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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되나...자가 동선확인 앱 활용 검토(종합)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되나...자가 동선확인 앱 활용 검토(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한 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와 경제·사회·자치·방역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이날 6차 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1월 2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를 최소 2주 동안 연장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역·의료분과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섣불리 방역수칙을 완화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8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신규 확진자수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달 중순 하루 확진자수는 8000명에 근접했지만, 거리두기 효과로 인해 전날에는 30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특별방역대책(11.29∼)과 후속조치(12.6∼), 긴급방역강화조치(12.18∼) 등으로 7주간 계속 악화했던 지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분간 방역강화 조치를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청장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내 빠른 확산 가능성, 국내 우세종화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또 정 청장은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18∼59세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률과 접종 예약률이 각각 21.1%, 36.2%로 높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도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인한 위기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민생분과에서는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보상 방안 등 대책이 확실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 ‘거리두기 연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공감대를 형선한 것 또한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현행 거리두기가 연장될 경우, 지금처럼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업종별로 피해가 크다고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침을 조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런 의견을 반영해 오는 31일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지원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지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는 방역당국이 실시하는 역학조사와 더불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을 보완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질병관리청은 서울·경기에서 시범적으로 쓰는 ‘코로나 동선안심이’(코동이) 앱 사용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용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앱은 지난해 민간이 개발한 것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자신의 동선과 확진자의 동선이 겹치는지 확인해준다. 동선이 겹쳤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알림이 뜬다.
  • 산업재해 예방 의무 위반 사업장 1243곳 공표

    산업재해 예방 의무 위반 사업장 1243곳 공표

    고용노동부가 29일 올해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1243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됐다. 해당 사업장은 전년의 1470곳 보다 227곳 줄었다. 올해 위반 사업장 1243곳의 유형을 보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이 576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대재해란 사망자 1명 이상,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이 공표 대상이다. 이어 수급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한 원청이 337곳, 산재를 은폐하거나 미보고한 곳이 82곳,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이 17곳, 중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이 11곳 등이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576곳 중에는 건설업이 339곳, 58.9%로 절반을 넘었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484곳이었다. GS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 삼성물산, 금호타이어, 효성중공업이 명단에 올랐다.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한 원청으로는 SK에코플랜트, 호반산업, 쌍용씨앤이 동해공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이었다. 한화 대전사업장, 대림종합건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등이다. 산재 발생후 1개월 이내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비롯해 59곳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과 임원은 향후 3년간 정부 포상에서 제외되고, 최고경영자가 지방고용노동청의 안전의식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발생 만으로도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며 업종별 안전보건자율점검표를 활용해 관리체계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 악몽이 된 크리스마스…미얀마 군부, 구호 활동가들도 사살했다

    악몽이 된 크리스마스…미얀마 군부, 구호 활동가들도 사살했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미얀마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30여 명의 민간인 희생자 중 구호단체 직원 2명이 포함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8일 미얀마 동부 카야주에서 지난 24일 살해된 민간인 최소 35명 중 현지 직원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두 직원은 모두 아동 교육에 열의를 지닌 아버지였다”면서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둔 32세 남성은 2년간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생후 3개월 된 딸을 둔 28세 남성은 6년 전부터 우리와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두 직원은 인근 마을에서 구호 활동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공격에 휘말렸다”면서 “군인들이 차에서 민간인을 강제로 끌어내려 일부는 체포하고 나머지는 죽여 시신을 불태웠다”고 설명했다.이번 학살 사건은 카야주 프루소 마을 인근 도로에서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 30여 명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미얀마군과 반군부 세력의 충돌이 잦은 곳이라서 사건의 배후로 미얀마 군부가 지목됐다.이에 대해 미얀마 군부는 지난 24일 카야주 프루소 인근에서 거동이 수상한 차량 7대를 세우려 했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얀마군 대변인 자우민툰은 AFP통신에 “우리 군은 수차례 충돌로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망자 수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무고한 사람들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목표로 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미안마 군부의 계속된 잔악 행위는 결국 군부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선거가 문민정부의 승리로 끝나자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뒤 반군부 세력을 유혈 진압했다.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테타 이후 미얀마 민주화를 요구하던 국민 13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美 하루 코로나19 확진 44만명, 佛·英·伊 모두 사상 최다

