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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화는 줄일수 있는 인재다(박갑천칼럼)

    이색의 「목은집」(목은집:자경잠)에 『힘쓸지어다(면지재)힘쓸지어다.자포자기,이는 어떤 물건인고』하는 구절이 보인다.자강불식 할 것을 채찍질하는 아픔이 전달되어 오는 글이다.『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일 뿐이니 오르고 또 올라서 봉우리에 우뚝 서라는 자기경고이자 자기독려이기도 하다. 제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일은 물론 있다.사람이기에 그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사람이 제 아니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하는 식은 잘못이다.오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노력 없는 곳에서 열매를 기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할 것이다.또 노력을 한다 해도 「하는척」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안하는 것에 진배없다.노력이란 최선을 다하는 인간으로서의 자세 그것 아니었던가. 지난 연말 우리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창피한 통계숫자를 또 한번 대했다.92년의 우리나라 윤화사망률은 10만명에 34.5명으로 세계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었기 때문이다.사망자수가 1만1천5백85명이었으니 「교통전쟁」이라는 방정맞은 말의 아귀를 맞춰 준 셈이기도 하다.이 숫자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는 베트남전에서의 희생자수와 잠시 대비해 봐도 느낄수가 있다.64∼73년의 10년동안 연인원 30여만명이 참전했던 이 싸움에서 우리 국군 전사자는 4천6백87명이었던 것으로 발표되었다(92년 국방부 자료공개).1년 윤화사망자가 그 배를 넘는 것이 아닌가. 가슴쳐야 할 일은 노력하면 줄일수 있는 일로 계속 「기네스북거리」신세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92년의 사고율도 91년(38·2명)이나 90년(39.7명)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는 점이 희망적이기는 하다.줄어들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뜻은 깊으나 그 정도로는 모자라다.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키고 보행자가 공중도덕 실천의 시민의식을 보일때 훨씬 더 줄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교통부가 2000년까지 윤화사망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나선 「교통생명 5000운동」도 우리의 자동차문화 확립으로써 기약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당국의 의욕에 못지않은 국민들의 노력­,즉 준법·질서의식이 뒤따라야 겠다는 뜻이다. 정초 연휴동안 전국에서의 교통사고로 88명이 숨지고 1천9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다.기뻐야 할 나들이가 한순간의 실수와 불운으로 해서 슬픔과 절망으로 변해버리지 않았는가.문명화의 대가를 아주 없앨순 없다 치자.그러나 우리의 노력을 모을때 자그만 백병전 규모로 줄일 수는 있다.그길로 『힘쓸지어다 힘쓸지어다』.「세계제일」의 불명예에서 어서어서 벗어나야 겠다.
  • 결핵 위기설(외언내언)

    한때 우리나라 소설에 등장하는 비극의 주인공은 으레 폐병환자였다.젊은 남녀의 지순한 사랑이 결핵이란 「불치의 병」으로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는 그런 내용의 대중소설들을 식상하도록 읽으면서 독자들은 그때마다 가슴저려 하곤 했다. 6·25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상흔중의 하나가 결핵이었고 고통스러운 피난살이에 한 가족 전체가 결핵에 감염되기도 한 아픈 기억이 생생하던 시기의 이야기다. 그러나 생활수준의 향상과 효과적인 치료약의 개발로 1백%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결핵은 어느새 「잊혀진 병」이 되었다. 그 「잊혀진 병」에 의한 사망률이 우리나라가 세계1위라는 부끄러운 통계가 나왔다.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와 간암 및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불명예스럽게도 세계1위라는 것이다. 결핵은 교통사고나 간암과는 달리 후진국성 사망원인.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선진국에 진입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로서는 뜻밖의 사망원인이다.놀랍게도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0.3명으로 소련(7.8명)·멕시코(7.3명)보다 앞서고 태국·중국보다도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다. 국내 결핵환자는 지난 65년 전체인구의 6.5%에서 90년 1.8%로 감소했지만 아직도 70여만명이나 된다.게다가 결핵환자의 60%가 자신이 결핵에 걸려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른다고 결핵협회는 추정한다.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전염병인 결핵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정복된 질병」으로 잘못 생각한 나머지 예방과 치료에 소홀한 탓에 「결핵후진국」의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온국민이 잊혀진 질병 결핵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더욱이 최근 선진국에서도 에이즈와 함께 결핵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또한 기존의 결핵약을 무력하게 만드는 각종 변종균의 출현도 보고돼 세계의학계엔 「2000년대 결핵위기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 암/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92년도 사인통계 발표

