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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2002/TV합동토론/李, 시종 미소띤 얼굴 盧, 분명한 말투 부각

    3일 열린 첫 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세 후보는 예상대로 현안별 인식과 해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토론은 이회창·노무현 두 후보가 정면 대결의 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권영길 후보가 두 후보를싸잡아 비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이 후보는 시종 미소 띤 얼굴로 핵심 이슈는 거의 다 짚은 반면,노 후보는 비교적 느리면서도 분명한 말투로 안정감을 부각하려 애썼다.권 후보는 일반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진보진영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로 삼는 느낌이었다.세 후보는 그동안의 토론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완하는 데 주력한 듯 당초 예상과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줬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질문을 던질 때 메모를 살펴가면서 과거 발언과 행적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예리한 공세를 펴면서도 웃는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노 후보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직접적 공세를 자제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데 공을 들였으며,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에선 감성에 호소했다.반면 권 후보는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을 자주 구사했다. ◆정책대결 세 후보는 기조연설에서부터 신경전을 펼쳤다.노 후보는 “정치가 통째로바뀌어야 한다.국민과 제가 이미 새로운 정치를 시작했다.”며 정치개혁과세대교체를 주장했다.이 후보는 부패청산론을 내세워 노 후보를 견제했다.“5년 전 온 국민이 IMF 극복에 동참했으나 이 정권은 권력 부패비리로 국민들을 좌절시켰다.”며 “정권교체로 나라다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반박했다.권 후보는 분배구조 왜곡 등을 지적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세 후보의 색깔은 첫 주제인 북핵문제에서부터 드러났다.구체적 해법에서노 후보가 지속적인 대화와 남한의 주도적 해결을 주장한 반면 이 후보는 경제제재 등 상호주의를 통한 강력한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다.권 후보는 북·미 공동책임론을 제기했다.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질문에는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한듯한 목소리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주장했다.권 후보는 “우리당이 지난 6개월간 외롭게 부시 대통령의 사과와 SOFA 개정을 요구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뭘 했느냐.”고 공격하자 이·노 후보는 앞다퉈 “침묵한 게 아니라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고 펄쩍 뛰었다.그러자 권 후보는 기습적으로 “그러면 이 자리에서 우리 세 후보가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공동서명합시다.”고 즉석 제안을 했다.권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다시 한번 이 제안을 했다. 국정원 도청의혹 문제에 대해서도 세 후보는 공세의 날을 한껏 세웠다.노후보는 “한나라당 자료를 보면 나도 피해자”라며 도청의혹과 자신을 분리하려 했다.권 후보는 “이 후보가 문건 입수경위를 밝히지 못하면 정치공작이고,문건이 사실로 드러나면 노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상호토론 공방 후보간 상호토론이 시작되자 세 후보의 설전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이 후보가 “민주당은 여러 계파가 갈등을빚고 있지만 우리 당은 계파가 없는 민주정당”이라고 하자 노 후보는 “1인 독재로 계파가 없는 것이 오히려문제”라고 받아쳤다.권 후보는 “한나라당·민주당 모두 정치개혁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후보단일화를 집중 공격했다.“성향과 이념이 다른 두 분이 어떻게 정책공조를 이룰 수있느냐.”면서 “대북정책과 의약분업,고교평준화 등 주요 정책에 관해 서로 다른데 어떻게 공조를 이뤄갈 것이냐.”고 따졌다.권 후보도 “노 후보는걸어온 길과 걸을 길이 정 대표와 다르다고 하더니 언제부터 이런 소신이 바뀌었느냐.”고 가세했다.이에 노 후보는 “5년 전 이 후보는 조순(趙淳) 전총재와 한나라당을 만들면서 가족들이 나서서 합의하고,서로 지분을 나누고,당권 협상을 하지 않았느냐.우리는 아무 밀약이 없다.양당간에 정책 공조를논의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의 공세에 노 후보는 “이 후보는 지역주의에 의존하고 제왕적 행태를 보이는 등 3김 정치와 다르지 않다.”고 역공을 시도했다.이에 이 후보는 “호남에서는 ‘김대중 정권의 자산과 부채 모두를 상속했다.’고하고,부산에 가서는 ‘나는 꾀가 많아 자산만 상속하겠다.’고 하는 노 후보야말로지역주의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반격했다. 