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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변호사 모교” 깜짝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변호사 모교” 깜짝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변호사 모교” 깜짝 전국의 수능시험 만점자 12명 중 3분의 1인 4명을 배출한 대구 경신고.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가 2015년 대입 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을 배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신고는 대구지역 만점자 4명을 모두 독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자연계에 지원한 학생들이다. 1966년 상업전수학교에서 출발한 경신고는 1979년 인문계로 전환했다. 인문계 전환 직후인 1980년대부터 경신고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며 신흥 명문고교로 떠올랐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지방의 일반계 고교에서는 드물게 40명이 넘는 학생들을 서울대에 진학시키기도 했다. 외환 위기 이후 의대 진학이 늘면서 서울대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다소 줄었지만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의대 진학 학생수는 전국 고교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은 경신고는 자사고 전환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인문계 전환 초기 중학생들이 진학을 가장 꺼리던 ‘보잘것없던’ 학교에서 대구는 물론 전국적 명문고교로 우뚝 선 것이다. 경신고가 이처럼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큰 학업 성과를 낸 원인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돼 형성한 면학분위기,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얻는 소통의 문화 등이 꼽힌다. 또 ‘대구의 강남’이라고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것도 좋은 성과를 얻는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성용 교장은 “경신고 재학생들이 공부 뿐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힘을 모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의대 가면 1진, 서울대 가면 2진”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전해지기도 한다. 또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저자 장승수(43) 변호사도 이 학교 출신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장 변호사는 1996년 막노동을 하면서 공부, 서울대 인문계열 전체 수석으로 법학과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으로 총 12명이다. 수능만점자 12명은 부산 남구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중구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수성 경신고의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남구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천 양정고의 이승민 등이다. 경신고 이승민 군은 각기 다른 반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 양정고의 수능 만점자 이름도 이승민으로 동일해 눈길을 끌었다. 만점자의 부모 가운데 현직 교사도 상당수 있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됐다. 광주 인성고에 다니는 박현준 학생의 아버지는 같은 학교 영어 교사다. 전남 순천 매산고 정대승 군은 부모가 모두 교사다. 정군은 “학교의 수준별 수업, 선택형 보충수업, 저녁 수월성 수업 등에 빠짐없이 성실하게 참여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장승수 변호사 모교라니 정말 대단하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만점자가 나오기 쉽지 않은데”,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대구에서도 공부잘하기로 유명한 동네죠. 이번에도 이렇게 일을 내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대단하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대단하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를 4명 배출한 대구 경신고가 화제다. 대구 경신고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했다. 학교 연혁에 따르면 1966년 3월 경신상업전수학교로 출발, 1979년 3월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했다. 2010년 4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선정 고시를 거쳐 2011년 3월 자율형 사립고 1학년 입학식을 치른 뒤 현재에 이르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자사고 지정취소 정당” 서울교육청, 교육부 상대 소송

    서울시교육청이 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6개교에 대해 내린 지정취소 처분을 직권 취소한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2일 대법원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행정처분 직권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치 사무로서 법령에 위반한 바가 없는 적법한 처분”이라며 “대법원을 통해 교육부의 잘못된 직권취소 처분을 바로잡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평가를 거쳐 지난 10월 31일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6개교를 자사고 지정을 취소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18일 “자사고 재평가는 교육감의 재량권 일탈·남용이며, 행정절차법과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정취소 처분을 교육부 장관 직권으로 취소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취소 처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즉시 대법원에 소를 제기하려 했지만, 자사고들의 신입생 원서접수 기간을 피해 소를 제기하려고 일정을 늦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조희연의 혁신학교 목표 미달 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혁신학교 추가 지정이 조 교육감 임기 첫해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55개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44개 학교만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혁신학교를 내년에 100개, 2018년에 200개로 늘리겠다던 조 교육감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44개교를 포함해 서울에서는 내년 3월부터 모두 89개교(초등 52개교, 중등 25개교, 고등 12개교)가 혁신학교로 운영된다. 해당 학교에는 연평균 6500만원(재지정 혁신학교는 4500만원)이 더 지원된다. 이 같은 당근에도 혁신학교 지정이 계획보다 미흡했던 것은 입시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교사들이 학교를 좌지우지한다는 생각에 학부모와 학교 측이 신청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의 중학생 학부모인 김모씨는 “중학교부터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와 거리가 먼 혁신학교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혁신학교에 공모하려면 학교 구성원 동의서(교원과 학교운영위원 동의율 각 50%)를 내야 한다. 올해 공모에서 일부 학교가 학교 구성원의 동의율 50%를 채우지 못해 지원하지 못했다. 또 혁신학교 교사들의 재량권이 확대되면서 학교장과 교사들 간에 마찰을 부른다는 지적도 있다. 한 사립고 교감은 “혁신학교로 선정되면 교사들이 학교를 휘두르게 된다는 게 사립학교장들의 솔직한 생각”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시교육청 측은 미달 사태와 관련, “반드시 100개교를 채우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은행·우정본부 투자 한도↑…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

