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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교육연맹 교환학생 모집

    한미교육연맹은 2009년 9월과 2010년 1월 학기의 교환학생을 모집한다. 인터뷰 등의 선발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약 1년간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호스트 가정에서 미국 중북부지역 우수 사립학교에 다니게 된다. 설명회는 2일(중3~고2)과 3일(초4~중2)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연맹 교육실에서 열린다. 예약 및 문의 (02)576-0852.
  •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교육1등 자치구로 우뚝 서겠습니다.” 30일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과제에 대해 ‘특유의 교육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올해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305% 증액된 8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최 구청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물론 80억원도 적은 예산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편성, 사교육 시장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살리는 꿈을 꾸고 있다.”면서 “격차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남은 1년을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최씨 고집’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4년간 수능성적 전국 20위권 최 구청장이 도봉의 미래인 ‘교육발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4년간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봉구는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지역에선 도봉, 강남, 서초 등 단 3개 자치구뿐이었다. 이미 지하철 쌍문역 앞은 신흥 유명 학원가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 창동 민자역사 안에도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대규모 학원가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 또 도봉동 화학부대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를 유치, 지역 교육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도 계획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무조건 예산만 투입한다고 교육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역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와 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도봉산을 두 차례 이상 오르는 ‘산 사나이’ 최 구청장은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도 임기내 꼭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봉산 주변 생태공원화 꿈도 그는 “서울의 명산인 도봉산 주변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 관광호텔 유치, 문화광장·디자인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린피아, 도봉’이란 슬로건에 맞게 서울 제1의 웰빙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전철(우이동~방학역) 연장, 창동 중랑천변에 1500석 규모의 다목적 콘서트 홀을 갖춘 복합공연장 설립, 도봉동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법조타운 조성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주에 英 국제학교 설립 최종 결정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NLCS)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변정일 이사장은 29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NLCS 재단이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 진출을 결정했다는 통보를 학교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JDC는 지난 4월1일 현지에서 헬렌 스톤 이사장과 제주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이 재단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1단계 부지 5만㎡에 영국의 학교시설과 같은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춰 2011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제주 국제학교는 초등학교(4~6학년)와 중·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해 900여명의 여학생을 교육하게 된다.NLCS는 건축물 설계와 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위해 다음달 10일 학교 관계자를 제주에 파견할 예정이며, 올해 말 건축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변정일 JDC 이사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 학교가 자체 브랜드와 교육과정을 그대로 국내에서 운영하는 첫 사례로 의의가 크다.”면서 “미국 명문학교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유치 여부도 7월 말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북부에 있는 NLCS는 1850년에 설립된 영국 최초의 여자 사립학교로 1100여명이 재학 중이며 영국 여학교 중 랭킹 1위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농어촌 기숙형高 68곳 추가 지정키로

    농어촌 지역의 우수 공·사립학교 68곳이 올해 기숙형 고교로 새롭게 지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기숙형 고교를 2011년까지 총 150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9월까지 68개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8월 군 지역의 82개 우수 공립고를 기숙형 고교로 처음 지정했다. 지난해 지정된 82곳은 내년 3월 문을 열고, 올해 추가 지정되는 68곳은 2011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1년에는 150개 기숙형 고교가 신입생을 받는다. 각 시도 교육청은 기숙형 고교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추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과부에 적격 학교를 추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종합 심사한 뒤 9월 중 68개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현재 교과부는 기숙형고교 활성화를 위해 자율학교 지정, 교원초빙제 실시, 저소득층 학생 기숙사비 지원, 교원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교육과 전쟁’ 총대 멘 정두언 의원 문답

