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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은 이민자처럼 단속 왜 못하나” 中매체, 美 작심 비판

    “마약은 이민자처럼 단속 왜 못하나” 中매체, 美 작심 비판

    향후 미·중 무역협상의 중요 의제로 거론되는 이른바 ‘좀비 마약’ 펜타닐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 당국의 단속 의지를 문제 삼으며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오피니언 면에 실은 ‘중국의 마약 통제 노력과 성취가 워싱턴에 경종을 울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정부가 이민 위기에서 보여준 자원과 결단력만큼 펜타닐 위기를 우선시했다면, 오늘날 미국 내에서 펜타닐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제로 주마다 정책이 달라 미국이 마약 단속을 하는 데 객관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미국이 이민 단속에서 보여준 강경한 집행력과 자원 동원이 왜 펜타닐 통제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올해 미국이 이민 및 국경 단속에 약 340억달러(약 47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약단속국 예산은 약 30억달러(약 4조원)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정부가 마약 단속보다 이민 단속에 훨씬 적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이 펜타닐 유입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중국산 펜타닐 원료가 멕시코와 캐나다로 건너가고 이들 국가에서 생산된 펜타닐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음에도 중국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미국 측 입장인데, 중국 측은 외려 자국의 마약 정책을 미국이 배워야 한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발표된 ‘2024년 중국 마약 상황’을 보면 중국에서는 펜타닐 유형 물질에 대한 심각한 남용 증거가 없다”면서 “중국의 완전 통제 모델은 세계적으로 도전 과제가 되는 향정신성 물질의 단속에 있어 선견지명과 더불어 강력한 실행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중국 국가마약통제위원회는 니타젠을 포함한 모든 니타젠류와 12종의 신종 향정신성 물질을 통제 약물 목록에 포함했다”면서 “전통적인 마약 단속이 특정 약물을 하나씩 지정하는 ‘포인트’ 방식이었다면, 이제 유사한 화학 구조나 약리 효과를 가진 물질 전체를 다 금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펜타닐은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약물이며, 미국 내 젊은이들의 남용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미국인 10만5000여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는데, 이중 합성 오피오이드 관련 사례가 7만3000명(전체의 약 69%)을 차지했다. 또 2023년 기준 약물 과다복용은 15∼44세 미국인 사망 원인 1위로 지목됐다. 이는 심장병과 암, 자살, 교통사고, 코로나19를 모두 앞지르는 수치다. 미국은 중국과의 관세전쟁 휴전으로 대(對)중국 고율 관세 부과를 90일간 일시 중단했음에도 이른바 ‘펜타닐 관세’ 20%는 유지하고 있다.
  • 여름 휴가 떠난 제주에서 목뼈 “쿵”…10명 중 6명 ‘이곳’에서 다쳤다

    여름 휴가 떠난 제주에서 목뼈 “쿵”…10명 중 6명 ‘이곳’에서 다쳤다

    매년 여름마다 제주도의 포구에 ‘다이빙 인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제주에서 목뼈를 다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다이빙 명소’로 떠오른 포구 등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신경손상학회가 발간하는 한국신경손상저널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 연구팀은 최근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에서 목뼈를 다쳐 치료받은 경추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년간 목뼈를 다친 경추 외상 환자 3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중 34명(9.63%)가 수심 1.5미터 이하의 얕은 물에서 다이빙을 하다 목뼈를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환자의 월별 발생률은 7월 28.6%, 8월 31.4%로, 전체 환자의 60%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이나 항, 포구 등 실외(64.7%)에서 주로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외에 목욕탕, 실내수영장 등 실내(35.3%)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수심 1~2미터의 얕은 물에서 부상을 입었다. 환자의 97.1%가 남성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환자의 평균 나이는 30.6세(15~54세)로 집계됐다. 환자를 대상으로 삼투압 차를 통해 알코올 섭취 여부를 측정한 결과 14.7%가 술을 마시고 다이빙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환자 97%가 남성…15% “술 마시고 다이빙”실제 판포포구, 월령포구, 용담포구, 신촌포구 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이빙 ‘명소’로 떠오르면서 관광객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2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수심이 1미터에 불과한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연구팀은 “역학적 관점에서 볼 때 다이빙으로 인한 척수 손상 환자의 75% 이상이 30세 미만이고, 6~9월 사이에 발생 빈도가 상당히 증가한다”며 “사고 발생 전까지 부상 가능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등 부주의한 행동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빙으로 인한 부상은 척추에 심각한 외상을 입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면서 “일부 사망자는 사후 조사 없이 익사 사망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다이빙과 관련된 척추 부상의 실제 발생률은 과소평가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헌혈했는데 p형입니다”…전문가도 놀란 ‘초희귀 혈액형’

