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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고 학생들 특목고서 방과후 활동

    일반고 학생이 방과 후에 인근에 있는 과학·외국어고에서 실험과 어학 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과학·외국어·예술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 5개교에서 우수한 시설들을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개방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도 과학고의 실험실, 외국어고의 어학실습실, 예술고의 실습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특목고 거점학교는 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 시범 사업으로 진행했던 ‘일반고 점프업’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신규로 추가됐다. 특목고가 장소와 기자재를 대여하고 강사를 채용해 수업을 진행하며 거점학교 역할을 하는 형태다. 지난 24일까지 내년도 27개 일반고 거점학교(음악 4개교, 미술 6개교, 체육 7개교, 과학 7개교, 제2외국어 3개교) 학생 모집을 마친 시교육청은 27일부터 31일까지는 특목고 거점학교 학생 모집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특목고 거점학교가 생기면서 일반고 거점학교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고 거점학교 학생 모집 당시 특목고 거점학교가 생긴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목고 거점학교로 다시 지원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일반고 교사는 “특목고에 거점학교가 생기면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거점학교 제도의 취지가 흔들릴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반고 점프업 사업은 문용린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일반고가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보다 시설과 학력이 뒤처진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시행됐다. 일반고 점프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거점학교는 일반고 학생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 외국어 등 다양한 과목의 심화 수업을 방과 후나 주말에 거점학교에 모여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거점학교 운영 성과를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행 초반에는 강사가 부족해 일정이 연기되고 일부 거점학교 쏠림 현상 때문에 정원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안착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원 등에서 음악이나 미술, 체육 등을 배우던 학생들이 거점학교로 향하고 있어 고교 사교육이 다소 감소했다”면서 “거점학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참여 인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등록금으로 수백억대 건물 짓는 ‘불량 사립대’

    등록금으로 수백억대 건물 짓는 ‘불량 사립대’

    지난해 14개 사립대가 법인 전입금 한푼 없이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는 데 각각 2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등록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비로 땅을 사고 건물을 지은 것이다. 24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사립대학 법인 전입금 현황’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 152개교가 지난해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는 데 쓴 ‘자산적 지출’은 모두 1조 3000억여원이었다. 이에 반해 법인이 지원하는 전입금을 뜻하는 ‘자산 전입금’은 12.6%인 1676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거나 건설하는 데 200억원이 넘는 돈을 쓴 사립대 19개교 중 14개교의 법인 전입금이 ‘0원’이었다. 연세대는 자산적 지출로 848억원을 썼다. 이어 을지대 707억원, 단국대 425억원, 한국산업기술대 335억원, 계명대 318억원 등 14개교가 자산적 지출로 수백억원이 넘는 돈을 썼지만 법인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반면 이화여대는 자산적 지출로 425억 3000만원을 썼지만 법인이 700억 9000만원을 냈으며 중앙대는 269억 9000만원 중 190억 8000만원을 법인이 지출하는 등 4개 대학은 법인이 일정 부분을 부담해 15개 대학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산 전입금에 대한 법 규정이 없어 사립대학들이 무분별하게 교비로 토지를 매입하거나 건물을 신·증·개축했기 때문이라고 대학교육연구소는 분석했다. 현재 사립학교법 제5조에서는 ‘학교법인은 그가 설치, 경영하는 대학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갖춰야 한다’고 법인의 자산 전입금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법인이 어느 정도까지 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법인이 돈을 전혀 내지 않아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감사원의 ‘2011년 사립대학 재정 운영 실태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 시설에 대한 건설비 등은 원칙적으로 법인이 부담하도록 돼 있지만 구체적인 지출 기준이 없어 대부분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며 “자산적 지출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법인이 최소한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부담하게 하는 등 관련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산 전입금과 함께 교직원의 사학연금·국민건강보험료 법인 지출을 뜻하는 ‘법정부담 전입금’과 인건비, 관리운영비, 학생경비 등 경상비용으로 법인이 대학에 지원하는 전입금을 의미하는 ‘경상비 전입금’을 모두 합한 법인 전입금 비율이 1% 미만인 대학은 152개교 중 36%인 54개교에 달했다. 2% 미만인 대학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79개교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학 구조조정·교육감 선거… 바람 잘날 없는 교육계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즘 잠을 못 자고 대학 구조조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지난 2월 대학구조조정개혁위원회가 첫발을 뗀 상황이지만 갈 길은 멀다.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내년에는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다. 퇴출 기준을 놓고 정부와 대학 간, 대학과 대학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취업률 등 교육지표를 잣대로 하위 15%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한했다. 하지만 전 정부에서 실제 퇴출된 대학은 전국 320여개 대학 중 4개교에 불과했다. 2018년부터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자를 1만여명 초과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2023년에는 대입 정원이 16만명쯤 남아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의 ‘줄도산’이 뻔해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대학 구조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서 장관은 지난달 “대학을 5등급으로 나눠 최상위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등급 대학은 강제적으로 정원을 줄이겠다”고 큰 그림을 밝힌 바 있다. 정부와 대학 양측에서 독립된 대학평가전담기구가 설립돼 대학 구조개혁을 이끌 예정이다. 하지만 대학 자율성을 존중해야 하고, 사립대에 대해 구조조정을 강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교육 소(小)통령’으로 불리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는 박근혜 정부 교육 정책의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다. 선거가 6개월이나 남은 상황이지만 후보의 자격을 놓고 벌써부터 정계와 교육계의 이견이 분분하다. 지난 5일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교육감선거 등 지방교육자치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의원 18명이 본격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계에서는 보수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진보적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2010년 개정된 현행 법대로 선거를 치르면 교육 경력이 없는 정치인도 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 교육감이냐, 보수 교육감이냐 역시 큰 관심거리다. 교육 현안은 산적해 있지만 이를 풀어낼 재정이 어디서 나올지도 관건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3대 교육복지 정책으로 교육부가 신청한 누리과정 예산(1조 6000억원), 초등 돌봄교실 확대 예산(7000억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5000억원) 등 2조 8000억원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지난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25.27%로 5% 포인트 상향 조정해달라”고 밝혔다. 예산 부족 속에서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립 중·고교 교원채용 ‘전형료 장사’ 논란