    ‘사교육과 전쟁’ 총대 멘 정두언 의원 문답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사교육과의 전쟁에 총대를 멨다. 정 의원은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와 함께 지난 26일 마련한 사교육 관련 토론회에서 직접 사회를 맡아 문제제기를 주도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당·정·청의 사교육비 경감 실무회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나라당 최구식 6정조위원장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김정기 청와대 교육비서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이 회의 멤버다. 정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현재의 특목고와 대학입시 전형을 그대로 두고는 사교육비 경감을 이룰 수 없다.”면서 “명품 가방 옆에 ‘짝퉁’을 새로 갖다 놓으니 눈길을 주지 않는 식”이라고 말했다. 기존 특목고 경쟁이 워낙 심해 새로 내놓는 기숙형 공립고 등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기존 교육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는 자율과 경쟁이다. 경쟁을 강조하면서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자율과 경쟁도 서민의 눈높이에 맞춰 하는 것이다. 한계를 무시한 자율과 경쟁은 누구를 위한 자율과 경쟁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사교육 경감이 자율과 경쟁에 결코 배치된다고 보지 않는다. 이를테면 지금의 대학입시에서는 자율형 사립고니, 기숙형 공립고니 이런 게 다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해도 기존의 특목고와 입시제도가 워낙 지배적이어서 그게 깨지지 않는 한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실무회의가 구성됐는데 초안은 언제 나오나. -첫번째 회의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이번주 초에 빨리 해서 초안을 만들 것이다. 지난 3일 발표한 교육개혁안이 많이 후퇴한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한 보완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6일 토론회에서 나온 대책이 설익었다는 말도 있다. 현실성이 있는 것인가. -지난 3일 발표한 교육개혁안으로, (현장에서) 바뀐 게 뭐가 있나. 사교육 시장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코웃음치고 있다. 한마디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특목고 입시에서 심층면접 논술 등으로 선발하면 거기에 맞는 또 다른 사교육 바람이 불지 않겠나. -어떤 정책이든지 다 부작용이 있고 역효과가 있을 것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나. 잘못됐다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새로운 제도가 나올 수 없다. →대학 입시에서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을 주장했는데 지난번에도 이를 시행했다가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문제가 생겼는데. -그때는 학교 성적으로 한 것이다. 이제는 전국단위 평가를 1년에 두차례 정도 실시하면 된다. 지난번에 했던 학업성취도 평가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교 1학년 성적의 내신 반영 금지는 공교육 부실화와 고교 1학년 교실의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더 이상 학교 수업이 무력화될 여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제한한다고 하지만 비밀 고액과외가 성행할 수도 있는데. -세무조사도 하고 신고포상제도 적용해서 다 막아가면서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우려는 사교육 시장에서 제기하는 문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직에 번진 ‘시국선언’ 급제동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시국선언에 가담한 전교조 회원들에 대해 강력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은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교육정책 추진 등 국정운영 전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에 이어 일반직 공무원 노조와 법원공무원 노조에서도 비슷한 시국선언을 할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대규모 ‘중징계 카드’를 내보이지 않을 경우 자율성을 추구하는 교육정책 실현은 물론 국정운영 전반에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999년 합법화된 전교조는 참여정부 시절 정부와의 갈등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경제정책 운용이 가시화되면서 노조와 정부측 갈등이 재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율화를 기치로 내건 교육분야에 있어서 교육당국은 전교조와 마찰이 적지 않았다. 자율형 사립고 전환추진과 사교육비 경감대책, 교원평가 추진 등 주요 교육정책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교과부가 88명에 대한 중징계 카드를 내세운 것은 그만큼 정부의 위기의식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교과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신성한 교육현장이 정치 이념으로 물들도록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원평가제 저지를 위한 전교조의 연가투쟁으로 시끄러웠던 2006년 당시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중징계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6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동에서 전교조 교사 9000여명 등 교원과 공무원들이 발표했던 ‘검역주권 회복 및 국민주권 사수를 위한 공무원 교원 시국선언’ 때는 징계가 없었다. 이번 중징계 카드가 그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징계권을 갖고 있는 정진후 위원장 등 경기도 교육청 소속 15명이 대표적인 경우다. 김 교육감은 진보성향으로 전교조의 측면지원을 받아 당선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교육감이 교과부로부터 정 위원장 등을 해임하라는 요청을 받고 실제 해임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전교조로서는 징계와 별도로 공공의 안녕을 중시하는 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만큼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교조가 이날 오후 2차 시국선언 방침 및 안병만 교과부장관과 시·도교육감 고발카드를 꺼낸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심야교습 초등 9시·중고 10시로 제한을”

    “심야교습 초등 9시·중고 10시로 제한을”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사교육과의 전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하고 강도 높은 해법들이 쏟아졌다. 토론회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인 안선회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교육과학기술부 양성광 인재기획분석관 등이 참석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행사장을 찾아 토론을 지켜봤다. ●학원 심야교습 다시 도마 안 부소장은 발제에서 “학원 교습 시간을 제한해 사교육 공급과 수요를 축소해야 한다.”며 당정 협의 과정에서 한 차례 무산된 ‘심야 교습 제한’ 방안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학원 교습을 오후 10시(초등학생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새벽반은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이 입법을 추진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법과 맥을 같이한다. 사회를 맡은 정 의원은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이 줄어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책보다 핵심을 찌르는 정책 하나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교습 시간을 제한하는 시·도 조례가 있지만 그동안 손 놓고 있다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부랴부랴 단속에 나서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분석관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초·중·고 학생의 교습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의논해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교습시간이 지켜지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학원 심야 교습 시간 제한을 위한 입법화와 관련해 정부가 좌고우면하는 과정에서 불신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 김선희 사회정책국장은 학원비 상한제 도입, 학원비 카드사용 의무화, 오후 10시까지 학원수업 제한 등을 주장하고 단속시 벌금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대치동 유명 논술 강사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사교육비 경감책을 논하면서 200만 학원 종사자를 대표하는 사람은 토론자로 단 한 명도 참여시키지 않고 코드에 맞는 의견을 가진 전문가만 모아 놓았다.”면서 “이는 국민과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목표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목고 목적에 맞게 운영 사교육 바람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의 문제도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이 학교들을 당초 목적대로 운영하거나 통폐합 또는 완전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강윤봉 공동대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가 설립 목적에 맞도록 해당 분야 중심으로 학생을 집중 선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특성화 학교를 늘려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를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지역균형 선발제와 입학사정관제 확대 도입 등 대입 전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주문했다. 안 부소장은 “내신 비중을 높이면 사교육이 줄고 공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편견을 극복하는 것부터 중요하다.”며 내신 비중 축소를 주장했다. 현행 9등급의 내신 상대평가를 5등급의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선 교원평가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교육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해 교원의 승진 등에 반영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제주영어 교육도시 시범학교

