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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주간 지표/전경하 논설위원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아침이면 신규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고3 아들들도 가끔 묻는 것을 보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듯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을 때 놀랐지만 올 추석 연휴 직후 3000명이 넘는 숫자를 본 뒤로는 그러려니 한다. 무뎌진 모양이다.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한다는데 무슨 숫자가 기준이 될까.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백신 접종률? 어떤 숫자에도 신경 쓰지 않는 상황이 됐으면 하지만 당분간 언감생심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니까 코로나가 아닌 일상과 관련된 숫자도 같이 쓰였으면 좋겠다.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걸 강력히 호소하는 숫자 말이다. 미국에서는 매주 목요일 전주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고용 유연성이 높고 월급 아닌 주급이 보편화된 미국이라 가능한 지표지만 코로나 확산세, 고용시장 동향 등을 알 수 있는 중요 지표다. 우리나라에서 매주 발표되는 지표라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주택시장 동향만 떠오른다. ‘부동산공화국’이 맞다. 이참에 부동산 아닌 다른 주간 지표도 만들어져 보편화됐으면 싶다.
  • 부표 잡고 38시간 버텼다… 독도 어선 선원 2명 극적 구조

    부표 잡고 38시간 버텼다… 독도 어선 선원 2명 극적 구조

    독도 북동쪽 168㎞ 공해상에서 전복된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 선원 9명 중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졌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사고 선박 내부에 잠수사 등을 투입하고 조타실과 기관실, 선실 등을 수색해 이날 오전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모(62)씨를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울진 지역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장 사진과 운전면허증을 대조해 조타실에서 발견된 사망자를 선장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인 선원 2명은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2.5마일(4㎞)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부이’를 잡은 채 사고 발생 38시간 만에 민간 어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현재 선원 9명 중 3명의 생사는 확인됐으나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은 해경에서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됐다”며 “7명은 해상으로 탈출했고 선장과 기관장은 선내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큰 파도에 배가 갑자기 기울어 구명동의나 구명벌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고, 사고 선박에 있던 작은 구명환에 5명이 매달려 있다가 한 사람씩 이탈됐으며, 마지막으로 중국인 선원 2명이 버티다가 이날 오전 구조됐다고 밝혔다. 선장과 기관장은 조타실과 기관실에 있었다는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에 따라 조타실에서 발견된 선장 외에 기관장도 기관실이나 침실 어디에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 수색을 펼치고 있다. 사고 원인은 풍랑특보에 따른 기상 악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8분 독도 북동쪽 약 168㎞ 해상을 지나던 H상선이 사고 현장을 발견, 일본 쪽에 신고했다. 낮 12시 36분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은 1시간 50분 후인 오후 2시 24분에 동해해경청으로 통보했다. 사고 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장려상 윤주해(서울대)

