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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대공미사일에 요격되는 러시아군 드론…“내일도 파괴할 것” (영상)

    우크라 대공미사일에 요격되는 러시아군 드론…“내일도 파괴할 것” (영상)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군이 날린 샤헤드-136 드론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북부 상공에서 공군이 보낸 요격기가 러시아군의 샤헤드-136 공격 드론과 충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측은 “우리는 하늘에 있는 적의 ‘고철’을 파괴했고, 파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적었으나 러시아군의 드론을 파괴하는 데 사용한 무기의 정확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엑스의 한 공개출처정보(OSINT·오신트) 채널은 영상에 등장하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요격기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호크(HAWK) 대공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호크 미사일은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항공기 요격을 위해 개발됐으나 이후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의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에 호크 미사일 시스템을 지원해왔다. 기존 스팅어 미사일을 보강하고,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을 크게 증강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HAWK 미사일 도입으로 인해 러시아의 항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이 현저히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철 공세 강화하는 러시아군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역을 목표 삼은 여름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함락에 실패한 수도 키이우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주로 야간 시간대를 이용한 대규모 공격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러시아가 지난 두 달간 밤마다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370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밤 지하철역을 찾은 사람들은 16만5천명으로 전달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키이우 군 행정 책임자인 티무르 트카츠헨코는 올해 상반기에만 키이우에서 78명이 숨지고 400명이 부상했다며 공격 규모와 치사율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대피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뿐만 아니라 주요 항구 도시인 오데사 등지에도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이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엑스에 “러시아가 간밤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에 나섰다”며 “최소 10개 지역에서 드론 300대 이상과 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전력공급 중단으로 고통을 겪게 됐다. 흑해에 접한 항구 도시 오데사에서는 다층 아파트 건물이 공격받아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북부 수미 지역은 주요 기반 시설 파괴로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입었다. 젤렌스키 “푸틴, 협상장서 직접 회담하자” 제안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다음 주 평화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차원의 만남이 필요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신의 직접 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러시아 대표단은 3차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16일과 6월 2일 두 차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대표단을 보내 협상했으나, 포로·시신 교환에 합의했을 뿐 전쟁 종식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영상) ‘펑’ 순식간에 관통된 러軍 드론…대공미사일 요격 순간 [포착]

    (영상) ‘펑’ 순식간에 관통된 러軍 드론…대공미사일 요격 순간 [포착]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군이 날린 샤헤드-136 드론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북부 상공에서 공군이 보낸 요격기가 러시아군의 샤헤드-136 공격 드론과 충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측은 “우리는 하늘에 있는 적의 ‘고철’을 파괴했고, 파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적었으나 러시아군의 드론을 파괴하는 데 사용한 무기의 정확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엑스의 한 공개출처정보(OSINT·오신트) 채널은 영상에 등장하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요격기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호크(HAWK) 대공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호크 미사일은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항공기 요격을 위해 개발됐으나 이후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의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에 호크 미사일 시스템을 지원해왔다. 기존 스팅어 미사일을 보강하고,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을 크게 증강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HAWK 미사일 도입으로 인해 러시아의 항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이 현저히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철 공세 강화하는 러시아군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역을 목표 삼은 여름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함락에 실패한 수도 키이우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주로 야간 시간대를 이용한 대규모 공격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러시아가 지난 두 달간 밤마다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370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밤 지하철역을 찾은 사람들은 16만5천명으로 전달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키이우 군 행정 책임자인 티무르 트카츠헨코는 올해 상반기에만 키이우에서 78명이 숨지고 400명이 부상했다며 공격 규모와 치사율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대피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뿐만 아니라 주요 항구 도시인 오데사 등지에도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이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엑스에 “러시아가 간밤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에 나섰다”며 “최소 10개 지역에서 드론 300대 이상과 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전력공급 중단으로 고통을 겪게 됐다. 흑해에 접한 항구 도시 오데사에서는 다층 아파트 건물이 공격받아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북부 수미 지역은 주요 기반 시설 파괴로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입었다. 젤렌스키 “푸틴, 협상장서 직접 회담하자” 제안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다음 주 평화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차원의 만남이 필요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신의 직접 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러시아 대표단은 3차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16일과 6월 2일 두 차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대표단을 보내 협상했으나, 포로·시신 교환에 합의했을 뿐 전쟁 종식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청탁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특검 압수수색에 유감 표명