    “가뜩이나 학교 들어가는 게 ‘바늘구멍’이라 사립학교 지원서를 최소 10곳 이상 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지원 전형료만 30만원이 넘게 드네요.”(사립중학교 교원 지원자) 이달 들어 사립 중·고등학교의 교원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립 학교마다 지원자에게 전형료로 3만~5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채용 과정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임용시험 통과가 쉽지 않아 사립학교 채용에 눈을 돌리는 지원자들은 “일반 기업은 입사 지원자에게 되레 면접비를 지원하는데 사립학교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들이 돈을 내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22일 일선 사립학교와 교원 채용 지원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선발하고 있는 각 사립학교들은 전형료 명목으로 3만~5만원씩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시험문제 출제와 면접 등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야 하고, 필기시험 때는 감독관 비용 등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전형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10년 공개된 국회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형료를 받은 채용공고 99건 가운데 시험 출제 등 전형 과정을 외부에 위탁한 사례는 21건(21.2%)에 불과했다. 지원자들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해 필기나 면접 전형에 응시하는 지원자에게 받는 것도 아니고, 1차에 응시하는 모든 지원자로부터 수만원의 전형료를 받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달 말까지 영어·수학 과목 정교사 각 1명을 뽑는 서울의 J고교는 3만원의 전형료를 내도록 했고, 이달 초 수학과 과학 과목 정교사를 채용한 경기지역의 S중학교도 전형료 3만원을 받았다. 해당 학교에 지원한 응시자 이모(29·여)씨는 “전형료를 받아놓고도 ‘적임자가 없다’며 아예 1명도 채용하지 않는 학교도 종종 있어 전형료를 받는 학교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채용되지 않더라도 전형료를 되돌려주지는 않는다. 기간제 교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과목 기간제 교사로 일한 최모(32·여)씨는 “1년이든, 2~3개월이든 수업을 하는 기간에 상관없이 사립학교에 지원하려면 무조건 전형료를 내야 했다”면서 “전형료뿐 아니라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과 졸업증명서, 대학 성적증명서 등 각종 구비 서류 수수료를 포함하면 수십만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들은 또 전형료를 무조건 현금으로만 받고 현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지원서류 접수도 우편이 아닌 방문 접수만을 고집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는 교원의 선발과 임용에 대해 공개 전형으로 실시하라는 원칙만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시행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교장이나 이사장 등 임면권자가 정할 수 있어 전형료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수면마취 후 성형수술 중 사지마비