    아프간 사태로 자신감 얻은 북한, 반미 전선 규합에 나설듯 북한은 외무성 통해 반미 국가들의 미국 비난에 동참해 도리어 아프간 철수로 미국에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북한 문제가 뒤로 밀림에 따라 대남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 현지시간 2021년 8월 31일, 카불에 위치한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C-17)가 이륙함에 따라 아프간으로부터 미군의 완전 철군이 이행되었다. 민간인 사망자 47,000여명을 포함해 총 210,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던 미국-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이 사실상 미국의 패전, 탈레반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이가 미국의 적대관계 놓인 북한에 주는 영향도 여러 방면에 걸쳐 클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아프간 사태는 북한에 외교적 자신감을 주어 대미 공세를 강화하는데 주요한 명분을 주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8월 24일,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라는 발언과 함께 “아프간 사태를 놓고 국제사회의 대미 비난이 날로 고조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외세에 대한 의존은 망국의 길이라는 교훈을 새기고 있다“라는 주장을 하였다. 위의 발언들만 보면, 북한이 언제나 미국에 자행하는 대미 공세처럼 보이나, 결정적으로 아프간 사태는 반미 국가들의 전선을 규합하는데 또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외무성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인 이란, 시리아, 쿠바 외교장관들의 대미 규탄발언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결정적으로 “아프간 정세에서 발생한 중대 변화는 외부의 민주주의 강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라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이는 곧, 아프간 사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시기 주춤했던 북한과 타 반미 국가들 사이의 협력 전선을 강화해주었음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북한은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미국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행보를 보였다. 사실, 북한이 미국에 인권을 고리 삼아 공격하기 이전에 미국은 지속적으로 북한 내 인권 문제에 우려를 제기해왔던 바 있다. 실제, 미국은 2004년 10월에 ‘북한인권법(North Korean Human Rights Act of 2004)’을 제정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무부 내 북한 인권을 담당할 특사를 임명해온 것이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북미관계에서 인권 문제를 지적하던 주체는 미국에 해당했으나, 아프간 사태는 이를 반전시켜 북한 외무성이 공식적으로 미국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양상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외무성은 8월 27일에 미국과 서방의 인권을 비판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저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진정한 인권과 ‘인도주의 수호자’들이라고 귀가 아플 정도로 선전하면서 미국식·서방식 인권과 인도주의를 잣대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횡포무도하게 간섭해왔다“라고 직접적인 비난을 하였다. 이렇듯, 아프간 사태를 통해 북한의 대미 혹은 대서방 외교에서 북한이 주도하는 인권 문제 관련 맥락이 등장하게 되었다. 끝으로, 아프간 사태는 반미 전선 내에서의 북한의 활발한 규합 움직임과는 대비되게 국제사회 전반에서는 북한의 존재감이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발사체 발사, 핵개발, 대남 도발 등으로 미국과 한국과 같은 서방 진영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였고, 이를 협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금 세간의 이목이 아프가니스탄에 쏠림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특히 서방 진영에서 북한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는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미 북한은 미국과 각각 2018년 6월과 2019년 2월에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특별한 성과 없이 이벤트성 만남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이미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실패한 부분도 있고 미국이 당분간 아프간 사태를 처리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남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북한이 연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북한의 저강도 대남 도발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아프간 사태로 인한 존재감 상실을 만회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의 증가와 남북한 간 군사적 불안 가중이 예상되는 바이다.
  • “지금 벼랑 끝” 영국 ‘위드 코로나’ 위기, 하루 수백명 사망… “확진 10만명 나온다”[이슈픽]

    “지금 벼랑 끝” 영국 ‘위드 코로나’ 위기, 하루 수백명 사망… “확진 10만명 나온다”[이슈픽]

    英 보건장관 “백신 접종해달라” 기자회견하루 확진자 5만명, 유럽에서 가장 많아사망 223명…“사망자, 봉쇄 때 수준갈 것”“학교 감염통제 안돼…3개월 내 심각한 위기”병원 대기환자 수 570만명 역대 최고…부담↑독감처럼 코로나19도 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며 마스크를 일찌감치 벗은 영국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5만명이 쏟아지고 사망자도 200명 이상이 나오면서 위드 코로나 체제에 경고음이 켜졌다. 영국에서는 이대로라면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전문가들은 마스크 의무화 등 ‘플랜B’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현재 백신 접종 완료율이 79%에 달한다. 그러나 빨리 맞은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효력이 약해지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이 속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하루 10만명 확진될수도”“백신접종자, 부스터 샷 맞아라”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19일 영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223명으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20일 확진자는 5만명에 육박하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지난 7월부터는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제한을 없애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했다. 당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민들에게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겨울철을 앞두고 우려는 커지는 실정이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 장관은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비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힌 뒤 “아직 접종하지 않은 16세 이상 500만명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고, 백신을 접종한 이들도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제공되면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마스크 의무화, 재택근무, 백신패스 등을 포함한 ‘플랜 B’의 즉각적인 실행에 대해서는 반대하면서도 이러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플랜 B가 실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백신 접종이 없다면 겨울철 규제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충분한 부스터샷 접종과 필요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더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英총리 “英, 가장 자유로운 곳으로 남길”의료단체 “추가 조치 않는 건 직무유기” 영국 의료단체도 조만간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의학협회 의사 노조는 조만간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르고, 주간 사망자는 폐쇄 조치를 단행했던 올해 3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가 조치를 단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의료 단체와 전문가들은 이에 정부의 즉각적인 ‘플랜 B’ 실행을 주장했다. 영국의학협회는 급증하는 확진자로부터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플랜B’를 실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영국 의료인 단체인 국민보건서비스연합(NHS Conferderation)의 매슈 테일러 회장은 앞서 “지금은 벼랑 끝이다”이라면서 “엄청난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지금 당장 플랜B에 그 추가 대책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크리스티나 페이즐 교수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입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학교에서는 감염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즉각 플랜B로 돌입하고,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은 지난달 완화된 방역 조치와 ‘부스터샷’ 접종 등으로 겨울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 체계가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 ‘플랜 B’를 적용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한 위험 요인이라면서도 영국이 “가장 자유로운 사회 중 한 곳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국 국민들은 느슨한 방역 규제를 만끽하고 있다.19일 英일일 확진자 4만 4145명가디언 “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 8703명을 기록했다. 인구가 6800만명인 영국의 일일 확진자수 주간 평균은 4만 414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또한 영국 내에서 28일 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환자 수는 223명으로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올해 7∼10월에 발생한 확진자 수만도 300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영국이 자랑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현재 다른 질병 등으로 병원 치료를 대기 중인 환자 수는 57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英 백신접종 완료율 79%세계 최초 접종했으나 점점 효력 약화‘델타 플러스 변이’ 기승 영국에서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비율은 86.0%, 접종 완료율은 78.9%에 이른다. 그러나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해 더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그 효과가 미약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델타의 자손 변이’ 바이러스가 확진자 증가세의 원흉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른바 ‘델타 플러스’로 불리는 이 변이는 최근 영국 내 신규 확진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고틀리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은 트위터에서 “델타 플러스가 더 전파력이 높은 건지,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는 것인지 긴급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해경 “독도 해상 전복 어선서 발견 시신은 선장”

