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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목고·자사고 1년 납부액 평균 603만원

    특수목적고나 자립형 사립고에 다니는 학생이 지난해 낸 납부액이 평균 60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공립대 평균 등록금 416만원의 1.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21일 진보신당이 내놓은 ‘2008년 자사고·특목고·국제중 학생 납부액’ 자료에 따르면 이들 학교의 한 해 학생 1인당 평균 납부액은 603만원이었다. 1인당 납부액은 등록금과 수익자부담금(방과후활동비, 급식비, 기숙사비)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연평균 소득 4098만원의 14.7%, 평균 소비지출 2538만원의 23.8%에 이르는 액수다. 즉 소득이 낮은 가구는 사실상 자녀를 특목고나 자사고에 보내기 힘든 셈이다. 진보신당 관계자는 “이 액수는 소득분위 하위 20% 가구의 연평균 소득 1138만원의 53.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년 번 돈의 반을 고스란히 학비에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학교별로는 국제고 807만원, 자사고 602만원, 외고 601만원, 과학고 547만원 순이었다. 개별 학교 가운데는 민족사관고의 1인당 납부액이 154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외고(1100만원), 김포외고(995만원), 용인외고(907만원), 해운대고(868만원), 한영외고(799만원) 순이었다. 전국 4개 국제중학교 1인당 납부액은 특목고·자사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학생 1인당 평균 897만원을 써야 했다. 청심국제중이 12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명배우 명무대] 강부자

    [명배우 명무대] 강부자

    2009년 설날 즈음에 있었던 초연 당시 폐막 3주 전에 이미 전석이 매진되어 일주일 간 공연기간을 연장했던 〈친정엄마와 2박 3일>(고혜정 원작/각색, 구태환 연출)이 3개월 간의 지방 순회공연 이후 다시금 같은 극장(동국대 이해랑극장)에서 재공연에 들어갔다. 이 역시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의 대장정이다.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은 단연 강부자라는 배우에 힘입은 바 크다. 1962년 KBS 탤런트 제2기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강 배우는 데뷔 첫 작품부터 21세의 나이에 중년의 ‘중매쟁이’역을 맡았고, 명동국립극장 무대에서도 역시 그 비슷한 역이었다. 심지어 TBC 개국 드라마 <로맨스 가족>에서는 작고한 김동원 선생이 아들, 도금봉 선생이 손녀딸이었을 정도이다. 요즈음 특히 TV드라마를 이야기하는 중에 ‘전문배우’라는 이상스러운 호칭이 유행어처럼 떠도는 모양인데, 그런 의미에서라면 강 배우는 단연 아줌마를 비롯해 온갖 나이 든 여성 역할 전문배우인 셈이다. 나는 이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연기자들의 개성을 짐짓 무시하게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와 같은 호칭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에는 더러 천편일률적인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는 불륜전문배우도 있다던가? 그러나 적어도 무대 위에서 본 강 배우의 경우를 그렇게 도매금으로 넘긴다면, 실로 크나큰 결례가 아닐 수 없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에서 친정엄마는 자녀들을 모두 서울로 떠나보내고 남편도 없는 시골집을 혼자 지켜낸다. 후에 외동딸이 하소연하고 싶을 때 찾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그 사연이 밝혀진다. 그러던 어느 날 외동딸이 불현듯 찾아온다. 유난히 똑똑해서 모진 살림 형편에도 명문대학까지 공부시킨 보람이 있어 유명회사에 취직했고, 잘나가는 남편도 얻었으나, 무지렁이 출신이라고 유난히 유세가 심한 시어머니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한 딸이 불쑥 나타나니 엄마는 반가우면서도 겁부터 난다. 2박 3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드디어 그 딸이 간암 말기로 회복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친정엄마는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진다. 딸과 함께 찍은 둘만의 사진이 그야말로 영정사진이 될 줄이야. <심판> <고곤의 선물> 등으로 꾸준하게 짜임새 있는 연출 솜씨를 보이고 있는 구태환의 연출은 이 평범한 이야기에서 감동과 재미를 뽑아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사실주의적인 연출 기법에 다소간 이질적인 요소들의 삽입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대의 경우, 특히 집 주변 나무들처럼 생략적인 것이라든지, 주 출입구가 사립문인 것에 비해 소슬대문 형의 대문은 그냥 모양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든지, 주 무대인 방과 부엌을 분리시켜 배치한 것 등은 사실주의적 기조에서 벗어났을 뿐더러 별로 기능적이지도 못해 보였다. 그러나 자칫 침울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바꿔놓기 위해 삽입된 각설이 장면 등은 다분히 이윤택적인 발상 같아 보이지만, 기능적이었다. 연출의 노력으로 많이 가려지긴 했지만, 자칫 뻔한 이야기로 지루해질 약점을 지닌 원작과 각색은,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강부자의 연기력으로 상당 부분 가려졌다. 물론 이에는 딸 역의 전미선과 아버지 역의 정상철 등의 호연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부자가 없는 이 연극은 상상하기 힘들다. 배운 것 없기에 자식들에 대한 사랑은 더욱 절실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의 기꺼움이나 받아들여졌을 때의 기꺼움이 배가되는 그 감정 기복을 그처럼 절묘하게 표현해 낼 배우를 떠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설이와 어울려 슬쩍 곁들이는 곰배탈이 연기에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지러진다. 그러나 이 연극은 마지막 대사가 보여주듯 비극적이다. “내 새끼, 보고 싶은 내 새끼. 너한테는 참말 미안허지만 나는 니가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니가 허락만 헌다믄 나는 계속 계속 너를 내 딸로 낳고 싶다.” 이 마지막 장면이 마치 눈물을 강요하듯이 다소간 길어진 것은 그의 연기력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겠지만, 절제가 아쉽게 느껴진다. 그 점에서 나로서는 강부자의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공연은 1994년에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박완서의 동명소설을 그대로 무대화한 것이다. 7년 전에 목숨을 잃은 아들로 인한 통한의 심정을 어머니가 동서에게 전화로 호소하는 형식은 모노드라마로 전환되기에 알맞다. 시위 도중 쇠파이프로 맞아 죽은 아들의 어머니가 민가협의 일원이 되어 의식화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1980년대의 사태를 무리 없이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았거니와, 백치 아들을 간병하면서 ‘웬수’를 되뇌이는 한 어머니를 보면서 비록 식물인간일 망정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실체가 부러워 통곡하는 마지막 대목은 이길 수 없는 슬픔을 이기기 위해 기를 쓰고 스스로 민주투사가 된 장한 어머니의 모습조차 거짓임을 드러냄으로써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모든 것을 생생하게 살려낸 강부자의 연기는 오래오래 기억될 만하다. 강부자는 1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 연기상(1977), KBS 연기대상 대상(1966), KBS 연기대상 공로상(1999) 수상이 말해주듯이 주로 TV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진 연기자이지만, 그가 쌓은 내공의 실상은 무대에서 더욱 빛난다. 그것은 특히 이윤택이 쓰고 연출한 <오구>에서 넉넉히 입증되었다. 이 작품은 1989년 서울연극제에서 <잘 가세요>(이윤택 작, 채윤일 연출)라는 제목으로 첫선을 보였지만, 그 이듬해부터 이윤택이 직접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원래 남미정이 맡았던 노모 역을 1997년부터 강부자가 맡으면서 더욱 빛을 발하였다. 무대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오후, 어느 날 꿈속에서 염라대왕과 남편을 만나면서 죽음을 예감한 떡장수 노모가 저승 갈 준비를 해야겠다면서 자식들에게 산 오구굿을 해달라고 조른다. 오구굿이란 죽은 사람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소원이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무속의식이다. 소원대로 오구굿이 신명나게 펼쳐지는 중에 같이 흥을 내던 노모가 갑자기 세상을 떠 굿판은 초상집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초상집은 또 하나의 굿판이다. 떠들썩하게 초상이 치러지는 중에 저승사자들이 내려와 산 자와 인사하고 촌지를 받는가 하면, 자식들 간에 유산상속 싸움이 벌어지는 중에 노모가 되살아나 자식들을 꾸짖어 이승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 남편의 손을 잡고 저승사자들과 함께 먼 길을 떠난다. 이처럼 떠들썩한 굿판에서 이윤택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배우들, 더군다나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예능보유자인 하용부(박수무당 석출 역)의 익숙한 춤사위와 노랫가락에 못지않게 강부자의 익숙한 연기가 흥을 돋운다. 논산 출신으로 강경여고 시절에 이미 노래와 연극에 끼를 보이면서 한때 가수를 지망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1998년 국인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이수하기도 했지만, 배우가 천직임을 깨닫는 소득 이외에는 여기에서 얻은 바는 별로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넓은 의미에서의 사회적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공연단’ 단장을 비롯한 봉사활동은 한국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패션쇼로까지 이어진다. 그 패션쇼에는 KBS동기생인 남편(이묵원)이 함께 출연해서 화제였다. 그와 함께한 드라마에서 모자로 출연하기도 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 때문인지 연상의 남편을 서슴치 않고 ‘연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에서 딸이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일들을 나열하는 중에 ‘성경 읽어주기’라는 대목이 있지만, 강부자는 소문난 불자이다. 법정 스님을 회주로 모신 길상사가 개최한 석가탄신 기념 산사음악회에서 열창을 아끼지 않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글_ 김문환 서울대교수, 연극평론가
  • 서울 자율고 다른 지역서도 지원 가능

