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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군 참모총장도 사망…“여성·어린이 등 50여명 부상”

    이란군 참모총장도 사망…“여성·어린이 등 50여명 부상”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에 이어 군 참모총장도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군 참모총장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영TV는 바게리 참모총장이 군 지휘센터에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숨졌다고 확인했다. 앞서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이번 공습으로 숨졌으며, 혁명수비대 산하 대공 부대 사령관인 골람 알리 라사드도 사망했다. 6차 핵협상을 이틀 앞둔 이날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라는 작전명으로 감행한 이번 공습은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겨냥했다. 이번 공습으로 저명한 핵과학자 두명이 숨졌으며, 나탄즈 핵시설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란 국영TV는 또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약 5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중 여성과 어린이가 최소 3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망자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공습에 사망…이란군 “막대한 대가 치를 것”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공습에 사망…이란군 “막대한 대가 치를 것”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전역에 가한 선제 공습으로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이란군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이란 국영TV와 통신을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이 IRGC 본부를 공습해 살라미 장군을 비롯해 고위 당국자들이 숨졌다고 전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참모총장도 공습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영언론은 바게리 참모총장이 지휘센터에 있다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또 이번 공습으로 저명한 핵과학자 페레이둔 압바시-다바니와 모함마드 메흐디 테헤란치 등 두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인 나탄즈 핵시설은 공습 직후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곳은 핵무기 제조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이 생산되는 곳으로 전해진다. 이란 국영TV는 나탄즈 핵시설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공습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나탄즈 핵시설의 핵 오염 징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수도 테헤란 등에서 건물과 차량 등이 파괴됐으며 최소 12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군은 이번 시온주의 공격에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며, 이란 군대의 강력한 대응을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 북, 좌초한 신형 구축함 23일 만에 진수… “커다란 교훈 축적”

    북, 좌초한 신형 구축함 23일 만에 진수… “커다란 교훈 축적”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사고가 난 지 23일 만에 수리해 진수식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6월 12일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두 주여일 만에 함을 안전하게 세우고 물에 띄웠으며 오늘은 이렇게 계획한 바대로 당 중앙전원위원회를 앞두고 완전한 복구를 결속지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사고를 가리켜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로 당황실색”했었다며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적 행위”였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필요한 과정을 경과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참으로 커다란 교훈을 축적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열었지만 김 위원장이 보고 있는 가운데 진수식 도중 배 뒷부분이 물에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가 육지에 걸리면서 넘어졌다. 김 위원장은 관련자 문책과 함께 이달 말로 예고된 제8기 제12차 당 전원회의 전까지 수리를 마치라고 지시했다. 이날 진수한 구축함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지난 4월 진수한 ‘최현급’과 같은 함급이라고 밝혀 5000t급 구축함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함명은 ‘강건호’로 명명됐다. 강건은 빨치산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했으며 정권 수립 후 초대 인민군 총참모장 겸 민족보위성 부상을 지냈고 6·25전쟁 때 전사한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군력 강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하여 이와 동일한 급 또는 그 이상급의 구축함들을 매해 두 척씩 무어(묶어) 해군에 취역시키게 된다”며 “얼마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내년에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구축함 건조가 미국을 비롯한 ‘적’들의 위협에 맞서 자위권 차원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수는 분명히 위험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며 “우리는 침략적인 상대에 대하여 비등된 힘으로써 매사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지않아 적수국의 함선이 주권 해역 변두리를 횡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앉아있는 것이 얼마나 자극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인가 하는 것을 적들 스스로가 체험해보게 될 것”이라는 위협도 내놨다. 한편 지난달 좌초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청진조선소 현대화직장 제관1작업반장 조금혁’이 순직했다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에게 ‘사회주의애국희생증’ 수여를 약속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구축함을 둘러봤다. 주애는 해군을 상징하는 흰색 정장 차림이었다. 일부 사진에서는 아버지보다 키가 더 커 보이는 각도로 촬영돼 위상을 짐작하게도 했다. 행사에는 노광철 국방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해군 사령관이 김명식에서 박광섭 상장으로 교체된 사실도 배포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만에 진수식을 강행해 김 위원장 지시대로 당 전원회의 전에 복구하고 실추된 위신을 회복하려는 시도”라면서 “구축함의 외형상 결함은 확인되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는 지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특히 전날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한반도·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메시지 관리 가능성의 차원일 수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04일째인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측 사상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만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1천140명을 잃으면서 2022년 2월 24일 이후 누적 (병력) 손실이 100만 340명으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군용기 416대, 헬기 337대, 순항미사일 3337기, 포 시스템 2만 9063대, 주력전차 1만 933대, 장갑차 2만 2786대를 잃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는 자국군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달 초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 수를 약 95만명(사망자는 25만명)으로 추산하면서 올여름 100만명을 예상했으며,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달 중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사들이 러시아 점령군 100만명을 제거했다”며 “러시아의 ‘사흘간의 특별군사작전’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사흘 내에 수도 키이우를 장악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는 소문을 비꼰 것이다. 젤렌스키 “트럼프, 러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 알아야”“G7 정상회의서 트럼프와 대러 제재 대화 희망”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러시아 제재에 관해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와)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때까지 (제재)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최소한 결정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 지원 ▲대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자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재 패키지가 정말로 중요하다. 최종 결정은 백악관, 미국 대통령에 달렸다”리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리티코 유럽판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거 글로벌 리포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트럼프에게 그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와 정부는 이를 알지만 미국이 그걸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힘밖에 모르며 미국은 그 힘이 있다. 얼마나 강력한 제재 패키지를 낼지, 얼마나 빠른 결정을 내릴지 모든 것은 그(트럼프)에게 달렸다”라며 미국의 강경한 대응을 호소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다. 또한 지난 2월 백악관 정상회담 참사에 대해 “과거의 일이고 다음 백악관 정상회담은 양국에 성공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날마다 누구와 통화하는지에 따라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러시아 측이 전쟁에 완전히 정직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추측했다. 러시아의 ‘하계(여름) 대공세’와 관련해 러시아의 진격은 인정하면서도,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서서히 손실을 보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 부진을 알고 시간을 벌려 한다면서 더 강력한 제재만이 러시아의 무기를 고갈시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방 협력국들이 포기할 때만 러시아가 승리할 수 있다며 미국이 발을 빼는 것이야말로 푸틴 대통령에게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대통령과 자살 예방