    ◎40∼60대 특히 심각… 뇌혈관질환­사고순/윤화사 10만명에 34명… 세계1위 여전 우리나라는 지난 해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여전히 세계 1위를 기록했다.간암 및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도 역시 세계 1위이다.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요인은 암이 가장 높고 다음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심장병,만성 간질환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4.5명으로 91년 (38.2명),90년(39.7명)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나 2위인 포르투갈(31.0명),3위 뉴질랜드(27.2명)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고수했다. 남녀별로는 남자의 경우 사망원인이 암,불의의 사고,뇌혈관 질환,만성 간질환,심장병 등의 순이며 여자는 뇌혈관 질환,암,심장병,불의의 사고,고혈압성 질환 등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영아의 경우 선천적 이상과 주산기 질환이 가장 큰 사인이며 한살 이상 40세 미만인 경우에는 교통사고 등의 불의의 사고사 비율이 가장 높았고,악성 신생물(각종 암),심장병 등의 비율 역시 높았다.10대와 20대의 경우는 자살이 각각 세번째 사인이다.전반적인 추세로는 지난 85년에 비해 고혈압·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아졌으나 암 등 악성 신생물,교통사고 등에 의한 사망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인의 사인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교통사고 외의 결핵의 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10.3명을 기록해 소련(7.8명),멕시코(7.3명)등을 앞서 세계 최고를 나타냈다.간암의 경우에는 무려 23.9명의 사망률을 보여 2위인 일본의 14.9명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암 사망률은 꾸준한 증가세이나 암 종류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위암·간암·자궁암은 최근 들어 정체 또는 감소추세이나 위암은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폐암은 매우 급속히 증가했다. 뇌졸중이나 고혈압등 순환기 질환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다.다만 심근경색증·협심증 등에 의한 사망률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수준 자체는 매우 낮다.당뇨병은 계속적으로 증가,지난 해에는 83년에 비해 약 3배가까이 늘어났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교통사고와 안전사고,중독사,익사 등을 포함한 불의의 사고사는 0∼9세의 어린이·10대,20대,30대 등 40세 미만인 전 연령층에서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집계돼 교통관련 제도와 부실공사 등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절실한 형편』이라며 『특히 간암 사망률은 매년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어 음주문화의 개선 등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달픈 40대(외언내언)

    일본 대기업 부과장들은 스스로를 「회사가 기르는 짐승」이라고 자조한다.일본 아사히신문사가 발행하는 월간아사히 7월호에 난 기사다. 야생짐승이 집에서 길러지면서 야성을 잃은 가축이 되듯이 입사이래 몸도 마음도 회사에 매여 자존·자립심을 잃어가는 자신들은 가축과 비슷한 짐승,즉 「사축」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그들의 일과는 스트레스로 점철된다.지하철 사고등 불가피한 일로 지각을 해도 「내일은 여유있게 출근하겠다」고 사과해야 한다.술자리에서 상급자가 업무관련 이야기를 하면 「짜증스럽고 듣기싫어도」「업무중이라 여기고」귀를 기울여야 한다. 연극·영화표를 샀더라도 회의가 있으면 포기하고 결산기에는 고열이 나도 출근해야 하며 사적인 모임에는 회사배지를 떼지않고 참석한다.심정적으로는 공·사를 구분하고 싶지만 「회사일 위주」로 살아야 하는 고달픈 40대다. 장자크 루소에 의하면 남자의 40대란 「야심만만」이다.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안정권에 정착되어 더높은 것을 지향해야 한다.그러나 성취감에 미치지 못한채 조급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 해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우리국민의 평균수명은 71.57세.남자나이는 67.66세로 45세에서 49세까지의 사망률은 세계 평균치 5.87명보다 45%나 높은 수준이다. 과학·의학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평균수명은 계속 연장선상에 올라 미국의 유전학자들은 20년내 「인생 4백년시대 도래」를 관측하기도 한다.실제로 6백69세의 성서속의 므두셀라를 재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하루하루가 조급증과 불만,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면 그것이 1백살인들 무의미할 것이다. 나날이 길어지는 평균수명 앞에서 40대는 아직 푸픈 등불같은 희망과 기대가 반짝이는 나이일지도 모른다.스스로를 「사축」으로 비하하여 수명을 재촉한다면 그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 남 67.66세/여 75.67세/평균수명 20년간 8세 늘어

    ◎최장수 일보다 남8세 낮아/91년 생명표/남편사별 여인 12년 더 살아 91년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71.57세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67.66세,여자가 75.67세로 여자의 평균수명이 8세 정도 높다.또 우리나라 40대 남자는 국제적 평균치에 비춰볼 때 다른 연령층보다 사망률이 높지만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기대 여명)은 30.94년으로 지난 83년 조사 때의 28.36년보다는 2.58년이 늘어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생명표」에 따르면 91년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71.57세로 지난 50년대 말의 52.39세,70년의 63.15세,83년의 67.94세에 비해 높아졌다. 이는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길지만 미국등 선진국과 대만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다.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 비해서는 남자 8.45세,여자 6.44세가 각각 낮은 수준이다. 결혼 적령기의 남자 30세,여자 25세의 기대여명이 39.93년,52.25년으로 각각 나타났다.이들 두 남녀가 결혼할 경우 여자가 혼자서 사는 기간이 평균 12년 정도가 되는 셈이다. 연령별 사망률 추이를 보면 영·유아(0∼4세)의 경우 인구 1천명당 남자 1.02명,여자 0.88명으로 지난 83,89년에 비해 각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생활 및 의료수준이 나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남자의 경우 15세 미만의 낮은 연령층에서는 유엔 모델 생명표보다 낮지만 그 이후의 연령층부터는 우리나라 사망률이 연령이 올라갈수록 점차 높아져 40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다가 50대부터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평균 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91년에 태어난 출생아중 6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생잔률)이 남자의 경우 75.27%,여자는 88.6%이며 80세까지는 남자가 23.49%,여자가 47.63%로 나타났다.예컨대 남녀 각각 1만명이 출생했다고 할 때 80세까지 살아남을 숫자는 남자가 2천3백49명,여자가 4천7백63명인 셈이다.또 연령이 40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25.19%,여자가 49.48%이다.40세의 남자중 4명중 1명,여자는 2명중 1명이 각각 80세까지 살아남는다는 것을 말한다.통계청 조휘갑 통계조사국장은 『60세 이상 남녀의 평균 기대여명이 15년 이상이라는 사실은대체로 60세 안팎인 우리나라 기업체의 정년이 늘어날 필요가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며 「노인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 아이티가 죽어가고 있다/뉴욕에서(임춘웅칼럼)

