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립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항체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백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84
  • 장애학부모단체, “사립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반대는 차별” 인권위 진정

    장애학부모단체, “사립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반대는 차별” 인권위 진정

    장애인부모연대 등 학부모 단체“장애학생도 집 근처 학교 다녀야”장애인·비장애인 통합교육 이뤄져야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어장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단체가 “서울교육청의 특수학급 설치 계획을 반대하는 사립학교의 행위는 교육권 침해이자 장애인 차별”이라며 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달 중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특수학급 설치가 가배정된 일부 학교는 협의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고등학교 중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95개교이고, 이 중 사립학교는 11개교(11.6%)에 불과하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학부모 단체는 이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기 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급 설치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특수학급 설치가 어렵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든 20여명의 학부모들 손이 빨갛게 얼어붙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혜영 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장은 “비장애인인 둘째가 ‘왜 언니는 우리 학교에 못 와?’라고 물었을 때 엄마인 제가 ‘언니는 장애인이니까’라고 차마 대답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자폐 장애를 가진 27살 제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근무를 하며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학창 시절 특수학급에서 교육받으며 졸업 이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세라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는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제 아이는 2년 후 걸어서 10분 거리의 사립고등학교에 갈 수 없고 더 먼 국립고에 진학해야 한다”면서 “특수학교라는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같은 교실에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교육받고 친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원 “한주에 1.8분 수업해도 교원 지위 맞아”

    법원 “한주에 1.8분 수업해도 교원 지위 맞아”

    병원에서 일하는 사립대학 의대 교수도 사립학교법상 ‘교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심지어 소송에 참여한 한 의대는 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을 최소 1.8분으로 분배했지만 재판부는 의대의 특성상 문제가 없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등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재단 5곳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대학 재단들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대학 등록금 감사를 실시한 감사원은 의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협력병원에서 일하는 의대 교수들에게 교원 지위를 관행적으로 부여해 사학연금의 국가부담금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학연금 측이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성균관대학, 일송학원, 성광학원, 가천학원에 국가부담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실제로 압류까지 진행하자 법인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원은 협력병원에서 진료하는 의사들도 사립학교법상 교원으로 봐야하며 재단들이 국가부담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1심은 “협력병원 근무 교원들은 근무시간의 상당 부분을 진료 업무를 하는 데 투입했다고 하더라도 사립학교법이 정한 임용 절차에 의해 의과대학 교원으로 임용된 이상 사립학교법상 교원의 지위를 갖는다”고 했다. 한 의대은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을 최소 0.03시간(1.8분) 단위로 분배하는 등 일반 대학 교수에 비해 수업 시수가 현저히 적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이런 구조가 교육·연구와 실제 진료가 연계된 의대의 특성 때문이라고 봤다. 아울러 1심은 “사학연금법은 국가 부담금 부담에 관해 규정하면서도 어떤 경우에 부담금이 부당 지원됐다고 볼 것인지 여부와 환수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재단들이 국가부담금 회수금을 납부할 의무를 갖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2심과 대법원 역시 1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 서울 공립초등학교 5~6일 예비소집…비대면도 가능

    서울 공립초등학교 5~6일 예비소집…비대면도 가능

    2022학년도 서울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오는 5~6일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휴교 중인 4곳을 제외한 공립초등학교 565곳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서울의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7만 442명이다. 지난해 7만 1138명, 2020년 7만 1356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숫자다. 보호자와 아동은 예비소집에 참석하여 주민센터에서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고려해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때는 소집일 이전에 학교에 문의해 별도의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유예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초등학교(38곳)는 각 학교의 일정에 따라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사립초등학교에 문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 ‘반값’ 대학생 기숙사 조성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서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짓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토부가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여기에 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이다. 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 2000㎡로 지어 7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비나 토지 사용료가 들어가지 않아 기숙사비는 1인당 15만원(2인실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40만원 안팎)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서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짓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협의한 뒤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서울 용산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이다. 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 2000㎡로 짓는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750여명이다.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를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약 40만원 내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사 건립 건축 비용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전남 영광군 등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기부금 400억원으로 충당한다. 국토부는 2017년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해 교육부 및 장학재단과 함께 경기 고양 덕양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지었다.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에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 서울경찰청, ‘허위 경력’ 김건희 고발인 조사… 2차 고발 예고