    “헌혈했는데 p형입니다”…전문가도 놀란 ‘초희귀 혈액형’

    중국의 한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p형’ 혈액형이 발견됐다. 이 혈액형은 기존의 ABO·Rh 시스템으로는 구분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우며, 수혈이나 임신 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윈난성 원산 장족·묘족 자치주 혈액센터는 지난 16일 O형 헌혈자의 혈액을 검사하던 중 ‘p형’ 혈액형을 확인했다. 센터 설립 이후 22년간 누적 57만명의 헌혈자 가운데 처음으로 발견된 사례다. 센터는 광저우 혈액센터 임상수혈연구소와의 협력 아래 항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p형’으로 판명됐다. P형 혈액형은 1927년 오스트리아 출신 병리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가 학계에 처음 보고한 희귀 유형이다. A·B·AB·O형과는 완전히 다른 이 혈액형은 기존 혈액형 시약으로는 식별되지 않아 놓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P형은 다시 P1·P2·P1k·P2k·p 등으로 나뉘며, 이 중 ‘p형’은 가장 드문 유형으로, p형으로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월 장쑤성 타이저우시 타이싱인민병원에서도 p형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당시 p형 보유자는 중국 내에서 12명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p형 보유자는 같은 혈액형에서만 수혈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이 이 혈액형일 경우 습관성 유산이나 태아 사망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발견이 희귀 혈액형에 대한 인식과 진단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대비 후계 선정, 아들 왜 뺐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대비 후계 선정, 아들 왜 뺐나

    21일 미국의 핵시설 공습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처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6)가 벙커에 피신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전했다. 하메네이는 2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시오니스트 적(이스라엘)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응징당해야 하고 지금 응징을 당하고 있다”며 복수를 예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신권 정치’를 펼치는 이란 정권의 교체를 시사하면서, 하메네이가 살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89년부터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맡아온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핵시설 공습과 함께 군부 지도자를 잇달아 암살하자 가족과 함께 테헤란 북동부 라비잔의 대피소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보부는 모든 고위 정부 관리와 군 지휘관에게 표적이 될 가능성을 대비해 지하 벙커에 머물도록 명령했다. 또 이란 공무원들은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하메네이도 휴대폰 대신 신뢰할 수 있는 보좌관을 통해서만 지휘관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네이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명의 후계자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아들 모즈타바(56)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메네이가 사망하면 성직자 회의에서는 그가 지명한 3명의 후보 가운데 후임 최고 지도자를 선택하게 된다. 후계자 지명은 이란이 전쟁 중에 혼란스러운 승계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자신을 암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하메네이는 잘 알고 있으며 죽음을 순교로 여기고 있다.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는 시아파 성지인 쿰의 종교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중간 계급 성직자다. 쿰은 미국이 21일 벙커버스터 폭탄 12발을 터뜨린 이란의 주요 지하 핵시설 포르도 인근에 있다. 하메네이는 1979년 미국이 지원한 군주제를 ‘이슬람 혁명’으로 무너뜨린 이후 아들이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은 세습 통치로 후퇴한다는 인식에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지명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메네이 역시 1989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를 때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성직자 회의에서 비밀리에 선출됐다. 한편 미국은 포르도 지하 핵시설 지표면에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인해 커다란 구멍 6개가 생겼다며 공습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습 전 포르도 핵 시설 입구에 16대의 트럭이 도열해 있는 위성사진이 공개되면서, 고농축 우라늄을 비밀 장소로 옮겼다는 이란의 주장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 “부산 고교생 사망은 구조적 문제…입시 교육 바꿔야”

