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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가 끝나고…신규 확진 344명, 검사 건수 줄어든 탓(종합)

    설 연휴가 끝나고…신규 확진 344명, 검사 건수 줄어든 탓(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 38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26명)보다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휴일에는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설 연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진 데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짐에 따라 언제든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연말에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 최근에는 300대까지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25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으로 총 6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는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성남시 저축은행 사례에선 10명이 확진됐다.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는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11명이 감염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2명)보다 1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4명), 인천·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1명, 경기 10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27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 게 아니었더라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 게 아니었더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선별-이송-죽임의 되풀이였다. 그렇게 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 1100여만명 중 600여만명이 희생됐다. 들어도 잘 가늠이 안 되는 사망자 수다. 죽음을 아직 모르는 나는 이들에 관해 어떤 말도 덧붙이기 어렵다. 다만 지금을 살아가는 자로서 나는 생존자 500여만명에 대해서는 조금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버르너바시 토트 감독의 영화 ‘살아남은 사람들’을 본 덕분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48년 헝가리다. 주인공은 10대 여학생 클라라(아비겔 소크 분)와 40대 남성 의사 알도(카롤리 하이덕 분). 두 사람은 성장이 멈춘 환자와 산부인과 전문의로 처음 만났다. 클라라의 발육 중단은 유대인 학살과 관련이 있다. 가족을 잃고 그녀는 홀로 살아남았으니까. 마음의 상처는 몸으로도 드러난다. 클라라의 상태를 진단하는 알도 역시 비슷한 처지다. 유대인 학살의 광풍에 그는 아내와 자식을 떠나보냈다. 그러면서 알도의 삶에서는 기쁨 혹은 즐거움이라고 부를 만한 감정도 사라져 버렸다. 그는 웃지 않는 사람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라가 먼저 알도에게 다가선다.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소녀가 내미는 손을 사내는 뿌리치지 않는다. 내색하지 않았으나 실은 그도 혼자 있기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한 침대에서 잠을 청하고, 포옹하는 두 사람. 그 모습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를 상상할지도 모르겠다. 실제 그들 주변에는 클라라와 알도의 성적 일탈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았다. 그러나 둘은 남녀의 성애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온기를 나누었을 뿐이다. 처참하고 잔학한 시대를 통과한 이들에게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완전하나마 서로 간의 기댐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각자에게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살아남은 사람들’은 명징하게 전한다. 설명할 수 없는 고유한 슬픔이야 도저히 어쩌지 못한다 해도. 이 영화와 연관해 참고할 수 있는 시가 있다. 브레히트가 쓴 ‘살아남은 자의 슬픔’(1944)이다. 원래 제목은 ‘나, 살아남은 자’인데, 역자 김광규 시인은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가 느끼는 정서는 슬픔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는 명제는 요즘의 성공 이데올로기와 일맥상통한다. 내가 잘나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고, 그것이 몹시 뿌듯해 여기저기 자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사람들에게 이 시와 영화를 권하고 싶다. 살아남은 자가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죽은 자가 대다수라는 뜻이다. 그들을 애도하지 않는,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생존-성공 예찬은 그러니까 얼마나 너절한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의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들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30명 이상이 다치고 8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가동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6강(强)’으로 관측됐다. ‘진도’는 일반적으로 지진의 절대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의 기준이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도 규모 3.1~5.1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14일 오후까지 후쿠시마현 77명, 미야기현 44명, 도치기현 5명 등 총 137명이 중경상을 당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85만 가구가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다. 진동과 산사태 등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 등도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로 첫 사망 20대 사인은 급성폐렴이었다