    내년 개교하는 서울지역 13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에 자율고가 없는 5개 시·도 중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에 특목고 등 전기 고교가 없을 경우 다른 지역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조치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고가 한 곳도 지정되지 않은 시·도 중학생들은 서울 지역 자율고에 지원이 허용된다. 현재 자율고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은 인천, 대전, 경남, 울산, 제주 등 5곳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와 이들 5개 시·도 교육청이 먼저 협의를 요청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지역 외에 다른 시·도도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서울 자율고 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 자격은 서울지역 중학생으로 제한된다. 이들 지역 중학생의 서울 자율고 지원은 일단 2010학년도 전형에서만 허용된다. 2011학년도 이후에는 자율고 신규 지정 등에 따라 요건이 변동될 수 있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립형사립고와 달리 자율고는 원칙적으로 해당 시·도 안에서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5+2광역권’ 개발 126조 투입

    전국을 수도권 등 5대 광역권과 강원·제주권(5+2 광역권)으로 나눠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26조원이 투입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가 신설되고, 국세의 일부가 지방세로 전환된다. 지방 교육 활성화를 위해 자율통합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기숙형고교 선정 우선권이 부여된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1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회의에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수도·충청·대경·동남·호남권과 강원 및 제주권에 국비·지방비·민간자본 등 총 19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투입금을 매년 평균 10.8%씩 늘려 2013년에는 29조 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간 모두 126조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순남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13년까지 329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89만 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방재정 지원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를 신설된 지방소비세로 전환해 각 시·도에 배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각 지자체는 총 1조 4000억원의 재원이 늘어나게 되며 현행 53.6%인 지방재정 자립도가 55.8%로 상승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방소비세로 전환되는 부가가치세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오는 2013년에는 10%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내년부터 지방세 중 하나인 소득할주민세(소득세의 10%)의 명칭을 지방소득세로 변경하고 조만간 세원(稅源) 성격을 국세에 대한 부가세 형태에서 독립세로 전환하는 것을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가 도입되더라도 국민이 내야 할 세금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지역발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방 소비세와 소득세 도입은 지난 10여년간 지방자치단체 숙원사업으로 지방을 배려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각 지자체장들은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교과부는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이주하는 지역 도시에 자율형사립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학교 신설 수요가 발생하는 지방 도시에 자율고가 들어서면 학교용지부담금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또 현재 82개인 기숙형고교 외에도 올해 안에 68곳을 추가 지정하고 지자체간 통폐합이 이뤄지면 선정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지역발전위원회는 정부가 각 지자체에 국고를 지원하는 사업의 세부 항목을 현행 200여개에서 24개로 단순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기초생활권 발전정책’을 심의, 확정했다. 김경두 박창규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종플루 불안 확산] 확진·의심 학생 고입 별도 시험