    은행·우정본부 투자 한도↑…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

    “떠나간 투자자를 잡겠다”며 금융 당국이 10월 중 선보이겠다던 주식시장 발전 방안이 26일 뒤늦게 공개됐다. 은행과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 한도를 올리고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강화했다. ‘한국판 다우지수’도 개발된다. 시장이 가장 기대를 걸었던 ‘증권거래세 인하’가 제외돼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주식시장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대로라면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가 활발해진다. 이를 위해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를 만든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영국이 2010년 도입한 제도로 기관투자자가 배당, 시세차익에 대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준칙을 말한다. 쉽게 말해 기관투자자들의 책임과 적극성을 강조하는 행동 지침이다. 금융위는 유관 기관과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중에 세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주식 투자 한도도 상향된다. 예금자금의 10%로 묶은 한도를 20%로 높인다. 이렇게 되면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가 지금보다 6조원가량 늘게 된다. 은행의 유가증권 투자 한도도 자기자본의 60%에서 100%까지 확대된다. ‘연합 연기금 투자풀’(가칭) 설치 등 연기금 자금의 문(門)을 넓히는 방안도 마련된다. 그간 사립대 적립기금 등 중소 규모의 연기금들은 운영 인력이 적어 여유 자금을 저수익 안전자산에 치중해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투자풀을 설치해 중소형 연기금이 자금 운용을 위탁하게 하려는 것이다. 중장기 자금은 주간 운용사가, 단기자금은 증권금융이 맡아 운용한다.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국내 경제와 산업구조를 대표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판 다우지수(KTOP30)도 개발된다. 시가총액과 매출액뿐만 아니라 가격과 거래량 등에서 우수한 종목으로 엄선할 계획이다. 공모펀드는 자산의 50% 내에서 한 종목을 25%까지 편입하는 것을 허용하되 나머지 50% 자산에선 동일 계열 증권을 5%까지만 편입하는 분산형 펀드도 도입된다. 예컨대 한 펀드가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은 자산의 10%까지만 편입할 수 있지만 분산형 펀드가 도입되면 자산의 25%까지 살 수 있게 된다. 업계는 냉담한 반응이다. 거래세 인하는 세수와 실효성 문턱에 걸려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 활성화의 핵심은 다우지수 개발 같은 투자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세제다. 지수가 없어서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래세를 낮춰 증시가 활성화되면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었을 텐데 알맹이가 빠졌다”고 폄하했다. 이날 코스피(0.63포인트 상승)는 정부 발표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자사고 퇴출, 교육부 장관 동의 없으면 못한다

    앞으로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가 없으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특목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정 또는 지정취소를 하지 못한다. 사실상 교육감의 자사고 퇴출 권한을 박탈했고 지정취소 요건도 까다롭게 설정했다. 교육부는 26일 특성화중, 특목고, 자사고의 지정 및 지정취소에 관한 사항과 개선된 검정고시 제도의 내용을 반영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교육부 훈령인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 협의에 관한 훈령’에 있는 내용을 시행규칙으로 상향 입법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개정안은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목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하는 경우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교육부 장관에게 동의를 신청하고 교육부 장관은 이로부터 2개월 내에 동의 여부를 통보하되 필요하면 통보 시한을 2개월 연장할 수 있게 했다. 또 교육감이 제출한 동의신청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으면 교육부 장관이 이를 반려할 수 있고 교육부 장관이 부동의하면 교육감은 해당 학교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는 앞서 교육부가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 6곳에 대해 내린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함에 따라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재발되지 않게 통제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교육부는 개정안에서 자사고 상시 지정취소 요건을 회계부정, 부정 학생 선발, 교육과정 부당 운영으로 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 제4항을 ‘관련 주체가 해당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감사 결과 중징계 이상의 처분요구를 받은 경우’로 구체화했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중의 재지정과 관련해 교육감의 권한을 사실상 박탈한 것으로 교육 자치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교육과정 부당 운영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전례가 없고 중징계를 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애초 지정취소에 관한 입법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반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40.5 대 1… “입학, 로또 된 것 같아요”