    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청탁 받지도, 하지도 않았다”…특검 압수수색에 유감 표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인으로부터 기도를 부탁받은 적도,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리한 수사로 신성한 교회의 모습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채상병 사망사건 특검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20일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18일 이 교회 담임목사실과 이 목사 자택에 대해 ‘채 상병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사흘만이다. 이 목사는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나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를) 부탁받은 일조차도 없고, 목회자나 관계 기관,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어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려는 건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라면서도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무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정환 목사와 이영훈 목사 자택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인 바 있다.
  • [속보]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 사망·12명 실종”

    [속보]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 사망·12명 실종”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경남 산청에서만 8명이 발생했고 경기 가평 2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등이었다. 실종자는 산청 6명, 가평 4명, 광주 2명으로 파악됐다. 도로 침수(730건), 토사유실(168건), 하천시설 붕괴(401건) 등 공공시설 1920건이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도 건축물 침수(1853건), 농경지 침수(73건) 등 2234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산청이 79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합천(699.0㎜), 경남 하동(621.5㎜), 전남 광양(617.5㎜), 경남 창녕(600.0㎜)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4개 시도와 90개 시군구에서 9694세대 1만 3209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2752세대 3836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도 ‘심각’ 단계로 올렸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 비운의 ‘잠자는 왕자’ 20년만에 사망…애끓는 부정 (영상) [포착]

    비운의 ‘잠자는 왕자’ 20년만에 사망…애끓는 부정 (영상) [포착]

    ‘잠자는 왕자’로 알려진 알 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36)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20년 혼수상태 끝에 결국 사망했다. 왕자의 아버지인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아버지는 성명에서 “알라의 뜻과 명령을 믿는 마음으로, 깊은 슬픔과 비통함으로, 우리는 사랑하는 아들을 애도한다. 알라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빈다. 아들은 오늘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초대 국왕의 증손자이자,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의 장남으로 1990년 4월 태어났다. 그는 15세이던 2005년 영국 런던의 군사학교에서 유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미국과 스페인 유명 전문의들이 달라붙었지만 왕자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소생 가능성이 없으니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라고 권유에도 아버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20년 넘게 혼수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는 아들 곁을 지켰다. 이후 사람들은 알 왈리드를 ‘잠자는 왕자’로 부르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 맡에서 눈물로 기적을 기도하며 지극정성으로 간호다. 하지만 애끊는 부정에도 알 왈리드 왕자는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지난 19일 숨을 거뒀다. 최근 그가 20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며, 이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라는 풍문이 온라인상에 퍼졌으나 이는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아버지는 왕자의 장례식이 20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고 전했다.
  • ‘물 폭탄’ 가평에 2명 실종·2명 사망…“피해 늘고 있어”

    ‘물 폭탄’ 가평에 2명 실종·2명 사망…“피해 늘고 있어”