    “부산 고교생 사망은 구조적 문제…입시 교육 바꿔야”

    부산 예술고 2학년생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이 “정부가 구조적인 교육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 당국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3일 “청소년 자살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학생 자살은 수년째 증가 추세다. 입시경쟁 중심의 교육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중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구조적 문제가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어떤 큰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하게 특별감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등교사노동조합은 “해당 고교는 수년간 관선 이사진 운영, 전공 강사진 대규모 교체, 행정 불투명성 등 여러 운영상의 문제를 겪어왔다”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심리적 부담과 불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구성원에 대해) 심리상담 지원, 회복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학사일정 조정 등 실질적 조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여고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같은 고교 친구 사이였던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부담을 호소하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육청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에 극단적 선택 관련 부분이 들어가 있고 전 학년으로 진단, 위험군 학생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교사를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추가 제도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검토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으로부터 피해받는 노조원들을 지킬 생각 없는 서울교통공사 내 거대 노조는 반성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으로부터 피해받는 노조원들을 지킬 생각 없는 서울교통공사 내 거대 노조는 반성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1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무분별한 역사 또는 전철 점거 선전전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지하철 보안관들이 분명한 노조원임에도, 양대 노조(민주노총, 한국노총)는 전장연의 불법 점거 및 폭력 행위에 대해 일언반구 대응 없음에 분노하며 강한 규탄을 가했다. 문 의원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질의 및 답변하던 중, 우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운영에 대해 점검했으며, 현행을 묻는 문 의원의 질문에 백호 사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276개 역에 모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며, 단지 3개 역에만 지상에서 플랫폼으로 바로 내려갈 수 없고 개찰구 층을 통해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전장연을 직접 찾아가 교섭을 시도한 결과, 전장연 측은 과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장애인분을 예로 들며 1 역사 내 1 엘리베이터 설치를 주된 명분 삼아 역사 또는 전철 점거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 명분은 이미 해소됐으며 논리적으로도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이에 대한 정보 전달 및 홍보를 통해 잘 모르는 시민에게도 알릴 필요가 있다. 즉, 홍보전으로의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설명했으며, 백호 사장 역시 전장연의 불법 점거 명분은 없고 단순 정치적 선전전으로 인식한다며 긍정으로 답했다. 또한 문 의원은 “특히 전장연의 불법 점거로 운행을 방해받은 시민의 교통권 침해가 가장 크고, 폭력 시위 과정에서 피해를 본 우리 지하철 보안관들의 보호와 치료 및 법적 대응에도 깊이 신경쓰기 바란다”라고 독려했으며, 백호 사장 역시 긍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노사협력에 관한 질의를 이어가면서 “이러한 사태에 서울교통공사의 두 거대 노조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전장연의 행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며, 애초에 노조위원장이라는 자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노조원들의 타임오프 오남용에 대해 뭐든지 모른다고만 일관하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실망을 줬는데, 전장연으로부터 노조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일언반구 없는 것은 그 존재의의를 의심케 한다”라고 규탄했으며, 특히 “노조라는 이유로 타임오프를 써서 동해바다 서핑 다니고 술이나 마시고 당구장 다니려는 생각이라면 아예 해산시켜 버리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교통위원회는 ‘전장연 방지법(철도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개정의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이에 발맞추어 신속하고 올바른 행정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우리만 당할쏘냐’…모기에 질린 인간, 이 방법을 개발했다.

    ‘우리만 당할쏘냐’…모기에 질린 인간, 이 방법을 개발했다.