    [백종우의 마음 의학] 대통령과 자살 예방

    일본 아다치구는 2006년 도쿄 23구 중 자살자가 가장 많았다. 보건소 정신건강간호사로 일하던 유코 바바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자살을 결심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던 관리 대상자가 보낸 경고 신호를 놓쳤다. 그가 자살로 사망한 것을 알게 됐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다행히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살 예방 비정부기구(NGO)를 찾아가 교육받고 정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시간이 지나 그는 구청장을 찾아가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후 아다치구에선 해마다 구청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는 자살 예방교육과 세미나가 개최된다. 그들은 실업, 법률, 건강, 정신건강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을 접촉하는 창구 공무원은 자살에 대한 생각을 묻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부서로 연계했다. 또 주민 중 자살 시도를 한 사람이 응급실 또는 병원에 입원하면 찾아가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들었다. 몇 년 후 아다치구의 자살률은 도쿄에서 가장 낮아졌다. 유코의 열정과 함께 직원 건의를 경청하고 수용한 구청장의 노력 덕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통령이나 국가수반이 자살 예방을 국가 우선과제로 선언하고 국가 자살예방 전략 필요성을 공개적이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 인식을 바꾸고 위기에 처한 사람이 도움을 청하게 하고 유관 부처와 기관의 통합적인 정책 실현을 위해서다. 전국적 심리부검으로 자살 종합대책을 마련했던 핀란드에선 사울리 니니스퇴 전 대통령이 자살 예방 걷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관심을 쏟았고, 핀란드의 자살은 1990년대 이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자살은 개인의 나약함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문제이며, 정부는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포괄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살예방법과 종합대책을 변화시켰다. 2003년 대비 일본의 자살률은 현재 40% 감소했다. 자살은 막을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죽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위였다. 올해 2월에 발표된 지난해 자살 사망자수 잠정치는 1만 4439명으로 2011년 이래 최대로 증가했을 만큼 위기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치안점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높은 자살률을 낮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물론 대통령은 할 일이 많다. 경제, 외교, 정치개혁 등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는 자살이라는 문제를 통해 국민이 어떤 상황에서 가장 큰 위기를 경험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국정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 무늬만 번드르르한 계획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 사회 가장 아픈 곳에서 위기에 빠진 국민들을 찾아가 희망을 주는 새 정부의 역할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30만명 죽는다, 오늘 덮칠 수도 있다”…日, 대지진 생존 시나리오 돌입