    해경 “독도 해상 전복 어선서 발견 시신은 선장”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경북 울진 후포선적 ‘제11일진호’ 조타실에서 발견된 시신은 선장 박모(62)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21일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울진지역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장 사진과 운전면허증을 대조해서 조타실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선장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9명이 탄 72t급 후포 선적 제11일진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생존자는 신고 시간보다 이른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20일에 이어 2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사고 선박 내에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서 오전 7시 31분 조타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앞서 오전 7시 21분쯤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해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애초 시신을 사고 가족이 모인 울진으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신원이 선장으로 확인된 뒤 가족 요청에 따라 주소지인 포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선장의 부인 이모 씨는 기자들과 만나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말을 못 하겠다”며 흐느꼈다.
  • 독도 인근 사고 선박 9명 가운데 2명 구조…1명 사망 확인

    독도 인근 사고 선박 9명 가운데 2명 구조…1명 사망 확인

    독도 북동쪽 168㎞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어선 선박 사고 이틀째인 21일 동해해경은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고 선박 내에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승선원 9명 중 1명이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21분쯤에는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경북 포항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 전복 사고는 전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확인됐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선장 박모(62·포항시)씨, 선원 김모(54·문경시)씨와 안모(65·울진군)씨 등 한국인 3명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백신 맞고 마스크 벗은 영국…“벼랑 끝” 하루 5만 감염·사망 최다

    백신 맞고 마스크 벗은 영국…“벼랑 끝” 하루 5만 감염·사망 최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일찌감치 마스크를 벗었지만 하루 5만명이 감염되고 사망자 수 역시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보건장관은 20일(현지시간) 하루 1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접종자들과 부스터샷 대상자들의 접종을 촉구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겨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플랜 B’는 아직 도입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자비드 장관은 봉쇄 해제로 인해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비율(12세 이상)은 86.0%, 접종 완료율은 78.9%에 이른다. 그러나 이날 집계된 영국내 신규 확진자는 4만9139명으로 8일 연속 4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 19일에는 3월초 이후 가장 많은 223명이 사망했다. 인구가 6800만명인 영국의 일일 확진자수 주간 평균은 4만414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올해 7∼10월에 발생한 확진자 수만도 300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다른 질병 등으로 병원 치료를 대기 중인 환자 수는 570만명으로 영국이 자랑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영국은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쓰기 규제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제한을 없애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한 위험 요인이라면서도 영국이 “가장 자유로운 사회 중 한 곳”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국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느슨한 방역 규제를 만끽했다. 영국의학저널(BMJ)에 따르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그 면역 효과가 약 6개월 이후 크게 약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해 더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그 효과가 미약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델타 플러스’로 불리는 변이가 최근 영국 내 신규 확진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을 두고 긴급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의료인 단체인 국민보건서비스연합의 매슈 테일러 회장은 “지금은 벼랑 끝이다. 엄청난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지금 당장 플랜B에 그 추가 대책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크리스티나 페이즐 교수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입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학교에서는 감염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즉각 플랜B로 돌입하고,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도 해상 전복 어선 조타실서 사망자 1명 발견…잠수사 선체 수색 중

