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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원대 골프클럽에서 300만원 모피코트까지 등장… “명품맘 지갑 열어라”

    30만원대 골프클럽에서 300만원 모피코트까지 등장… “명품맘 지갑 열어라”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 3000여명으로 전년인 2006년(44만 8000여명)보다 10%가량 늘었다. 신생아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그해가 ‘황금돼지해’로 불리며 이때 태어난 아이는 큰 복을 받고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출산 시기를 조절하면서까지 황금돼지띠 아이들을 갖기 위해 노력한 부모 세대의 특징은 출산 전후에도 아이들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황금돼지띠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로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엄마 뱃속에 있던 2006년 신세계백화점의 신생아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13.0% 늘었고, 이들이 태어난 2007년엔 매출이 27%나 급증했다. 당시 ‘명품 유모차’로 불리는 노르웨이 스토케 제품이 1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한 달에 100여대씩 팔려나갔다.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명품맘’과 그 아이들을 뜻하는 ‘골든베이비’ 등 신조어도 이때 처음 등장했다. 올해는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다. 유통업계가 제2의 특수를 기대하며 한껏 들떠 있다. 벌써부터 입학시즌 관련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아동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지갑을 열면서 2월에나 발생하는 입학 수요가 연초로 앞당겨지며 아동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맘을 겨냥해 고가의 입학선물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백화점 매장에는 아동용 골프채(왼쪽)와 승마복(오른쪽), 모피(가운데) 등이 등장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소비침체 속에서도 내 아이를 위한 소비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설 명절과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입학 시즌이 맞물리면서 고가 선물을 찾는 부모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채와 승마복이 입학선물로 등장한 것은 요즘 사립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클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점 골프숍에서 ‘US 키즈’의 아동용 골프클럽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3∼5세용 풀세트 가격은 23만 4000원, 5∼7세용은 30만 6000원, 6∼7세용은 31만 2000원, 8∼10세용은 31만 8000원, 11∼13세용은 33만 6000원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골프가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어 아동용 골프용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승마 클럽 활동을 위한 승마복도 세일 행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 신세계 공개 입점 박람회 S-파트너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정식 입점한 승마 브랜드 ‘까발레리아 토스카나’가 24일부터 아동 승마복 세일 행사를 한다. 승마복을 사면 승마클럽 주말 레슨권도 주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엄마와 함께 맞춰 입을 수 있는 모피코트도 입학선물로 등장했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 입점한 사바띠에, 동우, 근화, 디에스, 윤진 등 총 5개 모피 브랜드가 아동용 맞춤형 모피를 판매한다. 엄마와 함께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는 맞춤 모피 제작 기간은 한 달 내외이며, 가격은 300만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유명 초교 女교사, 학부모 유혹에 못 이겨…

    유명 초교 女교사, 학부모 유혹에 못 이겨…

    서울의 한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에 속아 교사와 학부모들이 수십억원대의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이 학교 교사와 학부모 3명이 13억원 가량의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소장을 접수해 같은 학교 학부모 지모(45·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교사 김모(58·여)씨와 학부모 이모(42·여)씨 등 3명으로부터 투자비 명목으로 총 12억 8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교사 김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지씨에게 2억 4000여만원을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지씨는 “최근 신축한 상가에 1억 2000만원을 투자하면 월 2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해 주겠다”, “남편이 중국에서 담배를 수입해 면세점에서 팔 수 있는 독점권을 얻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씨는 이 학교의 학생들이 다니는 스케이트장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친분을 쌓은 뒤 “남편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등 열심히 산다”는 소문을 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씨의 남편은 지난 2008년 사업에 실패해 중국으로 떠난 것이었고 중국 현지에서 담배 독점 사업권을 얻었다는 말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음주 공범인 지씨의 동생(41)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씨는 앞서 지난달 비슷한 수법으로 이 학교 학부모 등 7명으로부터 투자금 조로 1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대학 등심위 곳곳 파행 … 멀기만 한 반값 등록금