    제주영어교육도시 시범학교 개교 일정이 2011년 9월로 늦춰지게 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되고 있으나 사립학교 유치 등 일부 계획이 지연되면서 시범학교의 개교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영어교육도시 1단계 시범학교는 공립인 제주국제학교(가칭) 1개교와 해외 명문교 유치를 통한 사립학교 2개교 등 3개교가 우선 2011년 3월부터 문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국비지원 등이 지연된 데다 전체 학교 시설사업 추진 일정을 감안, 개교 시기를 6개월 정도 연기하게 됐다. 공립국제학교는 연말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발주한 후 6월부터 착공에 나서 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립학교는 외국 명문교와 학교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 후 건축설계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추진, 2011년까지 개교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11년 3월 시범학교 개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며 “하지만 가을학기로 운영되더라도 유학생 대부분이 외국 학제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실 사립대 30여곳 퇴출 대상에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 경영난에 봉착한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부실하게 한 30여개 대학이 다른 대학과의 합병이나 해산 등 퇴출 대상에 올랐다. 30여개에는 전문대학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7월부터 11월까지 실태조사를 거쳐 12월에 경영부실대학이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사립대 경영실태조사 계획을 대학선진화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검토한 뒤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립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심의해 교과부장관에게 건의하기 위해 지난달 구성된 기구다. 변호사, 교수, 회계사 등 12명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전국 293개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부실 여부를 진단했다. 경영부실 진단기준은 대학의 재정상태와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재무지표 및 교육지표로 구성했다. 재무지표는 재학생 충원율, 등록금 의존율, 운영수익의 3년 연속 증가 여부 등 5개 세부 지표로 되어 있다. 교육지표는 신입생 충원율, 중도 탈락률,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취업률 등 6개 항목이다.진단 결과, 40여곳이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입생 충원율 70% 미만인 대학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대학 10개, 전문대 10개 등 모두 27개교로 이 가운데 5곳은 충원율이 50% 미만이다. 교과부 대학선진화과의 최보영 서기관은 이와 관련, “재학생 충원율이 낮고 등록금 의존율이 높아도 일부 종교계 대학처럼 재무지표에 문제가 없는 곳이 있는 등 일률적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면서 ”세부 지표별 기준은 비공개”라고 말했다.교과부는 이 가운데 특히 경영난이 심하고 외국인 유학생 부실관리 등 학사운영 상태도 좋지 않은 30여곳을 선별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집중적인 경영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전문대학들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실태조사 결과,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12월까지 ‘경영부실 대학’ 판정을 내리고 다른 대학과의 합병이나 해산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경영부실 판정 이전에 대학들이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2021학년도에는 대학정원이 고교졸업생보다 12만명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돼 부실대학 구조조정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30] NG족… 장미족… 토폐인… 이퇴백… 불황이 낳은 슬픈 젊음이여