    “(서울교대)총장님께서 1순위 당첨자를 뽑겠습니다. 279번입니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부설 초등학교 대강당에선 연신 탄식이 터져 나왔다. 당첨자는 강당 안에 없었다. 학부모 300여명이 모인 대강당 외에도 대기실 39곳에서 학부모 50여명이 추첨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번호가 적힌 공이 나올 때마다 학부모들은 마음을 졸였고 당첨된 이들은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방송실로 향했다. 서울사대 부설 초등학교와 함께 두 개뿐인 국립초교인 이곳은 학기당 등록금만 200여만원에 이르는 사립초교에 비해 교육 과정과 교사진이 전혀 뒤지지 않는 데다 학비도 무료여서 더 인기가 뜨겁다. ‘강남’에 있는 점도 과열경쟁을 부추겼다. 2015학년도 신입생 경쟁률은 40.5대1. 남녀 학생을 48명씩 뽑는데 3884명이 몰렸다. 역대 최고 경쟁률(40.9대1)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 사립초교 39곳의 평균 경쟁률은 2.4대1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곳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서울에 주소지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위장전입’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상식을 벗어난 경쟁률이 빗나간 교육열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는 비판도 있다. 학교 측은 추첨 내내 ‘공정성’을 강조했다. 부피 70㎤가량인 원통 안에 추첨 공을 넣은 뒤 각 대기실 대표자들이 제비뽑기를 했다. 추첨자도 앞서 당첨된 학부모로 계속 바뀌었다. 그럼에도 당첨자들이 특정 번호대에 몰리자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60대 남성은 “원통을 뒤집어 공을 섞어 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입회 경찰관에게 공을 섞어 달라고 부탁했다. 한바탕 전쟁이 끝나자 학부모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김모(41·여)씨는 “유난을 떠는 것 같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 같은 줄에 앉아 있던 학부모가 당첨되는 모습에 부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며 “이 학교에 당첨되는 건 정말 로또와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직장에 간 아내 대신 추첨에 온 김모(42)씨는 “다른 사립초교에 합격해 부담은 없었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며 “웬만한 전문직 맞벌이 예비 학부모들은 한번쯤 고민을 했거나 지원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첨이 됐는데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학부모도 있었다. 주부 고모(41·문래동)씨는 “기쁘기는 한데 사립처럼 스쿨버스가 있는 게 아니어서 이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학교 인근 집값이 너무 비싸 상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홍모(38·공무원)씨는 “경쟁률이 심해 설마 될까 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면서 “금호동에 살지만 지하철이 잘 뚫린 만큼 아이가 집에서 등하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은 “명문 초등학교와 국제중, 자율형사립고 등이 명문대를 가는 ‘지름길’로 인식되다 보니 빗나간 과열 경쟁이 발생한 것”이라며 “공립 초등학교의 질을 하루빨리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어 내신 절대평가’ 외고 경쟁률 5년새 최고