    대학 등심위 곳곳 파행 … 멀기만 한 반값 등록금

    대학 등록금 책정 때 학생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자며 2010년 도입된 각 대학의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학생과 대학의 입장 차 속에 갈등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심위 내 학생 위원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학교 측을 압박하고 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6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23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대학이 사립대의 회계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학생 의견을 듣겠다며 만든 등심위가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등록금을 20% 인하하고 등심위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장단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4조원, 대학이 3조원 등을 부담해 올해 내 반값등록금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정부와 학교 모두 재정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각 대학별 등심위는 학교 측과 학생의 극한 의견 대립 속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최근 학교 측에 “학생과 의견 조율 없이 결정한 외부 감사 선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이 거부하면서 3차 등심위부터 학생 전원이 불참했다. 이대 측은 위원 과반수가 참석하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학생들이 불참해도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등록금 인상의 근거인 회계자료를 공개하기 전까지 등심위를 개최할 수 없다고 못 박으면서 갈등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책정안을 둘러싸고 학교와 학생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회의가 결렬되기도 했다. 연세대는 지난 20일 열린 5차 등심위에서 학교 측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연 852만원으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학생 측이 회의 도중 전원 퇴장하는 등 거부하면서 회의가 파행됐다. 연대 등심위는 학생 위원 5명의 표결권을 모두 기권 처리한 채 학교 측에서 제시한 등록금 동결안을 그대로 통과시켜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학생과 시민단체들은 등심위 구성 때 학생 위원 비율이 30%만 넘으면 돼 사실상 학교 측의 입장대로 심의를 끌고 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 사립유치원 올 납입금 동결

    올해 서울시내 사립유치원의 납입금 인상률이 1.3% 이내로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올해 사립유치원 696곳의 납입금을 원칙적으로 동결하고, 불가피할 경우에 한해 최소 물가상승률인 1.3% 이내에서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사립유치원 납입금 안정화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납입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립유치원들은 입학금과 수익자부담금을 모두 포함한 교육비 총액을 동결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가이드라인을 어기는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교육청이 지원했던 운영비와 교재교구비 등 재정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특히 월평균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이 50만원이 넘는 ‘고액 유치원’ 30곳은 납입금을 전혀 인상할 수 없으며, 조금이라도 인상하면 교원인건비가 중단된다. 현재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교원 1인당 평균 60만원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점검단을 구성해 새학기 시작 전에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학 정원 줄인다더니… 교육부 정원 외 특별전형 확대 논란