    [2030] NG족… 장미족… 토폐인… 이퇴백… 불황이 낳은 슬픈 젊음이여

    2000년대 초 청년 실업난이 심화되면서 2030은 서글픈 별명을 갖게 됐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과 한 달 월급 88만원을 받는 비정규직인 ‘88만원 세대’가 대표적이다. 이후 취업난과 관련된 유행어는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온다. 불황이 빚어낸 취업 유행어와 그에 얽힌 사연을 모아 봤다. ●이름만 아름다운 장미족 누구나 부러워하는 ‘스펙’(학점, 토익 등 취업 준비요건을 이르는 말)의 소유자 강모(27·여)씨는 스스로를 ‘장미족’이라고 부른다. 우아한 이름과 달리 장미족은 ‘장기미취업 졸업생’이라는 우울한 뜻을 담고 있다. 강씨는 명문 사립대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 2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다녀왔고 6개월간 중국 어학연수까지 다녀왔다. 토익 점수 960점에 각종 사회단체 봉사 활동 이력도 화려하다. 광고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전력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졸업한 강씨는 아직까지 첫 직장도 구하지 못했다. 장기백수 신세다. 홍보전문가가 꿈인 강씨는 줄기차게 기업체 홍보실에 입사 지원서를 냈다. 그러나 뚜렷한 이유 없이 최종 면접에서 2~3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하반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자 강씨 역시 다른 백수들처럼 우울한 겨울을 보내야 했다. 올해 초 닥치는 대로 이력서를 넣었지만 졸업한 지 1년이 지났기 때문인지 서류전형 통과도 어려운 신세가 됐다. 강씨는 “행정인턴 자리는 단기 비정규직이라 애초부터 지원할 생각을 안 했다.”면서 “상반기 공채 시즌이 끝난 지금에 와서야 ‘행인(행정인턴의 준말) 모집에라도 기웃거려 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 든다.”며 우울해했다. 그는 “내년에 대학원 입시도 생각하고 있지만 석사학위가 취업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어서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대학졸업 후 3년째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윤모(28·여)씨도 장미족에 속한다. 대학 4학년 때는 몇몇 기업 공채에서 최종합격하기도 했던 윤씨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 입사를 포기했다. 그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높은 콧대가 문제였다.”며 후회했다. 시간이 갈수록 최종면접은커녕 1차 서류심사마저 줄줄이 떨어지는 형편이다. 집안 사정이 넉넉지 않아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처지다. 장미족 윤씨의 삶에 딴죽을 거는 건 돈뿐만 아니다. 명절 때마다 친척들은 “좋은 대학을 나와서 왜 취업을 못하느냐.”며 비꼰다. “취직이 안 되면 ‘취집’(취업 대신 결혼을 택하는 것)이라도 하라.”며 진지하게 조언하는 어른들도 있다. 윤씨는 2년 전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솔로’로 지냈다. 3년째 백수생활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 친구들이 소개팅을 권유해도 사양해 왔다. ●토익이 뭐길래 대학 졸업 후 1년 넘게 취업 준비 중인 박모(26)씨는 ‘토폐인’(토익 폐인)이다. 졸업 직후부터 거의 매달 토익시험을 보고 있지만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민이다. 입사지원서를 쓸 때도 ‘700점대 초반’인 토익 점수가 가장 마음에 걸린다. 800~900점대 토익점수를 요구하는 회사에는 아예 응시할 수 없을뿐더러 토익성적 제한이 없는 회사에 입사원서를 냈다가 떨어질 때면 낮은 토익 점수 때문에 탈락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한다. 백수생활이 길어지면서 생활비도 부족한 마당에 20만원이나 하는 ‘명품’ 토익 강의는 박씨에게 그림의 떡이다. 매달 토익 응시료를 내기 위해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것조차 부끄럽다. 취업 시즌이 돌아오자 강씨는 다시 한번 마음을 굳게 먹고 ‘토익 정복’에 나서기로 했다.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토익 800점을 넘겨야 한다. 휴대전화의 착·발신을 일시정지한 뒤 고시원에 들어간 강씨는 빨간 매직펜으로 ‘토익 800’이라고 쓴 머리띠를 이마에 두른 채 공부에 매달렸다. 그렇게 한 달간 공부한 뒤 본 토익시험은 확실히 이전과 달랐다. 듣기 문제를 읽어 주는 외국인의 말은 귀에 쏙쏙 박혔고 읽기 문제도 어디서 한번쯤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 있게 답을 적어 내려가던 박씨는 시험을 친 뒤 3주를 초조하게 보냈다. 드디어 성적 발표 날에 강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토익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점수는 800점에서 5점 모자란 795점이었다. 박씨는 “찍은 문제에서 하나만 맞았더라도 목표 점수를 받았을 텐데. 한번 더 도전할 수밖에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3년째 취업 준비 중인 김모(26)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토폐인’이다. 토익 점수에 매달리다 나중에는 강박관념으로까지 발전한 것. 대학 4학년때 김씨가 처음으로 본 토익시험 점수는 400점대였다. 학교 다닐 때 동아리 활동하랴 연애하랴 바빠서 영어공부에 전혀 신경을 못 썼다는 김씨는 “철이 좀 늦게 든 편이어서 대학 졸업반이 돼서야 마음먹고 처음 토익을 봤는데 절반 이상 틀렸다.”며 창피해했다. 그때부터 마음이 다급해진 김씨는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토익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어휘와 듣기였다. 매달 시험을 보는데도 점수는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다. 2년쯤 지나자 드디어 800점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아무리 공부해도 800점대 후반에서 맴돌 뿐 900점을 넘긴 적이 없었다. 김씨는 “남들은 봉사활동이다 인턴이다 해서 이력서도 화려한데 나 혼자 토익에서 헤매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 우울해서 죽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미 토익에 중독된 김씨는 공부를 중단할 수 없었다.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틈만 나면 단어장을 보고 외웠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전화영어로 원어민과 더듬더듬 대화를 했고, 고시공부하듯 토익책을 팠다. 그러기를 3년째, 두 달 전 김씨는 결국 950점짜리 토익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었다. 김씨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나머지 성적표를 액자에 넣어 방에 걸어 두었다. 