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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가을걷이 농촌 체험 캠프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저소득 모범 청소년들이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값진 체험을 하도록 22일 하루동안 경기도 이천시 율면 부래미 마을에서 ‘가을걷이 농촌체험 캠프’를 연다. 대상은 관내 동장 26명과 초등학교장 18명이 추천한 모범 청소년 88명이다. 학생들은 포도 수확, 고구마 캐기, 황토염색 등을 체험한다. 사회복지과 2127-4251.
  • 7년만에 문패 내린 전남 도립 장흥대학

    7년만에 문패 내린 전남 도립 장흥대학

    ‘배움과 취업기회 확대’라는 그럴싸한 정치논리로 밀어붙여 문을 열었던 전남 장흥대학이 7년 만에 문패를 내렸다. 졸속행정이 낳은 실패작으로 179억원이라는 도민의 혈세가 낭비됐다. 가뜩이나 전남은 재정자립도가 14%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 개교 이래 줄곧 제기된 ‘혈세낭비’ 비난도 ‘사후약방문’이 됐고, 그 값비싼 대가는 애면글면 주민 몫으로 남았다. ●태생적 한계 장흥대학은 1999년 3월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억불산 중턱에서 출범했다. 자동차·원예학과 등 지역특성을 살린 틈새전략을 폈으나 역부족이었다. 농·어촌이다 보니 해마다 신입생이 모자랐다. 급기야 2004년 3월 담양에 있는 다른 도립대학과 통합돼 남도대학 장흥캠퍼스로 전락했다. 이는 학교를 세우기 전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어야 할 지역고교 졸업생 숫자를 감안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10여분 거리인 강진군에도 2년제 사립대학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입학생은 사실상 주민등록상 인구 5만여명인 장흥군으로 한정되다시피 했다. 심지어 “장흥대학은 학생수보다 교수가 더 많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당시 장흥에 지역구를 둔 모 국회의원은 의원시절 학교설립에 공을 들였다가 개교와 함께 초대학장(3년)을 역임하기도 했다. ●혈세는 얼마나 장흥캠퍼스에 쏟아부은 도비는 179억여원이다. 억불산의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한 학교부지 6만 7000여평은 전남도와 장흥군이 기증해 땅값은 빠져 있다. 개교 때 학교 건물은 3동에서 이후 9동(연건평 5234평)으로 늘었다. 앞서 문을 연 담양 도립대학(현 남도대학)과 합쳐지기 전인 2003년까지 시설비·인건비·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27억원에서 40억원을 지원받았다. 통합 이후 2004∼2006년에는 인건비가 사라졌지만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1억 7000여만원에서 6억 2000여만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말까지 장흥캠퍼스에 남아 명맥을 유지하던 3개 학과마저 남도대학으로 모두 옮겨갔다. 올부터 신입생이 사라진 이 대학에는 관리인조차 없어 건물과 일부 기자재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폐교 확정에 앞서 지난해 예산이 편성된 탓에 올해도 장흥캠퍼스의 운영비로 1억 7800만원이 집행되고 있다. ●활용방안 다양화해야 지난해 말 전남청사가 광주에서 전남 무안으로 이전했으나 광주시 매곡동에 있던 도 공무원교육원(직원 50여명)은 그대로 남았다. 직원들은 건물이 오래돼 고칠 데가 많다며 불만이다. 전남도의회 이부남(완도1) 의원은 “공무원교육원이 건물과 화장실 등이 비좁고 낡아 시설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추가로 시설보수비를 쓸 바에야 시설과 경관이 훌륭한 장흥캠퍼스로 교육원을 이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장흥캠퍼스 앞마을인 안양면 기산리 주민들은 “방을 세 놓으려고 적잖은 돈을 들여 집을 새로 고쳤다가 빚만 져 낭패를 봤다.”고 불만이다. 장흥군과 주민들은 “장흥군이 정부가 지정하는 한방생약 특구로 확정된 만큼 이곳에 한방산업진흥원 등 관련기관을 지어야 한다.”며 “기존건물과 연구시설 등을 잘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립대 임시이사도 낙하산”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15일 전국 사립대에도 17대 총선 낙선 인사 등을 포함한 ‘친여’ 인사들이 임시이사로 대거 포진하는 ‘낙하산 인사’가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참여정부는 말로는 비리사학을 깨끗이 하자고 하면서 대학 임시이사로 코드 맞는 사람들을 다 보낸다.”면서 그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개 사립대에 범여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임시이사 56명이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2008대입 학생부 중심으로”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7개 주요 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이 2008학년도 대입전형을 학생부 중심으로 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8일 서울대에서 논술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2008대입전형을 발표한 이후 일선 고교와 교육단체에서 본고사 부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울대 입시안에 대해 강력 반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7개 사립대 입학처장회의 대표인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관리처장은 15일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ㆍ적용키로 했다.”면서 “따라서 2008 입시에서는 학생부가 상당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7개 사립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조만간 대학교육 협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들 7개 대학을 포함한 국내 21개 국립·사립대 입학처장들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입시안 관련회의에서 2008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 처장은 “논술의 경우 반영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부나 수능에 비해 비율 자체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동점자를 변별하는 보조적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면서 “때문에 2008 입시에서 논술이 주가 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학생부 반영 비율은 50%로 맞추되 수능, 논술 등 나머지 비율은 각 대학 성격에 맞게 정해질 것”이라며 “논술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큰 변별력은 없을 것이며, 정시모집은 기본적으로 학생부와 수능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학법 재개정 ‘오락가락’