    20일 오전 8시 32분 현재 경기 가평에 197.5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되고 산사태 등으로 2명이 숨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만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연락두절돼 위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서 주민 이모(80)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씨는 이날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3명이 차량에 매달려 있다가 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지만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보교 일대는 이날 오전 2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오전 3시 20분 수위가 심각 단계인 6.4m를 넘어선 뒤 9.2m까지 올라 조종천이 한 때 월류했다. 이에 가평군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대보교 일대 15가구 주민들을 고지대 비닐하우스로 이동시켰다.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대보 1리 주민 김희상(74)씨는 “자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 봤더니 거실이 반쯤 물에 잠겨있고 떠내려온 소파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고 밝혔다. 김씨는 “40년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물이 나는 가슴까지, 아내는 목까지 차올랐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조종면에는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으며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 중이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산사태 경보는 유지중이다. 이날 오전 4시 37분쯤에는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며 주민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3명은 구조됐으나 70대 여성 A씨는 숨졌다. 이 밖에 오전 5시쯤 가평군 조종면 소재 펜션에서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옮긴다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15분쯤에는 상면 항사리 대보교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등 조치 중이다. 가평 조종면의 한 수련시설에서는 고양시내 한 종교시설에서 수련을 온 200명이 고립됐다가 대피 중이다. 해당 종교시설 일대에는 이날 새벽 시간대 시간당 70㎜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전기가 끊겼다. 이들은 짐을 수련시설에 둔 채 몸만 빠져나왔으며 119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대피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가평군에는 조종면 등 지역에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다. 21년 만에 다시 운행중인 고양 대곡~의정부간 교외선 열차 운행도 중단되고 있다. 교외선은 일영 구간 철로에 토사가 유입하면서 이날 오전 첫 차 부터 모든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중이다. 구리에서는 왕숙천 수위가 상승해 수변공원이 침수됐다. 앞서 기상청은 20일 오전 1시 40분을 기해 의정부·양주·포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하고, 오전 2시 10분에는 가평오전 4시 10분에는 연천, 오전 5시 25분에는 동두천을 추가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포천 가평 연천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대한 호우경보는 오전 7시와 8시 각각 해제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인명구조에 최우선을 기하고 누락된 피해지역이 없는지 확인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 새벽 ‘물폭탄’ 쏟아진 가평서 2명 사망·2명 실종·8명 연락두절

    새벽 ‘물폭탄’ 쏟아진 가평서 2명 사망·2명 실종·8명 연락두절

    밤사이 177㎜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가평군 일원에서 사망 2명, 실종 2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47명이며 연락이 끊긴 인원은 8명이다. 소방청은 연락이 되지 않는 주민들을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5시 21분 가평에서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옮긴다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5시 5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8시 32분 대응 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평에는 이날 자정부터 5시까지 177㎜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 경기 의정부는 173.5㎜, 경기 포천 163㎜, 경기 양주 151㎜, 강원 춘천 120.2㎜, 경기 연천 100.5㎜, 경기 파주 92.5㎜다. 행안부는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늘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집중호우에 10명 사망·9명 실종…전국서 1만 2921명 대피

    집중호우에 10명 사망·9명 실종…전국서 1만 2921명 대피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전국에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남 산청에는 나흘간 793.5㎜의 폭우가 쏟아지며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보통 강수량이 200㎜만 넘어도 산사태나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진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집중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이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 산청에서 7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청군 일원에서 사망 6명, 중상 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58명이 구조됐다. 산청은 구조·구급 활동이 진행 중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도로·농경지 침수 등 시설 피해도 4154건으로 파악됐다. 주민 대피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4시 기준 14개 시도 86개 시군구에서 9504세대 1만 2921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3424세대 463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793.5㎜, 경남 합천 699㎜, 경남 하동 621.5㎜, 전남 광양 617.5㎜, 경남 창녕 600㎜, 경남 함안 584.5㎜, 충남 서산 578.3㎜, 전남 담양 552.5㎜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행안장관 “피해 큰 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임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장관은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록적 물난리에 10명 숨져…오늘 비 그친 뒤 ‘찜통 더위’ 온다

    기록적 물난리에 10명 숨져…오늘 비 그친 뒤 ‘찜통 더위’ 온다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닷새간 이어지면서 사망 10명, 실종 9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비가 그친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어 열대야와의 사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집계된 이번 피해는 대부분 경남 산청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상자의 절반 이상이 산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 현황을 보면 경남 산청 6명을 비롯해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과 충남 당진에서 각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산청 7명, 광주 북구 2명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산청군 일원에서 총 58명을 구조했지만 사망 6명, 중상 2명, 실종 7명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설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도로 침수와 토사 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만 1920건에 달했다. 건축물과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2234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우로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86개 시군에서 9504세대 1만 2921명에 이른다. 기상청은 20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최대 780㎜ 물 폭탄’ 경남 산청서 산사태…4명 사망·2명 심정지·2명 실종