    교육부가 정원 외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24일자로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 대학들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입학 정원을 편법적으로 늘려 오고 있어 대학 정원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대학 구조 개혁안’과 엇박자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정원 외 특별전형의 대상을 확대하고 대입전형 기본 사항과 시행 계획을 예외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주민이 본국에서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또 특성화고뿐 아니라 일반고나 평생학습시설에서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일했을 때도 특별전형으로 대학 입학을 할 수 있게 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대학 입학 정원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수도권 대학들이 정원을 늘리는 편법으로 활용해 왔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균관대, 건국대, 인하대 등 입학생 정원이 3500명 이상인 대규모 수도권 사립대 12곳이 정원 외 모집으로 몸집을 키워 왔다. 이 대학들의 입학 정원은 지난해 2005년 대비 70.9~190.2%나 증가했다. 한편 이날 개정안에는 대입전형 계획을 한번 발표한 후에는 원칙적으로 변경할 수 없도록 한 개정안도 입법예고됐다. 대학들은 구조 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이나 정원 조정 등 필요한 경우에만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대교협, 전문대교협의 승인을 받아 변경할 수 있다. 교육부는 3월 5일까지 의견을 받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지막 주 수요일엔 영화·국립공연 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영화 관람료와 프로농구, 배구 등의 입장료가 할인된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무료 개방된다. 국립공연 시설의 공연도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의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혜택 내역을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시간대(오후 6~8시)에 상영되는 영화 1회분에 대해 관객들은 누구든 관람료를 80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국립공연 시설 공연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 국립국악원은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특별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29일 예술의 전당도 뮤지컬 ‘영웅’의 영웅석 300석, 최자현 피아노 리사이틀 전석 등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전시관람 문화시설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의 개관 특별전도 이날 무료 개방된다. 이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경기장에도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부모가 동반 입장하면 입장료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의 통합정보안내(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특목고에만 유리한 서울대 입시 제재하라”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이 21일 서울대 입시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서울대 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 비중이 축소되는 반면 특수목적고에서만 배우는 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특목고에 유리한 입시전형 틀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대가 사회 통합을 위한 ‘고른 기회 전형 확대’에 힘쓰지 않고 일부 우수집단 학생 선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정부 방침을 따르지도 않고 공교육 발전도 저해시키는 서울대의 행보에 교육부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진협은 이른바 ‘일반고 전교 1등 전형’으로 불리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이 해를 거듭할수록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입시안을 보면, 2012학년도 22.9%였던 지역균형선발 비중은 2015학년도에 21.9%로 감소한다. 반면 같은 기간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학생에게 유리한 수시 일반전형 비중은 37.9%에서 53.1%로 늘게 된다. 서울대가 2017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Ⅱ+Ⅱ 조합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데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일반고 학생 대부분은 교육과정상 과학Ⅱ 과목 2개를 한꺼번에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가산점을 받을 확률은 전무하고 특목고생 전용 가산점이 될 것이라고 전진협은 전망했다. 전진협은 “국가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대학인 서울대가 이런 행보를 이어가면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광장] 대학정원 감축 포퓰리즘 안 된다/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학정원 감축 포퓰리즘 안 된다/오승호 논설위원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나오는 대학들의 반응은 마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흡사하다. 지방대학들은 대학 입학정원 감축은 곧 지방대학 죽이기로 확대 포장한다. 반면 수도권대학은 외려 지방대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고 항변한다. 때마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수도권 대학에는 지방대 공격의 좋은 재료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 법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대학들은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 법에 의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종합시책을 세워야 한다. 또 공무원의 일정비율을 지역인재로 선발토록 시행계획을 만들어야 하고, 공공기관과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은 지역인재를 채용하면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문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주장은 단순하다. 지방대학들은 2013년도 대학입학정원의 37%는 수도권, 67%는 비수도권이라는 점과 지방이 국내총생산(GDP)의 53%를 담당한다는 통계 수치를 내민다. 고등교육 인력 양성이나 생산활동에서 차지하는 지방의 역할을 고려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대학 정원을 줄이게 되면 지방의 소규모 대학들은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하소연한다. 대학이 없어질 경우 지역 상권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대학들은 역차별을 우려한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수는 전국의 10% 정도인데, 서울 소재 몇몇 대학들을 제외하면 취업률이 지방대 만큼 못하다고 토로한다. 그런데 왜 지방대 학생들을 배려해 줘야 하느냐고 목청을 높인다. 일부 대학들을 빼고는 수도권 대학은 지방대에 비해, 지방대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서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감이 없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자괴감을 먼저 갖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 구조개혁 로드맵과 관련한 이분법적 사고는 수도권대와 지방대 범주를 넘어 국립대와 사립대, 4년대와 전문대 등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단순히 권역별로 접근하다가는 정원 조정을 실행으로 옮기게 될 때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부문이 감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 일각에서는 의대와 법대는 정원 감축에서 제외한다는 얘기도 나돈다. 법대는 로스쿨 정원이 있고, 의대는 별도 기관이 평가해 부실 의대 퇴출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공과대학 정원을 줄이기 위한 술책이라고 오해받기 딱 좋다. 현재까지 관가와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대학정원 감축 방안은 정도(正道)는 아닌 것 같다. 예를 들면 수도권대와 지방대, 국립대와 사립대 식으로 감축 인원을 할당하는 쿼터제는 각각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물타기 수법이라는 느낌이다. 정부는 이번에는 대학정원 감축을 제대로 해야 한다. 혹여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직 대학 구성원들이 수긍하는 제대로 된 객관적 지표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집행하면 된다. 그럴 때 단지 지방대학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받던 곳이 더 빛날 수 있다. 제대로 가르치지는 않고 이른바 명문이라면서 안주하는 서울 소재 대학들이 혼쭐날 수도 있다. 대학 구조조정은 정원 감축이나 부실 대학 퇴출 등 부정적 이미지만 떠올리게 해선 안 된다.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대학 생태계를 바꾸는 무대가 될 때 적극적인 호응을 받을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도 있지만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려면 대학 정원을 대폭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다. 서울 유명 대학 졸업생들도 대략 두 명 중 한 명은 취직을 하지 못한다. 고교 졸업생 10명 가운데 7~8명이 대학에 가는 풍토를 개선하는 일을 차기 정부의 과제로 미룰 수는 없다. 정부는 욕을 먹는 일이 있더라도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 대학 구조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바란다. osh@seoul.co.kr
  • NLCS Jeju, 여학교, 남녀공학 강점 모아 여성 인재 양성

