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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사대ㆍ교대출신 93년까진 특채/당정,경과규정 두기로

    ◎현재 2학년이상 혜택/졸업생등 3만여명 구제/시ㆍ도 교육감에 「일정비율」 임용재량권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당정회의를 갖고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우선임용이 불가능해진 국립사대ㆍ교대 2∼4학년 재학생과 임용대기하고 있는 졸업생의 구제방안을 논의,교육공무원법에 경과규정을 두어 현재 2학년이 졸업하는 93년까지 국립사대출신을 일정비율이상 특별히 교사로 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최각규 당정책위의장ㆍ정원식 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공무원법을 개정,오는 93년까지 시한부로 임용권자인 시ㆍ도교육감이 신규임용할 때 국립사대출신을 일정비율이상 특별히 선발ㆍ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결정했다. 정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비록 헌법재판소에서 국립사대출신의 우선임용에 대해 위헌판결이 났다해도 그것은 사립사대학생들의 임용기회를 막았기 때문이며 사립출신 임용기회만 보장된다면 국립출신을 일정비율 특별선발한다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것도 일정비율내에서의 공개 경쟁선발인데다 시한부이므로 헌법재판소결정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어 『국립교대출신은 별문제가 되지않고 있으나 사대출신이 문제』라면서 『교사임용 숫자중 얼마만큼의 비율을 국립사대에 할애할 것인가는 임용권자인 시ㆍ도교육감이 최종 결정하겠지만 문교부로서는 최소한 3분의2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국립사대ㆍ교대출신자의 신뢰이익(기득권)보호는 새로운 위헌시비가 없어야 하므로 3년의 경과규정중에도 사립사대출신이나 기타 교사자격증을 가진자가 교육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길을 전면 차단하는 어떤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국립사대졸업후 미임용자 1만1천명 ▲국립사범대 2ㆍ3ㆍ4학년생 1만2천명 ▲국립교대 2ㆍ3ㆍ4학년생 9천9백명이 구제받을 수 있게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의장ㆍ정장관외에 정동윤 정조1실장ㆍ함종한 국회문교위 민자당측간사 등도 참석했다.
  • “「교원공채」 과도적 조치 필요하다”(세평)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1953년 이래 근 40년에 걸쳐 제도화되고 시행되어 오던 국공립 교원양성기관의 졸업자에 대한 우선 임용원칙이 위헌임을 판시함으로써 교육계와 학계에서 상당기간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었던 중대한 현안의 하나에 대하여 단안을 내렸다. 국공립의 교원양성기관 졸업자들에 대한 우선임용을 명문화했던 것은 1953년의 교육공무원 임용령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것은 다시 1963년에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서 격상규정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헌재의 위헌결정이 지난 37년간 제도화되어 시행되어온 인사행정의 주요기준에대하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지시한 것이며 중대한 정책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헌재의 이번 결정이 교육법에 규정된 국 공 사립학교 졸업자의 동등자격의 원칙(제7조),나아가서는 민주사회의 기본윤리와 헌법에 제시된 기회균등의 원리에 비추어 우리 사회 각계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일부 기득권의 상실에 아쉬움을 가지는 사람들이나 오랜 관습에 연연하는 분들은 물론 교사공급에 있어서의 안정성 보장 등 몇가지 이점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했던 논자들도 이제는 이 결정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국 사립 교원양성기관의 졸업자에 대하여 동등한 자격을 인정하여야 하며 임용상 차별을 할 수 없다는 논리는 이제 거역하기 어려운 원리요 원칙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원리 원칙 자체를 거부한다거나 부정한다는 것은 혼돈과 방황을 의미할 뿐이며 이 시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40년 가까이 시행에 옮겨져 왔던 제도의 논리를 번복하고 실천면에서의 관행을 번복한다는 것은 제도와 정책의 기본적 전환을 의미하며 거의 혁명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도와 정책의 변화를 큰 마찰과 갈등없이 순조롭게 유도할 필요가 절실한 것이다. 국사립대학의 졸업자에 대한 임용에 있어서 차별을 없애려면 동등의 자격을 가진 자들을 대상으로 공채를 하는 것이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그것만이 기회균등과 공정성을 보장할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채방식이 불가피하다 할지라도 그 시기와 구체적 방안에 대하여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하며 운영의 묘를 얻어야 함은 또한 당연한 논리이다.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응을 시도하는 데 있어서 몇가지 신중히 검토해 보아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보인다. 헌재의 현행제도에 대한 위헌결정이 원칙적으로 정당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는 전제 하에서 당장에 서둘러야 할 일이 몇가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맨 먼저 서둘러야 할 일은 교육공무원법의 규정을 개정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신규채용 등에 있어서 국공립의 교육대학ㆍ사범대학 기타 교원양성기관의 졸업자 또는 수료자를 우선하여 채용하여야 된다는 규정(제11조)이 시급히 고쳐져야 함은 물론이다. 두번째로 국공립 양성과정 졸업자ㆍ수료자에 대한 우선 임용의 적용을 폐지하는 데 있어서 그 대상과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시행계획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제도와 인사의 기준을 적용한다 할지라도 그 시기와 대상을 구제도와 기준에 의해서 대학에 들어왔고 이미 재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까지 소급 적용한 것이냐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여러 요인을 검토하여 신중히 결정할 문제이다. 구제도가 제아무리 위헌적이며 정당성을 잃은 것이라 할지라도 지난 날 그것이 정당화되고 합법화되었던 시기에 있어서 이미 대학에 들어 와 있는 기득권자들에게까지 소급 적용되어야 하느냐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법개정시에 경과조치로 명문 규정하거나 유권적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며 정책적으로 신중히 고려하여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채의 방법에 의하여 국공사립의 졸업자ㆍ수료자들을 대상으로 공정하게 선발한다고 할 때 그 구체적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다. 그것 역시 연구와 검토를 요하는 과제이다. 이상 세 가지 사항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결정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공채의 결정과 시행으로 막바로 연결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다. 사실 교원공채의 논리와 그것에 대한 현실적 대응,즉 그 논리에입각한 정책과 행정의 시행 사이에는 몇가지 빼놓을 수 없는 절차와 과정이 남아 있다. 그것을 큰 무리없이 연결시키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기능이며 운영의 묘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상에서 논의하고 제시한 바에 비추어 보건대 오늘날 일부 교육대학과 국립사범대학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교원임용정책에 대한 반대투쟁이나 교원공채 문제를 둘러싸고 다소의 혼선을 빚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당국의 대응방식은 다같이 약간 성급한 아쉬움이 있어 보인다. 합리성ㆍ합법성을 토대로 차분하게 생각하고 대처하여야 할 것이며 성급한 판단이나 행동은 금물이 아닐 수 없다. 원칙과 기본방향이 명료할지라도 시행과정에 있어서 보다 신중하고도 면밀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저마다 자기주장과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시대의 풍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 아래에서는 신중한 대응이 더욱 절실한 것 같다.
  • 사대생 1천명 집회