    사학법 재개정 ‘오락가락’

    “(사학법 재개정) 여지는 열려 있다고 본다.”▶“국회 논의결과에 따르겠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자가 1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입장이다. 이렇듯 청문회에서는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하루종일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학자시절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점을 거론하며 재개정을 압박한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개정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개정 불가’ 방침에 못을 박았다. 김 후보자가 첫 질문자로 나선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에게 ‘재개정 검토 가능’이라고 답하자, 여당 의원들은 강도높은 추궁에 나섰고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격려하는 등 ‘뒤바뀐’ 여야 풍경이 연출됐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현 사학법은 여야 합의 없이 날치기 통과됐고 여당 내에서도 재개정 의견이 나오는 만큼 재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행정부에서 법안 재개정 문제를 왈가왈부할 수 없다. 이미 학교현장에서 개정 사학법 수용 의사를 밝히고 있는 곳이 늘고 있는 만큼 재개정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김 후보자를 질타했다. 김 내정자는 오후 속개된 청문회에서 소신 발언을 통해 “재개정은 열려있다고 했던 발언은 오해다. 이 문제는 국회 논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야당 의원들은 과거 김 내정자가 학자·교수 시절에 밝혔던 교육관이 내정 이후 변했다며 ‘코드 인사’ 후유증을 성토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교수 시절에는 평준화가 학교 획일화를 조장한다고 했고, 자립형사립고 확대에 찬성했지만 지금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총리 내정 이후 청와대 눈치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학자시절 논문의 일부를 따서 상반된 평가를 하고 소신이 변했다고 하는 것은 사견을 반영해서 새 논문을 쓰는 것”이라며 김 내정자를 옹호했다. 김 내정자는 “(교수시절 생각과 현정부 교육정책이 일치한다는 입장은) 기본적인 방향에서 그렇다는 것”이라면서 “(일부 의원들이) 소신을 꺾었다고 하지만 평준화의 경우 반대라기보다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일관적인 생각이다.”고 반박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신설동사거리 고가차도 철거”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사거리 고가차도가 철거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자치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대문구청을 방문, 홍사립 구청장으로부터 구정 현안을 보고받은 뒤 “(고가차도의) 철거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철거 초기에 교통이 조금 불편해도 도심 미관을 위해선 철거가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설동 고가차도의 철거는 오래 전부터 논의된 문제라 업무지시가 내려오면 신속히 구체적인 철거 일정과 계획을 짜서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설동 고가차도는 1969년 신설동사거리에서 대광고교∼청계천 황학교(487.6m)를 이어주는 10.5m 높이로 세워졌다. 그러나 고가차도가 세워진 지 37년째라 최근 구조·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는 등 낡고 위험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오 시장은 이어 제기동 ‘서울약령시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사를 하고 행사장을 둘러봤다. 오는 29일엔 중랑구를 방문할 예정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립大 3곳중 1곳 개정 사학법 수용”

    “사립大 3곳중 1곳 개정 사학법 수용”