    “30만명 죽는다, 오늘 덮칠 수도 있다”…日, 대지진 생존 시나리오 돌입

    일본 정부가 최대 3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비해, 희생자를 80%까지 줄이기 위한 재난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비해 사망자 수를 80% 줄이고 건축물의 붕괴·소실을 6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재난 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총 134개의 중점 대책이 담겼으며, 이를 10년 내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까지 약 800㎞에 걸쳐 이어진 해저 단층이다. 이 지역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규모 8~9급의 강진이 발생해왔으며,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내 이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약 80%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854년, 1707년, 1605년, 1498년, 1361년 등의 대지진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1944년과 1946년에 발생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직접 사망자는 최대 29만 8000명, 간접 사망자 5만 2000명, 부상자는 62만~9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피난민은 최대 1230만명, 붕괴 또는 소실되는 건물은 235만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전역 4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29곳이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 전역 29개 광역지자체가 지진해일 피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에선 “오늘 덮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선 특정 월이나 날짜를 지목한 괴담까지 번지고 있다. 정부는 해안 방조제 정비율을 현재 42%에서 50%로 높이고,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문을 수동으로 닫다 구조대원이 사망한 사고를 반영해 방조제 개구부의 자동·원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시설 주변의 담장 내진화 완료율은 2022년 기준 20%에서 2030년까지 5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상하수도 내진화율도 2023년 12%에서 2030년까지 32%로 높여 생존자들의 생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당 산하 난카이 해곡 대지진 대책 검토위원회는 “재난 직후 생명 보호는 물론, 구조 이후 치료와 생존자들의 생활 유지까지 아우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진해일 대피 공간 확충, 주택의 내진 성능 강화, 지역별 식량과 통신, 전력, 에너지 확보 대책도 함께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정부 계획은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삶을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다음 달 초 열릴 중앙방재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단독]경북 영양군,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 전면 백지화

    [단독]경북 영양군,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 전면 백지화

    경북 영양군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검토)했던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양군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여명을 유치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추진했으나 거주지 및 주민 수용성 확보, 법무부와의 협의 과정 등에서 어려움에 봉착한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던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이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혀 실행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구 정책으로 계획 중인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영양 인구 2만명 만들기를 위해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 사업을 공약하고 이듬해부터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800억원대의 막대한 사업비 확보 차질과 주민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인 영양군은 지난달 기준 인구가 1만 5266명으로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242위이다. 골찌인 울릉군(울릉도)의 좁은 면적 등 섬 특수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영양군의 매년 신생아는 25명에 그치고, 사망자는 300명에 이르는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출생자)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내로 인구가 1만 5000명 선을 밑돌 전망이다. 한편 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 [데스크 시각] 너무 많은 이가 떠났다

    [데스크 시각] 너무 많은 이가 떠났다

    “자살률이 왜 이리 높은 겁니까.” 묻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가 지도자라면 마땅히 던졌어야 할 질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 이어, 10일 국무회의에서도 자살 문제를 공식 의제로 올렸다. 외면받아 온, 어쩌면 막을 수 있었던, 오래 묻혀 있던 죽음의 사연과 유가족의 슬픔을 이제서야 국가가 돌아봤다. 2024년 자살 사망자 1만 4439명(잠정치). 하루 평균 40명 가까운 이들이 스스로 생을 놓았지만 정부는 줄곧 침묵했다. 그간 단 한 줄의 입장 표명도, 관련 브리핑도 없었다.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세상을 등졌는지 원인 분석 통계가 공개되지 않아 그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배우 이선균씨의 죽음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단순한 ‘베르테르 효과’(모방 자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치였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몰아친 2011년(1만 5906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네 번째다. 뒤늦게 공개된 요인은 ‘경제적 곤란’이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 동기는 정신적 문제가 33.4%, 경제적 문제가 28.1%, 신체적 문제 14.6%, 인간관계 문제 10.1%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적 문제 또한 상당 부분은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 6000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사실 정부는 자살 사망자가 ‘국가 공중보건 위기 수준’에 이른 이유를 알고 있었다. 원인 분석 통계를 이미 갖고 있었고, 올해 초 전문가들과 온라인 회의에서 비공개를 전제로 해당 자료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었다. 민생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이 주목받을까 우려해 심각한 사회적 위기 앞에서도 침묵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게 남는다. 대책이 더 빨랐다면, 이 순간 어둠 끝에 매달린 누군가의 손을 붙잡을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우리는 너무 늦게 돌아봤고, 너무 많은 이들이 떠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부동의 1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28.3명. 무미건조한 숫자 뒤엔 매년 1만 4000여명을 죽음으로 내모는 음습한 사회와 하루에도 몇 번씩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유가족들의 피멍 든 가슴이 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한두 명도 아닌 수만 명이 목숨을 던진다면 구조화된 죽음이다. 일본은 유형별·지역별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에 과감히 투자했고, 자살률을 유의미하게 낮췄다. 국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어떤 죽음은 막을 수 있다는 걸 일본은 증명한다. 대단한 인프라가 필요한 게 아니다. 지금 필요한 건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현미경 정책이다. 우울과 자살 충동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누구도 예외일 수 없기에 일상에 징검다리를 놓아야 한다. 경제·사회적 안전망 구축은 기본이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치료 이후 삶으로 건너갈 다리가 없다. 우울증으로 학교를 그만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뒀다는 한 학부모는 “병원 치료는 이제 시작일 뿐인데, 그다음 단계가 없다. 사회 적응을 도와줄 시스템이 없으니 치료받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표준에 맞지 않으면 잘라내는 사회, 기계처럼 100% 이상 해내도록 강요받는 구조 안에서 아픈 사람은 버틸 수 없다”고도 했다.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가장 아픈 이들이 먼저 손 내밀 수 있도록 이제 국가는 뒷걸음이 아닌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듣지 않았기에 떠난 생들이 있다. 이제는 묻고, 듣고, 붙들어야 한다.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경북 영양 ‘미얀마 난민 정착사업’ 전면 백지화