    미국의 하버드대학조사팀이 지난 8일 관심을 모으는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도주의 활동의 위기」라는 부제가 붙은 「아이티 제재」에 관한 보고서가 그것이다.이 보고서는 2년전인 91년 9월 아이티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이래 미국과 유엔이 쿠데타로 쫓겨난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민주정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아이티에 가하고 있는 제재조치로 최소 한달에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더 죽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해주고 있다. 인구 7백만의 가난한 소국인 아이티는 그렇지 않아도 유아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다.5세미만 어린이 사망률이 1천명당 1백53명으로 매달 약 3천명의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다.그런데 미국의 제재조치 이후 그 숫자가 월 4천명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쿠바 동남방에 자리잡은 이 가난한 나라의 유아 사망률이 더욱 높아진 것은 제재조치로 식량공급이 제대로 안돼 영양실조가 급격히 늘고 있고 치료약 외에도 어린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이 태부족한 때문이다. 미국의 대아이티제재는 본래 석유와 무기에 국한해 실시하려는 것이었으나 제재조치가 시행되자 어느 나라도 아이티에 물자를 공급하려 들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이 직접 식량이나 의료품을 지원하게 되면 현재의 군사정권을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 돼 지금까지 실제로는 전면금수조치를 취해온 셈이 돼버렸다. 한 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만 된다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우리는 아이티의 경우에서 잘 볼 수 있다.공장이 차례로 문을 닫고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어 새로운 영양실조 환자가 10만명이나 늘어났다.휘발유가 없어 하오만 되면 거리에서 차를 볼 수 없고 시골에선 전기가 끊긴 마을이 늘고 있다. 직장이 없어졌고 돈이 있어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가 없다.아이티의 현재 국내 총생산량은 80년대의 약 3분의1 수준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본래부터 가난했던 나라에서 그나마 산업생산량이 3분의1로 줄었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일요일인 지난 7일 ABC­TV와의 회견에서 아리스티드 대통령측이 요구하는 전면금수조치를 취한다면 결과는 훨씬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실제로 이웃 도미니카로부터 아이티가 필요한 최소한의 석유는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버드대조사팀은 외교문제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도적 물품은 공급을 허용하는 대아이티 「인도적 회랑」이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내놓고 있다. 아이티 국민의 자유와 인권신장을 위해 민주주의 정부를 회복시키려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아이티 국민의 인권과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이 아이러니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가.역사의 뒤안길은 자주 이런 모순과 명암을 동시에 안고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 농민 13.8% E형간염 “양성”/임신부 감염땐 사망률 20%

    신종 E형간염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10일 국립보건원이 최근 E형 간염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인 경북·전남·강원등 3개도 농촌지역 주민 8백75명중 13.8%인 1백21명에게서 항체 양성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E형 간염은 지난해 국립보건원의 예비조사 결과 이환율이 10%선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으나 실제 조사결과 예상치를 4%포인트나 웃돌아 신종 간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 신종간염은 9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항체검사법이 개발돼 존재가 알려졌으며 일반의 경우 사망률이 1∼2%이나 임산부의 경우는 20%정도의 높은 사망률과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두번이상 유산땐 「습관성」 우려

