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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처럼…정부 “‘위드 코로나’ 전략 9월말 10월 검토 가능”

    독감처럼…정부 “‘위드 코로나’ 전략 9월말 10월 검토 가능”

    방역당국 “현재 안 만드는 단계”신규 확진 2052명… 역대 3번째로 많아방역당국이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현행 확진자 중심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통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with) 코로나’ 전략이 9월 말이나 10월에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 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시점이다. 위드 코로나는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인간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주장으로 영국에서는 일찌감치 봉쇄 해제와 실외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대본 “지금 준비 중”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구체적 시기에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1차 접종이 추석 전에 달성될 것 같은데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쯤에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앞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발표하면서 확진자 수라든지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서 방역전략 체계를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현재도 같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로 논의하고 있고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서 서로 안을 만들고 있는 그런 단계”라고 덧붙였다. 최근 각국에서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위드 코로나 체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과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확진자 집계를 중단하거나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한하지 않은 채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확진자 위주의 방역 대책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만큼 코로나19 발생을 해마다 반복되는 독감처럼 일상 속 유행으로 인식하고, 대신 위중증 환자나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자는 게 위드 코로나 취지다.사망자 6명 늘어 2197명…치명률 0.94%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하루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다만 고령층 백신 접종 완료 등으로 치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1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5명으로 전날(390명)보다 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317명)부터 3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일에도 2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52명 늘어 누적 23만 2859명이다. 전날(2152명)보다 100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2052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811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757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01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수도권 1299명, 비수도권 702명거리두기 다음달 5일까지 연장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지역별로는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299명(64.9%)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전북 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 등 총 702명(35.1%)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750명)에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 영향이 지속해서 나타날 수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확산세는 더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조치 하에서도 접종 완료자 포함시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 전남 코로나19 추가 확진 23명…8월 누적 확진 400명 육박

    전남 코로나19 추가 확진 23명…8월 누적 확진 400명 육박

    코로나19 전남지역 8월 발생 누적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는 등 조만간 월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올해 5월(413명)을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추가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순천 10명,여수 5명,무안 3명,광양·담양·나주·곡성·목포 각 1명이다.8명은 수도권·광주·경남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데 이 중 2명은 타지역 거주자가 전남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2428명으로 이중 국내 감염이 2천286명 해외유입이 142명이다. 전남지역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던 도내 주간 평균 발생자 수는 올해 7월부터 10명대로 올라서더니 이달 들어서는 23명 수준까지 치솟았다. 도내 8월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384명으로 최근과 같은 감염 추세가 계속되면 주말(21~22일) 사이 400명을 넘고 조만간 500명도 웃돌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월별 발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올해 5월로 413명이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접촉과 만남을 자제하고 조속히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이 지금의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 탈레반 총격에 시위 군중 잇따라 희생…美부역자 색출 혈안

    탈레반 총격에 시위 군중 잇따라 희생…美부역자 색출 혈안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이틀 연속 총격을 가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탈레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에서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아프간 독립기념일인 19일 전국 곳곳에서 아프간 국기를 든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카불에서 시위대가 “우리의 국기는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올라왔다. 시위 참가자들이 탈레반을 상징하는 흰색 깃발을 찢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탈레반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잘랄라바드에서 4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쿤나르주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잘랄라바드에서는 전날에도 탈레반의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국외 도피 후 자신을 합법적인 대통령 대행이라고 칭한 암룰라 살레 제1 부통령은 트위터에 “국기를 든 사람에게 경례해 나라의 존엄을 세우자”고 썼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전날 잘랄라바드에서 취재 중인 언론인 2명 이상이 구타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탈레반이 당초 ‘보복은 없다’고 했던 공개 메시지와 달리 그동안 서방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의 색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NYT는 국제기구에 위험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는 ‘노르웨이 글로벌분석센터’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탈레반이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인들을 찾고 있으며, 이들의 가족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부역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자수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에 따라 살해하거나 체포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 및 수사·정보기관 구성원들이 특히 큰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 보고서는 아프간 정부 측 인사들과 서방 협력자에게 보복하지 않겠다는 탈레반의 거듭된 공개 약속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남미] 아르헨 대통령, 코로나 봉쇄 중 생일잔치 했다가 사면초가

