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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교육 시장에서 초등학생 대상 ‘의대 준비반’이 나오는 배경이다. 과학고와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초등·중학생 1344명을 대상으로 최종 목표로 하는 대학 전공을 조사한 결과, 의대진학을 목표하는 초등학생은 21.6%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엘리하이, 엠베스트에서 이뤄졌으며 초등학교 4~6학년 502명, 중학교 1~3학년 842명이 참여했다. 의학계열 다음으로 자연과학계열(18.7%), 공학계열(15.5%), 인문사회계열(10.3%) 순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을 포함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초등·중학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사범대학 및 교육대학(4.7%), 예체능(4.6%), 상경계열(2.5%)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의 23.9%가 의학계열을 목표로 한다고 답해 중학생(20.2%)보다 비율이 높았다. 최근 교사 신규 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이어 교대 정원 조정,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등이 예정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은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또 이번 설문에 응한 초·중학생 중에서는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이들이 23.1%로 가장 많았다. 과학고를 목표로 한다는 답변은 21.3%였고,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19.0%), 과학영재학교(11.9%), 일반고(10.3%), 외고 및 국제고(8.9%) 등이었다.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는 3.1%로 선호도가 낮았고, 예술고는 1.6%에 그쳤다. 한편 목표 전공을 선택한 이유로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가 41.1%로 가장 많았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27.3%로 뒤를 이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이밖에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5.8%)’, ‘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의 응답이 나왔다.
  • 화성시, 이번 달부터 외국인 주민 자녀도 유치원 학비 지원

    경기 화성시는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자녀에게도 이번 달부터 학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주민의 자녀는 월 10만원씩 보육료를 지원받았으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는 학비를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외국인 주민 자녀에게도 내국인 원아와 동등하게 학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내국인 원아와 같은 수준으로, 국공립 유치원은 월 15만원, 사립 유치원은 월 35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90일 이상 화성시에 외국인 등록이 된 가정의 자녀 가운데 관내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이다. 시는 대상 유치원생이 25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1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차별 없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치원생 학비 보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1.7배인데…‘사교육 유발’ 지적 3년간 단 1건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1.7배인데…‘사교육 유발’ 지적 3년간 단 1건

    최근 3년간 전국 교육청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과학고 등이 시행한 240여번의 입학전형 평가에서 사교육 유발요인이 있다고 지적된 사례가 단 1건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20~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결과’ 자료를 보면 2020학년도에는 85개, 2021학년도에는 78개, 2022학년도에는 80개 학교가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최근 3년간 교육청 심사에서 지적된 사교육 유발요인은 2022학년도 서울지역 A학교 사례 1건뿐이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 평가는 고입 전형에서 선행학습 등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가 없는지 사후 점검하는 제도다. 지적을 받은 A학교는 입학전형 면접 단계에서 교과 지식 및 선행학습과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교육청에게 개선 권고를 받았다. 다른 고교들은 입학전형에 사교육 유발요인이 없다고 자체 평가했으며 지역 교육청들도 받아들였다. 그러나 자사고·외고 진학 준비생들의 사교육비가 일반고 희망자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영향 평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초·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61만 4000원)는 일반고 희망 학생(36만 1000원)의 1.7배에 달했다. 과학고·영재고 희망 학생(56만원)과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55만 8000원)의 사교육비도 일반고 희망 학생의 1.5배가 넘었다. 일각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이 중학교 내신 사교육이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사교육은 아니라는 해석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B학교는 평가 결과보고서에 “학생 중 사교육 필요성을 언급한 경우는 내신성적 향상을 위한 사교육인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이는 본교 자기주도학습 전형만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자사고와 외고 입시를 위한 내신 사교육의 존재가 확인되지만 교육 당국은 내신 사교육일 뿐 입시 사교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내신 사교육을 어떻게 볼 것인지 검토하고 영향력 평가를 타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올 4년제 대학등록금 연평균 680만원

    올해 4년제 대학생이 내는 등록금은 연평균 679만 52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대와 교육대, 전문대 총 35곳이 올해 등록금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 4월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3곳, 전문대 132곳의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 가운데 172곳(89.1%)이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고, 4곳(2.1%)은 인하했다. 동아대, 경동대, 세한대 등 사립대와 교대 8곳을 포함한 17곳(8.8%)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 총액을 입학정원 수로 나눈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 5200원으로 지난해(676만 3400원)보다 3만 1800원 올랐다. 교육부는 올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실비용이 등록금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7만 3700원, 국공립대는 420만 5600원이었다. 수도권대는 766만 7800원으로 비수도권대(624만 700원)보다 142만 7100원 더 낸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979만 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779만원), 공학(725만 9400원), 자연과학(685만원), 인문·사회(597만 5800원) 순이었다. 전문대 132곳 중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8곳(13.6%)이었다. 108곳(81.8%)은 동결, 6곳(4.5%)은 내렸다. 전문대생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12만 6300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 4500원 올랐다.
  • 올해 대학 평균 등록금 680만원…35개 대학 올랐다

