 3대 이상이 시대나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참으로 보편적임을 느꼈다. 실제로 민주화 이후 한 10년 정도는 바람대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듯했다. 자유가 왜 중요한지를 필자는 그때 경험했다. 민주주의를 곧 “자유 결사체들이 만들어 내는 예술”로 보았던 알렉시 드 토크빌의 묘사가 실감이 나던 때였다. 평등화의 효과도 뚜렷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자본·노동 분배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나날이 낮아졌다. 단순히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평등만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사람들이 바랐던 평등은 협동의 의미에 가까웠다. 나누고 돕는 윤리적 공동체에 대한 바람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했다. 다정한 공동체에 대한 지향도 확고했다. 우정과 동료애가 무엇보다 존중되던 때였다. 거의 모든 일에는 동료와 선후배가 함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민주화 40년째를 맞는 오늘의 일상이 낯설다. 그때와 비교하면 달라진 게 너무 많다. 당시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평균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일본과 이탈리아 수준이다. 우리는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물질의 차원에서 대한민국만큼 ‘편리한’ 사회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심적으로 ‘편안한’ 사회는 아니다. 삶이 공허하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많다. 합계출산율은 인류가 평시에 기록한 수치 중 가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대졸자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되었지만 교육적 성취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된다는 믿음은 깨진 지 오래다. 중위소득 50% 미만 빈곤층 비율은 줄기보다 늘었다. 자살률은 1987년에 비해 3배가 늘었다. 아프간전쟁의 사망자 숫자보다 같은 기간 한국의 자살자가 더 많았다. 전쟁보다 더 많이 죽게 만드는 사회다.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압도적 1위다. 서유럽의 복지국가는 공적 이전을 통해 노인 빈곤을 60% 정도 줄이는 데 반해 우리에겐 그런 재분배 혜택이 없다. 노인에게 복지국가란 없다. 월 100만 원 미만 소득을 가진 노인들은 새벽부터 일해야 산다. 삶은 힘들고 가족과 사회로부터의 지지대는 연약하다. 그러는 동안 이른바 ‘86세력’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 엘리트 집단이 되었다. 그들이 주도하는 국회에 대해 시민 4명 중 3명이 불신한다. 1990년대 초반까지 3명 중 2명이 국회를 신뢰했던 때와는 딴판이다. 이 모든 것이 진정 87년 체제의 한계 때문일까. 혐오의 팬덤 정치에서 쾌락을 느끼고, 법을 권력의 발밑에 두려 하며, 대통령 혼자만 자유로운 민주주의를 원하는 그들은 대체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 걸까. 필자는 힘없어도 자유롭고 가난해도 평등하며 서로에게 다정한 공동체에 책임성을 갖는 정치가를 원한다. 박상훈 정치학자
  • 크루즈 덮친 ‘한타바이러스’… “사람 대 사람 전파 의심해야”

    크루즈 덮친 ‘한타바이러스’… “사람 대 사람 전파 의심해야”

    호흡기 질환·장기 부전 등 유발발병·전파 가능성 낮아 이례적WHO “공포 느낄 필요는 없어” 대서양을 항해하던 대형 크루즈 유람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전염병 대응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밀접한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며 최초 환자가 탑승 전 이미 감염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배에서 대피해 치료를 받은 확진자에게서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 한타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가 밝혔다. WHO에 따르면 현재 서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영해에 있는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2건, 감염 의심 사례는 총 5건이다.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배에는 승객과 승무원 약 150명이 타고 있으며 한국 승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타바이러스는 한국 한탄강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로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장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발병이 드물고,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적은 전염병이 초호화 유람선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보건당국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WHO는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MV 혼디우스호는 뱃길로 약 3일 걸리는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카나리아 제도 지방정부에 의해 거부당한 상태다. 카나리아 제도의 지도자 페르난도 클라비호는 “공공 안전을 보장하기에 정보가 부족하다”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게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
  • 美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60대 한인 용의자로 추정