    ‘최대 780㎜ 물 폭탄’ 경남 산청서 산사태…4명 사망·2명 심정지·2명 실종

    올해 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에 19일 하루에만 3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주민은 산청과 밀양에서 4명에 이른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산청읍 내리 수선사 위쪽에서 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2명(40대 1명·70대 1명)이 숨졌다. 산청읍 부리에서는 오후 12시 35분쯤 토사가 마을 주택을 덮쳐 2명(70대 1명·20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1명을 찾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 25분쯤 산청읍 병정리에서도 6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산사태로 말미암은 인명피해가 났다. 오후 12시 36분쯤에는 단성면 방목리에서 1명이 매몰됐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25분쯤 밀양시 청도면에서는 60대 차량 운전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밀양지역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173.3㎜의 비가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주택에 물이 불어 고립됐다’, ‘집이 무너져 할아버지가 매몰됐다’, ‘차에 물이 들어온다’, ‘물이 차서 창고에서 포터 위에 고립됐다’는 등 총 6명과 관련한 산청 내 신고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산청군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산사태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상남도는 비상단계 근무 기준을 비상 2단계인 ‘경계’에서 비상 3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총력 대응 중이다. 산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전역에 63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군은 집중호우가 퍼붓자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단일 지자체가 일부 읍면동이 아닌 관할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기준 산청군 인구수는 3만 3086명이다. 단성·신안·신등·금서면 등 산청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정전도 발생했다. 통신장애도 생겨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 오후 7시까지 경남 평균 누적 강우량은 276.8㎜를 기록했다. 산청 외 함안과 합천 강우량도 500㎜를 넘겼고, 산청군 시천면 787㎜,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706.5㎜, 하동군 옥종면 657㎜ 등 일부 지역에는 사상 최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공공시설 310곳(도로 9, 하상도로 17, 지하차도 1, 세월교 174, 둔치주차장 23, 하천변 72, 기타 14)은 통제 중이다. 산청을 포함해 침수·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의 4337가구 5815명이 대피했고, 이 중 2344가구 3320명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는 총 267건으로 집계(잠정)됐다. 경남도는 “도민께서는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경보 지역이나 호우 경보 지역은 긴급 대피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극한 호우’ 경남 산청, 전 군민 대피령…사망 4명·심정지 2명·실종 2명

    ‘극한 호우’ 경남 산청, 전 군민 대피령…사망 4명·심정지 2명·실종 2명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759㎜의 기록적 호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산청에서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다. 심정지 상태는 2명, 실종자는 2명이다. 실종자는 산사태로 인한 토사 등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은 17명이다. 소방 당국은 산청 곳곳에서 극한 호우로 인한 마을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자 오전 10시 20분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2단계로 수위를 높였다. 오후 1시부터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날 경남도 등에 따르면 산청군은 집중호우가 퍼붓자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사망 당시 24kg…미얀마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방조한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10년 [여기는 동남아]