    ◎여의도성모병원 김수평교수,「고위험임신 10대요인」 발표/임신초기 정기적 진찰통해 적정관리 꼭 해야 □위험한 임신 35세이상의 고령 자궁내 태아사망 경험자 빈혈·고혈압 질환 임신부 초임부 주산기 사망률 30.모성 사망률 1백62. 우리나라의 태아 1천명당 30명 남짓은 세상의 빛도 못보고 모체에서 사망하며 임신부 10만명당 1백62명은 임신과정에 이상이 생겨 목숨을 잃는다.이는 20년전 보다 크게 줄었지만 미국·유럽·일본등 선진국에 비하면 3배이상 높은 수치이다. 국내의 주산기­모성 사망률이 아직도 개도국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부나 태아에 생길수 있는 이상요인,즉 고위험임신(High Risk Pregnancy)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수평교수(산부인과)는 최근 열린 산부인과의사 연수강좌에서 임산부 2천5백명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여성의 고위험임신 10대 요인」을 발표,관심을 모았다. 김교수가 제시한 10가지 위험인자를 빈도 순으로보면 ▲2회이상 유산경험 ▲35세이상 고령 초임부 ▲고혈압성 질환 임신부 ▲자궁내 태아사망및 신생아 사망 경험 ▲다태아 임신 경험 ▲4㎏이상의 거대아 출산 경험 ▲빈혈등 혈액질환 임신부 ▲자궁의 외과적 수술 경험 ▲선천성 기형아 분만 경험 ▲임신중독증 병력 등이다. 특히 두번이상 거푸 유산할 경우엔 습관성 유산이 의심되므로 그 원인을 우선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습관성 유산은 자궁경관 무력증,자궁기형,감염증,호르몬이상등 모체의 병력이 원인일 수도 있고 부모중 어느 한쪽에 염색체및 백혈구항원(HLA)형태에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습관성유산은 조기 진단을 통해 원인만 밝혀지면 현대 의학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19세이하의 임신부나 35세 이상인 고령 초임부의 경우 조숙아·선천성 기형아 출산과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또 만성 고혈압을 앓는 임신부에게서는 저체중아가 태아날 가능성이 높고 모성 자체의 수명도 단축되며,4㎏이상의 거대아를 분만 했거나 거대 태아를 가진 임신부는 당뇨병등으로 인해 임신부및 태아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밖에 임신중 하루에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액에 산소부족을 일으켜 유산이나 저체중아·영양결핍아 분만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김교수는 『고위험임신으로 인한 불행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첫 산전진찰 뒤 30주까지 한 달에 한번,30∼36주 2주에 한 번,37주∼출산때 까지는 1주에 한번씩 진찰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임신초기 진단과정에서 임신부는 자신의 병력,임신력,습성,가족력등 모든 정보를 의사와 허물없이 교환해서 고위험임신 조기 판별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김교수는 조언했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 포겔­노스의 업적

    ◎포겔교수/「양적 방식」 응용,경제변화 설명/사회제도­경제성장의 상관관계 밝혀 포겔교수는 신고전학파의 경제이론에 통계학을 접목시켜 「미국 철도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등 사회간접자본 또는 사회제도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과거의 사료들을 발굴해 18세기 미국의 출산율과 사망률,여성의 정치 참여도,이민율,인구이동,저축률 등을 알아내는데 크게 기여했다.저서로는 「미국의 철도망과 경제성장」,「경제사 연구」「미국경제사의 재해석」 「미국 노예제도의 경제학」 등이 있다. 지난 26년 뉴욕시에서 태어났으며 코넬대를 나와 존스 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로체스터대·시카고대·하버드대 등에서 경제사를 가르쳤다.지난 82년부터 시카고대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번 수상으로 시카고대는 90∼93년까지 4년 연속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그는 이 대학의 7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노스교수/서구산업화 과정 거래비용 측면 분석 노스 교수는 신경제학파 생산이론과 세계 경제의 제도적 변천사를 거래비용 측면에서 접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1790년부터 1860년까지 미국 해상운송비용의 생산성과 수출입 가격,무역수지를 제도의 변천에 따라 분석한 이론은 「거래비용 경제학」을 낳은 초석이다. 192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태어난 뒤 1942년 버클리대학에서 경제사를 전공한 노스 교수는 지난 82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의 교수로 일해왔다.워싱턴대학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것은 노스교수가 처음이다.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는 노스 교수가 『지난 2세기 동안 미국과 유럽등 서구 선진제국의 산업화과정에 제도의 변화가 미친 역할을 거래비용 측면에서 분석,경제사와 경제이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1790∼1860)」「서구세계의 부상(신경제사)」「경제사의 구조와 변천」 등 다수의 저서와 「해상운송 비용의 생산성 변화의 원천」「재정과 제도의 변화 비용」등의 논문이 있다.
  • 「여성병­술」의 상관관계/어느정도 믿어야 하나

    ◎미 NYT지,두 의료센터 연구결과 게재/심장질환 줄고 유방암 발생율은 증가/50세이상엔 도움… 하루 맥주 355㏄ 적당 건강을 위해 여성들은 어느정도의 음주를 하는 것이 좋은가.아니면 술을 전혀 마시지 말아야 하는가. 「하루 한두잔 마시는 포도주는 여성의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여성의 음주는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 사이에서 미국여성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지 최근 호는 전한다. 이 신문은 하버드대 공중보건센터의 계간지「간호 보건연구」및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카이저 퍼머넨트 의료센터」의 최근 연구보고서를 인용,『8만9천명의 중년여성 대상의 연구결과 일주일에 규칙적으로 3∼9잔의 술을 마신 여성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40%나 낮으며 13만명의 남녀를 10년동안 연구한 결과에서도 하루 한두잔 술을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0%나 적었다』고 밝혔다. 「여성음주=유방암의 발생비율 증가」와 관련,「간호보건 연구」는 한주에 3∼9잔의 술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여성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30%이상이라고 말한다.또 다른 4∼5건의 연구사례에서도 하루 한잔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위험률은 전혀 마시지 않는 이보다 18∼40%정도 높다고 밝히고있다. 결국 여성들은 술을 마셔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이 신문은 하버드대 질병학자 메어드 스템퍼 박사의 말을 인용,최소한 50세이상 연령층의 미국여성들의 경우 마시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이들 중년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렸을때 사망률은 4%인데 반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40%이며 특히 50∼70세 연령층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유방암사망률에 비해 2∼4배나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알코올과 유방암 발생위험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진 30대이하의 여성들은 이 건강법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건강을 위한 여성음주의 적당선에 대해 이 신문은 하루에 포도주 4∼5온스(1백48㏄)1잔이나 맥주 3백55㏄정도가 좋다고 한다.
  • 복지지수(외언내언)

