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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단체 “정부, 사회적 약자 의료 공백 해소해라”

    시민사회단체 “정부, 사회적 약자 의료 공백 해소해라”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공공병원이 코로나19전담병원으로 바뀌면서 공공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과대안 등 28개 인권·시민사회단체는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인권위에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면서 공공 병원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 공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뒤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 최규진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인권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넘어서며 의료 붕괴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고령의 중증 환자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응급 조치가 필요한데 밤새 병원을 돌아다니다 집에 돌아와 해열제를 먹고 참아야 했던 쪽방촌 주민들, 공공병원과 무료치료에 의존하던 이주노동자들은 만성 질환 관리는 물론 간단한 치료조차 받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김재천 건강사회네트워크 활동가는 “코로나19 사망자를 제외하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인권위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정부는 공공 의료 재원과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이조은 참여연대 사회경제2팀 선임간사는 “2021년 정부 예산안에 공공병원 설립 예산은 사실상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지난 12월 13일 발표된 정부의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 역시 2025년까지 지방의료원 3개소를 신축하는 것에 불과하다. 17개 지자체에 공공병원을 2개씩 늘려 OECD 평균 수준으로는 가야 한다는 요구에 못 미치는 셈”이라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권위와 면담을 통해 의료공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 신규확진 251명…주말 끝나자 다시 늘어

    서울 신규확진 251명…주말 끝나자 다시 늘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1명 발생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51명 늘어난 1만2657명이다. 현재 4878명이 격리 중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 115명이다. 251명은 지난 11일과 12일의 362명, 399명과 비교하면 100명 이상 적다. 주말의 영향을 받았던 13일의 219명보다는 증가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13일 연속 2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세 자릿수를 보이는 것은 지난 11월 18일 이후 27일 연속이다. 앞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에서 뛰어올라 2일 262명, 3일 295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고, 4일부터 11일까지 차례로 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명을 기록했다. 지난 2∼14일 사이에 역대 1∼13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누적 확진자 1만2657명 중 격리치료 대상인 확진자(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입원 중이거나 입원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4878명으로 38.5%를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회·요양원 등 확진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880명(종합)

    “교회·요양원 등 확진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880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 신규 확진자수가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까지 열어두고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 중이다. 3차 대유행 확산세 이어져...신규 확진 88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명 늘어 누적 4만43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48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575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충북 24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전북 각 13명, 제주 9명, 광주 5명, 세종·전남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2명으로 급증했으며,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도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80명), 경기 시흥시 요양원(18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72명), 경기 포천시 기도원(34명), 광주 북구 동양교회(14명), 광주 서구 송하복음교회(7명), 전북 전주시 칠순잔치(8명),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52명), 경남 밀양시 병원(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위중증 환자 하루새 20명 늘어...양성률 1.29%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6명)보다 4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4명), 서울(5명), 전북(2명), 부산·대구·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이나 늘어 누적 6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20명 늘어나 205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4181건으로, 직전일 2만2444건보다 2만1737건 많다. 여기에다 전날부터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행된 4000여건의 선제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실제 검사 건수는 더 늘어난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9%(4만4181명 중 880명)로, 직전일 3.20%(2만2444명 중 718명)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9%(344만1명220명중 4만4364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 흑인 간호사가 첫 백신 접종, 캐나다는 요양원 할머니