    고교입시에서도 신종플루 확진 또는 의심 수험생들은 별도 분리된 시험실이나 병원 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 예방을 위한 고교 입시 대응지침’을 마련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고입 선발시험을 실시하는 8개 시·도교육청과 독자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은 예비소집 때 신종플루 확진 및 의심증상 수험생의 신고를 받아 분리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예비소집 때 신고하지 않았지만 시험 당일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도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면 된다. 증세가 심한 학생을 위해 병원 시험장도 운영하기로 하고 시험장에서 가까운 지역 보건소나 거점 병원을 미리 지정토록 했다. 또 고사장마다 의료진이 대기하도록 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비누 등 세정제와 마스크를 갖추도록 했다. 면접 및 감독관 선정 시 최근 1주일 동안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인 교사 등은 제외해야 한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교사추천서 믿어? 말아?

    교사추천서 믿어? 말아?

    대입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된 가운데,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핵심 평가요소인 교사추천서를 학생이 직접 작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수십장의 추천서를 정성들여 써주는 게 물리적으로 어렵다 보니, 학생들이 추천서를 써 오면 사인만 해준다는 것이다. 일부 교사는 “학원 논술선생님에게 부탁하라.”고 말하기도 해 교사 추천서가 사교육시장에까지 내몰린다는 말까지 나온다. 실제로 14일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모 과학고 김모(18)군의 교사추천서를 들여다봤다. 김군이 지원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추천서는 ‘담임교사 추천서’와 ‘교과교사 추천서’ 두 종류였다. ●추천서 단어 선택 거의 비슷 그런데 두 추천서는 “위 학생은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이 있으며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며 각종 경시대회에서 네 차례나 입상하는 등 문제해결 능력과 분석력 그리고 창의성까지 탁월합니다.”란 거의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단어 선택에 있어서 놀라울 만큼 유사했다. 알고 보니 추천서는 모두 김군이 작성한 것이었다. 취재 결과 교사추천서를 학생이 작성하는 고등학교는 한 두 곳이 아니었다.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소재 모 사립고등학교 일부 교실에서도 수시모집 교사추천서를 학생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이 직접 ‘써 오면’ 선생님이 고쳐주는 식이었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한 고3 학생은 “교사추천서 써주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는 선생님들이 많다.”면서 “봐 주더라도 틀린 글자를 교정해주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고3 학생은 “교내 교사추천서의 80%를 학생이 쓰거나 학원 선생님이 써 준다.”면서 “불만이 있지만 선생님한테 찍히면 내신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내색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과학고에서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한 교사는 “담임으로서, 또 교과목 교사로서 써야 할 추천서가 50개가 넘는다.”면서 “접수기간도 3~5일로 짧아 일일이 상담한 후 신경써서 작성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들이 적게는 1~2곳, 많게는 5곳 이상의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교사추천서를 대행해주는 학원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술학원 선생 대필도 성행 고3 자녀를 둔 최모(47)씨는 “담임 선생님이 추천서를 써주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마음이 급하다 보니 학원 선생님께 부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식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학생의 글을 그대로 둘 부모는 없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싶은 게 학부모의 심정 아니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차용해 온 ‘추천서’제도가 아직 국내 교육환경에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우리 풍토에서 추천서 제도를 바탕으로 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 결국 정형화된 면접으로 흘러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교사가 학생들을 관찰하며 자료를 축적했다가 제출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도경 KAIST 입학처장은 “추천서는 교사가 서명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 허위인 것으로 적발되면 결국 학생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또 “세계 유수 고교 교사들은 추천서를 쓰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서 “우리 교사들도 학생의 앞날이 걸려 있는 추천서 작성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홍익대 ‘입시부정’ 미대교수들 수사 의뢰

    홍익대가 입시부정 연루 의혹을 받아온 미대 김모 교수 등에 대해 정직 등의 처분을 내림과 동시에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통해 김 교수와 송모 교수에게 정직 3개월, 신모 교수 등 3명에게 감봉 2~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징계를 받은 교수들은 지난해 4월 이 대학 미대 김승연 교수가 동료 교수들의 입시 부정행위를 처벌해 달라며 내부 고발한 7명 가운데 5명이다. 나머지 두 명은 이미 징계를 받았거나 사립학교법에 따른 처벌 시효가 지났다.학교 측은 “학교는 수사권이 없어 정확한 진위를 판단할 수 없어 드러난 정황만으로 징계를 내렸다.”면서 “해당 교수들도 수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英 덜위치칼리지 학생들 대상 박성중 서초구청장 15일 특강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오는 15일 영국의 세계적인 명문사립 ‘덜위치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한다. 9일 서초구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박 구청장의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 순방에 맞춰 마련된 것. 내년 반포동에 덜위치칼리지 분원을 세우기로 한 학교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박 구청장은 이날 특강에서 ‘한국 발전에 대한 역사분석과 글로벌 국가로서의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과 서초구의 우수행정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하노이와 스웨덴 스톡홀롬,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뮌헨, 영국 런던 등 5개국 5개 도시를 순방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교육비 OECD국 최고

    교육비 OECD국 최고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과 민간의 공교육비 부담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교사들의 급여는 높지만 순 수업시간은 OECD 평균보다 적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교육기관의 성과, 교육에 투자된 재정·인적자원, 교육 참여도, 학습환경 등을 25개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OECD 회원 30개국, 비회원 6개국 등 36개국의 2007년 기준 통계(재정은 2006년 결산 기준)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3%로 OECD 평균(5.8%)보다 높았다. 정부의 공교육비 부담비율(4.5%)은 OECD 평균(4.9%)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9%)은 OECD 평균(0.8%)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학 등록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국공립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4717달러, 사립대학은 8519달러로 미국(국공립 5666달러, 사립 2만 517달러)에 이어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초임 교사들의 연간 법정급여는 초등학교가 3만 1717달러,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3만 1590달러로 고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OECD 평균보다 많았다. 특히 1인당 GDP 대비 15년 경력 교사의 급여 비율은 초등이 2.21%, 중·고교가 2.20%로 OECD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연간 수업주수(37주)와 수업일수(204일)는 OECD 평균보다 많았지만 연간 순 수업시간(초등 755시간, 중 545시간, 고 480시간)과 법정 근무시간(1554시간)은 OECD 평균보다 적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나라마다 임금체계가 다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 호봉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OECD 평균보다 긴 37년으로 나타나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6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언어, 수리 (가)·(나) 6회