    사람은 자신이 언제 어디서 태어날지 알지 못한다.스스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리고 「요람에서 무덤까지」인간은 얼마든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 미케네디대통령은 경제적 차원이 아닌 인간의 행복추구를 「생활의 양보다 질」로 표현했고 「위대한 사회」란 국민생활의 수준·국민생활의 안정도·분배의 공정성이 가시된 사회임을 밝힌바 있다. 6·25 전후만해도 우리나라는 한 가정에 보통 5남매에서 10남매안팎의 자녀를 두었고 궁핍한 생활외에도 천연두니 홍역 각종 질병에 시달려 「10살」이 넘어야만 진짜 내 자식임을 확인하던 시절이 있었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가 한 국가의 복지수준을 어린이·여성과 관련하여 평가한 국가발전백서에 보면 우리나라 아동및 여성복지수준은 세계 1백28개국중 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어 유아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10명으로 선진국의 유아사망률인 11보다 낮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홍콩·싱가포르에 이어 3위.가족계획도 60년 출산력(기혼여성 1인당) 5.7에서 91년 1.7로 홍콩 1.4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실제로 86∼91년도 보건사회지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전염병 이환율이 86년 9명에서 91년 3.2명으로 낮아졌고 특히 홍역·볼거리등은 당시 인구 10만명중 3명이 걸리던 것이 이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의료 보건환경 개선에 따라 사회가 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선진국형으로 발돋움하는 순간이다.이에따라 14세 미만의 유년인구는 86년 29.1%에서 91년 25.3%로 줄어들었다. 자녀를 알맞게 낳아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것은 핵가족현상에 따른 세계적 추세다. 사람이 몇십년을 살지는 모르지만 도무지 연습이 없는 한번뿐인 인생임을 염두에 둔다면 사는동안 인간다울 수 있는 최고의 복지수준,「양보다는 알찬 질」을 생각하는 행복추구는 누구라도 꿈꿀 자유가 있을 것이다.
  • 생명은 하나(외언내언)

    자동차를 비롯,철도·비행기·선박등이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문명의 이기임엔 틀림없다.그러나 이런 이기들도 제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흉기로 변한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거의 모든 나라에서 그 수의 급증과 함께 교통사고 발생률이 매년 크게 늘어 문명의 흉기화한지 오래다.자동차가 늘어나는 만큼 도로등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자동차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 낙후돼있는 탓이다. 교통선진국들은 10여년전부터 범정부적으로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이들 나라에선 운전면허시험에서부터 전지역에서의 안전벨트 착용의무화,도로별 속도제한,어린이·보행자 안전대책등 획기적인 정책들을 마련,시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영국의 경우 지난 87년부터 「교통사고 3분의1 줄이기운동」을 전개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6만여건에 1만2천3백76명이 사망하고 32만명이 부상했다.그중 자동차사고만 25만건에 1만1천6백40명이 숨지고 32만5천9백43명이 부상해 자동차 1만대당 사망률이 22.3명이었다. 이는 미국의 9배,일본의 11배,프랑스의 6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베트남전쟁에서도 1년간 미군 전사자가 5천명이었다고 하니 과연 「윤화왕국」이란 오명을 얻을만하다. 정부가 「교통생명5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교통안전시설 확충,운전자 관리강화등 모두 9개분야 30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오는 2000년 이전까지 5천명선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뿐이다.또 교통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니다.인재일 따름이다. 모두가 조금씩 주의하고 지킬 것을 지키면 교통사고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교통선진화도 하면 된다고 본다.
  • “IBRD ’93한국의학 통계는 잘못”

    ◎의협,“8∼10년전 통계치 사용” 수정 건의 대한의학협회는 세계은행(IBRD)이 발표한 「93년도 사회개발지표통계」 가운데 한국의 보건의료분야에 오류가 많다고 지적,일부 지표를 수정해 주도록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재무부가 인용해 발표한 세계은행통계는 추계연도를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고 있어 마치 모든 자료가 최근의 통계치인 것 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특히 국내 인구규모·영아사망률·의사1인당 인구수등에 관한 통계가 최근 자료와 큰 차이가 난다』며 세계은행이 발표한 1천명당 영아사망률과 의사1인당 인구수는 각각 83년,85년 통계치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 존스 홉킨스병원/미국서 가장 우수

