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망보험금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부권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지휘권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물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
  • 질병땐 사망보험금 앞당겨… 삼성생명 ‘톱클래스’ 인기

    질병땐 사망보험금 앞당겨… 삼성생명 ‘톱클래스’ 인기

    변액종신보험에 CI(중대질환) 보장을 추가한 삼성생명의 ‘톱클래스 변액유니버설 CI 종신보험’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질병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을 당겨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이후 매달 1만건 이상 판매돼 현재까지 16만 500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CI 두번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중대질환에 두 번 걸려도 보장해준다. 다른 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암 발병 이후에 급성 심근경색증에 걸리면 보장을 받지 못하지만 이 특약은 중대질환을 8개로 분류해 첫 번째 중대질환이 발생한 다음 다른 분류상의 중대질환이 발생하면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유가족이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사망보험금의 50%만 받고 나머지는 매월 일정한 소득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변액보험 수수료 짬짜미’ 201억 과징금

    ‘변액보험 수수료 짬짜미’ 201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변액보험의 각종 수수료율을 최대 9년간 담합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삼성생명 등 국내 9개 생명보험사에 201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라며 담합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일부 보험사는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공정위는 삼성·한화(전 대한)·교보·신한·메트라이프생명 등 5개 보험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나머지 4개사는 ING·AIA·푸르덴셜·알리안츠생명이다. 김재신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9개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의 수수료율을 미리 정해 소비자 부담을 늘리고 선택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담합기간 동안 9개 생보사가 수수료로 챙긴 매출액만 3639억원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푸르덴셜 등 4개 생보사 관계자들은 2001년 5월 만나 변액종신보험 최저사망보험금 보증수수료율을 0.1%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금융감독원이 최저사망수수료율을 특별계정적립금의 0.1% 안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하도록 행정지도하자 이를 기회로 상한선인 0.1%를 책정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최저사망수수료율이 높을수록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9개 생보사는 2002년 변액연금보험 최저보증수수료율도 동일하게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최저사망보험금 수수료율은 특별계정적립금의 0.05%, 최저연금보증수수료율은 0.5~0.6%로 책정됐다. 삼성·한화·교보·알리안츠 등 4개 생보사 관계자들은 2004년 말에 다시 만나 국내 투자 변액보험에 부과되는 특별계정운용수수료율을 적립금의 1% 안에서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국내 투자 변액보험펀드 중 운용수수료율이 높은 부동산, 원자재 등의 대체투자펀드는 1개도 없다. 보험사들은 억울하다는 태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수수료율은 상품 도입 초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차원에서 감독당국이 행정지도를 했다”면서 “이를 따랐을 뿐인데 담합으로 몰고 가는 것은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도 “보험사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당국이 최저보증수수료율의 한도를 정해주면 이에 가깝게 설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담합을 하거나 부당이익을 얻은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변액보험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을 보험계약자에게 나눠주는 실적배당형 상품. 전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23.4%(2010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보험업계의 주력상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841만여명이다.
  • [생각나눔] 보험사 횡포인가 사기 예방책인가