    서울사범대와 서울교대 인천교대 학생 1천여명도 19일 하오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교대 대운동장에 모여 「국사립사대ㆍ교대생 책임의무교환 발령제쟁취대회」를 갖고 교원임용고시 실시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정원식문교부장관 퇴진 등을 주장했다.
  • 지방대 중점 증원… 서울은 동결/91학년도 대입정원 조정 내용

    ◎기술인력 양성맞춰 전문대 크게 늘려/개방ㆍ방통대도 대폭,인문계는 억제 문교부가 17일 확정,발표한 91학년도 대학입학정원 조정은 대학ㆍ전문대학을 가리지않고 이공계 특히 첨단과학 분야의 정원에 한해서만 증원을 해주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등 수도권은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이공계 첨단과학 분야라도 거의 정원을 늘리지 않았으며 늘어난 정원도 대부분이 전문대에 편중되고 있다. 이는 4년제 대학에 치중돼 있는 고등교육 수요의 물꼬를 전문대로 돌리는 동시에 산업구조상 현저하게 부족한 첨단과학 및 관련계통 실무분야의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유입은 계속 막겠다는,즉 「3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정부 당국의 의지로 보인다. 이번 정원조정내용을 보면 4년제 대학(교육대제외)에 할당된 5천5백20명 가운데 기존대학에 52%인 2천8백70명을 늘렸는데 82.9%인 2천3백80명이 첨단과학을 중심으로 한 자연계에 증원됐다. 이에비해 인문계는 2백20명이었다. 전문대도 전체 증원 1만1천50명의 61.9%인 6천8백40명이 공업계를 비롯한 산업인력개발 및 취업유망분야를 대상으로 늘렸다. 이와함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증원내용을 보면 정부당국의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다. 서울에서의 증원은 야간대인 국제대가 1백20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을 포함,경희대 60명,성균관대 30명 등 2백10명이나 모두 야간학과이다. 경기지역도 경원대 90명,경희대 용인캠퍼스 30명,명지대 80명,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60명,수원대 90명 등 5백명이 증원됐으나 신설과는 없고 대부분이 고분자ㆍ미생물ㆍ전자계산ㆍ전자공ㆍ전자재료 등 첨단과학의 증원에 할당됐다. 그리고 지방이라도 국립명문대는 모두 동결시켰다. 따라서 매년 지원자가 늘고있는 수원ㆍ인천 등 수도권 소재대학은 입시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져 6∼10대1을 보일 전망이다. 때문에 서울시내의 고3 재학생이나 재수생 가운데 중위권이 하는 서울과 수도권대학의 바늘구멍입시를 피해 충청 이남지역으로 내려가 지방사립대를 지원하는 지방역류현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자연계가 크게 늘어 인문계 지원자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정된 91학년도 전국 4년제대학 입학정원은 20만6천10명(교육대 포함)이고 지난9월 체력장 수검자는 95만1천48명으로 전ㆍ후기 포함한 4년제 대학의 산술적 평균경쟁률은 4.61대1로 올해의 4.53대1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아직까지 전ㆍ후기 대학의 입시경쟁률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89년실시) 체력장 수검자의 73.7%가 전기에 응시하고 29.2%가 후기에 지원한 사정을 감안하면 전기는 올해의 4.57대1보다 높은 4.68대1,후기도 역시 올해 4.60대1보다 높은 4.73대1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전문대는 올해 1만5천8백60명이 늘어난 것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시 1만명이 넘는 1만1천50명을 늘려 전ㆍ후기 대학에 낙방한 많은 수험생들을 흡수할 것 같다. 올해 전문대 평균 입시경쟁률은 2.9대1이었으나 수도권 전문대는 4대1을 넘어서기도 했다. 91학년도에도 계속된 증원에도 불구,올해 경쟁률을 웃돌아 3대1이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증원내용을 보면 인문계는 한명도 없고 자연계 7천80명,사회실무계 2천4백80명 등 취직이 잘되는 분야에 편중되었다. 문교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취업률은 82.9%로 4년제 대학의 60.5%보다 20.4%나 높았다. 전문대는 85년 60.8%,86년 70.4%,87년 74.7%,88년 73.6%,89년 79.4%로 해마다 3∼4%씩 높아졌으며 기술ㆍ공업계는 최근들어 입도선매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다. 4년제 대학은 그동안 60% 내외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문교부는 또 4년제대학 편중현상을 막기 위한 다른 방안으로 개방대 정원을 2천2백명 늘리고 방송통신대학은 1만5천명을 증원했으나 이에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회의적이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고등교육기관 진학에 대한 열의를 충족시킨다는 의도이나 20일 치르는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 교양과정시험에 8천여명만이 지원한것 등을 감안할 때 실효가 있을지 의문이란 지적이다. 문교부는 개방대와 방통대를 포함한 4년제 대학,전문대,사관학교,각종 학교가 수용할수 있는 정원이 고교졸업생의 55.2%나 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방대의 4년제 대학화의 파행운영,방통대 기피현상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전문대를 더욱 육성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교육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여론이다.
  • 내년 4년제대학 6,240명 증원/입학정원 20만6,010명 확정