    경북 영양군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검토)했던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양군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여명을 유치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추진했으나 거주지 및 주민 수용성 확보, 법무부와의 협의 과정 등에서 어려움에 봉착한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던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이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혀 실행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구 정책으로 계획 중인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영양 인구 2만명 만들기를 위해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 사업을 공약하고 이듬해부터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800억원대의 막대한 사업비 확보 차질과 주민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인 영양군은 지난달 기준 인구가 1만 5266명으로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242위이다. 꼴찌인 울릉군(울릉도)의 좁은 면적 등 섬 특수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영양군의 매년 신생아는 25명에 그치고, 사망자는 300명에 이르는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출생자)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내로 인구가 1만 5000명 선을 밑돌 전망이다. 한편 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 [단독]‘자살 문제’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린 李… 범정부 TF 추진 가능성

    [단독]‘자살 문제’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린 李… 범정부 TF 추진 가능성

    복지부 마지막 안건을 첫 순서 올려“관련부처 모아 해결책 토론” 강조여가부엔 “男불만 담당 부서 있나”외교부엔 ‘라이따이한 대책’ 질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자살 문제를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안전치안 점검회의에서 “자살 대책을 놓고 관련 부처를 모아 토론하자”고 지시한 데 이어 10일 국무회의에선 보건복지부 보고 안건 중 가장 마지막에 있던 ‘자살 현황 및 예방 방안’을 첫 순서로 올리도록 했다. 자살 문제를 국가 총력 대응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조만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이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복지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안전치안회의에서 재난 대응 보고를 받던 중 갑자기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이기일 복지부 1차관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대책을 마련하라. 관련 부처를 모아 토론하자”고 지시했다. 전날도 같은 메시지가 이어졌다. 복지부는 애초 ▲코로나19 대응 ▲지역통합돌봄 전국 시행 ▲비상진료체계 유지 ▲자살 예방 순으로 4대 과제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은 “오늘 복지부는 자살부터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표한 정책이 없었다”며 “자살 문제가 범정부 첫 토론 주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존 대책보다 치밀하게 준비하려면 복지부뿐만 아니라 전 부처가 다 같이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범정부 TF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자서전에 소년공 시절 두 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을 밝힌 바 있다. 가난에 절망해 수면제를 사려 했으나, 사정을 눈치챈 약사가 소화제를 내줘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는 “누구도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생이 벼랑 끝에 몰릴 때, 듬직하게 기댈 수 있는 사회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잠정치)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복지부 자살 사망 요인 분석에 따르면 정신적 문제(33.4%), 경제적 문제(28.1%), 질병(14.6%), 인간관계(10.1%)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적 문제 또한 상당 부분은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에게 “남성들이 불만을 가진 이슈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느냐”고 물었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과 현지 여성 사이 자녀’(라이따이한)를 위한 대책 여부를 질의하기도 했다.
  • ‘9명 사망’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용의자는 학폭 피해자

    ‘9명 사망’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용의자는 학폭 피해자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학교 폭력을 소재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보다 더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현장에 출동했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들것을 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망자 가운데 학생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가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전했다. 크로넨 차이퉁은 “용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략대화연구소의 극단주의 전문가 줄리아 에브너는 “오스트리아 전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 이런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난동은 국가 전체를 뒤흔든 국가적 비극”이라면서 “지금 우리 모두, 아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자 칼라스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어두운 순간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오스트리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 ‘학폭이 이렇게 무섭습니다’…오스트리아서 총기 난사로 9명 사망 “용의자는 왕따 피해자”