    미국 흑인 간호사가 첫 백신 접종, 캐나다는 요양원 할머니

    미국과 캐나다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지난 8일 영국에서 90세 백인 할머니가 처음 접종받았는데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미국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52)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팔에 맞았다. 그녀는 “다른 백신을 맞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모두가 백신을 맞기를 권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의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흑인 여성 간호사란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린지는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면서 지난 봄 뉴욕에서 시작된 미국 내 코로나19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며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다. 친척 둘을 눈앞에서 잃는 아픔도 겪어싿. 현지 언론은 소수 인종의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했다는 점, 또 흑인들이 과거 의료시험에 동원돼 인명 피해를 봤다는 점 때문에 흑인들의 백신 접종 경향을 의식해 의료진 중에서도 흑인 여성인 린지가 미국 내 최초 백신 접종자로 선택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제외하면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에서 처음 접종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진 지 사흘 만의 일이다. 린지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치료가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대중에게 심어주고 싶다”면서 “터널 끝에 빛이 보이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도 첫 접종 직전 린지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을 ‘영웅’이라고 부르면서 “이 백신이 전쟁을 끝낼 무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백신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접종 우선 순위는 주 정부가 정하는데 미시간주 등에서도 의사나 간호사가 최초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캐나다에서는 퀘벡주 퀘벡시티의 생앙투안느 요양원 거주자인 지젤 레베크(89) 할머니가 처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했다. 레베크 할머니는 “난 분명 선택받았다”고 소감을 말한 것으로 가족들이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레카이센터 요양병원 간호사 둘을 포함해 요양원 근무자 5명이 첫 접종을 했다. 그 중에서도 돌봄 일을 하는 아니타 퀴단젠이 이 주에서의 첫 접종자였다. 주 정부는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요양원 근무자 5명을 첫 번째 백신 접종자로 선정했다. 요양원 근무자를 첫 접종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특히 요양원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8월까지 캐나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80%가 요양원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첫 접종이 이뤄지는 순간 박수와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나왔으며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첫 접종자 중 한 명인 요양원 간호사 콜레트 캐머런은 NYT에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전한 뒤 “이제 아무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모든 사람들이 이런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는 전날 6000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해 2500회 분량은 의료진에게 투약할 방침이다. 캐나다에서 이번주 접종되는 물량은 3만회이며 14개 도시에 배포됐다. 캐나다는 내년 1분기까지 300만명을 접종하고, 9월까지 전체 인구 3800만명 대다수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화이자 외에 모더나 등 다른 6개 제약사와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 인구 1명당 10회 분량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으며,남는 물량은 다른 저개발국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 나라에서는 지금까지 46만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만 3400명이 사망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주요국보다 4개월 늦는 백신 접종, 최대한 앞당겨야

    미국이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을 운반한 업체는 “화물을 나르는 게 아니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감격에 겨워했다. 앞서 영국이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지난주 화이자 백신의 접종에 들어갔고 캐나다도 화이자 백신 1차 수입분이 도착해 이번 주 중에 접종을 한단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트위터에 백신 사진을 올렸다. 미국은 감염자가 1600만명, 사망자만 30만명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나라다. 그런 만큼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내년 3월까지 3억 3000만명의 미국인 중 3분의1인 1억명이 백신을 접종받고 5~6월까지는 전 인구의 75~80%가 면역력을 갖는 집단면역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사정은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 중국과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은 영국, 미국, 캐나다 외에 멕시코 등 총 7개국에서 승인이 날 만큼 주요국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은 내년 2월에나 백신을 들여와 3월부터 접종한다는데, 아무래도 불투명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신 접종을 내년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한다’는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길래 백신 확보 물량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고 접종 시기도 더딘가. 세계 각국이 코로나를 종식시킬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동안 K방역을 자랑했던 정부가 백신 확보에는 소홀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 소재가 가려져야 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백신 수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한국의 집단면역은 내년 연말이나 돼야 한다. 지난 10개월 겪어 봤듯이 코로나 유행이 내년에도 반복되면 국가 경제에 미칠 손실은 헤아릴 길이 없다. 한때 회복세가 세계적이라며 자랑했던 경제성장률도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개발한다는 혈청 치료제가 하루라도 빨리 상품화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조기 종식에는 백신 조기 접종밖에 답이 없다.
  • 코로나 재확산에도… 거리두기 실종된 이탈리아 카페

    코로나 재확산에도… 거리두기 실종된 이탈리아 카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아랑곳없이 1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이탈리아 로마의 바부이노 거리의 카페 테라스에서 시민들이 대화를 나누며 음료를 마시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6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는 6만 4520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로마 AFP 연합뉴스
  • 무연고 사망자 추모하는 ‘홈리스 기억의 계단’