    [여기는 남미] 아르헨 대통령, 코로나 봉쇄 중 생일잔치 했다가 사면초가

    언론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아르헨티나 정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부인은 사법부의 조사를 받게 됐고, 다급해진 대통령은 "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을 했다"고 사실상 대국민 공개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사진에 이어 동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초특급 뇌관이 된 문제의 사진은 촬영한 지 1년을 훌쩍 넘긴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성인 11명이 만찬이 열린 테이블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파비올라 야녜스 영부인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관저에서 찍은 것이다. 이날은 영부인의 생일이었다. 영부인의 생일을 맞아 대통령부부는 지인들을 불러 관저에서 만찬을 열었다. 조촐한 저녁이었던 터라 평소라면 사회적으로 문제 될 게 없었겠지만 당시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유행 초기로 초강력 봉쇄조치를 시행 중이었다.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었다.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아르헨티나 사회에서는 즉각 비판이 확산했다. 대통령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는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던 사법부는 문제의 사진을 증거로 채택했다. 현지 언론은 "사법부 조사가 탄력을 받게 되자 영부인이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이 공개되기에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대통령관저를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일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라고 했던 대통령은 급기야 공개사과를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방심하는 바람에 관저에서 열리지 말았어야 할 저녁모임이 열렸다.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대통령관저에서 여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모임이 열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다. 현지 언론은 "연말모임에 여야 관계자 72명이 참석했다"면서 명단을 공개했다. 당시 시행 중이던 방역수칙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최대 10명까지만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18일엔 영부인 생일 파티 때 찍은 영상까지 유출되면서 국민적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지 언론은 "1년을 훌쩍 넘긴 도시봉쇄로 국민의 피로감이 최고도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관저에서 버젓이 열린 사적모임이 국민의 분노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511만 명, 사망자는 11만 명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하루 1만 명대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 “4단계, 급증 추이 억제” 4주 연장 유력… ‘백신 혜택’ 부활 검토

    “4단계, 급증 추이 억제” 4주 연장 유력… ‘백신 혜택’ 부활 검토

    사망자도 13명으로 4차 유행 이후 ‘최대’전문가 “현행 거리두기 추석 전까지 유지”접종완료자는 카페·음식점 4인 모임 거론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사망자 역시 4차 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까지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0일 발표에서 또다시 연장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연장 기간은 기존 2주가 아닌 4주가 거론된다. 백신 접종 장려를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별도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 이후 두 번째 2000명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4주 전에는 확진자가 ‘급증 구간’에 있었는데 현재 급증 추이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거리두기를 비롯한 현재 방역 조치가 급증을 막고 있는 양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밤 열린 전문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추석 전까지 4주간 연장하는 안을 내놨고, 대다수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거리두기 단계가 최장 6주째 적용돼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큰 가운데 인센티브를 일부라도 부활해 다소 ‘숨통’을 틔워 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생방위에서는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에도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안과 이 혜택을 1차 접종자까지 확대시키면서 현재 밤 10시인 영업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4단계 지역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예외 없이 2명까지만 허용된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서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모임은 음식점·카페에서만 4명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절충안으로 언급된다.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당국은 델타 변이를 유행 확산의 원인으로 꼽는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가 우세변이종이 됐기 때문에 유행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울산 어린이집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첫 확진자인 강사를 포함해 총 20명이 확진됐는데 대부분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2~3명 정도를 감염시킨다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가 상대적으로 2.5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셈이다. 사망자도 증가 추세다. 이날 사망자는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13명이었다. 최근 1주간(13∼19일) 사망자 역시 직전 주(6∼12일) 29명보다 두 배가량 많은 53명이었다. 손 반장은 “(확진자) 절대 수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3주 뒤부터 후행적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백신 접종의 경우 1차 접종자를 늘리기보다 고위험군 2차 접종 완료를 우선해야 의료 체계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홀로 南에 온 탈북민 유산은 국고 귀속?… ‘北 가족 상속 인정’ 법 발의

    홀로 南에 온 탈북민 유산은 국고 귀속?… ‘北 가족 상속 인정’ 법 발의

    남한에서 연고 없이 사망한 탈북민의 유산이 국고로 귀속되더라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상속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19일 무연고 탈북민이 사망한 경우 국고로 귀속된 유산에 대해 상속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현행법의 허점을 보완, 북한 가족에게 상속회복청구권을 인정하도록 하는 ‘남북 주민 사이의 가족관계와 상속 등에 관한 특례법’(남북가족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남북가족특례법은 남북 분단과 이산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 남한 주민으로부터 상속을 받지 못한 북한의 가족, 또는 북한 주민이었던 가족이 상속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탈북민이 남한에 홀로 살다 사망한 경우 무연고자로 분류되고 유산이 국고로 귀속돼 북한에 있는 유족이 상속을 청구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탈북민은 사망 후 무연고자임이 확인되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경찰관이 동행해 유류품을 정리하고, 1년 보관 후 처분하거나 폐기한다. 주택보증금을 포함한 금융자산은 법원에 공탁되며 관련 절차에 따라 상속인이 없을 시 국고로 귀속된다. 국고로 귀속된 유산에 대해서는 상속권을 행사할 수 없다. 실제 LH공사와 SH공사는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 18명의 주택임대보증금 2억 5000만원을 보관하고 있으나 법정상속인이 남한에 오더라도 국고로 귀속된 이후면 상속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주택임대보증금 이외 무연고 탈북민들의 유산으로 남겨진 금융자산의 규모는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탈북민이 남한에서 홀로 생활하며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다 사망했을 경우, 북한 유족은 유산 상속을 받지도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 의원은 지적했다. 이러한 허점을 보완하고자 지 의원이 발의한 남북가족특례법 개정안은 북한이탈주민인 피상속인으로부터 상속받지 못한 북한주민, 북한주민이었던 사람,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국가에 귀속된 상속 재산을 대상으로 상속회복청구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법 시행 전 상속 재산이 국가에 귀속된 경우라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부칙도 마련했다. 지 의원은 “‘무연고 탈북민 대부분은 북한에 가족이 있는 분들”이라며 “이번 법률 개정으로 남겨진 유산을 국가가 보호하고, 언제든 북한의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함을 북한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고, 나아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더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호주] 마스크 쓰라고 한마디 한 노인 주먹으로 친 남성 논란