    서울경찰청, ‘허위 경력’ 김건희 고발인 조사… 2차 고발 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코바나컨텐츠 대표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을 활용해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김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 등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 민생경제연구소 측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단체들은 김씨가 한림성심대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 등 5개 대학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학교에 제출한 교원 지원 이력서에 20여개에 달하는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며 김씨를 지난 23일 경찰에 고발했다. 김병국 사학개혁국본 사무총장은 이날 조사 전에 “김씨의 허위 경력 제시는 고의로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뤄져 중대한 범죄”라며 “학교의 업무를 방해한 것도 문제지만, 여러 지원자가 있었다면 불이익을 받게 한 점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도 “김씨와 윤 후보, 국민의힘은 사건의 가장 중요한 피해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수와 교직원, 고등교육기관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사학개혁국본과 민생경제연구소는 “김씨는 한국폴리텍대와 수원여대 강사로 지원할 때도 교원 경력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면서 ‘경력 날조’ 의혹으로 2차 고발장을 서울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대학강사 지원서 등에 일부 경력을 부풀리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한 부분이 있었다며 잘못으르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경력을 잘못 기재한 것은 단순 실수나 과장에 불과한 것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 주민들과 수놓는 강북 박을복자수박물관

    주민들과 수놓는 강북 박을복자수박물관

    서울 강북구는 지역 내 사립 박물관인 박을복자수박물관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3일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영호 자수박물관장이 맺은 협약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행사를 열 때에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을복자수박물관은 전통자수와 근현대 회화를 접목한 박을복(1915~2015)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처음 문을 연 뒤 2010년 사립박물관으로 등록했다. 근현대 자수 역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생의 작품 40여점을 상설 전시하며 봄·가을엔 기획 전시를 진행한다. 박물관은 우이신설선 도시철도 솔밭공원역과 가깝다. 북한산 둘레길 제1구간인 소나무 숲길도 걸을 수 있다. 박 구청장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에 들어가기에 손색이 없다. 박 구청장은 “박을복자수박물관이 지역 전통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고발사건 수사…29일 고발인 조사

    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고발사건 수사…29일 고발인 조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이기도 한 김건희씨가 과거 대학에서 강의를 할 당시 학교에 제출한 이력서에 경력사항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사립학교 개혁과 비리 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의 김병국 집행위원장에 대해 29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김씨가 한림성심대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 등 5개 대학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학교에 제출한 교원 지원 이력서에 20여개에 달하는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며 김씨를 지난 23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관됐다. 허위 경력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적이 있다.
  • ‘예수 대신 조지 플로이드, 성모도 흑인’ 美 가톨릭 대학 논쟁