    ◎전문대는 11,050명 늘려/기초ㆍ첨단분야 중점확충/평균 4.7대1… 올보다 더 「좁은문」될듯/세종대모집인원은 새달 최종결정 내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6천2백40명이 늘어난 20만6천10명으로 확정됐다. 전문대정원은 1만1천50명이 늘어난 14만1천5백70명이다. 문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91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방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2천2백명이 는 1만1천4백20명이며 전문대ㆍ개방대를 모두 포함한 내년도 대학입학 정원은 올해보다 1만9천4백90명이 늘어난 35만5천7백80명이다. 늘어난 대학정원은 국립대 6백80명,사립대 2천2백20명,교육대 7백20명 등 기존대학 3천5백90명과 새로 개교하는 충북 제천의 세명대와 충남의 논산대,전북 남원의 서남공대,부산의 카톨릭대와 각종 학교에서 대학으로 승격한 순복음신대 성화대 피어선신대 대신대 등 8개대의 2천6백50명 등이다. 문교부는 이번 입학정원 조정에서 특히 첨단과학 등 자연계를 중점증원,기존대학의 2천3백80명을 포함,3천7백80명을증원하고 늘린인원의 87.5%인 3천3백10명을 기초 첨단과학분야에 할애했다. 첨단증원분야는 전자ㆍ전기 등 정보산업 1천3백60명,제어계측 정밀기계 등 메카트로닉스분야 4백명,재료공학 등 신소재분야 1백50명,생화학 고분자 등 정밀화학분야 4백50명 등이다. 전문대도 전체증원 1만1천50명의 61.9%인 6천8백40명을 공업계를 비롯한 산업인력개발 및 취업유망분야에 배정했다. 문교부는 『지역간의 균형있는 교육발전과 고도산업사회의 수요충족에 주안을 두고 4년제대학은 교수확보율 60%이상을 대상으로 해 서울 등 수도권 대학의 증원은 억제하고 지방대중심으로 늘리되 첨단과학기술분야를 중점적으로 늘렸다』고 밝히고 증원대상이 되더라도 학내문제가 있었던 대학은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문교부는 학내분규로 재학생의 상당수가 유급된 세종대의 경우 『입학정원을 일단 올해와 같이 1천2백30명으로 정했으나 실제모집인원은 11월초 발표할 대학별 입시요강확정때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서울교육대와 제주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9개교육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80명씩 증원시켜 11개교육대의 전체정원을 3천9백40으로 조정했다. 증원내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4년제ㆍ전문대ㆍ개방대 모두 야간학과 중심으로 전체의 6.3%인 1천2백40명이고 지방이 93.7%인 1만8천2백50명이다. 교육대를 제외한 계열별 증원숫자는 자연계가 66.4%인 1만2천4백70명,사회실무계가 16.4%인 3천70명이며 인문계는 기존대학이 2백20명,신설대학 1천1백20명 등이다. 예능계는 10.1%인 1천8백90명이 증원됐다. 이에따라 내년도 4년제대학 입시경쟁률은 전기가 4.68대1,후기가 4.73대1로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동국대 분규 조짐/총장후보 재단서 승인 거부

    동국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오인갑)는 15일 동국대 교수회가 지난13일 총회에서 총장후보 2명을 선출해 선임을 요청한데 대해 『사립학교법에 총장선출의 권한은 재단이사회에 있으므로 교수들이 총장선출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나서 동국대는 또 한차례 분규에 휩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국대 교수회는 지난13일 교수 3백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통해 송석구교수(50ㆍ철학과)와 민병천교수(58ㆍ정외과)를 총장후보로 선출해 재단측에 총장선임을 요청했었다. 한편 신국주총장서리는 교수들의 선거에 앞서 『2학기들어 학교행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총장이 재임하고 있는 상태에서 총장후보선거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교수들의 선거행위에 반대하는 협조문을 보냈었다. 동국대학교 재단이사회는 지난 2월에도 교수회가 민병천교수 등 2명을 총장후보로 선출해 선임을 건의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신국주교수를 총장서리로 임명했었다.
  • 범죄수법같은 부정입학(사설)