    무연고 사망자 추모하는 ‘홈리스 기억의 계단’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앞 계단에 깔린 레드카펫 위에 무연고 사망자 이름이 적힌 책과 빨간 장미들이 놓여 있다. 홈리스 추모제 공동기획단은 무연고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홈리스 기억의 계단’을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무연고 사망자 추모하는 ‘홈리스 기억의 계단’

    무연고 사망자 추모하는 ‘홈리스 기억의 계단’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앞 계단에 깔린 레드카펫 위에 무연고 사망자 이름이 적힌 책과 빨간 장미들이 놓여 있다. 홈리스 추모제 공동기획단은 무연고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홈리스 기억의 계단’을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상급종합병원 참여 절실… 정부도 확실한 보상책 제시해야

    상급종합병원 참여 절실… 정부도 확실한 보상책 제시해야

    코로나19 ‘K방역’이 갈림길에 섰다. 그동안 빠른 추적·검사로 확진자 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헌신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등한시한 것이 3차 대유행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병상의 9.2%에 불과한 공공병원에만 의존하는 대응 체계로는 3차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90.8%를 보유한 민간병원에서 중환자용 병상을 동원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었다.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79명)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동원 가능한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하루가 다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정부가 확보한 541개 병상 중 48개뿐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전담 치료 병상은 38개, 위중증 환자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거나 위중증 환자에서 호전된 환자를 위한 병상은 10개뿐이다. 확진자 70% 이상이 쏠려 있는 수도권은 가용 병상이 서울 5개, 인천 3개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열악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는 이날 특전사 간부 379명을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한 뒤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파견하고, 16일에는 지역 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동원체계 재수립과 민간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 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49조를 근거로 “정부는 민간병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 초기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다. 중증 환자 70%가량이 인공호흡기도 껴 보지 못하고 숨졌다. 경북대병원이 75병상,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100병상씩 내놓고 나서야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을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 설치를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컨테이너형 임시 병상 48개를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전화통화에서 “대구의 교훈을 수도권 민간병원들이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이용해 전용 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하루 만에 남아 있는 환자 135명을 퇴원·전원 조치해 코호트 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병원 동원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경기도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도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기로 협조를 얻어낸 데 이어 대학병원 병상도 긴급 동원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병원 동원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병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다분히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총 890실 규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을 기존 5개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병상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간호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실이 있다고 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압병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할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늘려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 3개를 운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내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으로 적극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의협은 “중환자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언제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일반 환자를 살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까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이 약 6000병상이다. 그중 응급이 아닌 비응급 환자가 50%쯤 된다. 중환자실을 쓰는 비응급 환자의 10%만 줄이면 300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병상에 300병상 정도만 확보해도 하루 확진자 1000명 정도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장기전인데 공공병원에만 과도하게 부담이 몰려 있다. 민간병원 동원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병상과 인력을 내놓도록 정부가 설득하고 확실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컨테이너 임시 병상으론 한계… 상급종합병원 참여가 관건

