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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100만 통합시에 광역단체 권한부여

    행정구역 통합으로 주민 100만명 이상이 되면 광역자치단체의 권한을 일부 부여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합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안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을 넘는 통합시의 시장에게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지역개발채권 발행권과 사립박물관 설립계획 승인권, 도시재정비 촉진계획 결정권 및 촉진지구 지정권을 부여하게 된다. 또 21~50층, 연면적 20만㎡ 미만 건물의 건축허가에 대한 도(道)의 사전 승인권을 폐지해 통합시장이 자율적으로 건축 허가를 하도록 했다. 택지개발 예정지구는 도지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게 된다. 부시장도 2명으로 늘리고 행정기구와 공무원 정원도 인구 규모나 지역 특성에 맞춰 충원 가능해진다. 특히 통합 자치단체는 인구 규모와 무관하게 기존 자치단체가 누리던 행정·재정상 지원 혜택을 유지하고 통합 이전 각각의 지자체가 받던 교부세도 5년간 보장 받는다. 이 법안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출범하는 통합 지자체에 적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수원예고 내년 3월 개교

    경기 수원시에 내년 3월 예술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12일 수원시와 시영학원에 따르면 시영학원은 영통구 이의동 산 86의1 2만 7000여㎡ 부지에 수원예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학교용지로 변경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이달 안에 경기도교육청에 학교법인설립신청을 하고 학교설립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착공한다. 수원예고의 설치학과와 정원은 음악과 2개 학급 70명, 미술과 2개 학급 70명, 무용과 1개 학급 35명, 연극영화과 1개 학급 35명, 모던뮤지컬학과 1개 학급 35명 등 5개 과 7개 학급 245명이다. 이 가운데 모던뮤지컬학과의 경우 전국 예고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되는 학과다. 경기도에는 현재 부천 경기예고(공립), 안양 안양예고(사립), 성남 계원예고(사립), 고양 고양예고(사립) 등 4개 예고가 운영중이다.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

    7일 칠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명을 앞두고 만난 에르난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은 상기돼 있었다. 이번 가입에 대해 “OECD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는 의미와 함께 그 과정 자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상무관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칠레에 대해 역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중 하나가 ‘open’일 정도로 자국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칠레를 남미에서 가장 투명한 국가로 꼽았다.”면서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칠레와 가장 먼저 체결한 것은 칠레의 개방성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레가 시장 개방에 나선 것은 1982년 라틴아메리카의 외채 위기 때문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 아래 시장 개방과 민영화를 요구했다. 그렇게 시작된 개방 정책은 결국 대미 수출 의존도를 심화시켰지만, 칠레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무역 다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 목재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과는 달리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칠레는 전력 산업 민영화 등에서는 실패를 맛봐야 했다. 구티에레스는 “수력 발전소가 있긴 하지만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등 에너지 문제 해결은 여전히 칠레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칠레에도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그러하듯 자국만의 기술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칠레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그는 말했다. 농업과 광업이 주요 기반인 만큼 이 산업들을 현대화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공교육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사립학교와의 격차가 커지는 것도 칠레의 고민 중 하나다. 이는 칠레 양극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미첼 바첼레트 정부 들어서서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는 “각 회사가 여성들이 출산 후에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보육원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칠레의 출산율은 1.95명으로 유럽 제1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1.98명에 육박한다. 칠레는 오는 17일 대선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하지만 누가 집권을 하든 경제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상무관은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의 FTA는 그 해 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소식들을 제치고 ‘올해의 뉴스’로 뽑혔다.”는 점을 들면서, 이처럼 칠레의 경제 정책의 핵심인 개방화에는 전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학사회 변화의 핵 박범훈 중앙대 총장