    올해 대학 평균 등록금 680만원…35개 대학 올랐다

    올해 4년제 대학생이 내는 등록금은 연평균 679만 52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대와 교육대, 전문대 총 35곳이 올해 등록금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 4월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3곳, 전문대 132곳의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 가운데 172곳(89.1%)이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고, 4곳(2.1%)은 인하했다. 동아대, 경동대, 세한대 등 사립대와 교대 8곳을 포함한 17곳(8.8%)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 총액을 입학정원 수로 나눈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 5200원으로 지난해(676만 3400원)보다 3만1800원 올랐다. 교육부는 올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실비용이 등록금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7만 3700원, 국공립대는 420만 5600원이었다. 수도권대는 766만 7800원으로 비수도권대(624만 700원)보다 142만 7100원 더 낸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979만 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779만원), 공학(725만 9400원), 자연과학(685만원), 인문·사회(597만 5800원) 순이었다. 올 1학기 4년제 대학의 정규직 전임교수 담당 강의(학점) 비율은 65.4%로 지난해 66.1%, 2021년 67.1%에 이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3%로 5개 강의 중 1개는 강사가 맡고 있었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8.3%로 수도권 대학(61.2%)보다 7.1% 포인트 높았다. 전체 강좌의 12.0%는 학생 수가 50명을 초과하는 대형 강좌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높아졌으며 20명 이하 소형 강좌는 38.6%로 0.2% 포인트 낮아졌다. 전문대 132곳 중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8곳(13.6%)이었다. 108곳(81.8%)은 동결, 6곳(4.5%)은 내렸다. 전문대생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12만 6300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 4500원 올랐다.
  • 박상철 호남대 총장, 지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취임

    박상철 호남대 총장, 지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취임

    박상철 호남대 총장이 5월 1일 지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한다. 지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역사립대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대학 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5개 회원 학교로 구성돼 있다. 회장 임기는 2023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이다. 박 신임 회장은 경기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호남대학교 기획처장,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본부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 광주시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KPU) 부회장,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이사, 중국 호남대학 악록서원(대학원) 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상철 신임 회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자치단체, 산업체, 대학 간의 협력 활성화와 지역대학의 공동 발전을 위한 회원 대학 간의 협력 방안 등 지역사립대학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회원 대학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여대 캠퍼스 개방해대학·지역의 상생 성장 도모”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여대 캠퍼스 개방해대학·지역의 상생 성장 도모”

    서울여자대학교가 지역 주민에게 캠퍼스 개방을 추진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성장을 도모한다. 27일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26일 서울여자대학교(승현우 총장)를 방문해 서울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지난 1961년 대한예수교장로회가 국내 유일한 공동체 인성교육의 장으로서 ‘바롬(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한다)인성교육’을 토대로 설립한 사립 종합대학이다. 이날 박 위원장과 승현우 총장은 캠퍼스 개방의 확대 필요성과 노후화된 운동장, 체육관 리모델링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 대학 내 취·창업 문화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에도 서울여대는 주말마다 학교를 개방해 서울시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뉴스포츠 한마당-유니파크를 열어 주민들이 소프트볼링과 저글링 등을 즐긴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대학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대학과 지역 협력을 통한 축제, 창업 프로그램 운영과 상생하는 지역공동체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공릉해링턴플레이스, 우방, 비선아파트 등의 주민들이 집 주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교육 만족 못하면 등록금 환불” 세명대의 파격 실험

    “교육 만족 못하면 등록금 환불” 세명대의 파격 실험

    충북의 4년제 사립대학인 세명대가 자퇴하는 학생에게 해당학기 등록금을 모두 둘려주는 ‘등록금 책임환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들 사이에서 비슷한 정책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세명대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생이 교육 불만족으로 자퇴할 때 해당 학기 등록금을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다. 등록금을 환불받으려는 학생은 학기 기말고사 종료일 이전까지 자퇴를 신청해야 한다. 세명대는 ‘교육 불만족’에 대한 별도의 증빙자료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모든 자퇴생에게 해당학기 등록금을 돌려주는 것이다. 재수나 편입을 이유로 자퇴하는 학생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교수와 학생간의 1대1 책임상담 제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세명대는 코로나19 시기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환급 정책은 있었지만 입학 후 교육 불만족에 대해 해당학기 등록금을 모두 돌려주는 대학은 국내 처음이며,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동현 총장은 “대학은 서울과의 거리가 아니라 교육의 질로 평가받고 선택받아야 한다”며 “이번 정책이 대학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학의 본질이 교육임을 환기하는 사회적 비용이라고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명대는 기존 자퇴생 비율과 등록금 등을 추산했을 때 내년에 최대 약 10억원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명대는 등록금 책임환불제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충원난 위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세명대의 최근 3년간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약 80%다.
  • 10년간 수익 나눈 네이버웹툰… 스타 작가·연 2조 시장 키웠다