    NLCS Jeju, 여학교, 남녀공학 강점 모아 여성 인재 양성

    해외명문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수의 해외대학진학을 위해서는 영어 등 외국어 실력과 함께 다양한 자기계발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폭넓은 교과 외 활동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장점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위치한 제주국제학교 NLCS Jeju가 대표적인 경우다. NLCS Jeju는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립학교로 선정되며, 매년 40% 이상의 졸업생을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의 영국 명문대학과 미국 아이비리그에 입학시키고 있는 NLCS의 첫 해외 캠퍼스로 영국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본교에서 선발, 관리하는 교사들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녀공학과 남녀의 구분이 있는 학교의 장점을 결합시킨 다이아몬드 구조식 교육과정을 적용,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NLCS Jeju의 다이아몬드 구조식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과정과 최종 입시 준비 과정에는 남녀공학을, 중고등 과정의 기간에는 남녀분리교육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구조는 개교 3년차 만에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2012년도에 이어 2013년도에도 각종 국제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전세계 60여만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국제 수학 경시대회 결승인 IMOK에서는 영국 본교를 제치고 전 세계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으며 2012, 2013년에도 세계적 학술경진대회 WSC 한국 주니어 대표로써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NLCS Jeju 관계자는 “다이아몬드형 교육과정은 성 정체성이 확립되며 민감해지는 사춘기 시기에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특성을 살린 구조”라며 “여학생의 경우 여학생만으로 구성된 교육 환경 내에서는 이성에 대한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으므로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학업에 참여해 자신감을 신장시킬 수 있으며, 남녀 공학으로 구성된 교육 환경 내에서는 남학생의 장점과 특성을 수용함으로써 정서적인 측면과 자아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사회 진출 시 적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LCS Jeju에 따르면 이 같은 교육과정은 특히 여학생들의 사회적 자신감 형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예민한 청소년기에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최종 입시 준비 단계에서 남학생과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맞는 역량을 키우게 되면서 남녀공학이나 비공학 중 한 곳에만 노출된 학생들보다 뛰어난 적응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남녀 분리 교육을 통해 뛰어난 학업 성취도를 이룩한 여학생들이 남녀공학을 통해 사회적인 적응력 또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NLCS Jeju의 다이아몬드 구조식 교육방식은 차세대 여성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는 단순한 입시, 암기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창의력과 사고력, 논리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며 “2014년 7월, NLCS Jeju 개교 이래 배출되는 첫 졸업생들도 국내, 외 유수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NLCS Jeju는 현재 2014-15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 중으로 2014년 3월 7일까지 학교 홈페이지(www.nlcsjeju.co.kr)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기타 학년별 자세한 입학 전형 및 일정은 NLCS Jeju 입학사무처(전화 02-6456-84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Q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2등급, 수학과 과탐 2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자연계 남학생 P입니다. 모의고사 때는 항상 1등급을 유지해왔고 영어에서 한두 문제 틀릴 때도 있었지만 보통 다 맞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수능 때는 긴장해서인지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원래 공학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했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의·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정원이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는 것 아닌가요? 올 한 해 잘 준비하면 의대에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A P군의 질문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2015학년도 대입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의·치대의 선발인원 증가입니다. 2014학년도에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총 1823명이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279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약 970명 정도 늘어난 것이지요. 아직 선발 인원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대학까지 포함하게 되면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자기 의·치대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된 까닭은 기존의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완전 전환하는 대학의 의예과 선발 인원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데, 의예과는 진학 후 2년 동안 예과 과정을 이수한 뒤에야 본과 과정을 밟기 때문에 2017학년도부터 본과를 이수하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과정에서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천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11개 대학이고 치의대는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전북대, 조선대 등 5개교입니다.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물론 상위권과 중위권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대 의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한다는 것은 결국 일부 지방 사립대 의대의 지원가능선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거기에 치의대를 포함해 한의예과의 지원가능선에도 연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지난해에는 정시에서 모집하지 않았던 서울대 특정학부/학과(화학부, 생명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건축공학), 산업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들이 올해부터 정시에서 선발하게 되면서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 학과들의 정시 지원가능선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결국 상위권부터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지원가능선 변화 또한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계열 전체의 지각 변동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요. P군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의·치대 선발 인원이 증가함으로써 그만큼 P군을 포함한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의 진학가능성 또한 커지겠지만 그것 자체만으로 의학계열 진학이 쉬워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현재 입시가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의학계열 역시 일정 인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모집 단위 전체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야 하는 수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의·치대 입학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또 다른 이유는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학계열은 여전히 최상위권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 단위라는 것입니다. 최상위권이란 상위권과는 달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집단을 가리킵니다. P군은 짐작하건대 전형적인 상위권 자연계 학생입니다. 즉 수학과 과학은 평소 주변 친구들에 비해 매우 자신 있게 잘하는 과목이고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취약한 것이지요. 그러나 의·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학업 능력을 갖춰야할 뿐더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따라서 P군을 포함해 의·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이 어느 학교의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본인의 학업 능력을 완전하게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하고 수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등급 관리에, 정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수학과 과학 표준점수의 영향력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그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두 과목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만일 수학이 다소 약하다면 백분위 관리를 통해 지방 사립대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 교육감 과실로 교장 임명 학교 지원금 회수는 부당

