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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연·고대와 다른군 입시/내년 정시모집

    ◎대학지원 기회 확대 취지살려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도 연세대·고려대와 정시모집 시험기간군을 달리하기로 했다. 서울대 윤계섭 교무처장은 11일 『「대학지원기회 확대」라는 복수지원제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 두 사립대와는 모집군을 달리할 방침』이라며 『교육부의 내년도 대입 전형일정이 마련되고 연·고대가 모집군을 확정할 때까지 기다려 최대한 늦게 정시모집군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시간제 공무원」 발상좋다(사설)

    총무처가 공직부문의 경쟁력강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파트타임 공무원제(시간제 공무원)」를 도입키로 했다.계절 또는 시간대에 따라 급격히 업무가 늘어나거나 반대로 일손이 남아돌게 되는 단순작업에 대학생이나 주부를 시간제 공무원으로 활용,정규공무원을 줄인다는 착상이다. 연말·연초에 집중되는 우편물분류작업,주민등록등·초본발급 같은 단순민원업무와 판매·수납직 등에 시간제 근무자를 활용한다는 것이다.근무기강 등 관리에 문제가 없다면 다각적 효과가 기대된다.업무가 폭주할 때 시간제 근무자를 많이 동원하면 빠르고 친절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하고 불필요할때 놀고 먹는 공무원을 줄일수 있게 된다.공무원의 인력수급에 탄력성을 가질수 있고 인건비도 절감되며 국가적으로 주부등 유휴인력을 활용케 된다. 기왕 경쟁력강화를 중시하게 된 마당이고 보면 정부가 한차원 높여 철저한 「경영마인드」로 보다 효율적인 국가경영을 향해 발상을 획기적으로 전환해보도록 주문한다.행정의 경제성과 생산성,서비스의 질향상,국제경쟁력개선을 위해회사경영식 사고를 가져보도록 하라는 것이다.선진국은 앞을 다투어 효율적 「작은 정부」로 나가고 있다.유럽 각국은 공기업의 민영화에 피치를 올리고 미국은 심지어 항공우주국(NASA)의 비전문분야 민영화를 추진중이며 「관료의 천국」이라는 일본에서도 국립대의 사립대 전환등 행개위의 각종 민영화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도 철도·항만·쓰레기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민영화에 착수했지만 보다 철저히 모든 행정업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이관하거나 아예 폐지해도 좋을 업무가 없는지 가려내서 과감하게 군살을 도려내도록 해야 한다.이것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없애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질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선진국형「열린학교」문연다/문·이과 구별없고 학생이 수강과목 선택

    ◎서울 한가람고 시범학교 지정… 새달 개교/“자칫 대입시 낭패 우려” 학부모들 걱정도 원하는 과목을 골라 배우고 외국인이 가르치는 회화교육과 자율적인 동아리활동이 보장되는 「열린학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다음달 개교하는 서울 양천구 신정4동 한가람고등학교(교장 이옥식)는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정 통합운영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교육과정 통합운영 시범학교」는 학생들에게 교과 선택권을 부여,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전공 영역을 정하도록 하는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선진국형 학교를 일컫는다. 학교에는 교무실이 없는 대신 교사들은 각자 강의실을 갖고 해당 교과를 선택한 학생들을 가르친다.문·이과의 구별도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현행 23개 교과를 모두 공부하는게 아니라 1학년 때 국어·공통 수학·공통 영어 등 11개의 필수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부터는 언어·수리·사회·과학·음악·미술·컴퓨터 등 7개 전공영역 중에서 희망분야를 선택,깊이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외국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4개 언어 가운데 하나를 골라,6명의 원어민 교사들로부터 회화 중심의 수업을 받는다.해당 언어권의 역사·지리·사회 등을 함께 익혀 지역전문가로서의 소양도 키운다. 특히 영어·수학은 배치고사를 통해 26명씩 상·하반을 편성,수준에 맞는 수업을 실시해 학습효과를 높인다. 학교측은 독립성 확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일체 받지 않을 방침이다.사립학교에서는 처음으로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격적인 교과운영으로 자칫 대학입시에서 낭패를 볼지 모른다는 신입생 학부모들의 걱정도 적지 않아 학교측이 어떻게 「열린 교육」을 정착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 대입추천제 준비 치밀해야(사설)