    코로나19 ‘K방역’이 갈림길에 섰다. 그동안 빠른 추적·검사로 확진자 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헌신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등한시한 것이 3차 대유행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병상의 9.2%에 불과한 공공병원에만 의존하는 대응 체계로는 3차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90.8%를 보유한 민간병원에서 중환자용 병상을 동원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었다.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79명)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동원 가능한 의료체계에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하루가 다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정부가 확보한 541개 병상 중 48개뿐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전담 치료 병상은 38개, 위중증 환자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거나 위중증 환자에서 호전된 환자를 위한 병상은 10개뿐이다. 확진자 70% 이상이 쏠려 있는 수도권은 가용 가능한 병상이 서울 5개, 인천 3개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열악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는 이날 특전사 간부 379명을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하고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파견하며, 16일에는 지역 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동원체계 재수립과 민간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 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49조를 근거로 “정부는 민간병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 초기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다. 중증 환자 70%가량이 인공호흡기도 껴 보지 못하고 숨졌다. 경북대병원이 75병상,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100병상씩 내놓고 나서야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을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 설치를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컨테이너형 임시 병상 48개를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전화통화에서 “대구의 교훈을 수도권 민간병원들이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이용해 전용 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하루 만에 남아 있는 환자 135명을 퇴원·전원 조치해 코호트 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병원 동원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경기도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도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기로 협조를 얻어낸 데 이어 대학병원 병상도 긴급 동원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병원 동원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병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다분히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총 890실 규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을 기존 5개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병상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간호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실이 있다고 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압병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할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늘려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 3개를 운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내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으로 적극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의협은 “중환자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언제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일반 환자를 살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까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이 약 6000병상이다. 그중 응급이 아닌 비응급 환자가 50%쯤 된다. 중환자실을 쓰는 비응급 환자의 10%만 줄이면 300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병상에 300병상 정도만 확보해도 하루 확진자 1000명 정도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장기전인데 공공병원에만 과도하게 부담이 몰려 있다. 민간병원 동원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병상과 인력을 내놓도록 정부가 설득하고 적절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병상 총동원 절박한데 뒷짐만 진 대형병원들

    병상 총동원 절박한데 뒷짐만 진 대형병원들

    코로나19 ‘K방역’이 갈림길에 섰다. 그동안 빠른 추적·검사로 확진자 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헌신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등한시한 것이 3차 대유행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병상의 9.2%에 불과한 공공병원에만 의존하는 대응 체계로는 3차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90.8%를 보유한 민간병원에서 중환자용 병상을 동원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었다.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79명)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동원 가능한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하루가 다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정부가 확보한 541개 병상 중 48개뿐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전담 치료 병상은 38개, 위중증 환자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거나 위중증 환자에서 호전된 환자를 위한 병상은 10개뿐이다. 확진자 70% 이상이 쏠려 있는 수도권은 가용 병상이 서울 5개, 인천 3개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열악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는 이날 특전사 간부 379명을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한 뒤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파견하고, 16일에는 지역 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동원체계 재수립과 민간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 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49조를 근거로 “정부는 민간병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 초기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다. 중증 환자 70%가량이 인공호흡기도 껴 보지 못하고 숨졌다. 경북대병원이 75병상,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100병상씩 내놓고 나서야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을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 설치를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컨테이너형 임시 병상 48개를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전화통화에서 “대구의 교훈을 수도권 민간병원들이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이용해 전용 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하루 만에 남아 있는 환자 135명을 퇴원·전원 조치해 코호트 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병원 동원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경기도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도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기로 협조를 얻어낸 데 이어 대학병원 병상도 긴급 동원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병원 동원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병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다분히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총 890실 규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을 기존 5개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병상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간호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실이 있다고 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압병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할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늘려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 3개를 운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내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으로 적극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의협은 “중환자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언제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일반 환자를 살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까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이 약 6000병상이다. 그중 응급이 아닌 비응급 환자가 50%쯤 된다. 중환자실을 쓰는 비응급 환자의 10%만 줄이면 300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병상에 300병상 정도만 확보해도 하루 확진자 1000명 정도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장기전인데 공공병원에만 과도하게 부담이 몰려 있다. 민간병원 동원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병상과 인력을 내놓도록 정부가 설득하고 확실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2주 만에 돌아온 정은경 “하루 확진자 1200명 예측”(종합)

    2주 만에 돌아온 정은경 “하루 확진자 1200명 예측”(종합)