    ‘학폭이 이렇게 무섭습니다’…오스트리아서 총기 난사로 9명 사망 “용의자는 왕따 피해자”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학교 폭력을 소재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보다 더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현장에 출동했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들것을 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망자 가운데 학생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숨진 용의자가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전했다. 크로넨 차이퉁은 “용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략대화연구소의 극단주의 전문가 줄리아 에브너는 “오스트리아 전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 이런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난동은 국가 전체를 뒤흔든 국가적 비극”이라면서 “지금 우리 모두, 아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자 칼라스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어두운 순간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오스트리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 오스트리아 고교서 총기 난사… 최소 10명 사망

    오스트리아 고교서 총기 난사… 최소 10명 사망

    오스트리아 제2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엘케 카어 그라츠 시장은 오스트리아 APA통신에 “오늘 아침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10명이 숨졌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학생들도 있으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현지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학생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이라는 가정하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 쿠리어와 잘츠부르크 나히트리히텐 신문은 “숨진 용의자는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중 한 교실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잘츠부르거나흐리히텐도 총격범이 권총과 산탄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크로넨차이퉁은 총격범이 학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특수부대와 구급차 등을 현장에 보냈다.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있는 그라츠는 인구 30만명이 거주하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다. 크리스티안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라츠의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국가적 비극으로 우리나라 전체를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며 “지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학교는 젊음, 희망, 미래의 상징”이라며 “학교가 죽음과 폭력의 장소가 될 때 참으로 견디기 어렵다”고 적었다.
  • 트럼프 장남이 소환한 ‘LA 폭동’… 한인들 총 들고 싸웠다