    모발 이식 수술을 받던 40대 여교수가 수면마취제 주사를 맞고 나서 사지가 마비돼 가족이 의료진을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립대 교수 김모(40·여)씨와 남편 김모(44)씨가 지난 5일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의원 원장과 간호사를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여교수 김씨는 지난 1월 28일 모발 이식을 위해 이 병원에서 엎드린 자세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주사를 맞고 수술을 받던 중 두 손이 파랗게 변한 데 이어 심정지, 무호흡, 무의식 등의 증세를 보였다. 김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까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지마비 상태로 지내고 있다. 고소인 측은 사고 후 병원 측에 합의를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내년 고1부터 한국사 2학기 걸쳐 수업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고교 한국사의 필수 이수 최소 단위가 현행 ‘5단위 한 학기’에서 ‘6단위 이상 두 학기 이상’으로 바뀐다.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치러야 할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 한국사 교육 강화가 실현되는 셈이다. 단위는 학기당·주당 수업시간을 가리키는 말로, ‘6단위 이상 두 학기 이상’이라면 최소 ‘두 학기에 걸쳐 학기마다 주 3시간씩’ 또는 ‘세 학기에 걸쳐 주 2시간씩’은 한국사 수업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고교는 또 내년부터 교양 선택과목으로 논술을 신설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 개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사정에 맞춰 교육과정을 짤 수 있도록 교육과정 편성의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일반고의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를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축소하는 대신 학교자율과정 이수범위를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했다. 다만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체육·예술영역(20단위)과 생활·교양영역(16단위)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72단위였던 자율형공립고의 필수이수 단위는 86단위로 변경돼 일반고와 차이가 없어졌다. 반면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의 필수이수 단위는 72단위에서 77단위로 조정돼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일반고보다는 교육과정 편성 재량권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목고와 자사고가 국어·영어·수학을 과중하게 많이 편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세 과목 이수단위가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로스쿨생이 교수 PC서 시험문제 해킹 의혹”

    서울의 유명 사립대 로스쿨 재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내려고 교수실 컴퓨터를 해킹하다 적발됐다는 의혹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해당 학교와 경찰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16일 인터넷 포털 등에는 모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한 1학년 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내려 교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적발됐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이 글은 ‘한 학생이 평소 친분있는 교수 연구실에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것이 이상해 찾아갔더니 연구실 문의 마스터키 전원이 꺼져 있었다’면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생이 열쇠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고 연구실 캐비닛에 1학년 학생이 숨어 있다가 적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글에는 ‘적발된 학생은 학교 측이 추궁하자 ‘그동안 수강하는 모든 과목 지도교수의 컴퓨터마다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 문제를 유출해 왔다’고 실토했다’는 내용도 실렸다. 이날 연구실에 들어갔던 것은 미리 설치해둔 프로그램이 지워져 다시 설치하러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경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학교 측에서 문제의 학생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16일 오전 1시쯤 로스쿨생 인터넷 커뮤니티 ‘로이너스’에 처음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하지만 다른 대학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목된 학생이 지난 학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시험 때 같은 수법으로 시험을 본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학교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직 사실관계가 파악된 게 전혀 없고 징계위 개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런 의혹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악 서한범·연극 한태숙 등 ‘서울시 문화상’에 7명 선정