    독도 해상 전복 어선 조타실서 사망자 1명 발견…잠수사 선체 수색 중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선박 사고 이틀째인 21일 동해해경은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고 선박 내에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승선원 9명 중 1명이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오전 7시 21분쯤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2명은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 전복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확인됐다.
  • 독도 사고 선박 조타실서 사망자 1명 발견…탑승 9명 중 2명 구조

    독도 사고 선박 조타실서 사망자 1명 발견…탑승 9명 중 2명 구조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선박 사고 이틀째인 21일 동해해경은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고 선박 내에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승선원 9명 중 1명이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오전 7시 21분쯤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2명은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 전복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확인됐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선장 박모(62·포항시)씨, 선원 김모(54·문경시)씨와 안모(65·울진군)씨 등 한국인 3명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은 오전 8시 현재 해경과 해군 함정 총 4척과 헬기 3대, 항공기 2대, 민간 어선 2척, 관공선 2척, 일본해상보안청 함정 1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 [사설] 스쿨존 안전시설 늘리되 운용은 융통성 있게

    정부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안전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있으나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 등에선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어린이보호구역 29개 지점(사망사고 발생 16개 지점, 초등학교·어린이집 출입구 13개 지점)에 대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지점이 20곳이나 됐다. 이 지점을 주행한 차량 480대 중 20.4%인 98대는 제한속도(시속 30㎞)를 위반했다. 횡단보도, 보행자용 신호등, 보·차도 구분 시설 등 교통안전시설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인접한 통학로에는 상대적으로 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나 어린이집 주변 도로에서는 주정차를 할 수 없고 자동차 통행 속도도 시속 30㎞ 이내로 제한하는 구역이다. 정부는 이 구역에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과속방지턱, 안전표지 등을 더 설치해야 한다. 소보원의 조사 결과는 정부의 스쿨존 관리가 더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 준다.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통학로 주변에도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 미끄럼방지시설은 어린이보호구역에는 86.2%가 설치돼 있으나 통학로에는 6.3%만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보행량이 많은 초등학교나 어린이집 출입구 부근에는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규정속도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목적 외에 단속 장비를 인지한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쿨존에서의 안전관리 방안 강화와 별도로 스쿨존 내 속도 위반 차량에 대한 규제는 종일제에서 시간제 등으로 융통성 있게 바꿀 필요가 있다. 지난 2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는 전년에 비해 15.7%, 50%씩 줄었다.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처럼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휴일이나 심야시간대 등에는 속도제한 기준을 일반 도로처럼 시속 50㎞로 환원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
  • 선진국도 못 피한 기후 위기… 서유럽은 물폭탄 쏟아지고 남유럽은 최악 산불