    사망 당시 24kg…미얀마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방조한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10년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전직 경찰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17일 전직 경찰관인 케빈 첼밤(46)에게 학대를 방조하고,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첼밤은 2015년부터 미얀마 출신 24세 여성 피앙을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 피앙은 14개월간 지속된 잔혹한 학대 끝에 2016년 7월 숨을 거두었으며, 당시 몸무게는 24kg에 불과했다. 첼밤의 아내는 피앙에게 하루에 한두 끼만 주었고, 이마저도 물에 적신 빵 한 조각이 전부였다. 피앙에게 뜨거운 다리미로 화상을 입히고, 목을 압박하고, 여러 차례 폭행했다. 또한 손발이 묶인 채 창틀에 고정되어 잠을 재우기도 했다. 하지만 첼밤은 아내와 장모가 피앙을 굶기고 고문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고, 본인도 피앙의 머리채를 잡아들어 올리는 폭행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앙의 억울하고 비참한 죽음은 뜻밖에도 첼밤의 4살 딸의 증언으로 드러났다. 첼밤은 가족의 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집안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기록을 장모에게 건네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다. 장모는 이를 며느리의 가방에 몰래 숨겼지만, 경찰의 수색 도중 첼밤의 딸이 “엄마가 CCTV 영상을 봤다”고 진술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 판사는 “CCTV 영상은 결정적인 증거였으며, 피앙이 겪은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첼밤이 경찰관으로서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인멸하려 한 점은 매우 심각한 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첼밤은 피해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법적 고용주였음에도 학대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동참했다”면서 “그는 인간성이 말살된 행동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부인과 장모는 이미 중형 선고를 받았고, 첼밤이 마지막 유죄 확정을 받음으로써 모든 가해자에 대한 형벌이 마무리됐다. 아내는 2021년에 징역 30년형을, 장모는 2023년에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다. 첼밤은 2016년 8월 사건 직후 싱가포르 경찰청(SPF)에서 직무 정지됐으며, 아내와는 2020년 이혼한 상태다. 한편 이 사건은 싱가포르 사회 전반에 외국인 가사 노동자 인권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계기가 됐다.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인 가사 노동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무작위 가정방문, 의무 휴무일 보장, 고용주 없이 진행하는 건강검진 및 BMI 측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 경남 산청서 산사태로 1명 사망·3명 실종…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경남 산청서 산사태로 1명 사망·3명 실종…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산청군에 6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3명 연락이 끊겼다. 산청군과 소방당국 등 설명을 보면 19일 오후 3시 30분쯤 산청읍 내리에서 산사태가 나 40대 1명이 숨졌다. 또 앞서 산청읍 부리 주민 3명이 토사 유출로 실종됐다. 당국은 폭우로 말미암아 발생한 토사가 마을 주택 2채를 덮치며 이곳에 머물던 20대와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산청군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산사태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상남도는 비상단계 근무 기준을 비상 2단계인 ‘경계’에서 비상 3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총력 대응 중이다. 산청에서는 19일 하루에만 283㎜의 비가 쏟아지는 등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전역에 632㎜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천면 강우량은 759㎜를 기록 중이다. 산청 곳곳은 호우로 말미암은 토사 유출과 침수, 주택·도로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 패러글라이딩 중 심장마비?…초음속 스카이다이버의 추락 원인은?

    패러글라이딩 중 심장마비?…초음속 스카이다이버의 추락 원인은?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56)가 최근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심장마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바움가트너가 패러글라이딩 중 공중에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조종하지 못하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약 심장마비가 이유였다면 세계 최고의 스카이다이버가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추락사한 것이 이해된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사고 직후 그가 비행 중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매체들은 “바움가트너가 패러글라이딩하기 전 몸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었다”면서 “추락 직후 응급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바움가트너는 이탈리아 해안 도시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호텔 수영장에 추락해 숨졌다. 이 사고로 호텔 여성 직원 한 명이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특히 사고가 일어나기 2시간 전 그는 “바람이 너무 세다”라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그의 유언 아닌 유언이 됐다. 자신을 ‘하늘의 신’이라고 부르던 바움가트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익스트림 스카이다이버로 꼽힌다. 그는 199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452m 페트로나스 타워를 비롯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서 낙하산 점프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그는 2012년 10월 39㎞ 높이 성층권에서 초음속으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바움가트너는 특수 제작된 슈트를 입고 헬륨 풍선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 4분 19초 동안 자유낙하로 성층권에서 내려왔다. 최고속도는 시속 1100㎞로 기체를 타지 않고 음속 장벽을 돌파한 최초의 사람이 됐다. 이에 대해 바움가트너는 “세상 꼭대기 성층권에 서 있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깜깜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 패러글라이딩 중 심장마비?…초음속 스카이다이버의 추락 원인은? [핫이슈]