    ■언어-두 개의 詩 비교땐 ‘개념어’ 정확히 파악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 불어 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 속에서 / 가지들 휘고 꺾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 더 단단히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걸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짓궂은 이웃들의 /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산비알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츠린 나무들아 /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아 - 신경림, 나무를 위하여 - (나) 사립을 젖혀 쓰고 망혜를 조여 신고, / 조대(釣臺)로 내려가니 내 노래 한가하다. 원근 산천이 홍일(紅日)을 띄었으니, / 만경창파는 모두 다 금빛이라. 낚시를 드리우고 무심히 앉았으니, / 은린옥척(銀鱗玉尺)이 절로 와 무는구나. 구태여 내 마음이 취어(取魚)가 아니로다 지취(志趣)를 취함이라. 낚대를 떨쳐 드니 사면에 잠든 백구(白鷗), 내 낚대 그림자에 저 잡을 날만 여겨 다 놀라 날겠구나. 백구야 날지 마라 너 잡을 내 아니다. / 네 본디 영물이라 내 마음 모를소냐. 평생의 곱던 임을 천 리에 이별하고, / 사랑은커니와 그리움을 못 이기어, 수심이 첩첩하니 마음을 둘 데 없어, / 흥 없는 일간죽(一竿竹)을 실없이 드렸은들, 고기도 상관 않거늘 하물며 너 잡으랴. 그래도 내 마음을 아무도 못 믿거든, / 너 가진 긴 부리로 내 가슴 쪼아 헤쳐, 흉중의 붉은 마음 보면은 아오리라. 공명도 다 던지고 성은을 갚으려니, / 갚을 법도 있거니와 이 사이 일 없으니, 성세(盛世)에 한민(閒民) 되어 너 좇아 다니려니, / 날 보고 날지 마라 네 벗님 되오리라. - 안조원, 만언사 - [문제](가)와 (나)의 시상 전개 방식을 비교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와 (나) 모두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며 시상을 전개한다. ② (가)와 (나) 모두 계절의 변화를 축으로 삼아 시상을 전개한다. ③ (가)는 (나)와 달리 여러 대상으로 관심을 옮겨 가며 시상을 전개한다. ④ (가)는 시각적 이미지를, (나)는 청각적 이미지를 위주로 시상을 전개한다. ⑤ (가)는 시적 화자의 심리 묘사를, (나)는 외부 대상 묘사를 위주로 시상을 전개한다. ●함정에 빠진 이유 두 작품 모두 삶의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시련의 순간을 창작의 계기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시상 전개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는 전개상의 특징만을 묻는다기보다는 시 전체의 맥락과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선택지에 기술된 개념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함정을 피하는 방법 시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엇을(ㄱ) 어떻게(ㄴ) 전달하고 있는가의 문제에서 ㄱ은 주제를, ㄴ은 전개 방법, 시의 장치, 표현 기법 등을 말하는데, 이 문항은 ㄴ에 해당한다. 시의 내용 전개 방식만 파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시의 주제 구현의 측면에서 전개상의 특징을 올바르게 파악해야 한다. (가)에서 화자는 어둠과 비바람 속에 서 있는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비록 지금은 움츠린 나무들이지만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를 생각하고 있다. 즉 화자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나무의 생리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나)에서 화자는 조대에 내려가 낚시를 하고, 백구를 바라보고 있다. 즉 낚시를 하는 행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 두 작품에 드러난 시상 전개상의 특징을 살펴보자. (가)에서는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 불어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처럼 시의 전반부에 설의적 의문형을 배치해 놓고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나) 또한 ‘너(백구) 본디 영물이라 내 마음 모를소냐’와 ‘하물며 너 잡으랴’와 같이 설의적인 의문형을 사용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 ②의 경우를 보자. 계절을 드러내는 소재가 언급되었다고 해서 이 선택지를 고르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 과연 계절의 변화가 언급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의 경우 ‘목 움츠린 나무들아 /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아’에서 바뀔 계절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나)에서는 자연적 배경이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계절의 변화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④의 경우도 비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 곧 시각적 이미지가 중심이 되나, 청각적 이미지(바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도 연상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시각적 이미지가 중심이 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가)-벡터 모든 내용 두루 출제 [대비전략] 벡터의 모든 내용이 수능에 골고루 출제되고 있으므로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 벡터의 기본 유형을 숙달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위치벡터의 내적 및 직선과 평면의 방정식은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벡터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점의 자취를 묻는 유형의 문제 등 다른 단원과 융합된 형태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을 갖고 다루어 보는 것이 좋다. ■수리(나)-‘경우의 수’ 잘 나누는 훈련을 [대비전략] ‘경우의 수’를 구하는 데 있어 답지의 풀이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것이 있는 경우와 같이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잘 이해를 해 두고 특정한 조건이 있는 문제는 상황에 따라 경우를 잘 나누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 순열, 조합, 이항계수들에 대해 무턱대고 암기하지 말고 그 원리를 파악해 두어야 새로운 문제나 변형된 문제에 당황하지 않는다. 남언우 이투스 수리영역 강사
  • 양천구, 학교보조금 조기 지원