    대학사회 변화의 핵 박범훈 중앙대 총장

    지금 중앙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지난해 말 중앙대가 학과 통·폐합 등의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뒤, 새해 대학사회를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관심사다. 대학 자율화 바람 속에서 경쟁력 갖추기에 골몰하는 사립대 당국,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대학의 분위기 속에서 변화의 길을 모색하는 교수들, 국내 대학 경쟁력을 제고할 방법을 찾고 있는 정부까지 중앙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누구보다 중앙대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수험생들이다. 일단은 호의적인 반응이 많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비해 이 대학을 선택한 수험생의 경쟁률이 뛰었고, 성적도 올랐다. 중앙대의 변신 시도가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앙대 변화의 중심에 선 박범훈 총장을 지난 8일 서울신문 최용규 사회부장이 만났다. 간편해 뵈는 차이나 깃의 와이셔츠를 입고 서울 흑석동 중앙대 총장실에서 기자를 맞은 박 총장은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다. 껄끄러울 법한 질문에도 기다렸다는 듯이 응수했다. ●말아끼는 他대학 총장들 ‘올 게 왔다’ →중앙대 구조조정이 화제다. 반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사실 다른 대학 총장들이 학과 개편과 관련해 말을 삼간다. 올 게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하다. 어떤 대학은 중앙대를 보고 우리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어떤 대학들은 중앙대 때문에 비교당하게 생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실 다른 대학을 생각하기 보다, 살기 위해서 한 것이다. 세계나 국내 대학 순위를 생각했다기 보다 우리 대학이 이렇게 되면 안 된다는 다급함에서 시작했다. 남을 의식하지 않았다. 사실 재단이 어려울 때에도 안성캠퍼스에 유사 학과 8개를 없앴다. 그 때 학부모들이 총장실 문을 발로 차고 들어오기도 했지만 정원 2000명을 줄였다. 2008년 두산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재단이 제 역할을 하니 총장도 힘을 받았다. 재단 박용성 이사장이 900명인 교수를 150명씩 창원 연수원으로 모이게 해 합숙을 하며 의견을 모은 결과다. 계열별로 개편안을 만들고 본부와 컨설팅 회사도 전체적인 틀을 만들었다. 교수들은 자신이 속한 학과를 어떻게든 줄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많이 줄여 왔다. 이렇게 학과 개편안이 나온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중앙대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즉, 새로운 중앙대의 요체는 무엇인가. -우리 교육은 인재교육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다. 사회에 나가서 중앙대 출신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회에 나가서 쓸모없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학교가 죄를 짓는 일이다. 지금처럼 백화점식으로 학과를 나열하면 선택과 집중이 안 된다.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유사 학과가 서울과 안성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다. 계열별로 통합시켜서 계열 안에서 융합시킨 뒤 다른 계열과의 융합점을 찾아 폭넓고 다양한 인재양성의 틀로 체계를 바꿨다. 이렇게 크게 계열별로 5개를 묶고 부총장에게 책임지라고 했는데, 이런 틀을 새롭게 보는 것 같다. →소외되는 학과가 나오고 지나치게 기업형으로 전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이 재단이 되면서 경영과 이공계열 쪽만 신경쓰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심 우리 공대생들이 두산그룹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재단은 오히려 두산보다 더 좋은 곳에서 중앙대 학생들을 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문과대를 졸업해서 전공을 살리지 않았을 때 기초회계도 모른 채 회사에 입사하는 일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양 과목에 기초회계를 넣은 것이다. 서울대에서 예전에 광산학과가 유명했는데,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최근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솔직하게 말해서 경영대와 의대, 신방과, 예술 관련 학과, 자연과학대 등에 가고 싶은 학생들이 몰린다. 하지만 인문학은 인문대학으로 만들어 폭넓게 집중적인 교육을 시킬 것이다. →어떤 집단에서든지 개혁이라는 메스를 가하면 불안해하고 저항할 수밖에 없다. 교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사실 죽을 지경이다. 우리는 교수 신분 보장을 해주겠다고 했다. 교수별로 전공과 다른 학과로 통합되거나 전공이 아예 없어지는 학과가 생겨도, 교양 과목이라도 수업을 주고 연구 환경도 보장하겠다는 얘기다. 그만큼 본인들도 노력을 해 달라는 것이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졌지만,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과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학과 교수들일수록 변화가 불가피함을 본인들이 먼저 알고 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성공하려면 훌륭한 교수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재를 구할 방법이 있는가. -지난해 미국을 두 차례 돌았고, 1월 말에도 미국 동서부 쪽으로 출장을 갈 계획이다. 학문 단위에 따라서 이제 교수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대학이 모시러 다녀야 하는 시대가 왔다. 특히 경영학 등이 그렇다. 좋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총장은 물론이고 이사장이 나서도 좋다. 학과제 개편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부총장들이 권한을 나눠갖기 때문에 총장의 일이 없어진다. 그러면 외국에 가서 인재를 찾고 발전기금을 많이 모금하는 일만 총장의 몫으로 남는다. ●사회서 ‘쓸모있는’ 학생 교육이 목표 →기업의 학교 참여가 흔한 일은 아닌데, 지금까지 평가는 어떠한가. -대학 자율은 좋은 것이다.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대학이 거스르면 안 된다. 하지만 사립대에는 확고한 교육철학을 가진 중심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경영관리를 확실하게 한 뒤 그 안에서 최대한의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질서가 있는 상태에서 자유가 주어졌을 때 자유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음악과 같다. 정확한 리듬이 반복되면서 그 안에서 최대한 자유를 찾는 게 선율이다. 정확한 리듬이 없으면, 무엇이 자유로운 선율인지 모르게 된다. 그것이 공자의 ‘예악사상’이다. 그 동안 중앙대에는 ‘악(樂)’만 있었다. 그러다가 ‘예(禮)’가 보이니까 전체가 깨진 것으로 본다. 실제로는 연구에 대한 지원이 더 강화됐다.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학생들에게는 어떤 이점이 생기나. -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들어왔는데, 학교에서 신분보장을 해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학생들 중에는 진로에 대한 소신이 뚜렷해 중앙대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른바 ‘간판’을 보고 중앙대에 오기도 한다. 그렇게 소신 없이 오는 학생들을 방치하면 안 된다.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사회에 나가서 활동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게 근본적인 생각이다. →구조조정의 효과는 언제쯤 나타나겠는가. -구조조정을 안 해도 잘 하는 학과가 많다. 어려움이 있었던 학과는 학생들이 졸업하는 그 시점부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정리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중앙대 구조조정 핵심 중앙대는 산하 18개 단과대 77개 학과를 10개 단과대 40개 학과와 학부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초안을 지난해 12월29일 발표했다. 중앙대는 2018년까지 국내 5대,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목표로 단과대를 인문·사회·사범, 자연·공학, 의·약학, 경영·경제, 예체능 등 5개 계열로 재편한다. 계열별로 5명의 ‘책임 부총장’을 선임해 예산과 교원임용, 인사, 교육·연구지원 등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구조조정 초안은 단과대 교수들로 구성된 ‘계열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오는 3월 말쯤 최종안으로 확정한 뒤 201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 서울 교장평가 3월인사 반영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교장의 중임(重任) 배제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장에 대한 ‘학교장경영능력평가제’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2009학년도 평가결과는 3월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경영능력평가제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학교장경영능력평가제는 3월부터 시행되는 교원평가제와 별개로 실시된다. 하지만 의무 실시 대상에 국·공립 학교만 포함시키고 사립학교는 제외해 반쪽짜리 평가제라는 지적이다. 확정안에 따르면 평가는 ▲학교경영 성과(50점) ▲학력증진 성과(20점) ▲학교장 활동 성과(10점) ▲학부모 만족도 조사(20점) ▲청렴도 및 자질(감점) 등 5개 영역에 대한 상대평가(100점만점)로 이뤄진다. 평가결과는 S(3%), A(27%), B(40%), C(27%), D(3%)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상위 S등급을 받으면 포상금 300만원, 성과상여금 최상위 등급 부여, 각종 국내·외 연수 우선 지명, 전보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최하위 D등급을 받은 교장에게는 성과상여금 최하위 등급 부여와 함께 전문성 신장 계획서 제출, 전보시 우선배제, 직무연수 의무 실시 등의 불이익이 내려진다. 특히 교장 1차 임기(4년)동안 D등급을 2회 이상 받으면 ‘중임’ 대상에서 배제된다. 사실상 강등 및 퇴출의 의미다. 평가는 교육청별로 학교운영위원,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각종 실증적 자료를 활용한 서면평가 형태로 이뤄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감안해 의무실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수업·생활지도 18항목 교사 상호평가

    수업·생활지도 18항목 교사 상호평가

    올 3월부터 일선 초·중·고교 교사들의 능력 향상에 자극제가 될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본격 실시된다.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일부에서는 교직 공무원들의 ‘철밥통 깨기’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직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여서 법보다 제도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교사의 수업활동을 점수로 계량화한다는 것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교원평가제 도입에 대해 학부모의 86.4%, 교원의 69.2%가 찬성하고 있어 일단 시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어느 정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교원평가제는 교육 현장과 교사 사회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동료 교사 3인이상이 평가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재직중인 모든 교사가 평가 대상이다. 교감·교장도 포함된다. 유치원 교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범실시가 시작된다. 평가는 동료교사 간 평가와 학생·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교사 한 명이 다른 동료 교사 3명 이상으로부터 수업 및 생활지도 영역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수업의 이해, 수업목표, 수업계획 여부, 태도, 학생과의 상호작용, 학습자료 활용 등 교사가 수업을 얼마나 충실하게 이끌어 가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모두 18개 지표 70여개 문항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5개 척도로 점수가 매겨진다. 교장·교감도 일반 교사와 똑같은 평가를 받는다. 교장·교감에 대해서는 교원 인사관리, 예산운용, 학교 교육계획 등 학교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대상인 ‘동료교사’에는 교장·교감도 포함되며, 초등학교는 같은 학년 교사가, 중·고교는 같은 교과 교사가 상호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를 하게 될 동료교사 집단 구성은 학부모, 외부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초등생은 4·5·6학년 담임만 평가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는 교사에 대한 5단계 ‘만족도’ 평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은 4·5·6학년 담임교사만 평가한다. 중·고교생은 교과별로 모든 교사를 평가한다. 평가 문항은 ‘선생님은 공부할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 주십니다.’, ‘선생님의 목소리와 말의 빠르기는 알아듣기 적당합니다.’, ‘선생님은 적당한 양의 숙제를 내주십니다.’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하지만 중·고교생의 경우 학생 1인이 평가해야 할 교사 수가 많게는 1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 고등학교에 교원 평가지만 6000여장이 나돌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학부모 평가는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 교사 전체에 대한 교육 만족도 조사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모가 교사 1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 이유를 “교사의 면면을 잘 모를 수 있고, 학생·학부모의 평가가 교사의 교육 역량과 상관없이 인기평가로 흐를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평가 주기는 매년 1회 이상이며, 시범운영 결과 동료교사 평가는 연말에,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1학기가 끝나는 6월쯤에 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법보다 제도가 우선? 하지만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이 없는데 제도부터 앞서나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교과부는 정부법무공단 법무법인에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안정적인 전면 시행을 위해서는 법률적 근거가 필요하나 인사와 연계하지 않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만 활용할 경우 별도의 법률적 근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법률이 통과돼도 시행까지는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2월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가는 올해 시행이 힘들 수도 있다.”며 “교원평가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각 시·도별 교육규칙 제정만으로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7일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해 양당·교원단체·학부모 단체 등으로 구성된 ‘6자협의체’를 가동했다. 교과부는 2차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15일 개최해 법제화 문제를 재논의하는 한편 전국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원포인트 ‘면피국회’ 이달 열 듯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8일 “1월 중순까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법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학당국이 협조해 학생들의 등록시한을 연장해주면 1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취업후 학자금 제도를 이번 1학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민주당은 정 대표의 제안에 원론적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여야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와 병행해서 시행하기로 한 국·공·사립대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원포인트 국회 개회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우제창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합의한 등록금 상한제를 정부·여당이 정리한 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의사일정을 협의해 온다면 정 대표가 제안한 원포인트 국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위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취업후 상환 특별법안 및 한국장학재단 설립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편, 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새해를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국회의원의 독립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줄세우기 구태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향식 공천은 각 정당의 재량에 맡겨서는 실천할 수 없으므로 법에 강제조항으로 규정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특히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명 수준의 공천개혁을 하겠다. 공천 배심원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편중된 권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올해 안에 개헌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정구역개편과 선거제도개선에 대해서도 “올해 중에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선진화와 관련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수결의 원칙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회 내에서 폭력을 휘두른 의원은 가중처벌하고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는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안처리는 이번 국회에서 하고 법안의 적용은 19대 국회부터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모닝 브리핑] 택지지구 사립학교 용지 조성원가에 공급