    [여기는 호주] 마스크 쓰라고 한마디 한 노인 주먹으로 친 남성 논란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고 한마디 거들던 노인의 가슴을 주먹으로 밀쳐 쓰러뜨리는 CCTV가 공개되어 공분이 일고 있다. 18일 (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는 남호주의 주도 애들레이드의 한 마트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7일 애들레이드 알딩가 비치에 위치한 드레이크 슈퍼마켓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한 남성(41)이 들어왔다. 현재 남호주는 실내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자 이 남성은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직원은 계산대 위에 즉시 구입할 수 있다는 마스크가 있다고 안내했지만 이 남성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때 마침 계산를 하기 위해 기다리던 노인이 계산대에 있는 마스크를 가리키며 마스크를 쓰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그 순간 이 남성은 불같이 화를 내며 노인에게 다가와 주먹으로 노인의 좌측가슴을 밀어 쳤다. 남성의 주먹에 밀린 노인은 힘없이 뒤로 밀려났고, 밀리면서 마침 뒤에 있던 쇼핑 카트에 걸리면서 바닥으로 쓰러졌다. 하마터면 머리를 다치거나해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남성의 거친 공격에 마트안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놀라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졌다. 해당 남성은 노인을 공격한 후 마트를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죄를 물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마스크 반대론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트 입장시 QR카드도 등록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현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해당 남성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남호주는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나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처럼 봉쇄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포함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중이다. 현재 호주내 가장 심각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7주차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는 광역 시드니는 18일 633명 19일 681명 확진자가 나오는등 델타 변이의 확산이 줄어들기는 커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18일 현재 호주 총인구 2579만 명중 코로나 확진자수는 4만774명이며, 사망자는 970명이다.
  •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2명 늘어 누적 23만 8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05명)보다 347명 늘면서 2000명 선을 넘어 2100명대로 올라섰다. 2000명대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 만이다. 2152명 자체는 두 번째 2000명대이자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도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방역대책을 검토 중이다. 44일 연속 네 자릿수…1주간 日평균 1803명이번 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을 기록하며 매일 13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803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74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0명, 경기 641명, 인 153명 등 수도권이 총 1364명(64.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1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300명대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 등 총 750명(35.5%)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4일(7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 13명 늘어 2191명…치명률 0.95%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191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366명)보다 24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2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8명), 서울(5명), 부산·경남·충북·충남·제주(각 2명), 강원·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5명, 경기 649명, 인천 153명 등 총 13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 7019건으로, 직전일 5만 6709건보다 31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 425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51만 8704건으로, 이 가운데 23만 808건은 양성, 1163만 51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5만 274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4%(1251만 8704명 중 23만 808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6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의 오신고 사례 1건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 아이티 시신 악취 진동… 지진 희생자 수 2000명

    아이티 시신 악취 진동… 지진 희생자 수 2000명

    카리브해의 최빈국 아이티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의 수가 2000명가량으로 불어났다. 무너진 건물 속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티 재난 당국은 17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41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는 9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125㎞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남서부 도시 레카이, 제레미 등을 중심으로 약 3만 7000채의 집이 무너지거나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나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들은 밀려드는 부상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환자들이 복도와 베란다에까지 누워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먼지 냄새와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가 공기 중에 퍼져 있다”고 전했고, AP통신은 “무너져 내린 아파트 건물에 죽음의 냄새가 무겁게 깔려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밤과 17일 오전 사이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를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렸다. 일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구조 및 시신 수색 작업이 한때 중단됐다. 유니세프는 어린이 54만명을 포함해 120만명의 아이티 국민이 이번 지진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 국제개발처(USAID) 관계자는 CNN에 “최대 3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0년 지진 때만큼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피해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지역에 대한 각국의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아이티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규모 지원 인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해군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의료 시설을 긴급 지원하고 피해지역에 병원 4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엔이 의료 서비스와 식수, 쉼터 등을 제공하기 위해 800만 달러(약 93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을 비롯해 한국 100만 달러, 유럽연합(EU) 300만 유로 등 국가별 지원 계획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 간호사 1명당 환자 40명… 극한돌봄·악성민원 시달리다 ‘탈진’

    간호사 1명당 환자 40명… 극한돌봄·악성민원 시달리다 ‘탈진’

