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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부실대응은 ‘대량살인’...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살인죄 기소 위기

    코로나19 부실대응은 ‘대량살인’...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살인죄 기소 위기

    브라질 상원 국정조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해 수십만명을 숨지게 한 것은 ‘대량 살인’이라며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을 살인죄로 기소할 것을 연방검찰에 권고하기로 했다. CNN 등이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가 작성한 1200쪽짜리 국정조사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위원회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살인을 포함, 최소 11개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6개월간 50회 이상의 청문회를 거쳐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보건·방역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고 집단면역이 달성되기를 바라는 무모한 정책을 취하는 통에 수십만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60만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보고서는 “사망자의 절반은 대책이 충분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들”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봉쇄·경제활동 중단 조치 등 시행을 거부했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시위를 장려했다. 본인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13일에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적극 알리기도 했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원주민 학살, 부정 행위, 공공 기금의 비정상적인 사용, 공중위생 위반, 범죄 선동,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정·관계에 몸담은 세 아들을 비롯해 전·현직 정부 고위 당국자 69명도 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다음날 상원에서 보고서를 공개해 다음 주까지 보고서 채택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살인 등 혐의가 실제 적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기소가 이뤄지려면 상원뿐 아니라 하원도 보고서를 승인해야 하고, 검찰총장이 소추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하원은 대통령 지지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검찰총장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보고서가 정치적 동기로 작성된 것이라며 폄하했다.
  • 독일의 철저한 역사 청산…나치 조력 96세 여성, 결국 재판정 세웠다

    독일의 철저한 역사 청산…나치 조력 96세 여성, 결국 재판정 세웠다

    독일의 역사 청산이 얼마나 철저한 지 실제로 보여주는 재판이 열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조력한 여성 전범 이름가르트 푸르히너라(96)가 결국 재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름가르트는 이날 독일 북부 이체호에 있는 법원에 구급용 휠체어에 앉아 출석했으며 특히 스카프와 선글라스, 의료용 마스크까지 착용해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름가르트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에 대해서만 입을 열고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검찰의 공소 내용이 법정에 울려퍼질 동안 이름가르트가 귀를 기울이는 듯 했다"면서 "때로는 얼굴을 문지르고 왼쪽 손목에 있는 전자태그를 움켜쥐고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금은 96세의 노인이 된 이름가르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 그단스키 인근에 세워진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비서 겸 타자수로 일했다. 이곳에서 유대인과 포로 등을 대상으로 한 나치의 집단 학살이 이루어져 사망자는 총 6만5000명에 이른다. 당시 18~20세였던 이름가르트는 1943∼1945년 사이 강제수용소에서 1만1000여 건의 살인을 조력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됐다. 비서 겸 타자수로서 강제수용소 파울 베르너 호페 사령관의 학살 명령을 문서로 작성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그로부터 무려 8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전범들을 추적해 재판장에 세우는 독일의 역사청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크비크보른 지역의 요양원에 살던 이름가르트의 경우 뒤늦게 혐의가 드러나 재판장에 세워졌고 특히 지난달 말 재판을 앞두고 도망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이름가르트는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후에야 뒤늦게 학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 파월 죽음에 갈라진 美… “백신 효과 없어” “부스터샷 필요”

    파월 죽음에 갈라진 美… “백신 효과 없어” “부스터샷 필요”