    美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60대 한인 용의자로 추정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소도시 내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용의자는 60대 한인으로 추정된다.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댈러스 북부 캐럴턴 한인타운 내 쇼핑몰과 인근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연달아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케이타운 플라자 인근에서 용의자가 사업상 만난 4명에게 총기를 발사했다. 총격으로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다쳤다. 이어 인근 아파트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피해자 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던 한모(69)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씨는 도주하다가 이날 낮 12시쯤 인근 식료품점에서 체포됐다. 국적이나 인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인으로 추정된다. 한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업과 관련한 금전적인 갈등 때문에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베르토 아렌돈도 캐럴턴 경찰서장은 ‘묻지 마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과 희생자들이) 사업상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한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만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우성철 댈러스 한인회장은 폭스4에 희생자 가운데 일부와 알고 지냈다며 “이들은 모두 이민자로서, 이곳에 와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었다”고 애도했다. 캐럴턴은 댈러스에서 32㎞ 떨어진 인구 13만명의 소도시로, 한인은 4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美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60대 한인 용의자로 추정

    美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60대 한인 용의자로 추정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소도시 내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용의자는 60대 한인으로 추정된다.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댈러스 북부 캐럴턴 한인타운 내 쇼핑몰과 인근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연달아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케이타운 플라자 인근에서 용의자가 사업상 만난 4명에게 총기를 발사했다. 총격으로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다쳤다. 이어 인근 아파트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피해자 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던 한모(69)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씨는 도주하다가 이날 낮 12시쯤 인근 식료품점에서 체포됐다. 국적이나 인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인으로 추정된다. 한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업과 관련한 금전적인 갈등 때문에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베르토 아렌돈도 캐럴턴 경찰서장은 ‘묻지 마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과 희생자들이) 사업상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한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만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우성철 댈러스 한인회장은 폭스4에 희생자 가운데 일부와 알고 지냈다며 “이들은 모두 이민자로서, 이곳에 와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었다”고 애도했다. 캐럴턴은 댈러스에서 32㎞ 떨어진 인구 13만명의 소도시로, 한인은 4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휴전한다던 러·우, 전승절 앞두고 공세 강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5월 9일)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자체 휴전을 선언했으나, 휴전 언급이 무색하게 서로를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날 밤부터 동부 전역에 가해진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최소 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휴전 개시 시점(6일 오전 0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러시아의 전승절 열병식을 ‘선전을 위한 축제’라 부르며 “이를 위한 휴전을 요구하면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매일같이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15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300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승절을 앞두고 8~9일 양일간의 휴전을 선언하며 우크라이나의 휴전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전승절 기념행사를 방해하는 범죄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양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단기 휴전을 선언했으나 무력 충돌을 멈추지 않아 ‘말뿐인 휴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공항 폐쇄와 인터넷 통신 제한 등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위험을 고려해 열병식 규모를 축소해 진행할 방침이다.
  • ‘김건희 유죄’ 항소심 판사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유죄’ 항소심 판사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을 맡았던 신종오(55·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법원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확보한 가운데 법원 내부는 침통한 분위기다. 이날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자정 무렵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법 청사 인근에서 신 고법판사를 발견했다. 신 판사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최근 주위에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다만 유서에는 김 여사 항소심 판결 등 업무와 관련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신 고법판사가 속한 형사15부는 비슷한 경력의 고법판사 3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다.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등 항소심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알선수재 등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 및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개 몰수 및 2094만원 추징도 명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그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맡아 심리적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검법상 항소심 선고가 1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해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는 관측도 있다. 김 여사 사건도 지난 2월 6일 신 고법판사가 속한 형사15부에 접수됐고,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선고가 이뤄졌다. 신 고법판사는 평소 법원 안팎에서 철저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품이 부드럽고 일 처리가 꼼꼼해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도 두터웠다. 2023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고법판사는 “평소에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출근했고 거의 매일 야근할 정도로 ‘일벌레’였다”면서 “판사들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구로구, 서울·대전 현충원 유가족 참배 버스 운영