    [생각나눔] 보험사 횡포인가 사기 예방책인가

    #1 오토바이 퀵 배송서비스 배달원인 A씨는 업무 중 오토바이 사고로 숨을 거뒀다. 하지만 가입했던 보험사로부터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했다. #2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던 B씨. 비만에 음주를 즐기던 그는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건강관련 보험에서 보장을 받을 수 없었다. #3 암벽 등반이 취미인 C씨는 온라인 동호회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과 암벽 등반을 떠났다가 추락사했다. 생전에 보험에 가입했지만 유족은 보험금을 받을 수 없었다. 이들은 왜 보험금을 받지 못했을까. 바로 ‘고지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들이 직업이나 운전 차종, 취미, 병력 등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고지의무’ 사항을 어겨 보험금을 한 푼도 못받거나 보험가입을 아예 거절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험료를 추가로 더 무는 경우도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0년 4월 개정된 생명보험 약관은 고객이 고지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 보험금 지급 거절은 물론 그동안 낸 보험료조차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돼 있다. 신규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도 있다. 계약후 고지의무도 있다. 직업 변동이 있거나 오토타이 운전 등 없던 취미가 생겼을 때도 보험사에 ‘만일의 위험’을 알려야 한다. 알리지 않은 채로 있다가 상해사고가 나면 그만큼 보험사는 보험금을 삭감해 지급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보험사의 고지의무 위반 확인 요청을 거절하면 사실 확인이 끝날 때까지 지연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약관 규정도 있다. 최근 이러한 조항이 소비자 권한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험사의 횡포라는 반발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취지가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고지의무를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등 선행의무가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고지 정도에 따라 보험사에도 일정 부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고지의무를 잘 모르는 고객이 적지 않다. A 보험사가 지난해 ‘고객의 소리’(단순문의·요청 제외) 1만 6198건을 분석한 결과 보험청약(58.1%) 다음으로 문의가 가장 많은 게 ‘고지의무’(32.7%) 관련이었다. 보험사들은 정당한 권리라고 반박한다. 사고 위험이 높거나 중요한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보험료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지급 보험금이 높아져 이는 전체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다수의 일반고객을 보호하고 기존 병력을 새로 생긴 병처럼 속이는 등의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지의무 준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머니테크]

    신용보증기금 청년 인턴 50명 공채 신용보증기금이 상반기 정규직 전환 대상 청년 인턴 50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자는 5개월간 영업점에서 근무한 뒤 결격 사유가 없고 근무 성적이 평가 기준에 적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9세 이하 사회 초년생 위주로 뽑으며 장애인, 여성 등을 우대 채용할 방침이다. 오는 12일까지 신보 홈페이지(recruit.kodit.co.kr)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농협은행 플랜팜 펀드 농협은행은 판매기금 일부를 귀농·귀촌 기관과 단체에 지원하는 ‘플랜팜 펀드’를 판다. 이 펀드는 운용·판매 보수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지원하고 가입자에겐 귀농·귀촌 관련 정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NH-CA플랜팜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NH-CA플랜팜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희망엔지니어 적금 하나은행은 중소·중견기업 기술 인력 2000명에게 ‘희망엔지니어 적금’ 금리를 연 5.26%로 제공한다. 기업과 기술 인력이 5년 이상 장기 근로를 조건으로 같은 금액을 매칭·적립하는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월 20만원, 30만원, 40만원, 50만원이다.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같은 액수를 넣어 5년 후 약 6800만원(세전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연간 매출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의 근속 연수 5년 이하 기술 인력이 해당 기업의 추천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S-Choice 체크카드’ 신한카드는 교통, 커피, 쇼핑 등의 주력 서비스 중 1개를 고르면 할인 혜택을 집중해 주는 ‘S-Choice 체크카드’를 내놨다. 월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쿠폰 제공, 국내외 여행상품 할인, 인터넷 쇼핑 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 신한생명 신한 Big플러스실버보험 신한생명은 치매 관련 보장을 늘린 ‘신한Big플러스실버보험’을 출시했다. 경증치매 진단 시 300만원, 중증치매로 진단될 경우 간병비·진료비로 3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원한다. 피보험자 사망 시는 2000만원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특약 가입 시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고혈압 등 노인성 8대 질병으로 수술했을 경우 수술급여금을 보장한다.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직불결제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CMA계좌 고객을 위한 ‘모바일 직불결제 할인쿠폰’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KG모빌리언스의 엠틱 애플리케이션에서 주거래 금융기관을 한국투자증권 CMA계좌로 등록한 후 처음 결제하는 2500명에게는 10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패키지를 제공한다.
  • 실비 보험료·월급 150만원 세금 체납해도 압류 못한다