    흑인 최초로 미국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84)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음에도 돌파감염으로 사망하자 미 여론이 출렁였다. 그의 사망 직후 백신 무용론이 확산됐고, 이에 전문가들은 혈액암 투병으로 파월의 면역력이 약화됐던 점을 지적하며 특수한 사례라고 반박했다.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앵커 존 로버츠는 18일(현지시간) “파월이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백신이 얼마나 장기적으로 효과적일지 새로운 우려를 제기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공화당 소속인 맷 게에츠 하원의원은 이를 리트윗하고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썼다. 라디오 진행자인 셰퍼드 앰벨라스는 파월의 사망 소식에 “백신이 사람을 죽인다는 증거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월의 가족이 성명에서 사망 원인을 단지 ‘특정되지 않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발표한 것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백신 무용론이 빠르게 번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파월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받아 왔고, 면역체계가 크게 약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로버츠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CNN은 혈액암 환자 중 40~70%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갖는다고 전했다. 건강한 사람의 항체 형성률은 98~100%다. 특히 USA투데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80세 이상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사망률은 50~60대 중 백신 미접종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또 1억 8700만명의 백신 접종자 중 사망자는 7178명(0.004%)으로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CNN에 “바이러스에 위협을 덜 느끼는 청년층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파월과 같은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마크 시걸 뉴욕대 의대 교수도 폭스뉴스에 “파월의 사례는 백신의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아니다. (취약계층에게)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경고음”이라고 했다.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 수는 6600만명이나 되고, 완전 접종률은 57%로 전 세계 국가 중 46위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의무화 정책에 나섰지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시카고 경찰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지 않으면 무급휴직을 보내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1만 2770명 중 35%가 기한 내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을 밝히자 학부모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 확진자 감소에도 하루 사망자 21명 4차 유행 이후 최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하루 사망자가 4차 유행 이후 최다인 21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치명률 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망자의 대부분인 고령층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권고했다.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추가로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지 않는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고령층 미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 각각 12명, 2명에게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며 “지난 9월 말 환자가 (3000명대로) 급증한 뒤로 고령층·위중증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사망자 21명 중 80대 이상이 11명, 70대가 6명, 60대가 2명, 50대가 2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19명을 차지했다. 또한 그간 통계를 보면 치명률은 미접종자(0.41%)가 접종자(0.18%)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감소세가 뚜렷해진 만큼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488.4명→1960.9명→1562.3명(10월 10∼16일)으로 급격한 하향 추세다. 박 반장은 “접종률이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확진자 70~80%가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주간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4.5명으로 줄어들면서 4단계(10만명당 4명 이상)를 3단계로 하향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1일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거리두기 기간 중에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20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격리면제서가 없는 국민도 국내 접종 완료자와 동일하게 접종 증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건소를 방문해서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해외 각국의 증명서 견본파일을 방역 당국이 비교해서 확인 후 국내 예방접종시스템에 접종이력을 등록하게 된다. 다만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는 해야 한다. 전날 첫발을 뗀 16~17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2.1%를 기록했고, 12~15세의 사전 예약률은 6.8%였다.
  • 나들이가 악몽으로… 렌터카 운전에 年100명 생명 잃다

    나들이가 악몽으로… 렌터카 운전에 年100명 생명 잃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세지만 렌터카 사고 건수는 되레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전체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건수는 5.7% 감소했는데, 렌터카 사고 건수는 9.1% 증가했다. 렌터카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도 283명이나 된다. 연간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는 행락철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렌터카 사고는 10월, 11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산행과 단풍 행락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늘어나 렌터카 이용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렌터카는 여행지에서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운전자가 평소 운행하지 않던 도로에서 익숙하지 않은 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분이 들떠 과속을 하거나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3년간 렌터카 사고 2만 8792건을 원인별로 나눠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만 6198건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수 역시 162명이나 된다. 운전자의 안전의식 결여에서 나오는 순간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고,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그러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과속 운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91건 사고에 5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행지에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임에도 들뜬 기분에 속도를 냈다가 사고로 이어지고 목숨까지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사고 사망자 수도 각각 23명, 20명이나 됐다. 과속이나 차내 산만한 분위기 탓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면허 운전에 따른 렌터카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무면허 운전은 렌터카를 빌릴 때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제3자가 운전하거나 다시 대여해 발생한 사고다. 3년간 무면허 렌터카 사고는 연평균 380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특히 20대 이하의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률이 38.2%로 가장 많고 사망자 수도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전남 화순에서는 고교생이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를 빌려 친구들과 한밤중 질주를 벌이다가 길을 건너던 여성을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늦게 자수하기도 했다.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도 심각한 수준이다. 3년간 사업용 자동차 음주운전 교통사고 3696건 가운데 3156건(85%)이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다. 특히 2030세대의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전체의 60%를 넘는다. 사업용 자동차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66명 중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42명(64%)이나 된다. 여행지에서 ‘한 잔’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낸 사고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혈중 알콜농도가 0.03%를 초과해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데, 운전자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렌터카 탑승자 5명 전원이 목숨을 잃은 광주광역시 렌터카 사고는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랜저 승용차는 가로수와 교통안전 지주대를 들이받고 두 동강이 났다. 전연후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19일 “여행지는 도로가 낯설고, 빌린 차량도 익숙하지 않아 사고 발생이 높다”며 “안전운전 의무 사항을 지켜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양 방화 추정 화재로 4명 숨져…현장서 흉기·인화물질 발견