    사립대학 3곳 가운데 1곳꼴로 개정사학법 취지에 맞춰 정관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개정 사학법 시행에 따른 정관변경 추진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학법인 298곳 가운데 124곳이 개정 사학법에 따라 정관 변경안을 마련중이거나 인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사학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데 이어 지난 7월 시행령이 나온 지 두달 만인 이달 초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75개 대학법인은 개정 사학법에 따라 정관 변경안을 마련하고 있고 29개 대학법인은 정관변경 인가를 신청, 이 가운데 20개 법인이 인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은 “개정 사학법을 종교계에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관변경을 신청해 인가된 학교법인 중에는 기독교(계명기독학원-계명대)를 비롯해 불교(보문학원), 가톨릭(상지학원) 등에서 설립한 종립학교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법인들이 개정 사학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정관을 변경하고 있다. 지난해 처리된 개정 사학법이 아무 문제가 없음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7월24일 정관 변경을 인가받은 건국대학교의 경우, 임원의 선임방법을 규정해 놓은 24조항에서 ‘개방이사의 선임’ 항목을 신설해 “이사 중 3명은 개방이사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개방이사의 선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학평의원회에 개방이사 선임 대상자의 추천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해 ‘초·중·고교는 학운위에, 대학은 평의원회에 개방이사의 2배수를 추천하도록 하고, 법인쪽이 이 가운데 선택’하도록 한 개정 사학법의 취지를 반영했다. 임원 선임의 권한과 관련,‘임원선임의 제한’을 설정해 놓은 조항에서 “이사장은 이 법인 및 다른 학교법인이 설치·경영하는 사립학교의 장이나 다른 학교법인의 이사장을 겸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밖에도 임원 및 학교장의 임기와 대학평의원회 구성·기능 등 주요 조항에서 개정 사학법의 내용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학교법인들의 정관변경과 관련, 정 의원과 열린우리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6일 한명숙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비리사학에 대한 교육당국의 행정조치 강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당시 비리사학에 대한 조치방안으로 ▲감사원 감사 전면 실시 ▲검찰수사의 조속한 종료 ▲교육부가 직접 감사를 통해 임원취임 승인취소 ▲개정 사학법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을 촉구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변경안은 마련했지만 신청하지 않은 법인의 경우 현재 이사회를 소집 중이거나 소집할 예정이라 조만간 변경된 정관을 인가받게 될 법인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민생문제를 사학법과 연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은평뉴타운 평당 최고 1523만원

    은평뉴타운 평당 최고 1523만원

    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분양하는 서울 은평구 뉴타운 지역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최고 1523만원에 달해 ‘고가 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안정을 도모해야 할 공공기관이 오히려 고가 분양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1지구 3개 공구 1643가구와 2지구 1개 공구 423가구 등 모두 2066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평형별로는 34평형이 456가구,41평형 774가구,53평형 594가구,65평형 242가구 등이다.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에는 각 평형의 3%인 61가구씩이 공급된다. 그러나 분양가는 34평형이 평당 1151만원인 3억 8349만원이며,41평형 5억 5985만원(평당 1391만원),53평형 7억 7959만원(평당 1500만원),65평형 10억 46만원(평당 1523만원)에 달한다. 청약자격은 34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41평형은 청약예금 600만원,53평형은 청약예금 1000만원,65평형은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분양일정은 이달말 신문에 공고하고, 다음달 중순경 순위별로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서고 도시개발사업지구로서 전매제한이 없어 청약 경쟁률이 판교신도시 중대형 경쟁률을 웃돌 것이라는 게 SH공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30% 이상 높게 책정됨에 따라 인근 아파트 가격은 물론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가마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웬만한 월급쟁이 서민들은 내집 마련의 꿈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지역은 건축비와 함께 건설원가를 구성하는 토지보상비가 높았고, 서울시 최초로 쓰레기 수송관로와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돼 기반시설 비용부담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34평형의 70% 이상을 원주민에게 ‘분양원가’로 특별분양하고, 나머지는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분양원가보다 약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익은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8만 7000가구의 유지비용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10월 완공 예정인 은평 뉴타운에는 105만평 규모의 1·2·3지구에 모두 1만 5200가구(일반분양 1만 50가구, 임대 4785가구, 단독 365)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오늘의 눈] 대학 글로벌전략과 입시전략/박현갑 사회부 차장