    택지개발지구의 사립학교와 일부 유치원 용지가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 지침’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그동안 감정가로 공급했던 사립학교 용지가를 조성원가로 분양토록 했다. 택지지구에 있던 유치원 용지가 수용돼 같은 지구에서 다시 용지를 공급받는 경우는 조성원가의 110%에서 수용된 면적만큼 조성원가로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울산지역 중학교 학원과 한판승부

    울산지역 예비중학생(초등 6년)들이 매년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겨울방학 동안 인근 학원을 찾아 중1 학습준비를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진학예정인 중학교의 선행학습 프로그램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중학교 전체 61곳 중 올해 40곳(지난해 3곳)이 겨울방학 동안 중1 과정을 미리 가르치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설 학원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에다 상대적으로 수강료가 싸다. 남구 대현중학교는 지난 4일부터 ‘2010학년도 신입생 대현중 독립형 방과후학교’를 개설했다. 인근 삼산·삼신·백합초등 등 3곳에서 입학할 예비신입생 350명 중 43.7%인 153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강료는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80시간에 11만 7500원으로 사립학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을 과목별로 상·중·하로 나눠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영어와 수학은 20시간씩, 국어는 16시간, 과학과 사회는 12시간씩 과목의 중요도에 따라 시간도 차별화했다. 북구 달천중학교도 지난달 28일부터 2월 말까지 ‘방과후수업 중학교 예비반’(수강료 2개월에 22만원)을 운영, 올해 예비신입생 245명 가운데 51%인 120명을 참여시켰다. 월평중학교도 겨울방학을 맞아 인근 중앙·월봉·강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중학생 학력향상과정’을 마련해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대현중학교 관계자는 “학교도 학원보다 뒤처질 게 없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니 예상 외로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면서 “교사들도 열심히 가르치고 있어 조만간 사교육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광장]개천의 용을 키우지 못하는 사회/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개천의 용을 키우지 못하는 사회/이순녀 논설위원

    월화드라마의 지존 ‘선덕여왕’을 떠나보낸 허전한 마음을 안고 TV 채널을 돌리다 흥미로운 드라마를 만났다. ‘공부의 신’(KBS)이다. 2007년 화제를 모았던 ‘강남엄마 따라잡기’의 맥을 잇는 교육문제 드라마로,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1·2회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달동네 재개발지역에 위치한 사립 병문고는 개교 이래 국립 명문대(극중에선 천하대)에 단 한 명도 보내지 못한 삼류 학교다. 가정환경이 불우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와는 담을 쌓았고, 교사들도 아이들을 포기한 지 오래다. 재단 이사장의 요청으로 학교법인 청산 업무를 맡은 변호사 강석호는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병문고를 살리기 위해 ‘국립 천하대 특별반’을 만들어 1년 안에 5명의 합격생을 내겠다고 공언한다. 이른바 ‘개천에서 용 만들기’ 프로젝트다. 특별반에 모인 학생들의 면면은 오합지졸이다. 중국집 배달 ‘알바’를 하며 할머니와 힘겹게 살아가는 백현, 술집을 운영하며 사랑타령만 하는 철없는 엄마 때문에 골치아픈 풀잎,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거라며 자식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낙천적인 부모를 둔 봉구, 춤과 노래에 빠져 공부는 뒷전인 찬두, 좋아하는 백현을 따라 무작정 특별반에 들어온 현정.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 만화 ‘최강입시전설, 꼴찌 도쿄대 가다’에서 미리 힌트를 얻자면 이들 중 일부는 강석호의 열정에 감화돼 천하대에 진학하는 인간승리를 거둘 전망이다. 그래야 드라마고, 또한 그래서 드라마다. 드라마와 현실을 비교하는 건 부질없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이 아이들이 현실에서 명문대에 진학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극중에서 스치듯 지나간 에피소드 하나가 단적인 예다. 초등학생 때 줄곧 만점을 받던 봉구는 무관심 부모 아래서 성적이 바닥을 기지만 봉구보다 공부를 못했던 친구는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외고 우등생이다. 부모의 재력과 관심(혹은 극성) 없이 아이 혼자 힘만으로 공부 잘하길 기대하는 건 이제 언감생심이다. 각종 통계와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사교육 비중의 확대로 고소득층 자녀의 명문대 진학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부의 대물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가정 배경에 따라 대학진학률이 최대 30%포인트 가까이 차이 난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 결과와 신임 판사 4명 중 1명은 서울 강남, 특목고 출신이란 대법원의 분석도 있다. 개천에서 용나는 건 점점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 돼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신년 연설에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개혁을 앞세워 강조했다. “사교육 의존 입시 제도를 혁파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교육개혁이 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공교육 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빈부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져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바꿔 말하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교육을 통해 신분상승이 유연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않고도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학생 개인의 노력에 따른 공정한 경쟁과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를 지속하기 위한 공교육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우려도 적지 않다. 강석호는 무기력, 나태에 빠진 병문고 교사들을 대신해 특별반 담임을 맡으면서 학교 재건의 방편으로 재고용 시험을 선언해 파문을 일으킨다. “교육도 비즈니스다.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도태돼야 한다.”는 그는 스스로를 교사가 아니라 ‘입시 트레이너’로 부른다. 학교를 입시학원화하고, 교사를 입시 트레이너로 만드는 게 과연 우리 공교육의 대안일까. coral@seoul.co.kr
  • “고학 면하게 해준다기에 혹시나 했더니…”