    美 하루 코로나19 확진 44만명, 佛·英·伊 모두 사상 최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4만명으로 늘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모두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 모두 성탄절 연휴에 미처 반영되지 않은 수치들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일 수 있다고 CDC와 영국 BBC는 지적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하루 동안 44만 1278명이었는데 CDC 집계 사상 가장 많았다.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치인 25만 4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1일의 종전 최고치 25만 1989명을 넘어섰다. 방송은 이 수치가 집계 중에 나와 최종 수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를 24만 3099명으로 조금 다르게 집계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이날 하루에만 54만 3415명이 신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 늘어난 7만 1381명이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오히려 5% 줄며 1205명에 그쳤다. 그런데도 국지적으로 보면 일부 주(州)는 입원 환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다. 미시간·버몬트·메인·뉴햄프셔 등 4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들 주에서도 최근엔 입원 환자가 줄기 시작했다. 또 수도인 워싱턴DC와 오하이오·인디애나·델라웨어에선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겨울의 80% 이상으로 환자가 늘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기준 7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8.6%로 추정했다. 오미크론이 41.1%에 그친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된 것이다. CDC는 앞서 지난주 공개한 자료에서 18일 기준 오미크론의 비중을 73.2%로 추정했다가 22.5%로 크게 낮춰 수정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8일 지난 24시간 사이 17만 9807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10만 46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한 지 사흘 만에 무려 7만 5000명가량 늘어났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8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탄절의 종전 최고 기록(5만 4761명)을 2만명 넘게 초과한 것이다. 검사 건수(103만 4677건)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7.6%였다. 신규 사망자 수도 202명으로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영국 정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도 12만 9471명으로 역시 성탄 전야의 12만 2186명 기록을 나흘 만에 경신했다. BBC는 잉글랜드만 11만 7703명이었고 나머지 영국 전체 통계를 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는 18명이고,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지난 20일 기준 1171명으로 집계됐다. 포르투갈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7172명 발생해 지난 1월 말 1만 6432명 기록을 고쳐 썼다. 다만 입원 환자는 936명으로, 같은 시기 6869명보다 현저히 낮았다. 신규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 대유행 정점이었던 지난 1월 28일 하루 사망자 수는 303명까지 치솟았는데 그보다는 현저하게 줄었다. 오미크론 감염 비율은 61.5%로 파악됐다. 스페인은 지난 24일부터 27일 오후 7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21만 4619명 발생했으며, 최근 14일간 인구 10만명당 평균 감염자 수는 1206명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스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2만 1657명 발생해, 전날 9284명보다 곱절 이상 늘었다. 덴마크에서도 확진자가 1만 6164명 늘어 처음으로 1만 5000명선을 넘어섰다.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1612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 [서울포토]잠시나마 추위 녹이는 의료진

    [서울포토]잠시나마 추위 녹이는 의료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11일째인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한달 만에 3천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8일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86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1만5천5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천206명·당초 4천207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341명 줄었다. 1주 전인 21일의 5천194명과 비교하면 1천329명 적다. 전날 5천명 밑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 이어 이날 3천명대까지 내려왔다. 3천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3천32명 이후 28일 만으로, 12월 들어 처음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과 미접종자 기본 접종이 속도를 내고, 지난달 초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도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확진자 수 감소세가 위중증 환자 수 감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8일 연속 1천명대(1천22명→1천63명→1천83명→1천84명→1천105명→1천81명→1천78명→1천102명)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46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천34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방대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접종률 증가로 60세 이상 연령층 환자가 지속해서 감소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1∼2주 이내에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 늘어 누적 449명이다. 지역(국내) 감염자가 2명이고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3천777명, 해외유입이 8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천254명, 경기 1천45명, 인천 2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천532명(67.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33명, 경남 173명, 대구 148명, 충남 126명, 전북 90명, 경북 84명, 대전·강원 각 79명, 광주 70명, 충북 64명, 울산 39명, 전남 36명, 세종 18명, 제주 6명 등 총 1천245명(3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8명으로, 전날(82명)과 비교해 6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290명-경기 1천63명-인천 241명 등 수도권만 2천59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7천455명→6천917명→6천233명→5천841명(당초 5천842명으로 발표 후 정정)→5천418명(당초 5천419명으로 발표 후 정정)→4천206명(당초 4천207명으로 발표 후 정정)→3천865명으로 하루 평균 약 5천70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9천34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5만8천950건으로 총 21만8천29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5%(누적 4천238만4천425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1.1%(1천595만3천140명)가 마쳤다. 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의료진이 핫팩으로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고 있다.
  • 정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전환…위중증·사망도 감소할 것”

    정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전환…위중증·사망도 감소할 것”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줄고 있다”며 “유행이 계속 확산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주(19∼25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12∼18일) 6855명 대비 11.1%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으로 지난달 30일(3032명) 이후 28일 만에 처음 30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손 반장은 “매일 확진자 수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오늘 확진자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이며, 특히 지난 주말은 한파로 검사량이 좀 더 적게 나온 경향이 있다”며 주 평균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지난주 위중증·사망자 수는 각각 전주보다 28명, 98명 증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으로 8일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 수준 자체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 향후에는 위중증자와 사망자들도 같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감소는 여러 가지 선행지표들과 약 5∼10일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달 2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도 오는 31일 결정할 예정이다.
  • 거리두기 효과 뚜렷해지나...신규 확진자 28일만에 3000명대