    최근 대학가에 글로벌화 경쟁이 한창이다.5년 안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일부 대학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자못 비장하기까지 하다. 격려라도 하듯 교육부에서는 어느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 외국인 학생들이 몇명이 들어왔다는 식의 사소한 것까지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잠시 눈을 대학입시로 돌려보면 안타까운 모습뿐이다. 고2학생들은 ‘내신대란’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중간고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8대입전형 요강에도 귀를 곧추 세우고 있다. 전체 대학별 전형윤곽이 나와야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어서다. 지난해 말 2008 대입전형에서 논술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됐으나 구체적인 비중은 나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주요 대학들은 학생들의 이런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2008 대입전형 요강을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가 지난 8일 발표하고 그 전날 부산대가 공개한 게 고작이다.13일 보도된 주요대학들의 입시요강은 언론의 취재결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당초 7월 14일까지 받기로 했으나 중·소규모 대학들을 중심으로 절반 정도만 들어와 8월 14일로 한 차례 접수시기를 늦췄고 그 결과,4분의 3정도가 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은 여전히 전형요강을 내지 않고 있어 15일까지로 마감을 다시 늦춘 상태”라고 말했다. 왜 그럴까? ‘눈치작전’ 때문이다. 한정된 신입자원을 놓고 경쟁하다 보니 섣불리 모집전략이라 할 수 있는 전형요강을 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대학 입시 관계자는 “그렇게 비판할 수 있겠으나 다른 대학시험을 준비하다 우리 대학으로 올 수도 있어 섣불리 발표했다가 신입생 모집만 그르칠 수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대학들 입장도 이해 안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먼저 학생들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발은 땅에, 시선은 하늘로’ 두듯 대학만 쳐다보고 있는 예비 수험생들의 심정도 헤아리지 못하는 대학이 세계 100대 대학에 들 수는 없다.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seoul in] 임신부 대상 야간 추가진료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직장생활을 하는 임신여성 주민들을 위해 보건소에서 야간 추가 진료를 실시한다. 근무시간외 추가 진료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1시. 특히 토요 진료 때에는 임신부 산전 검사, 예방접수 등을 무료 또는 실비로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동대문구 거주여성. 보건행정과 2127-5404.
  • 韓, 대학학비 OECD 4위