    10년간 수익 나눈 네이버웹툰… 스타 작가·연 2조 시장 키웠다

    연간 시장 규모 ‘87.3배’ 성장40개 작품 10억회 이상 조회창작 생태계·해외 시장에 투자김준구 대표 “산업 육성 소명”월평균 500만원 매출 작품 수2025년까지 ‘500개 이상’ 목표 “당시 웹툰 작가의 수입은 원고료밖에 없었고 외주 작업 등 별도의 일을 해야 했다. 지금은 작품 흥행만으로 ‘미리 보기’, ‘완결 보기’ 등으로 다양하게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스태프들도 더 좋은 고료로 고용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좋은 창작 환경이 열렸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하이브’, ‘쌉니다 천리마마트’, ‘비질란테’ 등 흥행작을 다수 그려 낸 한국 웹툰 대표 작가 김규삼씨는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창작자 수익 모델 ‘페이지 프로핏 셰어’(PPS) 프로그램이 “10년간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엄청나게 개선했다”며 이렇게 말했다.네이버웹툰은 2013년 4월 콘텐츠 유료 판매와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사업 수익을 중심으로 창작자 수익을 다각화하는 PPS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네이버웹툰을 이용할 때 ‘쿠키’를 소비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회차나 완결된 작품을 보면 그 수익금의 60~70%(작가마다 편차 존재)를 창작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PPS 도입 이후 웹툰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첫해 232억원에 불과했던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지난해 2조 255억원으로 87.3배나 불어났다. 국내 작품의 절반 수준인 52%가 해외에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버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8560만명에 이른다.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이다. 10년 새 웹툰이 ‘글로벌 비즈니스’가 된 셈이다. 그사이 웹툰 작가는 선망받는 직업이 됐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웹소설 작품 수는 10년 전만 해도 단 한 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04편으로 늘어났다. 1년간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은 136편,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도 5편이나 됐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생태계를 울창하게 가꾸고 해외 시장에 적극 투자하는 등 산업 키우기에 힘썼다. ‘도전만화’, ‘지상 최대 공모전’ 등을 통해 신인 작가를 꾸준히 찾고 일본어, 영어 등 글로벌 독자에게 소구하기 위한 서비스를 이어 갔다. 현지 공모전이나 코믹콘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창작자를 발굴하고 사용자 저변도 넓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을 경쟁 상대로 꼽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다른 시장과 꾸준히 경쟁하기 위해 시간 점유율을 늘리고 이를 토대로 (웹툰) 산업 규모 자체를 키워야 한다는 소명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PPS를 ‘파트너스 프로핏 셰어’로 변경하고 창작자 지원도 넓힌다. 웹툰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뿌리를 내리는 토양이 된 만큼 창작자를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로 대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새 목표도 세웠다.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의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2025년까지 월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
  • “진취적 ‘기업가 정신’ 인재 육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광주대로”

    “진취적 ‘기업가 정신’ 인재 육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광주대로”