    거리두기 효과 뚜렷해지나...신규 확진자 28일만에 30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3032명 이후 28일 만에 30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5명은 전날 대비 342명 감소했다. 전주(21일) 5194명 대비 1329명, 2주일 전(14일) 5567명보다 1702명 줄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전날 1078명에 비해 24명 증가했다. 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964→989→971→1016→1025→997→1022→1063→1083→1084→1105→1081→1078→108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6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5346명이다. 최근 일주일동안 누적 사망자는 518명으로 하루 평균 74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명률은 이틀째 0.87%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70→62→73→53→78→54→52→78→109→56→105→69→55→46명’으로 조사됐다.
  •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2021년은 코로나19 공포와 방역의 일상화로 전 세계가 고립과 단절을 경험했다. 공급망 마비와 인플레이션이 초래됐고 올림픽은 관중 없이 열렸다. 미중·미러 갈등이 고조되며 신냉전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고 각국 정상들은 기후회의에서 머리를 맞댔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꼽은 올해의 10대 지구촌 뉴스다. ■코로나 변이 출현 2년째 팬데믹 악몽… 지구촌, 다시 빗장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전 세계는 올해도 팬데믹(대유행)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올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던 세계에 다시 빗장을 걸게 했다. 각국은 코로나 백신 1·2차 접종 완료와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대응했고, 세계 주요 제약사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는 최근 긴급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장기화한 방역 피로감에 각국에서는 백신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 백신 불평등 문제도 초래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 8000만명, 누적 사망자는 540만명에 이른다.■바이든 정권 출범 트럼프 불복, 美 민주주의 치욕의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를 저지하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한 지난 1월 6일은 ‘민주주의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트럼프는 역대 처음으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소추를 당했다. 우여곡절 속에 같은 달 20일 바이든은 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사회 통합·국제사회 리더십 회복·코로나19 대응 등을 기치로 내세웠고,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취소·남부 국경의 장벽 건설 중단 등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다. 또 첫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첫 흑인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 첫 동성애자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다양성을 강조한 내각을 꾸렸다.■中 역사결의 채택 마오 반열 오른 시진핑, 장기집권 발판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 규정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공산당 100년 역사상 세 번째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 내년 가을에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당대회)에서 그의 3연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추진됐다. 2018년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해 종신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열린 19기 5중전회도 공작 조례를 의결해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가졌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에게 몰아줬다. 이는 독재자의 출현을 막고자 덩샤오핑이 고안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있음을 뜻한다.■2020 도쿄올림픽 첫 무관중 올림픽… 기시다 내각 출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올여름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국내 올림픽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하지만 폐막 후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월 말 2만 5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심 악화로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에 따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체제로 10월 4일 내각이 출범했다. 이어 10월 31일 4년 만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기시다 내각 2기가 시작됐다. 기시다 내각이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등에 나서면서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獨 슐츠 연립정부 출범 16년 만에 막 내린 ‘메르켈 시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1989년 동독 정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메르켈은 1990년 기독민주당(CDU) 의원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데 이어 가족부·환경부 장관 등을 거쳐 2005년 독일 역사상 첫 여성이자 동독 출신 총리가 됐다. 메르켈은 ‘무티’(독일어로 ‘엄마’)라 불리며 따뜻하고 포용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으로 독일과 유럽연합(EU)을 이끌었다는 칭송을 받는다. 정치 노선을 떠난 실용주의적 태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대 유럽 부채위기, 2015년 유럽 난민 사태, 2020년 코로나19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메르켈의 퇴임 이후 독일은 올라프 슐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사회민주당·녹색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출범했다.■아프간 美 철군 20년 만에 장악한 탈레반 ‘공포정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친서방’ 정부를 무너뜨리고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이로써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미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며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에도 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지난 4월부터 아프간 정세는 급변했다. 탈레반은 8월 15일 수도 카불에 입성했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국외로 도망쳤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리는 사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를 노린 테러를 벌였고 미군 13명이 숨지기도 했다. 국제사회가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승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미중·미러 충돌 대만·우크라이나, 新냉전 화약고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주요국과 러시아·중국이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 가며 전 세계를 ‘신냉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7만 5000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차례 공군기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함은 물론 니카라과와 수교를 맺으며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미국은 미중 정상회담과 미러 정상회담, G7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열며 러시아와 중국에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 경고하는 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경제 제재 등 대응에 나섰다.■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 운동 유혈진압… 수치 징역형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승리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시민들은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와 냄비와 깡통을 두드리는 평화시위로 군부에 맞섰다.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민 1300명 이상이 군의 유혈진압에 목숨을 잃었다. 쿠데타 직후 군부는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가택연금하고 뇌물죄 등 10여개 죄목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이 선고됐으나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남아 있어 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에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쿠데타가 미얀마 내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인플레 공포 꽉 막힌 공급망·치솟은 물가에 ‘비명’ 올해 초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공급망 혼란이 공산품 전반으로 퍼지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각국 공장과 항만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제품 생산과 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 팬데믹으로 억눌려 온 소비 욕구가 상품으로 쏠려 물동량 수요가 폭발한 반면 공급망 정체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거세졌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3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예외적이던 일본마저 생산자물가가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예정보다 2배로 높이고, 내년 중 기준금리를 최소 3차례 인상할 전망이다.■COP26 기후합의 인류 덮친 이상기후… 머리 맞댄 지구촌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상재앙이 1년 내내 인류를 괴롭혔다. 7월에는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남유럽은 최악의 산불에 속수무책이었다. 서늘하던 북미 서부엔 극심한 폭염이 덮쳤고 따뜻한 겨울 기온에서 비롯된 초강력 토네이도가 이달 초 켄터키 등 미국 중부를 초토화시켜 90여명이 숨졌다. 한층 더 심하고 잦아진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렸다. 197개국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유지하자는 파리 협정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국제 탄소시장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석탄 사용을 폐지하는 합의에는 실패했다.
  • 딱 한 잔도 판단력·인지력 떨어져 ‘위험’