    “고학 면하게 해준다기에 혹시나 했더니…”

    새 학기 등록을 앞둔 대학가에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1학기부터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던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 법안 처리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관련법을 통과시켜 2학기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당장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재학생과 신입생들 가운데 상당수는 ICL 법안 처리 불발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만명가량으로 추산되는 금융채무 불이행 대학생은 기존 대출제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ICL제도만 기다리다가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됐다. 거치기간 이자부담이 큰 현행 학자금 대출제도와 달리 ICL은 거치기간 동안 무이자인 데다가 졸업한 뒤 일정한 소득이 생긴 시점부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이 적다.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는 효과도 기대됐다. 정부는 107만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박비나(23·여)씨는 “새학기부터 ICL이 도입되면 적어도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은 없어져 나름대로 기대가 컸다.”면서 “취업 후 돈을 갚으면 돼 부모님 부담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무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세대 재학생 최한규(24)씨는 “정치권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문제를 전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큰 기대를 하지도 않았는데 역시나 였다.”고 꼬집었다. 대학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혹시 등록을 포기할지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 등록금 동결 등 지원책 마련을 고민 중이다. 조영금 중앙대 학생지원처장은 “학교 내에서 별도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와 유사한 ‘릴레이장학제도’를 2년간 운영하다가 이번에 ICL 법안이 통과될 줄 알고 제도를 폐지했다.”면서 “지금 와서 제도를 부활시키기도 어렵고 법안이 통과될지도 미지수여서 어찌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구영 서울대 학생부처장도 “등록금이 비싼 일부 사립대 학생이나 재정 부족으로 학자금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당장 장학금 보충이 어려운 대학 재학생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서울 사립대와 국립대 가운데 경북대가 지난해 말 2년 연속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는 등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박천규△국제협력관실 지구환경담당관 성수호△기후대기정책관실 기후대기정책과장 이민호 ■경찰청 ◇승진△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양성철△경비〃 서천호△보안〃 김학배△ 경무국 경무과 김정석△서울경찰청 차장 김용판△대전경찰청장 강찬조△강원〃 박학근△충북〃 이철규△충남〃 조길형△전남〃 박웅규△제주〃 박천화◇전보△경찰청 기획조정관 박종준△경무국장 이동선△수사〃 김중확△정보〃 이성규△외사〃 유근섭△중앙경찰학교장 박진현△경찰교육원장 김남성△대구경찰청장 채한철△인천〃 김윤환△광주〃 이송범△울산〃 김수정△경기경찰청 제1차장 최광화△〃 제2차장 박기륜△전북경찰청장 손창완△경북〃 김병철 ■한국공항공사 ◇승진△인사관리실(교육 파견) 최춘자△항공기술훈련원 교수 차상훈<실장>△경영관리 조수행△감사 손종하◇전보 <실장>△기획조정 이재훈△운영지원 임귀섭△안전보안 박담용△건설관리 최중봉<지사장>△대구 김종형△울산 이지호△광주 조진현△여수 성종석△포항 권순구△사천 정호석△원주 구재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방사선안전평가 이승행△방사성폐기물평가 이윤근△방사선이용평가 김완태△방재총괄 이세열△신형원전규제사업 송선호△고리원전검사사업 이우호△월성원전검사사업 어근선△영광원전검사사업 김세원△신고리1,2호기규제사업 백용락△신월성1,2호기규제사업 김월태△월성원전심사사업 문찬기△영광원전심사사업 서남덕△울진원전심사사업 정충희△방사성폐기물안전규제사업 김용재△방사성동위원소 등의 안전규제사업 이재성 ■한국전파진흥원 <감사실>△실장 박기석<기획조정실>△기획부장 신희만△운영지원〃 이동근△대외협력〃 김형태△정보화〃 김성대<정책연구본부>△본부장 윤수영△정책연구기획부장 박기성△전파정책연구〃 이승훈△방송통신연구〃 권오상△동향조사분석〃 홍종배<전파진흥본부>△본부장 최창식△전파진흥부장 이동성△전파문화확산〃 조성근△DTV전환〃 윤양문△산업지원센터장 조영훈<방송통신진흥본부>△본부장 박태옥△방송통신사업부장 장원규△시청자권익증진〃 홍승배<방송통신콘텐츠진흥본부>△본부장 류영준△콘텐츠진흥부장 최병섭<기금관리본부>△기금기획부장 양병규<무선국관리사업단>△단장 직무대리 김영구<전파기획본부>△사업기획부장 박익수△전파제도〃 이민호<전파검사본부>△본부장 김영구△검사기획부장 김응룡△전파환경조사〃 김학봉△전파환경사업〃 박춘배<자격검정본부>△본부장 송주성△검정기획부장 곽종대△검정〃 박용건◇본부장△서울 이내원△경기 이용우△충청 김용섭△전남 권진용△경북 이기태△전북 임종배△강원 박영성△제주 최성운 ■중앙일보 △부발행인 겸 방송본부장 전무 김수길◇상무△제작총괄 겸 논설주간 허남진△정보지원담당 이진수△재무담당 임광호△광고담당 손병기△마케팅담당 한상진△전략기획실장 홍정도◇이사대우△방송사업추진단장 겸 논설위원실장 김교준<관련사>△중앙일보재무법인 대표 이재영△중앙일보시사미디어 총괄대표 김광수△제일피알 영업본부장 김신원 ■메트로신문사 ◇승진 <편집국> [부국장]△정치경제팀장 김주선△대중문화〃 용원중[부장대우]△생활유통팀장 안은영<광고마케팅국>△부국장 이완호 민도영△부국장대우 김완일 조경만△부장대우 황성호 김영수 박대군<광고기획팀>△부장대우 팀장 이원근<광고관리팀>△부국장대우 팀장 안대성<독자마케팅국>△부국장 국장직무대행 장인규 ■MBC 미디어텍 ◇경영본부 △경영본부장 박봉성△경영관리팀장 이익규<시설운영센터>△운영관리소장 안효진△방송센터〃 이상길△양주문화동산관리소장 겸 운영팀장 이원표[방송센터관리소]△전기팀장 조병옥△기계〃 김상이△방재〃 김재천△통신〃 김연두◇방송본부△제작기획팀장 김기동△방송중계〃 윤광노△영상제작〃 이경섭△종합편집〃 김연균<방송IT센터>△방송IT센터장 이현희△SI사업팀장 이상헌△SI기획〃 김유중△기술연구소장 권태균 ■OBS 경인TV △방송본부 제작국 국장대행 백민섭△보도본부 보도국 영상편집팀장 이시희 ■CS뉴스프레스 △월간조선편집장 최병묵△주간조선〃 최준석△총무부장 박재석△기획위원 김용삼△편집위원 정재환△주간조선 편집위원 조성관△광고부장 박정용 ■단국대 <죽전캠퍼스>△자연과학대학장 최병구 ■전력거래소 ◇승진 <1직급(갑)>△계통운영처장 배주천<1직급(을)>△기술총괄팀장 김권수△계통시스템〃 이건웅◇전보 <1직급(을)>△총무인사팀장 김은수△경영선진화〃 조영태△재무관리〃 박형하△계통보호〃 조범섭△천안지사장 주행로△서울대경영자과정(교육요원) 김용완<2직급>△서울대경영자과정(교육요원) 박용조[팀장]△기획예산 오세일△본사이전추진 오진수△수요예측 전병규△신재생에너지 양성배△시장분석 서경무△송전운영계획 조강욱△IT총괄보호 김용수[부장]△시장기획팀(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파견) 배병옥△총무인사팀 최상준(노무담당) 노상호(인사담당)△시장기획팀(녹색성장담당) 김홍근△시장운영팀(비용평가담당) 이우용△IT총괄보호팀(정보보호담당) 이임섭 ■한국IBM △시스템 앤 테크놀로지 그룹(STG) 총괄임원 전무 조경훈△세일즈 오퍼레이션 리더 실장 김현진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전보 △울산 차문호△구의 이정섭△방배 황진성△역삼역 박정훈△마포 조남주△서울산 홍진교 ■애플투자증권 ◇선임 <이사>△강북금융본부장 김사립△강남금융〃 이민호<부장>△영업부 2센터장 이수철△강남 〃 이성교△강남 3센터장 김준영 ■하나은행 ◇부장 전보 △기업영업추진 강현돈△퇴직연금 강희구△대전영업 송귀성△투자신탁 송성진△심사 옥기석△충청영업추진 윤순기△Small Business사업 윤규선△충청경영지원 최낙조◇지점장 승진△신길동 강선호△성환 김대환△대전법조센터 김용갑△도당동 박장래△진접 신정식△수지동천 양동현△개농역 윤영성△판암동 윤재식△독산동 은환기△공덕동 이근수△초량 이상주△신월동 이승복△문화동 조민규△신당역 진병양△풍암동 채송원◇지점장 전보△분당시범단지 강선필△부천 강준규△부천GS 강행원△도곡렉슬 강홍규△구로 구성모△마포 권종헌△오산원동 권태만△용인 김결호△왕십리 김경호△부여 김기팔△구로상가 김대식△대치역 김덕자△부전동 김명재△응봉삼거리 김문영△신설동 김병문△평촌꿈마을 김상윤△을지로 김상환△강동구청역 김석만△월평 김순△문래역 김영태△총신대역 김용회△평촌 김원기△동성로 김재근△태릉 김재범△신사동 김태경△비래동 김태철△안산 김판중△광장동 김현숙△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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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석△구리 박효순△명동 최수근△미래WINNERS 이태형△파워WINNERS 이준표△비전WINNERS 조재원△부평 간종택△베스트WINNERS 이영재△광명 유정식△용인WINNERS 김선구△안산WINNE RS 김상국△춘천 현필수△아산 정기목△둔산 이상호△익산 오정환△목포 장병귀△광주 김석호△충장 오동근△빛고을WINNERS 임세순△제주 박종진△서귀포 김민자△중앙복합 안도현△부산복합 박오식△샛별ACE 변재우△새롬ACE 한상일△부산ACE 윤상봉<고객지원센터장>△강남 임군재△강북 정일근△경인 최정환△중부 이남규△영남 정연근△대구 서광진 ■일진그룹 <일진전기> ◇승진 △대표이사 부회장 최진용△중전기사업부장 전무 오학근△전선사업부장 전무 박광준△자산개발팀장 〃 강상수△산업기기사업부장 상무 민병삼△환경사업부장 〃 김규홍△경영지원실장 〃 이영호 ◇신규선임△전선연구개발팀장 상무보 한봉수 ◇전보△사업개발실장 부사장 신원식△NIE자산개발실장 〃 김희수△중전기 연구소장 전무 김대균△사업개발실 환경사업부장 상무 민병삼△산업기기사업부장 〃 김규홍<일진소재산업> ◇승진△대표이사 사장 허재명◇신규선임△익산공장장 상무보 김대성△E사업부장 〃 윤영길<일진유니스코> ◇승진△기술담당 상무 김대엽 ◇전보△대표이사 부사장 박수덕(공동대표)<일진경금속>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정희원<일진다이아몬드>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최규술<일진디스플레이> ◇신규선임△결정성장사업부장 상무보 정남진<일진반도체> ◇승진△대표이사 사장 김하철<전주방송> ◇승진△방송본부장 상무 신호균<일진자동차>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윤동△영업담당 상무 오미영<아이텍인베스트먼트> ◇전보△대표이사 상무 김기현(일진홀딩스 총괄임원 겸직)<그룹 직속기구> ◇승진△경영기획실장 부사장 박승권△비서실 법무담당 전무 최우영 ■TBWA코리아 ◇승진 <상무>△광고2본부장 이선엽△광고3〃 김성철<수석국장>△BTL본부장 이원두△경영기획팀장 금광우△제작5〃 박천규△제작7〃 박성준
  • 시험대 오른 자율고 교과과정