    수많은 지구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몰려 있지만, 반대로 인간의 박멸 의지에도 이를 비웃듯 번성하는 생물도 있다. 인간에게 말라리아나 지카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가 대표적이다. 2023년에만 2억 6300만명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이 가운데 59만 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모기의 서식지를 없애고 살충제를 뿌리는 퇴치 방법이 효과적이긴 하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서식지를 100%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살충제 역시 내성을 지닌 모기가 많아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모기가 활동하는 지역이 넓어지고 여름도 길어져 미래에는 더 많은 인구가 모기의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우려된다. 불임 수컷 모기로 번식을 막아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지닌 수컷과의 번식을 완전히 막기 어렵고 암컷 모기가 말라리아나 다른 질병을 전파할 수 있다. 이에 미국 메릴랜드대 레이먼드 세인트 레거 교수 연구팀은 모기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전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곤충 병원성 곰팡이인 녹강균(Metarhizium)이었다. 녹강균은 곤충에만 감염되는 곰팡이로 최근 해충 구제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연구팀은 말라리아 모기에만 감염되는 유전자 변형 녹강균을 만든 뒤 수컷의 몸에 포자를 뿌려 곰팡이를 암컷에 전파하게 만들었다. 모기들에게 일종의 성병(STD)을 퍼뜨리는 것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모기들에게 치명적인 곰팡이를 손쉽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염된 수컷이 암컷에게 포자를 전파해 감염시키는 식으로 녹강균이 빠르게 퍼져 나간다. 감염된 모기들은 대부분 죽기 때문에 말라리아나 다른 질병을 전파할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다른 곤충이나 생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직 모기만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현실에서도 통하는지 확인하고자 말라리아 유행 지역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녹강균 포자 수컷을 살포한 지역에서 2주 만에 암컷 모기 90%가 사라졌다. 상당히 효과적인 모기 퇴치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 방법 역시 장기적으로 녹강균의 면역을 지닌 모기의 진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과학자들은 더 치명적인 녹강균 균주를 만들어 대응할 수 있다. 모기 이외에 다른 생물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앞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창원 교차로서 오토바이·승용차 충돌…20대 배달 기사 사망

    창원 교차로서 오토바이·승용차 충돌…20대 배달 기사 사망

    23일 오전 0시 2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한 사거리에서 도계광장 방면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소답동 방향으로 가던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 측면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인 2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는 사고 직후 불이 나 전소했고 승용차도 일부 파손됐다. 경찰은 A·B씨 모두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우리만 당할쏘냐’…모기에 질린 인간, 이 방법을 개발했다. [고든 정의 테크+]

    ‘우리만 당할쏘냐’…모기에 질린 인간, 이 방법을 개발했다. [고든 정의 테크+]

    수많은 지구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몰려 있지만, 반대로 인간의 박멸 의지에도 이를 비웃듯 번성하는 생물도 있다. 인간에게 말라리아나 지카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가 대표적이다. 2023년에만 2억 6300만명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이 가운데 59만 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모기의 서식지를 없애고 살충제를 뿌리는 퇴치 방법이 효과적이긴 하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서식지를 100%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살충제 역시 내성을 지닌 모기가 많아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모기가 활동하는 지역이 넓어지고 여름도 길어져 미래에는 더 많은 인구가 모기의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우려된다. 불임 수컷 모기로 번식을 막아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지닌 수컷과의 번식을 완전히 막기 어렵고 암컷 모기가 말라리아나 다른 질병을 전파할 수 있다. 이에 미국 메릴랜드대 레이먼드 세인트 레거 교수 연구팀은 모기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전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곤충 병원성 곰팡이인 녹강균(Metarhizium)이었다. 녹강균은 곤충에만 감염되는 곰팡이로 최근 해충 구제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연구팀은 말라리아 모기에만 감염되는 유전자 변형 녹강균을 만든 뒤 수컷의 몸에 포자를 뿌려 곰팡이를 암컷에 전파하게 만들었다. 모기들에게 일종의 성병(STD)을 퍼뜨리는 것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모기들에게 치명적인 곰팡이를 손쉽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염된 수컷이 암컷에게 포자를 전파해 감염시키는 식으로 녹강균이 빠르게 퍼져 나간다. 감염된 모기들은 대부분 죽기 때문에 말라리아나 다른 질병을 전파할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다른 곤충이나 생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직 모기만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현실에서도 통하는지 확인하고자 말라리아 유행 지역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녹강균 포자 수컷을 살포한 지역에서 2주 만에 암컷 모기 90%가 사라졌다. 상당히 효과적인 모기 퇴치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 방법 역시 장기적으로 녹강균의 면역을 지닌 모기의 진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과학자들은 더 치명적인 녹강균 균주를 만들어 대응할 수 있다. 모기 이외에 다른 생물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앞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윤이 존엄을 짓밟은 시대…약자 외면 말아야” 진우스님 ‘약자 위한 법문’