    ‘예수 대신 조지 플로이드, 성모도 흑인’ 美 가톨릭 대학 논쟁

    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무릎에 눌려 희생되고 얼마 뒤인 지난해 여름, 백인 형상의 예수 그리스도 얼굴만 보고 자란 백인 화가 켈리 라티모어(35)는 성모 마리아와 예수를 모두 흑인으로 표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우리에게 낯익은 예수 얼굴보다 플로이드의 얼굴에 더 가까워 보였다. 그림 제목은 ‘마마’였는데 지난 2월 워싱턴 DC에 있는 가톨릭 아메리카 대학의 로스쿨 성당 외벽에 걸릴 때만 해도 별다른 이목을 끌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보수 진영 홈페이지 데일리 시그날이 이 작품을 소개하며 이 대학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사례로 들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일부 학생은 이 그림을 치워달라고 청원했다. 급기야 이달 들어 누군가 이 그림을 훔쳐갔다. 그러자 대학은 조금 작은 크기의 사본을 내걸었다. 존 가비 총장은 “어떤 이의 말을 막거나 방해하지 않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본마저 누군가 훔쳐갔다. 첫 절도 사건 후 학생회는 캠퍼스에 종교에 반대하는 내용의 작품을 더 이상 교내에 전시하는 일을 아예 금지하고 풍자를 하거나 하더라도 적어도 신성모독을 하거나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가비 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본을 내건 과정에 신중하지 못한 일들이 있었다며 “일부에선 신성 모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이 점을 간과하고 혼란을 초래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대학 측은 절도 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학생인 블레인 클레그는 “그리스도는 누군가 특정한 인간으로 묘사됐기 때문에” 그 자체로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이들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라티모어는 지난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예수와 플로이드 둘 중 누구를 그린 것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늘 “네 ”라고만 답한다며 “이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일이 아니다. 조지 플로이드냐고, 예. 예수냐고, 예. 모든 이의 신성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에 이 대학의 누군가로부터 성당 안에 내걸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그려줬다고 설명했다. 대학이 어떤 사전 검토를 거쳤느냐는 질문에 이 대학 대변인 카르나 로조야는 “현재 예술 작품에 대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캠퍼스 행정실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NYT는 성탄절 기사를 통해 대학에서 이렇게 일부가 공격당했다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하거나 제거하는 일 때문에 논란이 빚어지는 일이 최근 미국 전역에서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버지니아주 스톤턴에 있는 사립 예술대학인 매리 볼드윈 대학은 교내 미술관에서 옛 남부 합중국을 상징하는 작품들의 전시회를 막았다. 올해 초에는 버몬트 로스쿨이 일부 학생을 인종주의자로 규정한 두 가지 벽화를 내걸 수 있다고 연방법원 판사가 판결했다.
  • 경기교육청 ‘학생 1인당 5만원‘ 2차 교육회복지원금 30일 지급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및 대안학교 재학생 166만여명에게 1인당 5만원씩의 2차 교육회복지원금을 오는 30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교육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 등교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심리·정서 회복 지원,학부모 경제 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15일 1차로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833억원 상당의 2차 지급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지원금은 경기지역 화폐로 지급됐던 1차와 달리, 학부모 스쿨뱅킹 계좌 또는 학부모가 신청한 계좌로 지급된다. 희망하는 학부모는 이달 28일까지 해당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충남이 ‘0세∼고3 100% 무상교육 시대’ 열었다

    충남이 ‘0세∼고3 100% 무상교육 시대’ 열었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내년부터 ‘0세~고3’ 무상 보육·급식·교육을 전면 실시한다. 초등~고3까지만 한정한 다른 지역과 달리 어린이집 무상 보육과 사립유치원 무상 교육을 포함한 것은 충남이 유일하다.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에 국가위기인 시대에 이는 충남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모두 1만 4230명으로 내년 정부 미지원시설의 원생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없앤다는 것이다. 도는 또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 장애아 전담 보육교사 수당 현실화 등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투입 예산은 총 800억원으로 올해보다 151억원이 더 늘어난다.양 지사는 “충남은 2018년 전국 최초로 행복키움수당을 지급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충남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 부담이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남도와 교육청은 지난해 어린이집 식품비 지원을 통해 ‘0세부터 고3까지 밥 걱정 없는’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 “딱 붙는 여고생 교복바지, 무분별한 성관계의 시작” 인도 이슬람 격한 항의