    시험대 오른 자율고 교과과정

    서울 목동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인 한가람고는 전형과정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부터 1월에 1학기를 시작해 여름에 계절학기를 통해 수업을 보충, 8월에 졸업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우리와 학기 구분이 다른 외국에 있는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었을 때 편할 뿐 아니라 매년 11월 초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예정대로라면 새해 들어 휴일이 끝난 4일부터 수업을 시작해야 했지만, 한가람고의 ‘1월 학기’는 일단 불발됐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등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중학교 졸업식이 2월 말에 열리기 때문에 고교 학기를 1월에 시작하면 2달 동안 ‘이중 학적생’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한가람고는 올해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내년도부터 1월에 학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계절학기는 계절수업이라는 용어로 바꿔 실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이명박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신입생들의 선택지가 많아졌다. 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 등에 자율형사립고·자율형공립고·마이스터고·중점학교 등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일반계고의 한 줄기이면서 추첨제를 통한 선발로 문턱을 낮춘 자율형사립고는 가장 주목받는 유형으로 꼽힌다. 한가람고 경쟁률이 7.5대1로 가장 높은 반면 미달인 곳도 2곳 있었지만 평균 경쟁률은 2.41대1을 기록했다. 1차 모집에서 8곳, 2차 모집에서 4곳에 미달이 나타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정원의 20%)이 일부 학교의 경쟁률을 깎아내리지 않았다면 경쟁률이 더 올랐을 것으로 추산된다. 역으로 올해 과학고와 외국어고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자율고의 가장 큰 매력은 한가람고처럼 교과과정 편성의 재량권이 주어지는 데 있다. 그리고 자율고의 수업 재량권은 신입생이 입학하기 전부터 발휘되고 있다. 1월 학기가 불발됐지만 한가람고는 1월 하순부터 신입생들을 예비학교 형태로 등교시킬 예정이다. 신일고와 이대부고 역시 1월과 2월에 열흘 정도 신입생을 등교시켜 적성검사와 진단고사 등을 치르기로 했다. 한 자율고 교사는 “학교들 중에는 1학년 때 이미 진로에 따라 계열을 나누는 곳도 많다.”면서 “물리적으로 겨울방학 동안 예비 고1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율고에 주어진 수업 재량권은 진학률을 높이는 쪽으로 수렴된다. 대부분의 자율고가 영어·수학·과학 등의 과목에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거나 국제반을 운영한다. 신일고는 매달 국어·영어·수학 월례고사를 치르고, 우신고는 매주 토요일에 각종 경시대회를 유치한다.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 뒤 시험을 치는 횟수를 줄이던 과거 몇 십년 동안의 경향과는 정반대 움직임이다. 이에 더해 일부 자율고에서 내신 50% 이내를 대상으로 한 추첨제 선발을 폐지하고, 학교의 선발 재량을 늘려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지역별 특색에 따라 자율고를 학생과 교사의 자율권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의 한 자율고 교사는 “추첨제로 학생들을 선발하니 중학교 내신이 90%대인 학생들도 꽤 있었다.”면서 “다양한 학생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최근 고교개편에서 가장 우려를 사고 있는 ‘학교의 학원화’가 아닌 ‘제3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닻올린 자율고… 한양대부고 첫 등교