세 후보의 공방은 부패문제로 접어들면서 비등점으로 치달았다.권 후보가“한나라당은 부패원조당,민주는 부패신장개업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자 이 후보는 “대통령 아들 비리로 국민들이 좌절할 때 노 후보는 동교동계를 업고 장관까지 했다.”고 화살을 노 후보에게 돌렸다.이에 노 후보는 “이 후보가 급하셨던 모양인데…,그럼 이 후보는 김현철씨 비리 때 뭐 했느냐.”고 되받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 재수하고 있다.5년간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국민께 송구스럽고 많은 책임감 느낀다.”면서 “자기 전에‘제가 합당치 않으면 제쳐둬라.그렇지 않으면,가야 할 길이라면 국민의 뜻에 따를 수 있게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낡은 정치의 청산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특권없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사는 사회,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사회에서 살 수 있다는확신과 미래가 있다.”고 새 정치론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서민들이 가슴 펴고 살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제가 200만표받으면 10년,500만표 받으면 5년,1000만표를 받으면 당장 될 수 있다.저에게 던지는 표는 희망의 세상을 만드는 의미 있는,살아 있는 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오석영 이두걸기자 jade@
  • 선택2002 TV 합동토론/권영길후보 최대 수혜자

    제1차 합동토론회에서 최대의 수혜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라는 평가가 적지않다.권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양강(兩强)에맞서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권 후보는 그동안 언론들의 보도에서 소외받았지만,합동토론회를 계기로 인지도가 뚜렷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후보는 대북지원,핵문제 등에서는 이 후보의 보수적인 입장과 대립각을세웠다.또 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노 후보의 도덕성을 비난했다. 하지만 권 후보는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민노당이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서명운동을 할때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침묵을 지켰다.”고 말하는 등 대체로 양쪽을 싸잡아 공격했다.약자가 강자와 싸우는 것은 유리한데다,분명한 색깔을 내세우는게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인 것 같다. 권 후보는 “서민들이 가슴을 펴고 후손들이 교육·병원비 걱정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500만표를 받으면 5년,1000만표를 받으면 당장 이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실현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서민들의 마음을후련히 하는 말을 한 셈이다. 올해 권 후보는 지난 1997년 국민승리21 후보로 출마했을 때보다 여건이 매우 좋다.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8.1%의 득표율을 기록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번듯한’ 민노당도 있는데다,합동토론에 참여하는 ‘권리’도 보장받았다는 점에서 그렇다.권 후보는 5년전에는 1.2%(30여만표)의 득표율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최근의 지지율은 3∼4%선이었다. 김종철 대변인은 “권 후보는 국민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서 다 해준속 시원한 토론이었다.”면서 “지명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민노당의 정책에 공감하는 유권자들이 늘어 지지율 10%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세후보 정치·외교·통일분야 첫 TV합동토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3일 저녁 제16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첫 TV 합동토론을 갖고 도청의혹과 후보단일화 밀약 여부,지역주의 청산 방안,북한 핵문제 해법 등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정치·외교·통일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제1차 TV토론은 사실상 이·노 양강구도로 전개중인 이번 대선전에서 부동층의 표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 향후 대선판세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서는 후보간 발언시간이 엄격히 제한됐고,특정 사안에대한 집중토론이 이뤄지지 않아 국민들이 기대했던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검증이나 미래지향적인 대안제시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후보간 직접토론에서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 간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노 후보와 정몽준씨는 이념이 다른데 정씨가 요구중인 정책 단일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라고 비판하며 밀약 의혹을제기했다.