    학생과 격의 없는 소통·학과 개편취·창업 중심 혁신대학 자리매김 김동진(37) 광주대 총장이 ‘대·가·젊·총’(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총장)이어서 일까.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구가 줄면서 대학 입학 인원도 줄어 전국 지방대학들이 위기를 맞는 가운데 파격적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14일 취임한 김 총장은 생각을 바꾸자고 역설한다. 혁신과 변화를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패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을 공격적으로 지원해 학업성취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대 흐름에 맞게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가르쳐 취업·창업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25일 김 총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학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젊은 대학으로의 변화를 꾀하려고 한다. 대학의 주인공은 학생이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게 제가 생각하는 대학 운영의 기본 철학이다.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거리감 없는 총장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동제에 참여해 커피와 에이드 서빙도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 봤다.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가르치고, 기업의 대리급 경험치를 가질 수 있는 실무 역량을 쌓아 현장에서 바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학의 주인인 재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다.” -광주대의 강점이라면. “고 호심 김인곤 박사가 ‘정직하고 능력 있는 인재 양성’이라는 철학 아래 1980년 설립한 광주대는 교원 확보율,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등 최고의 교육 여건을 갖춘 명문 사학이다.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산업체 인턴취업 지원제’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다수의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광주대는 학생 학습역량과 취·창업 지원, 교육 시스템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며 안정적인 대학 운영 기틀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 지원사업, 광주전남 지역 혁신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입학 인원이 줄어서 지방대학들이 존립 위기에 놓여 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해 2024년도 대학 입학 가능 자원이 39만 4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교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는데 글로컬 대학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함께 대학 구조 개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역발상을 해 보면 혁신과 변화를 통해 사립 명문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올 수 있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 시대 흐름에 맞는 학과 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취업 특강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다.” -광주대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은. “기업이 대학의 영역을, 대학이 기업의 영역을 넘나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대학의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혁신과 도전, 가치를 높이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능동적인 ‘기업가 정신’을 가르칠 것이다. ‘미래를 품은 당신의 빛, 광주대학교’ 슬로건을 통해 변화와 소통 확대 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설된 대외협력처를 구심점으로 네트워킹 혁신을 도모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기업가 정신은 어떤 의미인가.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화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신기술로 인해 점점 인간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광주대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 와중에 기업가 정신에서 해답을 찾았다.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고,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학생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대학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기업가 정신이 지향하는 아주 큰 비전과 꿈은 어쩌면 현실적인 요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부터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광주대는 전공 역량에 기업가 정신을 더해 학생의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다.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학교가 떠안을 수 있는 구조하에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도록 돕겠다. 더불어 ‘취업 창업 중심대학’ 광주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기업가 정신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다양한 산업군을 만나며 외향을 확장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 역할은. “지방대 위기는 지역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것은 단단한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총장으로서 혁신과 도전 정신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뒤바꾸고, 한 발 더 뛰고 지역사회와 부지런히 소통하며 책임 있는 경영으로 학교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중 열악한 급식환경, 개선방안 마련 절실”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중 열악한 급식환경, 개선방안 마련 절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9일 개최된 제318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서초구 관내 위치한 동덕여자중학교의 경우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이른 시간인 11시 15분에 점심 급식이 시작되는 등 열악한 급식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을 밝히면서 동덕여중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서둘러 급식실 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향해 서초구 관내 사립학교인 동덕여자중학교는 공립학교에 비해 교육시설이 열약한 편인데 특히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하고 취약한 급식실에 대한 개선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현재 동덕여중 급식실은 지하실에 있는 탓에 지상에 있는 급식실에 비해 구조적으로 환기시설이 취약해 위생 및 조리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동덕여중의 등교 시간은 8시 30분인데 점심시간은 11시 15분부터 12시 5분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동덕여중이 다른 학교들에 비해 유독 급식 시간이 빠른 이유는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학교인 동덕여고와 급식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정된 시간 안에 비좁은 지하 급식실에서 1300명에 달하는 동덕여중과 동덕여고 학생들이 모두 식사를 마치기 위해서는 현재처럼 동덕여중의 급식 운영 시간을 앞당기는 방법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르면 동덕여중 학생들은 늦은 시간에 등교해 다소 이른 시간에 점심을 먹게 되므로 허기짐이 덜해 결식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며 “이처럼 결식 학생이 많아지게 되면 대량의 잔반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지만 결식한 학생이 아침 식사 후 하교 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므로 학생의 균형 잡힌 영양과 건강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우려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지적하신 사안에 대해 교육청도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덕여중과 같이 지하에 급식실이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 