    “이윤이 존엄을 짓밟은 시대…약자 외면 말아야” 진우스님 ‘약자 위한 법문’

    “빵 한 조각 생산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해진 현실, 이윤이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시대 속에서 비정규직과 하청노동자들은 오늘도 철탑 위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향해 마지막 호소를 외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취임 1000일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법왕루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문을 전했다. 이날 봉은사에서 열린 ‘평등세상을 위한 사회적 약자 초청 특별법회’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 청소노동자, 콜센터노동자, 요양보호사, 세월호·제주항공 참사 유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사망자 유족,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노동자 김용균씨 모친 김미숙씨, 쪽방촌 활동가, 이주 노동자, 고공 농성 노동자, 성소수자 및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활동가 등 사회적 약자나 이들을 위해 일하는 활동가 40명이 초청됐다. 진우스님은 사회적 참사와 작업자·노동자 사망을 거론하며 “어떤 죽음은 너무도 부당하고, 어떤 생명은 너무도 쉽게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돌봄 노동자, 이주노동자, 감정노동자, 택배 노동자, 플랫폼 배달 기사, 이들은 새로운 시대를 떠받치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이지만, 현실에서는 너무도 열악한 조건 속에 내몰려 있다”면서 현대인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노동자들의 힘든 처지를 외면하지 말라고 사부대중을 일깨웠다. 아울러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치매 부모를 돌보며 생계와 삶의 무게를 동시에 짊어진 가족들, 전세 사기로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은 청년들, 이들은 결코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 함께 숨 쉬는 우리”라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아울러 “불교는 생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종교”라며 “혐오와 차별의 칼끝이 가장 잔인하게 향하고 있는 성소수자들도 우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가 함께 나눈 이 법문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등불 하나 되어 고요한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발원하면서 봉은사가 단순한 번영의 상징이 아닌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자비의 터전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봉은사 측은 이주노동자 치료를 위한 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진우스님은 법회에 초청한 사회적 약자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관광용 열기구 체험으로 유명한 브라질 남부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8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그란지 지역에서 21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화염이 휩싸여 추락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상처를 입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로 떠오른 열기구에 불길이 치솟으며 열기구 윗부분이 순식간에 꺼진다. 이어 사람을 태운 바구니 모양 아랫부분이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조종사는 “열기구 주(主)화염을 점화하는 예비 버너에서 불꽃이 튀며 내부로 번지기 시작했다”면서 “열기구가 지상에 가까워지자 탑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려고 뛰어내렸다”며 급박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승객 일부는 탈출하며 상처를 입고 살아남았지만, 일부는 불길에 휘말려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기내 화재로 숨졌으며 나머지 4명은 추락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열기구 운영 업체는 “숙련된 조종사가 절차를 따랐지만 안타깝게도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업체는 영업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이 사고에 조르지뉴 멜루 산타카타리나 주지사는 “비극적인 사고에 우리 모두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에 필요한 모든 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상파울루에서도 33명을 태운 불법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가 과실치사 및 불법 항공 혐의로 체포됐다.
  •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 그만…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여기는 남미]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 그만…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여기는 남미]