또 노 후보를 ‘현정권 후계자론’으로 밀어붙였다. 이에 노 후보는 “정 대표와는 아무런 갈라먹기 밀약도 없고,지금은 정책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중일 뿐”이라고 해명하고,이 후보를 ‘낡은 정치인’이라고 규정하며 낡은 정치 청산론으로 맞섰다. 특히 이 후보와 노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국정원의 도청 의혹과 관련,‘공작정치’‘한나라당 정치공작’이라고 상대를 비난하면서 설전을 벌였다.이 후보는 “문제의 본질은 국가정보기관이 불법 감청을 해 왔다는 것이며검찰이 수사하면 제보자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으나,노 후보는 “이번 자료는 (사설)공작기관의 전문가들이 만든 것”이라면서 검찰의 전면수사를 촉구했다. 세 후보는 또 미군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그러나 권영길 후보가 제안한 부시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SOFA 개정을 위한 세후보들의 공동서명은 불발됐다. 북핵문제와 관련,이 후보는 “북한측이 핵을 보유한 것은 중요한 문제”라면서경제지원과 상호 연계방침을 밝혔으나 노 후보는 한국이 주도,대화를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권 후보는 “북한도 핵개발 계획을 철회해야 하지만 미국도 북한을 위협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토론은 KBS의 주관으로 고려대 염재호(廉載鎬) 교수가 사회를 본 가운데 KBS,MBC,SBS,YTN을 비롯해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2차 경제·과학 분야 합동토론은 오는 10일 MBC 주관으로,3차 사회·문화·여성·언론분야 토론은 16일 SBS 주관으로 각각 실시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美軍범죄 현장조사권등 쟁점/한.미 SOFA협상 방향

    한·미 양국이 최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개선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개선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최근 한국내 반미(反美)감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폭돼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주한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가 있었음에도,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으며,이를 둘러싼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이 대선의 주요 이슈로까지 부상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의선·동해선 연결과 관련,군사분계선(MDL)의 월선 승인권을 둘러싸고 남북한 및 유엔사(미군이 주축)가 갈등을 빚는 등 일련의 상황들이 한·미 동맹 자체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우려도 한몫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직접 SOFA개선을 언급한 것도 정부의 우려정도를 반영하는 것이다.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도 1일과 2일 잇따라 우리 정치인들을 만나 SOFA개선 의지를 내비쳤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미양국 관계의 질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란기대가 나올 정도로 미측의 우려도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미 양국 정부가 취할 조치는 SOFA합동위 형사 분과위를 통한 개선이지,SOFA협정 자체의 개정이 아니다.틀은 그대로 두고,합동위 ‘합의사항’으로 보완한다는 입장이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1월 두번째 개정한 현 협정이 독일·일본 수준으로 비슷해졌고,여중생 사망사건과 같은 공무중 발생 사건의 재판권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주재국에 양보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현실적으로 개정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합동위 합의 사항을 통한 ‘운영상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정부의 노력이,재판권이양 등 전면적 개정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어느 정도납득시킬지는 미지수다. 한·미 양국은 개선조치와 관련,‘주한미군 범죄 발생시,한국경찰의 초동수사 강화 방안’세부 규정 마련에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초 한·미 양국이 SOFA 합동위를 통한 합의사항 마련에 실패한 뒤2개월여만의 진전이다.최근 반미분위기 확산을 계기로 미측이 적극성을띠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 훈련장의 안전 시설 설치 ▲이동시 주민에 대한사전 통지 ▲훈련장 도로 확보 등에는 일찌감치 합의를 이뤘다.그러나 초동수사시 우리 경찰의 현장 접근 및 조사권 확보,미군 피의자의 신병 인도 전예비수사 단계에서 우리측의 개입 범위와 방법에선 2∼3개 핵심 조항을 놓고 계속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형사공조 방안이 마련되면,우리 수사당국은미측으로부터 사건발생 즉시 통보받고 현장수사에 참여하게 된다.법무부 관계자는 “사실상 협정 개정 효과와 같다.”면서 미군범죄 수사·재판의 공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선택2002/각 당 반응