    트럼프 장남이 소환한 ‘LA 폭동’… 한인들 총 들고 싸웠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위에 빗댄 ‘LA 폭동’은 1992년 4월 29일 LA에서 흑인이 일으킨 폭력 소요 사태로, 같은 해 5월 4일 완전 진압될 때까지 이어졌다. 발단은 ‘로드니 킹 사건’이었다. 앞서 1991년 3월 흑인 남성 로드니 킹(당시 25세)이 LA 고속도로에서 음주 과속운전으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는데 당시 경찰은 강도 등의 범죄로 가석방 상태였던 킹이 거칠게 저항하자 피투성이가 되도록 구타한 뒤 연행했다. 이 사실이 논란으로 번지며 킹을 구타한 경찰관 4명은 기소됐다. 그러나 이듬해 4월 흑인이 한 명도 없는 배심원 12명으로 이뤄진 재판 판결에서 4명 중 3명은 무죄, 1명은 재심 결정을 내렸다. 이에 분노한 LA 흑인들은 그날부터 길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시위는 점점 폭동으로 변질되며 곳곳에서 방화와 약탈, 총격전이 벌어졌고 사상자가 속출했다. 현지 경찰은 폭도들이 노리던 LA 시청, 대표적 부촌인 베벌리힐스의 백인 거주구역은 봉쇄했지만 한인 지역은 열어 놔 흑인들이 코리아타운으로 몰려가도록 방조했다. 폭동의 계기는 흑백 갈등이었지만 엉뚱하게 한인 사회가 희생양이 된 것이다. 폭도들이 건물 유리를 깨고 한인 가게를 급습하는 장면들은 TV 생중계로 보도됐다. 특히 한인들은 경찰에 생존 터전 보호를 호소하다 외면당하자 ‘루프탑 코리안’으로 불리는 자경단을 조직해 생명과 재산 방어에 나섰다. 이들은 총기와 탄약을 들고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폭도들과 공성전을 벌였고, 폭도들은 이내 후퇴했다. 그럼에도 흑인 무리에 히스패닉 갱단까지 합세한 폭동은 LA 경찰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조지 HW 부시 당시 대통령이 주방위군과 육군 등 1만 3500여명에 이르는 사단급 군대를 투입해 경찰과 함께 진압에 나섰다. 공식 집계된 폭동 사망자는 58명, 부상자는 2300여명, 체포 인원은 1만 3700여명을 기록했다. 재산 피해는 10억 달러(약 1조 3660억원)에 이르렀다. 8년이 지난 2000년에야 LA의 흑인 사회 커뮤니티는 공식적으로 한인 사회에 사과했다.
  • “재활용 넘어 원료도 규제…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재활용 넘어 원료도 규제…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바닷가 모래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고, 해조류엔 비닐이 엉켜 있어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초등학교 3학년 최하민(8)양은 “앞으로도 제주의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 어부 김정도씨도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며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었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 달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후 위기 겪고 환경 운동이례적 장마로 사망자 급증에 충격 박정음씨 “尹정부, 환경 완전 외면새 정부 환경 관련 공약에 기대 커”환경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던 분야다.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됐고, 종이컵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 컵을 쓰자’는 규제도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도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제도 강화 등 환경 문제 관련 공약을 여럿 제시했다. 플뿌리연대에서 활동 중인 서울환경연합 소속 박정음(29)씨는 “환경오염으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20~30대들이 새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씨는 2020년 이례적인 장마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환경단체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씨는 당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속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이후 2021년에 서울환경연합에 들어왔다. 10일 서울신문과 만난 박씨는 “정부 주도로 이해관계자가 모여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지나.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4위다. 국내 대형 산업 중 하나가 플라스틱 생산이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이 크다. 산업은 결국 무역과 연결돼 있어서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들의 제도에 발맞춰야 한다. 그대로 머무른다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플라스틱의 생산·유통·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등 자원순환 경제 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앞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조차 부족하다.” 공론의 장 조성 서둘러야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 세계 4위권해외와 달리 자원순환 대응도 부족국제 플라스틱 협약 주도 기회 될 것-플라스틱 규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해법이란 의미인가. “그렇다. 단순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플라스틱 원료를 규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각 나라에서 이런 산업을 규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왜 국제 협약이 필요한가.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각 나라의 산업과 전부 얽혀 있다.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 그걸 규제할 수 있는 건 국제 협약뿐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탈플라스틱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우리나라는 2026년 1월부터 생수와 음료 페트병에 대해서 재생 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U의 경우 페트병뿐 아니라 전체 포장재를 기준으로 재생 원료 비율이 30%다. 우리나라도 제도를 재정비하고 강화해 EU 수준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을 넘어 배달 다회용기 사용 등 다회용기 시스템 확산도 필요하다. 생산량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로 이를 충당하면서 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긴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탈플라스틱 성공 조건시민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 공감예정된 규제 연기 이어지며 불신 정부가 의지 갖고 정책 이행해야-새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등 환경 문제 관련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미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결국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정책을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2~3년 동안 규제가 예정됐다 미뤄지기를 반복하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새 정부에서는 탈플라스틱의 구체적 로드맵을 세운 뒤 정책을 미루지 않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플뿌리연대는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자 그린피스·기후변화청년단체GEYK·녹색연합·서울환경연합·알맹상점·자원순환사회연대·환경운동연합 등 국내외 16개 시민단체가 지난해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 및 재사용 체계 강화 ▲다회용기 사용 촉진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로 최소 9명 사망 “숨진 가해자, 학교 폭력 피해자”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로 최소 9명 사망 “숨진 가해자, 학교 폭력 피해자”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학생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치 목적의 테러가 아닌 단독 범행이라는 가정 하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해당 지역의 안전이 확보되었고 학교에서 모든 사람이 대피했고, 희생자의 친척과 학생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구급차에 싣는 모습이 현장 영상에 찍혔다. 오스트리아의 복수 언론은 범인이 이 학교에 다녔던 전직 학생이라는 사실을 인용 보도했다. 쿠리어와 잘츠부르크 나히트리히텐 신문은 “숨진 용의자가 22세이며,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자 학교폭력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면서 “그는 권총과 산탄총을 들고 교실 두 곳에서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 중 한 교실은 한때 자신의 교실이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현지 타블로이드 신문 크로넨 차이퉁은 “용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현장에 출동했다. 전략대화연구소의 극단주의 전문가인 줄리아 에브너는 “이번 사건이 오스트리아 전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으로 보인다”며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비해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이런 대형 총기난사 사건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난동은 국가 전체를 뒤흔든 국가적 비극”이라며 “지금 우리 모두, 아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자 칼라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포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어두운 순간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오스트리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썼다.
  • [포착] 美 이민자 단속 차량에 벽돌… FBI, 복면 쓴 용의자 찾아 현상금 걸어