    2주 만에 브리핑 나선 정은경 본부장정은경 “하루 확진자 1200명 예측”‘n차 전파’ 차단시 감염 규모 줄일수 있어…최근 1주일 사망자 38명…80대 이상 많아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 나왔다. 1000명대를 기록한 전날보다 300여명 줄었지만, 방역당국은 주말에 줄어든 진단검사량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최고의 위기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어깨 골절 부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현장에 복귀해 약 2주 만에 브리핑에 나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질경우 하루에 최대 1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정 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계속돼 환자가 늘어난다. 정 본부장은 전날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면서 “1차, 2차 유행과는 다른 양상이며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주요한 몇 개의 감염원을 통한 집단발병이 아니라 10개월 이상 누적돼 온 지역 사회내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서 일상 상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방역 조치…“확진자 줄일 수도 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다양한 방역 조치를 통해 확진자 수를 줄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각각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를 더욱 철저히 지키고 선제 검사 및 역학조사에 속도를 낸다면 확산세를 다소 억제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 그는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과 방역 조치로서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등을 통해 ‘n차 전파’를 차단할 경우에는 그것(예측치)보다 훨씬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은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람 간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장, 학교, 종교시설 등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해달라.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받아달라“=:고 요청했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증가하는 추세” 우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2.6∼12) 60세 이상 확진자는 일평균 219명꼴로 발생해 전체의 32.0%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주의 22.9%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들어 일별로 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179명→185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200명에 근접해 가는 상황이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감염된 이후 사망하거나 사후 확진된 사망자는 총 3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2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어 70대(7명), 60대(4명), 50대(1명)의 순이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한 37명(97.4%)은 평소 지병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퇴치에 1조 쓴 빌 게이츠 “지금부터 6개월 가장 중요” 

    코로나 퇴치에 1조 쓴 빌 게이츠 “지금부터 6개월 가장 중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지금부터 6개월 동안이 가장 암울하고 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앞으로 4~6개월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것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여름에는 지금보다야 ‘정상 생활’에 가까울 것이지만 외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지원하지 않고, 미국 내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면 2022년 초에도 바이러스 재유입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 게이츠는 “슬프게도 술집과 식당 역시 영업을 계속 중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 사태를 잘 관리한다면 12∼18개월 후쯤 정상 생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수십만명의 추가 사망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 섞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빌 게이츠는 “내 차례가 오면 나는 백신을 맞을 것”이라면서 “그래야 바이러스를 전파시키지 않아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아내와 함께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억달러(약 1조930억원) 이상을 기부해왔다. 지난 10일에도 2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한다고 밝혀, 현재까지 총 기부액은 17억5천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악화로 ‘폭망’하는 미국의 소매업

    코로나19악화로 ‘폭망’하는 미국의 소매업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소비시대를 맞아 미국 소매업과 외식업이 ‘폭망’할 지경에 이르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670만명, 사망자가 30만명을 돌파해 불명예의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연초부터 지금까지 소매업소 8400곳과 레스토랑 11만개가 문을 닫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기업통계 전문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미국에서 폐업한 소매업체의 수는 8400건이며 아세나 리테일 그룹 같은 1200개의 대형 체인도 매장을 닫았다. 특히 이 같은 폐업사태는 올해 안으로 눈덩이처럼 더 불어나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된다. 코어사이트 리서치의 2019년 통계인 9302곳의 폐업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외식산업 역시 큰 타격을 받아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국의 식당 가운데 17%에 이르는 11만여개의 레스토랑이 이미 올해에 영구적으로 폐업을 했고, 앞으로도 수천 곳이 더 폐업 위기에 몰려있다고 전국 레스토랑협회 보고서도 밝혔다. CNN은 “지금은 아무리 좋게 ‘슈가 코팅’(포장)을 하려고 해도 할 방법이 없다. 2020년은 식당과 가게에는 최악의 잔인한 한 해였다. 코로나19의 대확산과 엄청난 부채의 증가, 사람들의 쇼핑과 외식 문화가 (온라인으로) 변화한 것등 최악의 요인들이 겹치면서 폐업과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나 제한조치들의 최대 피해자도 소매업과 식당업이라면서 이들 대부분이 이미 깊은 불황과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고, 수 십군데의 대형 업체들이 올해에 파산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미국의 실업자가 지난 주에 이미 85만 3000명을 돌파하며 9월 중순에 피크를 기록했다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지난 8일 미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더블딥(Double Dip·경기 불황에 빠져있던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되었다가 또다시 침체되는 경제 현상)에 빠질 위기라며 새로운 9160억달러(약 999조 7000억원) 규모의 긴급구제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의회내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원금의 규모와 대상등을 두고 의견이 대립하는 바람에 그 나마 업계의 생명줄 같은 이 법안은 통과가 불확실한 운명에 처해 있다. 이번 긴급 지원금이 없으면 미국민 다수는 곧 실업수당 혜택도 끝이 난 뒤에 연말 쯤에는 대규모의 주택 압류와 축출을 당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1위 미국… 올해 당뇨·치매 사망도 늘어