    구로구, 서울·대전 현충원 유가족 참배 버스 운영

    서울 구로구가 오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유가족의 참배 편의를 돕기 위해 현충원 수송버스 9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현충원행 노선은 총 3대가 편도로 운행된다. 이 중 1대는 오전 7시 40분 수궁동성당을 출발해 구청 후문(오전 8시)을 경유하고, 나머지 2대는 오전 8시 구청 후문에서 곧바로 출발한다. 대전현충원행 버스 6대는 왕복으로 운영된다. 오전 6시 구청 후문에서 일제히 출발할 예정이다. 모든 버스는 출발 30분 전부터 승차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 거주 국가유공자 유족과 2인 이내의 동반 가족이다. 구는 서울행 120명, 대전행 2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유가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7일부터 22일까지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지원은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 유족에게 지급하는 사망위로금의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등 예우를 강화했다. 이어 지난해 보훈예우수당도 인상했다.
  • “위험해!” 아이들 대신 차에 치인 할머니…교통안전지도원 사망에 美 ‘애도 물결’

    “위험해!” 아이들 대신 차에 치인 할머니…교통안전지도원 사망에 美 ‘애도 물결’

    미국 뉴저지주에서 교통안전지도원으로 일하던 80대 여성이 아이들 대신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지 사회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ABC7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뉴저지주 우들랜드 파크의 한 교차로에서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던 교통안전지도원 진 슐츠(80)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슐츠는 학생 2명이 길을 건너는 것을 돕던 중이었으며, 갑자기 차량이 덮치자 학생들을 급히 밀쳐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차량에 치인 슐츠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슐츠 덕에 목숨을 구한 두 학생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차량에 직접 부딪히지는 않았으나, 슐츠가 밀쳐내는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져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슐츠가 다가오는 차량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고자 “영웅적으로” 아이들을 밀쳐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매체에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말 그대로 자신을 위험 속에 던졌다”고 말했다. 슐츠는 수년간 지역 교육청 소속 교통안전지도원으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봐왔다. 그는 교통안전지도원 업무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현지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상실은 교육 공동체 전체와 지역 사회 전반에 깊은 슬픔으로 남을 것”이라며 “슐츠는 항상 얼굴에는 미소를, 영혼에는 사랑을 담아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지역 사회를 향한 고인의 헌신과 진심 어린 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수사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가망 없는 CPR 줄었다…연명의료법 5년, 의료현장 바꾼 ‘존엄한 죽음’

    가망 없는 CPR 줄었다…연명의료법 5년, 의료현장 바꾼 ‘존엄한 죽음’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 병원 내 심폐소생술(CPR)이 무분별한 생명 연장보다는 회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 CPR을 받은 환자의 사망 위험도는 낮아졌고 폭증하던 심정지 및 심폐소생술 건수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송인애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통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병원 내 CPR을 받은 성인 환자 38만 48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죽음의 질’ 고민한 5년…CPR 사망 위험 10% 낮아져연구팀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전(2013~2017년)과 시행 후(2019~2023년)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법 시행 후 CPR을 받은 환자의 상대적 사망 위험도는 시행 전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단순히 의료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환자를 살려낸 결과라기보다,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임종기 환자들이 사전에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면서 회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했다. 살릴 수 있는 환자에게 의료 자원을 집중하는 구조로 현장이 개편된 것이다. 실제로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던 CPR 건수에도 제동이 걸렸다. 법 시행 전 병원 내 심정지 및 CPR 건수는 매년 인구 10만 명당 6.5건씩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법 시행 후에는 연간 증가 폭이 1.1건으로 크게 둔화했다. 한정된 의료자원 적절히 배분2018년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 등 생명 연장만을 위한 치료를 스스로 거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제도다. 과거 의료 현장에서는 회복 가능성이 없더라도 보호자의 요구나 의료진의 법적 처벌 우려 때문에 관행적으로 CPR을 시행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환자의 존엄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경제적 고통과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중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한정된 의료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데 기여했음을 알 수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는 연명의료 결정의 양적 확대를 넘어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소통하며 결정을 내리는 ‘공유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중환자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중환자의학(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됐다.
  • “호화 크루즈선에 치명 바이러스 퍼져 사망” 발칵…‘죽음의 항해’ 결국