    [포착] 美 이민자 단속 차량에 벽돌… FBI, 복면 쓴 용의자 찾아 현상금 걸어

    미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 차량에 벽돌을 던진 한 시위자가 연방수사국(FBI)의 수배 대상에 올랐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LA)의 반(反)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위 당시 세관국경보호국(CBP) 단속 차량에 벽돌을 집어 던진 복면 쓴 용의자의 신원을 FBI가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본디 장관은 폭스뉴스 앵커에게 “그 남자(신원)가 방금 확인됐고 이 순간에도 그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면서 “곧 수배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과격한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도 “숨을 수는 없다”며 모두 찾아내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LA를 담당하는 캘리포니아주 중부 지검의 빌 에셀리 검사장 대행은 같은 날 엑스(옛 트위터)에 벽돌을 집어 던진 용의자가 엘피디오 레이나(40)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레이나가 7일 LA 파라마운트에 있는 CBP 본부에서 알론드라 대로를 따라 이동하는 단속 차량을 향해 벽돌을 집어 던졌다고 보도했다. FBI가 입수한 영상에는 레이나가 차량 최소 8대에 벽돌을 던지는 모습이 담겼으며 다른 시위자들이 스페인어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기록됐다. 또 그가 오토바이 헬멧이나 선글라스, 복면,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스크린숏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에세일리 청장은 “이 공격이 영상에 찍혔다. 이 사건은 사망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배범 엘피디오 레이나는 도망칠 수는 있으나 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 검찰과 경찰은 레이나가 연방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하고 정부 재산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8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FBI는 용의자의 신원 확인과 체포,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한 공익 제보자들에게 보상금으로 최대 5만 달러(약 6800만원)를 내걸었다. FBI 대변인은 아직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202명 목숨 앗아간 테러범, 커피 사업 시작…유가족들 “용서 못 해”

    202명 목숨 앗아간 테러범, 커피 사업 시작…유가족들 “용서 못 해”

    2002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200명 넘게 사망케 한 폭탄테러 주범 가운데 한 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삶을 선언했다. “이제는 폭탄이 아닌 커피를 만든다”는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2년 발리 폭탄테러 핵심 인물인 우마르 파텍(58)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자신의 커피 브랜드 ‘라무 커피 1966 by 우마르 파텍’을 출범했다. ‘라무’(RAMU)는 자신의 이름 ‘우마르’(UMAR)를 거꾸로 쓴 것이자 인도네시아어로 ‘섞다, 조합하다’는 의미다. 파텍은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소개하며 “과거의 쓴맛(폭탄)은 생명을 앗아갔지만, 지금의 쓴맛(커피)은 사람들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10월 파텍은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사건에 가담했다. 그는 1t에 달하는 폭발물 가운데 마지막 50㎏을 조립한 인물이다. 이 폭탄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클럽 앞에서 터졌다. 202명이 사망하고 209명이 다친 대참사를 불렀다. 사망자 가운데 88명이 호주인이었다. 앞서 그는 2000년 12월 인도네시아 전역 11개 교회를 노린 연쇄 폭탄 테러(18명 사망)에도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제사회 공분을 샀다. 파텍은 파키스탄과 필리핀 남부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체포됐다. 인도네시아에서 20년형을 선고받은 파텍은 모범수 감형으로 11년 만인 2022년 석방됐다. 당시 앤서니 알바네즈 호주 총리는 “그의 조기 석방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고통과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취소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의 ‘새 출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 시선은 싸늘하다. 호주인 산드라 톰슨(74)은 발리 테러로 아들 클린트(당시 29세)를 잃었다. 럭비 선수 겸 와인 상품 기획자였던 클린트는 시즌을 마친 뒤 팀원들과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생을 마감했다. 톰슨은 “그가 진심으로 회개했을까. 아직도 자신이 한 일이 옳다고 믿는 건 아닐까”라고 물은 뒤 “202명의 목숨과 태어나지 못한 아기, 지금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생존자가 있는데 그가 그 대가를 제대로 치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파텍은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차례 사과했다”면서 “사과하면 ‘전략적이다’라고 하고, 사과를 안 하면 ‘오만하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해도 난 항상 잘못된 사람으로 보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건 단지 커피 사업이 아니다. (나를 바꾸고자)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정치학자 줄리 체르노프 황 박사는 SCMP에 “파텍이 테러 이후의 삶을 재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의 행보에 진정성이 있다면) 극단주의자들의 재사회화에 대한 긍정적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유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인생샷 찍다 ‘으악’… 또다시 여름철 다이빙 사고 악몽