그는 “처음에 취업을 위해 토익공부를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험대가 됐다.”면서 “이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씨익 웃었다. ●쫓겨나거나 제발로 나오거나 서른을 코앞에 둔 안모(29)씨는 ‘이퇴백’(20대에 퇴직한 백수) 신세로 되돌아갈 생각을 하면 한숨만 나온다. 경제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한 안씨는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느라 휴학이 잦았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초 8년 만에 졸업을 했다. 그는 지난 1월 인턴 수십명을 채용한 한 대형은행에 합격할 때까지만 해도 취업난이 남의 얘기인 줄 알았다. 졸업과 동시에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다는 이유로 친구들은 질투 어린 시선으로 그를 쳐다봤다. 안씨는 인턴기간이 끝나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상사의 말만 믿고 복사 등 잡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턴 만료기간인 상반기가 끝나가도록 정식채용 얘기는 들리지 않았다. 상사는 경영상황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예정돼 있던 정규직 전환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안씨의 어깨를 두드렸다. 안씨는 “정식채용 하나만 믿고 버텼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면서 “취업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는 데다 하반기에 재취업되리라는 보장도 없다.”고 암담해했다. 하루 15시간씩 공부하는 ‘공시족’ 이모(27·여)씨도 한때는 잘나가는 회사원이었다. 많은 월급은 아니었지만 한 달에 200만원 남짓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은 이씨의 오랜 꿈인 외교관을 뒤로 제쳐 놓도록 유혹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 전 이씨는 2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외무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의 특성상 여성이 남성과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곳은 공무원 사회뿐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세계 각국을 누비며 넓은 시야를 가져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준비기간을 3년으로 잡고, 회사를 다니며 모아둔 돈을 생활비로 쓸 계획도 세워 놨다. 이씨는 “한번 사는 인생인데 해보고 싶은 건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외무고시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신림동 고시원에서 하루 평균 15시간 책을 읽고 학원 강의를 듣는 일상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 이씨는 예쁜 옷을 입고 친구를 만나 수다 떨고 남자 친구와 맛집을 찾아다니는 등 20대의 ‘특권’을 포기하고 청춘을 저당 잡힌 것 같아 우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장 힘든 순간은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였다. 이씨는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니까 합격이 될지 안 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면서 “막막한 앞날만 생각하면 공부도 하기 싫고 안정적인 직장을 왜 박차고 나왔는지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이씨는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 그는 “평생을 꾸어온 꿈인데 쉽게 이뤄질 리 없다. 힘들게 고생한 만큼 붙고 나면 더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상큼한 맛과 특유의 향을 간직하고 있는 채소, 오이. 무더운 여름철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안성맞춤이다. 몸을 맑게 하고 열을 내려주며 다량의 비타민C 함유로 미백 효과 등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오이의 맛을 한층 살려주는 여러 가지 오이 음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에 싱그러움을 더해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시원한 노출의 계절, 여름. 하지만 남자의 얼굴은 노출의 계절이 따로 없다.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자라나는 수염, 길러야 할 것인가! 아니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할 것인가. 우리 일상과 의식에 내면화된 면도의 문화를 뒤집어 보고, 면도와 수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은지는 현재 아빠 선우가 화진네 집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 집으로 직접 가보겠다고 한다. 한편, 퇴근 후 집에 들어온 선우는 집에 아무도 없자 처가에 전화를 건다. 친정에 들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이상한 기운을 느끼는 선우. 같은 시각, 영란과 영심 그리고 정희는 화진네 집에 찾아가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거친 주먹질, 다양한 욕 세례, 수틀리면 바로 폭발, 온 가족 휘두르는 8살 독재자. 녀석이 떴다하면, 온 집안은 적색경보다. 거구의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적 못할 포스는 엄마 아빠도 안 가린다. 매일같이 무차별 가정 폭력사태를 벌이는 사상 최고의 악동 은준이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자립형 사립고에서 생활하는 동안 호선이는 자기주도형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 자퇴 후, 일반고로 진학한 호선이는 학원이나 사교육 대신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계획표를 세우며 공부했다. 자퇴라는 힘든 시간을 거쳐 그가 찾아낸 자신만의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삭막한 도시에서 인간의 체취와 체온을 느낄 수 있는 ‘벼룩시장’. 벼룩시장에는 저렴한 가격에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사려는 실속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모스크바의 벼룩시장은 과거에 사거래를 법으로 금지하며 소비에트 연방 시절 대부분 자취를 감췄는데, 모스크바의 벼룩시장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쉬워진 영어듣기보다 비중 높아진 내신 집중을”