    ★한나라당 자평 한나라당은 1차 합동토론회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보고 있다.합동토론을 잘마무리함에 따라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무성 미디어대책본부 본부장은 “첫 TV합동토론이 선거전에서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가 오늘 토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둬 내일여론조사부터는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의 안정감과 신뢰감이 돋보이는 토론이었다.”면서 “이 후보는 북핵을 비롯한 예민한 부분에서 여유있게 대처해 부드러움이 드러나 보였다.”고 말했다. 김병호 미디어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다른 후보와는 격이 다른 후보라는 컨셉트로 임했다.”면서 “이회창 후보가 첫번째 질문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몸이 안풀려 여유롭게 대처하지 못했지만,두번째·세번째 질문에 들어가자 자기 페이스를 완전히 되찾았다.”고 만족스럽게 말했다. 권철현 비서실장은 “노무현 후보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논리보다 정서에 호소하는 경향이었다.”고 평가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민주당 자평 민주당 의원들은 “노무현 후보가 대체로 점잖게 대응하면서 할 말은 나름대로 다 했다.”고 평가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노 후보가 사전에 계획대로 점잖게 잘 대응했다.”면서 “경제분야도 공부를 많이 한 만큼 문제없을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임채정 정책위의장은 “노 후보는 정책 공부를 많이 해 상대의 잘못된 논리를 즉각 잡아낼 수 있었으나 이회창 후보는 공부를 깊게 하지 않아 대변인성명 수준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이 후보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함부로 얘기했다.”고 지적했다.이재정 의원은 “다른 후보들을 한방으로 눌렀다.”고 기뻐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지난번 후보단일화 토론회에서는 아웃복싱을 했으나 이번엔 인파이팅과 아웃복싱을 적절히 섞어가며 국정운영 방안과 비전을 잘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방송국 후보대기실에서 의원 20여명과 함께 TV를 지켜본 노무현 후보의 부인 권양숙씨는 “세 분 모두 수고하셨다.”면서 “노 후보가 성실히 답변한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민노당 자평 민주노동당은 “우리 당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적임자란 사실이 잘 드러난유익한 토론이었다.”면서 “권영길 후보가 민주적 정치,깨끗한 정치를 선도할 대통령감이란 점도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부패 원조당’이고,민주당은 ‘부패 신장개업 정당’이라는 권 후보의 표현은 아주 적확했다.”면서 “다른 당 후보들이 자신과 자기 정당의 과거를 무시하고 허황된 장밋빛 전망과 미래만을 얘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이회창 두 후보의 진흙탕 싸움에 권영길 후보가 깨끗한 모범답안을 제시했다.”고 자평한 뒤 “현 정치권에 대한 냉철한 지적과 혹독한 평가를 해줄 대변자를 원하는 유권자의 바람을 권 후보가 해냈다.”고말했다.노회찬 선대위본부장은 “권 후보는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노무현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6개월 전의 입장을 뒤집었다는 점을 날카롭게지적했다.”면서 “폭로나 상처내기가 아니라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미군범죄수사 한국 참여/韓.美SOFA형사분과위서 합의 추진

    한·미 양국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반미(反美) 시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조속한 개선에 착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미 SOFA 합동위 형사분과위를 통해 미군의 중대 범죄사건·사고시 한국의 수사당국이 초동수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측과 SOFA 합동위 합의사항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 합의사항에는 미군이 공무중 한국인을 사상케 하거나 재산피해를 낸 중대사건을 저질렀을 경우 사건현장에 대한 공동접근,한국측 수사당국의 초동수사 참여통보,사건 관계자 진술청취 등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수사공조 체계가 마련되면,한국 수사 당국은 미군측으로부터 즉각사건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현장수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여중생 사망사건때는 사건 발생 수시간이 지난 후,훼손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SOFA 본협정에 규정돼 있는 형사재판권 관할문제는 여전히 미군측에 있다.따라서 재판권 이양등 SOFA 전면개정을 요구해온 시민단체 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예정돼 있는 만큼 유사 사건 재발방지와 SOFA 개선방안을 협의하고,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종합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SOFA가 지난해 일본·독일 수준으로 개정됐지만,더욱 개선해 한·미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 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무차별적인 반미풍조는 국익에 보탬이 안된다.”면서 “특히 불법·폭력시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ynn@