    선진국도 못 피한 기후 위기… 서유럽은 물폭탄 쏟아지고 남유럽은 최악 산불

    지난 7월 14일부터 이틀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서유럽 국가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한 달 동안 내릴 100~150㎜의 비가 24시간 동안 쏟아지면서 저지대는 아수라장이 됐고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후 위기는 아프리카 최빈국만 위협하는 문제가 아니다.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것으로 기대했던 유럽, 북미, 동북아의 부국들도 올여름 재앙이라 할 만한 기상이변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1세기 말 되면 최악 홍수 지금의 14배 발생” 수백 년 전 설계된 유서 깊은 서유럽 도시의 제반 시설이 인명·재산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평균 강수량이 1300㎜로 그중 절반이 여름에 집중되는 우리나라에 비해 배수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은 “1970년 이후 조성된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들은 최근 강수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돼 폭우 대응 능력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면서 “오래된 유럽의 도시는 100~150년 전 기후 조건에 맞춰 건물과 배수시설을 지었기 때문에 기습 폭우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미국 뉴욕 맨해튼에 152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을 때 120년 역사의 낡은 뉴욕 지하철역 46곳의 선로와 플랫폼이 잠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이런 최악의 홍수가 21세기 말이 되면 지금보다 최대 14배가량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 수준의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태풍이 육지에서 굼벵이처럼 느리게 이동하면서 단시간에 엄청난 비를 뿌리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극심한 폭염에 캐나다 700명·美 150명 숨져 그리스와 터키,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은 올여름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한낮 기온 50도에 육박하는 열파(heat wave)가 고온건조한 지중해성 여름기후와 만나면서 보스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까지 최악의 산불이 번졌다. 김 위원은 “5~6년 전부터 남유럽의 폭염으로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관광지가 문을 닫고 열사병 사망자가 늘어났다”며 “과학자들은 이 지역 기후 특성상 여름 산불 통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수년 전부터 경고했지만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엔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 극심한 폭염이 덮쳤다. 캐나다에서만 폭염으로 700명 이상 숨지고 여름에도 선선한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150여명이 사망했다. 이상고온으로 북미 서부 태평양의 홍합, 조개류 등 해양 동물 10억 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했고 냉방 전력 수요가 치솟으면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김 위원은 “저개발 국가만 기후 위기의 피해를 보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선진국은 기상이변 대응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독일의 진짜 역사청산…나치 조력 96세 여성, 결국 재판장에 세웠다

    [나우뉴스] 독일의 진짜 역사청산…나치 조력 96세 여성, 결국 재판장에 세웠다

    독일의 역사 청산이 얼마나 철저한 지 실제로 보여주는 재판이 열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조력한 여성 전범 이름가르트 푸르히너라(96)가 결국 재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름가르트는 이날 독일 북부 이체호에 있는 법원에 구급용 휠체어에 앉아 출석했으며 특히 스카프와 선글라스, 의료용 마스크까지 착용해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름가르트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에 대해서만 입을 열고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검찰의 공소 내용이 법정에 울려퍼질 동안 이름가르트가 귀를 기울이는 듯 했다”면서 “때로는 얼굴을 문지르고 왼쪽 손목에 있는 전자태그를 움켜쥐고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금은 96세의 노인이 된 이름가르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 그단스키 인근에 세워진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비서 겸 타자수로 일했다. 이곳에서 유대인과 포로 등을 대상으로 한 나치의 집단 학살이 이루어져 사망자는 총 6만5000명에 이른다. 당시 18~20세였던 이름가르트는 1943∼1945년 사이 강제수용소에서 1만1000여 건의 살인을 조력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됐다. 비서 겸 타자수로서 강제수용소 파울 베르너 호페 사령관의 학살 명령을 문서로 작성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 그로부터 무려 8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전범들을 추적해 재판장에 세우는 독일의 역사청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크비크보른 지역의 요양원에 살던 이름가르트의 경우 뒤늦게 혐의가 드러나 재판장에 세워졌고 특히 지난달 말 재판을 앞두고 도망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이름가르트는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후에야 뒤늦게 학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2살 딸, 백신 맞은 후 사망”…조사 요청했다 체포된 中 엄마