    “호화 크루즈선에 치명 바이러스 퍼져 사망” 발칵…‘죽음의 항해’ 결국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입항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승무원과 승객 중 추가 의료 조치가 시급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긴급 후송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승무원과 승객은 현지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각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긴급 후송이 필요한 중태 상태의 환자는 의료 전용 항공편을 통해 먼저 카나리아 제도로 후송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 배가 정박 중인 서아프리카 인근 대서양 군도 국가인 카보베르데에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승객들을 추가로 선별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금까지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선내에는 23개국 출신 승객과 승무원 149명이 엄격한 예방 조치 속에 격리돼 있다. 선사 측은 “카보베르데 현지 의료 시설로는 이번 사태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의료 역량을 갖춘 가장 가까운 지점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이 포함된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 조력할 도덕적·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박은 3~4일 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느 항구에 입항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보건부는 승객들이 도착하는 즉시 정밀 검진과 필요한 의료 처치를 진행한 뒤 귀국 절차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로의 전염을 막기 위해 모든 검진과 이송은 외부와 차단된 ‘특수 공간’에서 이뤄진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 주민과의 접촉을 원천 봉쇄하고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설치류나 그 배설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 바이러스를 보유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공기 중에 섞인 미세한 입자를 사람이 호흡기로 들이마실 때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는 이번 사례의 경우 선내라는 밀폐된 환경 특성상 ‘밀접 접촉자’ 간의 이례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다만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매질 부모’ 연금 보너스 없다…아동학대자 ‘출산크레딧’ 박탈 추진

    ‘매질 부모’ 연금 보너스 없다…아동학대자 ‘출산크레딧’ 박탈 추진

    정부가 아동을 학대한 부모에게 국민연금 출산크레디트 혜택을 제한하는 방안을 전격 추진한다. 아동 학대 가해자에게까지 국민 세금과 보험료로 노후를 보장해 주는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제1차 보건복지 분야 정상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출산크레디트 적용 제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연내 국민연금법 개정을 목표로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출산크레디트는 자녀를 출산하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자녀가 3명일 경우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이 인정돼 보험료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총 42개월의 가입 기간을 보너스로 얻게 된다. 가입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노후에 받는 연금액도 두둑해진다. 문제는 재원이다. 출산크레디트는 국민 세금 30%와 국민연금 기금 70%로 충당된다. 결국 국민 혈세와 가입자들의 소중한 보험료가 아동학대 가해자의 노후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는 셈이다. 복지부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학대 행위자 중 부모 비중은 2020년 82.1%에서 2024년 84.1%로 오히려 증가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한 복지 제한은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자녀 사망 시 그간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의 유족연금 수급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대표적 입법 선례다. 다만 제도 안착을 위해선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형사 처벌을 받은 중대 범죄만 제한 대상으로 삼을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조사 등을 통해 학대로 판단된 모든 사례를 포함할지를 두고 법리적 검토가 필요해서다. 양명철 복지부 연금급여팀장은 “법원의 최종 판단이나 징역형 등 형사 처벌 수위를 기준으로 삼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가해 부모에게서 박탈한 출산크레디트 재원을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비나 자립지원금으로 돌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한 징벌을 넘어 피해 아동 보호까지 이어져야 정책의 완결성을 갖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전북 앞 바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전북 앞 바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전북 서해안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27일 서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해수를 분석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 23일 경기도에서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해 사망한 데 이어 전북 인근 해안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 널리 분포한다.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4~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발생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감염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발생한다. 감염 시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부위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동반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피부 상처 부위의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5℃ 이하 냉장 보관하고 날생선용 칼·도마 구분 사용 및 소독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치명률이 특히 높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매일 ‘만보’ 걸었는데…“그게 오히려 문제였습니다” 50대 경고