    ◎미지,종합병원 1,488곳 평가 결과/암치료엔 뉴욕 「슬론 케터링」이 최고 존스 홉킨스병원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병원으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최근 미국의 1천4백8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료분야별 우수과 수,사망률,병상당 전문의·전공의·간호사 수,시설수준,사회사업 서비스 정도등 12개 항목에 걸친 조사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2위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의 메이요클리닉,3위는 UCLA병원,4위는 보스턴시의 매세추세츠병원이 차지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1백4년의 역사를 지닌 볼티모어시의 존스 홉킨스병원은 모두 16개 진료과목중 15개과가 우수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끊임없이 설문조사해 병원운영에 반영해 왔다.또 메이요클리닉 13개과,UCLA병원 12개과,매세추세츠병원은 11개과가 우수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순위발표는 병원간의 서비스경쟁과 수준향상을 꾀함은 물론 소비자인 환자에게도 올바른 병원선택 권리를 충족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여객기 사고/어느 좌석이 안전할까

    ◎이번 참사선 뒷열 오른쪽 생존자 많아/이착륙시 뒷쪽보다 「프레스티지석」 유리/추락 유형따라 희비 교차… 「정설」 없어 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났을때 좌석위치와 안전성과는 관계가 있는가 없는가. 아시아나 보잉737기 추락사고이후 많은 사람들이 좌석배치와 안전성과의 함수관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는 앞좌석이 고급이며 요금도 비싸다.반면 뒷좌석은 2등급으로 그만큼 싸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러한 좌석등급구분은 안전도보다는 서비스적인 측면이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프레스티지 또는 퍼스트클래스로 불리는 앞좌석은 의자사이의 공간이 넓어 행동반경의 여유가 있는데다 앞부분에 위치한 승무원들로부터 봉사를 쉽게 받을수 있는 반면 이코노미클래스로 불리는 후미부분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이점이 적다는 것이다. 중간부분의 좌석도 엔진가까이에 있어 엔진소리로 시끄럽다는 점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로 분류된다. 좌석구분에 있어 안전성이 고려된 측면은 비행기가 이륙시 앞부분부터 뜨고 착륙할때는 역으로 뒷부분부터 지상에 착륙,상대적으로 추락시의 충격을 떠받는다는 막연한 개연성이다. 앞좌석과 뒷좌석의 충격의 강도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며 이로 인한 생존율의 차이는 얼마인지는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없다. 또 비행기사고가 반드시 이·착륙시에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어서 이러한 개연성은 설득력을 지니기 어렵다. 이러한 사실은 이번 사고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탑승객 1백10명중 생존자는 40%인 44명.이중 좌석이 확인된 생존자 43명 가운데 후반부인 14∼24열에 앉아 있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탑승객은 모두 29명이며 전반부인 1∼12열(13열은 없음)에서의 생존자는 14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수치를 확인된 전반부 탑승객 47명과 후반부 탑승객 57명을 기준으로 생존율을 보면 각각 30%,50%로 거의 20%포인트의 차이가 나고있다. 특히 앞좌석인 1∼3열에서의 생존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사고의 경우 앞부분부터 먼저 땅에 부딪혀 앞좌석 승객들이 충격을 심하게 받아 사망률이 높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비행기사고의 안전성은 좌석배치보다는 그때그때의 사고유형에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 항공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1인 담배소비량 한국 12위/세은 보고서에 실린 우리나라 보건

    ◎한해 백97갑 연기로… 북은 3위/평균수명 72세로 34위… 일 79세 우리나라 성인 한사람이 1년동안 피우는 담배량은 평균 1백97갑으로 세계 12위다. 재무부가 7일 입수한 세계은행(IBRD)의 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연간 소비하는 담배량은 지난 90년기준 1.9㎏으로 집계됐다.또 이같은 흡연추세로 보면 오는 2000년의 흡인량은 3.5㎏으로 늘어나 세계 6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흡연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쿠바로 평균 4.5㎏이며 다음은 불가리아 4.1㎏ ▲북한 4㎏ ▲폴란드 3.5㎏ ▲싱가포르 3.4㎏ 등의 순이다° 세계 1백23개국을 대상으로 10개 보건관련지표를 조사,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8∼92년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평균 0.73명으로 세계 61위에 그쳤다.세계평균 1.34명의 절반수준이다.인구수에 비해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는 그루지야공화국(5.92명)이다. 또 우리나라의 1천명당 병상수도 2.99개로 세계 55위에 머물러 의료및 보건서비스여건이 소득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료비지출액은 세계평균 3백29달러보다 조금 많은 3백77달러로 세계 23위이며 국민총생산(GNP)대비 총의료비비중은 6.6%이다. 각 나라의 보건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결핵 발생의 경우 우리나라는 연간 인구 10만명당 1백62명으로 세계 44위이다.세계평균은 1백4명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세계평균 65세보다 많은 72세로 세계 34위를 차지했다.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79세. 5세이하의 영아사망률은 1천명당 10명으로 세계평균 96명보다 크게 낮았고 여성 1인당 평균출산수도 1.8명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적었다. 총인구는 4천3백만명으로 세계 24위다.1위는 중국으로 11억3천4백만명이며 다음은 ▲인도 8억5천만명 ▲미국 2억5천만명 ▲인니 1억7천8백만명 ▲브라질 1억5천만명 등이 순이다.
  • 60세이상 인구비율 7.6%/통계청,90년 고령자실태 분석