    세금을 체납해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 실비 보험금 등은 압류할 수 없게 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체납자의 압류금지 재산 가운데 소액금융재산 범위를 늘린 국세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 달 12일 공포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1000만원 이하의 사망보험금 ▲치료·장애 회복을 위해 실제 지출되는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금 ▲기타 정액 보장성 보험금의 50% ▲보장성 보험의 150만원 이하 해약환급금 ▲보장성보험의 150만원 이하 만기환급금 등을 압류 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압류가 금지되는 예금 잔액과 급여채권 기준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처승, 아내 사망보험금 내연녀와 짜고 8억 ‘꿀꺽’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내 몰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몇 달 후 아내가 살해되자 거액의 보험금을 챙겨 해외로 달아난 박모(4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내연녀 김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처승이었던 박씨는 2003년 3월 아내 명의로 3건의 종신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아내에게는 이 사실을 숨겼다. 보험계약을 할 때에는 내연녀 김씨를 실제 아내인 것처럼 가장해 보험사를 속였다. 박씨의 아내 A씨는 남편이 자기 몰래 보험에 가입한 지 7개월 만인 그해 10월 행자승 김모(49)씨에게 살해됐다. 당시 박씨는 행자승 김씨에게 아내 살해를 교사한 혐의로 구속됐지만 대법원 무죄 판결로 2005년 4월 석방됐다. 박씨는 구치소를 나오자마자 보험사에서 보험금 8억원을 타내 이듬해 캄보디아로 달아났다. 경찰은 올 초 보험사로부터 A씨가 사망하기 6개월 전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재수사에 나섰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당시 보험가입서에 적힌 연락처가 숨진 A씨 것이 아닌 내연녀 김씨의 휴대전화 번호라는 것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일 박씨를 체포했다. 자신이 수배자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박씨는 다리 치료를 위해 한국에 입국하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주인님, 잠자는 돈 깨워주세요.

    주인님, 잠자는 돈 깨워주세요.

    주인이 나타나질 않아 잠자고 있는 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안타깝게도 이 돈은 이자가 붙지 않는다. 재워둘수록 손해라는 얘기다. 경기침체가 깊어져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요즘 잠자고 있는 돈을 깨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재테크일 것이다. ●휴면계좌 1개당 16만원꼴… 이자없어 빨리 찾는게 이득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 오랫동안 방치된 휴면성 신탁계좌(5년 이상 장기 미거래 불특정 금전신탁)는 3월 말 현재 171만개로 총 2750억원에 달한다. 한 계좌 당 16만원 꼴인 셈이다. 휴면성 신탁계좌는 대부분 1990년대에 가입한 실적배당상품으로 2004년 4월에 가입이 중지된 상품이다. 8년 동안 방치된 이 돈들은 가입자들이 경제여건 악화로 방치하다가 가입사실 자체를 잊었거나 일부는 가입자의 사망 또는 사고 등으로 권리행사를 못한 것들이다. 이 돈들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을 이용하거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휴면성 신탁계좌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계좌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잠자고 있는 보험금도 찾을 수 있다. 최근 만기가 지나도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휴면보험금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휴면보험금은 지난해까지 약 4000억원에 달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이 만기 또는 해지된 후 2년이 경과하도록 찾아가지 않아 법적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이다. 휴면보험금으로 분류된 계약금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는 게 이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미지급된 ‘사망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미수령 주식배당금 1900억… ‘www.ksd.or.kr’서 확인 주식 투자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서 결산 배당금이 지급됐지만 이사하면서 이를 통보받지 못해 찾아가지 못한 미수령 주식이 약 1900억원에 달한다. 미수령 주식이란 증권회사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보유하던 중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돼 주식배당·무상증자 등을 통보받지 못해 찾아가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주식이다.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주식찾기 서비스’(www.ksd.or.kr)를 이용하면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이 있다면 신분증을 지참해 예탁원에서 주권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 피해자 파산배당금 대상 여부는 www.kidc.or.kr 자신이 저축은행 피해자라면 꺼진 불도 다시볼 필요가 있다. 파산배당금 미수령액은 지난 3월말 기준 3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에 5000만원 초과 예금을 했던 투자자 중 해당 저축은행이 파산한 경우 파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파산배당금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의 미수령 배당금 찾기(www.kidc.or.kr)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미수령 배당금 안내전용(02-758-0434)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보험금 1~2일내 지급”

    삼성생명이 보험금을 신청하면 하루나 이틀 내에 받을 수 있도록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연간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사망, 질병 등 사고보험금의 빠른 지급을 위해 전용 콜센터(1577-4188)를 개설하고, 120명의 전문 상담원을 배치했다. 100% 전산시스템으로 심사하고, 본사가 아닌 고객 창구에서 직접 심사를 진행해 현재 23%에 머무는 보험금 청구 당일 지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체 보험금 지급 기일도 현재 2.3일에서 2일 이하로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망보험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해서 청구 후 1일 안에 3000만원 한도에서 일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해 장례비 등 긴급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40대男, 어린아내 5년간 가둬놓고 몹쓸 짓을