    신입생을 부정입학시킨 한 대학이 수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올해인 90학년도 신입생중 94명이 1인당 3천만∼4천만원씩을 내고 입학권을 샀고 그렇게 받은 32억원을 학교측에서는 예금도 하고 과학관 신축 등 학교운영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는 과정에서 「관련 교직원의 위로금」도 1억원이 쓰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의 13%나 되는 신입생을 부정으로 입학시키기 위해서 학교와 재단측이 행한 비리가 실로 대담하다. 교수나 교직원들이 사전에 「부정입학 지원자」를 모집하고 그 명단을 받은 사무처장 교무과장 등은 전산기에 미리 입력하고 답안지의 수정작업을 한 뒤 명단을 소각해 버렸다. 정밀하게 완전범죄를 기도한 그 수법이 여간 숙련된 게 아니다. 솜씨나 규모로 보아 한해 두해 해온 짓이 아닌 듯한 비리가 바로 금년에도 저질러졌다는 것이 더욱 충격스럽다. 지난해에는 한 대학의 입학부정으로 현직의 성직자 총장이 구속까지 되는 사태가 일어나 진통을 겪었었다. 그런 와중에서도 여타의 대학에서는 「부정지원자」를 물색하고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수면 밑에서는 유사한 비리가 또 다른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쉽게 해보게 한다. 대학의 교수와 핵심 운영멤버들이 마치 범죄집단처럼 부정을 합작하는 일이 의연히 중단되지 못한다는 것은 서글프고 정떨어지는 일이다. 한성대학의 경우에도 그랬듯이 부정입학은 어떤 개인의 착복을 위해 저질러지는 일은 아니다. 그렇게 모아들인 돈은 거의 그대로 「학교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이미 개인규모로는 학생을 부정입학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재량권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사립대학들의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이런 일도 피치 못하다는 빌미로 대학들이 구조적으로 부패해가는 것이다. 그 점이 심각하다. 오랜 세월동안 불법과 비리 운영을 거듭해온 사학이 종당에 가서 겪게되는 시련의 비극적인 상황을 우리는 최근까지 한 대학에서 보아왔다. 수법이 놀랍도록 세련되고 발달한 사학들이 조만간 같은 시련을 겪게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진작부터 암담한기분이 든다. 항간에서는 이런 소문이 꾸준히 나돌았고 지망자를 물색하는 「선」이 가까이까지 접근해 오는 것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심심찮게 들리기도 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런 소문이 고약한 것은 전체 사학이 빠짐없이 오염된 듯한 인상을 심는다는 점이다. 『국공립 빼놓고는 어디든지 가능하다. 돈만 가져와라』고 흰소리를 치는 아마추어 사기꾼까지 합세하여 대학의 신뢰성을 마구 추락시켜 왔다. 막상 이런 대규모의 비리 현장이 들춰지고 보면 그런 소문들이 강력하게 뒷받침되어 버린다. 감독기관이 그처럼 속수무책이었다는 일도 실망을 가중시킨다. 분명한 것은 이런 병든 사학은 그것으로 인한 생사의 고비를 치르게 되고 마침내 불치의 선언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 대학이란 그렇게 운영될 수는 없는 곳이다. 이른바 「기여입학제도」를 적극 검토해 보는 일도 서둘러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암거래가 끊일 수 없는 일이라면 햇볕에 내놓고 그나름의 질서에 의해 행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기 때문이다.
  • “교수까지 범죄가담”… 큰 충격/한성대 부정입학사건 안팎