    ◎3백32만명… 10년간 1백5만 증가/여 백명당 남 64명… 8.3% 혼자살아 지난 90년 현재 우리나라의 60세이상 인구비율은 7.6%로 스웨덴·프랑스·일본·미국·호주등 이미 고령화사회가 된 선진국들보다는 낮아도 브라질·인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등 개발도상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60세이상 고령자의 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수)는 64.8로 여자 고령자가 남자 고령자보다 약 1.5배가 많았다.미국·일본등 선진국뿐 아니라 이집트와 인도등 개도국보다 낮은 세계 최하위로 남자의 평균수명이 여자에 비해 대단히 짧다는 사실을 뜻한다.때문에 남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고령자가 86.2%나 되지만 여자의 경우 34.5%밖에 안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한국의 고령자실태」에 따르면 60세이상 고령자는 70년 1백70만명에서 80년 2백27만명,90년 3백32만명으로 70∼80년 10년 동안 56만명이 증가했으나 80∼90년에는 1백5만명이 늘었다. 통계청 김민경인구통계과장은 『고령자의 증가는 사망률저하에 따라 평균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총인구에 대한 구성비도 70년 5.4%에서 80년 6.1%,90년 7.6%로 증가,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자의 연령구조를 보면 60∼64세 인구는 1백15만7천명으로 총인구의 2.7%,65∼69세는 90만명(2.1%),80세 이상 장수인구는 28만9천명(0.8%)이다.80∼90년사이 60∼64세 인구는 40.8%가 는 반면 80∼84세 인구는 65.2%,85세 이상 인구는 77.2%가 증가해 고령일수록 증가폭이 컸다. 고령자 성비는 70년 69.8에서 90년 64.8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고연령층일수록 급속히 낮아져 85세 이상의 성비는 24.9에 불과하다. 고령자 가구의 가족형태(세대구성)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 3백31만9천명중 8.3%(27만7천명)는 혼자 산다.17.2%(57만명)는 부부 모두가 고령자 또는 부부 중 어느 한쪽이 고령자인 부부가구에 살고 있으며 72.4%는 직계가족과 함께 산다. 60세 이상 고령자가 1명 이상인 가구는 2백60만7천가구로 총가구의 23%이고 세대수별로는 3대가 걸쳐 사는 3세대가구에 고령자의 44%가 거주하고 있다.고령자중 평상시에 수입이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94만1천명(28.3%)이다. 총인구에 대한 고령자비율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인구 1백명단 12.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전남·충남(11.6),전북(11),충북(10.6),강원(9.7)등의 순이다.서울·부산·인천·대구등 대도시는 낮았다.
  • 세은이 본 우리의 실상과 허상(사설)

    우리의 참모습은 무엇이고 그 뒤에 숨어있는 하상은 어떤 것인가.최근 세계은행(IBRD)이 1백8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각국의 사회개발지표는 우리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한국은 대체로 선진국보다는 뒤처져 있으나 개도국그룹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고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제력에 비해 후생,복지,교육측면에서는 아직 개도국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모든 사회현상을 숫자라는 통일된 언어로 단순명료화하는 것은 오류를 범할 위험이 크다.통계의 한계와 함께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기관의 객관적자료가 우리의 내면을 평가하고 여기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의 교훈을 도출해준데 대해 평가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적으로 선진국권에 속해있다고 느껴왔고 이점과 관련,세계각국의 찬사도 받은바 있다.객관적인 자료를 보더라도 그렇게 믿게끔 되어있다.무역거래량은 13위수준으로 선진국과 어깨를 같이하고 있다.과학기술수준도 개도국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는 되어있다.오늘날 산업의 쌀이라고하는 철강생산은 세계6위이고 반도체는 개발과 생산에 있어 4위에 올라있다.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경제성장증가율은 세계1위이다.이만하면 자부를 느끼는것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그러나 국민의 평균수명,의사1인당인구,교사1인당학생수 등은 하위권으로 밀려나있다.세계은행사회지표에 포함돼 있지않은 간암과 교통사망률은 세계1위다. 이처럼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겉포장과 포장물의 내용이 다르게 나타나 있는 원인을 규명하고 뒤떨어진 분야를 발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앞에 놓인 과제가 아닌가한다.지난 30여년간 개발년대를 통해 우리는 양적성장을 향해 매진해왔다.그 과정에서 힘에 부치거나 등한시해왔던 분야가 사회개발지표에서 실망스럽게 느끼는 것들로 나타난 것이다. 선성장·후분배의 개념에서 파이를 키우는데 열중해온 결과다.국민의 욕구는 삶의 질쪽으로 옮아가고 있는 과정이며 이는 더욱 가속화 되고있다. 그렇다고 성장을 우선순위 뒤로 놓을수도 없는 것이 우리가 처한 어려움이다.성장없는 복지는 없기 때문이다.우리의 외형을 키워온 경제성장률 자체가 예전과 같지 않음이 우리를 불안케하고 있다.세계유수의 예측기관들은 한국은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향후 20년동안 성장률이 중국의 절반을 약간 넘어설 정도라고 내다보고 있다. 올 1·4분기 GNP성장률도 실망스런 수준으로 나타났다.성장능력의 확충과 삶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길 이외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 한국,교육열·식수 개도국중“상위”/IBRD,93년 사회개발지표발표