    매일 ‘만보’ 걸었는데…“그게 오히려 문제였습니다” 50대 경고

    건강 공식처럼 여겨지던 ‘만보 걷기’가 중년 이후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근육을 만드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력 운동 없이 걷기만 반복할 경우 근육은 줄고, 관절이 충격을 그대로 떠안게 된다. 스포츠의학 전문가 홍정기 교수는 “걷기만 하면 건강해진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근육 합성 없이 소모만 계속되면 결국 근육이 빠지고 무릎과 발목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영향이 더 크다. 근육이 줄어든 상태에서 걷기만 지속하면 관절 손상, 골다공증, 낙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관절 골절을 겪은 노인은 1년 내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년 건강은 결국 ‘근육’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다. 홍 교수는 “진료실에서 ‘운동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하루 만보 걷는다’고 답한다”며 “만보 걷기가 근육을 붙여줄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걷기만으로는 근감소증을 막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운동의 무게중심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산소보다 근력이 먼저다.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근육을 중심으로 뒤꿈치 들기나 반 스쿼트 같은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홍 교수는 “관절이 나쁘면 걷기만 해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라며 “가벼운 근력 운동만으로도 통증을 줄이고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속도와 조급함도 경계해야 한다. 최근 러닝 붐 속에서 타인과 속도를 비교하며 강도를 급격히 높이는 방식은 오히려 부상 위험을 키운다. 전문가들은 “만보 걷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문제가 시작된다”며 “걷는 시간 일부를 근력 운동으로 바꾸는 것이 중년 이후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근력의 중요성은 다른 전문가들도 강조한다. 이상모 한양대 겸임교수는 저서 ‘평생 걷고 싶다면 생존근육 3가지만 키워라’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것은 결국 근육 덕분”이라며 “엉덩이·다리·어깨 등 ‘생존 근육’을 유지하지 못하면 나이가 들수록 활동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50대 이후에는 유산소보다 근력 운동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며 “근육이 줄어들면 균형감각과 보행 능력까지 함께 떨어져 낙상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울릉군·시공사 상대 손배소 원고 일부 승소 지자체가 관리하는 풀장에서 취수구에 팔이 끼여 초등학생이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시공사가 유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영학)는 A군(사망 당시 12세) 유족이 경북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6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4억 8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유족이 군수, 담당 공무원, 설계사 등 나머지 관계자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A군은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해 관리하던 심층수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당시 물놀이 시설 중앙에 있는 조합놀이대 하단부의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취수구에는 일체형 배수 설비(플로어 드레인) 대신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임시 석쇠용 철망이 용접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취수구 흡입배관이 노출된 상태였고 폐쇄시설 출입을 방지하는 출입문 잠금장치도 돼 있지 않아 설치·관리상 하자가 있었다”며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군은 국가배상법 제5조 제1항에서 정한 영조물 설치·관리자의 손해배상 책임에 따라 망인과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시공사 관계자 3명에게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취수구의 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됐다가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취수구에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설치 공사를 하는 피고들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고들은 폐쇄시설 내 취수구와 배수구에 플로어 드레인을 설치하거나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빠지거나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의 개인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시설 설치·운영을 담당했고 자문을 구할 인적 네트워크나 예산도 없었다”며 “이들에게 중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무 담당자는 임용된 지 3개월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울릉군청 소속 공무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4명 중 1명은 저녁 굶어”…민심 악화에 불안 떠는 쿠바

    “4명 중 1명은 저녁 굶어”…민심 악화에 불안 떠는 쿠바

    미국의 경제 제재로 극심한 생활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서 주민 4명 중 1명이 저녁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민의 반정부 시위와 불만 표출이 거세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입수해 5일(현지시간) 보도한 쿠바갈등관측소(OC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쿠바 전역에서 1133건의 시위와 정권에 대한 불만 표출이 발생했다. 이는 거리 집회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비판 및 당국 고발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OCC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쿠바인권재단(FHRC)의 지원을 받는 비정부기구(NGO)다. OCC는 식량 부족과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쿠바인 4명 중 1명은 저녁을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든다고 전했다. 체제에 대한 저항이 305건으로 전체 불만 표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26.9%)을 차지했다. OCC는 미국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쿠바 정권의 두려움이 고조되면서 4월 한 달간 정치적 탄압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임의 체포와 심문 등 176건의 탄압 사례가 있었다. 치안과 폭력 사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경우가 18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강력범죄로 인한 사망이 41건, 강도 사건이 21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전과 단수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표출도 153건에 달했으며 식량과 인플레이션을 지적하는 사례는 130건을 기록했다.
  • “화가 났다” 69세 한인, 美텍사스서 총격…5명 사상