    韓, 대학학비 OECD 4위

    우리나라의 대학 학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원들의 연간 수업시간은 OECD보다 많았으나 중등교원은 오히려 적었다. OECD가 30개 회원국과 4개 비회원국의 각종 교육자료를 분석해 12일 발간한 ‘2006년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EAG)’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학교 교육비 비율은 7.5%로 OECD 평균 5.9%에 비해 1.6%포인트 높았다. 학교 교육비는 총교육비에서 학부모가 학원 등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을 뺀 정부예산과 재단전입금, 학생들이 납입하는 입학금, 수업료 등을 의미한다. 학교교육비 정부 부담률은 4.6%로 OECD 평균에 비해 0.6%포인트 낮은 반면 민간 부담률은 가장 높은 2.9%로 평균(0.7%)보다 2.2%포인트나 높았다. 대부분의 재정을 학생 수업료에 의존하는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의 비율이 80%를 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대학 학비의 경우 2003∼2004년 기준으로 연간 국·공립 대학 3623달러, 사립대학 6953달러였다. 국·공립 대학 학비는 호주(5289달러), 미국(4587달러), 일본(3747달러)에 이어 4위였고, 사립대학 학비도 미국(1만 7777달러), 호주(1만 3420달러), 터키(9303달러)에 이어 4위였다. 실제로 수업하는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20.8명, 초등 29.1명, 중학 20.4명, 고교 15.9명 등으로 OECD 평균(유치원 14.8명, 초등 16.9명, 중학 13.7명, 고교 12.7명)보다 훨씬 많았다. 교원의 순(純) 수업시간은 초등 828시간, 중학 565시간, 일반계고 550시간으로 초등은 OECD 평균 805시간보다 많으나 중학교와 일반계고교는 OECD 평균(중학 704시간, 고교 663시간)보다 적었다. 2004년 기준으로 국공립학교 교원들이 초임 때 받는 연간 법정급여는 구매력지수(PPP) 환산액으로 초등 2만 8569달러, 중ㆍ고교 2만 8449달러로 OECD 평균(초등 2만 5727달러, 중학교 2만 7560달러, 고교 2만 8892달러)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높고 고교는 다소 낮았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해당하는 학령인구는 우리나라의 경우 10년 뒤인 2015년에 현재의 71%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 홍사립(61) 동대문구청장이 꿈꾸는 2010년의 모습이다. 홍 구청장은 지난 4월 첫 삽을 뜬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청량리가 서울 동부권의 심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청량리 역사는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백화점·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하루 평균 25만명이 오가는 교통·상업·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원선의 발착지로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도 맡게 됩니다.” 청량리 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17만 2646㎡(5만 2225평)규모로 2010년 8월에 완공된다. 사업비 3900억원. 지하철 1호선 청량리 지하역사에서 지상역사로, 철도역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경원선은 서울∼원산을 잇는 철도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 여러 나라로 연결된다. 현재 연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청량리역에서는 철도선로를 이동하고 기초를 다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철로 위에 역사가 건설돼 철도시설 이설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도와 전철을 운행하면서 공사를 해 공정이 더디다. 건물을 지탱하는 기초공사가 2008년 8월 완공되면 본건물 건설은 2년 만에 마무리할 수 있다. 청량리역사 밖에서도 변화가 시작됐다. 성매매집결지이던 속칭 ‘청량리 588’일대 건물 77동이 도시계획시설사업의 실시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그 자리에는 길이 226m 폭 32m 도로가 개설된다.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전농동 494 일대 2만 8000여평에 업무·주거·문화시설을 갖춘 고층건물이 들어선다. ‘청량리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홍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공약사항을 100% 달성하며 침체된 동대문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구는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대중교통의 중심지이지만,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민자역사가 건설되고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지역이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떠나간 구민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구 인구가 50만명을 웃돌고 재정자립도도 75%에 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동대문구 인구는 38만 2000명으로 재정자립도는 38%에 불과하다. 젊은층을 확보하기 위해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 테마를 21세기 교육문화도시 ‘에듀파크(Edu-Park)’로 정했다고 홍 구청장은 설명했다. 뉴타운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영어마을을 유치하고 교육문화센터를 조성해 국제교육의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경희대·외국어대·한양대·고려대 등 5개 대학이 밀집한 교육 여건을 활용해 교육비즈니스 사업도 육성한다. 홍 구청장은 “올해는 11억원, 내년에는 20억원을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문화적 전통이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서울약령시 발전에 힘쓰는 것도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방산업특구로 지정한 약령시에 700평 규모의 한의약 전시·문화관을 설립하고 약령시축제를 벌여 유통·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45년 충남 당진 ▲학력 고려대학교 졸 ▲약력 육군중위(ROTC 5기), 민주정의당(동대문, 중랑) 사무국장,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동대문을지구당 사무국장, 홍준표 국회의원 특별 보좌역, 현 전국연사협회 부총재 ▲가족 김화옥씨와 1남 1녀 ▲종교 가톨릭 ▲주량 소주 1병 ▲좌우명 투명하고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동무생각
  • 동대문 한의약박물관 13일 개관

    동대문 한의약박물관 13일 개관

    규모가 반듯한 ‘한의약 박물관’이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의보감타워에 문을 연다. 동의보감타워를 둘러싼 서울약령시장에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어서, 한의약 박물관도 새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약 박물관은 지하2층에 706평(2335㎡) 규모로 꾸며졌다. 8개 테마로 나뉘는 전시실에는 한의학 관련유물 409점, 한약재 500여종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구휼(救恤)기관인 보제원(普濟院)의 모형도 전시된다. 허준, 이제마 등 한방 명의에 대한 안내와 한약집성방, 의방유취, 동의수세원보 등 시대별 한의학 고서도 볼 수 있다. 경락·경혈의 위치, 사상체질별 특성, 한방 음식도 소개된다. 유물보관소와 한방체험실, 판매점 등도 마련된다. 매주 월요일엔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엔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료는 없다. 동대문구와 서울약령시협회는 13일 한의약 박물관 개관식과 함께 제12회 ‘서울약령시 대축제’도 연다. 사흘간의 축제 기간에서는 한약재를 평소 보다 10% 정도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무료 한방진료 및 투약, 약재썰기 시연 및 대회, 건강 박람회, 한방 체험, 우수 한약재·인삼·녹용 등 전시회, 약용주(酒)·한약차 시음회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 7월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서울약령시에선 국내 한약재의 70%가 유통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한의약 박물관 관련 설명회에서 “서울약령시 근처에 보제원 공원 조성하고 대단위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청계천, 홍릉 수목원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공기관 57곳에 혁신컨설팅 기획처, 컨설팅그룹 공식 발족