    닻올린 자율고… 한양대부고 첫 등교

    폭설이 내린 4일 오전 7시30분. 지하철 왕십리역 입구에서 서울 사근동 한대부고까지 긴 행렬이 이어졌다.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선발된 이 학교 신입생 420명과 학부모들이 매서운 추위와 폭설을 뚫고 ‘신입생 예비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전 9시.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에도 불구하고 강당에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처럼 겨울방학으로 한산한 다른 일반계고와 대비되는 모습이 정초부터 연출됐다. ●희망자 방학중 수준별 수업 2008년 기준으로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5%를 재단 전입금으로 충족시켜야 한다.’는 기준에 맞춰 지정된 자율고는 교과과정 편성에서 다른 학교들보다 자율권을 더 많이 갖는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가운데 교과 이수단위의 50% 이상을 편성하면 나머지 교과 이수단위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대부고는 2학년 때 계열을 분리하는 다른 고교와 다르게 1학년 때 문·이과 계열을 분리하고 진로에 따라 반을 편성하는 쪽으로 이 자율권을 활용했다. 1학년 때부터 희망 진로에 따라 의약대 준비반·예비로스쿨반·외국어특기자반·사범대반·상경대반·자연과학반 등으로 반을 나눈다. 단순히 인문계와 자연계로 분리되는 일반고보다 세분화시켜 분반을 하는 셈이다. 이날 예비 고1 학생들이 서둘러 모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대부고 교무부장인 최은혜 교사는 “우리 학교는 1학년 때부터 진로와 적성에 따라 반을 나누기 때문에 신입생별로 적성과 진로를 파악하기 위한 예비 과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대부고는 이날 교가 배우기로 시작해 학교 소개·생활지도·계열별 반편성·신입생 예비학교·입학 전 과제·기숙사 등에 대한 안내를 했지만, 5일부터 시청각교육·MBTI 적성검사·직업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밟기로 했다. 11일부터 29일까지는 희망자에 한해 교과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다. 수능 언어영역 입문·수능 영어에 대한 이해와 준비·중학수학 총정리·고등수학 심층 문제풀이 등 교과목 수업이 진행된다. 2월에는 진단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강제적인 수업과 자율학습이 이어진다.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담임 교사와의 개별면담도 이뤄진다. 사실상 방학이 없어졌다. ●방학없는 학교 이 학교 김용만 교장은 “대학별로 전형 과정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미리 진로와 적성에 따라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하게 된다.”고 계열 분리를 서두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진로가 비슷한 아이들끼리 뭉쳐서 수업할 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되기를 원해 교육대나 사범대 진학을 준비한다면, 이 아이들로 한 반을 구성해 주변 지역 외국인 자녀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주선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의대를 원하는 학생들끼리 반을 모은다면 의료시설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미리 직업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도 최종 목표는 진학이다. 김 교장은 예비학교 입학식 환영사에서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겠다.”면서 “한대부고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교육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자율고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목적의식은 다른 자율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미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경쟁률에 큰 차이가 나타나면서 자율고끼리도 신흥 명문고 대열에 끼거나 명문으로 남으려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대부고를 비롯해 신일고·이대부고·한가람고 등이 학기 시작 전부터 신입생 교육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한대부고도 학기집중이수제로 수강 과목을 줄이고, 영어와 수학을 확대편성하는 등 입시를 위한 장치를 늘려가고 있다. ●반편성은 진로에 따라 이처럼 경쟁 체제가 갖춰지면서 자율고가 외국어고와 마찬가지로 명문대 진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으로 전락하지는 않을까. 한대부고 교사들은 이런 우려에 동의하지 않았다. 우선 학생 선발권을 갖고 중학교 성적 우수자를 싹쓸이하는 외국어고에 비해 자율고에는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모인다는 것이다. 내신 50% 이내에서 추첨제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인데, 성적이 다양한 학생이 모이면 교육과정 역시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글 사진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민제안 372건 정책 채택

    국민제안 372건 정책 채택

    ‘왜 유치원, 어린이집에는 야간반이 없나요?’ ‘경찰서까지 안 가고 교통범칙금을 낼 순 없나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꼈던 작은 불편에 대한 목소리들을 반영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국민행복-생활공감 실천대회’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대통령상 5건 등 190건 시상 행정안전부는 4월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국민과 주부모니터, 공무원들이 3만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 중 372건이 정책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대회에선 대통령상 5건과 국무총리상 5건, 행정안전부 장관상 180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주부 박영주(43)씨는 유치원, 어린이집에 통합 야간반을 운영해 달라는 제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워킹맘 700만명 시대에 지역 내 보육기관을 연계한 육아반을 만들어 직장여성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3월부터 전국 150개 공·사립 유치원에 야간돌봄 전담유치원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대통령상을 받은 공무원 마태성(44)씨는 교통범칙금 통지서, 일명 ‘딱지’를 받게 되면 경찰서를 방문해야만 범칙금을 낼 수 있는 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다. 마씨는 인터넷으로 교통범칙금을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고 경찰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인터넷 조회 및 즉시납부 서비스는 내년 6월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연간 1040만여명의 납부대상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일용근로자도 내년부터 소득증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용근로자는 실제 소득이 있어도 공공기관에서 소득증명을 받지 못해 대출신청, 보상금 산정 때 불이익을 받았다. 국세청은 일용근로자 소득금액 증명 전산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용근로자 738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수(47)씨의 제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휴대전화 기본메뉴에 탑재하자는 국무총리상 수상 제안은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소방방재청은 이미 10월에 모바일 응급처치 동영상을 제작해 내년 이후 휴대전화 5000여만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출금리 변동시 금융기관에서 이자금액을 SMS 문자로 통보해 대출자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자는 아이디어 등 4건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내년 1만명 주부모니터단 운영 박경국 행안부 생활공감기획단장은 “국민들이 생활공감정책에 관심을 높여가는 것은 서민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정부에 바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발맞춰 행안부는 내년 1만명 주부모니터단 운영 지원센터를 만드는 등 서민 행복지수 높이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평가와 전망