    국악 서한범·연극 한태숙 등 ‘서울시 문화상’에 7명 선정

    서울시는 15일 2013년 서울시문화상 수상자로 서한범(68) 단국대 명예교수, 한태숙(64) 극단물리 대표, 이만방(68)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숙자(69) 한성대 명예교수, 주원홍(57) 대한테니스협회장, 윤숙자(65) 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 장유재(54) 모두투어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문화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주는 것으로 1948년 제정된 이래 가수 패티김, 만화가 이현세, 첼리스트 정명화 등 624명에게 수여해 온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 62회다. 국악 분야에서 선정된 서한범 명예교수는 학자로서 국악계의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온 점과 서울시 국악 강사 지원 사업과 학술활동, 해외교류활동 등을 통해 국악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극 분야의 한태숙 연출가는 극단 물리의 대표로서 연극 ‘덕혜옹주’ ‘나운규’ ‘배장화 배홍련’ ‘오이디푸스’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어 낸 인물이다. 특히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을 통해 각종 연극상에서 받은 수상금을 기부하고 바자회에 자신의 소장품을 기부하는 등 연극인의 복지 향상에 애써 눈길을 끌었다. 서양음악 분야 이만방 명예교수는 국내외 음악제와 학술회의 등에서 작품이 연주 및 연구돼 한국 창작 음악의 국제적 위상 적립에 이바지한 점을, 무용 분야의 김숙자 명예교수는 전통춤의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해 영예를 안았다. 체육 분야의 주원홍 협회장은 테니스 선수 및 지도자 출신으로 장애인 테니스 발전에 공로를 세운 점과 서울시체육회 실무부회장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문화산업 분야의 윤숙자 협회장은 ‘한·중·일 떡과자 교류전’ ‘개성 떡·한과 교류전’ 등을 개최하며 한국 음식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노력했다. 장유재 대표이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에 주력한 점을 평가받아 관광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교수실 이전 거부 교수에 고려대 징계 착수

    고려대가 교수실 이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수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대학원 생명공학과 모 교수에 대한 징계를 위해 7명의 학내 인사로 구성된 교원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대학 교무처는 “대학이 KU-KIST 융합대학원 신설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체 공간을 제시하고 교수의 연구실이 있는 CJ식품안전관의 교수실을 비워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교수가 이를 거부했다”며 “교수가 원래 공간이 더 좋고 연구실의 장비를 옮기기 어렵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이전을 거부해 결국 징계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무처는 해당 교수 때문에 대학 행정이 1년쯤 차질을 빚었고 이에 따른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회적 물의’ 등 일반적인 교원 징계 사유가 아닌 ‘대학의 요구 불응’이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느냐는 반박도 나온다. 교무처가 징계 사유로 든 정관에는 ‘사립학교법 등 관련 국가법령에 위반하여 교원의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라는 포괄적인 문구만 기재돼 있다. 해당 교수는 무조건 이전을 거부한 게 아니라 대학이 이전을 요구했던 생명과학관의 3층이나 융합대학원의 지하 1층을 제시했다가 대학으로부터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가 교수와의 소통에 실패해 결국 징계를 내리겠다는 의미”라며 “징계 사유가 불명확해 대학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수는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이어서 개인의 의견을 언론에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립전문대 등록금 812만원… 국·공립의 2배 넘어

    사립전문대 등록금 812만원… 국·공립의 2배 넘어

    사립 전문대의 한 해 등록금이 국공립 전문대보다 2배 이상 많고 계열별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13일 발표한 2013년 전국 139개 전문대(국립 1개교·공립 7개교, 사립 131개교)의 신입생 1인당 연간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전체 전문대 평균 등록금(입학금 제외)은 사립이 596만원, 국립이 273만원, 공립이 236만원이었다. 사립 전문대와 국공립 전문대 간 등록금 차이는 각각 323만원, 360만원이었다. 계열별로는 사립 전문대 인문사회계열이 평균 534만원, 자연과학계열이 604만원, 공학계열이 628만원이었다. 예체능계열은 65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립 전문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이 평균 258만원이었고 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은 279만원으로 동일했다. 공립 전문대는 인문사회계열이 평균 206만원, 자연과학계열 250만원, 공학계열 246만원, 예체능계열 226만원이었다. 국립 전문대의 계열별 최대·최저 등록금 차이는 21만원이었지만 사립 전문대는 122만원이나 됐다. 올해 등록금이 가장 비싼 사립 전문대는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728만원), 자연과학계열에서는 대림대(719만원), 공학계열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73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서울예술대가 81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전남 나주시에 있는 고구려대의 등록금은 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이 각각 477만원, 398만원, 394만원으로 사립 전문대 중 가장 낮았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광양보건대가 41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황희란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공립 전문대인 7개의 도립대학이 정책적으로 등록금을 저렴하게 책정해 사립과 국공립 간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무역투자진흥회의] 국제학교·외고 방학중 영어캠프 허용