  • 선택2002/‘초반판세 분수령’ 준비 만전

    3일 밤 열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TV 합동토론회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진진한이벤트다.세 후보가 한 자리에 앉아 ‘입씨름’을 벌이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7명의 후보 가운데 3명만 토론에 나오는 것은 방송위원회가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 후보’로 참석 자격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합동토론회는 후보 1명만 출연하는 개별토론회와 달리 후보간 자질이 그 자리에서 적나라하게 비교된다.때문에 부동층 가운데 상당수는 이날 밤 후보들의 ‘난타전’을 지켜본 뒤 마음을 굳힐 것 같다.사실상 이번 대선 판세의분수령이 될 만하다는 얘기다. 각 후보들은 토론회 전날인 2일 오후부터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이들은 하나같이 방어보다는 공세에 주력한다는 전략이어서 불꽃튀는 설전이 예상된다. ◆이회창 후보 김무성(金武星) 미디어대책본부장은 “두고 봐라.이 후보가 TV토론을 아주잘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달변(?)인 노 후보한테 밀릴 것이란 일각의 시각이보란 듯이 깨질 것이란 호언이다.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병풍’(兵風) ‘세풍’(稅風) 등 이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들먹이며 파상공세로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대해 떳떳하고 분명하게 해명하면서도,한편으로는 남북문제 등과 관련한 노 후보의 불안하고 급진적 언행을 집중공격할 계획이다.또 현 정권의 실정을 거론하며 ‘노무현=DJ의 아류정권’이라는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노무현 후보 김한길 미디어선거본부장은 “토론 기술이 아니라 내용으로 승부를 걸겠으며,그 내용은 노 후보 머릿속에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가 오래 전부터 TV 합동토론을 별러왔다는 얘기다. 노 후보는 자신은 이 후보와 달리 직접 관련된 의혹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이 후보가 이념적 편향성 문제를 공격해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한차례 걸러줬기 때문에 별다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노무현=DJ 계승자’란 비판에 대해서는 ‘이회창=낡은 정치’론으로 받아친다는 복안이다. ◆권영길 후보 노회찬(魯會燦) 선대본부장은 “수구적인 이 후보 비판에 비중을 두면서 노 후보도 보수주의자로 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토론회가 자칫 ‘이회창 대 노무현’의 양강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누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가.’란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파문’ 등 각종 사회이슈에 대해 민노당이 보여준 분명한 스탠스도 과시할 방침이다. 김경운 김상연기자 carlos@
  • 檢들의 ‘힘’/서울지검 홍검사 돕기 성금 모금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홍경령 전 검사를 위해 동료 검사들이 2억원대의 모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을 주도한 서울지검의 한 평검사는 2일 “홍 전 검사가 구속수감된 지난달 초부터 약 20일간 은행계좌를 개설해놓고 모금을 해 모은 2억 6000만원을 지난달 말 홍 전 검사의 부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처음에 서울지검의 평검사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시작한 모금운동에 서울지검의 부장검사들과 전국의 동료 검사들까지 동참,예상외로큰 돈이 모였다.”며 “어려움에 처한 홍 전 검사의 가족을 도와줘야 한다는 순수한 동료애로 추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동료 검사들이 모은 이 돈은 조사 도중 숨진 조모씨의 유가족에 대한 합의금과 재판비용 등에도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여중생 사망’ 訪美투쟁 단장 한상렬 목사