    “딱 붙는 여고생 교복바지, 무분별한 성관계의 시작” 인도 이슬람 격한 항의

    인도 이슬람 단체가 여학생 바지 교복 허용을 놓고 격한 항의를 쏟아냈다. 21일(현지시간) BBC는 인도의 한 공립고등학교가 남녀공용 교복을 채택하자, 분노한 무슬림들이 학교로 몰려가 소란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시에 사는 여고생 스린기 CK(17)는 새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했다. 그전까지 스린기는 헐렁한 바지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웃옷, 조끼를 입고 다녔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통의상 ‘사리’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학교가 공립고등학교 최초로 남녀공용 교복을 채택하면서 스링기는 이날부터 남학생과 같은 바지와 셔츠를 입고 등교했다.새 교복을 입은 여학생에게 사람들 시선은 집중됐다. 스링기는 “버스 정류장에서 낯선 여성이 내게 자랑스럽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교 앞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었다. 스링기는 남녀공용 교복 채택에 항의하며 학교로 몰려든 이슬람 단체 회원과 경찰을 뚫고 교문을 통과했다. 학교는 지난해부터 남녀공용 교복 도입을 추진했다. 교장인 인두 R 선생은 “겹겹이 껴입는 여학생 교복은 습한 케랄라주 날씨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여느 국가의 10대 소녀들처럼 여학생들이 남학생과 같은 교복을 입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 및 학부모 회의에서 두 명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남녀공용 교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학생들도 남녀공용 교복을 반겼다. 한 학생은 “새 교복이 정말 편하다. 움직임도 더 자유로워졌다”고 좋아했다. 그러면서 “마치 혁명의 일부가 된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학교와 전혀 관계없는 이슬람 단체 쪽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15일 학교 앞으로 몰려든 이슬람 단체 회원들은 “학교가 여학생에게 남학생처럼 입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항의했다.‘남녀공용 교복에 반대하는 무슬림조직위원회’ 측은 “남녀가 유별하다. 남녀가 각기 다른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 여학생이 남학생처럼 입도록 허용하는 것은 무분별한 성관계의 시작이다. 성차별을 끝내겠다면서 결국 성적 해방을 부추기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새 교복 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두 R 교장은 “케랄라주의 많은 사립학교 여학생들이 이미 바지를 입고 다닌다. 2018년 공립중학교 한 곳도 우리보다 먼저 남녀공용 교복으로 전환했다. 이슬람 단체의 소동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학생이 바지와 셔츠를 더 편안해하고, 남녀공용 교복을 입으며 자신감을 느낀다면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자유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 [속보] 文 “병상 확충 특단조치...국립대병원 역량, 중증환자에 집중”

    [속보] 文 “병상 확충 특단조치...국립대병원 역량, 중증환자에 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국립대병원은 의료 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문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병상 확충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달라”며 “공공병원이 코로나 진료에 집중해 발생하는 진료 차질과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립대병원등 민간병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자에 4억 9000만원 지급… 역대 최대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자에 4억 9000만원 지급… 역대 최대

    서울시교육청은 올 한해 동안 공익제보자 19명에게 총 4억 8953만원의 구조금, 보상금,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급이 결정된 포상 사례로는 학교법인이 이사장 직인 임의 날인, 회의록 허위 작성 등으로 이사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행위에 대해 학교법인 이사 전원에 대한 자격 취소 처분을 이끌어 낸 사례에 포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공립학교 교사의 회계질서 문란 및 공금 횡령 제보 사례에 대한 포상금 900만원, 사립유치원 전·현직 원장의 사학연금 부정가입, 방과후 특성화교육 수업료 14억 3000여만원(행정 소송 인정 금액은 10억 9000여만원) 등의 회계 부정 제보 사례에 관한 포상금 2000만원 등도 포함된다. 공익 제보로 부당한 인사조치를 당한 8명에 대해 총 1억 6250만원의 구조금(임금손실액, 법률지원금)이 지급됐다. 구조금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불이익 처분이 원상회복되면서 구조금 2756만 원이 환수 조치되기도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익제보 활성화와 공익제보환경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과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알바 후 귀가하던 여대생 횡단보도서 친 30대…징역 11년 선고