    청소·식사보조까지 모두 간호사 몫으로열악한 조건에 면허 간호사 52%만 현직올 보건소 인력 200명 사직, 1140명 휴직 공공병상 비중 8.9%로 6년 전보다 후퇴공공병원 신축 3곳뿐, 모두 지방병원뿐코로나19 방역 전장의 최일선에 선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18일 총파업을 시사하며 내놓은 핵심 요구는 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다. 현장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8개월이 지났는데도 체질 개선은 없이 현장인력을 쥐어짜기만 하는 정부 행태에 대한 불만이 쌓일 대로 쌓여 있다. 상습적인 초과노동과 악성민원 등으로 인한 ‘번아웃’과 우울감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공개한 전국 17개 보건소 직원 1765명 대상 정신건강 조사 결과(6월 23일~7월 9일)에 따르면 대상자의 33.4%가 우울 위험군이었다. 일반 국민(18.1%)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행정안전부의 ‘보건소 공무원 휴직 및 사직 현황’ 역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사직한 공무원이 468명으로 2017년 243명보다 225명(92.5%), 휴직자는 1737명으로 2017년(1156명)보다 581명(50.2%)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벌써 200명이 사직했고 1140명이 휴직했다. 인력유출 속에서도 현장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병동은 보호자와 간병인 등 보조인력이 상주할 수 없어 청소, 식사보조, 사망자 관리 등 수많은 업무가 간호사에게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1인당 많게는 40여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데, 외국의 2~3배 수준이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데는 적어도 2배가량의 노동력이 필요해 노동 강도가 극심할 수밖에 없다.정부는 그동안 간호대 입학정원을 확대해 인력을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 대한간호협회의 ‘간호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면허등록 간호사는 41만 4983명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 간호사는 21만 5293명으로 약 52%에 불과하다. 낮은 급여 수준, 불규칙하고 예측이 어려운 교대근무제 등 의료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장롱면허’만 늘릴 뿐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공공의료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해 왔지만, 공공의료기관은 2019년 말 221곳, 6만 2230개 병상에서 지난해 말 230곳, 6만 3417개 병상으로 찔끔 늘었을 뿐이다. 현재 전체 병상 대비 공공병상 비중(8.9%)은 박근혜 정부 당시 10.5%(2015년)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70%다. 지난 6월 확정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에서 정부는 지역 공공병원 20곳을 확충한다고 밝혔는데, 이 중 신축은 3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모두 지방의료원이고 중앙정부가 나서서 짓는 공공병원은 하나도 없다.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한 의사 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2019년 기준 한국의 임상 의사는 한의사를 포함해도 인구 1000명당 2.5명에 불과하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의사 인력 확충 계획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20 회계연도 결산 분석’에서 2021년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관련 예산 11억 8500만원도 전액 불용될 것으로 봤다. 국립공공의대법안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간호사나 보건의료인력이 굉장히 필요한 상태라는 걸 정부는 알고 있다”며 “다른 일반 진료와 상황이 다른 만큼 진료 인력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 ‘성추행 사퇴’ 쿠오모 뉴욕주지사, 매년 5만달러 퇴직연금 받는다

    ‘성추행 사퇴’ 쿠오모 뉴욕주지사, 매년 5만달러 퇴직연금 받는다

    권력형 성범죄로 불명예 퇴임하는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주지사가 매년 수만 달러의 퇴직연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18일 AP통신은 쿠오모 주지사가 17일 퇴직연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감찰관실 대변인도 이날 “쿠오모 주지사가 방금 퇴직서비스 관련 신청서를 냈다”고 확인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지사 11년, 뉴욕주 검찰총장 4년 등 15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민간싱크탱크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는 쿠오모 주지사가 받게 될 퇴직연금 규모를 연 5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 팀 호퍼 최고경영자는 “쿠오모 주지사의 근속 기간과, 연간 급여 등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매달 4222달러(약 490만 원), 매년 5만662달러(약 5900만 원)가 연금으로 지급될 거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구체적 근속 기간은 14년 5개월, 전년도 평균 급여액은 20만2000달러(약 2억3000만 원)다. 현지언론은 올해 63세인 쿠오모 주지사가 미국인 기대수명인 77.3세(2020년 기준)까지 살 경우 누적 수령액은 70만 달러(약 8억 원)라는 계산까지 내놓았다.성범죄로 불명예 퇴임하는 공직자가 남은 평생 연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추행피해자모임의 한 여성은 “권력을 남용한 선출직 공직자에게는 퇴직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뉴욕주 연금법을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양로원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은폐 피해자 역시 “쿠오모 주지사는 퇴직연금을 요양원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기부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뉴욕주는 쿠오모 주지사 취임 첫해였던 2011년 제정된 관련법에 따라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공직자의 퇴직연금을 축소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직 보좌관 9명 등 여성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기소가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지만, 검찰 기소 직전 자진 사퇴했기 때문에 연금 수령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오모 주지사는 검찰 발표 일주일만인 지난 10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TV 연설을 통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자리에서 물러나 뉴욕 행정을 원상태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검찰 조사에도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뉴욕 퀸스 출생인 쿠오모는 검사, 변호사를 거쳐 빌 클린턴 행정부 주택도시개발부 장·차관, 2007년 뉴욕주 검찰총장을 맡았다. 부친 고(故) 마리오쿠오모 역시 1983년부터 3선의 뉴욕주지사였다. 동생 크리스 쿠오모는 CNN 유명 앵커다. 전 부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조카딸 캐리 케네디로 1990년 결혼해 2005년 이혼했다. 성추행 스캔들이 터지기 전 쿠오모는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불릴 만큼 전도유망한 정치인이었다. 뉴욕주 검찰총장 당시 ‘깨끗한 사나이’(Mr. Clean) 이미지를 앞세워 잘못된 관행과 내부 비리를 폭로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마침내 2010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내리 3선을 지냈다. 그러나 권력형 성범죄가 불거지면서 내리막을 걷게 됐다. 쿠오모 주지사의 마지막 근무일은 23일이며, 공식 퇴임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 “연휴 이후 급증” 신규확진 1805명...거리두기 연장되나