    40대男, 어린아내 5년간 가둬놓고 몹쓸 짓을

    어린 아내를 5년 동안 숨긴 뒤 실종 신고 후 사망 처리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남편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다. 숨어 있던 아내 최모(30)씨가 자수해 법정에서 솔직히 증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씨의 사연은 올해 초 한 고발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박관근)는 사기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이모(45)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20억원에 이르는 연대보증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던 모텔의 종업원이던 최씨가 남자친구의 빚 2700만원을 떠안고 고민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최씨에게 ‘실종 후 5년이 지나면 법률상 사망으로 처리되니 5년만 숨어지내다 보험금을 나누자.’고 제안한 후 혼인신고를 했다. 동시에 보험 18건을 가입했다. 사망 시 보험금만 모두 91억여원에 달했다. 이씨는 5년 동안 대구, 대전, 안동, 김천 등에 원룸을 마련해 주고 월 생활비 30만~100만원을 지급하며 최씨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여자를 만나 딸을 낳았다. 최씨를 ‘잠적’시킨 지 딱 5년이 지난 2009년 8월, 이씨는 실종심판을 청구해 확정되자 보험계약 8건에 대해 총 24억원의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민사소송도 제기했지만 패소 후 검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평소 어리숙했던 최씨는 지난 5월에야 어머니를 통해 이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의 선처를 구하기 위해 검찰에 자수했고, 항소심 3차 공판에 나와 모든 것을 털어놨다. 검찰 수사부터 법정에서 내내 범행을 부인하던 이씨는 그제야 혐의를 인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망보험금 타려 아내 5년간 감금

    사망보험금 타려 아내 5년간 감금

    어린 아내를 5년 동안 숨긴 뒤 실종 신고 후 사망 처리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남편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다. 숨어 있던 아내 최모(30)씨가 자수해 법정에서 솔직히 증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씨의 사연은 올해 초 한 고발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박관근)는 사기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이모(45)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20억원에 이르는 연대보증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던 모텔의 종업원이던 최씨가 남자친구의 빚 2700만원을 떠안고 고민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최씨에게 ‘실종 후 5년이 지나면 법률상 사망으로 처리되니 5년만 숨어지내다 보험금을 나누자.’고 제안한 후 혼인신고를 했다. 동시에 보험 18건을 가입했다. 사망 시 보험금만 모두 91억여원에 달했다. 이씨는 5년 동안 대구, 대전, 안동, 김천 등에 원룸을 마련해 주고 월 생활비 30만~100만원을 지급하며 최씨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여자를 만나 딸을 낳았다. 최씨를 ‘잠적’시킨 지 딱 5년이 지난 2009년 8월, 이씨는 실종심판을 청구해 확정되자 보험계약 8건에 대해 총 24억원의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민사소송도 제기했지만 패소 후 검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평소 어리숙했던 최씨는 지난 5월에야 어머니를 통해 이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의 선처를 구하기 위해 검찰에 자수했고, 항소심 3차 공판에 나와 모든 것을 털어놨다. 검찰 수사부터 법정에서 내내 범행을 부인하던 이씨는 그제야 혐의를 인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체납자 보장성보험 압류금지 범위 확대