    딱 한 잔도 판단력·인지력 떨어져 ‘위험’

    작년 음주운전 9.8% 늘어 다시 증가매일 사고 47건·사상자 77명씩 발생음주 교통사고 중 44%가 상습운전자“타인의 가정 파괴… 처벌수위 높여야”코로나19 유행으로 오랫동안 거리두기가 시행돼 술자리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 7000건을 넘었고 전체 교통사고의 8%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6년 1만 9769건에서 2017년 1만 9517건, 2018년 1만 9381건, 2019년 1만 5708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만 7247건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매일 47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287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 8000여명이 크게 다쳤다. 매일 사상자(사망+부상)가 77명씩 발생한 셈이다. 2019년부터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했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진 않았다. 사업용·비사업용 차량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9월 말 현재 음주운전 사고가 1만 622건 발생했고, 128명이 목숨을 잃었다. 9월 말 현재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명 정도 감소했고, 사고건수도 2500여건 줄었다. 음주운전 사고건수·사망자수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그래도 술자리가 늘어나는 시기다. 며칠 남지 않은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족·지인 간 작은 모임이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술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첫날 전국에서 음주운전자가 299명이나 적발될 정도로 많았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개인뿐만 아니라 무고한 타인, 나아가 가정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상습 음주운전이 느는 것도 문제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재범사고가 잦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운데 44%가 상습 음주운전 사고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최새로나 책임연구원은 “음주운전, 한 번은 어려워도 두 번째부터는 반복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가 많다”며 “상습 운전자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령대별 음주운전 사고는 30세 이하 운전자가 전체 음주사고의 28%를 차지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많이 발생했고, 특히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에 집중됐다. 음주 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일어나는 사고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는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자신감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시면 평소와 달리 자신감이 커지고 고집이 세지는 데 비해 판단력은 흐려진다. 또 음주 후에는 인지능력도 떨어져 신체 반응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위험한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순간을 놓치고, 시야도 좁아져 정확한 방향 감각을 잃는다. 음주운전 사고 가운데 추돌 사고가 잦은 것은 이처럼 인지능력이 떨어져서다. 실험 결과 정상적인 운전자가 시속 60㎞로 달리다가 위험 상황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고 이를 피해 정지하기까지는 3~4초가 걸리고, 정지거리도 27m면 충분하다. 반면 알코올농도 0.04% 정도의 음주운전 대용 시험 안경을 끼고 운전해 본 결과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기까지 5~6초가 걸리고, 정지거리도 40~50m로 늘어난다. 공주시간(장애물 발견 반응시간), 제동시간(브레이크 작동시간), 정지시간 모두 증가하면서 사고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공동기획:TS 한국교통안전공단
  • “오미크론, 감기로 전락하는 첫 단계”…낙관론 근거는?

    “오미크론, 감기로 전락하는 첫 단계”…낙관론 근거는?