먼저 교내 유휴교실 및 부지 내 별도 공간 등을 활용해 급식장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학교급식의 특성상 동덕여중 학생들이 겪는 불편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만큼 열악한 급식환경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주 조리교인 동덕여고 급식실 이외에도 동덕여중 학생들이 따로 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을 신속히 확보해 고등학교 급식이 끝나지 않고서도 중학교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 “대전 출산율의 기적…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이 핵심 역할”[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대전 출산율의 기적…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이 핵심 역할”[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이 증가한 점을 강조하며 인구 위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만 출산율이 증가한 이유를 뚜렷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했지만, 대전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15~49세 여성이 출산하는 예상 자녀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의 전국 평균은 0.81명에서 지난해 0.808명으로 하락했지만, 대전은 0.81명에서 0.84명으로 상승했다. 서울과의 전출입 인구이동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을 이뤘다. 지난해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1만 3169명으로,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1만 454명과 2715명 차이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대전만 출산율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우리도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출산율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울 등 수도권의 출산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데. “서울과 수도권의 출산율이 의미하는 것은 삶의 질이 최악이라는 것이다. 서울에서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기 어렵다. 연봉 5000만원의 두 청년이 결혼하면 1억원인데, 그 돈을 갖고는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집을 얻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대전이 훨씬 여유 있고 서울과 수도권보다 뛰어나다. 대전만 해도 교육은 물론 주거와 여가 환경 여건이 정말 좋다. 의료도 충남대, 을지대, 건양대, 가톨릭성모병원 등이 있어 다른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다. ” -저출산과 청년을 위한 정책은 어떻게 준비했나. “유치원,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을 포함한 학부모 부담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예산에 사립유치원 13만원, 일반어린이집 9만원 지원 등을 넣었고 내년에는 거의 무상으로 한다. 두 자녀만 가져도 지하철은 무료다. 19세부터 39세까지 대전 거주 청년의 주거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월 20만원 지원도 3000명 늘렸다.” -‘과학’을 어떻게 활용하려 하나. “4대 전략 산업이 있다. 방위사업청이 상반기 대전 이전을 시작한다. 방산에서 로봇과 드론을 육성할 것이다. 두 번째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갖고 있는 강점 중 바이오헬스가 있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 자본에 의한 인위적 발전이지만, 대전은 생명공학 연구에서 나온 성과물로 창업한 뒤 코스닥에 상장하는 업체가 알테온젠과 바이오니아 등 10여개나 된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대부분 대전에서 나왔다. 세 번째로 카이스트에 나노종합기술원이라고 반도체 연구소가 있다. 박사급만 100명 정도다. 나노 반도체를 대전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화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이다. 대전을 빼놓고는 우주항공을 이야기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 볼 때 금수저라고 할 만큼 좋은 조건들이다. “(웃음) 그런데 그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간 교통 좋고, 연구단지가 있다는 수준에 머물렀다. 금수저 들고 금을 못 떠먹는 상황이었다.” -이유는. “연구 성과물을 서울로만 보내지 말고 대전의 경제를 키웠어야 하는데 그것에 소홀했다. 규제 문제도 있었다. 그린벨트가 57%로,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다. 가용할 수 있는 땅이 넉넉지 않은 데다 정부의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160만평 규모의 나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지정된 것의 의미가 매우 크다. 지방 소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질의 일자리다. 좋은 기업들이 대한민국 전역에 있어야 한다. 독일은 프랑크푸르트 주변 위성도시에 세계적 다국적 기업 머크 등이 널려 있다. 우리는 서울에만 있는데 제주, 부산, 광주에도 있어야 한다.”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나.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물로 지역 연구원들이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니아는 시가총액이 2조원 정도다. 이런 회사들이 대전에서 태어났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대라는 혁신적인 대학 덕분에 가능했다.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 카이스트가 세계 톱클래스다. 실리콘밸리가 가능한 도시가 대전이다. 세계적 공대, 정부 출연 연구기관, 과학기술 R&D 기능 등이 대전에 있다. 그동안에는 산업 용지가 없어 소규모로 클 수밖에 없었다.” -대전의 경쟁력은 결국 많은 정부 연구기관이 몰려 있어 생겨난 것 아닌가. “맞다. 지방으로 잘게 쪼개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된다. 뭉쳐 있어야 한다. 그래야 협업과 연구가 가능하고, 힘이 생긴다. 인재들이 살 만한 정주 여건이 돼야 한다. 기관을 분산시켜 봐야 좋은 인력들이 가지 않는다. 공기업 지방 분산은 실패했다. 거점 클러스터를 몇 곳으로 몰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합리적이다. 3청사 산하 기관도 대전으로 몰아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대전도 위성도시를 거느리게 되나. “방산 분야는 논산, 계룡 등 인근 도시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 세종과 위성도시를 하나의 공동체와 생활권으로 묶어 충청도의 메가시티 문제에 대해 접근해야 한다.” -메가시티는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나. “충남지사와 충청도를 하나로 묶어 도지사 한 명을 뽑는 걸로 가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굉장히 복잡하다. 일단 기초 단계로 광역교통망으로 도시의 연결과 흐름을 체계화해 한데 묶는 데서 출발하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서로 경쟁, 충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도 대전이랑 충남이 같이 하려다가 우리가 빠져 줬다.” -대전은 배부른 위치 같아 보이는데. “결국 기업이다. 화성의 삼성전자, 청주의 하이닉스가 있지 않나. 대전이 아쉬운 것은 바로 그 점이다.”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것은 결국 용지 때문인가. “복합적이다. 개발 제한 문제도 있었고, 역대 시장의 마인드 문제도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인위적으로 기업을 당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R&D 성과물로 자생적으로 키우는 게 필요하다. 카이스트에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500개의 스타트업을 넣겠다고 했다. 우선 카이스트 인력의 10%가 대전에서 창업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대전만 가능한 이야기 같은데. “나노국가산단에 대한 입주 의향서를 받았는데, 484개가 지원했다. 서울에 있는 반도체 기업도 있다. 그래서 판교라인을 대전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이 돼야 그다음이 가능하다. 5월 초에 다국적 제약사의 대전 공장 유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수도권과 맞붙어 우리가 경쟁에서 이겼다. 그쪽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인력이다. 카이스트 등 생산과 연구 인력에 굉장히 놀랐다더라.” -카이스트를 더 키워야 하나. “세계 최고 대학이지만 더 키워야 한다. 대전도 지원하고, 국가도 지원해 혁신 역량을 지금보다 더 키워야 한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도 키워야 한다. 대전의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 또한 사립대도 각자 분야별 강점이 있다. 대학들이 협업해 인재를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
  • [여기는 베트남] 버려진 3세 여아 5년째 키워…어느 식당 주인 부부의 사연