    교육감의 과실로 임명이 승인된 교장에 대해 학교가 받은 지원금을 회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서울시 교육감이 사립학교장의 임명을 승인한 뒤 나중에 임명에 하자가 발생된 사건에서, 학교가 해당 교장의 인건비 명목으로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재정 지원금까지 회수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의 A학교법인은 2009년 말 이사회 의결을 거쳐 B씨를 교장에 임명하기로 의결한 뒤 교육감으로부터 임명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교육부 감사에서 ‘B교장이 학교법인 이사정수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는데도, 교육청이 오인해 임명을 승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교육청은 해당 학교법인이 B씨를 ‘교장’으로 기재해 지원금을 신청한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지원금을 회수했고, 학교법인은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작은 정성… 커지는 희망

    작은 정성… 커지는 희망

    눈바람이 매서운 날 이웃 사랑의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20일 구청 앞 중앙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중랑·노원 희망나눔 봉사센터로부터 10㎏들이 쌀 550포대를 기증받았다. 이어 사립유치원자율장학회로부터 겨울나기 성금 1000만원도 받았다. 기증받은 쌀과 성금은 지역 내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22일에는 가정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성금과 쌀을 받는 ‘2014 사랑의 동전 및 이웃 사랑 쌀 전달식’도 가진다. 어린이집 아이들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가정보육시설 아이들이 한 해 동안 모든 1100만원과 보육시설에서 내놓은 20㎏들이 쌀 105포대를 함께 전달한다. 특히 동전 1100만원 가운데 550만원은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래를 키워줄 중랑장학기금에 기부한다. 나머지 550만원과 쌀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기쁨을 다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바늘구멍 편입 대신 공무원 시험 ‘노크’