    코로나로 첫 사망 20대 사인은 급성폐렴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20대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20대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중구 소재 재활전문병원인 굿힐링병원에서 기저질환으로 장기 입원 중이던 A씨가 확진 판정 하루 만인 지난 12일 숨졌다. 20대 이하 연령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병원은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7명과 환자 17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뇌출혈로 1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추정된다. 방대본은 “20대 사망자는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입원환자 전수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면서 “확진 다음날인 12일 상태 악화로 사망해 위중증 환자 모니터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0대라도 중증 기저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질 수 있다”면서 “젊다고 코로나19 감염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20대 확진자는 모두 1만 2630명으로 15.1%를 차지한다. 10대는 5606명(6.7%), 9세 이하는 3282명(3.9%)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대 코로나 첫 사망

    20대 코로나 첫 사망

    국내에서 처음으로 20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중구 소재 재활전문병원인 굿힐링병원에서 기저질환으로 장기 입원 중이던 A씨가 확진 판정 하루 만인 지난 12일 숨졌다. 20대 이하 연령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병원은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7명과 환자 17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뇌출혈로 1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추정된다. 방대본은 “20대 사망자는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입원환자 전수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면서 “확진 다음날인 12일 상태 악화로 사망해 위중증 환자 모니터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0대라도 중증 기저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질 수 있다”면서 “젊다고 코로나19 감염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20대 확진자는 모두 1만 2630명으로 15.1%를 차지한다. 10대는 5606명(6.7%), 9세 이하는 3282명(3.9%)이다. 최근 2주간 확진자 감염경로에서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이 419명(7.9%)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7.3 강진’ 동일본 강타… 원전 수조 4곳 물 넘쳐

    ‘7.3 강진’ 동일본 강타… 원전 수조 4곳 물 넘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1000명대...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1000명대...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14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364명이다. 이에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만665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38명 늘어 누적 6983명이 됐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국립병원 등 핵심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첫 20대 사망자, 사인은 급성 폐렴…“1년 전부터 뇌출혈 치료”

    첫 20대 사망자, 사인은 급성 폐렴…“1년 전부터 뇌출혈 치료”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사인이 급성 폐렴으로 추정되고 있다. 14일 부산시는 굿힐링병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2일 숨진 20대 사망자의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대 중반인 이 사망자는 뇌출혈로 1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 숨졌다. 동일 집단격리 상태인 굿힐링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25명(환자 11명, 직원 10명, 접촉자 4명)이 나온 상태다. 당국은 20대 사망자가 동일 집단격리 중인 병원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굿힐링병원 환자 9명과 종사자 15명을 상대로 지난 13일 정기추적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고령자에 집중돼 있다. 40대와 30대가 각각 12명과 6명 사망한 사례는 있지만 20대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이 861명(56.9%)으로 가장 많다. 이어 70대 411명(27.2%), 60대 174명(11.5%), 50대 49명(3.2%), 40대 12명(0.8%), 30대 6명(0.4%), 20대 1명(0.07%) 등의 순이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50대 1만5587명 △60대 1만3078명 △20대 1만 2581명로, 20대 확진자는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외에도 △40대 1만1953명 △30대 1만644명 △70대 6387명 △10대 5585명 △80대 이상 4122명 △10세 미만 3262명 순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첫 20대 사망자, 확진 하루 만에 숨져…“기저질환으로 장기입원”

    코로나 첫 20대 사망자, 확진 하루 만에 숨져…“기저질환으로 장기입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0대 사망자가 처음 나왔다.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숨졌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부산 굿힐링병원에서 20대 확진자가 사망했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고령자에 집중돼 있다. 40대와 30대가 각각 12명과 6명 사망한 사례는 있지만 20대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지 하루 만인 12일 사망했다. 부산 굿힐링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관련 확진자는 25명 발생한 바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망한 20대 확진자에 대해 “기저질환으로 장기입원 중이었으며,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으로 입원환자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가 앓았던 기저질환 종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의료법의 환자정보 누설 금지 조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이 861명(56.9%)으로 가장 많다. 이어 70대 411명(27.2%), 60대 174명(11.5%), 50대 49명(3.2%), 40대 12명(0.8%), 30대 6명(0.4%), 20대 1명(0.07%) 등의 순이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50대 1만5587명 △60대 1만3078명 △20대 1만 2581명로, 20대 확진자는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외에도 △40대 1만1953명 △30대 1만644명 △70대 6387명 △10대 5585명 △80대 이상 4122명 △10세 미만 326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연령이 낮아도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로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질 수 있다며 젊은 층도 안심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틀 연속 300명대”...코로나19 신규 확진 326명(종합)