    “연휴 이후 급증” 신규확진 1805명...거리두기 연장되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수가 18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805명...지역발생 1767명·해외유입 3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5명 늘어 누적 22만86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372명·당초 1373명에서 정정)보다 433명 늘어난 수치다. 광복절 사흘 연휴동안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곧바로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7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107명(62.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17일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으나 이날 다시 1천명을 넘으면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 총 660명(37.4%)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366명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50명)보다 12명 적다. 이들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6명), 서울(3명), 대전·전남·경북(각 2명), 부산·인천·광주·울산·충북·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0명, 경기 515명, 인천 9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54명)보다 12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9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709건으로, 직전일 3만2200건보다 2만4509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46만1685건으로, 이 가운데 22만8657건은 양성, 1159만830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3만47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3%(1246만1685명 중 22만8657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7일과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중복집계, 오신고 사계가 1명씩 확인되면서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코로나에 내팽개쳐진 가난한 죽음…아무것도 하지 않는 복지가 죽였다

    코로나에 내팽개쳐진 가난한 죽음…아무것도 하지 않는 복지가 죽였다

    꽃도 제사 음식도 없는 쓸쓸한 장례식집회 금지에 봉사자들 분향소 1인 상주 장례위 “살아선 짐 취급… 애도뿐인 사회”부양의무자 폐지·장애인탈시설법 요구1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초입에서 쓸쓸한 장례식이 열렸다. 꽃 장식도, 제사 음식도 없었다. 영정사진 대신 무명씨의 실루엣 그림을 넣은 액자 2개가 상 위에 놓였다. 코로나19로 방치된 끝에 숨진 복지 사각지대의 장애인, 가난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였다. 빈곤사회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동자동사랑방 활동가로 구성된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전 11시까지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집회와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면서 1인 상주를 맡아 분향소를 지킨다. 장례위는 최근 장애와 가난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가 코로나19를 핑계로 취약계층을 버려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 회장은 “7∼8월 두 달간 언론에 보도된 것만 종합해도 서울 강서구·중랑구·도봉구·은평구와 경기 동두천시에서 연일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죽음이 발생했다”며 “발견의 문제가 아니라 가난하거나 아프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안일한 복지 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례위의 분석처럼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기초수급자 사망사건이 잇따랐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한 동네에서 기초수급가정 2가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5일에는 생계급여 외에 벌이가 없던 어머니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고 이달 4일에는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악취 신고’로 발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뇌 병변과 희소 질환을 앓던 30대 장애인이 숨진 지 일주일 지나 발견됐고 하루 뒤 도봉구 방학동의 다세대주택에서 각각 류머티즘과 조현병을 앓던 80대·70대 부부가 숨졌다. 지난 8일 노원구에서는 집 대신 낡은 승용차에서 먹고 자던 50대 남성이 두세 달 걸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인정을 기다리다 지병으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5개월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빈민 활동가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취약계층 고독사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고독사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2880명으로 5년 전(1820명)보다 58.2% 증가했다. 숨진 사람들은 복지 제도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장례위는 “살아서는 짐 취급하다가 죽음만을 애도하는 사회라면 그 추모는 기만”이라며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등 복지 확대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요구했다. 장례위는 사회장을 마친 후 추모 메시지와 불평등 해결을 요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 ‘해군 女중사 사망’ 2명 입건…軍 ‘피해자 지원’ 뒷북 논란

    ‘해군 女중사 사망’ 2명 입건…軍 ‘피해자 지원’ 뒷북 논란

    성추행 피해 해군 여군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대 상관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해군 군사경찰은 17일 피해자와 같은 부대 소속 A중령과 B상사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44조(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에는 신고자의 동의 없이 그의 인적 사항 또는 그가 신고자임을 ‘미루어 알 수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거나 공개 또는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중령은 지난 7일 피해자와 면담을 했던 부대장으로 알려졌다. A중령은 피해자가 육상 부대로 근무지를 옮긴 지난 9일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2차 가해 예방교육 과정에서 피해자임을 일부 부대원들이 인지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상사는 성추행이 발생한 5월 27일 당일 피해자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은 상관으로, 이후 가해자를 따로 불러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며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신고자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피해자 보호 방안으로 ‘수사기관 신고 전 피해자 지원 제도’ 도입 필요성이 논의된 것을 놓고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 제도의 주된 내용은 인사상 불이익이나 피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에 대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고서도 심리 상담, 의료 지원, 법률 조언 등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미국에서도 유사한 제도(제한적 신고제)가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실을 통해 받은 국방부의 ‘2019년 군 성폭력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정책 제언 편에 “실태조사를 통해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대한 보고나 신고가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제한적 신고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미 문제점과 해법이 다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최근 3개월 새 군 내 사망자가 두 명이나 나온 뒤에야 뒤늦게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다.
  • 美 당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추돌사고 11건 조사 착수