    패러글라이딩 중 심장마비?…초음속 스카이다이버의 추락 원인은? [핫이슈]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56)가 최근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심장마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바움가트너가 패러글라이딩 중 공중에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조종하지 못하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약 심장마비가 이유였다면 세계 최고의 스카이다이버가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추락사한 것이 이해된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사고 직후 그가 비행 중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매체들은 “바움가트너가 패러글라이딩하기 전 몸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었다”면서 “추락 직후 응급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바움가트너는 이탈리아 해안 도시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호텔 수영장에 추락해 숨졌다. 이 사고로 호텔 여성 직원 한 명이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특히 사고가 일어나기 2시간 전 그는 “바람이 너무 세다”라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그의 유언 아닌 유언이 됐다. 자신을 ‘하늘의 신’이라고 부르던 바움가트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익스트림 스카이다이버로 꼽힌다. 그는 199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452m 페트로나스 타워를 비롯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서 낙하산 점프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그는 2012년 10월 39㎞ 높이 성층권에서 초음속으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바움가트너는 특수 제작된 슈트를 입고 헬륨 풍선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 4분 19초 동안 자유낙하로 성층권에서 내려왔다. 최고속도는 시속 1100㎞로 기체를 타지 않고 음속 장벽을 돌파한 최초의 사람이 됐다. 이에 대해 바움가트너는 “세상 꼭대기 성층권에 서 있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깜깜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 “임플란트도 안 되는데”…쇠 목걸이 찼다 MRI 빨려들어간 男 사망

    “임플란트도 안 되는데”…쇠 목걸이 찼다 MRI 빨려들어간 男 사망

    미국에서 금속 목걸이를 착용한 채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실에 들어간 남성이 기기에 빨려들어가 중상을 입고 결국 숨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 남성 A(61)씨는 지난 16일 오후 뉴욕주 웨스트버리에 위치한 ‘나소 오픈 MRI’ 병원 검사실에 무단으로 들어왔다. A씨는 굵은 금속 체인 목걸이를 목에 차고 있었는데 MRI 기기의 강한 자력으로 인해 기계로 끌려들어갔고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 결국 사망했다. 신고자는 경찰에 “MRI 스캔이 진행 중이었는데 허가받지 않은 남성이 검사실로 들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폐쇄형 및 개방형 MRI 검사를 실시한다. 폐쇄형 MRI는 관 형태이며, 개방형 MRI는 측면이 열린 형태다. 사고 당시 어떤 기기가 가동 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RI 장치는 강한 자기장으로 인체 구성 물질의 자기적 성질을 측정해 컴퓨터단층촬영(CT), X선으로는 볼 수 없는 인체 내부를 정밀 측정할 수 있다. MRI 기기는 초전도 현상 이용 자석과 저온의 냉각장치가 들어가 있다. 미국 국립 생물의학영상 및 생체공학 연구소에 따르면 MRI 기기의 자력은 휠체어를 방 반대편으로 날려버릴 만큼 강력하다. 따라서 환자들은 MRI 기계에 들어가기 전 보석, 피어싱 등 모든 금속을 제거해야 하며, 철 성분이 함유된 임플란트를 가진 사람은 MRI 검사를 받을 수 없다. MRI 자성으로 인한 사고 끊이지 않아“몸 속에 금속 있을 경우 치명적 외상…사망까지”MRI 기기와 관련한 부상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인도에서는 산소 탱크를 들고 MRI 검사실에 들어간 남성이 사망했다. 2023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간호사가 MRI 기계와 기계 쪽으로 끌려간 병원 침대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항문에 ‘벗 플러그(butt plug)’라는 성인용품을 삽입했다가 기구 속 금속 물질이 MRI의 자력에 의해 가슴까지 끌어올려져 고통을 호소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1년 한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던 60대 환자가 기기 안으로 빨려든 산소통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MRI 기기에서 발생한 자성에 2m 가량 떨어져 있던 무게 10㎏ 가량의 금속 재질 산소통이 수레와 함께 기기 쪽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랭커스터대 인체해부학 전문가인 아담 테일러 교수는 MRI 촬영 중 금속이 반응해 일어난 사고에 대해 “강자성 상호작용을 가지는 물체가 몸 속에서 움직여 주요 혈관과 신경, 장기를 손상시켜 치명적 외상을 입히고 잠재적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일러 교수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65세 남성 환자가 의료진 몰래 금속 물체를 삼켰다가 MRI 촬영 중 위가 찢어진 사례를 예로 들었다. 또 11개의 작은 자석을 삼킨 어린이가 스캔 도중 장천공을 입었으며, 몸 속에 총을 숨기고 있다가 자기력으로 인해 총기가 발사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 사건들도 있다고 전했다.
  • 집중호우에 경남 산청 전군민 대피령…1명 사망·3명 실종