    “쉬워진 영어듣기보다 비중 높아진 내신 집중을”

    외국어고 입시가 달라졌다. 교과형 구술면접이 폐지되고 영어듣기 평가 난이도는 낮아진다. 대신 학교 내신 비중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우수 학생들이 많이 모인 강남권 학생들에게 불리하고 다른 지역 학생들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더불어 사교육으로 단련된 지역 학생들보다 사교육 혜택을 덜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신은 우수하지만 영어듣기에 자신없던 학생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외고에 도전해볼 만하게 됐다. 변화된 외국어고 입시 전형에 대비한 맞춤 전략을 소개한다. ●구술대비에 시간을 쏟지 마라 국어, 사회 등의 교과지식을 평가하던 구술면접이 2010학년도 입시부터 폐지된다. 다만 독서나 사회봉사 경험 등 정해진 답이 없는 인성 면접으로 바뀐다. 기존 구술면접은 국어, 통합사회, 영어독해로 출제됐다. 10~15개 문제를 대기실에서 40~50분간 푼 뒤 면접관 앞에서 정답을 말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변형된 지필고사였다. 서울 지역 6개 외고에서 당초 구술면접을 적용받던 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75%에 이르렀다. 교과 구술면접 폐지에 따라 이를 준비해 오던 중3생들은 외고 입시 전략을 즉시 수정해야 한다. 올 입시에서 불필요한 국어, 사회 구술 대비에 시간을 집중하는 것은 금물이다. ●학교 내신 영향력 절대적 작용 기존 영어듣기는 고3 대입 수능 이상의 난이도로 출제됐다. 2010학년도부터는 영어듣기의 경우 서울 6개 외고의 공동 출제 방식으로 바뀐다. 또 중학교 교사가 참여해 중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사실상 이전보다 문제 난이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임 이사는 “난이도가 높은 상태에서도 영어듣기 시험의 변별력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시험이 어려울 때도 대부분 수험생들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았는데 난이도가 낮아지면 변별력이 거의 없어진다고 봐야 한다는 얘기다. 결국 외고 입시는 학교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6개 외고 합격자 평균 내신 석차백분율은 6~9%대였다. 그러나 올해는 구술면접 폐지, 영어듣기 난이도 하락에 따라 최소 3~4%포인트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영어듣기 준비보다는 남은 기간 학교 내신 관리에 힘써야 한다. ●동점자 사정 원칙을 숙지하자 교과형 구술면접 폐지와 영어듣기 변별력 하락에 따라 내신 반영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만 놓고 볼 경우 등급제를 적용하는 대일·명덕·이화 등 3개 외고에서는 최악의 경우 동점자 사정까지 가는 사례가 상당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학교들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동점자 사정 원칙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 동점자 사정은 학교 내신의 경우 3학년 2학기, 1학기, 2학년 순으로 중요하다. 명덕외고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서는 전 교과 내신이 가중치 내신보다 우선 반영된다. 즉 남은 2학기 내신을 균형 있게 잘 받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얘기다. ●그래도 주요 과목이 우선이다 과목별 내신 가중치도 조정된다. 국어·영어는 최대 4배, 수학은 3배, 사회·과학은 각각 2배로 조정된다. 2009년 입시의 경우 국어 13배, 영어 8배, 수학 13배, 사회·과학 각각 4배였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주요 교과 가중치는 이외 과목 7개를 합한 전체 가운데 68.2%를 차지한다. 기존 서울 6개 외고의 이들 5개 과목 평균 가중치가 71.7%였으니 3%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 따라서 주요과목의 가중치가 조정되었지만 여전히 이들 과목의 내신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틈새를 이용하자 지난해 서울권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4.76대1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듣기 난이도 하락과 지필형 구술면접 폐지에 따라 내신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권 외고 학교 내신 지원 가능선은 10% 선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최소 5~7% 이내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를 학생 수로 따져 보면 지난해는 서울 지역 중3 학생 12만 1000명 중 1만 2000명이 지원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6000~7000명가량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5~10%대 학생들은 다소 눈치작전이 필요해진다. 이런 경우, 먼저 신설되는 자율형사립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경쟁률에 따라서는 외고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설 하나고의 경우 중1 내신부터 반영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결국 고교 입시도 원서 접수 마지막까지 틈새를 노려 보는 자세가 필요하게 됐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 하늘교육
  • ‘엄친딸’ 엠마 왓슨, 패션 디자이너 변신