    관광용 열기구 체험으로 유명한 브라질 남부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8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그란지 지역에서 21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화염이 휩싸여 추락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상처를 입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로 떠오른 열기구에 불길이 치솟으며 열기구 윗부분이 순식간에 꺼진다. 이어 사람을 태운 바구니 모양 아랫부분이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조종사는 “열기구 주(主)화염을 점화하는 예비 버너에서 불꽃이 튀며 내부로 번지기 시작했다”면서 “열기구가 지상에 가까워지자 탑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려고 뛰어내렸다”며 급박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승객 일부는 탈출하며 상처를 입고 살아남았지만, 일부는 불길에 휘말려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기내 화재로 숨졌으며 나머지 4명은 추락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열기구 운영 업체는 “숙련된 조종사가 절차를 따랐지만 안타깝게도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업체는 영업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이 사고에 조르지뉴 멜루 산타카타리나 주지사는 “비극적인 사고에 우리 모두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에 필요한 모든 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상파울루에서도 33명을 태운 불법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가 과실치사 및 불법 항공 혐의로 체포됐다.
  • 휴가철 유럽행 비행기표 어쩔꼬…인기 관광국 4곳 ‘A형 간염’ 비상 걸렸다

    휴가철 유럽행 비행기표 어쩔꼬…인기 관광국 4곳 ‘A형 간염’ 비상 걸렸다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 4곳에서 A형 간염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관광객들에게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들어 이미 9명이 숨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여행 전 예방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상황이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A형 간염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4개국에서만 총 2097건의 A형 간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올해 들어 9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슬로바키아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에만 88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스트리아는 87건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이미 작년 전체 수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헝가리는 530건이 확인됐으며 대부분 성인 환자였다. 체코는 600건의 감염 사례 중 6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A형 간염은 ‘더러운 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경로로 주로 전파된다.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어린이들이 특히 감염되기 쉽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간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독감과 비슷한 피로감과 근육통, 두통 등이 있다.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도 나타난다. 대변 색깔이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가려워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간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체코 국립보건원 바르보라 마치코바 소장은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휴가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 “30만명 사망” 예측 겹친 일본 지진…82만 한국인 방문 속 ‘불안’

    “30만명 사망” 예측 겹친 일본 지진…82만 한국인 방문 속 ‘불안’

    ‘7월 대지진 괴담’이 확산 중인 일본에서 실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2만명을 넘어 전체 외국인 중 1위를 기록했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8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동남동쪽 약 344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았으며, 일본 기상청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전등이 크게 흔들리고 일부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지만,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7월 대지진설’과 겹치며 공포를 키우고 있다. 해당 괴담은 1999년 출간된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의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동일본대지진과 코로나19를 예견했다는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은 이 만화엔 ‘2025년 7월, 일본에 대지진 발생’이란 내용이 등장한다. SNS에서는 “당장 오늘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불안 심리가 퍼지고 있다. 日 정부도 경고한 ‘난카이 해곡 시나리오’ 일본 정부도 올해 3월 발표한 재난보고서에서 “향후 30년 내 80% 확률로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시나리오에 따르면 최대 사망자는 29만 8000명, 이재민은 1230만명에 달하며, 235만채 건물 붕괴와 90만여명의 부상이 예상된다. 정부는 내진 설계 보완, 방조제 자동화, 광역 대피 계획 수립 등을 담은 134개 재난대책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관광객은 주춤…한국은 ‘최다 방문’ 이런 괴담이 확산하면서 관광 수요도 영향을 받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24년 5월 일본 방문 외국인이 369만 3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인은 19만 31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2%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SNS를 통한 괴담 확산이 여행 자제 분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인은 82만 58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중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청주-이바라키, 오비히로 등 지방 노선 확대와 항공편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도 한국인은 405만 3600명으로 최다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지진이 괴담을 사실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인지적 확증 편향’을 강화한다고 경고한다. SNS를 통해 불안이 증폭되면, 실제 이상기후나 재난과 연결지어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내 여행업계는 “실제로 지진 가능성을 이유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파악과 현지 상황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사생활 논란’ 엄태웅, 9년간 안 보이더니…♥윤혜진 “기적 같은 순간”