    “화가 났다” 69세 한인, 美텍사스서 총격…5명 사상

    미국 텍사스주 소재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텍사스 댈러스 북부에 위치한 캐럴턴 K타운 플라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오전 11시 10분쯤 첫 번째 사건 현장에서 1㎞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한식당 맞은편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한 아파트 건물 내부에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600m 떨어진 H마트에서 체포됐다. 이곳에는 한국 프랜차이즈 제과점과 한식당 등이 밀집해 있다. 캐럴턴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69세 한인 남성 한모씨로, 경찰 조사에서 사업상 거래를 둘러싼 금전적 의견 차이 때문에 피해자들에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로베르토 아렌돈도 캐럴턴 경찰서장은 “(총격범과 희생자들이) 사업상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한다”라면서 묻지마 범죄나 증오 범죄는 아니라고 밝혔다. 피해자 5명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캐럴턴은 댈러스에서 32㎞ 떨어진 인구 13만명의 도시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400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 “몸은 건강, 삶도 풍족”…49세 배우, 왜 조력사망 원하나 [핫이슈]

    “몸은 건강, 삶도 풍족”…49세 배우, 왜 조력사망 원하나 [핫이슈]

    몸은 건강하다. 가족과 친구도 있다. 배우와 코미디언,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무대와 촬영장을 오갔다. 스스로도 자신의 삶을 “풍요로웠다”고 표현했다. 그런 그가 법원에 섰다. 캐나다 토론토의 49세 배우 클레어 브로소는 자신에게 의료조력사망을 허용해달라며 긴급 구제를 신청했다. 그가 내세운 사유는 암이나 말기 질환이 아니다. 중증 양극성 장애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다. 브로소는 수십 년간 이어진 질환이 일상을 무너뜨렸다며 더는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CTV뉴스와 캐나다프레스 등에 따르면 브로소는 4일(현지시간)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의료조력사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긴급 신청을 냈다. 그는 정신질환만을 근거로 한 의료조력사망을 막는 현행 제도가 캐나다 권리자유헌장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 “치료 다 해봤지만 병은 반복됐다” 브로소는 법원 밖에서 자신의 상태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양극성 장애와 PTSD가 30여 년간 이어졌고, 최근에는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죽음을 가볍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약물치료, 상담치료, 행동치료, 미술치료, 전기경련치료까지 시도했지만 병은 반복해서 그를 무너뜨렸다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해 말 공개한 보도에 따르면 브로소는 10대 때부터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 조울증 진단을 시작으로 섭식장애와 불안장애, 성격장애, 약물남용, 만성적 자살 사고 등이 이어졌다. 겉으로는 성공한 삶에 가까웠다. 그는 북미의 유명 코미디클럽과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영화와 광고에 출연했다. 방송 작가로도 활동했고 한때는 많은 돈을 벌었다.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작품 개발도 진행했다. 하지만 무대 밖의 삶은 달랐다. NYT는 브로소가 신체적으로 건강해 앞으로 수십 년을 더 살 수 있지만, 오랜 치료에도 병이 그의 삶을 계속 흔들었다고 전했다. ◆ 캐나다, 조력사망 넓혔지만 ‘정신질환’은 미뤘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캐나다의 의료조력사망 제도다. 캐나다는 2016년 이 제도를 합법화했다. 처음에는 자연사가 합리적으로 예견되는 말기 환자에게 주로 허용했다. 이후 2021년 법을 고쳐 말기 상태가 아니어도 중대하고 회복 불가능한 질환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정부는 정신질환만 있는 신청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별도 기준과 평가 체계를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정부가 유예를 여러 차례 연장하면서 정신질환 단독 사유 허용은 2027년까지 미뤄졌다. 브로소 측은 이 예외 조항을 문제 삼는다. 신체 질환자에게는 제도를 열어두면서 정신질환자에게만 문을 닫는 것은 차별이라는 주장이다. 브로소와 조력사망 옹호단체 ‘다잉 위드 디그니티 캐나다’는 이미 2024년 정부를 상대로 헌법 소송을 냈다. 이번 긴급 신청은 본안 소송과 별개로, 브로소 개인에게 먼저 예외를 인정해달라는 취지다. ◆ 의사들도 엇갈린 판단 의료계 판단도 갈렸다. 브로소를 오랫동안 진료한 두 명의 정신과 의사는 서로 다른 의견을 냈다. 한 의사는 브로소가 여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정신질환의 경우 말기 암처럼 회복 불가능성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예상치 못한 계기로 호전되는 환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의사는 브로소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브로소가 오랜 세월 치료를 시도했고,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적으로는 브로소가 마음을 바꾸길 바라지만, 그의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갈림길은 캐나다 사회의 논쟁을 압축한다. 찬성 쪽은 정신질환자라고 해서 고통의 실재성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본다. 반대 쪽은 ‘회복 불가능’ 기준을 어떻게 판단할지, 자살 예방 체계와 어떻게 구분할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한다. 가족들도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다. 그가 삶을 포기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고통을 오래 지켜본 뒤 일부 가족은 “문제는 그가 죽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죽느냐”라는 고민에 이르렀다고 NYT는 전했다. ◆ “차별”인가, “위험한 확대”인가 브로소 사건은 한 개인의 사연을 넘어섰다. 캐나다가 의료조력사망 제도를 어디까지 넓힐지, 정신질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묻는 사건이 됐다. 브로소 측은 현행 유예가 정신질환자를 차별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두 명의 의료조력사망 평가자로부터 기준을 충족한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이 정신질환 단독 사유를 막고 있어 실제 절차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중론자들은 사회적 안전망과 치료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문턱을 낮추면 위험하다고 본다. 긴 대기시간, 빈곤, 고립, 돌봄 부족이 환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브로소도 이런 우려를 안다. 그는 자신이 가족의 지원과 의료 접근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충분한 치료를 받아온 자신 같은 사람까지 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은 또 다른 고통이라고 주장한다. 법원이 긴급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은 캐나다의 의료조력사망 논쟁을 다시 정면으로 끌어올렸다. 브로소는 겉으로는 건강했고 삶의 조건도 부족하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그는 법정에서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법원이 그의 호소를 개인의 권리로 볼지, 아직 넘지 말아야 할 선으로 볼지에 관심이 쏠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김건희 항소심 유죄’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 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김건희 항소심 유죄’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 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을 맡았던 신종오(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자정 무렵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청사 인근에서 신 고법판사를 발견했다. 경찰은 신 고법판사가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신 고법 판사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등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대부분 뒤집고 징역 4년 및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현장에는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 고법판사는 최근 주위에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신 고법판사는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2001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울산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고법,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등을 거쳤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원석 전 검찰총장 등과 연수원 동기다. 부친은 신현무 전 대전지검장이다. 연수원 시절부터 동기들 사이에서 ‘차분하고 논리적’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법원 안팎에서도 철저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선정하는 우수법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건희 2심’ 재판장 신종오 고법판사 숨진 채 발견…유서도 발견