    ◎완전범죄 노려 명단 모두 태워버려/문교부의 「겉핥기식감사」도 큰 문제 한성대의 부정입학사건은 지난해 총장ㆍ재단이사장까지 구속돼 파문을 일으켰던 동국대사건 이후에도 일부 사립대에서 입시부정이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갈수록 대규모화ㆍ지능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또한번 드러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검찰수사에서 밝혀진 부정입학자 94명은 그 규모만 갖고 따지더라도 올해 입학정원 7백26명의 13%나 되고 있다. 물론 94명 전부가 포함이 되겠지만 문교부 감사에서 드러난 34명과 대학측이 입학자료를 없애버려 확인되지 않고 있는 1백72명 등 모두 2백6명이 입학과정에 의혹을 사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성대의 입시는 부정투성이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문제의 심각성은 이같은 부정을 앞장서 막아야 할 교수들이 아무런 죄의식없이 재단측과 함께 부정입학자들을 개별적으로 추천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은 『사학의 고질적인 현안인 재정빈곤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도 말이되지 않는다는게 교육계의 지적이다. 이러한 부도덕성 때문에 학생들도 동국대사태 때와는 달리 재단과 학교측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학원분규의 불씨가 되고 있다. 관련자 7명이 구속되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사실상 학사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상태여서 입시부정의 파장은 갈수록 증폭되어 학교존립 문제까지 거론될 만큼 관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입시부정 관련자들이 사건직후 부정입학자들의 명단을 태워버려 완전범죄를 노렸다는 몰염치성은 교육계의 지탄을 받고 학부모들의 엄청난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드러난 입시부정진상만으로 국한시키더라도 94명이라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 것이나 그 명단이 확인될 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90학년도 입시에 탈락한 많은 수험생과 가족들이 학교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그 처리 또한 쉽게 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던 파렴치행위가 이같은 극한 상황을 부채질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이이사의 사주를 받고 부정입학대상자들을 일단 중하위권으로 합격시킨 뒤 컴퓨터를 조작해 대상 수험생들의 학력고사 점수를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일종의 컴퓨터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들은 대상수험생들이 작성한 답안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틀린 답을 맞는 답으로 고치면서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94명 가운데 2∼3명은 점수를 조작할 필요가 없었으나 성적이 가장 나쁜 대상수험생의 경우 40점이상 올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상학생들을 포함해 상당수 답안지를 없애버려 발각됐을 경우에도 그 명단을 가릴 수 없게 해버렸다. 문교부가 지난 8월19일부터 9월1일까지 실시한 감사에서 그 가운데 일부인 34명만 찾아내는데 그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문교부가 감사능력의 한계로 부분적으로나마 비위사실을 밝혀냈다치더라도 그동안 쉬쉬해왔던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라는게 중론이다. 문교부의 주장대로 수사권이 없어 감사에 한계가 있는 점은 접어두더라도 비리척결의 의지조차 있었는지 의아심을 갖게하고 있다. 지난 8월20일 Y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가 학교측이 자료제출을 거부하자 감사를 그만둔 사실마저 감안할때 문교부감사는 「고무줄감사」라는 의혹마저 사고 있는 실정이다. 문교부의 태도가 이번사태의 조기수습을 방해한 꼴이 됐다는 지적이 있듯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감사제도의 혁신도 뒤따라야 할 것같다.
  • 특진/4백병상 넘는 병원에만 허용/7년이상경력 전문의에 자격

    ◎위반땐 지정취소ㆍ15일간 업무정지/보사부,「특진규정안」 입법예고 보사부는 10일 대학병원 및 민간종합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절제한 특진제도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특정진료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4백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만 특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특진의사 자격기준은 전문의 자격을 딴지 7년이 넘는 사람,치과의 경우는 부교수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각각 제한했다. 또 진료항목은 진찰ㆍ검사ㆍ처치ㆍ수술ㆍ마취ㆍ방사선진단 및 치료ㆍ정신요법 등 8개로 정하고 진료비는 정신요법 가운데 심층분석ㆍ처치ㆍ수술은 보험수가의 1백%이내,나머지 7개항목은 보험수가의 5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한방특진은 시설규모와 수가작용률 등이 일반병원과는 달라 각 병원에서 자체내규를 정하여 실시하되 별도의 기준을 설정한뒤 보사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이미 특진을 실시하고 있는 국립병원 9곳,사립대학 및 민간병원 27곳 등 36곳 가운데 4백병상미만인 병원은 3년안에 병상을 확보토록 경과조치했으며 앞으로 특진규정을 위반하는 병원은 특진지정을 취소하거나 15일간의 업무정지처분을 내리기로했다. 보사부가 특진규정을 새로 정한 것은 지금까지 각 종합병원측이 임의로 환자들에게 특진을 실시하여 멋대로 과중한 진료비를 받는 등 부작용을 막기위한 조치이다.
  • 사립사대생의 교사 임용길 넓어져/「국립사대생 우선채용」위헌판결이후

    ◎우수한 사립대생 구제… 자질향상도 기대/기득권 싸고 「공개전형제」방법 논란일듯 헌법재판소가 8일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하도록 한 교육공무원법의 규정을 위헌으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사립사범대 출신들의 교사임용문호가 훨씬 넓어지게 됐다.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졸업 또는 성적순에 따라 우선 채용하던 지금까지의 임용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새해부터 출신대학과 관계없이 공개전형을 통해 교사를 선발하는 새로운 교사임용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국ㆍ공립대학이나 사립대학 출신을 막론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교사임용 공개경쟁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만 하면 누구든지 바로 교사로 임용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같은 공개경쟁을 통한 교사임용제도가 확립되면 능력을 갖추고도 사립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용되지 못한 사람들이 구제됨은 물론 국ㆍ공립대학출신 가운데서도 우수한 인력을 가려내 확보할 수 있어 교사의 자질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ㆍ공립대학졸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제도는 지난53년 교사가 크게 부족했을때 우수한 교사의 확보를 위해 교육공무원법에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이 규정과 학비면제 등 혜택에 따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중등교원양성에 큰 역할을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65년 이후 많은 사립대에 사범대학이 설치되고 특히 지난 81년부터 시행된 졸업정원제로 사범대 졸업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교원적체현상이 누적되자 문제를 일으키게 됐다. 교원적체로 국ㆍ공립대 졸업자들 조차 임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순위고사에 응시해 빈자리를 메워오던 사립대 출신들의 임용길이 더욱 막혀버린 것이다. 이에따라 사립대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끝내는 위헌여부를 묻기에까지 이르렀다. 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사범대학생들 가운데 국ㆍ공립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1만6천2백70명인데 비해 사립사범대와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이수자는 각각 3만8천10명과 10만7천3백97명으로 전체의 90%를 넘는데도 지난 85년부터 5년동안 임용률은 2천1백47명(8%)과 7백73명(3%)씩으로 크게 저조한 실정이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이날 위헌결정은 선고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하게돼 이미 사범대학을 졸업한 임용대기자와 2,3,4학년 학생들의 기득권문제로 공개전형제도의 시행에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ㆍ공ㆍ사립대 졸업자들에게 균등한 임용기회를 주는 취지의 법안이 지난해 12월 당정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돼 있고 여기에는 올해 1학년학생이 졸업하는 94년부터 시행한다는 경과규정이 마련돼 있는 등 이날 결정의 효력발생시기에 대한 해석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에대해 『헌법재판소의 임무는 법률의 위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 발령대기자들의 기득권인정여부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 『문교당국의 정책과 법원 등 다른 국가기관의 해석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당초 방침을 바꿔 내년1월 교사임용을 위한 첫 공개전형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이 또한 논란의 여지가 많다. 국ㆍ공립출신들이 크게 반발할 것에 대비,발령대기자나 재학생들에게 기득권을 일부 인정,가산점을 주거나 합격비율을 할당하는 등의 방침 또한 사립대 출신들의 또다른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초ㆍ중등교사 내년부터 공채/문교부