    “12살 딸, 백신 맞은 후 사망”…조사 요청했다 체포된 中 엄마

    중국이 초강력 방역 조치와 빠른 백신 접종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딸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여성이 당국에 구금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허난성 푸양시에 사는 장옌훙(44)은 싸움을 선동하고 문제를 도발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장 씨는 최근 관할 현청을 찾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12살 딸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현 공무원들은 해당 민원을 묵살했고, 이에 장씨는 직접 수도 베이징으로 가 중앙 부처에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 뒤 중태..."평소 건강했는데" 장 씨와 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12살 딸인 리 양은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이틀이 지난 후부터 중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리 양이 패혈성 염증으로 인한 뇌 기능 장애로 사망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족은 리 양이 평상시 매우 건강했다고 반박했다.이후 장 씨와 가족은 지난 9월부터 수차례 관할 현청을 찾아가 백신 접종과 리 양 사망의 인과관계를 밝혀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 씨는 결국 베이징 중앙 부처까지 직접 찾아가 민원을 넣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푸양시 당국은 그녀가 베이징에서 돌아온 직후 경찰을 동원해 ‘싸움을 선동하고 문제를 도발한 혐의’로 체포했다. 장 씨의 변호사는 “의뢰인은 (고인의 사망에 대한) 병원의 설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의료 자료로는 사망과 백신의 직접적인 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는 재심사를 신청했다”면서 “의뢰인인 장 씨는 현재 구금돼 있으며, 여전히 푸양시 의사협회로부터 (딸의 죽음과 관련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한 정치회의 앞두고 지방 당국의 '눈치보기' 이어져 현지에서는 갑작스럽게 딸을 잃은 장 씨가 법의 보호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허난성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언급하며 “당국이 곧 베이징에서 정치회의를 열 예정이기 때문에, 지방 간부들은 베이징에 청원을 하러 가려는 사람들에게 벌금이나 벌칙을 부과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은 매우 민감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6522명, 사망자는 4636명이다. 15일 기준으로 백신 누적 접종은 22억 2550만 도스 이상으로, 중국 인구의 70%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부실대응은 ‘대량살인’...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살인죄 기소 위기

    코로나19 부실대응은 ‘대량살인’...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살인죄 기소 위기

    브라질 상원 국정조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해 수십만명을 숨지게 한 것은 ‘대량 살인’이라며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을 살인죄로 기소할 것을 연방검찰에 권고하기로 했다. CNN 등이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가 작성한 1200쪽짜리 국정조사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위원회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살인을 포함, 최소 11개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6개월간 50회 이상의 청문회를 거쳐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보건·방역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고 집단면역이 달성되기를 바라는 무모한 정책을 취하는 통에 수십만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60만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보고서는 “사망자의 절반은 대책이 충분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들”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봉쇄·경제활동 중단 조치 등 시행을 거부했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시위를 장려했다. 본인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13일에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적극 알리기도 했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원주민 학살, 부정 행위, 공공 기금의 비정상적인 사용, 공중위생 위반, 범죄 선동,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정·관계에 몸담은 세 아들을 비롯해 전·현직 정부 고위 당국자 69명도 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다음날 상원에서 보고서를 공개해 다음 주까지 보고서 채택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살인 등 혐의가 실제 적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기소가 이뤄지려면 상원뿐 아니라 하원도 보고서를 승인해야 하고, 검찰총장이 소추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하원은 대통령 지지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검찰총장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보고서가 정치적 동기로 작성된 것이라며 폄하했다.
  • 독일의 철저한 역사 청산…나치 조력 96세 여성, 결국 재판정 세웠다

    독일의 철저한 역사 청산…나치 조력 96세 여성, 결국 재판정 세웠다

    독일의 역사 청산이 얼마나 철저한 지 실제로 보여주는 재판이 열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조력한 여성 전범 이름가르트 푸르히너라(96)가 결국 재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름가르트는 이날 독일 북부 이체호에 있는 법원에 구급용 휠체어에 앉아 출석했으며 특히 스카프와 선글라스, 의료용 마스크까지 착용해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름가르트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에 대해서만 입을 열고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검찰의 공소 내용이 법정에 울려퍼질 동안 이름가르트가 귀를 기울이는 듯 했다"면서 "때로는 얼굴을 문지르고 왼쪽 손목에 있는 전자태그를 움켜쥐고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금은 96세의 노인이 된 이름가르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 그단스키 인근에 세워진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비서 겸 타자수로 일했다. 이곳에서 유대인과 포로 등을 대상으로 한 나치의 집단 학살이 이루어져 사망자는 총 6만5000명에 이른다. 당시 18~20세였던 이름가르트는 1943∼1945년 사이 강제수용소에서 1만1000여 건의 살인을 조력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됐다. 비서 겸 타자수로서 강제수용소 파울 베르너 호페 사령관의 학살 명령을 문서로 작성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그로부터 무려 8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전범들을 추적해 재판장에 세우는 독일의 역사청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크비크보른 지역의 요양원에 살던 이름가르트의 경우 뒤늦게 혐의가 드러나 재판장에 세워졌고 특히 지난달 말 재판을 앞두고 도망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이름가르트는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후에야 뒤늦게 학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 파월 죽음에 갈라진 美… “백신 효과 없어” “부스터샷 필요”