    대학입시에서 학교장추천방식이 확산되고 있다.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부터 고교 교장추천에 의한 특차전형제도를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성균관대·경희대가 2일 신입생정원의 1∼10%를 교장추천으로 뽑기로 했으며 이화여대·아주대도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대학의 학생선발제도는 고등교육의 기회가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주어져야 하느냐를 결정하는 틀로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만큼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게 마련이다.따라서 신중한 검토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학교장추천선발제도는 올해 포항공대를 비롯한 3개 대학이 이미 실시한 바 있고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제도로 평가받았다.상대적으로 불리한 교육환경을 지닌 농어촌학생의 대학진학기회를 늘려주고 전과목성적이 고루 좋지 않아도 특별한 재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과외에 밀린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제도인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의 급격한 확산은 교육의 평등권침해와 입학사정 방식의 공정성시비를 불러올 수도 있다.사립대학의 농어촌학생특례입학에 대해 기여입학제 도입을 위한 포석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을 만큼 대학에 대한 일반의 신뢰가 아직은 확고하지 못한 탓이다. 따라서 이 제도를 도입하는 대학은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만큼 객관적이고 치밀한 추천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추천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능성적이나 내신기준도 합리적으로 마련하지 않으면 수능성적을 기본으로 하는 특차전형과 다를 바 없어지게 된다.그렇다고 학교차를 인정하여 전국의 고교를 몇개의 군으로 분류하는 식은 시기상조로 보인다.추천대상학생의 선발을 둘러싸고 고교에서도 치맛바람 등 잡음이 일수 있다.대학이 바뀌는 만큼 고교교육현장도 바뀌어야 이 제도의 성공이 가능하다.
  • “서울대 이탈” 적성·실리 선택

    ◎356명중 절반이 타대학 의학게열 등록/명문보다 장래직업 고려… 2명은 공사로 서울대 합격을 포기한 356명의 수험생은 적성과 실리를 찾아 떠났다. 명문 사립대 뿐 아니라 전국의 34개 대학으로 전공을 찾아 골고루 빠져나갔다.절반을 넘는 179명이 다른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 등 의학계열을 선택한 것도 특징이다. 이탈자들의 대부분은 미등록률이 48∼28%에 이른 간호대·농생대·수의대 등의 합격생이었다. 서울대가 3일 발표한 1차 미등록자 타대학 등록현황에 따르면 고려대 50명,전남대 31명,포항공대 28명,한양대 23명,경희대 21명,연세대 14명,이화여대 11명,성균관대 5명 등이었다. 조선대는 16명,부산대 13명,경북대 12명,전북대 11명,영남대 10명,강원대는 2명이다. 동신대 한의대와 대전 을지의대에도 각각 3명씩 등록했다.원광대 한의대에는 2명,우석대 한의대·인제대 의대에는 각각 1명씩 찾아갔다.2명은 공군사관학교를 선택했다. 49명(13%)은 재수를 결정했다. 윤계섭 교무처장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명문대로서의 이름보다는 장래의 직업 등을 고려,전문직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과는 달리 지방대를 선택한 것은 지방학생들의 서울생활 기피현상도 작용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94년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뒤 올 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와 전남대 의대를 동시에 합격,전남대를 택한 이경화씨(여·25·전남 광주시 동구 소태동)는 『서울대에 대한 환상을 버릴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서울대를 택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6년여의 서울 생활에 지쳐 삶의 질을 찾아 고향의 대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측은 『1차 추가등록기간 중에도 등록금을 환불해간 합격생이 60여명에 이른다』면서 앞으로도 이탈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은 다른 대학의 추가 합격자들이다. 서울대는 오는 12일 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14일까지 등록을 마감하며 결원자를 충원하지 않는다.
  • 내가 본 안 장관/질문 즉시 거침없는 답변… 업무 장악력 돋보여

