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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의왕경찰서, 이혼 소송 중이던 부부 살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이혼 소송 중이던 50대 부부가 살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20일 오전 “부부싸움을 한 것 같은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숨진 아내 선씨(55)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왕시 삼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강씨(58·무직)와 아내 선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경찰 도착 당시 강씨는 이미 목에 칼이 깊이 찔린 채 피를 흘리며 안방 침대에 앉아 있다 쓰려져 사망했으며, 손목에 자해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에서 식칼과 제초제 등이 발견되었다. 아내 선씨는 작은방에서 이불에 덮여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강씨가 아내 선모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가족의 진술에 의하면 숨진 부부는 최근 이혼 소송 중이었다. 또 자녀 앞으로 남긴 것으로 보이는 ‘잘살라’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되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4살 난 딸 암매장 계부 영장, 오늘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와 함께 시신을 암매장한 계부 A(38)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시신 수색작업은 21일 재개된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쯤 당시 4살이던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B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딸의 행방에 대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지난 18일 청주시 청원군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방안에서는 ‘죽일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B씨가 숨지면서 아이의 사망과정을 정확히 밝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A씨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A씨는 “출근했다가 퇴근해 오후 9시쯤 집에 와보니 아내가 ‘말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미워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죽였다’고 했다”며 “그날 밤 11시쯤 아내와 함께 숨진 딸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아동 학대여부와 시신 방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가 숨져 아이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사체를 찾아 뼈의 골절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의 사체 수색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매장한 시점이 4년여 전인데다, 해당지역의 지형이 많이 변해 A씨가 혼선을 겪고 있어서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인 B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A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결혼 후 또 다른 딸을 출산했다. 한편, 숨진 A양의 미취학사실이 지난 1월 보고에서 누락됐다가 3월에 뒤늦게 도교육청에 보고된 것으로 파악돼 충북도교육청이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장기결석 학생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소변 못가리자 4살난 딸 욕조에 빠뜨려…숨지자 암매장, 비정한 부모(종합)

    대소변 못가리자 4살난 딸 욕조에 빠뜨려…숨지자 암매장, 비정한 부모(종합)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4살배기 딸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경찰수사를 통해 4년여만에 밝혀졌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A(38)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계부인 A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했다가 퇴근해 오후 9시쯤 집에 와보니 아내가 ‘말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미워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죽였다’고 했다”며 “그날 밤 11시쯤 아내와 함께 숨진 딸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 아내 B씨는 하루전인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다세대주택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으며, 방안에서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B씨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가 숨져 아이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사체를 찾아 뼈의 골절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아이가 사망하는 과정에 남편의 가담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유서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인 B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A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결혼 후 또다른 딸을 출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與, 친박 김재원 등 현역 8명 ‘컷오프’…“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
  • 부모와 동반자살 뒤 살아난 딸 결국 목 매 숨져

     부모와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남은 50대 여성이 병원 치료 후 집으로 돌아와 결국 목숨을 끊었다. 26일 0시 35분쯤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A(53)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쯤 같은 장소에서 아버지(87), 어머니(87)와 번개탄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어머니와 함께 목숨을 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반자살 과정에서 정신이 돌아온 A씨가 눈을 떠보니 아버지는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아버지가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어머니의 거동이 매우 불편한 점, A씨에게 우울증이 있던 점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부모와 3년 전부터 함께 생활해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보] 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환자 사망…사인 확인 위한 역학조사 중