    ‘엄친딸’ 엠마 왓슨, 패션 디자이너 변신

    연기면 연기, 공부면 공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자랑해온 영국 배우 엠마 왓슨(19)이 이번에는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다. 왓슨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 디자인한 패션 라인을 론칭한다고 영국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왓슨이 디자인한 청소년 의류가 이르면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며, 그녀는 판매 수익을 전액 유니세프(국제연합 아동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 측근은 “패션에 많은 관심을 쏟아온 왓슨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디자인 실력을 뽐낼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평소 친분을 쌓아온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저펠트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왓슨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면서도 명문 사립고교인 헤딩턴 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 명문인 예일대 입학허가를 받아 화제가 됐다. 또 남다른 패션 감각을 인정받으며 지난해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의 모델로 활약했고 올해는 영국 브랜드인 버버리의 새 얼굴로 발탁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너무 저조한 자율고 전환

    정부가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일선 학교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정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30곳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신청서 접수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적으로 44개교에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서 접수를 끝낸 서울 등 15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신청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30개교에서 신청했다. 이어 대구 3곳, 부산·광주·전북 각 2곳, 인천·경기·충남·경북·경남 등이 각각 1곳이다. 울산, 전남, 제주에서는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강원은 오는 23일까지, 충북은 30일까지, 대전은 다음달 13일까지 접수하지만 현재까지 지원한 학교는 한 곳도 없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미드 ‘가십걸’ 레이튼 미스터,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

    미드 ‘가십걸’ 레이튼 미스터,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

    인기 미국드라마 ‘가십걸’의 여주인공 레이튼 미스터(23)가 섹스비디오 스캔들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정보매체 티엠지닷컴(TMZ.com)은 19일(현지시각) 레이튼 미스터의 섹스 비디오가 미국 음란물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년 전 촬영된 이 비디오는 레이튼 미스터와 남자친구의 적나라한 장면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이 비디오를 확보한 인터넷사이트 셀레브핫라인닷컴(celebhotline.com)은 레이튼 미스터 측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레이튼 미스터는 ‘가십걸’에서 악녀 블레어 월도프 역을 맡아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의 간판 청춘스타로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십걸’은 뉴욕 맨해튼 상류층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그들의 화려한 생활을 그린 TV 시리즈로 지난해 국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을 통해 방송돼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 = 온스타일 ‘가십걸’ 홈페이지, 티엠지닷컴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安교육 “정책 안따르는 교육청 지원 불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8일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에 따르지 않는 시·도교육청에는 예산 삭감·중단 등의 불이익을 줄 계획임을 시사했다.안 장관은 이날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 “정부가 일괄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특정 시·도 교육청이 따르지 않으면 예산 지원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시·도 교육청에는 특색에 따라 자율성이 부여되는데 정부가 이를 막아서는 안 된다.”면서 “하지만 정부 정책에 어느 한 교육청만 따르지 않는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초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취임한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일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자율형 사립고 지정 등 정부 정책에 다소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장관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예로 들어 “전국적으로 시험을 보는데 ‘일제고사’라 해서 불응하면 곤란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정보와 근거가 차단되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학원 교습시간 제한과 관련해서는 “오후 10시까지 해선 안 된다,된다 하는 식으로 정하는 것은 학원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일률적으로 제한하면 음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초등학생은 오후 10시 이후까지 학원에 있으면 건강과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조례를 통해 이 문제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내년 3월 전면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제도 중 하나가 교원평가제였다. 학생, 학부모, 동료 등의 다면평가 방식으로 학교별 환경에 맞게 평가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차상위층 유아에 月10만원 양육수당