    파월 죽음에 갈라진 美… “백신 효과 없어” “부스터샷 필요”

    흑인 최초로 미국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84)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음에도 돌파감염으로 사망하자 미 여론이 출렁였다. 그의 사망 직후 백신 무용론이 확산됐고, 이에 전문가들은 혈액암 투병으로 파월의 면역력이 약화됐던 점을 지적하며 특수한 사례라고 반박했다.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앵커 존 로버츠는 18일(현지시간) “파월이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백신이 얼마나 장기적으로 효과적일지 새로운 우려를 제기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공화당 소속인 맷 게에츠 하원의원은 이를 리트윗하고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썼다. 라디오 진행자인 셰퍼드 앰벨라스는 파월의 사망 소식에 “백신이 사람을 죽인다는 증거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월의 가족이 성명에서 사망 원인을 단지 ‘특정되지 않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발표한 것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백신 무용론이 빠르게 번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파월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받아 왔고, 면역체계가 크게 약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로버츠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CNN은 혈액암 환자 중 40~70%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갖는다고 전했다. 건강한 사람의 항체 형성률은 98~100%다. 특히 USA투데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80세 이상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사망률은 50~60대 중 백신 미접종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또 1억 8700만명의 백신 접종자 중 사망자는 7178명(0.004%)으로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CNN에 “바이러스에 위협을 덜 느끼는 청년층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파월과 같은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마크 시걸 뉴욕대 의대 교수도 폭스뉴스에 “파월의 사례는 백신의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아니다. (취약계층에게)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경고음”이라고 했다.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 수는 6600만명이나 되고, 완전 접종률은 57%로 전 세계 국가 중 46위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의무화 정책에 나섰지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시카고 경찰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지 않으면 무급휴직을 보내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1만 2770명 중 35%가 기한 내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을 밝히자 학부모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 확진자 감소에도 하루 사망자 21명 4차 유행 이후 최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하루 사망자가 4차 유행 이후 최다인 21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치명률 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망자의 대부분인 고령층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권고했다.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추가로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지 않는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고령층 미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 각각 12명, 2명에게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며 “지난 9월 말 환자가 (3000명대로) 급증한 뒤로 고령층·위중증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사망자 21명 중 80대 이상이 11명, 70대가 6명, 60대가 2명, 50대가 2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19명을 차지했다. 또한 그간 통계를 보면 치명률은 미접종자(0.41%)가 접종자(0.18%)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감소세가 뚜렷해진 만큼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488.4명→1960.9명→1562.3명(10월 10∼16일)으로 급격한 하향 추세다. 박 반장은 “접종률이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확진자 70~80%가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주간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4.5명으로 줄어들면서 4단계(10만명당 4명 이상)를 3단계로 하향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1일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거리두기 기간 중에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20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격리면제서가 없는 국민도 국내 접종 완료자와 동일하게 접종 증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건소를 방문해서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해외 각국의 증명서 견본파일을 방역 당국이 비교해서 확인 후 국내 예방접종시스템에 접종이력을 등록하게 된다. 다만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는 해야 한다. 전날 첫발을 뗀 16~17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2.1%를 기록했고, 12~15세의 사전 예약률은 6.8%였다.
  • 나들이가 악몽으로… 렌터카 운전에 年100명 생명 잃다