    ‘암울한 새해냐 팬데믹 종식이냐’과학계 의견 주목“경증은 바이러스에도 유리한 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일각에선 오미크론의 등장이 코로나19가 감기 수준으로 전락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 암울한 새해를 맞이하느냐, 팬데믹의 종식이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미크론의 향후 추이를 전망했다. 현재 영국은 오미크론의 창궐로 또 다시 힘든 시기를 맞았다. 하지만 가디언은 올 크리스마스 상황을 알파 변이가 퍼졌던 작년과 비교해 볼 것을 제안한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작년보다는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는 현저히 줄었다. 오미크론은 비교적 젊은 성인층에서 감염자가 몰린다는 점에서 다른 변이와 다르다.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그보다 면역력이 약한 연장자층에 전파되기 시작하면 입원환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를 달리 보면 많은 노령층은 그동안 시간을 벌어 이제 더 많은 백신을 접종했고, 오미크론에 저항력을 갖게 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가디언은 해석했다. 이에 코로나19가 결국 감기 수준으로 약해져 존재감을 잃을 것이라는 과학계의 일부 기대 섞인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는 것이다.“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약한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한 첫 단계” 레스터대 바이러스 연구자인 줄리언 탕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적응해가면서 약한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한 첫 단계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탕 박사는 “사실 바이러스의 증세가 완만해지는 것은 바이러스 자신에게도 자신을 널리 퍼트리는 데 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19 초기와 달리 산소치료 비율 크게 낮아” 앞서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병동의 환자 42명 중 70%가 산소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담긴 다른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14∼29일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66명의 확진 후 평균 입원 기간은 2.5일로 직전 18개월간 평균치인 8.5일을 크게 밑돌았다. 일부 보건 담당 관리들도 코로나19가 결국 독감처럼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은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한다.“덜 치명적이라 단정 못해”…신중론 우세 다만 아직 소수를 대상으로 한 초기 분석 결과이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 역시 초기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으로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마킨 힙버드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보다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면역력이 약해져서 매년 감기에 걸린다는 점에서, 면역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덜하다고 자만하면 안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오미크론이 중증 악화를 덜 유발한다고 해서 자만(自滿)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수천만 명 있다면서 오미크론처럼 사람들을 감염시키는데 특출난 바이러스가 있다면 미접종자들은 가장 취약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26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출연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온 최신 데이터를 거론하며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러 나라에서 나온 증거를 보면 기쁘지만, 우리는 이를 두고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이름 없이 묻혔던 ‘5·18 무명열사’ 1기 신원 확인…41년 만에 가족 품으로

    이름 없이 묻혔던 ‘5·18 무명열사’ 1기 신원 확인…41년 만에 가족 품으로

    41년간 이름 없이 5·18 묘역에 묻혀있던 5·18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27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무명 열사 묘역에 묻혀있는 4기의 시신 가운데 1기가 고(故) 양창근 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위는 행방불명자 조사 과정에서 양 열사의 사진과 유품, 병원 진료기록 등이 무명 열사 묘역에 묻힌 신원미상 안장자와 동일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원 확인을 위해 조사위는 양 열사의 친형에게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가족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양 열사의 묘소는 이미 국립 5·18 민주묘지에 조성돼 있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시신을 양 열사로 오인해 매장한 것으로 추측된다. 조사위는 해당 시신이 행방불명자로 신고된 ‘양태양’ 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양태양 씨 유가족은 시신을 찾지 못한 채 행방불명자로 신고해 놓은 상태다. 조사위는 조만간 양 열사의 묘소에 매장돼 있는 유해를 발굴해 양태양 씨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15일 5·18 조사위는 사망자 행적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무명 열사 1기 유해가 당시 행방불명된 신동남 씨라고 밝힌 바 있다. 5·18 민주묘지에 남은 무명열사는 3명이다.
  • 폐기물 처리업 사망사고 위험경보 발령

    폐기물 처리업 사망사고 위험경보 발령

    고용노동부가 폐기물 처리업에 대해 사망사고 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한달 사이에만 폐기물 처리 사업장에서 컨베이어 및 파쇄기 점검·청소 과정에서 끼임 사고 등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에는 컨베이어 구동축의 이물질을 제거하던 노동자가 끼임사고를 당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컨베이어 하부 절단 작업중 컨베이어가 무너지면서 인명사고가 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폐기물 처리 사업장에서는 연평균 19명, 총 76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 들어 사망자는 28명으로 47% 이상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끼임, 떨어짐, 부딪힘 순이었다. 끼임 사고 희생자는 31명으로 작업중 기계의 운전을 정지하지 않아 발생했다. 떨어짐 사고는 컨베이어 점검 통로나 설비 보수작업이 이뤄지는 추락위험 장소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게 원인이 됐다. 부딪힘 사고는 덤프트럭, 지게차 등 하역차량 이동 중 작업 지휘자를 배치하지 않아 일어났다. 떨어짐과 부딪힘 사고 희생자는 각각 25명, 11명이다. 노동부는 사망사고 대부분이 기본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례라며 사업장에서의 3대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우선 정비·청소·수리 작업시 기계 운전을 중지하고 잠금장치나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높은 곳에서 작업하거나 추락 위험 장소를 이동할때는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했다. 덤프트럭이나 굴착기, 지게차 등 하역 차량이 이동하는 구간에는 작업 지휘자를 배치하고 근로자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전국의 폐기물 처리 사업장에 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표를 배포하고 사업장 점검·감독시 자율개선을 하지 않는 불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중·소규모 기업에는 컨베이어, 지게차 등 위험설비를 개선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지구 덮친 기후재난 “최악은 ‘허리케인 아이다’…피해액 77조”

    올해 지구 덮친 기후재난 “최악은 ‘허리케인 아이다’…피해액 77조”