    美 당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추돌사고 11건 조사 착수

    18년부터 11건사고로 1명 사망, 17명 부상‘완전한 자율운행으로 오해할 소지’ 비판도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과 연관된 11건의 충돌사고에 대해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CNN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2018년 1월 22일부터 2021년 7월 10일까지 9개주에서 발생한 사고로 11건 중 인명사고가 발생한 건 7건이다. 총 1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사대상은 2014년부터 생산된 모델 Y, 모델 X, 모델S, 모델3 등이다. 그간 미국 의회에서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이라는 이름 때문에 소비자들이 과도한 신뢰를 부여해 운전석을 비우고 자율주행에 의존할 수 있다는 식의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능동적인 감독을 필요로 하며 자동차가 자율적으로 운전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는 경고를 해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NHTSA가 수사하는 첫 사고는 2018년 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적용해 달리던 테슬라S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소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던 것이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비상차량인 소방차와 충돌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컸다. NHTSA는 대부분의 사고가 어두운 밤에 발생했다고도 했다. NHTSA는 이날 성명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어떤 자동차도 스스로 운전할 수 없다. 모든 차량은 항상 인간 운전자가 통제해야 하며, 미국의 모든 주 법은 인간 운전자에게 차량 작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당국의 조사 소식에 4.32% 급락한 686.17달러를 기록했다.
  • 아이티 강진 사망 1300명으로 늘어… 구조 방해하는 폭풍 온다

    아이티 강진 사망 1300명으로 늘어… 구조 방해하는 폭풍 온다

    ‘그레이스가 오기 전에.’ 규모 7.2 지진에 강타당한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가 생존자 수색마저 시간 싸움에 몰리고 있다. 재난 당국의 집계로 15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는 1300명에 근접했지만, 잔해를 뒤지고 있는 현장의 구호 단체들은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NPR 등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네덜란드 적십자는 “불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그레이스’로 명명된 열대성 저기압이 카리브해로 진입하면서 아이티를 더욱 절망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진으로 건물과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풍에 폭우까지 더해지면 추가 붕괴 우려에 구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규모 4∼5의 여진에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집조차 주민들은 들어가길 꺼려하며 길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레카이 지역에선 주민들이 세간을 챙겨 축구장에서 밤을 보냈고, 시장에는 물과 바나나 등 얼마 남지 않은 식량을 사려는 주민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한 구호단체 인사는 “집은 사라지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울고 있다. 모든 것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주택 1만 3000채 이상 파손됐고 병원, 학교, 교회 등도 피해를 입었다. AFP는 병원마다 병상은 물론 복도 바닥에까지 부상자들로 가득 차 있는 등 불어난 환자들을 대처하기에 인력도 장비도 크게 부족한 상황을 르포로 전했다. 찢어진 피부를 봉합하려 해도 기구가 없어 몇 시간을 대기해야 하고, 깁스를 하려 해도 하루를 기다려야 한다. 이번 지진은 최대 30만명이 사망한 2010년 대지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피해가 집중됐던 수도 포르토프랭스보다는 피해 지역의 인구밀도가 낮아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여러 지리적 환경 탓에 구조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인력이나 물자의 이동이 쉽지 않다. 갱단이 장악한 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유엔은 피해 지역으로의 안전한 접근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가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잔해 아래에서 가능한 한 많은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풍 ‘그레이스’가 오기 전에 집중 성과를 내야 하는데, 폭풍은 현지시간 16일 오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 사망자 유족, 국가·서울시 손해배상 소송 1심 패소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 사망자 유족, 국가·서울시 손해배상 소송 1심 패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하던 당일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했다가 숨진 이들의 유족이 국가와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숨진 3명의 배우자·자녀 등 6명이 국가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었던 2017년 3월 10일 서울 광화문과 안국동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 유족들은 “경찰 통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시간이 지연됐고, 소방당국은 운집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구급차만 배치했다”며 총 4억 7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해 3월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서울시가 선고 당일 배치한 구급차 20대는 서울시 소속 구급차의 15%”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재가 파면 주문을 선고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를 박살 내자’며 경찰 차벽을 허물었는데, (당국이) 집회의 진행 경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목숨 끊은 소방관 64명·돌연사 20명… 참혹한 현장 뒤 ‘가려진 죽음들’