    나들이가 악몽으로… 렌터카 운전에 年100명 생명 잃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세지만 렌터카 사고 건수는 되레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전체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건수는 5.7% 감소했는데, 렌터카 사고 건수는 9.1% 증가했다. 렌터카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도 283명이나 된다. 연간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는 행락철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렌터카 사고는 10월, 11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산행과 단풍 행락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늘어나 렌터카 이용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렌터카는 여행지에서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운전자가 평소 운행하지 않던 도로에서 익숙하지 않은 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분이 들떠 과속을 하거나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3년간 렌터카 사고 2만 8792건을 원인별로 나눠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만 6198건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수 역시 162명이나 된다. 운전자의 안전의식 결여에서 나오는 순간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고,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그러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과속 운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91건 사고에 5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행지에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임에도 들뜬 기분에 속도를 냈다가 사고로 이어지고 목숨까지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사고 사망자 수도 각각 23명, 20명이나 됐다. 과속이나 차내 산만한 분위기 탓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면허 운전에 따른 렌터카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무면허 운전은 렌터카를 빌릴 때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제3자가 운전하거나 다시 대여해 발생한 사고다. 3년간 무면허 렌터카 사고는 연평균 380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특히 20대 이하의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률이 38.2%로 가장 많고 사망자 수도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전남 화순에서는 고교생이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를 빌려 친구들과 한밤중 질주를 벌이다가 길을 건너던 여성을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늦게 자수하기도 했다.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도 심각한 수준이다. 3년간 사업용 자동차 음주운전 교통사고 3696건 가운데 3156건(85%)이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다. 특히 2030세대의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전체의 60%를 넘는다. 사업용 자동차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66명 중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42명(64%)이나 된다. 여행지에서 ‘한 잔’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낸 사고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혈중 알콜농도가 0.03%를 초과해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데, 운전자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렌터카 탑승자 5명 전원이 목숨을 잃은 광주광역시 렌터카 사고는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랜저 승용차는 가로수와 교통안전 지주대를 들이받고 두 동강이 났다. 전연후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19일 “여행지는 도로가 낯설고, 빌린 차량도 익숙하지 않아 사고 발생이 높다”며 “안전운전 의무 사항을 지켜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양 방화 추정 화재로 4명 숨져…현장서 흉기·인화물질 발견

    청양 방화 추정 화재로 4명 숨져…현장서 흉기·인화물질 발견

    19일 충남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B사의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다. 화재현장에서 흉기와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고, 112신고 접수때 다투는 소리가 들린 점 등으로 봐서 방화와 타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내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목격하고 119에 알렸다. 경찰은 누군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112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상황이었다. 청양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해왔는데 말은 하지 않고 ‘악,악’하는 비명소리만 들렸다”면서 “이후 신고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직원들이 갈등 끝에 싸우는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 쓰러져 있던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닥터 헬기를 이용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B사는 곡물을 담는 적재함 등을 만드는 회사로 화성농공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쥐의 왕국’ 뉴욕서 ‘설치류 바이러스’ 급증, 1명 사망… “원인 불명”

    ‘쥐의 왕국’ 뉴욕서 ‘설치류 바이러스’ 급증, 1명 사망… “원인 불명”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이 아직 요원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는 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발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 주의보가 나왔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쥐 등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을 통해 피부 상처 등이 노출될 때 감염되며, 사람이 감염될 경우 10일 전후의 잠복기 이후 두통과 발열, 소화기 증상, 결막충혈,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올해에는 뉴욕에서 최소 15건의 렙토스피라증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6~2020년 뉴욕에서 총 57건의 렙토스피라증이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올 한해동안 감염된 사람이 지난 14년간 감염된 사람 전체의 25%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유독 렙토스피라증 감염자가 많은 이유로 기온 상승 및 기타 기후 관련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증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는 동물로는 소, 돼지, 말, 개, 쥐와 같은 설치류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된 일부 환자의 경우 심하면 신부전이나 간부전, 수막염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15년 미국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렙토스피라증 감염 사례는 100만 건 이상이며, 사망자 수는 평균 5만 8900명에 이른다. 다만 미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는데, 미국 전역에서는 매년 100~200건이 보고되며, 대부분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시 보건부는 지난달 22일 렙토스피라증의 갑작스러운 증가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특히 ‘쥐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뉴욕시는 미 전역에서도 세 번째로 쥐가 많은 도시로 꼽힌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봉쇄조치로 쥐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경제 정상화에 돌입한 뒤 다시 쥐가 늘어났다. 현지에서는 ‘인구 800만 명에 쥐도 800만 마리’라는 속설이 있지만, 2014년 컬럼비아대학의 한 학생이 통계학 기법을 이용해 뉴욕에 서식하는 쥐가 200만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시 보건부 측은 “렙토스피라증이 증가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지만, 박테리아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지속될 수 있다. 또 박테리아가 오래 살아남는 기후 조건의 변화는 인간의 활동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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