    “이틀 연속 300명대”...코로나19 신규 확진 326명(종합)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나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신규 확진 326명...지역발생 304명·해외유입 2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늘어 누적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62명)보다 36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3차 대유행 기세는 새해 들어 크게 감소했지만,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최근 재확산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24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명, 충남 11명, 경남 6명, 강원·충북·전북 각 5명, 경북 4명, 대구·울산 각 3명, 광주·대전·세종 각 2명, 전남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경기 고양시의 무도장 2곳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전날까지 총 73명이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누적 14명),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15명), 경기 포천시 일가족(10명) 관련 등 신규 발병 사례도 잇따랐다. 이 외에도 최근 여주시에서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인을 중심으로 10여 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망자 8명 늘어...위중증 환자 1명 줄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7명)보다 5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5명), 경기·부산(각 3명), 충남·전북·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8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522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총 15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4749건으로, 직전일 2만1968건보다 2781건 많다. 그러나 연휴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 10일의 3만9985건과 비교하면 1만5236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2%(2만4749명 중 326명)로, 직전일 1.65%(2만1968명 중 362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14만86명 중 8만3525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 어제 99명 확진...5일만에 100명 이하

    경기 어제 99명 확진...5일만에 100명 이하

    경기도는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지역 97명,해외 2명) 발생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332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7일 83명 이후 닷새 만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원아 2명,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보습학원 원생 2명,접촉자 3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더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도내 누적 24명)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35명 35.4% 이었고,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3명 13.1%로 집계되는 등 일상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생활치료센터 7곳 가동률은 51.9%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AZ 백신 효과 문제를 안전성 문제로 둔갑시킨 일부 언론

    AZ 백신 효과 문제를 안전성 문제로 둔갑시킨 일부 언론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언제는 빨리 코로나19 백신 안 들여오느냐고 아우성을 치더니, 막상 우리 손에 들어와 접종을 앞둔 시점에는 안전성 문제를 자꾸 부각시킨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이 집단면역 달성에 중요한 관건인데 결과적으로 이를 방해하고 있다. 안전성 논란을 부각시킨 뒤 “백신 자체의 안전성만큼이나 접종 과정에서 정부와 국민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앞세우며 쏙 빠져나가는 언론 보도도 문제이긴 마찬가지다. 국내 1호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은 유럽 의약품청(EMA)과 영국 등 50개국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은 “사용 가능한 증거의 총체성을 고려할 때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렇게 한 것은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사망 사고가 세계적으로 44건 이상 발생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층에 대한 임상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독일·프랑스 등은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했고, 벨기에는 55세 미만에만 권고했다.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자체를 보류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도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중 사용’을 권고했다.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고령층은 신중 사용을 권고한다는 것은 사람들을 아리송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의사가 접종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판단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식약처 결정은 의료진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전하지 않다’는 인상으로 바꿔버린 일부 언론의 부채질에 식약처가 내둘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중의 불신과 의료계 일부의 인식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로밖에 풀이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토대로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2∼3월 백신접종 세부시행 계획’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도 확정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이달 초 예방접종 사이트를 통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 등 총 83만명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의료진은 화이자 백신을, 요양병원 입소자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지난 12일 TBS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 백신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이들의 주장대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 노르웨이처럼 20여명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채 사망하면 전 국민이 백신을 맞지 않는 암담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코로나 100명 중 1.8명이 사망하는 상황에 이를 막기 위해 완벽한 검증 과정을 밟지 않은 채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백신 접종을 방해하려는 이 모든 논란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은경 질병청장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을 들여오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임상 자료가 부족하긴 스푸트니크 백신도 엇비슷하다”면서 “손에 쥐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고도 여론의 눈치를 보는 판국에 공산권 국가의 믿음이 가지 않는 백신 도입을 검토한다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도 “우리 손에 쥐어져 있는 백신이다. 65세 이상 양로원 수용자 등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이 꼭 맞아야 하며 고령층을 보호하는 효과도 다른 백신에 견줘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그런데도 자꾸 안전성 문제를 부각시켜 접종하지 못하게 하면 방역체계가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이분들이 어느 정도 보호되면 젊은 사람들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거리두기 단계 같은 것도 일정 정도 완화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접종을 방해하는 행동들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두 사람 모두 설 연휴에 확진자 숫자가 줄어든 것처럼 착시 현상이 나타날 여지가 많은 데다 백신 접종이 임박했다는 기대, 오랜 방역과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겹쳐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가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으로 전국에 바이러스를 다시 확산할 위험이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신규 확진 101명 줄어 403명…설 연휴로 검사 줄어든 탓(종합)