    “비명에 스러진 미선이와 효순이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요.부시를 ‘회개’시켜야지요.국민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기 위한 ‘방미 투쟁단’ 단장 한상렬(韓相烈·52) 목사가 2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직전 비장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누군가 ‘재판 자체는 공정했는데 한국의 법 정서가 달라 오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그것이 아닙니다.미군 지휘계통에 명백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한 목사는 열흘 전 재판이 열린 경기도 동두천시 미 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무죄 평결에 반발해 삭발까지 했다.그는 “통신장비 결함과 훈련부족등 위험성이 있었는데도 장갑차 운행을 지시한 지휘계통에 ‘과실’책임이있다.”면서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강조했다.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의 상임대표인 홍근수 목사와 김종일집행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미 투쟁단’은 이번 사건과 무죄평결을규탄하는 120만여명의 서명을 미국 정부에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인사치레를 그만 두고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할 생각이다.또 백악관과 UN본부 주변 집회,현지시민운동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무죄평결의 부당성과 한·미행정협정(SOFA)개정의 필요성 등을 호소한다. 한복 차림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한 목사는 “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든 쇠붙이는 가라.”는 신동엽의 시구를읊조리며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는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미군장갑차여중생 범국민대책위 16회 KNCC인권상 수상단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백도웅)는 2일 제16회 KNCC 인권상 수상단체로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를 선정했다. KNCC는 “지난 6월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 사망사건이후 ‘범국민대책위’가 재판관할권 이양,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과,책임자처벌 촉구 등을 요구하는 등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불평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이 인정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北조평통, 美·한나라 비판/여중생 사망사건 관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2일 “지난달 27일 미국의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전달하고 한나라당이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부시가 사과한 것은 미군 살인범들을 무죄로 판결한 데 대한 진심의 사죄가 아니라 남조선 인민들의 대중적인 반미항전을 무마하기 위한 기만극”이라며 “한나라당이 적절한 조치니 환영이니 하고 앞장서 떠드는 것은 친미사대 매국적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 무죄평결 항의단 訪美/’여중생 사망’시위 확산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는 집회가 2일에도 이어졌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40여명과 평신도 15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살인미군 회개 촉구를 위한 생명평화 단식기도회’를 열었다. 문정현 신부는 “우리 땅의 아이들조차 지키지 못한 나약함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9일까지 철야기도를 하면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미군의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미여성회는 이날 오후 명동에서 장갑차 운전병과 통제병의 무죄평결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한편 ‘여중생 사망사건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인터뷰 23면)은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기만적인 무죄평결을 무효로 하고 한국 법정에서 다시 판결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 국민적인 요구를 미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투쟁단은 백악관과 유엔본부 등에서 집회를가진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박지연기자 anne02@
  • NGO 행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3일 오후 3시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부시 미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미행정협정(SOFA)의 전면 개정을 촉구하는 긴급기도회를 연다.(02)399-4300. ●여성재단은 오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주년 후원의 밤’을 연다.(02)595-6364. ●민주노총은 오는 5,6일 전남 여수 청소년수련관에서 ‘2002 제6차 문화담당자 회의 및 전문 문화활동가 교육수련회’를 연다.(02)2637-4494.