    정부가 13일 발표한 교육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은 우수 외국 교육기관을 국내에 유치해 연간 40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에 이르는 유학수지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현재 외국학교법인으로만 제한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도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규제를 풀어 외국학교법인과 국내학교법인의 합작학교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에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의 합작 대학교가 생길 수 있다. 단기 해외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내년 여름방학부터 초·중·고·대학교가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약정(MOU)을 맺고 영어캠프를 여는 것이 허용된다. 학교에 제한은 없지만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 외고·자율형 사립고 등 100여개 학교에서 우선 시행될 전망이다. 교육국제화 특구(인천 연수구·서구·계양구, 전남 여수시, 대구 북구·달서구)에서는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또 외국인 학생이 부모와 함께 입국할 때만 외국인학교 입학이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혼자 입국할 때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정부는 영리법인인 제주 국제학교 3곳에 대해 결산상 잉여금을 배당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학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대기업과 외국학교 법인에 문을 열어준 셈”이라면서 “방학 중 어학캠프도 정부가 나서서 고액 영어캠프를 합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계지리 8번 문항 때문에 수시합격 못했다” 수능 오류 첫 소송서 수험생 패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잘못 출제돼 불이익을 봤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낸 수험생이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강형주)는 서울의 한 사립대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한 A(18)군이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로 인해 등급이 낮아져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대학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A군이 8번 문항으로 수시 합격에 필요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도 앞선 수시 1, 2단계 심사 결과 합격이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A군은 이 대학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해 1단계 심사에서 합격했고 2단계 심사를 위한 면접고사를 봤다. A군은 최종 합격을 위한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 성적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세계지리 과목에서 3등급, 백분위 81%를 받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A군은 “오답 처리된 8번 문항이 출제 오류로 인정되면 2등급, 백분위 87%로 성적이 올라 대학에 최종 합격할 수 있다”며 “등급 정정 발표 때까지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해 달라”며 지난 2일 대학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A군은 지난달 말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도 참여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오는 16일 세계지리 8번 문제 오답 처리에 따른 등급 결정을 취소할지에 대해 결정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능 세계지리 오류 논란’ 첫 소송서 수험생 패소

    ‘수능 세계지리 오류 논란’ 첫 소송서 수험생 패소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제기한 첫 소송에서 수험생이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수석부장판사)는 A군이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 측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해 1단계 심사에서 합격했고 2단계 심사를 위한 면접고사를 본 상태였다. A군은 최종 합격을 위한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 성적을 받아야 했다.하지만 세계지리 과목에서 3등급, 백분위 81%를 받아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A군은 세계지리 등급이 정정 발표될 때까지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해달라며 지난 2일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그는 오답 처리된 8번 문항이 출제 오류로 인해 아예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응시자 모두를 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군이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도 앞선 1·2단계 심사 결과 합격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A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군이 행정소송에서 세계지리 등급·백분위 결정의 위법성을 다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종 불합격이 통보되더라도 민사소송으로 그 효력에 관해 다툴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일반행정정책관 김성환△의전비서관 이련주 ■기획재정부 ◇과장△민간투자정책 김명주△회계결산 우병렬 ■교육부 ◇담당관△사학감사 이재력△재외동포교육 심민철◇과장△대입제도 김도완△사립대학제도 정영준△취업창업교육지원 신인섭△유아교육정책 박주용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최학균△대변인 이충호△고충민원심의관 황해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장흥선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중견기업정책과장 황수성◇과장급 전보△창조행정법무담당관 성녹영◇과장급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권수용◇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 이상창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유길상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한경전◇본부장△경영지원 한규범△수자원사업 최병습△수도사업 김재복△도시환경사업 이학수 ■한국가스공사 ◇본부장△생산 강종묵△기획(직무대행) 백승록△자원 김영두◇처장△전략기획 유종수△경영관리 김차중△총무지원 이규준△정보지원 박성찬△도입지원 김한중△도입 김석주△LNG사업 임종국△영업 박인환△자원개발 박경식△자원사업 박성수△자원기술 윤병철△생산운영 홍영수△생산건설 김재연△공급운영 김광수△공급건설 박성봉△연구지원 김종진◇실장△안전품질 강대성△기술기획 이우성◇단장△해외생산사업 홍기석△해외공급사업 김부용△삼척기지건설 박상도◇기지본부장△평택 고수석△인천 이한준△삼척 정재호◇지역본부장△서울 박익현△인천 이래범△경기 김원배△강원 이제항△충청 조시호△전북 황호선△대구·경북 김병주△부산·경남 장진석 ■한국장학재단 ◇이사△나눔경영 권광호△학자금사업 김남일◇실장△경영기획 박승렬△홍보 박현철△감사 남성길△학자금기획 이인식◇부장△인사 김찬△창조평가연구 강성곤△나눔봉사 조정현△재무관리 김형진△IT지원 김사중△대출지원 손영창△대출상환 정영성△신용지원 한만섭△국가장학지원 주영팔△우수/취업장학지원 유영철△고객지원 이동원
  • 제주 탐라대 부지 교육용으로만 매각