    청양 방화 추정 화재로 4명 숨져…현장서 흉기·인화물질 발견

    19일 충남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B사의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다. 화재현장에서 흉기와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고, 112신고 접수때 다투는 소리가 들린 점 등으로 봐서 방화와 타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내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목격하고 119에 알렸다. 경찰은 누군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112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상황이었다. 청양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해왔는데 말은 하지 않고 ‘악,악’하는 비명소리만 들렸다”면서 “이후 신고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직원들이 갈등 끝에 싸우는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 쓰러져 있던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닥터 헬기를 이용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B사는 곡물을 담는 적재함 등을 만드는 회사로 화성농공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쥐의 왕국’ 뉴욕서 ‘설치류 바이러스’ 급증, 1명 사망… “원인 불명”

    ‘쥐의 왕국’ 뉴욕서 ‘설치류 바이러스’ 급증, 1명 사망… “원인 불명”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이 아직 요원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는 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발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 주의보가 나왔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쥐 등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을 통해 피부 상처 등이 노출될 때 감염되며, 사람이 감염될 경우 10일 전후의 잠복기 이후 두통과 발열, 소화기 증상, 결막충혈,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올해에는 뉴욕에서 최소 15건의 렙토스피라증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6~2020년 뉴욕에서 총 57건의 렙토스피라증이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올 한해동안 감염된 사람이 지난 14년간 감염된 사람 전체의 25%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유독 렙토스피라증 감염자가 많은 이유로 기온 상승 및 기타 기후 관련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증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는 동물로는 소, 돼지, 말, 개, 쥐와 같은 설치류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된 일부 환자의 경우 심하면 신부전이나 간부전, 수막염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15년 미국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렙토스피라증 감염 사례는 100만 건 이상이며, 사망자 수는 평균 5만 8900명에 이른다. 다만 미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는데, 미국 전역에서는 매년 100~200건이 보고되며, 대부분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시 보건부는 지난달 22일 렙토스피라증의 갑작스러운 증가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특히 ‘쥐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뉴욕시는 미 전역에서도 세 번째로 쥐가 많은 도시로 꼽힌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봉쇄조치로 쥐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경제 정상화에 돌입한 뒤 다시 쥐가 늘어났다. 현지에서는 ‘인구 800만 명에 쥐도 800만 마리’라는 속설이 있지만, 2014년 컬럼비아대학의 한 학생이 통계학 기법을 이용해 뉴욕에 서식하는 쥐가 200만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시 보건부 측은 “렙토스피라증이 증가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지만, 박테리아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지속될 수 있다. 또 박테리아가 오래 살아남는 기후 조건의 변화는 인간의 활동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고전화에 ‘악, 악’ 비명…청양 화재 사망 4명 중 3구 시신 훼손(종합)

    신고전화에 ‘악, 악’ 비명…청양 화재 사망 4명 중 3구 시신 훼손(종합)

    충남 청양의 한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는데, 이 중 3구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접수된 112 신고전화에는 누군가 다투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누군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112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상황이었다. 청양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해왔는데 말은 하지 않고 ‘악, 악’하는 비명소리만 들렸다”면서 “이후 신고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 쓰러져 있던 1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에 실려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현장 주변에서는 흉기와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다. 불이 난 컨테이너는 한 농업법인이 사무실 용도로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곡물을 담는 적재함 등을 만드는 회사로 화성농공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직원들이 갈등 끝에 싸우는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신고 전화에 ‘악, 악’ 비명소리만…청양 화재로 4명 사망

    신고 전화에 ‘악, 악’ 비명소리만…청양 화재로 4명 사망

    19일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B사 공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 있던 직원 4명이 숨졌다. 이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컨테이너 사무실을 태운 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청양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해왔는데 말은 하지 않고 ‘악, 악”하는 비명소리만 들렸다”며 “이 후 신고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도 모두 신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B사는 곡물을 담는 적재함 등을 만드는 회사로 화성농공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직원들이 갈등 끝에 싸우는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코로나 사망자 하루새 21명 증가, 누적 2689명…신규 확진 1073명, 21명↑

    코로나 사망자 하루새 21명 증가, 누적 2689명…신규 확진 1073명, 21명↑

    백신 접종 완료율 65.9%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이 19일 0시 기준 10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3명이 늘어난 수치도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401명, 서울 298명, 인천 93명, 충북 42명, 경북 42명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2689명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73명 늘어 누적 34만 351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4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83명→1939명→1683명→1618명→1420명→1050명→107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1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9%로 총 3381만 8410명이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78.8%다.
  • [속보] 코로나19로 하루새 21명 사망…국내 누적 2689명