  • ‘여중생 사망’ 이틀간 촛불시위/전국 항의집회...백악관에 수십만통 이메일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가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각지에서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동안 벌어진 촛불시위에는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 등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회사원,어린 자녀를 데려온 가족들까지 참가했다. 부산과 인천,진해,진주,청주 등에서도 촛불시위와 결의대회가 열렸으며,일부 미군기지 주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도심 촛불시위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죽은 이의 영혼은 반딧불이 된다고 합니다.광화문에서 미선이 효순이와 함께 수천 수만의 반딧불이 됩시다.”라는 글을 띄운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시민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참가자들은 매 주말 같은 시간대 광화문 등에서 촛불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 앞에서는 촛불을 손에 든 4000명의 시민들이 여중생 사망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미 군사법원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며3시간남짓 평화적인 집회를 열었다.같은 시각 부산 서면 태화백화점 앞에서도 3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시민과 대학생 등 500여명은 1일에도 같은 장소에 모여 1시간 남짓 자리를 지켰다. 일부 네티즌이 제안한 ‘사이버 항의시위’도 잇따랐다.미군 무죄평결에 분노한 네티즌 수만명은 1일 두차례에 걸쳐 백악관(www.whitehouse.gov)과 딕체니 미 부통령(president@whitehouse.gov) 앞으로 수십만통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어느 강력검사의 痛恨

    강력부 검사의 부인이 남편의 일에 방해를 줄까봐 앓던 병을 숨겨오다 끝내 급성폐렴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 김모(37) 검사의 부인 박모(34)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4시쯤 각혈증세를 보여 인천 J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16시간 만에 숨졌다.오래 전에 감기에 걸려 증세가 점점 심해졌지만 혹시라도 남편의 일에 방해가될까봐 아픈 사실을 숨겨오다 급성폐렴으로 악화돼 목숨까지 잃게 된 것이다. 김 검사는 당시 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인천지검 강력부 운영문제를 논의하다 매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검사는 “밤낮없는격무 때문에 아픈 아내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게 한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1월 인천지검에 부임한 김 검사는 지난 5월 40억원대의 상가를 갈취한 폭력조직을 일망 타진하고 10여명의 위조채권 및 토지사기 조직을 적발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집념을 보여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국회법상 의원직은 빨라야 오는 10일 상실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국회법 제135조에 따라 의원의 사직은 원칙적으로 본회의 의결로 허가되고 의장이 허가하는 것은 국회 폐회 중일 때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오는 9일까지 정기국회 회기가 계속되고 본회의 개의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직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회가 완전히 종료되는 10일이 돼서야 이 후보의 의원직이 상실되고,전국구 예비후보인 유한열(柳漢烈) 전 의원의 의원직 승계도 이때 이뤄진다. ◆중앙선관위는 올 대통령선거의 선거인명부 사본이 유출돼 유권자 본인도모르게 다른 용도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관리 규칙을 개정,이번 대선 때부터 선거인 명부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성별과 생년월일’만 기재해 명부 사본을 교부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일 자신을 비롯한 진보진영 후보들에대한 언론의 관심을 촉구하는 ‘언론계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호소문에서 “민노당이 농민단체들과 함께 ‘우리쌀 지키기 100일 걷기운동’을 조직,후보인 저도 참가했지만 이는 묵살되고 어느 후보가농부 몇사람과 막걸리 마시는 장면은 요란하게 장식될 때의 제 심정이 어땠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학을 순회하며 학생들과 특별강연을 갖는 민노당 후보의 보도자료는 매번 휴지조각이 되는데,‘대학생들과 함께하는 ○○○ 후보’라는 제하의 기사와 사진으로 크게 부각돼 식당에서 대학생 몇명과 햄버거를 먹는 후보의 모습을 보는 마음은 또 어땠을까요.”라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일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 미군 무죄평결에 대한 항의집회 확산과 관련,“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사과했으나 재발방지책을 밝히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 한국정부가 취한 태도도 유감스러우며,특히 SOFA 개정과 관련한 법무장관의 소극적 자세는 크게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 솔리건 소장 발언 파문/남북교류·협력 ‘제동’.경의선 사업등 차질 가능성

    주한미군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한국내 반미 기류가 유엔사 미군 장성의 ‘주권 침해’성 발언과,군사분계선(MDL) 월선 승인권에 대한 경직된자세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6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와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자청,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 메지지를 전달하는 등 분위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반대의 결과만 낳고 있다.