    ◎사립대 등록금 인상폭 제한 질문에 고충 토로 안병영 교육부장관과의 인터뷰 시간은 40여분.안장관의 외모처럼이나 분위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진지했다.하얀 피부에 동그란 얼굴은 영락 없는 백면서생이었다. 교육행정은 본래 말도 많고 바람도 잦다.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교육부장관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문민정부 들어서도 4번이나 장관이 바뀌었다.어찌보면 안장관의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각박한 분야다. 안장관이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은연중 「거드름」도 피울 법하건만 관료적인 체취는 거의 풍기지 않았다.20여년 동안의 교수(연세대 행정학과)생활이 몸에 밴 탓일까.답변도 논리적이고 핵심을 찔렀다. 업무 파악력도 기대 이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질문을 던지기가 무섭게 거침 없이 술술 대답했다. 안장관은 외유내강형으로 평가받는다.교수시절에는 신문과 잡지 칼럼을 통해 정권의 잘못을 거침없이 꼬집었다.시민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12·12 및 5·18사건 관련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한교수들의 서명운동에도 앞장 섰다.연세대 교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안장관의 「업무 장악력」에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비슷한 경력의 전임 장관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얼마전 단행한 교육부 인사에서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특유의 강단은 감지할 수 없었다.최근 문제가 됐던 사립대 등록금 인상폭에 대해 묻자 『사학에는 미안하다』면서 『등록금 책정을 자율로 결정하라고 해 놓고 인상률을 제한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괴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총련」 시위때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 종합관 복구를 위해 국고에서 73여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차원의 결의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었다』면서 사감이 없음을 강조했다. 사족 하나.안장관이 너무 꼼꼼히 업무를 챙긴다는 얘기도 있다.나무도 보고 숲도 봐달라는 주문인 것 같다.
  • 대학 등록금 인상률 국립 4.9%­사립 6.2%

    ◎교육부 10개대 집계 올해 전국 대학의 등록금 평균인상률이 국립 4.9%,사립 6.2%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29일 전국 101개 대학의 등록금인상현황을 집계한 결과 서울대 등 22개 국립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평균 4.85%,이학·체육계열은 5%를 각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대/신입생등록금 최고 11% 인상

    ◎5%내 합의 불구 기성회비 대폭 올려 서울대가 최근 전국 11개대 국·공립대학 총장들의 모임에서 올해 국·공립대의 신입생 등록금을 5%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했으나 실제로는 기성회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법으로 최고 11.2%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기성회비를 포함해 단과대별로 1백4만3천500원에서 1백71만1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2%에서 11.2%까지 인상됐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을 비롯한 전국 11개 국·공립대 총장들은 최근 올해 기성회비를 포함,등록금을 총액 기준으로 5% 이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했고 교육부도 사립대에 이 수준의 인상률을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했었다. 단과대별로는 수의대가 1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약대 8.7%,음대 8.6%,자연·간호대 8.1%,인문·사회·경영·법대 5.2% 등이다. 기성회비는 교육시설 확충과 교육여건 개선을 명목으로 학부모들이 내는 강제성 기부금으로 서울대는 올해 5.5∼13.4% 인상했다. 서울대측은 이에 대해 『총액대비로 올 인상률은5%이나 등록예정자수가 지난해보다 줄어 학생 1인당 부담하는 등록금 인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서울대 특차입학제/“특정분야 자질향상 도움”

    ◎일선고교 대부분 환영/「일부과목 경시」 없애 교육정상화 기대/“내신 불리” 특수목적고선 반발 움직임 서울대가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특차전형제도 도입 등의 입시 개혁안을 발표하자 대부분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은 이를 반겼다. 서울대는 25일 정원의 10% 이상(500여명)을 특차 전형으로 선발하고 총점에서 학생부·논술·면접 점수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학능력시험 우수자만을 뽑는 다른 대학의 특차 전형과는 달리 전국 1천800여개 학교장이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자질이 있는 학생 1명씩을 추천하도록 하고 학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하는 표정이다.지방 및 평준화 고교 학생들에게 고르게 혜택을 주면서 특정분야에 자질이 있는 학생들을 폭 넓게 선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지금까지 전국 1천800여개 고교 가운데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학교는 600여개(33%)에 불과했다. 이명섭 교사(39·서울 S고)는 26일 『학생부 성적 비중이 8.43%에서 10% 이상으로 높아져 일반 과목에대한 경시 풍조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면서 『일반 학생들에게는 정상적으로 고교생활을 하도록 하고,자질있는 학생에게는 문호 확대라는 장점을 갖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이대환군(18·서울 한서고 2년)은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 흥미로운 수학 공부에 좀더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국·공립대와 사립대에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학생의 90% 가량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성학원 한남희 상담과장은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은 특차전형제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입학 여건은 좁아지면서 학생부의 비중이 커져 내신 등급이 낮아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고교교육 정상화 앞장 포석/서울대 특차입학제 도입 배경