    [속보] 코로나19로 하루새 21명 사망…국내 누적 2689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이 19일 0시 기준 10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3명이 늘어난 수치도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401명, 서울 298명, 인천 93명, 충북 42명, 경북 42명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2689명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3명 늘어 누적 34만 351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4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83명→1939명→1683명→1618명→1420명→1050명→1073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9%로 총 3381만 8410명이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78.8%다.
  • [시론] 단계적 일상회복, 백신 패스는 불가피하다/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시론] 단계적 일상회복, 백신 패스는 불가피하다/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단계적 일상 회복이 곧 시작된다. 지난 2년간 세계는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손실도 치명적이었지만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강화된 방역정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도 심각했다.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면서도 치명률 역시 인플루엔자의 최대 10배에 달한다. 바이러스의 정보를 모르고, 백신 개발이 불투명했던 유행 초기 전 세계는 심각한 인명 피해를 겪었다. 따라서 사망자, 중환자 등 방역 손실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 같은 강력한 정책을 도입해 인명 피해를 사회·경제적 손실로 막아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점차 경제적 손실도 커져 갔다. 백신 개발과 공급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 이제 전 세계 국가는 백신의 높은 접종률을 근거로 다시 사회·경제적 피해를 방역상의 피해로 돌리고 있다. 즉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불리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은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없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경제적 손실을 장기적인 국민건강 문제로 전환하는 가혹한 정책이다. 일상 회복을 먼저 시도한 국가는 대부분 치명적인 재유행을 겪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역설적으로 더 어렵다.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수준을 높이는 방법은 백신 접종만이 아니다. 감염돼 면역을 획득한 사람도 전체적인 면역 수준에 기여한다. 우리나라는 성공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했고, 감염돼 면역을 획득한 사람은 2% 내외로 추정된다. 영국, 미국, 덴마크 등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든 국가의 15~25%대 감염률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물론 이런 국가는 전체 인구의 최대 0.4%가 사망할 정도의 치명적 손실을 겪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미래에 남아 있는 피해는 우리나라가 더 크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는 기다릴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불확실성은 일상 회복 단계에서 얼마나 유행 규모가 커질지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즉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서 우리가 준비된 만큼 확산이 진행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점진적이고 안전한 수단이 필요하다. 일상 회복의 전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도 기본 조건은 백신 접종이어야 한다. 주요 선진국은 백신 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상 회복의 상징적 장면으로 여겨지는 영국 축구 경기장이 바로 백신 패스 적용 지역이다. 백신 패스는 기존에 영업과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접종 완료 증명이나 PCR 음성 확인이 있는 경우 과거와 동일한 활동을 보장하는 제도다. 백신 패스는 접종 인센티브와 거리두기 완화를 결합한 정책이다. 프랑스나 포르투갈, 덴마크는 백신 패스로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정책 없이도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다. 우리나라에서 백신 패스를 접종 혜택으로 사용할 만한 매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백신 패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위한 도구로 신중하게 사용해야만 한다. 백신 패스는 치명적 피해를 성공적으로 막아 왔기 때문에 더 어려운, 일상 회복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유행을 막거나 최소한 늦출 수 있는 보험이다. 불이익이 아니라 500만명에 달하는 미접종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며 영업 제한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를 위한 방편이다. 물론 백신 패스가 완벽한 조치는 아니다. 미접종자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할 수 있고, 특히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으로 후속 접종을 못 한 분들로선 불합리하다 느낄 수도 있다. 이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백신 패스 유지에 필요한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것 같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또 백신 지속기간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백신의 효과는 시간에 따라 감소함이 명백하다. 따라서 백신 패스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주기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백신 패스는 일시적 조치다.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다른 방역조치 사이 최적의 조합을 찾고, 의료체계와 방역망을 더 준비한다면 효용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와 당면한 현실 사이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기도 하다.
  • [속보] 코로나19로 어제 8명 사망…누적 사망자 2668명

    [속보] 코로나19로 어제 8명 사망…누적 사망자 266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668명(치명률 0.78%)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030명, 해외유입 2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2명, 경기 358명, 인천 84명으로 수도권이 77.1%(794명)이다.
  • [여기는 남미] 불법 이민하려다…사망자 속출하는 해발 3700m 칠레 국경