    [속보] 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환자 사망…사인 확인 위한 역학조사 중

    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환자 사망…사인 확인 위한 역학조사 중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증가, 메르스 환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초 감염 환자와 접촉한 뒤 유사한 증세를 앓아온 환자가 숨진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이날 숨졌다. 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환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사망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복수의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환자에 대해 “사망한 것은 맞지만 확진 환자가 아니라 의심 환자로 알고 있다”면서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는 18명, 격리자는 682명으로 늘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심폐소생술 도중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영 KCA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매니저의 진술을 토대로 신해철의 사망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김씨가 밝힌 정황은 다음과 같다.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흉부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침대에 눕혀주면 자꾸 가슴과 배 부분을 쓸어내렸다. ●10월 19일 병원에서 카트를 발로 찰 정도로 통증이 악화됐다. 오후 1시쯤 퇴원 지시가 내려졌다.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먹어도 되고 미음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이 괜찮으면 밥을 먹으라”고 했다. ●10월 20일 복통·흉통과 함께 고열 증상이 발생했다. 오후에 병원에 전화해 “많이 아파하는 데 위를 묶어놓은 걸 풀 수 없느냐”고 매니저가 물었다. 간호사는 “그것 때문에 그렇게 아프진 않을 것 같다. 현재 원장이 계시니 진료를 받아보라”고 답했다. 병원에 다시 내원했고 원장은 배를 눌러보며 “여기가 안 아프면 복막염이 아니니 안심하라. 가슴 통증은 내시경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10월 21일 신해철은 “그 사람(S병원 원장)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그 병원에 다신 안 가겠다”고 말했다. 고열 증상이 계속됐다. ●10월 22일 오전 4시 40분 재입원했다. 복무팽만 증상이 보였고 가스배출이 안 된다고 했다. 매니저가 “통증이 심하니 다른 처치를 해달라”고 했지만 간호사는 “더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귀가를 원하자 병원 측에서 타 병원 응급실에 가거나 원장을 만나보라고 권유했다. 신해철은 원장을 만나보겠다며 응급실행을 거절했다. 원장이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며 “활력도와 통증커브를 봐야겠으니 24시간 입원하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32분 원장은 “가슴통증은 혈관이 반 정도 막혀있어서 심장으로 가는 피가 모자라서 그렇다. 심전도는 이상 없으니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오후 12시 40분 매니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 헐떡이는 신해철을 발견해 간호사를 호출했다. 신해철을 침대에 눕혔으나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됐지만 기계가 연결 안 된 탓인지 심장제세동기가 가동되지 않았다. 다시 제세동기를 가져와 충격에 들어갔다. 매니저가 문 틈으로 보니 제세동기 모니터에 초록색 일자 줄(플랫 현상)이 보였다. 13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오후 2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행한 원장은 “다행히 병원에서 심장마비 왔고 응급조치 빨라서 뇌손상 없을 거다. 아산병원 심장센터가 잘하니 심장만 고쳐 나가면 아무 문제없이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병원 내원 당시 뇌손상이 의심되는 상태였고 패혈증에 해당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심낭기종, 심장압전, 장천공 상태였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이후에 오후 8시 20분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개복 당시 체액 및 음식물 찌꺼기가 나왔고 소장천공이 발견돼 소장 및 유착부위를 절제했다. 오후 9시 20분 흉부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검상돌기를 제거하고 심낭 안에 있는 액체를 배액했다. 배액 후 활력증후가 안정되고 빈맥이 호전됐다.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정말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우리 마왕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가족들 얼마나 원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서울 S병원 원장 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서울 S병원 원장 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서울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심폐소생술 도중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영 KCA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매니저의 진술을 토대로 신해철의 사망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김씨가 밝힌 정황은 다음과 같다.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흉부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침대에 눕혀주면 자꾸 가슴과 배 부분을 쓸어내렸다. ●10월 19일 병원에서 카트를 발로 찰 정도로 통증이 악화됐다. 오후 1시쯤 퇴원 지시가 내려졌다.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먹어도 되고 미음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이 괜찮으면 밥을 먹으라”고 했다. ●10월 20일 복통·흉통과 함께 고열 증상이 발생했다. 오후에 병원에 전화해 “많이 아파하는 데 위를 묶어놓은 걸 풀 수 없느냐”고 매니저가 물었다. 간호사는 “그것 때문에 그렇게 아프진 않을 것 같다. 현재 원장이 계시니 진료를 받아보라”고 답했다. 병원에 다시 내원했고 원장은 배를 눌러보며 “여기가 안 아프면 복막염이 아니니 안심하라. 가슴 통증은 내시경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10월 21일 신해철은 “그 사람(S병원 원장)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그 병원에 다신 안 가겠다”고 말했다. 고열 증상이 계속됐다. ●10월 22일 오전 4시 40분 재입원했다. 복무팽만 증상이 보였고 가스배출이 안 된다고 했다. 매니저가 “통증이 심하니 다른 처치를 해달라”고 했지만 간호사는 “더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귀가를 원하자 병원 측에서 타 병원 응급실에 가거나 원장을 만나보라고 권유했다. 신해철은 원장을 만나보겠다며 응급실행을 거절했다. 원장이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며 “활력도와 통증커브를 봐야겠으니 24시간 입원하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32분 원장은 “가슴통증은 혈관이 반 정도 막혀있어서 심장으로 가는 피가 모자라서 그렇다. 심전도는 이상 없으니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오후 12시 40분 매니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 헐떡이는 신해철을 발견해 간호사를 호출했다. 신해철을 침대에 눕혔으나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됐지만 기계가 연결 안 된 탓인지 심장제세동기가 가동되지 않았다. 다시 제세동기를 가져와 충격에 들어갔다. 매니저가 문 틈으로 보니 제세동기 모니터에 초록색 일자 줄(플랫 현상)이 보였다. 13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오후 2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행한 원장은 “다행히 병원에서 심장마비 왔고 응급조치 빨라서 뇌손상 없을 거다. 아산병원 심장센터가 잘하니 심장만 고쳐 나가면 아무 문제없이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병원 내원 당시 뇌손상이 의심되는 상태였고 패혈증에 해당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심낭기종, 심장압전, 장천공 상태였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이후에 오후 8시 20분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개복 당시 체액 및 음식물 찌꺼기가 나왔고 소장천공이 발견돼 소장 및 유착부위를 절제했다. 오후 9시 20분 흉부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검상돌기를 제거하고 심낭 안에 있는 액체를 배액했다. 배액 후 활력증후가 안정되고 빈맥이 호전됐다.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정말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우리 마왕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가족들 얼마나 원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룸서 ‘반미라 상태’ 시신 발견…외상·외부침입 흔적 없어