    ◎수학 등 특정분야 우수자에도 기회 부여/학부모 과도한 과외비 부담 축소 효과도 서울대가 51년 만에 특차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무엇보다 국내 최고 명문대이자 국립대학으로서 고교 교육 정상화에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또 특정분야에 뛰어난 학생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줘 21세기 다양화된 사회에서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특히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유도,교육계의 가장 큰 병폐로 지적돼온 학부모의 과도한 과외비용 부담을 줄여보자는 부수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하 지난 94년 2월 구성된 교육개혁위원회가 내놓았다가 실현되지 못했던 안을 비로소 서울대가 수용한 입시제도의 획기적인 정책전환으로 평가된다.그동안 일각에서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엘리트만 양성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셈이다. 서울대의 이같은 입시제도 개선은 다른 10개 국립대를 비롯 사립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전반적인 질적 변화를 꾀할 것으로보인다. 사실 지금까지의 서울대 입시방식으로는 아무리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서도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입학할 수 없었던 게 현실이다.일부 선진국의 교육자들은 이같은 국내 교육현실을 빗대 「아인슈타인이나 퀴리부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노벨상을 커녕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식당 종업원으로 일생을 마쳤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우리 입시체계는 「비정상적」이었다. 서울대의 입시정책이 이렇다보니 고교는 물론 중·초등학교 학생들도 어릴 적부터 암기위주의 학과공부에만 열중하는 파행적인 교육풍토가 조성됐었다. 홍두승 교무부처장이 이날 『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전인적이고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선진교육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백일장 등의 입상자를 해당 교장의 추천을 받아 단대별로 선발하겠다거나 학생부·논술,면접고사의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한 조치 등이 이에 해당된다.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는1차적인 선발권을 해당 고교장에게 되돌려 준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특차선발 제도 도입은 자칫 입학기회를 모든 수험생에게 균등히 줘야하는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지적도 없지않다.
  • 기부금 입학제/사대,도입 검토/교육부선 반대… 논란일듯

    사립대 총장들이 기부금 입학을 포함한 기여입학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 사립대총장협의회(회장 박재규 경남대총장)는 22일 하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임원진 회의를 열고 사립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기여입학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사립대 총장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등록금 인상이 소폭에 그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에 대처하려면 기여입학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일부 총장들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기여입학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복수합격 93% 서울대행”/정일학원 분석

    ◎서울대 합격선 영문·건축과 최고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학에 복수합격한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93% 이상이 서울대에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서울대 합격선은 인문계에서는 영문학과가 수능점수 327.5점,자연계에서는 건축학과가 331.2점으로 가장 높다. 입시전문기관인 정일학원은 21일 서울대 합격자 747명(인문계 314명·자연계 433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711명 가운데 6.19%인 44명만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고 복수합격한 타대학에 등록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서울대 등록 포기율 5.33%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 주요 시립대/복수합격자 이탈방지 비상

    ◎장학금·유학자금 지원 약속 등 유치 총력/연·고대 등 내년 입시일자 조정 검토 서울대가 지난 20일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사립 명문대들이 복수합격자의 대거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세대는 21일 정시모집 합격자 2천789명의 43%인 1천200여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이탈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해에도 1차 등록기간중 1천여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3차례의 추가 등록을 거쳐 정원을 채웠다. 학교측은 올해도 서울대 등에 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3∼5차례의 추가 등록기간을 설정,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그래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도 입시에서 부족한 학생을 더 뽑을 방침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우수학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학비지원과 장학금혜택 등 여러가지 특혜를 보장했음에도 1천여명이 이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는 우수학생을 서울대에 뺏기지 않기 위해 단과대별 수석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다.비공개리에 설득하기 위해서다.이들을 상대로 장학금지급,대학원진학시 학비 보조,유학자금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황대현 입시관리과장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며 『입시 결과를 분석,내년도 입시 날짜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20일 긴급 처장회의를 열고 정시모집 합격생 중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 지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지난해에는 미술대 합격자 가운데 이탈자가 많았다. 포항공대는 올해 143명중 대부분이 서울대에 동시 합격,이중 100여명이 서울대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내년에 서울대와 입시일을 같게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정원 191명 전원이 서울대에 합격,158명이 서울대로 갔다. 중앙대는 합격자 이탈에 대비,정원의 30% 가량인 예비합격자를 이미 발표해 둔 상태다.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유명 사립대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설득해 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씁씁해 했다.
  • “경제살리기 대학도 적극 동참”/박재규 사립대 총학장협 회장