    허리케인 아이다가 650억 달러(약 77조원)의 피해액을 남겨 올해 최악의 기후재난으로 꼽혔다. 27일 영국의 자선단체 ‘크리스천 에이드’(Christian Aid)는 ‘기후 붕괴의 해 2021년: 비용 계산’ 보고서에서 “올해 일어난 기후재난 피해액이 상위 10건만 합쳐도 총 1703억 달러(약 202조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는 미국 루이지애나 등 지역에 집중호우와 강풍을 뿌려 총 95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240㎞에 달했다. ‘허리케인 아이다’에 이어 7월 12일부터 6일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을 휩쓴 ‘유럽 홍수’ 재난 피해액이 430억 달러(약 51조원)로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만 240명에 이르렀고, 정확한 이재민 수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을 정도였다. 3번째로 피해액이 큰 기후 재난은 2월 2일~20일에 발생한 미국 ‘텍사스 겨울 폭풍’이다. 210명이 사망했으며, 피해액은 230억 달러(약 27조원)로 추산됐다. 중국 허난에서 7월 17일∼31일에 발생한 홍수도 피해액이 176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2명으로 확인됐고, 이재민 수는 무려 100만 명을 넘었다. 그밖에 11월 중순 캐나다 홍수(추산 피해액 75억 달러·약 9조원), 초봄인 4월에 불어닥친 프랑스 한파(56억 달러·약 6조 6천억원), 5월 연이어 발생한 슈퍼 사이클론 타욱테(15억 달러·약 1조 8천억원)와 야스(30억 달러·약 3조 6천억원), 3월 호주 폭우(21억 달러·약 2조 5천억원), 7월 중국을 강타한 태풍 인파(20억 달러·약 2조 4천억원) 등이 큰 피해를 냈다고 크리스천 에이드는 밝혔다. 크리스천 에이드는 보험 손실액 등을 토대로 피해액을 집계했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더 클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피해액을 계산하는 경우 자산 가격 차이 등으로 선진국의 피해가 실제보다 더 과도하게 추산될 경우가 있다.
  •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하는 일부 가게의 정보가 표시된 지도가 등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혼자이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식당과 카페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가게에서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온라인상에는 ‘미접종 식당 가이드’라는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홈페이지 관리자 측은 공지를 통해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340여 곳의 식당이 올라와 있다. 이들 식당은 ‘미접종 친절 식당’과 ‘미접종 거부 식당’으로 나뉘어있고, 식당 이름과 주소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백신 미접종자를 거부한 식당에 관한 정보가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6600여 명이 가입해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카페 측은 “(거짓 제보로) 억울한 가게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는 공지와 함께 ▲별점·전화테러 ▲가게 SNS에 악플 남기기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 “미접종자 입장 금지는 삼가달라”방역당국은 미접종자에 대한 시설 이용 제한과 관련해 “미접종자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달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제도는 미접종자들이 감염되는 것을 보호하는 방어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실시 중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치에 따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패스가 없으면 입장이 어렵지만, 필수시설인 식당·카페에 한해서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방역 패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와 영업정지 위험을 떠안게 된 것이 과도하고,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 역시 어렵다는 이유로 미접종자 입장을 아예 거부하고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약 7%에 달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미접종자분들이 중증환자나 사망자의 52% 내외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분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지금처럼 유행의 상황이 악화되고 미접종자들의 사망 중증화율이 높아질 때 방역패스를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미접종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상의 처벌 근거는 없지만 예를 들면 노키즈존이라든지 혹은 애완동물 동반 입장금지라든지 이런 류와 함께 범용적인 차별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In&Out]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 상식이 통하는 교통 문화/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정책본부장

    [In&Out]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 상식이 통하는 교통 문화/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정책본부장

    5245명. 지난 25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숫자다. 벌써 2년째 코로나19 팬데믹은 끝을 모르고 질주 중이다. 국가와 국민 모두 코로나19를 넘어서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설명했다. 숨쉬고, 먹고, 자고, 입는 기본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안전해지려는 욕구로 접어들고, 이어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구로 발전한다고 했다. 매슬로에 따르면 안전의 욕구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어 하는 욕구이며, 의식주에 버금가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 6430명. 2019년과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국민들의 연평균 숫자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다. 몇 해 전 실시한 국민 안전의식 설문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국민들은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정책결정권자가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로 4명 중 1명은 안전을 꼽았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연일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차기 대통령에게 상식이 통하는 교통문화 확립을 기대해 본다. 상식적인 사회는 잘못을 했으면 책임지는 사회다. 불법 행위를 유발한 가해자, 즉 운전자가 합리적인 처벌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형사적 처벌 수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비상식적이라며 분노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했어도 집행유예로 끝난다. 범칙금과 과태료 등 행정적 처벌 수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에 비하면 수십배, 수백배까지 차이가 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이 상향되고 마약·약물 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이 신설되는 등 운전자의 사고책임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선순환을 이끌어 낸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2002년 ‘교통사고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았다. 2년 만에 감시 카메라를 10배나 늘렸다. 범칙금도 사전납부 후 이의제기를 받도록 했다. 특히 인명피해 사고를 야기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칙조항까지 신설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임기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무려 4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는 이제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이다.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안전한 사회로 걸음을 옮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유발한 운전자에게는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현재 음주·무면허·뺑소니, 마약·약물에 도입된 사고부담금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 사고로 확대 도입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다음 대통령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 대통령이다. 상식이 통하는 교통안전 문화 확립을 통해서 말이다.
  • ‘먹는 치료제’ 승인 여부 오늘 결정