    15일 오후 4시 10분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원룸건물 4층에서 이 건물에 살고 있던 김모(5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동산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방은 깨끗했으며 시신은 반미라 상태였다”면서 “두 달 전부터 월세가 들어오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꺼져있었다는 부동산 관리인 말에 따라 숨진 지 두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타살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신을 부검해 사망경위를 가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이특 부모·조부모 사망경위 수사…유서 내용은

    경찰, 이특 부모·조부모 사망경위 수사…유서 내용은

    경찰, 이특 부모·조부모 사망경위 수사 경찰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31·본명 박정수)씨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아버지인 박모(57)씨와 할아버지(84), 할머니 천모(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외조카가 발견, 신고했다. 당시 이특의 조부모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 채 나란히 누워 있었고 아버지는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5일 오후 11시 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는 박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1998년 부인과 이혼한 뒤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노부모를 모시고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부모를 극진히 모셨으며 몇 년 전부터 부모가 모두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증이었던 모친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무역업에 종사했던 박씨는 최근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생활고를 겪었고 우울증을 앓았다고 유족들이 진술했다. 그는 부모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지만 입원 하루 전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버지 박씨가 부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특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 내용과는 달리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혀 사망 경위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후 우울증 앓던 네 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산후 우울증 앓던 네 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지난해 출산해 한 살짜리 갓난아기를 둔 네 아이 엄마인 40대 주부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6시 15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7층 주차장에서 A(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4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 출산 직후 찾아온 우울증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하다가 이날 오전 주거지 22층 베란다를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게는 한 살배기 아기와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 중학생 아들 등 모두 네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산후 우울증이 심해져 실어증까지 앓게 됐고, 이후 주변의 격려 속에 병원 등을 다니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자 어린 자식들을 남겨두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몸에 정확한 외상이 없는 점등을 미뤄 타살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일러실서 40대女 시신 발견…용의자는 집주인

    15일 오전 3시 20분쯤 경북 영주시 영주동 김모(50)씨 주택 보일러실에서 A(47·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집주인 김씨가 평소 친하게 지냈던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지난 2월 출소 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면서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판공비 문제로 감사 받던 부산시공무원 숨진 채 발견

    감사를 받던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경위 등을 조사 하고 있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26일 경북 울진군 온정 구중령 휴게소에서 지난 25일 오후 5시쯤 공무원 A(57)씨가 자신의 차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의 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부산의 한 동사무소 동장으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4일 “점심을 먹으로 간다”며 연락이 끊겼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판공비 문제로 최근 부산시 감사과의 내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남미 할머니, 죽은 남편과 한 침대 생활

    남미 할머니, 죽은 남편과 한 침대 생활

    ”내 남편? 침대에 죽어 누워있어요!” 남미 할머니가 죽은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잠을 자며 생활하다 발견됐다. 할머니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의 메데인에 살던 할아버지 아르만도. 할아버지는 71세로 최근 사망했다. 하지만 부인 외에 가족이 없던 할아버지의 시신은 제대로 수습되지 않았다.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 사망한 할아버지를 그대로 둔 채 며칠간 정상(?) 생활을 했다. 잠도 죽은 남편이 누워 있는 침대에서 잤다. 할머니의 이런 생활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이 집에 들어서자 시신 부패하는 냄새가 실내에 진동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발견된 날로부터 최소한 3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당시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사망 시점은 최소한 3일 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할아버지는 쥐약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이웃들이 안 보이는 할아버지의 안부를 묻자 정신질환자인 할머니는 “침대에 죽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또 프로포폴 사망