    신규 확진 101명 줄어 403명…설 연휴로 검사 줄어든 탓(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12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 2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줄어들며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까지 더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전국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및 수도권 밤 9시·비수도권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유지 혹은 조정할지도 논의해 확정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37명)보다 1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충남(각 3명), 부산·인천·경기(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요르단·파키스탄 각 2명,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폴란드·튀니지·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1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8명 늘어 누적 7만 2936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4명 늘어 총 8394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상 안 밝혀진 40년 전 ‘송암동 학살사건’ 규명한다

    진상 안 밝혀진 40년 전 ‘송암동 학살사건’ 규명한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약 4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광주 송암동 민간인 학살사건’(이하 ‘이 사건’)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계엄군 간 오인사격 이후 발생한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사건뿐만 아니라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 후 광주 외곽 지역을 봉쇄하면서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도 조사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8일 전원위원회에서 직권 조사 개시를 결정한 이 사건은 크게 1980년 5월 21일과 같은 해 5월 24일 발생한 사건으로 나뉜다. 먼저 1980년 5월 21일 사건 내용을 살펴보면, 공수부대는 이날 오후 1시쯤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다. 당시 계엄사령부는 오후 4시쯤 광주 상황을 보고받고 공수부대의 광주 시내 철수와 향후 광주 재진입을 위한 외곽 봉쇄를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공수부대들은 전남도청에서 광주 외곽으로 철수했고 광주의 외곽도로를 봉쇄했다. 당시 20사단 61연대는 같은 날 오후 6시쯤부터 광주 송암동에 있는 남선 연탄공장 앞 광주~목포 간 도로를 차단했다. 전남도청 앞 계엄군의 집단 발포 소식을 접하고 광주~목포 간 1번 국도를 통해 광주로 진입하려고 한 나주, 영암, 목포 등 지역의 시민군은 결국 계엄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군의 공식기록(20사단 전투상보)에는 사망자가 3명으로 적혀 있지만 총격 다음 날인 1980년 5월 22일 오전 사건 현장을 목격한 김복동씨는 1995년 12월 당시 검찰 조사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도로와 논 사이에 시내버스 한 대가 전복돼 있었으며 나주 쪽을 향해 있었고, 이 버스 운전석에는 운전사 1명이 운전대를 잡은 상태로 죽어 있었다. 또 깨진 유리문에도 죽은 사람이 있었고 조수대 쪽에 1명, 바닥에 1명이 죽어 있었다. 그리고 논둑에 엎어져 죽은 사람이 2명 있었으며 3명은 논바닥에 누워 죽어 있었고, 당시 논에 물이 어느 정도 차 있었는데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대부분 총에 맞은 듯 피를 흘리고 있었다. (중략) 위 버스 말고도 광주 방면 도로 옆에 버스 3대가 전복돼 있었는데 옆 둑에 3명이 엎어져 있었다. 죽은 것으로 보였다.”