    ◎재정난 고려 개인기부금 면세 건의/시설구입자금 장기저리 융자 절실 박재규 한국사립대총·학장협의회 회장은 20일 한승수 부총리를 만난 직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점을 충분히 감안,당초 두 자리수에서 올리기로 했던 사립대 등록금 인상방침을 대폭 후퇴,7% 이내에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왜 등록금 인상률을 7% 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나. ▲사립대의 재정여건도 굉장히 어렵다.그러나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은 물론 경제회생을 위한 국민 모두의 노력에 대학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정부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면 전국 사립대학 모두가 등록금 인상률을 7% 이내로 할 것인가. ▲그렇다.지금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인상률을 9∼10%해서 고지서가 나갔다.그러나 오늘 부총리와의 회동 이후 각 대학에 이같은 사립대총·학장협의회의 7% 이내 인상방침을 대학에 전달해 수용토록 하겠다. ­부총리에게 건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등록금 인상폭을 낮추는 등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대신 사립대 재정이 이렇게 가다가는 교육개혁정신이 실종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따라서 교육용 기자재 구입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면,개인기부금의 세액전액면제,전기·수도료에 대한 산업용 요율적용,시설구입자금의 장기 저리융자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다른 건의는. ▲대학 울타리 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대학재정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주문도 했다. ­향후 계획은. ▲오는 22일 사립대총·학장협의회 임원회의를 소집,부총리에 이어 교육부 장관에게 2차로 건의할 내용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2차 건의안에는 개인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 사대 등록금 인상 7%내로/총학장협

    ◎물가안정 호응… 기부금입학 허용 건의 전국 사립대총장은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 사립대 등록금을 7%이내에서 올리기로 최종결정했다.사립대총장들은 그 대신 재정확보를 위해 입학정원의 2%내에서 기여입학을 허용하고 개인기부금에 대한 세금면제 등의 세제·금융지원을 해줄 것을 정부당국에 공식건의했다. 박재규 한국사립대총·학장협의회회장(경남대 총장)은 사립대 등록금인상률 등 사학의 재정문제와 관련,고려·국민·홍익·숙명여대총장 등과 함께 20일 하오 한승수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을 집무실로 방문,이같은 건의안을 전달했다. 사립대총장들은 『사립대 재정이 어렵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종전처럼 등록금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4∼5배이상 대폭 올리는 것을 고집할 수만은 없다』고 전제,『올해 사립대등록금을 7%이내에서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사립대에 대한 정부의 세제 및 금융상 간접지원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위해 개인기부금도 법인기부금처럼 세금을 100% 면제해줄 것 등 3개 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립대총·학장협의회가 이날 한부총리에게 전달한 건의문에는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16개 사립대총장이 서명했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사립대가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조,등록금인상률이 예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재정지원차등 등과 같은 불이익을 받을 대학이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서강대 등록금 5% 인상