    ‘영어 내신 절대평가’ 외고 경쟁률 5년새 최고

    2015학년도 서울시내 외국어고 입학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앞서 경기지역 외고도 같은 기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외고 일반전형 정원이 준 데다 중학교 영어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꿔 지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5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등 서울시내 6개 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2.51대1로, 2011학년도 자기주도학습 전형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0년 3.5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011년 1단계 영어 내신, 2단계 면접으로 입학전형이 변경되면서 경쟁률이 1.37대1로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여 2014학년도 2.10대1까지 올랐다. 이번에 경쟁률이 상승한 이유는 6개 외고의 일반전형 모집정원이 전년도에 비해 136명이 줄었고, 입학 전형에 반영하는 중학교 2학년 영어 내신 성적이 기존 상대평가인 9등급제에서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로 변경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교육부가 외고의 정원을 줄이라고 하면서 경쟁률이 오르고 있다”면서 “또 대입에서도 외고의 실적이 좋다 보니 내신에서 불이익을 보더라도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순종 대원외고 교감은 “외고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계속해서 경쟁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학부모는 “자사고가 지정취소될 수 있어 영어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외고로 발길을 돌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마감한 경기 지역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도 평균 2.92대1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탐정을 영화에서만 보는 나라/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탐정을 영화에서만 보는 나라/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탐정을 영화에서만 보는 나라/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우리는 언제까지 탐정을 영화에서만 봐야 하는가? 사립탐정으로 상징되는 민간조사제도는 고대 영국에서 처음 태동한 이래 시대와 나라를 넘나들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 존재의 유용성이 검증되고 평가 되어 왔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국은 ‘탐정’을 일찍이 직업으로 정착시켜 국가기관의 치안능력 보완과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재판기능 보강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늘날 선진국의 탐정업 실태를 보면 일정한 요건(경력)이나 자격시험에 합격한 개인을 영업 주체로 인정하는 미국에서는 5만 5000명의 민간조사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과 호주·프랑스·독일에서도 나라마다 1만 5000명에 이르는 민간조사원이 자격을 부여받아 탐정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통계는 잠정수치로, 보조원·사무원 등을 제외한 인원이다. 여기에 이들을 더하면 적어도 5~10배의 인원이 탐정업을 기반으로 먹고산다는 얘기다. 신고만으로도 탐정업이 허용되는 일본의 경우에는 4000개 업체에 3만명의 민간조사원이 창업·취업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탐정업은 개인·합동·법인·다국적화 등 다양한 형태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고용 정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나라에서는 탐정의 직업화에 만족하지 않고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소설·애니메이션·오락 게임물 개발 등 탐정문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설탐정의 역할도 날로 진화하여 탐정업이 단순 직업에서 산업 차원으로 이어지는 동안 초기에는 개인의 모호한 행적 탐문이나 평판 조사, 잃은 물건 찾기 등 사적 영역을 주 활동 대상으로 삼아 왔으나 오늘날 대다수 외국의 탐정들은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보험금 부당청구 사례 탐지, 도피자 및 국외 은닉재산 추적, 공익 침해행위 고발, 미아·가출인·실종자 소재 파악 등 공권력의 개입 여지가 비교적 낮은 분야를 보완해 주는 대중적 측면의 일에 적극 참여하여 뛰어난 역량을 보이면서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부터 신뢰와 자발적인 협력을 얻는 등 당당한 직업인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국·영국 등 일부 나라에서는 사회적 쟁점이나 혼란이 있을때 국가기관 스스로가 탐정에게 민심이나 특정정보의 수집을 의뢰 하기도 한다. 이렇듯 세계는 지금 탐정을 매체로 하여 다양한 실익를 거두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15년 전부터 공론화 되어온 민간조사업 양성화 관련 법안(일명 탐정법 2건)이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으나 17대 국회 때부터 단골 메뉴로 오르내린 막연한 사생활 침해 우려 등으로 입법 추진에 진지함과 속도감을 잃은 채 2년째 뒷전에 밀려나 있다. 다행히 이쯤에서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새 일자리·신산업 발굴 지시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잘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사립탐정(민간조사업) 등을 신직업으로 공인·육성하겠다는 진일보한 계획을 지난 3월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한데 이어 이를 국회와 국무조정실·법무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입법에 필요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음에 많은 국민들은 여러 측면에서 반기며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한 예를 들어보면 우리와 법제 환경이 유사한 일본의 경우 작금의 우리처럼 민간조사원(탐정)에 의한 사회적 폐해를 우려하여 민간조사업 양성화를 오랫동안 미루어오다 관리 주체와 실정법 부재에 따른 부작용이 오히려 더 심각해지자 2007년에 탐정법을 전격 시행하여 민간조사업을 직업으로 공인함과 동시에 교육·지도·감독·벌칙·과세 등에 근거와 체계를 세움으로서 민간조사원의 그릇된 조사 행태를 적정화하고, 이를 신직업으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선례는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음성적으로 뿌리내려온 민간조사업(흥신업)의 원조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우리도 어떻게 대처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민간조사업법(일명 탐정법) 제정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진정 국민에게 안심과 편익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민간조사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데 있다. 그러나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탐정은 태생적으로 불법과 부당을 수단으로 하는 그룹’이라며 탐정 그 자체를 거부하거나 역할을 아예 부정하려 한다. 특히 민간조사업법이 제정되면 탐정이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 검문검색도 하고, 마치 경찰이 수사하듯 이사람 저사람을 추궁하거나 관공서 또는 금융사·통신사 등을 찾아 다니며 개인정보를 뒤지는 식의 준사법권을 행세할 것이라는 오해와 우려도 적지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도 탐정에게 이런 사법권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 실로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민간조사원은 타인의 권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탐문하거나 공개된 정보를 취합·분석하여 정보의 오류와 함정을 발견하는 방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내야 하는 무원의 고립성을 지닌 외로운 직업이다. 즉 비권력적 사실행위에 국한된 임의적 존재이다. 이는 세계 모든 탐정이 지니는 공통적 특성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둔스럽거나 게으런 사람 또는 불법을 동원해서라도 성과를 내려는 과욕주의자는 탐정 부적격자이다. 합당성을 포기한 탐정은 이미 탐정이 아니다. 소설속 셜록홈즈의 종횡무진이나 일부 심부름센터의 일탈을 탐정의 전형으로 여기면 답이 안 나온다. 선진국에서 하니 우리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왜 못하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이제 우리도 탐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 글로벌한 시각으로 사회적·경제적 실리를 추구해야 할 때라고 본다. ‘탐정을 위해 탐정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탐정을 활용하기 위해 탐정법이 필요한 시대’임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민간조사업 공인, 이제 결단해야 한다. 복잡·다양한 생활 양태와 당사자주의 강화 등 소송 법제의 변화로 점증하고 있는 민간의 사실관계 입증 수요가 무통제·무책임·무납세 지하업자들에게 분별없이 맡겨지는 위험과 혼란을 더 이상 강 건너 불 보듯하는 것은 국가의 도리가 아니다. 아무쪼록 머지않아 우리에게 신직업·신산업·신문화로 접목될 역사적 민간조사제도 법제화가 특수 직역(職域)의 유·불리나 소관청을 둘러싼 부처간 편협한 이기주의로 또 다시 지체되는 일이 없기를 많은 국민들과 함께 소망해 본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뉴스 플러스] 서울교육청, 유치원 ‘유아학교’ 개명