    코로나19 감염 1위 미국… 올해 당뇨·치매 사망도 늘어

    “의료 시스템 정상 작동 못해 만성질환자 타격 가능성”각 국, 사망원인 통계 내년 집계… 유사 현상 보일지 주목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올해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분석 결과, 지난 3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국 내 당뇨병 사망자수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37%), 일리노이(26%), 뉴욕(24%), 루이지애나(24%), 미시간(21%) 등지에선 당뇨병 사망자수가 평소에 비해 20% 이상 높아졌다. 이밖에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인한 사망자수가 12%,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이 11%, 폐렴 및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11%씩 평소보다 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까지 합치면 이 기간 미국에서는 최소 35만 6000명이 평소보다 더 많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저질환자들이 의료시설 이용을 꺼리거나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 장비가 코로나19 이외 환자에게 적시에 적용되지 못하는 등 의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사망자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 역시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했을 여지가 크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초기 진단 과정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해 다른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통계가 잡혔을 수도 있는데, 특히 초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였던 뉴욕에서 올해 상반기 폐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늘어난 것은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은 징후로 꼽힌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일 현재 약 30만 6451명으로 올해 미국 사망자수는 최근 몇 십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보도된 통계는 잠정치로 공식통계는 아니다. 다른 나라의 연 사망자수 통계 역시 이듬해에 최종 집계된다. 한국은 매년 9월에 전년도 사망자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올해 사망 원인 통계는 내년 9월 공개된다. 코로나19가 국경을 무시하고 전 세계 사망자수를 늘린 팬데믹 와중인 올해 다른 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만성질환 사망 또한 늘렸을지 주목된다. 홍희경 기자 saloo@eoul.co.kr
  • 서울 신규확진 219명…12일째 200명 넘어

    서울 신규확진 219명…12일째 200명 넘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일째 2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9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12일의 399명보다는 많이 줄었다. 다만 서울시가 집계한 12일의 검사 건수는 1만2007건으로, 11일 1만6494건보다 27%가량 줄었다. 12일이 토요일이어서 주말 검사 건수는 평일보다 많이 감소해 확진자 수 역시 금요일보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동안 패턴을 고려하면 이번 주 월요일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16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 13일 확진자 수 219명을 검사 건수(1만2007건)로 나눈 확진율은 1.8%로, 최근 보름간 평균치(2.6%)보다는 낮았다. 앞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에서 뛰어올라 2일 262명과 3일 295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고, 4일부터 11일까지 차례로 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명을 기록했다. 10∼11일 사이에는 하루 만에 1.5배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13일 기록한 219명 역시 적지 않은 숫자로, 역대 일일 확진자 수 11위 기록이다. 지난 2∼13일 사이에 역대 1∼12위 기록을 싹쓸이한 것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하고 217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면서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있다. 강서구 교회 관련으로 18명(서울 누적 158명), 은평구 지하철역사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강서구 병원,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성동구 병원, 노원구 의료기관,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Ⅱ 등 사례에서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은 2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12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8명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3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4.2%를 차지했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13일 하루 동안 사망자가 3명 늘어 누적 112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2406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472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573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00명 아래로’ 신규 확진 718명…검사 수 적은 주말 영향