    차상위층 유아에 月10만원 양육수당

    다음달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계층 유아에게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또 9월부터 보육기관에 제공되던 보육비를 카드(전자바우처) 형태로 바꿔 부모에게 직접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에 달라지는 보건·복지부 분야 제도’를 정리해 18일 발표했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차상위계층 이하의 만 1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또 같은 달부터 무상보육대상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구에서 소득 하위 50%(4인가구 기준 258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각 시·군·구청이 보육시설로 지원한 보육비는 9월부터 전자바우처 형태로 부모에게 직접 지원된다. 하반기부터는 임산부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고운맘 카드’로 지원 중인 20만원 상당의 출산 전 진료비의 사용범위가 확대돼 산전진찰 및 출산비용뿐만 아니라 출산 후 건강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분만예정일 15일까지에서 60일까지로 늘어난다.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보험 부담 완화 방안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이밖에 8월7일부터 공무원연금·사립교직원연금·군인연금·별정우체국 직원연금 등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가입기간을 합쳐 20년 이상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제도가 바뀐다. 대형병원인 전국 44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외래본인부담률은 진찰료를 제외하고 요양급여비용의 50%에서 60%로 높아진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교과부 “시국선언 가담 교사 엄정조치”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추진하려는 시국선언과 서명운동은 공무원법을 위반한 행위로 엄정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전교조는 소속 교사 1만명 이름으로 정부의 교육·노동정책 등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18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시국선언 참여 자제를 위한 교육청의 협조를 당부했다. 교사들이 시국선언 서명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도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냈다. 교과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참여가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 의무, 57조 복종의 의무, 63조 품위유지의 의무, 66조 집단행위의 금지 등 복무 관련 조항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국선언의 내용이 교원의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정치 상황에 대한 것으로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교원노조법에도 위반된다는 것이 교과부 설명이다. 교과부는 “교원의 서명운동 참여로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거나 국가공무원으로서 의무에 반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하겠다.”면서 “서명운동에 단순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뭐라 할 순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주도하거나 참여해 구체적으로 법령을 위반한 사례가 증거자료를 통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징계하거나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가 시국선언을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언문에는 국정쇄신, 언론·집회·양심의 자유 보장, 미디어법 등 이른바 ‘악법’ 강행 중단,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의혹 해소,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비롯한 경쟁만능 학교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제주로 영어 유학을….’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17일 첫 삽을 뜬다. 2006년 12월 정부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청사진이 나온 후 2년6개월 만에 환경영향평가, 편입토지 보상 등의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380만㎡여 규모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5년까지 1조 7806억원을 투자, 12개의 초·중·고 국제학교를 비롯해 외국교육기관과 영어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주택 5800여채를 건설해 9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2만 3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2011년 3월에 공립 1개교와 사립 2개교 등 국제학교 3곳이 먼저 문을 연다. ●공립 국제학교 납입금 2000만원 수준 공립 국제학교는 정부의 특별교부금 532억원을 투자해 초·중학교 모두 18학급(정원 396명) 규모로 설립, 민간에 위탁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연구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초등학교(4~6학년)의 연간 납입금은 수업료 1082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750만원, 중학교는 수업료 1304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970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실시되며 특별전형은 외국인, 해외 귀국자 자녀, 제주지역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이다. 제주지역 학생 선발 비율은 정원의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5%이다. 제주도는 해외 명문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과실송금(이익금의 대외 송금)이 허용되지 않아 주춤거리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등을 추진했지만 국회 등이 반대해 무산됐다. ●해외 명문학교 유치가 성패 좌우할듯 현재 영국의 세인트 존스 온더 힐과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킹스 칼리지 스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은 지난 4월 제주도, 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다. 제주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내·외국인 입학자격과 학생수의 비율에 있어 제한이 없다. 인천 송도 등 6개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학교는 현재 법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재학생수의 30% 이내로 내국인 학생 비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경제자유구역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배후에 대도시가 없어 대부분 외부나 해외에서 유학생을 모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는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해외명문 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명문 사립교들을 대상으로 국제학교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3억 2400만~5억 4000만달러의 외국 유학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 제주 인근의 아시아 국가 해외 유학생을 제주로 유치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상대-경남대 학교명 두고 신경전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와 마산의 경남대가 학교 이름 변경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립대인 경상대가 경남국립대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나서면서다. 경상대는 11일 학교 이름을 경남국립대로 바꾸기 위한 교명변경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신청서에서 “경상대가 경남의 거점 국립대인 데도 도명을 사용하지 못해 종합대 내 상경계열의 단과대학 또는 사립 전문대학으로 잘못 인식돼 우수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의 취업 및 학교 발전에 많은 지장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대는 “이런 불이익을 막고 지역 거점 국립대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48년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한 경상대는 1968년 국립 전환을 계기로 경남대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으나 당시 특정 정치권의 반대로 세차례 거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71년 마산대가 경남대로 교명을 바꾸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1972년 경상대가 됐다는 것. 2004·2005년 두차례 교육부(현 교과부)에 경남국립대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지만 설립주체인 국립을 교명에 넣을 수 없고, 기존 경남대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경상대는 2007년 7월 교명에 설립 주체를 표기할 수 있도록 교과부 지침이 바뀐 데다 유사 교명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날 여섯번째 교명변경을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정·관계를 비롯한 전국 각계 저명인사 59명의 교명변경 지지 의견서도 첨부했다. 경상대는 지난해 12월 ‘경남국립대’와 영문이름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에 대해 특허청에 서비스표 등록을 하고 지난달 ‘GNU 경남국립대’ 포장 등록도 했다. 이 같은 교명변경에 대해 경남대는 10일 학교이름 지키기 기자회견을 갖고 교명변경 시도 중단을 요청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덕철 경남대 부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경남대의 교명변경 시도는 인근에 있는 지방대간의 신뢰와 협력을 저버린 비신사적인 행위이고 경남대의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대는 특허청에 경상대가 등록한 서비스표와 상표에 대해 인가 취소를 건의하고 ‘무효확인심판청구’도 추진하고 있다. 마산·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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