    양천구가 공교육 육성을 위해 각급 학교 지원에 나섰다. 양천구는 올 하반기 학교교육 경비보조금 2억 6000여만원을 조기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교육청 관계자 등 전·현직 교육관련 담당자들로 꾸린 ‘2009년도 2차 학교교육 경비보조금 심의회의’를 개최해 지원 규모와 대상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산은 ‘학교에 인조잔디 조성 때 교육부와 매칭’ 등으로 절감된 2억원 등 모두 2억 6000여만원이다. 먼저 구는 지역 전체 중학교 19곳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학생별 학습능력의 차이를 줄여 이동수업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번 지원은 시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논의기구인 정책협의회에서 중학생들의 기본학습능력 배양과 수준별 이동수업 정착을 위해 시급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또 지역 39개 사립유치원의 교육기자재 확충을 위해 유치원별로 100만원씩을 추가 지원키로 했으며 폭우 피해를 입은 신화중학교 운동장 배수로 공사 등 시급한 학교 환경정비에도 나선다. 야간에 학교운동장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조명시설에도 1억원을 투입한다. 자녀들의 건강을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 지역 전 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학교급식 친환경무농약 쌀 지원을 9월부터 모든 유치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구생활체육회의와 함께 줄넘기, 스트레칭 등 유아생활체육교실 전문강사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으뜸휴먼 교육도시’란 목표달성을 위해 해마다 교육경비 보조금을 20% 이상 증액·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고교선택제 등을 앞두고 지난해 예산보다 43% 이상을 늘린 40억 4000만원의 경비보조금으로 공교육 정상화에 나섰다. 원어민영어교사, 학교급식 무농약쌀 지원, 노후 영상장비 교체, 도서관 운영비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0개 혁신도시 녹색성장 거점도시로 개발

    국토해양부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총 161㎞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는 등 10개 혁신도시를 녹색성장 거점도시로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는 폐자원과 빗물 등을 활용한 자연순환형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한 친환경 건축물을 건설하기로 했다. 대구혁신도시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하고,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와 완주군을 연결하는 폭 53m, 길이 4.4㎞의 친환경 도로인 ‘파크웨이(park-way)’를 건설한다. 특목고, 자사고 등 우수학교도 대거 유치한다. 대구 혁신도시에는 3만 3000㎡ 부지에 12학급, 240명 규모의 제2과학고를 2011년 3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자립형 사립고(한전고)를 설립하고, 전남과학고·전남외국어고를 혁신도시 내로 이전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책진단] 법인화 반발하는 지방국립대

    “서울대는 이미 가진 게 많으니 법인화가 유리할지 몰라도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법인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지역 국립대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법인화가 정부 설명과 달리 정부 재정 지원 축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럴 경우 경쟁은커녕 학교 생존조차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탄탄한 재정에 최고 대학 프리미엄까지 가진 서울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온도차는 있었다. 지역 거점 대학들은 “서울대처럼 획기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논의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소규모 대학들은 “법인화는 곧 법인해산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완강한 반응이었다. 대부분 대학들은 공식적인 입장 밝히기는 꺼려했다.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지만 정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법인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경북대 외에는 “공식적으로 법인화에 대한 입장은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부산대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와 지역대학은 여건 차이가 크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는 가진 부동산만 해도 수 조원대고 발전기금도 서로 내겠다고 몰려드는 학교 아니냐.”고 했다. 그는 “지역적 핸디캡을 안고 있는 지방대학들은 발전기금을 모으려고 발버둥을 쳐도 힘든 상황”이라며 “법인화 논의를 시작하려면 모든 지역 대학에 서울대와 유사한 혜택을 줘야 할 텐데 가능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전남대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의 취지가 국가 재정을 줄이고 스스로 자립하라는 것인 만큼 재정 지원은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등록금이나 다른 비용이 올라갈 텐데 경쟁력 없는 지역 대학으로서는 존립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강원대 기획처 관계자도 “상대적으로 싼 등록금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을 모아 왔는데 법인화가 되면 서울 사립대들과의 경쟁도 힘들어 진다.”고 우려했다. 소규모 대학 관계자들은 더 완강했다. 경북의 한 대학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가 안 되는 소규모 대학들은 법인화할 경우 독자생존이 불가능해진다.”며 “결국 흡수통합되든지 문을 닫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는 얘기로밖에 안 들린다.”고 하소연했다. 지역별로 3개 이상 국립대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려는 국립대 구조조정안도 거의 호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경북대 구동모 기획부처장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 다른 대학들과 협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밝힌 시한내에 통합 계획서 제출은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 김광렬 상임회장은 “정부가 서울대를 시작으로 순차적 통폐합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가 지역 국립대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기득권 확대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책진단] ‘제왕적 총장’ 세우고 파격 지원… 밀어붙이는 교과부