    제주도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제주국제대)이 신청한 옛 탐라대 부지와 교사에 대한 교육용 기본재산 용도변경 및 매각처분 허가신청에 대해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매각을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학교 교육에 사용되지 않는 학교법인의 재산을 매도할 수 있는 근거인 사립학교법의 제반 규정 등을 검토한 결과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 변경하지 않고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허가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옛 탐라대 부지와 교사는 31만 2217㎡로 감정 평가액은 417억원이다. 제주국제대가 요구한 수익용 대신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매각을 허가함에 따라 서귀포시 하원동 주민들의 반발은 누그러지게 됐다. 박재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교육부도 감사원 감사 결과 ‘수익용 재산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용으로 매각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하원동 마을회 등은 제주국제대의 옛 탐라대 부지의 수익용 자산 전환 매각 추진 등을 반대해 왔다. 마을회는 “탐라대 설립 당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줬는데 이제 와서 수익용으로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해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력은 신의 창조물”…과학시험 문제 맞아?

    “중력은 신의 창조물”…과학시험 문제 맞아?

    종교적 관점을 강요한 학교 시험문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특정 종교적 관점을 강요한 과학 시험 문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사진에는 한 미국 학교의 과학 과목 시험 5개 문항이 담겨있다. 1번에서 3번까지는 ‘중력(Gravity)’에 관한 일반적 상식을 묻는 평범한 과학 문제다. 논란이 된 건 4번과 5번 문항이다. 4번 질문인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중력을 설명할 수 있는가?”의 답은 “설명 할 수 없다”로, 5번 질문인 “기독교인들은 중력이 어떻게 발생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답은 “신께서 창조하셨다”로 표시됐다. 이 사진은 한 레딧(Reddit·소셜 네트워크 서비스·ID: Dtooth0) 유저가 공개했다. 이 사진은 업로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3500건이 넘는 리플이 달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모두 “정말 이런 시험지가 존재하는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의 의심이 이어지자 사진을 올린 레딧 유저는 답변을 올렸다. 그는 “플로리다의 한 사립 종교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시험지”라며 “나도 이 시험지가 가짜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해당 학교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네티즌 대다수는 “종교의 자유는 분명 존재하지만 학교에서, 그것도 과학 시험문제에 종교적 관점을 강요하는 것은 너무하다”며 부정적 의견을 표출했다. 일부 네티즌은 “시험문제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일반 학교도 아니고 사립 종교 학교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작년에도 미국 사립 종교 학교에서 종교적 관점을 학생들에게 강요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사립 종교 학교인 블루 리지 크리스찬 아카데미(Blue Ridge Christian Academy)는 수업 시간에 “신께서 공룡을 만들었다”고 가르쳐 논란이 됐다. 이 학교는 재정적 문제로 문을 닫았다. 사진=레딧(Reddit.com)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단독] 사립대 재정 불법운영에도 외부감사 지적은 ‘0’