    ‘1000명 아래로’ 신규 확진 718명…검사 수 적은 주말 영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1030명까지 늘면서 1000대를 기록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 확진자 수 일시적 감소, 복병은 산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 늘어 누적 4만 34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030명까지 늘면서 정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312명이 줄면서 다시 7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통상 주말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적은 점이 확진자 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적 공간에서의 감염’에 더해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82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02명)보다 320명 줄었다. 정부는 현재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까지 열어둔 채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 중이다. 지역발생 682명 중 수도권만 473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82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02명)보다 320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경기 220명, 서울 217명, 인천 36명 등 수도권이 473명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이 5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26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제주 각 8명, 울산 4명, 세종 3명, 대전·전남 각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충남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해 총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포천시의 한 기도원에서는 입소자 32명이 감염됐다. 부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총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75명), 강서구 성석교회(140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70명), 경남 거제시 조선소(26명), 울산 북구 고등학교(21명) 등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6명 늘어 185명, 양성률 3.2%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8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6명), 충남(4명), 서울·부산·경남(각 2명), 대전·울산·경북(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경기 226명, 서울 219명, 인천 36명 등 481명이다.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58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2444건으로 직전일 2만 4731건보다 2287건 적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20%(2만 2444명 중 718명)로, 직전일 4.16%(2만 4731명 중 1030명)에 비해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8%(339만 7039명 중 4만 3484명)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할 희망인 백신 배포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포티지에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 공장에서 백신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했다. 앞서 11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곧이어 1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도 사용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공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첫 선적분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공장을 출발한 첫 백신 출하분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국 전역으로 옮겨진다. 이날 오후와 14일에도 백신이 추가로 출하된다. 백신은 64곳 주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그리고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당됐다. 14일 145곳을 시작으로 15일 425곳, 16일 66곳 등 유통센터로 배달되며 3주 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된 백신접종소로 옮겨진다. 이번에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르면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은 현재 감염자 1600만명, 사망자 30만명에 육박할 만큼 전 세계에서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세계 확진 7000만명… 최악의 겨울 보내는 지구촌

    전세계 확진 7000만명… 최악의 겨울 보내는 지구촌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7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지구촌이 최악의 겨울을 맞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6980만 8588명, 누적 사망자는 158만 8854명이었다. 전날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9만 4054명, 1만 3008명으로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대국들이다. 특히 미국은 최단기간인 단 4일 만에 확진환자가 100만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각 1600만명,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가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초 물량은 총 290만회분으로 지역 병원 등 636곳으로 운송된다. 다만 당장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하려면 전체 인구의 70∼80%가 백신을 맞아야 해 향후 반년 이상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들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처럼 유럽의 방역 선진국들의 상황도 암울하다. 특히 독일은 지난 2일부터 숙박업소·극장·영화관·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중지하고 식당은 방문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부분봉쇄를 단행했지만 9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확진환자가 2만명을 넘었고, 11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2만 8438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3일 주지사들과 만나 전면 봉쇄 조치를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생필품 매장을 제외하고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는 영국을 제치고 다시 유럽에서 사망자가 제일 많은 국가가 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6만 4036명, 영국은 6만 4026명이었다.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던 중국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의 소도시 둥닝시는 이날 0시부터 시외 출입을 전면 봉쇄했다고 밝혔다. 외부인의 둥닝 진입이나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전날 중국에서 2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국내 확진자 5명 중 4명이 이곳 출신이다. 일본 역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041명으로 처음 일일 3000명을 넘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페루서 중국 코로나19 백신 임상 일시중단…다리 마비 부작용

    페루서 중국 코로나19 백신 임상 일시중단…다리 마비 부작용

    페루 국립보건원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시노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임상 참가자 중 1명에게서 다리 마비 부작용이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페루 임상시험 참가자 중 1명은 시노팜 접종 뒤 ‘길랑바레 증후군’을 나타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가 나타나는 증세다. 페루는 자국민 중 지원자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인구 3200만명인 페루에서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3만 6500명 이상이다. 페루는 990만회 분량의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을 확보해 이르면 3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페루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1년 말까지 약 20억개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배포하는 코백스 프로그램에서 백신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페루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등 6개국에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중 UAE는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노팜 백신 임상 결과 86%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주 발표했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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