    일제 잔재였던 ‘유치원’이라는 명칭이 ‘유아학교’로 바뀐다. 또 내년부터는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덜어줄 교무행정실무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각 시·도교육감들과 협조해 일제 잔재인 유치원이란 명칭의 개명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시내 공립유치원 197곳 가운데 일단 15곳에 교무행정실무사를 시범 배치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을 조정해 2016학년도부터 만 3세 유아는 학급당 16명 이하, 만 4세는 학급당 22명 이하, 만 5세는 26명 이하로 조정한다. 사립 유치원의 경우에는 만 3세는 16~20명 이하, 만 4세는 21~25명 이하, 만 5세는 26~30명 이하 선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사설] 울진 원전 대타협, 갈등 해소 典範 되길

    정부와 경북 울진군 간 신한울원전(1∼4호기) 건설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지난 주말 보도된 것처럼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진 주민들이 원하는 자율형사립고와 의료원 건립 등에 2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다. 그 대신 울진군은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2호기는 물론 앞으로 3∼4호기 건설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간 각종 국책사업이 지역민을 포함한 이해집단 간 갈등으로 번번이 벽에 부딪혔던 게 현실이다. 모쪼록 이번 합의가 ‘대한민국=갈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전범(典範)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한수원과 울진군은 지난 21일 ‘신한울원전 건설 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에 서명했다. 1999년 신한울원전 부지로 울진군이 지정된 지 무려 15년 만의 대타협이다. 국책사업들은 보통 인구밀도가 낮은 벽지에 입지하는 반면 이로 인한 혜택은 대개 대도시 거주자들이 누리는 게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국가 전체로 봤을 때는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지역민들이 극심하게 반발하는 게 상례였다. 밀양 송전탑 문제에서 보듯 혐오성 시설이 자리 잡게 되는 지역에서 일종의 님비(Not in my back yard: ‘내집 마당에는 안 돼’) 현상이 만연하게 마련이라는 얘기다. 지역민들이 안전 사고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란 리스크를 안게 되는 원전 입지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원전을 수용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과 혜택을 반대급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합의는 ‘윈윈 모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정부·한수원이 관동팔경대교 건설과 지방 상수도 확장 등을 포함해 당초 방침을 뛰어넘어 통 큰 지원을 결심했고 울진군도 막무가내로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는 일은 자제한 덕분이다. 물론 주민 설득을 통해 원전을 무작정 늘리자는 주장도 위험하긴 매한가지다. 일본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 리스크나 사용 후 연료 처리 비용까지 감안하면 원전은 반드시 저렴한 에너지라고 보기도 어렵다. 까닭에 중장기적으론 원전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다만 신재생에너지가 비용 대비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현시점에서는 이번 합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전에 부정적인 여론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한 사례임은 틀림없다. 2011년 원전 입지가 결정됐으나 지난달 주민투표에서 부정적 여론을 확인한 강원 삼척이나 경북 영덕도 ‘울진 모델’을 벤치마킹할 만하다는 뜻이다.
  • ‘알라신’ 못 외웠다고… 버스 속 기독교인만 골라 28명 총살