    [단독] 사립대 재정 불법운영에도 외부감사 지적은 ‘0’

    지난해 사립대학 법인 79곳이 법정부담전입금 규정을 어기고, 14곳은 법인이 지불해야 할 인건비 전부를 대학에 대납시켰지만 회계법인 외부감사에서 이런 부당행위를 전혀 지적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학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외부감사 제도를 도입했지만, 회계법인 배만 불려줄 뿐 제도는 헛바퀴를 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학교육연구소는 4년제 사립 일반대와 산업대 155곳 가운데 입학정원이 1000명 이상으로 외부감사 대상이 되는 95곳의 지난해 결산서와 외부감사 증명서를 전수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95곳 가운데 83.2%가 법정전입금 부담 규정을 어겼고, 대학에 인건비를 떠넘겨 법인 인건비 항목이 0원인 대학이 14.7%에 달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을 못 지킨 대학도 84곳으로 88.4%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립대가 지켜야 할 대표적인 세 가지 법정규정이 무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적한 회계법인과 회계사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세 가지 법정규정이 무시되는 바람에 사학법인이 책임져야 할 재정적 부담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으로 전가됐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사립대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외부감사가 최소한의 법정기준 위반 사실도 지적하지 않은 채 요식행위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교육부는 내년 결산부터 외부감사에 대한 감리를 신설하기로 했지만, 교육부가 부실 감사로 판단해도 금융위원회 통보 이외에는 회계법인에 대한 추가 제재 수단이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안진, 대주, 삼덕, 신우, 인덕, 한영 등 6개 회계법인이 지난해 사학 외부감사의 34.7%를 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진이 8개 사학을, 나머지 5곳이 5개 사학씩을 담당했다. 회계법인들은 사학별로 평균 1200여만원의 외부감사 비용을 청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도꼭지서 가스가?… “라이터 대자 불이 활활”

    수도꼭지서 가스가?… “라이터 대자 불이 활활”

    “수돗물에 라이터를 들이대니 불이 활활 붙었다.”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딕시 지역에 거주하는 파크 가족은 지난 2일, 아침을 준비하려고 늘 하던 것처럼 싱크대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었다. 하지만 그 순간 평소와는 다르게 수돗물이 굉장한 압력과 함께 쏟아지고 말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가족들은 행여나 하여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어 보았고 그 순간 수돗물에 불이 붙으며 불꽃이 솟구쳤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파크의 부인은 “예전에 한번 텔레비전에서 수돗물에 불이 붙는 장면이 기억나 혹시나 했는데, 정말 불이 붙어 너무도 놀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근의 사립 우물 정수장과 연결관 관을 통해 수돗물을 사용하는 데 최근 인근 지역에서 한 가스 회사가 땅 굴착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있다면 이들의 잘못으로 수돗물에 가스가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파크 가족들은 같은 수도관을 사용하는 건너편 친척 집에서도 최근 설거지를 하다가 이유를 모르고 쓰러진 사건이 있었다며 가스 회사의 작업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계 당국은 현재 조사관을 급파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수돗물에 라이터를 대자 불이 붙는 모습 (현지방송 KSLA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인천대 국립대 사상 첫 학교채

    올해 인천시립대에서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된 인천대가 재정 악화로 국립대 사상 최초로 학교채를 발행했다. 인천대는 학교 운영비 부족 등으로 학교채 200억원(연리 4.5%)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주관 은행은 NH농협은행이다. 그동안 학교채 발행은 1990년대 사립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국립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대, 울산과학기술대 등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된 곳은 해당 법률에 따라 장기 차입과 학교채 발행이 가능하지만 학교채 발행을 하지 않았다. 인천대는 국립대학법인 전환에 앞서 시와 합의한 3000억원을 지원받기 위해 학교채 발행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계의 저출산 현장을 가다] (3) 싱가포르 공립 보육원·유치원 잘 나가는 비결