    ◎인구증가율 0.9%… 선진국 수준/의료서비스·평균수명 크게 뒤져 의료·교육·건강·환경 등 사회개발지표를 볼 때 한국은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상위권이지만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무부가 세계은행(IBRD)의 자료를 입수해 25일 발표한 「1백85개국의 사회개발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개도국중 교육열(중등교육 취학률)이나 수돗물을 마실수 있는 기회(위생식수 수혜율),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 등에서는 상위권이지만 평균수명·교육서비스(교사 1인당 인구수),의료서비스(의사 1인당 인구수),영아사망률,1인당 에너지 소비등에서는 하위권이다. 인구가 세계 21위,1인당 국민총생산이 35위인 한국의 강점은 일할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비생산활동 인구를 생산활동 인구로 나눈 비율이 43%로 3번째로 낮았다.이는 소득생활자가 부담해야 할 인구수가 적다는 뜻으로 생산활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위생식수 수혜율도 93%로 20위에 올라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신문구독률(인구 1천명당 신문구독자수)은 지난 65년의 63명에서지난 75년에는 1백70명으로 늘었으나 90년에는 1백46명으로 뒷걸음쳐 대부분의 다른 사회지표들이 지난 20여년간 나아진 것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의 사회지표를 선진국과 비교하면 인구증가율은 91년 0.9%로 선진국 수준인 0.7%와 비슷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6천3백30달러(한국은행 발표는 6천5백18달러)로 선진국 평균인 2만5백70달러와는 차이가 많았다. 사회개발지표는 1인당 국민총생산이 복지 및 후생측면을 고려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적인 사회지표와 인적·물적 자원,소득과 지출 측면등을 종합한 것이다.세계은행이 발표한 사회지표는 각국 정부가 발표하는 자료와는 다소 수치가 다를 수 있다.
  • 말기 간암/온열·방사선요법 병행 큰 효과

    ◎암덩어리 줄어 평균 생존기간 5개월 연장/연대의대 성진실교수팀 환자 84명 임상실험 간절제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간암환자에게 온열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행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대 성진실교수(치료방사선과)팀은 『지난 85년부터 간절제가 어려운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온열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함께 적용한 결과,암종괴(암덩어리)의 크기가 줄어들고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23일 발표했다. 온열요법이란 서모트론,캔서미아등의 온열치료기를 이용해 암덩어리에 섭씨 40∼42도의 고열을 30분∼1시간30분남짓 가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보통 방사선요법과 함께 사용되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간암은 초기인 경우 외과적 절제술로 암발생 부위를 도려낸 뒤 약물투여등의 보조적인 요법을 쓰면 대개 완치가 가능하다.그러나 암세포가 이미 넓게 퍼져 있거나 간경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절제수술을 할 수가 없다.간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동맥색전술이나 간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한다.또 「리파이돌」이라는 물질로 말초혈관까지 혈류를 차단하거나 암세포에 알코올을 주입해 종양괴사를 유도하는 방법등이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은 종양의 크기가 6㎝이상일때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교수는 84명의 간암환자에게 방사선요법과 함께 1주일에 2차례씩 모두 6차례의 온열요법을 실시한 뒤 이중 치료에 대한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환자 30명의 시술효과를 측정했다.그 결과 12명에서 암덩어리의 크기가 50%이상 줄어들어 40%의 치료반응률을 보였으며,암덩어리로 인해 통증등 국소증상을 가지고 있던 환자 28명 가운데 22명은 증세가 호전됐다. 또 조사대상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은 11개월,2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19.7%로 나타났다.이는 약물치료등 기존방법을 사용할 경우 평균생존기간 6개월,2년 생존율 5∼10%에 비하면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 한편 온열요법은 여러곳에 발생한 다발성 종괴보다 단일종괴에 더 효과적이었으며 암덩어리의 크기가 클수록 치료효과가 좋았다.또 치료 중간에피부물집이나 메스꺼움,구토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온열치료를 끝낸 뒤 곧 없어지는등 치료에 따르는 특이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성교수는 『온열요법은 간절제가 불가능한 말기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암은 음주·흡연·과로·B형간염등이 원인이 되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매우 힘들다.우리나라 국민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92년말 현재 인구 10만명당 23.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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