    “알라 외에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예언자다.” 버스에 탄 60명의 운명은 이 한 줄의 ‘샤하다’(신앙고백)로 결정됐다. 22일(현지시간) 새벽 소말리아에 맞닿아 있는 케냐 북부 만데라에서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버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승객에게 샤하다를 암송하라고 했다. 무슬림인 소말리아인들의 입에선 자연스럽게 교리가 튀어나왔으나, 기독교를 믿는 케냐 승객들은 쩔쩔맸다. 교리를 암송하지 못한 29명은 버스 밖으로 끌려 나와 땅바닥에 코를 묻고 엎드렸다. 사립학교 교사인 더글러스 오츠워드호도 그중 한 명이었다. 괴한 두 명이 사격을 시작했다. 한 명은 왼쪽에서, 다른 한 명은 오른쪽에서 번갈아 가며 방아쇠를 당겼다. 한가운데에 엎드려 있던 오츠워드호 차례가 되자 총성이 멎었다. 두 괴한 모두 상대방이 오츠워드호를 쏜 줄 착각한 것이다. 구사일생한 오츠워드호는 당시 상황을 AP통신에 전했다. 28명의 무고한 케냐인을 살해한 무장단체는 소말리아에 기반을 둔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였다. 알샤바브는 “지난주 케냐군이 무슬림사원 4곳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지난해 9월 나이로비 쇼핑몰을 공격해 67명을 살해하는 등 2011년 케냐가 반군 소탕을 명목으로 소말리아에 군대를 보낸 이후 모두 135차례나 테러를 저질렀다. 케냐 대통령인 우후루 케냐타의 핵심 측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샤바브가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게 종교전쟁을 명령한 것”이라고 이번 테러의 성격을 규정했다. 피해자는 케냐의 무고한 시민만이 아니다. 무슬림 무장단체의 테러가 발생하면 케냐 정부는 자국 내 소말리아 난민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한다. 케냐 북동부 ‘다다브’ 난민수용소에는 400만명의 소말리아인이 머물고 있다. 케냐 정부는 테러 방지를 이유로 소말리아인들을 검거해 모조리 이 수용소로 보낸다. 노골적인 멸시와 핍박으로 소말리아인들의 분노는 커져 가고, 이는 곧 무슬림 무장단체의 자양분이 된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지역발전·복지 향상 기대” 주민들 대체로 반겨

    정부와 경북 울진군의 원전 추가건설 합의에 대해 주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울진읍 후포리 주민 김모(45)씨는 21일 “그동안 협상이 지지부진해 주민 반발이 확산됐다”며 “이번 합의로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울진군은 이번 합의로 2800억원을 지원받게 돼 원전이 위치한 북면 일대 종합개발과 종합체육관 건립, 관동팔경 대교 가설, 울진 상수도 확장, 자율형사립고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이 가능해졌다. 울진군 주민들 사이에서는 몇 해 전부터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원전 유치에 따른 보상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그만큼 원전 추가 건설에 따른 보상차원으로 지원키로 한 8개 대안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날 울진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원전과 같은 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는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영덕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원전 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주민대표, 시민단체, 영덕포럼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참석자들이 건의한 대부분의 사업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주민들이 강하게 요구해 온 원전 예정지에 편입되고 남은 영덕읍 노물리 잔여 부지에 대한 추가 편입도 해결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영덕군 전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조기공급 건의에 대해서도 정 총리가 배석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에게 직접 지원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그러나 반핵단체의 반발도 만만치는 않다.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어 하는 울진사람들’(핵안사)은 이날 “정부가 군민의 동의도 없이 강압적으로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며 원전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핵발전소와 천혜의 생태·문화·관광지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영덕핵발전소 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회원 10여명은 오후 1시부터 영덕군청 앞에서 ‘핵발전소 반대한다’, ‘원전 부지 선정 백지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울진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신한울원전 건설 15년 만에 극적 타결