    서강대는 17일 교육부의 사립대학 등록금 5% 이내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당초 9.5% 인상안을 조정,97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을 5%로 낮추기로 했다.
  • 교육부·농림부·과기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교육부/초·중·고 학생부 전산화 99년 완료/저소득층 5세자녀 유아교육 무료로/대학 전과 확대… 국립재활전문대 설립 교육부의 올 업무계획 골자는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교육정보화사업의 지속적 추진,사교육비 절감 등으로 요약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교사용 컴퓨터 보급 ◇교육정보화=99년까지 초·중·고교 교육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단 선진화,교사용 컴퓨터 보급,컴퓨터실습실 확충 등을 전개한다.학교생활기록부 전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99년 12월까지 초·중·고교생 전원의 학생부를 전산화할 계획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교육행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보급하고 교원의 멀티미디어 기자재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컴퓨터연수와 컴퓨터관련 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운영을 활성화해 가상교육(Cyber Education)의 본격 가동에 대비한다. ◇교육환경 개선=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특별활동을 활성화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폐기물 재활용 등 근검절약교육을 강화한다.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올해 생활지도 중점과제로 선정,추진하고 「학부모 학교방문의 날」을 지정해 학생지도에 관해 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전담 상담교사제를 시범 실시한다.성교육과 성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화에 힘쓴다.열린 교육 및 정보화 교육시설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농어촌지역 9개,도시 노후학교 재개발 6개)를 건립하며 여기에 6백억원 예산을 지원한다.초등학교는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중·고교는 자율적으로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한다.결식아동에게 중식지원도 하는데 올해에는 48억원을 들여 1만7천명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사교육비 절감=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해 학부모,외국인,학원강사 중에서 우수강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보충수업비의 현실화 방안도 긍정 검토한다.또 교육방송의 경우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학년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며 오전방송을 실시해 학교수업에 적극 활용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컴퓨터를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한 쌍방향 학습체제를 도입한다.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에듀넷에 실어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읍 이하 및 도시지역 저소득층 만 5세 자녀의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사립 유치원에 대한 특별지원책을 강구한다.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립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신·증설하고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47.5%까지 끌어올린다. ◇대학 자율화=교육여건과 연계한 학생정원 자율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학·의학 등 특수분야의 대학설립준칙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대학설립준칙제도를 보완한다.사학재정의 운영과 관련,일정 규모 이하의 재산처분시 신고제로 전환하고 사립대 회계의 외부 공인회계사 감사제도를 도입한다.대학의 전과 및 편입학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지방소재 대학과 수도권소재 대학간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또 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대학이 필수과목 지정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해 전공 필수과목의 수를 크게 줄인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출제를 원칙으로 다양한 문제유형 개발 및 선택수능제의 도입을 연구·검토한다.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 ◇소외계층 지원=유관기관과 협조해 「장애인 평생교육복지 지원망」을 구축하고 국립 재활전문대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자의 교육기회를 늘린다.특수교육 교원의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의 교사양성체제로 전환하는 등 특수교육 교사의 자질 향상을 꾀하고,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특수교육진흥법의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학교 중도탈락자 예방대책과 관련,학교모델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학습욕구를 수용하고 중퇴생 등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가출 학생의 임시보호와 상담을 위해 「가출학생 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퇴생 학교복귀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오는 2∼3월을 「중퇴생 학교복귀 특별기간」으로 정해 희망하는 학교에 전원 복교 조치토록 할방침이다. ◎농림부/전문경영인 육성 선진농업 틀 구축/우량농지 벼 재배농가에 5천억 특별지원/공동도매시장 34개 건설… 물류센터 10곳도 농림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개선 성과 및 농업인에게 확산되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농어촌발전대책을 일관성있게 추진,농업경쟁력을 10%이상 높이는 한편 21세기 선진농업의 기틀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올 농정시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9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확충=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3백80만섬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천㏊가 줄어든 1백4만5천㏊,단위당 수량은 평년 대비 16㎏이 많은 466㎏으로 설정했다. ○신품종 34종 농가보급 쌀 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산강지구 등 간척지의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만4천㏊에서 올해에는 2만8천㏊로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등 우량농지에의 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5천억원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다산벼 등 초다수성 벼를 올해에 7천㏊에서 시범재배하는 등 34종의 고품질 다수성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농촌지도소에 「양질 다수성 품종 알선창구」를 개설,농가간 종자 자율교환을 확대한다. 