    [여기는 베트남] 버려진 3세 여아 5년째 키워…어느 식당 주인 부부의 사연

    식당에 버려진 3살 여자아이를 5년째 키우고 있는 식당 주인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은퇴 교사인 쯔엉 씨(70, 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쯔엉 씨는 은퇴 후 리어카에서 음식을 파는 아내의 장사를 도왔다. 지난 2018년 성탄절 무렵 초라한 행색의 한 젊은 여성이 3살쯤 돼 보이는 딸을 데려와 음식을 주문했다. 손님이 많아서 모녀에게 큰 관심을 두지 못한 사이 여성은 보이지 않았고, 어린 딸은 테이블에 엎드려 잠들어 있었다.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고 떠난 여성은 그날 영업을 마치는 시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에게 “엄마는 어디 계시냐?”고 물어도 아이는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결국 늦은 밤까지 홀로 남아 있는 아이를 쯔엉 씨는 집으로 데려와 씻기고 재웠다. 하지만 이튿날도 그다음 날도 아이의 엄마는 나타나지 않았다. 쯔엉 씨 부부는 이렇게 지난 5년간 아이를 돌보며 실질적인 부모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이는 건강이 좋지 못해 잦은 병치레를 치렀다. 한번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쯔엉 씨 부부는 교대로 밤을 새워 가며 아이를 간호했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여러 질병에 시달렸다. 쯔엉 씨 부부는 아이의 병원비와 약값을 지불하기 위해 연금과 적금을 깼지만 충분치 않았다. 평생 남에게 한 번도 손을 벌려본 적 없던 쯔엉 씨는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 그는 “그때는 내 자존심 따위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아이를 살려야 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노부부의 지극한 보살핌에 아이는 차츰 건강을 회복했다. 아이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더러 찾아왔다. 한 부부는 두 번이나 찾아와 “아이를 주면 많은 돈을 드리겠다”면서 간청했다. 하지만 쯔엉 씨 부부는 “돈을 받고 아이를 주면 인신매매나 다름없는 거 아니냐”면서 “무엇보다 한 번 버림받은 아이를 두 번 버림받게 할 순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를 돌보겠다”고 말했다. 2019년 아이를 사립 유치원에 보내면서 매달 300만 동(약 17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했다. 출생증명서가 없기에 공립 유치원에는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아이가 사립 초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큰돈이 든다는 점. 노부부는 틈틈이 아이를 가르치기도 했지만, 아이가 제대로 교육받아 행복하게 크기를 간절히 원했다. 다행히 이들의 사정을 알게 된 지역 대표가 노부부의 입양 처리를 도왔고, 드디어 올해 8살이 된 아이는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아이는 학교 성적도 좋고, 집에 돌아오면 집 안 청소도 척척 해냈으며, 노부부의 장사 일을 옆에서 돕기도 한다. 최근 쯔엉 씨가 뇌졸중으로 건강이 악화해 집에 머물게 됐다. 아내가 식당 일을 하러 나가면 아이는 집에서 쯔엉 씨를 돕는다. 쯔엉 씨의 친자식들은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리느라 자주 찾아올 수 없다. 아이의 미래 계획을 묻자, “먼 미래 일을 계획하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면서 “다만 아이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잘 배워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부부가 죽으면 우리의 친자식들이 아이를 돌볼 것”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 ‘내년 도입→무기한 연기’ 교육전문대학원…어떤 논란 있었길래[에듀톡]