    ‘우유주사’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의 오남용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에서 여성이 약품을 투약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모텔에서 간호조무사인 김모(31·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내연남 이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와 이씨는 6년간 내연관계로 숨지기 전날인 20일 오후 10시쯤 모텔에 함께 투숙했고 김씨는 프로포폴 2병을 투약하고 다음 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씨는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프로포폴 4병을 투약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한 김씨가 수면유도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프로포폴 빈병 6개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미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

    금미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나 지난 15일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한 금미305호의 기관장 김용현(68)씨가 몸바사항 인근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김씨는 추락 후 두개골 함몰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냐 현지 경찰이 2차례 현장검증을 한 뒤 주변 인물 등을 불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씨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25분쯤 머물고 있던 케냐 몸바사항 인근 C호텔 4층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떨어진 직후 호텔 경비가 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유서는 없었고 시신은 판디아 병원에 안치돼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추락 직전 호텔 방에 함께 있던 케냐 여성 한 명과 말다툼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이 여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날 금미305호 선박대리점 김종규 사장 집에서 김대근 선장과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 했으며, 밤늦게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선장은 금미305호를 수리한 뒤 남아서 조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고 김씨는 밀린 임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귀국 여부를 고민 중이었다.”고 전했다. 주케냐 대사관 측은 김씨의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가족들의 현지 방문 및 장례, 시신 운구 등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아들 진곤(41)씨는 “며칠 전에 전화통화를 한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외교부 직원으로부터 아버지가 케냐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무슨 이유에서 아버지가 호텔에서 떨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인은 충격을 받은 듯 전화를 받지 않고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김미경·부산 김정한기자 chaplin7@seoul.co.kr
  • 네티즌 움직인 母情 경찰도 움직였다

    두 달 전 발생한 딸의 ‘의혹투성이 자살’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한 어머니의 글이 설 연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수천명의 청원에 힘입어 상급기관의 재수사 결정까지 이끌어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2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네티즌 ‘큰소망’의 ‘아침에 웃으며 나갔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우리딸’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두달 전 죽은 딸의 사망경위가 자살이라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으니 재수사해 달라.”는 한 어머니의 글이었다. 네티즌 7000여명이 6일 오후 8시까지 이 글에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댓글 서명을 달았다. 결국 이날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수서경찰서의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빠른 시일 내에 제기하신 의문사항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모(29)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있는 남자 친구인 재일교포 2세 K씨의 오피스텔에 갔다가 다음날인 10일 오전 2시 그곳에서 사망했다. 이날 K씨는 김씨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목도리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원의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일단락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을 죽은 여성의 어머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 글을 통해 “하루아침에 29세 청춘인 딸을 잃고,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경찰의 수사과정이 억울하고 답답해서 이 글을 쓰게 됐다.”며 “납득이 되지 않는데 경찰은 자살일 것이라는 말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단순한 자살로 처리했는데, 현장 확보 및 알리바이 검증도 하지 않고, 타살이라는 의심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네티즌은 “민중의 지팡이가 치우침이 없는 조사를 해 사건이 유족들의 억울함이 없이 처리되기를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사망자 어머니 심정은 이해하지만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적은 없다. 부검 결과와 수사를 통해 사망경위를 자살로 판단했다.”면서 “참고인 조사·휴대전화 조사 등 관련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글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이 네티즌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軍의문사 소멸시효 ‘엇갈린 판결’

    #사례 1. 최모(75·여)씨의 아들 임모씨는 1985년 보병 3사단 GP 경계병으로 근무하던 중 수류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군은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지만, 24년 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자살이었다고 규명했다. 최씨는 국가를 상대로 3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2심에서 소멸시효(5년)가 이미 지났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사례 2. 권모(89·여)씨의 아들은 1978년 육군 21사단에서 동계훈련을 받다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아들이 군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처리했다. 권씨는 아들이 자살이 아닌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군의문사위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가 권씨 주장을 인정, 국가로부터 2억원의 배상금을 받도록 판결했다. 소멸시효를 인정하지 않았다. 과거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가 잃은 부모들이 뒤늦게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있지만, 소멸시효 인정 여부를 놓고 재판부마다 다른 판결이 나와 ‘자식 잃은’ 부모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씨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군이 아들 사인을 은폐하거나 왜곡했다고 보기 어렵고 유가족들의 권리행사를 곤란하게 했다고 할 수도 없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권씨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적극적으로 사인을 다시 규명했다. 군의문사위도 명확한 아들 사인을 가려내지 못했지만, 재판부는 ▲군 간부들이 책임 추궁을 우려해 사망경위를 사실과 달리 보고할 가능성이 있고 ▲아들 시신을 본 병사 대부분이 “동사한 모습”이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 내렸다. 대법원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고, 권리남용에 해당할 경우 국가의 소멸시효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례를 세웠지만 재판부의 판결은 달리 나오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체’ 지던날… ‘그깟 놈’ 北軍 첫 사열