    알바 후 귀가하던 여대생 횡단보도서 친 30대…징역 11년 선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취업준비’ 여대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 운전자에게 징역 1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38)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를 구호하는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조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상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씨가 한밤중에 신호를 위반한 데다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고, 사고 후에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뺑소니’ 친 점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5일 엄중한 음주운전자를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것이 이번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 10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카니발 승합차를 몰고가다 대전 서구 둔산동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대생 김모(22)씨 등 2명을 치고 달아났다. 김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씨는 사고현장에서 4㎞쯤 더 달리다 인도로 돌진한 뒤 화단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3%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었다.경남 김해가 고향인 김씨는 대전 모 사립대 외식조리학과 졸업을 앞두고 가족과 떨어져 취업 준비를 하면서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가게 직원과 퇴근하던 중이었다. 김씨의 어머니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겠다며 밤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 날도 택시비를 아끼려고 걸어가다 사고를 당했다”며 “그날 왠지 느낌이 안 좋아 대전으로 출발했는데 대구를 지날 때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틀 전이 내 생일인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보내주며 통화한 게 마지막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애통해했다. 음식 서비스를 지도하는 케이터링디렉터를 꿈꾼 김씨는 와인소믈리에 대회 등을 휩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재판부에 30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쇄도했다. 김씨를 조카라고 지칭한 청원인은 지난 10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조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에게 엄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씨의 어머니도 “다시는 음주운전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해야한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선고 후 법정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형량은 만족스럽지 않으나, (딸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데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조씨가 무기징역을 구형 받고 이틀 뒤 합의하자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못 돌아온다. 얼마 안 있으면 졸업인데... 지금 너무 아프다”고 눈물을 억눌렀다.
  • 학교법인 삼육학원 “개정 사학법에 ‘종립사학’ 예외 조항 신설” 촉구

    학교법인 삼육학원 “개정 사학법에 ‘종립사학’ 예외 조항 신설” 촉구

    사립학교 교원 신규채용 시 1차 필기시험의 시·도 교육청 위탁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개정 사립학교법 시행을 앞두고, 종교적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설립한 종립사학의 경우 시행령에 예외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개정 사학법대로라면 특수목적을 위해 설립한 종립사학은 건학이념 실현이 구조적으로 제한되고, 교원 채용에도 지장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15일 학교법인 삼육학원(이사장 강순기)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정안 중 제21조 (교사의 신규채용) ‘건학이념 등에 따라 특수한 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원을 선발하는 경우’를 ‘건학이념에 따라 종교법인 등이 설립한 학교법인의 교원 선발을 교육감이 승인할 경우’로 확대 적용하는 등 사학법 시행령에 ‘종교적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학교법인에서 교원을 채용하는 경우’를 예외조항으로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명의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앞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학법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원 신규채용 시 1차 필기시험의 시·도 교육청 위탁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사학법인을 비롯한 관련 단체의 반발을 샀다. 삼육학원 관계자는 “정부는 법 개정이유에 대해 ‘사립학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대를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이 때문에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은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는 사립학교의 다양하고 특성 있는 설립목적을 존중하고, 육성하도록 한 교육기본법 제25조와도 정면 배치된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고유의 목적과 가치관에 따라 설립한 종립사학의 경우 학교의 존립 자체를 걱정할 정도로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염려된다”고 말했다. 삼육학원 측은 만약 시행령에 따라 개방이사가 전체 이사회 구성 인원의 절반으로 확대될 경우 해당 사학의 이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 인사들이 의결권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학교 설립 목적을 훼손할 위험성이 있고, 운영위원회 역시 기존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돼 이사회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 채용 시 교육감에게 필기시험을 위탁하는 안은 사학법인의 교원임용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전국 27개 초·중·고·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삼육학원은 정관 제1조에 ‘이 법인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 및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교육이념에 입각하여 유아, 초등, 중등 및 고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의 시행으로 설립 법인의 고유 신앙정신에 위배되거나 교리에 대한 몰이해로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없는 교사가 채용될 수 있다는 게 삼육학원 측의 주장이다. 이 학원 관계자는 “교원 채용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면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토요일에 시험일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 이는 성경에 입각해 토요일을 안식일(예배일)로 성수하는 삼육학교의 종교적 정체성과도 충돌한다”며 “이는 삼육학교 임용에 지원하려는 재림교인 예비 교원들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하고,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또 ‘국립대 통합’ 주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왜?