    [정책진단] ‘제왕적 총장’ 세우고 파격 지원… 밀어붙이는 교과부

    서울대학교가 2011학년도부터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로 탈바꿈한다. 관련 입법예고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국립대학이 정부조직 체계에 있는 한 경직성 때문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제고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법인화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법인화 배경과 바뀌는 점, 다른 국립대학과 정부 입장을 들어본다. 2일부터 입법예고 중인 교육과학기술부의 서울대 법인화안 핵심은 ‘자율권과 정부지원 확대’다. 최초 국립대 법인으로서 2025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면 대학 운영, 재정 양면에서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제다. 그러나 이런 몰아주기식 특혜는 향후 다른 지방 국립대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논란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교과부가 마련한 정부안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절차적 타당성도 결여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교과부가 마련한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우선 총장이 인사와 학교운영권을 틀어쥐게 된다. 특히 초대 총장이 이사장은 물론 초대 이사, 감사 선임권을 갖는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까지 겸한다. 당초 서울대 학내공청회 과정에서 총장의 이사장 겸임안은 거센 비판에 부딪쳤다. 그러나 강력한 대학 개혁 추진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전제 아래 ‘제왕적 총장’안을 결국 밀어붙였고 교과부도 그대로 수용했다. 총장 선출방식의 경우, 현 직선제에서 이사회 간선제로 바뀌었다. 대학노조와 총학생회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총장 1인 독주 체제로 굳어졌다.”고 비판했다. 재정운용면 역시 최초 국립대 법인으로서 특혜가 파격적인 수준이다. 수익사업을 허용했고 법인 설립 당시 서울대가 보유·관리 중인 국·공유 재산을 무상으로 넘겨받을 수 있다. 반대로 서울대는 필요시 국·공유 재산을 무상 사용할 수 있다. 서울대는 “예일대 등 미국 유수 사립대 수준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열악한 지방대 현실을 무시한 독단적인 안”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문제로 서울대 법인화를 추진한다지만 정부 교육예산을 GDP 7% 수준으로만 올리면 법인화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교직원 신분도 기득권을 인정했다. 기존 직원은 5년 내 다른 기관, 지자체로 전출할 수 있다. 공무원 연금 역시 기존 직원에 한해 그대로 인정된다. 그러나 실제로 교직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서울대 공무원노조 배진수 위원장은 “철도공사 등 국민연금으로 전환한 선례를 무시하고 다른 정부부서와 최소한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는 안”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육연구소측은 이번 정부안에 대해 “정부가 서울대에 특혜성 지원을 하면서 다른 국·공립대의 법인화를 유인하려는 의도가 짙다.”고 평가했다. 진보신당 역시 “자율성은 넘쳐나지만 비위 인사 퇴출방안 전무, 감사결과 공개 차단 등 최소한의 통제방안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대의 학내 구성원들은 앞으로 공청회 과정에서 이런 점들을 강력히 문제제기할 방침이다. 배 위원장은 “현 총장이 ‘내년 법인화 시행’으로 시점을 못박아두고 추진하는 데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대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대안이 반드시 법인화인지에 대해 교수, 학생, 직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제도 도입 10년째를 맞은 조기졸업제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생 발달 속도에 맞춘 교육과정 제공을 위해 2000년 조기졸업제를 도입했다. 이후 해마다 제도 활성화를 일선학교에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혜자는 거의 없다. 올 2월 서울 일반계 고교 조기졸업자 수는 30명에 불과하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일반계고 조기졸업자 수는 2005년 2월 4명, 2006년 11명, 2007년 8명, 2008년 27명이었다. 같은 기간 특목고 조기졸업자의 20~40분의 1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조기졸업자를 배출한 올해도 서울시내 10개 고교 당 평균 1명 꼴에 지나지 않는다. 중학생은 2005년 2월 8명이었지만 2006년에는 대상자가 없었다. 2007년 2월에는 10명, 2008년 7명, 올 2월 13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초등학생은 2003년 이후 수년 동안 대상자가 없다 2007년 2월 4명이 나왔다. 2008년 1명, 올 2월은 2명이다. 조기졸업자 수가 가뭄에 콩나듯 하는 이유는 ‘제도’만 있고 ‘실질’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일선 학교장들은 학교자율화 조치로 조기졸업에 대한 모든 재량권을 쥐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일반 과정과 구분되는 조기졸업 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 강남의 한 사립고 교감은 “소수 학생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체 평가도 하는 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학교 교감도 “고교선택제 때문에 조기졸업제를 홍보하는 학교도 있지만 실제 내실있는 교육과정 마련은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학력평가지 유출 2명 영장·8명 입건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은 현직 교사, 메가스터디와 비타에듀 등 온라인 입시업체, EBS 방송국 외주 PD 사이의 유착과 교육청의 허술한 문제지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고교 학력평가 문제지를 입시학원에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서울 모 사립고 교사 최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EBS 방송국 외주 담당 PD 윤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유출한 문제지로 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거나 배포하려 한 혐의(공무상비밀표시무효 등)로 K언어학원 원장 김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메가스터디 등 대형 온라인 입시업체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경기지역 교사 4명도 2005년부터 최근까지 친분있는 유명 입시업체 관계자들에게 10여차례 문제지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입시업체에서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찾지 못해 처벌하진 못했다. 교사 최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시험 전날 교육청에서 배달된 문제지 박스를 뜯어 메가스터디 콘텐츠제작팀장 유모(37)씨에게 문제지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PD 윤씨는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리 입수한 문제지 파일을 시험 전날 K언어학원을 운영하는 조카 김씨에게 건네는 등 지난해 4~6월 여섯 차례에 걸쳐 문제지를 빼돌렸다. 학원장 김씨는 입수한 문제지로 예상 문제를 만들어 학원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수강생들에게 유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은 1차적으로 교육청이 문제지를 허술하게 관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 때문에 교육청으로부터 문제지 인쇄 용역을 맡은 인쇄업체들이 친동생이 운영하는 학원, 계열사 학원 등 특수관계 입시학원들에 상습적으로 문제지를 유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업체는 2004년 10월부터 1년여 간 문제지 1만여부를 추가 인쇄해 빼돌린 뒤 10여개 입시학원에 1부당 4000~8000원씩 팔아 62 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특히 교육청이 매년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벌인 뒤 입찰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업체만 조달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인쇄 시설조차 없는 업체들이 입찰자격을 부여받아 낙찰되고 다른 업체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인쇄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새달 학업평가… 초·중·고 비상