    ‘주체’ 지던날… ‘그깟 놈’ 北軍 첫 사열

    북한의 김정은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3대 세습의 후계자로 공식 ‘등극’한 10일 김일성 주석을 도와 주체사상을 창시했으면서도 ‘김정일 체제’를 누구보다 경멸해 남으로 망명했던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역사는 때로 거짓말 같은 우연을 만들어낸다. 황장엽씨의 사망과 김정은의 세습은 ‘김정일 이후’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문제로 이어진다.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난, 무리하다 싶을 만큼 숨가쁘게 진행되는 후계세습,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부대 열병식을 사상 처음 생중계한 일 등 줄을 잇는 북한의 이례(異例)성은 정권말기적 증상을 연상시키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치명적인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북한의 권력층이 별안간 혼란에 빠졌을 때 뒤따를 사태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압제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의 해방과 겨레의 숙원인 통일이 벼락같이 찾아오는 축복의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 북한 급변사태는 세계 13위권의 경제번영을 구가하는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지난 8일 열린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처음으로 ‘북한의 불안정 사태’라는 표현을 공동성명에 올린 것은 이런 불안감이 기우가 아님을 웅변한다. 이에 맞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9일)과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8일)이 잇따라 북한 후계세습에 힘을 싣고 나선 것은 ‘김정일 이후의 불안’이 한반도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황장엽씨는 김일성 주석을 인정했지만 그의 아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환멸을 느껴 서울행을 택했다. 누구의 말을 더 들을 필요도 없이 주체사상을 만든 황씨가 김 위원장에게서 등을 돌린 순간 세습의 정당성에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3대세습을 바라보며 느꼈을 황씨의 분노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과거 그는 김정은 얘기가 나오면 “그깟 놈이 뭘…”이라면서 언급 자체가 얼토당토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87세인 황씨는 오전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좌욕을 하러 욕실에 들어간 황 전 비서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보안요원이 들어가 보니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숨져 있었다. 안병정 서울 강남경찰서장은 “황씨가 물이 반쯤 찬 방안 욕실 욕조에 알몸 상태로 앉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서울청 현장감식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과장 등의 합동검안 결과,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서장은 “검안결과로는 자연사로 보이지만 워낙 관심이 많은 사항인 만큼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안전가옥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자료를 분석하고 신변보호팀의 최초 발견자와 당일 근무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황씨의 시신은 현재 경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황씨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당 국제담당 비서 등을 맡다 1997년 망명한 뒤 북한의 김정일 독재체제를 맹렬히 비판해 왔으며, 망명 이래 암살 위협을 줄곧 받아왔다. 김상연·윤샘이나기자 carlos@seoul.co.kr
  • 故이병철회장 손자 이재찬씨 자살

    故이병철회장 손자 이재찬씨 자살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는 삼성가 ‘비운의 황태자’ 고(故)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조카다. 18일 오전 7시쯤 서울 이촌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이씨가 흰색 면티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신모(61)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서울 용산경찰서가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수년간 직업과 고정소득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생활고 및 신병 비관으로 투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생활고 이외에 다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한 달에 150만원 하는 월세도 본가에서 도와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이씨는) 2004년부터 한 중견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실질적인 회장역할을 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사업에 대한 방향설정을 도왔다. 생활고로 인한 자살은 터무니없는 추측”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머리와 장기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전 이씨는 이 아파트 5층에 있는 자기 집에 혼자 머물고 있었으며, 최근 5년간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월세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시신은 사고 직후 순천향대병원에 옮겨져 검시를 마쳤으며, 빈소는 서울 일원동의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 선희씨의 남편으로 경복고와 미 디트로이트대학을 졸업했다. 1992년에는 ㈜새한 계열사인 디지털미디어를 설립, 운영했으나 2000년 새한그룹이 워크아웃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투자활동을 해 왔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김양진기자 douzirl@seoul.co.kr
  • 신종플루 감염 ‘2개월 영아’ 사망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숨졌다. 30대 이하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채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6일 급성심장부전으로 숨진 생후 2개월 여자영아에 대한 신종플루 검진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면서 “사망경위와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숨진 영아는 지난달 25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고 추석연휴 다음날인 지난 5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근염으로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가 늦게 이뤄져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주치의가 숨진 영아에게서 신종플루 외에 다른 병원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일단 신종플루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이므로 발열과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또 기침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된 뒤 지난 10일 숨진 64세 남성 폐암환자의 사망원인도 신종플루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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