    또 ‘국립대 통합’ 주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지역 거점 국립대를 통합하자는 주장을 다시 내놨다.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교육 진영 의제 설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입시경쟁 완화와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서열 해소 방안’ 포럼 주제 발표에서 ‘전국에 10개의 서울대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준비 단계로 지역 9개 거점국립대의 교육 수준 제고, 연구역량 강화, 학부와 대학원 교육 특성화 등으로 지역 거점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한다. 이어 실행 단계에서 거점국립대학 간 네트워크를 만든 뒤 서울대가 참여하는 ‘공동입학·공동학위제’를 시행하자는 게 골자다. 통합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준비 단계에서는 서울대 수준의 80%, 실행 단계에서는 100%에 준하도록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9개 국립대 학생 수에 적용해 계산해보니 추가 재원 2조 3692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내국세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재정으로 삼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날 조 교육감이 내놓은 대책은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진보교육 진영에서 10여 년 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정책인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다. 앞서 조 교육감은 재선을 앞둔 2017년 3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대학체제 개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교육감의 대학체제개혁 제안, 통합국립대학-공영형 사립대학에 기초한 대학 공유네트워크 구축(안)’은 전국 9곳의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 서울대(법인화 폐지)를 포함하는 방법과 서울대(법인화 유지)를 제외하는 두 가지 방식을 제안했다. 보수교육 진영의 한 교수는 이를 두고 “조 교육감이 내년 교육감 3선을 앞두고 진보진영 결집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포럼에도 대표적인 진보 계열 교육 인사들이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대학체제를 공유 협력체제로 대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국립·사립대를 포함한 공유성장형 대학연합체제로 학생 수 감소와 재정 압박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영 경희대 교수도 10개 국립대 이름을 통일하고 공동학위를 주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함께 제안했다. 이밖에 김태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은 국공·사립대가 참여하는 대학 공동입시 네트워크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 [사설] 서울대발 정원 조정, 고등교육 개혁 계기 되길

    [사설] 서울대발 정원 조정, 고등교육 개혁 계기 되길

    서울대가 학부생 정원 감축과 9월 학기제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 2022~2040 서울대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기왕에 제기된 서울대 폐지론, 국공립대학교 통합 및 평준화론, 외부 대학 평가에서의 위상 정체 등을 총체적 위기로 인식한 토대에서 만들어졌다. 주목되는 점은 학부생 정원 감축이다. 구체적 감축 규모나 시기는 정하지 못했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방안이라고 한다. 이번 논의가 다른 대학도 정원 감축에 동참하는 고등교육 개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출산 고령화로 학령인구(6~21세)는 지난해 789만명에서 10년 뒤인 2030년 6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시에서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대학들은 미달 사태를 겪었다. 학생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학들로서는 재정 여건이 낫고 법인화된 서울대의 한가로운 구상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 없는 대학은 교육기관으로서 존재 의의가 없다. 서울대 입학 정원의 두 배 가까운 정원을 유지한 대학 가운데는 추가 모집으로도 정원을 못 채운 곳도 있다. 정원을 감축하거나 평생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 학문 간 융복합이 대세인 만큼 문·이과 통합교양 교육 강화와 세계 추세에 부응하는 9월 학기제 도입도 논의돼야 한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고등교육 개혁 방안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입법부도 대학 혁신을 지원할 일이다. 얼마 전 국회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대학의 절반을 구제하기로 했다. 대학 구조조정 효과를 낼 수 있는 카드를 없앤 것으로 지역 거점 유지라는 명분은 살렸는지 몰라도 고등교육 개혁과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유일한 자원인 인적자원을 어떻게 키우느냐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임을 되새겼으면 한다.
  • 서울교육청, 사학기관 행동강령 표준안 배포