    ‘먹는 치료제’ 승인 여부 오늘 결정

    정부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27일 결정한다. 이르면 내년 1월 중 국내 환자들에게 사용한다. 내년 1월 2일까지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도 오는 31일쯤 결정한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확정하지만, 현재로선 연장 혹은 일부 완화가 유력해 보인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6917명→6233명→5842명→5419명으로 나흘 연속 세 자릿수로 줄고 있다. 확진자는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1081명, 사망자는 105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거리두기 강화 조치도 애매한 수준이어서 감소 경향을 보일 수는 있지만 확진자가 확 줄어드는 극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다시 위기가 올 수 있어 지금은 방역을 계속 조여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아닌 ‘완화’를 선택하더라도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풀 것을 주문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영업제한, 사적 모임 제한 강화 조치, 방역패스 순으로 하나씩 풀며 천천히 해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33명 늘어 누적 376명이 됐다. 울산에서도 집단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전파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에서 입국해 24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경남, 대구, 부산, 울산 등 11개 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팍스로비드 30만명분과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에 대해 제약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 “20일 후 전원, 사망위험 큰 간접살인…중환자 생사보다 병실 가동률만 집착”

    “20일 후 전원, 사망위험 큰 간접살인…중환자 생사보다 병실 가동률만 집착”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20일이 경과한 환자에게 전원 명령을 내린 방역 당국의 조치를 두고 의료현장에서 반발이 거세다. 새로운 코로나19 중환자를 더 수용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사망 위험이 큰 중환자까지 병실을 옮기는 대상에 포함한 것은 과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병원 환자 한 명도 전원명령서를 받고 다음날 숨졌다”며 “이런 중증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의료진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원 기준이 ‘증상발현 20일 경과’이다 보니 중환자실에 온 지 열흘이 안 됐는데 전원명령서를 받은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전원명령서를 받은 210명 중 22명이 사흘 사이 사망했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기(에크모)를 단 환자는 병상을 옮기는 몇 분 사이에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가 환자의 생사는 아랑곳없이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을 내리는 데에만 집착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간접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7.7%로 지난 15일 가동률보다 3.7%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병상 가동률을 낮추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옮겨 갈 병실이 바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19 중환자가 일반 중환자실로 옮기면, 비(非)코로나 환자들이 갈 중환자실이 줄어든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일 지나면 감염력이 없으니 ‘격리해제’해서 일반 병상으로 보내겠다는 것인데, 중환자실은 환자를 격리하는 곳이 아니라 치료하는 곳”이라며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병상으로 가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다. 그래서 숨진 환자도 주변에 있다”고 했다. 물론 의료인이 보기에 코로나19 전담병상에서 계속 치료해야 하는 환자는 소명절차를 거쳐 전원을 미룰 수 있다. 하지만 엄 교수는 “소명이 받아들여진다는 보장도 없다. 게다가 의료인이 환자당 1장 이상의 소명서를 내야 해 환자에게 쏟을 힘을 서류 작성에 쓰는 상황이 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환자 전원을 현장 의료진에게 맡기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효율적으로 병상 돌릴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병상 찾아보고 이송하는 것을 돕겠다고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 실책으로 이 모든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 책임을 의료인과 국민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으로 병원 밖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어 관련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경기 성남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에 사망했지만 유가족 확인이나 장례 절차에 대한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이틀 동안 방치된 일도 있었다. 현행 지침에는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환자에 대한 대응 매뉴얼만 담겼다. 이날 0시 기준 3만 1686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 [여기는 인도] 7살 실종 아동, 이브날 시신으로 발견…납치 후 강간 살해