    오는 10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전국 학교들이 비상 상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강제 보충수업에다 예비 시험을 보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교육당국은 초·중·고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해 맞춤형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점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대전에서는 2일 관내 중학교 1·2·3학년 전체가 ‘1학기말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다. 10월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는 게 교사들의 분석이었다.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는 “1학기 학업성취도 평가라면 여름방학 이전에 치르는 게 상식이지 않느냐.”며 “여름방학 동안 실시한 보충수업으로 일제고사 대비를 시킨 뒤 그 결과를 평가하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부산 지역 중학교들은 강제 보충수업을 시작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일제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방과후 학교를 국·영·수 위주 교과 보충수업으로 운영하는 중학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C중학교는 매일 7교시를 교과종합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과목은 학업성취도 평가와 동일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뿐이다. 수준별 4개반으로 편성해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듣도록 했다. 방과후 학교는 수익자부담이라 원칙적으로 자율 선택이다. 특기·적성 수업은 실질적으로 없어졌다. 듣고 싶은 학생은 7교시가 끝난 뒤 8교시에 따로 들어야 한다. 일선 교사들은 “교육적으로 옳지 않은 걸 알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서울 시내 한 사립 중학교 교감은 “학업성취도 평가성적이 낱낱이 공개되고 그게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 이 흐름에서 초연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학원을 이겨야 한다는 교육당국의 주문이 계속되는 한 이런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파견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이승무◇고위공무원 승진△경상대 사무국장 강영순◇부이사관 승진△사립대학지원과장 구자문△우주개발〃 유국희◇부이사관 전보△대학지원과장 박주호◇서기관 전보△학술진흥과장 박영숙△과학기술문화〃 김병규△지방과학팀장 선태무△글로벌인턴지원단 부단장 이황원△교과서기획과장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국어능력발전과장 정호성△한국어교육진흥〃 김정훈◇부이사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김정배 ■특허청 ◇서기관 전보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박현희△상표디자인심사국 최대순△기계금속건설심사국 공조기계심사과 김충호△특허심판원 김상희 ■기상청 ◇4급 승진 △대변인실 김승배△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팀 김세원△예보국 예보상황1과 권오웅△〃 슈퍼컴퓨터운영팀 이경헌△기상산업정보화국 기상자원과 오용해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김영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 △운영지원과장 이종중 ■한국석유공사 ◇임원 승진 △부사장 김성훈△신규탐사본부장 임홍근△비축사업본부장 백문현◇임원 전보△기획관리본부장 권흠삼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김동수△나노융합·생산시스템연구 송창규△그린환경에너지기계연구 김용진△시스템엔지니어링연구 정정훈△경영기획 김홍배◇실장△감사 이상철△기술사업 이근호△기획예산 임계현△총무재무 조재균△지식경영홍보(직무대리) 조상배△인력개발 김달식△시설자재 이정기◇검사역△검사역 김경만 이현웅(부설 재료연구소 파견) ■서울대 △음악대학장 정태봉△박물관장 송기호△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이명철△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김청택△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만수△공과대학 학생부학장 김재정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도시과학대학원 교학과장 남황우△도시과학대학 공간정보공학과장 권재현 ■연세대 <신촌캠퍼스>△교무처 정책부처장 겸 교육개발지원센터 부소장 김진영△장애학생지원센터 부소장 남형두△디자인센터 소장 박효신△박물관장 김도형△공학원장 이상조△공학원 부원장 명재민△사회복지센터 소장 김동배△방사선안전관리센터 〃 이태호△언어연구교육원장 겸 언어연구교육원LA분원장 서상규△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김현철△평생교육원장 홍종화△평생교육원 부원장 도현철△국학연구원장 백영서△국학연구원 부원장 김성보△언어정보연구원 부원장 유현경△게놈연구소장 김영준△문과대학 교학부학장(외국어문학부장 겸직) 김장환△문과대학 기획부학장(인문학부장 겸직) 정명교△공과대학 교학부학장 박효선△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조용수△생활과학대학 부학장 하미경△언더우드국제대학 〃 김 마이클△정보대학원 부원장 이봉규△교육대학원 〃 박태윤△공학대학원 〃 임춘성△생활환경대학원 〃 고애란<원주캠퍼스>△연세매지방송국주간 겸 연세학보주간 김성헌△원주사회복지센터 소장 박주영△첨단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 소장 겸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연구센터 소장 윤형로△인문예술대학 부학장 채승진△보건과학대학 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 부원장 서영준 ■숭실대 △인문대학장 조규익△평생교육센터장 김문겸△평생교육원장 조문수△아동교육〃 이경화△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원△IT산학공동교육〃 이원철◇연구소장△한국평생교육HRD 기영화△첨단IT융합정보기술 장훈△수중음향통신 심태보△문화콘텐츠기술 최형일△벤처·중소기업창업경영 박윤재△산업경제 박창수 ■한양대 △인문과학대학 부학장 김성제△입학실장 오차환△산학협력〃 홍진표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양해정△산학협력단 총괄기획팀장 직무대리 홍원유△행정처 총무팀장 한성호△기계설계공학과장 강병훈△메카트로닉스공학과장 남대훈△에너지·전기공학과장 임계영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이종남△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 김완수△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정경수△한국폴리텍Ⅲ대학 원주캠퍼스 조영환△한국폴리텍Ⅴ대학 익산캠퍼스 김정기△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유덕상△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 김화수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이원명△자연과학〃 조경혜△기획정보처장 이미식△도서관장 김택중△외국어교육원장 권승혁△학보사·방송국 주간 오진곤 ■성신여대 △부총장 조경태△대학원장 이우선△교육대학원장 조길자△문화산업〃 안홍석△사회과학대학장 겸 금융정보대학원장 김용직△기획처장 신철호△입학홍보〃 김종배△산학협력단장 이명숙△중앙도서관장 윤용남 ■한신대 △교목실장 이금만△기획처장 이일영△교무〃 정기현△학생〃 김항섭△사무〃 박동련△입학관리실장 신광철△정보관리〃 손승일△대학원장 최성일△학술원장 이일영△신학대학원장 강성영△교육〃 유문선△문예창작〃 최수철△사회복지실천〃 홍선미△국제평화인권〃 최수철△중앙도서관장 서강목△산학협력단장 홍선미△국제교류원장 김용표△학보사·방송국주간 윤상철△출판부장 김종엽△박물관장 권오영△기록정보〃 안병우△체육〃 박동련△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이영미△장공도서관장 강성영△생활관장(서울) 김창주△교역지도실장 박경철△중등교육연수원장 유문선△교수학습센터장 서강목△종합인력개발〃 오현숙△평화와공공성〃 연규홍△경기지역발전연구〃 정건화 ■중앙일보 △편집국 아트디렉터 정병규■세계일보 △논설위원 강호원△기획담당 부국장 겸 경제부장 김선교 ■국토해양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허광회△편집인 겸 국장 허문수△편집국장 홍제진 ■자생한방병원 <강북분원>△대표원장 김재형△원장 문자영 김경직 이태규 유종민 박상민<수원분원>△대표원장 임진강△원장 김경옥 조재경 김봉현 전춘산<영등포분원>△대표원장 왕오호△원장 최성권 곽남길 강준규 빈상은 ■STX건설 △영업본부장(전무이사) 정구철
  • 전기 합격땐 일반고 지원 불가