    ◎시ㆍ도교위 주관/출신교 구분없이… 평균 10대1 예상 문교부는 8일 헌법재판소가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토록 한 교육공무원법 11조1항을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오는 91학년도부터 국ㆍ공립 초중등 교사로 국공ㆍ사립사범대,교육대의 구분없이 시ㆍ도교육위 주관아래 공개전형해 채용토록 했다. 이에따라 92년도 우선임용이 기대됐던 국ㆍ공립사범대와 교육과 4학년생 4천3백40명을 비롯,교사양성임용제도가 바뀌기전에 입학한 국공립사범대와 교육과 2ㆍ3ㆍ4학년 1만2천4백75명 및 졸업후 임용대기자 7천8백71명 등 중등교원 우선임용대상자 2만3백46명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문교부가 계획중인 내년도 국ㆍ공립중고교사 채용인원은 약 4천명 선으로 국공립사범대와 교육과 졸업예정자,임용대기자 합계보다 3천명정도 많으며 사립사범대와 교육대학원 교직과목 이수자들을 포함해 공개전형을 치를경우 더많은 탈락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립사범대와 교육과 4학년생은 9천8백25명이고 교직과정이수자 2만6천4백48명 등 공개전형응시가 가능한 학생들은 모두 3만6천3백명으로 내년 1월에 시행될 공개전형은 10대1정도의 경쟁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립사대 출신 우선채용은 위헌”/헌재 결정

    ◎직업선택의 자유ㆍ평등원칙에 위배/“사대출신 임용차별은 불합리” 국ㆍ공립사범대학과 교육대학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한 교육공무원법 제11조1항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8일 임수일씨(27ㆍ중앙대 대학원생) 등 사립사범대 졸업생 6명이 낸 헌법소원사건 심판에서 『국ㆍ공립대학 졸업자들을 사립대학 졸업자들보다 우선해 교사로 채용하는 것은 헌법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관 9명이 모두 같은 의견을 보인 결정문에서 『국ㆍ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은 설립주체만 다를뿐 학생선발방법ㆍ교육과정 등 본질적인 요소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도 교사임용에 차별을 두는 것은 합리성이 없고 평등의 원칙 등 헌법규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지난 80년이후 교원적체가 심해짐으로써 복무의무제가 폐지되고 우수한 교사자격자들이라도 사립대학 뿐아니라 국ㆍ공립사범대 졸업자들까지 대기자로 남게되어 이 규정은 우수교사 확보라는 본래의 입법 목적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이수자의 경우도 국가가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이들을 양성하고 있으면서도 교사채용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 지나치고 비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교사를 임용할 때는 출신대학과 관계없이 공개경쟁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채용해야만 하게됐다. 한편 이날 결정과는 별도로 교사채용에 있어 국ㆍ공립대와 사립대 졸업자들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주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돼 있으나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 임씨 등은 지난해 5월 『교육공무원법 제11조1항이 교사임용에 있어 출신대학에 따라 차등을 두어 사립대학출신자들이 교사 자격을 갖고도 일용되지 못하는 등 평등의 원칙과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주장,헌법소원을 냈었다.
  • 교육차관 9천만달러/내년 일 등서 도입키로/대학시설 확충위해

    문교부는 6일 내년도에 세계은행(IBRD)과 일본해외경제협력기구(OECF) 등으로부터 9천만달러(6백40여억원)의 차관을 도입,대학 및 실업계 고교의 각종 실험실습장비 및 기자재를 확충하는데 쓰기도 했다. 이들 차관가운데 세계은행으로부터 받은 4천5백만달러(3백20억원)는 자연ㆍ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의 기초ㆍ첨단과학분야 기자재와 사범계대학 실험실습장비를 확보하는데 배정하고 3천만달러(2백10억여원)는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하는데 쓰기로 했다. 또 일본해외경제협력기구로부터 들여오는 1천5백만달러(1백10억여원)는 수산대와 해양대의 실습선을 사는데 쓸 방침이다. 문교부는 대학에 배정할 4천5백만달러가운데 70%인 3천1백50만달러(2백20억여원)는 국립대에,나머지 1천3백50만달러(1백억여원)는 사립대에 배정키로 했다.
  • 실업고 48개교 신설/95년까지