    기획예산처는 7일 경영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혁신컨설팅그룹’이 공식 발족돼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혁신컨설팅그룹(단장 홍길표 백석대 교수)은 경영컨설턴트 11명, 대학교수 28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돼 오는 1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3개월 동안 5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준다. 컨설팅을 받는 기관은 지난 6월 발표된 ‘2005년 공공기관 혁신평가’ 결과 혁신 1∼6단계 중 가장 낮은 1∼2단계의 역량강화형 32개 기관과 2∼3단계의 문제해결형 25개 기관이다. 역량강화형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해양연구원 대한체육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언론재단 한국청소년상담원 인천항만공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제방송교류재단 산재의료관리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이다. 문제해결형은 산업연구원 독립기념관 국립암센터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끝) 시리즈결산 지상좌담

    [명문대 교육혁명] (끝) 시리즈결산 지상좌담

    |워싱턴 이도운 도쿄 이춘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4월14일 시작한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 시리즈 ‘명문대 교육혁명’을 20회로 마치면서 해외 교육전문가들을 통해 한국 대학 개혁의 과제와 해법을 살펴본다. 워싱턴, 도쿄, 베이징의 세 지역 특파원들의 인터뷰를 지상좌담으로 재구성했다. #우마코시 도루 소장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한국 산업계 지도자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대학 교육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일류 대학에서조차 육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의 질이 나쁜 것이 아니고 대학교육 내용, 커리큘럼, 방법이 나쁘다는 얘기였다. 즉 교수나 교원에 대한 불만이다. #린 도란 소장 한국에선 교수를 뽑을 때 한국인, 특히 자기 학교 출신을 선호한다. 그렇게 해선 국제적으로 일류가 되기 힘들다. 세계 명문대들은 전 세계 학자를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을 뽑는다. 다양성이야말로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다. #우마코시 소장 서울대 교수의 80% 이상이 본교 출신이다. 폐쇄주의다. 서울대 교수의 절반은 국제적 엘리트이겠지만, 반은 국내 엘리트에 불과하다. 그들은 스스로 ‘특별대학’이라고 생각하던데 교수 의식이 안바뀌면 개혁은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 일본 대학은 20년간 많이 변했다. #장잉민(姜英民)교수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대학들은 세계대학 랭킹에서 서울대를 여유있게 앞선다. 이공계 분야에서 풍부한 연구인력과 연구시설, 다국적기업들과의 산학연구 및 해외명문대와의 협력연구 등도 앞서있다. 이는 국가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 등으로부터 막대한 기부를 받기에 가능하다. 기금 확충면에서 중국 대학은 한국의 라이벌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우마코시 소장 한국의 명문대학생들은 국내 시장을 향한 것일 뿐, 국제경쟁에선 뒤처지고 있다.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 한국의 상품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팔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학은 세계의 교육시장에서 안 팔린다. 교육프로그램도 팔려야 한다. 하버드대처럼 협력학위제도 등으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대학에 있다. 독일은 세미나 위주로, 영국은 에세이 중심으로 교육해 그런 교육프로그램이 세계에서 팔린다. 한국은 독창적인 학생 트레이닝을 위한 프로그램, 커리큘럼이 부족하다. #장 교수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 교육·연구의 질이 필수적이지만 이를 위한 해외 유학생 유치와 우수한 외국교수 스카우트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화는 21세기 대학발전 전략의 핵심이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일본은 중국 교육시장 개방에 앞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한국은 교육시장에서 ‘한류(韓流)’ 바람을 못 살리고 있다. #우마코시 소장 한국의 교수는 힘이 지나치게 강해 마치 ‘왕’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학생이 교수에게 “아니오.”라고 하지 못하더라. 대학은 열린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열려 있어야 한다. 각종 프로젝트에서 대학원생들은 노예처럼 일하더라. 한국에선 응용연구, 현실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곳에 돈이 집중되고 성과주의에 허덕이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천천히 하는 기초연구가 부족하다. 일본은 중·장기적인 평가를 한다. #장 교수 국제화에 대비해 일본 도쿄대 등은 인재양성 목표를 바꿨다. 국가를 넘어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한국의 대학들도 국제무대로 시야를 옮겨야 한다. 한국 대학과 학생들은 폐쇄적이란 평을 듣는다. 국제화 시대에서는 다른 생각, 문화, 사상과 어떻게 어울리고 나를 어떻게 발전시킬까를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란 소장 한국 학생들은 전공분야의 준비는 잘 돼 있다. 그러나 언어에서 떨어진다. 의사소통 능력도 문제가 된다. 