이재의 5·18 기념재단 비상임연구원은 “송암동 지역 봉쇄작전에 투입된 계엄군은 아무런 사전 예고나 경고조치 없이 갑자기 도로를 차단하여 접근하는 시민 탑승 차량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면서 “만일 김복동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최소 9명의 시신의 행방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 5월 24일 사건은 당시 광주 주남마을에 주둔해 있던 11공수여단이 광주 송정리 비행장으로 이동하던 중 당시 광주~목포 간 도로를 차단하고 경계근무 중이던 전투교육사령부(전교사) 교도대 병력과 오인사격이 발생했는데, 이 오인사격 전후로 11공수여단이 주변 마을 민간인들을 학살한 사건이다. 전교사 교도대는 이날 오후 2시쯤 11공수여단을 무장한 시민군으로 착각하고 사격을 했다. 이 사격으로 군인 9명이 사망했다. 11공수여단은 이 오인사격이 발생하기 약 한 시간 전인 같은 날 오후 1시쯤 광주 동구 주남마을에서 서구 진월동으로 이동하던 중에 근처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들을 발견하고 당시 12살이었던 방광범군과 11살이었던 전재수군을 사살했다. 오인사격 이후에는 주변 민가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연구원은 “계엄군 간 오인사격 직후 마을 주민에 대한 계엄군의 보복 사살은 명백히 군의 자위권 범주를 넘어서는 학살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자행한 미라이 사건(미 육군 제23보병사단 제11보병여단 예하 1대대 찰리중대가 1968년 3월 16일 베트남 미라이 마을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사건), 한국군에 의한 퐁니·퐁넛 사건(‘청룡부대’라 불린 한국군 해병 제2여단 예하 1대대 1중대 소속 군인들이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퐁니·퐁넛 마을로 진입해 저지른 학살사건)과 흡사하다”면서 “백주 대낮에 벌어진 마을 주민 학살사건의 가해자 역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해자들의 학살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방역 조치 거부한다”…노마스크 유대교인들 대규모 시위

    “방역 조치 거부한다”…노마스크 유대교인들 대규모 시위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이스라엘이 일부 종교인들의 반발로 방역의 골머리를 앓고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9일 밤 예루살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초정통파 유대교인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의 방역조치가 무색하게 모두 노마스크 모습으로 나타난 이들은 '건강을 이유로 한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시위는 더욱 가열돼 일부는 쓰레기통을 태우고 돌을 던지는 등 폭력으로 번져 이중 4명이 체포되기도 했다.앞서 초정통파 유대교인들 수천 명은 지난달 31일 예루살렘의 한 랍비 장례식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운집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특히 숨진 랍비 메슐람 솔로베이치크는 코로나19가 사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노마스크로 그를 애도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10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 폐쇄 등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펼치고 있다. 최근까지 총 인구 920만명 중 누적확진자가 70만명을 넘어섰으나 총사망자는 5200명 정도에 그쳐 방역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41%는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의 이같은 노력에도 확진자가 계속 느는 이유는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의 몫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유대교도들은 학교와 회당문을 계속 열고, 대규모 집회 형식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체 인구 중 초정통파 유대교도 비율은 15% 정도지만, 최근 보고된 확진자 가운데 이들의 비중은 무려 35%에 달할 정도다. 학생 감염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초정통파 유대교도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기 어제 188명 확진…종교시설, 무도장 확산세