    [여기는 남미] 불법 이민하려다…사망자 속출하는 해발 3700m 칠레 국경

    칠레에 입국하려고 고산지대를 넘다가 목숨을 잃는 이민자가 속출하고 있다. 해발 3650m 고지 칠레 타라파카의 주민들은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건강한 사람도 얼어 죽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걸어서 국경을 넘는 건 목숨을 건 도박"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칠레와 볼리비아 국경에서 사망한 사람은 최소한 15명에 이른다. 사망한 사람은 모두 베네수엘라나 아이티공화국 등에서 탈출해 칠레로 입국하려고 고산지대를 넘던 이민 희망자들이었다. 가장 최근에 확인된 사망은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된 2명의 여자였다. 아이티공화국 출신으로 보이는 여자들은 국경을 넘기 위해 고산지대를 통과하다 사망했다. 경찰은 "부패가 진행된 정도를 볼 때 사망한 지 1개월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국경을 향하다 지친 여자들이 동사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의 국경마을 콜차네에서는 한 베네수엘라 여자가 9개월 된 딸의 시신을 안고 병원을 찾았다. 볼리비아 피시가를 통해 칠레로 들어가려던 여자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다 실수로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뜨렸다. 당장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아기는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고산지대 국경에 병원이 있을 리 없었다. 여자는 국경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딸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콜차네 의료센터 응급실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여자가 안고 있던 딸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면서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가 사고를 당한 곳은 아직 국경을 넘기 전이었다. 병원 측은 "여자의 말을 들어 보니 사고를 당한 곳은 볼리비아 피시가였다"면서 "사고를 당한 아기를 안고 여자가 3km 이상을 더 걸어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남미에서 가장 경제가 안정적이고 부유한 국가로 평가 받는 칠레는 최근 불법 이민자들이 몰리고 있다. 칠레 군경은 국경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방으로 뚫린 국경을 완전히 막지 못해 칠레 국경마을들은 난민촌처럼 변해가고 있다. 칠레 경찰에 따르면 올해 칠레에 밀입국한 뒤 적발된 외국인은 이미 2만3000명을 넘어섰다.
  • ‘위드코로나’ 영국, 감염자 다시 폭증…“델타플러스 조사해야”

    ‘위드코로나’ 영국, 감염자 다시 폭증…“델타플러스 조사해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맹위를 떨치던 델타 변이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영국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새로운 변종이 나타난 것 아니냐며 이에 대한 긴급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의 신규 확진자가 4만 5140명으로 집계됐다며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57명 늘어났다. 영국은 지난 7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지침을 전환한 바 있다. 영국은 현재 길거리에서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신규 확진자가 약 4만명 수준인 상황에서 방역 규제를 푼 영국은 그 이후 대체로 하루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일시적으로 2만 1000명대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최근 4만 5000명대까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직 국장인 스콧 고틀립은 영국의 최근 확산세에 우려를 표시하며 델타 변이의 변종인 ‘델타 플러스’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이날 트위터에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새로운 델타 변종 AY.4가 신규 감염의 8%에 달했다”고 전했다. 델타 변이는 현재 AY.1~AY.32까지 다양한 하위 변종이 나타났는데, ‘델타 플러스’로 통칭되곤 한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 중 AY.4 변종에 감염된 사례 비율이 8%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고틀립 전 국장은 “이 델타 플러스가 전염력이 더 강한 것인지, 아니면 면역력을 우회하는 것인지 긴급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델타 변이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인구가 약 6600만명에 달한다”면서 “(미접종자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하면 재유행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이들이 접종할수록 오는 겨울 또 다른 감염 확산을 줄여 재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새달부터 상속세 개편 착수… “OECD 최고” “극소수 세금”

    23년 만에 상속세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다음달부터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하지만 대대적 개편이 조만간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의 상속세율이 높아 기업에 과중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과 최상위 극소수만 내는 세금이고 부의 재분배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상속세 개편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작업이 끝나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세소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초·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야 당론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연내 국회 논의가 마무리될지는 불투명하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명목세율 기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대 주주 주식에 대해선 20% 할증까지 붙어 세율이 최대 60%에 달한다. 지난해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속세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속세는 최상류층 극소수만 납부하는 세금이며 각종 공제가 많아 실제 세 부담은 명목세율보다 훨씬 낮다는 지적도 많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중 상속세 납부 대상이 된 고인(피상속인)은 전체의 3.3% 정도인 1만 181명에 그쳤다. 납부 대상이 되더라도 일괄 공제(5억원)와 배우자 공제(최소 5억원) 등을 감안하면 보통 10억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 관계자는 “상속세 개편은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 위한 2주 리허설… 접종률·재택치료·방역이 관건