    [여기는 인도] 7살 실종 아동, 이브날 시신으로 발견…납치 후 강간 살해

    크리스마스의 비극이다. 실종 여아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26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며칠 전 실종된 7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불과 하루 앞둔 24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모라다바드에서 끔찍한 사체 한 구가 발견됐다. 사망자는 얼마 전 옆 마을에서 실종된 7살 여아로 확인됐다. 숨진 아동은 22일 집 밖에서 놀다 실종됐다. 부모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팀을 두 개로 나눠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아무리 뒤져도 여아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근처를 샅샅이 뒤졌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실종 아동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3시간은 이미 훌쩍 넘어갔고, 실종 이틀이 지나면서 사건이 장기 미제가 될 우려는 점점 커져만 갔다. 그 사이, 채소 장사를 하는 부모는 삼남매 중 막내딸이 어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실종 아동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크리스마스이브자 실종 사흘째였던 지난 24일이었다. 하지만 실종 아동은 살아서 부모 품에 돌아가지 못했다.경찰은 실종 아동이 집에서 2㎞ 떨어진 사탕수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시신을 발견한 옆 마을 농부는 "밭을 일구러 나갔는데 악취가 나더라. 어디서 나는 냄새인가 하고 근처를 살피다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부모 가슴은 무너졌다. 아동의 어머니는 "딸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 안 뒤진 데가 없었다. 이틀 밤을 새우고 난 뒤 딸이 근처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오열했다. 어머니는 "죽은 내 딸을 위해 꼭 범인을 잡아달라.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부검 결과 숨진 아동은 성폭행 후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진행됐다. 모라다바드 지역 경찰국장 비디야 사가르미쉬라는 "납치 후 강간 및 살해된 게 분명하다. 아동의 시신에서는 다수의 상처도 발견됐다. 용의자를 몇 명으로 압축했으니 조만간 사건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만2033건, 2018년 3만3356건, 2017년 3만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도 2만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지난달 4일 구자라트주 수라트 지역에서 실종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30개월 여아도 성폭행 후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말레이 대홍수, 기후변화 탓만이 아니었다…4000억원대 토목공사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말레이 대홍수, 기후변화 탓만이 아니었다…4000억원대 토목공사

    사망자 46명으로 증가, 5명 실종말레이시아 홍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CNA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었다고 말레이시아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일 현재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46명,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22일 27명이었던 사망자가 3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아크릴 사니 압둘라 사니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신 수십 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빨리 발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7일부터 사흘 넘게 계속된 폭우로 8개주가 쑥대밭이 됐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차량과 가옥이 파손돼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68개 도로가 폐쇄됐으며, 이재민 5만4532명이 7개주 300여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현지 고위 관계자는 “쿠알라룸푸르의 1년 평균 강우량이 2400㎜인데 지난 18일 한 달 평균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폭우로 기상 예측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BBC뉴스는 쿠알라룸푸르 도심 수위가 1971년 대홍수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도 물이 건물 3층 높이까지 차올랐다고 덧붙였다. 피해는 특히 쿠알라룸푸르 인근 슬랑오르주와 중부 파항주에 집중됐다. 사망자도 대부분 슬랑오르주에서 나왔다. 사망자 중 25명은 슬랑오르, 19명은 파항주에서 발생했다. 말레이시아에는 매년 5∼9월 남서부 몬순(계절풍)과 10∼3월 북동부 몬순 시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다. 올해처럼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례적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그러나 피해를 키운 건 이례적 폭우뿐만이 아니었다. 바리타 하리안에 따르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홍수 피해의 배경에 ‘이스트 클랑 밸리 고속도로’(EKVE) 사업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EKVE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를 목표로 건설이 추진됐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2015년 24.1㎞에 이르는 첫 구간 공사가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14만 명의 운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5억 5000만 링깃, 한화 약 4400억 원을 퍼부은 공사는 그러나 주요 식수원 파괴 논란과 함께 삐걱거렸다. 심지어 쿠알라룸푸르에서 카락을 잇는 2구간은 산림보호구역을 가로지르는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야콥 총리는 고속도로 공사로 배수로가 막히면서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슬랑오르주를 흐르는 랑갓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훌루 랑갓 지역이 진흙탕이 됐는데, 공사로 배수로가 막힌 것이 그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정부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개탄스러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며칠 전에도 정부 측 늑장 대응과 허술한 대피 경고로 피해가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야콥 총리는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사과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는 오는 30일부터 또다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현지 기상 당국은 31일 오전 홍수가 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 1680명 확진…사흘 연속 2000명 아래로

    경기도는 24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0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날 1668명보다 12명 늘었다. 확진자 발생은 사흘 연속 1000명대로 내려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하루 사망자는 36명이 늘어 누적 1702명이 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136명, 수원시 126명, 용인시 116명, 남양주시 109명, 부천시 105명 등 5개 시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69.9%로 전날(72.5%)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84.3%)과 비슷한 84.0%로, 14일째 80%대의 한계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은 388개 중 326개가 이용 중이어서 62개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4.4%로 전날(53.5%)보다 소폭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9281명보다 198명이 줄어 9083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4%, 2차 접종 완료율은 83.2%,추가 접종률은 27.5%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시는 24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9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남동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을 포함한 감염자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는 238명으로 늘었다. 상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임시 폐쇄된 ‘120 미추홀콜센터’는 이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시가 전화 민원서비스 기관인 이곳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60여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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