    ‘내년 도입→무기한 연기’ 교육전문대학원…어떤 논란 있었길래[에듀톡]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교육 뉴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와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시범운영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추진 계획을 밝힌 뒤 3개월여 만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재추진 일정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인 셈입니다. 교전원 도입은 교원을 길러내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처럼 전문대학원에서 전문석사학위나 전문박사학위를 취득하면 1급 정교사 교원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정부 구상이었습니다. 대학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대와 사대를 조정하거나, 교대와 교대, 사대와 사대, 사대와 교대의 통합 등 추진 방식은 대학에 맡겼습니다. 이후 전국교원양성대 총장들은 5~6년의 학·석사 연계과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반대 학부 졸업 후 또는 교육 관련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1~2년간 석사 과정까지 밟는 것입니다. 5~6년제는 도입 후 1~2년간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정원 관리 효과까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학생들 “교육 불평등 심화”…시범 운영 철회 교전원은 20여년 전부터 논의된 정책입니다. 앞선 정부들도 학생 수 감소와 디지털 혁신 등 변화에 따라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지만 여러 현실적 문제로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점을 못 박아 4월 안에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교대 1곳과 사대 1곳에서 시범운영을 한다고 했습니다. 교전원 도입에 속도가 붙는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정부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교육부가 속도 조절에 나선 건 교육계 이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예비 교사들이 반발했습니다. 교전원 체제에서는 1~2년간 추가로 등록금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교대와 사대 구조조정을 통한 교원 감축 물밑 작업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전국 교대와 사범대 학생 1500여명은 지난달 26일 거리로 나와 “교전원 등 정부 정책이 공교육을 흔들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직교사와 예비 교원 등 3만 1900여명 중 응답자의 81.5%가 교전원 도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총장들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제주대로 구성된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교전원 시범운영을 비롯한 교원 양성체제 개편 일정에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학폭 대응 등 실무 역량 길러주는 교육 필요” 교원 감축 발표를 앞둔 것도 부담입니다. 교육부는 다음주 교원과 교·사대 정원 조정이 포함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합니다. 교원 감축에 대한 현장 반발이 큰 상황에서 교전원까지 추진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한 비수도권 교대 관계자는 “사립대나 국립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책 추진을 위한 여론의 지지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사회적 숙의를 거치고 현장이 더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됐을 때 논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장에 이견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기대 효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전원 도입과 별개로 현장에서는 현장 역량을 강화할 교원 양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합니다. 현직 교대 교수는 “현재는 학교 폭력, 학생 상담 등 실무 역량을 길러주는 데 한계가 있다. 교육과정 개편과 임용시험 혁신, 현장성을 높일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우선 교원역량혁신 추진위원회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과 실습학기제 개선 등에 우선 집중할 계획입니다.
  • ‘한국판 미네르바大’ 태재대 설립 승인…사이버대 11년만에 신설

    ‘한국판 미네르바大’ 태재대 설립 승인…사이버대 11년만에 신설

    사립 사이버대학인 ‘태재대학교’가 교육부 승인을 얻어 오는 9월 개교한다. 4년제 사이버대학이 개교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3학년도 개교 예정 학교로 사이버대학인 태재대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재대 측은 지난해 설립계획을 승인받고 학교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개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설립 적합 판정을 받았다. 9월 개교를 위해 혁신기초학부, 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등 5개 학부 총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태재대는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하는 사이버대학으로 미국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 방식을 본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미네르바 대학은 강의실 없이 학생들이 재학 중 6개월씩 세계 주요도시에 머물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년제 사이버대학이 개교하는 것은 2012년 문을 연 건양사이버대 이후 11년 만이다. 태재대 개교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이버대학은 총 20개교로 늘어났다.
  • “여학생 하나 붙여요” 고교 합격자 바꾼 교장…대법 “업무방해 아냐”

    “여학생 하나 붙여요” 고교 합격자 바꾼 교장…대법 “업무방해 아냐”

    사립 대안 중고등학교 교장이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에서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말한 뒤 실제로 점수를 고쳐 신입생을 뽑았더라도 전형위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11월 고교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를 주재하던 중 면접위원 등에게 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합산 결과 42순위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를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학교는 당시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공고하면서 생활기록부 점수 100점, 포트폴리오·면접 점수 100점을 합쳐 2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상위 점수 순으로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학생 면접은 학교 교사 4명이 실시하기로 했다. 당시 면접위원들은 해당 지원자의 면접 태도가 불량한 점 등에 비춰 신입생으로 합격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A씨는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라며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화를 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면접위원들은 교장인 A씨로부터 인사상 불이익 등을 받을 게 염려돼 해당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상향시켜 신입생으로 선발되도록 했다. 이후 A씨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당시 A씨의 행위는 입학전형위원장으로서 사정 회의에 참석해 그 의견을 제시한 것의 하나”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는 위력으로 면접위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최종심 재판부는 “A씨가 다소 과도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하기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다시 판단을 뒤집었다. 또 “입학 전형에 관한 부정한 청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방해의 고의로 발언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 대법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대안학교 교장 무죄

    대법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대안학교 교장 무죄

    사립 대안학교 교장이 신입생 입학 사정 회의에서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화는 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면접 점수를 고쳐 신입생을 뽑았더라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교장이 입학전형에서 불합격권 학생을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더라도 전형위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면 다소 표현이 심했다고 하더라도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범위는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한 사립 대안중·고 교장이었던 A씨는 2016년 11월 고교 신입생 입학 사정 회의를 주재하던 중 면접위원 등에게 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합산 결과 42순위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를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학교는 당시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공고하면서 생활기록부 점수 100점, 포트폴리오·면접 점수 100점 등 2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상위 점수순으로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학생 면접은 학교 교사 4명이 실시하기로 했다. 당시 면접위원들은 해당 지원자의 면접 태도가 불량한 점 등에 비춰 신입생으로 합격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A씨는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라며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화를 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면접위원들은 교장인 A씨로부터 인사상 불이익 등을 받을 게 염려돼 해당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상향시켜 신입생으로 선발되도록 했다. 이후 A씨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당시 A씨의 행위는 입학전형 위원장으로서 사정 회의에 참석해 그 의견을 제시한 것의 하나”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는 위력으로 면접위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A씨가 다소 과도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하기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입학 전형에 관한 부정한 청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방해의 고의로 발언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 교대, 등록금 인상 앞장선 이유