    바늘구멍 편입 대신 공무원 시험 ‘노크’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편입 전문학원가. 주말인 금요일에도 접수대에 수강신청 문의가 이어졌다. 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보통 연초부터 1년 동안 편입을 준비한다”면서 “2~3년 전에 비해 상위권대 경쟁률이 상승했고, 지원자 연령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에서 2014학년도 편입시험이 실시됐다. 경쟁률은 20.10대1로 지난해 19.39대1과 비슷한 수준. 모집인원이 지난해 274명에서 올해 192명으로 줄었지만, 지원자 수 역시 5312명에서 2860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이 비슷하게 유지됐다. 몇 년 전에 비해 지원자가 줄었지만 편입이라는 ‘역전의 기회’를 잡으려면 여전히 수십대1의 경쟁률은 예사롭고, 올해에도 상경계열 중심으로 100대1을 넘는 학과가 속출했다. 2015년 서울 소재 대학 편입을 준비 중인 B(여·23)씨는 “경쟁률도 부담스럽지만 모집인원이 1명인 곳이 많아 합격을 하더라도 홀로 편입생으로 적응할 수 있을지가 더 걱정”이라며 정부의 편입학 규제가 대학 학벌 위주 사회에서 패자부활전 성격을 지닌 ‘편입 문화’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켰다. 지방대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하면서 지방대가 텅텅 빈다는 지적 때문에 2012년 정부가 편입 정원을 대폭 줄이기로 할 때까지만 해도 경쟁률 급등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원자수가 함께 줄었다. 박동조 김영편입학원 사업지원실장은 19일 “정원 축소를 전후해 2012년과 지난해 경쟁률을 보면 연·고대 등 9개 상위권 대학 경쟁률이 35대1에서 43대1로, 중위권 9곳의 경쟁률이 30대1에서 33대1로 상승했다”면서 “올해엔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더 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2년 편입 규제 강화 이후에도 지방대의 중도학생탈락비율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탈락비율은 3.3%로 전년과 같았고, 비수도권 사립대의 탈락비율은 5.2%로 전년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다. 편입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취업적령기 학생들은 편입 대신 직접취업이나 공무원 시험으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편입 수험생이 공무원 시험 수험생으로 탈바꿈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2년제에서 4년제대로 편입한 A(여·25)씨는 한 번 더 편입시험을 보는 대신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편입학 정원이 축소되면서 대학마다 면접을 강화해 필기시험을 잘 본다고 합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슈&이슈] 세계 50위권 대학 특성학과 유치로 ‘인천 교육특별시’ 꿈꾼다

    [이슈&이슈] 세계 50위권 대학 특성학과 유치로 ‘인천 교육특별시’ 꿈꾼다

    ‘인천이 교육도시?’ 인천이 그동안 중·고교생 학력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아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설지 모르지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외자유치와 연계된 교육특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결과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됨과 동시에 교육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시립이었던 인천대학교가 지난해 1월 국립대로 새로운 출발을 했고, 3월에는 연세대 신입생들이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강의를 받기 시작했으며, 청운대는 옛 인천대 부지에 개교했다. 또 연수구, 서구, 계양구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 미래창조사회에 적합한 과학적인 재능과 인문예술 분야의 융합교육을 위한 영재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초·중·고 통합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 국제학교, 청라지구에 달튼 외국인학교, 영종지구에 자율형 사립고인 하늘고가 문을 열어 외자 유치의 필수요건인 외국인 정주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해외 유명 대학의 입주가 활발히 이어져 내국인 학생들이 굳이 외국으로 유학 갈 필요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2년 3월 미국 뉴욕주립대(807명) 개교를 시작으로 벨기에 켄트대, 미국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세계적인 대학들이 개교를 준비 중이다. 조지메이슨대(760명)는 오는 3월, 켄트대(900명)와 유타대(1000명)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조지메이슨대와 켄트대는 이미 교육부 승인을 받았으며 유타대는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와 간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타대는 공중보건, 사회복지, 신문방송 등 3개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유럽 명문대로 꼽히는 켄트대는 환경, 바이오, 식품공학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화제약 등 글로벌대학 캠퍼스 인근 바이오기업에 고급 인력을 공급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50위권 이내인 대학의 특성 학과를 글로벌대학 캠퍼스에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치 협상이 진행되는 대학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주립대와 휴스턴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볼쇼이 국립발레아카데미 등이다. 인천은 정부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에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2010년 이후 초·중·고교에서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증가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도 전국 주요 대학 합격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학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시는 1984년 설립된 인천장학회를 지난해 1월 인천인재육성재단으로 확대 개편한 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녹색장학금제과 SOS긴급장학금제를 만들어 장학생을 4배 이상으로 확대, 지난해 100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일회성 장학금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재에게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글로벌인재육성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 주민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줄 방침이다. 인천시는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 연세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이후 인천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방과후 학습, 외국어 교실,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연인 프로젝트’를 지난해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초·중·고생 3600명을 선정했고, 연세대는 멘토로 활동할 1300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12월 성과 분석 결과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미달 학생이 크게 감소(2.6→1.4%)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내성(22)씨는 “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멘티와 나누고, 멘티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업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선생님의 학업 방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시는 이 프로젝트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연세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제보 후 불이익 없애고 재취업 등 특혜 늘려야”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제보 후 불이익 없애고 재취업 등 특혜 늘려야”