    목숨 끊은 소방관 64명·돌연사 20명… 참혹한 현장 뒤 ‘가려진 죽음들’

    순직 심의 신청 117명 등 총 160명 사망현장 활동 중 ‘위험직무 순직’ 47명 인정급성심근경색 등 ‘그 밖의 죽음’ 더 많아극단선택 소방관 중 순직 인정은 11명뿐PTSD 고통에도 업무관련성 입증 어려워‘생명을 지켜 낸 영웅’, ‘헬멧을 쓴 신(神)’.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소방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시민들은 숭고한 희생에 대해 애도와 감사를 전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로 더 많은 소방관이 숨진다. 육체적·정신적 노동 강도가 높은 탓에 돌연사 확률이 높고, 참혹한 현장에서 겪은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 이들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 아닐 수 없다. ●인사처·소방청·공무원연금공단 흩어진 기록 서울신문이 16일 2011년부터 10년간 소방관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순직 심의를 신청한 소방관 117명과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 64명 등 총 160명(중복 제외)을 확인했다. 한 해 평균 16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방재청·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등록된 소방관들의 10년간 사망 기록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로 흩어진 사망 정보를 입수해 분석했다. 자료 미비로 부족한 사망 정보는 순직소방관추모관 기록을 참고했다. 지난 10년간 순직 심의를 신청한 소방관 117명 중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 등으로 숨진 이는 47명이다. 이들은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됐다. 위험직무 순직은 고도의 생명 위험을 감수하고 직무 수행 중 사망한 경우다. 공무상 부상과 질병사를 인정하는 일반순직과 구별된다. 국내 위험직무 순직 소방관은 인명 구조 중 사망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 진압 순직자 14명, 생활안전 신고 처리 중 숨진 소방관 6명, 교육훈련 사망자 3명이다. ●천재지변에, 구조 중 폭언에… 스러진 소방관 현장 출동 외 소방 업무와 관련해 숨진 소방관도 62명에 달했다. 특히 갑작스런 심근경색 발생으로 숨진 소방관이 20명(13명 순직 확인)이었는데, 전체의 17.1%로 가장 비중이 컸다. 화재 진압 중 숨진 소방관보다 많은 숫자다. 질병 사망자는 16명(9명),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이는 21명(11명)이다. 순직 신청을 하지 않은 소방관까지 포함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은 지난 10년간 64명으로 위험직무 순직자보다 많았다.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중 순직자는 2019년 8월 경기 안성 종이박스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자를 찾던 중 2차 폭발로 목숨을 잃은 석원호(당시 45세) 소방장, 2017년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때 순직한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 등이 있다. 태풍과 집중호우도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해 8월 충주소방서 송성한(29) 소방교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2010년 10월에는 독도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등 소방대원 5명이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구급활동 중 폭행, 폭언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전북 익산소방서 119구급대원인 강연희(51) 소방경은 2018년 4월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윤모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다가 폭행과 폭언을 당한 후 뇌출혈로 숨졌다.●고강도 업무· 유해물질 노출에도 ‘순직’ 별 따기 돌연사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4월 박모 소방관은 야간 근무 중 안전센터 대기실에서 급성심장사로 숨졌다. 김인아 한양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는 “세계적으로 소방관은 심근경색 발생률이 높은 직업군”이라면서 “야근이 잦고,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에 등록된 86만 22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군별 질병위험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관은 국가·지방직 일반공무원과 비교할 때 급성심근경색은 1.21배, 협심증은 1.0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사망자 16명 중 4명은 폐암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과 패혈증은 각각 2명이었다. 2019년 3월 폐암으로 숨진 정호근(61) 소방준감은 39년간 화재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다 연기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사실이 인정돼 공상요양승인 결정을 받았다.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금모 소방관은 2016년 비인두강암으로 숨졌으나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유족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끝에 지난해 순직 처분을 받았다. ●극단 선택한 45명, 순직 심의 신청조차 포기 지난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 64명 가운데 11명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이 중 6명은 소방업무 과정에서 생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2016년 태풍 차바 때 동료를 잃고 PTSD로 고통받다 3년 뒤 목숨을 끊은 울산소방본부 정희국(39) 소방장은 국내 소방관 자살에 대한 첫 위험직무 순직 인정 사례다. 2013년 직장 상사로부터 반복적인 술자리 참석 요구 등 갑질을 당한 뒤 투신한 사례도 1명 있었다. 순직 심의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이 45명이나 되는 것과 관련해 대한변협 소방관법률지원단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주어진 변호사는 “업무 관련성이 있지만 입증의 어려움으로 순직 신청을 포기한 소방관들이 상당수일 것”이라면서 “공상 신청이 적극 이뤄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직을 신청한 소방관 117명 기준으로는 30대 소방관이 22명(18.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가 18명(15.4%), 20대가 12명(10.3%)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차 이상~10년차 미만이 17.1%로 가장 많았다. 5년차 미만도 12.0%에 달했다. 이 가운데 46명의 연령이 기록 미비로 확인되지 않아 전체 통계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비행기 매달려 카불 탈출시도… 돈만 챙긴 대통령, 다 못 싣고 내빼