    올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평가와 전망

    고종황제가 왕가의 공간이었던 제실박물관을 백성들에게 열었던 1909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박물관의 역사는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 박물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는 해. 올 한 해 전국 600여개 박물관들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어령·이하 추진위)를 중심으로 박물관 100돌을 알리고 박물관 관람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였다. ●기획력+대중성 인정받은 전시들 이중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진행된 사업들의 성과는 괄목할 만했다. 우선 올해 잇따라 열린 초대형 기획·특별전들은 국내 전시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에다 대중적 인기몰이까지 동반하며 박물관 문화 확산의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고대문명전 시리즈의 하나로 4~8월 열린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는 역대 유물전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인 44만명을 모았고, 잉카문명전 역시 2주 만에 3만명이 다녀갔다. 일본 덴리대가 소장한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13년 만에 한국 나들이를 했던 100주년 특별전 ‘여민해락’의 감동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한 ‘수월관음도’도 함께 전시됐는데, 전시 마지막날에만 무려 1만 4000여명의 관객이 찾기도 했다. 추진위 부위원장이기도 한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개편하는 한편 청자기와 정자인 ‘청자각’을 조성하고 박물관 가는 날, 박물관 100번 가기 행사 등 박물관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그 결과 올해 269만 5000여명(23일 기준)의 관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20.9%가 증가한 수치다. ● ‘천마-기린’ 논란 등 연구성과 풍부 박물관 차원의 연구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천마총 장니(障泥·말 안장 흙받이)에 그려진 천마에서 숨겨진 뿔을 발견해 ‘천마-기린’ 논란을 재점화시키기도 했다. 또 특별전 때 공개했던 정조 임금 편지도 학계에 뜨거운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와 뜨거웠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움도 남는다. 올해 100주년 기념 사업은 불과 4년 전에 국립박물관 60주년 행사를 치른 탓에 시작부터 연대 논란이 제기됐다. 박물관 100주년에 찾아온 신종플루도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9일이란 짧은 기간 동안의 ‘긴박한 전시’였던 몽유도원도 전시가 감동과 함께 우리 문화재 반환의 절실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100년은 지역까지 파고드는 문화로 특히 각종 행사가 국립중앙박물관 중심으로 진행돼 100주년 기념 사업이 ‘서울과 중앙만의 축제’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한 사립 박물관장은 “서울과 달리 지역이나 사립 박물관에서는 100주년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형 행사도 없어 100주년이 피부로 와 닿지 않았다.”면서 “박물관 연합전 등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행사도 없었던 박물관들은 100주년을 그냥 보냈다.”고 전했다. 국내 전체 박물관 중 사립 박물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지만 100주년이라는 전환점을 맞아 이들은 아무런 자극도 혜택도 받지 못했다는 것. 이에 향후 100년은 사립·전문·지역 박물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한국 박물관이 전체적인 틀을 갖추고 박물관에 대한 전반적 관심을 모은 시기였다면, 향후 100년은 사립박물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문 박물관을 키우고 함께 지역 문화로 파고드는 때가 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제난에 日사립대 5곳 문닫는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지방사립대학교 5곳이 내년부터 학생 모집을 중단한다. 저출산에 따른 정원 미달과 함께 경영난이 가장 큰 원인이다. 미에현에 위치한 미에주쿄대는 한때 재적생이 2000명 이상이었지만 현재 657명에 불과하다. 올해 신입생은 200명 정원에 155명만 채웠다. 대학 측은 “지난 1999년부터 미달되기 시작했다. 학생의 70%가 지역 학생들이지만 10년 동안 변화가 없다.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현재 학생들이 모두 졸업하는 2013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효고현의 성(聖)토마스대학도 올해 정원 25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0명밖에 선발하지 못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교원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교직과를 신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재정적자도 28억엔(약 361억원)에 달하자 결국 2013년 폐교하기로 했다. 일본의 새로운 사법시험 예비학교로 2005년 개교한 LEC도쿄 리걸마인드대도 내년에 학생 모집을 포기했다. 지난해의 경우 190명 정원에 지원자가 없어 19명만 뽑았다. 지금껏 문을 닫은 대학은 2004년 히로시마현의 리시칸대, 2007년 후쿠오카현의 도와대 등 두 곳뿐이었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인구는 92년 205만명에서 올해 120만명으로 감소했지만 대학 설립의 규제완화 탓에 사립대학수는 94년 406개교에서 올해 595곳으로 증가했다. 사업단 측은 1998년 정원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이 8%였지만 올해는 46.5%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절반 이상 미달된 대학도 31곳에 달했다. 더욱이 지난해 결산 결과 사립대 전체 대학 가운데 적자대학은 39%였다. 학생 2000명 미만인 지방 대학 가운데 50% 이상이 적자다. hkpark@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취업후 학자금상환제 도입·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취업후 학자금상환제 도입·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복지 ▲치매 어르신 지원 강화 치매조기검진사업이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된다. 60세 이상 노인은 관할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고 저소득 치매노인에게는 월 3만원까지 치료관리비가 지원된다. ▲햄버거·피자 등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 TV광고 제한 패스트푸드·피자·과자 등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TV광고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제한된다. ▲영양표시 대상 식품 확대, 인증 또는 보증 등의 문구 사용 금지 열량·포화지방·나트륨 등 영양표시 대상 식품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빙과류·어육소시지·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 기호식품까지 확대된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 심장 및 뇌혈관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이 10%에서 5%로, 결핵환자 본인부담률이 입원 20%, 외래 30∼60%에서 10%로 내린다. 7월부터는 중증화상환자의 본인부담률이 입원 20%, 외래 30∼60%에서 5%로 낮아지며 10월부터 다발성 골수종, 유방암 치료제 등의 항암제와 B형간염치료제 등 희귀난치성 치료약제의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운영 각종 사회복지 급여·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 및 이력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본격 운영된다.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판정 체계 개선 의사 진단서의 치료기간에만 의존하던 기초수급자 근로능력 판정방식이 의사의 진단서와 지자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활동능력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개선되고 재평가 주기가 3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난임부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인공수정시술비가 1회당 50만원 범위 안에서 3차례까지 지원된다. 4월부터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를 전자바우처로 제공하는 ‘임신·출산진료비(고운맘카드)’ 지원액이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 ▲교원평가제 실시 일부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교원평가제가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 시행된다. 학생·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한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도입 대학 등록금을 정부로부터 대출받아 공부하고 졸업한 뒤 소득이 생길 때부터 갚아 나가는 장학제도가 도입된다. 소득 7분위 이상 대학생 80만여명이 대상이 된다. ▲유아학비 지원 확대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모든 둘째아이에게 유아 학비 100%를 지원한다. 국립은 월 5만 9000원, 사립은 19만 1000원씩 지원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 운영 시도별 수요조사를 거쳐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5~10개 공·사립 유치원을 연계한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 3월부터 운영된다. ■국방 ▲입영부대 본인선택제 폐지 입대 대상자가 입영부대를 선택할 수 있었던 본인선택제가 전면 폐지되고, 전산처리로 결정된다. 입영일자 선택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장병 A형간염 첫 접종 취사병과 충성클럽(PX) 근무병 등 식품취급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병 3만여명이 처음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다. 국방부의 예산 확보 추이에 따라 일반병으로까지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장병 체력검정 강화 군 체력 검정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기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5㎞ 달리기 등 3개 종목 중 1.5㎞ 달리기를 3㎞로 늘리고, 특급~4급의 3개 종목 합격선을 특급~3급으로 한 단계 줄인다. ▲현역병 국제대회 입상시 공익요원 편입 지정 국제대회에 입상한 현역병이 본인 희망에 따라 예술·체육분야 공익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법무 ▲사회·경제적 약자 과태료 경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보호대상자, 3급 이상 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금액의 최대 50%까지 감경된다. ▲점수제에 의한 거주·영주자격 부여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전문인력(E1~E5, E7) 중 점수제에 따른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자에게는 거주자격(F2)으로 체류자격 변경을 허용하고, 영주자격(F5) 신청 시 우대한다. ▲부동산투자이민제도 도입 국내 특정부동산에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국내 체류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 영주자격을 부여한다.