    “생활 속 아주 작은 공익 제보를 독려할 필요가 있어요. 이제 공익 제보하면 살기 어렵다는 공식을 깨뜨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공익 제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된 시민단체인 호루라기재단의 이지문 상임이사는 19일 “작은 공익 제보가 삶을 바꾼다는 인식이 퍼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존의 언론 보도 등이 공익 제보의 효능이 아닌 공익 제보자의 어려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공익제보자가 제보 이후 겪은 어려움 등이 크게 강조되다 보니 제보의 필요성보다 제보하면 불이익이 온다는 걸 먼저 학습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대단한 제보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의 작은 제보가 독려되고 보호된다면 결국 그게 큰 제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 3월부터 시행된 ‘내부고발자 보호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익제보는 개인적으로 하는 데다 갑작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자리 보장, 재취업 등 인생의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법은 언론이나 시민단체에 제보할 경우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돼 있다”면서 “언론 등에 제보를 생각하더라도 우선은 현행법에 맞게 국가기관이나 자신이 속한 기업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제보한 이후에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는 동료들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막상 내부고발을 하고 나면 ‘난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돌아서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녹취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공익 제보자에게 돌아가는 특혜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이 이사는 “특혜가 상당하고 직업, 신분이 보장되면 공익 제보는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교사가 사립학교 비리를 제보해 직장에서 쫓겨난다면 공립학교로 특채를 시켜주고, 기업의 비리를 제보해 해고되는 이들은 공무원으로 특채하는 식의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탐사보도팀
  • 가출 여중생 아파트에 감금하고 성접대 이용한 건설업자 구속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변창범 부장검사)는 17일 가출한 여중생들을 사실상 감금해놓고 성 접대를 강요한 혐의로 모 건설업체 대표 우모(3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5월 말쯤 가출한 정모(14)양 등 5명에게 “용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임대한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 거주토록 하면서 성접대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소규모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우씨는 자신에게 투자한 유명 사립대 강사 최모(36)씨 등 2명을 이 아파트에 초대해 정양 등과의 성관계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우씨는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정양 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외출할 때도 항상 조폭과 동행하도록 하는 등 5개월 넘게 사실상 감금 상태로 붙잡아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여학생 일부는 조폭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하지만,이후 우씨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최씨 등에게 성관계 촬영 동영상을 빌미로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가 최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우씨에게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 김모(23)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추가로 받은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린 경로당’… 장기알 하나까지 친환경 소독

    100세 시대라지만 50세를 넘기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장년층은 감염병 발생 때 중증으로 진행되기 쉽다.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도 잦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에선 장년층 이용 시설의 방역에 무척 신경을 쓴다. 도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과 노인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르신 클린 생활터 방역 서비스’사업이다. 방역팀 2개 조를 투입해 140곳에 이르는 ‘어르신 생활터’를 소독하는 것. 구립 경로당 30곳, 사립 경로당 104곳, 노인복지센터 6곳이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방역 약품을 사용해 손이 직접 닿는 바둑, 장기 등 각종 놀이기구와 가구, 문고리는 물론, 화장실 등 위생이 취약한 곳과 해충 서식처까지 샅샅이 소독한다. 2개월마다 한 번씩 840회 소독이 계획됐다. 어르신 생활터에서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해 질병 확산을 신속하게 막을 계획이다. 노인복지센터가 자체적으로 긴급 방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청할 경우 장비를 대여해 준다. 감염병 홍보 및 예방 교육도 곁들인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엔 전체 인구의 12%인 4만 4000여명의 어르신이 있다”며 “방역 소독을 통해 어르신 여가 공간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곳으로 거듭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사장 입김·회의록 조작 의혹은 조사 않고…교육부 “교과서 변경 외압 있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했다 철회한 전국 20개 사립고를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한 교육부가 8일 일부 학교에 진보단체들의 외압이 작용한 사실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초 이 학교들이 교학사판을 선정할 때 이사장의 입김이 작용하거나 교과서 선정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회의록이 조작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생략해 ‘반쪽 조사’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사 교과서 선정 변경 관련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7일 교학사 교과서를 한국사 교재로 선정한 뒤 철회한 전주 상산고 등 전국 20개 고교에 대한 조사 결과다. 나 차관은 “일부 학교들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한 끝에 학교 현장의 혼란 방지를 위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진보단체들은 학교 앞에서 시위를 하거나 조직적인 항의 전화를 걸며 압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과서 선정을 번복한 학교가 법률적 제재 대상은 아니라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학교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진보단체를 대상으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법적 대응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 여부를 놓고 치열하게 공방이 벌어졌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역사 교과서가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으니 국정 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획일적인 국정 교과서로 돌아가자는 것은 역사 쿠데타이자 유신 회귀”라며 반발했다. 교육부는 한국사 국정 환원 주장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英 이튼스쿨에선 스냅챗 못 써요