    경기 어제 188명 확진…종교시설, 무도장 확산세

    경기도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명(지역 181명, 해외 7명)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128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9일 16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11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종교시설, 직장, 무도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9∼10일 100명대 후반으로 다시 올라선 상태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확진자가 44명 더 발생했다. 영생교 승리 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과 접촉자 1명 등 40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원생 1명과 가족 3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나흘 새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승리 제단 시설과 보습학원 건물 방문자들에게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안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 이들 확진자 중 1명이 다녀간 시내 이슬람성원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7일 5명, 9일 3명, 10일 8명 발생하며 18명으로 늘었다. 고양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도매업 관련(누적 35명)해서는 4명,광주 북구 교회·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누적 22명)해서는 1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6명(40.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4명(18.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1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9.5%,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45.3%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0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생교·오정보습학원 43명 확진…설연휴 첫날 500명대 급증(종합)

    영생교·오정보습학원 43명 확진…설연휴 첫날 500명대 급증(종합)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급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49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985건으로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434명)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세계 첫 백신 프로젝트…브라질 소도시, 성인 100% 접종 추진

    [여기는 남미] 세계 첫 백신 프로젝트…브라질 소도시, 성인 100% 접종 추진

    브라질에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사인 부탄탄연구소는 8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지방도시 세라나의 성인 인구 전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집단 면역을 위해 1개 도시의 성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 '프로젝트 S'로 명명된 백신접종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세라나는 상파울로주(州)의 소규모 지방도시로 인구는 약 4만5000명이다. 이 가운데 만 18세 이상 성인 3만여 명이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된다. 백신 접종은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관심은 대규모 백신 접종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부탄탄연구소의 디마스 코바스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대규모 백신접종이 이뤄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싶어 한다"며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코바스 국장은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앞으로 3개월 내 집단 백신접종의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집단 면역 여부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떨어질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일지, 의료시스템의 가동률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주의 깊게 지켜볼 관심사다. 코바스 국장은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해 코로나19 사태는 현재 매우 중대한 기로를 맞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부탄탄연구소가 세라나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한 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높은 데다 상파울로주 연구센터가 자리하고 때문이다. 집단 백신접종의 효과를 가장 빠른 시일 내 알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10일 기준으로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23만4850명),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965만9167명))가 발생한 국가다. 세라나가 속해 있는 상파울로주는 브라질에서도 특히 피해가 큰 곳이다. 상파울로주에선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80만 명, 사망자 5만4663명이 발생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작년 중대재해 80%, 처벌법 유예 ‘50인 미만 사업장’서 발생

    작년 중대재해 80%, 처벌법 유예 ‘50인 미만 사업장’서 발생

    지난해 노동자 사망 사고를 포함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이 671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50인 미만 사업장이 80%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산업재해 예방 조치 의무 등을 위반해 명단을 공개한 사업장은 지난해(1420곳)보다 46곳 늘어난 총 1466곳이며 이 중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은 671곳이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부상자나 직업성 질환자가 10명 이상인 재해 등이다. 중대재해 1명 발생 사업장이 전체의 94%(632곳)였고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6%(369곳)나 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이 539곳으로 80%에 달했다. 이어 100~299인(56곳), 50~99인(52곳), 300~499인(16곳), 1000인 이상(5곳), 500~999인(3곳) 순이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10곳 중 8곳이 소규모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이후 3년간 법 적용을 유예했다. 더욱이 5인 미만 사업장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개된 사업장 중 연간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8곳으로 전년(20곳) 대비 감소했다. 8곳 모두 건설업에 속했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곳이었다. 또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한 사업장은 6곳으로 중흥토건, 정남기업, 세크닉스, 대흥건설, 칠성건설, 우미개발 등이다. 포스코와 한국지엠 창원공장 등 116곳은 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산재 발생을 보고하지 않았다. 하청 노동자 비율이 높아 사고 사망 비중이 높은 5개 원청사업장은 LS-Nikko제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동국제강 인천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삼성중공업 등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명단 공표는 산재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조치 의무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은 향후 3년간 각종 정부 포상이 제한되고 최고경영자 안전 교육도 실시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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