    서울시교육청은 14일 학교법인 임원과 교직원의 직무수행을 위한 행동방향과 기준을 담은 ‘사학기관 행동강령 표준안’을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표준안은 서울 시내 전 사학기관 496곳에 배포된다. 법령상 공공기관이며 교육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사학기관은 그간 명확한 규범이 부재해 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4일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사립학교 교직원의 청렴의무가 신설되면서 자체 윤리행동강령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표준안은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행동강령 표준안을 참조해 총 6장 39개 조항으로 만들었다. ‘공정한 직무수행’(제2장)에서는 임원·교직원이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할 수 있도록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사적 이해관계의 범위를 구체화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부당이득의 수수 금지 등’(제3장)에서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건전한 공직풍토의 조성’(제4장)에서는 외부강의 등 명목의 부당 유착, 직무수행 소홀, 고액 강의료 수수를 방지한다. 위반 시에는 징계 등의 조치를 하고, 행동강령책임관을 지정해 위반사항을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행동강령을 별도로 제정한 학교는 101곳(27%)에 그치며, 공무원 행동강령에 준용해 운용하는 곳은 4곳(1%)에 불과하다. 제정하지 않은 학교는 162곳(44%)에 달한다. 제정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학교도 106곳(28%)이다. 교육청은 대학법인 소속 학교에서도 표준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도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도 공유해 전국 사학기관에 배포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3월부터는 각 기관의 행동강령 제정 여부를 조사하고 요청 시 컨설팅에 나선다.
  • 조선시대 첫 상업신문 역할 ‘조보’ 학술세미나…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서 열려

    조선시대 첫 상업신문 역할 ‘조보’ 학술세미나…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서 열려

    조선시대 첫 상업신문 역할을 한 조보(朝報·사진)의 학술적·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경북 영천시와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은 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에서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으로 평가받는 ‘민간인쇄 조보(朝報)’ 관련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과 지난 해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보 발견자인 박물관장 지봉 스님이 ‘민간인쇄조보 제현상의 문제점’에 대해,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남권희 명예 교수가 ‘민간인쇄조보 복원에 대한 고찰’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연구원이 ‘1577년 민간인쇄조보와 16세기 서울의 상업출판’에 대해, 한국국학흥원 권오덕 연구원이 ‘민간인쇄조보에 사용된 활자와 조선전기 활자의 서체비교’에 대해 발표한다. 영천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조보는 1577년(선조 10년) 8월 민간업자들이 의정부와 사헌부의 허가를 얻어 처음으로 발행했다. 당시 왕실이나 중앙정부의 소식을 활자를 이용해 발행해 매일 신속하게 전달한 최초의 민간신문인 셈이다. 손으로 쓴 필사(筆寫) 신문이 읽기가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제호(題號)가 조보인 이 인쇄조보는 해서체로 인쇄돼 글자만 알면 쉽게 읽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내용도 다양해 첫 면에는 왕실과 인사이동 소식, 2면에는 당시 행정부였던 육조(六曹) 소식을 실었다. 현재 신문의 사회면에 해당하는 면에는 고급 수입마차 금지령이나 구제역에 따른 국가사업 지장 등과 관련한 소식도 실렸다. 그러나 이 조보는 첫 발행 석 달만인 1577년 11월 “사사로이 역사를 만든다”는 이유로 선조에 의해 폐간됐다. 선조실록 등 기록에는 조보 발행 관련자 30명을 대역죄로 몰아 의금부에 가두고, 고문한 뒤 유배보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양사(兩司·사간원과 사헌부) 관리들이 조보 관계자들을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인쇄조보가 중단된 뒤에는 일부에서 발행한 필사 형태의 조보가 명맥을 이어왔다. 육당 최남선은 ‘고사천자’(古事千字) 등 저술에서 “인쇄조보가 탄압으로 중단되지 않았다면 세계 최초 인쇄신문의 영예를 차지했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西遊見聞)에도 조보가 유럽에서 인쇄한 신문보다 이른 시기 발행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조보는 1660년 발행돼 ‘활판 인쇄 일간지의 효시’로 인정받는 독일 라이프찌거 짜이퉁(Leipziger Zeitung)보다 83년이나 앞선 것으로 평가돼 2018년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됐다. 영천역사박물관은 영천지역사를 배경으로 한 유물 4만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종 전문 사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