    집중호우에 경남 산청 전군민 대피령…1명 사망·3명 실종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출된 경남 산청군에서 군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집중호우로 유출된 토사가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주택 두 채를 덮치며 이곳에 머물던 20대 A씨와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됐다. 인근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산사태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4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경남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산사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산청 곳곳은 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과 침수 등이 잇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력을 총동원해 인명 대피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 ‘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자녀들, 친부와 목격됐다

    ‘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자녀들, 친부와 목격됐다

    클론 구준엽과 사별한 대만 배우 고 서희원(쉬시위안)의 두 자녀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시나연예 등 중국 언론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두 자녀와 함께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왕소비와 재혼한 마소매(마샤오메이)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가 딸의 손을, 마소매가 아들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소비의 모친도 있었다고 한다. 서희원의 두 자녀가 관광 목적으로 베이징에 들어왔으며, 대만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방학 기간에만 베이징에 체류한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왕소비는 2010년 고 서희원과 결혼해 2021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서희원은 이혼 후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48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준엽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 극한호우에 경남 피해 커져…합천읍 침수·주민 대피령

    극한호우에 경남 피해 커져…합천읍 침수·주민 대피령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극한 호우에 경남에서 침수, 하천 범람, 토사유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경호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효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교 지점과 하동군 적량면 고절리 대석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합천에서는 하천 4곳이 범람했다. 이날 오전 신등면 신등천과 가회면 가회천, 대양면 안금천, 율곡면 본천리 하천 등 4곳이 범람했다. 합천읍 도심 주요 도로도 도심 내 배수펌프장 배수 용량 초과로 말미암아 침수지역이 늘어났다. 오전 11시 48분쯤 군은 합천읍 도심 전역 침수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군 저지대도 침수 피해가 났다”며 “비가 언제 그칠지 알 수 없어 대피령을 유지하며 피해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 평균 강우량(16일 자정~19일 오전 9시)은 186.2㎜다. 함안, 산청 강우량은 400㎜를 넘겼고 하동, 합천, 의령, 창녕 강우량도 200㎜ 이상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도로 침수 등 현재까지 26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로, 지하차도, 세월교 등 310곳은 통제 중이라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이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서 발생했다.
  • ‘장수 상징’ 거북이, 암 정복 비밀을 품다 [와우! 과학]

    ‘장수 상징’ 거북이, 암 정복 비밀을 품다 [와우! 과학]

    거북이는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이었다. 동양에서는 십장생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고, 실제로 일부 종은 150년 이상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인간처럼 장수하는 동물은 만성 질환에 시달리기 쉬우며 특히 노화와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영국 노팅엄대 일레니아 키아리 박사와 버밍엄대 스콧 글래버만 박사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로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수백㎏에 달하는 갈라파고스땅거북이나 알다브라 육지 거북처럼 몸집이 크고 장수하는 거북이도 암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하는 동물의 암 발생률을 조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야생에서는 사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사육해서 관찰하기에는 수명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동물원 데이터를 활용했다. 거북이는 사육이 비교적 쉬워 여러 동물원에서 장기간 관리해왔기 때문에 풍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수백 마리의 거북이가 수명을 다해 자연사한 뒤 이를 해부해 데이터를 모은 결과, 연구팀은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단 1%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암이 발생했더라도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 사망 원인과는 무관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명이 길수록 유전자 손상이 누적돼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몸집이 큰 거북이처럼 세포 수가 많으면 암세포가 생길 확률도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도 대형 거북이의 암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그 비결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강력한 암 억제 유전자 덕분이다. 둘째, 이미 생긴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면역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셋째, 거북이의 긴 수명을 가능하게 하는 낮은 대사율이다. 느린 대사 활동은 유전자 손상 누적을 늦추고 암 발생 시기도 늦추며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인간처럼 대사율이 높은 포유동물이 거북이의 특성을 그대로 모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연구팀은 거북이의 독특한 암 억제 유전자와 암 제거 면역 시스템이 인류의 암 연구와 수명 연장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랫동안 장수의 상징이던 거북이가 이제 인류의 암 극복이라는 오랜 염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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