    ◎지원탈락자 12만명 전원수용/문교부,직업교육확충계획 확정 95년까지 실업계고교 지원자는 모두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고교졸업생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문교부는 25일 총예산 8천2백22억원을 들여 95년까지 연차적으로 실업계 고교 및 학급을 신ㆍ증설하고 일반계 고교의 직업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직업교육확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실업계고교의 경우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94%선으로 높아졌는데도 기능인력난이 날로 심화되는 것을 없애기 위해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에 공립실업학교 5개교와 사립학교 43개교 등 모두 48개교를 신설하고 7백20개의 학급을 증설하여 해마다 실업계 고교를 지원하여 탈락하는 12만여명의 중학교 졸업생을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실업계고교대 일반계 고교의 비율을 현재의 32대68에서 50대50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일반계고교의 경우 직업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도시 3곳에 직업학교를 새로 설립하고 기존의 공고부설 직업훈련과정을 현행9개교에서 24개교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일반계고교와 종합고교 일반학급 1천2백개를 실업계 학과로 개편하고 그밖의 모든 일반계고교에도 의무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설치토록 하여 해마다 생기는 비진학생 6만8천여명에게 모두 직업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 “「6ㆍ3ㆍ3ㆍ4」학제 「5ㆍ3ㆍ4ㆍ4」개편”/사립교장회 건의

    대한사립중ㆍ고등학교장회(회장 김영실)는 2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조규향문교부차관과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학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갖고 현행 6,3,3,4학제를 5,3,4,4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문교부에 건의했다.
  • 우리나라인구의 25%가 학생/1천1백만명 재학

    ◎국교생 4백86만… 전체 42%/90년 문교통계 연보 밝혀 우리나라 유치원과 초ㆍ중ㆍ고ㆍ대학 등 각급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수는 전인구의 약 4분의1인 1천1백 42만1천5백75명이며 이 가운데 국민교생이 42.6%인 4백86만8천5백20명,중ㆍ고교생 4백55만5천5백56명,전문대학생 32만3천8백25명,대학생(교육대 포함) 1백5만6천1백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교원수는 공ㆍ사립 합쳐 초등교사 13만6천8백명,중등교사 18만2천4백2명,대학교수 4만1천4백16명(교대ㆍ전문대 포함) 등 모두 38만4천6백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6일 문교부가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조사,발간한 90년 문교통계연보에서 밝혀졌다. 이 연보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유치원 수는 8천3백54개로 지난70년의 4백84개의 17.2배,80년 9백1개의 9.2배로 늘어났고 원아수는 41만4천5백32명으로 70년의 2만2천2백71명보다 18.6배,80년의 6만4천4백33명보다 6.4배로 각각 늘어났다. 또 국민학교수와 학생은 지난70년 5천9백61개교 5백74만9천3백1명이던 것이 올해에는 3백74개교가 더 늘어난반면 학생수는 오히려 88만7백81명이 줄어든 4백86만8천5백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교생의 이같은 감소추세는 70년대에 들어 정부가 강력히 집행한 인구증가 억제시책의 영향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북한법령집」 첫 완간/대륙연

    ◎분단이후 만들어진 법규1천건 수록/8백쪽짜리 5권… 영ㆍ일어판도 계획 법령을 통해 해방이후 40여년동안의 북한의 통치와 행정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북한법령집이 4일 재단법인 대륙연구소(회장 장덕진)에서 출간됐다. 2백자 원고지 3만장의 방대한 분량인 이 북한법령집에는 북조선인민위원회가 들어선 1945년 8월이후 제정되거나 보충되어온 법령 1천1백95건과 자료 2천7백2종류가 실려있으며 4×6배판 8백쪽짜리 5권으로 출간됐다. 지난2년 남짓동안 북한문제를 다루는 각급 정부기관,대학,공ㆍ사립 북한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발행의 신문ㆍ연감ㆍ교과서ㆍ공보 및 북한방송 청취기록 등의 자료와 일본의 친북한 교포단체인 조총련과 북한이 세워 운영하고 있는 「조선대학」 또는 일본 각 대학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북한간행물 등을 수집해 법령부분만 모았다. 자료수집을 위해서는 북경대 모스크바대 연변대 일본 등지에 연구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편찬위원은 지난69년 「북한법령연혁집 제1집」에 이어 「북한법령집 1∼4권」을낸 정경모씨를 비롯,최달곤교수(고려대 법대),김남식씨(평화연구소 연구원),이병석씨(대륙연구소 연구이사),허경교수(연세대 법대),신영호교수(단국대 법대),박승기씨(전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다. 이 법령집출간에는 모두 1억여원이 들었으며 그동안 정책적인 이유때문에 보류되었던 각종 법령까지 모두 수록돼 있어 앞으로 북한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과 일본 가제출판사에서는 이미 영어와 일어판으로 출판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대륙연구소 장회장은 『북한과는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고 체제를 전면적으로 부인할 수 없다』고 전제,『이제 북한에도 어떤 규정과 근거를 가지고 어떻게 지금까지 통치가 이뤄졌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발간이유를 설명했다.
  • 춘천ㆍ원주지역 학생ㆍ학부모들/고교입시부활 반대 농성