    앞으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의료실비·사망보험 등 체납자의 생계형 보장성 보험금을 압류할 수 없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생계 유지나 치료, 장애 회복에 필요한 일정 금액 이하의 보장성 보험금에 대해서는 세금 체납자라 하더라도 국가나 지자체가 압류할 수 없도록 국세징수법 시행령을 개정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익위는 “저소득층 세금 체납자도 보험금으로 기본적 치료나 생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의 압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행 국세징수법에 따르면 세금 체납 시 저소득층 생계 보호를 위해 납입액 300만원 이하인 보장성 보험의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만기환급금은 압류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민사집행법상의 압류 금액 기준보다 훨씬 적어 저소득층의 기본 생계 유지조차 어렵게 한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현행 민사집행법은 납입보험료 총액이 300만원을 넘었더라도 해약환급금 150만원 이하, 1000만원 이하의 사망보험금, 150만원 이하의 만기환급금, 실손보험금의 경우는 전액을 압류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권익위는 보장성 보험에 대한 압류 금지 재산 범위를 현행 ‘누적보험료 납입액’ 기준에서 ‘지급보험금’ 기준으로 바꾸되 액수는 현행 민사집행법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밤 7시 30분) 전남 순천시 낙안면 사람들은 이모작으로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농사는 뒷전이고 놀고 즐기는 데에만 온 신경을 쏟는 세 남자가 있다. 바로 순천 베짱이 3인방이다. 한낮 보리밭에서 보리 서리는 이들에겐 기본이다. 또 하우스 일을 도와주겠다며 오이에 토마토까지 먹고 달아나는 대범함까지 보인다. ●스펀지(KBS2 밤 8시 50분) 새로 이사 온 집에서 행복한 나날도 잠시, 자꾸만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이제는 집이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느껴진다. 밤마다 괴롭히는 악몽과 핏물 섞여 쏟아지는 수돗물, 의문의 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한편 유명한 심리학자 레이먼드 무디 박사가 추천한 귀신 보는 방법을 브레이브걸스와 함께 직접 실험해 본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시완은 우연히 진행이 여자를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정우로부터 그 여자가 진행의 애인이며, 시완이 신경쓰여 몰래 만나고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시완은 진행을 위해 집을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수현은 석진, 기우와 함께 직장인 밴드 ‘김수현과 석기시대’를 결성하고 석진은 수현에게 제대로 점수를 따려 한다. ●궁금한 이야기 Y(SBS 밤 8시 50분) 지난 5월 사이클 선수 정수정양은 경북 의성군의 한 국도에서 훈련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사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의 사망보험금을 둘러싸고 새엄마와 친엄마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났다. 각종 언론에서는 11년 전, 이혼하고서 소식이 없던 생모가 나타나 보험금 절반을 챙겨 갔다고 보도했다. ●금요극장-여름연가(EBS 밤 12시 5분) 말레이시아의 한적한 시골에 사는 올케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소녀이다. 영국 유학을 다녀온 올케의 부모는 보통 이슬람 가정과 달리 가부장적이지 않은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 또 부부간의 애정표현에도 자유롭고 가정부와도 가족처럼 지낸다. 하지만 마을에서는 올케의 가족을 서양물이 든 집안이라고 수군대는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OBS 밤 11시 5분)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게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온다. 바로 행방불명됐던 그녀의 고모 마츠코의 유품을 정리하라는 전화였다. 쇼는 유품을 정리하던 중 마츠코가 이웃들에게 혐오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중학교 교사로 일하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 6년만에 꼬리잡힌 비정한 아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재혼남을 수면제로 잠들게 한 뒤 저수지에 수장한 비정한 아내와 내연남 등이 범행 6년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이모(당시 57세)씨를 살해한 부인 김모(54)씨와 내연남 정모(57)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양심의 가책으로 중도 포기한 문모(53)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정씨와 공모해 2006년 7월 밤 10시쯤 전남 무안군 운남면 자신의 집에서 남편 이씨가 평소 복용하던 민들레즙에 수면제를 타 잠들게 한 후 승용차와 함께 27㎞ 떨어진 저수지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 5000만원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설계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김씨는 정씨와 동거하면서 식당을 운영하던 중 2002년 손님으로 알게 된 이씨와 재혼했고 5개월 뒤부터 이씨 명의로 사망 시 12억원을 받는 생명보험 16개에 가입했다. 김씨는 2004년 당시 10억원 상당의 생명보험 7개에 가입한 뒤 1차로 청부살인을 시도, 미수에 그치자 2년 뒤 2억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 9개에 추가 가입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이 사고를 교통사고로 위장, 보험금 1억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넘겨졌으나 지난해 8월 보험범죄수사팀이 발족하면서 재수사에 착수, 실체를 밝혀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사람 잡는 폭탄주…알코올성 간질환 사망