    교대, 등록금 인상 앞장선 이유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7개 대학 중 8곳이 국립대인 교육대였다. 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물가 탓에 국립대 등록금 인상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간 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2023학년도 국·공·사립 4년제 대학 193개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93개 대학 중 86개교(44.6%)가 학부, 대학원, 정원 외 외국인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빼곤 모두 인상했다. 사립대는 서울신학대, 동아대, 세한대 등 9곳이다. 등록금 인상률은 1~4.04%였다. 다만 경성대는 등심위의 인상 결정에도 총장 직권으로 등록금을 동결해 학부 등록부 인상은 사실상 16곳이다. 2009년 이후 인상을 자제한 교대들은 올해 법정 인상률(4.05%) 한도에 가깝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 4.04%, 청주교대와 춘천교대 4.02%, 광주교대와 부산교대 4%, 경인교대 3.98%다. 1학기 등록금 기준 6만~8만원이 올랐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상을 억제하지만, 교대들은 ‘정부 지원금’(장학금) 규모가 크지 않아 이를 감수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금은 1억~2억원이다. 교대들은 등록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는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과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정부 재정지원 외에 대학의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교직 선호도 하락도 배경이다. 황희란 대교연 연구원은 “등록금이 저렴한 교대가 국가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학부 등록금 인상 ‘도미노’…교대들 13년 만에 올린 이유는

    학부 등록금 인상 ‘도미노’…교대들 13년 만에 올린 이유는

    올해 전국 193개 대학 중 44.6%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7개 대학 중 8곳이 국립대인 교육대였다. 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물가 탓에 국립대 등록금 인상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간 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2023학년도 국·공·사립 4년제 대학 193개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93개 대학 중 86개교(44.6%)가 학부, 대학원, 정원 외 외국인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17개교(8.8%)로 이 가운데 8개 대학이 교대였다. 전국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제외한 8곳이 일제히 인상했다. 나머지 9곳은 서울신학대, 동아대, 세한대 등 사립대였다. 등록금 인상률은 1%~4.04%였다. 다만 경성대는 등심위의 인상 결정에도 총장 직권으로 등록금을 동결해 학부 등록부 인상은 사실상 16곳이라고 대교연은 설명했다. 대학원생이나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69개교(35.8%)나 됐다. 대교연은 “서면 심의 5개교를 포함해 84.5%인 163개교가 등록금 심의를 안건으로 하는 회의를 한 차례만 열었는데 여기에는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4개교도 포함됐다”며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가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이후 13년간 인상을 자제해 온 교대들은 올해 법정 인상률(4.05%) 한도에 가깝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가 4.04%, 청주교대와 춘천교대가 4.02%, 광주교대와 부산교대가 4%, 경인교대가 3.98%의 인상률을 보였다. 1학기 등록금을 기준으로 6만~8만원이 오른 셈이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장학금 손실을 감수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장학금 손실액은 1억~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대들은 등록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는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과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정부 재정지원 외에 대학의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5년 만에 등록금을 올린 춘천교대 관계자는 “재정 운영에서 공공요금은 국가 지원으로 보전되는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는 대학 회계로 지출한다”며 “인건비 등 비용이 워낙 많이 상승하다 보니 등심위 위원들도 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교직 선호도 하락도 배경이다. 입시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경쟁률은 2021학년도 2.1대1, 지난해 2.2대1에서 올해 1.87대1로 하락했다. 일부 대학은 학부 입학 인원이 신입생 정원의 10%인 30여명 감소하기도 했다. 황희란 대교연 연구원은 “다른 대학들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교대가 국가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뿐 아니라 국립대까지 재정 부담을 느낀다는 의미”라며 “대학 재정 위기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추경예산 748억 증액 편성

    광주시교육청, 추경예산 748억 증액 편성

    광주시교육청은 748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추경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302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3억원, 자체수입인 학교회계전출금반납금 68억원, 순세계잉여금 341억원 등이다. 추가경정예산은 유아교육 강화 및 방과후 돌봄 확대, 광주형 AI(인공지능) 미래교육 추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유아교육 지원과 방과후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96억원이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부담 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립유치원에 오는 9월부터 만 5세아 1인당 월 10만원씩 4개월동안 총 24억원을 지원한다. 냉난방비는 한시적으로 2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전 돌봄유치원 8개원, 오후 돌봄유치원 9개원을 추가 편성 확대했다. 또 광주형 AI 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70억원을 반영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학습을 진단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공지능 홈워크 시스템(38억원)도 구축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시설환경, 환경위생관리 등에 805억원을 배정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안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유아교육 강화와 광주형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탄소중립 등 기후환경을 고려한 교육시설 구축을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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