남북 공조와 한·미 공조가 배치되는 상황으로까지 해석될 수 있는 이번 사태는 향후 대선 정국과 차기 우리 정부의 최대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기름 끼얹은 솔리건 발언 판문점 장성급회담 유엔사측 대표인 제임스 솔리건 미군소장은 지난 28일“북측이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을 계속 배제하려 든다면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29일에도 “다음달 중으로 계획된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작업을 포함,남북 인원이 군사분계선을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사전에 유엔군사령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와가진 솔리건 소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발언 파문에 대해 해명을 할 것이란 기대를 거스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의 발언은 유엔사의 ‘정전협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볼 수도 있다.하지만 소장 직급의 미군이 우리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정면 걸고 넘어지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한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주권침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더글러스 파이스 미 국방차관이 방한,“북한핵 문제와 남북 교류·협력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한 데 이은 솔리건의 발언을 두고 “미국의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리건의 이같은 태도와 관련,최근 유엔사를 상대로 남북이 함께 손을 잡는 듯 보이는 일련의 움직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자 향후 유엔사의 존재와 정전협정,나아가 주한 미군의 미래에 대한 우려에서비롯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강산 육로관광 차질과 파장 유엔사측의 DML월선 ‘사전 승인’입장 고수로,다음달 5일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답사 및 11일 일반인을 상대로 한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 같다.수십년간 우리측이 명단을 통보하면 문제가 없던 승인권을 유엔사측이 뒤늦게 들고 나오는 것은 북한측의 의도와 입장이 무엇이든간에 우여곡절 끝에 마련한 동해·경의선 연결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민족 공조와 한·미공조의 해법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남북 교류·협력을 지속,한반도 문제의 주도적인해결 당사자로 확고하게 지켜나가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하지만,정전협정 무력화를 시도하는 북측의 의도를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곤혹스러워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어차피 비무장지대(DMZ)나 MDL통과 문제는 국방부와 유엔사 북한군이 진지하게 풀어나가야 할 문제로 솔로몬의 해법이 있을수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본 뒤 “그러나 유엔사가 무리하게 통과 승인문제를 고집할 경우,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살인교사혐의 파주S파 두목 검거/홍前검사측 “그나마 다행”

    ‘파주 S파’ 두목 신모(35)씨가 검거돼 피의자 사망사건으로 구속기소된홍경영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이 희색을 띠고 있다. 홍 전 검사가 지난 3년 동안 추적해온 살인 사건의 조기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고,신씨의 살인 교사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홍 전 검사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서울지검 특조실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S파 조직원 박모씨 등 유력한 증인들의 법정 증언에대해 신빙성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홍 전 검사의 양형에도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이들은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온 만큼 살인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들이 법정에서 할 가혹행위 관련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파주 S파 살인 사건 규명이 향후 재판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법연수원 21기 동기들로 구성된 홍 전 검사의 공동변호인단은살인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재판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보석 신청도 여건이 유리해 질 때까지 미룬다는 방침이다.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29일 홍 전 검사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으나 변호인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검찰 신문과 변호인의 반대 신문을 다음 달 16일로 연기했다. 한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鄭基勇)는 폭력조직 ‘파주 S파’ 두목 신씨를 상대로 살인교사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안동환 조태성기자 sunstory@
  • 美부대 진입 3명 영장기각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운전병 등의 무죄 판결에 항의해 미군부대 진입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전종민 판사는 29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노모(I대 2년),김모(I전문대 중퇴)군과 최모(D대 1년)양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전 판사는 “이들이군사시설을 손괴한 점은 인정되나 행위에 이르는 동기에 참작할 면이 있고,시위가 평화적이었으며 초범으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사망피의자’ 조폭두목 검거 파주 .살인사건 해결 가능성

    폭력조직 파주 S파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鄭基勇)는 28일 지명수배했던 S파 두목 신모씨를 모처에서 붙잡아 일단 범죄단체수괴,여신금융업법 위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신씨가 검거됨에 따라 피의자 사망사건으로 이어져 검찰 조직에 큰 충격을 안겼던 살인사건이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씨는 안양교도소 수감 당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숨진 조모씨 등 부하 조직원에게 ‘조직원 박모씨를 살해하라.’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통해 지난 98년 6월 박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99년 박씨 살해 사실을 알고 협박하던 감방 동료 이모씨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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