(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선 시행) ■문화·여성 ▲한국언론진흥재단 출범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등 현행 3개 신문지원기관을 통합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새해 1월 출범한다. ▲동영상에도 ICOP 확대 적용 ICOPⅠ은 온라인 콘텐츠를 검색, 불법 복제물에 대해 자동으로 전송을 중단하도록 요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간(P2P) 파일공유 사이트나 웹하드 등 폐쇄형 서비스의 음원에만 적용됐다. ICOPⅡ가 가동되는 새해 1월부터는 포털, 블로그 등 개방형 온라인 서비스의 음원은 물론 동영상에도 적용된다. ▲국립현대무용단·국립어린이인형극단 창단 새해 6월쯤 국립단체로 현대무용단과 어린이인형극단이 창단된다. 발레나 한국무용과는 달리 국립단체가 없던 현대무용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방문의 해 시작 새해부터 2012년까지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이 본격 시작된다. 코리아그랜드 세일, 체류기간 하루 더 늘리기(One Night More) 등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관계법 개정을 토대로 종합편성채널(종편)을 선정·도입해 방송통신서비스의 경쟁을 유도하고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종편 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 일정은 하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방송광고판매시장 경쟁체제 도입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한 독점적 방송광고 판매 체제에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통한 경쟁체제가 이르면 새해 하반기부터 도입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법’에 따라 육아나 출산 등의 부담으로 직장을 중단했던 여성들에게 직업상담 등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가 전국 50곳에 마련, 운영된다. ■환경 ▲수도권 대기총량관리제 확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으로 설정된 서울시, 경기도 등 24개 시를 대상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가 확대 시행된다. 해당 사업장은 대기 1~2종 사업장 중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을 연간 4t 이상 배출하는 350개 사업장이다.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의무사용 6월부터 순환골재 의무사용 대상기관에 민간투자법에 따른 사회기반사업(SOC)이 포함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민간투자 사업자가 건설공사를 할 때 재생 아스콘 등과 같은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보훈 ▲보훈대상자 보상금 인상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5% 올라 2009년보다 1100억원 늘어난 2조 6000억원이 50만여명에게 지급된다. 참전명예수당 인상도 추진되고 명예형 소액 수당이 기초수급자 소득산정기준에서 제외된다. ▲무주택 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무주택 보훈대상자를 위한 주택마련 자금 대부액이 기존 2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다. 임차대부 지원자에 대한 재대부 기간도 종전 3년에서 통상 계약기간인 2년으로 줄여 전세금 인상 등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독립유공자 등 지원 강화 친일귀속재산 753억원(공시지가 기준)어치의 부동산 중 100억원어치를 팔아 영주귀국 후손 정착지원과 독립유공자 유족 장학사업 등에 지원한다. ▲국립묘지 안장능력 확충 현재 5만여기에 불과한 국립묘지의 안장 여력과 근접성 등을 고려해 이천호국원에 1만기, 영천호국원에 2만 5000기를 각각 추가 조성한다. ■외교·통일 ▲여권발급수수료 신용카드 납부 민원인이 여권발급수수료를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는 BC·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외환 등이다. ▲여권사무대행기관 확대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여권 사무 대행기관이 종전 168개에서 새해부터는 232개 기관으로 늘어나 전국 거의 모든 곳에서 신청 여권을 4~5일 내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러시아 비자 유효기간 확대 한·러 단기복수사증협정 발효에 따라 새해 1·4분기부터 러시아 비자 발급 기간이 현행 ‘14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줄어든다. 비자 유효기간은 ‘최대 5년’으로 확대된다. ▲북한이탈주민 취업장려금 인상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급되는 취업장려금이 기존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오른다. 1년차 북한이탈주민 직장인에게 450만원, 2년차 500만원, 3년차 550만원 지급되던 취업장려금은 각각 550만원, 600만원, 650만원씩 지원된다. ■행정 ▲고위공직자 쳥렴도 평가 도입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고위공무원단 1500명,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 262명, 600여 공공기관 임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허가·지도단속을 하는 일선 공무원도 평가받는다. 평가결과는 인사·보수·교부세 등에 차등 반영된다. ▲인·허가 ‘사후규제’ 방식 도입 기업투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허가 법령에 대해 사전규제가 아닌 ‘원칙적 허용, 예외적 금지’ 방식의 사후규제(네거티브 방식)가 도입된다.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확대 여러 기관에 걸친 다수의 민원 업무를 정부민원포털 G4C에 접속해 한 번에 처리하는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가 확대된다. 2009년 12월 말 이사, 사망 민원을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장애인, 보훈, 개명 등 3종, 7월에 출생, 교육 등 5종, 12월에 자동차, 혼인 등 5종이 추가 서비스 된다. ▲지방세 납부 종이고지서 폐지 하반기부터 지방세 납세자들은 광학적문자인식(OCR) 방식의 종이 고지서 없이 은행 예금통장과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수 있다.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자신에게 부과된 세금 내역을 확인한 뒤 세금을 내면 된다. ▲가능한 모든 민원에 온라인 서비스 제공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신청 민원 3000종, 발급 민원 1000종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온라인화된다. 부처 종합 ※ 일부 제도는 국회·정부 논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음
  • 충북 소규모학교 통폐합 쉬워진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5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가운데 학부모의 60%가 찬성하면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0~2016년 적정규모 학교 육성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학부모의 75%가 동의할 때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현재 학생 수가 50명 이하인 도내 학교(분교장 포함)는 초교 60곳, 중학교 24곳, 고교 1곳 등 모두 85곳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가운데 통학여건 등을 고려해 통폐합 대상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아무리 감소해도 1개면에 초등학교 1곳씩을 의무적으로 존치하는 ‘1면 1초교’ 정책도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감소하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학생 수 200명 이하의 구도심 학교가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재정을 지원하고, 원아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농촌지역 소규모 병설 유치원을 통합해 단설 유치원이나 통합 병설 유치원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 수 100명 이하인 도내 5개 영세 중·고교 사립학교 법인의 자발적인 해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와 교육재정의 효율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지원책 등을 마련해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퇴출대상 부실 사립대 8곳 최종 확정

    퇴출 대상 부실 사립대 8곳이 최종 확정됐다. 대학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태완 계명대 교수)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학 구조조정 회의를 열고 후보 대학 22곳을 집중 심의한 끝에 경영이 부실한 8개 사립대학을 퇴출 대상 학교로 최종 확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293개 사립대의 ▲재무지표(재학생 충원율, 등록금 의존율 등 5개 지표) ▲교육지표(신입생 충원율, 중도 탈락률,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취업률 등 6개 지표) 등을 따져 22곳의 부실 사립대를 후보군으로 압축한 뒤 현장 실사를 진행해 왔다. 퇴출이 확정된 8개 대학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하위 등급인 ‘D’ 판정을 받았고, 신입생 충원율이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3단계에 걸친 학교 경영컨설팅이 실시되며, 정부 재정지원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통폐합과 구조조정, 자산 처분 등 납득할 자구노력이 없으면 결국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들 대학이 회생할 기회는 주겠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퇴출 대상으로 꼽힌 8개 대학 명단은 확정 때까지 비공개로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된 대학에 대해서는 합병이나 해산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라면서 “8곳 모두 곧바로 퇴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살아남을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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