    전기 합격땐 일반고 지원 불가

    내년부터 서울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 입학할 중3학생들은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학교를 골라 갈 수 있다. 이른바 고교 선택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학교선택제를 골자로 한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공고했다. 고교 신입생은 전·후기로 나눠 선발한다.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 등 전기에 합격하면 후기에 지원할 수 없다. 전·후기는 선발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고, 특히 고교선택제가 도입된 후기 일반계고 전형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전기 고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해당 학교별 전형요강에 의해 선발한다. 교과 관련 지필고사는 금지된다. ●전기 108곳·후기 203곳 모집 흔히 인문계로 불리는 후기 일반계고 지망 학생은 고교선택제에 따라 3단계에 걸쳐 스스로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311개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전기 모집은 108곳, 후기의 경우에는 203곳이 있다. 1단계에서 중3 학생들이 서울의 전체 학교 가운데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으로 정원의 20%(공동학교군인 중부는 60%)가 배정된다. 이어 2단계에서 거주지 학교군의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해 다시 지원하면 정원의 40%가 추가배정된다. 1∼2단계에서 모집정원을 못 채우면 지원자가 초과한 단계에서 탈락한 학생들로 미달 단계의 부족 정원을 추첨해 채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통학 편의와 1∼2단계 지원상황, 종교 등을 고려해 거주지학군과 인접학군을 포함한 통합학교군 내에 남은 40%를 강제배정한다. ●모의배정 결과 83% 지원고로 시육청에서 모의 배정실험을 한 결과, 83%의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 지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의 경우, 시교육청에서 교원초빙권 확대 부여 및 민자유치 기숙사 신축 등을 통해 3년간 집중관리한다. 후기 고교는 중학교 석차연명부의 개인별 석차백분율에 따라 남녀를 통합해 합격자를 사정·선발한다. 배정 예정자는 내년 1월8일 소속 중학교에서 발표한다. 한편 일반계고교와 함께 선발하는 개방형 자율학교(구현고, 원묵고)의 경우, 2단계에 걸쳐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교 소재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 남·여별 모집정원의 50%를 추첨 배정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다른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 남·여별 모집 정원의 50%를 추첨 배정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가슴 졸이는 사람들

    ‘이산가족 상봉’ 가슴 졸이는 사람들

    이틀째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적십자회담 결과를 가슴 졸이며 지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반세기 넘게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 못한 8만여명의 이산가족이다. 올 추석에는 헤어졌던 부모 형제와 가슴벅찬 상봉을 기대하는 이산가족 세사람이 27일 털어 놓은 사연은 구구절절하다. ■99세 어머니 살아계실는지 5년 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은 김교영(82)씨는 지난 2월 주치의의 재수술 권유를 뿌리쳤다. 수술대에 누워 있으면 북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러갈 수 없을 것 같아서다. 김씨는 사흘째 서울 명동의 대한적십자사를 찾고 있다. 함남 여흥이 고향인 김씨는 1950년 7월 남으로 내려 왔다. 전쟁 물자를 수송하고 원호사업을 하던 김씨는 ‘남으로 내려 가라.’는 지시를 받고 평양행 밤기차를 탔다. 어머니 앞으로 ‘중앙위원회에서 오라니 급히 떠납니다. 몸 건강하십시오.’라는 편지만 남겼다. 김씨는 “어머니 손목 한번 못 잡아 보고 떠나 왔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 하동에 파견된 김씨는 다리가 끊어진 섬진강 사이로 군량미를 실어 나르는 임무를 받았다. 쌀 가마니를 메고 가슴턱까지 차오르는 강을 밤새 오가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전쟁이 끝나면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북을 갈라 놓은 38선은 고향 가는 길을 막았다. 서울에서 결혼한 뒤 3남매를 키웠지만 가슴은 늘 허전하다. 그는 “내년이면 100살인 어머니, 아직도 살아 계실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 뱃속 셋째 두고 왔는데 강원 이천에 살던 김영식(76)씨는 47년 전, 새벽 같이 명태잡이에 나섰다. 26살의 아내는 따뜻한 밥과 김치 보시기, 간장 종지로 아침상을 차려 냈고 사립문까지 걸어 나와 김씨를 배웅했다. 4살짜리 아들 현일이, 두돌 지난 딸 경자는 자고 있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일곱달 뒤 태어날 아이도 있었다. 그날 따라 그물에 고기가 가득 딸려 나왔다. 고기 낚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배가 남으로 가는 줄도 몰랐다. 배는 결국 남측 경비정에 끌려 가고 말았다. 고깃배는 간첩선으로, 김씨를 포함한 선원 6명은 간첩으로 오인받았다. 26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김씨는 “경자는 포대기랑 기저귀를 남이 절대 못 만지게 하는 야무진 계집애였는데 지금은 애 엄마가 돼 있겠지.”라며 애끊는 부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를 만나면 남은 생애 여왕처럼 받들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금강산서 10리 가면 집인데 문상봉(84)씨는 남파 공작원들을 배로 실어 나르는 안내원이었다. 1960년 여름, 간첩으로 체포되기 전까지 문씨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아내와 두 딸 정애, 정옥이의 얼굴은 옥살이를 하는 28년 동안 가물가물해졌다. 문씨는 9년 전 집에 돌아갈 기회도 있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사항으로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으로 송환될 때였다. 그는 “짐도 다 싸뒀는데 그 뒤로 소식이 없었다.”며 실망에 찬 어투로 말했다. 그런 문씨가 가족 상봉의 희망을 다시 품게 된 까닭은 2005년 금강산 관광 때문이었다. 문씨가 살던 강원 고성은 금강산 밑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 10리만 가면 살던 집과 아이들이 뛰어놀던 마당이 보일 거라 말하는 문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내일 이산가족 등록 신청을 하러 가는데 사진 한 장이 필요하다.”면서 장롱에서 낡은 앨범을 꺼냈다.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을 가위질하는 그의 손이 한참 동안 떨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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