학과 토론 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쓰는 영어뿐 아니라 말하는 영어도 열심히 해야 한다. #우마코시 소장 영어와 함께 세계수준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학부 4년간의 교육행태를 질적으로 바꿔야 한다. 대학원도 중요하지만 학부 4년의 교육프로그램이 좋아야 세계수준이 될 수 있는 시대다. 학부 4년 중 2년 가까이 이뤄지는 교양교육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미국, 영국, 호주 등 4년간의 학부교육을 알차게 하는 곳에 세계수준의 대학이 많다. 대학은 전문교육이 아닌 일반시민 교육을 해야 한다는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직업교육을 중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학부 4년 교육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시키지 않으면 3류 대학들로 전락할 것이다. 한국의 4년간 학부교육은 방향성이 확실치 않다는 점이 문제다. #장 교수 세계 일류대학들은 기초 연구 단계에서도 치밀성이 두드러진다. 이들 대학원 학생들의 논문 주제들만 봐도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문제에 천착한다. 중국이 2001년 새 교육과정 교과서를 개발하기 시작해 2003년 7월에 마무리하자마자 일본에서는 번역판이 나왔다. 비교 교육 분야만 해도 일본 학계는 이렇듯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 일류대학들은 수십년전 회의 기록까지 보관하고 참고하고 있다는 데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 #우마코시 소장 일본에는 실력이 우수한 지방대학들이 있지만 한국은 이 점에서 떨어진다. 한국 대학에서는 박사학위를 받을 때나 교수 임용을 할 때 촌지문화가 남아 통용되는 것도 봤다. 박사학위 최종 심사과정에 돈이 움직이더라. 다른 곳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도란 소장 21세기 대학은 과거와 비교할 때 수업이 첨단기술화됐다.10년 전만 해도 학생들이 강의를 받아 적었지만, 지금은 교수들이 나눠주는 파워포인트 파일로 대신한다. 필기 시간이 준 만큼 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절약돼 수업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들도 훨씬 늘어났다. 또 미국 대학들은 국제화로 인해 학생들의 구성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 점에서 한국 대학들은 더 나아가야 한다. #우마코시 소장 하버드나 옥스브리지는 기본적으로 기금이 많아 세계적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런데 서울대 등은 기본기금이 적다. 서울대의 경우 매년 ‘플로’(쓸 돈)는 들어오지만 적립하는 기금이 적다. 기금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대학의 경쟁력은 기금이 좌우한다. 중국 대학들은 이 점에서 강하다. 베이징대, 칭화대, 중국과학원 등은 중국 최고 수준의 기업을 갖고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또 중국의 주요 거점대학 100곳 정도가 이같은 기금을 갖고 있다. 이는 중국 대학이 세계수준이 도약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다. #장 교수 중장기적인 연구에서 한국은 중국에도 못 따라온다. 학교와 과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베이징대, 칭화대, 푸단(復旦)대 등 중국의 간판대들은 서울대보다 교수 대비 학생수가 훨씬 적다. 교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강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연구에 더 매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학제를 넘어선 연구에서도 한국은 ‘학과 이기주의’에 지나치게 매몰돼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우마코시 소장 한국 대학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고려대가 2010년부터 모든 강의를 영어로 하기로 한 것은 인상적이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은 벤처정신이 강하다. 이것은 강점이다. 한국 대학들이 미국 월가, 일본 도쿄증권가 등 세계 어디에 가도 통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한국 대학들이 질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지방 거점대의 육성과 함께 사립대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 산학협력 활성화, 기부금 입학 등도 고려해 봐야 한다. 한국의 사립대는 대학교육의 80%를 차지한다. 사립대 규제는 군사정권시대의 좋지 않은 유산이다. 사립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자금 배분면에서 사립대 지원을 늘려야 한다. 일본은 1975년부터 사학에 대한 정부지원을 늘려 사학이 좋아졌다. 교육패키지면에서 호주 대학들처럼 성공적인 예를 벤치마킹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야 한다. dawn@seoul.co.kr