올해에 1만가구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쌀 전문경영체 6만가구를 육성한다.쌀 낭비억제시책의 일환으로 환경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조,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한다.21개교의 식생활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좋은 식단제 운영을 위해 주부·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억4천만원을 들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농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기술 및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개별 경영주체별로 「경영혁신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품목별·농가발전단계별로 다양한 경영유형 및 평가지표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전업농 등 경영체별 인적사항·경영상황·정책자금 수혜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내년까지 진흥지역 논에 대한 경지정리를 끝내기 위해 97∼98년에 각 2만9천㏊씩 경지정리작업을 편다.아울러 농업기계화 및 시설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총 22만대(보조 19만대,융자 3만대)의 농기계를 보급한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주산단지에 선별·포장 등을 종합처리하는 거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에 33개의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2004년까지 4백개소를 확충한다.올해에 마산도매시장을 착공하는 등 전국적으로 34개 공영도매시장망을 형성하고,주문거래에 의한 집배송 전문 물류센터 10개소를 올해에 건설한다.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응,소 값은 2백40만∼2백50만원선에서 안정되도록 한다.2백40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큰 수소에 대한 수매를 실시하고 수입육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돼지고기·닭고기의 수급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1만4천600t의 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한다. ○수출농단 시범적 운영 ◇수출농업 육성=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억달러가 많은 21억달러로 설정하는 등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품종선택에서 선별,수송,해외시장개척시까지 일관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수출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수출농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과기처/핵심산업 기술 고도화에 3,140억 투입/10개부문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신형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3월까지 확정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을 계승할 새로운 개념의 장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창의적 연구진흥 사업」을 발진시키고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추진하는등 10대 중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또 지진관측망 구축 등 공공복지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7월 발사 예정인 2단형 과학 로켓과 99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등 우주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정연구개발사업=과학기술 능력 배양과 핵심산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3천1백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은 모방 위주의 연구 형태를 탈피,독자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10년계획중 첫해인 올해 3백8억원이 투입된다.「추진기획단」을 구성,신물질,뇌기능,생체분자 인식 및 모방기술,초고진공·초고압 이용기술 등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차세대 성장산업인 우주기술 개발에는 4백10억원을 투입,기존 과제 외에 3단형 중형과학 로켓 개발에 착수한다. ○3단계 과학로켓 개발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능력 강화=「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빠른 시일안에 완료해 종합조정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은 10대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보고후 시행하며 과학기술장관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기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기초과학능력 제고=대학의 기초연구사업과 우수연구센터 등에 1천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을 확장하는 등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확장 ◇원자력 기술의 고도화=앞으로 10년간 신형원자로 개발 등 31개 과제에 2조3천8백55억원을 투입할 것을 내용으로 한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3월까지 확정,시행에 들어간다.영광 5·6호기 건설허가 및 월성·울진 3호기운영 허가 등 원자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중고수업료도 5%내 인상