    인생샷 찍다 ‘으악’… 또다시 여름철 다이빙 사고 악몽

    # 최근 5년간 다이빙 사고 24건 발생… 사망자만 6명여름철만 되면 제주지역 다이빙 명소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해 다이빙하다 인명사고가 되풀이 되자 제주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여름철 수상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물놀이 금지구역인 어항의 경우 사회관계망(SNS) 입소문으로 입수객이 늘면서 다이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 특히 한경면 판포리의 판포포구와 한림읍 월령리의 월령포구, 제주시 용담동 용담포구, 조천읍 신촌리 신촌포구, 구좌읍 김녕리 김녕포구 등이 SNS을 통해 다이빙 ‘명소’로 떠오르면서 관광객들이 다이빙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해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다이빙사고가 24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도 5명에 달한다. 가장 큰 이유는 썰물때 수심이 낮아지는 현지 바다 사정을 모르고 무턱대고 뛰어들다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20~50대 남성 관광객들로 포구 등에서 다이빙하는 인생샷을 찍으려다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월령포구에서 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낮은 수심에 다쳐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다. 당시엔 썰물로 인해 물이 많이 빠지면서 수심이 성인 키에 못미치는 1.5m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30대 남성이 수심이 낮은데도 다이빙 하다가 결국 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올해는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4월 판포포구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가 물에 빠져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 현지 바다 사정 모르고 무턱대고 첨벙… 제주도 펜스·위험구역 표지판 설치·순찰 강화이에 도는 다이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포구 등을 중심으로 ‘펜스’ 설치 작업과 함께 위험구역 표지판 설치 및 순찰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다이빙 사고가 이어졌던 판포포구에는 포구 가장자리를 따라 펜스가 설치돼 다이빙을 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외에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던 용담포구에도 펜스가 설치됐다. SNS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김녕포구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펜스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달부터 조기개장하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우선 배치하고,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수상안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사고는 막을 수 있다”며, “‘인명피해 없는 여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구역에서 안전요원이 배치된 시간대에 물놀이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 가운데 제주시 해수욕장 6곳을 조기 개장하며 서귀포시도 조기 개장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기간인 6월부터 8월까지 해수욕장에서 구조 447명, 병원이송 34명, 현장 응급처치 2307명, 기타 안전조치 5336건이 집계됐다.
  • ‘202명 사망’ 발리 테러범 커피 브랜드 출시…유가족 ‘분노’ [여기는 동남아]

    ‘202명 사망’ 발리 테러범 커피 브랜드 출시…유가족 ‘분노’ [여기는 동남아]

    2002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200명 넘게 사망케 한 폭탄테러 주범 가운데 한 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삶을 선언했다. “이제는 폭탄이 아닌 커피를 만든다”는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2년 발리 폭탄테러 핵심 인물인 우마르 파텍(58)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자신의 커피 브랜드 ‘라무 커피 1966 by 우마르 파텍’을 출범했다. ‘라무’(RAMU)는 자신의 이름 ‘우마르’(UMAR)를 거꾸로 쓴 것이자 인도네시아어로 ‘섞다, 조합하다’는 의미다. 파텍은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소개하며 “과거의 쓴맛(폭탄)은 생명을 앗아갔지만, 지금의 쓴맛(커피)은 사람들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10월 파텍은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사건에 가담했다. 그는 1t에 달하는 폭발물 가운데 마지막 50㎏을 조립한 인물이다. 이 폭탄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클럽 앞에서 터졌다. 202명이 사망하고 209명이 다친 대참사를 불렀다. 사망자 가운데 88명이 호주인이었다. 앞서 그는 2000년 12월 인도네시아 전역 11개 교회를 노린 연쇄 폭탄 테러(18명 사망)에도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제사회 공분을 샀다. 파텍은 파키스탄과 필리핀 남부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체포됐다. 인도네시아에서 20년형을 선고받은 파텍은 모범수 감형으로 11년 만인 2022년 석방됐다. 당시 앤서니 알바네즈 호주 총리는 “그의 조기 석방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고통과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취소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의 ‘새 출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 시선은 싸늘하다. 호주인 산드라 톰슨(74)은 발리 테러로 아들 클린트(당시 29세)를 잃었다. 럭비 선수 겸 와인 상품 기획자였던 클린트는 시즌을 마친 뒤 팀원들과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생을 마감했다. 톰슨은 “그가 진심으로 회개했을까. 아직도 자신이 한 일이 옳다고 믿는 건 아닐까”라고 물은 뒤 “202명의 목숨과 태어나지 못한 아기, 지금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생존자가 있는데 그가 그 대가를 제대로 치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파텍은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차례 사과했다”면서 “사과하면 ‘전략적이다’라고 하고, 사과를 안 하면 ‘오만하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해도 난 항상 잘못된 사람으로 보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건 단지 커피 사업이 아니다. (나를 바꾸고자)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정치학자 줄리 체르노프 황 박사는 SCMP에 “파텍이 테러 이후의 삶을 재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의 행보에 진정성이 있다면) 극단주의자들의 재사회화에 대한 긍정적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유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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