    비행기 매달려 카불 탈출시도… 돈만 챙긴 대통령, 다 못 싣고 내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이자 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이던 카불을 장악한 지 하루 만인 16일 수천명이 카불 외곽의 하마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몰려들었다. 탈레반으로부터 도망칠 유일한 탈출구인 공항에서 아프간인과 외국인이 뒤섞였다.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에서 파견된 군대가 자국민 철수를 서두르던 중 공포에 빠져 몰려드는 군중을 향해 미군이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은 전했다.경고사격에도 아랑곳없이 군중들은 공항 터미널로, 또는 비행기를 향해 활주로로 뛰어들었다. 일부는 이륙하는 군 수송기에 매달렸고, 다른 이들은 민항기 트랩 계단에 붙어 탑승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이런 절박함이 무색하게 이날 오후가 되자 모든 민항기 운항이 중단됐다. 공항과 대조적으로 시민들이 빠져나간 카불 중심부는 유령도시가 됐다고 BBC가 전했다. 수많은 카펫과 보석 가게, 카페와 식당 등이 모두 문을 닫았고, 거리는 텅 비었다. 이날 새벽부터 공항으로 몰린 군중들에 앞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전날 밤 누구보다 빠르게 카불을 탈출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주아프간 러시아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날) 정부가 붕괴할 때 가니는 차 4대에 돈을 꽉 채워서 탈출했다. 돈을 헬기에 다 못 실어서 일부는 활주로에 두고 갔다”고 보도했다. 국민을 버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탈출한 가니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탈레반은 카불을 공격해 나를 타도하겠다고 했다. 학살을 막기 위해 떠난다”는 궤변을 전했다. 아프간 전쟁 중 미국과 서방에 협조한 이력이 있어 탈레반의 보복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아프간인들은 탈출에 필사적이었다. 통역사를 비롯해 아프간 군무원 일가 중 일부만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체류 비자를 발급받았다. 20여년 전 탈레반이 아프간을 지배하던 ‘암흑의 시대’를 기억하는 이들도 탈출 대열 선두에 섰다. 아프간의 한 20대 여성은 이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남성들이 시작한 정치 전쟁의 희생양이 된 기분이다. 나는 더는 크게 웃을 수 없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없고, 더이상 내 일터에 갈 수도 없고, 몇 년간 애쓴 대학 학위도 딸 수 없게 됐다”며 낙담했다. 이 여성은 이어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후 두려움에 가득 찬 여성의 얼굴과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의 추악한 얼굴을 봤다”며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신분증과 대학 졸업증을 숨기는 것이었다. 우리가 다시 모든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20년 전으로 되돌아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탈레반 집권 기간 여학생들은 학교에 가거나 일하지 못했고, 외출할 땐 전신을 가린 부르카를 입은 채 아버지나 남자 친척과 반드시 동행해야 했다. 이를 위반하는 사람들은 공개적인 태형과 사형 등 처벌을 받았다. 아프간의 전 국회의원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파지아 코피는 미 NBC 방송에서 “탈레반 병력뿐 아니라 그들이 세를 확장하기 위해 감옥에서 풀어 준 범죄자들 역시 큰 위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여성들이 탈레반 병사들과 강제로 결혼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탈레반은 이런 반응을 의식한 듯 “여성도 히잡을 쓰면 학업을 계속하고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 등의 유화적인 메시지를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외국군이 모두 철수하면 탈레반이 곧 본모습을 드러낼 거라는 불안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 美 13세 소녀, 코로나 확진 받은 지 몇 시간 후 사망

    美 13세 소녀, 코로나 확진 받은 지 몇 시간 후 사망

    미국의 13세 소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시시피프리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시시피 주에 거주하는 13세 소녀 마카일라 로빈슨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 검사에서 로빈슨은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합병증 증상을 보이다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은 지난 6일 학교 등교를 시작했고, 당시 해당 지역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학 첫날 해당 지역에서 학생 76명과 교사 11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생 411명과 교사 11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망한 학생이 다니던 학교는 10일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결정했지만, 로빈슨은 당시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시시피 주는 지난 14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23명, 사망자 31명을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도 감염률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떠올랐다. 미시시피는 백신 접종률 35.5%로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낮은 지역에 속한다. 비대면 수업과 부분 등교 방침을 이어왔던 미국 학교들은 가을 새 학기를 앞두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상황이다. 문제는 지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주지사가 의무화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확진자가 속출한다는 사실이다.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에선 등교 이틀 만에 학생·교직원 51명이 감염돼 440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주내 학교 마스크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켄터키주 워런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95명이 감염돼 700명 이상의 학생·교직원이 격리됐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현재 최소 10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됐고 440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남동부 지역은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위협 안에 있고, 2주 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인정했지만 이미 확산세를 커질 대로 커져버렸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아칸소,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에서는 공립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고 학부모와 학생 선택에 맡기고 있다. 켄터키, 일리노이,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민주당 장악 주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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