    英 이튼스쿨에선 스냅챗 못 써요

    영국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이튼칼리지가 교내에서 ‘스냅챗’ 사용을 금지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냅챗’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다. 이튼칼리지는 스냅챗이 ‘섹스팅’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학교는 교내 무선 인터넷에서 스냅챗을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교장 토니리틀은 “학생들이 3G로 여전히 스냅챗에 접속할 수 있지만, (접속하기 전에) 최소한 두 번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치를 취했다”면서 “학생들이 첨단기술을 상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스냅챗은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로 사진이나 메시지 기록이 남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친구들끼리 주고받은 사진이 최대 10초만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며, 사진을 보낼 때도 저장된 것이 아니라 바로 찍은 사진만 보낼 수 있다. SNS 앱의 단점인 사생활 침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미국 일부 10대들이 나체 사진을 교환하는 ‘섹스팅’에 이용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기능 때문에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애플 발표에 따르면 스냅챗은 다운로드 수 6위를 기록해 7위 인스타그램, 8위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지난해 11월 페북의 30억 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객 460만명의 정보가 해킹돼 곤욕을 치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주 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최종결정 미뤄

    전주 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최종결정 미뤄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채택’ 철회 압박을 받는 전주 상산고가 채택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애초 6일에서 하루 미루기로 했다. 상산고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채택 또는 철회를 최종 결정하려 했지만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여론의 거센 비난과 철회 압박을 이어지자 결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다른 학교들이 잇따라 채택 방침을 철회하면서 현재 상산고가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 채택’ 학교로 남아 있다. 상산고는 이날 ‘애정어린 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정과정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학생, 학부모, 동창회, 시민사회의 애정 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한국사교과서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일정에 따르면 학교는 6일 오전 9시 한국사 담당교사 및 보직교사 연석회의를 열어 교과서 검토 내용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교육과정위원회 회의를 연다. 학교는 특히 7일 오전 11시에 학교운영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오후 2시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학참고서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이 지난 1981년 설립한 자율형 사립고인 전주 상산고는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꼽히는 학교지만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하면서 학교 안팎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더구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울산 현대고까지 지난 4일 교학사 교과서를 쓰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철회 요구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재학생들이 전날까지 철회와 채택 반대를 위한 서명을 진행했고 동문을 비롯한 각계에서 비난여론을 높였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와 동문들이 이날부터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등 전방위로 채택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상산고 동문 50여명은 5일 학교 정문 앞과 서울 성지출판사 앞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 철회를 촉구하는 상산동문 집회’를 열기도 했다. 여기에 학교 측은 재학생이 붙인 대자보를 일방적으로 철거하거나 홈페이지에 올라온 철회 요구 내용의 글들을 삭제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종훈 상산고 교감은 학교 홈페이지에 채택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올린 글을 올리면서 “‘우리 학교가 주목받는 학교가 맞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하면서도…”라고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교감은 “전 국민이 이데올로기의 노리개가 돼 눈만 뜨면 이념 싸움에 여념이 없는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상황”이라면서 “가치중립적 태도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념 싸움에 휘말리지 않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라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글은 논란이 확산되자 삭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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