    국·공립대에 이어 중·고교 수업료도 정부의 가이드라인인 5% 이내에서 인상된다.정부는 그러나 사립대학들이 등록금을 5∼8% 수준에서 올릴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강구 중이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인천·경기·경북교육청이 올해 중·고교 수업료 인상률을 평균 4.8∼5%로 확정한데 이어 나머지 시·도 교육청도 수업료 인상률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낮춰 5% 이내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지난해 전국의 중·고교 수업료 평균 인상률은 9.7%였다. 재경원 관계자는 『아직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안았으나 대략 5∼8% 수준에서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인상률이 5%가 넘는 대학에 가할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교육부와 함께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 「박물관·미술관진흥법」개정 공청회/유원적 목포대박물관장 주제발표

    ◎중앙박물관·현대미술관 위상 높여야/문화공간 건립·운영 기업에 세제혜택을 지난 91년 개정 공포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는 박물관의 핵심이랄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학박물관,그리고 미술관의 핵심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완전히 배제돼 있다.따라서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을 중심으로 민족문화를 진흥하겠다는 이 법은 입법취지가 크게 빗나간채 일종의 사립박물관 규제법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유원적 목포대 박물관장은 16일 하오2시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청원 공청회에서 이 법의 전면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다.다음은 법 개정의 필요성과 개정방향을 담은 유관장의 발제요지다. 현재 박물관과 미술관 당사자뿐 아니라 관련 행정부서에서도 이 법의 전면개정 필요성을 절감하나 아직 뚜렷한 입장은 없는 상태이다.또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생활문화 공간을 다양하게 요구하는 추세에 따라 박물관과 미술관 못지않게 기능하는 각종 문화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도 이를수용하는 법령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이들도 넓은 의미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으로서 동법에 수용돼야 한다.동시에 이들 문화시설을 진흥하기 위해 문화체육부장관 산하에 박물관및 미술관 진흥위원회를 설치,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본계획 수립 ▲진흥책 수립 ▲설치 및 운영 ▲기금 운용 ▲예산의 기본계획 등을 심의토록 해야한다.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위상을 높여 이들 기관에서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의 일반행정을 담당토록 해야 한다. 차제에 박물관과 미술관을 분리,「박물관 진흥법」과 「미술관 진흥법」으로 입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대중을 위한 문화시설 공간이 갖춰지고 여기에 수장할 자료가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직원이 있다면 이는 모두 박물관 및 미술관 시설에 준한 문화공간이기 때문에 한 법령에 규정돼야 한다.별개로 규정한다면 이는 국가 법령체계의 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박물관및 미술관 진흥법」의 개정방향은 첫째 「도서관및독서진흥법」의 체계에 준해 총칙 국립박물관 및 국립미술관,공립박물관 및 공립미술관,사립박물관 및 사립미술관,대학박물관,설립과 등록,관리운영,지도감독,심의·자문·협력기구 등 9개의 장으로 구성해 필요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둘째 현재의 「박물관및 미술관 진흥법」에 박물관의 핵심을 이루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학박물관 그리고 미술관의 핵심인 국립현대미술관이 빠져있다.이 기관들이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을 수용하기 위해선 설립·운영주체에 따라 국립박물관 및 국립미술관,공립박물관 및 공립미술관,사립박물관 및 사립미술관,대학박물 관 등으로 항목을 분장해 설립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셋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위상이 명문화돼야 한다.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법이나 시행령에 모두 설립근거가 마련돼있지 않고 「문화체육부 직제」의 한 모퉁이에 규정돼 있다.따라서 이 법에 의한 「국립박물관및 국립미술관 설치령」이 마련돼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이 이 설치령에 수용돼야 한다.또 대학박물관이 설립목적을 다하기 위해서는 「박물관및 미술관 진흥법」에 대학박물관이 규정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관계 법령에 정하도록 위임입법이 마련돼야 한다.마지막으로 박물관및 미술관의 설립운용에 필요한 기금을 기부하거나 유물을 기증한 사람에게 사회·문화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다양한 정보자료 문화공간을 건립·운영하는 법인과 기업에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는 등 이 법이 규제법이 아닌 진흥법이 되도록 구체적인 진흥책이 마련돼야 한다.〈정리=김성호 기자〉
  • 일 어린이 IQ 상승/40년대 이후 출생·도시생활자들이 더 높아

    ◎잦은 시험도 한몫… “사고력 배양해야” 우려도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하지만 일본에서도 어린이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IQ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원인이 다각도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IQ 중시풍조가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의 사립학교인 세이도쿠학원 소학교.입학을 위한 최저 IQ가 130대.고학년이 되면 학생들 IQ는 170까지 올라간다.철저한 지능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이 학교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Q는 100이 표준으로 140이상은 100명에 한 명꼴이다.음악가 모차르트가 150,문호 괴테가 180으로 추정되고 있다.세이도쿠소학교의 졸업생들은 수재 내지는 천재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이 학교는 『어린이들의 지능은 자극에 의해 크게 높아진다.지능이 높아지면 학력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고 말한다.초등학교 1년생에게 연립방정식을 공부시키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린이 지난 82년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일본인의 지능지수는 1910년부터 69년까지 태어난 일본인 1천100명의 지능지수를 집계한 결과 IQ평균치가 40년대 후반이후 출생자부터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0년대 태어난 사람들은 더 높아져 111까지 이르렀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도시생활이 IQ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지능테스트는 추상적 사고를 요구하는데 TV와 문자·숫자에 노출된 도시생활은 궁리하는데 강해진다는 것.일본 방송대학의 나가노 시게후미 교수는 『신칸센이 들어가 도시화된 철도변 지역 어린이들의 IQ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또 유치원부터 입시경쟁이 심한 일본에서 지능테스트와 유사한 시험을 자주 치름으로써 지능테스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 그러나 IQ가 높아지는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성심여자대학의 다카하시 게이코 교수는 『지능테스트는 빨리,많이 하나의 답을 찾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지만 답이 하나가 아닌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면서 IQ중시 풍조를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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