    ‘김건희 2심’ 재판장 신종오 고법판사 숨진 채 발견…유서도 발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을 담당한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밤 12시쯤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1시쯤 서울고법 청사 인근 화단에서 신 고법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는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신 고법판사는 지난달 28일 선고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15-2부의 재판장이었다. 지난 2월 6일 이 사건을 접수한 재판부는 약 3개월간 심리를 해왔다. 재판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린 원심을 뒤집고 일부 유죄 판단을 내렸다. 또한 1심에서 일부 유죄였던 통일교 금품수수 관련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김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원심의 징역형(1년 8개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형량이었다.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1개 몰수 및 2094만원 추징 명령도 내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어린이날의 비극… 교육계, 유세 멈추고 “애도”

    가장 행복해야 할 어린이날 새벽, 광주시민들은 비보에 잠겼다. 꿈을 키워가던 고교생이 일면식도 없는 20대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하면서, 지역 교육계는 선거 유세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지역 교육 수장을 자처하며 유세에 한창이던 후보들은 일제히 애도 성명을 내고 선거운동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현 광주교육감인 이정선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비극 앞에 교육자이기 이전에 어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비상식적 범죄에 분노와 슬픔을 통감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후보도 초등교사노조의 설문 결과를 인용하며 이번 사건의 비극성을 더했다.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가장 안전해야 할 시간에 비극이 발생했다는 점을 짚었다. 김 후보는 “학교는 배움의 공간이기 전에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하루를 보내야 할 삶의 공간”이라며 애도를 표하고 잠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광주·전남 시도민공천위원회 단일 후보인 장관호 후보 역시 “한 아이의 삶이 피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꺾인 사건 앞에서 가슴이 찢어진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앞서 비극이 된 ‘어린이날’ 사건은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 인근 인도에서 고교 2학년 A 양이 흉기에 찔렸다. A 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B 군도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 군은 전북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두 고교생에 흉기를 휘둘러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용의자인 20대 C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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