    위드 코로나 위한 2주 리허설… 접종률·재택치료·방역이 관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2주간의 리허설이 시작된다. 18일부터 2주간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다음달 1일쯤으로 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징검다리를 놓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상 회복 시점을 당초 11월 9일에서 4일, 더 나아가 1일쯤으로 계속 앞당기고 있다. 그 배경에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더 올라가고 신규 확진자도 관리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작용한다. 공공의료체계에 과도한 부담이 계속되는 데다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도 코로나19와의 ‘동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됐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전 국민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성인 접종 완료율은 75.1%다. 1차 접종률은 78.7%, 성인 91.5%다. 18일부터 12~15세 소아·청소년 사전예약, 16~17세 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도 시작된다.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한 목표치인 접종 완료율 70% 달성을 당초 오는 25일쯤으로 예상했다가 최근 22일쯤으로 앞당겼다. 접종 확대에 반비례해 확진자 확산세는 꺾이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420명으로 1주일 전보다 174명 줄어드는 등 3주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34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방역 당국과 의료계는 일상 회복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것도 아니라며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서서히 방역 조치를 풀어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권 1차장도 “성급한 방역 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상 회복은 확진자 증가 자체는 다소간 감수하되 위중증·사망자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를 위한 핵심 조치가 재택치료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1일 1361명에서 15일 321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25개 자치구에 무증상·경증 환자 100명씩 모두 2500명을 재택치료할 수 있도록 보건전담팀을 두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추진 지원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확대라는 정부 맥락을 따라갈 수 있도록 시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불시 감독, 올해 5명 사망

    올해 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17일 타워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시공 능력 상위 100위 이내 건설회사의 건설 현장에 대해 불시 감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상승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2018년 설치·해체작업 자격을 강화하고 작업 영상기록 의무를 부과한 데 이어 2020년 설치·해체업체 등록제를 신설했지만 사망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5년 1명, 2016년 5명, 2017년 10명으로 급증하다 2018년 0명, 2019년 1명, 지난해 3명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올해 타워크레인 관련 사망사고는 4건(5명 잠정치)에 달한다. 고용부는 불시 감독을 통해 사전 조사·작업계획서 작성, 작업 간 충돌 방지 조치, 작업 과정 영상 기록·보존, 적재하중 준수, 작업자 자격 보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14일 사망자가 2명 발생한 경기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에 대해 특별 감독과 함께 현장소장 등 관련자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타워크레인 중대재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며 “불시 감독을 계기로 그간의 제도 개선 사항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다소 줄어든 신규 확진 1420명, 198명↓…사망 16명, 누적 2660명으로

    다소 줄어든 신규 확진 1420명, 198명↓…사망 16명, 누적 2660명으로

    서울 506명, 경기 491명…수도권 1101명충남 43명, 충북 41명…비수도권 302명세종 0명… 3주째 감소세나 단풍놀이철 주의 사망 16명 늘고, 위중증 13명 줄어 348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98명 감소한 수치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확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지역발생 1403명, 해외유입 1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 23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다. 추석 연휴(9.18∼22) 이후인 지난달 25일 3천270명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9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55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540명이다.국내 치명률 0.78%, 양성률 2.25%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4명)에서 7명 줄었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광주·충남·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6명, 경기 491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만 총 11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 2677건으로 직전일 4만 5667건보다 2만 2990건 적다. 이날 0시 기준 선별진료소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5%(1522만868명 중 34만 2396명)다.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22만 868건으로 이 가운데 34만 2396건은 양성, 1356만 6039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1만 24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속보] 줄어드는 신규 확진 1420명, 198명↓…사망 16명

    [속보] 줄어드는 신규 확진 1420명, 198명↓…사망 16명

    서울 506명, 경기 491명…수도권 1101명충남 43명, 충북 41명…비수도권 302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98명 감소한 수치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확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 23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다. 추석 연휴(9.18∼22) 이후인 지난달 25일 3천270명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55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540명이다.사망자 16명… 누적 2660명으로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 2677건으로 직전일 4만 5667건보다 2만 2990건 적다. 이날 0시 기준 선별진료소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5%(1522만868명 중 34만 239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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