    폭탄주를 즐겨 마시는 습관 등 때문에 지난 10년간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가 7.25배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2001년 9790건과 2011년 9998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는 2001년에 20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45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남성이 88%에 달했다. 폭탄주 등을 즐겨 마시는 음주습관 때문에 간질환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여성 유방암과 대장암 사망자가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01년 121명(4위)인 여성 유방암 사망자가 2011년에는 237명(1위)으로 늘었다. 대장암도 2001년 88명에서 2011년 157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암 사망자는 2001년 3239명에서 2011년 4050명으로 1.25배 늘었다. 반면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2001년 126명(10위)이었던 당뇨 사망자는 지난해 67명(21위)으로 크게 줄었다. 2001년 사망원인은 교통재해가 11.9%, 일반재해 9.6%, 노환·질병 78.5% 등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교통재해 6.2%, 일반재해 6.4%, 일반사망 87.4%로 나타났다. 재해 사망이 크게 감소했다. 사인별 사망자는 2001년 1위 암(3239명), 2위 교통재해(1165명), 3위 뇌출혈(630명) 등이었다. 지난해에도 1위는 암(4050명)이었지만 자살(901명)이 2위로 뛰어올랐다. 3위는 교통재해(622명)였다. 자살의 연령별 비율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가 가장 높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60대부부, 아들 산재 사망보험금 전액 기부

    60대부부, 아들 산재 사망보험금 전액 기부

    “아들을 나라에 바쳤다고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시골에서 어렵게 사는 60대 부부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아들의 보상 위로금으로 받은 2억원을 뜻깊은 곳에 써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13일 경남 고성군에 사는 장평숙(62)·김말둘(60)씨 부부가 2년 전 산재 사고로 사망한 아들 한석(사망 당시·30)씨의 보상 위로금으로 받은 2억원을 최근 경남지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석씨는 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통영에 있는 중소기업에 입사해 근무하던 중 입사 40일 만이던 2010년 4월 현장 작업을 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장씨 부부는 “아들을 위한 일에 보상금을 쓰기로 마음먹고 쓸 곳을 생각하다 생전에 헌혈을 자주했던 아들의 뜻에 따라 적십자사에서 뜻깊은 곳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석씨는 생전에 32차례 헌혈을 해 적십자사로부터 30회 이상 헌혈을 한 사람에게 주는 헌혈 유공장 은장을 2004년에 받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안함 2주기]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친권 내세워 보상금 요구 결국 3억에 ‘씁쓸한 합의’

    [천안함 2주기]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친권 내세워 보상금 요구 결국 3억에 ‘씁쓸한 합의’