    【춘천=정호성기자】 문교부가 91학년도부터 춘천ㆍ원주고교에 실시키로 한 입시부활에 반대하는 농성이 강원도내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31일 하오2시40분쯤 춘천시내 강원고와 성수고ㆍ유봉여고 어머니회원 3백여명은 강원도교육위원회에 몰려가 「고교경쟁입시 부활방침철회」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춘천ㆍ원주지역에 거주하는 교육인구의 15%를 위한 고교입시 부활은 85%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열등감과 소외감을 조장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강원도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강원도 사립중ㆍ고등학교장회와 한국사학법인연합회ㆍ강원도회가 『입시부활은 강원교육을 후퇴시킨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평준화 폐지를 강력 반대한데 이어 30일에는 사립고교인 강원고생 1천2백여명이 운동장에 모여 「고교입시부활 절대반대」라는 리본을 달고 고교평준화 폐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여성교육에 평생바친 “큰 이화인”/타계한 김옥길 명예총장의 생애

    ◎80년대 문교장관때 학원자율화 앞장/지조의 70년… 도량 넓어 “여장부”별명/손수만든 평양식 냉면ㆍ빈대떡 대접은 유명 김옥길 이화여대 명예총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5일 서울 이대 후문앞 대신동 골목은 슬픔에 싸여 있었다. 애통해하는 동생 김동길교수와 정의숙전이대총장,윤후정신임총장 등이 지킨 빈소에는 많은 졸업생을 비롯,여성계ㆍ학계 등 사회 각계의 조문객들이 찾아와 자유ㆍ자율ㆍ책임을 강조하며,여성교육의 요람을 키워온 큰 거목을 잃은 슬픔에 할 말을 잊었다. 김옥길명예총장은 4ㆍ19로 상처를 입은 이화여대에서 1961년부터 79년까지 18년동안 총장직을 맡아 종합대학교로서의 반석을 굳혔다. 또한 세종대학 등 많은 사립대학들이 학내문제로 갈등을 겪는 일을 보고 가슴아파했고 병환중에도 자신의 장례준비를 하게했다. 최근 정의숙전총장이 임기를 1년이나 앞두고 사표를 내고 윤후정교수가 총장의 자리를 이어 받게한 것도 다 그의 사려깊음에서 이어진 작품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이야기다. 1921년 평남 맹산에서 면장을 지낸 아버지 김병두씨와 어머니 방신근씨 사이에서 태어나 평양 숭의여고에 들어갔다가 신사참배 문제로 숭의고녀가 폐교되면서 서문고녀로 편입,졸업했다. 40년 서울에 올라와 이화여전 문과,미오하이오 웨슬리안대,미국 템플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52년부터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쳤다. 어렸을적 한때 『의사가 돼 가난하고 병든사람을 고쳐주겠다』고 생각했고 『여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상록수의 주인공처럼 살겠다』고 했던 꿈은 이루지 못한 대신 여성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친 것이다. 그는 61년 고 김활란박사의 뒤를이어 총장에 올라 79년 정년 퇴임을 7년 앞두고 『너무 한사람이 오래 해 학교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후배 정의숙총장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또한 일단 새사람에게 맡겼으면 마음 편히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7년동안 이대 교정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 충북 괴산군 연풍면 문경새재에서 촌로처럼 지내며 이대 1백주년인 86년5월 기념강연하기 위해 한차례,그리고 지난4월 고희때 다시한번 이대캠퍼스에 발을 들여 놓았을 정도로 남들에게는 따뜻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엄격했다. 그는79년 12월15일∼80년 5월17일까지 5개월동안 문교부장관직을 맡아 외도를 했다. 학생소요로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던 당시 당국의 강경책을 거부하고 학원자율화에 앞섰으며 획기적인 교복자율화 실시를 주장,사회에 자율화 바람을 일으켜 최규하내각의 「유일한 남성장관」이란 평까지 받았다. 그의 웅변은 유명하다. 73년9월 남북적십자 2월본회담때(서울) 이산가족대표로,또 76년2월 조총련계 재일동포의 모국방문때 『과거는 울어서 눈물로 한강에 띄워버리고 내일은 하나가 되어 후손에게 영광스런 조국을 심어주자』며 굵직하고 윤기어린 낭랑한 목소리로 명연설을 하여 심금을 울렸다. 「감사하라」 「생각하라」 「수고하라」. 이것은 그가 대학을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한 말. 평양식 냉면과 빈대떡으로 이웃을 대접하기 좋아했던 푸근했던 총장할머니. 그의 가르침과 사랑을 나눠준 생애는 살아있는 이들에게 책임과 할 일을 일깨워준다.
  • “국ㆍ공립사대생 우선채용 부당/사대졸업생들 위헌제청

    이해자씨 등 사립사범대출신 20명은 23일 『국공립대 졸업자를 사립대 졸업자에 우선해 교사로 채용토록 규정한 교육공무원법 제11조 1항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서울고법에 위헌심판을 제청해주도록 신청했다. 이씨 등은 사립여대를 졸업한뒤 국민학교 2급 정교사자격을 땄으나 서울시교육위원회가 문제의 국공립대학 출신자 우선채용 조항을 들어 국민학교 교사로 채용하지 않자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초등교사신규채용 거부처분취소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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