    정부와 경북 울진군이 신한울원전 건설협상을 15년 만에 타결 지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진군에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 2호기 등 2기의 원전과 앞으로 건설될 3, 4호기의 건설 사업이 일단 한고비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전력 수급에도 중·장기적으로 파란불이 켜졌다. 정부는 21일 울진군청에서 한수원과 울진군이 ‘신한울 원전 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울진군과 지역주민의 원전 건설협조 합의에 따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수원은 울진군 교육·의료 선진화에 2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영덕읍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건설 조기 착수와 지역 의료서비스 확충, 노인 및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쓰인다. 자율형사립고 및 병원 건설 사업도 진행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서명식에서 “오랜 기간 어려운 협상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원전 같은 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건설 예정지인 영덕군에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갖고 범정부 차원의 해결방안과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원전건설 지역에 영덕군 노물리 추가, 영덕군 내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 강구 신항만 개발사업 추진 등 주민 요구 사항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산자부와 한수원 등에 지시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정취소 논란에도 식지 않은 자사고 열기

    지정취소 논란에도 식지 않은 자사고 열기

    지정 취소 논란에도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2015학년도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일반고 대신 대학 입시에 유리한 자사고를 많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 취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결국 논란만 일으켰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 자사고 24개교가 21일 오후 1시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29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 모두 1만 2395명이 지원해 1.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1.58대1보다 상승한 수치다.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합전형은 1870명 모집에 750명이 지원해 0.40대1을 기록해 전년도(0.45대1)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에서는 24개교 중 절반이 넘는 13개교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양천구의 한가람고가 3.83대1, 중구의 이화여고가 3.80대1이었다. 지정 취소 대상인 6개 학교 중 세화고만 지원율이 소폭 상승했고 중앙고, 경희고, 배재고, 우신고, 이대부고는 하락했다. 지정 취소 대상이었지만 학생 선발권을 포기한 신일고와 숭문고는 경쟁률이 올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자사고는 수능은 물론 수시모집에 대비할 수 있는 방과 후 특별활동 등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선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사고에 자녀를 보내고자 지원했다고 밝힌 학부모 최모(46)씨는 “자사고가 입시 위주 교육을 한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학부모 입장에선 자사고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이 자사고의 대안으로 내놓은 ‘일반고 전성시대’ 역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한울원전 협상 타결, 2800억원 지원 ‘대박’…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것 살펴보니

    신한울원전 협상 타결, 2800억원 지원 ‘대박’…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것 살펴보니

    신한울원전 협상 타결, 2800억원 지원 ‘대박’…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것 살펴보니 정부와 경북 울진군 간 신한울원전 건설협상이 15년만에 타결됐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진군의 교육·의료 등에 280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21일 오전 울진군청에서 한수원과 울진군이 ‘신한울 원전 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신한울원전 협상은 1999년 울진군이 추가 원전건설시 기존의 원전부지를 활용할 것을 요구하는 등 보상성격을 띤 14개 대안사업 시행을 요구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2009년 대안사업의 수를 8개로 줄이는 내용에 합의한데 이어 정부는 신한울원전 1,2호기 건설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정부와 울진군은 대안사업 지원금의 규모를 놓고 협상을 거듭하다 올해 2월 한수원이 울진군 내 인프라 건설 및 지역개발 등에 1960억원을 지원하고 교육과 의료분야에 추가 지원을 하는 내용으로 합의하며 협상타결이 임박하게 됐다. 정부는 이후 울진군 내 자율형사립고, 병원 건설 등을 위해 84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울진군과 협의, 이날 최종적으로 2800억원 지원을 확정했다. 단 여기에는 울진군이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2호기를 포함해 앞으로 건설될 3,4호기에 대해서도 협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서명식에 참석해 “이번 합의는 지난 1999년부터 오랜 기간 어려운 협상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 에너지정책을 이해하고 원전 건설부지 제공 등에 적극 동의해주신 덕분”이라며 울진군민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원전과 같은 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오후에는 원전건설 예정지인 경북 영덕군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듣고 범정부 차원의 해결방안과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영덕 원전에 대해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추진할 것이며, 원전 건설·운영 과정에서 안전에 관한 모든 사항은 주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덕군이 원전 유치를 계기로 확실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가능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원전건설 지역에 영덕군 노물리 추가, 영덕군 내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 신속한 강구 신항만 개발사업 추진 등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산자부와 한수원 등에 조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영덕군은 2011년 주민의 동의를 얻어 원전 4기 유치지역으로 선정됐으나 산자부와 한수원이 지난해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주민 보상이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원전건설 반대 등 많은 불만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신한울원전 협상 타결, 정말 대단하다”, “신한울원전 협상 타결, 2800억원이면 멋지네”, “신한울원전 협상 타결, 주민들이 이제 찬성했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실서 교장과 여교사 ‘성관계’…학생에게 발각 파문