    [세계의 저출산 현장을 가다] (3) 싱가포르 공립 보육원·유치원 잘 나가는 비결

    푸도퐁(64·여)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의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분양한 공공아파트 단지에서 오늘도 한 살배기 손자를 안고 산책에 나섰다. 맞벌이 하는 딸 부부를 위해 평생 운영해온 세탁소를 그만두고 손자를 돌본다는 푸씨는 1년 뒤 손자를 아파트 1층에 위치한 공립보육원에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공립보육원과 유치원은 항상 대기자 명단이 너무 길어 자리가 날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딸 대신 내가 일을 그만뒀지만 언젠가는 손자 보기를 그만하고 일을 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는 정년퇴직 후 노후를 위한 중앙적립기금(CPF)이라는 종합 사회보장제도가 있지만 생활비가 비싼 탓에 노년층도 일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싱가포르 국민의 약 90%가 거주하는 공공아파트 1층에는 ‘인민행동당 커뮤니티 재단’(PCF)이라는 이름의 공립유치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월 싱가포르 교육부(MOE)와 사회가족발전부(MSF)의 유아교육, 보육 부문이 떨어져 나와 새롭게 출범한 유아발달국(ECDA)은 PCF 공립보육원(18개월~6세)과 유치원(4~6세) 총 237곳을 총괄한다. 1986년 싱가포르 여당인 인민행동당의 이름을 따 설립된 PCF는 정부가 조성한 기금으로 시설 건축, 교사 임금 등 운영이 이뤄진다. 싱가포르 정부는 애초부터 대부분 맞벌이인 신혼부부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HDB 공공아파트 단지에 공립 보육원과 유치원이 설치되도록 했다. 지난해 늦둥이 딸을 낳은 헬렌 안(43·여)은 싱가포르 남부 홀랜드 빌리지 지역의 PCF 보육원에 딸을 보내기 위해 신청서를 냈지만 역시나 대기자가 많은 탓에 내년 말쯤이나 들아갈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안은 “관광 가이드라는 제 직업 특성상 출퇴근 시간이 비규칙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대에 아이를 손쉽게 맡길 수 있는 공립보육원을 선호한다”라며 “싱가포르 중산층 부부들은 더 많은 PCF 보육원과 유치원이 생기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입지와 함께 공립보육원과 유치원의 교육비는 사립의 5분의1 수준으로 합리적이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싱가포르에는 크게 공립·사립·국제학교 유치원이 있는데, 공립은 하루 4시간에 월 134싱가포르달러(약 11만원)이지만 사립은 600~700싱가포르달러, 국제학교 유치원은 1300싱가포르달러 정도다. 공립유치원도 영어로 수업을 하는 데다가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7~15명으로 많지 않아 부모들은 굳이 사립을 고집하지 않는다. 베로니카 티(65) PCF 북부 지부장은 “공립 유치원은 아무래도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 보니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구성원이 다양하다”며 “덕분에 아이들은 더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분리, 독립한 싱가포르는 중국계(70%), 말레이계(14%), 인도계(8%) 등 다양한 민족 문화를 가진 이민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편리한 입지, 합리적인 가격 등 장점 덕분에 PCF에 아이를 보내려는 부모들은 항상 줄을 서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ECDA는 철저한 시설 관리감독 외에도 유아발달교육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맞벌이 부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2~10월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3000명을 인터뷰한 ECDA는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고충과 유아 교육 방식·태도 등을 수집해 지난달 올바른 유아교육 관련 정보를 담은 지침서를 발표했다.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공무원 고 카이 휘(32)는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보육원이나 유치원에 단순히 지침사항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유아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슈들을 이해시키려고 시도하는 건 매우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켈리 창(45) PCF 우드그로브 지점 원장은 “만약 공립교육 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면 싱가포르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도 점차 해결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출산하는 부부에게 충분한 보조금을 제공하는데도 출산율 제고가 미미한 이유는 유아교육시설이 아직 부족하고, 고등교육에서는 특히 사교육 시장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공립 유아교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올해 예년보다 10억 싱가포르달러 늘어난 116억 싱가포르달러(약 9조 8500억원)를 투입했으며, 향후 5년간 예산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창 원장은 “앞으로 공립 유치원·보육원 200곳이 더 늘어나 유아 1만 60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PCF를 늘리려는 이유는 더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맡기고) 일터로 돌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싱가포르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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