  • [여야 지도부 ‘黨군기잡기’ 2題] 김의장 ‘사학법당론 위배 발언’ 제동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6일 사립학교법 재개정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다. 당내 일각의 재개정 찬성론에 제동을 걸고, 사학법과 민생법안을 연계하지 말 것을 한나라당에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사립학교법에 대한 당의 기본 입장은 불변”이라며 당론을 확인했다. 김 의장은 “일부 의원들의 개별 의견이 언론에 부분적으로 소개되고 있다.”면서 “신중해 달라.”고 자제를 공식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아우성인데 사학법 문제로 여야가 허송세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문제부터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나라당은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의원의 재개정 주장에 “당내에서 논의할 부분은 논의하되, 대외적으로 당론 변경이 없는 한 당론과 다른 모습을 내는 것은 전혀 당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혁규·유재건·안영근·오제세·박상돈 의원 등은 공식·비공식으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사학법 재개정이 불가피하다.”며 지도부가 대야 협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중국 동북공정 문제 학술·외교 병행대응”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6일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거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여타 사안과 연계시키지 않고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해 왔으며 중국과의 역사문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브리핑에 참석,“새로 출범하게 될 ‘동북아역사재단’ 등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에 관한 학술적 성과를 축적해나가는 노력을 병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신화사 홈페이지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왜곡사례로 보이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조치했다.”고 설명했다.이 차관은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중국 사회과학원(변강사지 연구센터)에 대해 “성격은 국책 연구기관이며 일반 사립 단체와 다르고 국가 공무원으로서 보통 학자와는 다른 신분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다만 그 결과를 나름대로 정리해서 발표했을 때 그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이냐는 현실적으로 말하는 게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은평구 기자촌 뉴타운에 포함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에 속하면서도 개발 유보지로 분류된 ‘기자촌’이 결국 은평뉴타운 지역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6일 은평구 진관외동 기자촌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지역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치구 순회방문 일정에 따라 은평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은평뉴타운 중 일부가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키로 했다.”면서 “토지보상 등은 주민들과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진관외동 175번지 일대 기자촌은 당초 은평뉴타운 지구로 포함돼 있었으나 개발초기 “낮은 땅값으로 수용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후 주민들의 개발요구가 높아지고 최근 주민 설문조사에서 70% 이상 재개발에 찬성하면서 시가 은평뉴타운 1·2지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자촌은 국유지였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해발 60∼160m, 면적 4만 6000평 규모의 마을이다.1969년 정부 방침에 따라 언론인 450여명이 국유지를 매입해 조성했다.시는 앞으로 표고 125m이상 고지대 땅 1만 8000평은 북한산 공원으로 회복해 자연경관으로 바꾸고, 잔여 땅은 기존 자립형 사립고 부지에 5000평을 추가,1만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중랑천 사랑콘서트 “가을 느껴요”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중랑천 둔치 제3체육공원에서 낭만과 환희가 어우러진 ‘중랑천 사랑콘서트’를 연다. 가수 장윤정 등이 출연하고 색소폰, 국악 등이 연주된다. 서울시극단의 공연도 열린다. 문화공보과 2127-4708.
  • “공무원연금 개편 중단을”

    공무원단체가 정부의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 연금제도 개편 움직임에 맞서 한 데 모였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8개 공무원단체는 5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특수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참여한 단체는 공노총을 비롯, 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체신노동복지회, 지방행정동우회중앙회, 한국교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일반공무원단체 등이다. 공대위는 선언문에서 “당사자는 배제한 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의 일방적인 연금제도 개편작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특수직 연금은 공무원과 군인, 사립학교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보장제도이자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이라면서 “정부가 연금을 부실하게 운영해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했으면서도 그 책임은 공직자들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이날 공무원연금에 대한 정부 부담률 인상, 공무원 퇴직금 지급 등의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정부 교섭을 추진하는 한편, 공청회와 토론회 개최 등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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