    교실서 교장과 여교사 ‘성관계’…학생에게 발각 파문

    한 사립학교 교장과 여교사가 교실 내에서 성관계를 나누다 학생들에게 목격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특히 학생들 중 일부는 은밀한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시켜 법적 공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건은 최근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교장 드라고 카메닉(41)은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교실 내에서 여교사인 만자 머텔(45)과 있어서는 안될 '몹쓸짓'을 벌였다. 더 큰 문제는 두 교사의 은밀한 행각을 일부 학생들이 목격해 영상으로 촬영한 것이다. 한 학생은 "교실 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면서 "책상 위에서 교장과 교사가 낯뜨거운 짓을 벌였다" 며 놀라워 했다. 이후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번져나갔고 사건이 확대되자 교장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카메닉 교장은 "영상속 인물은 내가 아니며 정교하게 조작된 것" 이라면서 "이 영상을 유포해 유언비어를 퍼뜨린 학생을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아직 명확한 진실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이 '진실 게임'으로 번졌다" 면서 "경찰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촌지 액수까지 상의한 유명 사립초 학부모들

    서울의 한 유명 사립초등학교 교사들이 학부모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촌지를 받아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 3명은 “교사들이 촌지를 상습적으로 받고 있다”며 시교육청에 감사 의뢰 진정을 냈다. 학부모들은 진정서에서 아이를 자주 혼낸다고 해 담임교사에게 100만원을 건넸고, 아이가 반 임원이 되면 찬조금 명목으로 교사에게 수백만원씩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기 초마다 학부모들끼리 교사에게 건넬 촌지 액수를 상의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아직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감사를 실시해 교원들의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사학재단에 문제가 된 교원의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논문 표절’ 수원대 총장 학위는 유지

    경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이인수(62) 수원대 총장이 경희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1998년 제출했던 ‘정부 간 갈등 해결 방안에 관한 연구: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에 대해 “특정 부분(120~128쪽)을 인용 표기 없이 서술한 것은 논문 표절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경희대 측은 “박사학위 논문 통과 당시는 인용에 대한 경각심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고, 문제 된 사례 연구 부분을 이 총장 논문에서 제외하더라도 논문의 구조나 결론에 영향이 없다”며 박사학위는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총장은 지난 7월 교수협의회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도 고발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 [단독] [위기의 수능] 교과서 덮은 고교… ‘EBS 바보’ 길러내

    “고교 수업은 ‘EBS 바보들’만 길러내고 있다.” 일선 고교 교사들이 EBS와 연계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교사들은 19일 수능 변별력 상실과 출제 오류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EBS 교재를 지목하며 교육 현장을 파행으로 내몬 수능을 시급히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능 난이도를 조율할 장치를 만들고 출제 오류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 같은 문제점들이 해마다 반복될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생명과학Ⅱ 8번 문항 출제 오류 이의 신청과 관련해 자문을 구했던 관련 학회들은 이날 “해당 문항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취지의 답신을 평가원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이 복수 정답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진 동대부고 교사(국어)는 EBS 교재와 학교 현장의 괴리를 지적했다. 그는 “수능에 출제되는 문항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게 다르다”며 “수능 국어 과목엔 교과서 지문이 나오지 않는데 학생들은 내신 때문에 교과서를 억지로 배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며 “교과서보다는 EBS 교재로 수업하는 학교가 상당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자사고(자율형사립고) 영어 교사도 “영어 과목은 EBS 연계율을 높이면서 과거 학력고사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시험이 쉬워졌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EBS에 나온 지문을 외우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공부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고교들은 수능을 잘 치르고자 EBS 교재 위주로 공부하는 ‘EBS 바보들’만 길러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현종 태릉고 3학년 부장교사는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쉬운 수능을 강조해 몹시 어려운 한두 문제로 당락이 갈리고 있다”며 “꾸준히 자기 실력을 쌓아 온 학생들이 시험 당일 컨디션 난조로 시험을 망치는 등 단 한번의 실수로 당락이 좌우되는 수능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면 평가원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능 검토위원으로 참여했던 한 교사는 “교수 출제 방식과 교사 검토 방식이 또다시 문제를 드러냈다”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평가원부터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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