    “하늘에 있는 자식에게 못 볼 걸 보여준 것 같아 지금도 미안합니다.” 천안함 피격 사고로 숨진 고(故) 신선준 상사의 아버지 신국현(61)씨는 22일 “그때 일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도 한편으론 내 부덕의 소치로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자괴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신씨는 천안함 사고가 있은 지 100여일쯤 지난 2010년 7월 초 수원지방법원을 통해 신 상사의 친모를 상대로 상속 제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조정으로 합의했다. 당시 이들의 사연은 보상금을 둘러싼 유가족의 또 다른 상처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신씨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들이 2살 때 집을 나간 후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친모가 28년이 지난 뒤에야 친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숨진 아들이 남긴 재산과 보상금, 보험금, 성금 등의 액수가 적지 않았던 탓이다. 친모는 천안함 유족 지급분 가운데 군인사망보상금의 절반인 1억원을 상속인 자격으로 받았다. 군에서 가입한 사망보험인 ‘맞춤형복지제도 단체보험’ 지급액의 절반인 5000만원도 챙겼다. 부모 양측 모두가 자녀의 군인사망보상금과 군 사망보험금을 신청한 경우엔 사망 군인의 양친에게 각각 보상금의 절반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거기까지는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연금과 5억원에 달하는 국민 성금에까지 손을 뻗치는 친모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신씨는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들의 목숨과 바꾼 돈이라 한 푼도 헛되이 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친모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맞섰다. 그녀는 당시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기를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를 낳은 여자에게 주는 법에 명시된 권리를 찾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법원은 이들에게 합의를 권유했다. 사실 신씨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돈 때문에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 문제로 오래 끌면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며 친모를 설득해 1억 5000만원을 주는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결국 친모는 합의금을 포함해 모두 3억원을 챙겼다. 신씨는 “부인이 집을 나간 후 30년 가까운 세월 내 손으로 두 자식을 키웠다.”고 말했다. 친모와 힘든 싸움을 벌인 신씨는 이후 울산을 떠나 경남 양산으로 이사했으며 현재 딸과 단둘이 살고 있다. 신씨는 오는 26일 대전 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사고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인천을 거쳐 백령도로 들어갈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화로 전하는 故김우수씨 철가방 천사의 ‘사랑 나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지며 많은 사람들을 속상하게 만든 ‘철가방 천사’ 고(故) 김우수씨의 삶이 책으로 나왔다. 동화 작가 엄광용씨가 그의 행적을 밟고 흩어진 조각을 붙여 쓴 ‘철가방을 든 천사’(임하라 그림·북오션 펴냄)다. 책은 엄마가 집을 나간 뒤 보육원을 전전하다가 12살 때 무작정 뛰쳐 나온 어린 시절, 구걸과 막노동을 하며 세상에 대한 미움을 품고 살아온 청년기, 술독에 빠져 지내다가 홧김에 저지른 방화 사건으로 교도소에 들어간 일 등 삶의 궤적을 하나하나 맞춰 나간다. 그는 교도소에서 자신보다 어렵고 힘들게 산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린 잡지를 읽고 그런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찾았다. 자신은 고시원 방 하나를 얻어 짜장면 배달을 하면서 번 70여만원으로 근근이 한 달을 버티면서도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당한 교통사고로 그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의 정신은 이어졌다.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보험증서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장기 기증 등록도 돼 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가 실천한 나눔의 행복은 이 책에서도 이어진다. 출판사 측은 “김우수씨가 생전에 실천했던 사랑과 나눔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책 판매 수익금과 인세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동화지만 그가 남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1만 1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경제 브리핑] 대생, 전문직용 종신보험 판매

    대한생명(korealife.com)은 고소득 전문직을 위한 ‘V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장이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로 경제력을 잃었을 때 유가족의 생활비, 상속재원, 은퇴자금을 보장하는 통합보험이다. 보험대상자의 유고시 가족들에게 사망보험금 이외에 정기적으로 생활자금을 제공하는 소득보장형(1종)과 사망시점에 따라 보험금이 최고 300%까지 체증되는 상속설계형(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 年500억 미수령 사망보험금 보험사가 매년 3월알려준다

    앞으로는 유족이 사망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몰라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았더라도 보험사가 먼저 수령 절차를 안내하게 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행정지도 공문을 보내 “사망자의 보험계약을 가족들이 모르면 보험금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만큼, 사망보험금 등의 안내방식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생·손보협회를 통해 매년 말 행정안전부에 전체 계약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넘기고, 행안부는 사망자 명단을 추려 다시 보험사에 알려준다. 각 보험사는 행안부의 사망자 정보를 바탕으로 사망보험금을 찾아내 법적 상속인이나 사망하기 전 정해둔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안내한다. 사망보험금 청구 안내를 받는 시기는 매년 3월쯤이 될 것이라고 금감원은 전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망자의 보험계약을 알지 못해 지난 10년간 찾아가지 않은 사망보험금은 4326억원(1만 4590건)에 달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보험금·장례절차 어떻게 되나] 기장 ‘고의 추락’ 논란 불식…30억 보험금 지급 빨라져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시신이 3개월 만에 발견되면서 사망보험금 지급도 빨라질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물기 조종사 최상기(52) 기장은 사망 시 30억원가량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7개 종신 및 손해 보험에 가입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보험사들은 최 기장이 실종 상태여서 보험금 지급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종사 시신과 사고기 동체의 조종석 부분이 이날 인양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험금 지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보험금 지급은 가입자의 사망 여부가 확인된 뒤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기 추락은 1년이 지나야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인정된다. 보험사들은 사망이 확정돼 보험금 청구가 들어오면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사고 원인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험사들은 통상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하지만 이번 사고는 그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억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조종사가 2000억원에 이르는 항공기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고의 추락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가 비상 상황에서 회항하려 노력했던 정황 등에 비춰 볼 때 조종사가 보험금을 타려고 고의로 사고를 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억지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조종사의 시신이 발견된 이상 보험금 지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