    ‘사생활 논란’ 엄태웅, 9년간 안 보이더니…♥윤혜진 “기적 같은 순간”

    발레 무용수 겸 방송인 윤혜진(45)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51)의 복귀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태웅이 출연한 드라마 ‘아이 킬 유’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십여년의 시간이 흘렀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GV 상영일인 오는 7월 9일이 어머니의 생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모친상을 당한 그는 “그저 우연일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엄마가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윤혜진과 엄태웅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성폭행 혐의를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윤혜진의 전언대로 엄태웅은 9년 만에 ‘아이 킬 유’로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2017년 영화 ‘포크레인’ 출연을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이어왔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흙수저인 아르바이트생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대기업 회장 친손녀를 대신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여름 공개에 앞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영화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은 지난 4월 개인 사진전 ‘시간의 공기’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못 배워서 그래, 사형은 심해” 4세 여아 강간범 감형…인도에서 벌어진 일

    “못 배워서 그래, 사형은 심해” 4세 여아 강간범 감형…인도에서 벌어진 일

    인도 법원이 4세 여아 성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감형 판결을 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CNN뉴스18에 따르면 마디아프라데시주(州) 고등법원은 19일 4세 여아 강간 및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 사형 판결을 받은 20세 남성에 징역 25년형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끔찍하고 야만적인 범행을 저질렀으나, 사형에 처할 만큼 잔혹하지는 않았다”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잔혹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생후 4년 3개월 된 피해 여아를 강간했고, 목을 조른 뒤 수색조차 어려운 곳에 방치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사형에 처할 만큼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건 아니라는 점이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아디바시(원주민)이며, 과거 유사 범죄를 저지른 전과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범행이 잔혹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고의 사회경제적·교육적 배경을 고려할 때 사형은 과도하다는 결론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감형 없는 25년의 징역형과 1만 루피(약 15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으면 피고인은 징역 기간이 1년 늘어난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4세 여아를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목을 조른 뒤, 피해 여아가 사망한 것으로 여기고 망고 과수원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아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영구 장애를 얻었다. 앞서 2023년 4월 1심 법원은 피고에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피고인 측 변호인은 그의 나이와 전과, 출신 배경, 문맹일 정도로 열악했던 교육 환경,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노점에서 일한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형해달라고 촉구했고 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감형했다.
  • “애는 낳아야지” 강제연명치료 4개월 만에 출산한 ‘뇌사 임신부’ 사망

    “애는 낳아야지” 강제연명치료 4개월 만에 출산한 ‘뇌사 임신부’ 사망

    미국에서 뇌사 상태에 빠진 한 30대 여성이 미국 조지아주의 엄격한 낙태금지법 때문에 강제로 생명유지조치를 지속한 끝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출산 4일 뒤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해 세상을 떠났다. 20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임신 9주 차였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30)는 올해 2월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약 처방만 받은 채 귀가했다. 그러나 다음 날 스미스는 거품을 물고 숨을 헐떡이는 상태로 남자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그의 뇌에는 여러 개의 혈전이 발견됐고, 이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스미스가 임신 9주 차였다는 점이다. 병원 의사들은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이 태아의 심장활동이 감지될 수 있는 임신 6주쯤부터는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을 준수하려면 강제로 스미스의 생명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임산부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태아가 의학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경우, 또는 강간·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에만 낙태가 허용된다. 스미스는 이미 뇌사 판정을 받았지만, 태아는 생존 중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수 없었다. 스미스의 어머니 에이프릴 뉴커크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낙태금지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상황에서 선택권도, 발언권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법이 아니었더라도 딸의 일부인 아이를 위해 생명유지장치에 동의했겠지만 그 결정은 국가가 아닌, 우리 가족이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죽음에 의료적 조력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 ‘컴패션 앤드 초이시즈’에서 선임 변호사로 일하는 제스 페즐리는 “이 임신한 사람은 무척 가슴 아픈 방식으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스미스는 뇌사 판정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6월 13일 오전 4시 14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들 챈스를 출산했다. 챈스는 822g의 미숙아로 태어나 현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커크는 “아이의 상태는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기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낳은 뒤 스미스는 출산 4일 후인 6월 17일 가족의 결정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딸을 허망하게 보내야 했던 뉴커크는 “참으로 힘들다.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미국 연방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스미스와 같은 흑인 여성들은 구조적 의료 불평등과 낙태 제한법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며 임산부의 권리 보호를 위한 입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이를 위한 의회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의 낙태 금지령은 이전에도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조지아주 여성 2명은 낙태약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이 왔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중 한 여성이 방문한 병원은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지령 탓에 수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이란을 대표하는 핵 과학자 9명이 자택에서 모두 한날 한 시에 동시에 암살되는 초유의 작전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이스라엘 채널12 등 현지 매체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한 첫날인 13일 벌어졌다. 당시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을 벌이는 사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암호명 ‘나니아(Narnia) 작전’이 실행됐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핵 과학자와 전문가 9명이 자택에서 잠자다 동시에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작성한 최상위 제거 명단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동시에 이들만 딱 골라 조용히 암살할 수 있었는지에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택 침대에서 모두 잠든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살해됐다. 다만 이 특수무기가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한 과학자들은 자기 집이 안전지대라고 믿었다”면서 “침실에서 어떤 접촉이 이루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은 표적이 되는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지 못하도록 동시에 암살을 실행했다”면서 “과거에 암살된 또 다른 핵 과학자의 경우 퇴근 후 차로 집에 가던 중 사망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2020년 11월 이란 최고 핵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가 이란 압사르에서 운전 중 인근 트럭에서 쏟아진 기관총에 맞아 숨졌는데, 놀랍게도 사람 한 명 없는 원격 무기 시스템이었다. 채널12는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이번 작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군 지휘부와 장비는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을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핫이슈]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핫이슈]

    이란을 대표하는 핵 과학자 9명이 자택에서 모두 한날 한 시에 동시에 암살되는 초유의 작전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이스라엘 채널12 등 현지 매체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한 첫날인 13일 벌어졌다. 당시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을 벌이는 사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암호명 ‘나니아(Narnia) 작전’이 실행됐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핵 과학자와 전문가 9명이 자택에서 잠자다 동시에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작성한 최상위 제거 명단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동시에 이들만 딱 골라 조용히 암살할 수 있었는지에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택 침대에서 모두 잠든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살해됐다. 다만 이 특수무기가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한 과학자들은 자기 집이 안전지대라고 믿었다”면서 “침실에서 어떤 접촉이 이루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은 표적이 되는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지 못하도록 동시에 암살을 실행했다”면서 “과거에 암살된 또 다른 핵 과학자의 경우 퇴근 후 차로 집에 가던 중 사망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2020년 11월 이란 최고 핵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가 이란 압사르에서 운전 중 인근 트럭에서 쏟아진 기관총에 맞아 숨졌는데, 놀랍게도 사람 한 명 없는 원격 무기 시스템이었다. 채널12는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이번 작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군 지휘부와 장비는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을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화단서 고교생 3명 사망…부산교육청, 공동대책반 구성·특별감사 착수

    화단서 고교생 3명 사망…부산교육청, 공동대책반 구성·특별감사 착수

    부산교육청이 21일 고교생 3명이 화단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1시 39분쯤 고교생 3명이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함께 옥상을 올라간 뒤 화단에서 발견됐다. 학생들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이날 오전 10시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조치나 지원사항 등을 검토하고 사망 경위를 자체적으로 조사 중이다. 한편 이 학교는 오랜 기간 관선이사회 체제로 운영돼 왔으며 각종 분쟁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관선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 이사진 개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이 학교에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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